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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홀 유발’ 노후 하수관 1290㎞ 정비

    환경부가 도심에서 잇따르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조 7000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하수관로 1290㎞를 정비한다. 서울을 포함하면 1507㎞에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올해 400억원을 투입해 35개 지자체에서 첫 삽을 뜬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는 소규모지만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는 238회가 발생해 전체 싱크홀 사고의 55%를 차지했다. 더욱이 2015년 기준 국내 하수관로 13만 7193㎞ 중 39.7%인 5만 4602㎞가 1996년 이전 설치돼 부식과 상부 압력에 의한 파손 등 결함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2014년 8월 서울 송파 석촌동 지반침하 사고를 계기로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02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량이 많거나 주변에 대형 공사장이 있어 사고 우려가 높은 20년 이상 경과한 하수관 1만 5600㎞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파손·천공 등으로 동공(洞空)을 발생시킬 결함이 확인된 하수관이 7만 6000개에 달했다. 하수관로에 결함이 생기면 빗물 등으로 상부 토실이 유실돼 싱크홀 사고의 원인인 동공이 발생한다. 환경부는 노후관로 정비와 함께 노후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하수관로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교체와 보수 등의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잔존수명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채은 생활하수과장은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혈액형·SNS 계정까지 묻는 채용 기업들

    직무능력 중심 채용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혈액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라고 요구하는 대기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노동부는 3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한 24개 기업의 입사지원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24개 기업은 평균 2.62개의 인적사항을 요구하고 있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키, 몸무게를 요구하는 기업은 없었다. 가족관계와 본적(부모 주소·출생지 등)을 요구하는 기업은 각각 4곳(16.7%)이었다. 심지어 혈액형과 SNS 계정까지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기업도 각각 1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사항과 생년월일 등 2개 정보만 요구한 곳이 절반에 가까운 10곳이었지만 1곳은 생년월일, 병역사항, 본적, 혈액형, 특기·취미, 가족관계 등 무려 6개의 인적사항을 요구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입사지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직무능력 중심 채용을 확산하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능력 중심 채용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한다. 가이드북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합한 인재채용, 기업브랜드 호감도 향상, 채용 관련 입법 추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무능력 중심채용을 설명했다. 또 실제 채용계획 수립부터 모집, 선발에 이르는 채용과정 전반을 예를 들어 제시했다. 또 기업의 직무능력 중심 채용 수준을 분석할 수 있는 진단지도 수록해 인사담당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사담당자들이 채용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내용은 ‘단계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제공한다. 내달부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직무분석과 채용프로세스를 개선해주는 컨설팅을 실시한다. 채용 전문가인 서용원 성균관대 교수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면 직무능력 중심 채용이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강론” “조건부 단일화” “우파연대”… 비문연대 기싸움 본격화

    “자강론” “조건부 단일화” “우파연대”… 비문연대 기싸움 본격화

    ‘5·9 장미대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비문(비문재인) 진영 연대론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이뤄지기보다는 후보들 각자 자강론을 강조하거나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등 연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후보마다 연대의 구상도 다르고 본인 중심의 연대를 주장하고 있는지라 연대가 성사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비문 연대의 키를 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자강론’ 기조를 유지하면서 ‘문재인 대 안철수’의 1대1 구도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최근 ‘국민에 의한 연대’를 부쩍 강조하고 있듯이 연대에 대해 문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안 전 대표가 29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대론에 대해 “국민들이 길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한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012년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 압박 여론이 거세진 것처럼 이번에도 선거 막바지 비문 진영 연대에 대한 여론이 부상할 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안 전 대표는 형식상으로는 공통된 가치와 정책 중심으로 연대하되,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중도 진영을 흡수하는 방식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반문 연대의 다른 한 축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후보로 확정된 후 ‘단일화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판 흔들기에 나선 모양새다. 일단 바른정당 독자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전략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날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원칙과 명분 있는 단일화가 아니면 단일화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 조건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강화했다. 특히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조건으로는 탄핵에 불복하고 국정 농단 세력을 옹호한 핵심 친박(친박근혜)에 대한 인적청산과 보수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유력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우파 연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유 후보가 제시한 친박 인적청산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어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홍 지사는 이날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당헌·당규와 절차를 무시하고 초법적인 조치(인적 청산)를 취했을 때 우파 대통합 구도에 어긋날 수 있고 우파 대동단결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당 외곽에서는 대선 출마 의사를 시사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 줄 능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지역 맞춤 전문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직업계고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 전문 취업지원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지역 맞춤 전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두 기관은 부산지역 전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고용정책과 노동관계법 교육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직업진로지도 및 워크넷 교육을 각각 시행한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진로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특성화고를 방문해 다양한 청년일자리사업을 소개하고 노동변호사를 통해 노동관계법 교육도 한다.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 참가 희망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교에서 참가신청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부산고용센터에 직업계고 취업지원 전담인력을 배치해 학생들의 맞춤 취업을 도와준다. 학교는 해당 학생의 전공학습 이력을 부산고용센터에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정착하면 학교 교사들의 취업알선 부담이 많이 감소하고, 학생들은 부산고용노동청의 풍부한 취업정보와 전문화된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집 나간 뒤 13일째 행방 묘연한 여고생 공개수사키로

    전남 영광에서 집을 나간 여고생이 13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쯤 여고생 A(16)양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영광의 한 고교 1학년인 A양은 이날 학교와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서 오후 8시쯤 귀가했다가 다시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날 학원에서 돌아와 노트북 컴퓨터 들고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휴대전화는 부모에 의해 며칠 전 사용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오후 8시쯤 학원에서 나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영광과 광주 등 터미널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확인하고 수배 전단을 작성해 배포했다. A 양의 인터넷 IP를 추적하는 등 범죄 관련 가능성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 전 대통령 통역, 외모순으로 뽑아” 프랑스 유학생의 폭로

    “박 전 대통령 통역, 외모순으로 뽑아” 프랑스 유학생의 폭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순방 당시 통역사를 외모 순으로 뽑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정신이슈’에서는 파리에 거주 중인 유학생 클로에씨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6월 박 전 대통령의 방문 통역을 뽑는 과정에서 외모 관련 점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클로에씨는 “어떻게 정부 행사를 진행하는지 궁금해서 지원했다”며 “그러나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은 사진을 달라는 것이었다. 이어 키와 몸무게를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신사진까지 보내달라는 말에 보여지는 모습으로만 평가당하는 것 같았다. 정육점의 고기가 된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프랑스 현지 남자친구는 ‘정부 행사가 맞느냐’고 의아함을 드러내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클로에씨는 만약 프랑스에서 외모를 기준으로 여성을 채용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냐는 질문에 “업무 수행과 관련 없는 능력에서 외모를 본다는 건 분명한 외모적 차별”이라며 “프랑스에서는 외모를 기준으로 채용하는 것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외모 차별은 형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에서 클로에씨가 박 전 대통령의 통역사로 뽑혔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고 보는 ‘흥행 요정’ 알고 보니 ‘매력 천사’

    믿고 보는 ‘흥행 요정’ 알고 보니 ‘매력 천사’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앳되고 깜찍한 군인으로 ‘아기 병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민석(27). ‘닥터스’에서 수막종에 걸려 눈물의 삭발을 하는 의사로 눈도장을 찍더니 최근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한 ‘피고인’에서는 교도소 막내이자 반전의 키를 쥔 주인공으로 급성장했다.28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은 30~40대는 물론 50대 시청자 분들도 감정 이입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박정우(지성)와 교도소 동기인 이성규 역을 맡은 그는 재판에 가서도 벌벌 떨던 순수한 캐릭터였지만 아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박정우가 자살을 하려고 하자 무표정한 얼굴로 “내가 했는데 왜 형이 죽어요”라고 말한다. 6회 마지막을 장식한 소름 돋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률은 급상승했고 그의 존재감도 급상승했다. “그 장면 하나로 인터넷부터 주변까지 난리가 났어요. ‘태양의 후예’에 처음 나왔을 때나 ‘닥터스’에서 머리를 밀었을 때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이었죠. 지성 선배와 감독님은 그 장면이 섬뜩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말은 서늘하고 조근조근하게 하되 박정우가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눈으로 표현했죠.”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해 ‘흥행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그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시놉시스를 읽다가 잠이 오느냐 안 오느냐일 정도로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선택한다”며 웃었다. 부산 출신인 김민석은 ‘슈퍼스타 K3’에서 꽃미남 ‘횟집조리사’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아이돌 연습생을 거쳐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는데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고1 때부터 주방 보조로 5년간, 횟집에서 2~3년간 일한 경험이 있어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고 많은 일을 겪어서 그런지 어려운 무명 시절도 잘 견딜 수 있었어요. 원래 가수를 지망했지만 드라마 촬영장에서 감독님에게 ‘오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어서 연기를 시작했죠.” 반항적이고 개성적인 외모와 시원시원한 언변을 지닌 그는 “연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할머니에게 어떻게 효도할지가 더 고민”이라고 말하는 철든 손자이기도 하다. 20대 배우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연예계에서 그는 모처럼만에 될성부른 신인으로 꼽힌다. “‘피고인’으로 저에 대한 편견과 한계를 깨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근력 운동을 할 때 한번에 무거운 것을 들 수 없듯이 천천히 무게를 올리면서 저다운 연기를 하다 보면 언젠가 주인공이라는 무게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해빙기 안전 소홀’ 건설현장 547곳 사법처리

    토사 붕괴 등 중대위험 방치한 사업주·안전 책임자 엄단키로 해빙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건설현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 점검에서 854곳을 적발해 24억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토사 붕괴와 근로자 추락 예방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547곳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1002개 주요 건설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집중 감독을 실시했다. 주요 공사 현장은 대형교량이나 터널·굴착공사 등 영향으로 지반이나 토사붕괴로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곳이다. 고용부는 토사붕괴 등 해빙기 취약요인뿐만 아니라 사망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추락·낙하사고 예방조치 등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957개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이 중 547개 현장(1294건)에서 근로자 추락 또는 토사나 작업발판의 붕괴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급박한 사고 위험이 있는 242곳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위험을 방치한 547곳의 사업주나 안전관리책임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근로자 건강진단이나 안전교육을 하지 않는 등 경미한 법 위반 사업장 854곳, 1730건에는 시정지시와 함께 과태료 24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감독에서 적발된 법 위반 사항의 개선 여부를 계속 확인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산업재해가 감소함에도 건설현장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 올해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건설현장 사고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청 위원회 여성 가장 적다

    경찰청 위원회 여성 가장 적다

    경찰청 위원 11명 중 여성 2명뿐 병무청은 女위원 절반넘어 ‘최다’정부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 가운데 여성 참여가 가장 저조한 곳은 경찰청 소속 위원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 참여가 가장 많은 위원회는 병무청 소속 위원회로 여성 위원이 절반을 넘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말 42개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442개 위원회의 여성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위원의 비율은 평균 37.8%으로 2012년 25.7%에서 12.1% 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전체 위원 7725명 중 2805명이 여성이다. 4년 전에 비하면 나아진 수준이지만, 여전히 법적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3년 양성평등기본법 부칙 제2조(위원회 위촉 위원 성별 할당에 관한 특례)를 제정하고, 올해 12월 31일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위원회를 구성할 때는 특정 성이 위촉직 위원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최근 연도별 정부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2013년 27.7%, 2014년 31.7%, 2015년 34.5%로 계속해서 증가한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소속 위원회 위원의 40% 이상이 여성인 중앙행정기관은 병무청, 국가인권위원회 등 18곳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병무청은 2개 위원회 위원 394명 중 56.6%인 242명이 여성위원이다. 여성 참여율이 여전히 10~20%대에 머물고 있는 기관은 6곳이나 된다. 경찰청 소속 2개 위원회 11명의 위원 중 여성은 단 2명(18.3%)에 불과했다. 경찰청에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통일부, 환경부, 대검찰청, 고용노동부 순으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2015년에 비해 지난해 여성 참여율이 감소한 기관도 있었다. 병무청, 통계청, 여성가족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5개 기관이 여기에 해당한다. 2015년 68.2%이던 병무청의 여성 참여율은 지난해 56.6%로 11.6% 포인트 떨어졌다. 여가부는 올해 말까지 임기가 도래하지 않아 여성 위원을 위촉할 수 없는 위원회의 경우 법령이 정한 범위 내에서 여성 위원을 추가 위촉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성 인력 부족으로 위촉에 어려움을 겪는 위원회는 법령 개정을 통해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추천 범위 확대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劉 “단일화 원점 재검토… 개혁적 보수 동의 여부 중요”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劉 “단일화 원점 재검토… 개혁적 보수 동의 여부 중요”

    박 前대통령 팔아 호가호위하며 권력 누린 사람들 인적 청산돼야 非文연대·후보 단일화 핵심 고리 다자 → 양자·3자 바꿀 키 확보 낮은 지지율·협상력 제고 숙제‘비문(비문재인) 연대’의 밑거름인가, 새로운 반전의 주인공인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우뚝 선 유승민 의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 후보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지 못한 채 고군분투했다. 당내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론에 밀렸고,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이후엔 김무성계와의 갈등설이 더 부각되기도 했다. 당 밖에서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모호한 정체성 탓에 탄핵을 고리로 양분된 이념 지형에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유 후보는 향후 정치적 연대나 후보 단일화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국민의당과 보수 단일 후보를 내세우려는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현재의 다자 구도를 양자 또는 3자 구도로 바꿀 키를 쥐었다. 일차적인 관심사는 유 후보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려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느냐에 쏠린다. 자칫 ‘흡수합병’될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유 후보는 물론 바른정당의 존립 위기로 비화될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한국당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31일부터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결정되는 다음주까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날 후보로 확정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당과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모두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단일화를 하려고 출마를 한 것은 아니다. 단일화는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단일화)에 목을 매거나, 그것만 쳐다볼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당과의 단일화에 대해 “새로운 개혁적 보수의 길에 동의하는지와 국정 농단의 책임이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하며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은 당연히 인적 청산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내세웠다. 또 한국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단일화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홍 지사의 출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단일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안보에 대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단일화가 무산되면 바른정당 후보로 완주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많은 국민들이 문제 많고 불안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보수 후보를 원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자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살 초등생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 빠져 ‘혼수상태’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서 아홉살 초등학생이 물에 빠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42분께 부천시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A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구조됐다. A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혼수상태로 위독하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아이는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동중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사고후 A군을 구조한 건 옆에서 물놀이 중이던 다른 사람이었다. 워터파크내 수영장 주변에 2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다. 25m짜리 레인의 수영장 수심은 1m 10㎝이고 A군 키는 1m 20㎝였다. 이 수영장은 키 1m 40㎝ 이상만 해당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 측은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기준 키에 어느 정도 미치지 못해도 입장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고 장면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2대의 영상을 확보해 워터파크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9만여㎡의 규모로 워터파크와 스파시설, 실내스키장 등을 갖춘 복합 테마파크다. 경찰 관계자는 “워터파크 관계자들이 초동대처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과실이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의왕시만의 스토리 담는다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의왕시만의 스토리 담는다

    경기 의왕시는 대규모 공사장의 가설 울타리를 지역 특색과 시정을 나타내는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배포·활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의왕백운밸리 개발, 장안지구 개발 사업현장을 비롯해 농어촌 공사부지,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 사업장 등의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울타리 표준디자인 주요 테마는 의왕의 랜드마크,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갤러리, 의왕 상징문구 ‘행복 가득한 사람 중심 의왕’, 의왕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을 위한 ‘창조도시 의왕’ 등 네가지다. 각 현장은 이를 토대로 한 기본형과 응용형을 주변 여건과 상황에 맞춰 변형할 수 있다. 의왕 색채 체계를 기준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롭게 색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의왕 상징요소, 슬로건 워트마크, 권장서체, 그래픽패턴 적용도 규정에 맞아야 한다. 표준디자인 적용 울타리에는 상업적 목적을 가진 어떤 광고물도 부착할 수 없다.  시는 공사장마다 불규칙한 디지안과 불법 광고물로 도배됐던 울타리가 표준디자인 활용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만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수준 높은 디자인을 개발해 예산을 줄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인 남자 키 크기…세계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 발견

    성인 남자 키 크기…세계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 발견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이 호주 북서부 해안 지대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과 데일리메일 호주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굴조사를 주도한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은 약 1.75m로 측정되는 이 공룡 발자국은 1억 4000만 년 전쯤 용각류에 속하는 거대하고 목이 긴 초식공룡이 일대를 배회하다가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는 20종에 달하는 또다른 공룡들의 발자국이 대거 발견됐으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라고 밝히면서 “이는 영화 ‘쥐라기 공원’의 세계를 방불케한다”고 평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가장 큰 발자국은 지금까지 가장 큰 공룡 발자국으로 알려졌던 지난해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1.15m짜리 화석을 훨씬 능가한다. 발굴조사를 이끈 퀸즐랜드대의 고생물학자 스티브 솔즈베리 박사는 “이번 조사로 용각류가 세계에서 그 종류가 가장 다양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호주 서부에 비조류 공룡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백악기 초기 전체의 호주 공룡군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자국 중에는 호주 최초의 스테고사우루스가 있으며, 역대 가장 큰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은 댐피어 반도에 있는 ‘월마다니’라는 곳으로, 이곳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州) 정부가 2008년 액화 천연가스 생산 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이 이뤄질 뻔했다. 하지만 이 지역을 전통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온 호주 원주민 구라라부루(Goolaraboolo) 사람들이 솔즈베리 박사팀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공식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팀은 이 지역의 공룡 발자국들을 조사하고 문서화하는 데 400시간 이상을 보냈다. 이들은 각 발자국을 측정하고 분석했으며 그 중요한 발견물에 실리콘으로 보존했다. 결국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가스 생산 프로젝트는 백지화될 수 있었다. 솔즈베리 박사는 “이 지역에는 수천 개의 공룡 발자국이 있다. 이 중 150개는 4가지 주요 공룡 집단을 대표하는 21종의 발자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면서 “육식성 공룡은 5종, 초식성 용각류는 6종, 조각류는 4종, 그리고 장순아목이 6종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3월 24일자)에 실렸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을 남긴 용각류는 매우 긴 목과 긴 꼬리, 상대적으로 작은 머리, 그리고 기둥처럼 두꺼운 네 다리를 갖고 있다. 이중 몇 종은 거대한 크기로 유명한데 지금까지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생물이 여기 들어간다. 잘 알려진 용각류로는 브라키오사우루스와 디플로도쿠스, 그리고 브론토사우루스가 있다. 용각류는 트라이아스 말기에 처음 등장해 1억 5000만 년 전인 쥐라기 말기에 광범위하게 번성했다. 이들은 입안에 음식을 보관할 공간이 없고 뾰족한 이빨이 없어 씹지 못하는 대신 나뭇잎과 같은 식물을 긁어 모아 잘라내는 쐐기 모양의 이빨을 갖고 있었다. 일부는 위장에서 음식물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돌맹이를 삼킬 수도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대로 무릎 꿇을순 없지!’

    ‘이대로 무릎 꿇을순 없지!’

    체코의 바르보라 스트리코바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에서 동향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나래통장 만들고 자녀 꿈 2배로 쑥쑥 키워요

    꿈나래통장 만들고 자녀 꿈 2배로 쑥쑥 키워요

    저소득층 가입자 500명 모집 새달 25일까지 주민센터서 신청서울시는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 가구가 3년 또는 5년간 저축으로 교육비를 모으면 저축액의 최대 2배를 지급하는 ‘꿈나래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 자녀의 교육 수준 향상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모집 인원을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렸다. 월 저축액은 종전 3만·5만·7만·10만원에서 5만·7만·10만·12만원으로 올렸다. 가입 대상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4인 가구 기준 357만원)로 완화했다. 저축액에 보태지는 추가 적립금은 서울시 예산과 민간 재원으로 충당된다. 기초수급자는 1대1, 비수급자는 1대0.5 비율로 지급한다. 비수급 다자녀 가구가 월 12만원씩 5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720만원에 추가 적립금 360만원 등 1080만원과 이자를 받는다. 꿈나래통장에 가입하려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8월 확정된다. 최종 선발자들은 약정 체결을 하고 자산·신용 관리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받는다. 꿈나래통장은 2009년 도입됐다.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돕기 위해서다. 이달 현재 1만 7748명이 가입해 8981명이 만기 적립금을 받았고 4331명이 저축하고 있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이 꿈나래통장으로 교육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안정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무원 전문직위 4년 새 5배… 실효성 논란

    공무원 전문직위 4년 새 5배… 실효성 논란

    업무 전문성 강화 취지 불구 부처별 강제배당식 운용 부작용 파견근무 등 통해 회피 사례도… 인사처, 전보제한기간 축소키로 정해진 기간 동안 순환보직을 할 수 없도록 지정된 공무원 전문직위가 4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전문직위 지정이 강제 할당식으로 이뤄진 데다 공무원들이 전문직위 지정을 회피하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7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정부 부처 전문직위 지정 현황을 보면 2013년 804개에서 올해 초 기준 4463개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부터 2605개로 대폭 늘었다. 당시 정부의 부실한 대응으로 관료사회의 전문성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순환보직을 강제로라도 막기 위해 전문직위를 확대하는 정책이 추진된 것이다. 올 1월 현재 전 중앙 부처 본부 1만 9125개 직위(임기제·정무직 등 제외) 가운데 전문직위가 차지하는 비율은 18.7%(3568개)에 이른다. 예를 들어 국민안전처의 유해화학물질,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안전관리 등 국민의 생활 안전 관련 업무가 전문직위로 지정됐다. 전문직위로 지정된 업무를 맡은 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국장 2년, 과장 3년, 5급 이하 사무관 4년 동안 자리 이동이 불가능하다. 유사한 분야 안에서 전보 제한 기간을 3년으로 묶어 둔 전문직위군은 기획재정부의 세제,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관세청 관세탈루조사 등 70개를 운영 중이다. 인사처는 다음달부터 전문직위군 내 전보 제한 기간을 1년으로 축소, 시행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전문직위 지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문직위 지정이 부처별 ‘강제 배당’ 식으로 이뤄지는 탓에 전문성과 관련 없이 지정된 업무들이 많은 것은 물론 공무원들이 파견근무·고용휴직 등 예외 사유를 남용해 전보제한을 회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서울청사의 한 공무원은 “전문직위를 벗어나기 위해 파견근무나 고용휴직을 신청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인사처 예규인 공무원임용규칙 56조에 따라 예외 사유로 인정되는 파견근무, 고용휴직을 해서라도 전문직위로 지정된 업무를 회피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전문직위로 지정된 업무를 맡게 되면 부처별로 전문직위 수당이나 근무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인센티브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무원은 “얼마 되지도 않는 수당이나 가점을 받느니 전문직위에 가지 않겠다는 공무원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정부세종청사의 한 공무원은 “오랜 기간 일한다고 전문성이 쌓이지도 않을뿐더러, 전문성이 요구되지 않는 직무에도 전문직위 지정을 해놓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부처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전문성과 상관없이 각 과에서 오래 일한 사람한테 전문직위를 지정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끝내 처리 못한 ‘주 52시간 근로 개정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16시간 줄이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4시간 넘게 논의했지만 결국 처리하지 못했다. 하태경 소위원장은 소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당 52시간 이상의 노동은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때가 됐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휴일근로 수당 문제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환노위는 5월 9일 대선이 끝난 뒤 관련 논의를 재개, 올해 안에 처리키로 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주당 최고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정해뒀다. 하지만 휴일근로는 주당 연장 근로시간에서 제외한다는 행정해석이 적용돼 사실상 68시간 근로시간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국회는 휴일근로를 포함해 주당 최고 근로시간을 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실현한다는 근로시간 단축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그럼에도 세부 항목에서 이견이 많아 법안 합의는 계속 지연돼왔다. 기업 규모별 주당 최고 근로시간 적용 유예기간을 몇 년씩으로 허용할지, 휴일근로를 했을 때 할증임금 수준을 어떻게 정할지 등을 놓고 당별 입장이 엇갈렸다. 한편 국회 입법 움직임과 별도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킨 행정해석이 불법인지를 다루는 소송 14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청의원 노원정보도서관 운영개선 청사진 마련

    서울시의회 유청의원 노원정보도서관 운영개선 청사진 마련

    서울시의회 유청 의원(국민의당, 노원구 제6선거구)은 지난 3월20일 노원정보도서관 운영개선 관련 민원을 의뢰받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에 의원민원을 접수,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노원정보도서관은 지난 2006년 노원구 상계동 686 온수 근린공원에 개관하여, 하루평균 이용자가 2,500명에 이르고, 2015년 12월 서울시 공공도서관 육성발전 유공부분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평생교육 학습관으로도 그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노원정보도서관 운영 중 잉글리시카페 초등반 증설 및 모집방법, 초등과정 회원 학부모들의 자율적인 ‘어머니 조직운영회 신설’ 등을 두고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청 의원은 평소 ‘마을이 학교다’라는 노원혁신 교육의 이념 실현에 모티브를 두고, 구립도서관의 저렴하고 질 높은 시민교육 확대실시 및 지역교육 현안들을 저인망식으로 챙기는 등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구립도서관에 대한 해당 민원사항은 주민들의 바람직한 관심과 요구로서 매우 타당하고, 노원구의 공공교육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청 의원은 “조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해당관청인 노원구 평생교육과 및 노원정보도서관에 운영개선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노원정보도서관 측과의 협의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첫째, 잉글리시카페 초등과정 강좌 증설에 대하여는 이용자들의 꾸준한 의견 및 프로그램 운영상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잉글리시 카페 초등과정 운영에 적극 반영키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던 2개 강좌 (초등1~3학년, 4~6학년)를 단계별(상, 중, 하)로 세분하여 총 6개 강좌 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2017년 2분기(5월~8월) 강의일정에 반영하고 준비 중임. 둘째, 수강자 모집방법은 현재의 추첨방식에서 선착순으로 변경하여 2기 회원 모집에 즉시 반영하고 이와 더불어 영어교육 연계필요성을 감안하여 기존회원 우선 접수기간을 별도로 부여 운영 할 계획임. 셋째, 잉글리시카페 조직도 명기를 희망하는 의견에 대하여는 현재 잉글리시 카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의 개념으로 팀의 조직도에는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나 정보봉사팀 담당의 업무분장에 잉글리시카페 운영으로 명기토록 함. 넷째, 초등과정 회원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모임을 조직하여 영어독서동아리, 책 읽어주기 봉사 등의 활동을 희망할 경우 유휴시간을 활용, 해당 공간을 제공토록 함. 유청 의원은 제8, 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수행중이며, 최근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으로 임명되어, 맡은바 책임을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히 노원구 지역주민의 불편 등 시정과 관계 된 민원처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서울시의회의 대표적인 시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인맥러’ 조세호, 지드래곤과 훈훈 인증샷 ‘다정한 어깨동무’

    ‘프로인맥러’ 조세호, 지드래곤과 훈훈 인증샷 ‘다정한 어깨동무’

    방송인 조세호가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의 만남을 인증했다. 지난 25일 조세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행사장에서 만난 지디와~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조세호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 쓴 지드래곤은 환하게 웃으며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조세호 또한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조세호는 “키는 내가 작은데 얼굴은 더 큼”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조세호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컵 유럽예선] 독일 5전승, 폴란드와 잉글랜드 나란히 4승1무

    [월드컵 유럽예선] 독일 5전승, 폴란드와 잉글랜드 나란히 4승1무

    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한 독일이 쾌조의 5전승을 내달렸다. 서른다섯 저메인 데포(선덜랜드)가 복귀 골을 신고한 잉글랜드와 폴란드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바쿠의 토피그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제르바이잔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5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당연히 승점 15의 조 선두로 2위 북아일랜드(승점 10)와의 간격을 벌렸다. 3위는 체코공화국(승점 8). 다섯 경기에서 19골을 쏟아내 경기당 3.8골을 작성한 독일은 단 1실점에 그치는 ‘짠물 수비’도 자랑하고 있다. 쉬얼레는 전반 19분 요나스 헥토르(쾰른)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골문 정면에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31분 동점골을 내준 독일은 5분 뒤 쉬얼레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뮌헨)의 결승골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전반 45분 마리오 고메즈(볼프스부르크)의 쐐기골까지 이어져 전반을 3-1로 마친 독일은 후반 36분 헥토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골을 장식하며 대승을 매조졌다. F조의 잉글랜드도 런던 웸블리구장으로 불러들인 리투아니아와의 5차전에서 ‘백전노장’ 데포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2위 슬로바키아(승점 9)와의 간격을 4로 늘려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 특히 유럽 예선에 나선 5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서른다섯 살 데포는 잉글랜드 대표로 20골 클럽에 가입한 22번째 선수가 됐다. 애덤 랄라나(리버풀)는 후반 21분 바디의 쐐기골을 도왔는데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에 간여(3골 1도움)했다. 바디는 이날 경기 첫 볼터치를 골로 연결했다. 슬로바키아(승점 9)와 슬로베니아(승점 8)가 조금 멀찍이서 잉글랜드를 쫓고 있다. E조의 폴란드는 몬테네그로 원정 5차전을 2-1로 이겨 마찬가지로 다섯 경기 무패(4승1무 승점 13)로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반 40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뮌헨)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몬테네그로의 막판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던 폴란드는 후반 38분 루카스 피스첵(도르트문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몬테네그로와 덴마크가 승점 7로 같지만 골 득실이 갈려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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