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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네스 포토] 세계 최단신 부부는?

    [기네스 포토] 세계 최단신 부부는?

    세계 최단신 부부는 누구일까요? 그 주인공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따뻬바에 사는 파울로 가브리엘 다 실바 바로스(Paulo Gabriel Silva Barros)와 카츄피아 라이 호시노(Katyucia Lie Hoshino) 부부라네요. 이 두 사람은 모두 왜소증을 가지고 있으며 남편 바로스와 아내 호시노의 키는 둘이 합쳐 181 .41cm라네요. 바로스와 호시노 커플은 10여 년 전 인터넷 사이트서 만나서 MSN 메신저로 채팅을 하면서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사진= guinnessworldrecord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범인 민주당”…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가짜뉴스’ 봇물

    “범인 민주당”…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가짜뉴스’ 봇물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은 최근 몇 달간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악의적인 콘텐츠나 거짓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지만 2일 오전(현지시간) 이들 소셜미디어에는 비극적인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둘러싼 허위 뉴스들로 넘쳐났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에는 악명높은 익명의 이미지보드 웹사이트 포챈(4chan)의 저격범에 관한 허위 메시지가 얼마간 최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챈의 극우 이용자들은 저격범이 소셜미디어에서 민주당 성향의 팔로워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의혹을 제기했던 극우 사이트 게이트웨이 펀디트에 의해 확산했다. 구글 대변인은 “일부 질문에 대한 우리의 검색 결과에서 포챈의 웹사이트가 잠시 떠올랐었다”며 “몇 시간 만에 포챈 스토리는 알고리즘을 통해 연관 결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나타나서는 안 되는 것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고리즘 개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을 위한 공식 ‘세이프티 체크(안전 점검)’ 페이지에서도 ‘알트라이트 뉴스’로 불리는 보수 성향 사이트의 게시물이 눈에 띄게 배치됐다. 페이스북의 ‘세이프티 체크’는 위기가 닥쳤을 때 부모나 형제, 친구 등과 연락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알트라이트 뉴스는 저격범을 ‘트럼프를 증오하는 레이철 매도(트럼프의 납세 자료를 보도한 MSNBC 앵커)의 팬’, 진보사이트인 무브온 추종자로 정체성을 규정했다. 또 페이스북의 ‘트렌딩 토픽’에는 러시아 정부가 관리하는 통신사인 스푸트니크의 기사가 게시됐다. 이 글은 FBI(미 연방수사국)가 저격범과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로 인해 혼란을 빚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애초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원인을 조사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 아침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이 레이철 매도와 무브온을 좋아하는 반(反) 트럼프 진영의 진보주의자이며 FBI가 그를 IS와 연계시켜 조사하고 있고 주류 언론이 그의 이슬람 개종 사실을 묵살하고 있다는 정보를 휴대전화로 보면서 깜짝 놀랐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충격적이고 끔찍한 거짓말이며 페이스북과 구글에 의해 이 거짓말이 널리 퍼졌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어 “이는 일회성 사건이 아니다”며 “지난 몇 년간 극단주의자, 음모이론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선전가들이 검색에 최적화된 ‘키워드 폭탄’, 알고리즘에 친화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해 주요 뉴스를 습격해온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페이스북과 구글은 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면서 “그들은 실제 현실을 보호하기 위해 10억∼20억 달러를 쓸 여유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다니엘, 제이와이드 전속계약 ‘요즘 뭐하나 봤더니..’

    최다니엘, 제이와이드 전속계약 ‘요즘 뭐하나 봤더니..’

    배우 최다니엘이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일 제이와이드컴퍼니가 배우 최다니엘과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다수의 연기파 배우가 소속된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배우 최다니엘과 우리는 뜻을 모아 함께 하게 되었다”며 전속 계약 됐음을 밝혔다. 이어 “최다니엘은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다. 그가 앞으로 당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더욱 안정되고,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다니엘은 큰 키와 호감 가는 마스크로 모델로 데뷔해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뚫고 하이킥’ ‘동안미녀’ ‘학교2013’ ‘빅맨’ ‘시라노; 연애조작단’ ‘공모자들’ ‘열한시’ ‘기술자들’ ‘치외법권’ 등 드라마와 시트콤 외에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다양한 장르 속 캐릭터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만큼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최다니엘은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힌다. 한편, 최다니엘은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생활을 마쳤으며 앞으로 제이와이드컴퍼니와 함께 더욱 다양한 필모그래프를 쌓아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우효광, 부모님 최초 공개 ‘애처가 DNA 집안 내력’

    ‘동상이몽2’ 우효광, 부모님 최초 공개 ‘애처가 DNA 집안 내력’

    우효광의 ‘사랑꾼’ 기질은 집안 내력인 것으로 밝혀졌다.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우효광의 가족이 최초로 공개된다. 사천에서 드라마 촬영을 끝낸 우효광이 북경 신혼집으로 돌아오는 날, 추자현은 오랜만에 남편을 만날 생각에 아침부터 분주했다. 추자현은 “아빠, 엄마!”라고 부르며 누군가를 재촉했는데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다름 아닌 우효광의 아버지, 어머니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들은 “우효광 씨와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우효광의 아버지는 188cm 큰 키를 가진 우효광과 비슷한 체격에 짙은 눈썹과 눈매까지, 우효광과 꼭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너는 내 운명’ 제작진에 따르면 우효광의 애처가 DNA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는 후문. 우효광의 아버지는 하루 종일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괜찮아?”라고 수시로 아내의 안부를 물었다. 또한, 우효광의 아버지는 “남편이 없으면 못 산다”는 아내의 말에 “(아내를 챙기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라며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풋볼스타 O.J.심슨, 한밤 가석방…9년 만에 나와

    미국 풋볼스타 O.J.심슨, 한밤 가석방…9년 만에 나와

    미국 풋볼스타 O.J.심슨(70)이 9년 만에 가석방됐다. 심슨은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와 납치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고 복역해왔다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네바다 주 교정국 브룩 키스트 대변인은 “이날 0시 8분쯤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키스트 대변인은 언론의 주목과 만일의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심슨을 한밤중에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러브록 교정센터는 네바다주 서부의 리노에서 145㎞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심슨은 2007년부터 이곳에서 복역해왔다. 심슨이 석방 직후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변호인은 심슨이 가족들과 다시 만나 식사를 하고 플로리다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해 가석방 후 심슨이 플로리다주에 정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교정국은 이송 요청이나 필요한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팸 본디 플로리다주 법무부 장관은 AP에 “그가 플로리다에 편안하게 산다는 것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며 “플로리다주는 이 유죄선고를 받은 범인을 위한 사교클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심슨은 1970년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로 그라운드를 풍미했다. 2007년 그는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심슨은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감형 처분을 받았고 지난 7월 네바다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앞서 1994년엔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민사재판에서는 패소했다. 이 사건은 법조계에 증거주의 판단에 대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희망 슛~ 빛나는 ‘개살구 언니’

    [스포츠&스토리] 희망 슛~ 빛나는 ‘개살구 언니’

    무릎 부상 신음…12년 만에 이적 선택포지션 변경·혹독한 훈련에 눈물도한·일 女농구 대회서 3경기 81득점 “리그 전 경기 출전 목표로 참고 뛸 것”여자프로농구(WKBL) 김정은(30·우리은행)은 팀에서 ‘살구 언니’로 불린다. 물론 동료 선수들이 장난스레 건네곤 한다. 곱씹어보면 의미는 썩 좋지 않다. 시즌을 앞두고 연습게임 도중 키 180㎝인데도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놀리듯 ‘빛 좋은 개살구’라고 부른 데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농담이지만 뼈 있는 지적이다. 사실 지난 2년 ‘빛 좋은 개살구’ 신세였다. 2006년 겨울 신인왕을 꿰차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11시즌(2006년 여름·겨울, 2007년 겨울 리그 포함) 연속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았지만 이후 무릎 부상에 신음했다. 2015~16시즌 19경기에서 평균 6.53득점, 2016~17시즌엔 16경기 5.13득점에 그쳤다. 암흑기를 보냈던 김정은은 올 4월 12년째 자리를 지킨 KEB하나은행을 떠나 통합 5연패에 빛나는 팀으로 둥지를 옮기는 승부수를 뒀다. 29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우리은행 훈련장에서 만난 김정은은 “모험일 수도 있었다. 무릎 상태도 아직 안 좋은데 엄청난 훈련량으로 유명한 우리은행에 가면 또 아플 것이라며 말리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2년간 성적이 바닥을 치면서 자존심도 숱하게 다쳤다. 우리은행 감독·코치님들이라면 어떻게든 재기하도록 도와줄 것이란 믿음 하나로 왔다”고 덧붙였다. 악명 그대로였다. 위 감독의 스파르타식 훈련에 매일매일 한계에 부딪혔다. 눈물을 쏟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더군다나 팀 주축이던 양지희(33)가 은퇴하면서 이젠 최은실(23)과 함께 골밑에서 힘을 써줘야 한다. 주로 스몰 포워드를 맡던 김정은에겐 낯선 포지션이다. 김정은은 “프로 10년을 넘기면서 동료들이 과호흡으로 널브러지는 모습을 처음 봤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며 굳게 마음을 먹었다”고 되뇌었다. 이어 “힘들어서 울고 있으면 후배들이 와서 엉덩이를 두들기며 위로를 건넨다. ‘지금 힘들어도 나중에 보상을 받는다’는 격려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곽에서 주로 뛸 때는 센터가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4번(파워 포워드) 포지션은 몸싸움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 스크린을 받아 보기만 했지 걸어준 적은 별로 없는데 이렇게 힘든 기술인지 몰랐다. 농구를 완전히 새로 배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위 감독의 ‘마법’ 덕분인지 부활의 기미가 엿보인다. 김정은은 한·일 여자농구 리그 1~2위 팀만 참가하는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9월 16~18일)에서 일본 리그 1위팀 JX에네오스를 상대로 37득점 10리바운드로 폭발했다. 도요타전(25득점·7리바운드)과 삼성생명전(19득점·12리바운드)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 적어도 ‘개살구’ 별명에서 벗어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몸놀림이었다.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WKBL에서 재기를 증명하려는 각오도 다졌다. “일본에서는 저를 잘 모르기 때문에 통했던 것 같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몸이 완전히 나았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딱 참고 뛸 정도인 것 같아요. 시즌이 다가오면서 4번 포지션을 잘 메꿀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비시즌 동안 이렇게 훈련한 게 있는데 뭐가 두려울까 싶은 마음도 듭니다. 예전엔 다른 선수들이 목표를 전 경기 출전이라고 말하면 ‘왜 저렇지’라며 코웃음을 쳤던 사람 중 하나인데 이젠 제 목표로 삼을래요. 잘 관리해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눈] 정부의 습관적 ‘복붙’/강국진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정부의 습관적 ‘복붙’/강국진 경제정책부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선물 세트’처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9건, 28일에도 8건이나 ‘대방출’했다. 국민에게 알릴 새로운 정책이 많다면 더 많이 쏟아낸다고 해도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보도자료를 들춰 보면 ‘재탕 삼탕’이 수두룩하다. 시쳇말로 ‘복붙’(복사해 붙이기) 자료가 적지 않다.기획재정부가 지난 28일 내놓은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 방안’만 하더라도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회복지시설 냉난방기기 구입비 지원 등은 이미 두 달 전 경제정책 방향 발표 때 나왔던 내용이다. 새로운 내용인 것처럼 포장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지원금 인상’은 한 달 전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들어가 있다. 공공청사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성금함 조기 설치하기,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꽃 사는 날’ 지정 등은 정부 대책이라고 이름 붙이기 민망한 수준이다. 추석 이후에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기재부를 비롯해 정부 부처들이 올해 말까지 발표하겠다는 혁신성장 관련 대책이 15개에 이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을 언급한 이후 각 부처는 ‘불난 호떡집’이 됐다. 제조업 부흥전략, 투자유치제도 개편방안,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 구축 대책 등이 줄줄이 발표 대기 중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우리 경제가 금방이라도 ‘혁신’될 것 같다. 이렇게 굵직굵직한 대책이 한두 달 만에 뚝딱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시간에 쫓겨 꼭 필요한 의견수렴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은 아닐지, 제도 변화로 생길 부작용을 충분히 사전에 걸러내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정부 정책도 유행을 탄다. 국정운영 기조와 맞물린 정책은 예산 확보에 유리하고 국민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소득주도 성장이나 혁신성장이 ‘키워드’다. 정책 효과를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총론보다는 각론이 아닐까 싶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럴싸한 제목으로 포장된 두툼한 자료가 아니라 자료 속에 담긴 실속이다. betulo@seoul.co.kr
  • 외교부, 5명중 1명 수준으로 女간부 확대

    외교부, 5명중 1명 수준으로 女간부 확대

    외교부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을 20%까지 확대하고 외교 전략 및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외교부 혁신 로드맵’을 29일 발표했다. 다만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혁신태스크포스(TF)의 활동 결과가 부내 의견 수렴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8개의 이행과제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외교부는 현재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의 8% 수준(604명 중 51명)인 여성 비율을 2022년 5월 현 정부 임기 종료 시점까지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여성 비율이 직급이 낮을수록 굉장히 높다”며 “(간부)후보자의 비율을 보면 거의 60~70% 되는 여성 인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5년 내에 비율을 20%로 올리겠다는 건 상당히 실질적인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정책기획관실을 외교전략기획관실로 개편해 중장기 외교전략 수립 및 정세분석 기능을 키우기로 했다. 재외동포영사국은 재외동포영사실로 개편하고 영사 119센터 기능을 담당할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공관별 최소 1명 이상의 사건사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지 대응 능력도 강화키로 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현재 2200여명 수준인 외교부 인력과 정부 예산 대비 0.8% 수준인 외교부 예산을 체계적·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유관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현 정부 임기 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의 공관장 보임 비율도 최대 30%까지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외교부는 기능이 중복되는 본부 부서 최대 10개를 5개로 통폐합해 절감된 인력을 4강(미·중·일·러) 이외 지역외교 등에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혁신TF 외부자문위원인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외교부 적폐나 구체적 사안 등 국민이 엄청난 변신을 원하는 부분에 저희도 좀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실천 가능한 부분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올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허훈-양홍석 중 누구?

    올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허훈-양홍석 중 누구?

    2017 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자리를 놓고 허훈(22)과 양홍석(20)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초만 해도 허훈이 1순위를 따놓은 당상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장신 포워드 양홍석이 1학년으로 재학중이던 중앙대를 자퇴하고 드래프트에 나오면서 본격 경쟁구도가 자리잡은 것이다.허훈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지만 양홍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양홍석이 전체 1순위 자리를 꿰차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던 와중에 허훈이 지난달 막을 내린 2017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연세대를 우승에 올려놓자 또다시 무게추가 허훈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특유의 저돌성을 바탕으로 성인국가대표팀과 대학팀에서 쌓은 경험을 폭발시킨다면 프로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허리부상의 여파로 특유의 저돌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학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종일관 활력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세간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신장이 181㎝로 큰 편이 아니고 슈팅능력에 기복이 있다는 부분은 약점으로 꼽힌다. 키 198㎝의 포워드 양홍석은 수준급의 기동력과 탄력을 앞세운 불록슛 능력이 일품이다. 내·외곽 어느 곳에서도 점수를 만들어내는 전천후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선수가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에 파격 발탁된 것은 이러한 재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공경력이 두루 좋으나 외곽슛과 골밑 공격 모두 프로무대에서도 단박에 통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시선이 많다. 만 20세라는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최소 1~2년은 프로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각기 장점이 다른 선수이기 때문에 결국 1순위 지명권을 어느 팀이 잡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형 가드가 필요한 팀은 허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생각하는 구단은 양홍석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이밖에 유현준(20·한양대), 안영준(22·연세대), 김낙현(22·고려대), 김국찬(21·중앙대) 등도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위 순번으로 뽑힐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오는 23일 각 구단의 드래프트 지명권 순위 추첨이 먼저 이뤄진 다음 30일에야 실제 지명권을 행사한다. 상위순번 지명권을 획득하게 되는 구단은 일주일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고민에 몰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 나이에 놀라셨죠?’ 20대처럼 보이는 대만 여배우

    ‘제 나이에 놀라셨죠?’ 20대처럼 보이는 대만 여배우

    20대처럼 보이는 대만의 모델 겸 여배우가 수천 명의 해외 팬을 충격에 빠뜨렸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수십만 명 이상의 해외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중화권 톱스타 린즈링(Lin Chi-Ling)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된 외국 팬들이 깜짝 놀란 소식을 전했다. 중화권 톱스타 린즈링은 키 173cm, 몸무게 52kg의 훈훈한 몸매를 가진 중화권의 원조 여신이자 아시아 대표 미녀였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으로 유명해진 그녀는 20대 초반의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그녀의 실제 나이는 42세. 42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미모와 몸매로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36만 8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린즈링은 지난 2013년 5월 배우 송승헌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린즈링과 함께”란 글과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chiling.lin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1월 컴백 워너원 “NOTHING WITHOUT YOU” 티저 공개

    11월 컴백 워너원 “NOTHING WITHOUT YOU” 티저 공개

    그룹 워너원이 11월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했다.28일 워너원은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첫 데뷔앨범 문구였던 ‘1X1=1 TO BE ONE’으로 시작된다. 감성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배경음악과 함께 화면에는 이번 앨범 콘셉트를 예고하는 듯한 ‘NOTHING WITHOUT YOU’라는 문구가 공개됐다. 지난 8월 7일 데뷔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인 만큼 이번 컴백 앨범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1월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걷기로 77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여성

    걷기로 77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여성

    “인생은 당신이 건강할 때 훨씬 위대하게 다가온다” 한때 초고도비만이었던 여성이 100kg이상을 감량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되찾았다. 체시티 데이비스(34)는 7년 전 셋째 딸을 임신한 상태였을 때 157.5cm의 키에 몸무게만 165kg이 나갔다. 일상 업무에 쉽게 지치던 그녀는 과도한 체중때문에 비참함을 느꼈다. “줄곧 먹어서인지 체중이 정말 급격히 불어났다. 우스꽝스럽고 끔찍한 상태였지만 당시에는 내가 왜 그랬는지 알지 못했다” 겉보기와 달리 데이비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거나 당뇨병에 걸리는 경험을 하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딸아이 제이닐라를 낳고 나서 그녀는 호흡곤란으로 자주 쓰러지곤 했다. 의사들은 데이비스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병원에 입원한 그녀에게 “심장이 약 3초 동안 멈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대수롭지않게 여기자 전문의는 “심장학계에서 3초는 긴 시간이다. 1초만 더 멈췄어도 여기서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을 뻔했다”고 무겁게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데이비스의 모든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갓 태어난 딸과 오래도록 함께하려면 뭔가 다른 조치가 필요했다. 심장 조영술과 위절제술을 받아 29kg를 감량했으나 그녀는 여전히 136kg의 비만 여성이었다. 수술 후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자, 건강한 식단과 혹독한 운동일정을 지켜나갔지만 일주일내내 일하는 그녀에겐 무리였다. 그러다 그녀는 비영리단체 ‘걸트렉’(GirlTrek) 을 알게 됐다. 흑인 여성들과 소녀들이 걷는 습관을 갖도록 장려하는 단체였다. 걸트렉에 참가하는 여성들 모두가 함께 ‘걷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데이비스는 꾸준히 걸을 수 있었다. 걷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쌓는게 좋아 걸트렉에 자주 나간 데이비스는 걸트랙을 시작한 이래로 약 77.5kg감량에 성공했다. 딸을 낳은 후 지금까지 총 109.7kg을 뺀 셈이다. 현재 매일 약 8~9.6km를 걷는다는 데이비스는 “걷기를 통해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대단한 사람임을 알게 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노력할 때 무너지기 쉽다. 나처럼 하나의 목표에 달려들어 그 목표를 이동해가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택시’ 윤아정 “이상형? 외모보다는 성격”

    ‘택시’ 윤아정 “이상형? 외모보다는 성격”

    배우 윤아정이 ‘택시’에 출연해 현재 이상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와 윤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아정과 이루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윤아정은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히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윤아정은 “과거에는 외모를 많이 봤다. 20대 때는 눈빛, 키, 어깨 그런 부분들이 더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성격을 본다”고 밝혔다. 이루 또한 “과거에는 목선을 중요시 했다. 목이 긴 여자가 이상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워너원 배진영 측 “미성년자에게 성희롱 ‘경악’ 수준..형사고소”[전문]

    워너원 배진영 측 “미성년자에게 성희롱 ‘경악’ 수준..형사고소”[전문]

    그룹 워너원 배진영 측이 악플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배진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악의적인 루머 생성 및 인신공격성 발언, 성희롱 등과 관련해 법무팀과 논의 후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직 미성년자인 배진영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 C9엔터테인먼트 측은 “특히 아직 미성년자인 10대 소년에게 쏟아지는 성희롱이 어떠한 죄의식도 없이 재미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팬분들께서 메일로 제보해주신 PDF와 당사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취합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로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그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에게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진영 외에도 워너원은 현재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하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한편 배진영은 올 11월 리패키지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며 워너원 해외 팬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하 배진영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9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현재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배진영 군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 생성, 인신 공격성 발언, 성희롱 등이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아직 미성년자인 10대 소년에게 쏟아지는 성희롱이 어떠한 죄의식도 없이 재미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법무팀과 논의 후 법적대응을 결정하였고, 팬분들께서 메일로 제보해주신 PDF와 당사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취합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그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타격 큰 화훼·축산농 배려… 시민단체 ‘반쪽’ 반발

    [단독] 타격 큰 화훼·축산농 배려… 시민단체 ‘반쪽’ 반발

    권익위 ‘3·5·10’ 마지노선 고수 文대통령 “실태 파악”… 靑 조율 금액 기준 그대로… 예외조항 손질정부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키로 한 것은 이 법 시행 이후 타격을 입은 축산·화훼 농가들을 우선 배려한 측면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농축산물·화훼·음식업자 등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6곳(60%)의 매출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농어민 단체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을 청탁금지법상 수수금지 금품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식사비 3만원, 선물비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규정돼 있는 금품 가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국가권익위원회 등은 ‘3만·5만·10만원’ 규정은 법 제정 취지는 물론 청탁금지법의 정착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맞서 왔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그리고 정치권의 개정 요구에 권익위가 완강하게 저항한 이유도 입법 취지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데 있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이 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실태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이후 청와대가 개정을 위해 권익위와 조율에 나섰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나서자 권익위도 결국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현행법에 대한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법안에 예외조항을 ‘덧대는’ 방향을 택했다. 금품 가액을 조정하는 것은 사회적 파장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언론인, 사립학교 교원 등은 적용 대상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수산물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빼면 청탁금지법이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과거 금품 전달 수단의 대명사였던 ‘사과박스’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운데 굴비와 한우가 금품 대상에서 제외되면 몇십만원짜리 선물세트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화환이나 축하난도 10만원 이하로 내려갔던 가격이 다시 수십만원대로 환원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농축수산물이 제외되더라도 이들 선물이 제공될 때 ‘부정한 청탁으로 해석되지 않는 선’이라는 단서를 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청탁 여부를 둔 자의적 해석이 가능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법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 수렴과 연구를 통해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해순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인권위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

    서해순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인권위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JTBC ‘뉴스룸’ 출연 후 더 큰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많이 준비를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서해순씨는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다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기자에 대해 “그분이 왜 나를 20년간 쫓아다니고 괴롭히는지 알 수 없다. 왜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건가. 여자라고 날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 같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해달라. 난 잠적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가부키증후군을 앓은 딸 서연양의 죽음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를 “경황이 없어서”라고 한 것에도 해명했다. 서씨는 “독일,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검사를 했다. 그러나 키도 안 크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안했다. 친가 쪽 아니고 우리 엄마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장애우 키우는 엄마들은 그들이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것이다. 조문받고 부조금 받을 경황이 없다. 친정이고 시댁이고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나 혼자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이 저작권 소송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서연이 몫이 탐나면 가져가길 바란다. 난 고지만 안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담당 변호사에게까지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도 “그런 관행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연이가 재판의 당사자라고 하는데 나와 공동 피고인이다”라며 10주기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김광석의 부검소견서를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여자 혼자된 사람을 왜 남자들이 괴롭히는가”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김광석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는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딸아이의 죽음을 10년 동안 경황이 없어서, 주변에 시댁 식구와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알릴 수가 없었다는 이유가 저희는 굳이 상식과 경험에 비춰 봐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합의, 결국은 조정합의를 통해서 결론이 났다. 조정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한다. 서연이가 피고로 돼 있었던 그 사건은 아이가 살아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조정 합의한 부분이 있다. 저희가 주장하는 내용은 그 부분”이라며 “서연이가 조카이고 손녀로서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해서 조카아이 장래를 위해서 양보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알리지 않았다는 자체는 경황이 있다,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인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서 보더라도 (서연 양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거의 사망 상태였다. 처음에 이야기할 때는 치료 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사망 상태였다고 하니까 말이 벌써 모순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루키 첫 50홈런’ 고지 밟은 저지

    4년차 ‘중고 신인’ 양키스 대박 AL 신인왕 예약·MVP 도전 2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뉴욕 양키스의 경기. 7회말 2사 후 등번호 99번을 단 ‘괴물 루키’ 에런 저지(25)가 타석에 들어서자 4만여 홈 팬들은 숨을 죽였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저지는 상대 트레버 케이힐(29)의 4구째 체인지업을 힘껏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향했고 일제히 일어선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다. 오른손 거포 저지는 앞선 3회 2점포로 1987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오클랜드)의 역대 신인 최다 홈런(49개) 타이를 이룬 다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기록을 상상도 못 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내 이름을 새겨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지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4년차 ‘중고 신인’인 그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괴물’로 진화했다. 엄청난 신체 조건(키 201㎝, 몸무게 127㎏)을 타고난 저지는 전반기 84경기에서 30홈런을 몰아치며 ‘슈퍼 루키’ 탄생을 알렸다. 게다가 MLB 팬들의 애정과 함께 증오의 대상이기도 한 ‘악의 제국’ 양키스 소속이어서 그에 대한 관심은 더했다. 저지는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기 66경기에서 20홈런을 터뜨리며 결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50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타율 .283(149안타)에 50홈런 108타점 124득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과 득점 각 1위, 넬슨 크루즈(시애틀·115개)에 이어 타점 2위다. 삼진 1위(203개)의 불명예도 안고 있다.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저지는 이제 AL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보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먼지 뒤집어쓴 ‘인디아나 존스’는 옛말… 첨단 과학기술 이용하는 고고학자들

    먼지 뒤집어쓴 ‘인디아나 존스’는 옛말… 첨단 과학기술 이용하는 고고학자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은 일반인들에게 전형적인 고고학자의 모습으로 각인돼 있다. 그는 페도라를 눌러쓰고 낡은 크로스백을 맨 채 성궤, 성배, 누르하치 유골 등을 찾아 유럽 전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전역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다.실제 고고학자들도 인디아나 존스처럼 먼지를 뒤집어쓰고 유물을 찾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닐까. 19~20세기 초 고고학자들이 몸으로 때우는 현장 작업자 같은 분위기였다면 20세기 말~21세기의 고고학자들은 인공위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 실험기구를 활용하는 과학자의 모습에 가깝다. 지난 8일 스웨덴 스톡홀름대 고고학과, 웁살라대 고고학 및 고대사학과, 국립진화생물학센터 공동연구진이 ‘미국 자연 인류학지’에 발표한 논문만 봐도 고고학자들은 과학자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10세기 바이킹 전사의 전형적 무덤으로 알려진 스웨덴 비르카섬의 Bj581호 봉분의 부장품과 유골의 DNA 분석과 방사선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한 결과 키 170㎝ 정도의 30대 여전사라는 사실을 140년 만에 밝혀냈다.올해 2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종화 교수와 영국, 아일랜드, 러시아, 독일 공동연구진이 두만강 위쪽 러시아 극동지방에 위치한 ‘악마문 동굴’에서 발견된 고대 동아시아인의 게놈을 해독한 결과 현대 한국인은 남방계와 북방계 아시아인이 융합된 유전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남방계 아시아인 게놈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역시 첨단 유전체 분석법으로 고대 역사를 복원한 것이다. 이렇듯 고고학계에서는 유물에 대한 DNA 분석을 통해 과거를 추적하는 ‘DNA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DNA 고고학은 고고유전학(Archaeogenetics)이나 고유전학(Paleogenetics)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DNA 고고학은 유적지에서 발굴되는 유기체의 DNA를 연구해 유전적 특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으로 혈연, 민족 간 유연관계, 집단이나 문화의 이동에 대한 고고학적 정보를 자연과학적으로 분석한다. 고고유전학은 고고학적 해석을 위해 분자유전학적 기술과 고고학을 접목한 것이고 고유전학은 유전학적 입장에서 생물의 진화와 과거 생물의 특징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고학자들은 땅속에 묻힌 고대 도시를 찾기 위해 인공위성이나 항공기에 탑재된 레이저 관측 장비를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 앨라배마대 고고학자들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지원을 받아 700㎞ 상공의 인공위성으로 이집트 나일강 유역 사카라와 타니스 지역을 대상으로 수만장의 적외선 사진을 촬영한 뒤 분석했다. 그 결과 땅속에 묻혀 있는 피라미드 17개와 고대 무덤 1000개, 거주 유적지 3000개를 발견하기도 했다. 또 항공기에 탑재한 레이저 레이더(라이다·LIDAR) 역시 울창한 삼림 지역에 숨겨져 있는 유적지를 발굴하는 데 유용하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해 산란되거나 반사되는 것을 측정해 대상물까지의 거리와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한편 지표면의 모형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데 쓰이는 장치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로봇 기술도 고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해 내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무덤 내부를 탐사하거나 오랜 시간 잠수가 필요한 수중 난파선을 조사한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힘겹게 땅속에 파묻힌 무덤이나 참호 같은 곳에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것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가 된 것이다.빅데이터 처리나 시뮬레이션 같은 정보통신 기술들도 고고학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오래된 고대인의 뼈나 유품에서 미량의 DNA 조각을 채취해 분석할 경우 방대한 게놈 정보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고인류의 복잡한 관계망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이 고고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틴 존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과 교수는 “DNA 고고학에서는 고대 유물에서 곰팡이나 세균 오염 없는 순수한 DNA를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염 없는 DNA 추출과 첨단 과학기술의 활용은 현대 고고학을 정밀과학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큰형님 심장 단 막내… 국산차 맞아?

    큰형님 심장 단 막내… 국산차 맞아?

    제네시스 ‘G70’은 현대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에 호기롭게 달리기 결투를 신청한 차다. 상대는 각각 ‘C클래스’와 ‘3시리즈’, ‘A4’다.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모델들로, 달리기라면 내로라하는 녀석들이다. 글로벌 첫 시승회가 열린 지난 20일 제네시스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G70’을 타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포천까지 왕복 134㎞ 구간을 달렸다.●사운드 제네레이터서 만든 사운드에 ‘두근’ 시승차는 3300㏄ 6기통 T-GDi(직분사) 엔진을 얹은 G70 풀옵션 사륜구동 스포츠 모델이다. 1775㎏이 넘는 몸무게로 G70 라인업 중 가장 무겁지만, 큰형님의 심장(EQ900 3.3모델)을 빌린 덕에 최고출력 370마력에 52.0㎏·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G70는 소량 주문생산되는 수제차를 제외하면 국내 양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4.7초밖에 안 걸리는 날랜 녀석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4.9초)의 기록을 0.2초 앞당겼다. 주행 성능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으니 출발부터 인정사정없이 밟아 보기로 했다. 다이얼을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계기판이 붉게 변한다. 동시에 운전석 시트의 허리 양쪽이 부풀어 올라 몸을 조여온다. 스포츠카용 버킷 시트처럼 운전자를 꽉 잡아 줄 테니 믿고 달리라는 일종의 신호다.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기분 좋은 중저음의 배기음과 함께 속도계가 예상보다 한 박자 빠르게 반응한다. 사실 귀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소리는 운전석 밑에 장착된 사운드 제네레이터에서 만들어 내는 인공의 소리다. 가변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흡기 장치와 연동해 실제 배기음보다 더 자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쉬쉬하지만, 독일 스포츠 세단들도 예외 없이 장착한 기술이다. ‘0→100㎞’의 왕좌를 차지하게 만든 0.2초의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나름대로 꽤 달린다는 경쟁 모델들 보란 듯이 빠르고 민첩하고 미끈하게 치고 나간다. 속도를 더할수록 차체는 가라앉고 운전대는 묵직해진다. 덕분에 속도계가 시곗바늘처럼 규정 속도를 넘겨 한참을 지났지만, 몸이 느끼는 불안감은 없다. “더 달릴 수 있지만, 속도제한을 270㎞에 걸어 놨다”는 제조사의 발표가 단지 숫자놀음만은 아닌 듯하다. G70은 기어 단수가 오르내릴 때마다 가속 충격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스포티한 세팅은 아니다. 툭툭 치고 나가는 맛은 덜하지만 8단 변속기가 “언제 속도가 이렇게 올랐지”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하게 속도를 높인다. 잘 달리는 것만큼 제동력과 코너링 성능도 뛰어나다. 보급형이긴 하지만 명품 브레이크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렘보의 제품을 장착했는데, 이름값대로 제동 성능이 탁월하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어지간한 속도에서 무리 없이 착착 다른 차선으로 치고 들어간다. ●키 큰 성인 남성에겐 좁은 뒷좌석 잘 달리기 위해 포기한 부분도 있다. 민첩하고 단단한 드라이빙을 위해 휠베이스(전후 바퀴 축간 거리)를 2835㎜까지 줄였는데 이는 벤츠 C클래스(2840㎜)보다 짧다. 여기에 운전자의 체감속도를 높이려 앞좌석을 낮게 설계하다 보니 키가 큰 성인 남성에게 뒷좌석이 좁은 편이다.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고려하면 차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풍절음(바람소리)도 거슬리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G70은 이전의 현대차와는 격이 다르다.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몇 안 되는 국산차다. 차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시승을 꼭 권하고 싶다. 적어도 가성비로 따지면 “독일차를 잡겠다”는 현대차의 공언이 호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단 벤츠와 BMW를 앞에 놓고도 “너무 흔해 싫다”고 입을 내미는 게 요즘 국내 운전자들인 걸 보면 사람들이 제네시스 마크에 얼마나 만족할는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시승한 차의 가격은 5180만원이다. 트림별로 가솔린 2.0 터보 모델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원~5180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공정률이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연료전환을 하거나 최고 수준의 배출기준을 적용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대도시 미세먼지 최다 배출원인 노후 경유차를 5년 안에 77%까지 저공해화하고, 운행 경유차의 매연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미세먼지 줄이기 7조2000억 예산 투입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등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국민의 생존권 문제이자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핵심 배출원에 대한 감축조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나눠 시행하고 총 7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258일이던 ‘나쁨’(50㎍/㎥) 초과일수를 2022년 78일로 70% 줄일 계획이다. 10년 내 선진국 수준 감축을 내놨던 지난해 6·3 대책과 비교해 2배 높은 감축 목표(30%)를 제시했고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높은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에 대한 고강도 대책이 추진된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서는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한다. 공정률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당진·삼척 각 2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5기(신서천 1기·고성 2기·강릉 2기)는 배출 기준을 강화한다.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7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3~6월에는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한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12%인 도로 수송부문은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를 확대하고 친환경차 보급 등을 통해 배출량을 43% 감축하기로 했다. 2005년 이전 도입된 노후 경유차(286만대)의 77%(221만대)는 조기 폐차 등으로 저공해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8만대인 조기 폐차 지원을 내년부터 16만대로 2배 확대한다. 운행 경유차에 대한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신설해 2021년 수도권에 시범 실시 후 확대할 계획이다.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제한을 완화해 레저용 차량 등에도 적용키로 했다. 2019년까지 친환경차 협력금 제도 시행방안과 시기를 확정해 2022년까지 친환경차 200만대(전기차 35만대) 보급 및 전기충전 인프라 1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감계층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친환경차로 전면 교체한다.●대기 배출 총량제, 수도권서 전국 확대 국내 최대 미세먼지 배출원인 산업부문은 수도권 중심 규제에 치우쳐 있어 대규모 배출원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 배출총량제를 충청·동남·광양만권까지 확대하고 미세먼지·오존 생성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대기배출부과금 제도를 내년 하반기 신설해 2차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제철·석유 등 다량배출 사업장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총량제 대상물질에 먼지를 추가해 내년부터 수도권에 적용한다. ●中과 대기질 조사 확대… 정상급 의제로 미세먼지 안전환경 조성 대책으로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현행 50㎍/㎥에서 미국·일본 수준(35㎍)으로, 90㎍인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도 70~80㎍으로 각각 강화한다. 학교별 실내체육관 설치를 확대하고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원키로 했다. 국내 영향이 큰 중국지역 대기 질 공동조사·연구를 확대하고 미세먼지를 장관급이 아닌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국민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각오로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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