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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 일자리 6만개 창출… 도시 ‘그린 인프라’ 확대

    산림청이 2022년까지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3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를 향후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기존 산림자원 육성에서 벗어나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림자원을 이용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권역별로 산촌거점권역 30곳을 조성키로 했다. 산촌 거주민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자원 활용 등이 선순환되는 정주·일자리 공간 모델이다.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사업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벌채 후에는 목재를 활용하고 새로 나무 심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그러나 현재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선도산림경영단지’와 차이가 없어 중복투자 우려도 제기된다. 도시지역에서는 ‘그린 인프라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도시숲·도시공원·도시정원 등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기존 녹지공간을 생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콘크리트·철재 등을 친환경 목재로 대체한다는 내용이다. 김 청장은 “그린 인프라 구축 정책 전 과정을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친환경 목재 이용 확대에 따른 도시·산촌 간 연계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시숲 조성이 미흡한 것은 높은 지가로 인한 공간 확보의 어려움이란 점을 고려할 때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에 녹지공간 비율을 의무화하는 등의 기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그동안 산림정책이 자원 육성에 맞춰져 사람에 대한 고려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잘 가꿔진 산림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성택 로체 남벽 원정대 죽을 고비, 그래도 “이달말 재도전”

    홍성택 로체 남벽 원정대 죽을 고비, 그래도 “이달말 재도전”

    “다시 한 번 신께서 보호하고 계심을 느꼈다. 정말 하늘이 날 살렸다.” 지난달부터 네팔 히말라야 로체(해발 고도 8516m)의 남벽 세계 초등에 다섯 번째로 도전하고 있는 홍성택(50) 대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원정대가 23일 알려왔다. 홍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당일 8400m 지점에 구축한 캠프 5로 진출하다 비처럼 쏟아지는 낙석과 강한 눈사태로 홍 대장과 대원 한 명, 세르파 4명이 다치고 텐트와 장비를 잃어버리는 횡액을 당했다. 지난 일주일 구름 한 점 없이 말간 하늘과 밝은 햇살이 쏟아져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캠프 3(7800m)와 캠프 4(8250m)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맑은 날씨 때문에 빙벽의 눈들이 녹아내려 ‘스노 샤워’를 넘어 ‘스노 리버’를 이뤘다고 원정대는 전했다. 사람 키만한 바위를 피하던 프루바 세르파 대장이 다른 낙석에 오른쪽 쇄골 타박상을 입었다. 나다 세르파와 다른 프루바 세르파는 허벅지, 락파 세르파는 머리 타박상을 입었다. 세르파들은 전원 서둘러 하산해야 했고, 홍 대장과 성낙종 대원 및 호르헤 에고체아가(스페인) 대원은 캠프 3의 두 텐트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또 눈사태가 홍 대장이 쉬던 텐트를 덮쳐 텐트 양쪽이 동시에 찢어지면서 장비와 물품들이 2000m 아래 빙하 속으로 사라졌다. 1분 정도 뒤 눈사태가 그쳤을 때 텐트 안에 남은 건 스스로 몸을 일으키기 힘들었던 홍 대장뿐이었다.홍 대장은 어깨 양쪽과 등 주변에 타박상을 입었고, 다행히 횡액을 피한 호르헤 대원과 성 대원의 도움으로 몸을 추스르고 이른 아침 하산을 시작했다. 낮시간에 낙석과 눈사태가 가장 심한 캠프 2와 캠프 1 사이의 쿨루아르(눈골짜기) 지대에 도착했을 때는 고정 로프의 피복이 쏟아지는 돌과 얼음덩어리에 벗겨져 손상됐고, 낙석을 동반한 스노 리버가 이미 흘러 내리고 있었다.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로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쓰며 쿨루아르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었다. 성 대원과 홍 대장은 무사히 건넜으나, 호르헤 대원은 건너던 중 또 낙석에 오른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무사히 모두 베이스캠프로 내려왔으나 프루바 세르파 대장은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됐고, 홍 대장과 대원들, 다른 세르파들은 베이스캠프에서 가까운 마을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홍 대장은 “나의 존재가 자연 앞에서 얼마나 경미하고 무의미한지 깨달았고 나도 모르게 거대한 자연 앞에서 거만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재정비해 로체 남벽에게 다시 우리 원정대를 허락해달라고 구해볼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원정대는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된 닷새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 다시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상 도전 시점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사이로 잡고 있다고 원정대는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워너원 박지훈·옹성우 콘셉트 포토 공개 ‘우수에 찬 눈빛’

    워너원 박지훈·옹성우 콘셉트 포토 공개 ‘우수에 찬 눈빛’

    워너원 박지훈, 옹성우의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23일 오후 1시 1분 워너원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1월 13일 발매 예정인 투비원(TO BE ONE)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의 컨셉 포토를 공개했다. 워너원의 새 앨범은 데뷔앨범 ‘TO BE ONE’의 프리퀄 스토리를 담은 리패키지 형태의 앨범으로, 청춘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어린 눈빛과 차가운 표정의 옹성우와, 웅크리고 앉은채, 애처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박지훈의 모습은 함께 공개된 각 흔들린 촛점의 사진과 더불어 불완전한 청춘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멤버별 컨셉 포토는 박지훈, 옹성우를 시작으로 매일 공개될 예정이며, 불안하고 반항적인 두 멤버의 사진을 통해 “1-1=0 (Nothing Without You)”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각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는 “WANNA”, “ONE”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워너원의 새 앨범의 예약 판매가 시작 된다. 사진제공=YMB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견 관리소홀 처벌 강화된다

    반려견 관리소홀 처벌 강화된다

    목줄 미착용 과태료 50만원 상향 조정맹견 기준과 범위 확대 서울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하지 않는 등 반려견 관리 소홀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엘리베이터처럼 공공장소에서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 기준을 높이고 위반자에 대한 단속과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고 개를 데리고 다니는 소유자에 대한 신고를 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신고포상금제도도 내년 3월 22일부터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실효성에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목줄 미착용에 대한 시행령을 개정키로 하고 반려견 목줄 미착용 적발 시 1차 2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 등으로 과태료를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입마개 부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의 기준도 현행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 등 6종으로 한정돼 있는 것도 확대해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일관 대표 사망사건과 관련된 최시원씨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은 맹견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사고는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등 성숙하지 않은 시민 의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므로 이 부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블릭 뷰] 소신과 전문성, 안목 갖춰야 ‘어공’이든 ‘늘공’ 이든 ‘믿공’

    [퍼블릭 뷰] 소신과 전문성, 안목 갖춰야 ‘어공’이든 ‘늘공’ 이든 ‘믿공’

    소신도, 전문성도 없이 그저 자리를 부지하기 위해 권력에 줄대는 ‘영혼 없는’ 공무원. 언론에 비치는 공직자 모습은 보기 민망할 정도다.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개혁을 방해하는 ‘늘공’(늘 공무원)으로 시대를 무시하고 정권에 따라 소신을 바꾸는 ‘신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공무원은 이런 공무원들과는 거리가 있다. 묵묵히 소신 있게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촛불 정국 속에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국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건 공무원들이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막스 베버는 관료제를 “개인 감정을 갖지 않고 권위적 구조하에서 비인격적 규칙과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관료제에서 공무원은 자신의 철학과 관계없이 중립적으로 일해야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이다. 공무원은 영혼이 없는 게 아니다. 공무원에겐 ‘국민을 위해, 법에 따라 일을 하는’ 영혼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공무원이 소신을 지키며 일하게끔 하는 대신 정무직인 장·차관에게 충성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꽤 많다. 외부 요인을 탓하기에 앞서 공직자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다. 공직자가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자존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소한 떡고물도 털어내라 우선 작은 유혹을 이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사소한 유혹을 이기면서 맷집을 키워 큰 유혹 앞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미관말직에 있는 사람도 크고 작은 유혹을 받는다. 작은 유혹일수록 타협도 쉽고 상사나 지인의 소소한 부탁은 인간적으로 거절하기 어렵다. ‘떡을 만들면 떡고물이 묻는다’고 푸념할 수 있지만 떡고물이 묻지 않게 해야 한다. # 창조적 문제 해결 능력 키워라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직업공무원은 강산이 세 번 변하는 기간 이상 근무한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직은 이제 유일한 엘리트 집단이 아니다. 공직을 능가해 버린 민간의 전문성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실감각이 있고 최신 이론과 국제 흐름을 꿰고 있어야 전문가다. 창조적인 문제 해결과 정치적 종속에서 벗어나려면 전문가가 돼야 한다. 전문지식이 고갈된 공무원에겐 영혼도 없다. 그때 남는 건 ‘줄서기’뿐이다. # 줄서기 급급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라 장기적 안목이 있어야 한다. 영혼 없는 공무원이 줄서기를 하는 이유는 당장의 이익 때문이다. 직위가 올라갈수록 정책 결정에 가치 판단이 개입되기도 한다. 정권 철학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정권에 따라 국정 기조는 바뀌고 지난 정부에서 인정받던 사람이 바뀐 정부에선 외면받기도 한다. 자신의 철학과 상관없는 일을 해야 하는 공무원들이지만 포맷하고 리부팅하듯 지난 일을 마냥 잊기는 어렵다. 중간관리자인 공무원은 영혼 없이 소신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장기적 안목으로 길게 호흡해야 한다. 일시적 불이익엔 참고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 새 정부의 철학이 타당하다면 자신을 맞출 수도 있고, 전문성이 있다면 또 발탁될 수도 있다. 최고위직 공무원은 사회의 리더다. 정권에 따라 소신을 바꾸는 것보다 공직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도 있다. 국민은 정권에 따라 소신 없이 재빠르게 적응하는 공무원보다 작은 유혹 앞에 초연하고, 전문성으로 속이 꽉 차 있으며, 긴 호흡을 갖고 책임지는, 무엇보다 국민과 영혼을 함께하는 공무원을 원하지 않을까.
  • [자치광장] 도시재생, ‘문화’가 답이다/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도시재생, ‘문화’가 답이다/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조국이 문화강국으로 발전하길 소망했던 백범 김구 선생이 저서 ‘나의 소원’에 남긴 글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도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문화 없는 도시재생은 재개발이 될 것”이라며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문화는 국가나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임은 분명하다. 구청장에 취임한 이래 문화를 통해 도봉구의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시 활력을 증진시켜 주민이 사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했다. 최근에는 방학천변 일대를 문화거리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방학천 주변의 일부 지역은 20여년 동안 퇴폐주점들이 밀집돼 있어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우리 구는 이 지역을 완전히 새로운 문화의 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4월부터 단속 전담부서를 신설해 도봉경찰서, 북부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야간 합동 단속을 진행했다. 유해업소가 폐업한 자리는 일단 구청에서 임대하고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으로 재임대했다. 캘리그라피, 가죽공예, 캐릭터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입주작가 15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건물 리모델링 비용, 기본 물품 구매비용, 6개월간의 임차료 등을 지원해 입주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단순히 유해업소를 내모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접목하여 거리의 활력을 되찾고 청년 예술가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선순환적 기능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방학천 인근에는 한글 창제의 숨은 공신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의 둘째 딸 정의공주 묘역과 훈민정음 해례본 등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들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착안해 도봉구는 새롭게 변모하는 방학천변 거리와 연계한 ‘한글문화거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봉구가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토대로 한 도시재생은 서울의 변방이나 다름없던 도봉구의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흉물처럼 버려져 있던 300m에 이르는 대전차 방호시설을 문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바꾸는 ‘평화문화진지’ 사업도 그중 하나다. 도봉구는 지금 스스로 만든 문화의 옷을 입고 변신 중이다.
  • ‘공룡이 쫓아와요’ 아빠 장난에 기겁하는 유아

    ‘공룡이 쫓아와요’ 아빠 장난에 기겁하는 유아

    공룡 풍선에 도망가는 유아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대만의 한 아빠가 17개월 딸 등에 몰래 공룡 풍선을 묶고 반응을 살핀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엄마 베티(Betty)가 촬영한 영상에는 딸에게 공룡 풍선을 자세히 보도록 강요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딸은 자신 키만 한 초록색 공룡에 겁을 먹고 뒤로 돌아서서 엄마를 향해 안아달라고 떼를 썼다. 딸의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는 공룡 풍선의 태그를 딸 등 뒤에 넣었고 공룡이 자신을 쫓아옴을 뒤늦게 알아 챈 딸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울기 시작했다. 짓궂은 아빠가 기겁한 딸을 안고 공룡 풍선을 떼어낸 후 소동은 끝났다.두아이의 엄마인 베티는 해당 영상이 지난 16일 대만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아들을 위해 공룡 풍선을 샀지만 어린 딸이 공룡을 너무 두려워해 딸의 반응을 촬영하기로 했다”면서 “딸은 잘 지냈고 그날 밤 잠도 잘 잤다”고 전했다. 사진= Bett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점멸한 줄 알았던 희귀식물 ‘물석송’, 81년 만에 발견

    점멸한 줄 알았던 희귀식물 ‘물석송’, 81년 만에 발견

    희귀식물 물석송이 81년 만에 실체가 확인됐다. 그동안 점멸된 줄만 알았던 물석송의 자생지가 약 81년 만에 확인된 것이다.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3기(2017∼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에서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물석송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석송 자생지 면적은 400㎡ 내외다. 개체 수는 500여 개로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었다. 전 세계 열대·난대 지역에 두루 분포하는 물석송은 지난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물석송은 석송과(Lycopodiaceae)의 양치식물로, 키가 작고 땅에 누워서 자란다. 잎과 뿌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육상으로 처음 올라온 관속식물로 여겨지고 있다.물석송은 주로 습지 가장자리에서 서식한다. 자생지가 매우 한정적이고 생장조건이 까다로워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이다. 공단은 발견 장소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군 일대를 국내 유일의 물석송 자생지로 기록했다. 공단은 양질의 물석송 표본 자료를 확보하고 생태적 특징과 서식 정보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과거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생물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물석송 자생지는 난개발로 쉽게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서식지 보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윤정수X하연수 출격 “묘한 조합” 형님들 ‘분노+경계’

    ‘아는 형님’ 윤정수X하연수 출격 “묘한 조합” 형님들 ‘분노+경계’

    배우 하연수와 개그맨 윤정수가 ‘아는형님’에 뜬다. 21일 JTBC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번 주 형님 학교 전학생 누가 봐도 묘한 조합의 윤정수 하연수. 하부기와 윤주부 그리고 형님들의 만남은 어떨지. 오늘 밤 8시 50분 본방으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아는 형님’ 게스트로 함께한 하연수와 윤정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비슷한 키를 인증하는가 하면 밝은 미소를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하연수는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서 여전히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다. 윤정수는 ‘천생연분’ 시절 못지않은 입담과 재치로 시종일관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쪼꼬미’ 라인인 이수근과는 세기의 키 대결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하연수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첫사랑에 관한 사연을 털어놨다. 풋풋했던 사랑 이야기에 형님들은 ‘나를 맞혀봐’ 역사상 가장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몰입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에 형님들은 급기야 하연수에 빙의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형님들의 대리 분노에 하연수는 “첫사랑이라 그랬던 것”이라며, 후일담까지 털어놓았다. 사연을 모두 들은 형님들은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듯 긴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윤정수는 불타는 의지가 담긴 입학 각오를 밝혔다. 형님학교 고정을 노려보겠다는 것. “가장 만만한 자리는 어디냐”는 질문에, 윤정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김영철의 자리는 거부한다. 그 자리에 앉으면 욕받이가 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만만한 자리가 있는지 살펴보던 윤정수는 “그래도 가장 유력한 자리는 김영철의 자리인 것 같다”고 덧붙였고, 김영철은 “이곳도 만만치 않은 자리”라고 말하며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 원전 6기 중단…노후 10기 연장 안 해

    계획대로 하되 공식 의사결정 거치기로 완공 단계 신고리 4호기는 마저 마무리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로 다른 원전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이미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중단하고 노후 원전 10기는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정부는 일단 공론화위원회가 ‘원전 축소’ 손을 들어준 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겠지만 공식 의사결정을 거치겠다는 태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브리핑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6기 건설 백지화 등에 대해 “전력수급 상황을 봐서 공식 의사결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경북 영덕군에 완공 예정이던 천지 1·2호기, 경북 울진군에 지으려 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장소 등이 정해지지 않은 2기를 백지화할 방침이었다. 조기 폐쇄키로 한 월성 1호기도 공식 의사결정을 다시 거칠 예정이다. 2030년 이전에 설계 수명이 끝나는 고리 2·3·4호기, 한빛 1·2호기 등 노후 원전은 예정대로 ‘수명’까지만 가동된다.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는 지난 6월 이미 영구 정지됐다. 거의 완공 단계인 신고리 4호기(공정률 99.6%)와 신한울 1·2호기(95%)는 마저 짓는다. 신고리 4호기는 당초 올 연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경주 지진 등에 따른 안전성 검사 강화로 내년 9월쯤으로 미뤄졌다. 이미 공사가 끝난 신고리 3호기는 지난해 12월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는 형님’ 하연수 첫사랑 고백에 형님들 ‘분노→긴 여운’

    ‘아는 형님’ 하연수 첫사랑 고백에 형님들 ‘분노→긴 여운’

    배우 하연수가 순애보 첫사랑 사연을 공개했다.오는 21일 밤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윤정수와 배우 하연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교실에 어깨동무를 한 채 ‘쪼꼬미’ 짝꿍 콘셉트로 등장했다. 하연수는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서 여전히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다. 윤정수는 ‘천생연분’ 시절 못지않은 입담과 재치로 시종일관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쪼꼬미’ 라인인 이수근과는 세기의 키 대결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하연수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첫사랑에 관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풋풋했던 사랑 이야기에 형님들은 ‘나를 맞혀봐’ 역사상 가장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몰입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에 형님들은 급기야 하연수에 빙의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형님들의 대리 분노에 하연수는 “첫사랑이라 그랬던 것”이라며, 후일담까지 털어놓았다. 사연을 모두 들은 형님들은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듯 긴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하연수의 첫사랑은 21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패키지’ 정용화 이연희, 오베르 스틸 공개 “함께 여행하는 기분”

    ‘더패키지’ 정용화 이연희, 오베르 스틸 공개 “함께 여행하는 기분”

    ‘더패키지’가 파리에 이어 두 번째 여행지 ‘오베르’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이색적인 프랑스 풍경과 새로운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20일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의 여행자들이 다사다난했던 파리를 벗어나 사색에 잠기기 좋은 오베르에 도착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윤소소(이연희), 산마루(정용화)를 비롯한 여행자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새로운 여행지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잠들어있는 오베르는 파리처럼 볼거리가 다양하지는 않아도 사색하기 좋은 곳이다. 이에 마루가 변태로 오해받았던 공항에서부터 소소의 몽마르뜨 추격전까지, 여행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던 파리를 벗어난 여행자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평생 외롭게 살았던 고흐의 무덤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소소와 복자. 손님들 앞에서 지치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소소와 여행을 왔지만 오히려 우울해 보였던 복자는 과연 무슨 생각에 빠져있을까. 새벽부터 회사의 전화를 받던 마루는 여전히 손에 핸드폰을 꼭 쥐고 있다. 험난한 여행을 하고 있는 마루에게 오베르는 또 다른 난관을 안겨주는 곳이 될지, 아니면 평화로운 장소가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김경재(최우식), 한소란(하시은) 커플과 정연성(류승수), 나현(박유나) 커플의 대조되는 분위기도 돋보인다. 오베르 교회에서 뭔가를 적고 있는 갑수는 계속 화만 내던 그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담고 있어 오베르에서 그려질 여행자들의 이야기에 한껏 기대를 모은다. 관계자는 “오늘 밤, 여행자들은 파리를 벗어나 오베르에 도착한다.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오베르를 지나 몽생미셸, 생말로, 도빌 등을 여행한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여행지마다 담긴 이야기들을 하나씩 열어보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20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워너원 프리퀄 리패키지, 23일부터 예약 판매 ‘퍼플 vs 와인’

    워너원 프리퀄 리패키지, 23일부터 예약 판매 ‘퍼플 vs 와인’

    그룹 워너원이 데뷔앨범의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발매를 앞둔 가운데 23일부터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20일 워너원은 공식 팬카페 및 SNS를 통해 예약 판매 소식과 함께 새 앨범의 패키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앨범 ‘To Be One’의 프리퀄 스토리를 담은 보라색의 ‘WANNA’ 버전과 와인색의 ‘ONE’버전으로 나뉜다. 각 버전별 포토북을 통해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준다. 또한, 버전별 11종의 포토카드, 등신대가 랜덤으로 수록되며 골든 티켓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앨범에서 이색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던 커버카드가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겨냥한 캘린더 카드로 변형되어 버전별 12종이 랜덤으로 수록 된다. 워너원은 ‘1x1=1(To Be One)’ 앨범의 선주문 50만장 돌파, 총 72만여장이 판매되는 등, 데뷔앨범으로선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앨범까지 더해져, 데뷔앨범의 밀리언셀러 달성 및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 앨범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1월 13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현, US오픈 테니스 준우승 케빈 앤더슨에게 져 탈락

    정현, US오픈 테니스 준우승 케빈 앤더슨에게 져 탈락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16위·남아공)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톡홀름오픈(총 금 58만 9185 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앤더슨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앤더슨은 올해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에게 0-3(3-6 3-6 4-6)으로 졌지만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상승세가 도드라졌던 선수다. 이날 정현은 키 203㎝의 장신 앤더슨에게 서브 에이스 18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첫 세트에서 정현은 77%의 평균치를 웃도는 첫 서브 성공률을 보였지만 첫 서브 득점률은 63%를 기록했고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은 29%로 저조했다. 브레이크 위기는 8차례 중 7차례를 방어하는 등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허용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앤더슨은 첫 세트에만 8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정현을 압박했다. 첫 서브 득점률은 무려 94%를 기록했다. 첫 세트 초반, 정현은 앤더슨의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다소 힘겨워했지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냈다. 정현은 3-3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8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3-5의 리드를 허용했고 9번째 게임에서 앤더슨에게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 앤더슨의 스트로크는 더욱 매서워졌다. 특히 정현의 두 번째 서브에는 과감하고 묵직한 스트로크로 대응했다. 순식간에 0-4를 허용한 정현은 5번째 게임에서 침착하게 서브에 이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1-4를 만들었다. 이어진 6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듀스를 만든 후 끈기있는 리턴으로 브레이크 기회를 노렸지만 앤더슨의 네트플레이에 가로막히며 1-5로 승기를 내줬다. 정현은 7번째 게임에서 안정적인 리턴과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성공시켜 2-5를 만들었지만 8번째 게임의 30-40 상황에서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턴이 크게 벗어나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이키, 르브론 제임스의 유니폼 상의 찢긴 원인 살펴본다

    나이키, 르브론 제임스의 유니폼 상의 찢긴 원인 살펴본다

    나이키 임원들이 르브론 제임스의 유니폼 상의가 개막전 도중 찢긴 것과 관련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ESPN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나이키는 공식적인 코멘트를 사양하고 있지만 여러 소식통들이 전날 보스턴과의 2017~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 도중 상대 제일린 브라운이 붙잡았을 때 제임스의 유니폼 상의의 등번호 23번 가운데 두 숫자 사이가 찢긴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NBA의 ‘라스트 2분 리포트’는 브라운의 파울이 불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NBA 유니폼이 정규 시즌 경기 도중 찢긴 것은 처음이어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8년 동안 10억달러의 공식 유니폼 공급 계약을 맺은 나이키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웠을 것으로 짐작된다.지난 1일 프리시즌 개막전 도중 LA 레이커스의 가드 타일러 에니스가 유니폼 등번호 10번 가운데 숫자 0이 떨어져 나가 뒤로 매달린 채 뛰어야 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벌써 두 번째가 됐다. 하지만 나이키는 상의만 제작하고 공식 상의에 등번호 등을 부착하는 것은 구단의 책임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지난 여름 나이키는 알파 얀(Alpha Yarns)이란 재생가능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활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자사 제품이 아디다스 것보다 땀을 30%나 빨리 흡수한다고 자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도 비슷한 구성의 유니폼 상의를 공급했고 지난 시즌 대학 농구 팀들에게도 아무런 문제 없이 공급한 바 있다.그러나 제임스의 찢긴 유니폼 상의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긍정적 역할을 했다.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는 데 쓰겠다며 개막전에 사용된 다른 상의들과 함께 NBA가 경매에 부쳤는데 그의 상의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7960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경매는 26일에 마감된다. 제임스는 나이키와 평생 홍보 대사 계약을 맺었는데 적어도 1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이날 개막전에 자신의 15번째 시그니처 운동화를 신고 뛰어 102-99 승리를 이끌었다. 운동화나 옷들에 문제가 일어나는 건 흔치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2014년 마누 지노빌리와 앤드루 보거트, 토니 로텐 등 세 선수가 경기 도중 나이키 운동화가 찢기는 불상사를 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TV OTT …유선·위성방송 가세 뜨거워진 ‘스트리밍’

    ‘TV OTT …유선·위성방송 가세 뜨거워진 ‘스트리밍’

    통신업계 위주로 형성됐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유선·위성방송 사업자들이 가세하면서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KT스카이라이프, CJ헬로비전, 딜라이브 같은 방송 사업자들이 TV 기반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통해 기존 인터넷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낸 모양새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상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망으로 시청자들에게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주로 휴대폰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현재 SK텔레콤 ‘옥수수’, KT ‘올레tv모바일’,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 등 이동통신 업체들이 영화, 국내·해외 드라마, TV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 IPTV와 연동하면 TV를 통해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달 출시한 ‘텔레비’는 국내 최초로 무약정 서비스를 내세웠다. 셋톱박스와 가정 내 와이파이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보고 싶은 채널만 골라 담되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채널 8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료 월 3300원에 채널 1개당 추가로 550원을 내면 된다. ‘유튜브’, ‘왓챠플레이’, ‘네이버 V라이브’, ‘페이스북 비디오’ 등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CJ헬로비전도 지난 17일 TV 기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뷰잉’을 공개했다. 지상파, 케이블 등 기존 방송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유튜브는 물론이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콘텐츠인 ‘넷플릭스’까지 볼 수 있다. 서비스 공식 출시는 다음달이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7월에 ‘딜라이브 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넷플릭스를 포함해 5000여편이 넘는 OTT 콘텐츠를 보여 준다. 올 8월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유선·위성방송 OTT 서비스 성패의 관건은 콘텐츠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통신사별로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도토리 키재기’의 상황에서 업계는 남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해외 인기 드라마 시리즈나 자체 제작 드라마 등 고품질 콘텐츠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본방사수’의 의미가 약해져 보고 싶을 때 어디에서건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 등 시청 플랫폼이 다변화된 상황에서 결국 경쟁력은 방송의 내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료방송 시청자의 약 40%는 “콘텐츠가 적절하면 사용료를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회적기업’ 지원하는 대기업들… 공장 연결·무료 컨설팅까지

    ‘사회적기업’ 지원하는 대기업들… 공장 연결·무료 컨설팅까지

    “대기업 직원들 덕에 생산성이 250%나 늘었습니다. 정부 기관보다는 기업들이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친환경 수제종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온리의 김명진(46) 이사장은 2014년 3월부터 6개월간 LG전자 직원들이 상주하며 준 도움을 잊지 못한다. 이곳에선 파쇄지를 재활용해 한지 제작 방식으로 종이를 만들고, 그 안에 씨앗을 심어 카드를 제작한다. 읽은 카드에 물을 주면 씨가 발아해 식물이 자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장애인이다 보니 생산성이 낮은 게 걸림돌이었다. “2013년 초 법인을 만들고 바로 생산성 문제를 고민했는데 공정은 어떻게 효율화할지, 장애인용 작업대를 어디서 만드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듬해 LG전자에서 1억원의 자금 지원과 컨설팅을 받으면서 문제가 풀렸어요. 공정을 짜주고, 기기 공장을 연결해 주고, 일본과 중국에 상표권 출원도 도와줬죠. 지원금으로 인쇄에 필요한 평판프린터도 들여놓았습니다.” 당시 80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1억 6000만원으로 늘었고, 현재는 생산 자동화를 위한 2차 맞춤 컨설팅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사회적기업 지원 노력’이 조명받고 있다. 사회적기업들은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생산 공정 및 판로 개척 노하우 등을 전수받는 것이 절실한 만큼 대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달 5일 고용노동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2020년까지 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돈은 사회적경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데 쓰인다. 이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억원씩 들여 온리 등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 93개를 지원했다. SK그룹은 수익 창출에 허덕이는 사회적기업이 본래 목적대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착한 가치’의 양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가 중심으로, 지난해와 올해 총 74억원을 지급했다. 매년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 문제 해결, 지역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면에서 착한 가치를 측정하며 3년 후에는 졸업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센티브 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101개로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는 201억원으로 추산됐다. 포스코그룹은 2013년 고용부 인증 사회적협동조합 1호인 ‘카페오아시아’를 설립했다. 30개 카페에서 취약계층 및 결혼이주 여성 100명이 바리스타로 근무 중이다. KT희망나눔재단은 지난달 ‘소셜 체인지 메이커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예비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9곳에 지원금 총 1억 3500만원을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 패셔니스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6개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1억원씩의 자금과 무료 종합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이 중 ‘에코맘산골이유식’은 사회적 기업 최초로 올해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식품관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이 업체의 오천호 대표는 “영양학 등 전문성을 갖출 여력이 없었는데 대기업의 도움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많은 대기업들이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배구] 적으로 만난 ‘좌진식·우세진’

    [프로배구] 적으로 만난 ‘좌진식·우세진’

    ‘좌진식’과 ‘우세진’이 마주 본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진식(42)과 OK저축은행 김세진(43) 감독은 삼성화재 현역 시절 각각 코트 왼쪽과 오른쪽을 책임졌다. 키 188㎝의 비교적 단신인 신진식은 오른팔의 가공할 스윙 스피드를 자랑했고, 김세진은 ‘왼손잡이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경기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갖춘 이들은 1995년 창단한 삼성화재에서 만나 1997년 슈퍼리그 첫 우승을 일궈냈다. 신진식과 김세진이 지휘봉을 쥐고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V리그 코트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현역을 졸업한 지 10~11년 만이다. 최근 두 팀의 상황은 ‘동병상련’. 김 감독은 OK저축은행의 초대 감독으로 2015년 팀을 시즌 챔피언 자리로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의 공백 탓에 지난 시즌 꼴찌를 맛본 그는 와신상담 팀을 리빌딩했고 이제 겨우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을 뿐이다. 삼성화재의 ‘명가’ 재건을 공약한 신 감독은 아직 V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첫 승이 절실하다. 신 감독에게는 ‘명가’의 재건이라는 절대 가치를 위한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한편 18일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3-0 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신인 LIG 시절을 포함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0승을 거둔 건 프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3-2로 따돌리고 역시 2승째를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라크軍 “아랍어 쓰라” 쿠르드족 색깔 지우기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 키르쿠크주에서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군조직 페슈메르가를 순식간에 몰아낸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족의 독립 시도를 원천 봉쇄하고자 쿠르드족 색깔 지우기에 나섰다. 키르쿠크주 오마르 카탑 경찰청장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치안 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쿠르드계인 그는 쿠르드어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 쿠르디스탄24가 보도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라크군 지휘관이 그를 즉시 제지하며 고압적으로 “아랍어를 쓰라”고 명령했다. 이 지휘관은 또 쿠르드계 매체 기자가 쿠르드어로 한 질문에 카탑 청장이 쿠르드어로 답하려고 하자 다시 한번 아랍어를 쓰라고 경고했다. 그 자리에 있던 투르크멘계 주의원이 이 지휘관에게 “쿠르드어로 말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단호하게 거부했다. 키르쿠크주는 KRG의 공인된 관할지역이 아니지만 지난 3년간 이슬람국가(IS)의 침입을 KRG의 군조직 페슈메르가가 막은 뒤 KRG가 사실상 통제했었다. 그렇지만 KRG의 분리·독립을 막기 위해 이라크군이 16∼17일 순식간에 키르쿠크 주를 장악하면서 쿠르드계는 공개적으로 굴욕당하는 분위기다. 이라크 중앙의회가 지난달 KRG의 분리·독립 투표를 앞두고 해임을 의결한 키르쿠크 주지사인 쿠르드계 나즈말딘 카림은 이를 거부하면서 자리를 지켰지만, 16일 밤 이라크군의 주정부 청사 진입으로 물러나야 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KRG의 독립 찬반투표는 지나간 일이며 중앙정부의 권한이 이라크 안의 모든 곳에 미쳐야 한다”고 밝혀 쿠르드계의 독립 시도가 이라크 정부에 의해 사실상 진압됐음을 천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평화의 문 ‘열주탈’ 표정에 미소 짓고 공원내 사유지 ‘김구 묘역’에 놀라고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평화의 문 ‘열주탈’ 표정에 미소 짓고 공원내 사유지 ‘김구 묘역’에 놀라고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 강남의 가을은 어떤 느낌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잠실 석촌호수로 갔다. 조선시대 송파나루터였고,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던 길목이었다고 한다. 또 한강의 본류였지만, 강남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서울 유일의 인공호수가 된 곳이라고 한다. 북적거렸을 시장터가 이제는 휴식과 여유로움을 선물하고 있었다.잘 정비된 길을 따라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넓은 광장 한가운데 평화의 문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었고 평화의 문 양옆으로 익살스러운 표정의 열주탈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곰말다리를 건너 토성의 길에 올랐다. 짧지만 가파른 경사에 숨이 차올랐다. 고지에 오르자 길 왼편으로 ‘나 홀로 나무’가 보였다. 너른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 주위로 많은 사람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있던 30여채의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가 크고 멋진 나무만 남기고 모두 베어 버렸기 때문에 나 홀로 나무가 된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자연과 역사를 가두고 해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하면서 사람들에 의해 또다시 의미가 부여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 지류의 자연 지형을 이용해 진흙으로 쌓은 몽촌토성과 외곽을 둘러싼 해자인 몽촌호를 지나 공원 내 유일한 사유지라는 충헌공 김구 묘역으로 향했다. 도포를 갖춰 입고 제사를 지내는 문중 자손들이 보였다. 보기 힘든 광경에 모두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나무숲 사이로 난 흙길을 걸으며 야외 조각들을 감상하다 보니 한성백제 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 옥상에 오르니 탁 트인 시야로 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상강국이었던 백제의 정신을 담아 배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백제 시조 온조의 어머니 소서노의 고향 중국 이연(졸본 부여)에서 공수했다는 철평석으로 박물관을 지었다고 했다. 문화가치를 소중히 보존하려는 의지가 보여 자랑스러웠다. 쾌청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보랏빛의 풍접초가 그득한 들꽃마루는 가을의 설렘을 닮은 듯했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가을 여행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지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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