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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원주민 출신 윈저 사상 처음 피겨 페어 출전 눈여겨 보세요

    호주 원주민 출신 윈저 사상 처음 피겨 페어 출전 눈여겨 보세요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표 할리 윈저는 호주 원주민 출신으로 처음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윈저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프스카야(러시아)와 호흡을 맞추는데 호주 피겨 페어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스테픈과 다니엘레 카가 출전한 데 이어 20년 만의 일이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어렵게 평창에 오게 됐는지를 이야기하느라 쉴 틈이 없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시드니 루티힐 출신인 그에게는 인종차별, 야유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끊임없이 따라다녔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길을 잘못 들어 집에서 9㎞ 떨어진 블랙타운 아이스링크에 그를 데려간 것이 그를 평창에까지 이끌었다. “시설은 그렇게 좋지 않았고 망해가고 있었는데 가게 하나에서 스케이트를 팔고 있어 한 켤레를 할부로 사 집 주변의 허드렛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피겨의 매력에 빠진 그는 다른 여덟 명의 형제들과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여느 아보리진과 달리 얼굴이 흰 편이어서 놀림을 많이 받았을 것 같지만 그의 혈통을 알게 된 이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람들이 내 생김새에 집중하지 않고, 익숙해지길 바란다.” 2016년 말 시행된 웨스턴시드니대학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 원주민 3분의 2는 이름을 불리고 신뢰와 존경이 결여된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럭비 대신 피겨를 택한 것도 어쩌면 그런 부당한 대우를 당할 가능성이 적어서였다. “학교의 친한 친구들은 응원을 해줬지만 이름을 부르는 이들이 있었다. 극복해야 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무시하게 마련이다.” 러시아 코치들인 갈리나와 안드레이 파친 부부를 “두 번째 부모”로 여기며 훈련에 몰두했지만 너무 큰 키 때문에 스케이팅 종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2015년부터 페어에서 자신과 호흡을 ?출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지만 호주 여자 선수 중에는 페어에 관심 있는 이가 많지 않아 애를 먹었고 그는 좌절했다. 운동을 아예 그만 둘까도 생각했을 때 러시아 코치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부모들이 항공료를 대줘 모스크바로 날아가 카티아를 처음 만났다. 영어를 못해 안드레이가 통역 역할을 했다. 처음 함께 타보자마자 호흡이 척척 맞았다. 침착하고 조용한 윈저와 불같은 러시아인 알렉산드로프스카야는 빠르게 녹아들어 타이베이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해 1976년 엘리자베스와 피터 케인 이후 32년 만에 호주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독일 네벨혼트로피에서 평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대회여서 엄청 긴장해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무사히 고비를 넘었다. 또 하나 마지막 장애물은 알렉산드로프스카야의 시민권 취득이었는데 한달 뒤 호주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평창 피겨 페어 종목은 발렌타인 데이인 14일 시작한다. 호주 언론의 뜨거운 관심 때문에 부담이 커졌다. “내가 위기를 극복해냈다는 사실이 뭔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원주민 출신의 선수가 더 많아져 더 많은 이들이 이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콕 방지법’ 내년 3월부터 시행…주차폭 20cm 넓힌다

    ‘문콕 방지법’ 내년 3월부터 시행…주차폭 20cm 넓힌다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고 나오다가 옆차 문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협소한 주차공간 넓히기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주차 단위구획 최소 크기 확대를 위한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년 3월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일반형 주차장 폭 최소 기준을 2.3m에서 2.5m로 늘린다. 확장형 주차장도 기존 2.5m(너비)×5.1m(길이)에서 2.6m(너비)×5.2m(길이)로 확대된다. 이는 중·대형 차량이 늘어나면서 문콕 사고가 빈번해지고 이에 따른 주민 간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주차장 폭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보험 청구 기준 문콕 사고 발생 건수는 2014년 2200건에서 2015년 2600건, 2016년 340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 국토부는 기존에 추진 중인 주차장 사업 피해와 업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정 시행규칙의 발효 시기를 1년 연장,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실제로 내년 3월 전에 건축법상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청한 경우나 리모델링 사업으로 주차장 확대가 곤란한 경우에는 종전 규정을 그대로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과 비교해도 국내 주차구획 크기가 작아 그간 승·하차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주차 단위구획 크기 확대를 통해 문콕 등 주차 사고 예방과 주민 갈등 완화 등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 국가가 잡는다”…정부 10년간 R&D에 1조 쏟기로

    “치매, 국가가 잡는다”…정부 10년간 R&D에 1조 쏟기로

    근본적인 치매치료제 개발 등 치매 퇴치를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모두 1조여원이 투입된다. 치매 원인 규명과 예방은 물론 치료, 돌봄,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해 10년 뒤 치매환자 증가 속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계획이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치매연구개발사업 기획안이 오는 5~6일로 예정된 공청회에서 발표된다. 이 기획안은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준비했다. 두 부처는 지난해 9월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을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모두 1조 1054억원이 ▲치매 원인규명 및 예방 ▲혁신형 진단 ▲맞춤형 치료 ▲체감형 돌봄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 투입한다. 비용은 정부에서 80.8%, 민간에서 12.0% 부담키로 했다. 우선 원인 규명으로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 발굴하고 예방관리 기술을 개발해 발병을 늦추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영상진단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향상시키고, 혈액과 체액에 기반을 둔 진단기술을 개발해 치매의 조기 진단을 돕는다. 진단이 지연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근원적 치매치료제 개발도 지원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치료제는 증상 완화 또는 악화를 늦추는 것만 가능하고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 신약 개발을 위해 치료제 후보물질을 조기에 임상시험에 넣는 등 장벽을 허물 예정이다. 치매 환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보호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돌봄 사업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구 활성화를 위한 치매 개방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기초·임상 통합 연구 플랫폼 등 연구자 친화적인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생전 인지기능검사 등이 담긴 임상정보, 혈액 및 뇌척수액 등의 인체자원을 관리하는 뇌조직 은행도 만든다. 뇌조직 은행에 구축한 검체는 치매 진단 프로토콜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치매 유병률은 끌어내리고 국민 의료비는 감소시켜 전체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전 세계 치매치료 시장 선점과 기술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 수는 2017년 70만명에서 2050년 303만명으로 4.3배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노인 인구 가운데 치매환자 비중 또한 9.9%에서 6.8%로 높아질 전망이다. 현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6명 중 1명은 환자가 된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치매관리 비용 또한 2015년 0.9%(13조 2000억원)에서 2050년 3.8%(105조 5000억원)로 8.1배 증가할 전망이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치매 극복을 위해 R&D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치매) 연구 친화적인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사업기획안을 보완, 올해 4월쯤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캐치볼/이승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캐치볼/이승희

    캐치볼/이승희 공을 던진다 어디에도 닿지 않고 그만큼 나의 뒤는 깊어진다 내가 혼자여서 나무의 키가 쑥쑥 자란다 내가 던진 공은 자꾸만 추상화된다 새들은 구체적으로 날아가다가 추상화되고 생기지 않은 우리 속으로 자꾸만 공을 던진다 거짓말처럼 저녁이 오고 밤이 오고 오는 것들은 일렬로 내 앞을 지나간다 칸칸이 무엇도 눈 맞추지 않고 잘 지나간다 모든 것이 구체적으로 추상적이다 나는 불빛 아래에서 살았다 죽었다 한다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세계가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나는 여전히 공을 던진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캐치볼은 혼자 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어우러져 공을 던지고 받는 게 캐치볼이다. 그런데 어쩐지 이 시에는 혼자 공을 던지는 소년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내가 혼자여서 나무의 키가 쑥쑥 자란다”는 구절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소년의 고독한 성장사다. 공을 던지는 것은 무엇인가. 캐치볼은 인생의 쓸쓸함에 대한 은유인가. 캐치볼을 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캐치볼이라는 단순한 놀이에서 살아 내는 일의 추상을 기어코 봐 버린 시인의 돋보이는 시력(視力)에 감탄한다. 장석주 시인
  • [주말 하이라이트]

    ■백년손님(SBS 토요일 오후 6시 25분) ‘트로트계의 엑소’로 불리는 가수 신유가 결혼 29일차 사위로 백년손님을 찾는다.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히트곡 ‘꽃물’을 직접 부르며 훤칠한 키와 아이돌 같은 외모, 뛰어난 무대 매너로 여성 패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성 패널들은 연신 ‘신유’를 외치며 뜨겁게 호응한다. 진행자 김원희가 “신유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부가 궁금하다”고 하자 웨딩사진을 공개하고, 여성들은 “우효광 같다”, “신랑이 너무 잘생겼다”며 신부 대신 신유를 칭찬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오지의 마법사(MBC 일요일 오후 6시 45분) 오지 태즈메이니아 모험 중 김수로 팀이 아이스크림 때문에 위기를 맞는다. 지난주 플라이낚시와 에릭남표 미슐랭 투스타 송어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김수로, 최민용, 에릭남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길을 걷다 공원을 발견하고, 더운 날씨에 지친 에릭남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조른다. 하지만 김수로는 남은 여정을 위해 돈을 절약해야 한다며 동생들을 설득하고 급기야 에릭남은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며 길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는다. ■다큐 공감(KBS1 토요일 오후 7시 10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 인제군 용대리에 평생 황태와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가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은 찾아오고 추운 황태덕장으로 향하는 최귀철(78)씨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 “한·일 10월 정상회담서 ‘신공동선언’ 추진”

    올 ‘한일 파트너십’ 20주년 새구상 밝혀 靑 ‘위안부 국내 문제로’ 정정 요청키로 경제보좌관으로 부적절 논란엔 “사견”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신공동선언’과 문재인 대통령의 올 하반기 일본 방문 구상 등에 대해 밝혔다. 김 보좌관은 2월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10월 일본 후쿠오카나 야마구치로 가서 아베 신조 총리와 새로운 공동선언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고향으로, 그의 선거구가 있는 곳이며 후쿠오카는 한·일 교류의 오랜 거점이다. 이는 올 10월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담은 새 공동선언을 도출하면 좋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추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보좌관의 발언이 현실화된다면 이달 한·일 정상회담, 올봄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이어 가을에 또다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도쿄에서 회담을 한 뒤 발표한 선린우호 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담은 합의이다. 김 보좌관은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에 추가적인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보좌관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본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한국이 서로의 고용 문제를 풀기 위해 취업 비자 및 이민국 절차 간소화, 워킹홀리데이 제도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 보좌관의 위안부 문제 보도에 대해 ‘경제보좌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사견이라는 점을 전제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안부 관련 문제는 국내 문제로 관리하자’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보좌관은 이 같은 발언을 한 바 없다고 한다”면서 “닛케이에 정정 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드보복 풀린다… 韓 신북방·신남방과 中 일대일로 연계 협력

    사드보복 풀린다… 韓 신북방·신남방과 中 일대일로 연계 협력

    롯데·車배터리 보조금 등 전향적 해결 사드 이전 경협관계 복원 원칙적 합의 제3국 공동진출·금융지원 확대도 추진 우리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연계한 협력이 양국 간에 추진된다. 롯데,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차별 문제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이 중점사업을 정해 제3국 공동진출과 금융지원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이 사드 갈등 이전 수준으로 경협 관계를 복원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평가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신북방·신남방, 일대일로 및 제3국 공동진출 ▲거시경제 협력 ▲산업·투자 협력 강화 ▲동북3성·농촌진흥·지방협력 등 4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전략의 큰 틀인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일대일로를 연계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원래는 박근혜 정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방을 유도)와 연계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으나, 신북방·신남방 정책 연계로 내용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2015년 10월 합의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는 사드 갈등 탓에 후속조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두 구상의 연계가 원칙적으로 합의됐다. 우리 측은 회의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중국에 진출한 롯데 애로사항, 단체관광 재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의 인·허가 문제를 원활히 해결해 줄 것을 중국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양측은 상호 진출기업과 금융기관의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의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에 한·중 국제협력·자유무역 시범구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발개위와 우리 측 북방경제위원회 간 국장급 실무 협의도 시작된다. 또한 양국은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과 금융기관의 영업활동을 개선하고 한국(2018년)과 중국(2022년)의 동계올림픽 연속 개최를 계기로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제3국 공동진출과 금융지원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중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소득주도·혁신성장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과 중국 재정부·재정연구원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작업반을 구성키로 했다. 양국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를 지속 강화키로 했다. 녹색기후기금(GCF) 협력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활동도 상호 적극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차기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내년 중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자율차 탄 文대통령 “2022년까지 상용화”… 혁신산업 시동

    자율차 탄 文대통령 “2022년까지 상용화”… 혁신산업 시동

    “5년간 35조 이상 투자… 2030년 300만대” 2022년까지 급속충전소 1만곳으로 확대 전기차 확산 위해 구매 보조금제 유지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에 시승했다. 스마트시티, 드론, 로봇, 핀테크와 더불어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선도산업으로 선정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날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이자 탈원전 정책에 부합하는 한화큐셀을 방문한 데 이은 대기업 관련 현장 행보다.문 대통령은 보조석에 탑승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나들목까지 10㎞ 남짓을 달렸다. 경호처는 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지만, 대통령이 의욕을 보였다. 시승을 마친 문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탑승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세계에서 수소(전기차)로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는 현대차가 최초라고 한다”며 놀라워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성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간담회에서 “세계는 성큼성큼 미래차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안이하게 출발해 늦은 게 아닌지 걱정했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 우리 수소차·완전자율주행차 수준이 거의 세계적 수준 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차에 필요한 전자·정보기술(IT)·이동통신·배터리 등에서 강국 수준에 와 있어서 우리가 제대로만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기차 2만 5000대가 보급됐고 2022년 35만대, 2030년엔 300만대 시대를 열고 수소차도 빠르게 늘 것”이라며 “2022년까지 고속도로·스마트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에서 집부터 골목길·일반도로·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간담회에서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과 ‘자율주행 스마트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에 해당하는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지금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충전기술(슈퍼차저)을 개발하기로 했다. 급속충전소도 해마다 1500개를 2022년까지 1만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 주유소(1만 2000여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도심과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 민관 합동으로 3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구매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고, 올해 보조금이 빨리 소진되면 추가 예산도 확보한다. 올해 5개 내외 지자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환경 개선 효과가 큰 버스, 택시, 소형 트럭 등을 연평균 10%씩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바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허심사관 5년간 1000명 증원…지식재산 일자리 1만2000개 제공

    특허청이 지식재산 정책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심사 품질 향상을 위해 2022년까지 심사관 1000명을 증원하고 지식재산 서비스업 육성으로 1만 2000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허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업무계획에서 눈에 띄는 분야는 심사관 확충이다. 그동안 증원이 심사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추진된 반면 올해부터 선진국 수준의 심사 투입시간을 확보해 심사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국내 심사 처리기간은 10개월로 세계적인 수준이나 심사 1건당 투입시간은 2016년 기준 11시간으로 미국(26시간), 중국(29.4시간), 유럽(34.5시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허청은 현재 심사 처리기간을 유지하면서 2022년까지 심사 투입 20시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000명의 심사관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199개 발명교육센터에서 창의·융합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발명교육 전담교사 채용도 추진한다.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지식재산 서비스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선행기술조사와 교육, 번역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던 지식재산 서비스를 민간에 대폭 개방하고 공공은 조사업체 평가·관리·교육 등을 전담하게 된다. ?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OC 징계 먹은 러시아 선수 28명은 무효, 11명은 평창올림픽만 출전 정지

    IOC 징계 먹은 러시아 선수 28명은 무효, 11명은 평창올림픽만 출전 정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가 주도의 도핑(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돼 올림픽 출전 길이 막혔던 러시아 선수 11명의 이의 신청을 사실상 전부 받아들였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1일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선수 39명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28명은 반도핑 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부족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무효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11명은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면서도 “징계 수위를 ‘평생 올림픽 출전 금지’에서 ‘다음 올림픽(평창) 출전 금지’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평창 대회 출전 길이 막힌 러시아 선수는 모두 4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9명만 CAS에 항소했다. 봅슬레이 막심 벨루긴은 영구 출전 금지를 당하고도 유일하게 CAS에 항소하지 않았고 올가 자이체바, 올가 빌류키나, 야나 로마노바 등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유예했다.그러나 CAS에서 구제된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 대회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IOC는 이들을 제외한 채로 169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깃발 아래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쇼트트랙 대표 빅토르 안(안현수)은 이 단계에서 빠져 CAS 항소조차 되지 않아 이번 구제 조치에서 제외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루·삼화페인트 일부 제품, 오염물질 기준 초과

    출시 전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통과한 일부 페인트 제품이 환경부의 재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월 건축자재 사전적합확인제도 시행에 따라 페인트·실란트·퍼티·접착제·벽지·바닥재 등 6종은 제조·공급하기 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3종의 오염물질 방출기준 적합 여부를 환경부에 확인받아야 한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총 266개 제품이 사전적합확인을 신청한 가운데 부적합 판정된 제품 22개 중 페인트가 2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1~12월 사전적합 확인을 받고 시판된 페인트 191개 제품 가운데 5개를 임의 선정해 시험분석한 결과 노루페인트의 슈퍼에나멜플러스(유광)와 삼화페인트의 777에나멜(백색) 제품에서 TVOC가 방출 기준(시간당 2.5㎎/㎡)을 초과한 4.355㎎, 4.843㎎씩 검출됐다. TVOC는 호흡이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고 급성 중독시 호흡곤란·두통·구토 등을 유발한다. 환경부는 제조업체에 방출기준 초과를 통보하는 동시에 해당 제품이 실내용으로 공급되거나 사용되지 않도록 문구를 삭제하고, 영업사원 교육 및 판매대리점에 안내공문 발송을 조치토록 했다. 또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초과해 시판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사전적합 판정을 받고 판매되고 있는 건축자재에 대한 정밀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올해 50개(페인트 30개) 제품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사후검사에서 방출기준을 초과하면 적합 확인 취소, 제조·수입업자에 대한 회수 명령 도입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80분 뛰었지만 연속골 달성 실패…맨유에 팀은 2대0 승

    토트넘 손흥민 80분 뛰었지만 연속골 달성 실패…맨유에 팀은 2대0 승

    손흥민(26·토트넘)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6경기 80분을 활약하며 연속 골 달성에 관심을 모았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팀은 맨윤에 2대0으로 승리했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80분을 뛰었다. 전반 31분 단독 돌파 이후 중거리 슛을 날려봤지만 골대를 넘겼고 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23분 에릭센이 전달한 공을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도 골대를 비켜갔다. 손흥민은 결국 득점 없이 후반 3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밖으로 나왔다. 토트넘의 역대 리그 홈 경기 최다 연속 골인 6경기 연속 골 대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에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하면서 토트넘에서 종전까지 최다 리그 홈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2004년 저메인 데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8점의 평점을 매겼다. 델리 알리와 함께 토트넘 선발 멤버 중엔 가장 낮은 점수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토트넘은 강팀 맨유를 2대0으로 꺾고 9경기(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4승 6무 5패(승점 48)가 된 토트넘은 리그 4위 리버풀을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다. 8경기 무패행진 중이었던 맨유(16승 5무 4패)는 5연승(리그 3연승)과 4경기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흐름이 좋은 두 팀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으나 균형은 일찌감치 깨졌다.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하프라인 너머에서 빠르게 연결된 공으로 오픈 찬스에서 킥오프 11초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28분에는 맨유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토트넘 키어런 트리피어가 골대 정면의 해리 케인을 향해 찔러준 공이 맨유 수비수 필 존스의 발에 걸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를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뒷북 입법’ 국회, 소방청 질타할 자격 없다

    국회가 이제야 급했던 모양이다. 뭉개고 앉았던 소방안전 관련 법안 3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임시국회 첫날인 그제 국회는 본회의에서 소방기본법·도로교통법·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켰다. 소방기본법 개정안은 14개월이나 상임위에 계류돼 있었다. 제천에 이어 밀양 화재로 비판 여론이 빗발치니 앞뒤 따질 정신도 없이 4시간 만에 뚝딱 처리한 것이다. 민생 입법이야말로 국회 본연의 임무이자 존재 이유다. 뭉칫돈 세비를 쥐여 주고 금배지를 달아 주는 단 하나의 근거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 법안을 일년 넘게 밀쳐 뒀다는 사실은 이유 막론하고 심각한 직무 유기다. 소방기본법 개정안은 공동주택에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 설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몇 시간 만에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서는 단 15분이 논의됐다. 대체 무엇 때문에 14개월이나 뒷전이었는지 기가 막힐 뿐이다. 세월만 보내다 여론에 떠밀려 뒷북치는 입법 행태는 국회의 전매특허다. 대형 사고가 터지면 그제야 움직이는 시늉이다. 낮잠만 재우던 해사안전법 개정안은 세월호 참사가 터져서야 부랴부랴 처리했다. 전자발찌법 개정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지진·화산 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일일이 꼽기가 숨이 찬다. 화재, 지진, 끔찍한 성범죄로 민생 현장이 난장이 돼야 국회는 번번이 뒷북이다. 이래 놓고 여야 대표는 무슨 낯으로 사고 현장을 찾는지 강심장들이 따로 없다. 득달같이 참사 현장을 들러서는 여야가 경쟁하듯 사고를 정쟁거리로 삼는다. 이번 밀양 화재에도 네 탓 공방으로 얼마나 소란을 피웠나. 국회가 제 할 일을 팽개친 탓에 민생이 날벼락을 맞았는데, 한가한 입싸움이 가당키나 했는지 새삼 한심스럽다. 국회는 연일 관련 부처를 불러 밀양 참사의 책임을 추궁한다. 소방청에 호통칠 자격이 국회에 있다고 생각할 국민은 한 사람도 없지 싶다. 여야 기싸움, 지역구 먼저 챙기기, 업계 봐주기 등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화급한 민생 법안을 얼마나 팽개치고 있는지는 국회가 더 잘 안다. 제천, 밀양 참사가 끝이 아닐 수 있다. 민생 법안이 정략에 휘둘리지 않고 입법 속도를 낼 수 있게 여야가 각성하고 방편을 고민해야 한다. 눈치 보기 뒷북 입법으로 민생을 더 잡았다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국회는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 김포 설선물 과대포장 땐 과태료 최고 300만원

    경기 김포시가 설 명절을 맞아 1일부터 14일까지 대형유통점들이 선물세트를 과대하게 포장하거나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을 품을 공짜로 줄 경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김포시는 설을 앞두고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과류와 주류·화장품·완구·인형·잡화류·종합식품 등 선물세트류의 포장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포장 공간비율과 포장횟수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또 대형 유통점에서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무상 제공하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과대포장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조업체에 검사명령을 통보한다. 검사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설선물 과대포장 땐 과태료 최고 300만원

    경기 김포시가 설 명절을 맞아 1일부터 14일까지 대형유통점들이 선물세트를 과대하게 포장하거나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을 품을 공짜로 줄 경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김포시는 설을 앞두고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과류와 주류·화장품·완구·인형·잡화류·종합식품 등 선물세트류의 포장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포장 공간비율과 포장횟수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또 대형 유통점에서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무상 제공하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과대포장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조업체에 검사명령을 통보한다. 검사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심 허파 ’ 도시숲 늘려 미세먼지 줄인다

    ‘도심 허파 ’ 도시숲 늘려 미세먼지 줄인다

    바람길숲·미세먼지 저감숲·재난방재숲 등 목적형 도시숲이 조성된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가로수를 2줄 이상 복층 구조로 심고 도시 외곽의 빽빽한 산림은 간벌과 가지치기를 실시해 대기 오염물질 여과 기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산림청은 31일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생활 불편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이 도심과 비교해 미세먼지 PM10, PM2.5가 각각 25.6%,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 인프라 구축은 도시숲 확충 및 외곽 산림의 생태적 관리로 도시 내부와 외곽을 연결하는 바람길 확보가 핵심이다. 바람길을 통해 도시 외곽의 찬바람이 도시에 전달되면 대기 정체 해소와 미세먼지 조기 분산, 열섬 현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우선 도시 형태와 녹지 규모 등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 조성을 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매년 100개씩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도시숲 조성을 연계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과 산업단지(1176개) 유휴부지 등도 도시숲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숲과 외곽 산림의 생태적 관리를 강화한다. 가로수를 심는 방식을 2줄 이상, 복층 구조로 바꾸고 학교, 도심 내 자투리 공간, 옥상·벽면 등에도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 폭염 해소 등을 위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 재난방재형 숲 등 목적형 도시숲 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주요 도시에 조성한다. 도시숲과 연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지방정원 20곳을 조성하고 민간정원 100곳을 등록·개방하며 공동체정원 1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리턴’ 오대환, 31일 본격 등장...핵심 반전 키 役 예고

    ‘리턴’ 오대환, 31일 본격 등장...핵심 반전 키 役 예고

    ‘리턴’ 오대환이 본격적으로 등장, 임팩트 넘치는 ‘핵심 반전 키(key)’로서의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31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은 오대환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오대환은 서준희의 아버지가 병원장인, 대명 병원의 외과의사 김정수 역으로 나선다. 극중 김정수는 오태석-김학범-강인호-서준희와 죽은 염미정(한은정 분)이 함께 사용한 펜트하우스의 이웃 주민으로 금나라(정은채 분)와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 오대환은 지난 5회 방송분에서 고현정과 시선을 맞추는 모습으로 의심을 배가시켰다. 극중 최자혜가 강인호의 변호를 위해 오태석에 이어, 서준희를 만나러 대명 병원으로 찾아간 장면. 병원 내 카페에서 서준희를 기다리던 최자혜는 서준희와 만나 펜트하우스에 갔냐고 물었고, 이어 “염미정의 사체가 냉장보관이 됐다는 부검 소견이 있던데 세상에 사람이 통째로 들어갈 수 있는 냉장고가 어딨다고 병원이면 모를까?”라면서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듯 서준희가 자리를 피하자 최자혜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건너 자리에 앉아있던 김정수와 눈을 마주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연광성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대환의 ‘본격 등장’ 장면은 지난 23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오대환은 특유의 서글서글하고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현장에 등장,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던 상태. 하지만 촬영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말수를 줄이고 몰입하던 오대환은 이내 김정수 캐릭터로 돌변, 자연스럽게 촬영을 이어갔다. 또한 오대환은 주동민 감독과 김정수 캐릭터에 대해 자신이 분석하고 고민한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불태웠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웍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년 전 추억의 ‘텔레토비’ 친구들 뭐하고 지낼까

    20년 전 추억의 ‘텔레토비’ 친구들 뭐하고 지낼까

    20년 전인 1997년 4월 영국 BBC에서 첫 방송된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텔레토비 시리즈. 1998년 국내 방영 당시 최고 15%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 꼬꼬마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였다.지난 24일 보라돌이 역을 연기했던 배우 사이먼 쉘튼 반즈가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사실이 알려지면서 텔레토비 배우들의 근황에 이목이 쏠렸다. 사이먼은 영국 리버풀의 거리에서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다음달 7일 그의 장례식이 열린다. 사이먼은 텔레토비에서 가장 키가 큰 보라돌이(영어명 팅키윙키)를 맡아 사랑을 받았다. 발레리노이자 안무가였던 그는 27kg짜리 탈을 쓰고 보라돌이를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보라돌이가 LGBT(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의 상징인 보라색인 점, 여성용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점 등을 두고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이 때문에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방영금지를 검토하기도 했다. 정작 사이먼은 생전 “사람들은 항상 보라돌이가 게이냐고 묻지만 3살짜리 캐릭터에게 묻기엔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말하곤 했다.스탠드업 코미디언이었던 존 시미트(54)는 텔레토비 종영 후 뚜비(딥시) 탈을 벗고 무대로 돌아갔다. 그는 보라돌이 사이먼의 죽음에 SNS에 배우들의 단체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나나(라라)역을 맡은 니키 스메들리(49)는 어린이 TV쇼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텔레토비 출연 당시 하루 11시간씩 무겁고 더운 옷을 입어야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텔레토비 중 가장 작고 귀여운 뽀 역할은 중국계 영국인 푸이 판 리(46)였다. 그는 BBC의 6세 이하 어린이 채널로 활동 무대를 옮겨 활동 중이다. 아기 해님의 얼굴이었던 아기 제스 스미스(21)는 어엿한 숙녀로 성장했다.제스는 최근 몰라보게 성장한 근황을 알려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금 내 얼굴과 아기 해님때의 얼굴이 아직도 닮았다고 한다”면서 “대학 친구들에게 아기 해님이란 사실을 숨겼었지만 지금은 밝힐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신이 아기해님으로 캐스팅 된 비화도 전했다. 제스는 “당시 프로듀서가 찾아와 병원에서 몸무게를 재고 있던 나를 캐스팅했다. 생후 9개월때였다. 의자에 앉아 카메라 앞에서 나를 놀아주는 아빠를 보며 웃는 것이 촬영의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제스는 현재 영국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조만간 일본에서는 사람처럼 생긴 인공지능(AI) 로봇이 TV 뉴스 프로그램에 아나운서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AI 로봇 에리카(ERICA·エリカ)가 오는 4월쯤 일본에서 한 공중파 TV의 뉴스 진행자로 데뷔한다. 이번 소식은 에리카를 만든 일본 연구팀의 수장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가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힌 내용이다. 히로시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에리카는 2018년 중 TV 뉴스 캐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계획을 아주 잘 아는 한 소식통이 그 시기는 “오는 4월”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또 히로시 박사는 “에리카의 목소리는 일본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만든 자율주행 차량에서 탑승자들과 의사소통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사”라고만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닛산에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어떤 논평도 거부했다. 일본 오사카대와 쿄토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해 2015년 처음 공개한 에리카는 상대방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이 23세, 키 166㎝ 여성으로 설정된 에리카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상이다. 이는 컴퓨터를 사용해 코와 입, 그리고 턱을 일직선상에 놓는 ‘비너스 라인의 법칙’에 따라 만든 것이다. 음성은 성우가 녹음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람이 말하듯 다시 합성했다. 표정은 눈과 입 주변, 그리고 목 등 19곳을 공기 압력으로 움직여 다양하게 지을 수 있다.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 등도 자연스러워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는 에리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내 인생 목표는 에리카에게 ‘독립적인 의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로봇도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상대가 얘기하는 말을 몰라도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 좋아하고 있거나 슬퍼하고 또는 화가 났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그는 “감정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높이는 데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소통의 도구”라면서 “대화할 때 표정에 따른 감정 표현을 조합함으로써 로봇의 의사소통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리카(트위터 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시디어스4: 라스트키’ 개봉, 7년 여정의 마지막 판...‘역대급 공포’ 예고

    ‘인시디어스4: 라스트키’ 개봉, 7년 여정의 마지막 판...‘역대급 공포’ 예고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마지막 판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31일 미국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이하 ‘인시디어스4’)가 국내 극장에 개봉했다. 영화 ‘인시디어스4’는 호러영화의 명장 제임스 완 감독의 첫 하우스 호러 시리즈물로, 7년 여정의 마지막 편이다. ‘인시디어스4’는 영매 엘리스(린 샤예 분)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며,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영화는 공포물의 대가 제임스 완과 함께 영화 ‘애나벨’, ‘컨저링’ 시리즈를 제작한 블룸하우스가 프로덕션을 맡으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편 ‘인시디어스’ 시리즈 사상 최고의 공포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인시디어스4’는 앞서 개봉한 미국을 비롯, 여러 국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 21일 기준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 2천 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전편인 ‘인시디어스1’, ‘인시디어스3’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시디어스4’는 실시간 예매율 8.6%을 기록, 영화 ‘염력’, ‘그것만이 내 세상’, ‘코코’ 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사진=영화 ‘인시디어스4’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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