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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보유 현금 100조원 첫 돌파

    삼성전자, 보유 현금 100조원 첫 돌파

    NXP·자일링스 등 대형 M&A 관심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104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 때문인데 현금 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실탄이 확보된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법처리 여파로 2016년 하만 인수 뒤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활동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현재 현금 보유액이 연결 기준 총 104조 2100억원으로 83조 6000억원이던 전년 말보다 24.7%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현금 보유액은 기업의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게 삼성전자 현금 보유액을 늘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즉 최근 연도 장사를 잘 했기 때문에 지난해 말 339조 3600억원으로 전년(301조 7500억원) 대비 12.5% 증가한 총자산 규모에 비해 삼성전자 현금 보유액이 더 가파른 추세로 증가했다. 역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시설투자액은 29조 4000억원으로 전년(43조 4000억원)보다 32.2% 감소했다. 들어오는 돈은 늘고, 나가는 돈은 적었던 셈이다. 기업의 현금 보유액 증가는 단기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경영 체질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과도하게 많은 현금 보유는 해당 기업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시장에서 읽힌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 현금 보유액 수준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하기보다 M&A 등 새로운 성장 전략 모색에 유동성을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최근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내년까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NXP, 자일링스, 인피니언 등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데 실제 인수가 이뤄진다면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방과후 학교 직영이 빛났다… 노원의 진심이 통했다

    방과후 학교 직영이 빛났다… 노원의 진심이 통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지난 14일 함께 상계8동 주공10단지 1층 아이휴(休)센터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은 마침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느라 왁자지껄하다. 키가 큰 오 구청장을 술래한테서 몸을 숨기기 좋은 가림막 정도로 생각하는 아이까지 있다.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한 오 구청장은 “아이휴센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아이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쉬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정신없는 게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며 웃었다. 노원구는 요즘 아이휴센터 때문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계8동 주공10단지 1호점이 문을 열고 지난 1월에는 상계5동 일반주택 1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입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빨리 아이휴센터를 설립해 달라’고 성화다. 공릉1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선 동대표회의를 열고 관리동 공간 일부를 내주겠다는 제안까지 했을 정도다. 다음달에는 5곳이 추가로 문 연다. 오 구청장은 “올해까지 21곳으로 늘리고 임기를 마칠 때엔 36곳까지 만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당초 목표였는데 주민들 호응이 워낙 좋아 더 많이 만드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과 복지부 담당 과장이 아이휴센터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맞벌이 부모를 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활동교실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휴센터가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얻는 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오 구청장은 “기존 모델인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만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잘 살든 못 살든 맞벌이 부모가 느끼는 고충은 다 똑같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주거지역에 작은 센터를 곳곳에 만드는 방식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노원구는 아이휴센터는 1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단지나 학교 인근 일반주택 1층을 구청이 전세로 얻어서 만든다. 동네 곳곳에 있고 집과 학교에서 가깝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한 센터에서 맡는 아이들은 최대 30명을 넘지 않는다. 김정한 아동친화정책팀장은 “등교 전 돌봄서비스, 관내 병원과 연계해 아픈 아이를 신속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돌봄교사를 모두 구에서 직영으로 고용한 건 화룡점정이다. 오 구청장은 “돌봄네트워크지원단을 만들고 거기서 돌봄교사를 직접 고용한다. 구청이 책임지고 관리해야 책임성도 높아지고 학부모들도 믿고 맡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아이 낳고 기르기 힘들게 하는 걸림돌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아이휴센터 실험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푸켓서 촬영한 데미 로즈의 가죽 비키니 포즈 화제

    푸켓서 촬영한 데미 로즈의 가죽 비키니 포즈 화제

    영국 출신 모델 데미 로즈(Demi Rose)의 인스타그램 비키니 사진이 화제다. 최근 데미 로즈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 속에는 태국 푸켓 쓰리 판와 리조트에서 가죽 소재의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9일 게재한 사진들은 현재 수십만 여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형형색색의 다양한 비키니 포즈로 관능미를 자랑하는 데미 로즈는 현재 848만여 명의 팔로우를 거느리고 있으며 157cm의 작은 키에도 완벽한 몸매를 지녀 뭇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데미 로즈 인스타그램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배틀트립’ 한다감, 태국 치앙마이 밝히는 요가 여신 자태

    ‘배틀트립’ 한다감, 태국 치앙마이 밝히는 요가 여신 자태

    ‘배틀트립’ 한다감이 태국 치앙마이를 환하게 밝히는 ‘요가 여신 자태’를 뽐낸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샤이니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SF9 로운이 출연한다. 다섯 사람은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네팔로 떠나 4주동안 4가지 주제로 펼치는 혼행을 설계해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금주에는 각 여행지에서 ‘이것만은 꼭 해야할 혼행 버킷리스트’가 소개될 예정. 이날 한다감은 치앙마이 혼행의 버킷리스트로 현지 요가 체험에 도전했다.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요가를 해보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밝히며, 떠오르는 요가의 성지 치앙마이에서 소원성취에 나선 것. 무엇보다 한은정은 과거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해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원조 요가 여신인 만큼 그가 선보일 요가 자태에 기대가 모였다. 이른 아침 요가 클래스에 참석한 한은정은 “10년 만에 해보는 요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10년만의 요가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군살없이 늘씬한 S라인과 완벽한 요가복 핏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한은정은 현지 요가 클래스를 마친 뒤 “맛있는 거 먹고 좋은 물건 사는 여행도 좋겠지만, 나만의 작은 도전을 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뜻 깊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는 전언. 이에 ‘혼자 하는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소개할 한은정의 ‘치앙마이 혼행 버킷리스트’ 설계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1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1회 섬의날 기념식 목포,신안으로 결정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은 전남 목포와 신안이 공동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1회 섬의 날 기념식 개최지 공모에 참여했던 여수시가 신청을 철회했다.이에 따라 목포·신안이 공공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여수시는 섬의 날 기념식 대신 오는 2026년 예정인 세계 섬 박람회 유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실사단은 최근 섬의 날 기념식 개최 장소 선정을 위해 목포 삼학도를 비공개 방문했다. 앞서 목포·신안은 기념식은 목포문화예술회관, 부대행사는 삼학도 일원으로, 여수시는 엑스포장을 각각 제시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첫 기념식을 하는 섬의 날은 8월 8일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시가 세계 섬 박람회 유치에 주력키로한 만큼 섬의 날 기념식 개최지는 목포와 신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아찔한’ 박두희, 비키니 자태

    [포토] ‘아찔한’ 박두희, 비키니 자태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두희가 최근 자신의 SNS에 아찔한 비키니 사진을 게시했다. 174cm의 늘씬한 키와 36-22-36의 황금라인을 자랑하는 박두희는 지난해 온스타일의 인기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도수코)’에서 톱4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같은 해 열린 유명 피트니스 대회인 ‘니카코리아 퍼스트챔피언십’에서 디비비키니 부문 3위를 차지해 ‘비키니여신’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박두희는 브라질 엘리트룩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브라질 최고의 패션위크인 ‘상파울루 패션위크’에 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세계적인 패션잡지인 보그와 엘르의 화보촬영에 참가하기도 한 박두희는 지금은 한국으로 완전 이주해 피트니스와 메이크업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울산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나선다

    울산시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9억 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과 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인적자원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 12억 58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사업비 42억 4800만원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 신중년인 은·퇴직자 재취업 지원, 찾아가는 여성 일자리 버스 운영,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지원과 맞춤형 구인서비스 제공, 일자리 전담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고용아카데미 등을 추진한다. 또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증진사업, 중소기업 고용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종합 컨설팅사업, 주력산업 고도화 자동제어시스템 개발자 양성, 사회혁신형 청년활동가 양성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 맞춤형 사업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용접인력 양성, 임업 기능인 양성, 금속 프린팅 산업 전문인력 양성, 금속 3D 프린팅 기반 부품 생산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수상안전 요원 및 생존 수영강사 양성 등 인력 양성 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등 12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며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입사 후 임신할 계획 있나요”

    “입사 후 임신할 계획 있나요”

    청원경찰·바리스타 남성만 선발 업무와 무관한 키·몸무게 질문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입사 후 임신 계획을 묻거나 지원자의 키와 몸무게 등을 지적해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건수가 지난 4개월간 12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휴가 후 퇴사 어떻게 생각하나요” 14일 고용부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모집·채용 과정에서 성차별 신고가 63건(51.6%)으로 가장 많았다.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임신 계획을 묻거나 출산휴가·육아휴직 후 퇴사하는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질문했다. 채용 공고부터 남성만 우대하는 사례도 흔했다. 한 지방자치단체는 청원경찰과 청원산림보호직을 채용하면서 남성만 응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카페 바리스타를 채용하면서 ‘남성 군필자’를 채용 조건으로 내건 곳도 있었다. 업무와 크게 관련 없는 키와 몸무게를 묻는 사례도 있었다. 고용부는 해당 업체의 채용 공고문을 수정하도록 지시하거나 사업장을 방문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교육·배치·승진 과정에서의 차별 건수가 33건(27.0%)으로 뒤를 이었다. 승진이나 근무지 배치 과정에서 남성만 우대하거나 여성 근로자를 임금 인상 폭이 낮은 특정직군으로 유도하는 사례도 있었다. ●여성 근로자엔 임금 인상 폭 낮은 직군 유도 고용부는 이들에 대해선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안내하는 등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업무와 관계없는 행사 준비와 청소 등을 여성 근로자에게만 강요한 것에 대해선 사업장을 방문해 조직문화 개선 등을 요구했다. 임금이나 금품 지급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신고 건수는 26건(21.3%)이었다. 성별에 따라 다른 임금계약서를 쓰도록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실제 차별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자치경찰제 도입] 뉴욕·LA경찰처럼 지역 치안 주력… 공무방해 땐 수사·초동조치권

    [자치경찰제 도입] 뉴욕·LA경찰처럼 지역 치안 주력… 공무방해 땐 수사·초동조치권

    서울·세종·제주 올 도입… “2곳은 논의중” 증원 없이 국가직 경찰 4만3000명 이관 112 신고 등 긴급상황 땐 공동대응키로 경찰법 전면 개정… “업무 혼란 줄일 것”우리나라에도 미국 ‘뉴욕경찰’(NYPD), ‘로스앤젤레스경찰’(LAPD)처럼 지역 이름을 브랜드로 한 경찰이 생겨난다. ‘서울경찰’, ‘부산경찰’ 등으로 불릴 자치경찰은 생활 안전과 여성·청소년 안전, 교통질서 유지 등 생활밀착형 활동에 주력한다. 새 조직의 경찰 수장과 경찰대장도 지역 시도지사가 임명해 지방 자율권을 높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 협의회를 갖고 이런 방안을 공개했다. 당정청은 올해 5개 시도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실시하고 2021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 자치경찰제가 각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자치경찰 사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서울과 세종, 제주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실시하겠다. 나머지 2곳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경찰은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 활동과 이에 관계된 사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에 생활밀착형 사무와 자치경찰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수사권, 현장 초동 조치권을 부여한다. 새 인력은 경찰인력 증원 없이 기존 국가경찰 가운데 4만 3000명을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충원된다. 1단계 7000∼8000명, 2단계 3만∼3만 5000명으 거쳐 최종적으로 필요 인력 모두를 자치경찰로 전환한다. 초기에는 지방경찰을 국가직으로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지방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자치경찰은 지역별 자치경찰본부를 거점으로 하고 기초지자체(시군구)마다 자치경찰대를 둔다. 자치경찰본부장과 자치경찰대장에 대한 임명권을 시도지사가 갖게 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펼 수 있게 했다. 서울시장은 서울경찰본부장과 25개 자치구 경찰대장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한다. 기초지자체(시군구)를 관할하는 자치경찰대에 지구대와 파출소를 설치해 민생치안 활동에 주력한다. 112종합상황실에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합동 근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긴급 상황에서는 상호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게 했다. 당정청은 기존 경찰법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한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이원화돼 활동할 때 생길 수 있는 치안현장 혼선과 치안 불균형 우려 등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다. 하나의 법 아래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하나의 경찰’이라는 일체감을 형성하고 상호 협력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스카이캐슬’ 처럼 서열 욕망과 민낯

    ‘스카이캐슬’ 처럼 서열 욕망과 민낯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대학입시를 소재로 삼아 학생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짚었다. 극 중 한서진(염정아 분)이 자신의 자녀를 그렇게도 보내고 싶어했던 서울의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드라마를 본 부모들은 내심 ‘인(in)서울’ 대학 정도는 바랐을 터다. 그래야 변변한 직장이라도 갈 수 있으니까. 인서울 대학과 지방대 사이에는 분명 서열이 존재한다.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이는 부정키 어려운 사실이다. 왜 서울의대에, 인서울 대학에 자녀를 보내려 기를 쓰는 것일까. 대학 이후 이어질 서열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결국, 이런 의미에서 스카이캐슬은 사실상 대한민국 전반에 걸쳐 여전히 견고하다. ●왜 고시원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가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신간 ‘바벨탑 공화국´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좀 더 확장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서열에 밀리지 않으려 탐욕스럽게 질주하는 서열 사회의 심성과 행태, 그리고 서열이 갑질을 부르고 사회를 망가뜨린다고 꼬집는다. 그리고 그 상징을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이라 표현했다. 물론, 서열 없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저자는 “서열 격차가 너무 심해서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열 의식이 한국 못지않은 일본만 해도 중소기업 연봉이 대기업의 80%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은 겨우 절반 수준이다. 사회적 대접까지 친다면 절반에 한참 못 미친다. 여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은 최대 4.2배 차이가 난다.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일본의 2배가 넘는 결정적 이유다. 저자는 좀 더 좋은 서열에 오르려 바벨탑에 오르는 이들의 탐욕이 빚은 병폐와 그늘을 설명한다. ‘왜 아파트와 서울은 성역이 되었나?’, ‘왜 고시원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가?’, ‘왜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고 하는가?’, ‘불로소득 부자를 양산한 약탈 체제’,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강남에 집중되는 공공 인프라 건설사업’, ‘왜 지방민은 지방의 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하는가?’, ‘왜 한국은 야비하고 잔인한 갑질 공화국이 되었나?’ 등에서 풀어낸다. 불로소득의 원천이자 주요 재산 축적 수단이 되어온 ‘부동산’ 역시 서울 집중화가 심각한 지경이다. 강남 3구 면적은 전체의 0.1%에도 못 미치지만, 땅값은 10%에 이른다. 부산시 전체를 사고 남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놓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깔겠다며 헛발질을 헤댄다. 그리고 대학 정원감축 칼날 역시 지방대로 돌린다. 이유는 ‘서울에 있는 대학이 우수하다’는 것이었지만, ‘서울에 있어서 우수한 것’임을 부정키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외치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슬로건은 사실상 모순에 가깝다.●병폐 현상 짚어냈지만 대안은 아쉬운… 서울 중심주의를 설명한 저자의 결론은 지방의 소멸에 닿는다. 저자는 이런 심각한 불균형이 점점 심해지면, 결국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무사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기존의 수직지향적 삶을 수평지향적 삶으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다만 책 내용 상당 부분을 신문 기사라든가, 책에서 가져온 것을 그대로 싣고 자신의 의견을 붙이는 수준으로 구성한 점은 아쉽다. 저자의 주장이 무언가 참신하다거나, 아니면 다른 연구자들에 비해 특별한 공력이 들었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 병폐 현상을 잘 짚어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너무나도 빈약하다. ‘서울공화국’을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저서인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개마고원)를 드는 수준이다. 전국 광역지자체를 ‘5+2’ 체제로 개편하는 식의 ‘초광역권’을 구상해 서울에 대항할 수 있는 여러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도다. 그럼에도, 저자가 짚은 주제는 누가 뭐래도 한국의 고질적인 병폐임엔 틀림없다. 다소 아쉽긴 하나, 저자의 문제의식에는 동참할 수밖에 없을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게임인가 마켓인가, 지금까지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게임인가 마켓인가, 지금까지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홍대 골목길 복고 매장에 9일간만 운영 방문객, 메신저·게임하듯 제품에 친근감 비티·신디 등 귀엽게 변신한 게임 캐릭터 편의점·영화관·키즈카페 등 다양한 제휴 키덜트 문화 타고 年20조 시장 경쟁 가세“저 소주잔 살까.” “그걸 어디에 써. 마시지도 못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예쁘잖아.” “예쁘긴 이 인형이 예쁘지~.” 14일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 분홍색으로 벽을 칠한 좁은 가게에 들른 학생들이 상품을 둘러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옛날 동네 점방처럼 카운터가 있는 한쪽 벽면을 뺀 3개의 벽면을 빙 두른 좌판과 선반에 가방에 매다는 인형, 텀블러, 노트와 펜 같은 학용품, 스티커 등이 빼곡하게 채워진 가게는 ‘스푼즈마켓’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다. 스푼즈(Spoonz)는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의(엔씨) 캐릭터 브랜드로 각종 제품을 선보이는 ‘스푼즈마켓’은 지난 9일 개점해 17일까지만 운영되는 팝업숍이다.가게도, 제품도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었지만 기자가 머문 20여분 동안 스푼즈마을 찾은 5~6개 일행은 마치 메신저나 게임에 접속한 것처럼 움직였다. 그저 지나가다 들른 이들도 있지만, 홍대 대로변도 아닌 골목에 위치한 이곳을 찾은 이들 대부분은 9일 동안의 짧은 운영기간에 맞춰 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사겠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가게에 들어선 뒤엔 목적의식은 옅어졌다. 원래 사려던 게 아닌 다른 제품을 기웃거리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러다 제품을 사거나 구경만 하고는 빠져나갔다. 할 말이 있어서 메신저 대화창을 열었다 신변잡기식 이야기를 끄적이다 특별한 결론도 없이 대화창을 닫는 것처럼 말이다. ‘큰 목적 없는 즐거운’ 팝업 스토어를 통해 스푼즈를 선보이고 있지만, 엔씨는 철저한 기획을 거쳐 스푼즈를 출시했다. 엔씨 내 UX디자인실이 엔씨의 히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의 괴물·괴수·요정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5개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소 험악하고 괴기스러운 면모를 지닌 게임 속 원작 캐릭터가 쉽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무해(無害)한 이미지의 캐릭터다.일단 귀엽게 변모한 캐릭터는 제휴(컬래버레이션)할 곳이 많다. 탄생한 지 1년도 안 된 스푼즈 캐릭터 역시 다른 사업과 다양한 분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만든 ‘스푼즈 크림모찌’는 지난해 5월 이 편의점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6월엔 롯데시네마 모바일 앱에 스푼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올라올라 스푼즈’가 출시됐다. 스푼즈 캐릭터 ‘신디’를 좌우 버튼으로 조작해 창문 틀을 밟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건물을 타고 올라가며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엔씨는 나아가 스푼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048 스위츠 스타’를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2018 게임스컴’에 선보였다.스푼즈의 오프라인 진출은 지난해 겨울부터 활발해지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7층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엔씨는 또 지난달 메가박스와 손잡고 디지털을 접목한 놀이 공간인 ‘타이니 키즈카페’를 열었다. 경쟁사인 넥슨에 비해 엔씨는 게임 외 사업 분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왔다. 그래서 게임 출시보다 캐릭터 사업을 먼저 키운 형태로 진행되는 스푼즈는 엔씨의 이례적인 외도로 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메신저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이 자극제가 됐다. 메신저 라인 스티커에서 출발한 라인프렌즈는 2015년 1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뒤 서울·뉴욕·상하이·베이징·홍콩·도쿄 등 전 세계 11개국에 132개 매장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브라운, 초코, 코니, 샐리 캐릭터가 주축이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개발한 BT21 등으로 라인업을 학대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IX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도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 2개 매장을 열었을 때 개장 첫날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한 달 동안 두 개 매장에 3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으로 K캐릭터 산업이 주목받았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은 2011년 7조 2000억원이던 캐릭터 산업 매출 규모가 2015년 20조 8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캐릭터 산업이 사회 변화, 이에 따른 게임산업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콘진의 위탁을 받은 세종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1인 가구 확산과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키덜트 콘텐츠 대상과 정서적인 애정 관계를 형성해 삶의 만족을 추구하려는 ‘키덜트 문화’를 형성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보고서는 “국내 캐릭터의 독자적 성장은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국내 키덜트 캐릭터 성공 사례는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업체 엔씨의 시도가 키덜트 캐릭터의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대 흥행만 따지는 한국당… 되레 국민 분노 더 부추겼다

    전대 흥행만 따지는 한국당… 되레 국민 분노 더 부추겼다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2·27 전당대회 이후로 유보하고 이종명 의원만 징계한 것을 두고 꼼수 징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한국당이 전대 출마자는 살인·강도·뇌물수수 등 형사범죄로 기소되지 않는 한 징계를 유예한다는 당규를 근거로 내세운 점이 전형적인 꼼수라는 지적이다. 망언을 한 날짜가 지난 8일이고 후보 등록일이 12일이었으므로 그사이에 윤리위를 열었으면 충분히 징계가 가능했는데 김진태·김순례 의원이 12일 후보 등록을 한 뒤에야 윤리위를 소집했기 때문이다. 당규를 모를 리 없는 당 지도부가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도 늑장을 부리고 있다가 슬그머니 회의를 소집했다는 의혹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나아가 27일 이후 여론이 좀 수그러들면 징계를 유야무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대학에서 학생의 잘잘못을 가리는 데도 일주일, 한 달이 걸리는데 국회의원에 대한 판단이 하루이틀 만에 내려지겠느냐”며 고의 늑장징계 의혹을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전대 흥행을 위해 이 같은 꼼수를 불사했다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사실이라면 역사적 사실 왜곡에 따른 국민적 분노보다는 자신들의 행사 흥행을 더 중요시한다는 얘기여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의 결정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이제 홀가분해졌다. 전당대회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종명 의원의 제명 결정에 대해선 “안타깝다”고 했다. 김순례·이종명 의원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한국당의 제명 조치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는 사안을 두고 자당의 규칙을 내세워 보호막을 씌우는 한국당의 안일한 사태 인식이 놀랍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윤리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한국당 윤리위가 무책임한 결정으로 망신살이가 제대로 뻗쳤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윤리 개념이 없는 한국당의 결정답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 역시 한목소리로 한국당의 결정에 반발했다. 홍성칠 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소나기를 피해 가는 식으로 진정성을 읽을 수 없다.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징계를 하는 시늉만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망언 3인방 영구퇴출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후식 5·18 부상자회장도 “도저히 제정신을 갖고는 할 수 없는 만행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징계를 미적거리는 것을 용납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은 “국민 눈높이를 훨씬 밑도는 책임 회피식, 꼬리 자르기 ‘정치 쇼’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 크게… 1g 무겁게… 디테일의 악마 보았다

    1㎜ 크게… 1g 무겁게… 디테일의 악마 보았다

    실밥 높이 낮아지고 폭은 넓어져 반발계수 0.01↓… 튀는 정도 낮아 투수 “공 커진 느낌… 변화구에 유리” 타자 “변화 체감 미미… 연습 더 필요” KBO, 타구 비거리 약 3m 감소 예측 타고투저 완화·국제 규격 통일성 기대“공이 커졌다. 커브를 던지는 마지막 순간 잘 감길 수 있게 적응하고 있다.”(한승혁 KIA 타이거즈 투수)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처럼 손이 크거나 변화구를 잘 던지는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본다.”(이강철 KT 위즈 감독) 올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공인구 채택이다. 옛 공인구와 비교하면 평균값들이 모두 달라졌다. 둘레는 최대 1㎜ 커졌고 중량은 최대 1g 무거워졌으며 실밥(솔기) 높이는 낮아진 대신 폭이 최대 1㎜까지 넓어졌다. 공이 튀는 정도를 의미하는 반발계수도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보다 0.01 정도 하향했다. KBO는 새 공인구의 제조 기준이 평균값에서 좀더 높은 수치에 가깝도록 조정됐다고 밝혔다. 둘레만 놓고 보면 미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가깝고, 실밥 폭을 따지면 일본 프로야구 리그 공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야구 각 구단 스프링캠프도 새 공인구에 대한 투타 적응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3일 각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투수들은 대체로 공이 커진 느낌이 분명하고 쥘 때의 손맛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새로운 공으로 불펜피칭을 해 보니 공을 쥘 때 큰 느낌이 강해 그립을 좀더 신경쓰게 된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상수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을 손으로 감싸 쥐는 그립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밥 폭이 커진 건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투수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은 “실밥이 두꺼워져 변화구를 던질 때 손끝에 잘 걸려 제구력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 메이저리그 경력자인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공이 조금 커지긴 했지만 피칭 느낌도 좋았고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이 커지고 실밥 폭이 넓어지면서 속구 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타자들은 공인구가 제한적으로 제공돼 경험치가 투수들보다는 현저히 낮다. 오는 19일부터 평가전을 시작하는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지난 1일 홍백전에 이어 7일 첫 라이브 배팅만으로 타자들이 새 공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키움 박병호도 “반발계수가 낮아졌다고 하지만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21일부터 KT, NC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장정석 키움 감독은 “모든 팀에 동일한 조건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반발계수의 하향 조정은 타고투저 현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 KBO는 새 공인구의 타구 비거리가 3m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해 리그의 평균 타율은 2할8푼6리였고, 규정타석 3할 타자가 34명이나 쏟아졌다. 총 720경기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1756개의 홈런이 터져 투수들에게는 악몽의 리그였다. KBO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국제 규격과 통일성을 갖게 돼 앞으로 국제대회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천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위세아이텍과 협약

    가천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위세아이텍과 협약

    가천대학교는 12일 가천관 총장실에서 성남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기업인위세아이텍과 채용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이길여총장, 조효숙 부총장, 최미리 기획부총장, 김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 위세아이텍 김종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가천대와 위세아이텍은 이 협약에 기초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가천대 위세아이텍 소프트웨어 트랙’을 개설하고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교재 개발과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는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을 비롯해 부전공, 복수전공 및 연계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며 위세아이텍은 참여학생 중 적정 인원을 선발하여 4학년 하계방학 중 인턴쉽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학생들의 수행결과를 보고 자격을 갖춘 학생을 채용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해 집중해 온 가천대는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 설립된 웨세아이텍은 AI운용,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품질, 공공데이터 개방, 클라우드 사업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가천대 이길여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이론 및 현장실무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능력을 키우고 기업은 채용 후 곧장 업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가천대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토대로 대학에 인접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과의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새영화] 방탈출 게임 소재 ‘이스케이프 룸’ 예고편 공개

    [새영화] 방탈출 게임 소재 ‘이스케이프 룸’ 예고편 공개

    영화 ‘이스케이프 룸’이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스케이프 룸’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참가자 앞에 6개의 방으로 된 죽음의 방탈출 게임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현실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죽음의 방탈출 게임 속 상황이 담겨 있다. 1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참가자는 성별부터 연령, 인종까지 모두 달라 어떻게 이들이 게임 참가자가 된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이후, 순식간에 건물이 폐쇄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방탈출 게임은 참가자들의 예상과 달리 실제로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장치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영화는 할리우드 대표 공포 시리즈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를 연출한 애덤 로비텔 감독이 연출을 맡은 만큼 주인공들이 단서를 풀고 끔찍한 게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케 한다. 3월 중 개봉. 99분.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오염지역 환경 개선과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정 시장은 “그동안 환경오염 대책이 미흡했던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김포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공장총량제를 확실히 준수하며, 56개업종은 허가를 강력히 제한해 무분별한 공장난립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이주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재옥 환경국장과 함께 설명한 종합계획에는 공장총량 제한을 비롯해 악취 저감대책과 위반업체 단속 강화, 영세 사업장 지원방안, 생태·필터 숲 조성안 등 장·단기간에 걸쳐 다양한 개선 방안이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부시장을 비롯한 9개부서 17개 팀이 모여 환경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적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개별입지 억제하고 개발이익 목적 공장설립 방지 시는 무엇보다 공장총량을 제한해 개별로 들어서는 공장의 설립을 억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말 현재 김포시에 등록 된 공장은 6347개에 이른다. 화성시·안산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공장등록 수가 많다.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지역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시설 면적이 500㎡ 이상인 공장의 신축과 증축·용도변경을 제한하는 제도다. 반면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제2종근생(제조업소), 제조시설 면적 500㎡ 미만 공장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앞서 시는 제조업 관련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실수요자 증빙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개발이익 목적의 공장설립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또 같은 사람이 서로 맞닿은 땅을 분할해 각각 공장허가를 신청해도 단일사업장으로 취급해 편법적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토부에 기준 강화 요청…계획관리 입지도 제한 시는 공장총량제 실효성을 위해 500㎡ 이상 적용대상 공장 기준을 ‘건축물 중 제조시설면적’에서 ‘건축물의 전체면적’으로 강화하도록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법령개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공장입지와 개발 방지를 위한 조례의 개정도 추진된다. 시는 환경오염배출시설이 집중되는 계획관리지역의 일부 입지를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환경보전종합계획 사전용역과 관련부서와 민관거버넌스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 돼 무분별한 개발의 단초가 되고 있는 공장유도화지역의 폐지도 추진한다. 내년 ‘성장관리지역 설정기준 및 설정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장유도화지역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보전·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통합지침 제정 미세먼지 관리와 환경보전 등 환경정책 비전과 방향도 명확히 설정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12개월 간 김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종합계획 용역을 실시해 ‘2020~2029 김포시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보전계획에는 현안별 세부지표를 선정하고, 환경피해지역 전수 조사와 효율적 관리방안이 담긴다. 개발 사업 대응방안과 도시환경의 질 개선, 토양, 대기, 수질, 소음, 악취, 상하수도, 수자원, 폐기물 관리 등이 용역과제의 주요내용으로 포함된다. 대기오염배출시설, 운행 중인 자동차뿐 아니라 농지매립과 매립장,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6개 분야 30개 과제의 통합지침도 만든다. 통합지침에는 업종별 가이드라인이 설정되고 배출시설 인허가에 반영한다. 주형·주물업, 플라스틱 용해·압출업, 레미콘 제조 및 골재 파쇄업 등은 특별관리대상 사업장으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밀 관리한다. 도장시설 설치·운영 업체와 건설폐기물 재활용 업체 등 집중관리대상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밀폐시설로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계절별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발생원인 정밀 분석,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과 대응매뉴얼 정립 등 미세먼지 관리종합계획이 2020년까지 수립된다. ●기업 시설개선 지원 강화…악취 저감시설은 보완 엄중한 환경단속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시설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시는 공장등록이 돼 있고 지방세 완납을 필한 기업 중 사업장 면적이 500㎡ 미만이고 건축물 용도가 공장인 영세기업의 환경개선을 단계적으로 지원된다. 1단계로 환경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현장진단 뒤 대응방안을 컨설팅해주고, 2단계로 800만원 한도에서 대기·악취·수질 분석과 배출 인허가 등 대응 매뉴얼 개발을 지원한다. 1, 2단계 개선 절차를 완료한 기업에게는 최대 2100만원 이내 대기오염 배출 방지와 저감시설 설치와 교체, 수리비용이 지원된다. 또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 가동 비용부담을 겪는 중소·영세 기업에 대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악취 저감을 위해 자원화센터 폐기물 반입장에 악취차단용 스피드 셔터가 설치되고 자동집하시설의 이송 컨베이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 보완된다. 하수처리공정 일부가 노출 돼 있는 김포레코파크도 시설에 밀폐형 덮개를 설치하고 탈취시설의 용량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내년까지 한국환경공단의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방지시설을 추가, 보완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특정지역 수시점검… 환경소송 전담 변호사 선임 시는 배출업소 중심의 정기점검 외에 민원이 많고 오염이 의심되는 특정지역의 수시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반복해서 위반하고 행정처분을 불이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행정집행을 실시하고, 건축부서에 통보해 무허가 건축물 제조시설 운영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의 행정소송은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현재 28개 업체가 17건의 처분 불복 소송을 시에 제기해 진행 중이지만 법률 전문성 한계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환경부 특별단속에서 특정유해물질이 검출 돼 폐쇄명령을 받은 업체들의 집단 소송도 예견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 배치해 소송 대응력을 높이고 지도·점검 시 법률해석에 따른 분쟁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로에 경관조림… 가로숲길·생태·필터숲 조성 미세먼지 경감을 위한 도로 경사면 경관조림과 생태숲 조성 사업도 적극 진행한다. 우선 월곶면 일대 간벌 대상 소나무를 굴채해 내년부터 김포한강로 고촌읍 전호리~운양동 용화사 6km 구간에 식재할 계획이다. 국도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신도시, 고촌~걸포 원도심, 양촌 3곳에 도로변 미세먼지 흡착량을 높이기 위한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걸포사거리~김포한강로 구간의 기존 가로수에 더해 상록수인 선주목 159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형으로 구조를 개선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완충지역에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층림 구조의 생태·필터 숲 조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단지의 녹지를 다층림 필터 숲으로 리모델링하고 향후 산단 및 개발계획 수립 때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녹지축 확대를 사업자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교육·보육과 함께 환경문제가 가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는 시민행복과 김포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 “김포에서는 법규를 준수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기업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환경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위험 비행 승무원 자격정지 등 안전 강화

    위험 비행 승무원 자격정지 등 안전 강화

    산림청이 계속되는 산림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위험 비행으로 적발된 승무원에 대해 비행 자격정지 또는 자격을 해지하는 심의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위험 상황 대응력 제고를 위한 모의비행훈련장치도 도입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13일 지난해 12월 1일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 발생해 1명이 사망한 산림헬기 추락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산림항공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항공본부 분석결과 1996년 이후 발생한 산림헬기 사고는 37건으로 75%(26건)가 고도와 같은 비행착각에 의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체결함이 5건, 환경요인 4건 등이다. 이에 따라 산림헬기의 비행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운항품질제도(FOQA)를 도입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분석 결과를 활용해 비정상적인 비행습관을 교정하고 재교육 및 평가를 거쳐 2회 이상 적발시 비행자격심의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정비의 직·간접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정비오류식별기법(MEDA)도 도입해 정비실수에 대한 안전을 강화한다. 또 그동안 수동으로 수집했던 비행자료를 신속접속용 운항기록장치(QAR)를 설치해 자동 수집·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2012년 소형헬기(AS350) 모의비행훈련 장치 도입 이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력 산림헬기인 카모프(KA32)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도입해 위험상황에 대비한 정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재 47대인 산림헬기를 2025년까지 50대로 늘리고, 노후 헬기는 중형 이상 기종으로 교체키로 했다. 헬기의 결함 발생률은 30년 이상 헬기가 14년 이하 기종보다 100배 가까이 높다. 헬기에 대용량 비상탈출용 산소장비(HEED)와 후방·외부확인장치 등 생존안전장비도 확충한다. 특히 비상시 교대 인원 부족과 승무원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현재 89명인 조종사를 102명으로, 76명인 정비사를 1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사후약방문식 안전대책이 아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19안전체험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

    전북도 소방본부가 다음 달부터 119안전체험관 체험과정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재난종합과 위기탈출, 어린이·물놀이 안전, 전문응급처치 중 한 프로그램을 골라 일률적으로 진행했던 체험 프로그램을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게 개선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요자 맞춤형은 방문자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주말마다 기초·심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기초 과정은 1시간 동안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과 심폐소생술 체험을 진행하며, 심화 과정은 6시간 동안 재난체험과 비상탈출, 전문응급처치 교육을 한다. 심화 과정은 특히 완강기 등 각종 피난 기구 체험과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 등 깊이 있는 교육이어서 안전관리와 밀접한 숙박시설 관계자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수요자 맞춤형 체험과정 신설로 안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체험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임실에 있는 119안전체험관은 화재와 지진, 태풍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페루에 ‘남혐 조류’가 산다?…남자만 공격하는 새

    [여기는 남미] 페루에 ‘남혐 조류’가 산다?…남자만 공격하는 새

    무수히 많은 행인 중 남자만 골라 공격하는 새가 있어 화제를 뿌리고 있다. 남자에게만 공격성을 보이는 문제의 새는 페루 수도 리마에 자리하고 있는 안타라호텔 앞을 무대로 공습(?)활동을 하고 있다. 새는 행인 중 남자만 골라 머리털을 공격한다. 전투기처럼 날아들어 낚아채듯 한 줌씩 뜯어가고 있다. 놀라운 건 정확한 식별력과 시간의 정확성이다. 새가 행인을 공격하기 시작한 건 벌써 몇 년째지만 늘 공격 대상은 성인남자였다. 그간 한 번도 여자나 어린아이가 새의 공격을 받은 적은 없다. 호텔 관계자는 "정확하게 남자만 골라 공격하는 게 신기할 정도"라면서 "남자만 머리털을 뜯기다 보니 호텔 앞을 자주 다니는 남자들은 모두 대머리가 되겠다는 우스갯말까지 돌고 있다"고 말했다.새의 공습시간이 정확한 것도 신기하다. 새는 매일 오전 10~11시, 오후 4~5시에만 남자들을 공격한다. 현지 언론은 "언제부터 새가 남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지만 최소한 몇 년째에 이르고 있다"면서 "그간 시간을 어긴 적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페루에선 새의 공격을 놓고 다양한 가설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건 새가 사람의 머리털로 집을 짓는 게 분명하다는 가설이다. 집을 짓는 데 필요한 건축자재(?)를 모으기 위해 머리털을 뜯어간다는 것이다. 남자가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 짧은 머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자들은 보통 남자보다 머리털이 길어 공격을 하다간 발이 머리털에 얽히기 십상이다. 새가 이런 사실을 알고 남자만 골라 공격을 한다는 얘기다. 이게 사실이라면 꽤나 똑똑한 새인 셈이다. 아이들이 공격을 받지 않는 데도 이유가 있다고. 키가 작은 아이들의 머리털을 뜯어가려면 하강 비행을 많이 해야 해 새로선 체력소모가 크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정확한 이유를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안타라호텔 앞을 지나는 남자라면 새의 공격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서 소프트웨어 인재 키워요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서 소프트웨어 인재 키워요

    서울 강남구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는 혁신학교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학교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혁신파크 새롬관(연면적 3329.59㎡)에 자리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정해진 교수진이나 교과 과정이 없고 학비도 없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 스스로 주도적 학습, 창의적 문제 해결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인 ‘에콜42’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전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과기부는 오는 9월 말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매년 39세 미만 청년 500여명을 소프트웨어 혁신 인재로 배출해 이들을 취업, 창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과기부는 이달이나 다음달 공동설립추진단을 구성해 학생 및 멘토 선발 기준과 방법, 교육 프로그램 등 주요 사항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혁신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배출된 인재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기업의 혁신,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세계를 무대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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