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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유학파’ 몽골 청년, 6년 만에 ‘코리안 드림’

    ‘배구 유학파’ 몽골 청년, 6년 만에 ‘코리안 드림’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오른쪽·25)과 에디(왼쪽·24)가 6년 만에 ‘코리안 드림’을 일궈냈다. 에디는 27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화재의 호명을 받았다, 미들 블로커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키 198㎝의 에디는 2017년 한국 땅을 밟은 ‘반 한국인’이다. 직후 순천제일고 3학년으로 편입한 뒤 이듬해 성균관대에 진학, 대학 리그까지 경험한 그는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사실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미들 블로커로 지원서를 냈지만 날개 공격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에디와 같은 해 한국땅을 밟은 바야르사이한(25)도 4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돼 꿈에 그리던 V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2016년 11월 몽골 현지 대회에서 뛸 당시 전남 순천제일고 이용선 감독의 눈에 들어 한국행을 권유받은 그는 입국 직후 고3에 편입해 과정을 마쳤다. 이듬해 인하대에 입학한 그는 2019년 대학배구연맹에 대학 선수로 정식 등록, 키 198㎝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시원한 스파이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 명의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외에 두 명의 일본 출신도 이름을 올렸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이가 료헤이(29)를 낙점했다. 일본 리그 파나소닉 팬서스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주인공이다. 외국인 선수가 리베로로 V리그에서 뛰는 건 그가 처음이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신청한 오다케 잇세이(28)도 7순위 우리카드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1990년대 일본 남자배구를 이끌었던 208㎝ 장신의 공격수 오다케 히데유키의 아들이다. 한국 남자배구는 1991년 월드리그 한일전 당시 2-2로 팽팽하게 맞서다 마지막 5세트에서 오다케의 블로킹 벽에 막혀 14-16으로 역전패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대만도 몽골·일본과 함께 두 명의 V리거를 배출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3㎝)인 미들 블로커 차이페이창(22)은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에 합류했고, 191㎝의 아웃사이트 히터 리우훙민(30)도 6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결과 유일한 필리핀 출신이 된 마크 에스페호(26)는 3회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 대한항공의 날개를 달고 다음 시즌부터 V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이나 싶었더니 이번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상훈)는 올해도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을 통해 지원할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규모를 지난해 말 46조 2000억원 규모보다 2조 6000억원 키워 올해 48조 8000억원 규모로 제공키로 했다. 이미 코로나19가 휩쓴 최근 3년여 동안 신보중앙회는 보증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 3월 말 보증잔액은 46조 6000억원인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23조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지역신보는 총보증규모의 95.5%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으로 해당 지자체를 제일 잘 알고, 가장 긴밀하게 움직이는 기관”이라면서 “지역신보의 원활한 보증공급은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조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소상공인에게 가혹한 시장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신보중앙회는 ‘2022년 4분기 지역신보 보증행태 서베이’를 발표했는데, 당시 집계한 ‘소상공인 신용위험 동향지수’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47.4포인트로 집계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게 신보중앙회의 입장이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기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신보중앙회는 설명했다. 매출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3조 8000억원 규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소상공인의 스마트 디지털 기반 역량강화를 위한 1조 3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혁신성장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각지대인 4~6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을 잇따라 선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보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보증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정상영업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원금상환 없이 보증부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있다. 신보중앙회는 보증제도 개선 또한 주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보증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보증서비스를 확대하고, 24시간 신규·기한연장 신청이 가능한 채널을 개설했다. 또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간단한 동의를 얻어 최대 34종의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신보중앙회는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누적규모 1조 32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 및 소각을 통해 재기를 지원했다.
  • 전술핵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 최고로… 美, 동맹과 핵운용 공유는 처음

    전술핵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 최고로… 美, 동맹과 핵운용 공유는 처음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공식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서 핵심 대목은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 유사시 미 핵작전에 대한 공동실행·기획, 핵억제·적용에 대한 연합교육·훈련 강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원자력협정 준수 재확인이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선언에 따르면 한미가 NCG를 설립하는 건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려는 목적에서다. 또한 “유사시 미국 핵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 및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반도의 북핵 위협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한국에선 자체 핵무장론, 명시적인 핵보복 명문화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상실할 위험이 큰 이런 사항들은 물론 ‘전술핵 재배치’에 명확히 선을 그은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을 최고 수위로 높이는 방향으로 타협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27일 “미국은 지금껏 어떤 국가와도 핵운용 관련 정보·기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동맹국과 이를 공유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자동맹 체제인 나토식 핵공유마저 핵전략·기획에 관여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뿐이며, 다른 회원국은 핵투발 수단만 제공하는 수준”이라면서 “한미는 핵운용 정보공유부터 기획·협의까지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빠지긴 했지만, 한미가 양자 동맹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핵기획, 정보공유, 실행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전날 NCG가 나토식 협의체보다 더 강력하고, 미국의 이번 결정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NCG는 기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차관급), 억제전략위원회(DSC·차관보급)와 합치거나 병행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점 역시 북핵 도발에 대한 선제적인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도발 시 지휘체계까지 타격하고 전멸시킬 정도로 대응하겠다는 군사적 의미이며, 간접적으로 핵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핵작전 기획·실행에 한국이 협력하고 핵전력 운용을 책임지는 전략사령부까지 참여하는 연합훈련과 도상훈련을 하기로 한 것은 확장억제에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은 비상설 협의체였지만, NCG는 평시 차관보급 상설협의체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정보공유, 훈련, 전략자산 전개, 핵기획 운용 협의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술핵 재배치,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워싱턴 선언이 한국 정부 달래기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순한 협의체 확대로는 북핵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느끼는 한국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외교안보 분야 관계자는 “일각에서 주장했던 핵보복 명문화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목표였다”면서 “미국의 기존 정책과도 상충될 뿐 아니라, 그런 식으로 단정적인 공약을 해버리면 정책적 유연성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선언은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이 한국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한반도 내 북한은 물론 중러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의 핵작전에 ‘재래식 지원’ 공동 실행·기획은 오히려 한국의 개입에 분명히 한계를 설정한 것”이라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통해 대중국 통합 억제력 아래에 한미 동맹을 두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평가/NPT 내 핵협의그룹 신설, 전술핵재배치 선긋고 확장억제 ‘압도적 대응’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평가/NPT 내 핵협의그룹 신설, 전술핵재배치 선긋고 확장억제 ‘압도적 대응’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공식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서 가장 눈여겨 볼 핵심 대목은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 유사시 미 핵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실행·기획, 핵 억제·적용에 대한 연합교육·훈련 강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원자력협정 준수 재확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의 북핵 위협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한국에선 자체 핵무장론, 명시적인 핵보복 명문화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상실할 위험이 큰 이런 사항들은 물론 ‘전술핵 재배치’에 명확히 선을 그은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을 최고수위로 높이는 방향으로 타협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27일 “미국은 지금껏 어떤 국가와도 핵 운용 관련 정보·기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동맹국과 이를 공유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자동맹 체제인 나토식 핵공유마저 핵전략·기획에 관여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 뿐이며, 다른 회원국은 핵 투발수단만 제공하는 수준”이라면서 “한미는 핵운용 정보공유부터 기획·협의까지 같이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빠지긴 했지만, 한미가 양자 동맹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핵기획, 정보공유, 실행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대통령실은 전날 NCG가 나토식 협의체보다 더 강력하고, 미국의 이번 결정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NCG는 기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차관급), 억제전략위원회(DSC·차관보급)와 합치거나 병행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점 역시 북핵 도발에 대한 선제적인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도발시 지휘체계까지 타격하고 전멸시킬 정도로 대응하겠다는 군사적 의미이며, 간적접으로 핵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핵 작전 기획·실행에 한국이 협력하고 핵전력 운용을 책임지는 전략사령부까지 참여하는 연합훈련과 도상훈련을 하기로 한 것은 확장억제에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당국자는 “도상훈련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구상으로 계획되고 한미가 공동기획한 결과가 연습 훈련이고 자산 운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은 비상설 협의체였지만, NCG는 평시 차관보급 상설협의체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정보공유, 훈련, 전략자산 전개, 핵기획 운용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NCG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이 본격화하는 국면에 일본까지 포함한 지역 협의체로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술핵 재배치, 원자력 협정 개정 등 기존 한국 정부의 요구사항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워싱턴 선언이 한국 정부 달래기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순한 협의체 확대로는 북핵에 대한 실존적위협을 느끼는 한국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일본 수준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가질 수 있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도 못했고, 미국이 지난해 비핵보유국인 호주에 제공키로 한 핵잠수함 기술 협력 등도 얻어내지 못했다”며 “핵협의 확대를 대가로 ‘핵 족쇄’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선언은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이 한국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한반도 내 북한은 물론 중러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SSBN이 한반도에 전개되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로 재원상 최소 2500㎞는 떨어져야 운용 가능하다”며 “한반도 인근 상시배치가 오히려 타격 유효성이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두 명의 몽골 청년, 6년 만에 V리거의 꿈 일궜다

    두 명의 몽골 청년, 6년 만에 V리거의 꿈 일궜다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25)과 에디(24)가 6년 만에 ‘코리언 드림’을 일궈냈다.에디는 27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화재의 호명을 받았다, 미들 블로커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키 198㎝의 에디는 2017년 한국 땅을 밟은 ‘반 한국인’이다. 직후 순천제일고 3학년으로 편입한 뒤 이듬해 성균관대에 진학, 대학 리그까지 경험한 그는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사실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미들 블로커로 지원서를 냈지만 날개 공격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에디와 같은 해 한국땅을 밟은 바야르사이한(25)도 4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돼 꿈에 그리던 V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2016년 11월 몽골 현지 대회에서 뛸 당시 전남 순천제일고 이용선 감독의 눈에 들어 한국행을 권유받은 그는 입국 직후 고3에 편입해 과정을 마쳤다. 이듬해 인하대에 입학한 그는 2019년 대학배구연맹에 대학 선수로 정식 등록, 키 198㎝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시원한 스파이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두 명의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외에 두 명의 일본 출신도 이름을 올렸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이가 료헤이(29)를 낙점했다. 일본 리그 파나소닉 팬서스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주인공이다. 외국인 선수가 리베로로 V리그에서 뛰는 건 그가 처음이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신청한 오다케 잇세이(28)도 7순위 우리카드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나카가이치 유이치와 함께 90년대 일본 남자배구를 이끌었던 208㎝ 장신의 공격수 오다케 히데유키의 아들이다. 한국 남자배구는 1991년 월드리그 한일전 당시 세트 2-2로 팽팽하게 맞서다 마지막 5세트에서 오다케의 블로킹 벽에 막혀 14-16으로 역전패한 아픈 기억을 지금도 갖고 있다. 대만도 몽골·일본과 함께 두 명의 V리거를 배출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3㎝)인 미들 블로커 차이페이창(22)은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에 합류했고, 191㎝의 아웃사이트 히터 리우훙민(30)도 6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드래프트 결과 유일한 필리핀 출신이 된 마크 에스페호(26)는 3회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 대한항공의 날개를 달고 다음 시즌부터 V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드래프트 전까지만 해도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으나 트라이아웃 기간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눈에 들었다.
  • 태국 진출하는 K-강아지 ‘조크와 제이크’…마약 탐지견 기증

    태국 진출하는 K-강아지 ‘조크와 제이크’…마약 탐지견 기증

    한국의 마약 탐지견이 동남아시아서 활약한다. 수십 년 전 미국에서 마약 탐지견을 지원받았던 우리나라 세관 당국이 사상 최초로 마약 탐지견 ‘조크와 제이크’를 해외에 기증했다. 관세청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태식 관세청장과 태국 관세총국 퐁텝 부아삽 부총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 탐지견 기증식을 갖고 탐지견 2마리를 태국에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되는 마약 탐지견은 2021년 12월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조크(수컷)’와 ‘제이크(수컷)’로 우리나라에서 자체 번식한 견이다. 관세청의 마약 탐지견이 해외 관세당국에 기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1987년 미국으로부터 탐지견 6마리를 기증받아 탐지견을 운영하기 시작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공여국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기증은 마약 단속 국제공조의 최대 협력국인 태국과 마약 단속 분야에서의 협력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양국의 실시간 마약밀수 정보교환과 인적교류 등 성공적인 마약밀수단속 국제공조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 및 다자간 국제공조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인천과 평택, 김해 등 전국의 주요 관항만에서 모두 38마리의 마약 탐지견을 운영하고 있다. 또 탐지견 훈련센터에 54마리의 예비견, 은퇴견 등을 관리 중이며 지난 2021년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지역 탐지견 훈련기구(RDTC)로 지정돼 아태지역 내 관세당국의 탐지견 훈련을 맡고 있다. 태국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펼치는 등 우리나라와 마약단속 관련 양자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조크와 제이크는 현재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인천 영종도)에서 태국 측 탐지조사요원(핸들러) 2명과 팀을 이뤄 양성훈련을 받고 있으며 양성훈련이 종료되는 오는 7월 초 태국 관세당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태국으로 인도된 이후에도 우리 측 훈련 교관이 현지를 방문해 현지 적응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며 조크와 제이크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지 견사 시설, 근무환경 등에 대해서도 사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퐁텝 부아삽 태국 부총국장은 “대한민국 관세청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양국이 아태지역 마약단속 국제공조와 관련해서 많은 역할을 함께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가축분뇨·음식쓰레기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2050년 80% 이상

    가축분뇨·음식쓰레기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2050년 80% 이상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일정량 이상 배출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에 대해 ‘바이오가스’ 생산이 의무화된다. 기존 사료와 퇴비·액비 등 제조에 따른 자원 낭비 등을 막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처리방법의 전환이다. 환경부는 27일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가스법) 하위법령안을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예고안은 생산목표율과 민간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자 범위 등을 규정했다.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 공공 의무생산자는 2025년 50%, 2035년 60%, 2040년 70%, 2045년 80%의 생산목표율을 부과했다. 민간은 2026년 10%를 시작으로 2050년 80%까지 연차적으로 생산목표율을 높인다. 생산시설 확충 및 의무생산자 적응기간을 고려해 시행초기 5년간은 시작 목표율을 유지한다. 민간 의무생산자는 사육 두수가 2만마리 이상인 돼지 농가와 국가·지자체 지원을 받은 가축분뇨를 하루에 100t 이상 처리하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1년에 음식물류 폐기물을 1000t 이상 배출하는 사업자가 대상이다. 생산자는 자체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갖추거나 위탁생산, 생산실적 구매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미달성하면 과징금이 부과되며, 다만 천재지변이나 시설보수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면 그 기간만큼 감면된다. 환경부는 생산목표제 시행에 앞서 내년 말까지 바이오가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목표율 설정과 이행 관리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생산 및 활용을 위한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생산목표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재정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수 이루,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법정行

    가수 이루,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법정行

    가수 겸 배우 이루(40·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고 동승자와 말을 맞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장소영)는 25일 조씨를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인 A씨와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반면,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아닌 조씨가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하지 못해 그를 불송치하고 A씨만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조씨가 A씨의 거짓 진술을 도운 정황을 발견했다. 하지만 조씨가 A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강요한 단서를 찾지 못해 조씨에게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조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자신이 직접 음주운전을 하다 과속하고 교통사고까지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19일 함께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차 키를 건네 이동 주차하도록 시켰다. 또 조씨는 당일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구간에서 시속 180㎞ 이상으로 질주했고 운전 중 도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조씨는 2005년 이루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까만안경’, ‘흰 눈’ 등 노래를 냈고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 “남자는 女하체 보면 미쳐” 정명석이 JMS 신도 2세에게 보낸 편지

    “남자는 女하체 보면 미쳐” 정명석이 JMS 신도 2세에게 보낸 편지

    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과거 수감 시절 ‘신도 2세’에게 보낸 성적인 발언으로 가득 찬 편지가 공개됐다.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탈교 후 만든 온라인 카페 ‘가나안(JMS를 떠나 예수님의 품으로)’에는 24일 ‘저는 섭리 2세이자, 자녀의 성 피해를 묵인한 엄마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정명석의 허락을 받고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JMS 2세로, JMS 내에서는 ‘섭리 2세’로 불린다고 했다. A씨는 “저는 키가 큰 편이었다”며 “중학교 2학년 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도 ‘스타 시켜 달라’는 편지를 정명석에게 썼다”고 말했다. JMS에서 ‘스타’는 특별관리된 미모의 여성 신도들을 칭하는 말로, A씨는 “100통을 써도 안 온다던 기적 같은 답장이 왔다”며 “그 당시 최연소 신앙 스타가 됐다”고 회상했다. A씨는 그러면서 정명석으로부터 받은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정명석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경위에 대해 “저는 어릴 적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하나님이 보낸 자(정명석)를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에 편지 한 자 한 자를 정성스럽게 적어 보냈다”고 했다. 이어 “정명석은 제 편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답장도 자주 해줬고, 글을 잘 쓴다며 저를 ‘소통의 기준자’라며 치켜세워 줬다. 아래는 그때 엄마와 제게 왔던 답장의 일부를 인쇄해서 파일철에 정리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명석은 편지에서 “엄마가 예쁘니 너도 예뻐. 엄마 미인이었다. 너는 더 예뻐”, “엄마랑 목욕탕 가냐? 엄마 몸매 예뻐. 엄마 몸매 네가 닮았다” 등 A씨의 어머니를 자주 거론했다. 또 “2년 뒤면 나 나간다. 네 집에도 갈게. 그때 너 19살이면 최고 좋을 때다”, “너 19살 때 나 만나게 된다. 안고 사랑해야지”라며 출소 후 A씨를 만날 것이라는 말을 계속 했다. 정명석은 A씨의 어머니에게는 “딸이 너 닮아서 몸매 예쁘더라”며 “옛날같이 치마 짧게 입고 사진 보내봐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짧은 치마를 입고 사진을 찍어 정명석에게 보내기도 했다. 정명석은 A씨의 이성 관계를 철저히 단속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명석은 “남자와 같이 다니는 학교라 남자 말 걸지 마. 전도도 남자에겐 하지 마”, “남자는 하체 보면 미쳐서 기어이 사냥한다. 강간한다” 등의 표현을 썼다. A씨는 정명석이 출소한 후 월명동에서 정명석과 개인 면담을 하며 어머니와 함께 성추행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즈음 내가 일평생을 믿어왔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거짓일 수도 있겠다고 어렴풋이 깨달았다”며 “엄마와의 오랜 싸움 끝에 교회를 더이상 다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이 게시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저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은 교회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 커온 2세들, 아무것도 모른 채 지금도 기도하고 있을 그들이 안타까워서”라며 “저의 이야기가 큰바람을 불어와 당신의 삶을 구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 조건부 결합 수용한 한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

    대우조선 조건부 결합 수용한 한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데 대해 한화그룹은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 제약이 있지만, 대우조선의 조속한 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중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한화그룹의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사 5곳은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해 49.3%의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경영 상황은 악화일로다. 지난해 9월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로도 꾸준히 나빠지고 있는데, 최근 2년간 적자 규모는 3조 40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1600%에 이른다. 한화는 “조선업 사이클 상승기임에도 공격적인 수주도 펼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주실적은 지난해 1분기 42억 달러에서 올해 8억 달러로 급감해 경쟁사 대비 초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만 160명 이상의 직원이 경쟁사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인력 유출도 심각하다고 한다. 조선업 호황기인 10년 전 1만 3000명이었던 대우조선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8300명으로 수준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인수 결단을 내렸다”면서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용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북 시군, “어린이 날 축제로 오세요”

    경북 시군, “어린이 날 축제로 오세요”

    군위와 예천 등 경북 도내 시군들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군위군은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뭘·몰·준(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를 주제로 어린이들을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진행될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행사 ▲이벤트 등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어린이날을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뮤지컬, 합창 공연, 디즈니 메들리,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테마파크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SNS (뭘·몰·준)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린이들의 세상이 펼쳐질 축제장에서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천군은 다음달 5~7일까지 곤충생태원에서 곤충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 유튜브 영상 콘테스트, 곤충 퍼레이드, 페이스 페인팅, 나비 방사, 마술 공연이 마련된다. 유튜브 영상 콘테스트는 예천곤충생태원에서 홍보 유튜브를 제작해 5월 19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yechenon1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곤충 퍼레이드는 어린이들에게 꿀벌 머리띠, 나비 날개 등 곤충 장신구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행사로 포토 타임도 함께 진행한다. 영주시도 같은 기간 K-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에서 ‘‘2023 영주 선비세상 어린이선비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 ‘세종임금, 인재를 뽑다’▲대형 풋프린팅 아트 ‘자국 런웨이’ 등의 스페셜 프로그램 ▲뮤직 퍼포먼스 ▲쿠킹클래스 ▲액티비티 프로그램 ▲선비세상 유랑극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선비축제 기간의 선비세상 입장은 무료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운영하는 문화엑스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봄빛 키즈랜드’를 운영한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공원 내 문화센터 앞 천마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장엔 ▲열기구 체험존 ▲에어바운스 체험존 ▲키즈랜드 체험존 ▲취향 저격 달콤 푸드존 등 4개의 체험존이 마련된다. ‘열기구 체험존’은 1시간당 10회 운영하는데 1회당 4명이 탑승해 5분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탑승 기준은 키 110㎝ 이상이며, 6세 이하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에어바운스 체험존’엔 꼬마기차 바운스, 자동차 슬라이드, 사파리 슬라이드 등 3종의 놀이기구가 마련된다. 바운스는 9~12세 키120cm 이상, 슬라이드는 5~8세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키즈랜드 체험존’에선 전통놀이인 비석치기, 현대인이 즐기는 볼링과 컬링을 결합한 ‘터링 체험’, 엉클권과 함께 하는 ‘저글링 체험’, 만들면서 즐기는 ‘슬라임&물감놀이 체험’(유료)을 즐길 수 있다. ‘취향 저격 달콤 푸드존’에선 ‘달콤한 꿈빛 솜사탕 가게’(유료)를 만나볼 수 있다.
  • 바이든 “北 핵공격, 정권 종말로 귀결”[백악관 공동기자회견]

    바이든 “北 핵공격, 정권 종말로 귀결”[백악관 공동기자회견]

    “나는 핵무기 사용 유일 권한 지닌 최고 사령관” 확장억제 강화했지만 韓 비핵화 준수 수차례 강조 한미 정상회담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한국 내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가 미국 입장에서는 우방인 한국이 핵무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해 비확산 체제를 무너뜨리는 상황을 막는 조치의 성격도 있는 셈이다. ●바이든 “북한의 핵 공격, 용납 못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라며 “미국이나 동맹국 또는 파트너들은 북한의 핵 공격을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이 그러한 행동을 취한다면 어떤 정권이든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나는 (미국의) 최고사령관으로서 절대적인 권한과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이와 관련해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양 정상은 즉각 협의키로 했다. 또 한미는 핵 운용 공동기획과 실행에 초점을 맞춘 ‘핵 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기로 했다. 이외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횟수를 늘리고,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핵잠수함이 한반도에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당국자 “한국 전술핵 재배치 없을 것”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조치들의 전제로 “한국은 NPT에 대한 헌신을 반복해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브리핑에서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NCG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과 유사한 협의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확장억제 시스템이 분명 한 단계 격상된 것이지만, 전술핵이 배치된 유럽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에 대한 한국 기업 차별과 우호적이지 않은 한국 내 여론을 고려한 듯 “한국이 잘하는 것이 미국에도 압도적 이익”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이 자신들의 성장을 늦추거나 막으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미국에다 일방적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양방향’ 투자라고 강조한 것이다.●바이든 “한일 관계 관련 윤대통령 결단 감사” 이외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안전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은 일본을 포함하는 3국 협력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며 “일본과의 외교적인 협력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방미 직전 논란이 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살상 무기 지원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듯 “우리는 강압적인 방식으로 경제적 영향력이 사용되는 것에 함께 맞서고 있다”고 했지만 중국을 특정해 비난하지는 않았다.
  • “키 167cm→175cm 됐어요”…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

    “키 167cm→175cm 됐어요”…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

    큰 키를 원하는 사람들의 꿈을 상상을 현실에서 이뤄낸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베트남 현지 외신 등은 베트남 남성의 코아 퍼그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의 뼈를 늘리는 수술인 사지 연장술을 받았다. 키는 167cm에서 175cm로 커졌다. 코아는 수술 후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라며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술 전 코아는 친구의 어깨를 겨우 넘는 키였지만, 수술 후 친구들보다 키가 커졌다. 그는 사지 연장술 후 식단 관리, 운동 등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 뭐길래? 키 크는 수술로 불리는 ‘사지 연장술’은 대중화된 수술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또한 적다. 또 뛰거나 격한운동은 할 수 없다고 전해졌다. 외고정장치와 내고정장치를 모두 이용하는 속성연장술과, 내고정장치만을 이용하는 프리사이스 수술이 대표적이다. 종아리 뼈 혹은 허벅지 뼈를 혈관과 신경의 손상없이, 뼈를 미세하게 잘라낸다. 이후 잘라낸 틈을 조금씩 늘려,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을 늘리는 것이다. 이렇게 늘리는 과정은 환자들이 스스로 하게 된다. 원하는 길이만큼 늘리면, 뼈와 뼈사이의 빈공간에 뼈가 다시 차기를 기다린다. 수술은 크게 이런 3가지 과정을 겪는다. 의사가 수술을 하고, 환자는 연장을 하고, 연장이 끝나면 환자는 원래 상태로의 회복을 위해 재활을 하는 것이다.사지 연장술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연장과정도 쉬운 과정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과거에는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한 하지부동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다 10여 년 전부터는 키가 작은 일반들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지 연장술은 원래 선천적, 후천적으로 팔과 다리에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라며 “합병증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있다. 위험 부담이 큰 수술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둥근 얼굴, 납작한 코’…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나왔다

    ‘둥근 얼굴, 납작한 코’…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나왔다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담은 바비 인형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실제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인형에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했다.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은 둥근 얼굴,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귀, 납작한 코 등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 반영됐다. 인형의 목에 걸려 있는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는 21번째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상징한다. 인형의 발목에 있는 분홍색 보장구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일부 아이들이 발과 발목을 지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조기구다. 인형은 또 다운증후군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나비·꽃으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있다. NDSS 사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캔디 피카드는 “처음으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된 우리 사회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는 표현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하면 안 되고 이것은 포용을 위한 큰 진전이며 우리가 축하해야 할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1959년에 출시된 바비 인형은 긴 다리와 잘록한 허리, 풍성한 금발 머리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바비 인형은 실제 여성의 신체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일자 마텔은 2016년부터 인종을 반영한 여러 피부색은 물론 곱슬머리, 작은 키 등 다양한 모습의 바비 인형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바비 인형을 선보인 바 있다. 마텔의 목표는 ‘모든 아이가 바비 인형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자신과 닮지 않은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영국 다운증후군 모델인 엘리 골드스타인은 해당 인형을 보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성은 중요하며 사람들은 저와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더 많이 존재하고 숨겨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착] 동시에 ‘키’ 돌리면 핵미사일이…美 공중통제기서 ICBM 발사 과정 공개

    [포착] 동시에 ‘키’ 돌리면 핵미사일이…美 공중통제기서 ICBM 발사 과정 공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발사 과정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미 군사 전문매체 더드라이브 등 현지언론은 미니트맨-3의 시험 발사 명령을 받은 군인들이 기내에서 키를 돌려 작전을 수행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 자산인 미니트맨-3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아침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시험 발사됐다. 당시 미니트맨-3은 비무장 상태였으며 테스트용 대기권 재진입체(re-entry vehicle)가 장착됐다. 이 재진입체는 남태평양 마셜군도까지 4200마일(약 6759㎞)를 비행했다.일반적으로 ICBM 발사는 지하 벙커에 기반을 둔 시스템으로 이루어지지만 이번 발사는 공중지휘통제기인 해군 E-6B 머큐리의 ‘공중 발사통제시스템’(ALCS)을 통해 통제됐다. 미군은 유사시 미 대통령 등 국가 지휘부의 명령에 따라 핵미사일을 발사하는데 만약 적군의 공격으로 지상의 핵지휘통제시설이 파괴될 시 이처럼 공중에서도 원격으로 발사 전반을 관장할 수 있다. 미 공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 공군과 해군의 장교들로 구성된 팀이 E-6B 머큐리에 탑승하고, 발사 테스트에 앞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점검한다. 이어 시험 발사 명령을 하달 받은 두 장교는 공개된 사진에서처럼 동시에 키를 돌려 이를 수행한다. 이 때문에 하늘에서 핵미사일 발사를 지휘할 수 있는 E-6B 머큐리에는 ‘둠스데이(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칭이 붙어있다.공군 글로벌 타격 사령부 토마스 부시에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전략적 억제력은 미군 방어의 초석”이라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명령에 따라 전투 준비를 갖춘 핵전력으로 글로벌 타격을 할 태세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미니트맨-3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탑재된 핵잠수함, B-52H 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 자산이다. 미니트맨-3 사거리는 9600㎞, 속도는 시속 2만 4000㎞로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 김동연 지사, 방한 론 디샌티스 美 플로리다주지사 접견

    김동연 지사, 방한 론 디샌티스 美 플로리다주지사 접견

    김동연 경기지사가 방한중인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갖고 양 지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하고 청년사다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 규모의 1/4을 차지하는 성장동력으로 항공우주와 바이오 등 최첨단 혁신산업의 중심지인 플로리다와 적극적 경제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과 태양광 발전 분야 기술 연구 협력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플로리다 소재 대학에서 경기청년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대한 협력과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현재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며 각국의 재계,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플로리다주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날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는 김 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 간 교류 협력 확대 논의와 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조찬브리핑 등이 이어졌다. 조찬브리핑에서는 경기도와 플로리다주의 투자환경 소개,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교류가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에서는 플로리다주에 투자할 의향과 여력이 있는 도내 18개 기업이 함께했다. 경기도는 2000년 11월 플로리다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교류가 중단됐다. 도는 지난해 6월 플로리다주와 관계 재개를 위한 화상회의를 가진 후 그해 10월 플로리다투자공사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했다.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에서의 비즈니스와 투자환경을 주제로 한 경기도-플로리다주간 웨비나 개최 등 교류를 재개했다.
  • SG증권發 매도 폭탄에 증시 휘청… 이복현 “불공정 거래 엄단”

    SG증권發 매도 폭탄에 증시 휘청… 이복현 “불공정 거래 엄단”

    최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그리던 일부 종목들이 일명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의 매물 폭탄 사태로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해당 종목들을 신용대출 대상에서 빼거나 증거금률을 높이는 조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나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10곳이 프랑스계 증권사 SG증권에서 나온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 혹은 두 자릿수 이상 주저앉으며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날 선광(-29.98%), 세방(-29.85%), 삼천리(-29.99%), 대성홀딩스(-29.97%), 서울가스(-29.92%), 다우테이타(-30%)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30%)까지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92% 떨어졌고, 하림지주는 13.13% 급락했다. 이 8개 종목은 전날에도 갑작스러운 매도 공세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주가가 12% 넘게 빠진 CJ와 국동 역시 SG증권발 매도 물량이 3위와 4위에 이를 정도로 SG증권발 매도 물량에 주가가 단단히 발목을 잡힌 모습이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주가가 우상향을 그리며 신고가를 써 왔고, 일부 종목의 신용잔고비율이 10% 이상 높았다는 것도 비슷하다. 이 종목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차입 투자가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세방 등은 SG증권 등 특정 외국계 증권사가 아니라 국내 증권사에서도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들은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포함된 종목들을 잇따라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하거나 해당 종목의 증거금 비율을 높였다.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선광 등 8개 종목을 모두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제외했다.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상향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가 급락해 미결제 위험이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KB증권도 이 8개 종목과 이차전지 관련주 금양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이 종목들의 증거금률이 기존 30∼40%에서 100%로 조정되면서 차입을 통한 종목 매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 역시 선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과 애경케미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했으며, 증거금률도 100%로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 선광 3개 종목을 소수 계좌 거래가 집중됐다는 이유 등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면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 與, 간호법 ‘2호 거부권’ 요청키로…대선 공약 번복 두고는 시각차

    與, 간호법 ‘2호 거부권’ 요청키로…대선 공약 번복 두고는 시각차

    민주당, 27일 본회의 처리 예고與 “재의요구권 건의 불가피”尹대통령 대선 공약 번복 주장 반박“간호법 아닌 간호사 처우 합리적 법안” 국민의힘은 25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간호법 제정안을 27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곡관리법에 이은 ‘2호 거부권’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여당으로서 특별한 대책 없이 이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며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집권여당이 거부권에만 기댄다는 지적에는 “협치가 가장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상황이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독주를 하고 협상에 임하지도 않는 입법폭주 상황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번복 논란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간호법이 아니라 간호사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대선공약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간호법은 대선 당시 ‘공약 위키’에 올라와 있던 내용”이라며 “정책본부 내에서 어떤 합의과정을 통해서 게시했는지 경위를 확인하고 그걸 먼저 설명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 없이 거부권을 행사해버리면 자기 공약에 자기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정의,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 여당 “입법 거래” 반발

    민주·정의,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 여당 “입법 거래”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및 50억 대장동 클럽 사건을 수사하는 이른바 ‘쌍특검’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양당의 합의를 ‘입법 거래’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50억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처리 방안을 놓고 상의한 끝에 27일 본회의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양당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을 각각 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이은주 원내대표 발의안으로 지정키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안은 양당 의원을 포함한 발의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날인을 거쳐 내일 오후 양당의 수석부대표들이 직접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처리 합의는 국민의힘이 자처한 것”이라며 “실체 규명이라는 특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정의당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80일 이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이 없으면 수사 범위와 특검 후보 추천 방안을 양당이 합의해 보완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양당 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발의 동의 의원 등의 날인을 거쳐 쌍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안을 26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대장동 특검법은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아 처리되지 않고 있다. 김건희 특검법은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적 의원 5분의 3인 18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약 8개월 뒤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국면을 전환하려고 ‘쌍특검’ 입법 독주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민주당이 당내 사정이 복잡하고, 정치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검을 추진한다고 판단한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추진하는 쌍특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 끝에 다음 기회로 미뤘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골자다. 국회법에 따르면 법사위가 이유 없이 회부된 법률안을 60일 이내에 심사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 위원장은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재 환노위원 16명 중 민주당·정의당 소속은 10명으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의당의 이날 쌍특검을 합의하고 노란봉투법 직회부를 추진한 데 대해 “돈 봉투 방탄 3법 검은 뒷거래”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쩐당대회 돈봉투 파문을 태워 없애고 싶은 민주당이 쌍특검을 대가로 노란봉투법을 팔아먹은 ‘검은 입법거래’”라고 했다.
  • ‘드림’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보다 웃음은 덜, 감동은 더”

    ‘드림’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보다 웃음은 덜, 감동은 더”

    “‘드림’이 구원투수는 아닐지라도 중간계투 정도는 됐으면, 그래서 1이닝 정도는 막아줬으면 합니다.” ‘한국영화 위기론’ 속에서 영화 ‘드림’을 내놓은 이병헌 감독이 조심스레 자신의 바람을 내비쳤다. 올여름 대작들이 나오기 전까지, ‘대박’은 아니더라도 관객에게 어느 정도 통하길 기대한다는 의미다.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한국영화가 위기라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걱정하는 소리가 많이 나온다.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사실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이런 시기에 영화를 내놓게 돼 부담감도 크다”고 밝혔다. 26일 개봉하는 ‘드림’은 2019년 ‘극한직업’으로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기자를 폭행해 위기에 처한 축구선수 홍대(박서준)가 근신 도중 홈리스(노숙인)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 기부에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현실적인 PD 소민(아이유)이 다큐 제작에 합류해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고, 월드컵 출전일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팀원들 저마다의 사연이 구구절절 펼쳐진다. 이 감독은 2010년 브라질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노숙인들의 실화를 TV에서 보고 영화로 만들었다. “다큐를 보는데 ‘그동안 왜 몰랐을까’ 싶었고,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쉽고 재밌게 대중영화로 만들고 싶었죠. 다만, 투자자를 설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실패 속에서 ‘내 생각이 잘못됐나’, ‘내가 고집 피우는 것일까’ 싶기도 했지만, 마음을 부여잡고 끝을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초반부는 홍대가 홈리스들과 팀을 구성하기까지 좌충우돌을 그린다.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가 키를 쥐고 주거니 받거니 영화를 끌어간다. 이 감독은 박서준에 관해 “잘 생기고 연기 잘하고 축구도 잘한다. 못 하는 게 없는 배우”라면서 “특히나 영화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캐스팅할 때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구나 싶었다. 확정 순간 참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다른 주연 배우 아이유의 섭외는 애초 예정에 없었던 일이었다 한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소민이 홍대보다 나이가 더 많았다는 설정이었다. “캐스팅 회의를 하는데 명단에 아이유가 있길래, 스태프에게 물었더니 진심 어린 표정으로 ‘팬심 때문에 우선 올렸다’고 하더라. 솔직히 나도 아이유 팬이라서(웃음) ‘미친 척하고 후보에 넣어보고 제안해보자. 만약 받아준다면 내가 시나리오를 수정하겠다’ 했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일주일 후엔 정말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앞서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말을 빨리 해야 한다는 감독의 지시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그야말로 겸손한 이야기다. 준비를 너무 잘해왔고, 워낙에 똑똑한 배우라 사실 지시를 많이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코미디는 ‘말맛’이 일품으로 알려졌다. ‘극한직업’과 이어서 연출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 등에서도 이런 특징은 잘 드러난다. 이 감독은 이를 위해 각본을 쓴 뒤 수정 작업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재밌는 걸 보여주려면 대사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밌는 단어의 조 합이라기보다 리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사를 쓰고, 소리 내 읽어보고 고치고, 소리 내 읽어보고 고치고를 반복하면서 만듭니다.”영화 ‘드림’은 2015년부터 시작해 극장에 걸리기까지 무려 8년이나 걸린 영화다. 이 감독은 “홈리스들이 모여 축구 하는 이야기에 관한 편견이 있었고, 그걸 깨기가 어려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일이어서 마음껏 웃기게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대중은 이 감독의 유머를 바라지만 무작정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웃음과 감동의 ‘균형’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홈리스 분들을 희화화하는 게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시나리오 초고는 지금보다 코미디를 많이 채웠는데, 주변 스태프와 회의를 열어서 계속 걷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들도 많습니다.”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웃음보다는 감동의 비율이 늘어난다. ‘이병헌표 코미디’를 기대하고 왔다가 어정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으로, 이 부분에서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흥행의 갈림길이 될 수 있음은 이 감독도 익히 알고 있는 바다. 다만, 억지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었기에 충분히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극한직업’ 때까지는 아니어도 편하게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한직업’보다 웃음이 덜한 대신 감동을 조금 더 가져가시면 좋겠어요. 관객들이 연출의 의미를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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