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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효성 부당지원’ 제재 없이 심의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공정위, ‘효성 부당지원’ 제재 없이 심의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 및 효성중공업이 부실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혐의에 대해 제재 없이 심의를 종료했다. 공정위 내에서 조사를 담당하는 심사관은 위법한 지원이라고 봤지만, 심의를 맡고 있는 전원회의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곤란하다’며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리고 효성에 과징금이나 검찰 고발 등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전원회의에서 효성 및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사건 심의 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심의 절차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절차 종료’는 ‘무혐의’와는 다르다. 무혐의는 사실관계를 따졌을 때 혐의가 없을 때 내리는 결론이지만,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 자체를 확인하기 어려워 혐의 유무 여부도 확정할 수 없을 때 내리는 결론이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2020년 효성 부당지원 관련 신고를 받고 2021년 4월 현장조사를 벌이면서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공정위 심사관은 2012∼2018년 효성(2018년 중공업·건설사업이 신설법인으로 이전된 후에는 효성중공업)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계열사 진흥기업에 이익을 부당하게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효성은 진흥기업의 대주주로, 2011년 5월 채권단과 경영개선약정을 체결해 경영실적 달성에 대해 책임을 분담키로 했다. 이에 효성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민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기 어려운 진흥기업과 공동 수주에 나섰다. 공정위 심사관은 효성과 진흥기업이 공동 수주한 민간 PF 건설사업 27건 가운데 9건의 경우 효성이 주간사면서도 진흥기업에게 지분율 50% 이상을 배정하며 수주·시공에서 기여한 정도보다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봤다. 9건의 사업 매출액은 5378억원, 매출이익은 761억원이었다. 아울러 효성은 2013년 8∼12월 진행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에서도 진흥기업에 중간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역할에 비해 과다한 이익을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하도급 공사금액은 약 324억원, 매출이익은 13억 5000만원 규모였다. 하지만 공정위 전원회의의 위원들은 효성이 진흥기업에 얼마나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줬는지, 그 결과 과다한 이익이 얼마였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위법성 판단도 곤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효성이 공동 수주 과정에서 계열사가 아닌 제삼자와 거래했다면 지분율을 어떻게 나눴을지 알 수 없어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공사에서 진흥기업이 작업 관리 등을 했기에 실질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봤다. 공정위 전원회의가 무혐의나 심의절차 종료로 사건을 끝내는 경우는 흔치는 않지만 종종 있었다. 2020년에는 한화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일부는 무혐의, 일부는 심의 절차 종료를 결정했고 2021년에는 원주∼강릉 철도 공사 입찰 담합 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 日 14년 만에 WBC 결승행… 기대하시라, 미일 ‘야구 전쟁’

    日 14년 만에 WBC 결승행… 기대하시라, 미일 ‘야구 전쟁’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과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제 실력을 보여 주지 못했던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역전 끝내기 2루타로 일본을 14년 만에 WBC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3 WBC 4강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첫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이로써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처음 WBC 4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9회말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지난해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노히트 노런)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앞세워 3회까지 멕시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멕시코는 4회초 2사 후 이어진 행운의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터진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 브루어스)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5회와 6회 연이은 2사 만루 찬스를 두 번 모두 멕시코 좌익수 란디 아로사레나(템파베이 레이스)의 호수비에 막혀 살리지 못했던 일본은 7회말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8회초 연속 2루타와 적시타로 5-3 리드를 되찾았다. 일본은 8회말 스리 번트 작전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어 4-5를 만들었다. 일본은 9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볼넷으로 1루까지 채웠다. 그리고 이날 직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침묵했던 무라카미가 중견수 키를 훌쩍 넘겨 펜스에 닿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WBC 준결승에서 처음 나온 끝내기 안타다.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WBC 조직위원회도 쾌재를 불렀다. WBC 조직위는 미국이 예상과 달리 C조 2위로 8강에 오르자 원래 일본과 4강에서 붙도록 짜인 대진을 슬그머니 바꿨다. 그 결과 미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 애플페이 첫날 돌풍… 오전만 17만명 등록… 현대카드엔 독?득?

    애플페이 첫날 돌풍… 오전만 17만명 등록… 현대카드엔 독?득?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대표)이 강력 추진해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가 협력한 간편결제인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21일 시작됐다. 애플을 등에 업고 현대카드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기회이지만 수익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익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정 부회장 “한국 시장 주요 이정표” 정 부회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다리던 애플페이 첫날”이라며 “이날 오전(10시 기준)에만 17만명이 (현대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했다. 이러한 경험이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아이폰 이용자라면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곳곳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그는 “외국에 가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상당히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왜 안 되는지 답답하고 저로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 큰 숙제를 마친 느낌”이라며 “한국 결제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 협업하는 이유로 “현대카드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유전자(DNA)”를 꼽았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로 신규 카드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723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가 50.4%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이번 협업으로 이들 전자금융업자의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34%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1대 15만원 NFC단말기 지원은 부담 다만 정부가 키를 쥐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현재 0.5~1.5%로 계속 낮아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신용판매로 큰 이익을 낼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현대카드는 한 대당 15만원 수준인 NFC 단말기 보급 예산도 지원해야 한다. 전국 카드 가맹점 약 300만곳 가운데 NFC 호환 단말기를 갖춘 곳은 아직 10만곳 정도다. 대중교통 이용도 아직은 안 된다. 무엇보다 애플에 결제 수수료도 줘야 한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진출을 허용하면서 카드사가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했다. 애플은 해외 사업자의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건당 0.15%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한편 애플페이는 첫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이날 애플페이 출시를 기다렸다가 사용해 봤다는 이용자들은 간편한 결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애플페이 ‘먹통’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직장인 이모(28)씨는 “애플페이를 꼭 써 보고 싶어 점심시간에 일부러 애플페이가 가능한 편의점을 찾았으나 오류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용자 폭증으로 일부 오류가 발생했으나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 美, 현대차·기아에 “도난 방지 조치를”

    美, 현대차·기아에 “도난 방지 조치를”

    미국에서 현대와 기아의 차량에 대한 도난이 급증한 가운데 미 22개 주와 워싱턴DC의 법무부 장관이 공동으로 현대차·기아에 차량 도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미 CBS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주 등의 법무장관 23명이 현대차와 기아에 각각 서한을 보내 차량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대차와 기아가 그간 차량 도난 증가를 막는 데 실패했고 그 결과 도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건수는 전년 대비 8배 이상 늘었고, 이들 도난 차량은 5건의 살인 사건과 265건의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주는 현대차·기아의 소비자보호법 위반 여부 등의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미국의 차량 도난 규모는 지난해 8월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급증했다. 특히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이 주요 표적이 됐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의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탑재해 도난을 방지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 차량 중 2021년 11월 이전 생산분은 이 기능이 없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주 법무장관은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와 소프트웨어 지원이 불가능한 차량 소유자에게 대체 수단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지난 2월 도난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830만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측은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소유자에게 연락했다”며 “아울러 4만개 이상의 핸들 잠금장치도 차 소유주들에게 전달했고, 앞으로도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한동훈 “우크라 폭격·비명 한국에도 들려… 평화·정의 구현 공동노력 강력히 지지”

    한동훈 “우크라 폭격·비명 한국에도 들려… 평화·정의 구현 공동노력 강력히 지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서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는다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의 곤경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 참석한 한 장관은 1950년 한국전쟁에서 북한의 침략으로 민간인이 희생된 아픔과 당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소개하며 러시아의 불법 침략은 즉각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최대한 빨리 평화 속에서 자유와 정의를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피해자를 위해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려는 공동의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민간인을 향한 폭격 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통한 비명이 한국 국민에게도 들린다”며 “이것은 지리학이나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연대와 정의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는다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의 곤경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억 달러와 추가로 지원키로 한 1억 3000만 달러를 언급했다. 한 장관에 이어 발표한 뉴질랜드·캐나다 등 일부 참석자들은 한 장관의 발표 일부를 인용하면서 감사와 공감의 뜻을 표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 회의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국가 법무부 장관 20여명과 국제형사재판소(ICC)·유럽연합(EU)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이도훈 외교2차관, 미 국가우주위 사무총장 면담

    이도훈 외교2차관, 미 국가우주위 사무총장 면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21일 방한 중인 시라그 파리크 미국 국가우주위원회(NSpC)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양국의 우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 분야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전방위적 우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양측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말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공동 주최키로 한 한미 우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민간·상업·안보 분야를 아우른 다각적 우주 협력,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미 위성항법시스템(GPS) 간 상호운용성 확보 및 국제 우주규범 관련 공조도 해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미국과의 우주 협력이 우리 우주분야 발전에 있어서 핵심적”이라며 “외교부가 한미 간 전방위적 우주협력 심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근로시간 개편 논란 속 청년 중심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

    근로시간 개편 논란 속 청년 중심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중심의 ‘노동 포럼’이 출범했다. 현 정부가 MZ 세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근로시간 개혁안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노동개혁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성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대학생과 재직자(사무직·현장직), 플랫폼기업 대표,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전문직, 청년활동가 등 청년 40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에 이어 ‘청년이 바라는 노동개혁’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근로시간 제도개편 필요성은 공감하나 공짜야근과 임금체불, 장시간 근로 관행, 연차 사용의 어려움 등이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과 불공정 채용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불법·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확실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다양한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잦은 소통의 기회를 가지면서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정당한 보상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과 우려가 있다”며 “입법예고 기간 청년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제도 개편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공짜노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처해 현장의 편법·불법·불신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과 중소기업, 미조직근로자 등을 비롯해 노·사 단체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키로 했다. 한편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신설된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신청을 이날부터 홈페이지(www.ncs.go.kr)에서 접수한다. 컨설팅은 채용 제도에 대한 정보·체계가 부족한 중소기업 150개소를 방문해 공정채용 제도의 설계·도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기업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모델을 구축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 믿음에 끝내기로 보답한 홈런왕... 日 멕시코에 역전승 WBC 결승행

    믿음에 끝내기로 보답한 홈런왕... 日 멕시코에 역전승 WBC 결승행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과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일본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56개)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역전 끝내기 2루타로 일본을 14년 만에 WBC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3 WBC 4강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06년 첫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처음 WBC 4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9회말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지난해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 게임(노히트 노런)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앞세워 3회까지 멕시코 타선을 틀어 막았다. 그러나 멕시코는 4회초 2사 후 이어진 행운의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터진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 브루어스)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5회와 6회 연이은 2사 만루 찬스를 두 번 모두 멕시코 좌익수 란디 아로사레나(템파베이 레이에스)의 호수비에 막혀 살리지 못했던 일본은 7회말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멕시코는 8회초 연속 2루타와 적시타로 5-3 리드를 되찾았다. 일본은 8회말 스리 번트 작전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어 4-5를 만들었다. 일본은 9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볼넷으로 1루까지 채웠다. 그리고 이날 직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침묵했던 무라카미가 중견수 키를 훌쩍 넘겨 펜스에 닿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으면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WBC 준결승에서 처음 나온 끝내기 안타다.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WBC 조직위원회도 쾌재를 불렀다. WBC 조직위는 미국이 예상과 달리 C조 2위로 8강에 오르자 원래 일본과 4강에서 붙도록 짜여진 대진을 슬그머니 바꿨다. 그 결과 미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붙게 됐다.
  • 175㎝ 최여진, 관능미 가득한 뒤태 ‘각선미녀’

    175㎝ 최여진, 관능미 가득한 뒤태 ‘각선미녀’

    배우 최여진이 해외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여진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푸껫” 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들 속에는 태국 푸껫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등이 드러난 연두색 짧은 원피스를 입고 175㎝의 큰 키를 뽐냈다. 최여진은 모델 출신 답게 긴 다리 길이와 탄탄한 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편 최여진은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연애는 직진’에 출연했다.
  • GS, 편의점·축구단 통해 유치 기원… TF 발족

    GS, 편의점·축구단 통해 유치 기원… TF 발족

    GS는 GS리테일, GS칼텍스 및 GS스포츠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GS리테일은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고객 참여 행사 및 성공 기원 이벤트와 더불어 전국 편의점에 송출되는 GSTV와 GS샵 홈쇼핑 방송 및 GS샵 모바일 앱과 SNS 등 모든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1만 6000여곳 GS25 편의점에서 온오프라인 베스트 상품에 대한 특별 기획전도 한다. 수도권 GS25에는 2만여장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 브로슈어’를 비치했다. GS칼텍스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충전소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플래카드를 제작·게시했다. 홍보 브로슈어도 배포하고 있다. 응원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GS스포츠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구단 FC서울은 지난해 9월 최대 라이벌 더비인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슈퍼 응원 데이’를 했다. 이날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게시판 등을 운영하고, 관련 자료집을 배포했다. 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장 양쪽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한편 GS그룹은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낼 수 있도록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구성했다. 우무현(사장) GS건설 TF장을 중심으로 ㈜GS,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GS글로벌, GS스포츠 등 주요 계열사 고위경영진들과 함께 TF를 결성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GS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편의점 및 스포츠 등에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집중키로 하고 그룹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축하금도 빠른 승진도 다자녀에게 다 걸었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축하금도 빠른 승진도 다자녀에게 다 걸었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승진 배수에 들면 우선 발탁모범 공무원 선발 때도 우대 경북 구미·봉화 등 시범 운영다자녀 주민도 축하금 혜택3자녀→2자녀 기준 완화도 인구소멸 위기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다자녀우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자녀를 둔 공무원을 승진과 근무평가에서 우대하는가 하면 3명 이상으로 고착화된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낮추는 지역도 등장하고 있다.경북 구미시는 공무원들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자녀(3명 이상) 양육직원 우대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세 자녀 이상을 키우는 직원이 7급 이하 승진배수 범위 내에 진입하면 우선적으로 승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분기별로 모범공무원을 추천할 때에도 다자녀를 둔 공무원을 우대키로 했다. 구미시청 전체 직원 1800여명 가운데 다자녀 양육직원은 103명이다. 5급 23명, 6급 48명, 7급 이하 32명이다. 경북 봉화군은 두 자녀 이상 출산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3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모범공무원 선발 시 우대한다.다자녀 가정 주민들에게 입학축하금 등을 주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세종시는 다자녀 가정 아이들의 초중고 입학 시 축하금을 주는 조례를 마련 중이다. 다자녀 가정 셋째는 30만원, 넷째는 40만원, 다섯째는 50만원이다. 축하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최대 100만원의 등록금을 주고 있다.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는 지자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다자녀 혜택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개정된 조례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두 자녀 가정도 가족자연체험시설(8곳) 사용료 30% 감면, 서울상상나라 입장료(4000원) 무료, 제대혈 공급비용 면제,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해 11월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췄다. 지자체들이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저출산이 극심한 상황에서 3명 출산까지 기대하며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증평군의 경우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가구수는 총 5798가구다. 이 가운데 한 자녀 가정은 3051가구, 두 자녀 가정은 2163가구, 세 자녀 이상은 584가구다. 군 관계자는 “한 명만 출산하는 가정이 많아 다자녀 기준을 둘째아로 변경했다”며 “올해 새로운 다자녀 우대시책을 마련해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 발표해 금융시장 안정 꾀해 금융불안 완전 해소 아냐… 미 중소은행 위기 지속미국 중소은행들의 파산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스위스 내 경쟁자인 UBS의 인수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6개 주요국 연방은행도 달러 유동성 공급을 강화키로 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한 주를 여는 아시아 증시 개장 전에 지원책을 내놓는 전략으로 2주 연속 ‘검은 월요일’을 막아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위스 정부, 금융감독청(FINMA), SNB의 지원으로 UBS가 오늘 CS 인수를 발표했다”며 “SNB는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첫 인수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CS, 지난주 하루에 13조원씩 고객 예금 인출 USB가 투입하는 인수 총액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 2300억원)으로, 지난 17일 CS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74억 스위스프랑)의 절반이 안 된다. 향후 CS의 주주는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UBS는 이번 인수로 최대 50억 스위스프랑(약 7조원)의 손실을 떠안게 되며 스위스 당국은 UBS에 손실 보상으로 최대 90억 스위스프랑(약 12조 7000억원)을 지원한다. WSJ는 “지난주 CS에서 하루에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고객 예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당국이 급박하게 움직였다”며 “CS 폐쇄만은 피해야 했고, 스위스 당국은 이번 주 아시아 시장의 개장 전에 거래를 성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주 일요일(12일)에도 미 당국은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에 SVB의 예금전액보호, 중소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책 등을 내놓아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정부 주도의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 되나 이날 인수 발표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 당국의 금융안정 지원 조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견고하며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라고 했다. 반면 UBS의 이번 인수가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래 UBS가 CS를 인수하려고 10억 스위스프랑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이 3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CS 주식 전량을 인수토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구제금융’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UBS에 지원하는 9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보상은 납세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SVB 인수자 없어 분할 매각 추진 미국에서는 뱅크런으로 지난 10일 폐쇄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인수 작업이 난항이다. 이에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고 C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에 따라 각국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빠르게 조처를 내리고 있지만, 리스크를 도려내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과 납세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UBS의 CS 인수 발표 몇시간 뒤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6개 중앙은행은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미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만기 운영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이튿날인 20일부터 최소 4월 말까지 매주가 아닌 매일 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에는 기존에 ‘상설 스와프’를 맺은 6개국만 포함됐다.●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신용등급 ‘급락’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개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황에 대해 “은행 문제로 인한 여파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가로 위험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정크 등급)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4단계 낮춘 바 있다. 한편, SVB의 영국법인이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된 지 며칠 만에 1500~2000만 파운드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새 소유주인 HSBC은행이 직원 이직을 막기 위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환경호르몬이 성조숙증에 미치는 영향 조명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환경호르몬이 성조숙증에 미치는 영향 조명

    지난 19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 방영된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에서는 환경호르몬이 성조숙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여성, 엄마,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에서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환경호르몬과 성조숙증, 그리고 여성의 건강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성조숙증을 경험하고 있는 사례자 가족과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며 환경호르몬이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으며 여성건강을 위해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국내외 이야기도 담아냈다. 지난 2021년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환아의 수는 16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1년 기준 5만 명을 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성조숙증은 여자 8세, 남자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여아에게 훨씬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본래 성장 키보다 10cm 이상 작아질 가능성이 있는 ‘성장 장애’를 초래한다. 또한, 성조숙증을 앓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난임과 불임,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10년 전보다 성조숙증이 급증한 큰 이유는 부모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성조숙증의 예방과 치료가 이전보다 넓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현대 사회가 외형을 중요시하는 만큼 ‘성장 장애’가 더욱더 큰 문제로 꼽히는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환경호르몬’이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형식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환경호르몬은 성조숙증을 비롯해 난임과 불임, 나아가 여성의 건강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르몬이 자궁 내막증과 같은 부인과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은 초경을 시작할 때부터 폐경을 맞을 때까지 생리대와 같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생리대환경호르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는 여성용품에 주목해 끊임없이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리대발암물질 파동으로 한 차례 파동이 일었다. 생리대유해물질 파동 이후 소비자의 일회용품 선택 기준이 ‘착용감’에서 ‘커버’·‘흡수체’ 등 성분 안정성으로 이동했으며 이로 인해 입는 생리대를 비롯해 빨아 쓰는 면생리대, 위생팬티, 입는 오버나이트 같은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생리팬티는 시중의 일회용품 사용 시 발생하던 가려움 감소나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년간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양을 대폭 줄여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이에 이미 일본에서는 생리대발암물질리스트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으로 입는 생리팬티나 팬티형생리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더마테스트를 통과한 ‘단색 컴포트에어’ 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된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여성, 엄마, 우리의 아이들’ 편은 S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에 멍투성이로 숨진 인천 초등생 A(11)군의 사망 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옥이 된 5년 - 인천 초등학생 사망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인천 초등학생 학대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 A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의 한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다. 당시 A군은 키 149㎝에 몸무게 29.5㎏으로 계절에 맞지 않은 얇은 속옷 재질의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 A군의 몸에는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가득했고, 허벅지에는 뾰족한 것에 찔린 상처가 수십군데 발견됐다. 항문 쪽에는 화상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형이 포착됐고, 사인은 여러 둔력에 의한 사망이었다. 이는 온몸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맞아 피부 속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이를 본 의료진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곧바로 신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집 주변과 내부 CCTV를 통해 A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고, 집 내부 CCTV에서 사망 이틀 전 A군의 모습을 포착했다. 당시 A군은 얼굴이 바지에 가려진 채 의자에 결박돼 있었다. 계모가 커튼 끈으로 A군의 팔다리를 의자에 묶고 방에 설치된 홈캠으로 감시하고 있었던 것. 또 스피커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새벽 5시부터는 아이를 깨워 성경 필사를 지시했다. A군은 사망 전 16시간 동안 의자에 묶여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작진은 A군이 사망하기 전날 편의점을 방문해 음료수를 사 먹은 사실도 확인했다. 편의점 CCTV에 포착된 A군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멍한 표정에 얼굴 근육들은 다 처진 상태였다. 아주대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는 “영양 결핍이 심했던 상태 같다. 아주 나쁘단 얘기”라며 “그때가 구사일생의 기회인데, 그때만 입원시켰어도 절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제작진은 A군의 사망 1년 전과 한 달 전 사진을 비교해봤다. 밝았던 A군의 얼굴은 눈에 띄게 야위어가고, 표정 또한 어두워졌다. “부모 이혼 후 정신과 진료…정서적 학대에 지속적 노출” 또한 취재 중 제작진은 A군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5년 전 부모의 이혼 후 시작된 진료. 계모는 A군의 주의력 결핍을 상담했다. 그리고 병원은 주의력 결핍의 경우 부모들이 보는 것이 첫 번째 진단의 기준이라 계모의 진술에 따라 아이를 처방했다. 전문가들은 A군의 주의력 결핍의 증상이 PTSD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한순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A군이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거기서 오는 정서적인 충격 때문에 그런 성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초등학교 2학년 때 홀로 필리핀 유학을 떠난 바 있던 A군은 유학을 떠나기 전 부모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필리핀에 보내버린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다. 이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 전문가는 “이 밖에도 정서적으로 유기되는 상황에 끊임없이 노출된 아이의 트라우마는 점점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8개월간의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A군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자기 짐보다 몇 배 되는 쓰레기를 버리고, 배달 음식을 픽업하는 등 어른이 할 법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계모에게는 극존칭을 썼다. 그리고 계모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엄마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엄마를 사랑해서 복종한다고 생각해야만 했을 것이다”라며 A군이 계모의 정서적 학대를 계속 받아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는 A군이 누군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5, 6학년 때 학대가 시작되었다면 아이는 도움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학대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면 아이는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지 못했을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혼 가정의 양육권 결정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아이의 복리를 해치는 것이라 우려하지 말고 부유한 부모로부터 걱정 없이 성인이 될 때까지 클 수 있도록 양육비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그 조치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면섭 교섭권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양쪽 부모가 모두 아이를 학대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모 “훈육 목적으로 때려…살해 고의 없었다” 주장 한편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B(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C(40)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A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고 B씨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연필로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22차례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먼저 확인된 B씨의 학대 행위까지 더하면 모두 40여차례다. 검찰은 B씨가 상습적으로 A군의 온몸을 때렸고 내부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함에 따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B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C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 내 삶 바꾼 발자국

    내 삶 바꾼 발자국

    심심해서, 외로워서, 혹은 어쩌다 보니 생겨서.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동물을 집에 들인다. 이유야 어쨌든 동물과 함께 살면 삶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한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에서 눈에 띄는 부분들이다.①‘개와 살기 시작했다’(날)는 유기견을 입양한 뒤 깨달은 점에 주목한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저자는 외동인 아들이 쓸쓸해할까 봐 강아지를 들였다. 변함없이 자신을 믿고 사랑해 주는 개와 살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하고 타인과의 관계도 돌아보게 됐다. 목재 마룻바닥은 개에게 너무 미끄럽고, 인간의 키에 맞춘 가구는 개의 관절에 무리를 준다. 이런 생각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모든 생명체가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늘려 가고 있다.②‘내 늙은 강아지, 쫑투’(책나물)는 떠나보내기 어려운 가족이 된 오랜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19년 전 ‘개를 키우고 싶어서’ 5만원을 주고 강아지를 사 왔다. 일어나자마자 주인에게 뽀뽀하고, 낯선 곳에서도 화장실을 찾아 배변을 가리고, 씩씩하게 운동장을 달리던 개는 이제 앞도 잘 보지 못하고 소리도 잘 듣지 못한다. 처음 개를 들일 때와 지금을 비교하며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힌 저자는 이제는 개를 잘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남다른 얼굴 크기와 발랄한 꼬리, 특유의 넉살로 인스타그램 20만 팔로어를 사로잡은 ‘우주대스타’ 고양이가 돌아왔다. ③‘제주탐묘생활’(야옹서가)은 2017년 제주에 왔던 저자가 길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한 후 겪은 변화를 재밌는 사진과 글로 담아낸 ‘히끄네 집’의 후속편이다. 저자는 직접 수확한 유기농 당근으로 전문 업체와 함께 고양이의 이름을 건 간식을 출시하고 고양이용품 제작에도 참여했다. 제주와 도시를 잇는 온라인 농산물 가게도 열었다. 저자는 “반려묘에게 든든한 주인이 되고 싶어 시작한 도전의 결과”라고 했다.④‘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김영사)은 ‘미야옹철’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수의사의 이야기다. 하루 종일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둘러싸여 있어 행복하지만 업무가 불규칙하고 근무 시간도 긴 데다 휴무일도 일정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개와 고양이의 죽음을 일상적으로 겪는 일은 무척이나 힘들다고 한다. 수의사를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수의사는 내 운명”이라고 말한다.
  • 국민 빠진 ‘의원 늘리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 빠진 ‘의원 늘리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 반대 여론에 ‘금기’시돼 왔던 의원 정수 증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지난 17일 선거제도 개편안을 3개 안으로 압축해 27일부터 논의에 착수키로 하면서다. 19일 정개특위에 따르면 3개 안 중 2개 안은 비례대표 의원 수를 50명 늘리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의원 수를 늘리는 대신 5년간 세비를 동결하고 비례대표 공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세비와 보좌진 월급 등 1년에 약 5억원의 혈세를 쓰는 의원 증원에 벌써부터 거센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개특위가 의결한 선거제도 개편안은 ▲소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등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 의석을 기존 47석에서 97석으로 늘려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중대선거구제는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만큼 비례의석을 늘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편은 소선거구제에서 비롯된 극단적인 여야 대결 구도를 완화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행 선거제도는 한 표만 더 얻으면 이기는 승자독식 구조로 패자가 얻은 표는 전부 사표 처리되다 보니 제대로 된 민심을 담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2004년 총선부터 도입된 정당명부 투표도 비례 의석수가 적어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배분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의원 수 증원이 국민 공감을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제를 개편했어도 큰 틀인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한 결국 엄청난 특권을 가진 의원들의 ‘밥그릇 수’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국민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정개특위가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57.7%는 의원 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는 29.1%에 불과했다. 여권 내에서도 반론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라면서 오히려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 김정민(36)씨도 “의원들의 기득권이 달린 문제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비례대표도 결국 권력이 있는 사람이 나눠주기식으로 뽑지 않냐”고 했다.
  • BTS RM 여동생 공개…우월한 피지컬

    BTS RM 여동생 공개…우월한 피지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스페인 여행 중인 근황을 전했다. 6일 RM은 “familia”라고 글을 남기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RM은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니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RM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피 네 잔으로 RM은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한 여행임을 확인시켰다. 여동생과 함께한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동생은 키 181cm인 RM 못지않게 큰 키를 자랑한다. 우월한 피지컬 남매의 투샷이 감탄을 자아낸다.
  • ‘국회의원 수 50명 증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회의원 수 50명 증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압도적인 국민 반대 여론에 ‘금기’시 돼왔던 의원 정수 증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지난 17일 선거제도 개편안을 3개 안으로 압축해 오는 27일부터 논의에 착수키로 하면서다. 19일 정개특위에 따르면 3개 안 가운데 2개 안은 비례대표 의원 수를 50명 늘리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의원 수를 늘리는 대신 5년간 세비를 동결하고 비례대표 공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세비와 보좌진 월급 등 1년에 약 5억원의 혈세를 쓰는 의원 증원에 벌써부터 거센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개특위가 의결한 선거제도 개편안은 ▲소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등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 의석을 기존 47석에서 97석으로 늘려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중대선거구제는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만큼 비례의석을 늘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선거제도 개편은 소선거구제에서 비롯된 극단적인 여야 대결 구도를 완화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행 선거제도는 한 표만 더 얻으면 이기는 승자독식 구조로 패자가 얻은 표는 전부 사표 처리되다 보니 제대로 된 민심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04년 총선부터 도입된 정당명부 투표도 비례 의석수가 적어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배분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의원 수 증원이 국민 공감을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제를 개편했어도 큰 틀인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한 결국 엄청난 특권을 가진 의원들의 ‘밥그릇 수’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국민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동결하겠다는 세비도 언제든지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다. 실제 정개특위가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57.7%는 의원 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는 29.1%에 불과했다. 여권 내에서도 반론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라면서 오히려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 김정민(36)씨도 “의원들의 기득권이 달린 문제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비례대표도 결국 권력이 있는 사람이 나눠주기식으로 뽑지 않냐”고 했다.
  • 인간에 의한 멸종에 가장 취약한 섬 포유류는 바로 이것 [와우! 과학]

    인간에 의한 멸종에 가장 취약한 섬 포유류는 바로 이것 [와우! 과학]

    외부와 고립된 섬은 완벽한 진화의 실험장이다. 고립된 환경에서 생물체들이 각자 환경에 맞춰 독립적으로 진화하기 때문이다.찰스 다윈은 오래전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 다윈은 가까운 섬에서도 서로 다른 형태의 부리를 지닌 핀치를 발견했다. 이들은 먹이와 서식지에 따라 최적화된 부리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물론 이는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섬이 지구 육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정도지만, 보고된 육지 생물종의 20%가 섬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멸종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전체 멸종 위기종의 50%가 섬에 있을 정도다. 독일 통합 생물다양성연구센터(iDiv)와 마르틴 루터 대학(MLU) 과학자들은 섬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진화 현상인 섬 거대화와 왜소화가 멸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면적이 좁은 섬에서는 덩치 큰 동물이 작아지는 왜소화 현상이 일어난다. 큰 몸집을 유지할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호랑이나 곰 같은 상위 포식자가 사라진 환경에서 작은 동물이 몸집을 키워 먹이 사슬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거대화 현상도 나타난다. 섬 왜소화와 거대화가 한 장소에서 일어난 대표적 사례가 지중해 사르데냐 섬에 살았던 사르데냐 난쟁이 매머드와 사르데냐 거대 수달이다.(복원도 참조) 전자의 경우 키가 1.4m에 불과해 사람보다 낮은 반면 수달은 몸길이기 2m에 달해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은 마지막 빙하기에 모두 멸종했다. 연구팀은 182개의 섬에 살고 있는 1200종의 현생 포유류와 350종의 멸종 포유류를 분석해 섬 왜소화와 거대화를 겪은 생물의 멸종에 인간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간이 섬에 상륙하면 섬 거대화와 왜소화를 겪은 포유류의 멸종 속도가 10배나 빨라졌다. 모든 섬 포유류의 멸종이 인간 때문은 아니지만, 인간이 들어오는 경우 속도가 매우 빨라진 것이다. 한정된 면적을 지닌 섬에서 땅을 개간하고 동물을 사냥하는 경우 대륙보다 생물종의 멸종이 더 빠를 수밖에 없다. 섬 왜소화나 거대화를 겪는 동물의 경우 좁은 면적에서 몸집을 최대한 줄였거나 혹은 최대한 키운 경우로 이보다 서식 면적이 더 줄어들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로 내몰리는 것이다. 신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사냥한 행위 역시 멸종을 앞당겼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미 멸종한 수많은 섬 고유종을 되살릴 방법은 없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섬의 멸종 위기종을 지킬 방법은 있다. 멸종 위기종을 함부로 잡는 행위를 금지하고 자연 보호 구역을 통해 최소한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이다. 멸종 위기 상태의 취약한 동물종을 연구하는 것 역시 이들이 처한 위험 정도를 평가하고 보호의 우선 순위와 방법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연구는 어떤 생물종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 원불교 창시자 만났던 서세인 원정사 별세

    원불교 창시자 만났던 서세인 원정사 별세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생전에 만났던 서세인 원정사(圓正師·두렷하고 원만한 바른 스승)가 18일 오전 전북 익산에서 별세했다. 99세. 1925년 부산 출생인 서 원정사는 교사의 꿈을 갖고 성장하던 중 11세에 부산을 방문한 소태산 대종사를 직접 만났다. 고인은 “체구도 당당했으며 키가 크셨다. 둥근 얼굴에 안경을 쓰고 미소짓는 모습은 진정한 생불님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1942년에 출가해 원광대학교 전신인 유일학림 1기로 학업을 마친 서 원정사는 1949년 전북 진안의 좌포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신도, 신흥, 도양, 오수, 부산 영도교당, 일본교구, 부산 동래교당, 정읍 교구장, 미주 서부교구장(LA교당)으로 50여년을 교단을 위해 헌신했다. 미국 교화 시절에는 원불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교당 마당에 있던 아보카도 나눔으로 극복하며 지역 사회에 녹아들기도 했다.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진행한다. 장지는 영모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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