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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문샷 AI, ‘키미 K3’ 공개 …긴장하는 미국 AI 업계 [고든 정의 TECH+]

    중국 문샷 AI, ‘키미 K3’ 공개 …긴장하는 미국 AI 업계 [고든 정의 TECH+]

    중국 문샷 AI가 새로 출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키미 K3’가 시장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과거 큰 충격을 준 딥시크보다 더 중대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성능 면에서 중국 AI 모델이 미국의 프론티어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키미 K3는 무려 2.8조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초거대 모델로, 가중치를 공개하는 가중치(Open Weights) 모델 가운데 최초로 3조 급(3T-class‘ 규모에 도달한 모델입니다. 모델의 체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단순히 크기만 키울 경우 연산 자원을 많이 소모해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키미 K3는 ‘Stable LatentMoE’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총 896명의 전문가 중 토큰당 16개만 활성화하는 하이브리드 선형 메커니즘을 적용해 효율성을 전작 대비 2.5배 높였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 전문가를 사용하지만, 각 작업 시에는 일부 전문가만 활용해 연산 부하를 줄이고 속도를 높인 것입니다. 공개된 벤치마크를 보면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와 오픈AI의 GPT-5.6 솔과 비슷하거나 살짝 뒤처진 결과를 보여줬으며 일부 벤치에서는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 지능 지수에서는 미국의 최상위 모델들을 턱밑까지 추격한 3위권에 위치했지만, 실제 코딩(Code) 및 웹 개발(WebDev) 블라인드 테스트(Arena.ai)에서는 Elo 점수 1679점을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독주 체제였던 프론티어 코딩 영역에서 중국 모델이 정상에 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백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책정돼 현재 가장 앞선 두 모델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중국 내 기존 AI 모델과 비교해서는 비싸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럭셔리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미 K3는 단순한 질문을 처리하는 챗봇이 아니라 장기적인 코딩이나 에이전트 기능에 강점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업무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앞으로 AI 코딩 및 설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샷 AI가 공개한 가장 놀라운 성과는 반도체 칩 자율 설계 능력이었습니다. 키미 K3는 고가의 미국산 독점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도움 없이, 오직 오픈소스 도구만을 활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 단 48시간 만에 실제 작동 가능한 AI 가속 칩을 설계·검증해냈습니다. GPU 커널 최적화까지 스스로 수행한 후 AI가 만든 가상 칩은 시뮬레이션 결과 초당 8700개 이상의 토큰을 디코딩했습니다. AI가 자신을 구동할 AI 하드웨어를 만드는 미래가 더 이상 공상과학의 영역이 아님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밖에도 키미 K3는 단순한 코드 생성을 넘어, 복잡한 공간 구성과 동적 조명이 구현된 데스크톱 환경이나 인터랙티브한 웹 게임을 프로덕션 수준으로 컴파일해내는 탁월한 능력이 뛰어나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MoE 구조의 2.8T급 거대 모델을 어떻게 서비스할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문샷 AI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서 키미 K3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춘 H20 GPU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이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지만, 앞으로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키미 K3는 중국 내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중국 자체 AI 칩으로 현재의 키미 K3 같은 고성능 모델을 제한 없이 서비스할 수 있다면 미국의 AI 헤게모니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I에서 중국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 ‘헤드샷’ 에르난데스 방출 한화, 짐머맨 영입…가을야구 퍼즐 맞출까

    ‘헤드샷’ 에르난데스 방출 한화, 짐머맨 영입…가을야구 퍼즐 맞출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헤드샷’을 날린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한 한화 이글스가 브루스 짐머맨을 대체 영입했다. 한화는 20일 “짐머맨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키 190㎝의 좌완인 짐머맨은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탈삼진 129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로 활약했다. 지난 7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MLB 경기에도 한 차례 등판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서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후반기 개막 시리즈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무 3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8일 선발로 나섰지만 1회 키움 맷 데이비슨의 머리를 맞는 공을 던져 8구만 던지고 퇴장당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 37세에 PGA 데뷔해 39세에 메이저 우승한 스포츠 명문가 DNA 폭스, 우승 걸린 퍼트에 단 22초

    37세에 PGA 데뷔해 39세에 메이저 우승한 스포츠 명문가 DNA 폭스, 우승 걸린 퍼트에 단 22초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이자 세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대기만성의 전형적 사례다. 그는 30살이던 2017년에야 골프 빅리그로 꼽는 DP월드투어에 입성했다. 호주 투어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아시안투어, 그리고 DP월드투어 2부 챌린지투어를 거치면서 5년 동안 하위 리그를 전전한 뒤였다. DP월드투어에서 4차례 우승한 그는 37살이던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따냈을 때 나이는 이미 38살이었다. 20대 초중반에 데뷔해 서른 안팎 때 전성기를 구가하는 다른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하면 늦깎이라고 할 수 있다. 폭스는 디오픈 우승 기자회견에서 “나는 요즘 추세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골프 선수로서 최정상에 오르기까지 행보는 한없이 더뎠지만 그는 코스에서는 누구보다 빠르다. 이번 대회 최종일 18번 홀(파4)에서 3.6m 버디 퍼트를 하는데 그가 쓴 시간은 22초에 불과했다. 들어가면 우승, 실패하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퍼트였다. 보통 선수라면 라인을 살피고 퍼트 스피드를 미리 몸에 익히느라 1분은 소요될 퍼트였지만 그는 한차례 쓱 라인을 훑어보고 곧바로 공을 때려 홀에 집어넣었다. 그는 늘 플레이가 빠르다. 샷이든 퍼팅이든 판단을 내리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한다. 폭스는 “생각할 시간이 적을수록 나쁜 생각들이 파고들 여지가 줄어든다. 나는 항상 이런 방식으로 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끝까지 내 루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뉴질랜드의 스포츠 명문가의 일원이다. 폭스의 아버지 그랜트는 1987년 제1회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국가대표 선수였다. 1985년부터 1993년까지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 ‘올 블랙스’에서 활약했다. 키커로 뛴 그랜트 폭스는 현대 럭비의 골 키킹 기술을 개척한 선구자로 꼽힌다. 외할아버지 머브 월리스는 크리켓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다. 뉴질랜드 크리켓 대표선수로 오래 활약한 그는 뉴질랜드의 명목상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작위도 받았다. 애초 목표였던 럭비와 크리켓 대신 18세 때 골프를 선택했던 폭스는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감은 전혀 없었다”며 “골프에서 운 좋게 나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스는 이번 디오픈 우승으로 우승 상금 320만 달러(약 47억원)와 60세까지 디오픈 출전권, 마스터스를 비롯한 다른 메이저대회 5년 출전권 등 푸짐한 혜택을 챙겼다.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은 59위에서 21위로 수직 상승했고 세계랭킹도 56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었다.
  • 기술 전수하고 수출길 넓힌다… 세계로 뻗는 K농업

    기술 전수하고 수출길 넓힌다… 세계로 뻗는 K농업

    한국의 농업기술이 국제협력의 새로운 자산으로 떠올랐다. 키를 쥔 건 농촌진흥청이다. 농진청은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해 정상외교 성과를 국제공동연구로 연결하며 국내 농식품과 농자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농업 기술 전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지 농업의 탄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준 다음 우리 농산업의 수출 기회로도 연결하고 있다. 혁신적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은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과 농업기술을 합친 농업 ODA 사업이다. 농진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인 교육을,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공동체 역량 강화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자립마을 육성을 지원한다. 대상 국가는 올해 라오스·방글라데시다. 내년에는 르완다로 확대한다. 국가별 기후와 농업 여건에 맞는 품종·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현지 농업인을 교육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속될 수 있는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 몽골과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축산·벼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특히 한국산 농기자재의 현지 등록 지원을 비롯해 농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농업기술 협력은 정상외교의 후속 성과를 만드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브라질과는 농약·비료, 버섯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중국·멕시코·우즈베키스탄과는 품종 개발, 해충·가축 질병 대응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농업기술 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재원과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아프리카 토양정보시스템, 디지털 농업지도 구축, 중남미 농생명공학 혁신사업 등을 추진하고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국제기구 사업에 참여할 통로도 넓힌다. 농진청은 이런 농업기술 협력이 국내 농산업 분야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K농산물 수출 기술지원단’을 통해 딸기·배·포도 등 9개 품목, 국내 18개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수출 대상국별 선호 농작물 재배 기술, 농약 안전관리, 수확 후 장거리 운송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태국 수출용 고구마가 대표 사례다. 기체 조성 제어(CA) 선박 운송 기술을 통해 부패율과 운송료를 대폭 낮췄더니 현지 바이어가 정기 수입 계약을 맺었다. 낙농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 현지 실증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국가별 맞춤형 동물약품 적용 체계를 마련해 3개국에서만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국의 농업기술이 ‘도와주는 기술’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술’로 진화했다”며 “농촌 자립 기반 구축과 인재 양성 지원으로 쌓은 신뢰가 다시 국내 농가와 기업의 새로운 수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밝혔다.
  • 최신 챗GPT도 넘본다… 中 초가성비 ‘키미 K3’

    최신 챗GPT도 넘본다… 中 초가성비 ‘키미 K3’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미국 최상위권 모델에 맞먹는 성능의 개방형 AI 모델 ‘키미(Kimi) K3’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AI 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AI 경쟁이 성능에서 가격 경쟁력과 활용성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중국 기술기업들은 브랜드 가치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며 미국 중심의 기술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문샷AI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맞춰 초거대 언어모델(LLM) ‘키미 K3’를 공개했다. 올해 9회째인 WAIC는 중국을 대표하는 AI 행사로,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해 AI 산업 육성과 기술 자립 의지를 강조했다. 키미 K3는 2조80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전문가혼합(MoE) 기반 오픈웨이트 모델로, 이용자가 가중치를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거나 목적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문샷AI는 오는 27일까지 모델 가중치를 전면 공개할 계획이다. 키미 K3는 성능 면에서 미국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키미 K3를 앤트로픽 ‘페이블5’, 오픈AI ‘GPT-5.6 솔(Sol)’에 이어 최상위권 모델로 평가했다. 일부 코딩과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미국 모델을 앞서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개방형 AI 생태계가 미국 최첨단 시스템과의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히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키미 K3 공개를 계기로 AI 경쟁이 성능보다 가격 경쟁력과 활용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모델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텐센트, 딥시크, 미니맥스, 지푸AI 등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최근 주간 토큰 사용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업들이 문서 요약이나 고객 응대 같은 일반 업무에는 저렴한 개방형 모델을 활용하고, 복잡한 추론에만 최고 성능 모델을 투입하는 ‘모델 라우팅’ 전략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중국 AI가 약진한 배경으로는 알고리즘 최적화가 꼽힌다. 미국에서 첨단 AI 반도체 수출 규제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제한되자 중국은 적은 연산 자원으로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AI 평가 플랫폼 아레나의 공동 설립자인 이온 스토이카 미국 UC버클리 교수도 미중 간 AI 기술 격차가 기존 6~9개월에서 최근 2~3개월 수준까지 좁혀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변화는 AI 산업의 사업모델과 반도체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렴한 고성능 개방형 모델이 확산하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폐쇄형 AI 서비스는 가격 경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중국 기술기업의 영향력 확대는 브랜드 가치에서도 확인된다. 영국 브랜드파이낸스의 ‘세계 100대 테크 브랜드’ 조사에서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 비중은 지난해 11.4%에서 올해 12.6%로 세계 10강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틱톡과 CATL 등 중국 기술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다. 반면 한국 기업 비중은 3.9%에서 3.7%로 소폭 낮아졌다.
  • 김용범 “초고가 1주택 차등 과세”

    김용범 “초고가 1주택 차등 과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실거주용 한 채라고 하더라도 초고가 부동산은 달리 봐야 한다는 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판단이 돼 있다”며 초고가 1주택에 대한 차등 과세 방침을 시사했다. 또 서울 준공업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 공급책 논의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부동산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함께 치솟는 ‘트리플 강세’ 현상과 관련해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공급과 수요 측면 모두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아파트, 민간 오피스텔을 공급하거나 3기 신도시 지역에 상업용지로 배정한 물량의 용도를 주택으로 바꾸는 방안을 포함해 단기간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급 물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매입임대 활성화가 단기적으로 제일 효과가 있고, 서울 상업용 건물을 오피스텔로 전용하도록 해 주는 등 단기간 즉각적 혜택을 내는 쪽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선 “만능 키는 아니다”라며 “절차를 단축하고 용적률에 대해서도 적정한 논의를 할 수 있지만 재개발·재건축은 최소한 3~5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대신 김 실장은 서울 준공업지역의 주거 기능 확대 가능성을 거론하며 “영등포·구로 등에는 준공업지역이 있다. 제가 그걸 말씀을 드렸더니 서울시장이 현장을 가셨더라. 반가운 일”이라며 “오 시장과도 별도로 만날 약속을 잡아 놨다. 그 기회에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6일 준공업지역 규제혁신 적용 대상지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찾아 신속한 공급을 약속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32곳에서 진행 중인 주택 공급사업은 총 2만 7000가구 규모다.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에 대해선 “(초고가 부동산 보유세는)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쪽에 대해 어느 정도 판단은 되어 있는 것이고 적정 수준이 얼마인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남았다”고 했다. 또 “다주택자와 1주택자를 달리 보고 실거주와 실거주가 아닌 경우를 차등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세 인상 시 양도세는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당연히 그런 측면을 감안하고 있다”면서도 “매도하고자 할 때 적정한 시기에 매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 시기를 넘기면 부담을 높이는 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선 “상장폐지를 하게 되면 그 자체가 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고 상장폐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당국이 내놓은 기본예탁금과 거래 단위 강화 등 레버리지 ETF 보완 대책에 대해 “상당 부분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ETF 상품의 시장 충격을 완화할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장 마감 직전 레버리지 ETF 상품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을 거론하며 “특정 시기와 시간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레버리지 ETF가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주가 하방 압력을 키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괴리율을 맞추기 위한 매도 부담을 적정화할 방법을 더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괴리율이란 ETF의 실제 가치인 순자산가치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가격 사이의 차이를 나타낸 지표다.
  • 4000년 전 이집트 공주들, ‘김부장’급 전투력 가졌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4000년 전 이집트 공주들, ‘김부장’급 전투력 가졌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고대 이집트 공주들 무덤 일부에서 활을 비롯한 무기들이 발굴됐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자들은 무덤 속 무기들이 단순한 부장품일지, 실제로 쓰던 도구였을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고고학계의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였던 이 물음에 대해 중왕국 시대 왕족 여성 미라들을 분석한 결과 해답을 내놨다. 이집트 베니수에프대 고고학과, 이집트 관광·유물부 이집트과, 영국 런던 생물고고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여성 왕족들은 활쏘기나 사냥처럼 숙련된 기술과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왕족 여성들의 미라를 분석한 결과 뼈가 강도 높은 근육 사용을 견디도록 발달한 방식이 무덤에서 발견된 무기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고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환경 고고학’ 7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890년대에 다슈르에서 발굴된 왕족 미라 6구를 대상으로 했다. 다슈르는 피라미드와 수직 갱도 무덤이 모여 있는 복합 유적으로 미라들은 오랫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2020년 이집트 박물관 유물 정리 사업 중 지하 수장고에서 다시 발견됐다. 미라 6구 중 4구는 자매지간으로 파라오 아메넴하트 2세의 딸들이다. 이타 공주 옆에, 켄메트 공주, 이타웨레트 공주 곁에는 사트하토르메리트 공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함께 묻혔는데 이들의 무덤에는 독특하게도 활과 화살 같은 부장품이 함께 매장됐다. 특히 이타 공주의 관에는 유난히 아름답게 장식된 단검이 발굴됐다. 나머지 두 왕족인 노우브호테프 공주와 호르 왕 무덤에서도 비슷한 부장품이 발견됐다. 6구 모두 미라로 처리됐지만 연조직은 모두 가루가 돼 부스러졌고 머리뼈를 포함한 일부 뼈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뼈는 상태가 양호해 사망 당시 나이와 키, 성별을 추정하고 질병이나 부상의 흔적까지 밝혀낼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이타 공주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으로 상체 근육이 붙는 자리가 유난히 발달해 있었는데 곤봉이나 단검, 활 같은 무기를 습관적으로 사용한 사람들에게 관찰될 수 있는 흔적이었다. 켄메트 공주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여성으로 뼈가 얇아지는 징후를 보이면서도 인대가 붙는 자리는 매우 튼튼했다. 이타웨레트 공주는 20~30대 초반 여성으로 갈비뼈와 발뼈가 부러졌다가 회복된 흔적이 있었으며 골격은 숙련된 궁수와 같았다. 공주 자매들의 뼈에서 확인된 강건한 근육 부착부는 무덤 속 무기의 사용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신체활동을 활발히 했음을 알 수 있다. 노우브호테프 공주와 호르 왕 역시 능숙한 궁수로 확인됐다. 이들의 팔에서 두드러진 발달이 확인됐는데 이는 활시위를 당기거나 무기를 안정적으로 잡는 것과 같은 반복적이고 고강도인 동작과 관련이 있으며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의 무덤에 활, 화살, 곤봉이 있었던 이유도 단순히 상징적 부장품이 아니라 생전에 실제로 사용했던 무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타웨레트 공주의 부러진 갈비뼈는 가격당했거나 높은 곳에 떨어져 생겼을 것이다. 당시에는 사냥, 군사 훈련, 고된 육체 활동 등의 원인으로 부상이 일상적이었고 감염과 영양 결핍의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의외로 부상 부위가 잘 아물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골절이 어긋남이나 감염 없이 회복된 점을 볼 때 치료가 골절 치료, 부목 고정, 상처 치료법을 기록한 고대 이집트 의학사 ‘에드윈 스미스 외과 파피루스’에 담긴 지식 수준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이나브 하셰시 이집트 베니우에프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고대 이집트 왕족의 신원을 밝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당시 환경과 그들의 온전한 생애를 최대한 상세하게 복원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과학적 분석을 넘어 유해를 보존하고 교육과 가상 전시를 위한 3차원 프린트 모형을 제작해 전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터널서 불…“터널 화재 시 연기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터널서 불…“터널 화재 시 연기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제헌절 연휴 첫날인 17일 오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4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로 불이 났다. 터널 내부 차량 4대의 탑승자 16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으나 사고 처리로 해당 구간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터널 화재 시 차량을 움직일 수 없다면 연기 반대 방향 입구로 대피해야 한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쯤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대관령4터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로 터널 안에 있던 싼타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사고 차량 4대 탑승자 16명은 모두 터널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1시 19분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 정리 및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터널 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돼 초기 대피가 중요하다.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면 빨리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터널 밖으로 가는 길이 불길에 막히면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차량을 세우고 엔진을 끄고 도보로 대피해야 한다. 이때 차량 키는 내부에 두고 대피해 비상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보 대피는 연기가 나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며 터널 벽 유도등을 따라 대피하면 된다. 이동 중에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손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아 연기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에는 비상벨이나 비상전화를 이용해 화재 상황을 알려야 한다.
  • 역대급 외국인 흉작 SSG…이번엔 에레디아 대체 마드리스 영입

    역대급 외국인 흉작 SSG…이번엔 에레디아 대체 마드리스 영입

    올해 역대급으로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쓰고 있는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에 따른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블라이 마드리스를 영입했다. SSG는 16일 “어깨 부상을 입은 에레디아 선수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시즌 미국 트리플A에서 주전급 야수로 활약한 마드리스를 영입 대상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만 달러(약 1억 4800만원)다. 구단 측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두루 갖춘 타자”라며 “코너 외야수와 1루수 모두 소화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키 185㎝, 체중 94㎏의 신체조건을 지닌 마드리스는 2017년 9라운드 전체 268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돼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트리플A에서 통산 73홈런을 터뜨리며 뛰어난 장타력을 입증했고 출루율 0.350으로 안정적인 선구안을 보여줬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3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04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5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4홈런 출루율 0.389 장타율 0.519 OPS 0.908로 활약했다. 득점권 타율 0.338 OPS 1.097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SSG로서는 마드리스가 에레디아의 공백을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드리스는 “SSG의 일원이 돼서 기쁘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리그와 팀에 적응하여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드리스는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 ‘배재고 논란’에 역사교육 개편 불붙나…국교위, 근현대사 확대 추진

    ‘배재고 논란’에 역사교육 개편 불붙나…국교위, 근현대사 확대 추진

    교육당국이 근현대사 비중 확대를 포함한 역사교육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재고 야구부의 ‘혐오 구호’ 논란으로 역사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교육과정 개정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국교위는 중학교 역사 과목의 근현대사 비중을 현재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내용의 교육과정 개정을 진행한다. 국교위원들은 치열한 토론 끝에 재석위원 19명 중 찬성 13명, 반대 4명, 기권 2명으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교위는 향후 중·고등학교 역사 관련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위한 계획안 및 개정안을 순차적으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중학교 역사 과목 근현대사 비중 30%로 확대 ▲중학교 사회 교과군(사회·역사·도덕) 교육 시수 감축 금지 및 역사 시수 204시간 이상으로 확대 ▲고등학교 선택과목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가칭)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요청안을 국교위에 제출한 바 있다. 국교위는 지난달 열린 6차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논의했지만 전문위원회와 모니터링단 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려 진행여부 안건 의결이 무산됐다. 하지만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응원’ 파문을 계기로 중학교 역사 수업에서 근현대사 분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왜곡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조롱과 혐오 표현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사회 현상을 탐구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시대의 교육 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우리 위원회로선 이런 문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학생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근현대사 비중 확대에 찬성하는 위원들은 현재 교과서로는 학생들이 역사적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현 위원은 “시계열적으로 나열된 역사 교과서 특성상 근현대사와 현대사가 마지막에 있어서 제대로 배우기 힘들다”면서 “그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것은 현재 내릴 수 있는 작은 처방”이라고 말했다. 이보미 위원은 “고등학교는 비중이 커도 기계적인 학습만 가능하지만, 중학교는 비교적 입시에서 자유로워 10%를 올릴 경우 그 이상의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대 의견도 존재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아직 전체 학년에 적용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개정을 논의하는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김건 위원은 “근현대사 비중을 확대한다고 해서 역사 왜곡 문제가 사라질까”라면서 “이렇게 개정하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주성 위원은 “우리나라는 5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미국은 250년에 불과해 역사 길이에 차이가 있다”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근현대사만을 확대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국교위는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 고등학교 선택과목 신설과 관련해선 교육부 원안 대신 사회·도덕을 포괄한 ‘융합 콘텐츠 비평·분석’ 과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안을 합의 의결했다. 중학교 사회 교과군(사회·역사·도덕) 교육 시수 확보 및 역사 시수 204시간 이상 확대 안건은 ‘과목 간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남편이 임신 후 살쪘다고 구박해요” 日여성들 하소연…건강엔 어떨까

    “남편이 임신 후 살쪘다고 구박해요” 日여성들 하소연…건강엔 어떨까

    최근 온라인상에서 임신 후 체중이 증가하자 주변에서 “살을 빼라”는 식의 압박을 받았다는 일본 여성들의 글이 잇따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남편이 임신 후에 살쪘다고 놀리길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만하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계속 놀려서 혼자 울었다”며 “남편이 ‘아내가 점점 커져서 힘들다’고 하더라.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나도 임신 후에 살찌고 남편에게 ‘돼지 같다’는 말을 들었다. 정말 상처였다”며 “임신했을 때 서운했던 것들은 평생 간다”고 말했다. 누리꾼 C씨는 “산부인과 의사도 체중이 늘면 잔소리한다. 165㎝에 43㎏으로 임신했는데 5㎏ 이상 살찌면 출산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D씨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임신 중 체중이 느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아기가 크려면 아기가 잘 먹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일본에서는 당연한 상식이 어느 순간 없어졌다. 날씬한 임산부가 ‘잘 관리하는 엄마’가 됐고 체중이 늘어난 것은 ‘게으른 엄마’가 됐다. 출산율 꼴찌권 국가에서 임산부를 굶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2024년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인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68만 6061명으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0만명을 밑돌았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연간 출생아 수가 68만명대로 접어든 시점이 국가 예상보다 15년 빠르다고 짚었다. 일본 합계출산율은 2015년 1.45명으로 집계된 이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연들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목숨 걸고 낳는 건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기 낳는 게 쉬운 줄 아나”, “어이가 없다. 임신하면 원래 다 살찐다. 잘 먹는 게 좋은 것” 등 분노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임신 후 체중이 17㎏ 가까이 늘었다는 한 30대 여성은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충격적인 대화 내용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급격한 체형 변화로 거울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들고 우울감에 빠진 그는 예민해진 탓에 남편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남편은 그때마다 불평 없이 받아주며 “고생한다”, “예쁘다” 등 다정하게 반응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은 우연히 남편의 대학 동창 단톡방에서 자신이 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남편이 여성에 대해 “굴러다닌다. 돼지 한 마리 키우는 줄”이라고 말한 것을 보게 됐다. 남편은 “결혼 전엔 날씬했는데 임신 핑계로 먹기만 하니까 정떨어진다”며 아내를 비하했다. 이에 남편의 친구들 역시 웃으며 “애 낳고 살 안 빠지면 평생 간다. 조심하라”고 맞장구를 쳤다. 여성은 “앞에서는 천사 같던 인간이 뒤에서 친구들에게 내 꼴을 저렇게 비하하고 있었다는 게 소름 돋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내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남편에게 정떨어지게 만든 내 잘못이냐”고 자책했다.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는 10~12㎏“적절한 열량 섭취 태아 성장에 중요”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임신하면 당연히 임산부의 체중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산모의 혈액량 및 체수분양이 증가하며, 태아, 양수, 태반 등의 무게 등이 더해질 수 있다. 임신 기간 중 적절한 열량 섭취와 체중 증가는 태아의 발육과 성장에 중요하다. 최근에는 임신 전의 체중과 키를 근거로 임산부에게 맞는 이상적인 체중 증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는 약 10~12㎏ 정도이며, 임신 전 비만 진단을 받았던 임산부는 임신 기간 중 7㎏ 정도만 체중이 늘도록 주의하되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 과도한 열량 제한식으로 모체와 태아에게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면 모체의 지방이 분해돼 열량으로 사용되면서 태아의 발달과 뇌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쌍둥이의 경우에 16~20㎏의 체중 증가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임신 중의 불필요한 체중 증가는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 말기의 체중이 일주일에 500g 이상 갑자기 증가하면 여러 산과적 합병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푸틴 좋은 일만 시키나…우크라 ‘드론 공세 주역’ 30대 국방장관 경질에 ‘시끌’

    푸틴 좋은 일만 시키나…우크라 ‘드론 공세 주역’ 30대 국방장관 경질에 ‘시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을 경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면적인 내각 개편에 따른 인사였지만, 국방부를 개혁해 러시아를 상대로 고전하던 전황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던 인물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군 내 보수파와의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도로우 장관 경질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회동 직후 이뤄졌다. 후임으로는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인사는 내각 전면 개편의 일환으로, 페도로우 장관 홀로 물러난 것은 아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정치 전략의 이행을 보장하고자 인사 개편에 착수한다”며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를 비롯한 내각 주요 인사 교체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페도로우 장관의 경질에 뒷말이 나오는 이유는 그가 취임 6개월 만에 국방부를 개혁하고, 수세에 몰려 있던 전황을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드론 전쟁 판 바꿨다”…35세 장관의 6개월 올해 35세인 페도로우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디지털 선거운동을 총괄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디지털전환부 장관으로 재임하다가 올해 1월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지원을 요청해 스타링크 단말기를 대거 도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페도로우 장관은 이날 X를 통해 경질 소식을 알리며 그간의 성과도 함께 밝혔다. 그가 나열한 성과는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근 차단 ▲국방부 예산 재배정을 통한 중거리 타격 능력·지상 전투로봇 플랫폼·요격 드론·장거리 타격 드론 투자 ▲크림반도 내 러시아 병참선 공격 작전 ▲공개입찰 등 군수 조달 체계 개편 등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페도로우 장관은 감사를 통해 약 72억 달러(약 10조 6682억원)에 달하는 국방 예산 초과 지출을 밝혀냈으며, 관련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해 부패 척결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독립매체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에 따르면 그의 재임 기간 러시아 드론 요격률은 83%에서 91%로, 순항미사일 요격률은 47%에서 87%로 각각 상승했다. 이 기간 패트리엇 PAC-2 GEM-T 요격미사일 계약이 처음 성사됐고, 유럽 차관을 통한 PAC-3 미사일 구매 신청도 이뤄졌다. 특히 페도로우 장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뚜렷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병참 봉쇄’(Logistics Lockdown) 프로그램을 통해 러시아군 병참선을 차단하고 크림반도 고립 작전에 착수했다. 장거리 타격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정유시설을 반복적으로 타격하면서 러시아 내 연료 부족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모스크바에서조차 주유소 앞에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러시아는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국방 예산 개혁으로 확보한 잉여 자원은 보병·돌격부대의 세계 최고 수준 급여 체계 마련에 투입됐다. 군 총사령관과 갈등설…“개혁 방식 두고 마찰” 현지에서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페도로우 장관이 6개월 만에 경질된 배경에 군 수뇌부와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와의 파워 게임에서 페도로우 장관이 밀렸다는 것이다. 현지 정치 분석가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페도로우 장관과 시르스키 장군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페도로우의 군 개혁, 특히 국방부 운영 방식이 모두를 만족시킨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리 후디멘코 국방부 공공부패방지위원장은 “두 사람이 근본적으로 다른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했다”면서 “젊은 기술 관료와 사관학교 출신 장군 사이의 세대 갈등”이라고 표현했다.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당 회의에서 “페도로우 장관과 시르스키 장군 모두 경질돼야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유능한 인사 또 내치나”…야권·시민사회 비판 여론 페도로우 장관 경질을 두고 현지 언론과 야권에서는 비판 여론이 높다. 한 야당 의원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변의 유능한 인사를 자꾸 배제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의원은 페도로우 장관의 높은 대중적 인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잠재적 라이벌 의식을 느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페도로우 장관의 자문역이자 인플루언서인 세르히 스테르넨코는 X에서 “페도로우 장관이 국방부 내 부패 관행을 끊어내려 하자 텔레그램에서 그를 향한 ‘정보전 공격’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언론인 세르히 시도렌코는 이번 경질을 지난해 반부패기구 무력화 시도와 비교하며, 두 사건 모두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를 지키려는 의도이며 국가와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인터뷰한 키이우 시민 안드리 바스키우는 “페도로우 장관은 현재 필요한 기술적 전문성을 갖춘 유일한 인물”이라며 내각에서 완전히 배제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다만 러시아에서는 이번 경질을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반복된 패턴으로 보도하며 다소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러시아 국영매체 RT는 페도로우 장관이 미국 군사기술업체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심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전임 장관들도 부패 스캔들이나 서방 지원 무기 계약 관련 비리 의혹 속에 물러났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키이우 소재 아메리칸대 총장이자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특별고문 댄 라이스는 “페도로우 장관은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냈다”면서 그가 주미대사 등 다른 고위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차기 총리 후보로 페도로우 장관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의 세르히이 코레츠키 CEO를 총리직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지목했다.
  • “공군사관학교 이전, 지역경제 타격…정부가 보상해야”

    “공군사관학교 이전, 지역경제 타격…정부가 보상해야”

    정부가 육·해·공군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키로 하면서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의 이전이 예상되자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16일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군사교육훈련 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에 창설키로 확정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1985년 서울 대방동에서 청주 상당구 남일면으로 옮겨온 공사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이두영 공동대표는 “지역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돼 아쉽다”며 “공공기관이 사라지는 것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상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기존 공사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사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해온 인근 주민들은 “지역에 도움이 되는 교육시설만 옮겨가고 훈련비행장은 놔두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만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국방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공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가 없도록 기존 시설에 대한 적절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 “270억짜리 푸틴 헬기, 또 당했다”…비대칭 전력이 바꾼 전황, EU도 결국 인정 [밀리터리+]

    “270억짜리 푸틴 헬기, 또 당했다”…비대칭 전력이 바꾼 전황, EU도 결국 인정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저가의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약 270억원 상당의 러시아 Mi-28 공격헬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트 브로우디 우크라이나군 무인체계군 사령관은 이날 SNS를 통해 “제427독립무인체계부대가 오전 10시쯤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 뱌조보예 마을 인근 상공에서 Mi-28 헬기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드론이 헬기를 명중시켜 지상으로 추락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드론만을 사용해 목표물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Mi-28 공격헬기는 고위험 환경에서 장갑차와 적군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전용 공격 플랫폼으로 방탄 조종석과 첨단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근접 항공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브라우디 사령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이 저고도로 비행하는 헬기를 추격하다가 영상 송출이 끊긴다. 다만 영상에는 헬기가 실제로 추락하는 장면이나 기체 잔해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공중 목표물은 고속으로 이동하며 끊임없이 항로와 고도를 변경하기 때문에 요격이 더욱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작전 요원들은 적의 적극적인 방해 공작 속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며 목표물을 탐지· 추적 및 타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진 상공에서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이는 비대칭 전력의 위력을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추락했다고 주장하는 Mi-28 공격헬기의 대당 가격은 18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에 달하는 반면, FPV의 평균 가격은 400달러(약 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4년 8월에도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상공에서 Mi-28 헬기의 꼬리 회전날개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비행 중인 헬기를 FPV 드론으로 요격한 최초 사례라고 평가했지만, 실제로 헬기가 격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대칭전력의 위력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격화한 현대 드론전은 비대칭 전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기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수준의 저가 드론이 수십억 원대 전차와 공격헬기, 방공망을 위협하면서 전장의 비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도 나타났다. 이란은 저가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며 이스라엘과 미군의 고가 방공망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발사 한 발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이를 요격 대상으로 삼은 드론은 수만~수십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방어 비용이 공격 비용을 크게 웃도는 ‘비용 비대칭’이 심각한 우려로 떠올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처럼 저렴한 무인체계가 고가의 재래식 전력을 위협하는 현상이 현대전의 핵심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푸틴 보고 있나…EU와 우크라, 드론 공동 생산지난해 말부터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전황에 변화를 가져온 우크라이나는 최근 유럽 연합과 드론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금까지 개별 국가들과 드론 공동 생산을 포함한 방위산업 협정을 체결해 온 우크라이나가 협력 범위를 유럽연합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정은 EU 전체 회원국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합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U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900억 유로(약 153조원) 대출금 가운데 드론·미사일과 전투기 조달에 100억 유로(약 11조원)를 사용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드론 지원에는 10억 유로(약 1조 7000억원)가 집행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했다. 전세가 바뀌고 있다”며 “EU 역시 90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일 준비해 도전”…‘미스코리아 진’ 차지한 여배우 당시 미모

    “20일 준비해 도전”…‘미스코리아 진’ 차지한 여배우 당시 미모

    배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진’ 당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다~ 씹어뿌쓰요~ 대식가들’ 특집으로 꾸며져 김성령을 비롯해 유노윤호, 허경환, 풍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당선 비화를 밝혔다. 김성령은 당시 출전 제안을 받았으나 본래 내성적인 성격 탓에 용기를 내지 못해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는 미용실 같은 데서 이제 캐스팅처럼 했다”며 “미스코리아에 나가라고 했는데 87년도에는 제 인생에 그런 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안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1년 뒤 어머니의 적극적인 응원이 그를 대회장으로 이끌었다. 그는 “1년 뒤에 우리 엄마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가 봐라 해서 20일 준비해가지고 대회에 나갔다”고 출전의 계기를 설명했다. 단 20일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령은 대회에서 눈에 띄는 외모와 존재감으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출전 에피소드와 함께 방송에서 공개된 1988년 대회 당시 영상은 지금의 세련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고전적인 미모를 담고 있다. 김성령은 자신의 미모 유지 비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키는 타고난 것이지만 나머지는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 5회 운동을 비롯해 필라테스와 요가를 각각 5년 이상 지속해온 루틴을 소개해 자기 관리의 대명사임을 입증했다. 한편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후 같은 해 KBS ‘연예가중계’의 여자 MC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 현대차 ‘2027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2027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현대자동차가 편의성을 강화한 ‘2027 캐스퍼’와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을 15일 출시했다. 고객 선호도와 높은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7 캐스퍼의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1열 버튼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기본 적용했다.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트림에 하이패스를 기본화하고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크로스 트림에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폰 무선충전, 1열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반영했다. 2027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은 스마트 1546만원, 디 에센셜 1792만원, 인스퍼레이션 2035만원이다. 밴 모델은 스마트 1470만원, 스마트 초이스 1570만원이다. 전기차인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프리미엄 2847만원, 인스퍼레이션 3212만원, 크로스 3412만 원, 라운지 3457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2000만원 초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7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편의 사양을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화했다”고 말했다.
  • 제스프리,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 전개…건강한 식습관 실천 제안

    제스프리,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 전개…건강한 식습관 실천 제안

    - 제스프리, 한국인 식습관 속 영양 불균형 문제 조명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공개- 아침 결식·배달음식과 초가공식품 과다 섭취 등 일상 속 잘못된 식습관 문제를 담은 영상 공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Zespri)가 한국인의 영양 불균형 실태를 짚어보고 식습관 개선을 독려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한국인의 영양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양 불균형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거나 특정 영양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제스프리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일상 속 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세 이상 국민 중 16.7%는 영양 섭취가 부족한 상태이며, 15.7%는 필요량 이상으로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영양 부족 또는 과잉 상태에 해당하는 비율은 32.4%로, 한국인 약 3명 중 1명이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한국영양학회 정자용 부회장(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영양 불균형은 단순히 식사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만이 아니라, 식생활이 특정 식품군에 치우치면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상태를 포함한다”며 “최근 초가공식품 등 편의 중심의 식생활로 이러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양 불균형의 주요 배경으로 사회·환경적 요인을 꼽는다. 공복에 커피,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식품과 배달 음식 등 편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식품 소비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현대인의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군임에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인당 과일 섭취량은 81.6g 감소한 반면 음료류 섭취량은 83.6g 증가했으며, 성인 4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포장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스프리는 이번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 영상에서 대표 캐릭터인 ‘키위 브라더스’와 한국인을 상징하는 호랑이 캐릭터를 내세워 영양 불균형 문제를 조명한다. 영상 속 호랑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 식사 결식 ▲배달 음식 ▲초가공식품 섭취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생활을 이어가며 영양 불균형을 겪고, 검은 줄무늬가 점차 옅어지며 활력을 잃어간다. 이후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 섭취를 통해 영양 균형을 회복하고 줄무늬가 다시 선명해지는 모습을 담아, 해야 할 일들로 ‘꽉 찬 일상’ 속에서 키위 한 알로 ‘꽉 찬 영양’을 챙기는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한다. 키위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과일이다. 제스프리에 따르면 썬골드키위는 100g당 152mg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그린키위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actinidin)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은 높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일상에 키위 한 알을 더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한 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04㎏이라고 뚱뚱하대요”…키 2m 여성 “40㎏이면 죽었을 것” [핫이슈]

    “104㎏이라고 뚱뚱하대요”…키 2m 여성 “40㎏이면 죽었을 것” [핫이슈]

    키가 약 2m에 이르는 영국의 한 여성 콘텐츠 제작자가 몸무게를 공개한 뒤 외모 비하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내가 40㎏이라면 아마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키와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에 반박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웨어이즈더버즈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미라 에번스(26)는 키 6피트 7인치(약 201㎝), 몸무게 약 104㎏이라고 밝혔다. 에번스는 일부 누리꾼이 몸무게 숫자만 보고 자신을 비만이라고 단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키 6피트 7인치에 100㎏이라고 말하면 ‘뚱뚱하다’고 반응한다”며 “나는 키가 6피트 7인치다. 40㎏이라면 아마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는 오히려 지나치게 말랐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체중이 늘고 굴곡 있는 체형을 갖추자 이번에는 살이 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에번스는 “어릴 때는 매우 마르고 저체중이었다”며 “당시에는 여성에게 더 풍만하고 여성스러운 몸을 요구하더니 지금은 다시 반대가 됐다”고 말했다. “말랐을 때도, 살이 붙은 뒤에도 비난”그는 “말랐을 때는 괴롭힘을 당했고, 지금은 굴곡 있는 몸매 때문에 악성 댓글을 받는다”며 “사람들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에번스는 현재 체중 감량보다 근력과 근육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몸무게도 10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료 구독자 가운데서는 오히려 그의 큰 키와 근육질 체형을 선호하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구독자는 에번스가 체중계에 올라가는 모습이나 운동하는 장면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독자들이 단순한 체중 증가보다 자신이 더 강해지고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도한 음식 섭취처럼 자신이 원하지 않는 요구에는 선을 긋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번스의 발언은 야후에 게재된 웨어이즈더버즈 기사에서도 큰 논쟁을 불렀다. 해당 기사에는 8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 이용자는 그를 노골적으로 비하하거나 공개한 몸무게가 실제보다 적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체중을 더 줄여야 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관련 기사에 댓글 890개 넘게 달려반면 키가 2m에 가까운 만큼 몸무게 숫자만으로 체형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다. 같은 몸무게라도 키와 골격, 근육량에 따라 신체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체질량지수(BMI) 역시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일 뿐 근육과 지방의 비율까지 모두 보여주지는 못한다. 특히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BMI 수치만으로 비만 여부나 건강 상태를 단정하기 어렵다. 에번스는 익명의 비난보다 현재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견을 더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내 몸에 매우 자신감이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종신♥’ 전미라, 가족 사진 공개…삼남매 벌써 ‘아빠 키와 비슷’

    ‘윤종신♥’ 전미라, 가족 사진 공개…삼남매 벌써 ‘아빠 키와 비슷’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미라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만의 가족사진인지”라는 글과 함께 단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종신, 전미라 부부와 세 자녀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부쩍 성장한 삼남매의 신장이다. 사진 속에서 세 자녀는 아버지 윤종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큰 키를 자랑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성한 아들의 훤칠한 외모는 물론, 윤종신보다 한층 돋보이는 두 딸의 우월한 기럭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종신과 전미라는 지난 2006년 결혼해 2007년 장남 라익 군을 얻었다. 2009년 차녀 라임 양, 2010년 막내 라오 양이 태어났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 1990년 015B의 객원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1991년 솔로 1집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해 ‘오래전 그날’, ‘내일 할 일’, ‘환생’, ‘팥빙수’, ‘본능적으로’, ‘좋니’ 등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포함 600여 곡을 발표했다. 전미라는 1993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테니스 선수로,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현재는 테니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또또또 스페인에 무너진 프랑스…충격의 무득점! 소문난 잔치에 무기력했던 준결승

    또또또 스페인에 무너진 프랑스…충격의 무득점! 소문난 잔치에 무기력했던 준결승

    스페인만 만나면 작아지는 프랑스가 어김없이 또 졌다. 최근 주요 대회 4강에서 3번이나 만났지만 3번 모두 패하며 천적 관계가 형성된 모양새다. 스페인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후반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2-1 스페인 승),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5-4 스페인 승)에 이어 프랑스를 상대로 3연승이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원톱으로 세워 4-2-3-1로 나섰다. 스페인도 오야르사발을 원톱으로 세워 똑같이 4-2-3-1로 나섰다. 전반 9분 만에 아드리앙 라비오가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프랑스가 흔들렸다. 스페인이 박스 바깥에서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첫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곧바로 프랑스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최전방에서 공을 잡았다. 그러나 음바페가 4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이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에 균열을 낸 것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 뤼카 디뉴가 공을 걷어차기 직전 재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야말의 접근을 놓친 디뉴가 야말을 걷어차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프랑스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대회 5호골. 수비가 강한 스페인이 앞서 나가면서 프랑스에 짙은 암운이 드리웠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주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주저앉는 악재를 만났다. 살리바가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막상스 라크루아가 교체 투입됐다. 프랑스는 유효슈팅 0개로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비오를 빼고 마누 코네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까지 넣었다. 그러나 오히려 스페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포로가 후반 13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이 되면서 스페인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후반 16분 야말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프랑스는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갇힌 프랑스는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페인은 자신들의 축구 색깔을 확실하게 지키며 프랑스를 서서히 침몰시켰고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 화려한 공격력으로 매 경기 득점하며 16골을 넣었던 프랑스는 처음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프랑스는 스페인에 발목 잡혀 3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경기의 패자와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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