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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소’ 부족 막는다…감염병 검사기관 민간 확대

    ‘검사소’ 부족 막는다…감염병 검사기관 민간 확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기관 인증제’를 도입한다. 질병관리청은 8일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 고도화와 선제적·포괄적 예방관리 등 4개 추진전략이 담긴 ‘제3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검사기관이 공공분야로 한정돼 대응에 한계를 드러냈다. 공공분야에서는 질병청, 권역별질병대응센터(5곳), 보건환경연구원(17곳)이 신속진단체계를 갖췄던 반면 민간 영역에서는 검사 인프라가 부족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8개 민간 검사기관을 지정해 감염병 종류와 무관하게 즉시 검사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하진 질병청 감염병정책총괄과장은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면 공공기관 중심으로 검사했는데, 대량으로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는 민간 의료기관도 감염병을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현장대응인력과 예비방역인력에 대한 교육을 법정 의무화한다. 향후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공중보건위기협력프로그램 파견을 확대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오양병원 등 감염관리 취약기관 및 간병인 등 비의료인 등에 대한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감염병별 병원체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변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분석하도록 조치한다. 국외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을 7개 항만에도 적용한다. 현재는 8개 공항만 Q코드를 활용하고 있다. 감염병 기본계획은 5년마다 개정한다. 지난해 제2차 기본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적용될 제3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추진전략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시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며 “향후 5년간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합의…日오염수 청문회도 열기로

    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합의…日오염수 청문회도 열기로

    여야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및 북한발 선관위 해킹 시도 의혹과 관련, 국회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를 설치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수석부대표는 여야간 이견을 보여온 선관위 국정조사 범위와 관련, “선관위 인사 비리와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선관위 국정 조사는 다음주 중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그 다음주(21일) 본회의에서 조사계획서를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선관위 국정조사 특위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골프리그 통합 이어 블링컨 사우디로… “독재에 스포츠 넘겨” 비판도

    골프리그 통합 이어 블링컨 사우디로… “독재에 스포츠 넘겨” 비판도

    블링컨 “미국, 중동에 머물 것”… 중러 견제 ‘카슈끄지 배후’인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도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키로 하면서 양측간 해빙 기류가 조성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동을 상대로 세일즈에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미국은 중동에 있고, 중동의 밝고 강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깊이 투자하고 있다”며 “GCC는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더욱 번영하는 중동에 대한 미국의 핵심 비전”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런 언급은 미국이 인도태평양에 집중하려 중동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영향력을 넓히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로 읽힌다. 특히 사우디는 미국의 원유 증산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와 함께 감산에 나섰고, 지난 3월에는 중국의 중재로 미국을 적대하는 이란과 관계를 정상화했다. 미국 입장에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의 경제적 힘과 중동 맹주로서 외교적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사우디가 중러에 편향되는 것을 막는 게 급선무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사우디에 도착해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로 판단해 그간 거리를 뒀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도 회담했다. 하지만 출범 초기 사우디의 인권침해에 강경하던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필요에 따라 사우디에 면죄부를 준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LIV와 PGA의 합병에 대해서도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 의원은 이날 블룸버그TV에 “PGA 관리자들은 9·11 피해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할 뿐 아니라 이 가족들이 사우디를 상대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11 유족들은 당시 테러범의 대부분이 사우디 국적자였다는 점에서 사우디를 참사의 배후로 본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도 “미국의 주요 스포츠 리그를 외국 독재정권에 넘긴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LIV와 PGA가 합병하면 거대한 독점이 생기기 때문에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꼴찌와 반 경기차’ 키움, 타격 부진 탈출 없이 순위 반등 없다

    ‘꼴찌와 반 경기차’ 키움, 타격 부진 탈출 없이 순위 반등 없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투혼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 히어로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순위 반등을 위해선 리그 하위권을 맴도는 타격 지표의 빠른 회복이 필수적이다. 키움은 7일 LG 트윈스와 12회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를 이긴 KT 위즈에게 공동 8위 자리를 내줬다. 10위 한화 이글스와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 지난달 16일부터 6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타격이다. 8일 현재 키움의 팀타율과 장타율은 각각 0.247과 0.343으로 전체 9위, 출루율(0.321)도 8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홈런(25개)도 1위 SSG 랜더스(49개)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개인 지표도 마찬가지다. 3할 이상을 치고 있는 야수는 김혜성(0.304) 단 한명이다. 전날 LG전에서 4번 타자로 나온 에디슨 러셀은 삼진만 4개를 당하면서 9회말 2아웃 만루 3-3 동점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김태진으로 교체됐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홈런 없이 타율 0.229에 타점 3개만을 올리며 슬럼프에 빠졌다. 퓨처스 FA 계약과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이형종, 이원석도 이적 후 각각 타율 0.220, 0.217로 부침을 겪고 있다.이정후가 상승세를 탄 점은 고무적이다. 6월 타율 5할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4월 한달 0.218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90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경기에선 홈런 포함 6출루를 달성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부상 선수도 속속 복귀하고 있다. 개막 두 경기만에 오른쪽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송성문은 지난달 19일 팀에 합류해 5월 9경기 타율 0.167에서 6월 6경기 0.250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용규의 복귀 시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이용규는 지난달 9일 오른손등 염좌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물론 이용규 선수 같은 베테랑이 합류하면 팀에 좋겠지만 특정 선수로 전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도 전체적으로 타구 질은 좋은데 운이 안 따라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서 저년차 선수들이 분위기 전환을 해주고 한두 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반등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무산위기’ 금호타이어 함평이전 돌파구 찾을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4년째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함평 그리고 금호타이어 3자 회동이 재개되면서 함평 이전작업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8일 금호타이어 따르면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광주에서 간담회를 갖고 광주공장 이전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차담회에서 양 단체장과 정 사장은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이 광주와 함평 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의 과정에 있어 상호 협의 속에 방향을 설정해 나가자는 협력 의지와 함께,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수립 중인 이전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간 1600만본 이상을 생산하는 국내 타이어 생산거점이지만 1974년에 지어져 설비 노후화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광주 공장의 함평 이전을 추진했지만, 이전 비용 마련 등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본계약 협상이 최종 무산된 이후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공장부지 인수·개발사업의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 속 컨소시엄 해체를 결정했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작업은 2019년 1월 시작됐지만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못할 경우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금호타이어는 시설노후화로 생산성이 낮은 광주공장을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공장 이전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절차인 ‘공장부지 용도변경’을 놓고서 광주시가 반대하면서 이전작업은 사실상 중단상태였다. 회사 측은 광주공장 부지의 용도를 개발이익이 큰 상업용지로 바꿔 매각해야 최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이전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광주시는 위법소지를 들어 ‘선 용도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요구대로 광주시가 광주공장 부지의 용도를 상업용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공장을 비우거나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용도변경은 특혜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도변경의 키를 쥔 광주시와 공장 이전 대상지인 함평군, 금호타이어 사장 등 3자간 회동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공장 이전이 물꼬를 트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하지만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회동에서 공장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사항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 이정후 ‘장군’ 박동원 ‘멍군’…키움-LG 연장 혈투 끝 5-5 무승부

    이정후 ‘장군’ 박동원 ‘멍군’…키움-LG 연장 혈투 끝 5-5 무승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LG트윈스 박동원이 혼자 4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선보이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승부 끝에 LG와 5-5로 비겼다. 4시간 27분의 혈투였다. 키움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KT 위즈에 공동 8위를 허용했고, LG는 1위 SSG랜더스와 1경기 반 차 2위를 유지했다. 키움에선 이정후가 6월 5경기 타율 0.421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번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 LG의 공격은 동점 투런 홈런과 역전 2타점 2루타로 분전한 박동원이 이끌었다.LG가 먼저 앞서나갔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오스틴, 박동원, 오지환을 각각 실책, 볼넷, 번트안타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이주형이 내야 땅볼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이지영이 중견수 키를 넘겨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형종의 강습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잡아냈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이정후가 시즌 6호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2-1 역전까지 성공했다. 달아나는 점수도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6회말 아담 플럿코의 낮은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서 오른쪽 라인 안쪽에 떨어뜨리는 2루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송성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하지만 ‘홈런 1위’ 박동원이 8회초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3-3 동점으로 12회까지 이어진 승부는 볼넷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문보경과 오스틴을 박동원이 장타로 불러들이면서 LG가 앞서갔다. 이어 키움의 공격에선 이정후가 3번째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김수환이 진해수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겨 5-5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철도노조 준법투쟁에 8일부터 4개 열차 운행 중단

    철도노조 준법투쟁에 8일부터 4개 열차 운행 중단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철도 민영화 반대 등을 내세우며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7일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 부당특혜 등을 규탄하며 8~15일까지 준법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5일 총력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9∼10월 총력 투쟁에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를 운행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을 타는 380만명의 이동 편익과 좌석 공급 확대를 비롯해 SRT와 KTX 통합 등 철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 코레일은 노조의 준법투쟁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 인력을 긴급 투입하는 동시에 역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준법투쟁 기간 승차권 취소와 변경 수수료는 면제키로 했다.준법투쟁에 따라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 운행이 중지된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 예매 고객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KTX는 운행 중지는 없지만 지연 가능성이 있어 ‘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과 동해선 일부 전동 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지연으로 인한 불편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코레일지하철톡’ 앱 또는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에서 지연증명서를 발급키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준법투쟁기간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광식의 천문학+]천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삽화 ‘우주의 순례자’, 누가 그렸나?

    [이광식의 천문학+]천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삽화 ‘우주의 순례자’, 누가 그렸나?

    천문학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삽화 중의 하나가 '우주의 순례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제목은 정식으로 붙은 제목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난 100년 동안 이 삽화가 여러 곳에 등장했지만, 이 삽화를 그린 화가도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구 바깥으로 머리를 내미는 사람의 손에 지팡이가 들려 있는 것으로 보아, 중세 기독교 유럽인의 오랜 전통의 하나인 성지 순례를 나선 순례자일 것으로 짐작되어 임의로 '우주의 순례자'로 붙였을 따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위의 그림은 목각화이다. 1888년 카미유 플라마리옹(1842–1925)의 책에 처음 등장한 이 삽화는 흔히 플라마리옹 판화라고 불리는데, 지식을 추구하는 과학적 또는 신화적 여정을 비유적으로 묘사한 그림으로, 우주에 대한 인류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키마유 플라마리옹은 프랑스의 천문학자이자 작가로, 천문학에 관한 대중 과학 작품을 비롯,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초기 공상 과학소설, 심령 연구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작품을 포함하여 50종 이상의 책을 저술한 다작 작가였다. 또한 1882년부터 잡지 '천문학'(L'Astronomie)을 발행했으며, 프랑스의 쥐비쉬-쉬르-오르주에서 개인 천문대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으로 보아 위의 그림 역시 플라마리옹이 직접 그린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플라마리옹 판화는 흑백 그림이다. 이 유명한 판화를 밑그림으로 삼아 아이들과 함께 우주 색칠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 그림은 당신이나 당신의 친구, 부모님 또는 자녀가 인쇄하거나 디지털로 색칠할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색깔로 채색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등을 검색해보면 이미 수많은 색채 '우주의 순례자'를 찾아볼 수 있다. 아래의 그림 역시 그 중 하나이다. 
  •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로 보사노바 알린 질베르투 [메멘토 모리]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로 보사노바 알린 질베르투 [메멘토 모리]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The Girl from Ipanema)’로 널리 알려진 브라질 보사노바 가수 아스트루지 질베르투가 83세에 세상을 떠났다. 손녀이며 음악인인 소피아 질베르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피아는 “할머니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고, 할아버지 주어웅 질베르투 옆에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했다. 소피아는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작곡한 ‘아름다운 소피아’라는 노래를 언급하며 “노래가 말하는 것처럼, 인생은 아름다워요. 이파네마의 보사노바를 전 세계로 알린 진정한 소녀였다”라고 적었다. 며느리 아드리아나 마갈라이스는 6일(현지시간) “아스트루지가 살던 미국 필라델피아의 집에서 그녀가 바라던 대로 평화롭게 떠났다“고 전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소화 불량을 호소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브라질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그녀는 16장의 앨범을 녹음했으며 퀸시 존스에서 조지 마이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했다.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는 500만장 이상 팔렸고 보사노바란 장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인은 스물두 살의 나이에 영어로 노래를 불렀는데 나중에 프랭크 시내트라와 마돈나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냇 킹 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그들만의 해석을 실어 노래를 불렀다. 바이아에서 태어난 아스트루드 에반젤리나 와인너트는 어린 나이에 리우데자네이루로 이주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악기를 연주했던 외가 쪽으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물려받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10대 중반에 그녀는 보사노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유명한 가수 나라 레아오와 유명 기타리스트 주어웅 질베르투를 포함한 “음악 클랜”이라고 묘사한 젊은이들과 어울렸다. 1963년 주어웅이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스탠 게츠와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스튜디오 통역을 하려고 뉴욕으로 향했다. 그렇게 만난 지 몇 달 안돼 두 사람은 결혼했다. 밴드가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의 영어 버전을 녹음하려 했을 때 질베르투는 수줍게 그녀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엔지니어 필 레이먼은 2012년 재즈왁스(Jazzwax) 인터뷰를 통해 “프로듀서 크리드 테일러가 당장 곡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고 방을 둘러봤다. 아스트루지가 영어로 노래할 수 있다고 자원했다. 크리드가 말하길 ‘좋아요’라고 했고, 아스트루지는 (당시만 해도) 전문적인 가수는 아니었지만 그날 밤 그곳에 앉아 있던 유일한 희생자였다”고 말했다.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아스트루지의 초연하지만 섹시한 보컬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키도 크고 눈이 황갈색이며 젊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노래가 게츠와 주앙의 작품으로 발매됨에 따라 그녀가 노래를 부른 명목으로 챙긴 것은 120달러의 세션 비용뿐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196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솔로 경력이 시작됐으며 재즈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빙과 팀을 이뤄 브라질 재즈의 표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었다.지난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뷰를 통해 아들 마르셀루는 어머니가 여성이란 차별적인 시각 때문에 음악산업에서 생활하는 것에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게츠가 그녀를 주부가 되지 않도록 구해줬다면서 몇몇 사람들이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가 성공한 것에 숟가락을 얹으려 한 사실을 돌아봤다. 그녀는 “진실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내 노래에서 재능이나 잠재력을 인정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중요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들의 중요성에 아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는 사실에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1970년대에 그녀는 앨범 ‘Astrud Gilberto Now’(1972)와 ‘That Girl From Ipanema’(1977)을 위해 자신의 노래를 만들었다. 뒤 앨범에 그녀는 전설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와의 듀엣으로 자신의 작품인 ‘파 어웨이’를 수록해 평생의 소원을 이뤘다. 영화 ‘The Hanged Man’과 ‘Get Yourself a College Girl’에 얼굴을 내밀고 퀸시 존스의 ‘The Deadly Affair’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1980년대 초 아스트루지는 아들 마에클로가 베이스를 맡은 그룹을 결성하고 세계를 돌았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던 브라질에서 연주하는 일은 피하려 했다. 대신 유럽에서 그녀는 제임스 라스트와 함께 삼바 클래식 앨범을 녹음했다. 조지 마이클은 1996년 자선 앨범 ‘Red Hot + Rio’를 위해 ‘Desafinado’ 듀엣을 제안했다. 고인은 2002년 마지막 앨범 ‘정글’을 녹음한 뒤 “예전에는 대중과 가까이 있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하면서 공연 중단을 발표했다. 말년의 대부분은 동물 학대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바쳤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 허리둘레 늘면 사망 위험 늘죠, 덜 먹고 덜 눕기… 시작이 반이죠

    허리둘레 늘면 사망 위험 늘죠, 덜 먹고 덜 눕기… 시작이 반이죠

    흔히 비만을 미용상의 문제나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 정도로 단순하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비만은 그 자체만으로 엄연한 질병이다. 최근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와 관계된 의료비용의 지출도 늘고 있다. ●비만 유병률, 국민 10명 중 4명 대한비만학회는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이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2021년 기준 비만 유병률은 38.4%에 달했는데 남성 2명 중 1명(49.2%), 여성 4명 중 1명(27.8%)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비만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적으로 비만은 체내 근육량에 비해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는 것이 비만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측정을 통해 진단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규정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 몸에 축적된 지방에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있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비만 관련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의 경우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일 수 있다. 허리둘레는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한다. 측정 위치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 부위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해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 약제 등에 의해 생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비만의 90% 이상이 칼로리 과잉과 연관된 일차성 비만으로 일차성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해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비만 환자의 3분의2는 성인 이후 비만해져 환경적 요인이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궁극적 비만 해소법 아냐 가장 중요한 환경적 원인은 과식을 포함한 잘못된 식사 종류와 습관이다. 그렇다면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끈 ‘저탄고지 식사’는 비만을 막는 올바른 식사 종류일까. 박 교수는 “저탄고지 식사의 경우 초기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설탕 등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음료, 과자, 음식 등은 곡물 등의 다당류 탄수화물보다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점차 중독성을 나타내며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려는 경향을 보여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만, 당뇨·고혈압 등 합병증 유발 비만이 무서운 질병인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 및 뇌혈관질환, 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및 호흡기 문제, 암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만은 사망 위험을 20%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특히 복부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중성지방과 동맥경화도의 증가 등으로 심혈관 관련 위험 인자가 심화될 수 있다. ●굶지 말고 꼭꼭 씹기, 6시간 이상 수면 비만한 사람들은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폭식을 하고, 주식보다는 간식과 야식을 더 섭취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식사량을 줄이기 위해 끼니를 거르면 다음 식사까지 공복감이 심해져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정해진 칼로리를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더 좋으며 간식은 여러 번 나누어 먹더라도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식사 시간이 짧은 경우 역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돼 과식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생활 습관도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루 2시간 이상의 TV 시청이 비만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컴퓨터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활 속의 활동량이 감소해 비만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6시간 이내의 수면을 취하는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에너지 섭취량이 많아지면서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식사치료의 경우 에너지 섭취량은 줄이고 필수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원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중은 1주일에 0.5㎏ 정도씩 줄여 목표 체중에 도달하도록 한다. 운동은 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주당 200분 이상 또는 2500㎉ 이상을 소비하는 유산소와 저항운동을 해야 한다. 안수민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만치료의 올바른 목표”라며 “체지방을 줄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는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 유산소·근력운동은 2대1 특히 최근 고령화에 따라급증하는 노인 비만의 경우 평생 지속된 식사 및 운동 습관의 결과로 발생하기에 예방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식사요법은 하루 섭취 열량을 권고하는데 남성은 2000㎉, 여성은 1600㎉다. 지나친 식사 제한이나 초저열량 식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단백질은 몸무게에 0.9를 곱한 양(g)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요법을 시도할 때는 나이, 동반 질환, 신체적 기능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맞춘 처방이 필요하다. 쇼핑센터를 걷거나 수영 또는 아쿠아로빅, 집안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이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탄력밴드, 물통 또는 우유팩 등의 도구를 사용하거나 벽에 기댄 채 앉았다 일어서는 것도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은 운동이다. 민세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비중은 2대1 정도가 적절하다”면서 “유산소운동 비율이 높으면 체중은 효과적으로 감소하나 노인의 경우 체중 감소가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멸종위기 수달 15마리 서울 한강살이…서식지 살리고 하천 먹이사슬 지킨다

    멸종위기 수달 15마리 서울 한강살이…서식지 살리고 하천 먹이사슬 지킨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을 보호하고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팔을 걷었다. 수달은 주로 하천에서 생활하면서 황소개구리와 같은 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먹는 중요한 천적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하천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최정점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수생태계의 핵심종으로 불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일대에는 총 15마리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해 시가 수달 서식현황을 파악한 결과 습지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광진교 주변부에서 가장 많은 출현 흔적이 발견됐다. 탄천, 중랑천, 여의도 샛강 일대에서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시는 수달 서식에 더 적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강에 항만시설과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수달 서식에 위협 요인이 없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수달 서식환경 분석을 통한 서식지 개선 방안 수립’ 학술용역을 발주했다. 시 관계자는 “수달 출현 흔적이 발견된 곳을 위주로 안정적이고 적합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수달 복원을 위해서는 외부의 수달 개체를 도입하기보다는 서식지 환경 복원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경기도권의 경우 오산천과 안성천, 황구지천, 진위천 등에서 수달 서식이 잇달아 확인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수도권 수달보호센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수달보호센터는 수달의 보존 연구, 서식지 보호 관리, 수달 구조 및 치료, 수달 보호 교육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앞서 오산시가 건립을 추진했으나 센터 예정 부지 지하에 가스관과 송유관이 묻혀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무산됐다. 이처럼 수달은 보호 가치가 크지만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이는 ‘로드킬’로 죽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로드킬당한 수달은 285마리다. 한강변이나 물가 등에서 수달을 발견했을 때 위협이 되는 행동도 있다. 수달 전문가들은 돌을 던지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가까이 접근하려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개는 바위틈새에서 쉬고 있는 수달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
  • “키 155㎝ 이상 군입대”…200만 中병력 대응, 대만 군 면제 기준 강화

    “키 155㎝ 이상 군입대”…200만 中병력 대응, 대만 군 면제 기준 강화

    중국이 지난달 퇴역 군인의 재입대와 이공계 대학생을 중점 징집할 수 있도록 ‘징병공작조례’ 개정안을 시행한 것에 대응해 대만이 병역 면제자 기준을 강화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6일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대만 국방부가 병역 면제 가능자의 신장 기준을 종전보다 2㎝ 더 낮춰 ‘155㎝ 미만’으로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기준 역시 ‘35 초과 또는 15 미만’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병역 면제 기준은 신장 157㎝ 미만, BMI는 31 초과 또는 17 미만이었으나 이보다 소폭 조정해 더 많은 수의 병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기준이 강화된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대만 국방부가 총통부와의 국방회의에서 2024년 1월 1일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한 데 이어 병역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또 한 차례 규정을 변경된 것. 국방부 조정안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출생한 남성부터 의무 복무 기간이 1년으로 적용된다. 대만의 현행 징병 제도에 따르면 18세 이상 남성은 의무 징집 및 예비군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반면 여성에게는 자발적인 입대만 허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중국과 대만 양안 사이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대만 국방부가 군사력 증강을 꾸준하게 시도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약 200만 병력을 보유한 중국 병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대만 군 병력 규모가 이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현재 대만 현역 군인은 약 18만 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병력은 약 15%에 달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 국방부는 유전성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과거 병력 증명과 진단서 소지만 요구했던 병역 면제 기준을 강화해 유전자 검사 등 자체적인 추가 검사 과정을 신설했다. 또, 시력 관련 면제 기준도 이전 대비 면밀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 600년 된 성화를 정교회 성당에 전시하도록 지시한 푸틴 이유가 뭘까

    600년 된 성화를 정교회 성당에 전시하도록 지시한 푸틴 이유가 뭘까

    “이곳의 권력 있는 자들은 천국을 바라보며 위에서 뭔가 도움이 내려오지 않겠나 바라는 것 같다.” 러시아 정부가 정교회의 600년 묵은 성화를 수도 모스크바의 한 성당에서 전시하도록 명령했고, 이에 따라 중세 화가 안드레이 류블레프가 그린 성화를 보기 위한 발길이 잇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이 성화는 파괴되기 쉬워 국립인 트레탸코브 갤러리에서 온도와 습도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 전담 복원가가 배치돼 소장돼 있었다. 정부 결정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줄곧 지지해 온 키릴 대주교가 적극 반색하고 나섰음은 물론이다. 대주교는 주말 성당을 찾은 참배객들에게 “우리 조국이 심대한 적의 완력에 직면해 있는 이 때 이 성화가 교회로 돌아왔다. 하느님이 우리 나라를 돕게 해달라거나 우리 정교회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돌아왔다. 성화를 교회로 돌려보낸 것은 그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맨앞의 발언을 한 이는 예술사가 레브 리프싯츠다. 그는 성화를 옮겨도 되겠느냐는 자문에 극구 반대했다. 성화가 훼손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결정은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다며 갤러리 복원위원회는 원칙적으로 반대했다고 전했다. 누군가가 푸틴이나 대주교를 가리킴은 물론이다. “성화가 미술관에 복원팀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응급실에 있는 격이다. 시간마다 모니터링했고 가장 현대화된 장비들과 함께 있었다. 이것은 정치적 결정이다. 키릴 대주교는 어떤 인물이었던고 하니 전쟁 초기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철석같이 옹호하고 목숨을 잃은 러시아 병사들은 죄업을 씻은 것이라고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했던 인물이다. 심지어 푸틴이 권좌에 머무르는 것은 하느님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브는 “교회는 푸틴의 개인적인 이데올로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푸틴의 이너 서클, 그 자신도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는데 성직 같은 면모가 있고, 반서구적이며 반 제국주의적이다. 이 이데올로기의 기초가 뭘까? 러시아 역사의 이전 단계에 있었던 마르크스주의나 레닌주의가 아니라 종교다. 그는 종교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성 같은 것은 아니고, 잔인무도해 기독교 가치와 상반된다. 그런 점에서 푸틴은 아주 특정한 종류의 종교 신도”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성전”이라고 호도하곤 한다. 이렇게 맹목적으로 믿으면 하느님이 자신들 편이라고 믿게 된다. 또 자기 조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음을 잊게 만든다.
  • 중증장애인 생산 적합 상품은?

    중증장애인 생산 적합 상품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해 국민들에게 상품 추천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장애인이 우수한 제품을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게 생산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용역·서비스를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구매해야 한다. 2022년 기준 공공기관에서 200개 품목(7005억원)을 구매했고, 장애인근로자 1만 4283명(중증 1만 2880명)이 채용됐다. 공모전은 공공기관의 구매수요가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지원해 우선구매를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매년 공공기관의 절반이 의무비율을 미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주 원인으로 생산품목 다양성 부족이 지적됐다. 복지부는 2020년 소화기·체어테라피·재물조사서비스, 2021년 스마트수하물태그, 2022년 운동용매트·안전모·침낭 등을 발굴했다. 공모전은 공공기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장성·실현 가능성·적합성 등을 평가해 5개 품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선정 품목은 2024년 장애인 생산시설 설비 지원을 통해 제품화를 지원한다. 한영규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우선구매제도 활성화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구매 가능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9일 개통

    광주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9일 개통

    광주 동구는 지산동에서 조선대학교 교내를 관통하는 왕복 2차로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가 오는 9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동구는 총사업비 42억 6000만 원을 들여 지산동에서 조선대를 관통하는 길이 545m, 폭 10m 규모의 왕복 2차로를 완공했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여 만이다. 동구는 우회도로 개통을 계기로 고질적인 지산동 일대의 교통체증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조선대 교내를 통한 도심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 지산유원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구는 지산동 주요 관문 도로인 ‘지호로’의 교통정체 해소 등을 위해 조선대를 관통하는 우회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2021년부터 조선대와 수차례 실무 협의를 해왔다. 조선대는 동구와 협의를 거쳐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교내 부지 무상사용을 허가했으며, 총 사업비 가운데 절반을 투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개통되는 우회도로는 우리구와 조선대, 지산동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민·관·학 상생’의 모범사례”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개통식에선 참석자들과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하는 ‘조선대 우회도로 첫걸음 함께하기’ 건강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 강원 ‘인천 전세사기 연루’ 최문순 수사 의뢰

    인천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일명 ‘건축왕’ 남모(62)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동해이씨티가 시행자로 나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강원도 감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강원도는 사업 추진 당시 의사결정 라인에 있었던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 고위 간부 등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동자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자문회의에서 제기한 재검토 의견을 무시하고 동해이씨티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산업부에 신청해 2018년 10월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안은 기존 계획보다 주거시설을 462가구(1156명)에서 9515가구(2만 3799명)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감사위 관계자는 “동자청은 면밀한 검토를 소홀히 해 동해시 지역사회로부터 사업자 특혜 의혹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감사위는 동해이씨티가 시행자로 선정되기 위해 동자청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한 검토가 부실하게 이뤄진 점도 지적했다. 동해이씨티가 2017년 6월 동자청에 낸 사업제안서에서 모회사인 상진종합건설의 총자산은 1조 2000억원, 직원 2521명으로 기재됐으나 실제론 자산 15억원, 직원 9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감사위는 동자청이 시행자 공모 과정에서 동해이씨티 외 2곳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법적 근거가 없는 양해각서에 따라 동해이씨티에 예비개발사업자 지위를 부여한 점도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위는 또 드론택시(UAM) 시제기 개발사업 과정에서도 주관 사업자가 TIE로 내정되는 등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최 전 지사와 전 강원테크노파크 고위 관계자 1명을 수사 의뢰키로 했다. 최 전 지사는 2건의 감사 결과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이미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라면서 “정치적 판단에 따른 감사 결과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 ‘AGAIN 2019’ 공식은 이승원 다리+최석현 머리

    ‘AGAIN 2019’ 공식은 이승원 다리+최석현 머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9’를 이뤄 낸 해법은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 최석현(20)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어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그의 헤더 본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보완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수비수로 전환했는데 질풍 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 ‘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 준 공은 이번 대회 네 번째 도움이자 다섯 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 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 ‘건축왕’ 손 탄 망상지구…최문순 전 지사 수사 의뢰

    ‘건축왕’ 손 탄 망상지구…최문순 전 지사 수사 의뢰

    인천 미추홀구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일명 ‘건축왕’ 남모(62)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동해이씨티가 시행자로 나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강원도 감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강원도는 사업 추진 당시 의사결정 라인에 있었던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 고위 간부 등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동자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자문회의에서 제기한 재검토 의견을 무시하고 동해이씨티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산자부에 신청해 2018년 10월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안은 기존 계획보다 주거시설을 462세대(1156명)에서 9515세대(2만 3799명)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감사위 관계자는 “동자청은 면밀한 검토를 소홀히 해 동해시 지역사회로부터 사업자 특혜 의혹을 초래했다”고 했다. 감사위는 동해이씨티가 시행자로 선정되기 위해 동자청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한 검토가 부실하게 이뤄진 점도 지적했다. 동해이씨티가 2017년 6월 동자청에 낸 사업제안서에서 모회사인 상진종합건설의 총자산은 1조 2000억원, 직원 2521명으로 기재됐으나 실제론 자산 15억원, 직원 9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감사위는 동자청이 시행자 공모 과정에서 동해이씨티 외 2곳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경제자유구역법상 동해이씨티가 시행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점, 법적 근거가 없는 양해각서에 따라 동해이씨티에 예비개발사업자 지위를 부여한 점도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위는 또 드론택시(UAM) 시제기 개발사업 과정에서도 주관 사업자가 TIE로 내정되고,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확보하지 않는 등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최 전 지사와 전 강원테크노파크 고위 관계자 1명을 수사 의뢰키로 했다. 박동주 감사위원장은 “감사 결과 다 밝히지 못한 의혹을 해소하고 추가 사실 확인을 위해 수사 의뢰하겠다”며 “정책, 현안 자체감사로 감사 기능을 확대하고 강화해 도가 추진하는 정책의 실질적 성과와 실효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지사는 2건의 감사 결과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최 전 지사는 “망상지구 사업은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이미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고, 앞서 2020년 감사위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정된 바 있다”면서 “정치적 판단에 따른 감사 결과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UAM 시제기 개발사업에 대해선 “의회 예산안 동의 절차, 해당 분야 전문가 검토와 심의 등을 충분히 거쳐 진행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의도된 감사 결과와 수사 의뢰로 그 책임을 전임 도정에 묻고 있다”며 “고소, 고발, 수사 의뢰 등 거듭된 사법적 조치로 정치보복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까다로운 ‘어게인 2019’의 해법을 풀어낸 건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최석현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승을 거두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최석현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뛰어올라 백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 반대쪽 골망에 찔러 넣었다. 한국의 4강행을 확정 짓는 결승골이었다.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공격에 가담한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2003년생인 최석현의 헤더 본능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건 아니다. K리그1 울산 현대의 유스팀인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대신했다.질풍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석현은 사실 측면 공격수 출신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발목 부상한 이후 수비수로 전환했다. 고교 1년 당시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헤더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해 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준 공은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자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 “대구에서 제일 예뻤다”…실종 여중생 인신매매 가능성

    “대구에서 제일 예뻤다”…실종 여중생 인신매매 가능성

    “되게 예뻤어요. 대구에서 제일 예쁘다고 할 정도였거든요.” “쟤가 우리 또래야?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키도 크고 예쁘고.” 22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 지역에서 소위 ‘얼짱’으로 통하던 두 여중생이 2001년 12월 7일 자정 갑자기 사라졌지만 22년이 흐른 지금도 두 사람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친구들의 기억과 증언을 바탕으로 실종 당일 행적을 재구성해보는 한편 전문가 프로파일링과 새로운 몽타주 탐문을 더해 두 사람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두 소녀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큰 키와 돋보이는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떡볶이 가게에 가고, 오락실의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는 평범한 두 여중생은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오락실과 분식집, PC방 등에서 시간을 보냈고,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친구들과 헤어져 택시를 탔다. 경찰 수사결과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대구 북부정류장에 내렸고, 그곳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이후 두 사람을 봤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두 소녀의 집과 멀리 떨어져있던 대구 북부정류장에 심야 버스는 없었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이 아동이 아닌 만 15세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을 ‘실종’이 아닌 ‘가출’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 실종 당일 두 사람을 만났다는 제보자는 “아는 오빠가 카페까지 태우러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A양을 종종 차로 태워줬다는 오빠가 있었다고 했지만 그 남성의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는 이는 없었다. A양의 어머니는 실종 보름 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고, 수화기 너머로 “엄마, 나 좀 살려줘! 살려줘!”라며 A양이 부산역에 있다고 말한 후 전화가 끊어졌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곧장 부산역으로 달려갔지만 A양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도 이듬해 B양은 메신저에 접속해 한 친구에게 ‘친구야 무섭다. 나 좀 찾으러 와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대화방을 나갔다. 그것이 두 소녀의 마지막 연락이었다.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동시에 사라졌고 직접 구조요청을 했던 점, 생활반응도 목격자도 없지만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두 사람이 살아있지만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신박진영 전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성매매 업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너무 높아보인다”며 “다정한 오빠처럼, 친구처럼 친밀감을 쌓고 신뢰를 얻은 다음에 (업소로) 데려가서 바로 그 자리에서 그냥 넘겼다”라고 전형적인 피해 사례를 전했다. 이윤서 부산여성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성매매 피해여성) 10명 중 3~4명은 ‘아는 오빠가 차를 가지고 와서 같이 놀다가 나를 데리고 갔고 어딘지 모르는 곳에 내렸더니 거기가 (성매매) 집결지였다’고 이야기 했다”며 피해 여성들 증언을 언급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역시 “이 사건의 목적은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거다. 경제적인 이유로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성 인신매매 가능성…현재 추정 얼굴 공개 두 사람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 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일까. 한 피해 여성은 “희망이 점점 없어지고 난 이렇게 살아야 되는구나 체념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죽을 만큼 힘들어도 가족들한테 이야기하지 못한다. 내가 이런 생활을 한다는 게 가족들에게 상처를 줄까 봐 그렇다”라며 본인도 10여 년 이상 가족과 단절될 생활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는 “초기에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도움이 좌절되거나 전혀 소용이 없게 되는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아주 심각한 자포자기, 무력감을 갖게 된다”라며 학습적인 무력감이나 심리적 감금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유흥업소 관계자도 “미성년자들 중 자발적으로 업계에 발을 들이는 애들은 만 명 중 한 명도 없다. 사람 상대하는 것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그래서 결국 멘탈이 다 나가서 정신병원에도 가는 사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성 인신매매 피해자들 중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자구력을 잃고 정신병원이나 시설에 수용된 인물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생활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위장해 살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피해 여성은 실제로 다른 사람의 주민증에 얼굴만 바꿔서 새롭게 신분증을 만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취재진은 재수사를 맡은 대구경찰청 미제팀에 지금까지의 취재 내용을 모두 전달했다. 미제팀은 성매매 유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할 것을 약속하며 두 사람의 지문을 활용한 수사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두 사람이 자구력을 상실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성인이 된 두 사람의 얼굴을 추정해 현재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리고 두 사람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어떤 모습이어도 상관없으니 제발 연락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그때처럼 용기를 내서 다시 구조 신호를 보내준다면 이번엔 반드시 그 구조 신호에 응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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