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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당 주방 보조’에 묶인 외국인… 음식점주 “홀 서빙도 허용해 줘야”

    ‘한식당 주방 보조’에 묶인 외국인… 음식점주 “홀 서빙도 허용해 줘야”

    정부가 내년도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리고 음식점업을 고용 허가 업종에 포함하기로 했지만 업종과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 일자리 잠식 우려 등을 둘러싼 현장 논란은 증폭되는 모양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E-9 도입 규모를 올해 12만명보다 37.5% 늘려 음식점업·임업·광업 등 3개 인력난 심화 업종에도 외국인력 고용을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요식업계 기대와 달리 한식당 주방 보조에 한해 근무를 허용하고 홀 서빙과 계산 업무엔 투입할 수 없도록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언어적 문제나 내국인 일자리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식당 업주들은 “기피 업종인 음식점에선 서빙 인력난 역시 심각하다”며 ‘반쪽짜리 대책’이라고 반발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정모(42)씨는 “홀 서빙도 인력이 부족하고 한국 사람이 기피하기는 마찬가지다. 테이블 치우기나 단순 정리정돈은 외국인 근로자를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외국인인력정책위원회에는 서울과 강원, 제주의 호텔이나 콘도에 청소원과 주방보조원 고용을 허가하는 방안도 보고됐지만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한국호텔업협회 관계자는 “보고 안건이 아니라 의결 안건인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성급 호텔 62곳의 정규직 종사자는 1만 1599명으로 한 곳당 187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238명)과 비교해도 21% 줄어든 규모로 인력난이 심각하다. 다른 한편으로 임금 체불과 최저임금 미지급 등 외국인력의 노동권과 처우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이주 노동자를 늘리기만 하면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추가근로수당이나 노동 시간 등에 있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도 고용 허가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 우려된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외국인 근로자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E-9 규모를 대폭 늘려 버리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면서 “정부는 점검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행정력을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수준의 대책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결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 없이 정부가 외국인력 유입 처방을 내놓은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인 기피 업종이라는 이유로 외국인력을 대폭 늘리는 것은 정당한 해결책이 아니다. 일자리 질이 개선되면 빈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 상태로 외국인력이 더 들어오면 국내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 이낙연 “리더십 탓 당 질식” 이재명 직격… 신당 가능성도 열었다

    이낙연 “리더십 탓 당 질식” 이재명 직격… 신당 가능성도 열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 “민주당이 오래 지켜 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한 후 정중동 행보를 보였던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이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비명(비이재명)계가 세력화에 나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28일 친낙(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최한 학술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 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면서 “과거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지만,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으며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지곤 한다”고 말했다. 상대 진영에 대한 혐오를 이어 온 소위 ‘개딸’의 행태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동시에 비판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내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 권한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권리당원의 힘을 강화키로 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있는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치 양극화의 해악을 줄이려면 거대 정당의 내부 혁신이 시급하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해야 하고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다.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양향자 의원 등 제3지대 추진 세력에 대해서도 “그분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당내 비명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 대해서는 “문제의식과 충정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원외 친낙계 인사들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실천행동’도 신당 창당을 위한 시민 발기인 모집에 나섰다. 비명계는 현재 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향후 비명계 공천 학살이 현실화한다면 함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공천이 불공정하게 진행되면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낙연 “당내 민주주의 질식” 이재명 직격…신당 창당 가능성도 열었다

    이낙연 “당내 민주주의 질식” 이재명 직격…신당 창당 가능성도 열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이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 후 정중동 행보를 보였던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이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비명(비이재명)계가 세력화에 나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28일 친낙(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최한 학술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며 “과거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 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지만,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고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 진영에 대한 혐오를 이어 온 소위 ‘개딸’의 행태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동시에 비판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내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 권한을 대폭 줄이고 권리당원의 힘을 강화키로 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있는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 양극화의 해악을 줄이려면 거대 정당의 내부 혁신이 시급하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해야 하고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다.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양향자 의원 등 제3지대 추진 세력에 대해서도 “그분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당내 비명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 대해 “그분들의 문제의식과 충정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원외 친낙계 인사들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실천행동’도 지난 26일 온라인에서 토론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위한 시민 발기인 모집에 나섰다. 비명계가 현재 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향후 비명계 공천 학살이 현실화한다면 함께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공천이 불공정하게 진행되면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 설치 엿새만에 철거된 ‘매국노 이완용’ 비석…“혈세낭비”

    설치 엿새만에 철거된 ‘매국노 이완용’ 비석…“혈세낭비”

    경기 성남시의 한 유치원 인근에 설치된 친일파 ‘이완용 생가터 비석’이 철거됐다. 성남문화원은 최근 이완용 비석 설치와 관련 논란이 일어 철거 조처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남 백현동 소재 옛 이완용 생가터에 지난 22일 처음 설치된 이 비석은 엿새 만에 자취를 감췄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 있는 이 비석은 가로 75㎝, 세로 112.5㎝ 크기로 제작돼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앞서 성남문화원은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시 보조금 250만원을 들여 비석을 설치했다. 하지만 친일 인물의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주민 반발이 거세자 결국 논란이 된 지 하루 만에 철거했고 주민들은 ‘혈세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성남문화원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설치했으나 주민 반발이 거세 결국 철거키로 했다”며, 철거비용에 관한 물음에는 “선조치한 사항으로 아직 비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GO to GLOBAL’ 개최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GO to GLOBAL’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난 14일 서울 공릉동 교내 큐브홀에서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GO to GLOBAL’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지식재산권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글로벌(중국) 대·중견 혁신기업 및 수요기술, 협업 니즈 등을 소개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형성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글로벌 파트너 협력사 ▲Tencent(텐센트) ▲China Resources Sanjiu(화룬제약) ▲TCL ▲BAIC Motor(북경자동차) 등 7개사와 스타트업 14개사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과 한국표준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포럼’과 동시에 진행됐으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온라인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매칭, 1대1 글로벌 비즈니스 설명회도 실시했다.
  • 뉴질랜드에 첫 한인 장관… “한국어 선서 뿌듯”

    뉴질랜드에 첫 한인 장관… “한국어 선서 뿌듯”

    1988년 뉴질랜드행 언론계서 활약2008년 국민당 의원에… 올해 6선“문제 고칠 수 있어서 정치인 됐다” 뉴질랜드 최초로 한국인 국회의원이 장관직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국민당의 멜리사 리(57·한국명 이지연) 의원을 새 정부의 경제개발부, 소수민족부, 미디어통신부 등 3개 부서 장관으로 임명했다. 리 신임 장관은 이날 장관직에 취임하면서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선서문을 읽었다. 그는 한국어로 “본인 멜리사 이지연은 법에 따라 찰스 3세 국왕 폐하와 그의 후계자 및 왕위 계승자에게 진정으로 충성을 다할 것을 선서한다”고 낭독했다. 취임식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어로 선서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리 장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말레이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호주 디킨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1988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기자와 앵커 등으로 20년간 활동했다. 특히 뉴질랜드 공영방송인 TVNZ에서 아시아 문화와 인종차별 등의 이슈를 다룬 프로그램 ‘아시아 다운 언더’(Asia Down Under) 진행자와 프로듀서로 15년간 활동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2008년 국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지난 10월 총선을 통해 6선 의원에 올랐다. 리 장관은 2021년 뉴질랜드 국회에서 본회의를 시작할 때도 기도문을 한국어로 낭독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곱살쯤에 선생님이 장래 희망을 묻자 대부분 학생이 의사, 소방관,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반에서 가장 키가 작고 목소리는 가장 큰 제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면서 “기자는 문제를 강조할 수는 있지만 고칠 수는 없다”며 정치인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럭슨(53) 국민당 대표가 42대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서 뉴질랜드는 6년 만에 다시 보수 정권 시대를 열었다. 럭슨 총리는 액트당(ACT), 뉴질랜드 제일당과 연정하며 해양 석유·가스 탐사 활동을 금지하고 2009년 이후 출생자부터 평생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금연법’, 마오리 언어 사용 등 이전 노동당 정부가 도입했던 주요 정책들을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 광주 터미널에 ‘문화·관광 랜드마크’ 건립

    광주 터미널에 ‘문화·관광 랜드마크’ 건립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일대가 광주신세계 확장과 시설 복합화를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주신세계가 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대규모 백화점을 건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27일 광주시청에서 업무 협약을 하고 ‘광주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광주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3자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신세계 확장은 기존에 계획됐던 이마트 부지가 아닌 버스터미널 내 유스퀘어문화관으로 변경하고 ▲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키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역인력 우선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바로 옆 부지인 유스퀘어문화관에 새로운 백화점을 짓게 된다. 신세계는 조만간 광주시·금호와 함께 실무협상을 시작, 오는 2028년 새 백화점을 문 연다는 방침이다. 기존 백화점은 계속 현재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가 ‘이마트 부지에 새 백화점을 건축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백지화한 데 대해 광주시는 “1조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주변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현재 위치에서 확장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는 본사 차원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신세계가 지역 대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광주종합버스터미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 편의성·투명성·공정성에 기초해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유치원 앞 ‘매국노 이완용’ 비석… “위인 기념비인 줄” 주민들 펄쩍

    [단독] 유치원 앞 ‘매국노 이완용’ 비석… “위인 기념비인 줄” 주민들 펄쩍

    “아이들 다니는 곳에 친일파 기념비가 웬 말인가요.” ‘을사오적’(乙巳五賊) 이완용의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 유치원 바로 앞에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찾은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는 이완용 생가터 비석(가로 75㎝·세로 112.5㎝)이 서 있었다. 인근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집, 초등학교도 있어 유동 인구가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최근 생긴 비석이 신기한 듯 걸음을 멈추고 쳐다보기 일쑤였다. 한 주민은 ‘이완용’이라고 적힌 글자를 보자 펄쩍 뛰며 “이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250만원을 들여 지난 22일 비석을 설치했다.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된 이 비석에는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문제는 이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오해를 부른다는 점이다. 학부모 A(46)씨는 “친일파를 위인처럼 보이게 깔끔하고 큰 비석을 세웠다”며 “등교하는 아이조차 ‘이완용 비석이 왜 하필 우리 학교 앞에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토로했다. 역사학자들도 우려를 표했다. 교육 목적으로 세웠다면 친일 행적 일시 등 구체적인 정보가 들어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부정적인 역사도 역사라는 점에서 친일파의 비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비석은 외관부터 과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날짜 등이 빠져 있어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전달하는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석을 세운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이완용의 행적을 후대에 알려 다시는 매국노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좋은 역사만 비석으로 세울 게 아니라 이완용 비석도 세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로 설치했다. 문화원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식시켜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서울신문이 취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자 이날 뒤늦게 비석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알려 왔다.
  • 경찰, 농어촌 치안센터 폐지 미룬다지만… 구체적 해법찾기 한계

    경찰, 농어촌 치안센터 폐지 미룬다지만… 구체적 해법찾기 한계

    치안센터의 문을 닫는 데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농촌 지역에 한해서만 폐지 대상 치안센터를 좀더 줄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일단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도시와 농촌 간 치안 형평성 논란과 치안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은 없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7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연내 일괄 감축을 추진했지만, 농촌 권역 주민의 치안 불안감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등 7개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역 치안센터 202곳만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경찰이 치안센터 폐지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닌 데다 대안을 제시한 상황도 아니라 추후 치안센터 폐지 기준 등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재 치안센터 952곳 중 576곳을 연내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 치안센터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대·파출소 간 거리가 멀어져 농촌 지역에선 치안 사각지대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게다가 폐지되는 치안센터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구대·파출소 9곳, 치안센터 81곳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루아침에 500곳 이상을 한번에 폐지하게 되면 치안 서비스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조차 “시민들이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급속히 치안센터 폐지가 이뤄지면 치안 서비스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도 “경찰이 읍면 단위의 치안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안센터 부지를 반납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폐지에 몰두하기보다는 기존 치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이 국유재산인 치안센터 건물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역마다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기에 치안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주민자치회 및 자율방범대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인력 부족이 문제라면 치안센터에서 전직 경찰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율방범대가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도록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단독]“치안센터 202곳만 우선 폐지”로 물러선 경찰…구체적 해법 찾기 한계

    [단독]“치안센터 202곳만 우선 폐지”로 물러선 경찰…구체적 해법 찾기 한계

    치안센터의 문을 닫는 데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농촌 지역에 한해서만 폐지 대상 치안센터를 좀더 줄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일단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도시와 농촌 간 치안 형평성 논란과 치안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은 없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7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연내 일괄 감축을 추진했지만, 농촌 권역 주민의 치안 불안감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등 7개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역 치안센터 202곳만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경찰이 치안센터 폐지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닌 데다 대안을 제시한 상황도 아니라 추후 치안센터 폐지 기준 등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재 치안센터 952곳 중 576곳을 연내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 치안센터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대·파출소 간 거리가 멀어져 농촌 지역에선 치안 사각지대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게다가 폐지되는 치안센터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구대·파출소 9곳, 치안센터 81곳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루아침에 500곳 이상을 한번에 폐지하게 되면 치안 서비스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조차 “시민들이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급속히 치안센터 폐지가 이뤄지면 치안 서비스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도 “경찰이 읍면 단위의 치안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안센터 부지를 반납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폐지에 몰두하기보다는 기존 치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이 국유재산인 치안센터 건물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역마다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기에 치안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주민자치회 및 자율방범대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인력 부족이 문제라면 치안센터에서 전직 경찰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율방범대가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도록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영상] 신이 노했나?…용암 펑펑 쏟아내는 伊 에트나 화산

    [영상] 신이 노했나?…용암 펑펑 쏟아내는 伊 에트나 화산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또다시 분출을 시작한 가운데, 눈덮인 화산을 배경으로 터져나오는 용암의 모습이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지난 25일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밤 시칠리아 섬의 밤하늘을 붉게 물들인 에트나산의 모습을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화산이 '분노'했다고 표현할 만큼 에트나산의 남동 화구에서 많은 양의 용암이 터져나와 하늘로 솟구치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이 모습은 어두운 밤 하늘과 눈으로 덮힌 흰 산을 배경으로 펼쳐져 더욱 큰 대비를 이룬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1998년 이후에만 무려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 실제로 올해에만 에트나 화산은 2월, 5월, 8월, 11월에 분화해 화산학자들이 '놀이터'라고 표현할 정도.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남동쪽 분화구의 높이는 해발 3357m로, 줄기차게 이어진 화산 분화로 키가 30m 더 커졌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로 3324m였다. 
  • [단독]유치원 앞에 ‘이완용’ 친일행적 비석 세운 성남문화원

    [단독]유치원 앞에 ‘이완용’ 친일행적 비석 세운 성남문화원

    “아이들 다니는 곳에 친일파 기념비가 웬말인가요?” ‘을사오적(乙巳五賊)’ 이완용의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 유치원 바로 앞에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찾은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는 이완용 생가터 비석(가로 75㎝, 세로 112.5㎝)이 서 있었다. 인근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집, 초등학교도 있어 유동 인구가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최근 생긴 비석이 신기한 듯 걸음을 멈추고 쳐다보기 일쑤였다. 한 주민은 ‘이완용’이라고 적힌 글자를 보자 펄쩍 뛰며 “이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250만원을 들여 지난 22일 설치했다.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된 이 비석에는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문제는 이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오해를 부른다는 점이다. 학부모 A(46)씨는 “친일파를 마치 위인처럼 보이게 깔끔하고 큰 비석을 세웠다”며 “등교하는 아이조차 ‘이완용 비석이 왜 하필 우리 학교 앞에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토로했다. 역사학자들도 우려를 제기했다. 교육 목적으로 세웠다면 친일 행적 일시 등 구체적인 정보가 들어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부정적인 역사도 역사라는 점에서 친일파의 비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비석은 외관부터 과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날짜 등이 빠져 있어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전달하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석을 세운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이완용의 행적을 후대에 알려 다시는 매국노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좋은 역사만 비석으로 세울 게 아니라 이완용 비석도 세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로 설치했다. 문화원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식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서울신문 취재가 들어가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비석을 철거키로 했다고 뒤늦게 알려왔다.
  • 제주도가 꺼내 든 처방전… 4·3평화재단 내홍 잠재우나

    제주도가 꺼내 든 처방전… 4·3평화재단 내홍 잠재우나

    제주도가 제주4·3평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선임 방식을 둘러싼 조례 개정을 앞두고 한발 양보하는 타협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영훈 도지사 주재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재단 이사장을 임명하기 이전에 이사진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고 이사진 임명권을 이사장에 주는 내용의 변경안을 추진키로 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와 관련한 최근 논의의 배경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논쟁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된 조례는 현재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오 지사는 “비상근 이사장 체제에서는 기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온전히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감사위원회의 기관 경고에도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업무분장상 4·3평화재단에 대한 감독 권한은 4·3지원과에 있고, 해당 부서를 총괄하는 특별자치행정국장에게 감독의 책임이 있으므로 기관 경고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부서 직원들과 담당국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또한 4·3평화재단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조례로 명확하게 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또한 “재단 운영의 독립성과 관련한 걱정을 잘 알고 있고, 재단 운영에 깊게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하며 “지금까지 4·3운동을 하며 국회의원 시절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이끌어낸 것으로 역할을 다했으며, 이제는 공적 시스템 내에서 문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례개정안을 놓고 고희범 전 재단 이사장이 사퇴한데 이어 오임종 이사장 직무대행까지 사퇴하며 내홍을 겪고 있으며 김창범 4·3유족회장이 이사에서 물러났다. 한편 도는 해당 조례와 관련해 입법예고 기간동안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수정한 뒤 29일쯤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30일쯤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영상)‘펑’ 초대형 폭발 발생, 알고보니 러軍 탱크 엔진 공장…원인은? [포착]

    (영상)‘펑’ 초대형 폭발 발생, 알고보니 러軍 탱크 엔진 공장…원인은? [포착]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분쟁으로 쏠린 틈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헝가리 RTL뉴스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전차와 장갑차용 엔진 등 군수용품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한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서부 첼랴빈스크에 있는 해당 공장 인근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최초 화재가 전선 합선으로 발생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현지 언론은 변압기 폭발로 갑작스럽게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으며, 해당 사고의 여파로 공장이 위치한 지역 및 인근 지역이 한동안 정전, 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공장의 화재와 폭발이 우크라이나 측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공장 소유 회사는 러시아군 납품용 군용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인 이유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제재를 받고 있었다. 해당 공장은 T-72와 T-90 등 러시아군 주력 전차와 자주포 등 다양한 군수용품을 생산하는 핵심 공급업체로 확인됐다.다만 해당 공장이 있는 첼랴빈스크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드론이 접근할 수 없는 범위에 있는 만큼, 당국은 정확한 화재 및 폭발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의 수도를 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26일 수도 모스크바 등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방공망이 모스크바와 툴라, 칼루가, 브랸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11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전날인 25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해 최소 5명이 다치고 건물 200여 채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발사한 드론은 이란제 샤헤드이며, 날아온 70여대의 드론 대부분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키이우시 당국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키이우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 엘앤에프, 대구에 2조5500억원 추가 투자…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

    엘앤에프, 대구에 2조5500억원 추가 투자…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

    이차전지 양극제 전문 생산 기업인 (주)엘엔에프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조5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엘앤에프는 27일 이같은 내용으로 대구시와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2000년 설립돼 2007년 NCM계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19년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 90%인 하이니켈 NCMA계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현재 코스닥 시총 5위로 국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이날 협약을 통해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55만8909㎡(약 17만평)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여기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배터리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연간 16만t 규모)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및 탈중국화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제조시설(2만2000t)을 건립한다. 또 기존에 생산 중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시설(13만t)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구지1, 구지2, 구지3공장 14만7천여㎡(4만4천여평)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 합하면 엘앤에프가 대구에 투자한 돈은 3조6500억원이 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생산 전문기업에서 차세대 음극재와 LFP양극재까지 양산하는 이차전지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이 회사는 신규 제조시설에서만 연간 9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연간 매출액 3조9000억원 대비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달성2차 산업단지 내에 2025년까지 사용 후 배터리 활용 기술지원 등을 위한 이차전지 순환파크(8만1천175㎡)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도 구축하는 등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2030년까지 국내 이차전지 관련 분야 전문인력 6만6천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학연 연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국내 많은 이차전지 기업이 복잡한 규제와 입지 한계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 지원과 규제 해소로 초대형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지역 관련 산업 성장과 인력 채용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멜리사 이지연은…” 뉴질랜드 첫 한국인 장관 탄생, 선서도 한국어로 [월드 핫피플]

    “멜리사 이지연은…” 뉴질랜드 첫 한국인 장관 탄생, 선서도 한국어로 [월드 핫피플]

    뉴질랜드 최초의 한국인 국회의원이 장관직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국민당의 멜리사 리(57·한국명 이지연) 의원을 새 정부의 경제개발부, 소수민족부 그리고 미디어·통신부 등 3개 부서 장관으로 임명했다. 리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 선서하면서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선서문을 읽었다. 그는 한국어로 “본인 멜리사 이지연은 법에 따라 찰스 3세 국왕 폐하와 그의 후계자 및 왕위 계승자에게 진정으로 충성을 다할 것을 선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밀을 유지하고 성실하게 장관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리 장관은 취임식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공식적으로 장관으로 선서했다”며 “한국어로 선서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또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정부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리 장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말레이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호주 디킨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1988년 뉴질랜드로 건너와 뉴질랜드에서 기자와 앵커 등으로 20년간 활동했다. 특히 뉴질랜드 공영방송인 TVNZ에서 아시아인 문화와 이슈를 다룬 프로그램 진행자 및 프로듀서로 15년간 활동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2008년 국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 총선을 통해 6선 의원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1년 뉴질랜드 국회에서 본회의를 시작할 때도 기도문을 한국어로 낭독했다.
  • 광천동 버스터미널, 광주 대표 ‘복합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천동 버스터미널, 광주 대표 ‘복합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일대가 광주신세계 확장과 시설 복합화를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주신세계가 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대규모 백화점을 건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와 신세계, 버스터미널 운영사인 금호그룹은 광주버스터미널 복합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2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업무 협약을 하고 ‘광주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광주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3자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신세계 확장은 기존에 계획됐던 이마트 부지가 아닌, 버스터미널 내 유스퀘어문화관으로 변경하고 ▲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키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역인력 우선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바로 옆 부지인 유스퀘문화관에 새로운 백화점을 짓게 된다. 신세계는 조만간 광주시·금호와 함께 실무협상을 시작, 오는 2028년 새 백화점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백화점 완공 이후에도 기존 백화점은 계속 현재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가 ‘이마트 부지에 새 백화점을 건축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백지화한데 대해 광주시는 ‘1조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주변으로 이전하는 것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확장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는 본사 차원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신세계가 지역 대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광주종합버스터미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 편의성·투명성·공정성에 기초해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신세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 허브가 될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랜드마크 백화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세계 최정상급인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그리고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조성, 광주·전남권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제니 옆 188cm ‘꽃미남’…네이버 창업자 아들이었다

    제니 옆 188cm ‘꽃미남’…네이버 창업자 아들이었다

    국내 포털 1위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이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이승주)은 지난 2020년 11월 13일 노래 ‘EMPTY TRASH’로 데뷔했다. 태양, 전소미, 박보검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 소속 가수 겸 DJ다. 로렌은 보이드(Boid)라는 활동명으로 DJ로 일했다. 지난 2017년엔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권지용’ 수록곡 ‘개소리’ 작곡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8년 10월 W코리아와 찍은 화보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로렌은 키 188cm에 꽃미남 외모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렌은 ‘은둔의 경영자’라 불릴 정도로 조용한 성향의 아버지와 달리 쾌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 피프티 소속사 ‘큐피드’ 저작권 다툰다… 김앤장 선임

    피프티 소속사 ‘큐피드’ 저작권 다툰다… 김앤장 선임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큐피드’(Cupid)의 저작권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이전된 것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27일 “‘큐피드’ 저작권 등록 절차상의 위법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고 이 부분을 특별히 다루고자 법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어트랙트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했다. ‘큐피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세계적인 반향이 일면서 피프티 피프티를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게 했다. 27일 기준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휘수가 1.5억회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다. 그러나 글로벌 가수로 본격 행보를 펼치기도 전에 계약 분쟁이 벌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물 현황을 보면 ‘큐피드’ 저작권자에 원곡자로 알려진 스웨덴 작곡가 3명은 빠져있고 지분은 안성일 대표와 멤버 키나 그리고 ‘AHIN’이라는 인물로 돼 있다. 이 ‘AHIN’의 신탁자 코드는 더기버스 백모 이사의 것과 같아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를 두고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소속사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해외 작곡가로부터 양도받았다고 주장하며 그 과정이 불법적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는 별개로 해외 작곡가에게 합법적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곡의 저작권을 넘겨받았다는 입장이다.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저작권 관련 전문변호사로 팀을 구성해 법리 다툼을 준비 중이다. 김앤장 은현호 변호사는 “‘큐피드’의 저작권과 관련해 기존에 더기버스와 관련자들에 대한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외주 용역계약 위반 등에 관한 사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는 저작권 지분 무단 등록 행위 등에 관한 사건을 준비해 대응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매한 ‘큐피드’(Cupid)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 100위에 진입하며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에 들었다. 이후 최고 17위까지 올랐고 25주 연속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썼다. 그러나 지난 6월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이후 더기버스와의 분쟁이 시작됐다.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합의를 권고했지만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8월 서울중앙지법은 어트랙트의 손을 들었다. 10월 키나가 소속사로 돌아온 후 어트랙트는 나머지 3명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키나를 중심으로 4인조의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준비하고 있다.
  • 기준금리 못 올리고, 특례대출 내놓고…정부·당국 ‘주담대發 가계부채’ 키우나

    기준금리 못 올리고, 특례대출 내놓고…정부·당국 ‘주담대發 가계부채’ 키우나

    지난 3분기 전체 가계 빚(신용)이 1875조 6000억원으로 1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가계부채 억제’를 선언한 정부와 금융당국, 통화당국 모두 사실상 손을 놓은 모양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일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금리를 대폭 낮춘 정책금융상품을 출시하면서 가계부채를 다시 자극할 우려도 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가 오는 30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여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지난 1월 이후 7회 연속 동결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데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금통위의 발목을 잡는다. 이런 가운데 대출금리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연 3.86~6.211%로 이달 1일(연 4.39~ 6.720%) 대비 하단이 0.53% 포인트 떨어져 두 달 만에 3%대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가 연 4.734%에서 4.230%로 하락한 영향이라는 게 시중은행들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당국이 은행권에 ‘상생금융’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은행들이 눈치 보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쏟아 내는 저금리의 각종 정책금융도 가계부채를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년 1월 출시되는 ‘신생아 특례대출’은 2023년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부터 최저 연 1.6% 금리로 1인당 5억원까지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총 26조원이 투입된다. 또 정부와 여당은 청년이 청약저축에 가입해 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의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을 수 있는 주거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다주택자들이 집을 처분하도록 유도하고, 가계부채가 집값을 떠받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국정기조 자체를 전환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계부채가 민간 소비를 짓눌러 우리 경제 성장동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가 떠안은 이자 부담은 내수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3분기까지는 민간 소비가 호조를 이어 갔지만 내년부터는 민간 소비에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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