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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나카 노처녀 히스테리”

    독설가로 유명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 지사가 1일 취임 이후 여러가지 구설수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을 겨냥,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아사히(朝日)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다나카 외상이 외무성 간부들과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데대해 “갱년기 장애인지 모르겠다”면서 “노처녀 히스테리같은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상궤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상은 외무성 내에서 적(敵)만 만들어 가고 있다.처녀같이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고 다나카 외상의 부친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전 총리가 관료조직을 효과적으로 장악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열등 유전자만 물려받은 것 같다”는 말까지 서슴지않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日 국립묘지 건설론 급부상

    일본 정가에서 국립묘지 건설론이 활발히 타진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여야가 대안으로제시하고 있는 방안이다.종교색을 없애 정교(政敎) 분리라는 헌법 정신에도 맞추고 주변국으로부터 반발도 사지 않는국립묘지를 지어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이 당당히 참배를 할수 있도록 하자는 게 건설론의 취지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5일 “이전부터 생각해 왔다”면서“만들 거라면 좋게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도 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어떤 일이 있어도 총리가 건설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립묘지 건설에 적극적인 민주·자유·사민 등 야 3당도공동으로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종전 기념일’(8월15일)만 되면 한국·중국 등 주변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싼 시비의 뿌리를 자르겠다는 게 법안제출의 이유다. 그러나 건설에 착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도쿄에 대규모 묘지를 지을 빈터가 없을뿐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유골을 옮기는데 신사측이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관심은 국립묘지를 짓더라도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 14명의 위패를 옮기느냐여부다.주변국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민감한 이유가 바로이들 A급 전범에 대한 참배에 있는 만큼 국립묘지가 건설되더라도 전범의 위패를 옮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인기 돌풍에 日정가 판도 바뀐다

    24일 치러진 도쿄도 의회 선거는 ‘고이즈미 인기’의 위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지지율 90%라는 일본 국민의 이상열기가 투표라는 정치행위와 접목돼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여야 각당은 25일 선거 결과를 토대로 7월 말 참의원 선거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연립 여당은 고이즈미 열기를 7월까지 이어가는 묘책을,야당은 열풍을 차단할 대책을 세우느라바쁜 하루를 보냈다. ■무관심층이 움직였다 4년 전(40.80%)과 비교해 투표율이10%포인트 껑충 올랐다.정치 무관심층이 대거 투표장으로발을 돌렸다는 얘기다.선거 전의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는 국민이 크게 늘었다. 무관심층이 돌린 발길은 상당수 자민당으로 향했다.고이즈미 총리가 지원 연설을 해 준 자민당 후보 13명 전원이 당선하는 이례적인 기록도 남겼다.그와 ‘단짝 여배우’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아들인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행정개혁상은 자민당 열풍의 주인공이었다. 도의회제2당에서 제4당으로 추락한공산당이나 1석도 차지하지 못한 사민·자유당은 고이즈미 총리의 위력에 짓눌린모습이었다.민주당도 22석을 차지해 간신히 체면은 세웠지만 예상에는 못미쳤다. ■참의원 선거 전망 고이즈미 인기가 확인된 만큼 자민당은참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수 확보에 자신감을 갖는 표정이다.높아진 투표율이 자민당 지지로 이어졌고 지난 98년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도쿄에서 약진했다는 점에 고무돼있다. 역대 도쿄도 의회 선거 결과가 양원 선거에 큰 영향을 주고 특히 자민당이 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무관심층을 끌어들여 “압승하겠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marry01@
  • 미현 22위·세리 37위“안 풀리네”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 대부분이 20위권 밖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22일 미국 동북부의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김미현(KTF)과 한희원이 나란히 1언더파 70타로 공동22위에 랭크되는 등모두 중하위권으로 물러서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부진원인으로 페어웨이나 그린 공략시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가 지적돼 보다 과감한 코스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파5인 두번째 홀에서 범한보기를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등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뒤 후반들어 5번홀(파3)부터 마지막 9번홀(파5)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한희원은 버디3,보기 2개로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8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정상 복귀에 나선 박세리는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박지은과 함께 공동37위에 그쳤다.특히 박세리는 4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막바지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내는 등 잇단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박희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63위,장정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96위,펄신은 4오버파 75타로 106위,하난경은 6오버파 77타로 125위에 랭크돼 컷오프 탈락이 우려된다. 한편 웬디 워드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선두로 나섰고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베키 아이버슨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또 올시즌 US오픈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나비스코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돼 올시즌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어선 남쿠릴열도 조업

    [도쿄 황성기특파원]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20일 한국 꽁치잡이 어선의 남쿠릴열도 주변 수역 조업문제와 관련,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정식으로 항의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 외상은 항의문에서 “러·일간 영토분쟁이 있는 북방 4개 섬은 일본의 고유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측이 한국어선에 대해 어획량을 인정해 준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나카 외상은 또 러·일간 평화조약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러시아측에 신중한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가 일본측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 [씨줄날줄] 가벼운 입

    옛 사람들은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경계했다.그 뜻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구가 중국 당나라 시인이 쓴 시의 한 구절이다.‘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니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혀는 몸을 가르는 칼’이라는 뜻이다.그래서인가.구설(口舌)은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이라는 의미를 갖고 주로 ‘구설에 오르다’처럼쓰인다. 이 시대에도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많이 있다.조지 W부시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 방문에서 스페인 총리 이름을‘아스나르’ 대신 ‘안사르’라고 발음하는가 하면 ‘스페인어를 익혀야 한다’는 말을 “익히지 못하면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식으로 표현해 백악관이 허겁지겁 해명에 나섰다.또 다나카 마키코 일본 외상은 외교 총수답지 않은 직설적인 발언 탓에 하루가 멀다 하고 입방아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구설을 가만히 보면 그 내용이 천차만별이다.단순한 실수이기에 애교로 치부돼 당사자의 인간미를 돋보이게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무지나 과욕이 빚어낸 것,기존 관념을 거부해 당장은 반발을 불러일으키지만 끝내는 혜안으로 인정받는 것 등 가지각색이다.그 가운데 가장 몹쓸 짓은무책임하고 경솔하게 입을 놀려 남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일일 것이다.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씨가 최근 발간된 모 월간지와의인터뷰에서 “한완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난해 10월 방북했을 때 김일성 묘역에 가고 싶다고 북한 사람들에게 부탁했다”는 뒷얘기를 공개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한 부총리는 이를 극구 부인했고, 이씨도 자신의 발언이 “사실 오인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한다”면서 곧바로 정중하게 사과했다. 이 ‘사건’은 그러나 단순히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찜찜한 구석이 적지 않다.국정원장을 지낸 이가 예민한 대북관련 사항을 가볍게 입에 올린 것도 문제지만,그 대상자가애꿎게 색깔론에 치어 여러 차례 곤욕을 치른 한 부총리이기에 더욱 그러하다.이씨는 그 발언이 불러올 파장을 짐작하지 못했을까.그렇다면 그는 우매한 사람이요,알고도 했다면 술책의 사람이다. 공자는 논어 양화편에서 ‘도청도설’(道聽塗說)을 말했다.‘그자리에서 들은 말을 금방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은덕을 버리는 일’이라는 의미다. 모름지기 큰일을 도모하는사람이라면 ‘가벼운 입’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美·日 MD참여 신경전

    [워싱턴 최철호·도쿄 황성기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18일 워싱턴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과 교토기후협약,중국의 군비 증강 및 일본의 군사역할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잡힌 미군 포로들이 강제노역에 동원된데 대해 독일이 나치의 강제노동을 배상하는 것처럼 일본도 배상해야 한다는입장을 전했다.그러나 이날 회담의 초점은 무엇보다도 MD구상.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 장관의 ‘MD 일본 불참’,파월 장관의 ‘MD 강행’ 발언이 오고간 직후여서 관심은더 증폭됐다. ◆일본의 속마음=회담 하루 전 불거진 나카다니 장관의 “지금 단계에서 미국의 MD에 일본이 참가할 생각은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여러 억측이 돌았다.분분한 추측 가운데 양국의 외무장관 회담(18일)→국방장관 회담(22일)→정상회담(30일)을 앞둔 일본측의 사전 포석설이 가장 설득력을 지닌다. 확고한 MD 추진 의사를 갖고 있는 부시 행정부는 정권 출범 직후부터 일본의 참여를 줄곧 권유했다.미국은 이달 양국 연쇄 회담을 통해 일본의 확답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비쳐왔다.이같은 압박 작전에 부담을 느낀 일본이 연쇄회담 시작 직전 ‘부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무장관 회담에서 예상대로 파월 장관은 MD 구상을설명하고 일본측의 참여를 촉구했지만 다나카 외상은 “미국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MD 참가가 중국의 불필요한 경계를 부르고 군비경쟁에 따른 비용부담과 함께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향후 전망=미국의 MD 추진 의사가 확고한데 일본이 언제까지 ‘노(NO)’를 고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미·일 안보조약 50주년을 앞두고 보다 굳건한 안보동맹을 모색하고있는 만큼 일본도 미국의 세계전략에 등을 돌릴 수 없는 처지다. 나카다니 장관도 밝혔 듯 일본의 불참은 “당분간”이다.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일본 여론이 허용하고 헌법 해석을변경할 수 있는 국내 여건과 러시아·중국·북한의 3각체제 강화 등 대외적 안보환경이 조성되면 언제라도 일본은 MD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겉으로는 ‘노’라고 고개를 젓지만 속으로는 MD참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arry01@
  • ‘고이즈미 메뉴’ 日서 선풍

    [요코스카 황성기특파원] “뭔가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변혁 메뉴’를 내놓았는데 장사까지 잘 되니 기분 좋네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요코스카(橫須賀)에서 3대째 음식점 ‘다루마 본점’을 경영하고 있는 다카하시 가쓰아키(高橋一章·45)씨는요즘 너무 신난다.지난 1일 새로 내놓은 메뉴 3가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다.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준챵 런치’.고이즈미 총리의애칭인 ‘준챵’에 이름을 붙인 점심 메뉴로 모밀국수와 튀김 7개에 생맥주가 딸려 있다.가격은 800엔(한화 8,500원가량). “우리 고장 출신이 총리까지 됐으니 얼마나 기쁩니까.불황의 이 곳 경제에 활력과 변화가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나머지 2가지 메뉴도 고이즈미 내각과 관련이 있다.‘복마전 정식’(1,980엔)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외무성과 외무관료를 두고 복마전(伏魔殿)이라고 표현한 데서 따왔다.복마전인 만큼 어떤 음식이 나올 지 전혀 알 수없다.‘소금 영감 런치’(800엔)는 시오가와 마사주로 재무상의 별명인 ‘소금 영감’에서 힌트를 얻었다. 다카하시씨가 일약 일본 열도의 스타가 된 것은 지난 주국회에서 다나카 외상이 ‘변혁 메뉴’의 광고지를 흔들어보인 장면이 전국에 방영되면서부터. “그 때부터 방송국이나 스포츠지의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어 보도되면서 도쿄에서도 먹으러 옵니다” 손님이 줄어드는 장마철인데도 매상은 20%가량 늘었다.요코스카에는 이 음식점 뿐 아니라 ‘해냈다,고이즈미’ 등의 문구나 고이즈미 총리의 얼굴이 들어간 자민당 선전벽보를 진열장에 붙여 놓고 손님을 끄는 가게가 크게 늘었다. 고이즈미 총리가 1년에 1∼2차례 자신의 음식점을 찾는다는 다카하시씨는 “그의 개혁이 아무쪼록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고이즈미 신사 참배 다나카, 재고 요청

    [도쿄 황성기특파원]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8·15 패전기념일에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공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주변국의 반발을 감안,이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해 고이즈미 총리의 반응이 주목된다. 다나카 외상은 15일 중의원 외무위원에서 “(신사참배와관련해)한국과 중국이 강하게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총리도 잘 알고 있다”며 “외상으로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총리에게 ‘정말로 참배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카 외상은 “이 문제는 틀림없이 이웃나라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日외무·국방 잇단 訪美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과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이 미국 방문길에오른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의 상견례를 겸한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6월말 워싱턴) 의제 조율이다. ■미·일 외무장관 회담 18일(한국 시간) 파월 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다나카 외상은 미국측의 불신을 씻는데 주력할 방침. 미사일 방어(MD)구상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반미(反美)주의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그녀로선 오해를 불식할 절호의 찬스이다.“미국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정부 내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방미를 적극 권했다. 지난 5월 초 일본을 방문했으나 다나카 외상을 만나지 못하고 ‘문전 박대’를 당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 부장관을 만날지도 관전 포인트. ■미·일 국방장관 회담 22일 럼스펠드 장관과 첫 대면을갖는 나카다니 방위청 장관은 올해로 50년을 맞는 미·일안보동맹을 점검하고 중요성을 재확인한다.회담에서 미국측은 MD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측의 참가를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MD 참여가 ▲중국의 불필요한 경계를 불러일으키고 ▲엄청난 개발비가 들어가며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저촉된다는 점 때문에 일본측은 명확한 대답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고이즈미 ‘인터넷 정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고이즈미 메일 매거진’으로 대중 정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메일 매거진은 고이즈미 총리의 일거수 일투족,그의 정치관,인생역정은 물론 주요 정책과 각료 소개 등을 담은 전자 잡지.희망하는 사람에게 인터넷을 통해 메일로 우송해 준다.지난 달 7일 국회 시정연설 때 대국민 공약으로 창간을 약속했다. [치솟는 인기] 일본 내각의 관방장관실이 14일부터 운용을시작한 매거진은 창간 전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창간 하루 전인 13일 저녁까지 등록자가 78만명을 돌파한 데이어 이날 오후 3시까지 17만명이 추가 등록했다.내각부의관계자는 “13일까지 등록을 마친 78만명에게 창간호를 우송했으며 추가 등록자는 제2호부터 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간호는 고이즈미 총리가 편의점에 가거나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총리직에 오른 뒤에는 24시간쉴 짬도 없이 국정을 살핀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찬반 양론] 메일 매거진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고이즈미 총리가신문이나 방송에 의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직영 미디어’를갖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총리와 정부와정부 정책에 국민들의 관심과 친근감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자 메일의 특성상 일반 국민과 총리와의 양 방향 대화가 가능해 ‘민의’를 생생히 들을 수 있고 이를 정책에반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례없는 시도다. 그러나 여론 조작,대중조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우려도 있다.한 정치 평론가는 “총리의 사적인 얘기가 많아 독일 나치 시대의 괴펠스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다른전문가는 “고이즈미라는 한 사람의 정치가와 공인으로서 총리가 분명히 구분되지 않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메일 매거진은 정치가 어디로 흘러가고 정치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를 이해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정치가 응접실과 서재로 파고 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 정치] 고이즈미 총리의 대중정치는 이 뿐이 아니다. 그와 파트너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안방극장을 석권하고 있다.그 어떤 인기 드라마도 두 사람의 ‘와이드 쇼’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오전 오후없이 민영 TV들이 경쟁적으로 내보내는 두 사람의 행적은 시청률 1∼2위를다툰다. 자민당은 고이즈미 인기에 편승해 ‘고이즈미 비디오’,‘고이즈미 포스터’는 물론 ‘고이즈미 T셔츠’까지 팔며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 시절에는인기가 없던 자민당 포스터가 고이즈미 총리의 얼굴을 담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대중 정치에 동물적 감각을 지닌 고이즈미 총리이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박세리 4위 김미현 5위 “”순항중””

    박세리와 김미현이 나란히 5위권에 들어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박세리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클럽(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1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137타로 1라운드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박세리는 전반 9홀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나 줄이는 기염을 토했으나, 후반 9홀에서 11번·12번(이상 파4) 연속 보기를 비롯해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까먹었다. 김미현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지난해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재키 갤러거 스미스(미국),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함께 공동 5위에 링크됐다. 버디 3개, 보기 2개로 전반 9홀을 1언더파로 마무리한 김미현은 후반 들어 11번·12번(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17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지은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합계 132타를 기록, 공동1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마리아 요스(스웨덴)는 데일리베스크(7언더파)를 기록하며 10언더파 134타로 단독1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던 46세의 노장 베스 대니얼(미국)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함께 135타로 공동2위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칼빼든 다나카

    외상 취임 이후 줄곧 외무성 간부들과 마찰을 빚어온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7일 자신의 비공개 회담 내용을 언론에 잇따라 흘린 내부 밀고자를 찾아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다나카 외상과 외무성고위간부들간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나카 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국방위원회에서의 답변을통해 “기본인식이 틀린 얘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이는외무성 내에서 의도적,조직적으로 정보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며 “법적 수단을 변호사와 상의중”이라고 ‘내부의적’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다나카 외상은 취임 이후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지 않은 것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臺灣) 총통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미국 미사일방어(MD)체제구상에 대한 비난 등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구설수에올랐으며 때이른 경질 요구에까지 시달리자 그 배후로 외무성 간부들을 지목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외상, 조기 訪韓 희망”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조기 방한 의사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본국에 귀국,다나카 외상과 만나고 돌아온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4일 “다나카 외상이 한·일관계의 회복을 위해 될 수 있는 한 빨리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나카 외상이 예정시간을 넘기면서까지 한·일관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적극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다나카 외상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독립기념관을 찾아 한국민들이 가장 혹독하게 당한 장면과 전시물들까지 찾아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다나카 외상은 한국 중학교의 역사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도쿄지하철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이 관계자는 말했다. 강석진기자 sckang@
  • “외교에만 전념하시오”

    [도쿄 황성기특파원] “본분인 외교에 전념하시오”.은인자중하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31일 오후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을 관저로 불러 단독 면담하면서 4월26일 취임 이후부터 외무성 간부들과 충돌이 끊이지 않은 다나카 외상에게 ‘경고’를 했다.다나카외상도 총리의 명령에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각의 ‘간판 스타’로 발탁한 다나카 외상이지만 고이즈미 총리로서도 더 이상 외무성의 갈등을 방관할 수 없다고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6시간쯤 뒤 외무성 대신실.다나카 외상의 긴급소집으로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사무차관 등 외무성 간부 9명이 모였다.다나카 외상은 인사문제 등과 관련,“내 말이 통하지않는다.여러분들은 내 말을 따르라”고 질타했다.한 간부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 등 총리 관저쪽의 생각도 있으니까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나카 외상은이같은 말에 더욱 화가 나 “당신들의 보스는 후쿠다가 아니라 나다.내가 말하는 게 들리지 않느냐”고 호통친 것으로 전해졌다.‘외무성 개혁’을 부르짖고 있는 다나카 외상과 “우리는 개혁 대상이 아니다”는 외무성 관료집단과의갈등은 전혀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대되고 있다.외무성 관료들 사이에는 “당분간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생겨나는 등 사태는 더욱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marry01@
  • 日 가난한 총리에 부자 外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가난’하다. 반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은 고이즈미 내각 18명 중 가장 재산이 많다. 29일 발표된 새 각료들의 재산현황을 보면 고이즈미 총리는 5,012만엔을 신고했다.도쿄 인근의 고향 요코스카(橫須賀)시에 있는 집(803만엔)과 땅(2,249만엔),정기예금(650만엔),우편저금(10만엔),국채(1,300만엔),승용차 1대가 재산의 전부다. 정치가라면 1∼2개쯤 갖고 있음직한 골프 회원권은 물론이고 그 흔한 주식도 없다.각료들의 재산 공개가 시작된 1984년 이후 12명의 총리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는 1억엔에도 못미치는 재산을 가진 ‘검소한’ 총리로 나타났다.역대 총리중 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가 11억5,500만엔으로 가장 많았다.고이즈미 총리는 “재산이 없다고 해서 살아가는데 전혀 불편은 없다”고 말했다. 각료중 최대 재산가는 역시 아버지 고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다나카 외상. 신고 재산은 7억4,940만엔.부동산만 9건에3억1,739만엔이었으며 골프 회원권은 무려 5개,자동차도 5대를 갖고 있다. 93년 사망한 다나카 전 총리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은 197억엔 가량으로 추정된다.다나카 외상은 이중 40억엔을 세금으로 냈다.그러나 아직까지 3억7,000만엔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나카 외상은 남편 다나카 나오키(田中直木) 농림수산성 부상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다나카 패밀리’의 재산 전부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외상은 “상속받은 재산이 있다고는 하지만 세금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서 “평소 현금은 2만∼3만엔 밖에 갖고 다니지 않는다”고 엄살을 떨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다나카 日외상 ‘잡담 외교’

    [도쿄 황성기특파원] ‘수다쟁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2박3일간 방문한중국에서 보여준 모습이다.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그가 택한 전략은 ‘잡담 외교’였다. 25일 전기침(錢其琛)부총리 주재의 오찬에서 다나카 외상은 “배가 고플 때 맛있는 걸 먹으면 세상이 평화스러워진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는 일본의 외교정책과는 관련 없는 화제나 농담으로 딱딱한 회담 분위기를 풀기도 하고 파트너로부터 마음에서 우러난 웃음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그가 잡담 외교를 통해 거둔 성과는 미미하다.한·일,중·일 외무장관 회담의 초점이었던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 했을 뿐상대국으로부터 어떤 이해도 얻지 못했다.
  • [사설] 한·일 ‘무비자’시급하다

    베이징에서 26일 열린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두 나라간비자면제협정 추진 문제가 공식 안건으로 등장했다.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된 2002년을 기해 두 나라 국민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비자면제협정이 필요하다”고공식 제안했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 외상은 “현재 비자문제를 검토중인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외무장관회담에서 비자면제협정 문제가 공식 논의된 것은 처음이다. 두 나라가 비자면제협정 협의에 착수한 것을 환영하며 내년월드컵 개최 이전에 비자면제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한국과 일본의 민간교류가 2000년 360만명에 이르는 등 날로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비자면제협정은 경제·사회·문화교류를 확대시켜 상호 이해를 넓히는 협력의 틀을 다지게 될것이다.세계경제의 블록화,인적교류의 탈국경화 등 이웃나라간의 비자면제가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양국이이제서야 비자면제협정을 거론한다는 것은 때늦은 감도 있다. 외교관계란 보편적으로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된다.한국은일본인을 30일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한국인에게 비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상호주의에 위배된다.일본은 불법입국자 20만명 가운데 4분의1이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비자면제 문제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협의 과정에서 따져야 할 사안이기는 하지만,한·일당국의 사전 출입국관리 및 사후조치를 강화하는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여진다. 현재 한국과 일본간에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일본 고위층의 주변국을 무시한 ‘우경 발언’ 등으로 국민감정이 그리편한 상황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장 가까운이웃이며,인적교류는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비자면제협정이 성사돼 인적교류가 한단계 더 성숙하게되면 두 나라 국민감정의 골을 메우는 구실도 훌륭히 해낼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 외국의 고위공직자 인선 어떻게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싼 인사혼란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다시 한번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과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가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자질과 능력,경험을 검증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미국에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장관은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이는 도중에 과거의 허물이나 하자가 되는 인성,경력이 임명전 철저히 검증돼 인선된다는 것을 반증한다.부시행정부가 출범 5개월째로 접어들었는데도 고위임명직 500여자리 가운데 겨우 11%만 채운 이유도 바로 이 검증 과정 때문이기도 하다. 의회가 행정부 견제장치로 헌법이 부여한 인사청문회 권한을 가진 것은 장관 등 임명직 공무원의 선출시 허점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함을 기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는 것이다.우리 국회처럼 사또가 죄인 다루듯 청문회 대상자를 신문하지 않고 의원 자신들이 수집한 관련 증거나자료를 토대로 허물이 있는지에 대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는 개최 이전부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통령은 실오라기 하나 빠지지 않고 검증되는 인사청문회에대비, 인선 이전에 철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자격 검증을위해 인물을 한두차례 만나 생각이나 됨됨이를 직접 타진한다.물론 뒷배경 조사에는 미연방수사국(FBI)이나 중앙정보국(CIA),심지어 재무부 수사요원까지 동원돼 직계가족 예금구좌까지 조사받는 등 범죄수사 이상으로 이뤄진다고 조사를받았던 공직자들은 말한다.부시 행정부 고위공무원으로 임명된 한 공직자는 “임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두번 다시받고 싶지 않을 만큼 때로는 굴욕적이기까지 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대통령과의 안면이나 정치기부금 기여도 등이 임명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조사까지 대통령 마음대로 되지는 않기 때문에 ‘내정’ 발표는 이미 검증을 거쳤다는 의미에서 주목받는다. hay@. *유럽에선.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내각책임제 하에서는 행정·입법권이다수당의 통제하에 있어 인사청문회 제도가 따로 필요없다.실제로 유럽 국가들 중에 미국과 같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두고 있는 나라는 없다. 정당 정치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함께 오랜기간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검증작업이 돼 있다.따라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치권 밖의 인물,즉‘재야인사’를 발탁해 입각하는 경우는 드물다.연정을 이룰 경우,연정 참여 정당들이 내각 지분을 요구해 나눠먹기식이 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나 독일에서도 장관들이 각종 스캔들에 휩싸여 사임했거나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우리처럼 인사검증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지는 않는다.그만큼 웬만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치권과언론의 검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정당정치의 뿌리가 워낙 깊고 이르면 15세 때부터 정당에 가입,정치에 입문한 뒤 단계를 밟아 정치인으로커나가는 풍토가 정착돼 있다.그만큼 정치인의 하부구조가든든한 셈이다.총리는 상·하원의원중에서 잘 아는 사람들을골라 장관으로 입각시킨다.외부 인사가 입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사정은 비슷하다.독일은 10대에 정당을 가입,시·도의원과 도지사를거쳐 중앙정부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웬만한 사람들은 능력이 검증된다.그러다보니 예상치 않았던 ‘엉뚱한’인물이 요직에 등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일본에선 인사검증제도 없어 사실상 밀실임명. [도쿄 황성기특파원] 입법·사법·행정부의 각료나 수장을임명할 때 인사청문회 등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는 전혀 없다.최고재판소(헌법재판소) 소장이나 공정거래위원장 등 극히제한된 일부 자리는 국회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으나 이마저여당이 과반수를 넘으면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 지난달 26일 발족한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18명(총리 포함)의 임명 절차를 보면 형식상으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단독으로 결정했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자민당의 파벌과 연정 파트너인 공명·보수당의 몫을 철저히계산했다.파벌과 연립여당으로부터 각료 추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각료 후보자들의 자질을 내각조사위나 경찰 공안 등의 자료를 토대로 파악하기는 한다.당선 횟수(통상 5∼6선 이상)나 적성 등도 인선의 주요 기준이 된다.그런 점에서 3선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이례적인 발탁인 셈이다.각료의 과반수 이상을 현역 의원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헌법(의원내각제) 규정에 따라 보통 각료의 4분의3 이상을 서로가 잘 아는 의원 가운데 인선하기 때문에 조사 절차는 무의미하다. 고이즈미 내각에 기용된 민간인 3명은 이같은 ‘인사 파일’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처럼청문회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는 제도는 없어 사실상 밀실 추천,밀실 임명에 가깝다. 각료들이 외교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망언을 하거나 뇌물 등 비리에 연루되면 대부분 곧바로 사임한다.모리 요시로(森喜朗) 2차 내각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경제기획청장관이 ‘KSD 뇌물사건’에 연루된 스캔들로 지난해 물러난 적이 있다. marry01@
  • 2차 남북정상회담 강력 촉구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 등 26개국 외무장관들은 2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외무장관회의 폐막성명을 통해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특히 남북대화의 진전을통한 한반도 평화·안정과 통일실현에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아셈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안한 아셈 외무장관회의매년 개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차기 아셈 외무장관회의는2002년 9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4차 아셈 정상회의에 앞서6월 스페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 장관은 26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교과서 문제와 관련,한국이 지적한 35개 항목의 재수정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불가방침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이어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는 일본 교과서 및 고이즈미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공동대처 및 한·중간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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