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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 준다

    저소득층의 주택담보대출금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위기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저소득층”이라면서 “소득 하위 20% 계층 등 저소득층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의 거치기간을 늘려주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은행들을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방안이 저소득층뿐 아니라 은행에도 이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면 은행 건전성도 나빠지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상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달 안에 시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또 최근 금융위기 상황에 대해 “대기업이나 은행들은 외환도 충분하고 건전성도 좋기 때문에 위험을 겪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면서 “다만 중소기업 문제는 유심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화파생상품 키코에 대해서는 “계약 서류상으로는 은행들이 불완전 판매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강 재정 “수출中企 5000억 추가 지원”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가 3000억원 이상 확대되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도 5000억원가량 늘어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벤처산업협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대외여건 등으로 흑자도산하는 경우가 없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방안의 일환으로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전년보다 3000억원 이상 늘어난 3조 3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입은행을 통해 외화대출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수출 중소기업에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은의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는 7조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는 키코(KIKO·환위험 헤지 통화옵션상품) 피해와 관련,“키코 거래 상장기업이 회생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키코 손실로 인해 무조건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日 노벨물리·화학상 4명 배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7일 자국 과학자 3명의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8일 또 노벨화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쾌거’로 규정했다. 또 역대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 16명 가운데 13명이 과학·의학 분야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과학 입국’ 진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마스카와 도시히데(68) 교토산업대 교수와 고바야시 마코토(64) 고에너지 가속기연구기구 명예교수는 나고야대 이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선후배 사이다. 대학원에서는 소립자 이론의 거두로 이름난 사카다 쇼이치 교수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1973년 자연계의 비대칭 기원을 함께 정리,‘고바야시·마스카와 이론’을 완성했다. 때문에 ‘영원한 콤비’로 불린다. 특히 둘 다 해외 유학의 경험이 없는 ‘일본 토종’이다. 마스카와는 어느 날 물질의 최소단위인 소립자 쿼크가 6종류라는 이론의 핵심을 욕조에서 생각해 냈다. 목욕을 하던 중 “네 개의 쿼크를 포기하려던 순간 6개의 퀴크라면…”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마스카와는 당시 “계산도 필요없었다. 확실했다.”는 자신감으로 ‘고바야시·마스카와 이론’의 골격을 세웠다.73년 영문으로 과학전문지에 발표했다. 마스카와는 스스로 “영어가 정말 서툴다.”고 말한다.7일 저녁 노벨 재단측은 마스카와에게 처음에는 영어로 수상소식을 전달하다 도중에 여성 통역이 일본어로 설명했다. 마스카와는 기자회견에서 “영어가 안 돼서”라며 농담했다. 마스카와는 어릴 때부터 문과 과목에 소질이 없었다고 했다. 또 국제학회로부터 초청을 받아도 거절했을 정도다. 마스카와 부부는 현재 여권이 없다. 부인 아키코는 “수상식 때 처음으로 외국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고바야시·마스카와 이론’의 영어 논문은 고바야시가 썼다. 또 다른 수상자인 난부 요이치로(87) 미 시카고대 명예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도쿄대와 오사카대를 다니다 미국으로 유학,1970년에 시민권을 취득했다. 난부는 일본의 두뇌유출 제1호로 일컬어질 만큼 과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난부는 기자회견에서 “이론을 발표한 지 40년 이상 지났다. 젊었을 땐 (기대도) 있었지만 최근 20∼30년은 잊었다.”며 기뻐했다. 또 “나는 엉뚱한 일을 생각해 내는 것을 좋아한다. 연구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다. 수수께끼의 해결은 나의 취미”라고 했다. 노벨화학상을 받는 시모무라 오사무(80) 보스턴대 의학부 명예교수는 수상 소식에 “정말 의외다. 화학상이라는 것에 놀랐다. 의학·생리학상이라면 조금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했지만”이라고 말했다. 요즘도 매사츠세츠주의 자택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일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시모무라도 나고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따라서 나고야대는 노벨물리학·화학상의 산실로 우뚝 서게 됐다. hkpark@seoul.co.kr
  • [사설] 금융 패닉, 과민 반응 말고 냉정한 대응을

    미국발 금융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구제 금융 조치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 시장의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간 141.10원 폭등하는 등 원화 투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 폭등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당 1500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에서 4000억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펀드 조성이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자 위기 의식을 느낀 정부도 초비상 상태로 들어갔다. 세계 경제의 하강세와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실물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국정감사에서 “우리 경제가 주의에서 위기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진단하고 “잘못 관리하면 위기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수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10%를 돌파했다. 환율 폭등으로 통화 파생 상품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문제는 달러 가뭄이 단기간에 해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의한 환율 상승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시장 심리 안정에 주력하기 바란다. 외환 보유액이 충분하다고 강조하지만, 잦은 시장 개입은 시장 실패를 자초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지난 8월 경상수지 적자는 28억 2000만달러, 올들어 9월까지의 무역적자는 142억달러를 기록했다.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낼지 기대된다. 환율이 급등하면 급락할 수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과도한 반응을 자제해야 한다. 은행들은 외환 위기를 경험해서인지,2210억달러로 파악되고 있는 외화 자산 매각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비상 상황인 만큼 은행들의 자구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정부 “달러 확보” 은행 압박

    정부 “달러 확보” 은행 압박

    달러 부족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 모두 150억달러의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 정부는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직접 은행을 압박하고 나섰다. 은행의 단기적 이윤 추구 행태도 경고했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 정부 당국이 총출동한 정부의 이같은 압박으로 은행이 자구 노력을 한다면 4·4분기 단기외채는 물론 대외채무가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은행들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은행들은 외화증권 등 해외자산을 조기 매각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금을 유치하는 등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은행장 간담회에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있는 은행에는 페널티 금리 부과를 통해 엄격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은행들은 외화를 과도하게 보유하여 시장왜곡을 초래하거나 무역금융을 지나치게 축소시켜 중소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이날 “산업·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외자가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이 해외교포들의 외화예금을 유치하는 등 외화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은 국책은행들이 신디케이티드 론을 통해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최대 9억달러 규모의 외화차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키코(KIKO) 등 파생상품 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수출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한 50억달러 중 지난주 20억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이날 은행별로 30억 달러를 추가 배분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외화자산은 모두 867억달러다. 은행들이 밝힌 즉시 매각이 가능한 외화표시 유가증권은 국민은행 18억달러, 우리은행 17억달러, 기업은행 14억달러 등 은행마다 20억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장부 밖에 표시되는 은행들의 파생 자산이 이보다 더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구노력을 한다면 외화부족 현상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은행들이 유동자산을 매각하게 되면 유동외채도 줄어들기 때문에 4분기에는 단기외채 및 대외부채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정부의 ‘당근정책’이 얼마나 약발이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은행들의 액션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8대 첫 국감 돌입] 증인채택 난항… 국감 공전 우려

    [18대 첫 국감 돌입] 증인채택 난항… 국감 공전 우려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증인채택으로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국감이 공전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을 하루 앞두 5일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제외한 16개 국회 상임위원회 중 일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일부나마 끝낸 곳은 11개 상임위에 불과하다. 운영위, 국방위, 지식경제위, 정보위, 여성위 등 5개 상임위는 일반 증인을 단 한 명도 채택하지 못했다. 다른 상임위 역시 쟁점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이다. 운영위에서 민주당은 청와대 민정 라인에 있는 인사들을 대거 증인 채택 목록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 관련 증인을 부르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다. 국방위는 한나라당 유한열 전 고문이 관련된 ‘군납 게이트’와 ‘친구 게이트’로 불리는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 로비 의혹 사건 관련자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과의 합의가 여의치 않다. 지경위에서는 민주당이 키코(KIKO) 사태와 관련, 해당 상품을 판매한 시중 은행장 전부를 증인으로 삼자는 입장이다. 이에 한나라당이 난색을 표하면서 증인 채택이 지연되고 있다. 여성위의 경우 민주당이 경찰의 촛불시위 참가자 속옷 탈의 강요사건, 청와대 파견 경무관의 성희롱 사건 등과 관련해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게 증인 채택의 쟁점이다. 정무위는 지난 3일 여야 간사간 합의를 통해 백화점, 정유사 대표, 시중은행장 등 증인·참고인 79명을 채택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당초 300명이나 무더기 신청이 이뤄진 증인을 줄이는 데 일단 의견 일치를 본 셈이다. 하지만 신재민 문화부 차관, 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 6∼7명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해 국감 첫날부터 여야간 공방이 불가피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금주의 HOT] 최진실 죽음에 ‘비통’, 금융위기에 ‘애통’

    ● ‘국민 탤런트’ 최진실 사망 인기 탤런트 최진실(40)씨가 사망했다. 최씨는 2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검시결과와 유족·지인들의 진술로 볼 때 최씨가 자살한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최씨는 최근 앞서 사망한 고 안재환씨와 관련된 루머로 고통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가족들은 최씨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최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탤런트 신애,개그우먼 이영자 등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많은 연예인들이 고인의 집으로 향했으며, 5년전 고인과 이혼한 야구해설가 조성민씨 역시 애도를 표했다. ● 멜라민 파문, 국내서도 ‘일파만파’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이 전 세계를 덮칠 기세다. 특히 과자·커피크림 등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돼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멜라민 검사결과를 번복하는가 하면,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를 사용한 분유원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대상상품의 회수 외에 이렇다할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가고 있다.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 ● 미국발 금융위기 한국을 덮치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가운데 한국경제도 비상이 걸렸다. 외화유동성이 경색됐고,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 시시각각 들려오는 미국의 구제금융안 관련소식에 환율·주식·채권은 ‘널뛰기’를 거듭했다. 결국 지난달 29일 미국의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에서 부결되자 환율은 급등하고, 코스피지수는 급락하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을 덮쳤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위기에 대해 “우리 정부가 충분히 선제 대응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말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경제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방문 준비에 전력을 다하느라 이 대통령이 요동치는 금융시장 소식을 ‘충분히’ 접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 불법 조업 중국 어선, 전투함인가? 지난달 27일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검문하던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의 저항으로 목포 해양경찰청 박경조(48) 경위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박 경위는 중국 선원이 휘두른 삽에 머리를 맞은 후 해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또 박 경위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검문 중이던 해양경찰관 4명이 중국 선원들에 의해 억류됐다가 집단폭행 당한 뒤 풀려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박 경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중국 어선에는 쇠파이프 등 각종 ‘흉기’들이 난무했다. 부실한 대응의 해경도 문제지만 남의 나라에 불법조업을 하면서 무기까지 들고 들어온 중국 어선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고기잡으러 온 것인가, 전쟁하러 온 것인가.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숨돌린 ‘키코기업’… 은행만 쳐다보기

    한숨돌린 ‘키코기업’… 은행만 쳐다보기

    환헤지 상품인 ‘키코의 늪’에 빠져 흑자 도산의 우려가 제기되던 중소기업들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시중은행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해 차등 지원하고 키코 손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키코계약 은행협의회’를 구성,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우량 중소기업에 지원이 몰릴 수 있고, 키코 해결의 열쇠를 은행이 가져가면서 지원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옥석’만 가려 지원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기업평가 결과 통해 지원… 옥석 가린다? 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식의 골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의 대출 보증 규모를 4조원 늘려 시중은행 중기대출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은행권 중기대출은 부실 징후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의 기업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4등급으로 나눠 실시된다. 부실 징후가 없는 A,B 등급의 기업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보증기관의 보증을 바탕으로 유동성 지원에 착수한다. 그러나 부실 징후가 나타나는 기업 중 회생이 가능한 C 등급 기업은 일단 공개적으로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과정을 거치게 되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D 등급 기업은 신규 대출이 중단된다.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은행들의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금감원이 은행 경영실태에 반영하는 중소기업 대출 준수 비율이 현행 12.5%보다 상향 조정된다. 대출 과정에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은행 담당 임직원은 대출이 부실화하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또한 은행들이 A,B 등급 기업에 대출할 경우 이자 대신 해당 기업의 신주인수권을 받거나 대출채권을 전환사채(CB)로 바꿀 수 있게 했다. ●신규자금 대출 추진하지만… 中企들 “미흡”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키코 가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키코 가입 기업이 주채권은행에 지원을 요청하면 주채권은행 혹은 키코 계약은행협의회(기업이 키코 상품을 복수의 은행과 계약했을 경우)가 해당 기업의 회생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기업에 제시하면 기업이 회생절차 진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원 결정이 난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금의 만기를 비롯, 신규대출과 출자전환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규자금 대출은 키코 가입에 따른 피해액과 키코 계약 중도파기에 따른 손실금 등을 계산해 매달 정산할 때마다 은행이 대출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키코 거래 대금의 상환 시기를 연장해 일시적인 자금 부담을 덜어주거나 손실 규모가 작으면 수수료 등을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만 이번 방안에 대해 중기업계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키코 가입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과 은행협의회를 통해 해결하도록 한 데 대해 불만이 집중되고 있다. 해결책의 주도권을 은행 쪽에 넘기면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내놓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키코에 가입한 132개사가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유동성 공급을 ‘미끼’로 소송 포기를 강요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키코 가입 기업 중 한 곳이 은행으로부터 ‘정부 대책이 나왔으니 금감원에 민원 제기한 것을 취소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더구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 지원실적 평가비중을 확대하고 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 혜택을 주더라도 실제로 중기대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원 대상이 일부 우량 업체에만 쏠릴 수 있고, 이는 은행에 우량 고객만 늘려주는 셈”이라면서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사장단 “금융 모니터링 강화”

    삼성 사장단은 최근의 미국 경제위기와 관련,“1930년대 대공황이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 사장단협의회는 1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이수빈 회장(삼성생명 소속) 주재로 수요 회의를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로서는 패닉(공황)상태도, 안정도 아니다.”라며 “(미국 구제금융법안 재상정 등)일주일만 더 지켜보자.”고 제안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미국발 금융 불안으로 인해 국제자본의 투자 전략이 수익성에서 안전성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신흥시장의 자금 유입이 줄고 유출이 늘고 있어 국제 자금 흐름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장단은 “계열사별 금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경이 급변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키우자.”고 의견을 같이했다.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내보낸 10월 월례사에서 “지구촌 모든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협력업체와의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키코(환헤지상품) 피해로 흑자 도산한 납품업체 태산LCD에 대해 원자재를 삼성이 대신 사주고 나중에 납품대금에서 정산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企에 4조3000억원 수혈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4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통화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손실을 본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신규 대출이나 출자전환 등을 하며 여기에 신용보증기관이 특별 보증을 선다. 한나라당과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은 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의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조 3000억원 늘리고 신용보증기금이 연말까지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인수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1조원 발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활성화되도록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대출 보증 규모도 4조원 늘릴 계획이다. 금융감독원과 은행들은 중소기업들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해 내년 6월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미 구제금융 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정되는 분위기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00원 급락한 11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39포인트 내린 1439.67로, 코스닥은 0.18포인트 상승한 440.9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중소기업 지원 옥석 제대로 가려야

    정부가 미국발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4조 3000억원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통화 관련 파생 상품인 키코(KIKO) 가입으로 인한 손실이 흑자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키코로 손해를 본 중소기업은 500여곳에 이르고,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전과 달리 은행 등을 통한 시장 친화적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된다. 우리는 자금 지원이 은행이 회생 가능한 기업을 선별해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거래 기업을 4개의 등급으로 나눠 당장 부실 징후가 없는 기업과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기업 등 2개 등급에 한해 자금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이 은행들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15만여개의 중소기업 가운데 살릴 수 있는 기업을 제대로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은행 관계자들은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20%가량은 부도가 난다고 말한다. 옥석을 제대로 가리는 기법을 철저히 정비하기 바란다. 기업들도 은행에 경영 상황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진단을 해 실탄을 투입할 수 있다. 키코 가입으로 발생한 손실과 관련해 모럴 해저드 문제를 제기하는 쪽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투기 목적의 파생상품 거래는 자제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키코로 인한 손실액을 은행들이 모두 떠안아야 한다는 주장만 한다면 은행과 기업 모두 부실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은행과 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국은행의 총액한도 대출을 늘리는 것도 급선무다. 높은 금리로 자금 지원을 하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일시적으로 덜어주는 효과만 볼 수 있다.
  • 키코 가입 中企 ‘패닉상태’

    키코 가입 中企 ‘패닉상태’

    환회피 상품인 키코 가입 중소기업들이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서면서 중소기업들의 키코 관련 손실액이 2조 2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은행들이 키코 가입 중소기업들의 흑자 부도를 막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당분간 환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키코 관련업체 증시에서도 ‘폭탄´ 3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키코 피해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량 부도 사태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민주당 환헤지피해대책위원회 소속 송영길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키코 상품에 가입한 22개 기업이 약 2000억원을 미결제해 당장 도산할 처지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송 의원 등은 “원·달러 환율 1219원을 기준으로 하면 키코 가입 기업의 총 손실액이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기업들은 매월 납부금을 정산해야 하기 때문에 9,10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키코상품의 중도해지, 외화대출 및 보증을 통한 지원 등 피해사례별 맞춤형 지원을 기업, 은행, 정부, 국회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키코 관련 업체들은 증시에서도 ‘폭탄’을 맞고 있다. 이날 헤스본, 코맥스, 심텍 등 중소기업은 -5%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에스에이엠티와 코맥스, 성진지오텍, 엠텍비젼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키코 가입 중소기업 102개사를 대상으로 부채상환계수를 이용해 부도위험을 측정한 결과 환율이 1000원일 때 부도위험에 놓인 기업의 비율이 59.8%이지만 1100원이면 62.7%,1200원 때는 68.6%로 올랐다. 이미 키코에 가입한 70%의 중소기업이 키코 손실로 문을 닫을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다. ●은행 ‘키코업체 부도 막아라’ 키코 업체의 부도를 막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키코 가입 기업이 부도가 나면 관련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주거래 관계에 있는 제조업체 K사에 대해 운전자금 7억원을 지원하고 다른 채권은행들을 설득해 경영 정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K사는 작년 말 기업은행과 150만달러 규모 키코 계약을 맺은 뒤 다른 여러 은행에서 120만유로와 300만달러 규모 키코 계약을 체결했다가 막대한 평가손실을 입었다. 기업은행은 K사 외에도 우량한 기업이지만 키코 손실 때문에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몇개 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 신규 대출 등의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키코 거래를 많이 했던 신한은행도 올 상반기부터 유동성 위기에 빠진 우량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키코 거래와 관련해 달러를 매입해 결제하려는 은행에 환율을 우대해주고 있으며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금리 감면 혜택 등을 해주고 있다. 키코 손실이 큰 영세 기업들에 재무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보내서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월街 쇼크서 中企지키기’ 8조3천억 투입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건전한 중소기업이 부도가 나지는 일이 없도록 8조 3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통화파생상품 ‘키코’로 인해 유망한 중소기업이 흑자도산하는 사례가 없도록 4조원 규모내에서 특례 보조금 형식으로 만기연장·출자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정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해 “8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과 함께 보증 규모를 현재 계획보다 4조원 더 늘릴 계획”이라며 “이 같은 작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금융감독원과 각 은행이 갖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코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 위험에 대해 “기본적으로 키코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맺은 계약이어서 기업들이 만기연장·출자지원 등의 지원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뒤“키코 손실의 형태는 너무 다양해 일괄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만큼 키코 대책반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해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와 함께 당정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규모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것에는 지역신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세자영업자의 보증 규모를 1조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고,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려 소상공인도 지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분양 아파트 대책과 관련,“지난 두 번의 대책이 현장에서 잘 적용인 안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내 건설 대책반을 마련해 새로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 외환보유 기준은 국제권고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몇몇 은행은 외환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임 정책위의장은 “따라서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경색되지 않도록 충분히 외화를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으며,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별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고 보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주식공매도 1일부터 전면금지

    국내 증시에서 주식 공매도가 금지되고 기업들이 하루에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한도가 현행 총 발행주식의 1%에서 10%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미국의 금융위기와 구제금융 법안의 부결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주식 공매도로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사들의 전산시스템을 변경해 1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금지 시한은 정하지 않고 증시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금융위는 20영업일 간 공매도 금액이 코스피시장에서 총 거래액 대비 5%(코스닥시장은 3%)를 초과한 종목에 대해 10영업일 간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공매도 자체를 금지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주가를 떠받칠 수 있도록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일일 한도를 이날부터 연말까지 1%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지 않도록 당초 2일 계획한 당정 협의를 앞당겨 중소기업 종합 지원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금융시장 위기의 잠재적인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기가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등 외부 충격에 대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임승태 사무처장은 “미 하원에서 구제금융 법안이 부결됐지만 조만간 수정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경우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이 양호하고 기업들의 재무구조도 과거와 달리 튼튼하기 때문에 우리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임 처장은 “중소기업과 미분양 아파트 문제 등 잠재적인 국내 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조속히 협의해 속도감있게 대응하겠다.”면서 “키코 관련 중소기업 대책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환율 급등하자 낮은값에 ‘울며 겨자먹기’ 매도

    키코(KIKO:Knock-In Knock-Out)란 기업과 은행이 환율의 상하단을 정해 놓고 환율이 계약기간 안에 하단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한 상단에 해당되는 환율로 달러화를 계약금액만큼 팔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의 환위험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환율이 계약 당시 정한 상단을 넘으면 기업은 덫에 걸려 들어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Knock-In은 덫에 걸려드는 것,Knock-Out은 계약관계 종료를 뜻한다. 수출기업과 은행이 환율의 상하단을 900∼1000원, 약정 환율을 950원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가정해 보자. 환율이 한번이라도 하단(900원) 아래로 내려가면(녹아웃)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되고 수출업체는 환손실을 입게 된다. 둘째는 만기환율이 약정환율(950원)보다 낮으면 기업은 1억달러를 950원에 매도해 이익을 본다. 셋째는 환율이 한 번이라도 1000원 이상으로 올라가고 만기환율이 950원보다 높으면 기업은 1억달러의 몇 배를 950원에 매도해야 한다. 넷째는 달러화가 900∼1000원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만기 때 950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다. 이 경우 옵션 계약은 무효가 되고 기업은 시장환율로 달러를 매도하게 된다. 어려움에 빠진 수출기업들은 세번째 경우다. 하락하던 환율이 최근 급등하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키코 계약을 맺었던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시장환율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보통 녹인이 되면 계약금액의 2∼3배를 팔아야(또는 원화로 대신 줘야 한다) 한다는 단서가 붙어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 환율 장중 1200원 ‘제2 환란’ 비상

    환율 장중 1200원 ‘제2 환란’ 비상

    원·달러 환율이 장 중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외환시장에서는 ‘1200원 시대’ 개막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물가상승 압력과 중소기업의 부도 우려 등 우리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환율 급등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환율변동이 지나치다고 판단될 때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 중 1200원까지 치솟은 뒤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상승폭을 일부 줄이면서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28.30원 급등한 1188.8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4년 1월5일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한 6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49.10원이 올랐다. ●증시 환율 폭등으로 하락 반전 주식시장은 환율 폭등으로 개장은 상승으로 시작해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7포인트(1.35%) 내린 1456.36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도 2.29포인트(0.51%) 떨어진 446.05로 마감됐다. 외국인투자자과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각각 4688억원과 37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기관투자자는 7572억원 순매도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라는 기본적 요인에 키코(KIKO)와 관련한 기업과 은행의 달러 매수세, 수출보험공사의 월말 달러 매수세 등이 겹치면서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이 지나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 26일 밝힌 최소 100억달러의 자금공급 계획을 신속히 집행하고 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급등의 이유에 대해 근본적으로 달러화 유동성 문제를 지적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개월간 증시(코스닥 포함)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도한 규모는 29일 현재 29조 7528억원에 이른다.7월 말 경상수지 누적적자가 78억달러이고, 자본수지 누적적자는 110억 1000만달러에 이른다. ●美 구제금융 통과로 달러 강세 여기에 미국의 구제금융 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만만치 않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구제금융안 합의로 환율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봤는데 오히려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1200원 돌파까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화유동성 경색도 가속화하고 있다.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7.92%로 장을 마감했다.2001년 4월30일 8.05%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문소영 김태균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치솟는 환율에 대기업등 심리적 공황

    치솟는 환율에 대기업등 심리적 공황

    “하반기 은행 신용공여를 위한 마지노 환율을 1250원으로 정하면서도 당시 ‘환율이 1200원이면 위기 아니냐.’고 했었는데 급기야 1200원을 뚫었네요.” 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200원을 돌파한 것을 본 수출 대기업 직원의 탄식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민간·국책연구소 할 것 없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연말쯤에서나 1200원선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완전히 어긋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의회가 부시 정부가 제출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거에 무너뜨려 당혹감은 더 컸다. 외환 전문가들조차 “상승폭으로 볼 때 원인을 도대체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다. ●왜 1200원까지 급등했나 폭등을 촉발한 것은 외환시장이 개장하기도 전에 나온 수출보험공사의 5억달러 매수 물량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분에 대한 역송금이 가세했다. 환율이 폭등 조짐을 보이자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달러 매수에 뛰어들었다. 근본적으로는 8월 경상수지 적자와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환율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30일 발표될 8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시장에서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망이 커졌다.”면서 “여기에 세계 경기 악화에 따라 수출이 저조할 것이라는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다가 외환위기가 다시 오는 것 아니냐.’며 시장 참가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도 환율상승을 부추겼다. 배 위원은 “정부가 단기 스와프 시장에 100억달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외환 시장참여자뿐 아니라 중소기업 경영자나 해외송금 수요자 등 일반인들까지 ‘진짜로 국내에 달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 것 역시 오름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468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언제 다시 주식 순매도도 전환될지는 알 수 없다.24일까지 28조원(약 29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달러 기근 현상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본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국내 외환시장이 완전히 개방돼 있지만 우리나라 통화가 신흥시장 통화로 분류되면서 선진국 통화와 다르게 취급되는 것과 외환시장의 규모가 아직 적다는 것 등도 환율 급등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문석 LG연구원 상무는 “원·달러 상승은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물가상승 압력만 빼면 나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달러 기근이 심각해지면서 키코(KIKO) 판매 손실이 국내 은행으로 전가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원화 유동성도 나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영팀 차장은 “정부의 스와프시장 참여로 최근 은행들의 달러 자금 사정이 다소 개선됐다.”면서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면 국내 외환시장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1997년 12월 외환위기 때 환율이 급등한 현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외환보유액이 2400억달러로 충분하기 때문에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공포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오름세 자체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조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절하 자체를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달러 유동성 더 공급해야 할까 관건은 속도다. 환율의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외환당국인 정부나 한국은행의 개입이 불가피한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배 위원은 “이미 정부가 스와프시장에 100억달러 개입을 밝혀 놓은 상황이고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외환보유액의 증감을 더 자세히 살펴야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외환보유액을 늘리거나 최소한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신호를 시장에 강하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외환보유액이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 방패막이가 된다고는 하지만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는 자칫하다가 투기세력의 ‘먹이’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환율·금리 동반 상승, 서민 고통 우려한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글로벌 신용 경색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60원대를 돌파하는 등 환율 불안이 심상치 않다. 환율 급등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를 상쇄한다는 점에서 곤혹스럽게 한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이번 주 사상 최고 수준인 연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과 가계 대출 이자 부담이 서민 생활을 더욱 옥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환율과 금리가 함께 뛸 경우 서민 등 취약 계층의 고통이 그만큼 커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신용 경색 등을 고려할 때 환율 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좋아지는 효과보다는 고물가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을 되새겨야 한다. 환율이 달러당 1200원으로 오르면 통화 옵션 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70%가 부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를 촉진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도 적극 모색하기 바란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오름세가 가파른 것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가계 대출 연체율이 낮은 점을 들어 안심할 때가 아니다.2002년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난 주택 담보 대출은 금융 위기의 잠재 요인일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계 부채가 소비를 위축시켜 실물 경제 회복에 큰 부담을 주고 있어서다. 정부는 가계와 중소기업의 과다한 부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부채를 경감하는 방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위기를 넘기는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거품을 키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원화 유동성도 ‘꽁꽁’

    달러 유동성에 이어 원화 유동성 경색도 심각하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폭등한 7.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1년 5월2일 7.87% 이후 7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8%포인트 오른 6.04%였다.‘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국내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고채를 팔았던 것이 이제 회사채로 옮겨 갔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신용위기로 국내 회사 및 금융기관 등에서 발행한 회사채·은행채 등에 대해 불안해하는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일부 금융기관의 회사채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에서 우량 중소기업을 흑자도산으로 몰아 넣고 있는 환위험회피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피해를 보는 금융기관들이 나타날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한 금융회사 직원은 “통계로 아직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부도맞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 중소 조선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스와프시장 개입도 원화 유동성을 말리고 있다. 스와프시장에서 달러를 파는 만큼 원화를 사기 때문이다. 즉 정부가 스와프 시장에서 100억달러을 매도할 경우, 원화 11조 5000억원 정도의 통화가 정부로 흡수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달러 가뭄, 뒷북치지 말고 선제 대응을

    금융기관들의 외화 자금난이 경제에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국내 은행들은 달러화가 모자라 하루짜리 달러 차입인 ‘오버 나이트’로 거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수출환어음 매입을 대폭 줄이는가 하면, 외화 대출 회수도 본격화해 기업들도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어제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다음 달까지 100억달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외화 자금난의 심각성을 인식한 조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달러 가뭄 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7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구제 금융안이 통과되더라도 외화 자금 조달의 병목 현상과 기업들의 단기 자금 경색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진단한다.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해외 자금이 다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리고, 환율 불안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달러 조달난의 장기화에 대비, 금융 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경상 수지를 개선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은행들도 정부나 한국은행의 지원만 기다리지 말고 자구 노력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 외화 자금 사정이 좋아질 때까지는 외화 자산을 줄이거나 더 늘어나지 않도록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을 권고한다. 은행들은 또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흑자 도산 위기에 몰리지 않도록 기업의 손실 부분만큼은 대출을 해주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경제 원리로 보면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이익을 보기 위해 거래를 한 이상 기업이 책임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기업이 무너지면 키코 거래 수수료 수입만 올린 은행들도 부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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