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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폰 전자파 흡수율, 애플 > LG > 삼성順

    최신폰 전자파 흡수율, 애플 > LG > 삼성順

    주요 제조업체 최신 휴대전화 중에서 미국 애플 ‘아이폰6S’의 전자파 흡수율(SAR)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립전파연구원이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681개 모바일 제품의 전자파 흡수율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데 따르면 애플 아이폰6S는 2등급에 해당하는 1.15W/㎏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최신 휴대전화인 ‘G5’는 0.988W/㎏(2등급),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0.551W/㎏(1등급)이었다. 전자파 흡수율이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의 양을 ㎏당 와트(W)로 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4월부터 1.6W/㎏이 넘는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1.6W/㎏은 전자파가 안구에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수치인 100W/㎏의 63분의1에 해당한다. 정부는 2014년 8월 1일부터 전자파 취약계층을 고려해 전자파 흡수율 기준을 2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휴대전화 등에 부착해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측정값이 0.8W/㎏ 이하이면 1등급, 0.8~1.6W/㎏이면 2등급으로 분류한다. 681개 모델 가운데 수치가 가장 높은 제품은 알뜰폰으로 유명한 프리피아의 ‘골드폰’으로 1.49W/㎏이었다. 대만 휴대전화 제조사인 HTC가 2010년에 출시한 ‘디자이어팝’(PC49100)이 두 번째였다. 전자파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이른바 ‘키즈폰’도 일반 휴대전화 못지않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SK텔레콤의 ‘준’(IF-W509S)은 키즈폰임에도 불구하고 전자파 흡수율이 1.46W/㎏에 달했다. KT의 경우 ‘올레똑똑’은 1.14W/㎏, ‘라인키즈폰’은 0.8W/㎏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쥬니버토키’는 0.644W/㎏으로 이동통신 3사의 키즈폰 중 가장 낮았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미약해 인체에 영향이 없다”면서도 “다만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미래의 잠재적인 위해 요인에 대해 사전주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은미 국립전파연구원 교육홍보팀장은 “어린이들은 가능한 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성인들도 통화시간이 길어질 때는 휴대전화를 오른손과 왼손에 번갈아 가며 쥐고, 잠잘 때에는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통사 연휴 특수 겨냥 갤S7 등 지원금 줄인상

    이동통신사들이 5월 연휴 특수를 겨냥해 최신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을 비롯해 보급폰들의 지원금을 줄줄이 인상했다. KT는 4일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후 처음 인상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를 선택하면 2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금은 14만 3000원이었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23만 7000원에서 25만 3000원으로 1만 6000원 인상했다. 여기에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갤럭시S7(32GB)의 최저 구매가는 54만 5000원이 된다. SK텔레콤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이날 T키즈폰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출고가가 55만원인 LG전자의 G3 캣6와 80만원인 갤럭시노트4의 공시지원금도 ‘band 데이터 59’ 요금제 기준으로 26만 9000원에서 40만원, 33만 5000원에서 49만 5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LG전자의 첫 메탈폰 클래스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전 요금제에서 6만원씩 확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어린이 손목 잡아요”… 이통사 삼국지

    “어린이 손목 잡아요”… 이통사 삼국지

    이동통신 3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겨냥한 스마트워치와 전용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포화된 이통시장에서 일명 ‘키즈폰’은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일 ‘쿠키즈’라는 이름의 앱을 선보였다.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이 앱은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전송하고 안심존을 설정해 아이가 이 테두리를 벗어나면 부모 스마트폰으로 알려 준다.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도록 잠금 또는 기능 제한 모드를 지원한다. EBS 프로그램 등 학습형 콘텐츠를 시청하는 쿠키즈TV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키즈워치를 졸업하고 스마트폰을 쓰는 초등학생이 늘면서 자녀 스마트폰을 관리하려는 부모 요구가 커졌다”면서 “앞으로 부모와 자녀 고객에 맞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말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인 ‘라인키즈폰’을 출시했다. 기존 키즈폰 ‘올레똑똑’을 대신하는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를 적용한 귀여운 디자인과 EBS, 마법천자문, YBM 등 학습 콘텐츠를 체험형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네이버 영유아 포털인 ‘쥬니어네이버’의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폰 ‘쥬니버토키’를 선보였는데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에 특화한 제품으로 글씨를 몰라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아이들이 험하게 쓸 것에 대비해 방수와 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떨어뜨려도 잘 부서지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엄마에게 전화해줘”… “알았어 기다려” 음성 알아듣는 똑똑한 키즈폰

    “엄마에게 전화해줘”… “알았어 기다려” 음성 알아듣는 똑똑한 키즈폰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초 출시한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2주간 체험했다. 다른 통신사 키즈워치를 쓰는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건넸더니 완강히 거부한다. “이모, 싫어! 내가 키즈폰 쓸 나이야?” 알고 보니 이 녀석, 요새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른단다.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수다 떨고, 카카오스토리에 셀카 사진도 올리고 싶단 거다. 스마트워치 형태로 기능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키즈폰은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미취학 유·아동의 아이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글자를 모르는 유치원생도 쉽게 사용 글자는 전혀 모르고 숫자도 1부터 10까지만 겨우 아는 아이가 스마트워치를 쓸 수 있을까. 만 41개월 딸의 손목에 쥬니버토키를 채우자 의문이 사라졌다. 이 기기는 음성을 알아듣는다. 워치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 번 톡톡 두드리면 네이버 영·유아 포털 ‘쥬니버’의 캐릭터인 쥬니가 말을 건넨다. “안녕, 무엇을 도와줄까?” 딸이 말한다. “엄마에게 전화해줘.” 쥬니의 대답이다. “알았어. 좀만 기다려.” 잠시 뒤 내 스마트폰이 울린다. 딸의 전화다. “아빠한테 문자 해줘”도 알아듣는다. “심심해”라고 말하면 재미있는 소리로 아이를 웃기기도 한다. 일단 딸 마음에는 합격이다. ●키즈앱 내려 받으면 아이의 위치 파악도 엄마 입장에서 볼까. 어린아이를 떼어두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면 자녀가 뭘 하고 있는지 늘 궁금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에 ‘유플러스 키즈 앱’을 내려받는다. 쥬니버토키를 제어하는 앱이다. 회원 가입을 하고 아이의 스마트폰 번호를 등록하는 간단한 절차를 밟는다. 아이의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주소록도 정리한다. 무엇보다 키즈워치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꺼질 때까지 알람으로 부모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요긴했다. ●긴급 상황때 버튼 누르면 부모와 전화 연결 긴급 상황에서 아이가 워치 왼쪽 상단 연두색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된다. 아이들이 기기를 험하게 다룰 것에 대비해 방수와 방진 기능이 있고 떨어뜨려도 쉽게 고장 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출고가는 22만원이다. 보조금이 15만 1000원 지원돼 실구매가는 6만 9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만 가입해야 한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부모는 다른 통신사 스마트폰을 써도 상관없다. 다만 부모가 둘 다 유플러스 가입자라면 아이와 제한 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를 쓸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사물인터넷] 휴대전화 앞 IoT

    지난 1월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휴대전화 가입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1월 휴대전화 가입자는 전달보다 7만 97명이 늘어난 반면 IoT 가입자는 8만 3577명이 증가했다. 휴대전화 시장이 포화 상태이고 IoT가 신규 서비스로 시장을 빠르게 넓혀 가면서 나타난 역전 현상으로 풀이된다. 홈 IoT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oT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은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였다. 3만 4809명이 새로 가입해 IoT 세부 유형 가운데 가입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 결과 전체 웨어러블 가입자 수는 39만 8412명으로 집계됐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 워치나 어린이 전용 휴대전화인 ‘키즈폰’ 등을 가리킨다. 이어 자동차에 장착돼 교통 정보 등을 수신하는 차량 관제 가입자 수가 1만 8098명 증가했다.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서비스인 원격 관제 가입자도 1만 3874명 늘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손목 위 아이 지킴이 ‘키즈폰’

    손목 위 아이 지킴이 ‘키즈폰’

    교육 콘텐츠 제공하고 수업 시간엔 사용 제한 가능 직장인 김모(37)씨는 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어린이 전용 스마트워치인 키즈폰을 사 줬다. 학교 수업을 마친 딸이 발레학원과 수영학원에 데려다줄 도우미 ‘이모’와 회사에 있는 자신과 연락할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조부모나 돌보미에게 맡기는 워킹맘 가운데 키즈폰을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2014년 7월 스마트워치 형태의 키즈폰을 처음 내놓은 SK텔레콤의 경우 누적 가입자가 26만명에 이른다. 특히 7세 이하 미취학 아동 가입자의 60%가 생애 첫 휴대전화로 키즈폰을 골랐다. 초기 키즈폰은 GPS(위성항법장치)를 내장해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알리는 안심 기능을 주로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키즈폰과 연동해 교육 및 오락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부가 서비스가 다양하게 개발됐다. 키즈폰은 부모의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한다. 부모가 가입한 이동통신사와 다른 회사의 키즈폰도 연동해 쓸 수 있다. SK텔레콤의 ‘T키즈폰 준2’는 안전, 교육, 쇼핑 등 부모용 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놀이 중심의 아이용 또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구성된 ‘클럽T키즈’를 운영한다. 앱에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어린이 전용 메신저인 ‘그룹톡’을 통해 아이가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또봇, 쥬쥬, 포켓몬을 활용한 퀴즈게임을 즐길 수 있다. T키즈폰 준2는 공시지원금 혜택으로 7만 5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의 ‘올레똑똑’은 아이 손목에 무리가 없는 31g의 무게로 밴드와 목걸이 2가지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 응급 상황에 홈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보호자 휴대전화로 통화가 자동 연결된다. 사전에 지정한 20명과 음성 통화 및 문자, 이모티콘을 주고받을 수 있다. ‘올레똑똑 안심케어’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 할부 원금(25만 4000원)이 무료다. 월 요금은 8000원(부가세 별도)이고 KT에 가입한 부모 한 사람과는 음성 통화 및 문자메시지가 무한 제공된다. 음성 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 250건, 데이터 100MB를 이용할 수 있다. 키위플러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라인 키즈폰 키위워치’는 캐릭터 ‘라인프렌즈’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집중 모드’를 설정하고 음성을 문자메시지로 변환해 발송한다. 알뜰폰 업체인 세종텔레콤을 통해 선불 충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단말기 가격은 37만 2000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동용 스마트워치폰 선보여

    아동용 스마트워치폰 선보여

    아동용 스마트워치폰 선보여 라인키즈폰 팝업스토어에서 모델들이 아동용 스마트워치폰인 ‘라인 키즈폰’을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키즈폰’ 전자파 일반용의 3배

    어린이 전용 휴대전화인 ‘키즈폰’ 중 일부 기기의 전자파흡수율이 일반 스마트폰의 최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기기별 전자파흡수율(SAR) 비교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판매하는 ‘키즈폰준’의 전자파흡수율은 최대 1.46으로 휴대전화 모델 533개를 통틀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성인 스마트폰인 LG전자 ‘G3’의 전자파흡수율(0.489)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애플 ‘아이폰5S’와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전자파흡수율도 ‘키즈폰준’보다는 낮았다. 전자파흡수율은 전자파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흡수되는 값을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일반 성인의 최대 허용치는 1.6이다. 하지만 최대 허용치 자체가 성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아동은 적은 양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표한 ‘전자파 인체 보호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5세 어린이의 전자파흡수율은 20세 성인 흡수율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폰준의 전자파흡수율이 최대허용치 이하인 1.46이더라도 아동이 체감하는 흡수율은 2.0 수준을 훌쩍 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키즈폰은 손목에 차는 기기라 얼굴에 직접 대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준치를 적용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머리와 기기가 20㎝ 이상 떨어져 있어 노출되는 전자파는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아이들은 전자파에 취약해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판매 중인 키즈폰도 전자파등급제 대상에 포함해 전자파흡수율을 포장에 표시토록 하고 실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무럭무럭 자라는 ‘키즈폰 시장’

    무럭무럭 자라는 ‘키즈폰 시장’

    “너, 지금 어디 있니?” 16일 서울 한남동에 사는 전영호(9)군은 수영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 집에 갔다가 어머니 이정은(36)씨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았다. 전군의 휴대전화가 전군이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자 어머니에게 경고신호음을 보낸 것. 이씨는 “어린이용 휴대전화를 사주고 나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어린이용 휴대전화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학원을 마치고 돌아가는지, 길을 헤매진 않는지를 알아보는 위치추적부터 놀이와 교육 콘텐츠까지 다양하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시장은 아직 작지만 맞벌이 부부 등의 가정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이며,13∼18세로 옮아가는 잠재시장이기도 하다.”면서 “휴대전화 사용자층이 초등학교 2∼3학년까지 낮아지면서 관심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6∼13세 어린이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위치추적과 긴급통화는 필수 어린이 휴대전화 서비스는 크게 지역 이탈 체크, 위치 추적, 다수와 동시 통화, 이동경로 탐색, 발신 제한 등으로 나뉜다. SK텔레콤은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서비스용 단말기 아이키즈(I-KIDS)를 보급 중이다. 현재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지난 4월에 기본료 1만 1000원인 전용요금제를 도입, 운용 중이다. 위치정보기능(GPS)이 담긴 단말기에는 4개의 버튼이 있고,‘아이찾기’ ‘안심존’ ‘이동경로’ ‘동시통화’ 등이 있다. 안심존은 자녀가 주로 활동하는 3곳을 미리 설정해 두고 반경 2㎞ 구역에서 단말기가 벗어나면 자동으로 부모에게 경고 메시지가 간다. 긴급 동시통화는 특정 버튼을 누르면 4명의 보호자와 동시통화가 가능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키즈폰을 사회봉사 차원에서 혼자 사는 노인용으로도 무료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F는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미리 지정한 보호자 3명에게 위치 정보와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통화가 연결되는 ‘보디 가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KTF 관계자는 “단말기의 비상버튼을 누르면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보안업체가 출동하도록 연계했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전송하는 ‘안심 귀가’ 기능과 5∼13세 대상 무선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나라’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어린이용 서비스를 시작한 LG텔레콤은 긴급 버튼을 누르면 저장해 둔 3명의 보호자에게 위치가 통보되는 ‘알라딘’ 기능의 단말기를 1년 전에 선보였다. 보호자가 전화를 받지 않아도 1분30초 뒤 추가로 통화가 시도되고, 유선전화 번호를 긴급번호로 설정해 두면 음성 메시지로 위치가 전달된다. 긴급 버튼 기능은 월평균 8만건이 이용되고 있다. 알라딘 서비스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뇌파유도 기반의 집중력 향상기도 탑재해 두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동요·동화·놀이 메뉴 등으로 구성된 5∼15세 전용 무선인터넷을 통한 ‘키즈랜드’도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휴대전화 기능도 세대따라

    휴대전화의 진화속도에 맞춰 수요도 다양해졌다.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세대별,직업별 입맛에 맞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팬택&큐리텔의 어린이 전용 ‘키즈폰(모델명 PG-L5000)’은 어린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미리 저장된 3개의 전화번호로 자동 위치 전송 및 동시 통화가 이뤄져 유괴 등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학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뇌파 유도 기능을 하는 집중력 향상기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10대들에게는 카메라와 MP3 기능이 중요하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캠코더폰 신제품(SCH-V410/SPH-V4300)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최대 2시간 연속 동영상 녹화는 물론 녹화한 영상을 휴대전화로 편집까지 할 수 있다.폴더 외부에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고 리모컨 기능을 채용해 TV·DVD플레이어·VCR·CATV·셋톱박스 등 일부 가전제품을 휴대전화로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얼짱폰(모델명 SCH-E370)’은 전형적인 10대 공략 제품.회전형 카메라가 폴더 끝 부분에 달려 있어 얼굴 사진을 찍으면 눈매는 부드럽게,코는 반듯하게 턱선은 가늘게 나타난다.전자제품 리모컨 기능도 갖췄다. 20대 대학생 등에게는 안테나를 단말기안으로 집어넣어 스타일을 강조한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일명 벤츠폰)이 인기다.지난해 출시된 삼성의 슬라이드 업 카메라폰(모델명 SCH-E170)도 가볍게 누르면 덮개가 자동으로 밀려 올라가는 ‘반자동 방식’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역시 인테나를 적용한 LG전자의 64화음 회전형 폴더 카메라폰은 PDA 형태처럼 액정부분을 180도 회전시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0대 비즈니스맨 또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객관리 및 업무 등에 있어서 지능형복합단말기 M400(삼성)이 유용하다.세계 최초로 한글버전 MS 포켓PC 운영체계를 탑재,MSN 메신저는 물론 워드,엑셀 등 오피스 기능을 추가했다.TV 수신기능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의 고품격 ‘비즈니스폰’도 음성통화가 많고 휴대성과 버튼의 편리함을 중시하는 25∼35세 직장인을 겨냥한 제품.‘비즈니스 모드’를 이용하면 대기화면이 오늘날짜가 표시된 달력으로 설정돼 손쉽게 일정관리를 할 수 있고,‘프리모드’를 이용하면 전원을 켠 상태에서도 진동이나 벨이 울리지 않고 걸려온 전화나 메시지를 통화목록,수신문자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버튼 대신 스타일러스 펜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 ‘터치 스크린 게임폰’은 40대 연령층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활자를 크게 하고 기능을 단순화했던 LG전자 ‘실버폰’은 지난해 하반기 단종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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