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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결국 흑해 뺏기고 폭주?…주도권 잃은 러시아, ‘7월 대공습’ 가능성 제기 [핫이슈]

    푸틴, 결국 흑해 뺏기고 폭주?…주도권 잃은 러시아, ‘7월 대공습’ 가능성 제기 [핫이슈]

    러시아가 흑해에서 주도권을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흑해를 잃었다”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은 여러 부대와 함께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스네이크 섬 해방부터 러시아 함대, 항구, 그리고 점령된 크림반도의 점령군에 대한 작전에 이르기까지 흑해와 아조우해는 결코 러시아에게 평화로운 곳이 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해군 사령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흑해에서 주력 전투함 4척을 잃고 8척이 손상됐다. 상륙함은 15척 파괴·10척 손상, 보조 함정은 3척 파괴·9척 손상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의 해상 작전에는 장거리 미사일 공격, 해상 드론 공격, 그리고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반도의 러시아 군함, 물류 기반 시설 및 군사 시설을 겨냥한 특수 작전이 포함돼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흑해 함대의 본거지인 크림반도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해 보급로를 타격하고 연료 위기를 촉발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내에서는 기름을 사기 위해 수십 시간을 줄 서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 흑해 연안 노보로시스크에서 수중 자폭 드론 ‘서브 시 베이비’를 가동해 러시아 해군 군함과 잠수함을 격침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여전히 잠수함과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대형 수상함을 흑해 전역에 자유롭게 투입하거나 상륙작전을 수행하기는 어려워진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드론 방어를 위해 잠수함에도 방어 장비를 설치하는 등 방어적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수도 키이우 집중 공격하는 러시아러시아는 비록 해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지상에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6일 새벽 여러 차례에 걸쳐 키이우와 키이우주(州)를 향해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 수십 발이 키이우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키이우 시민 수천 명이 밤사이 내린 공습경보에 지하철역 등 지하 대피소로 몸을 숨겨야 했다. 시내 곳곳에서는 정전이 보고됐고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 공습 이후 붕괴된 건물 사진들이 올라왔다. 러시아는 지난 2일에도 키이우에 드론 496기와 탄도·순항 미사일 74발 이상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공습으로 적어도 3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 몇 시간 전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오는 7~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공습은 연설이 끝난 후 수 시간 뒤 이뤄졌다. 푸틴, 7월에 더 큰 공격 감행하나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일부 전문가들의 예측과도 일치한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지난 6월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 비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1~5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주 평균 한 차례의 대규모 공격과 여러 차례 소규모 공격을 감행했지만, 6월에는 단 두 차례의 대규모 공격만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미사일과 드론을 아낀 러시아가 조만간 전례 없는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소는 “러시아군은 드론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하는 시점에 더 빈번하고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1주일간 드론 2200대, 폭탄 1730발, 미사일 10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1주일간 드론 2200대, 폭탄 1730발, 미사일 10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최근 여러 정유시설이 공격당하며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단 1주일 사이 우크라이나에 이례적인 대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지난주 총 2200대의 드론, 1730발의 유도 폭탄, 106발의 다양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면서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31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경과 최전선에 있는 수미, 자포리자, 헤르손, 하르키우 등은 거의 매일 공격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공격용 드론의 90%를 요격했지만 탄도미사일과 중형 유도폭탄에는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주일 사이 벌어진 러시아 공격은 개전 이후 손에 꼽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드론의 경우 매일 300대 이상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덮친 셈으로 과거 역대 최대로 기록됐던 일일 드론 공격량(190~260대)을 훌쩍 넘어선다. 이처럼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맹폭을 가하는 이유는 최근 벌어진 러시아 본토 정유시설 타격에 대한 강력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본토의 핵심 정유 시설과 미사일 무기고를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실제로 모스크바 내 정유시설은 6월에만 최소 4차례나 공격받았는데, 특히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 또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에도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 1300㎞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우파 정유시설을 연이어 공격했다. 2일 새벽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4대 정유공장 중 하나인 루코일 정유시설을 정밀 타격했으며 다음 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도 공격했다.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자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으며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한 테러 행위”라며 대규모 보복 공습을 공식 지시했으며 그 결과가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습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요격 미사일의 지속적인 공급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에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 국가들과 공동으로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 국가들이 우리의 방공 요청에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며 “모든 요격 미사일 배치는 생명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푸틴, 패배 직전 발악?…“시속 500㎞ 신형 제트 드론 배치” 전황 뒤집히나 [밀리터리+]

    푸틴, 패배 직전 발악?…“시속 500㎞ 신형 제트 드론 배치” 전황 뒤집히나 [밀리터리+]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가운데, 시속 500㎞에 달하는 신형 제트 추진 드론이 실전에 배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일 키이우에 탄도미사일과 체공형 폭탄, 제트 엔진 드론 등 다양한 무기를 총동원해 공습을 펼쳤다. 이중 게란-4 UAV 제트 추진 드론은 올해 초 처음 목격된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로, 시속 500㎞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하며 우크라이나의 방어망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론은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HUR) 공개 자료에 따르면 사거리는 약 450㎞이지만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최대 850㎞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고 추측했다. 기존 드론에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동체는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설계됐으며 동체 강성이 향상돼 300~400㎞/h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기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타타르스탄 알라부가 공장을 중심으로 게란 드론 계열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드론 역시 같은 생산 체계를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드론이 너무 빠른 탓에 기동 화력 부대를 동원해도 소용이 없었고, 결국 지대공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을 직접 출격시켜야 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드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그들의 무기고에 제트 추진식 샤헤드 드론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우리의 방어망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었다”며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77발 중 28발이 탄도미사일이었다. 이는 평상시 공격보다 매우 높은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동원한 미사일 중에는 대함 및 지상 공격용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인 지르콘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르콘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속도로 매우 빠르게 비행한다. 현재까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은 미국의 패트리엇 시스템이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드론을 막기 위해 미사일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이미 전쟁 장기화로 물자 부족이 심각한 우크라이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시 민간인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드론 시스템의 전술적·기술적 혁신을 활용한 또 다른 사례”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요격하기 어려운 고속 드론은 과거 다른 공격 패키지 변형과 마찬가지로 민간인 피해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패트리엇에 더욱 매달리는 우크라이나올해 들어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러시아는 현재 상황을 뒤집기 위해 제트 신형을 포함해 지르콘 등의 미사일을 더 많이 동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패트리엇 방어 시스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방어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로 향할 예정이었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일부가 중동으로 전용되면서 이러한 부족 현상은 더욱 악화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향후 패트리엇 방공망 수백 발을 새로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앞서 계약한 일본 등 미국의 우방국들도 미 국방부로부터 패트리엇 인도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약 40개국에 서한을 보내 보유 재고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최대한 빨리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푸틴, 7월에 더 큰 공격 감행하나ISW는 “러시아는 지난 6월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 비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1~5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주 평균 한 차례의 대규모 공격과 여러 차례 소규모 공격을 감행했지만, 6월에는 단 두 차례의 대규모 공격만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미사일과 드론을 아낀 러시아가 조만간 전례 없는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소는 “러시아군은 드론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하는 시점에 더 빈번하고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푸틴·트럼프, 85분간 전화…내용은?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미국 측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중재를 위해 모스크바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이 별도로 공개한 축하 메시지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세계 최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 안보와 안정에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양국 간 건설적이고 평등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가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 “젤렌스키는 일할 줄 모르는 배우”…군복 입은 푸틴의 뼈 때리는 조롱 [핫이슈]

    “젤렌스키는 일할 줄 모르는 배우”…군복 입은 푸틴의 뼈 때리는 조롱 [핫이슈]

    최근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이 잇달아 공습당하며 수세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군복을 입고 등장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3일 최전선 인근 러시아군 지휘소에 방문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추가 점령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로부터 보고받은 뒤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점령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방어 거점을 무너뜨린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곳은 돈바스로 불리는 루한스크·도네츠크주 전체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최전선의 핵심 요충지이자 거점 도시다. 그는 줄곧 도네츠크주 전체를 러시아 영토로 완전히 편입하는 것을 이번 전쟁의 핵심 목표로 삼아왔기 때문에 코스티안티니우카 점령은 그만큼 중요한 가치가 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평소 주로 정장을 입었던 것과 달리 군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 등으로 인한 내부 동요를 잠재우고, 자신이 전시 상황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강인한 최고사령관임을 과시하려는 시각적 연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조롱 섞어 비판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다른 일을 할 줄 모르는 훈련받은 적도 없는 연기하는 배우”라면서 “키이우 정권 지도자들이 허황한 성공담을 늘어놓는 것은, 우리가 알다시피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깎아내렸다. 과거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전히 연기하고 있다고 비판한 셈이다. 그러나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박했다. 안드리 코발로우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적이 이곳 전선에서 3일 11차례 공격 작전을 했으나 실패했다. 대신 최고위급 차원에서 노골적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코스티안티니우카가 러시아 통제 아래 있다면 푸틴은 그곳에서 나를 만나 전쟁을 끝낼 외교적 방법을 찾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가 전선을 넘지 않을 거라는 게 팩트다. 현실은 푸틴의 말과 다르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푸틴이 3일 늦은 시각 지휘관들과 회의를 연출한 건 부분적으로 4일 미국 공휴일(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서방 언론의 전쟁 보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푸틴의 고향도 ‘활활’…젤렌스키,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터미널 때렸다 [핫이슈]

    푸틴의 고향도 ‘활활’…젤렌스키,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터미널 때렸다 [핫이슈]

    연일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골라 때리는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장거리 공습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어젯밤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목표물에 명중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만 석유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군사 목표물인 크론슈타트에도 성공적인 타격을 가했다. 목표 지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50㎞ 이상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장거리 제재는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후방의 군사·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는 공습 작전을 뜻한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초짜리 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으로 석유 터미널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3일 우크라이나군은 발트해 지역에서 큰 시설 중 하나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을 공습했다. 이 시설에는 총 21개의 석유 저장 탱크가 있으며 연간 최대 125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다.이 석유 터미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100㎞ 떨어져 있으며 이번 공습은 단순한 군사적 타격을 넘어 경제, 정치,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연료 저장 및 수출 기지 중 하나로 ‘전쟁 자금줄’을 직접 타격했다는 점과 최근 들어 가뜩이나 심각해진 러시아 내부의 연료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다. 여기에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자 러시아의 제2 도시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골라 타격하며 연료난을 심화시켰다. 실제로 모스크바 내 정유시설은 6월에만 최소 4차례나 공격받았는데, 특히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 또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에도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 1300㎞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우파 정유시설을 연이어 공격했다. 이어 2일 새벽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4대 정유공장 중 하나인 루코일 정유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자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으며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결국 러시아는 인도와 카자흐스탄에서 휘발유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았다. 러시아는 2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공습해 최소 1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수십 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대규모 드론 공격을 병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2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다. 아파트 여러 채가 파손되고 시장과 호텔 등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보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 “푸틴, 올해 말에 실각할 듯”…6억 넘는 베팅 몰렸다, 실제 가능성은? [핫이슈]

    “푸틴, 올해 말에 실각할 듯”…6억 넘는 베팅 몰렸다, 실제 가능성은? [핫이슈]

    한 남성이 폴리마켓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연말 전에 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베팅을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NBC 뉴스의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ZnotluvuiSamez’라는 사용자명을 가진 익명의 폴리마켓 계정은 “2026년 12월 31일 이전에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라는 항목의 ‘그렇다“에 40만 9000달러 규모(한화 약 6억 2580만원)의 베팅을 걸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익명으로 베팅을 시작한 그가 자신의 예측이 적중할 경우 최대 250만 달러(38억 25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해당 계정주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말까지 크림반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측에 6만 1000달러(약 9340만원) 규모의 베팅을 건 상태다. 다만 해당 베팅이 적중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N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실각할 가능성을 12%로 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탈환할 가능성 역시 12%로 평가된다. 반복되는 푸틴 실각설푸틴 대통령의 실각설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침공 초기인 당시 2~3월, 러시아군이 예상을 뒤엎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탈환에 실패하자 일부 서방 언론과 전문가 사이에서는 군부가 푸틴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크게 후퇴하자 실제로 러시아 지방의회 의원들이 푸틴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드문 사례도 있었다. 2023년 6월 당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민간군사기업(PMC)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표가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었다. 전 세계 언론이 푸틴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았으며 푸틴 대통령의 실각 가능성을 집중 보도했다. 다만 반란은 하루만에 중단됐고 푸틴은 권력을 유지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약 2개월 후인 2023년 8월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설이 확산하기도 했다. 유럽 언론에서는 러시아 정보기관 내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군부와 안보기관이 갈등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쿠데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러시아 전문가들은 내부 갈등 사실을 일정하면서도 실제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달 들어서 푸틴 대통령은 실각설 보다는 권력 약화설이 더 많이 제기됐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의 지난달 2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과 경제 성장 둔화, 군사비 부담 증가, 러시아 엘리트 층의 불만이 커지면서 강제 퇴진과 쿠데타, 권력 약화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지지율 크게 떨어진 푸틴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에 따르면 올해 2월 약 73~74% 수준이던 지지율이 지난 4월에는 65.6%까지 내려갔다. 이후 조사 방식을 변경한 뒤 수치가 다시 상승했는데, 이 때문에 조사 방식 변경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독립적인 비정부 여론조사 및 사회학 연구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지난달 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74%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 이후 유지되던 높은 지지율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으로 평가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30일 보도에서 “러시아인의 60%가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고, 정부 신뢰도도 2022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덮친 연료 대란‘21세기 차르’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잇따르는 실각설은 현재 러시아 국민이 처한 연료 대란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3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면서 주유소마다 휘발유를 사려는 차량 행렬이 약 5㎞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치타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900대 이상이 연료를 넣기 위해 줄을 선 모습도 포착됐다. 일부 운전자는 36시간씩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료난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습 이후 커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러시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며 주유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연료 가격도 뛰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83개 지역 중 최소 55곳에서 주유소들이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농민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료를 구하지 못한 농민들은 농기계를 돌리지 못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을 제때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푸틴 대통령도 연료 부족 상황을 일부 인정했다. 그는 지난달 말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 ‘기름줄’ 끊긴 푸틴의 분노…‘키이우 대공습’ 맞불로 최악의 공방전 [핫이슈]

    ‘기름줄’ 끊긴 푸틴의 분노…‘키이우 대공습’ 맞불로 최악의 공방전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주에 있는 루코일 정유시설을 공격하자 러시아는 키이우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퍼붓는 최악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2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4대 정유공장 중 하나인 루코일 정유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텔레그램 등에는 화염이 치솟는 공장 모습이 공유됐으며 이 과정에서 핵심 시설인 AVT-6 원유 증류 장치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비슷한 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공습해 최소 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수십 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대규모 드론 공격을 병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아파트 여러 채가 파손되고 시장과 호텔 등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보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공중·지상·해상에서 발사한 장거리 정밀무기와 공격용 드론으로 키이우 일대 군수 기업과 에너지시설, 여러 지역의 군용 비행장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이번 공격은 같은 날 새벽 ‘실시간 보복 공방전’이라는 점에서 최악의 전쟁이라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준다. 러시아가 본토 내 정유시설이 공격받자 이를 같은 방식으로 돌려주면서 민간인 피해만 계속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골라 타격하며 연료난을 심화시켰다. 실제로 모스크바 내 정유시설은 6월에만 최소 4차례나 공격받았는데, 특히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 또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에도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 1300㎞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우파 정유시설을 연이어 공격했다.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자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으며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결국 러시아는 인도와 카자흐스탄에서 휘발유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최근 인도에서 각각 휘발유 3만~4만 톤(t)이 실린 유조선 2척이 러시아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 젤렌스키 “대규모 공격 온다” 경고 몇 시간 뒤…키이우 아파트 붕괴 [핫이슈]

    젤렌스키 “대규모 공격 온다” 경고 몇 시간 뒤…키이우 아파트 붕괴 [핫이슈]

    러시아가 2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잇달아 발사했다. 이번 공습으로 아파트 여러 채가 파손되고 시장과 호텔 등 민간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최소 1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부었다. 폭발음은 수 시간 동안 이어졌고, 시내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거용 건물 20채 이상과 주요 민간 기반시설도 파손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 일부 아파트는 공격을 받은 뒤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주민들이 잔해 아래에 갇히면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에 나섰다. 당국은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만큼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시장과 호텔, 구급시설 등도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공습은 키이우 도심뿐 아니라 부차 등 수도 주변 지역까지 이어졌다. “공습경보 유의하라” 경고 몇 시간 뒤 폭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러시아가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에게 공습경보를 주의 깊게 듣고 대피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 중이었으나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했다. 실제 공습경보는 몇 시간 뒤 키이우 전역에 울렸다. 러시아군은 먼저 공격용 드론을 보낸 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드론을 향해 사격했고, 강한 폭발이 잇따르면서 차량 경보음과 사이렌이 뒤섞였다. 공격 가능성을 예상한 주민들은 침낭과 반려동물을 챙겨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일부 시민은 플랫폼과 역사 안에서 밤을 보냈다. 러 “본토 공격에 대응”…추가 공습 가능성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공중·지상·해상에서 발사한 장거리 정밀무기와 공격용 드론으로 키이우 일대 군수기업과 에너지시설, 여러 지역의 군용 비행장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을 장거리 드론으로 잇달아 공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우파 정유시설을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이 계속 수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향후 며칠간 미사일과 드론을 결합한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폴란드도 자국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기를 예방적으로 출격시켰다. 다만 폴란드 영토가 직접 공격받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 폴란드, 젤렌스키에 ‘뒤통수’ 맞았나…드론 기술 공유 거부에 미그-29 인도 취소 [핫이슈]

    폴란드, 젤렌스키에 ‘뒤통수’ 맞았나…드론 기술 공유 거부에 미그-29 인도 취소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우방 중 하나인 폴란드 사이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폴란드가 상호주의 결여를 이유로 미그-29 전투기 이전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그 전투기와 드론 기술을 교환하는 매우 명확하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면서 “처음에는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였지만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속했던 전투기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4년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은 폴란드군이 보유한 미그-29 추가 인도를 협의했고 이후 미국산 F-35 전투기와 한국산 FA-50 경공격기를 인도받는 시점에 맞춰 최대 9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우크라이나 정부가 폴란드에 드론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첨단 드론 기술을 부분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폴란드 측의 주장이다. 특히 이번 미그-29 이전 취소는 양국 간의 과거사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5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 특수부대에 ‘우크라이나 반군(UPA)의 영웅들’이라는 명예 칭호를 부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를 군대의 역사적 전통을 복원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폴란드는 즉각 반발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UPA가 구소련과 나치 독일에 맞선 저항 세력으로 평가받지만 폴란드에서는 1943~1945년 발생한 ‘볼히니아 대량학살’의 주범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폴란드 측은 이 사건으로 당시 약 10만명의 폴란드계 주민이 잔인하게 학살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폴란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수여한 최고 훈장을 박탈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곧바로 반납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졌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후원국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침공 이후 폴란드는 자국군이 보유하던 구소련제 전차,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미그-29도 14대나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며 압도적인 군사 지원을 해왔다. 여기에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군사 물자의 약 90%가 폴란드 영토를 거쳐 간다.
  • 젤렌스키, ‘푸틴의 눈’ 위성센터 때렸다…우크라, 모스크바 또 드론 타격 [핫이슈]

    젤렌스키, ‘푸틴의 눈’ 위성센터 때렸다…우크라, 모스크바 또 드론 타격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연일 모스크바에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가하며 러시아 당국을 수세에 몰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이날 또다시 모스크바에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브나 위성통신 센터가 피격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주 두브나 위성통신 센터를 또다시 타격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제재를 점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거리 제재는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후방의 군사·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는 공습 작전을 뜻한다. 러시아 측은 두브나 위성통신 센터가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우크라이나발 드론이 마을의 행정 건물을 타격했으며 사상자는 없었다고만 밝혔다.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두브나 위성통신 센터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 위성 통신 단지이자 군사 정보를 정찰·수집하는 핵심 시설로 이곳이 피해를 보면 전장 지휘 통제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2일에 이어 이번에도 타격을 입으면서 러시아 방공망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평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를 압박하고 종전을 달성하기 위한 ‘40일 작전’을 발표했다. 실제로 모스크바는 6월에만 최소 4차례나 공격받았는데, 특히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으며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대란 현상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CNN은 “모스크바 거리에서는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 속에 운전자들이 긴 차량 행렬 속에서 주유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전쟁이 점차 러시아 본토로 확산하면서 일부 러시아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연일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의 정유시설, 전력망, 석유 펌프장 등 핵심 에너지 시설을 때리는 이유는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는 내부적으로 국민 여론 악화로 이어지는데,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추거나 양보할 뜻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CNN은 ‘러시아가 불타고 있지만 푸틴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방송은 “러시아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이 크렘린궁이 결국 양보하게 할 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오판일지 모른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수십 년에 걸쳐 타협하지 않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이러한 사실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항복, 후퇴, 심지어 타협조차도 그가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짚었다.
  • 푸틴이 북한 떠받드는 진짜 이유…“러 파병 북한군 7000여명 사상” [핫이슈]

    푸틴이 북한 떠받드는 진짜 이유…“러 파병 북한군 7000여명 사상” [핫이슈]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파병돼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영토를 수복하는 전투에 참여했던 북한군 약 1만 5000명 중 사상자가 7000명 이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HUR) 발표를 인용해 “2024~2025년 쿠르스크주에 파병됐던 북한군의 사상자 수는 70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과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수천 명에 달하는 북한군 손실은 2024년 8월~2025년 3월까지 이어진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점령 작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기습적인 고위험 작전을 통해 쿠르스크주 일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지만, 러시아와 북한군 연대의 강력한 공세와 복잡한 보급 문제 등으로 결국 철수해야 했다. 북한이 2024년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쿠르스크에 파병한 병력은 약 1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절반에 달하는 7000여명이 사상한 셈이다. HUR이 이날 언급한 수치는 앞서 한국과 영국 정보당국이 추산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02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인 중 4700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우방과 종합 검토한 결과 북한군 전사자 숫자를 2000여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지난해 6월 쿠르스크주에서 전사하거나 부상한 북한군인 수가 6000명을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HUR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024년 10월 첫 파병 이후 북한군 누적 사상자가 7058명(전사자 2251명, 부상자 4807명)이라고 집계한 바 있다. 푸틴 “우리 북한 친구들의 전우애 높이 평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당국은 북한 파병설을 꾸준히 부인하다가, 지난해 4월 북한이 처음으로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하자 공식 성명을 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명의의 성명에서 “우리의 북한 친구들은 연대감과 정의, 진정한 전우애에 따라 행동했다. 우리는 이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김정은 동지 개인과 북한 인민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전투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러시아 국민은 북한 특수부대의 위업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와 공동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북한의 영웅들을 언제나 기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식 석상에서 전사한 북한군 병사의 유해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30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러시아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북·러 예술인 공연 무대 녹화 영상을 중계했다. 공연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한 사진과 영상도 최초로 공개됐다. 공개된 또 다른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누군가의 관 위에 인공기를 덮어주고, 입술을 꽉 다문 채 울먹이며 관에 두 손을 올린다. 이 장면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사자들의 유해 송환식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수첩 사진 등도 영상에 등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병사와 가족들에게 전선에 투입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이들을 전쟁터로 보냈으며, 강력한 정보 통제로 진실을 은폐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군 포로 한국행 협의 속도한편 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은 포로수용소에서 1년 반째 억류돼 있는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그간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북한군 포로를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30일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전개되고 있고, 종전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당장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당국의 협조 아래 북한군 포로에게 옷, 물품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장거리 타격 드론에서 미사일 방어까지 영역 넓히는 ‘파이어 포인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장거리 타격 드론에서 미사일 방어까지 영역 넓히는 ‘파이어 포인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지역의 무기 생산 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자폭 드론과 FP-5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무기를 생산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다. 파이어 포인트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장거리 공격 드론과 미사일에 주목한 엔지니어, 디자이너, 전문가 그룹에 의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설립된 신생 업체다. 설립 초기인 2023년 초 20명 미만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에는 수천명으로 급증하며 주요 방위 산업체로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1400㎞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자폭 드론 ‘FP-1’과 자율성과 전자전 대응 능력을 최적화한 중거리 자폭 드론 ‘FP-2’, 사거리가 최대 약 3000㎞에 달하는 ‘FP-5 플라밍고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파이어 포인트는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을 추가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연구 개발의 상당 부분을 수행하고, 고체 로켓 연료와 추진 부품을 자체 생산하며, 최전선 부대의 작전 피드백을 반영해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하고 있는 주요 품목으로 탄도미사일 ‘FP-7’과 ‘FP-9’,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FP-7.X 프레이야’가 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FP-7의 사거리는 200㎞이며, 전략 타격 체계인 FP-9의 사거리는 855㎞로 알려졌다. 탄두 중량은 FP-7은 150㎏, FP-9은 800㎏이다. FP-7은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고, FP-9은 고체 연료 엔진을 제외한 모든 주요 개발 단계를 완료했으며, 엔진 검증을 마치면 첫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에 필요한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FP-7.X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FP-7.X는 고도 20㎞에서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근 미사일의 운용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중순 파이어 포인트 관계자는 FP-7.X가 단 하나의 부품을 제외하고 생산 공정이 우크라이나 안에 확립돼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자체 표적 탐지를 위해 적외선 또는 반능동 유도 탐색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탄도미사일 탐지에 필요한 지상 기반 레이더는 독일 기업 헨솔트가 TRML-4D 레이더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며, 화력 통제 시스템은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공급할 예정이다.
  • “끝장내자” ‘푸틴의 역린’ 제대로 건드렸다…작정한 우크라, 국산미사일로 직격 [배틀라인]

    “끝장내자” ‘푸틴의 역린’ 제대로 건드렸다…작정한 우크라, 국산미사일로 직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전략미사일 발사대(TEL) 생산기지 ‘타이탄-바리카디’를 자국산 FP-5 순항미사일로 타격했다. ‘40일 SBU 작전’ 첫 48시간 내 정점이다.● 탄약고·정유시설을 넘어 러시아의 전략무기 생산시설까지 표적이 확대된 것으로, 푸틴의 5월 핵 시위에 대한 대응 격이기도 하다.● 향후 전황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확대와 러시아 방공망 적응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 미사일로 ‘푸틴의 역린’을 건드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0일 작전’을 선포한 지 48시간 만이다. 27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핵심 군수공장 ‘타이탄-바리카디’를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Flamingo)로 타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FP-5 플라밍고 미사일이 볼고그라드의 타이탄-바리카디 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표적이 된 시설이 “적군의 포병 시스템과 특수 군사 장비, 특히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미사일 발사 시스템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산업 단지이며, 타격 후 공장 부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안드레이 보차로프 볼고그라드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고속 공중표적”이 시설을 손상시켰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시설명은 명시하지 않았다. 우크라 ‘40일 SBU 작전’ 첫 48시간이번 타격은 우크라이나의 새 전쟁 캠페인이 가동된 첫 48시간 안에 이뤄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40일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새벽 우크라이나는 드론 660기 규모의 대공습을 가했고, AP통신은 이를 “개전 이래 크림반도를 겨냥한 최대 규모”로 평가했다. 같은 날 SBU는 케르치에서 러시아 S-400 방공체계와 흑해 수중 음향 감시망 운용 함정 ‘볼가’ 등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툴라주 노보모스콥스크의 대형 화학공장도 표적이 됐다. 폭발물·탄약 원료인 암모니아·질산을 러시아 방산 부문에 공급해온 시설이다. 크림반도는 같은 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볼고그라드 타격은 그 다음 날 새벽 이뤄진 정점 일격이다. ‘젤렌스키의 자랑’, 러 군수 거점 타격 FP-5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지상발사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사거리 약 3000㎞, 탄두중량 1150㎏으로 미국 토마호크(약 1500~1800㎞·탄두 450㎏)의 약 2배 사거리와 2.5배 탄두를 갖춘다. 단가는 약 50만 달러(약 7억원) 수준으로 토마호크의 4~5분의 1에 불과하다. 이번 탄두는 사양상 미국제 Mk 84 또는 BLU-109 벙커버스터를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FP-5 플라밍고의 시험 발사 성공을 전하며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미사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플라밍고의 표적이 된 타이탄-바리카디는 러시아 군수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키이우포스트는 이 시설이 야르스·토폴-M·이스칸데르-M 등 러시아 전략·전술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설계·제작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1914년 차리친 무기공장으로 출발해 현재는 러시아 국가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Roscosmos) 자회사로 편입돼 있어, 단순 방산 공장이 아니라 러시아 전략 전력의 산업적 토대 역할을 한다. 푸틴의 ‘전략미사일 생산망’도 사정권러시아는 지난 5월 19~21일 러시아·벨라루스 연합 핵훈련에서 핵탄두 운용·이송 절차까지 연습하며 핵전력을 과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당시 “핵 3축 체계를 필요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달 24일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 약 5주 만에 우크라이나가 겨냥한 곳은 전략·전술 미사일 발사대를 생산하는 타이탄-바리카디였다. 미사일 본체가 아니라 이를 운용하는 이동식 발사대(TEL) 생산시설을 노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발사대는 생산 기간이 길고 대체 생산 능력도 제한적인 만큼 피해가 누적될 경우 전략·전술 미사일 전력 운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전략 군수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종심 타격의 대상이 탄약고와 에너지 시설을 넘어 전략 군수산업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로서도 후방 전략시설 방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략 군수시설 겨냥한 종심 타격 확대되나FP-5 플라밍고는 지난해 8월 첫 실전 투입 이후 시험장과 탄약고, 미사일 엔진 공장, 유도장비 생산시설 등 러시아 군수 기반시설을 잇달아 공격해 왔다. 이번에는 전략미사일 발사대 생산시설까지 표적에 포함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종심 타격이 전선 후방 군수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40일 작전’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본체를 생산하는 보트킨스크·미아스 공장이나 흑해함대 지휘 노드, 정유·송유관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를 계속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타격 수단의 양산 체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다. 동시에 러시아가 대규모 드론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결합한 새로운 공격 양상에 맞춰 후방 방공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보완하느냐도 향후 전황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FP-5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수단이 실전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가느냐에 따라 종심 타격의 범위와 전략적 의미도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
  • 푸틴, 진짜 ‘거지’ 될라…러시아 석유 판매 수익금, 우크라 통장에 꽂힌다 [핫이슈]

    푸틴, 진짜 ‘거지’ 될라…러시아 석유 판매 수익금, 우크라 통장에 꽂힌다 [핫이슈]

    영국 정부가 억류한 러시아제 유조선에서 나온 원유 약 10만t을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당국은 지난 14일 영국 해협에서 나포된 유조선 스미르토스호에 실린 석유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영국 국방부의 통제하에 웨이머스 해안에 정박해 있다. 유조선 선장은 인도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국가범죄청(NCA) 수사관들이 조사를 완료하는 대로 해당 선박을 풀어줄 예정이며, 선박에 실려 있던 원유 9만 8000t은 법적으로 영국 소유가 된다”면서 “이는 영국 정부가 해당 화물(원유)을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소속 유조선에 실려 있던 원유의 시장 가치는 4600만 달러(한화 약 711억원)에 달한다. 영국은 해당 원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당국은 현재 해당 자금을 직접 우크라이나 정부에 송금하거나, 우크라이나 최전선 부대용 장비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 등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1200㎞ 떨어진 세계 최대 러 가스 처리 시설 공격한편 우크라이나는 자국에서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인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오렌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헬륨 처리 공장으로, 미사일 등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화약의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으로부터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에 배치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케르치다리 인근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지역에 있는 여러 핵심 군사 및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여기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크론슈타트 해군기지 시설, 탐보프주의 방산기업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확전 노리나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과 더불어 크림반도 케르치 대교 등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자,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활용한 확전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한 지난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 벨라루스 참전으로 전선을 서부로 확대해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국자들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된 곳”이라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확전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의 어려움, 러시아 영토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따른 휘발유 부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율 약화 등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이용해 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벨라루스가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40일 종전 압박 작전’ 승인러시아가 올해 들어 전황에서 불리한 위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더 강한 압박을 위한 ‘40일 작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 종식을 강제하기 위한 40일간의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정예 특수부대인 알파 부대가 최근 점령군의 병력과 장비를 타격하는 데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대해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 [포착]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같은 석유저장소 10일 만에 또 드론 공격 ‘활활’

    [포착]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같은 석유저장소 10일 만에 또 드론 공격 ‘활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으로 같은 석유 저장소를 또 때리며 러시아 내 연료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폴타프스카야 석유 저장소를 또다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에도 같은 곳을 공격한 적이 있어 러시아 방공망에 큰 허점이 노출됐다는 평가다. 실제 친우크라이나 성향 텔레그램 채널 ‘엑사일노바 플러스’은 피격 직후 활활 타오르는 석유 저장소의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하며 연료 저장 탱크 3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때린 곳을 또 때리는 이유는 이곳이 크라스노다르주와 인근 지역 주유소, 러시아군에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허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8개의 연료 탱크가 있는데, 이 중 3개가 불탄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선과도 500㎞나 떨어져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 능력이 또다시 입증됐다. 특히 이는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밝힌 계획과도 일치한다. 그는 “러시아의 군사, 에너지, 물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탄약고, 군수 생산 시설, 가스 및 석유 시설, 전략적 통신 센터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시설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들어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정유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며 러시아 내 연료 대란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는 16일과 18일 연이어 모스크바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장거리 공습해 큰 피해를 줬다. 이 시설은 모스크바 연료 시장의 약 35%, 모스크바 및 주변 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에 따라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긍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이처럼 장거리 공격으로 러시아 에너지 시설이 큰 피해를 입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16일 G7 정상회의 만찬에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군사 및 산업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에 전쟁 종식을 압박할 의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꽤 잘하고 있다. 적어도 자기 몫을 잘 해내고 있다”면서 “양측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지만 나는 그가 꽤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 “선거도 치르지 않은 독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교 세일즈맨”이라며 비꼬았던 것과는 큰 차이다.
  • ‘푸틴 패배설’ 현실로?…탄약 6만톤 한 방에 날린 우크라, 판 뒤집혔다 [밀리터리+]

    ‘푸틴 패배설’ 현실로?…탄약 6만톤 한 방에 날린 우크라, 판 뒤집혔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최근 드론 공습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이 넘는 탄약이 파괴됐다고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최근 점령국 영토에서 거둔 효과적인 타격 가운데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이 넘는 탄약을 제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러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행사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개막 시점에 맞춰 해당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6만t이 넘는 탄약을 보관해 온 탄약고와 더불어 무선전자장비와 기타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기업들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군의 탄약 손실은 북서부 지역의 주요 탄약 비축 능력을 약화하고 발트함대와 서부군관구에 대한 탄약 보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러시아는 핵심 군사시설 방호를 위해 방공망을 재배치하고 탄약 저장시설을 분산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다른 지역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 1200㎞ 떨어진 세계 최대 러 가스 처리 시설도 공격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인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오렌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헬륨 처리 공장으로, 미사일 등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화약의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으로부터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에 배치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케르치다리 인근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지역에 있는 여러 핵심 군사 및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여기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크론슈타트 해군기지 시설, 탐보프주의 방산기업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확전 노리나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과 더불어 크림반도 케르치 대교 등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자,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활용한 확전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한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 벨라루스 참전으로 전선을 서부로 확대해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국자들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된 곳”이라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확전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의 어려움, 러시아 영토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따른 휘발유 부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율 약화 등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이용해 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벨라루스가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입장은?일각에서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싱크탱크 동유럽전략포럼의 알렉산드로 피로즈니코프 설립자는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서방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전략적 목표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일부 군 소식통도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군사 작전에 이용하는 계획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 공격 경고를 언급하며 러시아의 압박과 우크라이나 경고에 전선이 벨라루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벨라루스의 휘발유 및 정제유 제품 판매와 드론 지상통제소 지원을 언급하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에 사용된 벨라루스 기지를 철거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없앨 것”이라면서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 “푸틴 편인 줄 알았는데”…트럼프, 러 본토 때린 우크라 드론에 열광 [핫이슈]

    “푸틴 편인 줄 알았는데”…트럼프, 러 본토 때린 우크라 드론에 열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장거리 드론 공격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 에너지 부문 추가 제재에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친러시아적 태도에 기대를 걸었던 러시아는 미국이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포기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작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중·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 보급망뿐 아니라 본토 내 정유시설과 군사기지까지 공격하고 있다. 값비싼 순항미사일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인기를 활용해 러시아의 후방 전력을 흔드는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추가 제재에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출을 압박해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하려는 조치다. “정직한 중재자라는 희망 무너졌다” 러시아는 즉각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정책 행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객관적인 중재자 역할에서 물러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정직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는 모든 희망이 오래전에 무너졌다는 전제 아래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반발은 미국 내 전황 평가가 달라지는 흐름과 맞물렸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러시아가 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러시아가 애초 설정한 목표를 이루지 못할 수 있다는 시각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달 상원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개전 첫날 세운 목표를 분명히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명·장비 손실이 커지면서 장기전 부담도 쌓이고 있다. 유럽·우크라 기대감 커지지만…트럼프 변심은 변수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나토 고위 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지원을 받으면 실제 작전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러시아 방어선은 뚫을 수 없는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키이우에 대한 지원 확대와 대러시아 압박에 이전보다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판단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라이선스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처음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오가며 태도를 바꿨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발언도 반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절박함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서방이 러시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외부와 내부의 모든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 [영상] ‘뚜껑 열린’ 푸틴, 보복 꺼냈다…모스크바 공습에 “대규모 타격 계속” [핫이슈]

    [영상] ‘뚜껑 열린’ 푸틴, 보복 꺼냈다…모스크바 공습에 “대규모 타격 계속”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자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한 보복 타격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모스크바 도심에서는 거대한 폭발과 검은 연기가 잇따라 포착됐고 정유공장과 공항 운영도 영향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날 모스크바와 러시아 각지를 겨냥해 드론 수백 대를 투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50여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수도로 접근하던 드론 190여 대를 방공망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기체가 도심 깊숙이 침투했고 모스크바 남동부 정유공장에서는 대형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정유시설 위로 거대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주민은 당시 상황을 “생지옥”이라고 표현했다. 정유공장 두 번째 피격…공항·도로도 멈춰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수도권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번 공습으로 원유 정제설비와 연결 배관, 저장탱크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사흘 전에도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가동을 멈췄다. 폭발 충격으로 저장탱크 지붕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워존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직접 타격뿐 아니라 러시아 방공미사일이 시설 주변에서 폭발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러시아군과 보안요원들은 판치르 단거리 방공체계와 휴대용 대공미사일, 소총까지 동원해 저고도로 날아오는 드론을 요격했다. 프로펠러형 드론과 제트추진형 기체가 동시에 투입돼 방공망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공습 여파로 모스크바 일대 공항 여러 곳이 한때 항공기 운항을 제한했고 도로 일부도 통제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쳤다. 러시아 “대규모 집단 타격 정기적으로 계속” 러시아는 즉각 보복을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앞서 내린 지시를 언급하며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집단 타격을 정기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고통수권자가 과제를 제시했으며 러시아군은 이를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공습 직후 새 지시를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가 기존 보복 방침을 다시 꺼내 들며 추가 공습을 예고한 셈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최근 공습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의 유서 깊은 페체르스크 수도원 등이 피해를 봤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전쟁 자금과 연료 공급을 압박하기 위해 정유공장과 저장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최전선에서 수백 ㎞ 떨어진 수도권 핵심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했다. 러시아가 대규모 보복을 예고하면서 양측의 장거리 공습전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모스크바 방공망을 뚫은 드론 공습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젤렌스키, 푸틴에 담판 제안…“미국 또는 프랑스서 만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담판 제안…“미국 또는 프랑스서 만나자”

    젤렌스키, G7서 트럼프와 회동트럼프 “러시아, 협상 해야” 촉구러, 중립국 회담 반대 입장 고수 이란 전쟁 종전이 타결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종전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하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미국 또는 프랑스에서 종전을 위한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4일 전화 통화에서 미러우 3자 정상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며 미국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이 거부하기 어려운 방식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으며 만약 이번 기회마저 거절하면 더 큰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 종결로 여유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푸틴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아마도 그 문제에서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이 문제에 열린 마음을 가진 것 같다”며 “이제 이 일(이란 전쟁)이 마무리됐으니 우리는 그 문제(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6일 프랑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뒤 “러시아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면 2022년 우크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러시아는 중립국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반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만날 필요가 없으며 모스크바에서만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도 전시를 이유로 헌법상 근거 없이 권한을 계속 행사하고 있다며 ‘불법성’을 부각해왔다. 두 정상은 2019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파리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 전쟁 종전이 타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하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지난 2월 이후 이란 전쟁 발발로 사실상 중단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4일 전화 통화에서 미러우 3자 정상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면서 “푸틴이 거부하기 어려운 방식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으며 만약 이번 기회마저 거절하면 더 큰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러시아는 중립국에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두 정상은 2019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파리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 정유시설과 수도 모스크바를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원한다면 이전에 약속한 대로 모스크바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의 유리 유사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단을 강조하면서 유럽의 동맹국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미러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인 성모 승천 대성당 지붕이 폭발하고,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공격받는 등 양국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우 두 정상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사람 모두 열린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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