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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셧다운’ 모면 후폭풍… 공화 강경파 ‘매카시 축출’ 칼 빼들었다

    美 ‘셧다운’ 모면 후폭풍… 공화 강경파 ‘매카시 축출’ 칼 빼들었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45일간의 임시예산안 처리를 주도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해 공화당 강경파들이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게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둘 사이에 임시예산안에서 빠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 대한 ‘별도 이면 합의가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이면 합의 의혹을 매카시 의장 해임 결의안의 여론 증폭용으로 물고 늘어지면서 당내 갈등으로까지 비화하는 분위기다.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최종 예산안 합의까지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빠졌지만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임시예산안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하며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다음 협상 때 매카시 의장을 믿을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관해 (합의를) 하나 했다. (믿을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별도 이면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반복되는 질문에 “대통령이 말한 것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직접 답변을 피하면서도 “의회에는 분명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CNN 등에 따르면 당사자인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그걸(이면 합의) 시사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고, 나중에 다시 “별도 합의는 없다. 누가 그런 것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매카시 의장이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의 통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렸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440억 달러(약 59조 7700억원)의 안보 지원을 제공했고, 지난 8월 추가 지출 패키지의 일부로 240억 달러(32조원)를 의회에 요청한 바 있다. 공화당 강경파는 별도 합의 가능성을 추궁하며 매카시 의장을 몰아붙였다. 강경파 대표 인물인 매트 게이츠 하원의원은 “의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 합의한 내용을 들으면 공화당 의원들도 해임 결의안에 대해 다르게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2일 제출한 해임 결의안이 부결되면 다시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여당인 민주당의 ‘매카시 의장 구하기’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하원은 공화당이 221석 대 212석으로 간신히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어 매카시 의장이 해임되려면 민주당 전원이 해임을 지지한다는 전제 아래 공화당에서 최소 5명 이상 해임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으로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은 이날 비공개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뒤 지원을 약속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장관 고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EU가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와 공동회의를 연 것은 EU 외교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내년 최대 50억 유로(7조 12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제안했으며 연내 EU 내에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3일부터 동맹국들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잔피에어 대변인은 “현재 동맹국들과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도 “곧 키이우에 대한 추가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셧다운 불똥 우크라 전전긍긍…EU, 지원안 뺀 임시예산안 재고 촉구

    美 셧다운 불똥 우크라 전전긍긍…EU, 지원안 뺀 임시예산안 재고 촉구

    미국 정치권이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지원 항목을 뺀 임시예산안을 처리해 공화, 민주 모두 내홍을 빚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누락을 재고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담한 뒤 “이것(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누락)이 최종 결정이 되지 않고 우크라이나가 계속 미국의 지원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임시예산안 합의 내용에 놀랐다면서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침략국 러시아를 물리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번 임시예산안 처리를 계기로 추가 지원이 아예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렉시 곤차렌코 의원은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미국의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기회가 사실상 없다고 걱정했다. 이어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이 얻게 될 이득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외무부는 미국의 임시예산안 처리에도 불구하고 자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최종 예산안에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항목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에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지도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레그 니콜렌코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의 새 예산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미국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연방의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 종료일인 지난 9월 30일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우선 처리해 정부의 일시 업무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 사태를 피했다. 하지만, 이 임시예산안에는 공화당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항목은 반영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셧다운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일단 이 임시예산안에 서명하면서도 공화당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되살릴 것을 촉구했다. 반면 공화당 강경파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보다 미국 국경 문제가 우선순위라고 밝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규모를 미국 국경 지원과 연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면서 “반대편에 있는 제 친구들(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 그들은 별도 투표(예산안)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원에는 압도적으로 많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저는 우크라이나가 침략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하원의장이 지킬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미국의 동맹국이나 미국 국민,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우리의 지원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고 싶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예산의 시급성을 묻는 말에는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면서 “압도적으로 긴박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연방 정부 부채한도 협상 당시 합의를 언급하면서 공화당 강경파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극단적인 마가(MAGA·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 의원들은 30~80%의 대폭적인 지출 감축에 투표하면서 합의를 깨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면서 “공화당은 합의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셧다운 직전까지 간 것을 ‘만들어진 위기’라고 규정한 뒤 “애초 이 상황까지 와선 안 됐다. 나는 벼랑끝전술이 지겹고 지쳤다”면서 “(정치적) 게임을 그만하고 이제 이 일을 처리해야 한다. 또 다른 위기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러 국방장관 “2025년까지 목표 달성”…우크라전 출구는? [월드뷰]

    러 국방장관 “2025년까지 목표 달성”…우크라전 출구는? [월드뷰]

    2022년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개시 명령과 함께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협상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안은 거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보는 절대 없다’며 기존의 10가지 평화공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025년까지 의도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국방부 회의에서 자국군 전투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특별군사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식 무기 공급과 군사훈련 개선 등 국군의 전투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장관은 이어 “2025년까지 행동계획의 일관된 이행은 우리가 의도한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도한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사실상 2025년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TSN과 인포르마토르 등 우크라이나 언론도 쇼이구 장관의 언급이 전쟁 종료 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장기전에 대한 우려보다, 개전 초기 러시아는 3일 안에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었다며 조롱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실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국제사회는 전쟁이 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로 전쟁은 580일째를 맞았다. 아울러 쇼이구 장관은 9월 한달간 우크라이나가 1만 7000명 이상의 병력과 2만 7000대 이상의 무기 및 군사 장비를 잃었다고 밝혔다. 손실 장비 가운데는 미국 M777 곡사포 77대,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 7대, 독일 레오파르트 전차 2대, 영국 챌린저 전차 1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미국과 서방 동맹국은 우크라이나군을 계속해서 무장시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훈련 받지 않은 군인을 무의미한 공격에 계속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방 휘하 키이우 정권(젤렌스키 정부)과 그 하수인들이 우크라이나를 자멸로 몰고 있다”고 했다. 이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유엔총회 연설과 궤를 같이 한다. 젤렌스키 “크림반도까지 탈환” 라브로프 “평화공식 실현불가능”…입장차 팽팽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포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서방에 평화공식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피침략국 입장에서 영토 포기와 정치·군사적 압력이 아닌 영토·주권 회복으로 전쟁을 끝낼 기회”라고 강조했다. 영토 보전과 관련해선 “1991년 기준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전체 주권 영토 내에서의 러시아군 완전 철수와 흑해, 아조우해, 케르치해협을 포함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전체에서 실효적 통제권 완전 회복”이란 2단계 조건을 내걸었다. 1991년은 옛소련연방 해체 당시 국경선으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러·우 전쟁 당사자 간 평화협상은 더욱 요원해졌고, 장기전 우려는 더 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하위 서방 집단이 인위적으로 인류를 적대적인 진영으로 나누고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방해하는 갈등을 계속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들은 진정한 다극적 세계질서의 형성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10개의 ‘평화공식’도 실현 불가능하다며 재차 거부의 뜻을 밝혔다. 러·우, 장기전 대비 나섰지만…달라진 미국 분위기와 북한 고물 무기“트럼프 재선 기다리는 푸틴…우크라, ‘승리 후 재건’ 아닌 ‘버티기’ 꾀해야” 차이를 좁히지 못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해 각각 서방과 북한을 통한 무기 확보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를 찾아 2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안 통과를 직접 호소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 양국 군사협력을 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약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미 첨단기술을 미끼로 북한과 탄약 등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전과 달리 냉담해졌고, 북한 무기는 고물 수준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워싱턴DC를 다시 찾아 미 의회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만났다. 지난 방문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웅 대접하며 떠들썩하게 맞이했던 미 의회는 그러나 이번엔 다소 싸늘한 분위기 속에 그를 맞았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카메라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지 않았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의회 안으로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작년과 달리 이번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도 거부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 상황을 봐라. 그럴 시간이 있느냐?”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공화당 내 강경파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해결 숙제인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매카시 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원이 제대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북한 구식 무기로는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국 무기와 호환되는 옛 소련제 북한 무기 확보로 한숨 돌리긴 했으나, 러시아가 북한의 재래식 무기로 전과(戰果)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황을 완전히 뒤집지 못한 채 지리멸렬한 소모전만 계속할 것이란 우려가 짙어진 이유다.이와 관련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우크라이나가 ‘승리 후 재건’에서 ‘장기전 버티기’로 목표를 변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매체는 21일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에 직면했다. 경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6월 시작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기전 대비를 강조했으나, 우크라이나도 서방도 모두 장기전에 준비돼 있지 않을 뿐더러 반격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지치기를 기다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전이나 평화회담 요구도 무의미하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군사 전략과 경제 운영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병력이 부족해진 대신 무인기를 활용한 새로운 전술과 기술로 싸워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쟁 후 우크라이나 경제 규모는 3분의 1로 축소됐고 예산 절반은 서방 자금으로 채우는 상황이니, 전후 재건보다는 현재 생산과 자본 지출을 늘리는 데 관심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관측대로면 전쟁은 이번에도 해를 넘겨 최소 내년 11월 미국 대선, 어쩌면 러시아 국방장관의 암시처럼 2025년까지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공회전할 공산이 크다.
  • 흑해함대 사령관 폭사, 임금체불 러 장교들 탓?…우크라에 정보 팔아

    흑해함대 사령관 폭사, 임금체불 러 장교들 탓?…우크라에 정보 팔아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 장교들이 자국 군에 대한 기밀 정보를 우크라이나 측에 팔아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크름반도의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한 러시아군 장교들이 크름반도의 게릴라 단체 ‘아테시’(ATESH)에 금전적 보상을 받고 러시아 고위급 지휘관들의 위치와 활동에 대한 중요 정보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아테시가 입수한 정보는 우크라이나 방첩 기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HUR)에 전달돼 러시아 흑해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계획에 활용됐다. 이 중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크름반도 일대의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아테시와 협력했다고 인정했다. 아테시는 자신들이 접촉한 러시아 장교들에게 얼마 만큼의 돈을 줬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본인과 가족들이 위험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들을 어떤 러시아 장교들이 도왔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흑해함대 본부의 일반적인 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아테시 대변인은 “러시아 군인들이 월급 체불만 갖고 당국에 맞서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도운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가 범죄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전적 보상은 이들 장교가 우리와 협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 추가적 동기가 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테시는 크름반도의 타타르족과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주로 러시아 군대 내부에서 사보타주(방해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설됐다. 크름반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러시아 검문소 폭파, 러시아 장교 암살 등 소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간 크름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우크라, 크름반도 공격 강화…흑해함대 사령관 등 장교 34명 사망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을 본격화하면서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그간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주요 보급로인 크름대교 등을 겨냥해 제한적 공격만 수행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모항인 크름반도 세바스토폴과 크름반도 사키 공군기지 등에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연속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이 떨어졌다. 특히 22일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가 12차례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지난 22일 공격과 관련해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특수작전에 따른 적 손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본부 공습으로 함대 사령관인 빅토르 소콜로프(61) 해군 제독을 포함한 34명의 장교가 사망하고 다른 군인 105명이 부상했다”며 “흑해함대 본부도 수리 불가할 정도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 세계 50개 도시, 포용·지속가능 도시 모색

    세계 50개 도시, 포용·지속가능 도시 모색

    약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50개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등 200명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24일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서울시는 2018년 싱가포르 전 총리의 이름을 딴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해 이번 포럼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일랜드 더블린, 덴마크 오덴세, 뉴질랜드 웰링턴,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 세계 30개국 50개 도시의 시장·부시장과 유엔개발계획(UNDP), 메트로폴리스, 아마존 웹서비스 등 22개 국제기구 및 외국계 기업 관계자가 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각 도시 대표단은 한복을 입고 한강의 랜드마크인 세빛섬에서 국악 공연 등의 사전 행사를 즐겼다. 25일부터 포용적 사회 조성, 도시 문화유산 보존 방안, 탄소중립 가속화 및 기후회복력 강화 방안, 혁신 및 창의성 촉진 방안 등 네 가지 주제별 논의가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서울런’과 ‘안심소득’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범세계적 의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포럼 기간 웰링턴, 키이우 등 9개 도시 관계자와 양자회담을 갖고 두 곳과 친선도시 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 판결봉 대신 기관총 든 우크라 판사들…키이우 날아든 샤헤드 드론 격추

    판결봉 대신 기관총 든 우크라 판사들…키이우 날아든 샤헤드 드론 격추

     우크라이나의 판사들이 수도인 키이우로 날아드는 러시아의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기관총으로 요격해 영공 방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자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20일자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약 35명의 우크라이나 판사들은 ‘므리야’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준군사 조직에 속해 있다. 약 38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부대의 9%가 법관 출신이라는 얘기다. 이 판사들 중 일부는 이미 은퇴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서 재직 중이다. 이 판사들은 지난해 가을 무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발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공 방어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키이우 시내를 지키기 위해 건물 옥상 등에 자리 잡고 기관총을 발사해 드론을 격추시킨다. 이들의 기여는 키이우에 대한 여러 번의 드론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서방의 정교한 방공망을 보완해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이 판사 일행 중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법원에 재직 중인 유리 추마크(48) 판사가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 분대는 지금까지 이란산 샤헤드 드론 5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샤헤드 드론은 약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데다 목표 지역 상공에서 배회하는 능력도 있다. 비교적 작은 기체에 폭발물로 가득 차 있어 미사일처럼 충돌해 폭발을 일으킨다. 특히 한꺼번에 떼지어 날아들면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5㎞ 정도로 비교적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기관총 사격에도 격추당할 수 있다. 현재 므리야 부대는 1944년 소련제 M1910 맥심 반동식 기관총과 1964년 체코슬라바키아제 범용 기관총 등 구형 무기로 키이우 상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 기관총들은 샤헤드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추마크 판사는 말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맥심 기관총 등 구식 무기에 소음기와 광학 기기 등 현대식 장비를 추가해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활용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출신 퇴직 판사인 빅토르 포몬(61)은 지난해 처음 키이우 영토 방어에 나섰지만 외면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까스로 입대했지만 반년 만에 나이 문제로 전역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도 안 돼 므리야 부대에 자원해 영공 방어에 나섰다. 그는 “지금 이렇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내 아이와 손주들은 평화로운 미래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원자들은 태블릿 PC와 야간 투시경, 레이저 기기 등을 사용해 3, 4명씩 분대를 이뤄 키이우 상공으로 날아드는 샤헤드 드론을 추적한다. 추마크 판사는 샤헤드 드론의 경우 가까이 다가오면 엔진 소음 탓에 위치를 단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샤헤드 드론이 자신들을 향해 곧 바로 날아오면 격추하기가 오히려 쉽다며 만일 드론이 하늘을 가로지른다면 사냥꾼이 영양을 쏘듯 진행 방향의 약간 앞쪽을 겨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들은 추운 겨울철에는 임시 창고에서 하늘을 감시하고 여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옥상을 이용한다.한편 샤헤드 드론 사냥꾼으로 변신한 판사들의 활약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겨울 키이우 등 도시의 주민들은 드론 공습으로 인한 정전으로 추위를 견뎌야만 했는데, 이번에도 러시아가 비슷한 공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샤헤드 드론과 같이 비교적 저렴한 무기는 러시아군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러시아는 이런 드론을 기반으로 한 드론 수천 대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크름반도 러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미사일·드론 잇따라 쏴 (영상)

    우크라 “크름반도 러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미사일·드론 잇따라 쏴 (영상)

    우크라이나는 20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HUR) 대변인 안드리 유소우는 이날 “우리 영토인 크름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의 군사 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계획 작전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지휘하는 군관련조직인 국가저항센터(NRC)도 이날 타격 목표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주요 사령부였으며, 공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아침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앞서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사상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함대 사령부에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현지 영상에는 크름반도 상공에서 날아가고 있는 미사일이나 세바스토폴 인근 벨베크 비행장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한 후로 특히 크름반도에 잇따라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크름반도에 대규모 드론 공격도 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오늘 새벽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항공기형 드론을 이용해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차단했다”면서 “흑해와 크림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9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벨고로드, 오를로프 지역에서도 각각 1대씩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덧붙였다.세바스토폴 당국도 여러 대의 드론이 대공방어 시스템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잔해가 세바스토폴 외곽 베르흐노사도베와 카차에 떨어졌다고 전하면서도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름반도와 함께 자국과 접경한 러시아 서부 지역인 쿠르스크주, 벨고로드주 등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간 크름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온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인 케르치 다리를 공격한 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잠수함과 상륙함 등 첨단 무기를 파괴했다. 특히 크름반도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조선소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순항미사일 10발과 선박형 드론 3척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당시 조선소 공격에 영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가 쓰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의 서방 및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은 영국이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거리 250㎞의 공대지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섀도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 푸틴의 ‘종말의 날 비행기’ 있는 공군기지, 우크라 공작원들이 폭파시켜 [핫이슈]

    푸틴의 ‘종말의 날 비행기’ 있는 공군기지, 우크라 공작원들이 폭파시켜 [핫이슈]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공군기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 이번 공습으로 군용 항공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군정보국(HUR)은 “지난 18일 공작원들이 모스크바 인근 치칼로프스키 공군기지에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군기지에는 모스크바를 침투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격추할 때 사용됐던 항공기들이 다수 있었으며, 이번 공작원들의 활동으로 해당 항공기들 상당수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군기지는 핵 폭발이 발생했을 경우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종말의 날 비행기’가 사용하는 기지로도 유명하다. ‘둠스데이 비행기’로도 불리는 일류신 Il-80(Ilyushin Il-80)은 지상에서 전면적인 핵전쟁이 발생할 경우 푸틴 대통령을 싣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한 뒤, 푸틴 대통령이 탑승해 명령센터로 상요할 목적으로 개발됐다.공개된 위성 사진은 러시아군 354 특수부대에 소속된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이 손상을 입은 모습을 담고 있다. HUR 측은 “AN-148 및 IL-20 항공기, 그리고 모스크바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 격추에 활용된 Mi-28N 헬리콥터 등이 폭파됐다”면서 “헬리콥터의 꼬리 부분은 폭발로 인해 손상됐고, 옆에 있던 AN-148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만 ‘둠스데이 비행기’도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작 활동으로 파괴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유격대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하며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 소식도 전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공군기지에 폭발물을 심은 공작원을 수색 중이나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현지에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보 제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러시아 사령부 타격 현지 언론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대변인은 20일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의 군사 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개시됐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도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아침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앞서 친러 인사인 세바스토폴 시장 미하일 라즈보자예프는 이 지역을 노린 미사일 공격이 빗나갔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반격을 개시한 이후로 특히 크림반도에 연달아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러시아는 튀르키예 해협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해상 식량 수출을 봉쇄하는 데 세바스토폴을 적극 활용해왔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세바스토폴을 노린 공습을 실행해왔다.
  • “러 거부권 박탈하고 日 등 안보리 확대”-“우크라 정부는 美 꼭두각시”

    “러 거부권 박탈하고 日 등 안보리 확대”-“우크라 정부는 美 꼭두각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전쟁 책임과 러시아의 안보리 거부권 행사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평화 유지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주제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유엔 연차총회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의제로 설정한 회의는 이날 안보리 회의가 유일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에 직접 참석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책임과, 안보리에서의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 기능이 무력화된 점을 비판하며 유엔 개혁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이에 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전쟁 책임을 미국과 우크라이나에 돌리며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의 공세에 맞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발언권을 얻었다. 그러자 러시아가 ‘딴죽’을 걸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사국이 아닌 우크라이나가 이사국에 우선해 발언권을 가진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보리 의장국인 알바니아의 에디 라마 수상은 모두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듣기를 원하는 이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전쟁을 그만둔다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먼저 발언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면박을 줬다. 발언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절제된 어조로 “침략을 저지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엔 총회에 실질적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첫 번째 필요한 조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은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해 침략 문제에 대처하는 데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인류는 국가의 국경 방어에 있어서 더 이상 유엔에 희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범죄적이고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며 “러시아의 거부권이 박탈되고 안보리 활동이 정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은 비효율적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안보리가 회원국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성 역시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연합(AU), 독일, 일본 등을 예로 들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추가돼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네벤자 러시아 대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지 않고 서류를 살펴보거나 휴대전화를 쳐다봤다. 러시아 정부 대표인 라브로프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 때는 아예 회의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일부러 자리를 피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 뒤 라브로프 장관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반(反)러시아 성향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의 협상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에서 전쟁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연설을 마치고 곧바로 안보리 회의장을 떠나 러시아 등 다른 안보리 이사국의 발언을 지켜보지는 않았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격화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대체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 [전문]윤석열 대통령 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윤석열 대통령 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취임후 두번째 기조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러 군사밀착 움직임을 비판하고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밝혔다.이하 전문. 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데니스 프란시스(Dennis Francis) 제78차 총회의장님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또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참전에 힘입어 극적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 침공을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참전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트뤼그베 리(Trygve Lie) 초대 유엔 사무총장님의 용단은 지금도 한국 국민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피워온 대한민국은, 이제 유엔 헌장이 표방하는대로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번 제78차 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입니다. 2년째 지속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사회의 가치와 이념의 분열을 심화시켰습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경제적 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증폭돼,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고 세계 도처에서 식량과 에너지 위기가 초래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약자가 겪는 고통은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안보는 물론, 경제, 기술, 보건, 환경,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국가 간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세계 모든 국가들이 상생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해야 하며, 유엔이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이 세 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지구상에는 아직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가 많습니다. 식수와 용수를 처리하여 공급하는 상하수도 체계, 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설비, 몸이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보건 시설, 이러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개발격차를 해소하려면 재원과 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 40%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의 ODA 예산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입니다. 확대된 ODA 자금을 활용해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수원국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ODA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1년의 교육훈련이 10% 가량의 소득 증대를 가져오며 이러한 효과는 저소득층과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효과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 경제 격차를 더욱 악화시키고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제약하는 또다른 도전 요인입니다. 올해 7월 우리는 지구의 기후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경험했습니다. ‘끓는 지구’로 인해 폭염뿐 아니라 폭우, 태풍과 같은 극한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농업과 수산업의 지정학적 변화를 가져와 식량취약국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킵니다.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취약국들이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면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그린 ODA를 확대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불을 추가 공여할 것입니다.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재정 기여를 기대하며,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Carbon Free Energy)를 폭넓게 활용할 것이며, 이를 기후위기 취약국들과 공유함으로써 그들에게 이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에 관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은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디지털의 고도화로 모든 문화와 산업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는 곧 경제의 격차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디지털 격차의 해소는 글로벌 사우스 문제의 해결을 용이하게할 것입니다. 한국은 디지털 보급과 활용이 미흡한 나라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 이들 국민들이 교육, 보건, 금융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작년 9월 뉴욕대에서, 그리고 지난 6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인공지능(AI)와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디지털의 안전한 사용이 보장될 때 디지털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윤리 규범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유엔 산하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자유가 위협받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가 위협받고, 우리의 미래 또한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디지털 질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조만간 제안할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AI 거버넌스 구축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유엔이 추진 중인 ‘AI 고위급 자문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 세계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업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국제평화와 안전 없이 우리는 어떠한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7월 키이우 방문 시 국립아동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의 애처로운 눈망울을 보았습니다. 전쟁의 첫번째 희생자는 어린이이며, 이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미래입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공약에 따라,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 2주 전 G20 정상회의에서 밝혔듯이, 내년에는 3억달러를 공여하고, 추가로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 위협일 뿐 아니라, 인태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넒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나라마다 군사력의 크기는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힘을 모을 때,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행동할 때, 어떠한 불법적인 도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유엔 회원국 여러분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세계평화를 진작하고 구축하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정의와 법치가 살아 숨쉬는 국제질서, 그리고 지속가능한 자유, 평화, 번영을 물려주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입니다. 대한민국은 유엔과 함께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떠맡을 것입니다. 각국 대표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기여를 다하기 위해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70여 년 전 공산 세력의 무력 침공을 받아 한반도의 대부분이 점령당했을 때, 대한민국 자유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 도시,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발돋움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 바로 이 부산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루어 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널리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1851년 런던 엑스포는 산업혁명 엑스포였습니다. 1900년 파리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였습니다. 1962년 시애틀 엑스포는 우주시대를 여는 엑스포였습니다.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환경 엑스포였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과 외교의 기조는 자유와 연대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세계 시민이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상품,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며,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입대해 ‘키이우 아파트’ 사세요” 러 모병 광고

    “입대해 ‘키이우 아파트’ 사세요” 러 모병 광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신병을 모집하고자 입대해 돈을 벌고 점령하게 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도시에 집을 사라고 광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소리(VOA) 소속 우크라이나 전문기자 오스타프 야르슈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얼마 전부터 러시아 TV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 러시아 육군 모병 광고를 공유했다. 야르슈는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정복하고, 그곳의 아파트들로 가족들과 이주하는 꿈을 얘기하는 이 러시아 육군 모병 광고에 영어 자막을 추가했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위협을 느껴 이번 전쟁을 일으켰다는 주장에 대해 내게 좀 더 말해달라”고 썼다. 재생시간 총 45초짜리 이 광고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어느 참호 안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로부터 발사된 총탄을 피해가며 소총 등으로 맞서는 모습이 연출돼 있다. 한 군인이 자신의 소총에 총알을 채우고 참호 안에서 앞쯕으로 빠르게 돌진한 뒤 옆에 있는 전우에게 “키예프의 페체르스크 힐스가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여기서 키예프는 키이우의 러시아식 명칭이다. 이에 전우는 “이모가 사는 도심이고, 시원한 곳”이라며 “왜?”라고 되묻는다.그러자 먼저 말을 꺼냈던 군인이 “나는 꿈이 있다. 그곳의 아파트를 사고 싶다”며 “전쟁이 끝나고 키예프를 차지하면 그곳으로 내 가족과 이사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실제 페체르스크 힐스는 키이우 중심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로 확인된다. 해당 광고는 이어 “꿈의 도시를 선택하라”는 뜻의 러시아어 문장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러시아군에 입대해 돈을 벌어 점령된 우크라이나 도시에 집을 사라는 내용이다. 러시아 당국은 이전 모병 광고에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거나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등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입대를 홍보해왔다. 특히 해당 광고에는 군입대시 러시아 평균 임금의 4배 수준인 20만4000루블의 월급을 약속한다. 이 금액은 지난 4월 공개 당시만해도 우리 돈으로 330만원에 달했지만, 현재 기준에서는 280만원 정도다. 이같은 광고는 러시아의 국영TV나 민간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또 러시아의 소셜미디어에서도 모병 관련 광고가 이전보다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길거리에 붙은 모병 포스터를 지나치지 않고 2분 이상 걷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병력 충원 문제는 더욱 절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영국 BBC 방송 등은 러시아군 당국이 연말까지 42만 명을 추가 징집할 계획이라고 영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병력 30만 명을 투입한 러시아가 올해도 수십만 명을 더 동원한다는 얘기다. 러시아군은 징집병을 ‘계약 요원’이라는 명의로 부족한 병력에 충원할 예정이다. 이달 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미 28만명을 징집했으며 올해 말 안으로 14만 명을 더 충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러시아 탓이라던 민간인 참사, 우크라軍 방공 실패 때문” (NYT)

    “러시아 탓이라던 민간인 참사, 우크라軍 방공 실패 때문” (NYT)

    어린이 등 최소 17명 사망·32명 부상 우크라 장터 참사 원인 분석우크라군 방면에서 미사일 날아와…파편 형태도 러 S-300과 판이NYT “우크라 방공 오발인듯…전자 오작동 등으로 경로이탈 가능성” 얼마 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공습을 두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지만, 실은 우크라이나군 방공 실패에 의한 참사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6일 오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 코스티안티니우카 도심의 한 시장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시점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도시로, 최전선이자 이번 전쟁의 최고 격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에서 불과 20여㎞ 거리에 있다. 마을 인구는 전쟁 발발 이전 기준 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시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대인 오후 2시쯤 발생했으며 시장 가판대 30곳, 아파트 건물, 은행, 차량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일 텔레그램을 통해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유하며 “공격받은 곳은 평범한 시장과 상점, 약국이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다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누군가가 여전히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다루려 한다면 그것은 현실에 눈을 감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열하고 비인간적이다. 사악한 러시아를 최대한 빨리 물리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이 평화로운 도시를 향한 의도적 공격이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나 NYT가 미사일 파편과 인공위성 사진, 목격자 진술,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각종 증거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 공습이 아닌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미사일 실패가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현장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면 미사일이 날아올 당시 거리에 있던 보행자 4명이 일순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들이 바라보는 방향은 전선 방면이 아닌 북서쪽, 우크라이나 영토 방향이다. NYT는 미사일이 떨어지기 직전 주차된 차량에 비친 모습 역시 북서쪽에서 비행해온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탄착지점 인근에 금속 파편이 널려있는 방향과 탄두에 패인 구멍의 모양을 살펴봐도 역시 미사일이 북서쪽에서 날라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매체는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공습이 있기 몇분 전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10마일(약 16㎞) 떨어진 마을 외곽의 한 들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선을 향해 지대공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NYT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발사한 S-300 방공시스템 미사일로 지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S-300에 장착된 탄두는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폭발한 탄두와는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현장에 널린 파편의 모양과 크기를 측정해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부크(Buk) 시스템에서 발사되는 9M38 미사일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NYT는 “이번 재앙적인 공습은 부크 시스템에서 잘못 발사된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에 따른 결과였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며 “전자 오작동이나 유도핀 손상 등으로 미사일이 경로를 이탈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보안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내 법률에 따라 더 이상의 언급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머스크, 우크라 반격에 “작은 땅 위해 너무 많이 죽어” 부정적 견해 ‘논란 재점화’

    머스크, 우크라 반격에 “작은 땅 위해 너무 많이 죽어” 부정적 견해 ‘논란 재점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 부정적 견해를 표명했다가 새로운 비판에 직면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주 작은 것(땅)을 위해 너무 많이 죽음”(So much death for so little)이라고 썼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비판해온 데이비드 삭스 야머 CEO의 새 엑스 게시글에 답글로 단 것이다. 삭스는 머스크와 함께 핀테크 업체 페이팔을 창립했던 초기 멤버이자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다. 그는 SNS 야머를 설립해 운영하다 지난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12억 달러(약 1조5600억원)를 받고 매각했다. 삭스는 엑스와 애플이 갈등을 빚을 때 공개적으로 머스크 편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삭스는 이번 글을 통해 전 미 국방부 장교인 데이비드 T. 파인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반격으로 얻은 영토 이득은 지도에서조차 거의 볼 수 없을만큼 미미하다”고 썼다. 이번 머스크의 답글은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다른 많은 누리꾼들은 불쾌감과 심지어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한 기업인은 테슬라 CEO이기도 한 머스크에 대해 “일론… 제발 자동차에 집중해달라”고 불평했다. 한 미국인 누리꾼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떠나면 언제든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어떤 침략자와도 죽을 때까지 싸울 권리가 있다”며 “그것이 바로 자유”라고 썼다. 그는 추가 글에서 “자유는 피와 고통으로 사게 된다. 자유가 평화와 협상으로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머지않아 자유를 완전히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스타링크와 관련한 귀하의 결정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시간도 벌었다. 이제는 이 결과가 불만인가?”라며 “GMAB(그만 좀 해·Give me a break)”라고 썼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터넷이 끊긴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그러나 스타링크를 통해 연결된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들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상황이 되자,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서비스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전기 전문 작가 월터 아이작스이 최근 출간한 평전 ‘일론 머스크’에 담긴 내용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으로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아이작슨은 자신이 쓴 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머스크는 당시 스타링크 통신망을 끈 것이 아니라 원래 작동하지 않던 크름반도 지역의 통신망을 추가로 활성화해주지 않은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머스크 역시 아이작슨의 정정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내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행동하기를 거부한 것과 우크라이나를 방해하고자 스타링크를 고의로 변경한 것은 책임이 다르다”며 “나나 스페이스X의 누구도 크름반도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의 해명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결국 미 연방 상원은 지난 15일 머스크의 전쟁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은 성명에서 “일론 머스크나 그 어떤 개인도 미 국가 안보에 있어서 최종 결정권을 가질 수 없다”며 최근 불거진 머스크의 전쟁 개입설에 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진 섀힌, 태미 더크워스 등 상원의원 3명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머스크가 지난해 스타링크 무력화를 지시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크름반도에서 스타링크 통신망을 가동하지 않기로 한 머스크의 결정이 러시아군에 ‘사실상의 보호’를 제공한 셈이 됐다”며 “머스크가 중요한 시점에 미국의 핵심 파트너를 약화하기 위해 개입했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다른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며 일일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약 3조 75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에 3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무상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억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유상 원조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민·관 합동 재건협력단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양국 정부는 EDCF 공여를 위한 첫 단계인 ‘공여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미국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독일의 새로운 군사 지원, 벨기에의 조종사 훈련 참여, 노르웨이의 재건 추가 지원 등도 열거하며 감사를 표했다.
  • 우크라이나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 “러시아 음악 푸틴 것 아냐”

    우크라이나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 “러시아 음악 푸틴 것 아냐”

    우크라이나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인 옥사나 리니우가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은 푸틴의 것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리니우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크라이나 작곡가 예브게니 오르킨의 ‘밤의 기도’,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인 아람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밤의 기도’는 지난 3월 리니우가 우크라이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초연한 작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곡으로 고국의 평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작곡가의 고향인 아르메니아의 민속 음악을 활용한 곡으로 2000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협연한다. ‘교향곡 제2번’은 정밀함과 감수성을 겸비한 리니우의 무대로 관심을 끈다. 이번에 선택한 곡이 모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음악가라는 점이 흥미롭다. 리니우는 지난 12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흐마니노프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인류 안에 있는 신적인 것을 발현시켜 구원받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르킨의 작품에 대해서는 “제가 같이 작업해 이번에 유럽 작곡가상을 받았다.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음악을 한국에 처음 소개해서 영광”이라고 했다.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음악에 대한 보이콧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리니우는 “그런 움직임에 반대한다”면서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은 한 나라에 속한 게 아니라 세계가 공유하는 인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주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인터뷰도 많이 했는데 작곡가의 음악을 국가별로 나눠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라흐마니노프가 살아 있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 발발 이후엔 우크라이나에 못 가봤다는 리니우는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없다”면서 “버스나 기차로 30시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그를 만나러 독일이나 체코에 오고, 그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연습도 외국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리니우는 지난해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 역사상 최초로 259년 역사의 볼로냐 시립 극장 음악총감독에 오르고 2021년에는 독일 바이로이트 오페라 축제에서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지휘하며 축제 14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로 이름을 남기는 등 지휘계 여풍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인기가 남달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이스라엘, 스웨덴 등 앞으로 조만간 가야 할 나라도 수두룩하다. 바쁜 활동 중에도 그가 놓지 않고 잊지 않는 것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세상에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예술가의 책무에 대해 강조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14살인 새 단원이 왔는데 뭐가 좋으냐 했더니 안전한 곳에 있어서 좋다고 했어요. 이 친구가 키이우에서 왔는데 방공호에 숨어있거나 공습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친구들 만나고 지원받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예술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세계에서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구하게 해요.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는 힘과 정신적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어요.”
  • 정부,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 체결

    정부,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 체결

    기획재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공여협정(A/G)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서명식을 열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저리 양허성 차관이다. 공여협정은 EDCF 지원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공여협정 가서명을 한 이후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EDCF를 활용한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20억달러 이상의 우크라이나 지원도 추진한다.
  • 우크라 망명 러 조종사에…“귀순 의사 70% 늘어”

    우크라 망명 러 조종사에…“귀순 의사 70% 늘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덕에 러시아인들의 귀순 의사가 급증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대변인은 전날 자국 ‘라디오 스보보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소우 대변인은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망명을 장려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 ‘호추지티’(나는 살고 싶다)의 핫라인에 대한 일일 접수 건수가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추지티 프로젝트의 핫라인 외에 다른 연락 수단으로도 망명 신청이 상당히 늘었다며 “Mi-8 헬기 조종사가 성공적으로 망망한 뒤 이같은 시나리오를 고려하는 러시아 군인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러시아 육군 항공대 제319 헬리콥터연대 소속 Mi-8 헬기 조종사 겸 지휘관이었던 막심 쿠즈미노프(28) 대위는 지난달 9일 자신의 헬기와 거기에 실려 있던 전투기 부품을 갖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그와 그의 헬기뿐 아니라 그의 가족인 부모를 우크라이나로 데려오기 위해 반년 넘게 공들인 코드명 ‘신니차’(Synytsia·박새) 작전의 결과다. 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인뿐 아니라 러시아인 모두에 대한 대량 학살임을 깨닫고 망명을 결심하고 우크라이나 측에 먼저 연락했다. 그는 자신과 부모에 대한 안전 보장과 보상을 약속받고 망명을 준비해 왔다. 망명 계획을 지지한 부모는 먼저 비밀리에 러시아를 떠나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상태였다. 정기적으로 러시아 미그 전투기 부품을 실어나르는 헬기를 조종하던 그는 당시 임무 중 우크라이나 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그의 헬기에는 부하 2명이 타고 있었지만, 국경을 넘어 러시아군으로부터 총격을 받기 전까지 이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게다가 이들은 모두 비무장 상태였고, 조종사인 그를 제외한 누구도 헬기를 조종할 기술이 없어 착륙할 때까지 대항하지 못했다.갑작스러운 러시아 측 사격에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은 쿠즈미노프는 조종간을 꼭 잡은 채 자신의 부하들을 바라보며 “모든 것이 괜찮다. 여기 좋은 사람들이 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그렇게 그는 약 20㎞를 더 헬기를 이동시켜 우크라이나 당국과 사전 약속한 장소에 착륙시켰다. 그러나 러시아군에 보복당할 것을 두려워한 그의 부하들은 헬기가 착륙하자 러시아로 돌아가겠다며 그를 공격하고 급기야 헬기에서 내려 러시아 국경을 향해 탈출을 시도하다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쿠즈미노프는 이번 망명으로 50만 달러(약 6억6700만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돈(약 1848만 흐리우냐)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호추지티 프로젝트의 일부로,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군사 장비를 가져온 망명 군인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보상금 규모는 전투기 100만 달러, 헬기 50만 달러 등 장비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한편 호추지티 핫라인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군을 대거 동원한다고 발표하기 직전 개설된 것으로, 직통전화와 텔레그램을 통해 운영된다.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조르)이 지난해 10월 중순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는데, 그때까지 신청 건수는 2000건 이상이었다고 당시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군인들은 그후로도 우회 접속 등을 통해 호추지티 핫라인에 망명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이 프로젝트에 신청한 러시아 군인은 약 1만 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기관인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기관의 정기적인 접속 차단 시도에도 해당 사이트에는 1400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그중 84%는 러시아 영토의 방문자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에 항복을 원하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해 핫라인과 챗봇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10명의 상담원이 신청서를 받고 처리하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전문가들이 협조에 나선다. 핫라인에는 러시아 군인의 가족이나 애인들이 연락하는 사례도 있다.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뒤 인터넷이나 통신에 접근할 수 없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발적으로 항복한 전쟁포로들의 구금은 제네바협약의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 이 포로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교환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우크라이나와 일부 유럽연합(EU) 국가에 망명을 요청할 수도 있다.
  • [포착] 부시 전 대통령에 ‘서빙’하는 프리고진…푸틴 요리사의 몰락

    [포착] 부시 전 대통령에 ‘서빙’하는 프리고진…푸틴 요리사의 몰락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당시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으로부터 서빙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만찬 당시 프리고진으로부터 직접 서빙을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YES)에 부시 전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죽음에 대한 질문에 "충격적인 소식"이라면서 "나를 놀라게 한 것은 G8 정상회담에서 프리고진이 나에게 음식을 서빙하던 사진을 최근에 본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사람은 셰프였다. 내가 아는 건 내가 살아남았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이 언급한 G8 정상회담은 지난 200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을 말한다. 실제 소셜미디어 X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뒤에 서있는 프리고진의 모습이 확인되며 그의 왼편으로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과 프리고진의 인연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러시아의 독립 저널리스트인 드미트리 콜레제프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2002년 촬영된 여러 사진을 보면 프리고진이 부시 전 대통령 뒤에 서서 직접 서빙을 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처럼 프리고진이 중요 자리에 참석해 서빙한 이유는 그가 2000년 이후 크렘린궁의 내외빈 만찬과 연회를 도맡아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강도 혐의로 9년간 복역한 바 있는 프리고진은 인생의 3막을 살아온 파란만장한 인물이다. 복역 후 노점에서 핫도그를 팔던 그는 특유의 수완으로 지역 내에서 요식업자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그는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시작해,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다.특히 지난 2014년에 그는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인생의 제 3막을 열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 美 합참의장 “우크라, 계절변화 탓 반격 방해받기까지 최소 한 달 남아”

    美 합참의장 “우크라, 계절변화 탓 반격 방해받기까지 최소 한 달 남아”

    우크라이나군이 계절 변화 탓에 반격 작전을 방해받기까지 최소 한 달 가량 남았다고 미군 최고 책임자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추운 날씨 탓에 기동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서 밀리 의장은 아직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실패했는지를 언급하긴 이르다면서도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마 30~45일 정도 전투가 실질적으로 가능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므로, 우크라이나의 반력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전투가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전투의 일부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크라, ‘진흙의 계절’ 와도 반격 계속…“어떤 식으로든 전투”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올해 말 날씨가 춥고 습해지더라도 반격 작전을 계속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국장은 전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YES) 포럼에서 ‘계절 변화가 반격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 “전투 활동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날씨가) 춥고 습하고 진흙탕으로 변하면 (당연히) 싸우기가 더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적응의 문제이지, (전투) 중단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퀴 달린 차량이 전차와 같은 궤도형 차량보다 비 오는 날씨에 더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반격을 지연시키고 있는 주된 이유는 러시아의 지뢰밭 등 방어선 뿐 아니라 소형 자폭 드론이 대량으로 전선에 배치된 점을 들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군은 불행히도 대부분의 작전에서 걸어서 이동하고 공격 작전을 수행한다고 그는 말했다.실제 10월 말 ‘라스푸티차’가 찾아오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진흙의 계절’을 뜻하는 라스푸티차는 매년 초봄과 가을 우크라이나 흑토 지대가 진흙탕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전차의 진격으로부터 수도 키이우를 방어한 ‘1등 공신’이지만, 동시에 올봄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늦춘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은 영토 수복을 위한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서 3개월간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12개 이상의 마을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같은 반격에 앞서 러시아군이 몇 개월간 구축한 방어선은 예상보다 견고해 반격 속도가 느리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공급했으며,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켰다. 그러나 최근 반격의 느린 진전으로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 (영상)공포스러운 ‘불꽃놀이’…우크라 밤하늘서 격추되는 러軍 드론 [포착]

    (영상)공포스러운 ‘불꽃놀이’…우크라 밤하늘서 격추되는 러軍 드론 [포착]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키이우의 밤하늘은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에 격추되는 러시아군의 드론으로 밝게 빛났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밤사이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드론 32대를 보냈으며, 이중 25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드론을 격추하는데 약 2시간이 걸렸으며, 그 사이 키이우 전역에 폭발음과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서 주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해야 했다. 키이우 당국은 “격추된 드론의 잔해로 주거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드론들은 수도(키이우)를 향해 각기 다른 방향에서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키이우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드론이 격추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격추된 드론에서 나온 화염과 불빛은 마치 불꽃놀이처럼 밤하늘을 밝게 비췄고, 그 사이 키이우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러시아가 이번 대규모 드론 공습에 전쟁 초기부터 사용해 온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이번 드론 공습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드론 공습을 감행할 때 대체로 야간 시간을 이용해 왔으며, 특히 키이우를 노린 드론 공습이 이뤄진 시간대 대부분이 한밤중이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보복’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가 드론 공습을 받자 곧바로 러시아 본토를 향한 보복성 드론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10일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면서 “건물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  이날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의 경찰서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클리멘코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54명이 다쳤으며 관공서, 주택, 종교시설 등 건물 수십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건물 잔해에 깔린 경찰관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시민과 구조대원들이 직접 손으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려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다.  크리비리흐가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말에도 크리비리흐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주민 6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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