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키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품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착취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혈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8
  • “마약ㆍ테러 소탕 국제수사망 구축”/아ㆍ태 국제경찰장회의

    ◎미ㆍ일등 29개국 150명 참가/신종범죄 예방ㆍ공조수사 논의/“한국 조직범죄 미 마피아 초기단계” 지적 날로 늘어가고 있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마약사범을 퇴치하고 국제테러의 방지대책 등을 수립하기 위한 제3차 아ㆍ태지역 국제경찰장회의가 25일 상오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치안본부와 국제경찰장협회(IACP)의 공동주최로 27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종국치안본부장 등 한국대표 27명을 비롯,미국연방수사국(FBI)의 윌리엄 세션즈 국장,일본경찰청의 가나자와 아키오장관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29개국 경찰수뇌 및 간부 1백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테러방지책 ▲아ㆍ태지역 마약거래현황 및 대책 ▲국제조직범죄 예방 및 수사협조 방안 ▲컴퓨터범죄 등 신종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 등이 논의된다. 안응모내무부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인류의 공적인 마약ㆍ테러 등 각종 국제조직범죄를 근절키위해 국경을 초월,세계 각국 경찰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새로운 과학과 고도의 기술로 범죄자들의 수법이 더욱 빠르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세계각국의 국경이 범죄자를 쫓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깊이 인식,세계 각국 경찰기관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국제화하고 있는 범죄를 막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치안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염병처럼 번져가는 국제 테러ㆍ마약ㆍ밀수 등 국제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나라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세계각국 경찰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1차회의에서는 호주의 잔 템비 부정부패방지위원장이 공직자 부정부패수사 문제를,어니스트 렝길팔라우 법무차관보가 형사사법 문제를,미마약청 스테판그린 공작담당보가 아ㆍ태지역 마약거래 현황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틀째인 26일에는 ▲국제테러리즘 ▲한국 범죄현상의 특징과 대응책 ▲조직범죄 ▲경찰업무상 항공감시 ▲시민소요 등 특수사건관리 등이 집중 논의된다. 한국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조직범죄」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조직범죄는 미국의 마피아와 같은 거대 범죄조직이 형성되기 직전의 초기단계로 집단범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일본의 야쿠자 등 범죄집단과 연계를 맺거나 활동영역을 확대하려는 맹아기』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조직범죄의 뚜렷한 특징은 조직원의 63%가 10∼20대로 연소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조직 상호간의 집단폭력 증가 ▲범죄의 흉포ㆍ지능화 ▲고리대금ㆍ유흥가 등 시민생활 전반에 걸친 침투 ▲외국 범죄조직과의 연계를 통한 국제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금이 조직범죄를 없애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IACP는 미버지니아주앨링턴에 본부를 둔 세계경찰기구로 각국 경찰지휘관들간의 정보교환과 협력 및 경찰행정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지난40년 발족,현재 72개국 1만4천여명의 경찰지휘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57년 회원으로 가입했다.
  • 「7.20 남북왕래선언」을 듣고/서병철(서울시론)

    ◎「이념」이 교류를 막을수 없다. 나라간에 정치이념과 체제가 다르다고 해서 대립하거나 적대관계를 유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이데올로기는 정치와 경제운영의 지침으로서 효력을 상실하였고 마르크스­레니니즘은 20세기 상반기에 현실 사회주의를 이끌었던 한 정치사상으로 소개될 정도로 퇴색하였다. 또한 서로 다른 민족간에 이해관계가 대립된다 할지라도 타협과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가 되었다. 이와 같은 화해분위기는 미소간에 돈독해진 우호관계를 통하여 동서진영간 새로운 긴장완화가 조성되면서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공산이념 이미 퇴색 그런데 오직 한반도에서만은 같은 민족간에 극한 대립을 하고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끼리 만나보고자 하는 절실하고도 소박한 염원이 달성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노태우대통령의 7월20일 남북한 자유왕래 제의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북한이 응해야만 효력을 발생하는 일방적인 것이지만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한 5일간 남북한동포 누구라도 원하기만 하면 상대측 지역을방문할수 있게 한다는 선언은 동서독간 성탄절과 부활절 휴가기간에 왕래조건이 완화되어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이것이 바로 오늘날 통일에 기여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7월1일 경제사회통일에 이어 12월2일 서독 총선거를 전후하여 정치적 통일마저 가능하게된 독일의 경우 작년 11월9일 크렌츠 전동독국가 평의회 의장이 동서독간의 국경선을 개방한 역사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통일열차의 출발신호였다. 동서독간의 이산가족이 만나는 인적교류는 동서진영간의 정치 분위기,특히 미소 두 강대국간 데탕트 혹은 긴장추세와 두당사국의 정책에 따라 교류의 열기가 기복을 나타내었지만 완전히 두절된 적은 없었다. 분단된 지역간의 접근을 유도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하여 협상할 때 획기적인 제의를 되풀이하여 공통점이 축적되어 문제가 해결된 경우가 독일의 경우 허다하다. 특히 인적교류에 있어 동독은 서독과 서베를린을 잇는 고속도로를 동독땅에 통과시키면서 수시로 경제적 지원요청을 했고 서독은 지나친 요구임을 알면서도 이를 수락하여 동독이 약속을 이행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국경선 개방 이전에도 가족과 친지간의 만남은 생활화되어 연간 1천만명이상이 상호 방문하였다. 남북한간의 인적교류가 실제로 가능하게 된다면 아마도 동서독의 경우와 비슷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독인들이 동독 당국으로부터 비자를 교부받아 이산가족을 방문하는 것이 교류의 주종을 이루어 연간 7백40만명에 달했으며 동독으로부터는 3백40만명이 서독을 방문하였는데 대부분이 노인들이기 때문에 「연금자 방문」으로 불렸다. 동독은 비노동력이 서독에 머물러 연금지급을 하지 않게 되기를 은근히 희망하여 퇴직자들에게 제한없이 여행허가를 하여 주었다. 또한 동독은 긴급한 가정사정이 발생했을 경우 젊은층에게도 서독방문을 허용하여 연간 1백20만명이 혜택을 받았는데 부모사망ㆍ위독,자녀결혼 등 인도주의적인 면에서 여행희망을 거부할 수 없을 경우에 한하였다. 서독의 강력한 경제력이 통일의 촉매제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적교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경제성장을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실제로 서독은 동독에 대하여 경제지원을 하면서 국민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분단이 가져다준 불편을 제거한다는 원칙을 세웠었다. 한편 동독은 인도주의적인 사항에 융통성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동시에 국가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한다는 목적을 달성키위하여 인적교류에 나섰었다. ○국경선 의미 잃어 남북한간 인적교류의 시기로 우리의 최대 명절인 광복절이 채택된 것과 마찬가지로 동서독간에는 기독교국가답게 성탄절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철거되어 분단을 상징하는 기념품으로 둔갑한 베를린장벽이 1961년 동독에 의하여 구축된 후 3년동안 유독 서베를린 거주자들에게는 동베를린 방문이 허용되지 않았었다. 마침 1963년 12월17일 성탄절을 1주일 앞두고 동서독간에 통행증명서 발급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어 명절에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었다. 그후1972년 12월 양독간 기본조약이 체결되어 관계가 정상화될때까지 이 협정이 계속 유효했었다. 나라와 나라를 가르는 국경선의 의미가 점차 퇴색하고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서유럽의 여러나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따라 여행할 때 국경선에서 여행증명서를 내 보여야 할 경우가 드물다. 프랑스 서독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여러나라들간의 국경선은 이제 지도상에 그려진 구획선에 불과하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간의 국경선에 가설되었던 철조망이 작년 봄 철거되고 이곳이 동서국민들의 서독이주 관문 역활을 해준 것을 잘 알려진 일이다. 많은 나라들이 상호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여 국민들의 여행에 편의를 제공한다. 한국국민은 서유럽의 모든 나라에 비자를 받지 않고 3개월간 제한없이 여행할 수 있다. ○지금은 통일의 호기 그런데 하물며 같은 민족이 헤어져 살면서 만나볼 수조차 없는 상태가 게속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독일같이 2차대전의 패전국도 아니면서 남의 손에 국토가 분단된 것도 애석한데 유리한 국제환경이 조성되었음에도 내힘으로 이를 극복못하는 처지가 안타깝다. 독일이 통일되는 것을 보면서기초적인 일조차 해결 못하는 무능함이 부끄럽기만 하다.
  • “전격통과” 파란의 본회의장

    ◎「단상점거」 허찔러 「통로개의」 작전/민자,개시 2분전 행동요령 전달/속기사 2명이 녹취하며 회의록 작성/김총재,의총뒤 의원배지 떼어내 회기 30일간의 제1백50회 임시국회는 14일 「엔테베작전」을 방불케하는 민자당의 26개안건 전격처리로 그 막을 내렸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자당측이 광주보상법ㆍ국군조직법ㆍ방송관계법등 쟁점법안과 추경안이 포함된 26개 안건을 변칙처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분여. 민자당측은 『여야의원간 심한 몸싸움등 흉한 모습없이 매끄럽게 처리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반면 평민당측은 변칙ㆍ날치기라면서 불법무효를 주장하며 이날 자정가지 시한부로 본회의장 농성을 벌였다. ○…민자당은 이날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광부의장이 양동작전을 벌였고 박의장을 집중마크하던 평민당은 결국 허를 찔린 셈. 이날 상오 10시30분쯤 박의장이 본회의장 입장을 시도했고 평민당의원들이 이를 육탄으로 막아 입장시도가 무위로 끝나려는 순간 일반의원석에 앉아있던 김부의장에 의해 작전이 개시. 본회의장 중앙통로 뒤편의 자기의석에 앉아있던 김부의장은 최황수위원 과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무선마이크를 들고 중앙통로로 걸어나오며 『제1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다』고 선언. 이때 김부의장 저지조로 배정된 평민당의 이철ㆍ박석무의원이 무선마이크를 빼았았으나 민자당의원들에게 다시 빼앗겼고 민자당측은 서정화수석부총무의 사인에 따라 50여명의 소속의원으로 김부의장을 에워싸고 호위. 김부의장은 바로 곁에있는 민자당의 강우혁의원이 무선마이크를 들어줬고 한기수속기사가 속기를 했으며 박병윤속기사가 김부의장의 발언을 녹음기로 녹취. 김부의장은 『보고사항은 오늘 회의록에 게재하겠다』고 한뒤 『의사일정 제1항부터 제26항까지 일괄해 상정한다』면서 『이상 26건에 대한 심사보고,제안설명및 국정조사결과 보고와 24항 25항관련 서면수정동의제한 설명은 유인물로 대체하고 질의및 토론은 생략하며 1항부터 21항까지는 제안및 심사보고한대로,22항ㆍ23항은 보고서대로,24항ㆍ25항은 수정한 부분은 수정한대로,기타부분은 원안대로 각각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없느냐』고 준비된 시나리오를 재빠르게 낭독. 이에 민자당의석에선 큰소리로 일제히 『이의 없다』고 찬성의사를 밝혔고 김부의장은 『각각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25개 안건의 일괄통과를 선언. 김부의장은 이어 『의사일정 26항은 폐기하고자하는데 이의없느냐』고 평민당측이 제출한 광주배상법의 폐기여부를 물었고 민자당의석에서는 재차 『이의없다』고 합창,일사처리로 안건처리가 진행. 이때 본회의장 단상및 국무위원석 등에 포진하고 있던 평민당의원들이 달려와 『사기다』 『날치기다』고 외치면서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민자당의원들로 구성된 보호벽이 워낙 탄탄해 무위. ○…민자당은 이날 본회의 폐회직후 김영삼대표의 국회 집무실에서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과 당3역,김윤환정무1장관,부총무단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날 전격처리에 대한 향후대책을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평민당측과의 대화재개등 정국긴장을 푸는 방안들이 검토되었으며 평민당도 장기적으로 경색정국을 이끌어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 이날전격처리 시나리오는 지난 13일 상오 핵심당직자들간에 결정돼 극비보안에 부쳤다가 이날 상오 9시30분쯤 각 상임위 간사에게 통보됐다는 후문. 일반의원들에게는 작전개시 2분전쯤 권해옥부총무가 본회의장 의석을 돌며 행동요령을 은밀히 전달. ○…이날 본회의에 앞서 민자당은 의총과 김영삼대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법안강행처리방침을 재확인. 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밤낮 20,30년 전처럼 해서야 되나. 나도 야당을 했으나 과거를 청산키위해 3당통합에 나섰다』 『세계가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내부적으로 뭐냐』는 등 강경어조로 법안처리의 당위성을 설명. 김대표는 특히 자신이 전날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만나자고 했으나 거절당한 것과 관련,『이제 국민을 위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겠다』고 흥분. ○…평민당은 본회의가 산회한 후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본회의에서의 안건처리가 적법절차를 무시한 불법ㆍ날치기 통과였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에대한 항의의 표시로 본회의장에서 자정무렵까지 시한부 농성. 또 최영근부총재를 단장으로 당중진 7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을 박준규의장에게 보내 처리된 안건자체가 무효임을 주장하려 했으나 박의장의 부재로 무산. 한편 본회의장에서 항의농성중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직사퇴를 결의하는 대여강경 제스처를 취하는 한편 그 제출시기와 방법을 김총재에게 일임키로 해 의원직 사퇴결정 효과의 극대화와 함게 대여협상을 노린 「출구」를 열어 놓은 듯한 인상. 참석의원 63명 전원이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는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5시간의 「마라톤」 의총을 마친 뒤 김태식대변인은 『63명 전원이 천신만고 끝에 얻은 의원직을 쾌히 내놓겠다는 모습을 보고 김총재도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고 같이 오열한 의원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소개. 김대변인은 또 『이해찬의원이 이미 먼저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우리가 그의 행동을 따르기로 한 만큼 앞으로 당인으로서 같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민주당 이기택총재와도 김총재가 직접 만나 사퇴서 제출등과 야권통합 등에 대한 약속을 하게 될 것』이라고언급. 한편 이날 의총을 마친 뒤 김총재는 국회총재실에서 스스로 의원배지를 양복깃에서 뗐다고 측근이 전언.
  • 법사위 이틀째 못열어/박의장 “직권으로 계류법안 본회의 상정”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속개,소관 상위에서 여야합의로 상정된 각급 법원 판사정원법 개정안등 9개 안건을 만장일치로,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총회 대의원 위촉안건을 표결로 각각 통과시켰다. 박준규의장은 이날 하오 2시 본회의 개의시간 직전 평민당측의 단상점거로 국회 정상운영이 불가능하게 되자 의장실에서 국회의장단과 양당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 2시20분부터 약 30분간 절충을 벌인 끝에 ▲이날 본회의에선 민생관련법안만을 처리하고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법사위에서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타협안에 합의,하오 3시쯤 본회의를 열어 이같이 처리했다.〈관련기사3면〉 그러나 쟁점법안 통과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법사위는 이날 하오까지 회의를 열지 못한 상태로 여야의원간 대치상태가 계속됐다. 평민당의원 30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여당의원들이 자리를 뜬 가운데 법사위 회의실과 소회의실을 점거하고 밤을 새우며 쟁점법안들의 기습통과에 대비했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 2시쯤 김중권위원장은 개의를 시도키위해 회의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평민당의원들이 몸으로 막아 저지하자 되돌아갔다. 민자당은 이날 총무회담에서 김영삼대표와 김대중총재간의 회담을 열어 국회운영문제와 쟁점법안문제를 논의토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평민당이 이를 거부,실행되지 않았다.
  • 헛도는 국회 3일째… 여야의 입장과 전망

    ◎여의도서 안걷히는 「예산전용」 난기류/사실규명보다 “정치공세 목적” 판단/정공법 자제,진상조사로 우회 반격태세 민자/3역회담 등 유리한 고지 선점 작전/지자제법처리 민자속셈 파악하려는 듯 평민 국회 대정부 질문과정에서 돌출한 87년 서울시 예산전용시비로 냉각된 정국이 어떻게 풀려 나갈지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 28ㆍ29일에 이어 주말인 30일에도 국회의 공전이 거듭됐으나 별다른 접촉도 갖지 못한채 각자의 입장들만 거듭 확인,냉각기류는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민자ㆍ평민 양당은 일요일인 1일과 주초에 총무와 당3역 등이 잇따라 접촉하는 등 대화체널을 통해 국회정상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시 예산전용시비와 관련,이미 양측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를 모두 내놓았다가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극적인 합의점 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평민당측은 회담초반부터 교착상태에 빠진 민자ㆍ평민 3역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키위해 이 문제를 적극활용하고 있는만큼 민자당측으로부터 지자제법안ㆍ안기부ㆍ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일정선의 양보를 받아내지 않는 한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당의 입지확대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지자제법안에 대해서는 보다 확실한 민자당의 속셈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공전이 장기화될 우려마저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사태를 유도한 평민당의 「태도」에서 확인했듯 사실규명등 정상적인 의정활동보다는 정치공세 및 위력시위에 그들의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정공법보다는 대국민설득등 우회적으로 반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즉 여권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조차 주지 않고 무조건 사과ㆍ시인하라며 윽박지르고 파행운영으로 몰고 가는 판깨기식의 돌격에 대해 정면대결을 자제하면서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 및 발표 등을 통해 진위여부를 국민들에게 알려 정치공세의 허구성을 격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이 30일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ㆍ김종필최고위원과 청와대에서 긴급 회동,이번 국회사태와 관련,▲어떤 사안이든 사실을 확인하고 온당한 처리방안이 이뤄져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국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도 국회운영을 방해하는 야당에게 더이상 끌려가지 않고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함축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날 회동에서 국회운영방침의 기본방향과 함께 추경예산ㆍ국군조직법ㆍ부동산관계법 등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듭 확인함으로써 거대 여당의 책임성을 다시한번 인식시킨 셈이다. 따라서 서울시 예산전용시비가 빌미가 돼 공전되고 있는 국회는 각종 현안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어느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정상화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일로 예정된 민자ㆍ평민 양당 3역회담에서 회담의제 및 일정 등 기본사안에 대한 접근점을 찾고 서로 상대의 입장을 어느정도 살려주는 선에서 타협을 해 나가기로 인식을 공유할 경우 급랭된 여야 구조는 다소 풀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평민당은 이미 여권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국회보고를 약속한 예산전용시비를 더이상 물고 늘어질 경우 국회파행의 책임을 자신들이 떠맡을 수밖에 없어 최소한의 양보선을 확인할 경우 국회운영정상화에는 동참해야 할 입장이다. 더욱이 정부의 사정활동과정에서 서울 영등포 민자역사의 상가분양등과 관련,평민당 일부 의원들이 특혜분양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자 국회에서 평민당이 여권의 도덕성 흠집잡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경우 반격을 하기 위한 경고라는 경계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상위활동과정에서 이와관련,파상공세를 펼 기회가 더 있는 만큼 국회를 벼랑끝으로 모는 파행운영은 이 정도선에서 그쳐야 한다는 주장이 평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측 답변준비기간중 행정위ㆍ내무위ㆍ법사위 등에서 공세를 이어 나가면서 국정조사권 공동발의등의 주장을 계속 펴 나갈 심산이다.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30일 『국회보이콧등 강경투쟁으로 계속 나갈지 일단 국회운영에 참여해 시시비비를 가려나갈지는 2일 총재단회의및 의총에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29일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평민당이 다소 유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한다 하더라도 순조롭게 국회가 운영돼 나갈 지는 미지수다. 민자당으로서도 지난 여야 총재회담에서 확인됐듯 여권이 현안처리와 관련,더이상 평민당측에 내놓을 「선물」이 없기 때문이다. 여야간의 심각한 견해차,경제사회적인 어려움 등을 감안,내심 연내에 지자제실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민자당은 최근 평민당이 새로운 돌파구 모색을 위해 지자제조기실시에 체중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야권이 적극공세로 나갈 것에 대비한 대응논리개발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단지 부동산투기억제 특별법등 민생관련법안을 여야 공동제의 법안으로 처리하고 광주보상법안의 경우 평민당의 주장을 다소 수용하는 선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결국 이같은 양자의 입장을 고려할 때 주초 여야의 신경전을 거쳐 외견상 국회는 정상화의 모습을 회복할 것이지만 각 현안마다 격돌의 파고는 여느 국회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민자당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될 법안은 반드시 처리해 13대초반 국회의 짐이 됐던 5공문제정리및 개혁법안완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평민당은 강격저지 등으로 선명성을 부각,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평민당이 의사진행을 방해하더라도 3일부터 상위활동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평민당은 그동안 국회공전으로 소화하지 못한 경제2ㆍ사회ㆍ문화분야의 대정부질문일정을 새롭게 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또한차례 파란이 예상된다. 집권여당으로서 그동안 약속해 온 각종 법안을 처리,책임정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치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것이 민자당의 고민이라면 국회초반 장을 주도했던 기세를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투쟁의 수위선택문제가 평민당의 숙제라 할 수 있다.
  •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당분간 안해”/28일 본회의(의정중계)

    ◎초토세등 실시때 조세저항 대책 있나 질문/농산물의 서리등 냉해 정부예산 지원 답변 ◇김봉욱의원(평민)=1ㆍ4분기의 10.3% 고속성장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과소비와 건설 등 특정부문의 과열경기에 따른 기형적 성장이다. 금융실명제를 기업의욕상실의 주범으로 몰아 유보시킨 것은 6공화국의 집권기간 동안에는 이를 실시할 뜻이 없다는 말인가. 91년까지 완전 금융실명제를 전제로 해 일정이 잡힌 자본자유화 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할 것인가. 물가억제를 위해 재벌에 나가 있는 모든 정책금융을 회수하고 90년 예산을 절약집행하며 추경예산 편성을 철회할 의사는 없는가. 쇠고기 수입시 베이스쿼타제를 폐지하고 장ㆍ단기적인 축산진흥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이 공산권에 상품을 수출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금액을 국가별ㆍ업체별로 밝혀라. ◇신상식의원(민자)=올 하반기부터 토지초과이득세법등 토지공개념관련법안이 한꺼번에 적용될 경우 갑작스러운 세부담증가로 인한 극심한 조세저항이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원활한 토지공급확대를 위해 산지개발 및 간척에 의한 해안매립과 관련한 인허가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토록 해야한다. 임대주택을 대량공급하기 위해 주택임대업을 기업화시키고 민간소액자본가들의 임대업참여를 촉진키위해 세제 및 금융지원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업육성법을 제정해야 한다. 민간주택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당권유동화제도를 도입하고 보증보험제도를 신설할 용의는. 농수산물가격보장과 안정된 영농기반을 조성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라. 중질유분해 시설의 투자를 유인키 위해 현행유가관리제도를 전면 개선할 용의는. ◇박지원의원(민자)=GATT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합의사항이 이행될 경우 농업지원 정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대책은. 남북한간에 잉여농산물의 상호교역을 추진할 용의는. 농촌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범국민적 지원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정부가 발표한 92년까지 농안기금 1조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계획을 밝혀라. 고가 또는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시 고율의 소비세를 부과하여 일정분을 농어촌 개발기금으로 전용해야 한다. 과잉생산되고 있는 우유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대책은. 농수산물 수출증대를 위해 농수산 유통공사와는 별도로 농수산물 수출업무 및 수출정보 지원을 강화할 새로운 정부투자 기관을 신설할 용의는. 농어민 연금제도와 농작물 보험제도를 조속히 실시할 용의는. ◇강영훈 국무총리=금융실명제는 주위여건이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추진할 경우 더 큰 부작용이 예상돼 유보했으나 경제민주화 및 형평달성이라는 목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완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남북한경제교류의 확대를 위해 지난 88년 10월 남북물자교역 지침을 마련했으나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족공동체라는 시각에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에 따라 92년까지 매년 3천7백억원씩 투입토록돼 있는 만큼 이를 농촌교육시설 및 교사자질향상 등을 위해 집중 투자,도농간의 교육시설 격차 등을 줄여나가겠다. ◇이승윤부총리=상반기중 물가가 7%대로 상승한 이유는 2∼3년간 누적된 물가상승요인이 한꺼번에 폭발한데다 소비성향이 급격히 증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전력 17.4%,쇠고기 21.5%,냉장고 1백10.8%,통조림 2백9%로 소비량이 늘어났다. 금년도 중소기업 도산율은 1만9천9백27개 사업장중 67개업체가 폐업,0.08%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47개 업체가 폐업,도산율 0.07%보다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은 지난해의 84.1%에 비해 금년에는 86.8%로 늘어났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이 타결될 경우 서비스ㆍ농수산물의 개방에 따른 문제점도 있으나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에 보다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최근 농촌의 부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으나 자산증가율이 부채증가율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콩ㆍ옥수수ㆍ감자에 대한 수매가 및 수매량 결정은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콩과 옥수수의 수입개방에 따른 수매차액을 보상하려면 최소한 1천억원이상이 소요된다. ◇정영의 재무장관=상속세 및 증여세에 대한 세수비중을 높이기 위해 재산의 사전분산ㆍ시효제도를 악용한 조세회피를 방지하는 수단으로 상속ㆍ증여세의 시효기간을 현행 5년에서 상당기간 늘리는 세법개정을 검토하겠다. 또 고액재산소유자에 대한 개인별재산관리로 세무관리능력을 강화하겠다. 고가의 사치성 소비재 수입시 관세율인상이나 특별소비세를 인상하는 방안은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 우리의 주종 수출품에 대한 통상마찰을 야기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 ◇강보성 농림수산장관=현재 소 사육마리수는 2백5만마리인데 쇠고기자급률을 60%선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소비증가에 따라 제한적 증식정책을 펴나가겠다. 풍수해 뿐만 아니라 서리 우박 냉해 등에 의한 피해도 정부예산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 현재 분유의 재고물량은 1만5천t인데 낙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분유 3천t과 버터 2천t을 수출해 우유수급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장관=대기업에 경제력 집중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소기업은 기술집약산업 위주로 육성하겠다.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지난 84년 총수출 가운데 25%였으나 올해엔 42%로 비중이 늘고 있다. 기술개발과 자동화 설비등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정보취약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희일 동자장관=경질유 소비가 급증해 중질유 분해시설을 늘리기 위해 87년이후 석유사업기금중 8백여억원을 지정,세제혜택을 주는등 지원하겠다. ◇권영각 건설장관=건설경기 활황으로 일부 건자재 품귀현상이 있으며 특히 시멘트는 1백만t의 공급이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치성 건축을 9월말까지 제한하고 하반기 공급을 늘리는등 대책을 강구하겠다. 현대건설의 서산매립지는 지난 84년 준공업단지 건설목적으로 허가,지난 87년 석유화학단지로 변경 신청해 인가했다. 매립사업 완료전 사전변경허가 하도록 돼 있어 행정상하자는 없으나 사전착공등 위반사례가 발견되면 엄격히 처리하겠다. 재벌들의 무허가 건축은 서민과 함께 엄격하고 공평히 처리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산지개발 계획은 이미 추진중이며 해양매립도 12월말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민주택규모 이상의 분양가 자율결정은 기업의 나대지 확보 경쟁으로 택지 및 주택가격 상승등이 우려된다. 주택 수급이 안정되어 부작용이 없을때 자율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저소득층 주택난 해소를 위해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기업화시키는 등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의 임대주택 건설 촉진법을 활용하겠다.
  • 산본지구 판자촌 철거 항의/주민1명 분신 기도

    【군포=김동준기자】 12일 하오1시30분쯤 경기도 군포시 당동 군포시청 본관앞에서 산본택지개발지구내 무허가 판자촌을 시와 주택공사측이 철거하자 이에 항의하던 이명수씨(57·군포시 산본2동 84의1)가 분신을 기도,배와 가슴에 화상을 입고 군포정형와과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상오 자신의 판잣집이 불도저를 앞세운 철거반원들에 의해 철거되자 몸에 석유를 끼얹은채 주민 10여명과 함께 군포시청본관 앞으로 몰려가 항의하던중 갑자기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11시30분쯤 산본2동 수리산수영장부근 무허가 판잣집 5채를 철거키위해 시와 주택공사측 철거반원 50여명이 불도저1대를 이끌고 현장에 도착하자 판자촌 주민 20여명은 불도저를 막고 철거반원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 “「광주문제 침묵」엔 사과”/그레그 미대사 회견

    【광주=임정용기자】 도널드그레그 주한미대사는 11일 『광주시민 다수가 미문화원이 광주에 존재하는 것을 원하고 있기때문에 재개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문화원직원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대다수 광주시민이 반대하는 경우 문화원의 문을 다시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오3시 광주미문화원 재개원식에 참석키위해 항공편으로 광주에 온 그레그대사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같이 밝히고 『광주문제에 대해 사과할만한 미국의 책임은 없다』고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그레그대사는 『미국정부는 80년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할 것이 없고 지난 9년간 이러한 사실에 대해 침묵했다는데 사과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에 호화별장 547채/수영장·인공연못까지 갖춰

    ◎대부분 서울 유명인사 소유/총 2억2천만원 재산세 중과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내 용인·양주 등 지역에서 서울 등 수도권지역 유명인사 소유 별장이 5백47동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별장가운데는 수영장 테니스장 사슴사육장 인공연못까지 갖춘 호화별장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올해 건축물재산세를 부과키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에따라 도는 이들 별장을 사치성 재산으로 분류,기준과표의 10배나 되는 5%의 세율을 적용,1동당 41만1천원꼴인 총2억2천4백83만원의 재산세를 중과했다. 도에 따르면 가평군의 경우 관내에 1백25동의 별장이 있으며 설악면에만 33동의 별장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별장면」으로까지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광주군 1백15동,용인군 98동,남양주군에 49동,양평군에 32동의 별장이 있으며 안성과 여주 등에도 30∼20여동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별장이 소유주들을 대부분이 서울의 유명인사들로 이들은 농가주택을 매입한뒤 막대한 돈을 들여 위락시설 등을 갖춘 호화별장으로 개량했다는 것이다. 도는 이들 별장 외에도 별장용 주택으로 개량한 것까지를 합치면 실제 별장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1천여동에 이를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앞으로 도내 36개 일선시군에서 별장실태를 수시로 파악,별장으로 분류되면 중과세키로 했다.
  • 현대자 노조간부8명 소환 불응/울산서,강제연행키로

    【울산=이용호기자】 울산경찰서는 13일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상범씨(34)와 노조사무국장 하부영씨(30)등 8명을 공무집행방해및 방화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에게 13일 하오2시까지 경찰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으나 이날 출두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위원장등 8명을 강제연행해 수사키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상오4시쯤 경남 울산시 중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앞 도로에서 현대중공업사태를 진압키위해 출동하던 경찰차량에 근로자들이 돌을 던져 시비가 벌어지자 경찰차 2대에 불을 지르고 1시간동안 차량통행을 막는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소환장이 발부된 노조원은 운영위원 서경률씨(31),대의원 배만수(29) 김홍건(31) 김종진(28) 정갑득(32) 김성언씨(23)등 8명이다.
  • “서방서 리투아공지지 보장땐 독립절차 중단용의”

    ◎방미 리투아공총리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을 방문중인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 리투아니아공화국 총리는 3일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회담하고 지난 3월11일의 리투아니아 독립선언과 이로해서 야기된 소련지도자들과 리투아니아간의 대결국면에 대해 협의했다. 프룬스키에네 총리는 이 회담에 앞서 헬싱키위원회라고 알려지고 있는 미국 유럽안보협력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만일 서방측이 리투아니아가 선언한 주권에 대한 지지를 보장해 준다면 리투아니아가 잠정적으로 독립절차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프룬스키에네 총리와의 회담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리투아니아가 최근 독립문제에 대해 신축성 있는 타협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하면서도 미국이 중재역할을 맡고 나설 가능성은 배제했다.
  • 저소득층 주택금융 확대 바람직/민자 주택정책토론회 요지

    ◎건축규제 등 완화,공급촉진 시켜야/투기성 「1가구 다주택」엔 재산세 중과를 민자당은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주택정책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정호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주택공급확대 촉진방안」,김관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금융확대 및 세제개선방안」에 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다음은 그 요지다. ◇주택공급확대 촉진방안=지금까지의 주택정책을 볼때 수요에 부응한 효율적인 주택생산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각종 주택관련 제도들도 주택건설 및 기술개발 그리고 공정경쟁을 유도하는데 미흡했다. 주택문제가 해결된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투자실적을 비교하면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된 82년 이래로 주택투자율이 저조,생산활동에 차질을 빚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택정책이 실패한 것은 분양가격의 상한제와 각종 투자억제대책을 통한 시장개입,일가구 다주택 보유제한 등의 직접규제가 있었던데다 토지이용계획 및 건축법규의 획일성과 주택금융제도의 취약 등에도 원인이 있다. 현안의주택문제해결을 위한 시급한 과제는 주택의 생산을 대폭확대하는 것이나 정부의 각종 규제 및 통제로 인해 주택시장이 왜곡되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아울러 주택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따라서 시장규제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완화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일부 경직된 토지이용과 건축규제를 대폭완화하여 주택생산을 보다 탄력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주택공급 촉진의 기본방향은 ▲민영주택의 경우 업체간 가격경쟁,품질경쟁을 통해 장기적으로 가격안정효과 및 주택의 품질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시장규제를 완화하고 ▲공공주택은 전액 재정 및 공공투자로 건설하되 정상주택에 입주가 불가능한 최저주거수준의 영세민을 수혜대상으로 하여 철저한 입주자 관리를 하는 것이 돼야 할 것이다. 저소득층 서민뿐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수요의 격증에 대비키위해 주택임대업을 기업화하여 임대주택을 대량생산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주택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와 재검토가 요구되며 그 결과를 토대로 현행의 주택건설촉진법,임대주택 건설촉진법,도시계획법,재개발법 등 주택건설 및 공급에 관련된 법규 및 유관제도를 시급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주택금융확대 및 세제개선방안=주택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이 소득계층별 구분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중산층에 대한 주택금융은 원칙적으로 시장기능에 의존하되 자금의 가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서민층의 내집마련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상환부담이 낮은 금융지원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러나 서민층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으로 이자율을 하향조정하게 되면 역금리를 과도하게 유발하여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며 따라서 무주택서민의 소형분양주택의 구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차보진을 통해 초기의 상환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금의 회전율을 높이고 구입주택의 장기보유를 유도할 수 있도록 현재 관행화되어 있는 융자의 자동승계를 불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저리융자에 따른 프리미엄을 줄이고 융자를 이용한 투기수요를 불식시켜 서민층의 주택마련을 보다 수월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주택기금의 자금지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기관 등의 소형주택건설에 한정토록 하는 한편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기금지원의 사후관리를 정비 확충하는 등 국민주택기금의 운영방법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주택자금 대출액의 범위내에서 중장기(만기 5∼10년) 주택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일반은행에도 허용함으로써 주택금융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장기금융기관인 장기신용은행으로 하여금 개인에 대한 장기주택구입자금 대출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주택금융기관을 확충해야 한다. 주택자금대출액의 범위내에서 주택은행 일반은행 등이 중장기 주택채권을 시장실세금리로 발행하여 기관투자가들에게 매출하는 등 주택채권의 발행을 확대해야 하며 주택은행에 대한 정부대출을 확대하여 다른 국책은행의 자본금 수준으로 증자해야 한다. 주택에 대한 조세정책은 주택의 건설ㆍ매매ㆍ보유ㆍ소비의 각행위별로 목적과 방법이 상이해야 한다. 특히 양도소득세의 경우 우리는 1가구 1주택 소유라는 대전제하에 광범위한 면제혜택을 주고 있어 외국에 비해 너무 관대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1가구 1주택의 경우라도 양도소득세 면제요건을 현행 3년거주 5년보유에서 10년 이상의 거주 또는 보유로 늘리는 등 비과세민 감면규정의 대폭적인 축소가 있어야 한다. 투기적 목적의 1가구다주택 보유를 억제하고 여타자산과의 조세형평을 기하기 위해 보유과세인 재산세를 대폭강화,실제가치 재산세 부담액을 1% 수준까지 제고하는 등 과표현실화를 높여야 할 것이다.
  •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제주도 올해 업무보고 내용

    ◎외국 관광지와 직항로개설ㆍ증편 도모/감귤등 특산품을 관광소득사업 추진/조랑말승마장등 동적 위락시설 확충 ◇농어촌종합발전 5대시책 추진=▲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1차산업을 3차산업에 연결,지역주민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아래 제주 고유특산품의 관광소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에따라 제주농가의 주요소득원인 감귤소득을 지난해 2천20억원에서 오는 2001년에는 3천7백50억원으로,축산소득을 5백20억원에서 1천6백억원으로,수산소득은 7백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최고 3배이상 배가시킬 계획이다. ▲농어민후계자 9백37명을 중심으로 농어촌 선도그룹을 확산시켜 미래의 농어촌 지도자로 육성하고 생활환경을 정비해 농어민의 생활터전을 개선한다. ▲관광농원,관광목장,조랑말 경마장,관광어촌,바다낚시터개발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다양하게 개발한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에 따른 대비=▲바나나ㆍ파인애플ㆍ키위 등의 작목이 외국산 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오는 91년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바나나는 국제경쟁력이 없다고 판단,전체재배면적 4백43㏊를 모두 감귤ㆍ포도ㆍ비파 등의 작목으로 대체하고 파인애플은 전체 재배면적 2백27㏊가운데 우선 1백㏊만 금감ㆍ꽃재배ㆍ고등채소류 재배 등으로 작목을 전환시킨다. ▲농어촌종합대책기획단을 구성,농어촌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지이용도의 제고와 영농기술보급,전략작목육성,유통구조개선에도 힘쓴다. ◇제주다운 관광개발=▲5개전통민속보존마을 육성,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점 운영확대,조랑말관광승마장 설치 운영 등 제주풍물의 관광자원화에 주력한다. ▲하와이로 몰리고 있는 일본인관광객을 제주로 적극 유치키위해 관광객이용시설을 개선하며 국제관광노선을 확충하는 등 국제수준의 수용태세 확립에 힘쓴다. ▲전도민의 관광요원화와 건전관광 풍토조성등으로 관광도의를 앙양하고 자매결연지역과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제주의 아름다움을 중점 홍보한다.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 추진=▲지난 85년에 확정된 제1차 종합개발계획이 오는 91년으로 끝남에 따라 계획사업의 성실한 마무리에 행정역량을 모은다. ▲관광단지개발은 수익성이 있는 시설을 대폭 보강,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한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산간지역개발을 강력히 추진한다. ▲제주관광을 지금까지 보는 관광에서 느끼고 참여하는 관광으로 전환시켜 나간다. ◇2차 제주도종합개발사업 추진(92년∼2001년)=▲이 기간 동안 제주를 세계적 수준의 관광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관광산업 위주의 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관광시설 확충 차원에서 신공항건설과 함께 외국유명관광지와의 직항로를 개설하거나 증편하는 한편 항만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간선도로망을 가급적 고속화하는 등 수송 수단을 대폭 개선하고 대형민속공연시설과 야시장 등 야간위락기능도 도입,관광자원을 다양화 한다. ▲동적위락기능도입을 위해 수렵종류를 다양화하고 자연수족관 등을 시설키로하는 한편 성산포해양관광단지를 동적인 관광지로 개발한다. ▲연안저수지를 개발,중산간지대의 황무지 2억평을 옥토로 만들고 개발된 유휴지를 활용,이곳에 골프장ㆍ승마장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유치한다.
  • 농수산물 2차 개방품목 새달 예비선정

    ◎내년 3월까지 확정… 가트에 통보/피해 덜게 생산량 적은 품목우선/97년까지 2백71개 수입 자유화 정부는 89년부터 91년까지 1단계로 2백43개 농수산물수입개방품목을 지난해 예시 한데 이어 92년부터 94년까지 2단계의 농수산물 개방품목을 내년 3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2단계로 개방할 품목에는 국내에 수입해도 농어민에 피해나 영향이 적은 것과 국내생산기반이 없거나 미미한 것을 우선 포함시킬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20일 하오 농수산물수입개방 보완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이병기차관)를 열고 92년부터 94년까지의 2단계 수입개방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중에 2단계로 수입자유화시킬 수 있는 품목을 예비로 선정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해 6월에 실무위원회와 각도에 설치된 지방위원회,8월에 농림수산부장관 주재의 특별위원회를 열고 광범위한 여론을 모은 뒤 관련부처의 심의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대책을 확정,GATT(관세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에 통보키로 했다. 이 회의는 또 농업구조조정의촉진과 검역체제의 정비를위해 실무위원회 산하의 작업반을 일부 조정,구조조정반과 검역대책반을 신설키로 했다. 한편 91년까지 농수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84.9%가 되며 지난해 10월 GATT의 BOP(국제수지)조항 졸업에 따라 97년까지 수입자유화를 검토해야할 품목은 마늘ㆍ양파ㆍ고추등 모두 2백71개이다. 지난해 4월 예시된 1단계 농수산물수입개방품목 2백43개중 올해까지 개방된 것은 알팔파(사료)ㆍ호밀ㆍ키위등 1백58개이며 내년에는 바나나ㆍ파인애플등 나머지 85개가 개방될 예정이다.
  • 투기꾼 부동산편법거래에 “쐐기”/「제소전 화해신청」무더기 각하

    ◎소유권이전 「예외규정」악용/거래허가 안받은 16건 적용/광주지법 【광주=임정용기자】 부동산 투기꾼들이 토지거래허가 지역에서 땅을 사들인 뒤 당국의 허가를 받지않고 소유권을 넘겨받는데 편법으로 악용돼온 민사소송법상의 「제소전 화해신청」사건이 법원에 의해 무더기로 각하돼 탈법소유권 이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광주지법 민사2단독 이홍철 판사는 11일 광주시 서구양2동 M철강주식회사가 윤모씨(광주시 서구 화정동)등 2명을 상대로 낸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218의 1등 밭 2필지 4천2백29㎡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제소전 화해신청」사건을 비롯한 16건의 소유권 이전등기 사건을 『국토이용관리법의 입법취지에 어긋난다』고 판시,무더기로 각하했다. 이판사는 『토지거래 허가제는 토지소유권에 대한 중대한 제한을 가하기위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전제,『허가없이 체결한 거래행위에 대해 형사처벌까지 받아야될 토지거래 당사자가 유독 민사소송법상의 화해의 경우에만 허가제의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국토이용관리법의 입법취지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판사는 『토지거래 허가지역에서 당국의 허가없이 부동산을 취득한 후 소유권이전 등기를 하기위해 「제소전 화해신청」이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은 겉으로는 당사자간에 다툼이 있는 것처럼 꾸미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로 짜고 신청이 이뤄진 결과』라며 『토지거래 허가절차를 밟은 흔적이 없다면 토지거래 허가제의 적용을 면키위한 신청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은 토지거래 허가제의 적용배제를 규정한 국토이용 관리법 시행령 제30조 제12호(화해절차에 따른 권리이전)가 부동산투기 등에 크게 악용돼 왔어도 법원의 법규정이 문리적 해석에만 치중해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였던 종래의 소극적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 이법 악용에 쐐기를 박은 판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 제30조 제12호는 『민사소송법의 화해절차에 따라 권리를 이전 또는 설정하는 경우는 토지등의 거래계약 허가제 및 거래계약 신고제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돼있다. ◎소송절차없이 확정판결 효력 ▷제소전 화해란◁ 민사상 분쟁을 소송절차에 의하지 않고 단독판사의 주재로 사전에 당사자를 불러 화해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화해가 이루어지면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고 민사소송법에 규정하고 있다. 제소전의 화해는 분쟁당사자 가운데 한쪽에서 지방법원 단독판사에게 화해신청을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제도는 번거로운 소송절차에 의하지 않고 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다가 판사의 주재하에 이루어지는 절차이므로 성립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부동산등기 의무화 추진/정부,투기근절 대책/거래실명화 적극 검토

    ◎상습투기자 가족까지 세무조사/여신규제ㆍ아파트분양권도 박탈 정부는 부동산투기를 근절키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기본전제아래 부동산거래때 관인계약서 사용및 등기의 의무화는 물론 상습투기자에 대해 사회적ㆍ경제적 불이익을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9일 경제기획원에서 이진설 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차관급이 참석한 부동산대책실무회의와 국세청에서 지방국세청장회의를 각각 열고 이같이 부동산투기 근절대책을 논의했다. 부동산 대책실무회의는 부동산거래 실명제의 도입을 추진할 것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상습투기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ㆍ출국금지ㆍ대출금지및 아파트 분양자격의 박탈과 함께 그 가족에까지 세무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9일 미등기전매나 가등기 명의신탁등 각종 편법을 통한 부동산 투기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동산의 소유및 거래실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투기행위자를 가려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모든 부동산거래를 실명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됐다고 밝혔다. 부동산거래 실명제의 방법으로는 등기를 의무화하거나 자금추적이 가능하도록 관인계약서 사용의 의무화 방안이 관계부처간에 논의되고 있다. 등기의무화등 부동산거래 실명제 도입을 위해서는 민법의 관련조항 개정이 불가피하나 법조계등에서는 계약자유의 원칙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에 반대하고 있어 법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관계부처간 이견조정작업을 거쳐 빠르면 내주중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부동산 정책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최종입장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서영택국세청장은 9일 전국 지방국세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동산투기 혐의로 조사받은 사람가운데 거래횟수ㆍ규모ㆍ목적ㆍ방법ㆍ등으로 보아 상습투기자로 판단되면 은행감독원ㆍ건설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여신규제및 아파트ㆍ상가ㆍ택지 등의 분양신청권 배제와 같은 경제적ㆍ사회적 불이익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또 지금까지는 투기혐의자중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사람들에게는 관련세금만 추징하는 선에서 그쳤으나 앞으로는 법규를 조금이라도 위반한 경우에는 예외없이 검찰에 고발하거나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사법ㆍ행정제재를 강화하도록 시달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투기 조사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본인및 가족의 부동산 거래상황과 소득상황 ▲조사기간ㆍ추징세액ㆍ법규위반에 대한 조치내용 등을 전산입력,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지하경제척결과 부동산투기 심리근절차원에서 ▲미성년자ㆍ부녀자 등 가수요취득 ▲증여위장ㆍ판결위장ㆍ위장전입ㆍ가등기 등 탈법에 의한 부동산취득 ▲일정규모이상 고액거래 등에 대해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자료를 수집,조사하라고 강조했다. 서청장은 『올해를 부동산 투기심리근절의 해로 잡아 투기자는 반드시 세무조사를 받도록 「부동산투기 고발센터」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 팔,서방인질 곧 석방/불인등 3명… 협상 진전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특약】 아부니달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급진단체 파타혁명평의회(FRC)는 6일 카다피 리비아국가원수의 호소에 따라 유럽인 인질 3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RC대변인 왈리드 칼레드는 프랑스 여인 자크린느발레테와 그녀의 벨기에인 남편 페르낭 후테킨스와 아들 소니 후데킨스를 석방키위한 「접촉과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소니 후테킨스는 인질로 억류중 태어났다.
  • 정호용씨 초순께 장기 외유/요양 끝내고 퇴원

    대구서갑 보궐선거의 후보사퇴후 서울 국군통합병원에서 요양중이던 정호용씨가 지난 30일 퇴원,과천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미국에서 1년이상 체류키위해 대학연구소등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4월 초순께 장기외유에 나설 것이라고 정씨의 한 측근이 전했다.
  • “북한 권력세습은 역사의 퇴보”/홍콩지,강택민­김일성회담 논평

    ◎동병상련의 입장… 개혁바람막기 안간힘 북한의 김일성은 그의 아들 김정일에 대한 권력세습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이전의 선행작업으로 중국 당총서기 강택민을 만났으며 강은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동병상련 입장에서 김의 요청을 수락하게 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택민,왜 북한에 갔나?」란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강ㆍ김의 회동은 권력세습외에 동구ㆍ소련변혁에 대한 공동대응,중국과 한국관계발전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도일보는 김이 나라안팎 모두에서 권력세습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결정적인 곤경에 빠질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선 형제국가인 중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내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과거 개방ㆍ개혁을 추진해 오던 기간중에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북한에 다소간 냉담한 태도를 보였고 권력세습이 「구린내가 나며 인심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방ㆍ개혁이 실패로 끝나고 「6ㆍ4 천안문사건」으로 강경보수성향이짙어진데다 동구등지의 민주개혁에 대응키위한 사회주의 세력을 강화키 위해 중국은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 머리를 흔들며 외면했던 북한권력세습을 인정해주고 국제정세 변화에 대항키위해 공동전선을 펴게 된 것으로 성도일보는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아버지의 권력을 아들이 이어 받는 것은 공산주의이론상 가장 봉건적이며 반동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사실에 대해 전세계의 선진국들은 조소를 보내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도 옛날 봉건사회에서나 볼 수 있던 이러한 권력세습제가 마르크스주의의 체면을 크게 훼손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국가는 김일성의 행위가 역사적인 퇴보이며 사회주의가 역사상 가장 앞선 제도라는 이념적 우월감에 스스로 먹칠을 하는 어리석은 짓으로 본다는 것이다. 성도일보는 이와 함께 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지난해 11월 북경을 방문한 김일성에게 한국과의 수교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중국당국이 부인하지 않은 점,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이 만리장성에 오르고 싶다고 말한 사실 등은 한중관계정상화가 필연적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 강택민은 이번 방북을 통해 김일성에게 이를 설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이 북한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 하면서 대한관계 개선을 원하는 것은 중국이 과거 10년동안 개방ㆍ개혁을 추진하면서 실리추구의 노하우를 터득한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대체에너지 자금지원/대기업 등 하향조정

    동력자원부는 대체에너지의 보급확대를 위해 융자지원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올해 지원키로 한 2백억원에 대한 지원요령을 공고했다. 12일 동자부에 따르면 제한된 자금으로 보다 많은 사업에 지원키위해 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해 소요자금의 1백%,대기업에는 70%를 지원하던 것을 중소기업은 90%,대기업은 50%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