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키움 히어로즈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석탄화력발전소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8
  • 3년 만의 ‘노마스크’ 봄, 꽉 들어찬 야구장

    3년 만의 ‘노마스크’ 봄, 꽉 들어찬 야구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과 선수와 단장의 일탈 및 한국야구위원회(KBO) 검찰 압수수색까지 개막을 앞두고 온갖 악재가 발생했지만,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맞이한 봄 야구장은 팬들로 가득했다. 전날 KBO리그 2023시즌 개막전 5경기가 모두 매진된 데 이어 2일에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전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전날 5경기 모두 10만 5450명이 들어 역대 개막전 관중 수는 두 번째로 많다. 이날 SSG와 KIA전은 경기 시작 45분 뒤인 오후 2시 45분 2만 3000장이 모두 팔렸고, 두산과 롯데전은 오후 2시 53분 2만 3750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특히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으로 개막 2연전 매진은 처음이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를 포함해 모두 8차례(2009~2014년·2018년·2023년) 개막전 매진을 달성했지만, 개막 2연전을 모두 만원 관중으로 구장을 채운 적은 없었다. 또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이었던 10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이뤘다. 두산의 개막 2연전이 모두 매진된 것은 2019년 3월 23~24일 한화 이글스전(당시 2만5000석) 이후 4년 만이다. 홈 3경기 연속 매진은 6년 만이다. 전날 개막전 로하스에게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고 이승엽 두산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 첫 승리의 제물이 됐던 롯데가 이날은 이기면서 이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롯데는 이날 한동희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선발 나균안의 호투로 두산을 2-0으로 꺾었다. 난타전이 벌어졌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6회까지 나균안과 두산 선발 최원준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팀 선발 투수 모두 제구가 좋았던 반면, 타자들은 모두 서둘러 승부를 노리다 범타에 그쳤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7회에 깨졌다. 롯데 4번 타자 전준우가 7회 초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5번 고승민이 우전 안타로 전준우를 3루로 보냈다. 이어 1사 1, 3루 찬스에서 들어선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직한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석 전까지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한동희는 승부처에서 9전 10기의 2타점으로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롯데 나균안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두산 최원준은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배를 안았다.
  • 2연전 폐지·스피드업 강화… 내우외환 프로야구, 봄날 열까

    2연전 폐지·스피드업 강화… 내우외환 프로야구, 봄날 열까

    6년 만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탈락과 선수의 일탈 행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가 팬들의 격려 속에 2023시즌 시작을 알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들은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고 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나섰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쳤던 이강철 kt wiz 감독은 무표정한 얼굴로 “올해는 kt 창단 10주년”이라면서 “도약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서준원을 방출한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은 “선수들이 100%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이적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난 장정석 단장이 해임된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은 “팬들의 성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임 감독들은 다소 밝은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NC는 지난 몇 년 동안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지만 올 시즌엔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야구를 펼치며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며 “감동을 드리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야구, 기본을 지키는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도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가슴에 담고 올 시즌엔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SSG 랜더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우승의 짜릿함을 올 시즌에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각 팀 감독은 소속팀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 같은 2개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6명이 LG와 kt를 지목했고 키움 히어로즈가 3명, SSG가 2명의 선택을 받았다. LG, kt, SSG, 키움을 4강 전력으로 꼽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대체로 일치했다. KIA와 삼성, 한화 이글스는 한 표씩 득표했다. 두산과 롯데, NC를 꼽은 감독은 없었다. WBC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수들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LG 오지환은 “비록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형들의 모습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kt 강백호는 “WBC 대표팀 선수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 시즌부터 KBO 리그에선 2연전이 폐지되고,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 강화된 ‘스피드업’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해 감독 및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이었던 30초를 경기 재개 시간으로 바꿨다. 즉 25초가 지난 시점에서 심판이 시간을 통보하면 감독이나 코치는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하며 ‘30초가 지난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타격을 고려하지 않고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KBO 수비상이 신설됐고, 비디오 판독 대상 장면을 각 구장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 박동원에 뒷돈 요구한 KIA 장정석 단장 해임

    박동원에 뒷돈 요구한 KIA 장정석 단장 해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장정석(50) 단장을 해임했다. KIA 구단은 2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 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KIA 구단은 “장 단장이 지난해 모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았다”면서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KIA 구단은 또 사과문을 통해 “리그 모든 구성원과 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안에 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준법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박동원은 최근 KIA 구단에 장 단장의 비위 사실을 신고했고, KIA 구단은 조사 과정을 거쳐 관련 내용을 29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징계위원회를 통해 장 단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계약 협상 과정에서 장 단장이 ‘뒷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장 단장은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유니콘스와 KIA에서 선수로 뛰었던 장 단장은 현역 은퇴 뒤 히어로즈에서 스카우트와 운영팀장 등으로 프런트를 지냈고, 2017년부터 3년간 감독을 맡았다. 2020년 야구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21년 11월 KIA 단장에 선임됐고, 2022년 4월 키움 감독 시절 중용했던 박동원 트레이드를 지휘했다. 박동원은 2022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해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 ‘밀물’ 스미스 vs ‘짠물’ 안우진

    28일로 한국프로야구(KBO) 2023시즌 시범경기가 끝나고 나흘 뒤인 새달 1일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개막전에선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팀의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1선발들이 같은 날 모두 출격하는 건 개막일이 사실상 유일하다. 개막전이 열리는 5개 구장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고척돔이다. 한화의 새로운 외인 에이스 버치 스미스와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키움 안우진이 격돌한다. 둘 다 시범경기에서 예열을 마쳤다. 스미스는 3경기 합계 12와 3분의2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5삼진, 평균자책점 1.42로 한화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안우진 또한 3경기 12이닝 동안 7안타 5볼넷, 삼진 14개로 호투했다. 잠실에서는 돌아온 외인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산 베어스의 돌아온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롯데 자이언츠에 지난해 후반기 재합류했던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대결을 펼친다. 알칸타라는 3경기 12와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5볼넷을 내주고 3실점,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스트레일리 또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6안타 4실점했지만 지난 26일 한화전에선 5이닝 6안타 1실점하는 등 제 궤도를 찾았다. 문학에서는 SSG 랜더스의 김광현과 KIA 타이거즈의 숀 앤더슨이 개막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꾼 KIA는 신규 상한선 100만 달러를 꽉 채워 데려온 앤더슨을 일찌감치 에이스로 낙점했다. 지난 26일 마지막 점검에서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2경기 7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에 3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수원에서는 KBO 리그 30인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인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와 시범경기 3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1.64를 찍은 kt wiz의 웨스 벤자민이 격돌한다. 대구에서는 시범경기 11과 3분의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59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준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과 시범경기 12와 3분의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71을 마크한 NC 다이노스의 새 외인 에이스 에릭 페디가 맞대결을 펼친다.
  • ‘성폭행 무혐의’ 야구선수, KBO 상대 손배소 패소…“품위 손상”

    ‘성폭행 무혐의’ 야구선수, KBO 상대 손배소 패소…“품위 손상”

    성폭행 혐의로 활동을 정지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귀한 야구선수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조상우(29·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씨는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1월 검찰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하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씨는 KBO에 1군 등록 일수와 연봉 보전을 요청했지만, KBO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폭행이 아니라고 해도 원정 숙소로 여성을 데려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KBO 리그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다. 앞서 조씨는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씨는 “성관계를 한 건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했다”고 부인했으나, KBO는 조씨에 대해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듬해 1월 검찰은 두 선수를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 이후 KBO는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참가활동정지 처분은 불기소 처분 뒤 해지됐지만 이로 인해 조씨는 2018시즌 9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규약에 따라 해당 기간 연봉도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조씨는 2021년 11월 참가 활동 정지에 따른 연봉 피해액 1억 4000만원을 보상하고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2018년 뛰지 못한 95경기를 FA 등록 일수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 희비 엇갈린 WBC 대표팀 투수들

    희비 엇갈린 WBC 대표팀 투수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광현(SSG 랜더스)이 2023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소형준(kt wiz)은 3과 3분의 1이닝 5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고비 때마다 한화 타자를 삼진(4개)으로 돌려세웠다. WBC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4실점 한 김광현은 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서 귀국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광현은 호투했지만, SSG 구단이 ‘제2의 김광현’으로 지목한 오원석은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후 문현빈, 이도윤, 김태연, 김인환의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한 뒤, 2사 1, 3루에서 오원석이 1루에 견제구를 던질 때 3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3-3.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루키’ 윤영철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윤영철은 2경기, 8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5선발 경쟁에서 앞서갔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4와 3분의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3개를 내주고, LG의 뛰는 야구에 도루 2개를 내주는 등 고전하긴 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프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윤영철은 첫 홈 경기에서도 무실점 투구로 구단과 팬의 기대감을 키웠다. WBC에 출전했던 정우영, 김윤식(이상 LG)도 이날 첫 시범경기에 나서 정규시즌 개막(4월 1일)을 대비했다. 정우영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윤식은 실점은 막았지만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0-2로 끌려가던 LG는 8회 2사 1, 2루에 터진 포수 김기연의 3점포로 역전했다. 2016년 LG에 입단한 김기연은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를 통틀어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9회에는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 1위’ 송찬의가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LG는 도루를 7차례 시도해 5번 성공했고, 홈런포까지 터져 6-2로 역전승했다. WBC 대표로 나섰던 kt 소형준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3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5실점 2볼넷으로 부진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4이닝 4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로 잘 던졌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에서 이승엽 현 두산 감독과 호흡했던 kt 신인 내야수 류현인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두 팀은 5-5로 비겼다. 창원NC파크에서 맞붙은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는 5-5로 비겼고,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6안타(삼성 16개·롯데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5연패를 당한 롯데의 한동희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 [마감 후] 2023 WBC가 남긴 것/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2023 WBC가 남긴 것/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태권브이랑 마징가Z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30여년 전 객관적 입증이 불가능한 이 질문을 두고 벌어졌던 꼬마들의 논쟁은 대체로 태권브이의 승리로 결론이 나곤 했다. 가끔 트레바리 같은 친구가 “태권브이는 마징가Z 아류”라며 “마징가Z가 이길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아류가 더 최신판이니까 태권브이가 더 세다”는 그럴듯한 주장을 펼치는 또 다른 친구가 더 많은 여론의 지지를 얻곤 했다. 물론 벌어지지 않을 싸움의 승패를 예측하는 결정적 근거는 애국심이었다. 지난 9일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호주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 9회말. 7-8로 끌려가던 한국의 선두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석에 들어설 때 문득 30여년 전 ‘태권브이 대 마징가Z’ 논쟁이 떠올랐다.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대표팀은 이번 WBC의 목표로 내세운 4강 진출을 위해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호주전을 총력전으로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그날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김하성에게 당연히 번트 지시를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로 갈 수도 있고, 또 에드먼을 득점권에 보내 놓고 압박하면 흔들리던 호주의 마운드가 한순간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 수 아래인 호주를 상대로 한국이 자랑하는 김하성-이정후(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나오는데 작전까지 써야 하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존심보다는 확실한 승리가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김하성은 번트 모션도 취하지 않는 강공으로 나섰다가 에드먼을 진루시키지 못한 채 아웃됐다. 이어진 이정후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2사 후 단독 도루를 시도하던 에드먼이 2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경기를 보면서 다음날 일본전은 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온 힘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애초에 이기기 힘들 거라고 여겼던 일본을 상대로 기적을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기 때문이었다. 일본에 무참히 대역전패를 당하고, 결국 WBC 3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 야구에 대한 진단이 이어졌다. 사실 2017년 대회 1라운드 탈락 뒤 쏟아졌던 기사들의 시제만 바꾼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틀린 분석 또한 하나도 없었다. 어쨌든 한국 야구의 세계적 수준이 예전만 못한 건 엄연한 현실이다. 또 한편으론 ‘한국 야구가 항상 잘해야 하나’, 또는 ‘이제 좀 즐길 때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대회라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응원하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번 WBC에 나갔던 한국 대표팀 감독, 선수 및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진짜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이다. 만약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한국 야구의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다른 모습을 기대해 본다.
  • 또 1차전 징크스… 오늘 日 잡아야 산다

    또 1차전 징크스… 오늘 日 잡아야 산다

    역시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 전력이나 역대 상대 전적이 큰 의미가 없었다. 한 번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돼 전세가 뒤집히고, 안타 하나 제대로 치지 않고도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맞고 7-8로 재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조 편성이 발표된 직후 최소 3승1패로 8강에 진출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에 진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호주를 꺾는다는 걸 전제로 한 구상이었다. 물론 한국은 국제대회 호주전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해 봐야 하는 것. 호주 마운드는 이날 경기 5회 1사까지 13명의 한국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할 정도로 견고했다. 반면 호주 타선은 한국 투수들의 밋밋하게 들어오는 투구를 놓치지 않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선발 고영표(kt wiz)는 몸에 맞는 공 2개와 피홈런 1개로 4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넘겼다. 그러나 5회말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고, 6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박병호(kt)의 연속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 일본프로야구팀과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7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역전 3점 홈런을 내줬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베테랑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쐐기 스리런을 맞았다. 7회 대타로 나온 강백호(kt)가 2루타를 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환호도 잠시,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대표팀은 8회말 호주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인한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7-8,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타 출루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두 번의 타석에서 득점은커녕 2루 진루를 시키지도 못했다. 결국 에드먼의 단독 도루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최근 3번의 WBC 첫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 간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궁지에 몰렸다. 초대 대회인 2006년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두 번의 대회에선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거푸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경기 뒤 이 감독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일전 선발투수로 김광현(SSG 랜더스)을 예고했다. 그는 “한일전이 특별한 경기이긴 하지만 8강에 올라가려면 최선을 다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와 역전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내가 투수 리드를 더 잘했어야 한다. 너무 아쉽다”며 “남은 경기에서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실투 안 놓친 호주 타선 홈런 3방에 한국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

    실투 안 놓친 호주 타선 홈런 3방에 한국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

    역시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 전력이나 역대 상대 전적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한 번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돼 전세가 뒤집히고, 안타 하나 제대로 치지 않고도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맞고 7-8로 재역전패했다.대표팀은 조 편성이 발표된 직후 최소 3승 1패로 8강에 진출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에게 진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호주를 꺾는다는 걸 전제로 한 구상이었다. 물론 한국은 국제대회 호주전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해봐야 하는 것. 호주 마운드는 이날 경기 5회 1사까지 13명의 한국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할 정도로 견고했다. 반면 호주 타선은 한국 투수들의 밋밋하게 들어오는 투구를 놓치지 않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발 고영표(kt wiz)는 몸에 맞는 공 2개와 피홈런 1개로 4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원태인(삼성 라이온스)에게 넘겼다. 그러나 5회말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고, 6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박병호(kt)의 연속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 일본프로야구팀과 공식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7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역전 3점 홈런을 내줬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베테랑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쐐기 스리런을 맞았다.7회 대타로 나온 강백호(kt)가 2루타를 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환호도 잠시,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대표팀은 8회말 호주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인한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7-8,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타 출루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두 번의 타석에서 득점은커녕 2루 진루를 시키지도 못했다. 결국 에드먼의 단독 도루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최근 3번의 WBC 첫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간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할 수 있는 궁지에 몰렸다. 초대 대회인 2006년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두 번의 대회는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거푸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경기 뒤 이 감독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일전에 김광현(SSG 랜더스)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는 “‘한일전’이 특별한 경기이긴 하지만 8강 올라가려면 최선을 다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와 역전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내가 투수 리드를 더 잘했어야 했다. 너무 아쉽다”면서 “남은 경기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14년 기다렸다… 다시 꾸는 ‘4강의 꿈’

    14년 기다렸다… 다시 꾸는 ‘4강의 꿈’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한국시간) A조 쿠바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6년 만에 막을 올린다. 2006년 출범한 WBC 5회 대회는 2021년 열릴 계획이었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2년이 지나 올해 열리게 됐다. 2013년과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연거푸 탈락한 한국은 준우승을 했던 2009년 이후 1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WBC는 한국(KBO), 미국(MLB), 일본(NPB) 등 각국 프로리그 정규시즌 전에 열린다. 그래서 4강 진출 팀을 가리는 조별리그 및 8강 토너먼트를 지역별로 나눠 치른다. 조별리그나 8강 토너먼트에서 떨어지는 팀은 빨리 해산하고 귀국해 각국의 리그를 준비하라는 의미다. A조(대만, 쿠바, 네덜란드, 파나마, 이탈리아)는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B조(한국, 일본, 호주, 중국, 체코)는 일본 도쿄돔에서 각각 1라운드를 치른다. C조(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D조(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맞붙는 8강전은 일본에서, C조와 D조 상위 1·2위가 격돌하는 8강전은 마이애미에서 각각 벌어진다. 4강전은 오는 20~21일, 결승전은 22일에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2017년 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국제 무대에서 ‘다크호스’의 면모를 잃어버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4강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최소한의 목표다. 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대표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불러들이는 등 내심 대회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006년과 2009년 대회 연속 우승 및 2013년과 2017년 4강 진출을 이뤄 냈던 일본 또한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투타 겸업 ‘이도류’로 MLB 스타덤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할지 관심이 모인다. 2017년 4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야구 종주국’의 체면치레를 한 미국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밋(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우승국 도미니카공화국, 2013년과 2017년 연속 준우승한 푸에르토리코, 3~4회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도 이번 대회에서 ‘언더도그의 반란’을 노리고 있다. 또 MLB 사무국의 승인으로 망명한 선수들을 처음으로 끌어모은 과거 ‘아마추어’ 강국 쿠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WBC는 각국 프로리그 정규시즌을 앞둔 투수들을 보호하고자 투구 수 제한을 둔다. 1라운드에서는 최대 65개, 2라운드에서는 80개, 4강 이상에서는 95개를 던질 수 있다.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도 철저히 지켜야 하기에 각 나라의 1라운드 성패는 마운드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과거 연장 11회였던 승부치기를 연장 10회부터로 당겼다. 정규 이닝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무사 2루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는 승부치기의 특성상 번트 작전 수행 능력 및 내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크다. 한편 지난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WBC 첫 공식 연습경기에서 수비 실책과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2-4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은 7일 한신 타이거스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에드먼(2루)-김하성(유격)-최정(3루·SSG 랜더스)으로 짜인 주전 내야진은 전날과 달리 무실책의 ‘호수비 쇼’를 여러 차례 연출하며 인조잔디에 단 하루 만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B조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쿄돔은 이날 경기가 열린 오사카 교세라돔과 마찬가지로 인조잔디 구장이다. 타선 또한 전날과 달리 집중력을 보이며 잘 만든 기회를 살려 가며 역전을 일궜다. 대표팀은 3회말 2실점했지만 4회초 1점을 만회했고 5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 상대 폭투 등을 묶어 4-2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8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이어진 볼넷과 2루타, 기습 번트 안타 등으로 3점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했다. 한국은 ‘다크호스’ 호주와 9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 뼈아픈 3실책

    뼈아픈 3실책

    ‘완전체’라고 하기엔 타선의 결정력과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안타를 10개나 쳤지만 2득점에 그쳤고, 실책 3개로 경기를 헌납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첫 공식 연습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소속 구단과의 5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대표팀은 WBC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연습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번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번 김하성(3루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3번 이정후(중견수·키움 히어로즈)-4번 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5번 박병호(1루수)-6번 강백호(지명타자·이상 kt wiz)-7번 양의지(포수·두산 베어스)-8번 나성범(우익수·KIA 타이거즈)-9번 오지환(유격수·LG)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주전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김하성이 3루를 맡고 오지환이 유격수로 투입되는 ‘플랜B’를 짰다. 그런데 대표팀은 초반 오지환의 연속 실책으로 경기 내내 오릭스에게 끌려갔다. 선발 소형준(kt wiz)이 1회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고, 2회 연속 땅볼 상황에서 오지환이 연속 실책을 저질러 또 실점했다. 결국 소형준은 투구수 23개로 김광현(SSG)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김광현도 안타를 맞고 0-3으로 끌려갔다. 타선의 집중력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다. 대표팀은 6회까지 6안타를 쳤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특히 5회 1사 1, 3루 찬스를 김하성이 병살타로 날려 버린 것이 아쉬웠다. 이 감독은 6회말 수비에서 최정을 3루수로 넣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보냈으나 김하성이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하면서 0-4가 되며 패색이 짙어졌다. 대표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역전 승부를 연출하지는 못했다. 이정후와 박해민(LG)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대타 박건우(NC 다이노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지영(키움)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2-4로 추격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마무리 투수 고우석(LG)이 8회말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해 김원중(롯데 자이언츠)과 교체됐다. KBO는 “목덜미를 기준으로 오른쪽 어깨 방향에 근육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7일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 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 ‘클로즈업 촬영’…“이건 좀” 선수도 불쾌

    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 ‘클로즈업 촬영’…“이건 좀” 선수도 불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 장소인 일본 오사카에 입성한 가운데 일부 언론사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선수의 호텔방을 촬영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KBS 측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4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한국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정장을 갖춰 입고 비장한 각오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단은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대 속에 출국길에 올랐다. KBS와 SBS 등은 대표팀의 일본 출국을 보도하며 대표팀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화면을 자료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정장차림의 이정후가 숙소 창가에 서서 휴대전화로 오사카의 풍경을 담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다. 화면은 잠시 클로즈업 되면서 이정후의 모습이 더 자세하게 보여지기도 했다. 보도가 나간 후 이정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이건 좀…”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도 “숙소는 선수 개인공간인데 이게 맞는 거냐”, “이건 좀”, “굳이 저렇게까지 찍을 필요가 있나”, “사생활 침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KBS는 5일 오전 해당 보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뒤, 이를 재편집한 뒤 다시 게시했다. KBS는 “이정후 선수와 KBO요청에 따라 선수단 숙소 일부 화면을 삭제, 재편집해 다시보기를 게시했다”면서 “숙소 촬영 화면에 불편함을 느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김하성 “다루빗슈 흔들려도 곧 정상 찾는 투수”

    김하성 “다루빗슈 흔들려도 곧 정상 찾는 투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전 내야수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한일전 선발투수로 등판 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에 대해 흔들림이 없는 투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다루빗슈의 라이브 피칭 사구와 관련한 질문에 김하성은 “다루빗슈는 경기 초반 제구력이 흔들려도 곧 정상을 되찾는 투수다”라면서 “흔들리는 와중에도 6이닝, 7이닝까지 끌고 간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다. 최근 다루빗슈는 연습경기에서 좋지 않은 제구력을 보였다. 일본 대표팀 우완 선발 다루빗슈는 2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 겸 라이브 피칭에서 첫 타자인 오카바야시 유키를 상대하다 오른쪽 무릎에 공을 맞히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안타 2개, 볼넷 등을 허용하며 계속 흔들렸다. 일각에서는 한일전에서도 다루빗슈의 제구 난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다루빗슈와 함께 뛰고 있는 김하성은 그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모두 동료들과 공유할 예정”이라며 “다루빗슈에 관해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하성은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하며 막바지 대회 준비에 집중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좌완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약 30분간 실전처럼 배트를 돌렸다. 김하성은 “상대한 구창모(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공이 매우 좋았다. 원태인은 체인지업이 낮게 잘 떨어졌고, 구창모는 직구에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홈구장에서 훈련한 만큼 익숙한 분위기에서 잘 훈련했다”며 “WBC에선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봐야 하지만, MLB에서 많은 외국인 투수들과 상대했기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같은 메이저리거인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한국 야구의 특징도 설명해 줬다. 김하성은 “에드먼에게 문화 차이에 관해 설명해줬고, 수비 시프트 등 훈련은 다 똑같다고 이야기해줬다”며 “내가 처음 MLB에 갔을 땐 언어 문제로 조금 어려웠는데, 적응하고 보니 한국에서 했던 것과 똑같더라. 그런 부분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 ‘야구의 정석’ 전수한 ‘강철 베테랑’

    ‘야구의 정석’ 전수한 ‘강철 베테랑’

    양현종·김광현, 공인구 적응 수월이닝 소화·투구 기술·심리 등 조언‘백업 리더’ 박해민, 상대 분석 집중 세계의 강호들과 맞붙는 국제 대회에선 힘이 좋고 속도가 빠른 ‘영건’들에,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를 사전에 제어해 내는 ‘베테랑’이 있어야 더 높이 오를 수 있다.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세대교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김광현(35·SSG 랜더스), 양현종(35·KIA 타이거즈), 박해민(33·LG 트윈스) 등 베테랑들을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동갑내기 좌완 베테랑 김광현과 양현종은 풍부한 경험으로 후배들을 도우며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자신들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위해 치열하게 훈련하고 있다. 나이를 고려하면 둘에게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태극마크다. 정현욱 대표팀 투수 코치는 27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현재 가장 훈련 성과가 좋은 선수가 누군가’라는 질문에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김광현과 양현종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투수가 추운 날씨와 WBC 공인구 적응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두 선수는 가장 빨리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 WBC 공인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하는 공과 같다. KBO리그 공인구보다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 돌기가 낮아 많은 투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MLB 무대에서 활약했던 둘은 일찌감치 적응을 마치고 후배들을 돕고 있다. 우완 투수 소형준(kt wiz)은 “양현종 선배는 자신을 믿고 씩씩하게 던지라고 조언해 줬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좌완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와 김윤식(LG)은 양현종에게 한 시즌 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비법을 전수받았고, 김광현에게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베테랑’ 중견수 박해민은 교체 자원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빅리거들과 포지션이 같은 오지환(LG)·김혜성(키움)에 중견수 최지훈(SSG)까지 ‘백업 4총사’를 이끄는 박해민은 “한국에 들어가면 비슷한 역할을 맡은 선수들과 다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 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수비 위치가 겹쳐 대타 및 대주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믿고 쓸 수 있는 베테랑들이 이번 대회를 ‘라스트 댄스’ 무대로 삼아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이번 WBC의 관전 포인트다.
  • 빅리그 주전 안 부럽네…이강철호 ‘오·김 키스톤’

    빅리그 주전 안 부럽네…이강철호 ‘오·김 키스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내 두 명의 현역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자리가 위태롭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시점에 일찌감치 이 둘을 주전 키스톤 콤비(유격수와 2루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이들의 백업으로 선발한 한국프로야구(KBO) 키스톤 콤비 오지환(LG 트윈스)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전지훈련에서 무결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kt 위즈와의 연습경기(9-0 대표팀 승)를 마친 뒤 이 감독이 “김하성과 에드먼을 백업으로 보내야 하나”라고 행복한 푸념을 내뱉을 정도다.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펼쳐질 대회 본선 조별리그에서 김하성과 에드먼은 각각 주전 유격수와 2루수로 뛸 예정이다. 이 감독이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두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수비 실력만큼은 각자 포지션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검증이 끝났기 때문. 에드먼은 2021년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수상자이고, 김하성은 지난해 골드글러브 NL 유격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키스톤 콤비의 수비력만큼은 2023 WBC 출전국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대표팀에 승선한 또 다른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김혜성은 김하성-에드먼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오지환과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서 연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대표팀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겁다.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무려 14타수 9안타, 타율 0.643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5일 kt전에선 5타수 4안타로 폭발했다. 오지환 또한 네 번의 연습경기에서 10타수 3안타를 쳤고, 볼넷도 2개 골랐다. 둘은 수비 또한 KBO 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보니 다른 팀 소속이란 사실을 잊을 만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한다. 거기다 오지환과 김혜성은 발이 빠르고 야구 지능이 높다 보니 다양한 상황에 투입할 수 있다. 대표팀은 화려한 주전 키스톤 콤비에 믿음직한 백업 자원까지 갖춘 셈이다. 26일 연습이 끝난 뒤 오지환은 “경기 후반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상상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대표팀에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빅리거도 오금 저릴 이강철호 ‘오-김 키스톤’

    빅리거도 오금 저릴 이강철호 ‘오-김 키스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2명의 현역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자리가 위태롭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발표 시점에 일찌감치 이 둘을 주전 키스톤 콤비(유격수와 2루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이들의 백업으로 선발한 한국프로야구(KBO) 키스톤 콤비 오지환(LG 트윈스)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전지훈련에서 무결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한국시간) kt 위즈와 연습경기(9-0 대표팀 승)를 마친 뒤 이 감독이 “김하성, 에드먼을 백업으로 보내야 하나”라고 행복한 푸념을 내뱉을 정도다. 새 달 일본 도쿄에서 펼쳐질 대회 본선 조별리그에서 김하성과 에드먼이 각각 주전 유격수와 2루수로 뛰게 될 예정이다. 이 감독이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이 두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수비 실력만큼은 각자 포지션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검증이 끝났기 때문. 에드먼은 2021년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수상자이고, 김하성은 지난해 골드글러브 NL 유격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키스톤 콤비의 수비력만큼은 2023 WBC 출전국 중 최고라는 평가다. 그래서 대표팀에 승선한 또 다른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김혜성은 김하성-에드먼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오지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서 연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대표팀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겁다.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무려 14타수 9안타, 타율 0.643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5일 kt전에선 5타수 4안타로 폭발했다. 오지환 또한 4번의 연습경기에서 10타수 3안타를 쳤고, 볼넷도 2개 골랐다. 둘은 수비 또한 KBO 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보니 다른팀 소속이란 사실을 잊을만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한다. 거기다 오지환과 김혜성은 발이 빠르고 야구 지능이 높다보니 다양한 상황에 투입할 수 있다. 대표팀은 화려한 주전 키스톤 콤비에 믿음직한 백업 자원까지 갖춘 셈이다. 26일 연습이 끝난 뒤 오지환은 “경기 후반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상상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대표팀에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WBC 호주전 좌우맞춤 타선 출격

    WBC 호주전 좌우맞춤 타선 출격

    한국 야구대표팀이 ‘복병’ 호주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B조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대 투수에 맞춘 타순으로 나선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상대가 우완 선발을 내세우면 좌타자들을 앞세워 공략하고, 좌완을 내밀면 우타자들을 적극 활용하는 ‘플래툰 타선’을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kt wiz를 상대로 한 네 번째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발 투수의 유형(왼손 또는 오른손)에 따라 다른 타순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합류해야 타선이 완성된다며 타순 언급을 피했던 이 감독의 첫번째 타격 구상이 나온 것이다. 대표팀이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상대가 왼손 투수인 경우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kt wiz) 두 오른손 거포가 중심 타순에 포진하게 된다. 양의지(두산 베어스)도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될 전망이다. 만약 상대가 오른손 투수를 내세우면 나성범(KIA 타이거즈)과 강백호(kt) 두 좌타 거포와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김현수(LG 트윈스)가 중심에 중용될 확률이 높다. 상대 투수의 유형과 관계없이 팀 공격의 첨병인 1번 타자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맡게 될 전망이다. 대표팀 소집 후 네 번의 연습 경기에서 타순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이정후만은 변함없이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이 감독이 올 시즌 후 MLB 진출을 염두에 두고 빠른 볼에 대처하고자 스윙을 간결하게 바꾼 이정후가 좀 더 많은 타석에서 적응을 마치도록 1번 타자로 기회를 준 것이다. 이 감독은 “이정후가 1번을 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예견했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3번 타순에 가장 많이 섰고, 그다음으로 1번을 자주 맡았다. 통산 우투수 상대 타율(0.346)과 좌투수 상대 타율(0.331)의 차이가 크지 않다. 에드먼이 스위치 히터이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처음 발탁된 만큼 타선의 전반적인 안정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이정후가 ‘플래툰 타선’의 톱타자 완장을 찰 수 있다. 대표팀 소집 후 쉬는 날도 없이 새벽부터 방망이를 돌려온 이정후가 새 타격 자세에 완벽하게 적응해 붙박이 1번을 꿰찬다면 중심·하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투수별 대응 체계가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
  • 160㎞ 강속구 ‘특훈’… 타격감 끌어올린다

    160㎞ 강속구 ‘특훈’… 타격감 끌어올린다

    예상치 못한 폭우와 강풍으로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과 프로야구 kt wiz의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야수들은 대회에서 만날 외국의 강속구 투수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이어 갔다. 이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등 대표팀 야수들은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실내 타격 훈련에서 피칭 머신과의 거리를 절반 가까이 줄인 타석에 서는 강속구 적응 연습을 했다. 훈련 초반 선수들은 홈플레이트와 마운드까지 거리인 18.44m 거리에 피칭 머신을 설치한 뒤 배트를 휘둘렀다. 이후 선수들은 약 3m 앞으로 나와 타격했고, 다시 3m를 더 앞으로 이동해 훈련했다. 선수들은 마지막에 10m 앞에서 발사되는 공을 타격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선수들은 일반인이 눈으로 공을 쫓기도 어려운 시속 최대 160㎞로 날아오는 공을 때려내기 위해 배팅 타이밍을 조절하고, 스윙 스피드를 올렸다. 이 훈련을 지휘한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는 “시각은 선수들의 반응 속도에 70~80% 정도 영향을 미친다”며 “대회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훈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QC 코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강철 감독과 투타 코치들의 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심 코치는 또 “피칭 머신 앞에서 타격하면 시속 155~160㎞의 공을 느끼게 된다”며 “WBC에서 만나게 될 강속구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심 코치는 배트 중심에 맞아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인 ‘배럴 타구’를 근거로 야수들의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7이닝으로 끝낸 NC와의 연습경기에선 모두 13개의 배럴 타구가 나왔고,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9이닝 연습경기에선 무려 20개의 배럴 타구가 나왔다. 심 코치는 “이 정도면 상당히 많은 배럴 타구가 나온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타격감은 80% 정도 올라온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은 기간 나머지 20%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24~25일 연속으로 kt와 연습경기를 벌여 기량을 점검하고, 오는 27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투손 합동 훈련을 마친다.
  • 대포알 강속구도 ‘날려버려’, 대표팀 타격 특훈

    대포알 강속구도 ‘날려버려’, 대표팀 타격 특훈

    예상치 못한 폭우와 강풍으로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과 프로야구 kt wiz의 연습 경기가 취소됐다. 하지만 컨티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야수들은 대회에서 만날 외국의 강속구 투수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이어갔다.이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등 대표팀 야수들은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실내 타격 훈련에서 피칭 머신과의 거리를 절반 가까이 줄인 타석에 서는 강속구 적응 연습을 했다. 훈련 초반 선수들은 홈플레이트와 마운드까지 거리인 18.44m 거리에 피칭 머신을 설치한 뒤 배트를 휘둘렀다. 이후 선수들은 약 3m 앞으로 나와 타격했고, 다시 3m를 더 앞으로 이동해 훈련했다. 선수들은 마지막에는 10m 앞에서 발사되는 공을 타격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선수들은 일반인이 눈으로 공을 쫓기도 어려운 시속 최대 160㎞로 날아오는 공을 때려내기 위해 배팅 타이밍을 조절하고, 스윙 스피드를 올렸다. 이 훈련을 지휘한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는 “시각은 선수들의 반응 속도에 약 70~80% 정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대회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훈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QC 코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강철 감독과 투·타 코치들의 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심 코치는 또 “피칭머신 앞에서 타격하면 시속 155~160㎞의 공을 느끼게 된다”면서 “WBC에서 만나게 될 강속구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심 코치는 배트 중심에 맞아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인 ‘배럴 타구’를 근거로 야수들의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7이닝으로 끝낸 NC와 연습경기에선 모두 13개의 배럴 타구가 나왔고, 20일 KIA 타이거즈와 9이닝 연습경기에선 무려 20개의 배럴 타구가 나왔다. 심 코치는 “이 정도면 상당히 많은 배럴 타구가 나온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타격감은 약 80% 정도 올라온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은 기간 나머지 20%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24~25일 연속으로 kt와 연습경기로 기량을 점검하고, 27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투손 합동 훈련을 마친다.
  • 김하성 주전 2루수 ‘세이프’… 트레이드설 ‘아웃’

    김하성 주전 2루수 ‘세이프’… 트레이드설 ‘아웃’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28)이 2023시즌에는 2루수로 자리를 바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동시에 샌디에이고가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를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김하성이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수비 위치만 살짝 바꿔 여전히 내야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의 팀 훈련 이틀째 1루수 제이크 크로넌워스, 유격수 보하르츠,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조를 이뤄 훈련했다. 김하성은 이들 셋과 함께 4인 1조로 1시간15분 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했는데, 올해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책임질 주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보하르츠가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과 크로넌워스가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한 칸씩 자리를 옮겼다. 마차도, 보하르츠와 김하성이 올 시즌 팀의 주전 내야수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김하성은 보하르츠의 영입 및 샌디에이고의 투수 영입설과 맞물리면서 올겨울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핵심 멤버로 뛰며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모습이다. 불법 약물 복용 징계에 이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타티스 주니어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샌디에이고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티스 주니어의 보직을 변경하면서까지 김하성을 키스톤 콤비로 남겨 두는 이유는 지난해 그가 빅리그 2년 차에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타율 또한 첫해보다 5푼 가까이 상승한 0.251,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푼 이상 올라 0.708로 완벽하게 빅리그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3인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절친한 이정후(25·키움), 박병호(37·kt wiz)와 타격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던 김하성은 “다치지 않아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비시즌 때 투자도 많이 하고 훈련량도 크게 늘렸기에 경기에 꾸준하게 나간다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