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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불법 공매도 근절”… 개미 표심 잡지만, 증시 거품 커질 수도

    당국 “불법 공매도 근절”… 개미 표심 잡지만, 증시 거품 커질 수도

    금융당국은 공매도 금지를 전격 결정한 이유로 불법 공매도 근절과 제도 정비 필요성을 들었다.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면 테마주 등 가격 거품의 조정이 어려워지고 외국인 이탈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행 공매도 제도에 불만이 큰 ‘개미투자자’ 표심을 잡으려는 목적이 더 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금융위원회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개인들은 현행 공매도 제도가 외국인·기관에 유리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부추겨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BNP파리바,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수백억원대 불법 공매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공매도 금지 여론에 불이 붙었다. 공매도 금지 발표에 1400만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시행했던 시점은 증시가 과매도 국면일 때였다”면서 “이번 공매도 금지가 시기적으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공매도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공매도 제도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여전히 공매도 담보비율이 개인(120%)과 기관·외국인(105%) 간 차이가 있어 이를 같이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상환 기한이 없는 외국인과 기관에도 개인과 같은 90일의 제한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순기능의 역할도 있기 때문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매도가 없으면 주식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어려워지고 거품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 올해 주가조작 의혹으로 하한가를 맞은 15개 종목 중 12개가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이었다. 공매도 전면 금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이 한국 시장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정책이 경제 상황보다는 여론에 의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장하며 공매도 정상화에 오히려 방점을 찍었었는데, 총선을 앞둔 여권의 압박에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됐다. 용어 클릭 ●공매도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개미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외국인이나 기관에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한다. 주가 하락을 부추겨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을 막고, 주가조작을 어렵게 하는 순기능이 있다.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 싶으면 공매도 물량이 나와 주가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 주식시장 발 빼는 개미들…투자자예탁금 8개월 만에 최저

    주식시장 발 빼는 개미들…투자자예탁금 8개월 만에 최저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관측에 시장이 환호하며 최근 증시가 급반등하긴 했지만 하락장에서 ‘쓴맛’을 본 개미들 사이에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6조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일(45조 6465억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차전지 열풍 속에 투자자예탁금이 올해 정점을 찍었던 7월 27일(58조 1991억원)과 비교하면 3개월여 만에 12조 1971억원이 쪼그라들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매매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겨둔 돈이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빼간 결과 투자자예탁금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빚투’ 열기도 시들해졌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일 기준 16조 8777억원을 기록했다. 2월 10일(16조 9690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연중 최대치인 8월 17일 20조 5573억원과 비교하면 3조 5883억원이나 줄었다. 국내 증시가 최근 급반등했지만 개미들의 싸늘해진 투심을 되살리진 못했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동안 2.8%, 6.0% 올랐다. 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불안이 안도로 바뀐 결과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80억원, 3270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이르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FOMC 이후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국내 증시가 ‘큰 산’을 넘으며 증시가 단기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돼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취약계층 살피고 안전 점검하고… 실생활 파고드는 용산구의회

    취약계층 살피고 안전 점검하고… 실생활 파고드는 용산구의회

    ‘현장에 답이 있다.’ 서울 용산구의회가 지역 구민들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살피기 위해 연일 현장을 파고들고 있다. 2일 용산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3건의 현장 방문을 통해 33곳을 찾았다. 용산구의회 의원 13명 모두 용산구민을 대변하는 만큼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달 27일 행정건설위원회는 용산구가 관리하는 기부채납 공간 현장들을 방문했다. 행정건설위에는 김형원 위원장과 김송환 부위원장, 장정호·이미재·백준석·이인호 위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용산 청년지음과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6호) 등을 찾아 시설물 및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특히 청년역량 지원과 지역돌봄체계 구축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행정건설위는 앞서 용산구의 구유재산인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일대 현장을 확인했다. 인근 관광자원을 방문해 해당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도시위는 취약계층 관련 시설들을 자주 방문한다. 복지도시위에서는 권두성 위원장과 윤정회 부위원장, 황금선·함대건·김성철·김선영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서 장애인커뮤니티센터,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을 찾아 시설물 관리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이를 통해 추가경정예산, 조례 제정 등 구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살펴봤다. 지난해 예산안 예비 심사를 앞두고는 갈월 종합사회복지관과 효창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운영 현황 및 개선 사항을 검토했다. 아울러 용산구의회는 여야, 소속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행정건설위와 복지도시위는 구가 관리하는 빗물펌프장 4곳(한남·보광·한강로·문배)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방시설물의 안전성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풍수해 피해 사전예방 방안을 점검했다.
  • “2선발 최원태, 불펜 핵심은 정우영 부활”…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통합 우승’의 키

    “2선발 최원태, 불펜 핵심은 정우영 부활”…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통합 우승’의 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한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선발 최원태와 필승조 정우영, 포수 박동원을 꼽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한 뒤 “포스트시즌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결전을 앞두고 후보군을 직접 거론했다. 염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한 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KS 2차전이 상대적으로 넓은 잠실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최원태를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케이시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으로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 2차전과 5~7차전은 LG의 홈인 잠실에서 펼쳐진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잠실구장에서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했다. 다만 가장 최근 잠실 등판 경기인 9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제구 난조 끝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1선발이 켈리로 확정된 상황에서 2차전 투수가 중요한 이유는 시리즈 향방이 결정될 6차전에도 출격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변화구와 제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임찬규보다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최원태의 활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8~9월 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7.75로 부진했던 최원태가 반전을 보여줘야 LG도 통합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염 감독은 또 “정우영이 살아나야 계투조 운영이 수월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지난해 홀드왕(35개)을 차지한 정우영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경기에도 모두 등판했다. 올해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고전했지만 염 감독은 시즌 내내 “정우영은 불펜의 핵심”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타선의 핵은 ‘20홈런 포수’ 박동원이다. LG는 5월에 홈런 9개를 몰아친 박동원을 김현수, 오스틴 딘 등 중심 타자 뒤에 배치해 쉴 틈 없는 타선을 구축한 바 있다. 염 감독은 “합숙 기간 연습 경기를 많이 치러 감각은 문제없다. 최대 강점인 불펜을 일찍부터 가동하겠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LG만의 야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강조했다.
  • 영풍제지 5연속 ‘쩜하’… 키움증권 미수금 손실 ‘눈덩이’

    영풍제지 5연속 ‘쩜하’… 키움증권 미수금 손실 ‘눈덩이’

    2015년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최장 기록 영풍제지가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영풍제지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해제된 오전 9시 2분부터 가격제한폭(-29.99%)까지 떨어진 5720원에 머물고 있다. 거래정지 전 3만 3900원 대비 83.1%, 지난 9월 8일 최고가 5만 4200원보다는 89.5% 하락한 가격이다. 영풍제지의 5거래일 연속 하한가는 모두 ‘쩜하’였다. 쩜하란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사용되는 은어로, 장 시작과 동시에 적은 거래량 속에 하한가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5거래일 내내 매수 주체가 없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영풍제지가 처음이다. 기존 최장 기록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당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먼엔이 2016년 10월 31일∼11월 3일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영풍제지의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키움증권의 손실 규모도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타 증권사 대비 낮은 종목 증거금률(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의 비율)로 인해 계좌가 시세조종에 악용됐는데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거래정지 다음날인 20일 공시를 통해 고객 위탁 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 등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을 속속 100%로 상향 설정한 것과는 달랐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키움증권의 미수금 4943억원 중 이날까지 추정 손실액은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모회사 대양금속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했다.
  • 서초 “초등생 부모님께 쏠쏠 정보 드립니다”

    서초 “초등생 부모님께 쏠쏠 정보 드립니다”

    서울 서초구는 다음달 1~2일 하반기 ‘건강부모 키움학교’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학교생활 준비와 자녀들의 적응방법 등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됐다. 특강은 예비 학부모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5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1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초등생활’의 운영자이자 양육서적 베스트셀러인 ‘초등 자기주도 공부법’의 저자 이은경 작가가 맡는다. 첫날인 1일에는 ▲마음 건강 살펴보고 성장시키는 기법 ▲아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기질 분석 및 부모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본다. 2일에는 ‘건강한 마음, 슬기로운 초등생활’을 주제로 ▲자녀의 불안을 낮추는 적응법 ▲스트레스 관리법과 부모 역할 ▲바른 인성, 칭찬받는 아이 등으로 학교생활의 적응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영풍제지, 거래 재개 첫날 30% 폭락

    주가조작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26일 거래를 재개했으나 또다시 하한가를 맞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29.94%)로 추락해 2만 3750원에 장을 마쳤다.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대양금속 역시 이날 개장 직후 30.00% 폭락한 1575원으로 급전직하한 뒤 장을 마감했다. 영풍제지는 이날 하한가에 1864만여주의 매도 주문이 나왔지만 거의 체결되지 않았다. 영풍제지 상장 주식(4648만여주)의 40%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대주주 지분(2091만여주)을 제외하면 유통 물량의 70% 이상이 하한가로 풀렸다. 영풍제지의 이날 시가총액은 1조 1040억원으로 줄었다. 주가 급락 전 시가총액은 2조 2497억원(17일 종가)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영풍제지가 앞으로도 하한가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한가로 나온 물량의 대부분은 키움증권 반대 매매 물량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까지 위탁매매 계좌를 통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영풍제지 주식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4900억원가량은 주가조작 일당이 미수 거래를 통해 키움증권에서 대출해 사들인 물량으로 추정된다. 올 들어 주가가 730% 상승한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하한가를 맞은 뒤 당국에 의해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검찰은 최근 영풍제지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 실적 부진 속 ‘보너스’… 증권사 820억 ‘돈 잔치’

    실적 부진 속 ‘보너스’… 증권사 820억 ‘돈 잔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국내 10대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은 전년도 대비 반토막이 됐지만 지급한 상여금은 같은 기간 오히려 늘어나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키움·신한투자·대신)의 고유자산운용부서(주식·채권·파생 포함) 임직원이 받은 상여금 규모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3018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상여금은 2018년 469억 4500만원, 2019년 447억 3900만원, 2020년 552억 7800만원, 2021년 728억 5000만원, 2022년 819억 9100만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문제는 2021년 말부터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 증권사들의 순익이 급감했음에도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직원들이 받아 간 상여금은 늘었다는 점이다. 금감원이 발표한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5131억원으로 코로나19 당시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전년도(9조 896억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편 지난 5년간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직원에 가장 많은 상여금을 지급한 증권사는 메리츠(694억 3100만원)였다. 뒤이어 하나(629억 5300만원), KB(413억 5500만원), 삼성(329억 2100만원), 신한투자(296억 8100만원), 한국투자(228억 3100만원), NH투자(194억 7400만원), 미래에셋(150억 8200만원), 키움(63억 5000만원), 대신(17억 25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예산 4607억, 국·도비 1974억 확보공모사업 57건 761억 ‘역대 최다액’올 어업소득 5440억… 어가별 6억셋째 출산 장려금 2000만원 파격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 개발242 소행성 사업… 인구 감소 대응 “진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군민들에게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의 야심 찬 포부다. 김 군수가 말하는 성장 동력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이른바 ‘5대 혁신’에 방점을 찍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도 소통하려고 힘쓴다. 서울신문이 24일 김 군수를 만났다.-군정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는. “국비와 도비를 많이 확보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2억원이 늘어난 4607억원을 본예산에 확보했다. 또 국·도비 1974억원을 마련했다.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충분히 설명하고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다. 올해는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60억원)에 선정됐다. 지난 1년간 공모사업 57건 7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을 1670억원 마련했다. 진도 농수산 분야는 총예산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다.” -농어업인을 현장에서 지원해 성과가 크다는데. “농사짓는 일은 고되다. 노동을 줄일 수 있게 기계나 장비 지원을 늘리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올려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로 공공비축미 24만 2422가마를 매입했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또 벼·보리·구기자·울금 생산 농가에 수매 장려금을 지원했다. 화훼농가를 육성해 농업소득 다변화로 농가 경영안정을 강화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려고 진도항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섬 종합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명항, 동육항)을 벌여 시설을 확충했다.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킨 결과 어업소득이 5440억원에 달한다. 올해 어가별 평균소득이 6억원에 이른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소아청소년과를 지난 6월 개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을 준다. 지급 기간도 단축했다. 첫째와 둘째는 9년에서 7년, 셋째는 18년에서 13년으로 앞당겼다. 청소년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했다. 청소년 꿈키움 이용권을 지급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준다.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를 지원한다.” -진도는 이름난 관광지다. 문화관광사업은. “올해 열린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닷길 미디어 아트와 야간조명을 했고 향토음식점 돔텐트를 설치했다.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2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2013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고 2025년까지 연장됐다. 예술인 육성과 복지를 위해 문화진흥기금 63억원을 조성하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볼링장과 장애인체육관 같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진도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만들어 선수 7명을 영입했다.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 운영을 한다. 공직자 의식개혁과 친절 교육도 한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33건의 시상금 17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투자기업 유치, 산업단지 입주 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또한 답례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중점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지역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새로운 조도대교와 가사대교를 건설하려고 한다. 진도 해안일주도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도록 힘쓰고 있다.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700억원)과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민자유치, 진도항~애월항 신규 카페리(1만t급) 취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군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해 국·도비 확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다 함께 잘사는 진도를 위한 노력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과수·채소단지 조성(30억원)과 미래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농업인 창업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이 창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수산업 분야 소득을 늘릴 수 있게 지역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를 세우려고 한다. 내년에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 추진할 관광사업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개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같은 대규모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 진도 역사문화관을 세우고 사천권 힐링 산림복지 단지(13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이 참여하는 꽃동네 조성사업을 읍면별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고 205억원을 들여 낡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성남도 등 6개 섬마을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개량해 도서지역의 식수문제도 개선하겠다.” -‘군민이 살기 좋은 진도’를 위한 노력은. “마을 곳곳을 정비하는 ‘진도 242소행성 프로젝트’를 지속해 인구 3만명 시대를 회복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청년인구를 유입시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빚투 폭탄’ 결국 터졌다…반대매매 또 역대 최대

    ‘빚투 폭탄’ 결국 터졌다…반대매매 또 역대 최대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빚투’ 폭탄이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를 기화로 결국 터졌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강제 처분당한 반대매매는 역대급으로 폭증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 투자 자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위탁매매 미수금 가운데 투자자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빚을 청산한 ‘반대매매’ 규모는 5497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전인 19일 5257억원에 이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미수거래란 투자금 중 일정 비율만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증권사에서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일종의 ‘빚투’다. 위탁매매 미수금 역시 1조 259억원으로 2007년 4월 19일(1조 575억원) 이후 16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사흘 전인 17일만 하더라도 위탁매매 미수금은 5174억원이었으나 19일 1조 14억원으로 2배 폭증하더니 20일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앞서 금융당국은 초단기 빚투가 기승을 부리며 위탁매매 미수금이 3조원에 육박하자 2007년 5월부터 미수금 발생 시 다음 거래일부터 전 증권사 미수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미수 동결 계좌’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17년째 1조원을 줄곧 밑돌았던 위탁매매 미수금이 돌연 치솟은 이유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때문이다. 영풍제지 주가는 뚜렷한 이유 없이 올해 들어서만 730% 폭등해 주가 조작 의혹이 끊이지 않다가 지난 18일 돌연 폭락하며 하한가를 맞았다.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해 미수거래를 차단한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삼성증권 등과 달리 키움증권은 주요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유지하다가 약 4943억원의 대규모 미수금을 떠안았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내 증시에서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풍제지 사태를 계기로 증시 하락세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일만 하더라도 2563.71로 2500선을 웃돌았으나 이날까지 8% 주저앉은 2357.00로 장을 마쳤다.
  • ‘라덕연 사태’에 영풍제지까지… 키움증권 또 리스크 관리 허점

    지난 4월 ‘라덕연 사태’에 이어 최근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 사태’에서 키움증권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대부분은 영풍제지 주가가 올해만 700% 넘게 오르자 지난 7월까지 증거금률을 속속 100%로 상향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도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증권사가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 해당 종목은 오로지 현금으로만 살 수 있어 미수거래가 차단된다. 미수거래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영업일 뒤인 실제 결제일 안에 결제대금을 갚는 ‘단기 외상 거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영풍제지가 18일 돌연 하한가를 맞고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되자 투자자들이 미수금을 갚지 못하면서 키움증권에서는 20일 기준 영풍제지 종목 관련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올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이자 영풍제지 시가 총액(18일 종가 기준 1조 5757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키움증권이 이처럼 미수거래를 사전 차단하지 못한 탓에 주가조작 의혹 세력이 키움증권 미수거래를 대거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윤모씨와 이모씨 등 피의자들은 100여개에 달하는 계좌를 동원해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이 중 상당수가 키움증권에서 개설된 계좌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라덕연 사태로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직전 관련 주식(다우데이타) 140만주(3.56%)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팔아 차익을 남기면서 연루 의혹에 휩싸였고 이에 키움증권 불매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 금통위에 등장한 ‘비둘기파’? … 증권가 “여전히 매파적”

    금통위에 등장한 ‘비둘기파’? … 증권가 “여전히 매파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개월만에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금통위 내부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가 목소리를 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여전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며 금리 인하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거둬들여야 한다는 시각이다. ‘K-점도표’에 등장한 ‘금리 인하’ 언급 20일 한은에 따르면 19일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낮출 수도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 5명은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목표 수준에 수렴할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긴축 강도를 높이는 것을 지지했다. 또다른 한 위원은 ‘가계부채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더 강한 ‘매파’적 목소리를 냈다.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제시하는 ‘K-점도표’상에서 한은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4월 금통위에서는 6명 중 1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5월과 7월, 8월 금통위에서는 6명 전원이 기준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지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의견이 다시 고개를 들며 금통위 내부에서 의견의 분화가 감지된 것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해당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금통위는 여전히 매파적이라고 평가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위원 역시 인하를 주장한 게 아니라 정책의 유연성에 대한 의견이었기 때문에 이를 완화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위원 한 명이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의지를 밝혀 매파적 의견을 좀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했지만, 한편으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파적이고 이전보다는 매파의 강도가 좀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증권가 “금통위 여전히 물가에 방점 …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안 내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이어갈 의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증권가는 한은 역시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내년 3분기에야 금리 인하를 점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지나 연구원은 “견조한 미국 경기와 연준의 ‘더 높게 더 길게’ 기조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을 높이고 있다”면서 “물가의 상방 요인이 많고 가계부채 증가로 금융 불안정에 대한 금통위의 의구심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명의 금통위원들은 물가에 더 방점을 둘 것이라고 했으며 한은 총재도 한은은 물가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물가 안정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전기요금과 지하철 요금 등 시차를 두고 계속 나타나는 공공 요금 인상 등으로 2%대의 물가 확인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상당하며 이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은 2024년 4분기 혹은 2025년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내다봤다.
  • 서울시의회, ‘ESG 서울포럼’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ESG 서울포럼’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대표, 박환희 운영위원장)는 서울ESG의원 콜로키움·세계스마트시티기구, 이로운 넷 등과 함께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의회의원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한덕수 국무총리, 권영세 의원(전 통일부 장관)의 축사와,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이사 등 각 분야 ESG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 의원들의 토론으로 이뤄졌다. 토론자로는 김지향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영등포4),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광진4), 이순학 인천시의회 의원, 강유진 강동구의회 의원, 이호석 도봉구의회 의원, 하재찬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 사회자로 김기범 노원구의회 의원, 그 밖에 서울시 산하기관 및 국제기구, 학계, 기업인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한덕수 총리는 축사를 통해 “ESG는 지구촌이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과제”라고 하며 “국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정비하고 민간의 ESG 경영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ESG, 공급망 등 글로벌 통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해외시장을 더욱 넓히는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포럼을 공동 주관한 박 위원장은 “ESG의회의원 포럼을 통해 교통, 환경, 기후 분야에서 수도권 2천만 시민이 겪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개회사를 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내 수도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바란다”고 말했다.개별 주제발표에서 제1주제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의 ‘기후변화와 글로벌 리더십’으로, 세계 여러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들을 소개하며, ESG·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기여 방안을 소개했으며, 제2주제는 강성진 교수의 ‘ESG 경영과 자본주의의 미래’로, 지속가능발전과 경제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설명과 함께 한국의 주요 산업특성에 맞는 지속할 수 있는 기업경영 정책 마련의 필요성,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장기적 대응책을 요구할 시점임을 설명했다.제3주제는 윤병훈 대표이사의 ‘15분 도시의 모더니티’로, 팬데믹 이후 유럽과 북미 등에서 새로운 도시계획으로 떠오르는 15분 도시 개념을 소개, 직장과 주거가 근접해 있고 그사이에 녹지화가 이뤄진 공간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도시로 발전해야 할 것을 설명했다.ESG 서울포럼은 서울시의회 서울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서울ESG의원 콜로키움·지속가능경영학회·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축이 되어 민관학 협력으로 진행되며 짝수월 셋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 부산시, 31일부터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 3명→2명

    부산시, 31일부터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 3명→2명

    오는 31일부터 부산시가 다자녀 가정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고 각종 지원을 시작한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을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19세 미만인 ‘세 자녀 가정’에서 ‘두 자녀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 혜택은 ‘가족사랑카드’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블록체인 기반 신분확인서비스인 ‘비패스(BPASS)’ 앱에서 모바일 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제휴 가족사랑카드 발급도 개시한다. 카드를 이용하면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이용료 50% 감면 등 공공시설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식점, 학원, 어린이집 등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자녀 가정 우대 참여업체 현황은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아이다가치키움+’ (https://www.busan.go.kr/childc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는 만큼 보인다… 성북, 알쏭달쏭 정비사업 ‘맞춤 교육’

    아는 만큼 보인다… 성북, 알쏭달쏭 정비사업 ‘맞춤 교육’

    서울 성북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구는 올해 처음 선보인 ‘성북구 정비 사업 아카데미’의 마지막 수업을 지난 16일 구청 아트홀에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1일부터 6회에 걸쳐 매회 2시간씩 진행됐다. 평소 정비 사업에 관심이 많은 구민과 정비 사업 조합 임직원 등 50여명이 매회 강의실을 채웠다. 구 관계자는 “정비 사업의 방식이 다양한 데다 단계가 복잡해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이 많다”면서 “이에 구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정비 사업을 더욱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정비 사업 전문가인 이은숙 리얼플랜컨설팅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정비 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이 대표는 최대한 쉬운 용어로 재건축과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공공 재개발 사업, 소규모 정비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강의실을 찾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재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4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궁금증을 후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실속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강의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단’을 설치하는 등 구민의 최대 관심사인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 사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단은 재개발·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이해 관계인들에게 조정안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는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더불어 도서관, 가족 센터, 문화예술교육센터, 키움 센터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SG 극적 3위… NC는 두산과 와일드카드전

    SSG 극적 3위… NC는 두산과 와일드카드전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 SSG 랜더스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한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산을 5-0으로 제압하고 3위를 확정했다. 지난달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9월 3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6연승의 반전을 이뤘고 이후 기세를 살려 순위 경쟁에서 앞섰다. 지난해 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이번 시즌엔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 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8패)을 거뒀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시즌 막바지라 김광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타선에선 포수 김민식과 3루수 김성현이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각각 1점 홈런을 터트렸다. 반면 NC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7로 졌다. 지난달 7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뒤 줄곧 3위를 유지했으나 이달 초 6연패에 빠지면서 순위가 처졌고 결국 최종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NC 타선은 이날 KBO리그 최초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을 달성한 양현종(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6회까지 한 이닝을 제외하고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7회초 첫 연속 안타로 1득점했지만 후속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말 수비에선 불펜 필승조 하준영과 이용찬이 모두 무너져 대량 실점했다. NC는 1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4위 NC는 1승, 5위 두산은 2승을 거둬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 ‘김광현 6이닝 무실점’ SSG,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와일드카드 결정전은 NC-두산으로

    ‘김광현 6이닝 무실점’ SSG,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와일드카드 결정전은 NC-두산으로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 SSG 랜더스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한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산을 5-0으로 제압하고 3위를 확정했다. 지난달 6승 2무 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9월 3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6연승의 반전을 이뤘고 이후 기세를 살려 순위 경쟁에서 앞섰다. 지난해 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이번 시즌엔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 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8패)을 거뒀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시즌 막바지라 김광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타선에선 포수 김민식과 3루수 김성현이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각각 1점 홈런을 터트렸다.반면 NC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7로 졌다. 지난달 7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뒤 줄곧 3위를 유지했으나 이달 초 6연패에 빠지면서 순위가 처졌고 결국 최종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NC 타선은 이날 KBO리그 최초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을 달성한 양현종(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6회까지 한 이닝을 제외하고 모두 삼자 범퇴로 물러났고, 7회 초 첫 연속 안타로 1득점했지만 후속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 말 수비에선 불펜 필승조 하준영과 이용찬이 모두 무너져 대량 실점했다. NC는 1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4위 NC는 1승, 5위 두산은 2승을 거둬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 가을 희비 가를 ‘토종 에이스’

    가을 희비 가를 ‘토종 에이스’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의 임찬규, 2위 kt wiz의 고영표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국내 에이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5강 팀들의 가을 야구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찬규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출격했다. 팀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에서 상징적인 등판을 통해 에이스 대우를 받았다. 이날 14승째를 거둔 임찬규는 규정이닝(소속팀 경기 수와 같은 이닝 수)을 채우면서 국내 투수 다승 1위, 평균자책점 전체 9위(3.42)의 화려한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골반을 다친 아담 플럿코의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임찬규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졌다. 문제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투수로 단 1이닝만 소화한 임찬규에게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임찬규는 “처음 출전하는 한국시리즈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겠다”며 “뭔가를 해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공 하나를 원하는 곳에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kt도 고영표의 호투가 절실하다. 고영표는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 김태군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이강철 kt 감독에 따르면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이후 남은 정규시즌 기간 휴식을 취했고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로 맹활약한 고영표도 주축 선발로 가을 야구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선 키움전 1경기 2와 3분의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고, kt가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1시즌에는 한국시리즈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오히려 3~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들의 국내 투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SSG 랜더스는 베테랑 김광현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두산도 국가대표 곽빈이 담 증세를 떨치고 돌아와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다만 NC 다이노스는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팔 부상 재발로 빠지면서 외국인 투수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 LG 임찬규-kt 고영표, 윤곽 잡힌 가을야구 핵심은 국내 에이스…상위 팀 위협하는 김광현·곽빈

    LG 임찬규-kt 고영표, 윤곽 잡힌 가을야구 핵심은 국내 에이스…상위 팀 위협하는 김광현·곽빈

    정규 시즌 1위 LG 트윈스의 임찬규, 2위 kt wiz의 고영표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국내 에이스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5강 팀들의 가을 야구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임찬규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15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출격했다. 팀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에서 상징적인 등판을 통해 에이스 대우를 받았다. 이날 5와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14승째를 거둔 임찬규는 규정이닝(소속팀 경기 수와 같은 이닝 수)을 채우면서 리그 전체 국내 투수 다승 1위, 평균자책점 전체 9위(3.42)의 화려한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지난 8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골반을 다친 아담 플럿코의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팀 내 임찬규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케이시 켈리-임찬규-최원태를 1~3선발로 내정했기 때문에 임찬규가 상대 외국인 2선발과의 맞대결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시리즈 흐름을 단번에 넘겨줄 수도 있다. 문제는 임찬규의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불펜 투수로 단 1이닝만 소화했고, 2021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전 1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임찬규는 15일 경기를 마치고 “처음 출전하는 한국시리즈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겠다“며 ”뭔가를 해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공 하나를 원하는 곳에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kt도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중심을 잡을 고영표의 호투가 절실하다. 고영표는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 김태군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이강철 kt 감독에 따르면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이에 남은 정규 시즌 휴식을 취했고 30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커리어하이 성적(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거둔 고영표도 핵심 선발 자원으로 가을 야구에 나서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선 키움전 1경기 2와 3분의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으며 kt가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1시즌에는 두산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오히려 3~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들의 국내 투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SSG 랜더스는 베테랑 김광현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두산도 국가대표 곽빈이 담 증세를 떨치고 돌아와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다만 NC는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팔 부상 재발로 빠지면서 외국인 선발 투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 금리 인하,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연준도 한은도 ‘지금은 동결’

    금리 인하,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연준도 한은도 ‘지금은 동결’

    오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16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없이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다. 다만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가계부채 증가세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 2분기 또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한은이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길게’ 유지할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국채금리 상승은 대출금리를 끌어올려 시장에 긴축 효과로 이어진다. 이남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국채 장기물 금리가 오르며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3.4%)과 9월(3.7%) 반등했지만, 한은이 물가상승률이 10월부터 다시 둔화해 연말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앞서 연준은 올해 남은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 최소 한 차례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국채금리 급등과 더불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대두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없이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4%, 12월 13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0%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한은과 연준 모두 서둘러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재차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모건스탠리는 내년 3월을 내다보는 반면 바클레이스는 내년 9월,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를 제시하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격차가 2.0% 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2%대로 안정되는 내년 하반기 중 연준의 정책 전환을 확인한 뒤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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