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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직거래 시장엔 디딤돌… 국내 채권엔 걸림돌

    3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했다. 중국과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위안화의 SDR 편입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등에 눈에 띄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통화 질서 변화의 시초가 되면서 간접적으로 큰 파급 효과를 불러올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안화의 SDR 편입 영향과 관련해 엇갈리는 의견들이 나오는 이유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보다 달러 중심의 외환 보유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비롯한 ‘위안화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안화가 ‘5대 기축통화’로 올라서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우리 정부로서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당장은 위안화 강세가 예상된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SDR 편입은 위안화 강세 요인”이라고 전제한 뒤 “국내 주식시장 상승은 대부분 주변국 통화의 절상 추세와 함께 나타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채권시장에서는 위안화 강세가 국내 채권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채권전략팀장은 “각국이 외환 보유고 중 위안화 자산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채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안화 채권과 원화 채권이 대체재로 작용할 거라는 뜻이다. 박 팀장은 “중국의 외환시장 개방도가 높지 않아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걸림돌이 없어지면 국내 채권에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오히려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보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으로 인한 자본 유출 확대가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SDR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던 이달 이후 위안화는 오히려 약세 흐름”이라며 “위안화에 대한 시각이 강세로 쉽게 전환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반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자본시장이 현재 개방돼 있지 않고 위안화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환율에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SDR 편입으로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변화에 맞선 적절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장기적으로 중국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아시아 지역의 환경이 변화될 소지가 있다”며 “국내 경제 주체들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화하는 사회공헌] CJ그룹, 청소년 멘토링·신인 창작자 지원

    [진화하는 사회공헌] CJ그룹, 청소년 멘토링·신인 창작자 지원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1년 경영 계획 워크숍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정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기업이 반드시 도와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오랜 생각이었다. CJ는 2005년과 2006년 세운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통해 젊은이의 꿈을 키우는 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 설립 10년을 맞은 CJ도너스캠프는 ‘꿈키움 창의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멘토링 교육이다. 끼와 재능이 있는 청소년의 문화 창작 활동을 지원해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년간 모두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요리, 음악, 공연, 방송, 쇼핑 분야의 전문가인 계열사 임직원과 대학 교수진 26명이 전문가 멘토로 나섰다.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예술계의 젊은 창작자를 돕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기반을 다지고 이를 한류로 연결시키는 문화 연구·개발(R&D) 역할에 나섰다. 신인 음악가를 지원하는 ‘튠업’, 신인 스토리텔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S’, 뮤지컬과 연극 분야의 신인 공연 창작자를 돕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문화재단은 2009년 6월 서울 홍대 근처 광흥창에 CJ아지트를 열었다.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연극 등 여러 예술 분야의 유망한 인재들이 자유롭게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배 예술인들이 조언을 해 주고 작품을 단계별로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완성된 작품은 더 큰 무대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증권특집] 키움증권 - 고배당 펀드에 ETF 추가 편입 1년 만에 누적 수익률 10% 넘어

    [증권특집] 키움증권 - 고배당 펀드에 ETF 추가 편입 1년 만에 누적 수익률 10% 넘어

    올 연말은 배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정부가 상장사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한 첫해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의 ‘키워드림 펀드랩 배당형’ 상품은 국내 고배당 펀드에 투자하면서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로 편입해 ‘배당주+알파(α)’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개인이 배당주 펀드를 고르는 것을 전문가에게 맡긴 것이다. ETF 편입 비중은 전체 자산의 10% 이내다. 투자 자문은 펀드 전문 자문사인 ‘마루투자자문’(옛 제로인투자자문)이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11월 현재 누적 수익률 10%(모델 포트폴리오 기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49% 오른 점을 감안하면 시장 초과 수익률이 7%를 넘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수수료는 연 1.0% 수준이다.
  • 서울 중랑구 ‘망우 행복키움 공동일터’ 개소

    서울 중랑구가 20일 오전 11시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인 ‘망우 행복키움 공동일터’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내 공공일자리 창출, 제조업의 70%를 차지하는 봉제업체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행복키움 공동일터’ 사업을 구상했고 지난 3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마을공방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의 재정자립도는 23%에 불과하다. 또 최근 3년간 공공일자리 경쟁률이 4대1에 이른다. 망우 행복키움 공동일터를 만든 이유다. 시설은 기존의 망우본동 주민센터 1층에 만들었다. 작업 공간, 간이 주방, 휴게실, 화장실 등 총 240㎡ 규모다. 기존에 있던 주민센터는 인근에 신축한 망우본동 복합청사로 이전했다. 공방시설은 실밥 제거기, 의류라벨 부착기, 주머니 성형기 등을 뒀고 공동일터에 적합한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과 협력해 의류 실밥 따기, 주머니 성형 등 봉제 관련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중랑상공회 등과도 연계해 선물포장, 쇼핑백 접기 등으로 일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여성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근무하면 된다. 보수는 개인별 성과만큼 받는다. 나진구 구청장은 “지역 내 전업주부,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공동일터에 참여해 일하는 보람을 얻고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산적 공공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단골손님’에 비명 지른 코스피

    ‘美 단골손님’에 비명 지른 코스피

    미국 기준금리의 12월 인상 우려에 코스피시장이 다시 휘청거리며 2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국내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의 빈자리가 컸다. 제약·바이오주는 한미약품 호재로 관심이 높았다. 코스피는 10일 전날보다 29.11포인트(1.44%) 내린 1996.59에 마감됐다. 지난 10월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양호한 실적을 낸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지난 4일 205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단골손님’처럼 찾아오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목을 잡았다. 코스닥은 전날도 3.22% 급락한 데 이어 이날 15.14포인트(2.25%) 떨어진 656.7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발표한 노동시장환경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돌면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린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면 국제 상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띠면서 신흥국에는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는 탓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의 체력이 약해졌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 없이 기관 주도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흥시장 전체가 호전되거나 적어도 국내 시장은 차별화된다는 인식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밝지 않은 시장 환경에도 한미약품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약 5조원에 달하는 당뇨 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공시했고, 나흘 만에 1조원대 당뇨·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 성공을 알리며 국내 제약 사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미약품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지난 6일 시장의 관심이 다른 제약주로까지 확대되며 코스피 의약품지수가 10.38% 급등했다. 거래대금은 전날의 2배를 넘어섰다. 다음 거래일인 9일에도 전날 거래대금의 2배를 넘어서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전문가들은 제약 업종을 바라보는 시각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신약 개발과 기술 수출 성공 여부에 따른 ‘옥석 가리기’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라이선스 수출 이후 신약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일어나고 있다”며 “국내 상위 제약업체들의 경우 업체별로 주력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나 기술 수출 발표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임상실험 등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며 제때 결과가 나오는 업체 중심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약이나 헬스케어 업종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면서도 “한미약품의 수출 건 때문에 연구개발(R&D)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미래의 희망만 보고 투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과 사업구조 등을 살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북 꿈나무키움장학재단 4번째 주인공을 모십니다

    강북구의 지역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이 4번째 장학생 모집에 나섰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오는 20일까지 제4기 재능장학생을 6명가량 뽑는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남다른 소질을 지녔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꿈나무들을 발굴해 성인이 되어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꿈나무키움 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뛰어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지원한다. 강북구에 살거나 강북구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재학생으로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은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6개 분야의 재능 꿈나무를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연간 300만원 범위에서 재능 계발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가 합격자를 선발한다.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강북구민들의 정성을 담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장학재단으로 현재 13억 6200만원의 자산을 적립했다.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장학생에게 6429만원을 지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희미해져 가는 기억, 꼭 잡아야죠

    금천구에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학교가 세워진다. 금천구는 오는 10일 독산1동 주민센터 6층 인지건강센터에서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억키움학교는 경증치매 노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간프로그램으로 기존 인지건강센터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운영하게 됐다. 432.37㎡ 규모인 기억키움학교에는 인지재활, 운동치료, 정서지원 등을 위한 프로그램실, 대상자와 가족을 위한 휴게실, 샤워실 등이 들어선다. 기억키움학교는 기초활력측정, 건강관리 및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와 맞춤형 인지건강 프로그램(치료, 운동, 여가, 음악 및 미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치매가족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 관련 교육을 통해 치매 노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돌봄 방법을 배우고, 부양 부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사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억키움학교는 현재 주 5일 오전반 10명, 오후반 10명 등 20명의 경증치매 노인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3014명, 2014년 3052명에 이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증치매 어르신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매 어르신 돌봄의 대부분을 가족이 맡게 되고, 가족들의 부양 스트레스가 높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기억키움학교를 통해 경증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개선과 가족들의 부양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같이’의 가치, 함께 찾는 영등포

    ‘같이’의 가치, 함께 찾는 영등포

    ‘사회적경제 한마당-서로키움축제’가 3일 영등포구청 광장과 당산공원에서 시작됐다. 영등포구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을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우수한 생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마당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구 관계자는 “2013년부터 축제를 진행해 올해로 벌써 3년째”라면서 “이번에는 특별히 사회적경제를 주민과 공공기관, 주민과 주민이 키워간다는 의미를 담아 ‘서로키움축제’로 주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판매마당, 홍보마당, 체험마당, 문화마당, 열린취업마당 등 5개 마당을 중심으로 7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당산공원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호협력을 의미하는 메시지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메시지월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명패를 걸어 상생을 다짐했다. 판매마당에서는 2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판매한다. EM비누, 캡슐커피, 우리밀 과자, 컴퓨터,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홍보마당에선 시민들에게 우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고 서비스와 제품을 전시된다.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회적경제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은 생활미용, 생태 미술놀이, 칠보공예품 만들기, 미술심리상담 등이 마련됐다. 열린취업마당에선 장애인 및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열린 채용관을 운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가 마련되고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수원 광교에 법조 단지… 서울 홍릉에 지식 단지5077억원 투입

    정부가 경기 수원 광교 신도시에 총 4768억원을 들여 고등·지방법원과 고등·지방검찰청이 들어서는 법조단지를 만든다. 세종으로 옮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의 옛 서울 홍릉 부지에는 309억원을 투입해 지식협력단지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세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출한 총사업비 5077억원 규모의 위탁 개발 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원 영통구 하동에 2019년 1월까지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를 만든다. 수원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이 함께 쓸 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고검·지검 청사를 1개 동씩 올린다. 청사 일부를 민간에 임대해 개발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최대 900억원가량의 나랏돈을 아낄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있는 옛 KDI 건물은 내년 12월까지 지식협력단지로 리모델링된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끈 최초의 연구단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이어 가기 위해 한국경제발전관과 글로벌지식교류센터를 만들어 경제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에 회의 장소로 제공한다. 산업연구원 건물은 문화산업 융복합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로 바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화 한 통이면 OK

    ●1644-6621 양육비 원스톱 서비스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키우는 이혼·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양육비 한시 지급 ●1661-9361 시간 차등형 보육 서비스 시간 단위(월 40∼80시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 어린이집 확대 ●1599-2000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셋째 아이 이상)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 지원. 지원 대상도 1~2학년→1~3학년 확대 ●1544-3412 문화누리카드 발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55만명에게 문화·예술 접할 기회 제공 ●129 내일키움통장 적립 지원 성실히 일하는 기초수급자가 월 5만~10만원 저축하면 저축액만큼 추가 적립 ●1397 근로자 햇살론 지원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서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 보증 지원 ●1350 실업급여 확대 및 인상 실업급여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인상. 지급 기간도 90∼240일에서 120∼270일로 연장 ●044-201-4740 주거 급여 중위소득 43%(2016년 기준 4인 가구 월 189만원) 이하 저소득층 97만 가구에 평균 월 11만원 제공 ●129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만 12세 여성 어린이 대상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1577-1000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044-202-3472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저소득 어르신들 일자리를 5만개 확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저소득층 우선 지원
  • [인사]

    ■기획재정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행정지원실장 파견 김정운 ■교육부 ◇부이사관△대학학사제도과장 박성수◇서기관△국제교육협력담당관 유지완△산학협력정책과장 이상돈△부산대 박철희△충남대 시설과장 조성현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최남호△대통령비서실 파견 김남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 김현준 ■한림대 △교무처장 최영재△기획처장 조창익△산학협력단장 김유섭△사회복지대학원장 서인해△국제학부학장 박노섭 ■홍익대 △공과대학장 겸 정보대학원장 김용석△경영대학장 겸 경영연구소장 정영기△조형대학장 서동수△국제언어교육원장 이은경 ■인제대학교 백병원 ◇의료원△백중앙의료원장 박상근◇서울백병원△서울족부센터소장 이우천◇상계백병원△천식알러지센터소장 김창근△내시경실장 전태주◇일산백병원△인당암센터장 이혜란△국제진료팀장 이준형◇해운대백병원△중증외상전문센터소장 김운원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정민호◇부서장 이동△디지털중앙금융센터장 겸 RM 김경만△익산금융센터장 겸 RM 신동봉 ■신한금융투자 △신한PWM광주센터장 김용석 ■다우키움그룹 ◇멀티비츠이미지△대표이사 박건원
  • 강북구청장의 특별한 나라사랑

    강북구청장의 특별한 나라사랑

    “3·1운동의 발원지인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 등 순례하는 곳마다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길 바랍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2일 오전 9시 봉황각에 모인 10여명의 꿈나무키움 장학생들에게 배낭마다 태극기를 꽂으라고 권했다. 꿈나무키움 장학생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미술, 체육, 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키우지 못해 구가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봉황각을 출발해 독립유공자들의 묘역이 있는 북한산 순례길을 지나 국립4·19민주묘지까지 걸었다. 이날 행사는 구의 광복 70주년 행사의 일환이다. 태극기 게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구는 이번에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에 태극기를 상시적으로 달고, 16일까지 주요 가로변에도 태극기를 게양한다. 광복절 당일에는 태극기 게양 실태를 조사해 게양률이 낮은 지역은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에서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13일 오전에는 구청 앞 수유역 일대에서 주민 200여명과 함께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구청 앞 사거리에서 수유사거리까지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리 행진을 한다. 오전 11시부터는 주먹밥 시식체험행사를 한다.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조망하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민주주의와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태극기 사랑 운동을 비롯한 나라사랑 운동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블로그] 임차료 아끼려… ‘상징적 자리’ 내준 인권위

    서울광장에서는 축제나 행사 외에도 크고 작은 집회들이 열립니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탁 트인 공간이다 보니 자기 목소리를 들어 달라는 ‘소수자’들이 많이 모이는 건데, 그 빈도를 더욱 높이는 것은 광장 북동쪽에 자리한 국가인권위원회입니다. ‘인권의 보루’라는 생각에 그 앞에서 외치면 더 효과가 높을 거라는 생각을 집회 참가자들이 갖는 것이죠. 2001년 출범 이후 줄곧 서울광장 곁에 있던 인권위가 오는 10월 이사를 합니다. 명동성당 건너편에 위치한 중구 저동의 나라키움저동빌딩입니다. 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은 현 청사의 높은 임대료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현 청사는 민간 건물이라 매년 임차료가 인상돼 그 부담이 컸다”며 “청사 유지와 예산 운용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국유 건물인 나라키움저동빌딩으로의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예산(246억원)의 17%인 43억원을 청사 임차료로 지출했던 인권위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겁니다. 2038년까지 나라키움저동빌딩의 총 5개 층을 사용할 예정인 인권위는 매년 8억원 정도의 임대료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위의 지리적 위치 변경에 상당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권위제자리찾기공동행동 활동가 명숙씨는 “인권위 건물은 인지도가 높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인권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의제화할 때 거점으로 삼았던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며 “8억원을 아끼려 10년 넘게 쌓아 온 상징성까지 포기해 결과적으로 인권위의 위상이 더 추락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이런 시각의 바탕에는 2009년 7월 현병철 인권위원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락해 온 인권위의 위상과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현재의 인권위에 대한 불신이 청사 이전으로 나타날 상황에 대한 우려를 한층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오는 12일이면 현 위원장이 물러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출신의 이성호 위원장이 취임합니다. 현 위원장 체제하에서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의 ‘등급 보류’ 판정을 3번이나 받는 등 오욕의 세월을 보냈던 인권위가 수장의 교체와 청사 이전을 계기로 발족 당시의 초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원자재 시장 쓰나미급 악재…장롱 속 금반지 팔까 말까

    원자재 시장 쓰나미급 악재…장롱 속 금반지 팔까 말까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달러 강세로 원자재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금값은 22일 온스당 1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지난 3월 중순 이후 상승하다 이달 초부터 고꾸라지더니 급기야 배럴당 50달러 선을 내줬다. 구리 값은 6년여 만에 최저치인 t당 5350.5달러까지 하락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23일 “달러화 강세, 중국 경기 둔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원유 생산 증가 등 쓰나미급 악재가 한꺼번에 닥치면서 원자재 가격이 맥을 못 추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믿었던 안전자산인 금 가격마저 하염없이 추락하자 “(헐값이 된) 장롱 속 금반지도 (가격 상승 기대를 접고)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미국 금리 인상 전까지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적어도 3분기 동안에는 가격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금의 하락폭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 온스당 1000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이란 주장과 1000달러에서 반등할 것이란 의견이 맞선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내 미국이 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올릴 경우 900달러 중반까지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에 투자했다면 지금 당장 현금화하고, 가급적 원자재 시장은 멀리하라”고 말했다. 반면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00달러 수준에서 저가 매수 세력이 유입되면서 바닥을 다질 공산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분할 매수 전략을 짜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는 건 금리 인상 후 달러 가치가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한 전망이 다르기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를 유지한다면 금값은 하락하겠지만, 약세로 돌아서면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막상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등 쪽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기존 투자자는 환매 수수료가 부담이 안 된다면 빠져나왔다가 달러 약세를 확인하고 들어가는 게 안전하다”면서 “골드바 또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보다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이용하는 게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골드바는 은행, 증권사 등에서 구입할 때 거래수수료(4~7%)와 부가가치세(10%)를 부담해야 하고, 다시 팔 때도 시세의 100%가 아닌 95%만 환급된다. 금 ETF도 매매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하지만, KRX 금시장에서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원유, 구리 등 경기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접근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란이 조만간 생산량을 늘리면 유가 45달러 선 붕괴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천정훈 연구원은 “유가가 45달러까지 떨어진 뒤에도 예전처럼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기는 어렵다”면서 “내년까지는 45~60달러 선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리 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6개월 전망치를 t당 5500달러에서 4800달러로 낮췄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산업 금속인 구리 값이 싸지면 전략적 차원에서 중국이 사들이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구리에 투자했다면 지금이 매도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면 스트레스 줄고 행복감 느껴 - 호주 연구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면 스트레스 줄고 행복감 느껴 - 호주 연구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이끈 호주 모나쉬대 미아 콥 박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것만큼 효과가 있다.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받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해 주는 행위로서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자원이다. 사회적 지지자로 가족 구성원, 친구, 교사를 들 수 있다. 콥 박사는 “이번 연구로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사회적 지지를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우리를 더 많이 웃도록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반려동물은 실제로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고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며 우리가 신체 활동을 더 하도록 한다”며 “우리를 더 친밀하게 만드는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개와 놀아주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콥 박사는 설명했다. 옥시토신이 활성화되면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심장 박동 수를 늦춰 긴장감이 풀리도록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에 대해 기록하는 것이 가족이나 친구에 대해 쓰는 것만큼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콥 박사는 “반려동물과의 관계는 가장 친한 친구나 가족 구성원의 사회적 지지만큼 좋은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무조건 가슴 속에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콥 박사는 말한다. 그는 “분명히 누군가는 고양이나 개를 좋아하지 않아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지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 “당신은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는 반려동물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거나 평소 운동량을 늘리려면 개를 선택하는 것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반려동물을 입양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가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동료들과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면 서로의 관계를 끈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콥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사람들은 하루 동안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며 “반려동물이 사회적 윤활유 역할을 해 더 가깝다는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스트레스는 오랜 시간 지속되면 건강과 행복, 인간관계, 일 등 삶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콥 박사는 반려동물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분쟁 프리미엄 소멸… 외국인들 너도나도 ‘팔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17일 두 회사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한때 전날에 비해 3.61%까지 올랐으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급락, 낙폭을 키웠다. 결국 전날보다 10.39%(7200원) 떨어진 6만 2100원에 마감됐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소식 발표 이후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한 것에 그치지 않고 발표 당시 주가보다 더 떨어졌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키움증권에서 600만주가량이 거래되면서 이날 거래량은 1400만주를 넘어섰다. 외국인들과 기관은 대거 ‘팔자’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제일모직도 비슷한 흐름을 기록했다. 제일모직 주가는 7.73%(1만 5000원) 내린 17만 900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키움증권에서 많이 나왔다. 분쟁의 ‘프리미엄’이 소멸돼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이날 변동성 완화장치가 3차례나 발동되기도 했다. 변동성 완화장치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조치다. 발동 직후 2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이뤄진다. 계열사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이 17.1%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SDS(-1.57%)는 내린 반면 4.1%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1.79%)는 올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CJ, ‘청소년들의 끼에 투자’… 문화 R&D 역할 자처

    [일어나라 한국경제] CJ, ‘청소년들의 끼에 투자’… 문화 R&D 역할 자처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합니다.” 2011년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열린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한 말이다.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계층에는 어떤 식으로든 기업이 지원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CJ는 2005년부터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통해 젊은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화사회공헌 활동은 올해 열돌을 맞은 CJ도너스캠프가 운영하는 ‘꿈키움창의학교’다. 끼와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분야 체험을 제공해 줘 직업과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해 주는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간 300여명의 학생들과 CJ푸드빌, E&M, 오쇼핑 임직원 및 대학 교수진 26명이 전문가 멘토로 참여했다. 2006년 만들어진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예술계의 전문 창작자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젊은 창작예술인들을 지원해 문화 콘텐츠의 기반을 다지고 한류로 이어지게 해 문화 강국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CJ는 문화 부문의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해 산업화의 주역이 되도록 연구·육성하는 ‘문화 R&D(연구·개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연극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발굴해 다양한 문화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신인 음악인을 지원하는 ‘튠업’과 신인 스토리텔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S’, 뮤지컬·연극 분야의 신인 공연 창작자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대표적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아베의 담화를 기다리며/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아베의 담화를 기다리며/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지난 4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지방 출장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대구와 경남 창원, 통영을 잇따라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과 이들을 보살피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운영하는 서울의 ‘나눔의 집’도 방문했다. 지난해 5월부터 위안부 문제 해법을 놓고 일본과 벌여 온 협상 내용을 설명했고,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가 간 대화를 업으로 삼은 외교부 관료의 행보로는 이례적이다. 우리 외교 당국이 일본과의 협상뿐 아니라 이에 대한 국내 여론의 향배에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국론을 무시한 외교가 있을 수 없겠으나 질곡의 과거사를 지닌 대일(對日) 관계에서는 더더욱 국내 여론의 향배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역대 정부의 숱한 사례들이 웅변한다. 적어도 한·일 관계는 외교가 아니라 내치(內治)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5년 한·일 관계 정상화 이후 역대 정부는 한·일 관계를 정치기반 강화 등 내정의 한 방편으로 활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대일 강경 외교는 필연적 후유증과 별개로 대개 박수를 받았고, 미온적 대응은 국정 지지도 하락이라는 ‘손실’을 불렀다. 2006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 관련 특별담화나 이명박 대통령의 2012년 8월 독도 방문이 그 예다. 두 대통령 모두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뛰어오르는 ‘소득’을 거뒀다. 그러나 강경 대응을 부른 일본의 귀책사유와 별개로 경색 국면을 벗어날 출구를 계산하지 않은 강공으로 인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일 관계가 내치에 가깝기는 일본도 다를 바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주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둘러싼 일본 내 파열음과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이를 말해 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940년대 상당수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에 동원된 사실이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석을 담은 결정문이 발표되자 일본 여론은 들끓었다. ‘굴욕외교’라는 비난과 더불어 책임자 문책론까지 터져 나왔다. 강제 노역을 명시한 주석의 영문 표현 ‘forced to work’를 두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오리발’을 내민 것은 이런 일본 내 여론 환경의 맥락 속에서 봐야 할 듯싶다. 강제징용 사실을 명시하라는 유네스코의 권고 앞에서 사토 구니 일본 유네스코 대사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동했고…”(against their will and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라는 표현을 담은 연설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저간의 일본 정부의 협상 과정을 감안하면 다분히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국내용’ 발언인 것이다. ‘forced to work’가 무슨 뜻인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촌극 앞에서 정작 우리가 직시해야 할 것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본 정부 또한 여론의 압박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한 달 뒤면 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에 즈음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가 나온다.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포함해 한·일 양국 관계의 향배를 가를 담화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아베 정부의 지지율(39.7%, 니혼TV 10~12일 여론조사)이 처음으로 반대여론(41.0%) 밑으로 떨어졌다. 담화에 ‘침략’ ‘반성’ ‘사죄’를 담아야 한다는 여론도 15.5%에 불과했다. 이런 여론 환경에서 그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선택은 그들 몫이다. 과거사에 대한 진솔한 반성으로 한·일 관계의 새 지평을 열고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인지, 아니면 표리부동의 신뢰할 수 없는 집단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도 마땅히 그들에게 귀속될 일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남은 한 달 우리의 성숙한 대응도 필요해 보인다. 과도한 압박으로 반한(反韓) 감정을 키움으로써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에 허덕이는 아베 정부로 하여금 눈치보기식 ‘국내용 담화’를 내놓게 하는 일은 피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 일본은 물론 우리 스스로도 양국 관계를 내치의 영역에 묶어 둠으로써 관계 악화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일은 이제 과거의 영역에 묻어 둬야 한다. jade@seoul.co.kr
  • 증권업계·ICT기업들은 ‘희색’ 국책銀 ‘당혹’… 시중銀 ‘떨떠름’

    증권업계·ICT기업들은 ‘희색’ 국책銀 ‘당혹’… 시중銀 ‘떨떠름’

    소문만 무성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윤곽이 드러나자 업권별로 온도차가 갈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반기는 반면 은행권은 복잡한 표정이다. 금융 당국이 ‘금융사+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융합한 형태의 인터넷은행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유망 ICT 업체 유치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증권사들이다. 미래에셋·NH투자·대우·현대증권 등은 오는 9월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은 증권사에 기반을 둔 미국의 찰스 슈왑, 일본의 다이와넥스트뱅크 성공 사례를 탐구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주요 수익 모델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계좌 잔고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면 그 초과액을 증권사가 직접 운용(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자동이체계정(스위프 어카운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인터넷은행을 통해 일반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를 고려 중이다. 인터넷은행 1호를 노렸던 키움증권(대주주 다우기술)은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 소유가 4%까지만 허용되는 시범인가 단계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법 개정이 이뤄져 50%까지 허용되면 그때 뛰어들 생각이다. 정부가 대주주이거나 국책은행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당혹스러운 기색이다. 일찌감치 자회사 형태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은행권 참여는 은행법 개정 이후에나 가능해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단독의 인터넷은행 설립에 부정적이다. 기업은행 측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은행 내 사업 부서로 인터넷은행을 둘지 별도 회사로 출범시킬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시큰둥하다. A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사업 모델이 기존의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겹치고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열 카드사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초기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을 먼저 시도한 일본도 손익분기점 달성까지 4~5년이 걸렸다. B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본격 출범하면 기존 고객 수성 차원에서 사업을 운용할 것”이라며 “인터넷뱅킹 관련 규제만 완화해도 인터넷은행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뼈 있는 소리를 했다. 금융권이 합작사(JV) 형태의 인터넷은행 설립으로 방향을 틀면서 ICT 기업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인터넷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ICT 기업은 다음카카오, 인터파크, KG이니시스, 엔씨소프트 등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터넷은행’ 연내 1~2개 시범인가… 기업도 50% 지분 소유

    ‘인터넷은행’ 연내 1~2개 시범인가… 기업도 50% 지분 소유

    삼성·LG 등 재벌을 뺀 일반 기업도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50%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에 시범 인터넷은행이 1∼2개 탄생한다.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에 흡수합병) 이후 23년 만에 새 은행이 등장하는 셈이다. 일단은 법 개정 없이 시범인가 형태로 추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산업자본의 은행자본 소유를 최대 4%로 규제한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사실상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허무는 것이어서 국회 통과 과정에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인터넷은행 자체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인터넷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만 예금·대출 업무 등을 취급하는 은행이다. 인건비와 점포 유지비 부담 등이 덜한 만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 및 각종 수수료 인하 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관건은 누구에게 이런 은행을 허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금융위는 삼성·LG·SK 등 상호출자 제한 대상인 재벌 계열사 1684곳(6월 1일 기준)만 빼고 모든 일반 기업(산업자본)에 최대 50%까지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인터넷은행’에 한해서다. 다음카카오, 다우(키움증권), 미래에셋 등은 ‘인터넷은행 1호’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인터넷은행에 관심이 없다. 재벌이 아니더라도 대주주의 사금고화는 차단해야 하는 만큼 관련 규제는 강화했다. 대주주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한도가 일반 은행은 자기자본의 25%까지이지만 인터넷은행은 10%까지만 가능하다. 대주주가 발행한 주식도 인터넷은행은 사들일 수 없다. 문턱(최저자본금)은 시중은행의 절반인 500억원으로 낮췄다. 이런 조건을 달아 금융위는 연내 1∼2개 인터넷은행을 시범인가할 방침이다. 9월에 일괄 신청을 받은 뒤 10~11월 심사를 거쳐 12월에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우선은 현행 법 아래서 시범인가를 내주겠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따라서 시범은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은행 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다. 나중에 법 개정이 이뤄지면 50%까지 허용이 가능하다. 은산분리 논쟁 소지가 커 정면 돌파보다는 우회 공략 전술로 풀이된다. 시범 인터넷은행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은산분리 완화 반대 주장을 누그러뜨리는 데다 국회에서의 법 개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계산이 엿보인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한 번 예외를 허용하면 순식간에 (산업자본에) 은행 빗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인터넷은행은 시범사업에서 끝날 공산이 높다.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이 나온다고 해도 직접적인 부가가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핀테크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참여가 관건인데 은산분리 조항은 국회에 넘겨둔 채 시범인가만 먼저 내주는 것은 성과 보여 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절절포’(규제 완화는 절대 절대 포기 안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꼼수’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터넷은행의 영업범위는 일반은행과 똑같다. 최대한 ‘먹고살 길’을 열어 줬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지만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반 은행과의 차별화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인터넷은행의 경쟁 상대는 저축은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면 경쟁이 유발돼 소비자 혜택이 기대된다”면서도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및 저축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쇼핑몰 등과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전자상거래에서 출발한 일본의 라쿠텐은행은 고객이 라쿠텐몰에서 결제하면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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