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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분야별 주요정책은

    하반기 분야별 주요정책은

    정부가 2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크게 서민생활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표경기의 빠른 개선이 서민들의 체감경기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면서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하는 데 최우선으로 정책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이후 모두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던 공공요금을 최대한 묶어 보겠다고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정부가 상반기 이미 60%가량 재정을 집행해 남은 실탄은 40%뿐이다. 일부 서민정책과 일자리대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 때문에 나온다. ■ 일자리 - 포스트 희망근로 8만4000개 준비 정부는 이달 말 끝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후속으로 ‘포스트 희망근로’를 준비 중이다. 재원 4700억원은 행정안전부가 경상경비를 절감해 마련한다. 하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 수는 8만 4000여개. 정부는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이 기업은행이나 산업은행 같은 금융공기업에서 돈을 빌릴 때 우대해주기로 했다. 고용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로 짠다. 다음달엔 중장기 국가고용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장·단기 청년고용대책을 마련한다.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실태 파악 역시 강화한다. 취업 인프라도 강화한다. 민간 직업소개소를 전문화하고 대형화해 일자리 중개시장의 규모를 좀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관 합동으로 해외취업 협의체를 구성해 특정 국가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공급한다. 하지만 논란도 예상된다. 기업이 노동자를 많이 뽑으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현 정부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32개인 파견 허용업종의 수를 조정하고 근로시간 계좌제도 준비 중이다. 근로시간 계좌제란 야근 등 초과근무를 하면 받는 초과수당 대신 그 시간만큼 휴가를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 서민 - 임시·일용직 소득파악후 국민연금 가입 정부는 현재 200만명이 넘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의 정확한 소득을 파악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상조와 다단계 등 서민피해가 많은 분야의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또 세법상 기부금 체계를 단순화하는 대신 기부금을 받는 단체의 공익성 기준은 강화하기로 했다. 희망키움통장 가입 기준도 근로소득이 77만원(3인 기준)이상인 가정에서 66만원 이상으로 완화된다.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일을 통해 번 돈을 적립하면 민간단체가 일정액을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수혜자는 1만 8000가구에서 3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수급대상 기준을 벗어나더라도 일정기간은 의료비 지원을 계속한다. 일용직 근로자의 원천징수 세율이 8%에서 6%로 낮아지는데, 약 247만명이 해택을 누릴 전망이다. 대학생이 학교에서 받는 근로 장학금은 비과세를 추진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이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비를 받았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자 대상에서 탈락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 병원비 - 국가건강정보 포털 만들어 의료비 공개 건강보험의 보장비율을 바꾼다.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 대한 본인부담은 늘리고 암이나 심장,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드는 병원비 부담은 덜게 한다. 10월부터 척추나 관절질환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비를, 유방암이나 다발성 골수증 환자는 항암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동네 병원을 묶는 ‘단골의사제’ 도입도 검토된다. 의료비의 투명성을 위해 8월에는 국가건강정보 포털도 만든다. 성형수술이나 한약조제비용 등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는 의료비를 병원마다 비교할 수 있게 된다. ■ 소상공인·농민·여성 - 농지 맡기고 연금 받는 역모기지 도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의 불합리한 관행도 손을 본다. 하청업체에 부당하게 낮은 납품단가를 책정하지 못하도록 대규모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또 현재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위주로 시행 중인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공기업, 유통분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자영업자를 위해 골목슈퍼의 현대화, IT화 등을 지원해 ‘현대식 점포(나들가게)’를 올해까지 2000개가량 육성한다. 농촌에 사는 노인들을 위해 ‘농지연금제도’도 시행한다. 농지연금제도는 농촌 노인들이 국가에 농지를 맡기는 대신 연금을 받는 일종의 역모기지론이다. 현재 농촌의 고령화율은 34.2%로 우리나라 평균 10.6%보다 3배 이상 높다. 반면 1년간 농사로 올리는 수익이 1000만원이 안 되는 농가가 77.5%, 연금을 받지 못하는 곳도 45.7%가량 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1만 5000가구 이상을 가입시킨다는 목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현행 50만원인 출산장려금을 늘리는 한편 보육비 지원방식도 다양화(종일제→반일 또는 시간)하기로 했다. 특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출산한 다자녀 가구는 세금을 덜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국유재산 체계적 관리로 활용도 높여라

    우리나라 국유지는 2만 3700㎢로 전체 국토의 23.7%를 차지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가을 국회에 보고한 국유재산 추정치는 337조원이다. 국유지 관리는 형식상 기획재정부가 총괄하고 있지만 청사와 도로·하천 등 행정 재산은 각 중앙부처가, 그외 일반 재산은 지자체가 나눠서 관리한다. 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활용 지침 없이 개별 부처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다보니 상당수 국유재산이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는 등 부실하게 운영돼온 측면이 컸다. 국유재산의 활용에 대한 인식 부족도 한몫 했다. 재정부가 지난해 각 부처의 국유재산을 표본조사한 결과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 행정재산이 8.9%에 달했다. 심각한 국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재정부는 어제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국유재산 총괄 관리·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신설해 국유지 매각과 매입 간 균형을 맞추는 방안 등을 담은 국유재산 관리제도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일부 부처는 유휴 재산을 방치하는 반면 다른 부처는 추가 예산으로 토지를 신규 매입하는 등 칸막이식 국유재산 관리의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유휴지와 노후 건물의 개발과 임대·매각 방식을 다양화해 경제적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도 내놨다. 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유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적극적 개발을 통한 경제적 가치 극대화는 선진국들에선 이미 보편화된 흐름이다. 일본은 도쿄의 옛 방위청 일대 도심을 개발해 막대한 재정수입을 올렸고, 캐나다는 오타와의 버려진 항구 시설을 환경친화적인 주택·상업시설로 개발했다. 우리나라도 2008년 옛 남대문세무서 건물을 첨단 민·관 복합빌딩으로 바꾸면서 국유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라키움’이란 브랜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국유재산을 적극 개발해 가치를 높이고, 임대수익을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하려는 게 목적이다. 대전에 이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세청 노후 건물도 개발하기로 했다. 나라마다 재정건전성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유재산관리 선진화로 재정 건전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 ‘희망키움 통장’ 찬밥신세 여전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정부의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신문 2009년 11월4일자 27면> 정부가 사업 초기 실적이 부진해 가입 대상 기준을 크게 완화하는 등 유인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 당사자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희망키움통장’ 사업의 실적 저조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2차 대상자를 모집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1차 모집 당시 가입 대상 기준에서 제외됐던 금융 채무 불이행자와 자활 특례 가구(자활 근로소득이 최저 생계비를 초과하는 가구), 의료·급여 특례자가 있는 가구를 포함시키는 등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기초수급자들의 2차 신청 역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모집 때 54가구가 희망키움통장 가입을 신청했던 경북도의 경우 148가구가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이를 합해도 올해 도의 전체 사업 물량 1316가구의 15%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해 기초수급자 1570가구를 대상으로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벌이는 부산시도 1, 2차 신청자가 393명으로 전체의 25%에 그쳤다. 다른 시·도의 실정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에 걸쳐 사업 대상자를 모집했음에도 실적이 부진한 것은 키움통장에 가입할 경우 사업 완료와 함께 기초수급자 자격 박탈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기초수급 대상 가족이 희망키움통장을 만들어 매월 10만원씩 저축할 경우 정부가 주는 근로소득 장려금 월 15만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월 35만원, 3년 동안 13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게 도와 주는 제도. 하지만 적림금을 타는 동시에 기초생활수급 자격은 박탈된다. 수급자 자격이 박탈되면 공공 및 민간 서비스까지 중단돼 수급자들은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혜택보다는 손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급자들은 현재 의료급여와 전화·전기 요금 할인은 물론 쓰레기 봉투 및 상하수도 요금, 인터넷 사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서울시의 사례를 들어 “기초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사업 완료 후 수급자 자격을 잃게 되더라도 일정 기간 의료급여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통장에 가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가 2~3년간 매월 일정액(5만~20만원)을 적립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같은 액수를 추가 적립해 주는 ‘서울 희망 플러스 통장’ 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돼도 희망키움통장 사업과 달리 수급자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지난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배상문(24·키움증권)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배상문은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막을 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김대현(22·하이트)과는 3타차. 뒤늦은 시즌 첫 승과 개인 통산 7승째를 신고한 배상문은 200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더욱이 7승 가운데 2007년 SK텔레콤오픈, 08년 한국오픈, 09년 매경오픈·한국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배상문은 상금 순위에서도 2억 3000만원이 돼 김대현(3억 2000만원)에 이어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서며 3년 연속 상금왕 가능성도 조심스레 밝혔다. 아쉬운 건 KPGA 사상 최소타 기록을 못 일궈낸 것. 18번홀(파5) 10m 남짓의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약간 짧아 72홀 최소타 기록인 23언더파에 단 1타가 모자랐다. 김대현에게 3타 뒤진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의 역전극은 7번홀(파5)에서 시작됐다. 이전까지 3타차로 김대현에 뒤져 있던 배상문은 김대현의 티샷이 분실구로 처리되자 역전의 발판을 놨다. 김대현이 두 차례의 퍼트로 2타를 잃은 반면 배상문은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동률을 이뤘다.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도 파를 지켜내며 또 1타를 잃은 김대현을 마침내 추월했다. 배상문은 10번홀(파4),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김대현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11번홀까지 배상문을 뒤쫓으며 역전을 넘보던 최경주(40)도 12번홀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선두로 차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타차로 뒤지던 김대현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배상문 역시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도 김대현은 1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차로 거리를 좁혔지만 배상문은 8m 거리의 긴 파퍼트를 떨어뜨리며 달아났고, 18번홀에서 김대현은 되레 1타를 까먹어 3타차의 승리를 배상문에게 헌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T오픈] 김대현 버디만 8개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코스레코드 타이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대현은 21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2008년 최경주(40)가 세웠던 코스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틀 동안 14언더파 130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대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은 배상문(24·키움증권)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1위를 질주했다.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대현과 배상문, 최경주는 22일 펼쳐칠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달 초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오른 김대현은 “장타왕만 3년 했는데 이번에는 꼭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최경주는 “어제 오후 휴식을 취한 뒤 밸런스가 좋아졌다. 노련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경태 3년만에 우승 찬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3년여 만에 우승 찬스를 잡았다. 김경태는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동안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김경태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과 김대현(22·하이트)을 2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경태는 2007년 7월 삼능애플시티 오픈 우승 이후 2008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도 진출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상금왕 배상문(24·키움증권)은 3타를 잃고 공동 48위(3오버파 147타)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FX마진거래’ 증권사의 새 블루오션?

    ‘FX마진거래’ 증권사의 새 블루오션?

    대표적인 초고위험 투자상품군으로 개인이 외국환율에 투자하는 FX마진거래(외환차액거래) 시장에 최근 증권사들이 연이어 뛰어들고 있다. 출렁이는 외환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를 증권사의 새 수익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투자증권이 FX마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 6개월 동안 대우, 현대,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FX마진거래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존의 선물업체를 포함하면 서비스 회사는 모두 17곳. 하나대투증권과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도 올해 안에 시장진입을 준비 중이다. 고객잡기에도 열심이다. 거액의 상금을 건 모의투자경연대회를 여는가 하면 지역별 무료 강연회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업그레이드까지 분주하다. 증권사들은 FX마진거래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본다. 손오창 하나대투증권 선물영업부 과장은 “단기 고수익의 매력에 최근 시장이 7배나 성장했다.”면서 “향후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환시장이 내포한 높은 위험성이다. FX마진거래는 은행이나 대규모 거래자에게만 허용됐던 외환딜링을 개인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특히 증거금(마진) 제도를 도입해 작은 돈으로 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인데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만큼 큰 위험을 뜻한다. 금융당국이 허용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20배. 가진 돈의 20배를 굴린 것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도 20배로 커질 수 있다. 손실을 본 사람도 많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 당국이 조사한 결과 FX마진거래 투자자 가운데 90%가 손실을 입었다. 단 5개월 동안 손실액수도 449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고수익의 달콤한 유혹에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파생상품 거래 중 FX마진거래 비중은 절반(50.7%)을 넘었다. 거래 건수는 382만건, 금액으론 3조 3500억달러에 이른다. 때문에 마케팅의 강도가 세질수록 금융회사는 살찌고 투자자는 야위어만 가는 악순환이 늘 것이란 우려도 깊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은 개개인의 분석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복잡한 변수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환투자에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의 과열을 좀 더 지속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시·군마다 다문화 어린이집

    경북도 내 모든 시·군에 다문화 어린이 집이 문을 연다. 도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의 취학전 영유아에게 바람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을 23개 시·군에 확대 설치, 모두 28곳을 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예천 성락어린이집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 15명 이상이 다니는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 5곳을 지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달 중 다문화가정 영유아 7명 이상이 다니고 있는 시설 90여곳을 대상으로 시·군 전수 조사를 거쳐 다문화가정 영유아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장·종사자의 전문성, 보육환경 등을 검토한 뒤 오는 6월부터 시·군별로 1곳씩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다문화 보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심사를 통해 곳 당 최대 300만원에서 최소 100만원의 다문화 보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조기 보육에 필요한 교재·교구 개발 및 보급, 발달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역 보육시설 종사자의 다문화 교육 전문교사 활용 등도 지원한다.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다문화 시범 어린이 집을 중심으로 운영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내실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경북을 다문화 아이 키움터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윤수홍(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덕홍(민주당 최고위원·전 교육부총리)신홍(전 고려실리카 회장)우홍(전 현대홈쇼핑 본부장)일홍(전 영남대 교수)씨 모친상 22일 한패밀리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3)760-8800 ●박종기(전 덴마크 대사)씨 별세 지환(아시아에볼루션 대표)경빈(경원대 교수)정혜(동시통역사)정민(경원대 교수)씨 부친상 조인원(경희대 총장)이병석(연세대 교수)조준희(빌리츠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22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440-8922 ●주우철(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강우(전 전주소방서)우찬(전 전북도청)우경(익산 청안교회 목사)우선(금우개발 대표)정희씨 모친상 유길현 양재언 김진옥씨 장모상 주인(키움증권 홍보팀장)씨 조모상 23일 전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3)250-2450 ●김성남(동아일보 출판사진팀장)씨 모친상 정성문(사업)한명수(현대건설 QA팀 부장)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2227-7587 ●김동온(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수석부장)씨 모친상 23일 충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3)269-7211 ●김종훈(현대건설 부장)씨 부친상 김맹선(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교수)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92 ●박재국(계룡건설 고객지원부 차장)국희(회사원)씨 모친상 2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2)220-9978 ●유용희(교육지존 대표)씨 부친상 배승완(소망한의원 원장)남석우(LG CNS 부장)송의열(안진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32
  • 과학사랑희망키움 회장 허진규씨

    국립과천과학관 민간 후원회인 과학사랑희망키움은 22일 창립총회에서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 KPGA·KLPGA 제주서 기지개

    국내 남녀프로골프가 기지개를 켜고 시즌에 돌입한다. 무대는 제주. 서울은 아직 꽃샘바람이 불지만 제주는 꽃 천지다. 시즌 개막전은 진작에 치러졌지만 모두 중국에서였다. 사실상 시즌 첫 대회. 이후 꽃소식처럼 골프대회도 북쪽으로 올라올 터다.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판도도 점쳐보자. KLPGA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과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유소연(20·하이마트)이 7일부터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기선 제압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이미 1승을 올린 유소연은 호주 체력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국내 개막전을 기다려 왔다. 서희경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유소연의 우승 확률은 더 높아졌다. 유소연은 “다리가 대단히 튼실해졌고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2008년 신인 때와는 달리 골프를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홍진주(27·비씨카드)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쟁쟁한 선배들이 우승의 걸림돌. 특히 2006년 LPGA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 미국으로 진출했다가 한국에서 재기를 다지고 있는 홍진주가 4년 만의 국내 우승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우승없이 아쉬운 한해를 보냈던 홍란(24·MU스포츠), 김하늘(22·비씨카드), 최혜용(20·LIG) 등도 유소연의 우승 행보를 가로막을 선수들이다. KPGA 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 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7466야드)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는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배상문(24·키움증권)과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김형태(32·토마토저축은행)의 대결이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배상문은 지난달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KEB 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에 출전했지만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상금왕 3연패의 뜻을 이루려면 시동을 걸 때가 됐다. 반면 KEB 1차대회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형태는 4일 끝난 원아시아 슈퍼시리즈 루서힐스오픈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때마침 소속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면 시즌 초반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다. 세대별 성적도 관심거리다. ‘20대 기수’로는 배상문 외에도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김대현(22·하이트),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 홍순상(29·SK텔레콤),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 등이 꼽힌다. 30대에는 김형태를 선두로 김형성(30),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 장익제(37·하이트)가 눈에 띈다. 김종덕(49·나노소울), 신용진(46·삼화저축은행), 강욱순(44), 최광수(50·동아제약) 등 노장들의 분전도 기대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임용 △헌법연구관 김동훈◇승진△심판행정과장 김영우△심판사무2〃 김희△공보관실 최준수 ■교육과학기술부 ◇서기관 <파견 연장>△영국문화원 본부 오석환<승진>△강릉원주대 지근철△전남대 김성수△경북대 강종인△한국교원대 송은주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 김종구 ■여성가족부 ◇고위공무원 △기획조정실장 정봉협 ■법제처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방극봉△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윤강욱△통일부 박종일 ■강원도 ◇과장급 승진·전보 △산림정책과장 이대용△국제회의지원팀장 박만수△희망일자리추진〃 안상훈△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탁동훈△국제관광정보센터소장 김남섭△동강관리사업〃 손난규△산림관리과장 김천응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규 임용 △안전보안실장 나도균 ■한국감정원 △상무이사 장현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팀장>△선진화전략 엄용기△감사 김종호△기획재무 박영진△성과인사 원진봉△고객만족 이호철△지식정보 이대영△행정지원 노경남△검사총괄 구양회△교육홍보 김종서△사고조사 박정훈△기술사업 홍성민△승강기표준연구 허윤섭 ■한국석유관리원 △기술상무이사 김홍기 ■KB신용정보 △감사 이창수 ■외환은행 △부행장 이상돈 ■알리안츠생명 ◇승진 △운용기획부장 Steffen Heinz△창원영업단장 이상무△외무기획부장 이상용◇이동△소비자부장 전종한 △보험심사부장 이영운 ■현대해상 ◇전보 <부서장>△CRM추진 우성윤△고객지원 손경동△부산본부지원 장문진△경남본부지원 전태욱△경인〃 박은석△중부〃 최영수△울산보상센터 이상재△북부〃 박중묵△강원〃 홍의환△대전〃 박운재<사업부장>△명동 김상완△강서 윤민봉△일산 공영우△전북 김덕철△서초 노재민△대구중앙 김정훈△수원 권영환△영등포 홍병운△충정로 한정근△인천 박창영△구미 김도형△동울산 이종희△동래 김정흥△부산진 최상무△전주중앙 김준△순천 이석현 ■현대증권 ◇지점장 전보 △반포 홍윤화△자양동 정진욱△잠실 김성익△평택 서용석△부평 이창복△수원 허재호△둔산 조상권△상계 신종근△역삼 심윤섭△도곡 이광주△장안 조성제△화곡 이병호△주안 홍승택△서초남 송인순△안산 정대모△시화 이길우△사당 정창민△안양 이동윤△진주 윤현옥△대전 김성기△서초 박옥심△중계 박성호△원주 황홍일△화정 김영수△통영 장현은△충주 이근국△신탄진 금기선△순천 임전△노은 박종섭◇본사 부서장 전보△투자컨설팅센터장 하용현<부장>△리스크심사 김국년△시스템운영 김윤상△경영기획 김명섭△전략기획 엄상용△전략정보시스템 이충환△기업분석1 이상화△기업분석2 박대용△리서치기획 박천식△기업금융2 박천석△글로벌트레이딩 임호택△국제영업 이용출△퇴직연금컨설팅2 박주철△금융상품법인1 남기군△금융상품법인2 이경모△구조화금융 송원강△M&A 이동규 ■동부증권 ◇부서장 신규 <팀장>△WS영업기획 손승오△커버리지4 이경재△PM 오규철△재경 최성균△경영혁신 박상열◇지점장 신규△대치 조승호△잠실 최성호◇부서장 전보△해피플러스센터장 이정△결제업무팀장 김영우◇지점장 전보△청담 강형석△분당 이병수 ■키움증권 ◇승진 △이사 배충섭<이사부장>△IB사업본부 장형기 김영국△홀세일총괄본부 이민영△PI본부 엄주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주식운용4 송태우△연금운용 유승창△채권운용2 한상경△채권투자전략 장원영△리테일마케팅1 김지영 ■비씨카드 △감사 이연창△부사장 김종근 이강혁 ■모두투어 ◇이사 승진 △영업본부장 김희철◇부장 승진△법인사업2부 이윤호△종로지점 최영진△골프사업부 조재광△부산상품사업부 신광철△유럽사업부 강기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승진 <상무>△비즈니스마케팅본부 강희선△기업고객사업본부 박성진 이선우 조상철△전략기획조정실 백수하△연구개발본부 안상규<이사>△컨슈머온라인사업본부 강민호△기업고객사업본부 박주황△일반고객사업본부 이용석 ■풀무원홀딩스 △전략경영부문장 한윤우<이씨엠디>△대표이사 권혁희 ■동양그룹 ◇승진 <동양종합금융증권>△전무 백도관 김병철△상무 이승주△상무보 김대혁 노동래 정인호△이사대우 신남석 홍석철 김정환 권명주<동양생명보험>△상무보 정차영 박의근△이사대우 김기번<동양레저>△이사대우 조일구<동양SY STEMS>△이사대우 이인철<동양자산운용> [상무]△마케팅·부동산본부담당 이강일[이사대우]△LT자산운용본부 장태민△AI본부 양정경[부장]△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팀 이민우△글로벌자산운용팀 김두환△ 채권운용2팀 강승구
  • [인사]

    ■기획재정부 ◇승진 <부이사관> △예산제도과장 문성유△관세제도〃 김회정<서기관>△연구개발예산과 장도환△국제조세협력과 김정홍△종합정책과 김동익△성과관리과 최지영△복권위원회사무처 발행관리과 이대균△기획재정부 권중각<기술서기관>△기획재정부 배정민 ■소방방재청 ◇승진 임용 △예방안전국 시설안전과장 홍경우◇승진△방재관리국 방재대책과 기술서기관 이상권 ■MBC플러스미디어 △방송이사 양윤모△경영이사 김동진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박범△e-비즈니스학부장 이재식△대학교육혁신원장 홍만표△중앙도서관장(출판부장 겸임) 서경원△중앙전산원장 김재훈△인문과학연구소장 문승재△수원발전연구센터장 김흥식△과학영재교육원장 송용진△한국어학당〃 송영균△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성수△학보사·교육방송국·영자신문사 주간교수 조광국△성폭력상담센터장 김혜숙 ■키움증권 ◇승진 <부장> △인사팀 김영근△마케팅팀 이명극△파생상품운용팀 정진욱△채권금융팀 백승우△투자금융팀 김인석 정현훈△기업금융팀 이건주△법인영업2팀 남현우<차장>△재경팀 류동현△글로벌영업팀 고강인△업무개발팀 김경주△상품운용팀 김형수 최영희△파생상품운용팀 이용우△법인영업2팀 백승훈△기업분석팀 김지산<과장>△감사팀 박호정△컴플라이언스팀 유영진△자산운용팀 나연태△리테일기획팀 정성철△기획팀 변상길△인사팀 김좌묵
  • 반갑다 골프야!

    반갑다 골프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중국 상하이에서 시즌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다. 올해 열리는 대회는 잠정적으로 20개. 18일부터 나흘간 상하이링크스골프장(파72·7121야드)에서 개막하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를 시작으로 11월18일 J-골프 왕중왕전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배상문(키움증권)이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고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이상 24), 박상현(27·앙드레김골프) 등 지난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도 시즌 첫 승을 벼른다. 일본 멤버 김경태(24·신한은행), 김형성(30)도 개막전을 기다린다. 그러나 총상금 4억원(우승 8000만원)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상위 랭커 133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국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다. 나이가 어린 탓에 KPGA 투어에서 뛰지 못하고 아시아투어에 전념했던 노승열은 지난 7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이번 대회는 KBS가 1·2·4라운드(3라운드는 J-골프)를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희망키움통장 가입 기피

    정부가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자립을 도와주기 위해 도입한 ‘희망키움 통장 사업’이 정작 당사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3년간 13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혜택보다 수급권자 박탈에 따른 손실이 더 클 것을 우려한 나머지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희망키움 통장 사업 신청결과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정부가 소득에 따라 근로소득 장려금을 주고, 본인이 저축하는 액수만큼의 돈을 민간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가로 지원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정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상은 세대원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취업이나 사업을 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 가구로, 지난 3개월 동안 가구 소득이 최저 생계비(4인 기준 월 136만 3000원)의 70%를 넘어야 한다. 대상자는 시·도별로 100여~2300여가구, 전국적으로 1만 7876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10%에도 미치지 않는 참여율을 기록했다. 대전이 993가구 중 136가구(13.7%)가 신청해 10%대를 넘겼을 뿐이다. 경북은 1316가구 중 54가구(4.1%)만 신청했다. 광주 37가구, 대구 36가구, 경남 23가구, 울산 11가구, 충북 10가구 등이 참여했다. 강원도는 890명 가운데 9명만 신청했다. 참여가 저조하자 보건복지부는 참여 신청기간을 오는 12일까지 1주일간 연장했다. 사업이 외면받는 이유는 적립금을 타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박탈당해 월 최대 136만 3000원의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지원이 끓기기 때문이다. 희망키움통장 사업 혜택보다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이 더 낫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취업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취업하더라도 3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매월 10만원씩을 적립해야 하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급권자들이 어려운 경제생활로 사업을 중도 포기할 경우 아무런 혜택이 없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희망키움 통장 사업을 놓고 정부와 수급권자 간 온도 차가 너무 큰 것 같다.”면서 “탈(脫)수급 등 현행 사업 기준을 보완하지 않고는 기간을 연장해도 추가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급권자들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고용 및 의료·교육 급여 특례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연계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용어 클릭] ●희망키움 통장 사업 기초수급 대상 가족이 희망키움 통장을 만들어 매월 10만원씩 저축할 경우 정부가 주는 근로소득 장려금 월 15만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월 35만원, 3년 동안 13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 소득이 높을수록 장려금도 올라간다. 희망키움 통장 적립 도중 소득이 늘어나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잃어도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50%(4인 가구의 경우 약 204만원)가 될 때 까지 참여자격을 준다. 그러나 적립금을 타는 동시에 기초생활수급권자격은 박탈된다.
  • 금융분쟁 3회이상 판매원 영업제한

    금융회사의 상품 부실판매에 따른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금융회사 직원의 영업 활동을 제한하고 회사별 분쟁 발생 현황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부실 판매로 3차례 이상 분쟁을 유발한 보험 설계사와 펀드 판매 직원 등의 현황을 관리하는 ‘분쟁이력 관리시스템’을 2·4분기 중 도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은 2만 8988건으로 전년보다 37.9% 늘었다. 보험업이 2만 1542건으로 46.9%, 은행·중소서민 금융업이 5574건으로 7.2%, 금융투자업이 1872건으로 61% 증가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고객 100만명 당 80건으로 단위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고 증권업계에서는 키움증권(활동계좌 100만건 당 409건), 보험업계서는 PCA생명(보유계약 100만건 당 618건)이었다. 금감원이 회사별 분쟁 발생 현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4회연임 확정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4회연임 확정

    라응찬(73)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4회 연임에 성공하면서 금융권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새 기록을 쓰게 됐다. 신한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라 회장을 상근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로써 라 회장은 1991년 신한은행 행장을 맡은 이후 은행장 3연임, 신한지주 회장 4연임이라는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동안 하영구 씨티은행장,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3연임을 한 적은 있지만 4연임은 라 회장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 임기를 다 채울 경우 CEO로만 총 22년을 재직하게 된다. 라 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한금융을 주식 시가총액 기준 국내 1위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등 그간의 공로로 대다수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고 있어 주총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달 제정된 은행권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이사회 의장직 겸직 포기 여부는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달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라 회장 스스로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사외이사진 가운데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라회장, 은행 최장수 CEO 유지 신한금융의 이사회 구조도 대폭 조정됐다. 기존 12명이던 사외이사가 8명으로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사외이사가 다소 많아 숫자를 줄였으며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좀더 엄격한 기준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 회장의 4연임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와 같은 체제에서 사외이사진이 독립성을 확보해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회장의 오랜 연임으로 조직이 관료화되고 세대교체 등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신한금융을 시작으로 KB·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회사들의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다음달 초부터 말에 걸쳐 잇따라 열린다. 사외이사들의 구성과 각 사의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 공백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KB금융은 다음달 3일 이사회를 열고 조담·김한·변보경 사외이사의 후임을 확정한다. 지난 17일 사외이사 후보 인선 자문단이 9명의 후보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했다. 사추위는 이중 3명을 추려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달 26일 주총에서 새롭게 이사회가 구성되면 이사회 의장도 정해진다. 그간 이사회 의장은 임기가 1년을 넘은 사외이사 중 연장자가 맡았다는 점에서 임석식(57)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나 함상문(56)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꾸려지고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CEO·이사회 의장 분리 논의 우리금융은 다음달 2일 이사회를 연다. CEO·이사회 의장 분리 여부와 배당금 지급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간 이팔성 회장이 이사회 의장까지 맡았으나 모범규준에 따라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지 를 논의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소유인 우리금융은 이미 충분한 감시와 견제를 받는 만큼 굳이 분리하지 않고 겸임해 효율성을 꾀하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사외이사는 7명 모두 총재임기간 제한규정에 걸리지 않아 교체폭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영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정도만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의 이사회는 다음달 9일이다. 김승유 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지와 배당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배당 규모는 주당 100~200원 정도로 보고 있다. 교체되는 사외이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부고]

    ●정은정(약사)씨 별세 윤종연(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씨 부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1 ●이기정(사업)상갑(변호사)옥형(서울중앙지법 판사)씨 부친상 1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2)527-1000 ●이창면(전북도청 공보담당)동현(건축업)동희(근로복지공단 전북지사)씨 모친상 16일 전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0-2442 ●정계현(KOLAO 사장)자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대의원)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4 ●이상호(신기이앤티 전문위원)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010-2295 ●임호균(기협기술금융 상무)씨 모친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후 1시 (02)2290-9462 ●김인렬(속초중앙교회 원로장로)충렬(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강영두(전 대우자동차 총무이사)로라 허스트(독일 거주·사업)박광현(미국 거주·사업)레이 해밀턴(미국 거주·회계사)김영기(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2227-7563 ●김진규(프로축구 FC서울 선수)씨 부친상 16일 경북 영덕 보람병원, 발인 18일 오전 (054)732-4444 ●김선재(장흥군 부산면장)영선(광주시의회 사무처장)씨 모친상 16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10-8603-5031 ●강수형(전 서울은행 인사부장·전 태양생명 전무)씨 별세 승희(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사)씨 부친상 14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5-1111 ●홍의석(LS 차장)의재(버츄얼빌더스 이사)씨 모친상 유승조(대우건설 차장)씨 장모상 장경희(알이엔디)씨 시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용석(한서대 교무부장)씨 부친상 16일 예산 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1)335-0443 ●박인규(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용규(자영업)남기(한국은행 조사역)씨 부친상 김현규 윤재헌(삼성화재)씨 장인상 박영기(한양대병원 신경외과 의사)범기(학생)영경(삼성전자 과장)수경(미국 거주)씨 조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410-6918
  • 펀드판매사 이동제 시행 1주일

    펀드 판매사 이동제 시행 닷새 만에 판매사를 옮긴 펀드의 규모가 23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관련 수수료를 내린 판매사는 거의 없어 경쟁을 통한 소비자 비용 인하라는 당초의 제도 시행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31일 금융감독 당국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시행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판매사를 옮긴 펀드의 규모는 총 237억원에 1123건으로 집계됐다. 첫날인 25일 13억원(103건)을 기록한 이후 26일 46억원(229건), 27일 53억원(273건), 28일 71억원(253건), 29일 52억원(265건) 등 나흘간 하루 평균 50억원을 웃돌았다. 펀드 판매사 이동제는 펀드 투자자가 이미 가입한 펀드의 판매사를 바꿀 수 있는 제도다. 기존에는 펀드 판매사를 갈아타려면 펀드를 환매하고 새 판매사에 판매 수수료를 다시 내야 했지만 환매 절차나 추가 비용 부담없이 질 좋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제도 도입 이후 관련 수수료나 보수를 내린 판매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금융당국과 증권가에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판매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촉진돼 궁극적으로 펀드 판매보수를 포함한 수수료가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제도 시행 이전에 판매 수수료를 인하한 펀드 수도 전체의 2.92%인 65개에 불과했다. 키움증권이 62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우리투자증권 2개, 푸르덴셜투자증권 1개였다. 그나마 키움증권은 펀드 판매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판매수수료 면제 방침을 밝힌 뒤 12월부터 수수료를 내린 경우이고 우리투자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지난해부터 자발적으로 인하한 것이다. 결국 펀드 판매사 이동제 이후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 판매사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얘기다. 더욱이 이 증권사들이 내린 것도 그동안 특별히 하는 일 없이 투자자들의 부담만 가중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판매보수’가 아니라 펀드를 판매할 때 일시적으로 받는 ‘판매수수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운용의 대가로 떼는 운용보수나 판매수수료 등은 그나마 고객들이 수긍할 부과 근거가 있지만 판매사가 투자자들을 위해 하는 일은 거의 없이 부과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판매보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수수료 부담 경감 등 투자자 이익을 위해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도입됐으나 관련 수수료는 아직 내려가지 않고 있다.”면서 “판매보수와 같이 특별한 서비스 제공 없이 투자자에게 부담만 지우는 제반 펀드 비용은 빨리 없어지거나 인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화장실까지 줄이며 “싸게 더 싸게”

    화장실까지 줄이며 “싸게 더 싸게”

    일본항공(JAL)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수선한 일본에서 최근 무명 저가항공사의 조용한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빈사 상태에 빠진 JAL의 재기모델로 스카이마크항공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스카이마크가 국외는 물론 일본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항공사지만 업계 1, 2위인 JAL과 전일본공수(ANA)도 하지 못한 일, 즉 이익 창출을 해냈다고 전했다. 대형 항공사들이 경기침체로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값싼 항공권으로 승부를 거는 저가항공은 주머니가 가벼워진 승객들을 무섭게 흡수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저가항공 전망보고서(2009년)’에 따르면 저가항공사의 전 세계 여객수송 비율은 2001년 7.8%에서 지난해 21.7%로 급증했다. 승객 5명 가운데 1명은 저가항공사를 이용했다는 얘기다. 1999년 36개에 불과하던 저가항공사는 현재 126개에 이를 정도로 호황기를 맞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불필요한 겉치레 장식을 없앤다는 뜻의 ‘노 프릴 항공’이라는 별명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군살 서비스를 최대한 줄여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는 게 저가항공사의 첫 번째 생존 전략이다. 기종단일화는 기본이다. 1998년 출항한 스카이마크는 11대의 비행기를 크기가 작고 연료효율이 높은 보잉 737로 전부 교체했다. 덕분에 지난해 9월 탑승률이 76.3%로 2007년 3월(63.3%)보다 13%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유지보수비용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에서 13%로 낮췄다. 유럽 최대의 저가항공사인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는 기상천외한 비용절감 아이디어로 유명하다. 이 항공사는 이달 초 기내 화장실을 2개에서 1개로 줄이고, 이마저도 1유로(약 1600원)의 사용료를 내야 하는 유료 화장실로 바꾸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6개의 좌석을 추가로 만들어 항공권 가격을 최소 5% 낮춤으로써 고객들에게 이득을 돌려주겠다고 설명했다. 괴짜 구두쇠로 유명한 라이언에어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오리어리는 비행하는 동안 서서 갈 수 있는 저렴한 입석 항공권을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공항의 수속 부스를 없애고 100% 인터넷 체크인 제도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했다. 구두쇠 전략 덕분에 라이언에어의 지난해 승객 수는 6600만명으로 2008년(5700만명)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브리티시항공, 루프트한자 등 대형항공사가 줄줄이 영업이익 손실을 볼 때에도 라이언에어는 전년보다 순이익이 35% 증가한 2억 5050만유로를 기록했다. 인력 효율화와 저가 항공사 간 제휴 확대도 비용 절감 차원의 조치다. 스카이마크는 직원 한 명이 승무원, 지상직, 시설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직원들을 멀티 플레이어로 키움으로써 인력을 최적화하고 인건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미국 최대의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승무원이 기내청소를 돕도록 해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와 호주 콴타스항공의 자회사인 젯스타는 이달 초 저가항공 업계 최초로 제휴를 맺었다. 여객기 부품 조달과 공항 내 시설을 공동 관리함으로써 수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유류비용, 경쟁업체의 증가 등으로 저가항공사 역시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는 ‘헝그리 정신’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CAPA의 보고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저가항공사의 성장은 막을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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