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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최고령 선수 박한이 음주운전 적발…은퇴 선언

    KBO 최고령 선수 박한이 음주운전 적발…은퇴 선언

    2019 KBO리그 최고령 선수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은퇴를 선언했다. 박한이는 27일 구단을 통해 “2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한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은퇴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이날 자녀를 등교시키고 귀가하던 오전 9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측정을 했고,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스피 3거래일째 하락…‘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

    코스피 3거래일째 하락…‘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

    코스피가 27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5%(1.10포인트) 내린 2044.21로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94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반면 기관은 1714억원, 개인은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05%(1.06포인트) 하락한 2044.25로 출발해 장중 2040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자 일부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87%)과 SK하이닉스(-1.04%)가 많이 내렸고 현대차(3.46%)와 현대모비스(2.34%) 등은 올랐다. 키움증권과 모회사 다우기술은 전날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이날 동반 하락했다. 다우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17.42% 내린 2만 150원, 키움증권은 1.92% 하락한 8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05%(0.36포인트) 내린 689.67에 마감됐다. 지수는 0.29%(2.03포인트) 오른 692.06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50억원, 기관은 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8%)와 펄어비스(-1.85%) 등이 내렸고 스튜디오드래곤(5.77%)과 휴젤(2.62%) 등은 올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자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를 최대 주주로 둔 계열사 바른손(29.86%)도 상한가로 마감됐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방송 예고에 급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2.50% 하락한 2만 8700원에 마감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도 16.35%나 내렸다. YG 측은 이 방송 예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3.9원 내린 1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월말이 되면서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왔고 지난 23일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관련 원화 환전 수요에 하락폭이 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3 인터넷은행, 키움뱅크·토스뱅크 모두 탈락… “3분기 재추진”

    제3 인터넷은행, 키움뱅크·토스뱅크 모두 탈락… “3분기 재추진”

    키움뱅크 사업계획 혁신성·실현성 부족 토스뱅크 대주주 적합성·자금조달 미흡금융위, 외부평가위 “부적합” 의견 수용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에 도전했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최소 한 곳 이상 인가를 받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로, 향후 인터넷은행 사업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에서, 토스뱅크는 지배주주의 적합성과 자금 조달 능력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는 2개 신청자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모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고, 금융감독원도 외평위 평가의견을 감안해 예비인가를 불허하는 심사 결과를 금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 금융, 법률, 소비자, 핀테크, 회계, 정보기술(IT) 보안, 리스크관리 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평위에 인가심사를 맡겼다. 외평위는 지난 24일부터 2박 3일간 합숙심사를 통해 신청자별 사업계획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구성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당초 키움뱅크는 키움증권, KEB하나은행, SK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금융과 통신 노하우를 접목한 ‘생활 금융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의 금융업 혁신을 기대하고 추진한 인터넷은행이 결국 금융자본에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증권사가 운영하는 은행’이라는 지적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60.8%를 차지하는 구성이었다. 그 외에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등 외국계 벤처캐피탈(VC)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신용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하는 ‘챌린저뱅크’를 내세웠지만 좌절되고 말았다. 고객 자금을 다루는 은행으로서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금융당국도 난처한 입장이 됐다. 지난해 통과된 인터넷은행 특례법은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추진한 규제 완화 1호 사업이기 때문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두 곳 다 안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예비인가 심사 결과 신청 후보 두 곳이 모두 불허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과 토스 측의 재도전에 대해 “두 곳이 여전히 의지가 있다면 다음번 신청할 때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올 3분기에 예비인가 신청 절차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흥행 여부는 알 수 없다. 최근 케이뱅크가 KT의 대주주 자격 문제로 자본금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데 이어 예비인가에서도 두 곳 모두 탈락하면서 인터넷은행 사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측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두 회사 관계자들은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한 듯 “사실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토스 관계자는 “오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금융혁신을 계속 이뤄 가도록 하겠다”면서 “재도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인터넷은행 사업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가 예비인가 재도전 대신 케이뱅크의 주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대주주를 새로 찾으려는 상황에서 새로 인가를 내주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도전자들이 케이뱅크의 주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시, 12개 시립병원 ‘서울케어’로 브랜드 통합

    서울시, 12개 시립병원 ‘서울케어’로 브랜드 통합

    서울시는 제각각 다른 로고와 이름을 사용 중인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장애인치과병원, 백암·축령·고양 정신병원 등 12개 시립병원 브랜드를 ‘서울케어’로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4일 서남병원에서 서울케어 간판 교체식을 통해 브랜드를 선포한다. 지난달 서남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케어 브랜드 로고는 빨간색 바탕 위에 서울케어라는 글자와 하얀색 하트를 그려 넣은 모양이다. 복지에 대한 서울시의 진정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2개 시립병원들은 기존의 로고를 빼고 이 통합브랜드 로고를 사용해 통일성을 연출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해 믿음·바름·배려의 가치를 담은 통합브랜드인 서울케어를 개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브랜드를 12개 시립병원에 우선 적용한 뒤 서울시가 운영하는 돌봄·복지 프로그램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복지관 등 서울시의 각종 사회복지·아동·가족 분야에 폭넓게 사용하는 것이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서울케어를 통해 공적 돌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통합 브랜드 서울케어 출시를 계기로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민들의 삶을 더 잘 살피고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주한 미 대사관에 ‘무지개 깃발’ 왜?…“성 소수자 인권 지지 뜻”

    주한 미 대사관에 ‘무지개 깃발’ 왜?…“성 소수자 인권 지지 뜻”

    요즘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다 보면 주한 미국대사관에 ‘무지개색 깃발’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며칠 있다가 내려갈 법도 한데 꽤 오랫동안 걸려 있는 이 깃발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 깃발이다. 미 대사관 건물에 건물 1개 층 높이에 달하는 가로 8m, 세로 4m 크기의 이 무지개 깃발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BiT·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을 맞아 지난 18일 내건 깃발이다. 이 깃발이 계속 걸려 있는 것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서다. 미 대사관은 2017년 7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고, 한국 내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6색 무지개 깃발을 처음으로 건물에 내걸었다. 지난해에도 같은 깃발을 걸었는데, 올해는 그 크기가 과거와 비교해 3배 정도 커졌다. 미 대사관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미 국무부 기조에 따라 현수막을 걸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퀴어 퍼레이드와 영화제 등 축제가 이어지는 6월 초까지 무지개 깃발을 계속 걸 계획이다. 퀴어문화축제에는 미 대사관뿐만 아니라 프랑스, 호주 등 여러 주한 외국 대사관들이 부스를 설치하는 등의 참여를 통해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해 오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에 이어 지난 17일 인권위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 건물에 무지개 모양의 현수막을 걸었다. 그날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맞춰 최영애 위원장의 명의로 첫 성명을 낸 날이기도 하다. 인권위는 “성 소수자도 사회의 다른 구성원처럼 그 자체로 존중받고 평등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기는 그대로지만, 현수막을 내거는 기간은 늘어났다. 지난해 인권위는 퀴어문화축제에 맞춰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무지개 현수막을 걸었지만, 올해는 5월 17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6월 2일까지 무지개 현수막을 유지할 방침이다. 올해로 20년차를 맞는 퀴어 축제는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19년처럼 한국 사회 성 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성 소수자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행사 의의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3 인터넷 은행 26일 발표...토스vs키움 누가 웃을까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가 26일 발표된다. 혁신성을 내세운 토스뱅크와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키움뱅크 중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회는 전날부터 토스뱅크와 키움뱅크를 대상으로 2박 3일 합숙심사에 들어갔다. 이들이 심사를 마치면 금융위원회가 26일 오후 4시 임시회의를 열어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외부평가위원회는 금융, 법률, 소비자, 핀테크(금융+기술), 회계, 정보기술(IT)보안, 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인적사항과 합숙 장소 등은 비밀에 부쳐졌다.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두 곳 모두 예비인가를 받거나, 두 곳 중 한 곳만 인가를 받을 수 있다. 둘 다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당초 금융위는 최대 2개까지 인터넷 은행 예비인가를 내어줄 방침을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은행업 인가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번에 최소 한 곳은 인가를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인터넷 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상황이라 예비인가 결과를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며 핀테크 선두주자가 된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자금 조달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부평가위가 자금 조달력을 더 꼼꼼히 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도 변수 중 하나다. 지분 60.8%를 갖는 비바리퍼블리카를 금융자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동 탈락하게 된다. 키움뱅크에는 키움증권,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한다. 자금조달과 사업계획 부분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기존 금융회사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라 혁신성에서 감점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을 통한 IT 혁신성에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금융, 통신 노하우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오는 28일 은행연합회에서 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인터넷 은행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제3 인터넷 은행의 공식 출범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고객 행복 위한 생활금융 플랫폼이 목표”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고객 행복 위한 생활금융 플랫폼이 목표”

    “이제 금융 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최신 기술로 금융사가 갖고 있는 정보는 물론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생활을 더 좋게 바꿔줘야 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2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하나금융지주의 디지털 사업 전략에 대해 “한마디로 ‘고객의 행복 그 하나를 위한 서비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부행장은 “정보의 흐름을 통제·조절해 고객의 생활 속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이 키움컨소시엄을 통해 제3인터넷은행 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한 부행장은 “하나금융은 내년에 정보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국내에서는 키움의 모회사인 다우기술 및 SK텔레콤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디지털 사업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네이버 라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의 기술과 하나금융의 노하우를 활용해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행장은 인터넷은행 사업 방향에 대해 “역시 생활금융 플랫폼이 핵심이다. 중금리 대출 등이 될 수 있다”면서 “기업은 사회적 책임도 고려해야 하므로 시대 정신과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의 약진에 대해 한 부행장은 “다양성은 시장을 위해 바람직하다. 금융지주도 소비자가 원하는 시장을 제대로 볼 기회가 됐다”면서 “핀테크 기업을 견제해 시장의 순기능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협업·상생해 새 금융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IC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있는데 앞으로 ICT 전공자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권선란 걸포초교장, 판소리 등 지역문화예술인 연계 ‘우리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만들고 싶다 ”

    권선란 걸포초교장, 판소리 등 지역문화예술인 연계 ‘우리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만들고 싶다 ”

    경기 김포 걸포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틔움학기 문화예술집중이수 프로그램을 6년째 전통으로 운영 중이다. 22일 걸포초에 따르면 걸포초교는 교육과정을 틔움·키움·돋움·거둠 등 4학기제로 운영하는 혁신학교다. 틔움학기와 돋움학기가 끝날 때 즈음 문화예술 집중이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틔움학기 문화예술집중 이수기간에는 예년과 달리 친구들이 6개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마련했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하는 것도 의미있다. 2019학년도 틔움학기 문화예술집중이수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알차게 진행됐다. 6개과정은 학년별로 자기 장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다. 한 학생이 하루에 2개 강좌를 3일동안에 총 6개 강좌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1,2학년 6개 3,4학년 6개, 5,6년이 6개씩 선택해서 총 18개로 운영된다. 이날 1,2학년은 학교에 상추심기 텃밭가꾸기와 은박질로 만드는 공예제품 만들기, 점토로 지우개 만들기행사를 가졌다. 3,4학년은 손글씨 예쁘게 쓰기를, 5,6학년은 양궁과 드라마를 원어민 부모가 영어로 하는 역할극을 진행했다. 또 모듬북을 춤을 추면서 연주하고 프랑스 자수도 선보였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 뿌듯했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고충과 수고하시는 걸 느꼈고 자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체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저의 재능·특기가 뭔지 생각하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권선란 교장은 “걸포초등학교 특색이 된 이번 문화예술집중기간이 학생들의 특기와 취미를 계발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흥과 끼있는 아이들에게 현재 국악중 3가지만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지만 내년부터는 동아리체제로 활성화시키려 한다”며, “김포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판소리를 배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연계해 ‘우리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걸포초, 6년째 학생 특기·취미 계발 운영… 학부모 재능기부 문화예술 집중이수 프로 “눈길”

    걸포초, 6년째 학생 특기·취미 계발 운영… 학부모 재능기부 문화예술 집중이수 프로 “눈길”

    경기 김포 걸포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틔움학기 문화예술집중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걸포초는 교육과정을 틔움·키움·돋움·거둠 등 4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틔움학기와 돋움학기가 끝날 때 즈음 문화예술 집중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벌써 6년째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틔움학기 문화예술집중 이수기간에는 예년과 달리 친구들이 6개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마련했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하는 것도 의미있다. 2019학년도 틔움학기 문화예술집중이수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재능기부 덕에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됐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 뿌듯했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고충과 수고하시는 걸 느꼈고 자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체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저의 재능·특기가 뭔지 생각하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권선란 교장은 “걸포초등학교만 특색이 된 문화예술집중기간이 학생들의 특기와 취미를 계발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 있을 돋움학기 문화예술집중기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항상 학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천, 신정동 아파트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양천, 신정동 아파트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서울 양천구는 지난 13일 오후 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신정동 동일하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고 방과후·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역 내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방과후 시간과 방학 때 초등학생을 돌보는 곳이다. 학습 지원, 문화·체육·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돌봄 상담, 간식 제공 등을 한다. 월 10만원 이내의 비용만 내면 6~12세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협약에 따라 동일하이빌 내 주민공동시설(141㎡)을 오는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5년간 무상으로 임대,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을 설치·운영한다. 동일하이빌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무상 임대 동의 여부 조사를 진행, 입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보편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광모·박정원·조원태 ‘총수’ 데뷔… 창업주 3·4세 전면에

    구광모·박정원·조원태 ‘총수’ 데뷔… 창업주 3·4세 전면에

    LG 구광모·두산 박정원 ‘4세대 총수시대’ 공정위, 직권으로 한진그룹 조원태 지정 현대차 정몽구 유지… “건강상태 등 고려” 카카오·HDC 상호출자제한기업 첫 편입LG그룹의 동일인(총수)이 구본무 전 회장에서 구광모 회장으로, 두산그룹은 박용곤 전 명예회장에서 박정원 회장으로 각각 바뀌었다. 창업주 이후 ‘4세대 총수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총수 변경에 이어 세대 교체의 확산으로도 읽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2019년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기존 총수가 사망한 그룹의 동일인을 3세와 4세로 ‘세대 교체’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동일인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인으로, 누가 지정되느냐에 따라 계열사의 범위가 바뀌게 된다. LG그룹의 총수는 지난해 5월 사망한 구 전 회장에서 구 회장으로 바뀌었다. 창업주인 구인회 전 회장을 시작으로 구자경 명예회장, 구 전 회장에 이어 4세대가 그룹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또 두산그룹 동일인으로 지정된 박 회장은 지난 3월 사망한 박 전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 창업 회장의 부친인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두산가 4세다. LG·두산그룹의 새로운 동일인은 공정위가 지정 제도를 도입한 1987년 이후 첫 4세대 총수다.공정위는 또 한진그룹의 동일인으로 조원태 회장을 직권 지정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사망한 조양호 전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 3세대다.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정거래법 14조 4항에 따라서 특수관계인 중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에게 지정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조 회장 측이 자필 서명과 함께 자료 제출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고 직권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공정위는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동일인은 정몽구 명예회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정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사 소견서를 받았지만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정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과 건강 소견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퇴진한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과 코오롱 이웅열 전 회장은 여전히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고 총수 신분을 유지했다. 공정위는 이날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기업집단과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 출자제한 기업집단 명단을 함께 발표했다.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는 애경과 다우키움 등 2곳이 신규 지정됐고, 메리츠금융·한진중공업·한솔 등 3곳은 빠져 총 59개가 됐다. 상호 출자제한 기업집단에는 카카오와 HDC(구 현대산업개발)가 새로 지정돼 총 34곳이 됐다. 카카오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2조 1000억원 늘어난 10조 6000억원이다. 카카오의 재계 순위는 32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했다. 한편 자산이 많은 거대 기업집단에 자산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59개 전체 공시 대상 기업집단 중 상위 5개 집단이 전체 자산의 54.0%, 매출액의 57.1%, 당기순이익의 72.2%를 차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주당-서울시, 추경 관련 정책협의 가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와 2019년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방향에 대한 정책협의를 갖고 미세먼지 저감, 일자리 창출, 시민편익 제고, 시민안전 강화, 촘촘한 복지, 주거안정 등 시민안전 확보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집중 편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또한 집행부도 금번 추경예산안 편성과정에서부터 당의 요청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한 사항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5월말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6월 제287회 정례회에서 원만히 추경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금번 추경은 순세계잉여금 등을 감안해 2조 이상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며, 18년 11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고교무상급식 사업비를 포함해 교육청 및 자치구 전출금 등 법정의무경비와 국비매칭사업비 등을 포함하여 아래와 같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합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①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하고, ②지하철 역사 및 시내버스 공기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음. 둘째, 시민편익 제고 및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선제적 SOC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①노후 고시원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등 민간 시설물에 안전을 강화하고, ②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및 노후역사 리모델링 등 교통안전 투자와 ③도로확장 등 준공예정(조기준공) 지원을 위한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함. 셋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촘촘한 복지실현 및 주거안정을 위해 ①거점형 키움센터 조성 및 운영지원 확대 등을 통한 완전돌봄체계 구축과 ②의료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중증장애인 연금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음. 넷째,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대책 마련 및 일자리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①임대주택 매입 및 임차보증금 지원 확대 등 서민 주거안정 지원과 ②전통시장 현대화 및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에 힘쓰기로 했음. 앞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6월 정례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있는 정당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현재 정부는 강원 산불·포항 지진 피해지원, 미세먼지해결, 일자리 창출 등 민생현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추경에 반영될 국비·시비 매칭사업 등이 민생안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부하고 장외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위해 서둘러 국회로 돌아오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홈런 페이스’ 박병호, 4년 만에 홈런왕 재시동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4년 만에 홈런왕을 되찾을 채비에 나섰다. 박병호는 13일까지 KBO리그에서 홈런 11개를 쏘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10개로 2위인 최정(SK 와이번스)과 9개로 공동 3위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양의지(NC 다이노스)의 추격전도 맹렬하다. 박병호는 5월에 특히 강하다. 처음 홈런왕에 등극했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 홈런 기록을 보면 4월 홈런 수가 19개였다가 5월에 35개로 크게 늘었다. 더워지는 6월에는 28개, 7월 24개, 8월 29개를 기록한 뒤 날씨가 선선해진 9월에는 다시 31개로 늘었다. 더군다나 박병호의 타격에 물이 올랐다. 홈런 이외에도 타율 3위(0.360), 득점 2위(35점), 출루율 2위(0.468), 장타율 1위(0.662), 볼넷 1위(26개) 등 각종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포진한 상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나 4번 타자야’라고 답하는 느낌이다. 정말 보란 듯이 잘 치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병호는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는 말에 어울리는 선수다.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으로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은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하면서 공백이 있었고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는 43홈런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정상에 오르면 다섯 번째로 홈런왕 맛을 보는 것이다. 올해는 ‘투고타저’ 현상이 벌어지며 30개대에서 홈런왕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40홈런 페이스(경기당 약 0.289개·101경기 남음)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가 현재의 컨디션을 이어 간다면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통할 줄 알았는데… 신통찮은 외인 거포들

    [프로야구] 통할 줄 알았는데… 신통찮은 외인 거포들

    KIA 해즐베이커 시작으로 연쇄 퇴출 가능성프로야구 외국인 타자들이 시즌 초반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12일까지 10개 구단의 외국인 타자 중 3할대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0.361)와 샌즈(키움 히어로즈·0.325), 러프(삼성 라이온즈·0.315), 로하스(kt 위즈·0.303)뿐이다. 나머지 6명의 외국인 타자는 2할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렀다. 정규 타석에 들어선 선수 기준으로 타율 톱30 중에 외국인 선수는 이들 4명뿐이다. 각 구단에 딱 한 명씩만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타자는 클린업 트리오(3·4·5번 타자) 역할이 기대되지만 현재까지 3할대 선수 4명만이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KIA 타이거즈는 올해 새 외국인 타자로 합류했던 해즐베이커를 지난 10일 방출했다. 해즐베이커는 11경기에서 타율 0.146으로 부진하며 올 시즌 ‘퇴출 1호’ 외국인 선수의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팀에서 뛰던 터커가 빈자리를 메운다. 해즐베이커를 시작으로 퇴출 연쇄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허리 부상을 겪은 조셉(LG 트윈스·타율 0.221)이 복귀 두 번째 경기(11일 한화전)에서 3점포를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것이 ‘반짝 활약’에 그친다면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베탄코트는 타율도 0.250으로 낮은 데다가 실책도 외국인 선수중 가장 많은 8개를 기록 중이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LG와 NC는 그나마 팀 성적이 현재 5강 안에 들어서 아직 두 선수를 기다려 주고 있지만 기회가 무한정 제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구단은 이미 미국에 스카우트를 보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퇴출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로맥(SK 와이번스·0.273)과 호잉(한화 이글스·타율 0.253)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맥은 지난해 5월 12일에 시즌 타율 0.372(4위)를 기록했는데 약 1할이 빠졌고, 호잉도 0.341(10위)보다 8푼 8리가 줄었다. 올해부터 공인구가 바뀌면서 투고타저로 흐름이 옮겨 가고 있단 점을 고려해도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그래도 로맥은 홈런 순위에서 공동 5위(8개)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국 관세 인상 출렁인 코스피 2100 지켜

    미국 관세 인상 출렁인 코스피 2100 지켜

    10일 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하며 2100선을 지켰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한때 2100 밑으로 떨어졌지만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복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6.03포인트(0.29%) 떨어진 210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닷새 만에 상승한 것이다. 코스피는 전날 보다 0.78% 오른 2118.42로 개장해 2090.3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0포인트(0.22%) 내린 722.62에 마감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이틀 연속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전날(2000억원) 보다 많은 32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 64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던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는 10일(현지시간) 오전 0시 이후에 미국으로 출발하는 중국 화물에는 기존 10%가 아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도착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최대 한달의 협상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작년에도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 주가가 미리 빠졌고 관세가 부과되자 되레 주가가 올랐다”면서 “중국도 바로 보복하겠다고 나서지 않아 시장이 주말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는 지난 9일 옵션 만기로 인해 주가 하락이 더 크기도 했다”면서 “(미중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2000 초반까지 덜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반복했다. 정오쯤 1182.9원까지 올랐다가 전날 대비 달러당 2.80원 오른 1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준으로는 2017년 1월 17일(1187.3원)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은 설마 미국이 정말 관세를 인상할까 하는 관측이었다가 오전 11시부터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환율이 올랐다”면서 “이후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미국이 무역 분쟁을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지 않겠다고 보면서 환율에 안도감을 줬다”면서 “당분간 달러당 1170원에서 횡보하다가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면 116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KIA, 선수 급여 총액 162억으로 최다 롯데, 운영비 대비 연봉 비중 56% 넘어KIA 타이거즈가 162억 7000만원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지난해 선수 연봉 총액이 가장 많았던 팀으로 밝혀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체 운영비 대비 선수 연봉 비중이 5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각 구단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구단의 선수단 운영비는 평균 273억 6000만원이었다. 운영비는 소속 선수들의 연봉과 외국인 선수의 이적료, 해외 전지훈련과 원정경기 숙박비용, 마케팅 및 재활·치료 등에 대한 지출 등이 포함된 것이다. KIA는 선수단 운영비와 선수 연봉이 가장 많았고 선수단 운영비를 가장 적게 쓴 구단은 230억~240억원 규모의 키움 히어로즈였다. 선수단 운영비 대비 연봉 비중은 지난해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10개 구단 평균이 43.5%에 달했다. 이는 정규 시즌 직전 신인과 외국인 선수(계약금 포함)를 모두 합한 몸값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연봉 비중은 롯데가 56.5%로 가장 높았고 KIA가 52.5%로 뒤를 이었다. 비중이 가장 낮은 구단은 29.8%인 NC 다이노스였다. 이어 SK 와이번스 39.6%, kt wiz 41.7%, LG 트윈스 42.0%, 삼성 라이온즈 42.7% 등을 기록했다. 키움은 전체 운영비 규모는 작았지만 연봉 비중은 42.9%로 높은 편이었다. 운영비는 몸값이 높은 선수를 영입할 때나 한국시리즈 우승 시에 출렁거렸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KIA는 그해 선수단 운영비로 360억원을 썼고 SK의 경우는 2017년 264억원에서 작년 30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우승 세리머니 지출이 커진 탓이다. 롯데는 이대호를 4년간 150억원에 영입한 2017년의 운영비가 4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투자(연봉) 대비 효과(성적)는 제각각이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도 점차 ‘가성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쥐의 조상·티라노 축소판… 진화 알려주는 공룡 찾았다

    박쥐의 조상·티라노 축소판… 진화 알려주는 공룡 찾았다

    막날개 가진 쥐라기시대 암보프테릭스, 익룡이 새·박쥐로 변하는 과정 알려줘 백악기 중기 육식 공룡 수스키티라누스, 최대 2.7m·41㎏… 대형 티라노의 선조공룡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린이, 그다음으로는 그 부모, 마지막으로 공룡을 연구하는 고(古)생물학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지금은 과학관이나 자연사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공룡은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 살았던 생물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멸종해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 일반인들이 공룡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한다면 화석으로 예전에 살았던 동식물의 모습, 생활환경 등을 연구하는 고생물학자들에게 공룡은 생물의 진화와 지구 환경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다. 이렇듯 고지구 환경과 생물진화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공룡 화석을 중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과학원 고(古)척추동물·고인류 연구소, 생물진화·환경센터 공동연구팀은 중국 랴오닝성에서 약 1억 6300만년 전인 중생대 2기 쥐라기 시대 중후반기에 살았던 박쥐와 비슷한 형태의 날개를 가진 새로운 수각류 공룡을 찾아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9일자에 발표했다. ‘암보프테릭스 론기브라키움’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공룡은 2015년 4월 중국에서 발견된 익룡(翼龍) ‘이치’와는 비슷한 형태이지만 다른 공룡으로 분류됐다. 이치는 박쥐처럼 깃털이 없는 날개를 가진 비둘기 크기의 공룡으로 현생 조류의 조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치는 손목 쪽에서 길게 뻗어 나온 뼈로 날개를 지탱하는 모습이 특징이지만 암보프테릭스는 넓고 긴 앞다리 뼈를 갖고 있으며 짧은 꼬리와 뒷다리를 갖고 있고 새와 비슷하지만 막(膜) 날개를 가져 새와 박쥐의 중간 단계 모습을 보인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깃털이 없는 날개를 갖고 있는 암보프테릭스가 새로 발견됨에 따라 익룡이 어떻게 깃털을 가진 새와 박쥐처럼 깃털이 없는 막 날개 날짐승으로 독립 진화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국 버지니아공과대(버지니아텍) 지구과학과, 유타대 지질학·지구물리학과, 유타대 부설 자연사박물관, LA자연사박물관 공룡연구소, 뉴욕 스토니브룩대 해부학과, 애리조나 주니공룡연구소, 영국 에든버러대 지구과학부 공동연구팀도 미국 뉴멕시코 지역에서 ‘수스키티라누스 하제레’라는 새로운 육식 공룡을 발견했다. 수스키티라누스는 대표적인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친척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 7일자에 실렸다. 약 9200만년 전인 중생대 3기인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수스키티라누스의 크기는 0.9~2.7m, 몸무게는 20~41㎏ 정도였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백악기 후기 지구를 정복했던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두개골이 작고 길다랗고 다리뼈를 비롯한 몸통 뼈들이 가늘고 가벼운 수스키티라누스는 육식공룡이지만 자신보다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백악기 후기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는 10~13m의 키에 최대 9t에 이르는 몸무게를 자랑했다. 스털링 네스빗 버지니아텍 지구과학과 교수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친척으로 알려진 공룡들의 화석이 많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의 등장을 명확히 설명해주지는 못했다”면서 “수스키티라누스는 백악기 후대에 나타난 티라노사우루스와 그 밖의 몸집이 큰 육식공룡들의 진화를 설명해줄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KIA·롯데 하위권 맴맴… 팬들 고개 돌려 NC·키움은 전력 향상으로 흥행 몰이 중전체 720경기 중 4분의1 지점(180경기)을 통과한 올 시즌 프로야구 구단별 관중수에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체 관중수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드러냈다. 7일 KBO사무국에 따르면 178경기를 치른 지난 5일 기준 관중수는 지난해 205만 341명에서 올해 198만 132명으로 3% 감소했다. 통상 흥행몰이를 해 온 주말 홈경기의 인기가 떨어진 데다 전통적인 인기 구단의 성적 부진이 겹친 결과다. 관중 감소 폭은 최하위 kt wiz가 지난해 대비 28% 줄어 가장 컸다. 현재 37경기 전적 11승 26패로 승률 2할에 머물면서 팬들의 구장 출석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역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18%나 줄어 그 뒤를 이었다. 공동 8위인 롯데 자이언츠는 5% 감소하는 선에서 선방했지만 같은 8위인 삼성 라이온즈만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면서 역주행 중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잘나가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인 창원NC파크를 올해부터 쓰고 있는 NC는 관중수가 75%나 폭증한 22만 7005명에 달했다. 현재 전적 22승 13패로 6할의 승률을 과시하고 있는 NC와 역시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125억원의 양의지가 팬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한 결과로 판단된다. NC의 평균 관중도 지난해 6651명에서 올 들어 1만 161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3강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 키움 히어로즈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1만 659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상위권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재 선두인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는 각각 17%, 11% 줄어들어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 이후 주말 홈경기마다 빅매치라 할 만한 팀과 맞붙지 못한 게 골수 팬들의 출석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만원 관중은 5일까지 11차례 나왔다. 이 중 두산이 4차례로 가장 많았고 한화 이글스와 NC가 각 두 차례 매진 사례를 했다. 전문가들은 ‘엘롯기’의 부활과 2만명 이상 구장을 가진 구단들의 홈경기 선전이 KBO리그 흥행 쌍끌이의 비결로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4분의1 지점(180경기)에 도달했다. 지난 3월 23일에 개막해 5일까지 KBO리그 10개 구단은 720경기 중 178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정규시즌 4분의1 지점(5월 6일·177경기째 기준)과 비교해 구단별 전력의 올 시즌 등락을 살펴봤다. 6일 KBO와 야구 통계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의1 지점 당시 5강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였다. 올 시즌 5강은 SK, 두산, LG, 키움에다가 NC 다이노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NC는 지난해 김경문 감독 사퇴 여파로 창단 첫 꼴찌(10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올 들어 이동욱 NC 감독의 ‘데이터 야구’를 기반으로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흥행 면에서도 새 구장인 창원NC파크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92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평균자책점 5.09) 마운드 불안으로 5강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 4위(LG·넥센)와 6위(KIA)의 격차가 0.5게임이었지만 올해는 5위 키움과 6위 한화가 벌써 4.5게임까지 벌어져 초반부터 ‘5강 5약’ 구도가 만들어진 것 또한 특징이다. 지난해는 4분의1 지점 타율 ‘톱5’을 유한준(kt·0.407), 양의지(두산·0.393), 안치홍(KIA·0.378), 최형우(KIA·0.377), 나성범(NC·0.372)이 지켰지만 올해는 그 자리를 양의지(NC·0.378), 박병호(키움·0.376), 페르난데스(두산·0.372), 샌즈(키움·0.350), 김하성(키움·0.333)이 대신하고 있다. 양의지는 팀을 옮기고도 톱5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홈런 순위에서도 8개로 단독 1위다. 지난 시즌 초반 4할 타자의 맹위를 떨쳤던 유한준은 올 시즌 타율 0.255로 다소 부진하다. 10개 구단의 홈런쇼는 급감했다. 지난해 4분의1 지점에서 총 412개를 기록했던 홈런이 올해는 33%가량 감소한 277개에 그쳤다. 총루타는 지난해 5509에서 올해 4876으로 줄었고, 평균 타율도 0.283에서 0.269로 감소했다. 올 시즌부터 적용된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당 기간 팀 홈런 62개로 1위였던 SK는 올해 37개로 2위를 하면서 현재 45개를 기록한 NC에 1위를 내줬다. 각 팀 투수의 ‘업 앤 다운’도 뚜렷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톱5’는 소사(LG·1.10), 후랭코프(두산·1.80), 산체스(SK·2.25), 왕웨이중(NC·2.40), 로저스(넥센·2.98)였지만 올해는 린드블럼(두산·1.54), 윌슨(LG·1.57), 산체스(SK·1.93), 이영하(두산·1.95), 루친스키(NC·2.20)가 최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톱5 중 산체스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2살의 ‘영건’ 이영하는 토종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톱5에 들었다. 지난해 4월 승부조작 브로커의 제의를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던 이영하는 올바른 행동 덕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그때마다 이영하는 “다음엔 야구를 잘해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이를 현실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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