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키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욕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협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8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철벽 불펜’ 삼성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철벽 불펜’ 삼성

    프로야구 삼성의 불펜 투수진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과시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삼성은 과거 ‘삼성 왕조’ 시절 경기 막판인 7회 현재 앞서고 있으면 반드시 승리했던 시절 못지않게 탄탄한 불펜진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까지 50경기에서 26승을 거둔 삼성은 이번 시즌 7회 리드 시 23승 무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적은 팀이 5할 승률을 유지하며 5강 경쟁을 펼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42로 키움(4.32)에 이어 전체 2위다. 삼성은 2012년 5월 24일부터 2014년 5월 27일까지 7회 리드 시 144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안지만, 정현욱, 심창민 등 국가대표급 계투진에 이어 끝판왕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공식이었다. 오승환이 2014년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뒤에는 임창용이 마무리 역할을 소화하며 당시 삼성은 강력한 불펜진과 함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궜다. 2016년부터 삼성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삼성의 ‘지키는 야구’는 추억이 됐다. 그러나 오승환이 복귀한 이번 시즌엔 최지광과 우규민을 비롯해 김윤수, 노성호, 임현준 등이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하며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블론세이브 역시 1개로 리그 최소다. 삼성은 다른 팀에 위협이 될 만한 절대 에이스가 없다. 그러나 강력한 불펜진이 같은 팀 선수들에겐 안정감을, 상대팀엔 압박감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6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운 선발투수 최채흥은 “오승환 선배가 길게 볼 생각하지 말고 불펜이 강하니까 그거 믿고 5~6이닝 정도만 세게 던지라고 해서 믿고 던진 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외국인 2명 없이 6월 승률 1위...이유는 키움의 ‘야구중심주의’

    외국인 2명 없이 6월 승률 1위...이유는 키움의 ‘야구중심주의’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에이스 투수와 타자 없이도 지난 6월 한 달 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19승·승률 0.76)를 수확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키움은 외국인 1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이 개막 이후 4경기만 던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으며, 올해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도 극심한 부진 끝에 퇴출됐다. 그럼에도 키움은 현재 2위를 달리며 1위 NC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키움이 올해만 이렇게 잘하는 게 아니다. 키움은 재벌그룹 소유가 아닌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이런저런 악조건 속에서도 수년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키움은 2017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강정호와 박병호 등 주축 선수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일부 선수가 추문으로 이탈, 대표이사의 사법처리 등 악재가 돌출했을 때도 키움은 추락하지 않았다. MLB에서 스몰마켓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은 가뭄의 콩나듯 드물다는 점에서 보면, 가히 ‘연구대상’이라 할 만하다. 키움의 성공 비결은 구단 리더십과 프런트가 사적 인연과 감정을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 중심, 즉 ‘스포츠의 논리’로만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은 전력분석팀에서 일찌감치 MLB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도입해 운영해왔고, 퓨처스리그는 물론 고교야구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수집해왔다. ‘구단주’가 지근거리에 있는 목동 야구장에 가서 아마추어 야구를 직관하며 발탁할 선수를 직접 낙점해왔기 때문에 스카우터들의 농간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키움은 매년 신인왕 후보를 배출할 만큼 신인드래프트와 트레이드 성과도 좋았다. 대표적 사례가 2011년 LG에서 키움(당시 넥센)으로 이적해 KBO 대표 홈런타자가 된 박병호다. 2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으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절대 1군으로 부르지 않는 원칙도 일관되게 지키고 있다. 덕분에 키움은 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팀이다. 올시즌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 장재영도 키움을 입단하고 싶은 팀 1순위로 꼽았다. 반면 빅마켓임에도 수년간 성적이 좋지 않은 일부 구단의 경우는 야구 문외한을 구단 사장으로 앉히는가 하면 구단주가 선수 기용 등에 일일이 간섭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또 역사가 긴 빅마켓 구단들은 극성 팬들이 선수기용에서부터 구단운영까지 일일이 훈수를 두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는 바람에 코칭스태프가 팬들 눈치까지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야구계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키움은 팬층이 얇고 극성팬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팬심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하게 선수 기용과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오승환과 아이들 2기’가 지키는 삼성 야구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오승환과 아이들 2기’가 지키는 삼성 야구

    이번 시즌 ‘7회 리드시 100% 승률’을 자랑하는 삼성 불펜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과시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다시 KBO리그에 복귀한 오승환을 중심으로 ‘오승환과 아이들 2기’가 결성되면서 과거 144연승 기록을 세울 당시 못지 않다는 평가다. 삼성은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25승을 거뒀다. 7회 리드시 22승 무패로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길 경기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만드는 불펜의 힘은 삼성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할 승률을 지킬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42로 키움(4.30)에 이어 전체 2위다. 삼성은 2012년 5월 24일부터 2014년 5월 27일까지 7회 리드시 144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안지만, 정현욱, 심창민 등 당시 국가대표급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제압하고 끝판왕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짓는 공식이었다. ‘오승환과 아이들’은 삼성이 2011년부터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16년부터 삼성이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키는 야구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허삼영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오승환이 팀에 다시 복귀하면서 과거의 팀컬러를 다시 입게 됐다. 최지광과 우규민을 비롯해 김윤수, 노성호, 임현준 등 ‘오승환과 아이들 2기’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블론세이브 역시 1개로 리그 최소로 그마저도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다른 팀에 위압감을 줄 만큼의 특급 선발 카드가 없다. 그러나 상대가 6회 이전에 빨리 승부하게 만드는 압박감을 주는 불펜진이 버티고 있다. 선발투수들은 불펜진이 든든하다보니 다른 것 신경 안쓰고 5, 6이닝 정도만 전력으로 막으면 승리할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됐다. 실제 삼성은 6월 한 달간 경기당 평균 3시간 5분으로 KIA(3시간 3분)에 이어 가장 짧은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질질 끄는 승부가 없다 보니 나온 결과다. KIA 역시 박전문(박준표·전상현·문경찬) 트리오가 버티는 불펜의 활약 덕에 빠른 승부가 이뤄졌다. 전날 6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운 최채흥은 “오승환 선배와 따로 식사했는데 선배가 길게 볼 생각하지 말고 5, 6이닝 정도만 세게 던지라고 하셨다”며 “불펜이 강하니까 그거 믿고 던지라고 하셔서 믿고 던진 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강한 불펜 효과를 설명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피로’ 싹! 얼려버려

    ‘코로나 피로’ 싹! 얼려버려

    올해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시즌 일정이 촉박해 올스타전과 같은 휴식기간이 일절 없고 주말 우천 취소 시엔 휴식일인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여름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어느 해보다 순위 싸움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현재 롯데와 키움 구단만 보유하고 있는 ‘크라이오테라피’라는 장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질소 아이싱 머신’으로도 불리는 크라이오테라피는 액화 질소를 기화시켜 주입한 뒤 이용자가 3분가량 머신 안에 들어갔다 나오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최저 150도에 달하는 급속 냉동 환경에서 신체의 자가회복을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몸관리가 중요한 스포츠 선수들에겐 컨디션 상승, 부상 및 통증 완화를 돕는다.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자택에 크라이오테라피를 설치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미용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들도 성행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선 지난해 초 키움이 먼저 도입했고, 뒤이어 5월에 롯데가 도입했다. 롯데가 도입한 크라이오테라피 머신은 가격이 7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로 질소통 하나에 10~15회 이용 가능하다. 유지 비용만 1000만원이 넘는다. 지난해 여름 이상저온 현상으로 이 장비의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롯데는 지난해 꼴찌를 했다. 반면 올해는 긴 폭염이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날씨가 덥지 않을 땐 이용 빈도가 적은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용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김태현 롯데 트레이너 코치는 “좋은 플레이를 위해 경기 전 사용하는 선수들, 회복을 위해 경기 후 사용하는 선수들로 나뉜다”고 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컨디션 유지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회복 장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동희는 “이용하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하고 피로가 풀리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포형 일자리·뉴딜 강화,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모두 잘사는 복지 마포로”

    “마포형 일자리·뉴딜 강화,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모두 잘사는 복지 마포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하는 식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30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코로나19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얼어붙어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며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마포는 서울 다른 자치구 대비 청년 비중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청년 일자리 정책과 마포형 뉴딜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가난한 사람이 더 고달파지는 만큼 민선 7기 마포의 화두인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마포’ 구현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일 민선 7기 지자체장 임기 반환점을 맞아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하반기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듣는다. 유 구청장이 첫 주자다. -지난 2년간 내놓은 대표 정책을 꼽는다면. “취임 직후 첫 정책으로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구축해 구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소통행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은 서울에서 마포구가 선도한 사업으로 기억에 남는다. 지난 2월부터 관내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개설해 민원을 받고 있는데 4개월간 약 300건이 접수됐고 99%가 해결됐다. 금융, 주택 관련 상담이 많다. 동 고유 업무인데 모르고 있다가 무엇이든 상담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휴일과 야간에 닫혔던 공공기관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는 시도 역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행정의 기본인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 -민선 7기 후반기 목표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경기침체도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포에는 청년 인구가 많아 구청장 취임 첫해부터 청년 일자리에 관심을 가져 왔다.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는 마포 브랜드 서체 9종 개발,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주관 글꼴공모전 수상 및 참여자 9명 전원 취·창업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올 들어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와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지역 대표 산업인 정보기술(IT)·방송·디자인 분야를 대상으로 37명의 청년을 위한 직무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미취업 청년을 동시에 지원하는 마포형 청년인턴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에는 임금 보전으로 청년 채용 기회를 주고 청년에게는 관심 분야 경험과 취업 기회를 줄 것이다. 유튜브가 대중화된 만큼 유튜브 제작, 편집, 촬영 등 ‘1인 방송 크리에이티브’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청년 이외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대책은. “5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연계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2027년까지 1580억원을 투입해 관내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고 이미 20% 넘게 달성했는데, 하반기에는 나무 심기에 더욱 속도를 내 관련된 일자리와 희망일자리 사업 등 약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외에 코로나19로 필수가 된 학교 소독 방역단 운영 등 일자리도 만든다. 대부분이 국비로 충당해 구의 부담은 크지 않다. 구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소극적이 된 창업 컨설팅도 전문적으로 실시해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점을 둔 분야는. “복지다. 올해 예산의 절반 이상인 54.5%가 복지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포의 주거복지인 ‘MH마포하우징’을 강화해 나가겠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최장 1년간 임시 거주시설 등을 제공하는 MH마포하우징 사업은 현재 약 16가구에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MH마포하우징 주택은 현재 20채를 확보했으며 2022년까지 총 95채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집을 잃은 한 고등학생이 가족과 함께 졸업할 때까지 편히 살 수 있도록 MH마포하우징 주택을 제공했다. 성적이 매우 우수해 장학금도 받는 학생이다. 또 연말까지 전국 최초로 고졸 이후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기관인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개관한다. 초등학교 정규교육 외 시간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동별 1개씩 만든다는 목표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망원1동, 성산2동 두 곳에 있다. 또 중장년층 가운데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싶은데 경제활동 때문에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를 겨냥해 어르신 돌봄인 데이케어센터도 운영한다. 마포 한 아파트 단지가 기부채납으로 내놓은 건물에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1호를 곧 개관한다.” -서부광역철도 성산역과 상암역이 신설되나. “마포구는 교통 요충지이지만 강서, 양천 방면 교통 여건은 좋지 않다. 부천원종-강서-홍대입구를 잇는 서부광역철도 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상암역은 이미 추진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성산동, 연남동 주민들의 관심사인 성산역 신설 문제는 당국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롯데 상암쇼핑몰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데. “상암동 롯데쇼핑몰 건립은 상암DMC구역의 마포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최근 사업 시행자 측에서 개발계획을 접수한 상태다. 하지만 롯데쇼핑몰과 같은 대규모 점포가 입점하면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 쓰레기 배출량 증가, 불법 주차, 오폐수 관리 등 다양한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그 처리를 위해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 따라서 상암동 롯데쇼핑몰 추진을 위해서는 본사의 마포구 이전이 필요하다. 본사가 위치해야 수입에 대한 세입이 마포구로 귀속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강정호 “큰 욕심이었다”… 성난 팬심에 결국 무릎 꿇었다

    강정호 “큰 욕심이었다”… 성난 팬심에 결국 무릎 꿇었다

    개인 SNS 통해 장문의 사과문 올려 키움 “선수 의견 존중해 절차 종료”“음주운전 근절이 시대정신” 재확인강정호가 국내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음주운전 3회 적발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뒤늦게 사과하며 국내 복귀를 꾀했지만 거센 비판여론에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다. 음주운전 근절이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분명히 각인시킨 사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정호는 29일 인스타그램에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키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에 대해 구단 측의 최종 결정단계가 남아 있었는데 결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본인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복귀를 철회했으니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올해 초 한국 프로야구 복귀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징계를 요청했다. 지난달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자격 1년 정지, 봉사활동 300시간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지 3년 반 만에 공식 사과했으나 끝내 비판여론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 결국 KBO 복귀 의사 철회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 결국 KBO 복귀 의사 철회

    음주운전 3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뒤늦게 사과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결국 국내 야구 무대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강정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정호의 국내 보류권을 가지고 있었던 키움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에 대해 구단 측의 최종 결정단계가 남아 있었는데 결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본인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복귀를 철회했으니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 에이전트 업무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가 결정을 했다”며 “사과문에 올린 내용 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을 한 것을 당시 소속팀이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구단에 숨긴 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진출했다. 이후 2016년 12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뒤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미국 가는 비자가 나오지 않자 2017시즌을 뛰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가 여의치 않자 올해 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징계를 요청했다. 지난달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자격 1년 정지·봉사활동 300시간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에서 귀국해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지 3년 반 만에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를 했으나 여론을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강정호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정호입니다.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습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강정호 올림.
  • 피해자들 “NH證이 상품 기획… 원금 보장 약속”

    피해자들 “NH證이 상품 기획… 원금 보장 약속”

    70대 노인 “안전하다고 해 전 재산 투자” 대책회의 피해자들 “사실상 사기 판매” 환매 중단 펀드들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 금융당국 이번 주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남편이 세상 떠나면서 남긴 돈인데… 노인 돈을 어떻게 그렇게 사기 쳐요. 극단적 생각까지 했어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열린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대응 모임’에서 만난 유모(75·여)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래 거래한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국가에서 발주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해 5억원을 투자했다. 거액이라 머뭇거렸지만 만기가 6개월 또는 9개월로 짧았고, 금리도 낮아 예적금처럼 생각하고 생활비만 빼놓은 채 전 재산을 부었다. 상품명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8호와 26호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26호의 만기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로선 18호의 상환 가능성도 낮다. 유씨는 “자식들에게 차마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대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자 중 20여명은 이날 첫 대응 모임을 갖고 “판매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금융상품 판매 때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행위)를 넘어 사실상 사기판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PB들은 고객들에게 전화해 옵티머스 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불완전판매를 한 것이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대전 지역의 한 PB는 지난해 11월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기 9개월에 확정금리 2.9%인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며 가입을 권했다. 이에 A씨가 “위험한 걸 안 좋아한다. 원금 보장이 되느냐”고 묻자 “원금 보장이 된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해당 상품을 NH투자증권에서 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저희 회사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A씨는 옵티머스 펀드 23호에 1억원을 투자했다. 옵티머스 펀드에 전세보증금 등 10억원을 투자한 길모(63·서울)씨는 “PB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상품이다.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말했다”며 “(대규모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같은 피해를 안 당하려면 이 상품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취약성을 알고도 판매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현장 PB들이 해당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 대표를 영업본부로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내방송에도 출연시켜 안심시켰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 직원이 ‘원금 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실제 지점에 방문했을 때는 PB가 제대로 설명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대표가 본사에서 지난해 5~6월에 한 설명회는 상품 판매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일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뿐 아니라 다른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 키움증권 측에 “만기일에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전문 사모운용사 230여곳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NH證 PB “옵티머스 원금 보장…우리가 기획했다” 불완전판매 논란

    NH證 PB “옵티머스 원금 보장…우리가 기획했다” 불완전판매 논란

    피해자들, 지난 27일 첫 대책 모임 개최“불완전 판매 넘어 사기 판매”70대 노인은 안전하다는 말에 전재산 투자피해자들 “판매사가 부실 알면서 판매” 의혹 제기판매사 “우리가 상품 기획했다는 건 사실 무근”금융위·금감원,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계획 주초 확정“남편이 세상 떠나면서 남긴 돈인데…노인 돈을 어떻게 그렇게 사기 쳐요. 극단적 생각까지 했어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열린 ‘옵티머스펀드 피해자 대응 모임’에서 만난 유모(75)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에게 말했다. 오래 거래한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국가에서 발주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해 5억원을 투자했다. 거액이라 머뭇거렸지만 만기가 6개월 또는 9개월로 짧고, 금리도 낮아 예·적금처럼 생각하고 생활비만 빼고 전재산을 털어 넣었다. 상품명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8호와 26호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26호의 만기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로선 18호의 상환 가능성도 낮다. 유씨는 “차마 아이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최대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펀드의 피해자 중 20여명은 이날 첫 대응모임을 갖고 “판매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를 넘어 사실상 사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PB들은 고객들에게 전화해 옵티머스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불완전판매(금융상품 판매 때 투자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행위)를 한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대전 지역의 한 PB는 지난해 11월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기 9개월에 확정금리 2.9%인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면서 가입을 권했다. 이에 A씨가 “위험한 걸 안 좋아해서…원금보장이 되느냐”고 묻자 “원금보장이 된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해당 상품이 NH투자증권에서 하시는 거냐”고 질문하자 “네, 저희 회사에서 기획했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옵티머스펀드 23호에 1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오는 8월 만기인데 이미 환매 중단된 펀드들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돼 같은 피해가 우려된다. 옵티머스 펀드에 전세보증금 등 10억원을 투자한 길모(63·서울)씨는 “PB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상품이다.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말했다”면서 “(대규모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같은 피해를 안 당하려면 이 상품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부모 돈으로 투자한 사례도 있었다. 하모(46·부산)씨는 “어머니의 녹내장 수술이 9월로 잡혔는데 옵티머스 펀드 만기가 7월이라고 해서 수술비 등을 투자했다. 안전한데다 환매 시점도 괜찮다는 PB 말을 믿은 것”고 말했다.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취약성을 알고도 판매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현장 PB들이 해당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NH 측이 옵티머스 대표를 영업본부로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내방송에도 출연시켜 안심시켰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 직원이 ‘원금 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고객이 실제 지점에 방문했을 때는 PB가 제대로 설명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상품을 기획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대표가 본사에서 지난해 5~6월에 한 설명회는 상품 판매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일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라임·옵티머스펀드 뿐 아니라 다른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 키움증권 측에 “만기일에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합동점검회의 열어 전문사모운용사 230여곳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력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다 조사하는데 3~4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의 부실 운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 운용, 판매와 관련된 각종 비위 사실, 부실 등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해서도 취재 및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데뷔 7년차에 첫 홈런 이성곤... 내색하지 않는 아버지 이순철에 팬들 뭉클

    데뷔 7년차에 첫 홈런 이성곤... 내색하지 않는 아버지 이순철에 팬들 뭉클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28·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7년차에 첫 홈런을 쳤고, 다음날에는 3안타 1홈런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의식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야구 비평 프로그램인 SBS ‘베이스볼S’에 출연한 이순철 위원도 “해설위원의 자격으로 말하겠다”며 공사를 엄격히 구별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평소 이순철 위원은 이성곤이 타석에 들어설 때면 의식적으로 침묵을 지키거나 다른 선수들보다 더 냉정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순철은 아들을 칭찬하자 “누가 보면 박병호처럼 홈런왕한 줄 알겠네”라며 과도한 띄워주기를 경계했다. 또 전화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성곤과 함께 방을 쓰는 룸메이트를 언급하며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했다. 자신이 다른 야구 선수들의 부모들보다 야구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이 엿보이는 행동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철 위원은 “모임 도중 방송국으로 왔다”며 “이성곤 선수가 야구를 너무 잘했다간 PD의 갑질에 의해 스튜디오에 너무 많이 불려올 것 같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PD 갑질이라고 말했지만 모임에 나오면서 얼마나 뿌듯했겠냐”고 했다. 이성곤은 대학을 졸업 한 뒤 1군보다 2군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보통의 야구 선수들이라면 프로에 지명받아 데뷔한 것만으로도 야구 실력을 증명한 것이지만 프로야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아버지의 경력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이순철은 해태 타이거즈 유일한 신인왕, 프로야구 올타임 올스타 멤버, 우승반지 7개, 골든글러브 5개 등 프로야구 감독을 거쳐 해설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성곤은 의식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외삼촌·어머니·할머니만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순철 위원은 “서운한데요. 제 이야기는 안하기 때문에”라고 했다. 아버지를 넘어서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인 ‘오이디푸스 서사’는 프로스포츠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순철 위원과 타이거스에서 함께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22·키움히어로즈)는 “아버지를 존경해서 야구 선수가 됐다”며 “아버지의 통산 기록을 넘는 게 프로 선수로서의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2017년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동시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맡아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장정석 KBS 해설위원의 아들 장재영(18)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유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MLB 신인 드래프트가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되면서 최근 아버지가 이끌었던 팀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구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25)은 지난 시즌 아버지도 받지 못한 정규리그 MVP를 탔고 국내 선수 최초로 20어시스트, 20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하루 만에 징계… 지성준 무기한 출장정지 어떻게 이뤄졌나

    하루 만에 징계… 지성준 무기한 출장정지 어떻게 이뤄졌나

    롯데가 미성년자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지성준을 무기한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다. 롯데 측은 선수로서 명예를 실추했다고 판단하고 빠른 조치를 내린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성준은 지난 25일 미성년자인 한 여성이 지성준의 언행을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구단 측은 바로 다음날인 2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성준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전정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단들은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선수들에 대해 논란이 더 커질 때까지 늑장 대응을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도 LG의 한 선수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지만 구단이 움직이지 않았고 선수가 먼저 나서서 은퇴했다. 삼성 역시 과거 주축 선수들의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구단이 한국시리즈 출전 정지 조치를 내리기까지 수일이 걸렸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국내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강정호에 대해서도 키움 측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롯데 관계자는 “강화에 있던 지성준을 바로 불러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민감한 상황이니 벌할 것은 빨리 벌하자는 차원에서 구단 측에서 신속하게 대응했다”면서 “아직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사법 절차가 이뤄지기까지 구단에서 내릴 수 있는 조치를 먼저 내렸다. 법적 절차를 밟으면 구단 측은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늘의 눈] 강정호, 진심에서 ‘3년 반’ 떨어진 반성/최영권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강정호, 진심에서 ‘3년 반’ 떨어진 반성/최영권 체육부 기자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님을 만나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두 귀를 의심했다. 지난 23일 강정호의 사과 기자회견 현장에서 기자가 ‘2016년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했었는데 이유가 뭐였나’라고 묻자 강정호가 “당시만 해도 어리석었다.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덧붙인 말이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에서 신애(전도연)는 아들을 유괴해 살인한 범인을 용서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아간다. 하지만 범인은 이미 신에게 구원받았기 때문에 용서받을 필요가 없다고 평온한 얼굴로 말한다.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신애는 자신은 용서하지 않았다며 절규한다. 강정호가 속죄해야 할 대상은 지구 반대편 도미니카에 있는 생면부지의 선교사가 아니라 그를 사랑한 야구팬이었고 누군가의 음주운전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이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2일 오전 2시 49분 서울 강남구 삼성역사거리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뒤 쫓아 온 경찰관에게 동승자였던 중학교 동창을 앞세워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자 진술을 번복했다. 그때 운전자가 자신이 아니었다는 거짓말이 들통난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 “야구로 보답하겠다”였다. 이후 그는 한 번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더이상 통하지 않자 한국 복귀를 결심했고 사건이 있은 지 3년 반 만에야 공개석상에서 사과했다. 만약 그가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였다면 한국에서 사과했을까. 프로야구의 모토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당한 선수가 야구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게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일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7개를 끼고 영구 결번이 유력했던 박한이는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숙취운전’으로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되자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규약상 강정호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었음에도 ‘솜방망이 징계’로 한국 복귀 길을 열어 줬다. 키움 히어로즈가 최종적으로 강정호를 뛰게 한다면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story@seoul.co.kr
  • 나혼자 잘살 수 있게 ‘1인 맞춤’ 임대주택

    나혼자 잘살 수 있게 ‘1인 맞춤’ 임대주택

    정부 ‘1인 가구’ 중장기 대책정부가 고령 1인 가구를 매일 방문해 돌봐주는 ‘24시간 순회 돌봄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청년·노년층 1인 가구 등을 구별한 생애주기별 주거 대책을 확대하고 공공임대주택도 가구원 수에 맞게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1인 가구 중장기 정책 방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1인 가구는 생계급여 수급자 가구의 77%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월 제2차 기초생활보장종합계획을 수립해 1인 가구에 대한 기초생활보장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독거노인이나 맞벌이 때문에 낮 동안 홀로 있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나 간호사가 매일 20∼30분 수시로 방문하는 24시간 순회 돌봄서비스를 중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정부는 독거노인에 대한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현재 전국 256곳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도 확충할 방침이다. 문턱 등 불편한 장애물을 제거하는 고령층 맞춤형 임대주택도 2025년까지 2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영구주택과 국민주택, 행복주택 등으로 나뉜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해 2022년부터 가구 수요에 맞게 공급할 방침이다. 좁은 면적에 가족 여러 명이 함께 살거나 1인 가구가 넓은 면적에 혼자 사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1인 가구에는 18㎡를, 1~2인 가구에는 26㎡를, 2~3인 가구엔 36㎡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은 중위소득 130% 이하로 단일화한다. 또 미혼인 20대 청년이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면 내년부터 주거급여를 분리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통장 사업도 2022년까지 개편한다. 현재는 청년 세대를 위한 희망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등 5개 통장이 있지만 사업 성격이 유사하고 통장별로 대상·지원 조건이 복잡해 가입자의 이해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주거·교육급여 및 차상위자를 기준으로 2개의 통장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 밖에 1인 가구의 요리를 위해 손질된 식재료,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판매하는 ‘밀키트’(Meal+Kit) 식품 유형을 신설하고 간편식품과 관련한 기본 제도도 정비하기로 했다. 외식업체가 1인 가구 외식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돕고, 생활소비재나 스마트홈산업에서 1인 가구 관련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상 속출하는 프로야구 코로나19 영향탓?

    부상 속출하는 프로야구 코로나19 영향탓?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순위싸움에 갈 길 바쁜 구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이 진행되는 탓에 현장에서도 부담감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현재 각 구단별로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선수는 오재원(두산), 임병욱·김웅빈(키움), 고우석·김민성·채은성·박용택(이상 LG), 류지혁(KIA), 강민호·살라디노·라이블리(이상 삼성), 박경수(kt), 킹엄·한동민·김창평·이흥련(이상 SK), 하주석·노수광(한화) 등이 있다. 1군에서 빠져있지 않더라도 조상우(키움)처럼 팀에서 부상을 우려해 관리하는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부상자가 많은 이유로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영향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코로나19로 개막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정상적인 훈련 진행이 어려웠고,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피로가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부상관리와 부상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순위싸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A구단의 한 트레이너 코치는 “경기수에 비해서 확실히 부상 인원이 많은 것 같다”며 “시즌이 늦어지면서 우천취소시 더블헤더도 치르는 등 선수들이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이 피곤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정해진 스케쥴을 따라가야하지만 대체 선수가 많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보니 나가는 선수들만 계속 출전해 피로가 쌓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수도권 B구단의 트레이너 코치도 “통상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시범경기를 하고 바로 시즌에 들어가는 사이클에 맞춰져 있는데 올해는 한 달 넘게 브레이크 기간이 이어졌다”며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오면 바로 훈련이 중단되는 등 훈련에 제약도 많았던 상태에서 바로 시즌에 돌입해 1주일에 6경기를 뛰는 것이 선수들에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C구단의 트레이너 코치는 “우리 선수들의 경우 시즌 초반에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부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스프링캠프부터 계획보다 준비과정이 길어졌고, 국내 들어와서도 경기 일정이 안 잡힌 상태에서 선수들이 경기력 유지를 위해 연습게임을 하다보니 몸관리 면에서 다른 시즌하고 달랐다“며 “이런 상황에서 144경기를 쉼 없이 진행하는 게 선수나 코칭스태프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돔구장 키움의 장마전선엔 이상 있다?

    돔구장 키움의 장마전선엔 이상 있다?

    주말 우천 땐 월요일 원정·화요일 홈일정 소화 부담… 체력 저하 가능성 취소 경기 적어 막판엔 유리할 수도장마가 시작된 24일 우천 취소 경기가 상당수 나오면서 프로야구에 날씨 변수가 떠올랐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개막 연기로 시즌이 짧아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 시 바로 직후에 휴식 없이 취소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우천 취소 시 서스펜디드,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 특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서스펜디드는 1차례, 더블헤더는 3차례 있었고 월요일 경기는 없었다. 24일 우천 취소된 잠실, 인천, 수원, 사직 등의 경기는 25일 더블헤더로 열리는 등 특별 규정 적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를 하지 않지만 월요일 경기는 치른다. 혹서기에 주말 경기가 취소되면 바로 직후 월요일에 편성되는 만큼 각 구단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특히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의 유불리가 난해하다. 키움은 지난해 우천 취소가 7경기에 불과해 시즌 막판 10~13경기의 우천 취소 경기를 치러야 했던 다른 구단들보다 상대적으로 일정 소화에 유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간단치 않다. 향후 한 달간 홈경기를 주로 주중에 치르고 주말에는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즉 주말에 비가 올 경우 취소된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고 곧바로 홈으로 돌아와 주중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반면 향후 한 달간은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반대로 시즌 막판엔 그만큼 우천 취소 경기 수가 적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조삼모사라는 얘기다. 또 돔에서 경기하는 주중에는 우천 취소 걱정이 없어 안정적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강정호, 90도 숙인 허리… 180도 더 돌아선 팬심

    강정호, 90도 숙인 허리… 180도 더 돌아선 팬심

    “음주운전 잘못 반성해… 정말 죄송하다 이기적이지만 변화된 모습 보이고 싶어 복귀하면 첫해 연봉 피해자 기부 약속” “미국서 야구할 길 막혀 마지못해 사과” “첫해 연봉만 기부하니 진정성 없어 보여” “3진 아웃 받아주면 안 돼” 비판 여론 여전강정호가 충격적인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지 무려 3년 반 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그의 사과에도 비판 여론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들어선 뒤 100여명의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말주변이 없어 사과문을 미리 준비했다”고 양해를 구한 뒤 무거운 표정과 가라앉은 목소리로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3차례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한다. 어떤 사과도 부족하다는 걸 알지만 정말 죄송하다”며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고 면허가 취소됐을 때 무지하게도 ‘밖에 알려지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 구단에도 알리지 않았다. 2016년 12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숙소로 바로 간 행동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큰 잘못이다”고 했다. 2016년 12월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공분을 산 데 대해서는 “어렸을 땐 아무것도 모른 채 야구만 바라보고 야구만 잘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고, 잘못을 해도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망한 팬들, 특히 청소년들께 엎드려 사과한다. 나 때문에 음주운전 사고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 음주운전 피해자들께도 사과드린다. 사과도 늦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떳떳하지 못했다”며 “나는 이기적이었고 거만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싶다는 내 마음이 이기적인 걸 안다. 한국에서 야구할 자격이 있는지 정말 수없이 많이 생각해 봤다. 변화된 모습을 팬들이나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또 “2018년부터 나는 미국 메이저리그 음주 프로그램을 이행했고, 4년째 금주 중이다. 앞으로도 금주하겠다”며 “내게 쏟아질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나를 받아주시면, 첫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에게 기부하겠다. 음주운전 캠페인에 꾸준히 참석할 것이며 기부 활동도 지속해서 하겠다. 은퇴할 때까지 유소년 야구를 위해 재능기부를 할 것이다. 음주운전을 하면 피해자는 물론이고, 운전자 자신도 어떻게 되는지 알리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강정호는 사과문을 읽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 이어진 취재진의 날 선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1시간가량의 회견이 끝난 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자리를 떴다. 기자회견 후 인터넷에는 “미국에서 야구할 길이 막히자 뒤늦게 마지못해 사과한 것 아니냐”, “음주운전으로 3진 아웃된 사람은 받아주면 안 된다”, “은퇴할 때까지도 아니고 복귀 첫해 연봉만 기부한다니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등의 비판이 주를 이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한 건 어렸을 때의 생각” 음주운전 강정호 기자회견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한 건 어렸을 때의 생각” 음주운전 강정호 기자회견

    강정호가 2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017시즌을 뛰지 못했고 다음해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 팀에서 방출당했다. 이후 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시도하다 여의치 않게 되자 올해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징계 요청을 했다. KBO 상벌위원회가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면서 마침내 국내 복귀 길이 열렸다. 미국 텍사스에서 거주하던 그는 5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2주 동안의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오후 2시 정각 강정호는 검은색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연단에 올라선 뒤 취재진을 향해 10초 동안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표정 변화 없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도 계속 고개를 떨궜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답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땐 아무것도 모른 채 야구만 바라보고 야구만 잘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고, 잘못을 해도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되는 줄 알았다”며 “한국에서 야구할 자격 있는지 정말 수없이 많이 생각해봤다”며 “변화된 모습을 팬들이나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금주 실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검사를 받아왔고 4년째 금주 중이다. 앞으로도 금주를 이어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라며 “지난 잘못을 용서받기에 부족하지만 KBO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속죄하고 싶다”고 했다. 또 “복귀하게 된다면 첫 해 연봉을 음주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고, 음주운전 캠페인과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겠다”며 “은퇴하는 순간까지 유소년 야구 관련 재능기부를 하며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순서는 준비된 사과문을 읽고 한국 복귀 계획에 대해 밝히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3부로 구성돼 있었다. 사과문을 읽은 다음 한국 복귀 계획을 말한 건 어떻게든 국내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직후, 2심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된 직후 등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사과할 기회가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사과가 늦어진 점이 죄송하다”면서도 “KBO 징계가 늦어졌고 코로나19 때문에 귀국이 늦어졌다”고 동문서답했다. ‘키움 구단이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려도 감수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비난을 감당하며 묵묵하게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KBO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질의 응답을 마친 뒤 그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올해도 프로야구 양극화… 일찌감치 5강 구도 고착화

    올해도 프로야구 양극화… 일찌감치 5강 구도 고착화

    5위 KIA·6위 롯데, 1주 새 0.5→3게임 차한 달 전 5강 구도 형성 뒤 순위 유지 경향 무관중 경기에 ‘뻔한 순위 싸움’ 악재 겹쳐프로야구가 5강을 경계로 상하위팀 간격이 벌어지고 있어 지난해처럼 일찌감치 5강 구도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순위가 고착화되면 리그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2일까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6경기를 치러 시즌 전체 720경기의 28.6%를 소화했다. 현재 5위 KIA가 23승18패, 6위 롯데는 20승21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 간 승차는 3경기 차로, 5강권 팀은 모두가 5할 이상, 하위권 팀은 5할 미만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5위 KIA와 6위 롯데는 0.5게임 차, 7위 삼성은 KIA와 2게임 차로 순위 싸움이 치열했지만 한 주 사이에 뒤집어졌다. 문제는 현재 하위권 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이었다는 점이다. 개막 직후 롯데가 연승 돌풍을 일으킬 때만 해도 순위표는 지금과 달랐지만 개막 후 2주가 조금 넘은 5월 21일 지금의 5강 구도가 처음 형성된 이후 대체로 순위가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3월 23일 개막해 4월 11일 형성된 5강권이 시즌 최종까지 이어졌다. 올해의 롯데처럼 지난해는 kt가 잠시 돌풍을 일으키며 5강을 넘나들긴 했지만 5강 경쟁에서 최종 탈락했다. 지난해 두산, 키움, SK, LG, NC가 5강이었다면 올해는 SK 대신 KIA가 들어가있다는 점이 다를 뿐 양상이 비슷하다. 특히 상하위권 간 먹이 사슬이 극명해 하위권의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두산이 한화에 1승2패, 키움이 삼성에 2승4패로 밀린 점을 제외하면 상위 5개팀이 하위 5개팀에 상대 전적에서 뒤진 사례는 없다. 특히 LG와 키움은 한화에 6전 전승을 거뒀고 NC, LG, 키움은 SK에 각각 5승1패를 거뒀을 정도로 불균형이 심하다. 현재 5강권에 가장 근접한 롯데 역시 아직 맞대결이 없던 NC를 제외하고 나머지 상위 4개 팀에 6승15패로 철저하게 밀린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수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뻔한 순위 싸움이 꼽히기도 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면서 흥행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각 구단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집관’하는 시청자마저 보는 재미를 잃고 등을 돌리게 되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은 마을돌봄 체계 구축과 함께 진행되어야”

    이병도 서울시의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은 마을돌봄 체계 구축과 함께 진행되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6일 제295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결산 및 기금결산 승인안 심의 과정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을 비롯한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이 마을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당초 취지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은 지역사회 자원을 기반으로 마을이 아이돌봄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에서 2022년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키움센터’) 400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그 개수와 공간이 많이 확충되었다. 그런데 이 같은 추진 속도와 양적 확대에 비해, 마을 중심의 돌봄 실현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온마을아이돌봄협회의와 키움참여단을 비롯한 지역사회 돌봄네트워크 구성·운영에 대한 진행은 매우 더딘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키움센터 등 공간인프라 구축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키움센터는 온마을아이돌봄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지 그 자체가 정책의 목표는 아니다. 정책목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키움센터 확충과 더불어 마을 단위 돌봄주체의 참여와 마을 내 돌봄자원의 연계·구축이 균형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더 세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내 네트워크를 토대로 마을의 돌봄환경을 잘 구축하고, 양적 확대보다 내실 있는 운영내용 마련에 초점을 두어 온마을아이돌봄 체계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병도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특별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우리동네키움센터 공간 확정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서울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 정책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올스타 러셀 데려오고 호잉 뭉개고… 키움엔 있고 한화엔 없는 것

    MLB 올스타 러셀 데려오고 호잉 뭉개고… 키움엔 있고 한화엔 없는 것

    모터 방출한 뒤 빠른 영입… 결단 돋보여 부진한 호잉 교체 미루는 한화와 대비돼“와~ 대박! 러셀이 온다고?” 한국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의 애디슨 러셀(26)을 53만달러에 영입했다는 소식이 지난 20일 알려지자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지난해까지 MLB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전성기’의 선수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러셀은 2015년 MLB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시카고 컵스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MLB 통산 0.242의 타율과 60홈런, 253타점을 남겼으며 2016년엔 주전 유격수로 나서 0.238의 타율과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해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러셀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108년 만의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진 MLB 올스타 출신 선수라는 화려한 이력에 팬들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러셀이 타자로서 한국 투수들의 공을 얼마나 잘 공략할지, 수비수로서 한국 타자들의 공을 얼마나 잘 받아낼지 등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다. 러셀은 2018년 아내에게 문자로 폭언한 사실이 알려져 40경기 출장징계를 받고 지난해 기량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대어’를 데려오면서 키움 프런트의 능력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구단과 달리 모기업이 없어 재정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꾸준히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발굴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2017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박병호와 강정호 등 주축 선수들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대표이사의 사법처리 등 구단이 흔들릴 만한 상황에도 꾸준히 저력을 이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부진했던 테일러 모터를 과감히 교체하는 등 결단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는 외국인 타자 교체를 결단하지 못하고 미적거리는 한화 이글스와 더욱 대비되고 있다. 한화는 제라드 호잉이 무기력한 플레이로 극도의 성적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기용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야구계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 한 명 바꾼다고 하루아침에 우승 후보가 되겠느냐는 얘기도 나오지만, 그런 게 바로 패배의식”이라며 “단 한 경기가 남았더라도 최선의 멤버로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게 바로 프로의 자세다. 하물며 아직 100경기 이상 남은 만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