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키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위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식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철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5 1 정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04
  • “해리 포터 맞아?”…담배 문 카리스마 ‘깜짝’

    “해리 포터 맞아?”…담배 문 카리스마 ‘깜짝’

    동글동글한 귀여운 눈망울과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인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폭풍성장’한 외모로 길거리에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레드클리프는 짧은 머리와 검은색 가죽점퍼에 선글라스를 착용한데다, 담배를 손에 물고 있는 모습을 보여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레드클리프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부터 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 여 전, 늦은 밤 열린 파티장에서 담배 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많은 누나팬들은 놀라게 했다. 당시 레드클리프의 매니저는 “다니엘이 때때로 집에서 직접 말아 만든 담배를 피우지만, 한순간도 손에서 떼어놓기 힘들 정도로 습관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해리포터로 만든 자신의 아역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 나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마의 16세’를 넘어선 후에는 첫키스를 나누는 멜로 연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영화 ‘해리 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UV상, 공항 패셔니스타 상’20’s Choice’ 기상천외 시상부문

    UV상, 공항 패셔니스타 상’20’s Choice’ 기상천외 시상부문

    UV가 주는 상, 팬 바보 상, 공항 패셔니스타 상, 로맨틱 키스 상, 차도남 상 … 오는 7월 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여름 대중문화 시상식 Mnet ‘20’s Choice‘ 시상부문 공모에 네티즌들의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20’s Choice 홈페이지(choice.mnet.com)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상을 만들어라’는 네티즌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1등으로 뽑힌 시상명은 20’s Choice 본 시상식에 반영되며 스타에게 실제 상이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행권을 비롯해 비츠바이닥터드레 헤드폰, 20‘s Choice 입장권 등 푸짐한 부상도 주어질 예정이다. 20‘s Choice 제작진은 공모를 시작한지 3일 만에 참여 건 수가 벌써 수백 여건에 이르고 있다. 시상식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름들 대신 직접 지은 핫 하고 트렌디한 시상명이 반영된다는데 네티즌들이 많은 흥미를 느끼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나 20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문화 시상식으로 기획된 20’s Choices는 블루 카펫, 야외 수영장과 화끈한 드레스 코드 등을 선보이며 20대 대표 채널 Mnet 특유의 장점을 살린 ‘단 하나의 여름 시상식’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7월 7일(목) 서울 광장동 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Mnet, KM, tvN, 온스타일, XTM, 온게임넷 6개 채널을 통해 동시 생방송된다. 사전 행사로서 톡톡 튀는 20대의 젊음을 상징하는 ‘블루카펫 행사’는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쿨렐레, 독특한 하와이 음색속으로…

    우쿨렐레, 독특한 하와이 음색속으로…

    몇해 전 TV 광고에서 가수 이효리가 ‘망고송’을 부르면서 연주했던 4줄짜리 현악기를 기억하는지. 가물가물하다면 애덤 샌들러와 드루 배리모어가 주연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에 삽입된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 멜로디를 떠올려 보라. 하와이 출신 가수 이스라엘 카마카위올레가 이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는 악기가 바로 우쿨렐레다. 언뜻 보면 기타 같지만 태평양 폴리네시안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하와이 전통 악기다. 배우기 어렵지 않은 데다 손쉽게 화음을 만들 수 있어 국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4일 오후 1~9시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하늘광장에서 펼쳐지는 ‘루아우 우쿨렐레 페스티벌 2011’은 우쿨렐레의 독특한 음색에 빠져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공연에는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우쿨렐레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1978년 데뷔한 이후 30여년 동안 일본 국민밴드로 군림한 ‘사잔 올스타스’의 멤버 세키구치 가즈유키를 비롯해 일본의 우쿨렐레 연주자 중 첫손에 꼽히는 가쓰 세이지, 아키야마 기미코 등이 내한한다. 국내에서는 KBS 드라마 ‘추노’의 배경음악 작업에 참여한 5인조 밴드 글루미써티스, 외국 민속악기에 관심이 각별한 가수 겸 작곡가 하림이 나선다. 브로콜리너마저 보컬 출신 계피가 참여한 프로젝트 밴드 우쿨렐레 피크닉과 2009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서 최고 신인상을 받은 4인조 그룹 좋아서하는밴드도 페스티벌을 빛낸다. 무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저스틴 비버, 고메즈 ‘마사지’ 사진에 팬들 흥분

    저스틴 비버, 고메즈 ‘마사지’ 사진에 팬들 흥분

    캐나다 출신 아이돌 팝스타 저스틴 비버(17)와 연인 셀레나 고메즈(18)의 하와이 휴가 사진이 차례차례 유출되면서 비버 팬들의 인내치도 한계에 다다랐다. 지난주 비버와 고메즈의 진한 키스 사진이 언론에 보도돼 팬들을 울린데 이어 이번엔 ‘발 마사지’ 사진이 유출됐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 올려진 사진으로 호텔 실내에서 비버가 고메즈의 발을 마사지 해주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비버의 여성 팬들은 “고메스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며 흥분이 극에 달한 상태다. ’아이돌 팝스타’ 비버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고려한다면 이같은 여성팬 들의 반응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달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숨기는 것이 싫다. 나는 열여덟 살이고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며 “(비버의) 팬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열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비버는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 중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오른 비버는 지난해에만 5300만달러(572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레이디 가가에 이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960만명)도 가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키스 재럿 “다른 행성에 있는 듯한 연주 들을 것”

    키스 재럿 “다른 행성에 있는 듯한 연주 들을 것”

    지난해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전 이례적으로 관계자가 나와 “연주 도중 손뼉을 치지 말고 절대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첫 번째 앙코르가 끝나고 ‘사달’이 났다. 2층 객석에서 카메라플래시가 터진 것. 사내는 마이크를 잡더니 “카메라가 없는 모든 분께 감사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을 저주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두 번째 앙코르곡을 연주했다. 까칠한 성격만큼이나 실력도 첫손으로 꼽히는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66)의 첫 솔로 콘서트가 새달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게리 피콕(베이스), 잭 디조넷(드럼)과 함께 데뷔 이후 42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내한이다. 하지만 전혀 다른 공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30여 년간 재럿의 솔로 콘서트는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그때그때의 음악적 영감에 따라 즉흥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그의 솔로 콘서트는 항상 신성한 순간’(독일 슈피겔지)이라는 찬사가 뒤따랐다. 세종문화회관 측이 재즈평론가 김현준을 통해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재럿은 “(트리오와 솔로 공연은) 아예 다른 행성에 발을 딛고 선 듯한 느낌을 안겨 준다. 나란 사람은 하나지만 전혀 다른 공간을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솔로 공연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시작 단계”라면서 “그 시작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공연 전체가 경직될 수도 있고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재럿은 1960년대 초반 재즈로 전향했다. 60년대 말 마일스 데이비스의 밴드에 합류했고 이후 60여 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재즈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최근 10여 년간은 창작곡을 발표하지 않아 팬들을 서운하게 했다. 재럿은 “1990년대 말에 건강이 매우 좋지 못했고 이후 더는 곡을 쓰지 않는다.”면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해야 할 것은 결국 즉흥 연주뿐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남아 있는 모든 에너지를 바로 거기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장과 악기는 물론 관객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면 솔로 공연을 하지 않는 까탈스러운 재럿이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하는 것은 지난해 한국 재즈 팬의 ‘리액션’에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있었지만, 최근 수년간의 공연 중 최고 청중이라며 재럿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객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이번 공연에 전담 레코딩 엔지니어를 동반해 실황음반으로 남길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팬들은 재즈 역사의 한순간을 함께 하는 셈이다. 5만~18만원. (02)399-1114.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사람 좋아 보이는 동그란 얼굴에 평범한 인상을 지닌 우에마쓰 쓰토무는 학교에 찾아가 모형로켓을 함께 쏘는 맘 좋은 아저씨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는 우주 산업계의 유명 인사다. 일본을 대표하는 불굴의 리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우에마쓰. 그가 사는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월화 드라마 동안미녀(KBS2 밤 9시 55분) 워크숍 참가 후발대를 마중 나간 진욱과 소영은 악천후와 차 고장으로 고립된다. 그 사이 진욱은 소영에게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을 하고 마는데…. 한편 승일 역시 소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고, 그런 승일의 마음을 눈치 챈 윤서는 소영의 정체를 만천하에 공개하겠다는 잔인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안나의 어머니 명자는 치영의 외도를 확신하고 추궁하지만, 안나는 서 회장과 그 손자에 대해 친자 감정을 한 것이라며 화제를 돌린다. 이에 치영은 한숨 돌린다. 한편 치영은 유랑이 다른 작품을 표절했다고 몰아가고, 유랑은 결국 사람들에게 표절 의심을 받고 슈거 아뜨리에에서 해고당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SBS 밤 9시 55분) 기준과 아정은 키스를 한다. 키스가 끝나고도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기준과 아정. 그곳에는 기준과 아정의 모습을 숨죽이고 보는 소란과 재범 그리고 3인방이 있다. 침묵을 깨는 현관 벨소리에 아정은 마치 나쁜 짓을 하다 들킨 것처럼 당혹스러워하며 기준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데…. ●꾸러기 천사들(EBS 밤 8시) 건우는 푸름이가 황금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친구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푸름이와 건우는 어려운 이인삼각 달리기도 척척 해내는 유별난 단짝이다. 그런데 푸름이가 현서 아빠가 가르쳐 주는 종이접기 수업을 듣게 되면서 종이접기를 잘하는 민이와 가까워진다. 그로 인해 건우는 자기와 노는 것에 관심이 없어진 푸름이가 밉기만 하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6㎜ 현장 기록 프로그램의 대표 ‘경찰25시’에는 더욱 위험하고 지능적이며 다양해진 범죄와 현장들뿐이다. 그로 인해 형사들의 하루는 1시간 더 늘어났다. 경찰25시는 수사 현장의 긴박함과 형사들의 땀과 눈물을 통해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사회 수호에 힘쓰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통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 폐현수막, 작품이 되다

    폐현수막, 작품이 되다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아주 독특한 전시다. 정재철(52) 작가가 7년간 공력을 들인 3차례 프로젝트를 총정리한 것인데, 전시 주제는 ‘우리가 나눠 준 폐현수막, 그들은 어떻게 쓰는가.’다. 현지 주민들에게 폐현수막을 나눠 주면서 폐현수막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마음대로 쓰되 그 쓰임새를 기록하기 위해 6개월 뒤에 다시 와서 확인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프로젝트 이름에 걸맞게 중국, 인도, 네팔, 파키스탄, 터키를 거쳐 영국에까지 진출했다. 마음대로 쓰라 했더니 각 곳의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냈다. 모자, 커튼, 옷, 천막 같은 것으로 다양하게 쓰였다. 원래는 전부 다 수거해 와서 전시할 생각이었는데 워낙 잘 쓰고 있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줬다 뺏을 수 없다는 생각에 빈손으로 돌아왔다. 대신 전시장에는 현지에서 쓰이고 있는 형태를 고스란히 재현해뒀다. 각종 기록들, 그러니까 사진이나 모형, 각국 도장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정재철은 원래 나무작품으로 호평받아온 조각가. 그는 “삶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했고, 그게 바로 여행이자 수행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김종영미술관이 ‘2011 오늘의 작가’로 정 작가를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가난한 쿠바 국민 아파도 걱정 없다고요?

    가난한 쿠바 국민 아파도 걱정 없다고요?

    인간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인간적인 삶과 자유를 손에 넣고 행복을 추구할 가치가 있는 존재다. 진짜 그럴까? 현실은 다르다. 의사와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이라면 일단 곤란해진다. 설령 의사가 존재하더라도 고도로 발달된 의료기술 지원이 없으면 건강하고 인간적인 삶과는 거리가 생긴다. 또한 의사와 병원, 의료기술 등을 아무리 잘 갖췄더라도 그 대가로 지불할 돈이 없으면 역시 불가능하다. ‘최소한’ 의료서비스에 관한 한, 추구하는 이상을 현실에서 충족하는 곳이 있다. 쿠바다. 쿠바의 이미지는 이중적이다. 내리쬐는 카리브해의 태양 아래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아바나의 말레콘이건, 길거리에서건 어디에서나 춤을 추는 낭만 가득한 나라다. 또 하나는 미국의 턱밑에서 50년째 경제 봉쇄를 당하며 물자 부족에 시달리며 말살된 민주주의에 신음하는 가난한 사회주의 국가다. 둘 다 맞을 수도, 둘 중 하나만 맞을 수도, 다 틀렸을 수도 있다. ‘의료천국, 쿠바를 가다’(요시다 다로 지음, 위정훈 옮김, 파피에 펴냄)는 제목 그대로 쿠바의 새로운 면모로서 의료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쿠바 의료의 우수성은 어느 정도 알려지긴 했으나 이 책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한 사례들과 다양한 입장의 언급들을 녹여내 종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쿠바가 선진 의료복지를 갖추고 혁명 정신을 수출하고, 인도적 박애주의를 공유하는 점에 주목한다. 저자 요시다 다로는 일본 나가노현 농업대학교 교직원이다. 쿠바의 유기농업에 대해 수차례 연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료 체계의 우수성을 접한 뒤 이에 대해 꼼꼼히 발로 뛰며 쿠바 의료서비스 발달의 역사적 배경, 다른 나라와 입체적인 비교 분석 등을 조사, 기록했다. 쿠바와 관련된 저서만 벌써 다섯 권째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금수조치에 의해 물자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쿠바 의료복지 체계의 핵심은 지역예방의료에 있다. 마을에서 환자와 함께 사는 ‘패밀리 닥터’가 평균 75~120가구를 간호사와 함께 돌본다. 오전 진찰 이후 매일 집집마다 방문한다. 여드름 소녀에게는 손을 잘 씻으라고 얘기하고, 조손 가정에 들러서 손자에게는 미국의 아버지한테 편지를 써보도록 하고, 할아버지에게는 혈압을 잰 뒤 염분섭취를 줄이고 운동할 것을 권한다. 생리통을 호소하는 소녀에게는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하자며 ‘폴리클리니코’에 보낼 의뢰서를 쓴다. 패밀리 닥터는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폴리클리니코’라고 부르는 시·군·구 지구진료소로 보낸다. 거기에서도 더욱 정밀한 검사가 판단되면 주 병원, 전국 병원 등으로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특히 눈여겨봐야할 점은 치료의 기본 대상이 개인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점이다. 쿠바 패밀리의료협회에 따르면 개인은 가족, 마을 등 커뮤니티 속에서 생물심리학적인 존재로 존중된다. 약 80%의 질병은 지구진료소 이전에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나, 다국적 기업의 이익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계 의료시장에 맞설 수 있는 자체 선진 의료기술이다. 이는 의료복지를 중심으로 국제적 연대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가난한 나라 쿠바이지만 1000명당 과학자 수는 1.8명으로 유럽연합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에서만 50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 예컨대 세계 최초로 자연다당류를 이용한 인공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쿠바 국내는 물론, 제 3세계에 값싸게 공급할 수 있었다. 세균성 수막염, 장티푸스, 뎅기열 등의 발병률 소수점 이하로 막아내는 원동력이었다. 3~4번 접종할 때 드는 20달러는 제3세계 국가에는 대단히 막대한 돈이지만, 쿠바의 백신 개발로 이를 10분의1 이하로 줄였다. 더욱 구체적인 국제의료연대는 따로 있다. 2005년 10월 파키스탄 북부에 7만 5000명이 숨지고, 12만명이 다치는 대지진이 일어났다. 쿠바는 대참사 일주일 뒤 250t의 의약품과 함께 900명으로 구성된 의료원조대를 파견했다. 파키스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치료의 73%가 오직 이 의료원조대에 의해 이뤄졌다. 이듬해인 2006년 5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지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의료원조대가 ‘헨리 리브 국제구조대’다. 이처럼 쿠바가 즉각적인 의료지원을 할 수 있었던 힘은 2005년 8월 미국 남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의 거부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당시 갖춰진 1500명의 의료진 기틀을 유감없이 활용한 셈이다. ‘헨리 리브’는 100년 전 쿠바가 스페인과 독립전쟁을 벌일 때 쿠바를 지지하며 전쟁에 자원했던 미국 뉴욕 출신 청년의 이름이다. 쿠바의 의료복지와 그 철학은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1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임재범 콘서트-다시 깨어난 거인 6월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 곁으로 다시 돌아온 가수 임재범의 전국 투어. 8만 8000~12만 1000원. 1544-1555. ●이승환 the Regrets 소극장 콘서트 6월 23일~7월 3일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콘서트의 황제’ 이승환이 7인조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펼치는 소극장 공연. 8만 8000원. (02) 747-1252. 국악·클래식 ●서울시향 실내악시리즈Ⅱ:아드리앙 페뤼숑 리사이틀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체임버홀.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과 서울시향의 수석 팀파니스트를 겸하는 페뤼송의 리사이틀. 크세나키스 ‘리바운드 파트 B’, 오하나 ‘해석의 연습 11·12번’ 등. 트럼펫 알렉산더 화이트, 피아노 임수연, 첼로 이정란. 1만~3만원. (02)1588-1210. ●브루크너 교향곡 7번 28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학 음악학도들이 모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지휘 박태영)는 1년전 단원 설문조사로 레퍼토리를 선정해 2월부터 이 공연을 준비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7번’. 5000~3만원. (02)399-1790. ●막심 벤게로프&서울시립교향악단 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벤게로프의 솔로 연주와 지휘 솜씨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재미교포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도 함께한다. 림스키코르사코프 ‘부활절 서곡’ ‘세헤라자데’, 차이콥스키 ‘명상곡’ 등. 6만~15만원. (02)585-0136. 연극·뮤지컬 ●연극 ‘별 헤는 밤’ 6월 14~22일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 윤동주의 시를 모티브로 어머니의 마음을 그렸다. 어머니 장례식에 모인 삼형제는 변호사로부터 유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산은 어머니가 낸 수수께끼를 푸는 단 한 명의 아들에게만 상속된다. 수수께끼의 단서는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수수께끼의 답은 무엇일까. 1만~3만원. (070)8272-9001.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6월 12일까지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 문화극장. 마음씨는 착하지만 실수투성이인 펀치넬로가 마을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친구 루시아를 만나면서 진정한 우정을 발견한다는 가족 뮤지컬. 1만 5000원. (02)322-4111. ●연극 ‘예술하는 습관’ 6월 21일~7월 10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세계적 문호 W H 오든과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가상의 만남을 극중극(劇中劇)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1만 5000~4만원. 1644-2003. 미술·전시 ●이기칠 개인전 6월 1~7일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 뭔가를 채우기보다 비워낸 공간을 통해 조각과 건축의 의미를 되묻는다. (02) 3210-0071. ●신페이 오카와 ‘전조’전 6월 7일까지 서울 수송동 갤러리 고도. 깔끔하고 완벽해 보이는 일본의 건물들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그림들을 전시한다. (02)720-2223. ●오만철 개인전 31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전통적인 수묵화에서부터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동양적인 심미감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6-1020.
  • 뮤지컬 모차르트 주연 박은태 “전공자만큼 잘하려고 보컬 레슨 4개 받아요”

    뮤지컬 모차르트 주연 박은태 “전공자만큼 잘하려고 보컬 레슨 4개 받아요”

    가수 조성모의 부상으로 뮤지컬 ‘모차르트’에 급하게 투입됐다. 남은 공연은 단 7번. 매번 긴장하며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즐겼다. 마치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인 것처럼. 그렇게 모차르트로 ‘빙의’된 배우의 연기와 노래는 입소문을 탔고 마지막 7번째 공연은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덕분에 올해 재공연에서는 대타가 아닌, 주역으로 처음부터 당당히 캐스팅됐다. 지난해 단 일곱 번의 ‘모차르트’ 공연으로 ‘은차르트’ 별명을 얻은 배우 박은태(30) 얘기다. 그를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경영학도 출신… 조성모 대타로 스타덤 뮤지컬 배우들은 예술고등학교나 예술대학교에서 실용음악 또는 연기를 전공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박은태는 일반고등학교를 나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평범했던 그가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은 2001년, 대학교 2학년 때 강변가요제에 나가 ‘고백’이란 노래로 동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막상 상을 타고 나니 노래가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연기나 노래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레슨받고 성실함을 무기로 활동한다는 그. 박은태는 성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스스로 “영리하고 여우 같다.”고 털어놓았다. “솔직히 저는 게으르고 싫증도 금방 내는 전형적인 B형이에요. 그렇다고 무대에서 (다른 사람을 받쳐 주는) 앙상블 배우로 그칠 수만은 없잖아요. 연기를 전공하지 않은 내가 다른 배우들보다 나은 경쟁력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 보니 성실함밖에 없더라고요. 하하.” 한때 발레, 성악, 댄스 등 ‘레슨 종결자’라 불릴 만큼 레슨을 많이 받으러 다녔단다. 지금도 보컬 과외를 4개나 받고 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공연 때 성대 결절로 고생한 적이 있어 목 관리와 성악 레슨만큼은 철저히 하는 게 몸에 뱄다. ●게이 역은 연극 ‘거미 여인’로 충분 박은태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은 ‘모차르트’이지만 이 작품 전후로도 ‘사랑은’이나 ‘피맛골 연가’ 등으로 공연계에서는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다. 올 초에는 연극무대에도 섰다. ‘거미 여인의 키스’에서 게이 몰리나 역을 맡아 여성성을 맘껏 뽐낸 덕분에 ‘은 언니’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동성애를 다룬 뮤지컬 ‘쓰릴미’나 성 전환자(트랜스젠더)의 삶을 다룬 ‘헤드윅’ 같은 작품에는 도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쓰릴미’나 ‘헤드윅’ 모두 훌륭한 작품이지만 (동성애 작품의) 모태는 ‘거미 여인의 키스’라고 생각해요. 게이 역할은 (‘거미 여인의 키스’의) 몰리나로 종결했다고 봅니다.” 호탕하게 웃는 그에게 연극 무대에 도전한 이유를 물었다. “연극 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하지만 솔직히 뮤지컬을 잘하기 위해 연극에 도전했어요. 연기를 배워야 했으니까요. 처음에는 연출가인 이지나 선생님한테 정말 많이 혼났어요. 한번도 연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니 오죽했겠어요. 저 자신도 너무 속상해 많이 울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부모님 위해 전국노래자랑 출연할 것” 무대 아래에서 만난 그는 상당히 소탈했다. “보통 때는 지하철을 타고 다녀요. 머리도 잘 안 감고…(웃음). 얼마 전엔 길을 걷는데 앞서 걸어가던 20대 여성 두 분이 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어느 자리에서 박은태를 실제로 봤는데 그렇게 못 알아본 배우는 처음이었다. 어쩜 그렇게 평범해?’ 이러는 겁니다. 평범하지만, 무대에서는 멋있다는 얘기죠? 반전의 묘미가 있다는 걸로 이해하고 좋아했어요.” 경기 부천의 재래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부모님을 위해서 언젠가는 꼭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할 것이라는 그. 효자다. “시장 사람들이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거든요. 군대에서 연예병사로 생활하며 2년간 트로트만 불렀는데 그때 익힌 실력을 무대에서 뽐낼 겁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7월 3일까지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주인공 모차르트는 박은태와 더불어 아이돌 그룹 JYJ의 김준수, 테너 임태경 등이 번갈아 맡는다. 3만~13만원. (031)783-8000.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자녀90명-부인17명’ 63세男 또 결혼한다

    여성 17명과 결혼해 이미 90명의 자녀를 둔 남성이 또 결혼을 예고했다. 아랍에미리트에 사는 부호 다드 모하메드 알 볼루시(68)가 2주 뒤 파키스탄에서 건너온 여성을 18번째 부인으로 맞는다고 현지 영문신문 ‘칼리지 타임스’가 보도했다. 알 볼루시는 이번 결혼식을 ‘즐거운 축제’로 표현하며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성인이 된 첫해인 19세에 첫 부인을 맞은 그는 여성 17명을 차례로 맞으며 이 사이에서 아들 60명과 딸 30명, 손자 50명을 뒀다. 오래 전부터 ‘자녀 100명 계획’을 세웠다는 알 볼루시가 ‘꿈’을 이룰 날도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부인 2명이 다음달 출산을 예정하고 있어 자녀는 총 92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중동 뿐 아니라 필리핀, 모로코 등 세계 각국의 여성들과 결혼한 알 볼루시는 스스로를 “국제적인 아버지”라고 표현했다. 부인을 최다 4명까지 두도록한 이슬람법에 따라서 그는 4명의 법적인 부인 가운데 1명과는 곧 이혼을 할 계획이다. 그는 “법만 없다면 20명을 법적 부인으로 두고싶다.”는 뜻도 내비치기도 했다. 수차례 결혼을 한 알 볼루시에게도 나름의 ‘원칙’이 있다. 그는 “과부나 이혼여성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는다. 또 나와 이혼을 했더라도 그 여성들은 계속 부인과 똑같은 혜택과 권한을 누리며 살게된다.”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실제로 알 볼루시와 결혼했던 여성들은 총 17채의 꽤 좋은 저택에서 하녀들을 두고 각각 살고 있다. 그의 거대한 가족은 매주 목요일 그의 집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8번째 부인을 맞더라도 알 볼루시는 한동안 결혼을 그만둘 의사는 없다. 1995년 자동차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그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서라도 내년에는 인도에 가서 직접 부인감을 고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파키스탄, 中에 거점항구 내줘

    미국과 사이가 벌어진 파키스탄이 남부의 전략거점인 과다르의 항구 운영을 중국에 맡겼다. 게다가 해군기지 건설까지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파키스탄의 요구를 받아들여 항만 운영을 맡기로 했고, 해군기지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아흐마드 무크타르 파키스탄 국방장관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해군 기지 건설 요청이 중국 측에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FT는 “건설될 해군기지는 향후 중국 군함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중국 군함을 정비하는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건설될 해군기지는 중국 해군의 첫 번째 해외 지원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 인도 등 주변국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근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해 왔다.이 같은 파키스탄의 움직임은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를 줄이고 거리를 두려는 미국의 움직임과 관련, 중국이라는 든든한 군사적 후견인이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 문제로 10년 동안 유지되던 미국과 파키스탄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최근 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고, 빈라덴 제거 작전 문제로 더욱 틀어진 상황이다.파키스탄은 최악의 경제난 속에서도 중국으로부터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국은 파키스탄에 차세대 전투기 ‘JF17 선더’ 50대를 팔기로 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양국 무기 계약사상 최고액인 30억 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의 최신형 잠수함 6대 의구매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2)가 지난 21일 파키스탄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톨로TV가 23일 보도했다. 같은 날 이란 관영통신 파르스도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오마르는 파키스탄 중서부 도시 퀘타에서 사망했으며, 현재 검시관들이 그의 시체를 부검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보도를 즉각 전면 부인했다. 아프간 정보국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5일째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탈레반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 사망 이후 3주 만에 나돈 오마르 사망설이 사실이라면 국제 테러단체 두 곳 모두 컨트롤타워 부재라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아프간 톨로TV는 “오마르가 지난 21일 숨졌다.”면서 “그는 전직 파키스탄 정보국(ISI) 국장 하미드 굴에 의해 파키스탄 퀘타에서 북부 와지리스탄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탈레반 대변인은 오마르가 퀘타에서 ISI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밝혀지지 않아 사망 진위와 경위에 대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또 아프간TV는 오마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간 탈레반은 “오마르는 아프간에 안전하게 살아 있다.”면서 “근거 없는 사망 보도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이슬람 무장 세력인 ‘테흐리크 파키스탄 탈레반’(TTP)도 오마르 사망설을 부인했다. 아프간·파키스탄 탈레반의 영적 지도자인 오마르는 1996~2001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수장으로 군림해 왔다. 9·11 테러 이전 수년간 빈라덴과 알카에다 대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2001년 10월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지명수배범’ 명단에 올랐다. 그의 목에는 2500만 달러(약 274억원)의 포상금이 걸려 있다.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간 침공으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파편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했다. 하지만 2m에 이르는 장신에 단단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수줍은 성격이라 낯선 사람들과는 말을 거의 섞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2일 밤~23일 새벽(현지시간) 파키스탄 탈레반이 카라치시 한복판에 있는 해군 항공기지를 급습,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에사눌라 에산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23일 AFP와의 통화에서 “카라치 공격은 우리들이 감행했다.”면서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탈레반은 미국이 파키스탄에 제공한 대잠 초계기 ‘P3C 오리온’ 등 수백만 달러짜리 전투기 2대를 파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바마 “알카에다, 뒤를 조심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알카에다를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뒤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실마리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방문,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 성공과 작전 과정에서 엄청난 분량의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점을 치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CIA의 임무는 빈라덴의 사망으로 끝난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모든 비디오와 사진을 살펴보고,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를 하나하나 읽을 것”이라면서 “어디든 찾아갈 것이며, 임무를 완수하고 알카에다를 괴멸할 것”이라고 했다. 빈라덴 사망 이후 미국에 보복 테러를 천명한 알카에다에 일보의 양보도 없을 것임을 천명한 동시에 대테러 전쟁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CIA 요원들에게 “여러분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근면함과 헌신으로 매일매일 일하고 있다.”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나와 국가가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 사살 작전에 관해 언급하며 “파키스탄에 있던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낸 첩보작전은 후대에도 학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요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2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이나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를 파키스탄에서 찾아내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이 필요하다면 일방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2의 제로니모작전’(빈라덴 제거 작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어두운 골목길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때 자신도 모르게 초인적인 힘이 생겨 도망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비결이 있다. 마감 시간을 앞두고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되는 것도 마찬가지. 그 비밀은 바로 스트레스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는 단기간의 집중력과 효율성을 높여준다는데…. ●월화 드라마 동안미녀(KBS2 밤 9시 55분) 소영은 진욱과의 저녁 약속을 뒤로 하고, 현이를 만나기 위해 승일의 집을 찾아간다. 이에 진욱은 소영의 뒤를 쫓아 승일의 집에 들이닥친다. 한자리에 모인 소영과 진욱, 윤서와 승일 그리고 현이. 깜찍한 현이로 인해 자신들의 속마음을 들켜 버리고, 진욱은 소영에게 기습 키스를 하고 만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순덕은 두준과 똑같이 생긴 재벌 2세 윤두근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두근은 순덕에게 반했다며 명품옷 등을 선물하며 애정공세를 펼친다. 한편 김 집사와 태풍은 김 원장과 혜옥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계략을 짜고, 혜옥이 어린 시절부터 싫어하는 갑돌이를 불러 김 원장과 혜옥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SBS 밤 7시 20분) 임원들 부부가 앉아 있고 그 정 중앙에 혁진·현성 부부가 앉아 있다. 여자들은 현성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자기들끼리 뭔가 눈짓을 주고받는다. 그런 여자들의 시선에 현성은 불편하고 피곤해 쓰러질 지경이다. 그리고 혁진은 이내 앞으로 나가 주목해 달라고 말하며 검찰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말을 이어가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사천과 삼천포가 만나 하나가 된 도시 경남 사천. 그 중심에 자리한 와룡산은 수많은 봉우리가 연결되어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다. 기암괴석의 풍경에 취해 힘들 새도 없이 걷다 보면, 어느새 사천 앞바다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곳. 푸른 산과 넓은 바다가 있어 다양한 풍경이 살아 있는 사천의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어느 한적한 섬의 조용한 펜션에 형사 50여명이 들이닥쳤다. 펜션 안에서는 비밀리에 불법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한 판이 돌아가는 데에는 5분도 걸리지 않아 상당히 큰돈이 오가고 있었다. 형사들의 진압 결과 50여명이 검거되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도박자금이 압수된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 조강지처 덕에 보석 받은 스트로스칸

    조강지처 덕에 보석 받은 스트로스칸

    ‘역시 믿을 사람은 아내뿐?’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돼 미국의 악명 높은 교도소에 갇혀 지내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부인의 도움으로 보석을 허가받았다. 하지만 전자발찌를 찬 채 가택 연금을 당할 처지다. 뉴욕검찰은 “스트로스칸이 최대 25년형을 받을 수 있다.”며 성폭행 피의자로 전락한 국제금융계 거물을 압박하고 나섰다. 뉴욕주 대법원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변호인이 신청한 대로 현금 100만 달러(약 10억 8200만원)와 보험채권 500만 달러(약 54억 1000만원)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스트로스칸의 보석을 허용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석금은 그의 아내인 안 생클레르가 마련했다. 또 정해진 가택 내에서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발찌를 찬 채 24시간 감시를 받아야 하며 여행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심리를 맡은 마이클 오버스 판사는 “만약 우리가 제시한 (가택 연금) 조건을 조금이라도 위반한다면 스트로스칸은 다시 법원에 와서 교도소로 보내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스트로스칸은 이날 법정에서 심리를 지켜보던 아내에게 키스를 날리는 손시늉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트로스칸은 앞서 16일에도 보석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뒤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 수감됐었다. 그는 “전자발찌를 차더라도 보석을 허가받고 싶다.”며 새 조건을 내걸었고 결국 교도소 문을 나설 수 있게 됐다. 뉴욕 검찰 측은 “스트로스칸이 프랑스로 도망간다면 그의 권력과 영향력 때문에 다시 미국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보석 허가를 반대해 왔다. 검찰은 스트로스칸이 강간 기도와 성적 학대 등 7건의 혐의를 적용받았다고 밝혔다. 모두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25년형을 받을 수 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스트로스칸은 20일 풀려나 아내의 명의로 된 맨해튼 소재 아파트에서 무장 경비원들의 감시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생클레르도 함께 생활할 예정이며 집안을 감시할 폐쇄회로(CC)TV도 설치된다. 보안 요원의 임금과 장비 설치비는 모두 스트로스칸 측이 내야 하며 그 비용이 한달에 20만 달러(약 2억 1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아파트 방문은 종교인 등 일부를 빼놓고는 엄격히 제한된다. 생클레르는 미술품 중계상으로 큰돈을 번 할아버지로부터 수억 유로를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대인인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열정이 워낙 강해 남편의 바람기를 지적하는 사람들과는 절교를 선언했을 정도였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스트로스칸의 다음 심리는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세대공감 디딤돌 된 ‘세시봉 광풍’

    세대공감 디딤돌 된 ‘세시봉 광풍’

    지난해부터 ‘세시봉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등 환갑 넘겨 칠순을 바라보는 가수들의 노래에 20~30대까지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댔으니 열풍을 넘어 ‘광풍’ 기미마저 감지된다. 현란한 기계음과 댄스의 뒷전으로 밀려났던, 그러나 다시 살아난, 담백하기 그지없는 ‘목소리 미학의 재발견’이라는 평도 뒤따랐다. 하지만 대중음악 평론가 이영미씨는 세시봉 열풍 속의 또 다른 지점에 주목한다. 바로 세시봉 친구들이 소개된 것이 지난해 추석 특집 방송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올해 설 특집 방송이었다는 사실이다. 1960~70년대 명절만 되면 국악이 단골이었고, 80~90년대에는 트로트에 자리를 내줬는데, 이제 그 흐름이 포크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것은 드디어 포크 취향의 청년문화 세대들이 노인층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견한다. 10~20년 뒤면 서태지의 하여가, H.O.T나 젝스키스 등이 명절 특집방송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노인 세대로 진입했다는 주장에 포크 세대들이 우울해하거나 발끈할 이유는 없다. 이미 확인됐듯 20~30대도 공감할 만큼 폭넓은 음악적 공감대를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음악적 우월성 운운하며 우쭐해할 것도 없다. 음악의 취향은 여전히 세대와 개인의 상대성을 훨씬 많이 띠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최근 펴낸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이영미 지음, 두리미디어 펴냄)를 통해서다. 예컨대 젊은 세대들에게 유치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트로트도 식민지 신세대들에게는 최신 유행가였음을 밝히며 유장한 세대론을 통해 트로트, 포크, 댄스음악, 록 등에 대해 성찰하고 분석한다. 책은 트로트 음악이 울려 퍼지던 식민지 시대 젊은이들이 가졌던 절망과 불안, 좌절을 이해하도록 조단조단 설명한다. 또한 김민기, 한대수, 송창식, 양희은 등으로 대표되는 1970년대 청년문화 세대가 겪은 사회와의 불화 등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풀어낸다. 그 다음 세대 또한 대중음악을 중심축으로 설명된다. 세대를 굵직하게 세 단계로 나눠 정치사회적 맥락 속에 문화비평적으로 접근하는 것. 제목 자체가 상징적이며 함축적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노래방에서 서로 함께 어울릴 수 없었던 세대끼리 문화예술적 화해를 권하는 것이다. 굳이 명절 연휴 기간이 아니라도 서태지 세대 딸이 포크 아빠와 어깨 결고 할아버지를 위해 트로트를 부르는 것이 낯설지 않은 풍경 말이다. 서로서로 고단했다며 위로해 주는 것이 노래다. 1만 1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김연아의 키스&크라이(SBS 일요일 오후 6시 40분) 김연아가 신동엽과 함께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된 ‘키스앤크라이’는 국내 최초의 빙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0인의 스타 도전자 가운데 한 명인 달인 김병만이 멋지게 앞구르기를 하며 등장하는 등 멤버들마다 멋진 의상, 또는 화려한 등장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김연아와 함께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토요일 밤 8시) 비만, 당뇨, 그리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설탕.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단맛에 중독되고 있다. 단맛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식습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오세정씨와 권경은씨. 이 두 사람을 통해 단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집에 돌아온 혜진은 란이를 유난히 챙긴다. 하지만 동훈에게는 여전히 냉랭하게 대한다. 한편 우진은 미사리에서 공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윤희를 불러내서는 자기가 번 돈으로 사온 거라며 윤희에게 하트핀을 선물한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예쁜 사랑을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 간다. ●내 마음이 들리니(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순금은 신애의 집에 가다 진철과 마주친다. 순금은 숨어 있으라는 신애의 부탁을 잊고 행패를 부리다가 그만 자신 때문에 진철에게 구박받는 신애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한편 동주는 영구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게 되고, 영구의 집에서 우리와 함께 나오는 동주를 보고 준하는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SBS 토요일 오후 5시 15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는 스타의 가족은 무언가 다르다. 스타의 외모와 끼를 그대로 타고난 스타 주니어들이 펼치는 박장대소 토크 대결. 스타 주니어들이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가족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스타들의 사생활이 밝혀진다. ●퀴즈! 대한민국(KBS1 일요일 오전 10시) 지난 회 50대 퀴즈 영웅이 탄생하면서 후반전 진출자 3명은 치열한 3위 쟁탈전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과연, 단 한 문제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마지막 후반전 진출권을 획득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또 전반전 선두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후반전에 진출한 2인의 막상막하 접전도 함께해 본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일요일 밤 8시 40분) 지웅은 잘못 인쇄된 서적 때문에 정원을 직위해제하고, 승준의 월급을 감봉하라고 말한다. 그런 와중에 승준은 책 필름을 넘겼던 당일 금란의 수상한 행동이 녹화된 CCTV 비디오 테이프를 챙긴다. 한편 나희를 찾아간 권양은 자신이 실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정원이 알게 되어 신림동 집에 왔다고 밝히는데….
  • 알카에다 임시지도자에 사이프 알아델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오사마 빈라덴의 후임으로 이집트 특수부대 대령 출신의 사이프 알아델을 임명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더 뉴스’와 미국의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발행되는 ‘더 뉴스’는 알카에다가 최근 모처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알아델을 ‘임시’ 최고책임자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리비아 무장조직 ‘리비아전투그룹’ 지도자 출신인 노만 베노트만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알아델이 ‘최고책임자 대행’으로 임명됐다고 확인했다.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알아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현상범’ 명단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이집트 특수부대 장교 출신으로 1980년대에 빈라덴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대소련 항쟁에 참여했고, 1998년 케냐 및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테러사건과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폭탄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2001년 탈레반 실권 이후 이란으로 도망친 뒤 사우디에 알카에다 지부를 세워 활동해 오다 지난해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스’는 빈라덴 후임자로 지목돼 온 알자와히리는 알아델의 후원자로서 해외 네트워크를 총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아델의 알카에다 차기 지도자 임명 보도에 대해 테러리즘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양하다. 베노트만은 먼저 알아델의 임명에 예멘과 사우디 등 알카에다 내 아라비아반도 출신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꼽았다. 베노트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델을 ‘관리형’ 지도자로 표현하고 “알카에다 재건을 위해 일종의 ‘빈라덴 대행’으로 일정기간 활동하면서 아라비아반도 출신이 아닌 지도부에 대한 조직 내 반응을 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아델이 북아프리카, 예멘 등 세계 각지의 알카에다 지부조직 책임자들로부터 ‘바야’(충성서약)를 받아낼 수 있을지가 그의 지도력을 판단하는 첫 번째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파키스탄 언론들의 보도가 맞다면 알자와히리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자와히리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라크와 예멘의 과격 성향 알카에다 조직과 알아델을 지지하는 세력 간 내분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는 18일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의 지도자 미클리프 모하메드 후세인 알 아자위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남양유업 커피믹스 첫 수출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출시 6개월 만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남양유업은 자사의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다음 달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처음 수출한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 물량은 10억원 규모이며, 카자흐스탄 쪽 물량은 현재 조율 중에 있다. 연말까지 1000만 달러 수출액 달성이 목표다. 회사는 기존 분유 수출을 기반으로 형성돼 있는 수출 판로와 인지도를 활용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해 러시아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 미주 지역, 몽골, 베트남에도 인력을 파견해 시장분석을 진행 중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커피믹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 상승한 51억 위안(약 7억 7790만 달러). 중국의 인구 규모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10년간 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을 만큼 매력적이다. 남양유업 김기훈 해외팀장은 “최근 연이은 식품 사고로 중국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 있는 만큼 프림에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무지방 우유를 넣은 자사 제품이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자사 커피믹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0%대로 추정되며 올해 목표인 20% 점유율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