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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핵 안보정상회의가 서울서 열리는 뜻은/황일순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기고] 핵 안보정상회의가 서울서 열리는 뜻은/황일순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폭 투하로 21만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다. 이때 사망자 5명 중 1명꼴로 한국 교민이었다. 오늘 지구 곳곳에 배치된 약 2만 개의 핵탄두 중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소폭탄은 히로시마 원폭의 1000배에 달하는 파괴력을 가진다. 이러한 수소폭탄 약 100개가 터지면 세계를 절멸시킬 수 있다고 한다. 2차대전 중 핵무기 개발에 참여했던 많은 과학자들이 첫 핵실험 후 충격을 받고 반핵운동을 시작하였다. 2차대전 직후에 아인슈타인과 러셀이 창시한 퍼그워시(Pug wash)대회는 1995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평화적 원자력 이용이 확대되면서 핵무기가 제3세계로 퍼져 나갈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의 핵연료 농축회사에서 기술을 배워 파키스탄에서 핵폭탄을 개발한 칸 박사는 약 10년 전 북한, 리비아, 이란에 원심분리기술을 밀수출하였다. 오늘 역동적인 아시아대륙의 성장을 위협하는 우라늄 농축기술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핵물질의 지하 거래가 늘어나자 오바마 대통령의 제창으로 2010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핵 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참가한 47개국 정상들은 원자력 수출 및 수입에서 핵물질과 민감 기술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핵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물질의 제거를 약속했다. 오는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 안보정상회의에는 55개국의 정상들이 참가하여 지난 2년간 각국의 약속 이행을 검토하고, 관련 유엔 협약을 발효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김정일의 사망 등 동북아 정세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2차 핵 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몇 가지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첫째, 세계적인 원전 수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원자력 기술과 핵물질의 수출통제에 선도적인 역할로 세계 각국의 신뢰와 원자력 시장의 질서를 굳건히 다져야 할 것이다. 둘째, 국제범죄조직의 활동이 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이때 원전 테러에 대한 빈틈없는 대비가 시급하다. 후쿠시마 사고에서 드러난 원전의 외부 공격 취약성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여 끔찍한 비극을 예방하고 나아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국내외의 신뢰를 확립하여야 한다. 후쿠시마 사고 후 대통령 직속으로 독립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국제핵안보훈련센터가 세계 정상들과 국민 앞에서 미래 핵 안보를 약속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국제공동노력을 이끌어 낼 기회다. 2년 전 서울에서 ‘평화와 환경을 위한 세계원자력정상회의’(SHAPE) 창립대회가 퍼그워시대회와 협력 속에 열렸다. 여기에 참석한 세계적인 원자력 정책 전문가들은 핵 비확산과 지속가능한 원자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면 국제공동 원자력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입을 모았다.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가 핵 비확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한 우리나라가 앓는 중병인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절박한 노력에 대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의 진지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부전자전…필더 2410억에 디트로이트로

    왼손 슬러거 프린스 필더(27)가 아버지의 땀이 밴 디트로이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미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의 마지막 대어 필더가 디트로이트와 9년간 총 연봉 2억 1400만 달러(약 2410억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전했다. 필더의 총 연봉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네 번째. 알렉스 로드리게스(37)가 2001년 텍사스와 10년간 2억 5200만 달러에 계약해 2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2008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10년간 2억 7500만 달러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 앨버트 푸홀스(32)는 10년간 2억 5400만 달러에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올 시즌 결장이 불가피한 주포 빅터 마르티네스(33)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2002년 밀워키에서 데뷔한 필더는 지난해 타율 .299에 38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1982년 이후 처음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에 올려놨다. 2007시즌에는 홈런 50개를 폭발시켜 시즌 최연소 5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 세실 필더(49)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곳에 새 둥지를 틀어 관심을 더한다. 일본 한신에서 뛰다가 1990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세실은 2년 연속 홈런왕과 3년 연속 타점왕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거포로 명성을 날렸다. 구단에선 프린스가 대를 이어 홈런왕에 올라 켄 그리피 주니어(43)와 아버지 시니어(62)가 함께 몸 담은 시애틀, 배리 본즈(48)가 고(故) 보비와 함께 몸 담았던 샌프란시스코의 거포 집안 본색을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팀 린스컴(28)은 2년간 총 연봉 4050만 달러(약 456억원)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계약금은 50만 달러이고 올해 연봉은 1800만 달러, 내년 연봉은 2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총·대선 앞두고 정치권 경제입법 봇물

    협동조합기본법, 근로장려세제(EITC) 지급금 확대, 만 3세 누리과정 내년 도입 등의 공통점은? 정치권에서 발의돼 행정부의 입법 또는 추진 과정을 거친 정책들이다. 복지와 일자리라는 올해 양대 선거의 화두가 담겨 있기도 하다. 정치권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권력 구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협동조합기본법을 공포했다. 이 법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원내에 복귀하면서 대표발의한 법으로 ‘손학규 법’이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8개 특별법에 의해 적용되는 분야에 한해 300~1000인 이상의 협동조합만 설립 가능하다. 법 공포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공동육아·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인 이상이면 협동조합을 세울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관할 시·도에 설립신고를 하면 되고, 사회적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공익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은 재정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재정부는 협동조합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고 기본 계획을 세우며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해야 한다. 유엔은 협동조합이 저성장 시대에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 주목, 각국 정부가 협동조합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협동조합은 상법 규제를 받는 주식회사와 달리 소액·소규모 창업이 가능하고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여겨져 왔다.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 미국 선키스트 등이 협동조합 형태다. 정부가 내놓은 안의 EITC 지급금액은 무자녀는 연간 60만원, 1인 자녀는 120만원, 2인 자녀는 150만원, 3인 자녀는 180만원이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무자녀는 70만원, 1인 자녀는 140만원 등 10만~20만원 증액됐다.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사회보험료의 3분의1을 지원하는 안을 내놨으나 지난 연말 국회에서 10인 미만 사업장 지원에 2분의1~3분의1 규모로 확대됐다. 정책 입안 당시에는 수익자가 보험료를 낸다는 보험의 기본 원칙에 위반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복지 예산’ 덕에 무난히 통과했다. 정부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주 발표된 만 3·4세 누리과정 내년 공동 도입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정부가 순차적 도입을 발표한 사항이었다. 보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 맞춰 한 달도 안 돼 바뀐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0년간 키스도 안해본 모태솔로女, 이상형은?

    40년간 남자와 입을 맞춰본 적 없는 진정한 ‘모태솔로’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올해 마흔 살의 샬롯 베어드는 태어나서 현재까지 어느 누구와도 키스를 하거나 잠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 11살 무렵 “오직 한 사람과 결혼하고 부부생활을 할 것”이라고 스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순결을 지키는 것이 앞으로 만날 나의 결혼상대와 더욱 나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남자와 키스도 못해 봤다는 사실을 알면 놀리기도 하지만, 순결을 지키는 것은 내 삶을 더욱 잘 통제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비록 ‘모태솔로’이긴 하지만 남성과 단 둘이 저녁식사를 하는 가벼운 데이트를 한 적은 있다. 지난 10년 간 2명의 남성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지만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베어드는 “일부 여성들은 마음에도 없는 남성에게 몸과 마음을 주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라면서 “단순히 친구들을 따라하려 남자들을 만나는 젊은 여성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상형은 키가 크고 책임감과 정열적인 감성을 지닌 남성”이라면서 “꼭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그날을 위해 기꺼이 기다릴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책귀신 망태할아버지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처음주니어 펴냄) 호랑이보다 귀신보다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의 빨간 망태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도깨비가 아닌 300권의 책이 우르르 쏟아진다. 떡방아 찧는 마녀와 달나라 토끼가 만난다면? 망태에서 술술 삐져나오는 이야기들이 고소하다. 9500원. ●환경을 지키는 영웅들 (해리어트 로머 글, 줄리 맥로린 그림, 정현선 옮김, 아이앤북 펴냄)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생존이 위협받고, 아프리카에서 가뭄으로 코끼리들이 가족을 잃고 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도 모두 환경 오염 때문이다. 지구와 사람을 살리고, 나도 영웅이 되는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9500원.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툴리오 호다 글·그림, 김희진 옮김, 글로연 펴냄) 부제가 ‘이대로가 좋아요’다. 딱 감이 오지 않는가? 사람과 키스하면 왕자, 또는 공주가 되는 개구리들의 이야기 말이다. 그런데 이 삐뚤어진 개구리는 100년 만의 축제에서 키스를 거부한다. 이 개구리는 짝을 찾을 수 있을까? 1만 2000원. ●뚜벅뚜벅 우리신 (최재숙 글, 이광익 그림, 솔거나라 펴냄) 우리 신이라고 해서 짚신만 떠올리면 곤란하다. 5000년 전 이집트에서 신었던 샌들, 툰드라에서 신었을 가죽 장화, 고구려 무덤 벽화의 반장화, 왕릉에서 출토되는 스파이크가 달린 금동신발 등이 소개된다. 삽화가 구체적이고 재밌다. 9800원.
  • [일본통신] 미국, 일본 거쳐 돌아온 ‘풍운아’ 김병현

    [일본통신] 미국, 일본 거쳐 돌아온 ‘풍운아’ 김병현

    긴 시간을 돌아왔다. 18일 넥센 히어로즈가 전직 메이저리거 김병현(33)을 전격 영입했다. 1년간 총 1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될 김병현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국내 팀으로 안착된듯한 느낌이다. 지난해 김병현은 뜻하지 않게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하며 제2의 도약을 노렸지만 1군 무대에서 한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못한채 2군에서만 머물렀다. 2군 성적은 18경기에 나와 20.1이닝(18탈삼진, 19피안타)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괜찮은 성적이지만 세이브가 없었고 생각보다 등판 횟수와 이닝수도 적었다. 이 수치로만 보면 2군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걸 증명해준다. 김병현이 실전에서 공을 던진 것은 지난해 8월 라쿠텐에서가 마지막이다. 그리고 1군에서 활약한 것은 2007년 메이저리그 시절로 당시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을 거치며 10승 8패의 성적을 남긴 후 5년만이다. 공백기와 몸상태에 대한 의문점이 있을법 하다. 하지만 그동안 김병현은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따뜻한 미국 남부지역에서 몸 만들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33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얼마든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김병현은 한국적 야구 정서를 파괴하는 장난스러움과 미국에서 겪었던 우여곡절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중 한명이다. 마이크 피아자(은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빅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선 4차전에서 동점 홈런과 연장 끝내기 홈런, 그리고 5차전에서도 9회말 2사후 동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국내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 애리조나가 6,7차전을 잡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하지만 손가락 욕설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이후 콜로라도 플로리다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며 2007년 빅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42이다. 김병현이 넥센에 합류함으로써 올해 넥센은 성적향상은 물론, 관중 동원에 있어서도 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700만 관중을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 흥행에 있어서도 김병현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김병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야구 밖에 모르는 선수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상당부분 잘못 전달된 것들이 많았고 이것 역시 부풀려진 이야기들이 대다수다. 그리고 그의 털털한 성격은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라쿠텐에 있을 당시 자신이 맡고자 하는 보직에 대한 모 언론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던질 거니까 후회 없이 던지고 싶고, 보직은 솔직히 제가 감독이라면 절 안 써요.” 라는 김병현만의 특이한 카리스마를 마음껏 과시(?)하기도 했다. 김병현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는 그야말로 스타선수들의 경연장이 됐다. 이미 국내로 돌아온 김선우(두산) 봉중근(LG) 서재응(KIA)이 각팀에서 활약하고 있고 올 시즌엔 박찬호(한화)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이 일본에서 돌아온 상태다. 그동안 해외파 선수들이라 불렸던 스타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팀 순위 못지 않게 이들이 펼칠 맞대결역시 볼만해 졌다. 또한 일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과연 그동안 발전된 한국야구에서 또 어떠한 플레이를 보여줄지도 기대가 된다. 특히 김병현은 2007년을 끝으로 1군에서 얼굴을 볼수 없었기에 누구보다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뿌렸던 ‘업슛’과 ‘프리즈비 슬라이더’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야구팬들이라면 어쩌면 김병현의 복귀는 소속팀 넥센 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팬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병현은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서 뛰길 원했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이건 불가능에 가깝다. 해외파 특별지명은 선수가 국내 복귀를 원할때 구제할수 있는 제도였고(이 제도로 롯데 송승준, KIA 최희섭이 국내 구단 입단) 이 법이 실행됐던 2007년 당시 김병현을 특별지명한 구단은 현대 유니콘스였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는 현대의 김병현에 대한 지명권이 넥센이 승계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즉 김병현은 KIA가 아닌 이제부터는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가 된 것이다. 흔히 김병현을 ‘풍운아’라고 부른다. 사전에서는 풍운아의 의미를 ‘좋은 기회를 타고 활약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으로 풀이한다. 이제 진정한 ‘풍운아’로 돌아온 김병현, 그리고 또다른 유형의 ‘천재투수’로 불렸던 그가 또 어떻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 스스로를 이끌어갈지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그라운드에 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印, 훈련기 불공정 입찰”

    인도 국방부의 공군 기본훈련기 국제입찰에 참가한 한국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입찰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도는 핵보유국인 이웃나라 중국과 파키스탄을 경계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5조 2천억 루피(약 116조원)를 쏟아부어 국경지역 배치 병력의 전투력 제고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국항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기본훈련기 75대(7억 달러 규모)를 구매하려고 5개 업체를 상대로 지난해 5월 입찰을 진행하면서 스위스의 필라투스가 응찰서의 정비기술이전(MTOT) 비용 항목을 써내지 않았는데도 필라투스를 최종후보 3개 업체 중 한곳으로 선정해 재무부에 통보했다. 최종후보 3개 업체는 PC7을 선보인 필라투스와 미국의 호커비치크래프트(T6), 한국항공(KT1)이다. 이에 한국항공은 인도 국방부에 입찰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세 차례 전달했으나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한국항공 관계자는 “입찰에 참가한 우리 직원이 필라투스의 MTOT 비용 항목 미기재를 직접 확인했다.”면서 “30년간의 훈련기 수명 유지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MTOT 비용 항목을 써내지 않은 만큼 필라투스의 최종 후보 자격은 마땅히 박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 3개 업체 중 필라투스가 최저가를 써내 최종 낙찰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델리 연합뉴스
  • [프로야구] ‘방랑자 BK’ 김병현 넥센에 닻 내린다

    [프로야구] ‘방랑자 BK’ 김병현 넥센에 닻 내린다

    ‘핵잠수함’ 김병현(33)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넥센은 사이드암 투수 김병현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모두 16억원에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며 화려한 시절을 구가했던 김병현은 2008년부터 3년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등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 진출했지만 2군에만 머물다 11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장석 넥센 대표는 “2009년부터 김병현을 영입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공백이 많아 당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인 김병현의 실력과 경험이 우리 팀에 유·무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9시즌 394경기에 출전해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001년에 이어 2004년 보스턴에서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전에 올라 동양인 최초로 양대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때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김병현은 넥센이 현대 지명권을 양도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뛸 경우 넥센으로 입단해야 했다. 넥센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택근을 4년간 50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김병현을 데려오면서 프로야구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탈꼴찌’를 위한 본격 담금질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고 있는 김병현은 20일 귀국해 며칠 쉰 뒤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올 프로야구 ‘용병 어깨싸움’ 기대되네

    올 프로야구 ‘용병 어깨싸움’ 기대되네

    프로야구 KIA가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좌·우완 투수 1명씩을 영입했다. 8개 구단 16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투수로 채워질 전망이다. KIA는 미국 출신의 좌완 알렉스 그라만(35), 우완 앤서니 르루(30)와 각각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둘 모두 미국을 거쳐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키 193㎝, 몸무게 91㎏인 그라만은 2004~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2006년부터는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했으며 일본 통산 13승18패 52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 세이부의 마무리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1.42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키 191㎝, 몸무게 96㎏의 르루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5년간 1승7패 평균자책점 7.48을, 마이너리그에서 13년 동안 62승4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4경기에 등판했고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둘은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린 KIA의 스프링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마무리 데니 바티스타 외에 한 명을 아직 고르지 못한 한화가 남아 있기는 하다. 한화 역시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선발을 책임질 투수를 찾느라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SK에서 뛰었던 브라이언 고든을 영입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12승을 거둔 미치 탈보트를 새로 데려왔다. SK는 KIA 선발이었던 아퀼리노 로페즈와 더불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쌓았던 마리오 산티아고를 영입했다. 롯데는 미국 진출을 포기하고 잔류를 선택한 라이언 사도스키와 메이저 통산 3승을 경험한 좌완 강속구 셰인 유먼으로 외국인 진용을 꾸렸다. 두산은 기존 더스틴 니퍼트에 뉴욕 양키스에서 필승 계투조로 활약했던 스콧 프록터를 더했고, LG는 지난해 21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펀치 레다메스 리즈와 벤자민 주키치를 그대로 활용한다.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마이너리그 출신 앤디 벤 헤켄을 데려왔다. 올 시즌 각 구단의 외국인 투수들은 한국 무대에 새로 데뷔하는 선수가 8명, 이미 적응을 끝낸 선수가 8명으로 양분된다. 이미 한국 야구를 경험한 투수들은 올해 더욱 나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 않은 8명이 얼마나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할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ODA 국가별 협력전략 연내 수립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26개 나라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이 만들어진다. 또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정부 및 공공의 원조·지원정책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통합·관리된다. 정부는 공적인 대외개발원조를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개도국에 대한 대외 원조 채널을 통일하기 위해 ODA 중점 협력국 26개 나라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하기로 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또 지원의 중복 및 누락을 막기 위해 ODA 양대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의 조정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6개 중점 협력국은 파키스탄,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등이다. 총리실 김충호 개발협력정책관은 “국익에 기초해, 현지 국가들 각각의 수요에 따른 ODA 맞춤형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기관별로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지던 정책을 현지 실정에 맞게 조정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나라마다 어느 영역과 어느 지역에 어떤 우선 순위를 두어 원조 및 지원을 진행할 것인지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통합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간접시설, 기술공여, 교육 사업, 현물 및 현금지원 가운데서 어떤 수단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또 이를 위해 재외공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한 사전 조정 능력도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ODA 제공의 창구역할을 하는 재정부와 외교부의 사업조정 역할을 활성화하면서도 사업의 발굴 및 선정, 시행 및 평가 등 전 과정에서 관계 기관의 참여를 보장하고 부처 간 갈등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뜻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원조계획 수립 및 집행 등의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의료지원), 농림수산식품부(농촌기술 공여), 지식경제부(IT기술제공), 교육과학기술부(교육사업) 등의 참여확대와 각 부처의 전문성 활용을 제도화시켜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2012년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효과적인 원조방안이 주요 토론 대상이 됐다. 정부는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국이 된 만큼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원조 체제 수립을 위해 한국형 ODA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우리나라 ODA 규모는 양자(직접지원) 1.33조원, 다자(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지원) 6200억원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새 음반] ‘모르나’ 아이콘 에보라 베스트 앨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진 지난해 12월 17일, 월드뮤직의 큰 별이 졌다. 서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 공화국 출신의 ‘맨발의 디바’ 세자리아 에보라가 주인공이다. 1988년 데뷔앨범부터 2006년 발표한 10집 앨범 ‘바다를 향한 기원’까지 그가 남긴 최고의 노래들을 리마스터링해 2장의 CD에 담은 베스트앨범 ‘에센셜 세자리아 에보라’가 나왔다. 고인의 마지막 흔적이 묻은 앨범은 ‘Sodade’(향수) ‘Beijo De Longe’(멀리서 하는 키스) ‘Sombras Di Distino’(운명의 그림자들) 등 명곡들을 망라했다. 에보라는 아무리 빠른 리듬도 콘트랄토(여성의 최저음역)로 부르는데, 이를 악물고 울음을 삼키듯 서럽고 애잔하다. 밤에 불을 꺼놓고 들으면 눈물이 주룩 흐를 법하다. 1975년 독립하기 전까지 500년 동안 포르투갈의 지배에 놓였던 조국의 슬픈 역사와 처절한 가난 속에서 생존을 위해 노래했던 개인사가 중첩됐기 때문일 터. 또한 에보라는 월드뮤직의 한 장르로 굳어진 ‘모르나’(Morna)를 상징하는 가수다. ‘슬퍼하다’라는 뜻의 영어 ‘Mourn’에서 유래했으니 분위기를 짐작할 법하다. 아프리카 토속 리듬에 포르투갈의 파두(Fado), 브라질의 서정 음악 모디냐(Modinha), 영국 뱃사람들이 부르던 노래가 뒤섞였다. 이 앨범은 모르나의 결정판으로 봐도 손색이 없다. 소니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박희태 의장 당장 귀국해 진실을 밝혀라

    한나라당의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으로 여야 정치권이 좌불안석이다. 특히 박희태 국회의장의 당시 경선 캠프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한나라당은 패닉 상태다. 오죽하면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명함 돌리기조차 힘든 분위기”라며 공멸의 위기감을 토로할 정도이겠는가. 우리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희태 의장이 해외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 진실을 밝히는 게 순리라고 본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를 정조준하면서 조직적으로 돈을 살포했을 것이라는 정황은 속속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 안병용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 등 박 후보 측 핵심 인사들은 모두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돈을 받았다는 사람은 있는데 줬다는 주체는 없는 희한한 현상이 이어지는 꼴이다. 이 와중에 여당은 의원들끼리 트위터 설전을 벌이는 등 자중지란까지 벌이고 있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간 2007년 대권 경선에서도 금품이 오갔을 것이라는 자폭성 주장까지 제기된다. 사태가 이럴진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 의장이 한가롭게 해외를 떠돌 때인지 묻고 싶다. 박 의장은 지난 9일 일본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총회 참석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를 돌며 방문국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나는 일정을 이어 가고 있다. 상대국 정치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갑자기 취소하는 것은 국익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다. 하지만 현직 국회의장이 부끄러운 의혹을 사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 아닌가. 예정된 순방 일정을 단축하더라도 검찰 조사에 조속히 응하고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지는 게 오히려 입법부 수장이라는 공직의 무게에 값하는 자세일 것이다. 돈 봉투 사건은 우리 정치권 전체가 얼마나 금권에 찌들어 있는가를 보여 주는 빙산의 일각 같은 사례다. 민주통합당의 전대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여야를 떠나 혐의를 받는 인사는 누구든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진솔한 양심 고백을 해 한국 정치의 60여년 고질인 금권정치를 타파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中-印 수십년 영토분쟁 끝나나

    중국과 인도가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15차 국경회담을 연다고 인도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인도에선 시브샨카르 메논 국가안전고문이 특별대표로 참여한다. 회담은 당초 지난해 11월 열릴 계획이었지만 달라이 라마의 인도 불교대회 참석 문제로 개최 직전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이번 회담이 주목되는 것은 불완전하지만 국경지도의 획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도 언론들도 양측이 서로 용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국경지도 획정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가 원래 티베트 땅이었던 남동부 지역(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9만㎢와 중부 지역 2000㎢를 강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인도는 북서부 카슈미르 지역(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악사이친) 3만 3000㎢를 중국 측이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수십년째 이어져온 국경분쟁으로 양국은 1962년 전쟁도 불사했고, 현재까지도 지루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양측이 분쟁지역의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서로 상대방의 심기를 자극하고 있는 것도 국경분쟁 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최근 중국 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시설공사를 시작하자 인도가 크게 반발하고 있고, 2010년에는 인도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5000명 규모의 ‘아루나찰 정찰부대’를 창설해 양측의 긴장이 고조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 플루토늄 38.5㎏ 보유… 핵물질 안전지수는 최악

    北, 플루토늄 38.5㎏ 보유… 핵물질 안전지수는 최악

    국제적 비정부기구(NGO)인 핵위협방지구상(NTI)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 9대 핵보유국에 포함시키는 한편 북한의 ‘핵물질’ 안전지수를 최하위로 평가했다. ●세계 9대 핵 보유국에 샘 넌 전 상원의원과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등이 2000년 핵위협 해소를 위해 설립한 NTI는 이날 발표한 ‘핵물질 안전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2008년 ‘핵 신고서’를 통해 대략 38.5㎏의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 보유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2년 후 영변 핵단지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공개하는 등 사실상 핵보유국이 됐지만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핵물질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발표됐다. NTI는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핵물질 1㎏ 이상을 보유한 32개국과 1㎏ 이하 또는 핵물질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 144개국을 대상으로 ▲수량 및 시설 ▲안전 및 통제수단 ▲국제적 기준 ▲국내적 관리 및 능력 ▲사회적 요소 등을 고려, 개별 안전지수를 산정해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북한은 37점을 얻어 핵물질 1㎏ 이상을 보유한 32개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1위는 94점을 얻은 호주였고 헝가리(89점), 체코(87점), 스위스(86점)가 뒤를 이었다. 미국(78점)은 13위, 일본(68점) 23위, 러시아(65점) 24위, 중국(52점) 27위 등이었다. ●이란·파키스탄도 최하위권 최근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46점, 1990년대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파키스탄이 41점으로 북한과 함께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은 핵물질을 보유하지 못한 144개국에 포함됐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의장 “고씨와 통화한 적 없다”

    한나라당 ‘돈 봉투’ 전당대회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전되면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입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참석차 일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 의장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의장 측 인사들이 잇따라 소환되면서 박 의장도 조기 귀국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지만 의장실 관계자는 “정해진 순방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는 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장 측에서는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철저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폭로한 직후의 해명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내용들과 다소 차이가 있어 박 의장이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 의원이 돈 봉투 관련 언급을 한 직후인 지난 5일과 6일 박 의장은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당시 평당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고 의원과 잘 모르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를 방문하던 중에는 “혹시 보좌관 등 누가 했나 싶어 알아봤는데 아무도 돈을 준 사람도 없고 돌려받은 사람도 없다더라.”면서 전 비서 고명진씨에 대해 “고씨가 누구냐. 나는 당시 비서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검찰에 출석한 고씨는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3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 측에서는 전날 “고씨는 돈 봉투를 건넨 일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고 의원이 노란 봉투 안에 이름이 한자로 적힌 명함이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박 의장은 “그때 평당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명함을 들고 다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부에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부터 박 의장이 고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수사 대책을 사전에 논의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의장실 측에서는 12일 “박 의장은 고씨와 통화한 사실이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검찰이 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10일에 1시간 가까이 통화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무샤라프 “복귀” 파키스탄 “체포”

    지난 2008년 불명예 퇴진 후 해외 체류 중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이달 말 귀국해 정계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무샤라프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한다는 방침이지만 막강한 권력의 군부가 전직 육군참모총장인 무샤라프의 체포를 묵인하지 않을 수도 있어 가뜩이나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 정국에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무샤라프는 8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영상 전화로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에 모인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신변을 위협하는 시도들이 있지만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오는 27~30일 사이에 고국에 돌아가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무샤라프는 2010년 10월 영국 런던에 머물면서 2013년 대선 출마를 목표로 ‘전파키스탄무슬림리그’ 정당을 창당해 정계 복귀를 준비해 왔다. 자위드 시디키 정당 대변인은 “무샤라프는 이달 말 두바이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며, 지지자 500명이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 당국자는 이날 “무샤라프가 귀국하는 대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무샤라프는 2007년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2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무샤라프의 변호인 초드리 파이잘은 그러나 “체포 위협은 정략적인 행동으로,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파키스탄은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데다 안으로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과 군부의 갈등이 첨예화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자르다리 대통령은 지난해 말 미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가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을 경고한 메모를 작성한 사건과 관련해 궁지에 몰리면서 조기 사임설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무샤라프가 체포 위험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결심한 배경에는 이 같은 정국 혼란을 이용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에는 신뢰할 만한 지도자가 없다.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금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법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그가 정계 복귀에 성공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사임 당시 그의 인기는 바닥이었고, 지지자들 상당수는 이미 다른 정당에 소속돼 있다. 풍부한 자금과 군부와의 연줄이 남아 있지만 현 군부 지도자가 그를 지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무샤라프는 “뿔뿔이 흩어진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바닥부터 조직을 재건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1999년 쿠데타로 집권한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2008년 총선에서 야당에 패배한 후 탄핵위기에 몰리자 영국으로 망명했으며, 현재는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누구한테 받았는지 밝혀라…총선 불출마 선언한 적 없어”

    “누구한테 받았는지 밝혀라…총선 불출마 선언한 적 없어”

    ‘돈 봉투 살포’ 파문에 휩싸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도쿄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총회 개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돈 봉투를 돌린 적이 없다.”며 “고승덕 의원이 누구한테 돈을 받았고, 누구에게 돌려줬다는 것인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4월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불출마를 선언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고승덕 의원이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전에 박 의장 측 비서가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 현금 300만원과 박 의장의 명함이 든 봉투를 두고 갔다고 했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혹시 보좌관이 그랬는지 확인했으나 돈을 준 사람도, 돌려받은 사람도 없다고 하더라. 고 의원이 도대체 누구한테 받았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고 의원은 박 의장의 전 비서 K씨에게 돈 봉투를 돌려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K씨가 도대체 누구냐. 나는 그 당시 비서가 없었다. →고 의원은 돈 봉투에 박 의장의 명함이 담겨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나는 당시 개인 명함을 돌리지 않았다. 그때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명함도 없었다. 나는 지금도 명함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고 의원을 잘 아나. -일면식도 없다. 나는 당시 원외에 있었기 때문에 전혀 접촉이 없었다. →고 의원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귀국 후 고 의원을 만날 용의는 있나. -후배라서 악담할 수 없다. 이제 와서 만날 생각은 없다. →검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은 있나. -내가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사람이냐. 일단 검찰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 →양산 지역구를 물려주나.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나는 ‘불출마’의 ‘불’자도 꺼낸 적이 없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고향 후배에게 덕담한 것을 갖고 언론이 그렇게 쓴 거다. →그럼 차기 총선에 출마하나.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박 의장은 오는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를 순방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하프타임]

    美양키스 포수 포사다 은퇴할 듯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17년간 선수로 뛴 포수 호르헤 포사다(41)가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이 8일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990년 양키스에 지명된 뒤 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포사다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829경기에 출장, 타율 .273에 275홈런 1065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러셀 마틴에게 안방마님 자리를 내주고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235에 14홈런 4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광주 무등구장 천연잔디로 교체 프로야구 KIA와 팬들의 숙원 사업인 광주 무등구장 천연잔디 교체 공사가 9일 시작된다. KIA는 광주시 8억원과 구단이 4억원을 들여 3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짓는다고 8일 밝혔다. 인조잔디를 철거하고 배수 공사,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바닥 공사를 완료한 뒤 2월 말에 천연잔디를 심는다. 25일의 활착 기간을 거친 뒤 KIA가 본격적으로 구장을 사용하게 된다. 구단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피로도 감소로 인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란판 석해균’ 해적피랍 이란선원 기지발휘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싸고 이란과 갈등을 벌이는 미국의 해군이 걸프해에서 해적에 피랍된 이란인들을 구출했다. 극적인 구조극 뒤에는 이란 선원의 재치 있는 거짓말이 빛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인 키드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인근 걸프해를 항해하던 중 민간 선박 한 척을 발견했다. 미 해군은 보통 때처럼 확성기를 통해 “만약 무기를 싣고 있다면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조타실 위에 놓아 주세요.”라고 우르두어(파키스탄·인도 등에서 쓰이는 언어)로 안내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뭔가 긴장한 듯 보였다. 당시 배에는 이란인 선원 13명 외에 해적 15명이 올라타 있는 상황이었다. 해적들은 지난해 11월 이 배를 납치했다. 하지만 우르두어를 알아듣지 못한 해적들은 이란인 선원들에게 “저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느냐.”고 물었다. 이때 배에 인질로 잡혀 있던 선원 칼레드 압둘칼레드가 태연히 말했다. “이 배를 조만간 박살 내 버리겠다는데요.” 해적들은 기겁해 이리저리 도망치기 시작했다. 일부는 투항할 의사를 내비쳤고 다른 해적들은 숨을 곳을 찾았다. 곧 미 해군 병사들이 선박에 올라탔고, 뱃머리 등에 숨어 있던 해적들을 별 저항 없이 제압했다. 존 키르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 해군이 소말리아 출신으로 추정되는 해적 15명을 생포해 미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함에 구금해 놓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 아랍어 국영방송 알아람에서 “이란 선원의 목숨을 구해준 미군의 행동은 인도주의적이며 긍정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를 미군의 걸프 주둔을 정당화하기 위한 ‘할리우드 영화’식 선전전이라고 비꼬았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송파 A중 일진 “이 XX야” 여학생 성희롱해도…

    송파 A중 일진 “이 XX야” 여학생 성희롱해도…

    서울 송파구 A중학교의 한 2학년 교실은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한 남학생의 막가파식 성폭력 발언에 속수무책이다. 여학생들을 향해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의미의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모욕을 본 피해 학생들은 치욕스러움에 울 뿐이다. 다른 학생들도 입을 꾹 닫고 있다. 남학생의 행동을 누구도 제지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 학교에 나오지 않던 같은 중학교의 여학생은 지난해 여름 인근 고교의 일진 남학생과 어울렸다. 빈집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때문에 한달간 학교를 결석했다. 소문이 날까 봐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이 널리 퍼졌다. 담임교사만이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 ●학교 성폭력 3년새 2배 늘어 최근 ‘학교 폭력’의 유형인 학내외 학생 성폭력도 심각하다. 금품갈취·단순폭행은 줄어든 반면 학생 간 성폭행 사건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8일 경찰청의 연간 학교폭력 검거현황 건수에 따르면 성폭력은 2007년 298건에서 2010년 575건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단순폭력은 2007년 1만 4368건에서 2010년 1만 5537건으로 8.1%, 금품갈취는 2007년 5584건에서 2010년 5992건으로 7.3%씩 증가했다. 원인은 다양하다. 학교 현장의 부실한 성교육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사회 전반을 따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각종 매체 등에서 자극적인 음란물이 넘쳐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사회적 병폐를 반영하듯 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진회에 가입하면 신고식 차원에서 다른 여학생을 성폭행하도록 협박, 강요한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 대구의 B고교에서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남학생 선배가 여학생 후배를 상대로 강제로 키스하는 사건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생님이 간섭할 일 아니예요” 그러나 학교가 학생들의 성폭력적 행동과 발언에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은 대체로 “땅에 떨어진 교권으로는”이라며 자책과 함께 책임을 돌렸다. 해당 학생들은 “서로 좋아서 했다.”, “선생님이 간섭할 일 아녜요.”라며 대들기 일쑤라는 것이다. 학부모의 거센 항의 때문에 성폭력을 쉬쉬하는 경향도 강하다. “한번 불거지면 걷잡을 수 없고 아주 귀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경남 남해 한 초등학교 이모(58) 교장은 “학교는 수사기관이 아니며, 교사는 학생을 범죄자가 아닌 교육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들의 비행을 일일이 밝혀내 처벌하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성교육도 학생 눈높이 못맞춰 학교의 성교육 부재 및 내용 부실도 문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연간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하도록 지침으로 내렸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성교육은 형식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율학습이나 국어·영어·수학 수업 등으로 대체하는 곳이 많다. 한 지방교육청 관계자도 “성교육은 형식적으로 10시간 이상 서류만 꾸미는 게 현실”이라면서 “학내 성폭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성교육 관련 사이버 연수를 더욱 활성화하고 담당교사가 제대로 교육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교육 내용도 학생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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