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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애리조나-다저스 집단 난투극 문제의 장면

    12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집단 몸싸움을 주도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특히 머리를 겨냥해 의도성 짙은 위협구를 던진 애리조나의 우완 투수 이언 케네디에 대해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의 5-3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몸에 맞은 볼 5개를 주고받았다. 그중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은 6∼7회 집중됐다. 케네디가 6회 다저스의 새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겨냥해 위협구를 던졌고, 푸이그는 코를 맞고 그대로 나뒹굴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7회초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 미겔 몬테로의 등을 정통으로 맞혀 1차 벤치 클리어링을 유도했다. 격분한 케네디는 7회말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서자 다시 얼굴 쪽을 향해 작심한 듯 빈 볼을 뿌렸고, 그레인키는 자신의 면상으로 향하던 볼을 겨우 왼쪽 어깨로 막았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한데 쏟아져 나와 주먹을 교환하며 분풀이에 나섰다. 푸이그는 주먹을 내지르며 빈 볼을 사실상 부추긴 커크 깁슨 감독을 향해 돌진했다. 불펜에서 나온 다저스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도 펀치를 날렸다. ESPN은 야유를 퍼붓던 수준에 그치던 양팀의 대치 사태가 그레인키의 머리를 겨냥한 케네디의 빈 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케네디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소 15일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두 차례 선발 등판 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ESPN은 설명했다. 케네디를 제외하고 깁슨 애리조나 감독, 터너 워드 애리조나 타격 보조코치, 푸이그, 벨리사리오, 2대 1로 몸싸움을 벌인 왕년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등 퇴장당한 5명은 몸싸움 가담 정황에 따라 차등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4월 12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위협구를 참지 못하고 몸싸움을 일으킨 카를로스 쿠엔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ESPN은 이날 몸싸움이 볼썽사납다고 평하면서도 벤치 클리어링에 앞장선 양팀 코치들의 면면이 역대 가장 화려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뉴욕 양키스의 주장 출신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맥과이어 코치, 월드시리즈 스타 깁슨 감독, 앨런 트래멀 애리조나 벤치코치(전 디트로이트 감독), 매트 윌리엄스 애리조나 3루 코치, 돈 베일러 애리조나 타격 코치(전 콜로라도·시카고 컵스 감독) 등은 이날 집단 대치 형국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혈기를 보였다. 문제의 장면은 아래 (http://wapc.mlb.com/play?content_id=27951177)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손, 발을 맞춰라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11일 우즈베키스탄전(1-0승)에서 처음으로 A매치 풀타임을 소화했다. 분데스리가를 지배한 과감한 드리블과 부지런한 수비 가담은 좋았지만, 패스를 하지 않는 독단적인 플레이에 대한 비판도 일었다. 손흥민이 뛴 90분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과 왼쪽 날개를 모두 누볐다. 전반에는 2011년 아시안컵 때 B조(비주전) 공격수로 애환을 나누다가 친해진 김신욱(울산)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지하실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탁구를 치던 둘의 우정은 그라운드에서 오롯이 드러났다. 김신욱이 장신(196㎝)을 이용해 공을 떨궈 주면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야무지개 세컨볼을 받아 먹었다. 원터치 패스로 공격 활로를 뚫는 콤비플레이도 합격점. 후반 19분 교체된 이동국(전북)이 전방에 서자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변신해 스피드와 개인기를 뽐냈다. 꽉 막힌 스트라이커 자리보다는 날개 쪽에서 훨씬 돋보였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미드필더의 정확한 침투패스가 부족해서 손흥민의 빠른 돌파를 100% 효과적으로 쓰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은 “손흥민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줘서 미드필드·수비진의 부담이 줄었다”고 했다. 그러나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손흥민이 쏜 슈팅은 세 차례에 그쳤고, 페널티지역에서 무리하게 드리블을 고집하다 빼앗기는 모습도 잦았다. 단조롭고 투박한 공격 루트, 촘촘하게 버티고 선 우즈베크 수비진 등 좁은 활동반경에서 화력은 ‘예상대로’ 덜했다. 최강희 감독은 “수비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아시아팀에 손흥민 선발은 적절하지 않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을 때 공간을 휘저을 조커로 적합하다”고 해왔다. 박찬하 KBSN 해설위원은 “패스를 줘야 할 시점과 자신이 해결할 시점을 판단하는 부분이 미흡한 것 같다.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자신감은 장점이지만, 좋은 위치의 선수와 팀플레이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브라질행을 확정지을 이란과의 최종전(18일)에서 이름 값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올리버 크로이처 신임단장은 12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곧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로 추산된다. 독일언론이 이달 초부터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을 보도한 가운데, 구단 고위 관계자가 확인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의 박지성’ 네쿠남 경계령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의 박지성’ 네쿠남 경계령

    18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축구 대표팀에 또 다시 ‘네쿠남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란과 비기기만 해도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이 분명 유리한 상황이지만 상대 베테랑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33)을 반드시 묶어야만 한다. 12일 새벽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그가 이란의 4-0 완승을 견인했다. 2009년 네쿠남은 남아공 대회 지역예선 때 “이란에서 열리는 경기는 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고 먼저 도발했던 일로 국내 팬들의 기억에 선명하다. 당시 박지성이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지난해 10월에 열린 이번 대회 최종예선 홈 경기를 앞두고는 “한국이 지옥을 맛보게 해 주겠다”고 장담했고, 최강희 감독은 국내 취재진에게 “네쿠남인지 다섯쿠남인지가 농구 선수냐”라며 일부러 낮잡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쿠남은 장담한 대로 결승골을 뽑아내 한국에 최종예선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오사수나에서 활약하며 26골을 터뜨린 네쿠남은 A매치 통산 137경기에 나와 36골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도 패스와 수비 가담, 공 소유 능력은 물론 이날 레바논전에서 보여줬듯 헤딩슛과 중거리슛 등 다양한 형태의 득점력까지 겸비해 상대하는 팀으로선 피곤하기 이를 데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안정감을 선보인 포백 라인의 김영권(광저우 헝다)-김창수(가시와 레이솔)-김치우(FC서울) ‘K트리오’가 그를 꽁꽁 묶어야 월드컵 본선 길이 열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자책골로 1대0 승리…본선 진출 희망 보인다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자책골로 1대0 승리…본선 진출 희망 보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14(4승2무1패·득실차 +7)로 A조 1위를 지킨 한국은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남은 이란과의 최종전(18일 울산)에서 6골차 이상 대패하지 않으면 자력으로 브라질 비행기에 오른다.
  • [2014브라질월드컵] 최강희 감독 “이란에 받은 아픔 돌려줄 것”

    [2014브라질월드컵] 최강희 감독 “이란에 받은 아픔 돌려줄 것”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두고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최 감독은 “부담이 큰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다. 월드컵행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아픔을 갚아 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레바논과 비기고 오는 바람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겼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상대도 3연승 상승세라 기싸움이 중요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게 승리 요인이다. →사실상 월드컵행이 확정됐다. 남은 이란전(18일)은 어떻게 치를 건가. -당연히 총력을 기울여 제대로 붙어야 한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과 관계없이 이란과는 항상 중요한 길목마다 만나기 때문에 중요하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원정 가서 푸대접받았던 것, 경기장에서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상황을 다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판도도 중요하니까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큰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다. 이란에 반드시 아픔을 되돌려 주겠다. →선발 투톱 손흥민-김신욱 조합에 대한 평가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는. -두 선수의 조합을 훈련, 미팅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둘 다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의 실력도 전부 종이 한 장 차이다. 스타팅 이상으로 잘할 수 있다고 항상 강조했다. 선수층이 두툼해졌고 이렇게 경쟁 체제를 갖추면 대표팀이 좀 더 강해질 것이다. →8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다. 수비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선수들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아서 집중력이 높았다. 훈련 시간이 2주에 접어들면서 대화도 늘어나고 호흡도 맞아 가는 것 같다. 대표팀은 짧은 시간에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세트피스마다 실점을 해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무실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2014브라질월드컵] 헌납받은 결승골… 가까워진 브라질

    [2014브라질월드컵] 헌납받은 결승골… 가까워진 브라질

    브라질행 티켓이 거의 손에 들어왔다. 한국 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직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14(4승2무1패·득실차 +7)로 A조 1위를 지킨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울산에서 이란에 대패하지 않으면 자력으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른다. 레바논전 무승부 악몽을 잊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결승전처럼 임하겠다던 태극전사들은 강한 압박을 기본으로 길고 짧은 패스를 효과적으로 섞어 상대를 밀어붙였다. 비가 내려 더욱 위협적이었다. 김신욱(울산),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상주), 이청용(볼턴) 등 공격진이 초반부터 시원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완벽한 기회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상암벌을 찾은 붉은악마 5만 699명의 뜨거운 응원이 기름을 부었다. 전반 42분 상대 수비수 아크말 쇼라크메도프(분요드코르)의 자책골이 터졌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김영권 (광저우)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완벽한 헤딩골이 됐다. 부담감을 털어낸 한국 화력은 더 뜨거워졌다. 김신욱이 큰 키(196㎝)를 이용해 제공권에서 압도했고, 손흥민은 폭넓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좌우 날개 이근호, 이청용도 전반 후반부터 자리를 맞바꾸며 수비진을 교란했다. 후반 20분 이근호 대신 이동국(전북)이 들어가고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자리를 바꾸면서 공격 옵션은 한층 다양해졌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절반의 성공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허정무 MBC 해설위원은 “우즈베키스탄은 장기간 조직력을 다져온 만만찮은 팀이다. 득점까진 연결되지 않았지만 완벽한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며 합격점을 줬다. 경기마다 얼굴이 바뀌었던 포백 라인도 모처럼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치우(FC서울)-김영권-곽태휘(알샤밥)-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볼 키핑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숨통을 틔웠다. 대표팀의 무실점 경기는 지난해 6월 안방에서 열린 최종예선 레바논전(3-0) 이후 8경기, 약 1년 만이다. 한국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18일 이란과의 최종전을 준비한다.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박종우(부산)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백업 자원이 두둑해 큰 전력 누수는 없을 전망이다. 12일 새벽 레바논과의 경기를 치른 이란은 전세기편을 이용해 13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란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결전을 닷새나 앞두고 서둘러 입국하는 것은 그라운드에 빨리 적응하며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으로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지며 최종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수모를 안겼던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그랄),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 레자 구차네자드(스탕다르 리에주) 등 베테랑 주전들이 건재하다. 거친 플레이 스타일과 ‘침대 축구’도 껄끄럽기만 하다. 한편 호주는 11일 멜버른에서 열린 B조 7차전에서 요르단을 4-0으로 제압하고 2승4무1패(승점 10)로 오만(2승3무2패·승점 9)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 18일 이라크와의 최종전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린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2014브라질월드컵] ‘김남일 대타’ 김남일보다 빛나다

    [2014브라질월드컵] ‘김남일 대타’ 김남일보다 빛나다

    샛별이 떴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이명주(23·포항)가 안정적인 볼키핑과 날카로운 패스, 폭넓은 활동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명주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박종우(부산)와 짝을 이뤄 중원을 지배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빈틈없이 상대를 막았다. 새로운 발견”이라고 칭찬했고, 최강희 감독은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시상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도 뽑혔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단연 돋보였다. 이명주는 그라운드 곳곳을 끊임없이 누비며 우즈베크 공격을 온몸으로 틀어막았다.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를 꽁꽁 묶는 건 물론 날카로운 패스로 역습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투지도 불살랐다. K리그클래식 선두인 포항의 에이스답게 전반 41분 김신욱(울산)의 헤딩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 본능도 뽐냈다. 최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검증된 베테랑 김남일(인천)을 내보내려 했다. 이명주는 대표팀 훈련에서조차 주전 조끼를 입은 적이 없지만 김남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결과는 대성공. 이명주는 “A매치 데뷔라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에 뽑아 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지난 시즌 K리그 5골6도움(35경기)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도 4골(12경기)로 맹활약 중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자리를 비운 중원 라인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이란, 레바논 제압…브라질 가기 위한 마지막 변수는

    이란, 레바논 제압…브라질 가기 위한 마지막 변수는

    이란이 레바논을 4대 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까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시아 A조 상위권에는 한국·이란·우즈베키스탄이 얽혀 있다.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 1패)으로 승점 13점인 이란(4승 1무 2패)보다 1점 앞선 조 1위다.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3승 2무 2패)은 지난 11일 한국전에서 0대 1 패배로 3위까지 밀렸다.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각 조 1,2위가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되고, 3위는 아시아 B조 3위, 남미 5위와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승점과 골득실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비해 앞서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대패’하는 이변만 피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18일로 예정된 ‘맞수’ 이란과의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은 이기거나 비길 경우 조 1위가 확정돼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와 경기에서 다득점으로 이긴다 해도 한국을 넘어설 순 없다. 그러나 한국이 이란전에서 질 경우에는 경우가 복잡해진다. 일단 이란이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 다툼을 하게 된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이긴다면 우리와 승점이 14점(4승 2무 2패)으로 같아진다. 이 경우에는 골득실 차를 따져야 하는데 현재 한국의 골득실은 +7, 우즈베키스탄은 +1이다. 한국이 이란에 대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에 대승을 할 경우에만 우즈베키스탄의 역전이 가능하다. 만약 골득실까지 같으면 그 다음으로 다득점을 따진다. 현재 한국이 13골, 우즈베키스탄이 6골이다. 한국이 이란전에서 무득점 한다는 가정 하에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전에 8골 이상 넣어야지만 상황이 뒤집어 진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승자승을 비교하는데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이 이란에 지더라도 조 3위로 밀리는 상황은 일어나기 힘들다는 의미다. 본선행이 좌절된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전을 포기하고 많은 골을 내줄 수 있는 게 유일한 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 결정력 높이려면 손흥민을 편하게 하라

    골 결정력 높이려면 손흥민을 편하게 하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재는 고질적인 병폐다. 특히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이는 더 심화되는 듯 하다. 월드컵축구 최종 예선전서도 이는 그대로 드러났다. 레바논전에서 이동국은 최강희의 끈질긴 기대를 저버렸고, 다른 공격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2일 우즈베키스탄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나마 희망을 본 것은 손흥민의 번뜩이는 공격력 때문이었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몇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슛까지 이어가는 모습은 한국 대표팀에게 모처럼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손흥민 선발 카드는 벌써 나왔어야 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수차례 A매치 후반전에 조커로 등장했지만 미처 그라운드에 적응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기 일쑤였다. 만약 그를 일찌감치 선발카드로 내세웠다면 손흥민을 공격 첨병으로 한 체제가 지금쯤은 안정감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남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대량 실점으로 패하지 않는 한 대표팀은 브라질행 비행기를 탈 것이다. 이제 대표팀의 과제는 월드컵 본선에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결국 손흥민 활용에 달려 있다. 손흥민의 최대 강점은 수비가 약간 느슨한 상태에서 드리블과 속임수로 상대방을 제치고 슛까지 마무리하는 능력이다. 그는 이런 능력을 분데스리가 득점 상황에서 명확하게 입증했다. 특히 지난 4월 마인츠 원정경기서 10호, 11호골을 넣는 장면이 백미였다. 당시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서 역습 상황에서 상대팀 수비수들이 미처 손쓸 사이도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역습으로 상대 수비가 느슨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박자 빠른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11호 골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하프라인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볼을 낚아챈 뒤 쏜살같이 달려 상대 수비와 골키퍼까지 제친뒤 골을 넣었다. 두 골 성공 모두 상대 수비가 느슨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드리블과 슛 능력을 과시한 장면이었다. 12일 경기서도 손흥민의 이같은 능력이 반짝였다. 전반 20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들을 잇달아 따돌리면서 슛을 날렸다. 비록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지만 손흥민의 순발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후반 22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한 뒤 크로스를 올리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동료들의 노력으로 손흥민이 약간의 공간만 확보할 수 있다면 이같은 장면은 더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최강희호가 손흥민의 이런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브라질월드컵] ‘런던 보이’ 브라질행 길도 트다

    [2014브라질월드컵] ‘런던 보이’ 브라질행 길도 트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이 ‘최강희호’를 위기에서 건져냈다.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7차전에서 결승점이 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김영권(23·광저우 헝다) 얘기다. 레바논과의 6차전에서 어설픈 수비진 실험으로 쓰라림을 맛본 최강희 감독이 택한 카드가 김영권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였다. 7개월 만에 A매치에 돌아온 김영권은 전반 43분 오른쪽 진영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근호(상주)의 머리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수비수 아크말 쇼라크메도프의 헤딩 자책골을 유도, 1-0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실망을 안겼던 김기희(알 사일리아) 대신 그를 중앙에서 곽태휘(알샤밥)와 호흡을 맞추게 했는데 그는 100% 기대에 부응했다. 일찍이 김영권은 소속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눈에 들어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지난해 여름 이적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카테나치오를 가장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리피 감독은 김영권의 재능을 일찌감치 눈여겨 봐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 ‘리피의 양아들’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지난해 11월 호주전 이후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당시 김영권은 자신을 센터백이 아닌 풀백으로 기용하는 데 대해 SNS에 불만을 토로한 일이 있다. 전임 조광래 감독도, 최강희 감독도 김영권을 측면에 기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김영권을 줄곧 센터백으로 써온 것과는 배치됐던 것. 대표팀과 떨어진 동안 김영권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광저우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다. 곽태휘의 파트너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최강희 감독은 이번 3연전을 위해 김영권을 불렀는데 슈퍼리그 일정 때문에 레바논전 직전에 합류해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韓, 우즈베크전 승리” 65% 스포츠토토 축구팬 전망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 사업자 스포츠토토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4회차를 10일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65.22%가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 무승부를 점친 참가자는 18.26%였고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예상한 이들은 16.53%로 집계됐다. 한국의 승리를 전망한 이들 중 2-1 승리를 예상한 이들이 16.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 승리(10.64%), 3-1 승리(10.52%)를 예상했다. 4회차 발매는 11일 오후 7시 50분 마감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될 듯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될 듯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오는 18~21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한국이 신청한 난중일기가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채택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96개국 238건이 등재됐으며,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등 9건을 등재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난중일기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등재소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예비 등재’ 판정을 받았다. 반면 새마을운동기록물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유사 기록물과의 비교 사례를 보충해 달라는 보완 판정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유네스코에 보충 서류를 제출했다. 광주 IAC에는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을 포함해 50여개국, 84점의 기록유산 후보가 심사대상에 올라 있다. 등재 여부는 18일 열릴 회의에서 가려진다. IAC는 기록유산에 대한 등재심사를 하는 전문가 위원회로, 모두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인 위원은 없으며, 아시아 출신은 캄보디아와 타지키스탄 국적의 위원 등 2명이다. IAC는 심사 직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를 권고하고, 사무총장은 2~3일 안에 유네스코 홈페이지(http://portal.unesco.org)에 등재 여부를 고시한다. 사무총장이 IAC의 의견을 번복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등재 여부는 광주 IAC 폐막 직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14명의 위원 가운데 동양 역사에 대한 이해 가 넓은 아시아 출신이 적긴 하지만, 등재는 확실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깔깔깔]

    ●애주가 2 ▶맥주 ‘현실의 도약’편 바다건너 저기건너 코큰사람 먹던맥주. 이맛이야 제맛이야 그놈한번 시원하네. 부담없다 맥주먹고 기분좋다 맥주먹네. 배고플때 배채우고 더위싫어 맥주최고, 연인이랑 오손도손 동기들과 왁자지껄. 여기원샷 저기원샷 바쁘구나 화장실아. 하이트다 생맥주다 너는카스 나는오비. 주둥이도 주책이지 이놈저놈 까다롭다. 연인이랑 맥주먹고 입술에다 키스해봐. 향기로운 트림내음 연인얼굴 웃음꽃펴, 그러다가 술깨면은 연인에게 따귀맞지, 취하도록 마신다음 깨고나서 다시먹자. 맥주먹고 취한사람 소주보다 더럽더라. ●난센스 퀴즈 ▶가지는 가지인데 먹을 수 없는 가지는? 여러가지. ▶거지가 떼쓰면? 어거지.
  • 부인과 이혼한 푸틴, 30세 연하 애인품으로?

    부인과 이혼한 푸틴, 30세 연하 애인품으로?

      부인과 돌연 이혼을 선언한 올해 환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국 30살 연하 애인의 품으로 들어 갈 것인가.영국 더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사람들은 푸틴이 애인인 미녀 체조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Alina Kabaeva·30)와 곧 결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 모스크바 사람들은 푸틴이 애인과 자유롭게 재혼하기 위해 아내 루드밀라(55)를 차버렸다고 확신하고 있다.푸틴은 부인 루드밀라(Lyudmila)와 이혼을 발표할 당시 “우리의 결혼은 끝이 났다.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도 푸틴이 국정에 빠져 살고 다른 여자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모스크바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러시아 유명 불로거인 레어니드 볼코브(Leonid Volkov) 는 “나는 택시 운전사들에게 여러번 들었다.푸틴이 그의 아내를 속이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인과 이혼을 가져온 ‘폭풍’의 중심에 서 있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카바예바(Alina Kabaeva·31)는 크렘린의 권력자 푸틴의 오랜 정부로 알려져 있다. 푸틴은 2008년 한 레스토랑에서 카바예바와 키스하는 장면이 러시아 한 대중지에 보도된 이후 부인 루드밀라와 불화설에 시달려 왔다. 심지어 푸틴과 카바예바 사이에 자식이 있다는 설도 있다.지난달 카바예바는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아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부인한 바 있다. 사진=더선 캡쳐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 날아다오, 손흥민

    날아다오, 손흥민

    결전의 날이 밝았다. 11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나서는 ‘최강희호’가 필승 카드로 손흥민(함부르크)을 꺼내 들었다. 반드시 승점 3을 쌓은 뒤 레바논이 12일 0시 30분 시작하는 테헤란 원정 경기에서 이란을 꺾어 주면 한국은 월드컵 8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한다. 그 뒤 18일 이란과의 최종전에 부담 없이 나서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전술을 다듬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경기를 두고 따로 말이 필요 없다. 준비는 잘됐다. 경기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을 대동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활약했다”며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이 경기를 통해 성장할 것이고 그간의 (출전 부족과 같은) 아쉬움을 털어버릴 것이다.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진작에 왼쪽 날개를 이근호(상주), 오른쪽은 이청용(볼턴)에게 맡기기로 한 최 감독은 김신욱(울산)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킨 뒤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손흥민 대신 이동국(전북)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옵션 중 하나로 거론됐던 이동국-김신욱 투톱에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내세우는 방안은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은 그동안 즐겨 쓰던 4-2-3-1을 버리고 4-4-2를 택했다. 투톱을 세우면서 중앙 미드필더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 공격형인 김보경(카디프시티) 대신 수비형인 김남일(인천)과 박종우(부산)로 하여금 포백 라인을 감싸도록 했다. 포백 라인에는 김치우(서울)-김영권(광저우)-곽태휘(알샤밥)-김창수(가시와)를 세우기로 했다. 김영권과 김창수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이다. 최종예선 여섯 경기에서 매번 다르게 운용했던 실험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삐끗하면 본선 직행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경기의 비중을 감안해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조합을 택했다. 김남일과 박종우가 세르베르 제파로프, 티무르 카파제, 아딜 아흐메도프 등 상대 미드필더들의 개인기를 어떻게 눌러 압박할지가 관건이다. 김치우와 김창수가 윙백인 자수르 하사노프와 산자르 투르수노프의 돌파와 위협적인 크로스를 철저하게 막아낼지도 변수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 이들의 오버래핑에 아찔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곽태휘와 처음 중앙 조율을 맡은 김영권이 알렉산더 게인리히나 울루그베크 바카예프처럼 ‘한방’을 갖춘 골잡이들을 길목마다 차단하는 것도 승점 3을 쌓기 위해 꼭 필요하다. 최 감독은 거듭 약점으로 지적된 세트피스 대책에 대해 “선수들에게 순간적인 집중력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며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히딩크의 특급 미드필더 아프메도프 ‘초특급 경계령’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히딩크의 특급 미드필더 아프메도프 ‘초특급 경계령’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브라질행 굳히기’에 나선다. 최강희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A조 선두(승점 11·득실차 +6)인 한국이 우즈베크(승점 11·득실차 +2)를 꺾으면 본선행이 사실상 확정된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김신욱(울산)-손흥민(함부르크) 투톱의 4-4-2전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9일 오후 한 차례 훈련을 하며 컨디션과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태극전사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믿어 달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대표팀은 상대 전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즈베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40위)에 뒤지고, 상대전적에서도 1승2무7패로 밀린다. 그러나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최종예선 3차전 때는 2-2로 비기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후 최종예선 3연승으로 기세도 좋다. 가장 경계 대상인 선수는 오딜 아흐메도프(26). 우즈베크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2009·2011년)이나 받은 멀티플레이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안지 마하치칼라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유로파리그를 뛰며 축구지능이 부쩍 높아졌다. 부상 때문에 지난해 9월 한국전에는 결장했지만 올해 복귀한 뒤 한층 진화한 경기력으로 안지의 주전 미드필더를 꿰찼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는데 최근 소속팀 안지에서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미를 봤다. 대표팀에서는 공격포지션으로 뛴 적이 없지만 A매치 47경기에서 7골을 넣을 정도로 ‘한 방’까지 갖췄다. 아흐메도프가 어느 위치에 설지 파악되지 않아 대표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헤딩력과 패싱력, 파워까지 두루 갖춘 우즈베크의 에이스”라면서 “아흐메도프가 어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우리 전술과 중원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우즈베크 팀에는 지한파(知韓派)도 수두룩하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장 세르베르 제파로프(31·성남)와 골잡이 알렉산더 게인리히(29·전 수원)가 특히 껄끄럽다. 제파로프는 지난 6일 중국과의 친선경기(2-1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발끝을 뽐냈다. 앞서 3월 26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1-0 승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제파로프는 “꼭 이겨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겠다”고 말했다. 자국 리그 분요드코르의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 역시 한국팀을 꿰뚫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성남을 탈락시켜 K리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빅 브러더 美, 전세계 감시… 3월 한달 간 970억건 수집

    빅 브러더 美, 전세계 감시… 3월 한달 간 970억건 수집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을 상대로 한 전화통화 및 개인정보 수집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 정부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NSA의 첩보 데이터 분석 도구인 ‘국경 없는 정보원’(Boundless Informant·BI)에 관한 내부 기밀문서를 입수, 이 BI가 만든 ‘첩보감시 세계지도’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올해 3월 한 달 기준으로 작성된 이 지도에는 NSA가 외국에서 전화 및 컴퓨터망을 통해 정보를 몰래 수집한 정도가 색깔로 구분돼 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첩보수집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이란, 파키스탄, 요르단 등 3곳으로 가디언은 NSA가 이란에서 약 140억건의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135억건)과 요르단(127억건)이 그 뒤를 이었다. NSA가 올해 3월 한 달간 전 세계 전산망에서 수집한 정보는 총 970억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디언은 또 다른 미국 측 문서를 인용해 NSA가 전산망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특정 사용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 지금까지 일반인의 위치나 신원을 알 수 없는 수준에서 통신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해 온 NSA가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가디언이 입수해 지난 7일 공개한 또 다른 문건인 대통령 정책 명령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가안보 고위 관계자들에게 ‘공격적 사이버 효과 작전’(OCEO)에 대상이 될 잠재적 국외 표적을 선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명령서에서 사이버 공격의 범주를 ‘보복조치’에 제한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미국의 국가 목표를 증진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북한과 이란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될 우려가 있는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들이 컴퓨터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북한과 이란의 즉각적인 위협에 맞서 미 정부가 선행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음을 명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NSA 등 미국 정부 측은 정보기관이 무리하게 감시망을 운영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보수집 활동이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고 변호하는 등 불끄기에 나섰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8일 “(정보검색 및 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을 통한 정보수집 활동은 미 비밀해외정보감시법원(FISA)의 승인을 받은 합법적 행위”라면서 “프리즘은 미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손연재 아시아가 좁다

    손연재 아시아가 좁다

    ‘폭풍 성장’한 손연재(19·연세대)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막을 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후프, 곤봉 3관왕을 비롯해 5개의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과 결선, 종목별 결선 등 총 12차례 연기를 펼쳐 10차례나 18점대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결선 마지막 종목이었던 리본(17.633점)과 종목별 결선 볼(16.933점)을 제외하고는 큰 실수 없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동메달을 땄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선수들에게 밀렸다. 그러나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아시아 ‘여왕’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랭킹 6위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손연재의 시선은 이제 세계무대로 향해 있다. 손연재는 올 시즌 FIG 월드컵 대회에 네 차례 나서 종목별 결선에서 3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냈지만, 아직 개인종합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와 벨라루스 민스크 대회에서 각각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오는 8월 28일~9월 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녹색성장은 ‘기후변화 사기극’이다

    녹색성장은 ‘기후변화 사기극’이다

    박근혜 정부의 키워드가 ‘창조경제’라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비전은 ‘녹색성장’이었다. 녹색성장은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2000년 1월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처음으로 이 용어를 언급한 뒤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8·15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을 국가 발전 패러다임으로 선포했고, 이듬해 2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명박 정부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녹색성장은 그러나 새 정부 들어 녹색성장위원회가 총리실 소속으로 격하되는 등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국내에서의 녹색성장의 명운과 별개로 녹색성장 개념 자체에 반기를 든 이들이 있다. 가장 급진적인 환경주의를 표방한 생태사회주의 그룹 ‘그린 레프트’(green left)다. 이들은 녹색과 자본주의적 성장이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생산해야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생태 환경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잉글랜드·웨일스 녹색당의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2006년 녹색당 안에 그린 레프트를 발족시킨 저자는 이렇게 진단한다. “자본주의가 비록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증가율로 생산하고 소비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만약 우리가 덜 소비하고 덜 생산한다면, 현재의 경제 체제는 위기로 치달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생태 위기를 겪는 핵심적인 이유다.”(27쪽) 생태사회주의는 계몽을 통해서 생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존의 환경 운동과 자본의 확대재생산을 위해 생태마저 상품화하는 녹색성장론의 문제점을 모두 비판한다. “생태사회주의와 많은 전통적인 생태학적, 사회주의적 정책 수립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면 사회주의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산업확장을 옹호해왔으며 파괴적 개발의 잠재 비용을 조사하는 데 실패했고, 녹색당들은 때때로 탄소 거래처럼 결함 있는 시장 기반 해법을 수용했다.” (77쪽)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의 진단 없이 추진되는 탄소배출권거래제 같은 처방은 환경을 위해 거의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는 은행의 배만 불릴 뿐이다. 또한 탄소 상쇄는 배출 가스를 상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죄책감을 상쇄하기 위해 사용될 뿐 실제로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환경에 대한 우려는 성장 신화를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수십 년 동안 석유회사들은 자신들의 반환경적인 행동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환경 분야 NGO들을 후원해왔다. 친환경적 대안 연료로 꼽히는 바이오연료도 실상은 화석연료보다 더 많은 기후 파괴를 일으킨다. 심지어 콜롬비아의 경우 바이오연료 재배를 위한 토지 대부분을 현지 주민들로부터 강탈함으로써 인권유린마저 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기후변화까지도 자본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며,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한다고 해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통틀어 ‘기후변화 사기극’이라고 명명했다. 생태사회주의가 추구하는 지향점도 따라서 명쾌하다. “가장 근본적으로 우리는 낭비 없는 번영이 사회의 목표가 되는 생태사회주의적 경제를 필요로 한다. 생산과 소비를 증가시키면서 영원히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현재의 경제는 폭식과 비만에 기초하고 있다. 만족함(enough)이 더 많이(more)를 대체해야 한다.” (73쪽) 생태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도전 없이 생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환경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주의는 무가치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생태사회주의 이론의 기원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에서 출발해 영국의 생태주의자 윌리엄 모리스, 미국의 아나키스트 머레이 북친, 미국 생태주의자 조엘 코벨, 케냐의 위대한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 까지 이어지는 긴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파악한다. 책은 이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린 레프트 운동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토착민들의 생태환경 보존 활동을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촉구한다. 개인의 재산권 대신 공유재에 기반한 생태사회주의가 얼마나 현실적인 대안인가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6월에도 한여름 더위를 느끼는 요즘, 생태사회주의가 제기한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볍게 넘겨버려선 안 된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국제대회 金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국제대회 金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공식 국제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아 ‘여왕’ 자리에 오르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033점)·볼(18.267점)·곤봉(18.133점)·리본(17.633점) 합계 72.0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 종목에서 18점을 넘기며 2위 자밀라 라흐마토바(우즈베키스탄·70.599점)와 3위 덩센유에(중국·70.250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끝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후프와 볼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파트리치오 부안네의 벨라벨라 세뇨레나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전날 예선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날은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다. 반면 라흐마토바와 덩센유에는 모두 수구를 한 차례씩 놓치며 손연재와 격차가 벌어졌다. 리본에서 손연재는 15명의 선수 중 맨 마지막에 무대에 올랐다. 앞서 라흐마토바와 덩센유에가 각각 17점대에 그쳐 16점대 초반만 득점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손연재는 긴장한 듯 시작하자마자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쳤고, 장기인 다회전 포에테 피봇(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기술)을 완벽하게 해내며 1위를 확정지었다. 손연재의 행보는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와 다름없다. 2010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국내 랭킹 1위에 오른 손연재는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프랑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 선수 24명 중 11위를 차지, 자력으로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러시아 펜자 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에 월드컵 첫 메달을 안겼고, 8월 런던올림픽에서는 10명이 출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에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4개 대회 연속 종목별 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갈수록 기량에 물이 오르면서 마침내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그간 월드컵은 물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2006년 신언진이 개인종합 3위와 볼 2위를 차지했고, 2009년엔 신수지가 개인종합 3위, 볼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종목별 결선에도 네 종목 모두 진출한 손연재는 8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기세를 몰아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결선에 출전한 김윤희(22·세종대)는 후프(14.217점)·볼(16.150점)·곤봉(15.833점)·리본(16.400점) 합계 62.60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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