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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장창!’ 왜 고양이는 물건을 쓰러뜨릴까?

    ‘와장창!’ 왜 고양이는 물건을 쓰러뜨릴까?

    ‘와장창!’ 소리에 거실로 나가면 어김없이 깨진 화병. 그 옆에는 고양이가 당신을 멀뚱히 쳐다본다. 이를 성가신 장난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고양이가 왜 이런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지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다. 고양이의 이런 파괴적인 행동은 사냥과 같은 동물적인 본능이 아니라 바로 당신에게 관심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의 유명 동물병원인 ‘더 캣 프렉티스’(The Cat Practice)의 에릭 도거티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개나 소를 우리가 길들이는 것과 달리, 고양이는 생존에 인간이 도움이 필요 없어 스스로 길든다”면서 “이들은 우리 인간에게 배가 고프거나 아프다는 것을 말하는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양이가 실제로 사냥을 할 때는 테이블 위나 선반 위에 가만히 있는 물건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방바닥을 가로지르는 작고 빠른 대상을 쫓는다는 것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환경에 어떤 변화가 생겨 화를 내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런 행동을 멈추거나 최소화시킬 방법이 있다고 도거티 박사는 말한다. 바로 고양이를 위한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를 만들거나 높은 캣타워를 설치해 주는 것. 또한 미국 코넬대 동물행동학과 명예교수인 캐서린 훕트 박사는 ‘업보티드’(Upvoted)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동이 심각한 문제가 되면 양면테이프를 선반과 테이블에 붙여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배운 것이기보다는 본능적인 것”이라면서 “사냥을 연습하는 새끼 사자들에서도 이런 행동이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다른 동물행동 전문가는 고양이가 실제로 말하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로 다른 24개의 울음 소리를 해독했다고 주장했다. ‘하우 투 스피크 캣’(How To Speak Cat)의 저자인 수의사 게리 와이츠먼 박사는 미국 매체 살롱을 통해 “고양이만이 사람들에게 소리를 내 표현한다. 우리는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야옹’으로만 분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24개의 소리가 있다”면서 “고양이는 모두 개별적이어서 당신은 이를 번역하거나 정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양이는 ‘밥 줘’나 ‘쓰다듬어 줘’, 혹은 ‘내보내 줘’ 등 자신의 원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서로 다른 소리를 내 인간을 훈련시킨다”면서 “당신은 고양이에 훈련됐기에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이츠먼 박사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와 개 사이의 차이점은 분명하다. 인간이 원하는 것을 개가 하도록 훈련시키는 반면, 고양이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 인간이 하도록 반대로 훈련시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신이 모든 고양이가 내는 울음 소리를 알아 들을 수는 없겠지만, 당신의 고양이가 오전 4시30분부터 아침을 달라고 우는 것처럼 대부분 고양이는 울음소리로 우리를 훈련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와이츠먼 박사는 고양이가 우리에게 울음소리가 아닌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말하는 방법도 해독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꼬리를 똑바로 세우는 행동은 우리 인간이 악수를 청하는 것과 같다. 또한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행동은 친한 친구 사이에 윙크하거나 뺨에 가볍게 키스하는 인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고양이가 애정을 표현할 때는 당신에게 머리를 들이밀고 핥기도 한다. 행복할 때는 수염이 자연스럽게 양옆으로 펼쳐진다고 한다. 만일 당신 고양이가 갑자기 귀를 납작하게 눕힌다면 당신은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당신과 싸움을 준비하거나 위협을 주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얀 설온의 꽃…레이싱스키에 도전

    하얀 설온의 꽃…레이싱스키에 도전

    “10년 넘게 스키를 타서 그런지, 이제 넘어지지 않고 제법 잘 내려와요. 근데 기문(gate)은 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어요” 직장인 고영수(33) 씨의 말이다. 고 씨와 같이 레이싱스키에 도전하고 싶은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 강좌가 열린다. 지산리조트의 허승욱 스키스쿨(www.skihur.com)과 곤지암리조트의 강민혁 스키스쿨(http://cafe.naver.com/gonjiamskiclub)에서는 15~16년도 동계시즌 레이싱 강습을 준비했다. 허승욱 스키스쿨은 올해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전문 강좌다. 허승욱(전 스키국가대표)감독과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이 함께 훈련하는 고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새벽과 주간‧야간 등 탄력적으로 시간을 운영하여, 원하는 시간대에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전과 대회전 스키를 병행 하여 실시한다. 강민혁 스키스쿨은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3~5명의 소그룹을 실력별 슬로프로 나누어 운영한다. 곤지암리조트는 스키장의 구조상, 길고 넓은 강습장소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허승욱 감독은 “강습생들은 레이싱스키를 통해서 하체 근력은 물론 민첩성과 신체의 균형감각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린나이에 배운 스키 조작능력은 성인이 되더라도 잊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고 세밀한 스키실력을 평생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이싱 강습을 받았던 김윤성(22)양은 “어렸을 때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레이싱스키 덕분에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대학스키연맹 시합에서 우승도 했다”고 경험담을 늘어놨다. 하왕수 레이싱스쿨 총괄운영본부장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알고 계신 인터스키의 1:1 강습이나 그룹 강습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스키를 즐기는 것 까지만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스키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레이싱스키를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만7세 ~ 13세)부터 성인까지 각 연령과 수준별로 실시하며, 자세한 내용은 허승욱 스키스쿨(www.skihur.com)과 강민혁 스키스쿨(http://cafe.naver.com/gonjiamskiclub)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느낌이 이상해’ 풀 뜯다 입 닿자 키스하는 기니피그들

    ‘느낌이 이상해’ 풀 뜯다 입 닿자 키스하는 기니피그들

    같은 풀을 뜯다가 키스(?)하는 기니피그의 사랑스런 모습이 포착됐네요.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20초짜리 영상에는 주인이 준 풀을 두 마리의 기니피그가 양쪽에서 뜯어먹다가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열심히 풀을 먹어가던 기니피그의 입술이 서로 맞닿는 순간, 서로 잠시 놀란듯 하더니 남은 풀을 더 먹기 위해 입싸움(?)을 하네요. 기니피그들의 이런 모습은 마치 커플이 찐한 키스를 나누듯 보입니다. 사진·영상= sill3nt@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권도 이대훈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韓, 리우행 티켓 5장 확보

    태권도 이대훈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韓, 리우행 티켓 5장 확보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면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5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대훈은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살라 데 아르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연장 접전 끝에 8-7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대훈은 랭킹 1위로 올라서며 체급별 상위 6위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한국에 안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남자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태권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80㎏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1회전에서 앙토니 오바메(가봉)에게 연장에서 2-3으로 패해 올림픽랭킹이 5위에서 7위로 떨어졌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1, 2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6위로 리우행 막차에 올라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전날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 여자 67㎏급 오혜리(춘천시청)와 49㎏급 김소희(한국체대) 등 세 명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획득한 리우올림픽 출전권은 총 5장으로 이는 역대 최다다. 남녀 4체급씩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올림픽 태권도는 그동안 한 국가에서 최대 남녀 2체급씩만 출전토록 해 왔지만 리우올림픽부터 랭킹에 따라 한 나라에서 4명 넘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고] 키르기스, 한국의 선거 ICT를 만나다/김용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기고] 키르기스, 한국의 선거 ICT를 만나다/김용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지난달 8일 미얀마의 총선이 있었다. 군부 집권 후 53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에서 국제선거 참관단을 파견했고, 세계 언론은 앞다퉈 선거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선거 후 언론은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야당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럼에도 선관위의 공식적인 최종 개표 결과는 보름이 지나서야 발표됐다. 지난 10월 4일 있었던 키르기스공화국 총선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빠른 개표 결과 발표와 깨끗한 승복에 전 세계 언론이 감탄했다. 키르기스공화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인 ‘타자 샤일루’ 집행이사 아이누라 우수베코바는 말했다. “예전 선거 같았으면 우리는 이미 논쟁에 휩싸였을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최신 기술은 선거 과정에 신뢰감을 줬다. 선거는 깨끗하게 치러졌다. 예비 개표 결과는 최종 결과와 거의 100% 일치했다.” 키르기스는 잦은 선거 부정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튤립혁명’으로 불리는 두 차례의 반정부 시민혁명을 거쳐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룬 역동적인 나라다. 중앙아시아 민주주의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광학판독 개표기가 전국 투표소에 설치됐다. 선거분야 최초의 해외 원조이자 선거장비 수출의 물꼬를 트는 순간이었다.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투·개표가 진행됐고 일주일 가까이 걸리던 개표가 투표 당일 순식간에 끝났다. 개표 결과가 성공적으로 전송됐을 때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로써 이중 투표와 개표 조작 등 빈번했던 선거부정이 말끔하게 해소됐다. 정치 신뢰도 회복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키르기스 유권자들이 새로운 민주주의 실험을 크게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신생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관리 기술과 신뢰의 도약을 이끈 점에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국의 ‘수출 품목’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법제 개선 지원과 유권자 교육 및 선거 관계자 역량강화 연수 등 선거관리 노하우까지 ‘패키지’로 전수한다. 중소기업의 선거장비 수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집약된 선거관리 기술과 제도 및 축적된 경험을 신생 민주주의 국가에 심는 것이다. 키르기스는 우리나라를 선거 선진화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 해외에서의 이런 평가와는 달리 우리는 선거 때마다 일부이지만 전자개표 부정 의혹이 제기돼 소모적인 갈등을 겪는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키르기스처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함께 성장하는 세계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각국에 선거 관련 지식이나 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신생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적 안정을 돕기 위해 민주적 선거제도와 선거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키르기스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인근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천연자원이 많은 신생 민주주의 국가들이 있다. 또 케냐와 에콰도르의 선거 상황도 분석 중이다. 케냐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AWEB에 전자선거 시스템 정비 등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케냐와 에콰도르도 키르기스의 성공 사례를 눈여겨볼 것이다. 제2, 제3의 키르기스가 머지않았다.
  • 1g당 1900억원…지구상 가장 비싼 물질 英서 생산중

    1g당 1900억원…지구상 가장 비싼 물질 英서 생산중

    지구 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의 한 실험실에서는 1g당 1억 1000파운드(약 19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신물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물질은 탄소 원자 60개로 이뤄진 탄소 동소체 ‘풀러린’ 속에 질소 원자들이 들어 있는 구조를 이루는데 이를 ‘내면체성 풀러린’(endohedral fullerenes)이라고 부른다. 풀러린은 그 구조가 공 모양이어서 ‘버키볼’이라고도 한다. 이런 내면체성 풀러린으로, 과학자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물질을 사용하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원자시계를 휴대전화에 집어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 수 있고, 무인 자동차 개발에 있어 꼭 필요한 GPS 내비게이션을 1mm의 사물까지 구분할 만큼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나노물질학자 키리아코 포르피라키스(45) 박사는 이런 물질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200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는 “모바일 분야에서 이는 차세대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내면체성 풀러린은 다이아몬드나 그래핀처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탄소 원자로 구성된다. 이 물질은 최근 단 200㎍이 2만 2000파운드(약 388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를 1g으로 계산하면 1억 파운드가 넘는 것이다. 한편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범위를 넓히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은 따로 있다. 바로 반물질이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다른 특성을 갖고 전하값은 반대인 물질을 통칭한다. 1g당 무려 62조 5000억 달러(약 7경 1187조 5000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물질은 미래에 우주선 연료나 새로운 에너지 수단으로 쓰일 전망이다. 그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물질은 암 치료제로 잘 알려진 캘리포늄으로 1g당 약 308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1g(5캐럿)당 약 6280만 원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민 술 ‘소주’ 가격 줄줄이 인상, O2린·한라산도 올려

    서민 술 ‘소주’ 가격 줄줄이 인상, O2린·한라산도 올려

     서민 술 소주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 소비자의 술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주 업계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가 최근 ‘참이슬’의 출고가를 3년 만에 올리자 다른 소주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자사 소주 브랜드인 ‘O2린’(오투린)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올렸다. 제주 주류업체인 한라산소주도 ‘한라산소주’의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인상했다. 롯데주류와 무학 등 다른 업체들도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주류 시장에서는 업계 2위인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가격을 다음 주 안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를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에 가격을 올린 뒤 주요 원자재의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 증가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진국 역사교육 갈등은 어땠나

    선진국 역사교육 갈등은 어땠나

    세계의 역사교육 논쟁/린다 심콕스·애리 윌셔트 엮음/이길상·최정희 옮김/푸른역사/540쪽/3만 5000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명제는 엄정한 현실의 단면이면서 한편으로는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됐다. 오랜 시간 동안 인류는 자연환경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생존의 방법과 기쁨, 혹은 한정된 먹을거리 등을 놓고 거둔 승리의 전과를 자랑스럽게 글로 남겼다. 현대 사회에서도 기득권 세력들은 자신들의 역사관을 다른 이들에게 이식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저항은 필연이었다.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명제, 즉 역사교육은 정치의 영역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미국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89년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 속에서 교육개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가 역사 표준’을 설계하고 기금을 모았다. 하지만 국가 역사 표준 연구팀은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초강대국 미국의 영광스러움에 대한 찬사나 애국주의가 아닌, 여성과 소수자, 빈곤계층 등 문화적 다양성, 세계시민성의 역사에 표준안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공화당이 다시 한 번 뒤집기를 시도해 국가 역사 표준을 무력화시켰다. 영국에서도 1988년 대처 정부가 많은 논란 속에서 영국의 역사를 크게 부각시킨 ‘국가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네덜란드는 2006년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날짜로 구성된 ‘국가적 정전’을 만들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서구의 역사학자, 교육학자 등은 2006년 10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모여 원탁토론회를 가졌고 그 논의의 결과물을 이 책으로 정리했다. 주제는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였다. 어떤 학자들은 ‘역사가 공민적 가치와 바람직한 시민정신을 배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어떤 학자는 ‘시민교육의 도구가 아니라 역사적 의식을 배양하고 학생들에게 풍부한 탐구 방법을 소개하는 지적 탐구 분야로서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역사 교육의 방법론과 실험적인 제안들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한결같이 모아지는 부분은 분명했다. 국가주의건, 민족주의건, 지역주의건, 세계주의건 특정한 표준이나 규범을 지향하는 것은 역사학의 본질과 충돌한다는 사실이다. 키스 바턴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는 자기 나라의 역사를 긍정적인 용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불가피하게 주요한 내용의 삭제와 왜곡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파문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2015년 세밑 한국 사회에 울림이 더욱 크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LA 총격’ 부부 집에 폭탄 12개… 계획적 테러 무게

    ‘LA 총격’ 부부 집에 폭탄 12개… 계획적 테러 무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부부 집에서 폭탄과 실탄 수천여 발, 폭발물 장치 등이 발견되면서 계획적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 남편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했으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FBI의 용의 선상에 있는 테러리즘 관련 인사들과 접촉했다는 것에 주목하며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3일 FBI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부인 타시핀 말리크(27)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실탄 3000여 발, 폭발물 장치 수백여 개가 발견됐다. 이들이 총기 난사 후 도주하는 데 이용한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자동소총 2정과 권총 2정, 실탄 1600여 발이 나왔다. 이들이 그동안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과 14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친 이번 사건보다 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까지 이들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제는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미 본토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이들이 IS 등 테러리스트와 연계가 된 것인지 또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로 변해 파리 테러 이후 처음으로 미 본토에서 테러를 감행했는지 여부다. 데이비드 보디치 FBI LA지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파룩은 2003년 성지순례 기간에 수 주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지난해 7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여행 갔다가 파키스탄 출신인 아내 말리크와 입국했다”고 밝혔다. CNN 등 미 언론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독실한 무슬림인 파룩이 명백히 급진화돼 왔으며 특히 당국의 대테러 수사를 받아 온 1명 이상과 전화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몇 개월 전 일이며 빈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약한 연계”라고 설명한 뒤 “이들의 의사소통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의 회의 직후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다”면서도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일각에서는 파룩이 송년 행사에서 동료와 다툰 뒤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잘 알려지지 않은 복지시설을 공격한 점, IS 등 이슬람 테러단체가 이번 사건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테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프로야구] 150㎞는 기본, 괴물투 빅뱅

    [프로야구] 150㎞는 기본, 괴물투 빅뱅

    ‘로저스냐, 노에시냐.’ 내년 KBO리그는 걸출한 외국인 투수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흥미를 더할 태세다. 올 시즌 중반 등장해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잔류한 데 이어 역시 ‘괴물급’으로 평가받는 헥터 노에시(28·KIA)가 합류했다. 벌써부터 최고 투수를 둘러싼 두 괴물의 맞대결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 예선에서 6이닝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강타선을 농락한 미국 선발 지크 스프루일(26·KIA)과 꼴찌 kt가 야심 차게 영입한 슈가 레이 마리몬(27)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들은 두산과의 재계약이 유력한 니퍼트, 다승왕(19승) 해커(NC) 등 기존의 특급 외인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외인들이 다승왕은 물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승률왕 등 투수 개인 타이틀을 독차지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로저스와 노에시다. 둘은 지난 2일 동시에 계약했고 몸값도 두산 니퍼트가 올해 찍은 역대 용병 최고치(150만달러)를 단숨에 넘어섰다. 한화와 KIA는 적어도 15승은 쌓을 것으로 믿고 있다. 로저스는 한화와 총액 190만 달러(22억원)에 재계약했다. 라쿠텐, 요미우리 등 일본 구단이 눈독을 들였지만 한화의 지극 정성에 주저앉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지난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로 쾌투했다. 세 차례 완봉승 등 네 차례나 완투하는 괴력을 뽐냈다. 노에시는 역대 용병 2위인 170만 달러로 KIA에 둥지를 틀었다. 빅리그 경험으로는 로저스가 앞선다. 통산 210경기에 출장해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올해 양키스에서는 1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작성했다. 노에시는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에서 12승31패, 평균자책점 5.30로 기록으로는 로저스와 큰 차이는 없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89를 남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에시의 ‘평균 구속’이 무려 151㎞로 기록됐다. 둘은 모두 최고 시속 150㎞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게다가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까지 빼어나 우열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상황이나 노에시는 적응을 거치지 않아 변수가 되고 있다. 두 괴물 투수가 한화와 KIA를 일으켜 세울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부갈등 탈레반 최고지도자 피격

    내부갈등 탈레반 최고지도자 피격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아흐타르 만수르가 탈레반 고위급 회의 석상에서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AFP, BBC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년간 탈레반을 이끌었던 전임 최고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뒤 내부 갈등을 거듭해 온 탈레반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분열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의 대변인 술탄 파이지는 만수르가 1일 파키스탄 서부 퀘타에서 열린 탈레반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인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만수르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탈레반 지도자 5명도 총격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관련 보도가 전혀 근거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다수의 탈레반 내부 소식통은 회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진 것과 만수르의 중상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반(反)만수르 분파에 대한 대응 전략에 이견을 보이며 격론을 벌이다 한 참석자가 총을 쏘자 다른 참석자들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지난 7월 오마르가 2년 전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분을 겪어 왔다. 2인자였던 만수르가 최고지도자직을 승계했지만 일부 탈레반 지도자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탈레반 군사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라술이 반만수르 분파를 공식적으로 처음 세우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아프간 정치평론가 하로운 미르는 “탈레반이 오마르 생존 당시처럼 통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만수르의 사망이 확인된다면 탈레반의 분열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심쿵주의보’ 박서준, 좋은느낌 좋은순면 순면남 캠페인 SNS 돌풍

    ‘심쿵주의보’ 박서준, 좋은느낌 좋은순면 순면남 캠페인 SNS 돌풍

    대세남 배우 박서준이 등장하는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 좋은순면의 캠페인 ‘순면남과 24시간 좋은느낌’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 좋은순면에서 지난 10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핑거-인터렉티브 무비(Finger-interactive Movie)로 제작돼,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영상을 감상하면 직접 만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기술이 적용된 ‘순면남과 24시간 좋은 느낌’은 모바일(http://m.goodfeel-cottonboy.c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영상은 접속한 시간에 따라 ‘모닝인사 편’, ‘브런치 편’, ‘피아노 편’, ‘마술 편’, ‘굿나잇키스 편’, ‘오르골 편’ 등으로 제공되며, 실제로 박서준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으로 영상을 보는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상을 감상한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박서준이랑 같이 있는 줄”, “나만 볼 수 없어서 페북에 공유완료!”, “영상 보는 내내 심쿵했다”, “손가락이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좋은느낌 완전 취향저격”등 극찬을 쏟아냈다. 또 이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좋은느낌 좋은순면 관계자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로 대세남이 된 박서준과 함께 하고 있는 듯한 이 캠페인으로 여성 소비자들이 100% 순면으로 만들어진 좋은순면 제품의 소프트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한킴벌리는 영상 공개와 더불어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뒤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 ▲좋은느낌 kit ▲오프라인 이벤트 순면남 박서준과 함께하는 좋은느낌 하우스 초대 등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순면남의 영상편지 특별콘텐츠가 모바일로 배달된다. ‘좋은느낌 하우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26일(토)에 강남역 부근에 설치되며,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 방문자에게는 좋은순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캠페인 참여자 중 일부는 미니콘서트와 순면남 박서준을 직접 만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기 식어 가는 FA 시장… 달아오른 특급 외인 모시기 전쟁

    열기 식어 가는 FA 시장… 달아오른 특급 외인 모시기 전쟁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거의 막을 내리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증되거나 경력이 화려한 선수에게는 국내 최고 스타 못지않은 대우를 해 주며 ‘모셔 오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중반 영입해 에이스 역할을 한 로저스(왼쪽)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등 총액 190만 달러(약 2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니퍼트(두산)와 내년 시즌 테임즈(NC)의 150만 달러를 뛰어넘는 외국인 역대 최고 금액이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지난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네 경기나 완투하는 등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 류현진(LA 다저스) 이적 이후 공백이었던 독수리 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KIA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한 현역 메이저리거 헥토르 노에시와 170만 달러(약 20억원)의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192㎝의 장신인 노에시는 최고 155㎞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갖춰 로저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지난 2년간 함께한 필과 9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지난달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던 지크 스프루일도 70만 달러에 영입해 외국인 선발 작업을 마쳤다. 올스타 2루수 나바로(오른쪽)와의 재계약에 힘쓰고 있는 삼성은 올해 85만 달러였던 그의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줘야만 붙잡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79개의 홈런을 친 나바로는 검증이 완전히 끝난 데다 지바롯데 등 일본 구단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피가로, 클로이드와 결별한 삼성은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를 물색 중인데 역시 몸값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개막 전 10개 구단이 31명의 외국인(9개 구단 3명씩, kt 4명)에게 쓴 돈은 2068만 달러(약 241억원)로 1인당 평균 66만 7000달러(약 7억 8000만원)에 달했다. 2일 현재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은 21명에 불과하지만 벌써 1864만 달러(약 216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89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로 지난해보다 35%나 상승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 10개 구단이 외국인에게 쓰는 돈은 3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고혹적인 뒤태’

    [포토] ‘고혹적인 뒤태’

    30일(현지시간) 카라치에서 열린 파키스탄 패션 위크 마지막날 파키스탄 디자이너 델파이(Delphi)의 작품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혹적인’ 파키스탄 패션

    ‘고혹적인’ 파키스탄 패션

    29일(현지시간) 카라치에서 열린 파키스탄 패션 위크 둘째날 파키스탄 디자이너 엘란의 작품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렇게 섹시할수가’…파격적인 파키스탄 의상

    ‘이렇게 섹시할수가’…파격적인 파키스탄 의상

    29일(현지시간) 카라치에서 열린 파키스탄 패션 위크 둘째날 파키스탄 디자이너 와르다 살림의 작품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 그녀의 정체는?

    ‘복면’ 그녀의 정체는?

    29일(현지시간) 카라치에서 열린 파키스탄 패션 위크 둘째날 파키스탄 디자이너 마힌 카림의 작품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초 한판승 안창림 “일본 선수 안 나온 대회 당연히 우승”

    40초 한판승 안창림 “일본 선수 안 나온 대회 당연히 우승”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친 안창림(용인대)이 가슴이 시원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안창림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이어진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디르크 판티첼트(벨기에)를 경기 시작 40초 만에 안뒤축걸기로 제압하고 한판승을 거뒀다. 관중이 경기 시작했나 하는 순간 경기가 끝나버렸다. 안창림은 C조 1위 결정전(8강)에서 기욤 샤네(프랑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준결승에서는 무사 모구슈코프(러시아)를 유효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1년 전 대회 준결승에서 꺾었던 판티첼트를 다시 통쾌하게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용인대 졸업반인 안창림은 28일 수원시청 입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우승은 겹경사가 됐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체계적인 담금질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은 “안창림은 이원희와 왕기춘을 잇는 국내 유도 73㎏급의 대표 선수”라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만 조심한다면 리우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우승 직후 수줍어했던 그는 이날은 아주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해 주목받았다. 안창림은 1년 전과 달리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적수 다운 일본 선수가 나오지 않아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해 별로 기뻐할 수 없었다”며 “늘 상대보다 더 빨리 공격을 걸어 경기를 끝낸다는 생각을 갖고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나라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또 앞으로 랭킹포인트를 조금만 더 따내면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제 약점인 순발력을 보완해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맞수’이자 이 체급 최강자였던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 분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왕기춘(양주시청)은 지난 21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제패를 꿈꿨지만 3회전(16강)에서 사토 세이다이(일본)에게 연장 접전 끝에 지도패로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2회전에서 루카쉬 블라치(폴란드)를 절반 1개와 유효 3개를 따내며 가볍게 3회전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종료 2분15초를 남기고 먼저 지도를 내준 뒤 종료 1초를 남기고 지도를 따내 극적으로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2분26초 만에 지도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대표선발전 2차전에서 김재범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던 이성호(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사토에게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나 오웬 리베시(영국)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뿐만아니라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까지 잇따라 우승한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70㎏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샐리 콘웨이(영국)에게 지도패해 은메딜에 그쳤다. 세계랭킹 12위인 김성연은 8위 콘웨이에게 별다른 기술 하나 걸리지 않았지만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지도를 받았고 콘웨이는 요령있게 피하다 누르기로 계속 시간을 보내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챙겼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하이원)이 유종의 미 장식에 나선다. 제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원진 절반 내주고 막판 짜릿한 역전승

    김원진 절반 내주고 막판 짜릿한 역전승

    김원진(양주시청)이 대회 3연패로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재 국내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위는 남자 60㎏급의 김원진과 남자 90㎏급의 곽동한(하이원) 둘뿐이다. 김원진은 2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금메달 결정전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리(몽골)와 절반 하나씩을 주고받았으나 상대가 지도를 둘 더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진은 2013년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60㎏급 우승을 휩쓸었다.    김원진은 강력한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상대에게 먼저 허벅다리후리기로 절반을 내주고 지도도 받는 등 불리한 경기를 펼치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허리후리기감아치기로 절반을 빼앗은 뒤 힘이 빠진 상대를 밀어붙여 지도를 두 장이나 더 받게 했다.    김원진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라 부모님이 오셔서 보셨는데 이겨 기쁘다. 첫 판부터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은 뒤 세계 1위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최대한 신경 안 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반을 빼앗겼을 때에도 시간이 3분 정도 남아 기술로 되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김원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 300점을 확보하면서 리우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도 밝혔다.    김잔디(양주시청)는 여자 57㎏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네코다 스미드 데이비스(영국)을 만나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로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잔디는 C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리엔첸링(대만)을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보경(안산시청)은 여자 48㎏급 B조 1위 결정전에서 에바 세르노비츠키(헝가리)에게 진 뒤 패자부활전에서 시라 비쇼니(시리아)를 물리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라 메네제스(브라질)에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는 여자 52㎏급 B조 1위 결정전에서 아나벨레 유라니(프랑스)에게 무릎꿇은 뒤 패자부활전에서 굴바담 바바무라토바(투르크메니스탄)를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 프리실라 게토(프랑스)에게 절반을 내준 상태에서 지도 4장을 받아 한판으로 졌다.   한편 일본에서 귀화한 남자 73㎏급의 안창림(용인대)과 최근 칭다오 그랑프리 남자 81㎏급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왕기춘(양주시청)은 27일 경기에 나선다. 81㎏급 최강자로 군림했던 김재범(한국마사회)은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뿐만아니라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까지 잇따라 우승한 김성연(70㎏급·광주도시철도공사)도 이날 결전에 임한다.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하이원)은 28일 경기에 나선다.  제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술인 거주하며 창작… 亞 문화교류 베이스캠프”

    “예술인 거주하며 창작… 亞 문화교류 베이스캠프”

    아시아 문화 교류의 통로이자 문화 창작과 융성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맡게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5일 공식 개관한다. 지난 9월 일부 시설을 먼저 공개하고 운영한 데 이어 이날 전체 시설 개관식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과정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아시아문화전당)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04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이후 10년 남짓의 준비 끝에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체부 장관, 중앙아시아국가 문화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간직한 옛 전남도청 일대에 자리한 아시아문화전당은 전체 부지가 13만 4815㎡(약 4만평)로 국립중앙박물관의 1.2배에 이르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시설을 자랑한다. 총 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예술극장,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원을 갖추고 연구기능, 창작 지원기능, 국제문화교류의 플랫폼 기능에 주력한다. 여느 미술관, 박물관처럼 자체 소장품을 보유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분야의 아시아 문화예술인이 거주하며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들을 위한 창작활동 공간인 ‘아시아 창작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는 랩(연구소) 등 연구 기능, 아카이브 기능,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창작·시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이 다른 예술기관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을 갖는 부분이다. 광주라는 공간적 특성에 걸맞게 아시아문화전당은 빛의 공간을 지향한다. 재미건축가 우규승씨가 설계한 건축물은 ‘빛의 숲’이라는 건축 개념을 도입해 지하에 있는 전시장에도 채광과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게 만들어졌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민주평화교류원의 상설전시관에서는 광주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개관 이전까지 아시아문화전당 소속 다섯 개의 원이 독립적인 예술감독을 두고 개별적 콘텐츠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독립성이 지나쳐 일부 폐해도 지적되고 있다. 내용이 중복되거나 통일적인 협업 체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방선규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따로따로 콘텐츠를 마련하다 보니 원별 이기주의, 칸막이 현상이 나타났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개관 이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원별이 아닌 기능별 운영 형태를 지향하며 아시아문화원이 총괄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개관을 맞아 24~26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 국가 문화장관이 참석하는 ‘제2회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를 갖는 한편 전국어린이박물관협의체 소속기관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어린이박물관 박람회’, 포스트 디지털시대 미디어 탐구를 주제로 전시·워크숍·강연 등을 준비한 ‘ACT 페스티벌-테크토닉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6월에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가 열린다. 세계문화포럼(WCF) 개최도 추진 중이며 유네스코 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입주도 예정돼 있다. 방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은 다른 예술기관과 달리 전시나 공연 같은 소비성 구조가 아니라 창작 역량을 가진 기관으로서 차별화하겠다”면서 “계절별 대형 야외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주변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연과 전시를 기획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등 수익사업 다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재정자립도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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