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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암 투병하던 시한부 판사 아빠의 ‘마지막 판결’

    [월드피플+] 암 투병하던 시한부 판사 아빠의 ‘마지막 판결’

    판사로 재직했던 60대 남성이 죽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해 읽어낸 판결문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중서부 먼마우스 제1심 법정에서 판사로 재직했던 폴 카팔코(62)는 6년 전인 2011년 유암종 진단을 받았다. 카르시노이드라고보 불리는 이 병은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이다. 의료진은 그에게 시한부 5년이라는 안타까운 선고를 내렸고, 소식을 접한 그의 딸 케이시(27)와 케이시의 동생이 아버지의 병간호를 시작했다. 그러던 지난해, 동성애자였던 케이시에게 그동안 꿈꿔왔던 연인이 생겼고 두 사람은 올해 11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아버지인 폴의 상태가 갈수록 악화됐고, 케이시와 그녀의 동성 연인인 스테파니는 결혼식을 앞당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어느 날 아침, 폴은 사랑하는 딸 케이시와 딸의 연인을 부부로 인정하기 위한 마지막 ‘판결’을 시작했다. 침대에 누운 폴 곁에 마스크를 낀 케이시와 연인이 섰고, 폴은 두 사람을 위해 마지막 ‘판결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그는 “뉴저지 주가 제게 준 권한에 의거해 이 의식을 목격했으며 이제는 두 사람은 결혼한 부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당신은 이제 신부에게 키스하세요”라고 말했다. 딸의 파트너가 딸에게 결혼반지를 끼워 줄 때에는 “원은 영원한 생명을 상징한다. 원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면서 “케이시의 손가락에 원(반지)을 끼워줄 때, 너는 남은 네 삶과 명예를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는 맹세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이자 판사로서 마지막 판결문을 읽은 그는 딸의 결혼식이 있은 지 12일 뒤인 4월 27일,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가족은 딸의 행복을 바라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공개했으며, 이 사진들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인범 “연애감정 이용해 살인 허가” vs 공범 “연인 아니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연애감정 이용해 살인 허가” vs 공범 “연인 아니다”

    인천 초등생 살해 사건의 재판에서 10대 주범인 김양(17·구속)과 재수생 공범 박양(18)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재판이 김양과 박양 사이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초등생을 직접 살해한 김양은 연인 관계였던 박양의 지시에 따라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양은 범행 공모를 부인했다. 1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해범 김양의 재판에서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된 박양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재판 때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했고 그런 지시를 받아들였다”며 살인교사 의혹을 제기한 김양을 상대로 최근 별도의 보강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양의 추가 진술 조서를 토대로 법정 증인 출석한 박양을 상대로 살인교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추궁이 이어졌다. 김양은 최근 검찰의 보강 조사 때 “사건 발생(올해 3월 29일) 10여 일 전인 3월 18일 토요일 박양에게 기습 키스를 당했다”며 “이후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고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내가 여자 역할을, 박양이 남자 역할을 했고 계약 연예를 시작한 이후 박양이 연애 감정을 이용해 (범행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요구를 했다”며 “당분간 살인 금한다고 했다가 살인을 허가하는 조건으로 사람의 손가락과 폐를 가져오라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박양은 “연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양은 또 사건 당일 범행 대상을 물색하러 집을 나서기 전 박양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집 베란다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라고 했고, 박양은 ‘그럼 거기 애 중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꺅’이라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사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박양은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박양은 살인교사 의혹과 관련한 김양의 다른 주장에는 대부분 부인했다. 검사가 김양의 진술을 토대로 “손가락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고 말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박양은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또 “(시신) 유기 장소로 집 근처 야산, 송도에서 인천으로 오는 다리 밑 바다, A양의 아파트 옥상, 학원 건물 옥상 등을 논의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했다. 김양은 “박양이 (범행을) 들키지 않게 하라고 이야기했고 폐쇄회로(CC)TV를 항상 확인하고 변장을 하라고도 했다”며 “변장 후에는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도 했다”고 검찰 측에 밝혔다. 검찰은 김양과 박양 둘 중 한 명은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박양의 다음 재판 때 김양을 증인으로 다시 불러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병합되지 않고 따로 진행 중인 김양과 박양 사건의 결심과 선고를 비슷한 시기에 할 계획이다. 김양의 결심 공판은 다음 달 9일 열릴 계획이며, 박양에 대한 구형은 오는 17일 한 차례 더 심리를 진행한 뒤 김양과 비슷한 시기에 할 예정이다. 김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2학년생 C(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박양은 김양의 살인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막지 않고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난 김양으로부터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 “공범과 키스”…사이코패스 가능성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 “공범과 키스”…사이코패스 가능성은

    10대 소녀가 8살 여자 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12일 오후 열린 공판에서는 주범 김양(17·구속)과 공범 박양(18)이 연인관계였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검찰은 김양이 범행 2주 전 지인들과 SNS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에는 ‘박양이 나를 어두운 골목으로 데려가 기습 뽀뽀를 해 당황했다. 박양이 내 입술을 물어 화를 냈지만 박양과 계약연애를 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양은 이날 이후 박양과 연인감정으로 발전했고 이후 구체적인 살인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박양은 “키스를 먼저 한 것은 김양이었다. 계약연애는 장난이었지 진짜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검찰이 지적하자 “고백이 없었기 때문에 연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는 “심리상담 중 피고인이 감옥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괴로워했다”면서 “분석 결과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의 변호인단은 지속적으로 아스퍼거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양은 범행 직후 심리상담 교수에게 “지금 벚꽃이 한창인데 벚꽃구경을 할 수 없어 슬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농구 전설’ 조던 MLB 구단주 꿈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54)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인수를 꿈꾸고 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조던이 전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43)와 손잡고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구단주인 조던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던은 지터 주축의 투자 그룹 15명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조던은 1993년 NBA 3연패를 일군 뒤 아버지의 피살과 목표 상실 등으로 은퇴해 야구 선수로 변신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빅리거를 꿈꿨으나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 농구에 복귀했다. 현재 마이애미 인수는 3파전 양상이다. 지터 투자 그룹 이외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보스턴 소재 솔라미어 캐피털 공동 운영자인 태그 롬니 등이 포함된 투자그룹과 건설 및 관리업체인 마스텍의 회장 호르헤 마스가 인수를 노린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날 마이애미의 최종 인수자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는 매각가로 11억~13억 달러(약 1조 2600억~1조 4900억원)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AL, 올스타전 5년 연속 승리 로빈슨 카노(35·시애틀)는 본래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없었다. 스탈링 카스트로(27·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되자 대체선수로 뽑힌 것이다. 카노는 선발 출전도 호세 알투베(27·휴스턴)에게 뺏겼다.그는 12일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7회 초에야 대타로 나섰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노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카노는 1-1로 맞서던 연장 10회 초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첫 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의 웨이드 데이비스(32·시카고 컵스)의 시속 131㎞짜리 너클 커브를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뿜었다. 결국 MVP를 선물로 받았다.카노의 아버지 ‘호세 카노’도 야구 선수였다. 1980년 휴스턴에 입단한 아버지는 1989년에야 MLB에 입성했다. 하지만 단 여섯 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뒤(1승 1패, 평균자책점 5.09) 마이너리그와 대만리그를 전전하다 1999년 쓸쓸히 은퇴했다. 못다 이룬 꿈을 아들이 이어 갔다. 아버지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로빈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장성한 카노는 2001년 양키스와 계약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거로 이름을 올린 아들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여덟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2011년엔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카노의 ‘뜻밖 활약’으로 AL 올스타는 2-1로 승리를 챙겼다. 5년 연속 승리다. 이로써 AL은 역대 전적에서 43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을 이뤘다. 아울러 카노는 MLB 역사상 네 번째로 홈런더비 챔피언과 올스타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경기 후 카노는 “상대 투수는 MLB 최고의 마무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무조건 친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홈플레이트 가운데로 공이 날아와 배트를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추가로 선발됐기에 뛸 수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MVP란 게 어떤 것인지 느껴 보고 싶었다.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첫 해외 군사기지’ 지부티에 구축

    中 ‘첫 해외 군사기지’ 지부티에 구축

    ‘일대일로’ 아프리카 거점 분석도 미·일·인도는 인근서 연합훈련 중국이 해양전략적 요충지이자 해상 무역통로에 인접한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해군기지를 구축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첫 해외 군사기지다. 중국은 인도양 일대에서의 평화 유지가 기지를 건설한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은 인접 해역에서 일본, 인도와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해상훈련에 돌입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은 12일 중국 해군이 지난 11일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의 한 군사 항구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지부티 보급기지 창설 및 출정식’을 열고 지부티 기지로 향했다고 전했다. 지부티로 떠난 병력 규모, 지부티 기지의 작전 개시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이 내건 지부티 기지의 공식 임무는 소말리아 해적 단속, 유엔 평화유지활동 등 인도적 지원, 재외국민 보호, 응급 구호, 국제 전략 항로 안전 유지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중국은 평화의 길을 걸을 것이며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의 속내는 지부티 기지를 교두보로 삼아 인도양에서의 제해권을 강화하고 에너지 수송로를 확보하는 데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부티는 아덴만과 홍해, 수에즈운하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해상 무역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바다를 건너 아라비아반도와 마주보고, 북쪽으로는 수에즈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연결되며, 동쪽으로는 인도양에 닿아 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은 일찌감치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기지 구축을 시작으로 지부티를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아프리카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은 지부티와 에티오피아를 연결하는 3억 22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수도관 건설, 아디스아바바-지부티 철도 건설(4억 9000만 달러), 비츠딜리 신국제공항 건설(4억 5000만 달러), 아프리카 최대 국제 자유무역지구 건설 등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지부티에 앞서 파키스탄의 페르시아만 초입에 있는 과다르에 자국 무역항을 확보했고, 스리랑카에서도 콜롬보 항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10일 미국, 일본, 인도는 지부티에 인접한 인도 벵골만에서 ‘말라바르’ 훈련에 돌입했다. 매년 하는 3국 연합훈련이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뉴욕타임스, CNN 등은 이번 훈련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고 전했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2척 등 함정 15척, 잠수함 2척, 전투기, 헬기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인도의 INS비크라미디티아 항공모함, 일본의 항공모항급 대형 호위함 이즈모가 참가했다. 특히 최근 인도양에 자주 출몰하는 중국 잠수함을 겨냥해 미국 해상초계기 P8A, 인도 해상초계기 P8I를 투입했다. 마라바르 훈련에서 대잠(對潛) 전투훈련이 진행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심은진 여전한 미모 “베이비복스 재결합 시도, 현실적 문제 부딪혔다”

    심은진 여전한 미모 “베이비복스 재결합 시도, 현실적 문제 부딪혔다”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여전한 미모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비복스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2004년 7집 ‘라이드 웨스트’(Ride West)를 끝으로 해체됐다. 젝스키스와 S.E.S 등 1990년대 그룹들이 재결합에 성공한 터라 이들도 20주년을 맞아 재결성 소문이 흘러나왔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의 포토에세이 아트북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출간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심은진은 여전한 미모를 뽐내며 등장했다. 이날 심은진은 베이비복스의 재결합에 대해 “요즘 많이들 나오니 우리도 혹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다섯 멤버가 각자 떨어져 있고 회사가 다르고 위치가 달라 한뜻으로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만 좋다고 타협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아니었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확실하게 베이비복스가 무엇을 할 것이라고 말씀은 못 드린다. 하지만 다들 마음은 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앞으로 나이가 더 먹기 전에 한번 뭉치면 좋겠다. 다른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은진의 아트북 ‘헬로, 스트레인저’는 오랜 연예계 생활을 거친 심은진의 진솔한 감성과 찰나의 기록 등을 사진과 스케치, 에세이로 엮은 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와 간미연이 참석해 축하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홈런더비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저지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11홈런을 때려내며 10홈런에 그친 미겔 사노(24·미네소타)를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신인임에도 올 시즌 MLB 양대리그를 통틀어 전반기 유일하게 3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홈런 더비 트로피마저 들어 올린 것이다. MLB 홈런더비는 8명의 출전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겨루며 한 명당 4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때 홈런 비거리 440피트(약 134m)를 두 차례 이상 넘길 경우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저지는 1라운드에서 저스틴 보어(29·마이애미)를 만나 23-22로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아메리칸리그 대표 신인 저지와 내셔널리그의 대표 신인 코디 벨린저(22·LA다저스)가 맞붙어 관심을 끌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벨린저가 12개의 홈런을 먼저 달성해냈는데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제한시간이 1분 남은 상황에서 13개째 홈런을 때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올 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미겔 사노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사노는 앞선 라운드에서 힘을 다 뺐는지 고전을 거듭하다가 겨우 10개를 채웠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석에 선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는 등 휘두르는 족족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더니 1분 58초를 남긴 상황에서 11개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거나,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며 “내게는 완벽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6만 붉은 악마 이란전 동원령

    오는 8월 31일 이란을 잡기 위해 ‘6만 관중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9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란 전 승리가 절실하다. 이란을 꺾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아주면 본선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란을 잡지 못하면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여러모로 부담스럽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역대 21번째이자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이후 4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만 관중석 매진을 이끌기 위해 퇴근한 팬들이 관전할 수 있도록 오후 8시 30분 킥오프하기로 했다. 중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내용에 선수들이 영향받지 않게 하겠다는 배려도 작용했다. 지난해 없앴던 초대권을 부활하고 입장권 일부 할인도 검토 중이다. 축구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인 붉은악마도 대규모 응원전을 준비한다. ‘큰 승리’를 뜻하는 대첩(大捷)이라는 단어를 쓴 대형 걸개를 10년 만에 펼친다. 이동엽 붉은악마 의장은 “통상적으로 A매치 때 600명에서 1000명의 응원단을 동원했는데, 이란 전에는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한국 축구의 절박함을 태극전사들이 곱씹을 수 있는 문구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생방송 중 우연히 찍힌 사고 순간

    뉴스 생방송 중 우연히 찍힌 사고 순간

    생방송 뉴스를 접하던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기자의 리포팅 화면 바로 뒤로 아찔한 사고 현장이 우연히 생중계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BBC방송의 키스 도일 기자는 런던에 있는 고등법원 앞에서 생방송 리포팅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키스 도일 기자 바로 뒤로 한 남성이 마주 오던 버스 쪽으로 달려들었고 사고를 당했다. 당시 뉴스 화면에는 남성이 차에 치이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를 목격하고 깜짝 놀란 시민들의 표정은 그대로 방송됐다. 다행히 버스에 치인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팔에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까지 집어삼켰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미겔 사노(미네소타)를 만나 11-10으로 꺾었다. 신인인 저지는 전반기에만 홈런 30개를 때려 단숨에 스타로 올라섰고, 이날 홈런더비에서도 우승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섰다.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는 ‘아웃카운트’제에서 ‘제한시간’제로 바뀐 뒤에 더 많은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는 4분 제한시간 동안 공의 개수와 관계없이 타격할 수 있다. 비거리 440피트(약 134m) 이상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얻는다. 1라운드 모두 1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가장 먼저 나선 사노는 11개를 넘겨 10개를 친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를 제쳤다. 게리 산체스(양키스)는 17개로 홈팀 선수인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16개)을 꺾었다. 찰리 블랙먼(콜로라도)과 코디 벨린저(다저스)의 대결은 더욱 볼만했다. 먼저 친 블랙먼이 14개로 환호했지만, 벨린저는 타임아웃 직전 보너스 시간을 얻어 15개째를 넘겼다. 1라운드 마지막 대진에서 저스틴 보어(마이애미)는 22개를 치고선 승리를 확신했지만, 저지는 밀고 당기며 자유자재로 홈런포를 쏘아대며 23개로 2라운드에 올랐다. 저지는 501피트(약 153m)짜리 홈런으로 1라운드 최장거리 기록까지 세웠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사노가 산체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힘이 빠진 탓인지 산체스는 2라운드 10개에 그쳤고, 사노는 4분 제한시간을 다 쓰지 않고도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양대리그 ‘괴물 신인’의 맞대결에서는 저지가 낙승했다. 먼저 타석에 선 벨린저는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12개에 그쳤고, 저지는 1분을 남겨두고 13개째를 넘겼다. 저지는 2라운드에선 무려 513피트(약 156m)짜리 타구를 날렸다. 저지와 사노의 결승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사노는 지친 탓인지 4분 동안 홈런 10개를 겨우 넘겼고, 보너스 시간에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저지는 결승에서도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아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더니, 고작 2분 만에 홈런 11개로 사노를 제쳤다. 이날 저지는 양키스 배팅볼 투수 다닐로 발렌틴과 호흡을 맞췄다. 저지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고,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 내게는 완벽한 하루”라고 기뻐했다. 5년 전 대학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던 저지는 “여기는 더 많은 팬이 있고,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쳤다. 긴장되고 흥분되며,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악마의 산’ 오르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악마의 산’ 오르다

    과거 등반 중 동상에 손가락 잃어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3좌만 남아‘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3) 대장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125m) 등정에 성공했다. 10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김 대장은 지난 7일(파키스탄 현지시간) 셰르파 2명과 함께 ‘벌거벗은 산’, ‘악마의 산’, ‘산 중의 산’이란 말을 듣는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올랐다. 김 대장은 지난달 9일 출국해 17일 4900m 1캠프를 거쳐 20일부터 악천후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1953년 독일 오스트리아 등반가 헤르만 불(1924~1957)이 정상 등정에 성공할 때까지 등반가 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명을 날린 산이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시련을 딛고 1995년부터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 도전에 나서 7대륙(남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극) 최고봉을 모두 등반했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중 가장 고비인 낭가파르바트 등정으로 남은 3좌인 안나푸르나(8091m), 가셔브룸 1봉(8068m), 브로드피크(8047m) 정복에 파란불을 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리원, 대체 누구? 베트남+한국 혼혈 가수 ‘흔치 않은 미모’

    하리원, 대체 누구? 베트남+한국 혼혈 가수 ‘흔치 않은 미모’

    하리원이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KBS 1TV ‘다큐공감’은 베트남과 한국 혼혈의 베트남 연예인 하리원에 대해 다뤘다. 하리원은 1985년생으로 아버지는 베트남인이며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현재 베트남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과거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 ‘키스’로 활동했지만 그룹이 해체하면서 베트남으로 이주했다. 이후 ‘어메이징 레이스 베트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6년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은 팝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의 MC이자 개그맨 짠탄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한편 하리원은 이날 방송에서 “혼혈이라서 남들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백의 신부 남주혁, 치느님 앞에서 무너진 ‘물의 신’…“냄새 때문에” 동공지진

    하백의 신부 남주혁, 치느님 앞에서 무너진 ‘물의 신’…“냄새 때문에” 동공지진

    재기 발랄한 설정과 신선한 상상력, 신세경-남주혁의 주종케미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백의 신부 2017’ 측이 남주혁의 치킨 영접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측은 8일(토) 냄새 투혼까지 불사한 남주혁의 ‘치킨 극한 영접기’ 비하인드컷을 대량 공개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 지난 4일(화) 2회에서 공개된 이 장면은 걸신 주걸린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 뒤 배고픔을 느끼게 된 하백이 치킨을 눈앞에 두고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그려졌다. 언제 어디서든 ‘수국의 차기 왕’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은 채 근엄한 신의 위엄을 뽐내던 그가 돌연 닭다리를 손에 들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할 만큼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남주혁의 ‘극한 치킨 영접기’는 지난 5월 18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낯선 인간계 음식 중 하필 ‘치느님’으로 불리는 치킨을 영접한 탓일까. 닭다리에 영혼까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남주혁의 표정이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진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남주혁은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애정 어린 투정을 했지만 막상 슛이 들어가자 드라마 속 오만방자 매력을 마구 뿜어내던 하백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치킨을 향해 불꽃 튀는 레이저 눈빛을 보냈고 스태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남주혁의 모습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이에 ‘연기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정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남주혁의 극한 열연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닭다리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하백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든 가운데 앞으로 그가 자신에게 닥쳐올 배고픔이라는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3회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tvN ‘하백의 신부 2017’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 채택…핵보유국 모두 빠지고, 북한도 불참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 채택…핵보유국 모두 빠지고, 북한도 불참

    유엔에서 7일(현지시간)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국제협약이 채택됐지만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은 주요 국가들은 표결에서 빠지며 이 협약을 거부했다.유엔이 이날 총회를 열어 채택한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할 ‘유엔(UN) 핵무기 금지협약’에 122개국이 찬성했다. 이번 협약에는 핵무기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stockpiling)·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도 요구한다.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스웨덴, 코스타리카 등이 주도했다. 수백 개의 비정부기구(NGO)도 가세했다. 이들 국가는 이번 협약을 역사적인 업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존 핵보유국에 대한 핵무장 해제 압박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레인 화이트 고메즈 유엔 주재 코스타리카 대사는 “‘핵없는 세상’으로 가는 첫번째 씨앗을 뿌렸다”고 환영했다. 이 협약은 9월 공개적인 서명절차를 거쳐, 50개국에서 비준되는 대로 발효된다. 그렇지만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운데 3분의 1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기존 핵무기 보유국들이 ‘핵억지력’라는 현실론을 들어 협약에 반대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공인’ 핵보유국과 인도, 파키스탄, 북한, 이스라엘은 모두 협약채택을 위한 협상부터 ‘보이콧’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도 모두 불참했다. NATO 회원국 중에서는 네덜란드가 유일하게 협상 과정에 참여했다가 이날 반대표를 행사했을 뿐이다. 우리나라와 ‘피폭 국가’ 일본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이유로 협약에 반대했다. 협약을 거부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공동 성명을 내고 “국제 안보 환경의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확산 등 위협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 세계가 단결해야 할 때이나 이번 협약은 분열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따른 심각한 위협이나 핵 억지력을 필수로 만드는 안보 과제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국가는 대신 NPT에 남아 핵무기 확산을 막고, 핵보유국으로서 비축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금지에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이번 협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비정부기구 국제 핵전쟁예방 의사연맹 공동 의장인 이라 헬판드는 미국 CNN 방송 기고문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약 7000기의 핵무기를 지녀 전 세계 핵무기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만일 미국이 핵무기 없는 세계 안보 환경을 진지하게 고려했다면 찬성에 투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지만, 2경기 연속 홈런…양키스 주전 1루수는 ‘나야 나!’

    최지만, 2경기 연속 홈런…양키스 주전 1루수는 ‘나야 나!’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1-2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주니오르 게라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92.6마일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양키 스타디움 2층 관중석까지 공을 날렸다. 지난 6일 양키스에서의 데뷔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최지만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무주공산’ 양키스 1루의 주인으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최고령 타자 이치로, 외국인 최다 3054안타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외국인 최다 안타 기록이다. 이치로는 7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볼넷)를 터뜨렸다. 빅리그 통산 안타를 3054개로 늘리면서 파나마 출신 로드 카레우(1967~1985년 19시즌·홈런 92개 포함 3053개·타율 .328)를 끌어내리고 역대 외국인 출신 빅리거 최다안타 1위에 등극했다. 빅리그 통산 안타 랭킹에서도 24위로 1계단 올랐다. 23위 리키 핸더슨(3055안타)과 22위 크레이그 비지오(3060안타)도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메이저리그(시애틀)에 데뷔한 이치로는 이날까지 17시즌, 2572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312(9797타수 3054안타)에 116홈런 768타점을 작성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든 올 시즌에는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22(108타수 24안타)에 2홈런 8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다.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는 빅리그에 진출해서도 경이적인 활약을 이어 가 ‘살아 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2년(일본 오릭스) 프로에 입단한 그는 9년간 1278안타를 쌓은 뒤 이듬해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시애틀에서 12년간 활약했고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15년부터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데뷔 첫해 타율 .350에 최다안타(242개)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2004년에는 한 시즌 최다인 262안타를 터뜨려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게다가 데뷔 이후 10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했고 7차례나 안타왕에 올라 MLB에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8월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통산 3000안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최다 안타(4256개) 기록을 보유한 피트 로즈를 시작으로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29번째)에 이은 역대 30번째 주인공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전 뉴욕 양키스)의 은퇴로 이치로는 현역 유일의 3000안타 선수로 남았다. 일본에서 미·일 통산 안타(4332개)를 내세워 피트 로즈(4256개)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타자라고 주장해 미·일 야구계 사이에 한동안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MLB 현역 타자 최고령인 그가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이어 갈지도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쾅! 139m… 최지만 ‘양키스 데뷔포’

    [MLB] 쾅! 139m… 최지만 ‘양키스 데뷔포’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5로 뒤진 5회말 1사 1루 때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시속 90.9마일(146㎞)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9m나 되는 대형 아치였다. 양키스로 옮겨 재도전한 빅리그 첫 경기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뽑았다.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최지만에 대해 “타석에서,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6회 때) 만약 투수의 발에 맞지 않았다면 또 하나의 안타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던 최지만은 지난 5일 액티브(25인) 로스터에 등록되면서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1루수의 잇단 부진과 부상으로 고심하던 양키스는 트리플A에서 평균 타율 .289, 8홈런, 43타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을 MLB로 콜업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2010년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양키스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MLB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170에 홈런 5개로 부진했던 최지만이 붙박이 1루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MLB 홈런 선두 애런 저지(25)는 4회 말 시즌 29호 투런포를 쏘아 1936년 조 디마지오의 양키스 신인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양키스는 6-7로 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태용 “벤치 멤버라도 필요하면 선발”

    신태용 “벤치 멤버라도 필요하면 선발”

    험난한 러시아월드컵 행로를 앞둔 신태용(47)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라도 필요하다면 뽑겠다”며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의 선발 원칙과 선을 그었다. 그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그는 “저만의 전술·전략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뽑겠다”며 “이길 수만 있다면 어디에서 뛰든, 또 현재 어떤 상황이든 좋은 선수로 판단되면 팀에 합류시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 탓에 이란·우즈베키스탄전 등 남은 두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른 활용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우선인 만큼 당장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또 “이들 둘이 못 나온다고 해서 어린 선수를 뽑을 순 없는 상황”이라며 “이후 평가전 등에서 유망주를 자연스럽게 발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을 이뤄야 한다는 신념하에 남은 (최종예선) 두 경기에 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감독이 생각하지 못했던 전술·전략, 충언을 해줄 수 있는 코칭스태프를 물색 중이라고 귀띔했다. 여기엔 설기현, 전경준, 김남일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남은 두 경기 전략에 대해선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겠다”면서 “수비 조직력만 잘 다듬으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리아 내전보다 치안불안 사망자 더 많은 나라, 브라질

    시리아 내전보다 치안불안 사망자 더 많은 나라, 브라질

    치안이 불안한 나라에선 소지품과 함께 입술도 조심해야겠다.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길에서 입술을 도둑맞았다. 물론 입술을 빼앗기기 전 여성은 소지품도 몽땅 빼앗겼다.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집 근처에서 2인조 강도를 만났다. 폐쇄회로(CC) TV에 찍힌 화면을 보면 2인조 강도는 사거리에서 자동차를 타고 급히 모퉁이를 돌아 정지한다. 여자가 걸어가는 걸 보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아무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한 여성은 평소처럼 걷다가 사거리 모퉁이에서 갑자기 출현한 강도들과 마주친다. 강도들은 여자의 양쪽 팔을 잡고 소지품을 턴다. 약간은 몸부림을 치면서 저항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지만 건장한 강도들에게 여자는 가진 것을 모두 빼앗겼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은 그때 벌어졌다. 2명 강도 중 하나가 갑자기 여자를 끌어안으면서 입을 맞춘 것. 소지품과 입술까지 빼앗은 강도들은 달려가 세워놓은 자동차에 올라 현장에서 사라졌다. 현지 언론은 CCTV에 찍힌 사건을 보도하면서 피해자를 인터뷰했다. 얼굴을 노출하지 않은 피해여성은 “갖고 있던 걸 모두 빼앗은 뒤 강도 중 한 명이 키스를 해달라고 했다”면서 “응하지 않았지만 강제로 입을 맞추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는 “강도를 만난 것도 충격이지만 입술을 빼앗긴 건 정말 트라우마로 남았다”면서 “이제까지 이렇게 큰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치안불안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 브라질의 민간단체 ‘공공안전포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브라질에선 27만8000명이 살해됐다. 하루에 160명, 9분마다 1명꼴로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같은 기간 시리아 내전에서 발생한 사망자보다 브라질에서 치안불안으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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