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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한국-우즈벡,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포토] 한국-우즈벡,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한국은 4-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황의조 ‘해트트릭’…골문을 향한 거침없는 킥

    [포토] 황의조 ‘해트트릭’…골문을 향한 거침없는 킥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황의조가 후반 동점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한국-우즈벡 ‘멀티골’ 황의조…손흥민과 기쁨의 포옹

    [포토] 한국-우즈벡 ‘멀티골’ 황의조…손흥민과 기쁨의 포옹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황의조가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황의조는 전반 5분과 35분에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2골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한국-우즈벡 8강전, ‘멀티골’ 환호하는 황의조

    [포토] 한국-우즈벡 8강전, ‘멀티골’ 환호하는 황의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황의조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황의조는 전반 5분, 35분에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2골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우즈벡]신들린 황의조 ‘멀티골’…전반 2-1, 4강이 보인다

    [한국-우즈벡]신들린 황의조 ‘멀티골’…전반 2-1, 4강이 보인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신들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7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전반 40분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캡틴 손흥민, 나상호(광주)와 함께 선봉에 선 황의조는 전반 4분 9초 골대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넘겨 받은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은 데 이어 34분 7초에는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대회 7골을 기록하면서 2위인 우즈벡의 자비킬로 우린보예프(4골)와 격차를 벌렸다. 우즈벡의 야롤리딘 마샤리포프은 전반 16분 24초 한골을 만회했다. 마샤리포프는 지난 2015년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축구대회 1차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다 공중볼을 다투던 김상우의 가슴을 발로 차는 폭력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0대 다운증후군 아들과 80대 아빠의 애틋한 재회(영상)

    50대 다운증후군 아들과 80대 아빠의 애틋한 재회(영상)

    자식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 눈에는 여전히 어린애라는 말이 있다. 근 일주일간 떨어져 지낸 50대 아들이 걱정돼 공항에 마중나온 80대 노부는 귀국한 아들과 감격적인 재회를 나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맷 코브링크(53)와 그의 아버지 말콤(88)의 감동적인 재회 영상을 공개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 맷. 그는 얼마 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뉴욕 양키스 소속의 야구선수 애런 저지의 경기를 직접 보러가기 위해 고향인 LA를 떠나 여동생과 함께 뉴욕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지난 25년 간 아버지 말콤과 한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었던 맷에게 뉴욕에서의 5일은 길게만 느껴졌다. 입버릇처럼 여동생에게 아버지가 보고싶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여행이 끝나고, 공항에 도착한 맷은 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들떴다. 에스컬레이터를 급하게 내려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를 향해 달려갔다. 어린아이처럼 아버지 품에 꼭 안긴 맷은 “보고 싶었다”며 숨이 막힐 정도로 말콤에게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거의 일주일 만에 만난 아들과 아버지의 입가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아버지는 아이 같은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우리 아들, 면도를 해야겠네. 좋은 시간 보냈어?"라고 물었다. 아들은 대답 대신 아버지를 지그시 바라보았고, 재회를 마친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부자의 애틋한 만남을 촬영한 누나 마르시(56)는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그리워했을지 알고 있었기에 재회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면서 ”이보다 더 나은 귀가는 없다. 두 사람은 절대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나가 2주 전에 올린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8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를 시청한 사람들은 ”돈독하고 사랑스러운 부자 관계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두 사람의 재회장면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다운 증후군을 앓는 내 아이, 사촌에게도 희망을 주는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영상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타계 매케인 전 상원의원 누구보다 복싱을 사랑했던 복서

    타계 매케인 전 상원의원 누구보다 복싱을 사랑했던 복서

    82회 생일을 나흘 앞둔 25일(이하 현지시간) 뇌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미국 정치인 존 매케인의 복싱 사랑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프로 복서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고민했던 상원의원이었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그는 애리조나주 출신으로 여섯 차례나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두 차례나 대통령 선거에 나섰지만 1050년대 해군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복싱 글러브를 낀 열성적인 팬으로도 유명했다. 유명 프로모터 밥 아룸은 이날 밤 길라 리버 아레나에서 ESPN이 중계하는 복싱 경기 ‘톱 랭크’를 주관하면서 고인의 부음을 접하고 “위대한 사람, 진짜 빼어난 친구, 위대한 복싱 팬”이라고 추모했다. 톱 랭크는 생방송 중 매케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1996년 프로 복서를 재정적으로나 의료적으로나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무하마드 알리 복싱 개혁 법안을 주로 설계하고 통과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유명했다.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비급 세계 챔피언인 고 잭 존슨의 사면을 가장 먼저 2004년부터 요구하고 나선 것도 매케인이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에야 사면을 승인했다. 아룸은 “잭 존슨도 그렇고 알리 법도 그렇고 고인은 복싱의 모든 면에서 중요했다”며 “고인은 네바다주 상원의원으로 활약하다 지금은 은퇴한 해리 리드와 더불어 ‘복서 상원의원’이었다”고 애도했다. 나아가 1997년 퍼넬 위태커와 오스카 델라 호야가 맞붙었을 때 링사이드 옆에 나란히 앉아 있던 매케인이 자신에게 비명을 질러대며 ‘이게 무슨 강도짓이냐! 위태커가 이겼다!’고 했다. 그는 대단한 팬이었다”고 돌아봤다. 매케인은 2012년 복싱사에 남을 논쟁으로 기록될 웰터급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매니 파키아오가 티모시 브래들리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오르자 상원에 더 엄격한 판정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종합격투기(MMA)를 혐오해 “인간의 탈을 쓴 수탉들의 드잡이”라고 공박했다. 아룸은 “경기장에 정말 많이 나타났는데 주최측이 귀빈 초대석에 앉으라고 해도 늘 돈 주고 티켓을 샀다. 우리는 돈을 받을 수 없는 좌석 값을 그에게서 받아 자선기관에 기부하곤 했다. 그는 늘 돈 내고 들어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미국인이었다. 난 많은 대목에서 그와 견해가 달랐다. 그는 너무 보수적이었지만 민주당과도 말이 통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인에게 작별을 고하며 최근 몇년 동안 홈 구장에 나타났을 때의 사진들을 올려놓았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구단과 얽힌 최고의 기억 나는 장면으로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때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루이스 곤잘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뽑았던 순간으로 꼽았다. 정반대 순간으로는 다저스 선수들이 2013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체이스 필드의 수영장 풀에 뛰어들던 모습을 들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와이드리시버 래리 피츠제럴드도 트위터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 구단도 고인을 ‘애리조나의 아이콘’으로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티브잡스 혼외딸 “아버지, 신음소리 낸 뒤 지켜보게 해”

    스티브잡스 혼외딸 “아버지, 신음소리 낸 뒤 지켜보게 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혼외 딸 리사 브레넌-잡스(40)가 비망록 ‘스몰 프라이(Small Fry, 하찮은 존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던 비정한 아버지 잡스에 대해 말했다. 잡스는 23세 때 고교 시절부터 사귀었던 크리산 브레넌과의 사이에서 딸 리사를 낳은 뒤 DNA 친자 확인까지 거쳤지만 한동안 인정하지 않고 재정적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았다. 크리산은 식당 청소 일 등을 하며 정부 보조금을 받고 어린 딸을 키웠다. 크리산은 성공한 잡스에게 딸과 함께 살 수 있는 예쁜 집을 봐뒀으니 사 달라고 부탁했지만, 잡스는 그 집을 “아름답다”고 말한 후, 자신과 그의 아내 로렌 파웰과 함께 이사했다고 리사는 회고했다. 1991년 파웰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뒤 잡스는 리사를 딸로 인정했다. 그러나 잡스는 딸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리사는 “어느 날 잡스가 파웰과 키스하면서 그녀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며 연극에서처럼 신음소리를 냈다. 자리를 뜨려 하자 잡스는 ‘거기 있어. 우리는 가족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야. 가족의 일원이 되려면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그가 신음하며 넘실대는 모습을 곁눈질로 지켜봤다”고 책에 썼다. 그는 NYT 인터뷰에서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위협으로 느껴지진 않았다.단지 ‘생경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법원으로부터 친자 확인을 받고 10여 년이 흐른 뒤 잡스는 또다시 아버지임을 부정한다. 애플 웹사이트에 올린 최고경영자(CEO) 이력에 아이를 세 명이라고 기재했다. 파웰과의 사이에서 난 아이만 기재한 것이다. 앞서 리사는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에 소개된 비망록 발췌문에서 “그에게 나는 정상을 향한 등정 과정에서 하나의 ‘오점’이었다.그래서 우리의 이야기는 그가 원했을지도 모를 위대함과 미덕에 대한 서술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화해했고 잡스가 암 투병을 할 때 리사는 그 곁을 지켰다. 한 푼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던 잡스는 그녀 앞으로도 유산을 남겼다. 리사는 NYT 기자에게 “아버지는 오랜 시간 나를 딸로 받아들이길 거부했지만, 나는 그를 용서했다. 아니 오히려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잡스의 미망인 파웰 잡스와 잡스의 여동생 모나 심슨은 성명을 통해 “리사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다.당시 우리의 기억과 극적으로 다른 그녀의 책을 읽는 것은 슬플 것”이라며 “우리가 아는 아버지 스티브는 리사를 사랑했고, 그녀가 어렸을 때 당연히 했어야 했던 아버지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체 투입돼 37분 뛰며 아홉 골 중국 왕샨샨 실화냐

    교체 투입돼 37분 뛰며 아홉 골 중국 왕샨샨 실화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이제 토너먼트에 들어갔는데 득점왕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중국 대표팀의 공격수 왕샨샨(28)이 지난 20일 타지키스탄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 후반 11분 그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무려 9골을 넣는 등 세 경기에서 11골을 뽑아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팀 동료이며 수비수인 자오롱, 한국의 이현영(수원도시공사)보다 6골이나 앞서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8강전, 준결승, 결승 등 세 경기인데 자오롱과 이현영이 한 경기에 두 골씩 넣어야 어깨를 나란히 할 뿐이어서 다소 성급하게 득점 경쟁이 끝났다고 예측하는 것이다. 타지키스탄전에서 그녀가 넣은 마지막 세 골은 모두 3분의 후반 추가시간에 뽑아낸 것이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중국 여자 슈퍼리그 톈진 휘센 소속인 왕샨샨은 홍콩과의 1차전을 7-0으로 이겼을 때 한 골, 북한과의 2차전을 2-0으로 이겼을 때 한 골을 기록했다. 물론 그녀의 득점력도 있겠지만 타지키스탄 수비력에 큰 문제가 있어서일 것이다. 타지키스탄은 0-16으로 졌다. 지난 17일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도 같은 점수로 졌다. 22일 홍콩과의 마지막 경기에는 그래도 골맛을 보며 1-6으로 졌다. 이렇게 해서 세 경기 골 득실이 -37이었다.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중국은 25일 밤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8강전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앞서 오후 6시 북한은 일본과 맞붙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홍콩을 5-0으로 누르고 28일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현영은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대만은 베트남과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28일 한국과 다른 쪽 준결승에 선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졌지만 잘싸웠다’ 남자 카바디,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값진 은메달

    ‘졌지만 잘싸웠다’ 남자 카바디,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값진 은메달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불모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5-2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 카바디가 처음 등장한 이후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이란의 거센 공세 속에 전반을 8-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막판에는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전열을 가다듬은 이란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장 가까이에 자리잡은 이란 응원단의 함성이 높아졌다. 결국 한국은 7점을 추가한 데에 그쳤지만 이란은 16점을 더하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에서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를 24-23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도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패배였다.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린뒤 준결승에서는 역대 아시안게임 메달 3위인 파키스탄(은2, 동5)까지 꺾었다. 5연승을 달려 결승에 안착한 한국은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이란을 상대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으며 아쉬워했다.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에서 유래한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공 없이 하는 피구, 격투기를 섞은 듯한 종목이다. 인도 전통놀이가 변형됐다. 공격권을 가진 팀의 선수 레이더가 상대 코트로 들어가 쉼 없이 ‘카바디’ 구호를 외치며 안티들을 터치하고 돌아오거나 안티들이 레이더를 제압하면 득점한다. 카바디는 국내 저변이 취약하다. 2007년에야 대한카바디협회가 설립됐다. 전용 경기장은 물론이고 실업팀도 전무하다. 그래서 남자대표팀 엔트리 12명 중 10명이 인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이장군(26)은 2014년 인도 리그에 진출해 지난 시즌에는 3번째로 높은 연봉(1억 1000만원)을 받는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인도에서 이장군이 거리에 나서면 몰려든 팬들로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인도의 아산 쿠마르가 한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종주국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쿠마르 코치는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쿠마르 코치의 지도에 똘똘뭉친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특유의 끈기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부산 출신이 대부분인 대표팀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4년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은메달을 목에 건 카바디 대표팀은 다시 4년 뒤 항저우 대회에서 더 높을 곳을 바라본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퇴장에 팬은 흉기에 찔리고, 번리의 아픈 유로파리그 도전

    퇴장에 팬은 흉기에 찔리고, 번리의 아픈 유로파리그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번리의 한 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 팀을 응원하다 흉기에 찔려 다리를 다쳤다. 사달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홈 구장으로 쓰는 아테네의 관문인 피레우스의 스타디오 게오르기스 카라이스카키스를 찾아 벌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후반 13분 수비수 벤 깁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시작됐다. 번리 선수들은 지난 20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 지미 매킬로이를 추모하기 위해 위아래 모두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임했으나 한 팬이 상대 서포터의 흉기 공격에 다리를 다쳐 바늘로 꿰매고 4명이 다치는 등 엉망이 됐다. 1000명의 팬들이 원정에 함께 했는데 23명이 술에 만취해 구단이 타라는 버스에 오르지 않고 난동을 부려 감금됐다. 번리는 1-3으로 완패했는데 오는 30일 홈으로 돌아와 2차전을 치른다. 번리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팬들의 대다수는 다시 한번 나무랄데 없이 처신했고 서포터들을 그라운드에 데려오는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서포터 가운데 5명이 불행히도 다쳤다. 한 사람은 흉기에 다리에 부상을 입고 경기장에서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각자 따로 여행 온 이들이었고 구단이 조직한 여행자들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올림피아코스 구단, 현지 경찰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션 다이치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이스탄불 바삭세히르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준우승 팀인 애버딘을 차례로 제압하는 등 네 경기 무패를 달리며 1966~67시즌 이후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서지 못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하는데 1차전 패배와 깁슨이 출전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혜진·이우석 리커브 혼성 몽골에 져 준결승도 못 올라 충격

    장혜진·이우석 리커브 혼성 몽골에 져 준결승도 못 올라 충격

    장혜진(31·LH)과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몽골에 패해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장혜진과 이우석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이어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커브 혼성 8강전에서 몽골에 세트 승점 1-5로 졌다. 두 선수는 첫 세트에서 10점을 하나도 쏘지 못한 채 승점 2점을 내주고 2세트마저 1점 차로 패했다. 3세트에서도 만회하지 못하고 37-37 동점으로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져 결국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리커브 혼성전은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양궁 강국인 한국은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렸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에 발목을 잡혔다. 양궁 대표팀은 전날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이틀 연속 흔들리며 목표로 잡았던 메달 7개 획득이 무산됐다. 27일부터 메달 결정전이 시작되는데 현재 한국 선수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이우석과 김우진(26·청주시청)이 맞붙는 남자 리커브 개인전이 유일하다. 전날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장혜진이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패한 데 이어 강채영(22·경희대)마저 준결승에서 지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 없는 결승이 치러지게 됐다. 리커브와 컴파운드를 포함해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서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목표는 7개였지만 이미 2개 종목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돼 목표 달성은 불가능해졌다. 늘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없어 국제대회에서 아쉽게 정상을 놓치는 일이 가끔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대항마였던 대만이나 중국이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약팀에 패배를 당한 것은 충격적이다. 장혜진과 이우석을 꺾은 몽골은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양궁 메달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 예선 성적도 10위였다. 전날 장혜진을 꺾은 인도네시아 선수는 세계랭킹 53위이고, 강채영을 제압한 중국 선수는 113위였다. 강은주(23)와 박용원(23)이 호흡을 맞춘 북한 혼성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승점 6-2로 격파하고 깜짝 결승에 올라 27일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중국팀은 전날 여자 리커브 준결승에서 강채영을 꺾은 장신옌과 쉬톈위로 이뤄졌다. 혼성 예선에서 10위에 그쳤던 둘은 32강전에서 파키스탄을 제압한 후 16강 인도네시아를, 8강에서도 대만을 슛오프 끝에 5-4로 제치는 등 강팀을 잇따라 꺾었다.전날 개인전 본선에서만 해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혼성전에서 예상 외 선전을 펼쳤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은 매번 메달을 휩쓸었고, 대회 예선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메달 싹쓸이를 예고했다. 이우석만 해도 전날 준결승까지 파죽지세로 통과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는데 하루 만에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한 양궁인은 “일단 진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못 쏜 것이 사실”이라며 “컨디션 문제라기보다 심리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세트제로 바뀌며 이변이 발생하기 쉬워지기도 했고 다른 나라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와 평준화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선수의 ‘맏형 리더십’…매너도 월드 클래스급

    손흥민 선수의 ‘맏형 리더십’…매너도 월드 클래스급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이란을 제압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후반 중반 이란의 막판 공세가 펼쳐지자 지능적으로 상대의 공격 리듬을 깨는 플레이도 선보였다. 후반 40분쯤에는 다리에 쥐가 나서 쓰러질 정도였다. 또 후반 막판에는 우리 진영 중원에서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60m가 넘는 초장거리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의 공세를 지연시켰다. 추가시간 6분이 끝나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손흥민 선수는 후배들을 일일이 일으키고 차례로 안아주며 승리를 자축했다. 후배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손흥민 선수는 “앞으로 3경기가 남은 게 아니라 매번이 결승전이다”라면서 마음가짐을 다시 잡았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자리를 잡고 중심을 잡아야 후배들이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제가 열심히 했다기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란전 징크스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라면서 “제가 휘둘리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제하려고 노력했고,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려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는 이란과의 경기 전에 후배들에게 해준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는 “경기에 앞서 후배들이 올해 초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패했던 것을 상기시켜줬다”라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절대 1-4로 질 팀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하며 후배들의 자존심을 살짝 긁었다. 선수들도 기분 나빠하지 않았고,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상대팀 선수를 대하는 손흥민 선수의 ‘매너’도 돋보였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이란 선수들을 위로하기도 했다.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긴장해야 할 팀이다. 8강에 오른 팀은 우승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사소한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진다”면서 “실수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팀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상 첫 AG 8강 진출한 베트남 축구…다시 한 번 ‘박항서 돌풍’

    사상 첫 AG 8강 진출한 베트남 축구…다시 한 번 ‘박항서 돌풍’

    베트남 남자 축구가 ‘박항서 매직’을 등에 엎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랍한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축구가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축구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 때의 16강이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데 이어서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을 일궈냈다. 바레인을 상대로 한 박 감독은 경기 초반 안정적인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42분에 상대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를 점하자 공격적인 포백으로 전술 변화를 준 것도 성공을 거뒀다. 박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박 감독의 ‘파파 리더십’도 베트남 내에서 반응이 좋다. 이번 대회 도중 직접 선수들의 발을 마사지 해주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베트남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지난 1월 ‘박항서 매직’에 열광했던 베트남 국민들은 다시 한번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에 따르면 ‘라디오 보이스 오브 베트남’이라는 회사는 박항서호가 금메달을 따면 5억동(약 2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베트남 국영방송 VTC와 VOV는 애초 이번 대회 중계권 계약을 두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계약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박항서 매직’이 불어닥치자 곧바로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27일 오후 9시 30분 시리아와의 8강전을 통해 다시 한번 새역사를 쓰려 한다. 만약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한국이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누르면 베트남-한국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록 이란 제압했지만…‘조현우 부상’에 남자축구 대표팀 비상

    비록 이란 제압했지만…‘조현우 부상’에 남자축구 대표팀 비상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게 비상이 생겼다. 비록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골키퍼 조현우(대구) 선수가 경기 중 다쳤기 때문이다. 조현우 선수의 부상 정도는 24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U-23(23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란과의 16강 전에서 승리한 뒤 “조현우의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직접 자기 발로 걸어 나오긴 했는데, 내일(24일) 결과가 나오면 살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날 조현우 선수는 상대의 슈팅을 막은 뒤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조현우는 통증을 호소하다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 듯 직접 벤치에 교체 사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조현우 선수는 2-0으로 앞선 후반 14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송범근(전북) 선수와 교체됐다. 만일 조현우 선수의 부상 상태가 심할 경우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자원은 송범근 선수만 남게 된다. 만약 송범근 선수까지 다치면 필드플레이어가 골키퍼를 봐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김학범 감독이 고민에 빠진 이유다. 김 감독은 조현우의 부상을 안타까워하면서도 16강전을 이긴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란은 상대하기 힘든 팀인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비진이 실점하지 않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다. 김 감독은 “현재 U-23 대표팀 선수들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 (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많이 패배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빚을 되돌려 주겠다”라고 밝혔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홍철 딸’ 여서정 부전여전 金 착지

    ‘여홍철 딸’ 여서정 부전여전 金 착지

    아시안게임 ‘새내기’ 김한솔(23·서울시청)과 여서정(16·경기체고)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나란히 따냈다. 김한솔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엑스포(EXPO) 체조장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선에서 14.675점을 받아 참가 선수 8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김한솔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4년 전 안방에서 열린 인천 대회에서 ‘노 골드’에 그친 한국 남녀 기계체조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도 선사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 도마 경기에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1998년 방콕 대회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한 원조 ‘도마의 달인’ 여홍철(47) 경희대 교수의 딸 여서정이 금빛 착지로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부전여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서정은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우승했다. 여서정은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6세가 되자마자 처음으로 나선 아시안게임을 평정하고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1986년 서울 대회 때 이단평행봉 서연희, 평균대 서선앵 이후 32년 만에 여자 선수로는 개인 종목 금메달의 맥을 이었다. 전날 단체전 결선 때 마루운동에서 실수로 저조한 점수에 그쳐 우려를 안긴 김한솔은 이날은 실수 하나 없는 완벽한 연기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일곱 번째로 연기한 김한솔은 난도 6.1점짜리 기술을 펼쳤고 가장 높은 실시(연기) 점수 8.575점을 받아 총점에서 탕쟈훙(대만·14.425점), 린차오판(중국·14.225점) 등 중화권 선수 2명을 따돌렸다. 여서정의 연기 역시 군계일학이었다. 예선 1위로 결선 무대를 밟은 여서정은 여덟 번째로 연기에 나서 1, 2차 시기에서 각각 난도 5.8점, 5.4점짜리 기술을 펼쳤고, 8점대 후반의 안정적인 실시 점수를 받아 평균 점수에서 ‘레전드’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287점)를 0.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올림픽에 일곱 차례나 출전한 살아 있는 전설 추소비티나는 여서정보다 나은 실시 점수를 받았지만, 기본 기술 점수가 여서정보다 낮았고 총점에서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마루운동에서 기분 좋게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김한솔은 24일 열리는 도마 결선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란 징크스’ 화끈하게 깼다

    ‘이란 징크스’ 화끈하게 깼다

    황의조·이승우 연속 골…이란 2-0 격파 김학범호, 27일 우즈베크와 8강 격돌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연속 골을 앞세운 김학범호가 이란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치카랑의 위바아 묵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이란과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2-0 완승으로 장식했다. 27일 오후 6시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전 상대는 앞서 홍콩을 3-2로 따돌린 우즈베키스탄이다. 바레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네 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달 최종엔트리 발표 후 “김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발탁됐다”는 일부 팬들의 근거 없는 비난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다섯 골을 뽑으며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대회 처음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에 부진했지만 1-0으로 앞선 후반 초반 이란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추가골을 터뜨려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1위의 약체 말레이시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E조 2위로 밀려났다. 험난한 토너먼트 여정이 기다렸지만 이란과의 첫 번째 고비를 극복해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악연도 끊었다. 한국은 이란에 2002년 부산대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3-5로 졌고, 2006년 도하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0-1로 진 아픈 기억이 있다. 특히 박지성, 이영표, 이운재 등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주역들이 대거 나선 부산대회에서의 패배는 충격이었다. 2010년 광저우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4-3으로 이겼지만 나란히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날 승리가 ‘진정한 설욕’이란 평가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이란과 상대 전적은 5승1무2패가 됐다. 안타깝게도 조현우가 후반 14분 왼쪽 무릎 뒤쪽을 만지면서 송범근(전북)으로 교체됐는데 8강전 대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남구 ‘실크로드 여행’ 무료 강좌… 새달 4일부터 세계문화 이해교육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국마사회 청담지사에서 주민들에게 외국문화 이해를 돕는 ‘강의실에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 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6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약을 맺고 펼치는 ‘강남구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11시, 모두 12회 진행된다. 터키·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중국에서 건너온 박사급 유학생 7명이 실크로드 개관, 동서양 문물 만남과 터키 유적지, 국제사회에서 터키의 역할과 한국과의 관계, 실크로드 중심지로서의 우즈베키스탄 등을 강의한다. 수강 희망자는 마사회 문화공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센터 방문, 전화(02-6006-5277)로 신청하면 된다. 송원섭 강남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일반 주민들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식과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런 흐름에 빠르게 발맞춤하는 고품격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뉴스 in] 김학범호, 이란 꺾고 8강 진출

    [뉴스 in] 김학범호, 이란 꺾고 8강 진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가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16강전에서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로 이란에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8강 대결을 펼친다.
  • 한국, 이란전 황의조-이승우 쌍끌이 골로 2-0 승리…우즈벡과 8강전

    한국, 이란전 황의조-이승우 쌍끌이 골로 2-0 승리…우즈벡과 8강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이란과 경기에서 황의조와 이승우의 ‘쌍끌이’ 골로 호쾌한 승리를 따내고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란과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앞서 열린 16강에서 홍콩을 3-0으로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8강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한 몸싸움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황의조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첫 유효슈팅으로 몸을 완전히 풀고 득점포 가동에 들어갔다. 아직 몸이 덜 풀린 초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란이 때린 슈팅이 골문 밖을 향하는 듯 하더니 한국 골대의 크로스바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전반 18분 황인범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이란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 차례씩 ‘골대 강타’를 주고받았다. 이란과의 몸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은 한국은 마침내 전반 40분 황의조의 오른발에서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후반 4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황의조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넣어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4골과 16강전 득점으로 5골을 꽂은 ‘황금발’ 황의조는 득점 선두로 우뚝 섰다. 선제골을 뽑아낸 뒤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멤버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터져나온 추가골의 주인공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이란의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중볼을 재치 있게 잡아낸 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망설임 없이 오른발로 공을 이란 골망 안으로 꽂아넣었다. 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했던 이승우는 첫 선발출전에서 자신의 이번 대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골을 앞선 상황에서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후반 13분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송범근(전북)과 교체돼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한국은 남은 시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이란의 공세를 막아내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달려들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 이란을 긴장케 했다. 결국 2골차 승리를 지켜내고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는 이날 이란을 상대로 이승우-황의조-손흥민(토트넘)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황인범(아산무궁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장윤호(전북)-이승모(광주) 듀오가 더블 볼란테로 출격했다. 김민재(전북)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공백은 황현수(서울)가 대신하면서 조유민(수원FC)과 중앙 수비를 담당했고, 좌우 풀백에는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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