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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국어 서툰 외국인 범죄 피해자에 맞춤형 지원

    검찰, 한국어 서툰 외국인 범죄 피해자에 맞춤형 지원

    외국인 피해자 조사 시 통역인 동반적법한 체류 외국인에 치료비 지원‘구제 우선’ 판단 시 신상통보 안해체류 자격 없이 생활하다 강도 피해를 당한 방글라데시 국적의 여성 A씨. B씨 일당이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인 뒤 A씨 집에 들어와 휴대전화와 귀금속을 훔쳐 갔지만, A씨는 혹시나 추방될까봐 불안감에 떨면서도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뺑소니 사고에 남편을 잃은 우즈베키스탄 여성 C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한국어가 서툴다. 사고 뒤 범인은 붙잡혔지만 C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두렵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처럼 범죄 피해를 입고도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니거나 미등록 체류자 혹은 체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신고하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 검찰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피해자는 조사나 증언을 할 때 심리적 안정을 위해 통역인,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 범죄 피해자를 위한 법무부의 ‘3자 전화 통역 서비스’(19개 언어 지원)도 제공되고 있다.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피해자는 재판·권리 구제 절차가 끝날 때까지 체류 기간이 연장된다. 살인, 강도, 사기, 성폭력 등의 피해자는 미등록 체류자여도 수사기관이 피해 구제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출입국관리소에 신상정보를 통보하지 않는다. 가해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도 적법한 체류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중국어,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6개 외국어와 한국어로 된 ‘피해자 보호·지원제도 다국어 안내’ 소책자도 마련했다.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 신변보호, 형사 절차에서의 피해자 보호, 외국인 피해자의 체류 허가 관련 제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책자는 각국 대사관, 다문화가족센터, 외국인지원센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된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어 사용 범죄피해자들이 검찰의 피해자지원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m 사회적 거리 두기” 대신 “치와와 일곱 마리” 어떠세요

    “2m 사회적 거리 두기” 대신 “치와와 일곱 마리” 어떠세요

    ‘2m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주세요.’ 요즘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경고 문구다. 그런데 영국 포위스 몽고메리에 사는 그래픽 디자이너 키스 윌리엄스와 친구 카트리나 콜린스는 분위기를 조금 바꾸고 싶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오늘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입을 열게 하고 싶었다. 해서 길 바닥에 ‘2m’ 대신 “치와와 일곱 마리”와 “감자칩 봉지 50개”로 간격을 표시하기로 했다. 윌리엄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BBC 인터뷰를 통해 “뭔가 다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m를 대신할 수 있는 표현들은 어디에나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위 날 벌려 14.3개”, “피아노 1.1개 너비”, “1파운드 동전 85.36개”, “구슬 153.85개” “1600만개의 코로나바이러스 만큼” 등이다. 윌리엄스는 “그 아이디어는 적중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동전이 쨍그랑 바닥에 떨어졌을 때처럼 사람들을 수다 떨게 했다. 왜냐하면 줄 서는 일은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변화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해 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난 못 알아 듣겠네”라고 말해 윌리엄스가 한참을 설명했더니 “정말 몽고메리 스럽네”라고 하더라고 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바닥에 무릎을 대고 11시간 동안 열심히 그려 경고문구를 길바닥에 그려 넣었다. 쓰레기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케이터링 업체 ‘Shed 38’을 운영하는 콜린스는 “문구마다 쇼핑센터에 입점한 업소와의 연관성을 고려했다. 예를 들어 카페 밖이라면 “스콘 22개와 당근케이크 33.7개”라고 경고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콜린스는 “스콘과 당근케이크 하나의 길이를 재 거리를 계산해냈다. 우리 기업의 이념을 고수해 당근케이크를 바닥에 줄지어 세워둔 것은 아니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귀국’ 이라크 건설근로자 35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71명

    ‘귀국’ 이라크 건설근로자 35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71명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지난 24일 귀국한 건설 근로자 가운데 25일 3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라크 귀국 근로자 293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1명이라고 밝혔다. 2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명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고용노동연수원·중소벤처기업연수원)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음성 결과를 받은 사람들 또한 오는 8월 7일까지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의 경우 진단검사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경우 기존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1번만 받았으나 앞으로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1번, 그리고 임시생활시설 격리 13일째 다시 1번 등 총 2번을 받게 된다. 정부는 현재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입국자들은 3일 이내에 국내 기관에서 다시 검사를 받는다. 해당 국가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다. 방대본은 “국가별 환자 발생 동향 및 국내 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정례적인 위험도 평가를 하고 이를 통해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해 적시에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리 항공사 이용 중 코로나19 감염되면 최대 2억원 지급”

    “우리 항공사 이용 중 코로나19 감염되면 최대 2억원 지급”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 발표 중동 내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자사 항공편 이용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최대 2억원에 가까운 의료비와 격리 비용까지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승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의 의료비와 14일간 매일 100유로(약 13만원)씩 격리 비용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추가 비용 없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적용된다. 최초 탑승일 기준으로 31일간 유효하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사이드 알막툼 에미레이트항공 회장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항공편 탑승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의료비와 격리 비용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경비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첫 사례다. 다만 관광업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코로나19 감염 시 금전적 지원을 약속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보상금으로 3000달러(약 361만원)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달부터 일부 국가의 여행객을 받기 시작한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 역시 체류 기간 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행객에게 숙박료와 식비, 약값 등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계의 우려 속 아야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서 ‘첫 예배’

    세계의 우려 속 아야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서 ‘첫 예배’

    1935년 박물관으로 재개관한 이후 85년 만에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돌아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에서 24일(현지시간) 성금요일 예배가 진행됐다. 모스크 안에는 1000명만 입장하도록 해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바깥에서 참가했다. 모스크 안에 인물이나 동물의 그림 또는 조각 장식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아야 소피아 내부의 성화와 모자이크는 천으로 가려졌고 다른 모스크와 같이 바닥에는 신자들이 앉을 수 있도록 카펫이 깔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가장 앞 열에 앉아 쿠란(이슬람 경전)을 낭독했다. 이 장면은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로 바깥의 신도들에게 생중계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5만명이 금요기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을 정복한 오스만 제국 황제 메흐메트 2세의 묘소를 참배한 후 “아야 소피아는 원래대로 돌아갔다. 모스크였다가 다시 모스크가 됐다”며 “제2의 정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터키어와 아랍어, 영어로 적힌 ‘아야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라는 간판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로마제국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537년 건립한 아야 소피아 대성당은 916년 동안 정교회의 총본산이었으나, 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면서 오스만 황실 모스크로 개조됐다. 대성당의 성화와 모자이크는 비잔티움 예술의 정수로 꼽혔으나, 오스만 제국은 회를 칠해 덮고 아라베스크라고 하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그려 넣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그리거나 조각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때문이다.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1934년 성소피아를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종교 행위를 일절 금지했다. 이 박물관은 연간 약 400만명이 찾는 터키 최대의 관광 명소가 됐으며, 아야 소피아 박물관이 속한 ‘이스탄불 역사지구’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이슬람주의를 앞세운 정의개발당 소속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이 이어지면서 아야 소피아를 모스크로 되돌리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터키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10일 아야 소피아의 지위를 박물관으로 정한 1934년 내각 결정을 취소했으며,에르도안 대통령은 곧바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으로 아야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는 관광객에게 무료 개방되나, 하루 다섯 차례 이슬람 신자의 기도 시간에는 이슬람 신자가 아닌 관광객의 입장이 금지된다. 또 기도 시간에는 성화와 모자이크를 천으로 가리는 작업을 진행해야 해 관광객 입장 시간이 줄어들게 됐다. 유명 작가인 오르한 파묵은 이달 초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모스크로 환원하겠다는 것은 수백만명의 터키인들이 박물관 지위에 만족하는데도 터키가 더 이상 세속주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천명하는 것이라며 명백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정교회의 본산인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소타키스 총리는 아야 소피아의 지위를 바꾸는 터키는 파워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나약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동방정교회 본부, 세계교회위원회(WCC), 유네스코 등이 모두 우려를 표명한 것은 물론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방역당국 “러시아 ‘방역강화 대상 국가‘ 지정 검토”

    방역당국 “러시아 ‘방역강화 대상 국가‘ 지정 검토”

    한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러시아를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를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6곳이다.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선박은 지난 8일 입항했다. 선원 94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3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윤 반장은 “8일에 선박이 입항했을 때 승선검역을 실시했는데, 당시에는 증상자 등 특별한 사항이 없었다”며 “그 와중에 우리나라 근로자가 배를 수리하기 위해 계속 배에 출입했고, 그 수리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러시아 선박 전체에 대한 검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선박의 선원들은 하선하지 않고 배에 계속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반장은 “러시아 선원들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확진을 받은 우리 근로자의 가족 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대구 2명·경북 1명 추가

    대구·경북에서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24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수는 6939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20대 한국인 남성과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동대구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거나 타 시·도에서 이관돼 대구시가 관리하는 환자 7034명 가운데 6827명(97.1%)은 완치됐다. 19명은 전국 3개 병원에, 1명은 생활치료센터에 각각 입원 치료 중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14일 입국해 임시격리시설에서 생활해온 6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96명으로 늘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이어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 63명, 5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교회와 노인시설, 군부대,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 3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은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다. 광주, 부산에서도 각각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 최소 16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지인 등이 연쇄 감염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러시아 어선서 32명 대규모 양성판정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은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 2명, 브라질·인도네시아 ·이라크·쿠웨이트·뉴질랜드발 각 1명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2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외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류, 작년 초반 활약 재현하면 사이영상 가능주전 2년차 최지만·FA 끝 시즌 추신수 주목김광현은 마지막 시범경기 ‘KKK’ 실력 과시타율·평균자책점 등 ‘꿈의 기록’ 나올 수도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4일(한국 시간) 새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규리그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다 보니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존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3총사에 더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합류한 만큼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늘어나게 됐다. MLB는 24일 오전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2020시즌을 시작한다. 25일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소속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올해 MLB는 60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타율, 평균자책점(ERA) 같은 비율 기록 면에서 꿈의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MLB닷컴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0경기 기준 가장 높은 타율은 2010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기록한 0.427, 가장 낮은 ERA는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당시 시카고 컵스)의 0.41이다. 반면 홈런, 다승 등 누적 기록에선 최소 다승왕, 최소 홈런왕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어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MLB 전체 ERA 1위를 찍고 새 팀에 정착해 1선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타격이 강하기로 소문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진출한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지난해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해 처음 주전으로 활약하며 0.261의 타율과 19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풀타임 2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좌완 투수에 약해 플래툰 시스탬에 희생됐던 약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추신수(텍사스)는 현역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커리어 최다 24홈런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그가 올해도 여전한 내구성을 보여준다면 FA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광현은 낯선 보직으로 MLB에 연착륙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김광현은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주전은 물론 선발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지만, 청백전 대형 3점포… “현진이 형 기다려”

    최지만, 청백전 대형 3점포… “현진이 형 기다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왼쪽·29)이 2020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열린 청백전에서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3회 말 1사 1, 2루에서 우완 선발 타일러 그래스노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탬파베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5일 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는데 류현진이 좌투수라 최지만의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기대했던 선발이 아니라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김광현(오른쪽·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지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팀 결정을 존중한다. 팀이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새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마무리 투수는 단 1이닝이라 모든 공이 중요하다. 자신있게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반중여론 불똥 튄 ‘디지털 놀이터’ 틱톡

    전 세계 반중여론의 불똥이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으로 옮겨붙고 있다. 미 경제매체 포천은 최근 보도에서 “중국의 가장 성공적인 ‘인터넷 수출품’인 틱톡이 중국과 다른 국가 간 갈등의 새로운 화약고가 되고 있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반(反)틱톡’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을 진단했다.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지난해 전 세계 다운로드 횟수가 15억회를 넘는 등 스마트폰에 설치하지 않은 젊은이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유행이 됐다. 하지만 중국과 마찰을 겪은 국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틱톡 금지령으로 엄포를 놓으며 젊은층의 ‘디지털 놀이터’는 국제외교 무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틱톡이 반중여론의 표적이 된 가장 큰 배경으로는 미중 갈등이 꼽힌다. 지난해 초부터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나온 뒤 백악관이 대중 무역 보복의 일환으로 틱톡 등 중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겨냥할 것이라는 관측은 계속돼 왔다. 특히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틱톡의 각종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금지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진 상황이다.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화웨이 전선을 주도한 데 이어 틱톡으로 다음 타깃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미 하원은 연방정부와 국영기업이 제공한 기기에 틱톡을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며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2027년까지 화웨이를 자국에서 퇴출하기로 한 영국은 보수당을 중심으로 틱톡이 자국 안보의 위협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호주 정부도 틱톡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을 바라보는 아시아 국가들의 시선도 달갑지 않다. 인도는 지난달 15일 중국과 국경 유혈충돌 사태를 겪은 후 틱톡 등 중국산 SNS 사용을 전격 금지시키며 틱톡에 대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국가가 됐다. 인도는 전 세계 틱톡 다운로드 1위 국가다. 알자지라방송은 파키스탄 정보통신부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유통했다는 이유로 틱톡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보도했다. 미국 등의 주장처럼 틱톡의 배후에 실제 중국 정부가 있는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는 미국 내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게 틱톡의 주장이지만, 지난해 틱톡이 톈안먼 사태 등 중국 체제에 비판적인 콘텐츠를 검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중국 정부의 그늘 아래 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내 묶고 폭행한 우즈베크인 체포

    아내 묶고 폭행한 우즈베크인 체포

    아내를 묶고 폭행한 우즈베키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내의 손발을 묶고 때린 혐의(폭행)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4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44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에서 카자흐스탄 국적 아내(34)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얼굴 등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내가 술에 취해 귀가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 “이겨가고 있다” 발언 뒤 이틀째 확진자 급증…다시 60명대(종합)

    文 “이겨가고 있다” 발언 뒤 이틀째 확진자 급증…다시 6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22일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해외유입은 물론 지역발생까지 모두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 수도권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원,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른 데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 38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26명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 국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의료진, 방역당국, 지자체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20일 이후 이틀 연속 감염자가 다시 급증(45명, 63명)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 지역발생이 29명이다. 지역발생 29명은 이달 8일(30명) 이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28명이다. 그 밖에 광주에서 1명이 새로 나왔다. 지역감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 강서구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강남구 사무실’,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경기 의정부, 고양, 양주 등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서울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강남구 사무실 사례로 분류됐다. 강남구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경기 북부 지역까지 뻗어 나간 셈이다. 이 밖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최소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부대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동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27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34명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7명), 광주(3명), 대구·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들어온 국가 및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 7명, 미국 5명, 카자흐스탄 4명, 인도네시아 2명 등의 순이었다.터키, 이라크, 카타르, 스리랑카, 쿠웨이트에서도 각각 1명씩 유입됐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수도권에서만 36명이 확진돼 신규 확진자의 절반(57.1%)을 넘었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7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항 입항 러 선박서 선원 1명 확진…한달새 43명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는 22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엔데버호(877t)에서 선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검역소는 21일 오전 10시 입항한 엔데버호에 대해 러시아 선박 전수조사 방침에 따라 선원 22명 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엔데버호의 이전 출항지는 강원도 동해였다. 검역소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이로써 한 달새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7척에서 모두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전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한국인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 19 판정을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음성확인서’ 제출한 해외 입국자 8명, 입국 뒤 ‘양성’

    ‘음성확인서’ 제출한 해외 입국자 8명, 입국 뒤 ‘양성’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온 입국자 중 8명이 ‘음성 확인서’를 낸 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이 21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강화 대상국 4개국에서 각각 3명, 1명, 2명, 2명의 입국자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유입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을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입국자들은 3일 이내에 국내 기관에서 다시 검사를 받는다. 그는 검사 결과가 며칠 사이에 바뀐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잠복기에는 음성이 나오고 이후 바이러스의 복제가 왕성해지면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강화 대상국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으로, 이중 4개국은 지난 13일부터, 2개국은 20일부터 음성 확인서 제출 조치가 적용됐다. 음성 확인서 제출 후 확진되는 사례가 다수 나옴에 따라, 해외 현지 의료기관에서 가짜 확인서가 발급될 가능성이나 검사 신뢰도를 따져 조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위조된 음성 확인서가 나오는 방역강화 대상국에 대해서는 입국제한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가짜 음성확인서나 검사 결과 신뢰성 문제가 있으면 재외공관을 통해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즉시 공관을 통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만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입국제한도 검토해야 하는 데 (우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하고, (이후) 추세를 보면서 추가 조치를 취해가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호텔 격리 안하고 집에서 자가 격리한 니콜 키드먼 논란

    호텔 격리 안하고 집에서 자가 격리한 니콜 키드먼 논란

    호주 출신의 유명배우인 니콜 키드먼이 미국에서 호주로 돌아오면서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적용되는 코로나19 호텔 자가격리를 피하고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키드먼은 유명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과 두 자녀를 데리고 미국에서 전용기를 타고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검사를 마치고 대기중인 리무진을 타고 자신의 집이 있는 시드니 남부 서던 하이랜드로 이동했다. 호주는 해외 입국자들에게 호텔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강제하고 있으나 이들 가족은 호텔에서의 자가격리 대신에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도록 허락된 것. 호텔 자가격리를 피한 것은 키드먼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에는 호주 출신의 유명 가수인 카일리 미노그의 동생이자 역시 유명 가수인 대니 미노그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미국에서 도착했으나 역시나 호텔 자가격리를 피하고 본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도록 허락받았다. 미노그는 ‘건강상의 예외’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자가격리를 피한 키드먼의 뉴스가 전해지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데릴 린치 전 연방 상원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뭐라고? 어떻게 키드먼과 미노그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 다하는 호텔 자가격리를 피하고 본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 거지?”라고 지적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돈있고 유명하면 호텔 자가격리도 피하는구나”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키드먼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사용자는 “키드먼이 지역사회의 경제 부흥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아는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키드먼이 호주로 돌아온 것은 8월 10일부터 5개월 동안 시드니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에서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것. 키드먼을 제외한 해외 제작 스태프들은 모두 2주간의 호텔 자가격리를 마치고 촬영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드먼은 이번 도착과정과 자가격리 비용을 모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무래도 키드먼의 특혜 논란은 비난이 더 많은 듯하다. 호텔 자가격리 예외를 신청했다가 거부된 한 영국인은 “나는 백혈병에 걸린 어머니를 보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는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어머니를 보지도 못하고 2주 동안 호텔 자가격리를 했어야 했다”며 키드먼의 본가 자가격리를 허락한 주정부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호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는 ‘특별한 건강상의 이유나 선처가 가능한 상황’을 호텔 자가격리의 예외사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호랑이 텃밭’서 우승 캐낸 람… 포효하듯 랭킹 1위 ‘키스’

    ‘호랑이 텃밭’서 우승 캐낸 람… 포효하듯 랭킹 1위 ‘키스’

    2벌타 받고도 파머 따돌려… 통산 4승5차례 정상 올랐던 우즈, 40위로 마감 욘 람(26·스페인)이 ‘호랑이의 텃밭’에서 2벌타를 받고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우뚝 섰다. 람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팀 방식으로 열린 2019년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한 라이언 파머(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1년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람은 16번홀(파3)에서 천당과 지옥을 함께 경험했다. 한때 8타 차 선두를 달리다 3타 차로 좁혀진 이 홀에서 람은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져 타수를 또 잃을 위기에 처했지만 살짝 띄워 올린 칩샷이 그대로 홀에 떨어져 버디가 됐다. 파머도 하이파이브로 축하했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친 람은 그러나, 경기 직후 칩샷 당시 어드레스를 할 때 공이 살짝 움직인 게 드러나 ‘오소 플레이’에 따른 2벌타를 받고 타수는 9언더파 279타로 줄었다. 그런데도 우승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람은 이날 오후 발표된 주간 세계 랭킹에서 종전 1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위로 밀어내고 생애 첫 1위에 올라섰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세베 바예스테로스(2011년 사망)에 이어 34년 만에 두 번째다. 유러피언투어 50승, PGA 투어 9승(마스터스 2회·디오픈 3회)을 포함해 프로 통산 90승을 수집했던 바예스테로스는 1986년 4월 27일 세계 1위에 오른 뒤 61주 동안 지존의 자리를 지켜 스페인 골프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하며 ‘텃밭’으로 자타가 공인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4타를 잃은 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우즈는 “4라운드를 모두 치렀다는 게 긍정적”이라면서 “나흘 내내 잘하진 못했지만 샷 감각이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다만 투어 대회에 언제 또 출전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외국인도 안전한 중구

    외국인도 안전한 중구

    서울 중구는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난 16~1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거리는 몽골을 비롯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외국인이 많은 곳이다. 중구는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이들 나라가 코로나19 해외 유입의 주요 진원지가 되고 있어 선제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서 지난 13일 광희동주민센터에서 중앙아시아거리 영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검사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했다. 종사자들 접근성을 고려해 광희동 주민센터 앞 쌍림어린이공원에 야외 임시 선별진료소를 차렸다. 중앙아시아거리 종사자 92명에 대해 무료로 검사했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이동식 워킹스루 검체채취부스를 사용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대통령 “지역감염 4명…코로나 이겨가고 있다”(종합)

    문대통령 “지역감염 4명…코로나 이겨가고 있다”(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내 코로나19 지역발생 수를 언급하며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고 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에 “오늘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환자가 발생한 지 6개월 되는 날”이라며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 국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의료진, 방역당국, 지자체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지역발생 4명 73일 만에 최소해외유입은 22명…25일째 두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 1만37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지역발생 4명보다 5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 자릿수 기록은 같은 달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서울(2명), 광주(1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수도권과 광주에서 벌어진 기존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경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서울(1명), 대구(2명), 인천(2명), 경기(1명), 충남(1명), 전북(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2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필리핀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3명, 미국·멕시코·이라크·카자흐스탄 각 2명, 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25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쳐보면 서울 3명, 대구·인천·전남·경남 각 2명, 광주·경기·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16명 늘어 총 1만2572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9명 늘어 903명이며 이 가운데 19명은 위·중증 상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47만193명이다. 이 가운데 143만512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30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296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5%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LUE JAYS 1선발 류현진 삐걱… 홈경기 불허

    BLUE JAYS 1선발 류현진 삐걱… 홈경기 불허

    “코로나 위험 여전… 지역 안전이 중요”플로리다·뉴욕주 등 대체 구장 검토 중 김광현, 경쟁자 마무리행·5선발 가능성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체 청백전에 두 번째 등판해 최종 실전 점검을 마쳤다. 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의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임시 구장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여부가 시즌 성적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1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7피안타 4실점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 14일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을 때와는 거리가 있었다. 다만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아직은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오늘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은 괜찮았는데 직구 몇 개가 몰리면서 장타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4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투구 수를 늘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 줬다”고 류현진의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캐나다 언론은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토론토의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큰 변동이 없는 한 류현진의 올해 로저스센터 등판은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지난달부터 로저스 센터 경기를 위해 입국하는 선수들에게 자가격리를 특별 면제하는 방안을 두고 정부와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마코 멘디치노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 장관이 “정규시즌을 치르려면 블루제이스 선수와 직원들이 반복해서 국경을 넘어야 하고 상대 팀도 국경을 넘나들어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성명을 내고 “지역 사회와 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연방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류현진 역시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많은 사람이 방역 일선에서 싸우고 있다”며 “안전을 지키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로저스센터의 대체 구장으로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트리플A 홈구장이 있는 뉴욕주 버펄로를 꼽고 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내 마무리 자원 조던 힉스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이번 시즌을 뛰지 않기로 하면서 선발 진입 가능성이 떠올랐다. MLB닷컴은 “(김광현의 경쟁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김광현의 5선발 진입 가능성을 크게 봤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17일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MLB는 19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지하철 더비’가 열리는 등 타 팀과의 평가전을 시작하며 24일 개막 초읽기에 나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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