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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역량개발 교육 실시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역량개발 교육 실시

    한국 정부가 우즈베키스탄 공무원에 대한 역량개발 교육을 제공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우즈벡 국가행정아카데미 석사과정 교육생 등 35명을 대상으로 정책관리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행정아카데미 석사과정 교육생들은 졸업 후 우즈벡 중앙부처 및 지방정부의 주요 고위직에 임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될 이번 교육에서는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코로나19 이후, 그리고 4 차산업혁명 시대 미래정부 구상 전략 등이 공유된다. 이번 과정은 신북방정책 대상국인 우즈벡의 정부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 인적자원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개발경험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우즈벡 공무원 초청연수는 2017년 시작 이후 총 5차례 실시됐으며, 올해는 6번째로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협약파기 이어 반중 테러·新동맹까지… 사면초가 ‘일대일로’

    협약파기 이어 반중 테러·新동맹까지… 사면초가 ‘일대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경제 영토 확장 사업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에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 일대일로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바닷길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진출을 모색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이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3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대일로를 뒤흔들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났다. 호주에서는 일대일로 협약 파기 발표가 나왔고, 대표적 친중 국가인 파키스탄에서도 중국 대사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호텔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 유럽연합(EU)과 인도는 일대일로를 대체할 제3국 인프라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최대 도시 퀘타의 한 호텔에서 폭탄이 터졌다. 최소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없었지만, 이 호텔에는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 농룽 일행이 투숙 중이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는 자폭 테러였다”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지원한 오사마 빈라덴을 숨겨 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는 다른 조직이다.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 내 대표적 저개발 지역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과 접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해 여러 분리독립 단체들이 독자적인 국가를 꾸리고자 중앙정부에 맞서고 있다. 일대일로의 거점인 과다르 항구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 대한 경제 종속이 심해지는 것을 두고 현지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중국이 ‘일대일로’라는 명목하에 저개발국에 인프라를 지어 주고 이로 인한 이득을 고스란히 챙기는 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앞서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부 장관도 21일 빅토리아주 정부가 외국 정부와 교환한 업무협약(MOU) 4건을 취소했다. 이 가운데 2건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고자 중국 정부와 2018~2019년에 체결한 것이다. 페인 장관은 “네 건의 MOU는 호주의 외교 정책에 위배되거나 우리의 대외 관계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서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이번 결정은 호주 연방의회가 지난해 12월 통과시킨 법안에 따른 조치다. 연방정부 외무장관이 주정부의 계약 일부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호주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양국 관계에 더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결국 스스로 제 발등을 찍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 로이터통신은 “EU와 인도가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8일 EU·인도 화상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분히 중국과 대립 중인 EU와 인도가 일대일로 사업에 타격을 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 EU 외교관은 “투자 대상국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해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욱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자본이 세계를 지배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윤여정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윤여정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NYT 예측… 수상 땐 韓배우 최초주연·조연 후보 중 9명 유색인종자오 감독 ‘노매드랜드’ 229관왕 감독상 받으면 亞 최초 여성 감독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오스카를 안긴 데 이어 올해 한국 배우 최초로 윤여정이 연기상을 받게 될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작품상과 감독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중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스티븐 연(‘미나리’)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파키스탄계 영국인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등 비(非)백인 후보들이 수상자가 돼 올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화이트 오스카’ 벗어나 다양성 완성에 관심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다룬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윤여정은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등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나리’로 41관왕에 오른 윤여정이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라고 예측했다. NYT는 “거침없는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을 받고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매력적인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선두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도 “윤여정이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우조연상 이외 부문에서의 수상 경쟁은 만만치 않다.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전 세계에서 229개 상을 휩쓸었다. NYT와 데드라인, BBC는 ‘노매드랜드’가 작품상·감독상을 차지할 거라고 봤다. 여기에 촬영상이나 각색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자오 감독이 오스카에서 감독상을 받는다면 여성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이며,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가 된다.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선 최초로, 리즈 아메드는 최초의 무슬림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매체들은 ‘블랙 팬서’로 잘 알려진 흑인 배우 고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과 ‘더 파더’에서 치매 노인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가 수상할 거라고 관측하고 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첫 여성 감독 2명 후보 등 최초 기록 주목도 AP통신은 전체 20명의 남녀 주연상·조연상 후보 중 9명이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흑인은 6명이다. 2015년 흑인 배우 최초로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비올라 데이비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가 올해엔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는 남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하다. 5명의 감독상 후보에도 ‘노매드랜드’의 자오 감독과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럴드 피넬 감독 등 여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 2명이 동시에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도 오스카 역사상 처음이다. 올해 오스카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들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 각본상 후보로는 BAFTA 수상작인 피넬 감독의 ‘프라미싱 영 우먼’이, 음악상 후보로는 존 배티스트의 재즈가 더해진 애니메이션 ‘소울’이 1순위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거침없는 윤여정 여우조연상 유력…‘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거침없는 윤여정 여우조연상 유력…‘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오스카를 안긴 데 이어 올해 한국 배우 최초로 윤여정이 연기상을 받게 될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작품상과 감독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중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스티븐 연(‘미나리’)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파키스탄계 영국인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등 비(非)백인 후보들이 수상자가 돼 올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다룬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윤여정은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나리’로 41관왕에 오른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선두를 거의 굳혔다고 예측했다. NYT는 “거침없는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매력적인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선두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도 “윤여정이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우조연상 이외 부문에서 수상 경쟁은 만만치 않다.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전 세계에서 220개가 넘는 상을 휩쓸었다. NYT와 데드라인, BBC는 ‘노매드랜드’가 작품상·감독상을 차지할 거라고 봤다. 여기에 촬영상이나 각색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자오 감독이 오스카에서 감독상을 받는다면 여성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이며,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가 된다.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선 최초로, 리즈 아메드는 최초의 무슬림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매체들은 ‘블랙 팬서’로 잘 알려진 흑인 배우 고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과 ‘더 파더’에서 치매 노인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가 수상할 거라고 관측하고 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AP통신은 전체 20명의 남녀 주연상·조연상 후보 중 9명이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흑인은 6명이다. 2015년 흑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비올라 데이비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가 또다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는 남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하다. 5명의 감독상 후보에도 ‘노매드랜드’의 자오 감독과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럴드 피넬 감독 등 여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 2명이 감독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것도 오스카 역사상 처음이다. 올해 오스카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들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 각본상 후보로는 BAFTA 수상작인 피넬 감독의 ‘프라미싱 영 우먼’이, 음악상 후보로는 존 배티스트의 재즈가 더해진 애니메이션 ‘소울’이 1순위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보며 뛰어가”…박원이 박지선을 기억하는 법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보며 뛰어가”…박원이 박지선을 기억하는 법

    동갑내기 보낸 후 추모곡 발표박지선 떠오르게 하는 가사·뮤비“제 친구를 조금 더 기억해 달라”“먹고 싶었던 케이크의 섬 도넛 튜브를 타고 건너가/즐겨읽던 책 속에도 들어갈 수 있는 마법도 있대/보고 싶었던 바닷속에 헤엄도 막 치며 들어가/그럼 네모나고 노오란 그 친구를 꼭 만날 거야” 가수 박원이 고 박지선에게 보내는 노래 ‘유 아 프리’(You‘re Free)에는 옛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해 11월 동갑내기와의 이별 후 약 5개월, 애도의 기간을 보냈던 그는 슬픔을 곡으로 만들어 세상과 나누는 방법을 택했다. 2006년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선발된 박지선과 2008년 데뷔한 가수 박원의 친분은 라디오를 통해서 알려졌다. 박원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KBS ‘키스 더 라디오’에 박지선이 게스트로 종종 출연했고, 박원의 앨범 쇼케이스 진행 등을 박지선이 맡기도 했다. 박원은 2018년 “음악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사귄 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친구”라고 박지선을 소개하기도 했다. 좋은 동료이자 친구를 떠나보낸 박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복귀 인사를 전했다.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을 처음 겪어봤다”며 “힘차게 돌아오진 못했다. 뿌옇고 얕은 자신감이지만 다시 음악으로만 여러분을 만나려고 한다”고 했다. 결과물은 지난 21일 노래 ‘유 아 프리’로 나왔다. 직접 쓴 노랫말과 곡으로 못다한 말을 전한다.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바라보며 뛰어가/그곳에선 다 하고 다 먹고 다 보고/이제는 다 잊고 유 아 프리” 생전에 앓던 질병에서 자유로운 듯, 뮤직비디오에는 한 단발머리 소녀가 자유롭게 들판을 누비고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박원은 앨범 소개에서 “아무런 보상 없이 청춘을 주었던 제 친구를 조금은 더 기억해 달라”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모든 것을 공유한 유일한 나의 친구에게 들려주지 못한 첫 번째 노래”라고 설명했다.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며 “안심이 되는, ‘그 친구가 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했다. 그가 망설임 끝에 만든 노래는 박지선을 그리워하는 동료와 팬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배우 이윤지, 코미디언 김민경, 가수 서영은, 알리 등 많은 연예인들이 SNS에 앨범 커버를 올리고 추모했다. 뮤직비디오에도 “한바탕 펑펑 울었다”, “해맑게 웃던 그녀가 많이 떠오르는 노래”, “마음을 온전히 말해준다”는 등 댓글들이 달려 박지선을 기억했다. 박원 소속사 측은 “음원 발표 전 유족들과의 상의를 거쳤으며 음원 수익금을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휴일 효과 끝나자 신규확진 731명…4차유행 본격화 우려

    휴일 효과 끝나자 신규확진 731명…4차유행 본격화 우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휴일 영향이 끝나자 다시 700명대로 급증했다.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난 14일(731명) 이후 1주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앞선 유행 때와 달리 특정 시설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기보다는 중소 규모의 일상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며 정부의 방역 대응이 쉽지 않아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적은 편이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해 아직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19명…2.5단계 범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 592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9명)보다 182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진정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9.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지역발생 529명→692명…곳곳서 일상감염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529명)보다 대폭 늘면서 7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 14일(714명) 이후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22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44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4.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충북 19명, 광주·대전 각 17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2명, 세종 1명 등 총 243명(35.1%)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번져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포구 공공기관 및 은평구 음식점(누적 17명), 경기 김포시 대학교(10명), 광명시 중학교 급식실(11명), 성남시 계모임(13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과 교사 등 7명이 확진됐고 경남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6명으로, 전날(109명)보다 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50명 늘어 누적 10만 587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7명 늘어난 8243명이다. 해외유입 39명…신규확진 17개 시도 모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20명)보다 19명 많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경기(9명), 서울(7명), 인천·전남(각 2명), 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이 21명이다. 나라별로는 러시아 7명, 카자흐스탄·미국 각 6명, 인도 4명, 일본 3명, 필리핀·태국 각 2명,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이란·몽골·카타르·캄보디아·이스라엘·폴란드·그리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8명, 경기 23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4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일일 양성률 1.25%→1.87%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50명 늘어 누적 10만 587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7명 늘어난 824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849만 7594건으로, 이 가운데 831만 445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 721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9002건으로, 직전일(4만 3771건)보다 4769건 많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7%(3만 9002명 중 731명)로, 직전일 1.25%(4만 3771명 중 549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849만 7594명 중 11만 5926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복합골절”“베인 상처”“염산테러”…하루 1건 인종차별 범죄[이슈픽]

    “복합골절”“베인 상처”“염산테러”…하루 1건 인종차별 범죄[이슈픽]

    런던서 싱가포르 유학생 공격 사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영국에서도 인종차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20대 싱가포르인 유학생이 심야에 런던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흉기를 든 괴한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이 한 현지 유튜버의 영상에 담겼다. 20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레이먼드 힝(21)은 지난 10일 새벽 1시쯤 런던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전거를 빼앗으려 한 괴한에게 공격을 당했다. 당시 상황은 런던 밤거리를 실시간 중계로 영상에 담고 있던 영국인 유튜버 셔윈의 동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셔윈은 도움을 외치는 소리를 듣고 “그를 놔두라”, “꺼지라”고 외치며 인근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에는 힝씨가 길에 자전거와 함께 주저앉아 있고, 얼굴에는 베인 것으로 보이는 상처 자국과 피가 난 모습이 잡혔다. 괴한은 셔윈이 다가간 뒤에도 그에게 다시 다가와 자전거를 뺏으려 하다가 셔윈이 소리치고, 이에 근처 행인들이 몰려들자 달아났다. 영상에서 힝씨는 다급한 목소리도 셔윈 등에게 여러 차례 “경찰을 불러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경찰과 통화에서는 용의자 인상착의를 설명하면서 “살인 미수”라고 외치기도 했다. 힝씨를 보호했던 셔윈은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나쁜 상황이 최악으로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하고, 이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사건이 접수됐음을 확인하면서,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2월에도 싱가포르 출신으로 영국 대학에 재학 중이던 조너선 목(23)씨가 런던 중심가인 옥스퍼드 가에서 청소년들에게 폭행을 당해 코와 광대뼈 등에 복합골절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너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원하지 않는다”며 목씨의 얼굴 등을 구타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10대 청소년 한 명에게 유죄가 선고됐다.“혀와 목구멍까지 화상”...아시아계 여대생에 염산 테러 미국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19일 현지 매체인 아시안던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7시 41분쯤, 차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파키스탄계 여성 나피아(21)는 급작스럽게 나타난 괴한이 뿌린 염산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나피아는 집 앞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먼저 집으로 들어간 어머니를 쫓아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때 한 남자가 나피아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오더니 나피아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다.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나피아는 비명을 질렀고, 얼굴에 흐르던 염산은 나피아 입으로 들어가 혀와 목구멍까지 화상을 입혔다. 염산은 나피아의 손목과 얼굴 피부를 녹였고, 눈으로 들어가 끼고 있던 콘택트렌즈를 녹여 동공을 손상시켰다. 나피아의 부모도 염산을 손으로 덜어내려다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최근 영국, 미국 등 여러나라 아시아 커뮤니티에서는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옆에 앉지 않는다”, “거리에서 자신에게 욕설하는 사람을 만났다”등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류현진 21일 막강 보스턴과 승부… 맞대결 상대는 좌완 로드리게스

    류현진 21일 막강 보스턴과 승부… 맞대결 상대는 좌완 로드리게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보스턴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2경기에 출전, 10이닝 동안 9피안타 12탈삼진 4실점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2015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첫해 10승 6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승, 6승으로 부진했지만 2018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82, 2019년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가 찾아왔고 이후 후유증으로 시즌을 포기했다. 올 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 및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혀와 목구멍까지 화상”...아시아계 여대생에 염산 테러[이슈픽]

    “혀와 목구멍까지 화상”...아시아계 여대생에 염산 테러[이슈픽]

    아시아계 여대생에 염산 테러뉴욕 CCTV에 담긴 처참한 현장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뉴욕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아시아계 여대생에게 괴한이 염산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현지 매체인 아시안던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7시 41분쯤, 차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파키스탄계 여성 나피아(21)는 급작스럽게 나타난 괴한이 뿌린 염산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나피아는 집 앞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먼저 집으로 들어간 어머니를 쫓아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때 한 남자가 나피아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오더니 나피아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다.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나피아는 비명을 질렀고, 얼굴에 흐르던 염산은 나피아 입으로 들어가 혀와 목구멍까지 화상을 입혔다. 염산은 나피아의 손목과 얼굴 피부를 녹였고, 눈으로 들어가 끼고 있던 콘택트렌즈를 녹여 동공을 손상시켰다. 나피아의 부모도 염산을 손으로 덜어내려다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나피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속히 범인이 잡혀 집에서 안전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자인 나피아는 뉴욕주의 사립 종합대학교인 호프스트라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러스 가져온 원숭이들”…흑인 여성, 뉴욕 네일숍서 욕설 그런가하면 최근 맨해튼의 한 가게에서 아시아계 직원들에게 인종 비하 발언을 한 50대 흑인 여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 6일 뉴욕에 사는 50세 흑인 여성 샤론 윌리엄스는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네일숍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미국으로 가져온 사람들”이라며 비방하기 시작했다. 네일숍에서 일하던 아시아계 직원들이 당황한 사이, 현장에 사복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제지하고 나서자, 이 여성은 경찰에게도 ‘원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미국에 가져온 중국인’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한편 뉴욕 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만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최소 3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 사례가 보고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사례는 28건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증오 및 극단주의 연구센터는 “미국 대도시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지난 한 해 동안 149% 증가했다. 특히 뉴욕에서 가장 큰 폭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100세 할아버지♥93세 할머니 “우리 결혼했어요”

    [여기는 호주] 100세 할아버지♥93세 할머니 “우리 결혼했어요”

    100세 할아버지와 93세 할머니가 첫눈에 사랑에 빠져 양가 자손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호주 채널9 뉴스는 이날 뉴사우스웨일스주 뉴캐슬에 위치한 한 요양원 정원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93세를 맞은 할머니 마리 힐은 지난 2017년에 뉴캐슬에 위치한 캐머룬 파크 요양원에 들어왔다. 남편과는 사별했고 가족과 떨어져 요양원에 들어온 할머니는 슬픔 속에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었다. 올해 100세를 맞은 할아버지 론 헤들리도 부인과 사별했고 할머니보다 2년 뒤인 지난 2019년에 요양원에 입소했다. 두 사람에게 사랑이 시작된 운명적인 만남은 요양원의 아침 운동교실에서 시작되었다. 요양원 직원은 혼자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에게 기분도 전환 할겸 아침에 하는 운동교실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할머니는 그날 아침 마침 요양원에 처음 들어와 운동교실에 참가한 할아버지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할머니는 "운동교실에 참가해 있는 할아버지가 너무 멋있었다"고 털어놨다. 할아버지도 "할머니가 너무 아름답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운동교실에서 처음만나 사랑에 빠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즐거운 대화를 하고 음악과 영화를 즐기며 데이트를 했다.다시 사랑에 빠질 줄 몰랐던 할머니는 너무나 신사적인 할아버지에게 더욱 깊은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우리 결혼은 언제 하느냐"고 농담 비슷하게 채근했는데, 이에 할아버지가 키스와 함께 프러포즈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이 연기되었다가 드디어 지난 18일 요양원의 정원에서 결혼식이 개최되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결혼식에 참가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들들과 손주들도 결혼식에 참가해 이들의 사랑을 축하했다. 할머니의 아들 데니스는 "엄마가 매우 행복해 하신다"고 말했고, 할아버지의 아들 피터도 "두 분이 나머지 인생동안 행복한 삶이 될 듯하다"고 축하해 주었다. 요양원 식구들과 가족들에 둘러싸여 신랑과 신부는 결혼 반지를 교환하고 결혼 서약을 했으며 키스로 결혼식을 마쳤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들의 삶이 남아 있는 동안 서로 사랑하고 함께 할 것을 맹세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둘이 함께 있으면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안들고 다시 젊어진 느낌“이라며 행복해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살아남기 위한 배신, 살아가기 위한 연대, 달라진 것 없는 현실

    살아남기 위한 배신, 살아가기 위한 연대, 달라진 것 없는 현실

    역사 속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를 보면 그 당시와 현재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종종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이 1960년대 미국 흑인 인권운동이 되면 미국 내 인종 갈등과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범죄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떠올라 씁쓸함을 남긴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1969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암살당한 흑인 인권운동가 프레드 햄프턴(대니얼 컬루야 분)과 FBI 정보원 윌리엄 오닐(라키스 스탠필드 분)의 비극적 인연을 그렸다. 샤카 킹 감독은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와 더불어 흑인 인권운동의 ‘메시아’로 추앙받았던 햄프턴과 그의 측근 노릇을 하다 ‘유다’처럼 배신하는 오닐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과 미국 국가 폭력의 민낯을 펼쳐 놓는다. 흑인의 권리 향상을 추구하는 ‘흑표당’의 일리노이주 지부장을 맡은 21세 대학생 햄프턴은 흑인은 물론 가난한 백인, 히스패닉 아이들에게 교육과 식사를 제공하며 세를 키워 갔다. 1968년 FBI는 햄프턴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선동가로 지목해 그를 감시한다. 차를 훔치다 붙잡힌 좀도둑 오닐은 감형을 대가로 FBI의 정보원으로 고용돼 햄프턴을 감시할 목적으로 흑표당에 가입한다. 열성적 흑표당 활동으로 햄프턴의 신임을 얻게 된 오닐은 보안 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미나리’, ‘노매드랜드’와 마찬가지로 제93회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 영화의 매력은 평범한 사람이 겪는 갈등과 감정선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는 점에 있다. 햄프턴과 대척점에 놓인 오닐을 단순히 배신자나 악인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그는 살아남으려고 밀고자가 됐지만, 동료 흑인들의 고통을 보고 햄프턴에게 동화된다. 한편으론 더 나은 삶을 포기할 수 없어 고뇌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도 대변한다. 그의 선택을 두고 배신자 유다라고 비난만 할 수 있을까. 그를 유다로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영화는 무거운 주제 의식을 지닌 만큼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전개된다.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해 다큐멘터리처럼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사라진다. 오닐의 정체를 의심하는 흑표당원들의 모습에선 상대 조직에 첩자를 심어 놓는 내용을 다룬 영화 ‘디파티드’(2006)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을 만끽한다. 햄프턴을 연기한 컬루야는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SAG) 남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혁명가는 죽일 수 있지만, 혁명은 죽일 수 없다”고 연설하는 그의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는 영화 속 지지자들뿐 아니라 관객들도 전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인종차별주의는 연대로 타파해야 한다”는 햄프턴의 말을 곱씹으면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역사적 현실에 되묻게 된다. 1960년대 흑표당원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눈빛이 여전히 서늘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15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국 동시다발 감염 확산…신규확진 673명, 지역 652명

    전국 동시다발 감염 확산…신규확진 673명, 지역 652명

    코로나19 ‘4차 유행’ 속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20여명 줄었지만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최근 거의 모든 일상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데다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 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652명, 해외 21명…수도권이 67.8%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늘어 누적 11만 27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8명)보다 25명 줄었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들어선 상태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2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4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44명, 울산 24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충남 12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대전·전남 각 6명, 대구 4명, 세종·제주 각 3명 등 총 210명(32.2%)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 어린이집, 교회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울산 북구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가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학생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일산 서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교사와 조리사, 원생 등 6명이 확진됐다. 충북의 한 교회 사례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목사 부부와 자녀, 신도 등 현재까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8명)보다 7명 적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서울·인천·광주·경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이 5명, 방글라데시·미국 각 2명, 파키스탄·인도네시아·러시아·몽골·폴란드·헝가리·터키·체코·파라과이·나이지리아·이집트·에티오피아가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6명, 경기 221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2명 늘어 1790명…치명률 1.59%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99명)보다 12명 늘어나며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49명 늘어 누적 10만 306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2명 늘어 총 793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33만 3332건으로, 이 가운데 814만 96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88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2207건으로, 직전일(4만 5738건)보다 3531건 적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 2207명 중 673명)로, 직전일 1.53%(4만 5738명 중 698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33만 3332명 중 11만 2789명)다. 한편 방대본은 중복 집계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지난 3월 26일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 1명을 제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즌 첫 승·통산 60승 이끈 류티풀 커터

    시즌 첫 승·통산 60승 이끈 류티풀 커터

    양키스 상대 7탈삼진 1실점 7-3으로 승리 13번 헛스윙 중 7번 컷패스트볼로 만들어 5회 병살·6회 땅볼 유도상황에서도 빛나 “변화 적은 빠른 커터 연구했는데 잘된 듯” 구단 “여기 우리 에이스가 있다” 한글 트윗“제구가 괜찮았고 구속도 잘 나왔다. 변화 각도를 줄이고 빠른 커터를 던지기 위해 연구했는데 잘된 것 같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한국에서 체인지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투수다. 한화 이글스 시절 ‘대성불패’ 구대성으로부터 전수받은 체인지업은 데뷔 시즌부터 류현진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린 타자가 수두룩하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13년에도 류현진의 주 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그해 던진 3052구 중 체인지업은 692구(22.7%)로 1157구(37.9%)를 던진 포심패스트볼 다음으로 많았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는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에도 이어졌다. 그해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 34%, 체인지업 25.4%를 구사했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은 컷패스트볼(커터)이 새로운 무기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커터를 세 번째로 많은 17.9% 구사한 류현진은 이듬해는 커터 비중을 24.4%로 체인지업(18.6%)보다 높였다. 이후 커터는 류현진의 주요 구종으로 자리 잡았다.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이자 MLB 통산 60승 고지에 오른 날에도 커터가 빛을 발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커터 33구, 포심패스트볼 26구, 체인지업 22구, 커브 14구를 던지며 6과3분의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커터의 위력이 남달랐다. 양키스 타자들의 13번의 헛스윙 중 7번이 커터에서 나왔다. 위기관리 능력을 뽐낸 장면에도 커터가 있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를 병살 처리한 공도, 6회초 2사 1, 2루에서 장칼로 스탠턴을 땅볼 처리한 공도 모두 커터다. 타선이 폭발한 토론토는 7-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1.89로 대폭 낮아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준비를 잘해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60승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첫 3경기 안에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엄청났다”면서 “류현진이 등판하면 우리가 승리할 좋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양키스를 압도했다”고 평가했고 구단은 트위터에 류현진의 투구 영상과 함께 한글로 “여기 우리 에이스가 있습니다”라고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명품 커터, 류현진의 투구는 이래서 아름답다

    명품 커터, 류현진의 투구는 이래서 아름답다

    “제구가 괜찮았고 구속도 잘 나왔다. 변화 각도를 줄이고 빠른 커터를 던지기 위해 연구했는데 잘된 것 같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한국에서 체인지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투수다. 한화 이글스 시절 ‘대성불패’ 구대성으로부터 전수받은 체인지업은 데뷔 시즌부터 류현진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린 타자가 수두룩하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13년에도 류현진의 주 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그해 던진 3052구 중 체인지업은 692구(22.7%)로 1157구(37.9%)를 던진 포심패스트볼 다음으로 많았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는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에도 이어졌다. 그해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 34%, 체인지업 25.4%를 구사했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은 컷패스트볼(커터)이 새로운 무기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커터를 세 번째로 많은 17.9% 구사한 류현진은 이듬해는 커터 비중을 24.4%로 체인지업(18.6%)보다 높였다. 이후 커터는 류현진의 주요 구종으로 자리 잡았다.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이자 MLB 통산 60승 고지에 오른 날에도 커터가 빛을 발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커터 33구, 포심패스트볼 26구, 체인지업 22구, 커브 14구를 던졌다. 이날 6과3분의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에는 커터를 빼놓을 수 없다. 양키스 타자들의 13번의 헛스윙 중 7번이 커터에서 나왔다. 위기관리 능력을 뽐낸 장면에도 커터가 있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를 병살 처리한 공도, 6회초 2사 1, 2루에서 장칼로 스탠턴을 땅볼 처리한 공도 모두 커터다. 토론토는 타선이 모처럼 폭발하며 7-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1.89로 대폭 낮아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준비를 잘해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60승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첫 3경기 안에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엄청났다”면서 “류현진이 등판하면 우리가 승리할 좋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양키스를 압도했다”고 평가했고 구단은 트위터에 ‘SensACEional’(센세이션+에이스)이라는 표현으로 류현진의 호투를 기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형 ‘디지털정부’ 페루 본격 진출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형 ‘디지털정부’ 페루 본격 진출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 디지털정부 경험을 페루가 이어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4일 페루 총리실과 ‘한·페루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페루 수도 리마에 설치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형 디지털정부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는 주요 협력국가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디지털정부 정책연구와 타당성조사, 시범사업, 공무원 역량개발 등을 지원하는 현지 사무소다. 페루 협력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운영되며 정책·기술자문, 정보시스템 설계와 시범도입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협력사업비 100만 달러(약 11억원)는 우리나라가 지원하고 협력국은 사무공간과 집기 등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또 협력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업이 페루 디지털정부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페루 정부가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행안부는 현재 세르비아, 튀니지,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페루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추가로 협력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를 한 한국의 경험을 여러 나라와 공유하는 창구”라며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로서 협력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배우 서예지 “김정현 드라마 논란 책임 없어…연인사이 애정싸움”

    배우 서예지 “김정현 드라마 논란 책임 없어…연인사이 애정싸움”

    배우 서예지가 최근 배우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입장을 내고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그와 교제한 것은 맞지만,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고 태도 논란을 일으킨 것이 서예지의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서예지는 당시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두 사람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김정현도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서예지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일각에서 제기된 학교 폭력과 학력 위조 의혹에 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스티커 한 장 뜯었다고…교수형 위기 처한 파키스탄 기독교인들

    스티커 한 장 뜯었다고…교수형 위기 처한 파키스탄 기독교인들

    파키스탄의 기독교 여성 2명이 신성모독 혐의로 체포된 뒤 사형에 선고될 위기에 처했다. 더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 지방에 있는 파이살라바드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 간호사 2명은 지난 8일 동료 직원의 사물함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의 구절이 적혀있는 스티커를 떼어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간호사는 두 사람이 해당 스티커를 몰래 떼어내는 것을 목격했다며 병원 측에 알렸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병원 직원들이 몰려와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당사자인 간호사 2명 중 한 명은 이 과정에서 칼에 찔릴 뻔하기도 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야 폭행은 멈춰졌고, 경찰은 부상을 입은 간호사를 포함해 당사자들을 구출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폭행을 당한 간호사 두 명은 이슬람교도가 아닌 기독교인이었으며, 조사가 시작된 지 하루만에 파키스탄 형법에 따라 신성모독으로 기소됐다. 파키스탄은 형법 295조 B항에 ‘꾸란을 모독하는 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C항에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영국 더타임스는 “기소된 두 여성이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무슬림이 대부분은 병원의 동료들은 두 사람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기독교 단체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와 처벌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기독교 인권 운동가인 살렘 이크발은 현지 언론과 교황청 공식 기관지인 피데스와 한 인터뷰에서 “신성모독 사건과 관련해 부당하게 고발당하거나 강제로 종교를 개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기독교 여성에 대한 잘못된 비난이다. 체포된 간호사 두 명과 다른 직원들 사이에는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다”면서 “기독교 신자들은 (종교에 대한) 깊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법도 배운다. 젊은 기독교 간호사들이 코란 구절이 적힌 스티커로 이슬람을 모독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체포된 간호사 두 명은 선임 간호사로부터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물함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청소하는 과정에서 코란 구절이 적힌 종이를 떼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인구의 98%가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에서는 기독교·힌두교에 대한 핍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무슬림 군중 1500여 명이 100년 이상 된 힌두교 사찰을 부수고 불태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거나 교수형에 처해지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타선 언제 터지나… 속 터지는 류현진

    타선 언제 터지나… 속 터지는 류현진

    미국 메이저리그(MLB) 류현진(왼쪽·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4일(한국시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이 비로 연기된 뒤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캐나다 매체 TSN에 따르면 토론토는 13일 로비 레이, 14일 류현진, 15일 로스 스트리플링 순으로 선발 투수를 내보낸다. 류현진은 14일 TD볼파크에서 열리는 양키스와의 3연전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맞대결 상대는 제임슨 타이온이다. 타이온은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13일 등판 예정이어서 류현진과의 재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콜도 나란히 5와3분의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2021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92다. 한편 김하성(오른쪽·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는 MLB 첫 홈런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침묵했다. 김하성은 12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데뷔 첫 홈런으로 0.200으로 올랐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74(23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김하성이 3루수로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왼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엘리 화이트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8회초 바뀐 투수 카일 코디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 샌디에이고는 홈런 두 방으로 텍사스를 2-0으로 이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꾸준히 늘어…49명↑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꾸준히 늘어…49명↑

    변이바이러스 주요 3종 감염 49명↑국내 집단감염 사례 총22건누적 379명, 기타변이 추가시 497명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입국 검역 및 자가격리 과정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여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9명 늘어 총 3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49명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4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4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1명이다. 변이 감염자가 나온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신규 49명의 국적은 내국인 26명, 외국인 23명이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국내발생, 29명은 해외유입 사례에 속한다. 국내발생 20명은 모두 영국발 변이 감염자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6명)·울산 북구 목욕탕(4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된 인원이 10명이고, 신규 사례인 울산 북구 회사 및 목욕탕 2번(3명)·경기 광주시 석제품 제조업(1명)·경기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1명) 관련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다. 개별 확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특정 환자의 선행 확진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해당 지역이나 집단의 주변까지 유전체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지역사회 감시 강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남아공발 변이의 국내 감염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신규 해외유입 사례 29명을 보면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24명이다. 이들은 필리핀·파키스탄(각 7명), 폴란드·미국(각 3명), 헝가리(2명), 아르메니아·케냐(각 1명)에서 입국했다.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는 4명으로 방글라데시·브라질(각 2명)에서,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1명은 브라질에서 입국했다. 29명 중 10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총 6천453건을 분석해 현재까지 총 379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324건, 남아공발 변이가 46건, 브라질발 변이가 9건이다. 영국·남아공·브라질발 주요 3종 변이 이외에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는 총 118명이다. 주요 3종 변이와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총 497명으로 500명에 육박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 변이 발생률이 최초의 낮은 단계, 즉 10% 미만에서 50% 이상의 우세종으로 변하는 데 불과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다른 나라보다 변이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유행을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며 “격리와 검사 확대 등 방역관리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규 확진자 587명, 주말 영향에 600명 아래…확산세 지속

    신규 확진자 587명, 주말 영향에 600명 아래…확산세 지속

    지역 560명-해외 27명…누적 11만146명사망자 2명 늘어 1770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00명 넘어어제 2만 3251건 검사, 직전 평일의 절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보완대책도 마련한다. 지역발생 560명 중 비수도권이 38.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 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었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2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07명으로,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대전·충북 각 17명, 충남 16명, 대구·경북·경남 각 15명, 세종 5명, 광주·강원 각 4명, 전남·제주 각 3명으로 총 215명(38.4%)이다.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으며,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10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0명)보다 7명 많다.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울산·충북(각 3명), 서울·강원·경남·충남(각 2명), 부산·대구(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2명, 경기 176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폴란드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4명, 인도네시아·필리핀 각 3명, 카메룬 2명, 방글라데시·이라크·카자흐스탄·파키스탄·불가리아·프랑스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95명 늘어 누적 10만 80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757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3251건으로, 직전일(2만 2902건)보다 34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이었던 10일(4만 7517건)보다는 2만 426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2%(2만 3251명 중 587명)로, 직전일 2.68%(2만 2902명 중 61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5만 2783명 중 11만 146명)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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