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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3억원 ‘관광 잠수정’…19세 소년이 탔던 이유

    1인당 3억원 ‘관광 잠수정’…19세 소년이 탔던 이유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관람하기 위해 심해로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관광객의 유족이 애끊는 심정을 드러냈다. 잠수정이 실종된 지 닷새만에 잔해로 발견됐다. 잠수정에 타고 있던 탑승자 5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자 가운데는 아버지와 함께 잠수정에 탔던 19세 소년도 있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NBC등 외신은 19세 희생자 유가족 아즈메 다우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즈메 다우드는 파키스탄 기업가 샤자다 다우드(48)의 누나이자 19세 소년 희생자 술레만 다우드(19)의 고모이다. 그녀는 동시에 동생과 조카를 잃은 애끓는 심정을 드러냈다. 아즈메는 특히 술레만이 탐사에 나서기 직전까지 망설였다는 점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아즈메는 “술레만은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타이타닉 탐사를) 무서워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탐사 일정이 ‘아버지의 날’과 겹쳐 부친을 기쁘게 하려고 잠수정에 몸을 실었다. 그의 부친인 다우드는 타이타닉호 침몰을 둘러싼 이야기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 아즈메는 “진짜 나쁜 영화에 사로잡힌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들(동생과 조카)을 생각하면 숨을 쉬기도 힘들다”고 말했다.“엄청난 압력으로 쪼그라들어…지구 표면 대기압의 380배” 잠수정은 내파(외압에 의해 구조물 안쪽으로 파괴되는 현상)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미 해안경비대 제1 해안경비대 사령관 존 마우거 소장은 5명을 태운 타이탄 잠수정이 “치명적인 내파”를 겪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타이타닉에서 약 1600피트(약 490m) 떨어진 곳에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폭발이 언제 발생했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폭발은 힘이 외부로 향하는 반면, 내파는 힘이 내부로 향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호주 시드니대 해양 로봇 공학 교수인 스테판 윌리엄스는 해저 3800m 아래에 위치한 타이타닉의 수심에서 압력은 지구 표면 대기압의 약 38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111년 전 타이타닉호와 ‘기이한 유사성’”…영화 ‘타이타닉’ 감독도 충격 영화 ‘타이타닉’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은 ‘타이탄’ 사고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캐머런 감독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비극은 111년 전 타이태닉호 참사와 ‘기이한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타이타닉호 참사와 유사성에 충격을 받았다”며 “실제 타이타닉호 선장은 배 앞의 빙하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달빛이 없는 밤에 빙원을 향해 전속력을 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고를 무시한 매우 비슷한 비극이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다”며 “아주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이 이 잠수정(타이탄)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며 “심지어 많은 심해 잠수 공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회사에 서한을 보내 승객들을 태우는 것은 너무 실험적이고 인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 심해 잠수정을 관광용으로 개발하면서도 제대로 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타이탄 운영사 오션게이트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난파된 타이타닉의 잔해를 구경할 수 있는 잠수정 프로그램을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2350만원)에 판매해 왔다.
  • “에펠탑 7300t 압력” 잠수정, 수압 못 견디고 찌그러져 ‘내파’ 추정…유해 회수는?

    “에펠탑 7300t 압력” 잠수정, 수압 못 견디고 찌그러져 ‘내파’ 추정…유해 회수는?

    바닷속 압력 견디지 못해 ‘내파’ 추정5명 유해 회수조차 어려울 듯美 해양경비대 “바닷속 환경 가혹”美해군, 잠수정 실종 당시 폭음 즉각 탐지 해저에서 잔해로 발견된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이 출항 직후 치명적인 압력실 손상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매체 CNN과 인사이더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해안경비대는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을 발견했다며 이같은 추정을 내놓았다. 탑승자 5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봤다. 해안경비대는 “바닷속에서 잠수정의 압력을 관리하는 압력실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으로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로 인해 산산조각난 잔해가 해저 곳곳에 흩어졌다고 분석했다.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잠수정 꼬리 부분의 원통형 구조물(테일 콘)과 착륙 프레임 등 선체 조각들을 살펴보면 선실 내 압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내파 양상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잠수정 밖 심해의 엄청난 수압을 기체가 견디지 못해 사고에 이르렀다는 관측이다. 잠수정 개발 연구 전문가인 호주 시드니대학의 스테판 윌리엄스 해양로봇공학 교수는 이같은 종류의 내파는 누출, 정전, 전기 단락으로 인한 소형 화재 등으로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잠수정 연락 두절 순간에 내파가 발생했다고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해 회수 가능성과 관련해선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할 것이지만, 그런 전망에 대한 답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심해에서 탑승자 5명의 시신을 회수하는 일은 영영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잠수를 시작했으며, 1시간 45분 지난 오전 9시 45분쯤 연락이 끊겼다. 해안경비대는 그로부터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 45분쯤 문제 통보를 받고 수색을 시작했다. 인사이더는 해안경비대가 음파 추적기가 달린 부표를 바다에 띄웠는데도 폭음이 감지되지 않은 걸 보면, 수색 작업 이전에 이미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타이탄 연락 두절 직후 해군이 폭음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단 해양경비대는 잔해 발견 현장인 해수면 아래 3㎞ 지점에 원격수중탐사장비(ROV)를 남겨놓고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잠수정 사고 원인 규명으로 초점 이동블랙박스 없어 최후 움직임 추적 난항탄소섬유 구조 정밀 조사, 결함 살필 듯“압력 에펠탑 무게 7300t 맞먹었을 것” 이와 관련해 라이언 램지 전 영국 해군 잠수함 함장은 23일 BBC방송에 “왜 이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사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면 찾을 수 있는 모든 잔해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잠수정에 블랙박스가 없기에 잠수정 자체의 마지막 움직임을 추적할 수는 없지만, 조사 절차는 항공기 추락사고 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탄 잠수정은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는데, 조사관들은 탄소섬유 구조 내 파손 구조를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지 전 함장은 이런 작업이 잠수정의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관들은 현미경으로 각 잔해의 탄소섬유 필라멘트(가는 실) 방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파열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서 발생했는지를 암시하는 부분을 찾을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조사관들은 또 사고가 잠수함 선체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일어났는지 알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라면 잠수정은 에펠탑 무게와 맞먹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압력을 받아 파손됐을 것이라고 블레어 손턴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설명했다. 에펠탑의 무게는 7300t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잠수정에 대한 적절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다. 로더릭 A 스미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는 “탄소섬유는 구조적 내부 결함으로 인해 약해진다”며 탄소섬유와 티타늄의 연결부를 매우 엄격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격렬한 내파 발생으로 사건이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따라서 최대한 잔해를 회수하고 정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러한 잠수정 사고 조사에 대한 규정이 딱히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느 기관이 조사를 주도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모거 소장도 이 사고에 다양한 국적자가 연루됐고, 대양의 외딴 지점에서 발생했기에 상황이 특히 복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BBC는 미 해양구조대가 지금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계속 중요한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18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약 640㎞ 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3840m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 “비싸도 산다”…중국인, 아이폰 사려면 연수입 10% 지출

    “비싸도 산다”…중국인, 아이폰 사려면 연수입 10% 지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으로 매년 거액의 수익을 올려오고 있는 브랜드는 단연 애플의 아이폰(iPhone) 시리즈가 꼽힌다. 올해 1분기 역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2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수치의 판매고를 올린 아이폰 시리즈 구매를 위해 중국에서는 연수입의 약 9.5%를 지출해야 한다는 통계가 공개돼 화제다. 23일 IT 전문 자커(ZAKER)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4Pro의 1대당 소비자가격은 7999위안(약 144만 원)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중국인 평균 연수입의 약 9.5%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인 평균 연수입 수준은 8만 4200위안(약 1518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할 시 이 같은 지출을 감수하고도 상당수 중국 소비자들이 매년 아이폰 새 제품을 구매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인 연수입의 약 10%에 가까운 비중을 지출하게 하는 아이폰은 최근 마무리된 중국의 대규모 온라인 할인 행사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도 압도적인 판매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제2의 광군제’로 불리는 ‘618 쇼핑 페스티벌’는 매년 이 시기 진행되는데, 올해 아이폰14 Pro의 판매 물량은 휴대전화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3위 역시 아이폰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스위스 국민은 아이폰14Pro(128GB) 구매를 위해 연수입의 약 1.8%를 지출해 가장 적은 비중의 지출로도 아이폰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 유럽국가들 가운데에는 독일, 영국 국민들은 해당 제품 구매 시 연수입의 약 3~5%를 지출했으며, 아시아 국가들 중 일본과 한국 국민들 역시 이와 유사한 연수입 3~5%에서 아이폰 시리즈를 구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국은 9.3~9.5%, 이란과 터키, 이집트,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은 아이폰 구매를 위해 국민들은 개인 연수입의 약 20% 이상을 지출해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 등의 일부 국가 국민들은 연수입을 초과하는 105.3~104.1%를 지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통계 수치가 공개되자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중국인 평균 연수입이 8만 위안(약 1442만 원)을 넘겼다는 조사부터 아주 잘못된 것 같다”면서 “중국에는 연평균 3만 위안(약 540만 원), 월평균 3000위안(약 54만 원)도 못 버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데도 국산 휴대폰 대신 아이폰을 사려는 현상은 참 우수운 것이다”, “아이폰을 사려고 장기 매매를 하려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보다 훨씬 저렴한 국산 휴대폰도 있는데 왜 꼭 저걸 사야 하는지 모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파키스탄 경찰 “그리스 침몰 난민선에 자국민 최소 209명 탑승”

    파키스탄 경찰 “그리스 침몰 난민선에 자국민 최소 209명 탑승”

    그리스 앞바다에서 전복돼 수백명의 사람이 실종되거나 숨진 난민선에 최소 209명의 파키스탄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키스탄 수사당국에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청 연방수사국(FIA)은 파키스탄 현지에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신고와 진술 등을 종합해 리비아 동부 항구 도시 토르브루크에서 출항해 이탈리아로 향하던 저인망 트롤선에 탑승했지만 아직 실종 상태라고 밝힌 사람이 209명이라고 밝혔다. FIA에 따르면 181명은 파키스탄 출신이고 28명은 파키스탄이 관리하는 카슈미르 출신이다. 당국은 DNA 샘플 201개 침몰한 난민선에 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유가족으로부터 DNA 샘플을 수집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는 82명, 생존자 수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FIA 이슬라마바드 지역 책임자 라나 압둘 자바르는 로이터에 “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FIA에 이번 비극적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맡겼다. 파키스탄은 아직 배에 탑승한 자국민의 수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리스 해안경비대 등 수사당국이 사망자 신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DNA 샘플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400~750명의 사람들이 20~30m 길이의 저인망 트롤선에 타고 있다가 지난 14일 새벽 그리스 남부 해안 마을 필로스에서 약 80㎞ 떨어진 곳에서 전복되어 침몰했다. 그리스 지역 최악의 해상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이번 참사는 파키스탄 국적의 난민들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난민들이 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FIA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29명의 밀입국 브로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이 사건에 연루된 이집트인 남성 9명을 구속 기소했다.
  • 美 해군,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실종 당시 해저 파괴음 탐지

    美 해군,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실종 당시 해저 파괴음 탐지

    대서양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를 관광하러 갔다가 실종된 잠수정에서 출항 몇 시간 만에 폭발음으로 의심되는 이상 징후가 감지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태닉호 잔해 관광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타이탄 실종 직후 미 해군의 탐지 시스템은 해저에서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 또는 폭발과 일치하는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미 해군의 한 고위 관리는 “해군은 즉시 음향 데이터를 분석, 통신 두절 시점에 타이탄 잠수정이 운행하던 부근에서 내파 호는 폭발로 보이는 비정상적 현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당시 진행 중이던 수색·구조 임무 지원을 위해 해당 정보가 지휘관과 즉시 공유됐다”고 부연했다. 미 해군의 음향 분석 후 수색 범위는 좁혀졌고 22일 타이탄의 잔해가 발견됐다. 다만 해군은 국가안보 문제가 있는만큼 폭발음을 감지한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WSJ는 덧붙였다.이날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으며,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타이탄이 연락 두절 후 실종된 지 나흘 만이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들은 이 선박에서 재앙적인 내파가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다. 앞서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거 소장은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신 발견 가능성에 대해선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그는 답했다. 모거 소장은 “가족에게 곧바로 (사망 추정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통합 사령부 전체를 대신해 깊은 조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오션게이트 CEO의 부인 웬디 러시는 1912년 타이태닉호 일등석에 올랐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이시도어와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로 밝혀졌다. 당시 메이시스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로, 타이태닉호 승객 가운데 가장 부유한 이들 중 한명으로 꼽혔던 이시도어는 부인과 함께 다른 이들에게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타이태닉호에 남아 한날한시 눈을 감았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시도어는 구명보트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탑승을 거부했고, 아이다는 그런 남편 곁에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 내부 폭발 추정”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 내부 폭발 추정”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현지시간)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뒤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에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은 이 잠수정에서 비극적인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그후 폭발한 것인지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모거 소장은 덧붙였다.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신 발견 가능성’에 대해 묻자 모거 소장은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모거 소장은 “가족에게 곧바로 (사망 추정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통합 사령부 전체를 대신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션게이트는 성명에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며 “이들은 뛰어난 모험 정신과 해양 탐사와 보호에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고 애도했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약 3억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 잠수정 사망자 부인, 타이태닉호 희생자 후손…대 이은 비극

    잠수정 사망자 부인, 타이태닉호 희생자 후손…대 이은 비극

    타이태닉호 잔해 탐사에 나섰다 사망한 잠수정 업체 최고경영자(CEO)의 부인은 111년전 타이태닉호 침몰 사망자의 후손이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CEO 스톡턴 러시(61)의 부인이자 오션게이트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웬디 러시가 타이태닉호에서 숨진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라고 보도했다. 이시도어와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는 1912년 타이태닉호 일등석에 올랐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당시 메이시스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로, 타이태닉호 승객 가운데 가장 부유한 이들 중 한명으로 꼽혔던 이시도어는 부인과 함께 다른 이들에게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타이태닉호에 남아 한날한시 눈을 감았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시도어는 구명보트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탑승을 거부했고, 아이다는 그런 남편 곁에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마지막 순간 이들 노부부는 서로를 꼭 붙든 채 갑판에 선 모습으로 물에 잠겼다고 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1997)에서는 노부부가 침대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최후를 맞는 장면으로 그려졌다. 이시도어의 시신은 사고 후 2주 만에 수습됐지만, 아이다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타이태닉호 잔해는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40㎞ 떨어진 대서양 해저 384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웬디는 그 다음 해인 1986년 스톡턴과 결혼했으며, 최근 2년간 총 3차례 타이태닉 잔해 탐사를 마쳤다. 그러나 웬디의 남편이자 오션게이트 CEO인 러시는 18일 타이태닉호 탐사를 위해 잠수정 ‘타이탄’을 타고 심해로 내려갔다가 실종됐다.러시를 비롯,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 등 5명이 탄 잠수정 타이탄은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됐다. 세계 각국이 실종 잠수정 수색에 동참했으나,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실종 나흘 만인 22일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으며, 잠수정에서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들은 이 선박에서 재앙적인 내파가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신 발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모거 소장은 답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잠수정이 출항한 지 몇시간 만에 파괴음이 감지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타이탄 실종 직후 미 해군의 탐지 시스템은 해저에서 내파 또는 폭발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했으며, 관계자들은 이를 즉시 상부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파괴음이 들려온 곳은 이날 타이탄의 잔해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곳이었다고 한다. 미 해군의 한 고위 관리는 “해군은 즉시 음향 데이터를 분석, 통신 두절 시점에 타이탄 잠수정이 운행하던 부근에서 내폭 호는 폭발로 보이는 비정상적 현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당시 진행 중이던 수색·구조 임무 지원을 위해 해당 정보가 지휘관과 즉시 공유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해군은 국가안보 문제가 있는 만큼, 파괴음을 감지한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WSJ는 덧붙였다.
  • 끝내…“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5명 전원 사망”

    끝내…“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5명 전원 사망”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는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 잠수정은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된 것으로 보인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들은 이 선박에서 재앙적인 내파(catastrophic implosion)가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신 발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모거 소장은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모거 소장은 “가족에게 곧바로 (사망 추정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통합 사령부 전체를 대신해 깊은 조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 탑승자 5명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오션게이트는 “이 사람들은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며 타이탄 탑승자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우리는 이 비극적인 순간 이 다섯 명의 영혼 및 그들의 유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18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약 640㎞ 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3840m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 운영사 “‘타이탄’ 탑승 5명 모두 사망” BBC “재앙적 폭발 있었던 듯”

    운영사 “‘타이탄’ 탑승 5명 모두 사망” BBC “재앙적 폭발 있었던 듯”

    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BBC는 “재앙적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새벽 4시) 기자회견을 열어 앞서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에서 5개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이들이 잠수정의 외부 구조물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잔해를 봤을 때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잔해들이 발견된 지점은 수면 아래 400m쯤 되는 곳이어서 수중 폭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탑승한 5명의 시신을 찾는 일도 힘들 수 있으며 앞으로 별도의 기자회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잠수정에는 운영사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와 영국 억만장자 해미시 하딩,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인 샤자다 다우드와 아들 술레만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BBC는 잠수 전문가이며 타이탄호에 승선한 이들과 친구 사이인 데이비드 미언스의 말을 인용, 발견된 잔해가 받침대와 뒤쪽 덮개 둘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그 역시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참여한 익스플로러스 클럽 회장으로부터 들은 얘기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타이탄에 승선해 실종된 스톡턴 러시와 함께 운영사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을 창업했다가 10년 전 회사를 떠난 기예르모 숀레인은 BBC 인터뷰를 통해 실종된 잠수정이 곧바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마침 인터뷰 도중 사고 해역에서 잔해 띠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숀레인은 “수면 위에서 뭔가 발견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스톡턴도 문제가 생기면 잠수정을 수면 위로 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뭔가 재앙적인 사고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탄호는 지난 18일 밤 늦게 잠수한 지 1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겨 실종 상태에 들어갔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다국적 수색팀은 지난 20일 ‘쾅쾅’ 치는 듯한 수중 소음이 탐지된 해역을 중심으로 1만 6000㎢를 수색하고 있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회견 도중 소음이 들려온 곳은 사고 잠수정이 아니었던 것으로 획안됐다고 밝혔다.
  • 3억원 내고 목숨 포기 각서… 갑부들의 ‘요지경 극한체험’

    3억원 내고 목숨 포기 각서… 갑부들의 ‘요지경 극한체험’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구경하겠다며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내고 잠수정에 탔다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들은 운영사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운영사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와 영국 억만장자 해미시 하딩,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인 샤자다 다우드와 아들 술레만이다. 잠수정의 산소 탱크는 22일 밤 바닥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 다국적 수색팀은 지난 20일 ‘쾅쾅’ 치는 듯한 수중 소음이 탐지된 해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수색 작업을 벌였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제작자 마이크 리스의 말을 인용해 잠수정 운영사가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타이탄에 탔던 리스는 “면책 서류의 첫 장에만 ‘사망’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톡턴 러시 CEO는 항공우주 엔지니어로 소규모 인원이 탈 수 있는 탄소섬유 잠수정 타이탄을 만들었다. 그러나 타이탄은 지난 18일 아침 대서양으로 잠수하기 시작한 지 1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그의 부인 웬디는 타이태닉호에서 숨진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로 알려졌다. 1912년 타이태닉호 일등석에 탔던 스트라우스 부부는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침대에서 최후를 맞는 것으로 그려졌다. 남편 이시도어는 메이시스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해 이 호화 유람선 승객 가운데 부유한 이들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부부는 다른 이들에게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배에 남아 한날한시에 눈을 감은 사연으로 유명하다. 이시도어의 시신은 사고 후 2주 만에 수습됐지만, 부인 아이다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타이태닉호 잔해는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대서양 해저에서 발견됐다. 웬디는 1986년 스톡턴과 결혼해 최근 2년 동안 세 차례 타이태닉 잔해 탐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션게이트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일하며, 회사 후원 재단 이사로도 활동해 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 1인당 3억원 ‘관광 잠수정’ 실종…“오후 8시 산소 고갈”

    1인당 3억원 ‘관광 잠수정’ 실종…“오후 8시 산소 고갈”

    미국 해안경비대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7시 18분에 타이탄의 산소가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동부 표준시 07시 18분(한국시간 오후 8시 18분)에 타이타닉호 탐사 잠수정 타이탄의 산소가 바닥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마지막 구조 작업에 혼신을 힘을 다하고 있다. 구조 관계자들은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유지해야 한다”며 “10척의 추가 선박과 여러 척의 원격 잠수함이 오늘 수색에 합류해 수색작업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수색 범위가 “코네티컷주 면적의 약 2배라며 수심은 4㎞쯤”이라고 설명했다. 코네티컷주 면적이 총 1만 3023km²로 서울의 약 21배임을 고려하면 수색 면적은 서울 면적의 42배에 이르는 셈이다. 앞서 해안경비대는 수색에 동원된 캐나다 정찰기가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며 소리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색함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안경비대의 제이미 프레데릭 대령은 감지된 소음에 대해 “쿵쿵 두드리는 듯한 소리였다”며 “소리가 감지된 범위를 중심으로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탄 잠수정은 18일 심해로 떠났으며 7시간 후 복귀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발 후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모선과 통신이 끊기고 말았다. 잠수정 탑승자는 총 5명으로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시 하딩(58)과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 부자도 포함됐다. 한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난파된 타이타닉의 잔해를 구경할 수 있는 이 잠수정 프로그램을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2350만원)에 판매해 왔다.
  • 아이돌 스타 미성년자 성관계 영상에 대만 ‘발칵’… 과거 ‘삼다리’ 논란도

    아이돌 스타 미성년자 성관계 영상에 대만 ‘발칵’… 과거 ‘삼다리’ 논란도

    최근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대만에서 유명 남자 아이돌 가수 겸 배우가 과거 동성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며 영상 촬영을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야오러는 자신이 16세이던 2018년 아이돌 스타 옌야룬(37)과 만나 교제했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렸다. 야오러는 당시 옌야룬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의 촬영을 강요당했다며 이 영상은 온라인 등에 유출돼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야오러는 이런 고통으로 인해 3년 동안이나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옌야룬은 대만 아이돌 그룹 페이룬하이(飛輪海)의 멤버이자 유명 배우로 한국에서 2015년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야오러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옌야룬이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타나 고개를 숙이며 거듭 사과했으나, 야오러는 그의 사과를 받지 않았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옌야룬은 2018년에 3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3명의 애인 중 한 명이 옌야룬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남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포착했고, 그는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는 동시에 자신과 옌야룬이 키스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보복했다. 야오러는 이 스캔들이 터진 뒤 연예룬과 헤어졌지만, 그 이후에도 옌야룬으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며 그를 성폭행 및 불법촬영·유출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 KDI, 기획재정부 주관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YKSP’ 7기 모집 시작

    KDI, 기획재정부 주관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YKSP’ 7기 모집 시작

    “KSP 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실무경험 쌓고 업무역량 강화 가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글로벌 지식공유사업 체험 프로그램인 ‘Young KSPians(YKSP) 7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다. YKSP로 선발되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실무 경험을 쌓고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구쳊거으로 각자 배정된 국가사업의 주요 단계(국내 회의 2회, 1회당 1일), 해외 출장 2회(1회당 약 5일)와 KSP 아이디어 공모, YKSP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YKSP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기에서 5기가 진행됐으며, 2021년에 6기 사업으로 재개된 바 있다.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0월까지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단, 배정된 국가사업 일정에 따라 활동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YKSP가 참여하는 KSP 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협력국에 정책자문을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경제·개발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협력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하여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KSP의 협력 대상국과 주제는 ▲몽골(정책수립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 설립) ▲베트남(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스타트업 지원) ▲캄보디아(중소기업 및 대형공장 폐기물 처리 역량강화) ▲우즈베키스탄(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설계) ▲타지키스탄(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다각화 및 디지털 전환방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관세분야 위험관리 프로세스 개선) ▲불가리아(건설부문 디지털전환을 통한 중소기업 역량강화) ▲슬로바키아(클러스터 기반 혁신 생태계 개선) ▲멕시코(탄화수소 부문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규제장치 개발) 등이다. YKSP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이다. 현재 서류 접수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7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면접은 내달 26일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는 28일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한다. 한편, YKSP 7기 모집 및 KSP 프로그램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KSP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난민보트 구조한 2300억원 요트, 3억에 포기 각서 쓰고 잠수정 탄 부자

    난민보트 구조한 2300억원 요트, 3억에 포기 각서 쓰고 잠수정 탄 부자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그리스 난민선 침몰 당시 2300억원이나 나가는 호화요트가 생존자 대부분을 구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이러니한 현대 지중해의 모습을 드러냈다. 111년 전에 가라앉은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 잔해를 구경하겠다며 3억 4000만원이나 지불하며 목숨 포기 각서를 쓴 사례도 씁쓸한 단면을 선사한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고요한 지중해를 항해하던 1억 7500만달러(약 2300억원) 호화요트 ‘마얀 퀸 Ⅳ’은 구조신호를 접했다. 요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난민선은 이미 가라앉은 뒤였고,그리스 해안경비대의 수색 조명만 아른거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생존자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몇시간 만에 요트는 파키스탄,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을 떠나온 이민자 100명으로 가득 채워졌다. 생존자 104명 중 대부분이 호화요트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것이다. 요트 선장 리처드 커크비는 구조된 생존자에게 옷과 물을 제공했고, 시신 10여구도 수습해 요트에 태웠다. 생존자 중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호화요트가 구조에 착수하기 전까지 난민선을 지켜보며 연락을 유지해온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왜 요트의 도움을 필요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NYT는 최근 며칠 바다 위에서 포착된 이런 장면들이 세계 곳곳에 만연해있는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영장에 헬기장까지 겸비한 호화요트와 밀입국 난민선이 아이러니하게 항로를 공유하는 현대 지중해의 기묘한 현실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야퀸은 세계 최대 호화요트 ‘톱 100’ 안에 꼽히는 유람선이라는 점에서 침몰한 난민선의 열악한 환경과 비교되며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난민선에 탑승한 이민자들은 폭력에 시달렸을 뿐 아니라 식료품을 빼앗기는 등 학대를 당했고, 선창으로 밀려난 파키스탄인들과 여성 및 아이들은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저멀리 북대서양에서는 억만장자들이 타이태닉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난민들이 꿈도 꿀 수 있는 요금을 치르고 탑승한 잠수정이 실종되면서 역시 난민들의 끔직한 참사와 비교되고 있다. 타이태닉 잠수정 관광 비용은 1인당 25만달러(약 3억 4000만원)로 난민선 탑승 비용의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선 실종자는 5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잠수정 실종자는 5명이다. 하지만 영국 BBC 방송은 잠수정 탑승 인원이 실제로는 10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마이크 리스(63)를 인용해 잠수정 운영사가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잠수정 ‘타이탄’을 타고 타이태닉호를 관광한 리스는 “서명한 면책서류의 첫 장에만 ‘사망’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문이 CBS 방송 기자 데이비드 포그에게 확인한 면책서류에는 “잠수정 탑승 시 신체적 부상이나 장애, 정신적 트라우마, 사망도 발생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특히 포그가 서명한 면책서류에는 “이 잠수정은 시제품으로서 어떤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받거나, 검사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포그 기자는 “면책서류에는 여덟 가지 방식으로 사망이나 전신 불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극단적인 내용이 면책서류에 포함됐는데도 포그 기자가 서명한 것은 오션게이트의 안전성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탑승 시점까지 오션게이트 잠수정 탑승객 중에선 사망은 물론이고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NYT는 잠수정의 안전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전문가들뿐 아니라 오션게이트 내부에서도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션게이트에 탑승자 보호를 위해 전문 기관의 감독하에 시제품을 테스트하라고 권고했지만, 오션게이트는 이를 무시했다. WSJ에 따르면 오션게이트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했을 뿐 아니라 책임 회피를 위해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면책서류에 적시한 뒤 탑승객의 서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리스는 잠수정 탑승 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연필과 노트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리스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해에서 농담을 써서 세상에 선물로 남기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잠수정 안은 의자가 없는 미니밴 크기였지만, 폐쇄된 느낌은 들지 않았다”며 “아주 편안하고 소박했다”고 말했다.리스는 NYT와 인터뷰에서 “잠수정을 타고 해저로 내려가는 과정은 한 시간 반 동안 돌덩이가 돼서 가라앉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정이 타이태닉 잔해로 향할 때 해류에 의해 경로를 이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나침반이 매우 이상하게 작동했고, 잠수정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460m가량 떨어진 곳에 있기도 했다고 한다. 잠수정은 바닷속에 3시간 정도 머무를 수 있어 당시 일행은 겨우 20분 정도 타이태닉 잔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리스는 말했다. 리스는 세탁기 창 크기와 같은 선창을 통해 타이태닉 선체를 구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몇만원짜리 게임용 무선 컨트롤러로 잠수정을 조종했다는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NYT는 2018년 잠수함 산업 업계 관계자들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에 서한을 보내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의 실험적인 장비는 사소한 오류에서 큰 참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1년 ‘타이탄’을 타본 독일 탐험가 아르투어 로이블(60)은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당시 탐험에서 살아 돌아온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잠수정에 탔을 때 전기 문제로 선체에 고장이 나 잠수가 취소됐다”며 “잠수에 성공했을 때도 전기 장치 고장으로 예정 시간보다 다섯시간이나 늦게 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잠수정이 하강할 때 균형을 잡는 데 쓰이는 ‘안정화 튜브’의 브래킷이 선박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를 케이블로 묶기도 했다고 로이블은 덧붙였다. 그는 “돌이켜보면 자살 미션과 같은 것이었다”고 몸서리를 쳤다. 당시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톡턴 러시와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도 동승했다고 로이블은 전했다. 둘은 이번에 실종된 타이탄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성매수남’ 개인정보 5100만건 불법 판매한 일당 검거

    ‘성매수남’ 개인정보 5100만건 불법 판매한 일당 검거

    성매매 업주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매수남’ 개인정보 약 5100만건을 불법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수남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공유한 모바일 앱 운영자 A씨(40대 남성) 등 관련자 15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A씨와 인출책을 담당한 B씨(60대 남성), 공범 C씨(30대 여성) 등 3명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2년간 전국 6400여개 성매매 업소를 회원으로 두고 업주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성매매 처벌법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앱을 통해 수집한 정보에는 성매매 이용자의 과거 성매매 이용기록, 당시 단속했던 경찰관 여부, 영업을 힘들게 하는 속칭 ‘진상손님’ 여부를 포함해 성적취향까지 포함돼 있었다. 앱 이용료는 월 10만원 상당으로 일당이 거둔 범죄수익금은 약 18억 4000만원이다. 경찰은 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추징·몰수했다. 특히 A씨가 한 달에 벌어들인 수익은 최대 3억원에 달했다. A씨는 불법 수익금으로 인천 송도와 경기고양 일산의 고급 아파트, 경기 용인의 고가 단독주택을 차명 계약했으며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 유흥주점을 수시로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앱을 사용한 업주들은 앱을 이용해 경찰 단속을 피하고 고객 인증을 해가며 성매매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가입한 업소 유형은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출장 안마, 키스방 등 대부분이 해당됐다. 이 앱은 성매매 업소뿐 아니라 애인이나 배우자의 성매매업소 출입기록을 알려주는 ‘유흥탐정’ 영업에 활용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A씨가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성매매업소를 다닌 것을 주위에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악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해 4월쯤 공범들이 먼저 검거되자 도주했고 수배중인 상태에서도 앱 명치만 변경한 채 대포폰, 대포통장, 텔레그램 등을 사용하며 앱 운영을 지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익금을 인출하는 B씨에게는 대포차량과 전기자전거 등을 이용해 전국 각지를 1박2일 일정으로 돌며 출금하도록 하는 등 경찰 추적을 철저히 피해왔으나 약 6개월 만에 끝내 검거됐다.
  • 외국인 마약사범 중 불법체류자가 절반…가장 많은 나라는?

    외국인 마약사범 중 불법체류자가 절반…가장 많은 나라는?

    올해 경찰에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 중 불법체류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찰이 검거한 외국인 마약사범은 715명 가운데 59.0%인 422명이 불법체류자였다.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172명, 2019년 353명, 2020년 697명, 2021년 811명, 지난해 94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외국인 마약사범 가운데 불법체류자 비중은 2018년 28.9%, 2019년 32.3%, 2020년 47.5%, 2021년 48.5%에서 지난해 53.8%로 절반을 넘었다. 국적별로는 태국인이 4명 중 3명꼴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검거된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 3400명 가운데 74.8%인 2543명이 태국 국적이다. 베트남 440명, 중국 160명, 러시아 50명, 우즈베키스탄 48명, 카자흐스탄 39명, 캄보디아 34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순이었다.
  • “여자로서 사랑해요” 시어머니에 키스한 며느리 ‘충격’(아씨 두리안)

    “여자로서 사랑해요” 시어머니에 키스한 며느리 ‘충격’(아씨 두리안)

    “어머니 사랑해요. 며느리 아닌 여자로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파격적인 러브라인 티저로 화제된 TV조선·쿠팡플레이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단씨네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와 함께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해당 작품의 극본을 맡은 임성한 작가는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전개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다. 임 작가의 가장 유명한 명대사는 “암세포도 생명”이다. 다양한 시대와 인물을 다루던 그는 임성한이라는 필명에서 ‘피비’라는 필명으로 바꿔 활동 중으로, 이번에는 ‘아씨 두리안’을 통해 인생 첫 ‘멜로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다. 극 중 며느리 장세미(윤해영)는 시어머니 백도이(최명길)에게 “사랑해요 여자로서요”라며 고부 간 러브라인을 그린다. 잠든 백도이를 바라보며 입을 맞추고 싶은 듯 다가가는 장세미의 모습이 티저에 함께 공개돼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 젤렌스키 “반격 더뎌, 영화같을 순 없다”…한반도식 ‘동결 분쟁’ 일축 [월드뷰]

    젤렌스키 “반격 더뎌, 영화같을 순 없다”…한반도식 ‘동결 분쟁’ 일축 [월드뷰]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영국 BBC 인터뷰“대반격 희망했던 것보다 더디다” 인정“할리우드 영화처럼 기대하는 결과 당장 안나와”“동결 분쟁도 결국 전쟁, 우크라에 가망 없는 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한 자국군의 대반격이 희망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 상황에 대해 “희망했던 것보다 더디다”고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20만㎢에 걸쳐 지뢰를 깔아놓은 탓에 진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할리우드 영화처럼 여기고 당장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그렇게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목숨”이라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전장에서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일부터 자포리자주(州),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 동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군은 반격 초기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등 2개 지역에서 8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며칠간은 러시아 측 저항에 부딪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궁극적 목표는 군사동맹인 나토 가입”“공식 나토 가입초청 불가? 지지 끊지 말아달라”“8월 F-16 훈련, 6~7개월 후 전투기 도착 예상”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전쟁이 장기화하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동결 분쟁’(Frozen Conflict)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결 분쟁은 군사적 대치 상황 자체는 지속되지만 직접적 교전은 중단된 상태로, 평화협정 체결 등으로 전쟁이 종식된 평화 상태와는 구분된다. 6·25 전쟁 이후의 한반도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지대의 골란고원, 인도·파키스탄·중국 접경지인 카슈미르 지역 등이 동결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장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반격이 얼마나 진전되든 간에 우리는 동결 분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동결 분쟁)은 결국 전쟁이고 우크라이나에 가망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안전보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궁극적인 목표는 군사동맹인 나토 가입으로 집단방위체제에 편입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내 입장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끊지 말아달라’고 수없이 말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19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다음달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공식 초청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제 F-16 지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국 조종사들이 이르면 8월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첫 F-16 전투기는 6~7개월 후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푸틴, 실제로 핵무기 사용할 준비 안돼 있을 것”“내가 유대인의 수치? 푸틴은 히틀러 다음간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작다고도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핵사용 위협에 대해 우려하느냔 질문에 “푸틴은 2014년 우리의 영토를 처음 점령했을 때부터 우리에게 위협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푸틴이 핵무기 활용을 언급하기는 하겠지만 (실제로) 사용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또 자기 목숨을 아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21세기에 이웃 국가와 전면전을 일으킬 정도로 현실 감각 떨어지는 인물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접경국이자 우방인 벨라루스에 러시아 핵무기가 배치됐다고 공식화하면서 핵 위협을 이어간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핵 위협이 과장이 아닌 ‘진짜’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유대인의 수치’라고 저격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드러냈다. 관련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심호흡을 한 후 어떤 대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대계인 젤렌스키 대통령의 조부와 친척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대학살로 목숨을 잃었다. 어렵게 입을 뗀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본인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는 것 같다”며 “미안하지만 푸틴은 히틀러 다음가는 반유대주의자 같다”고 일침했다. “미국, 우크라전 ‘한반도식 정전협정’ 가능성 논의”美당국자들 “초기 검토 단계 불과” 확대 해석은 경계 그러나 미국은 ‘동결 분쟁’ 관련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동결 분쟁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어려워 교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반도식 정전협정으로 총탄이 오가는 교전이 중단될 가능성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상황에 정통한 한 당국자는 폴리티코에 “우리는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그것은 동결된 형태일 수도 해빙된 상태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수개월간 긴급한 단기 현안 위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장기 계획 수립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다른 현직 당국자 두 명과 전직 관료 한 명도 미국이 대비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동결분쟁’임을 확인해줬으며, 백악관과 여러 미 정부기관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미 당국자들은 현재 이러한 논의는 초기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재로선 동결분쟁에 대비할 것을 제안하는 것만으로도 우크라이나 측의 사기가 꺾일 수 있는 만큼 미 당국자들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엔 지나치게 민감한 사항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입장을 대변하는 한 고위 관료는 이와 관련, 다양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따져보고 있으나 상황이 유동적이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란 점만 확실히 예견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현실론에 입각해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압박은 커질 수 있다.바이든 행정부의 한 전직 관료는 폴리티코에 “한반도 방식의 정전이 정부 안팎에서 전문가와 분석가 사이에 검토되고 있다”며 “이 방식은 새 국경을 인정할 필요 없이 교전 중단 합의만 하면 되므로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물론 동결분쟁 상태를 지정학적 안정 상황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인 유리 사크는 “(휴전이 이뤄질지라도) 우리는 매일 핵 위협을 받고, 매일 세계 식량 위기에 노출되며, 매일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를 목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외부 압박에 밀려 러시아 측이 주장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협상에 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평화 공식’(협상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 ‘타이태닉’ 보려던 억만장자 실종…의붓아들은 콘서트 관람 ‘뭇매’

    ‘타이태닉’ 보려던 억만장자 실종…의붓아들은 콘서트 관람 ‘뭇매’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로 내려갔던 잠수정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중 한 명인 영국 억만장자의 아들이 콘서트 관람을 인증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은 잠수 1시간 45분 만에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이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파키스탄 최고부호 기업가인 샤자다 다우즈(48)와 아들 슐레만(19) 등이 탑승했다. 잠수정 실종 이후 하딩의 의붓아들 브라이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아빠가 잠수정을 탄 후 실종됐다. 그가 구조되길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다음 게시글이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그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의 유명 락밴드 블링크-182의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었다.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내가 여기 있는 걸 싫어할 수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이 콘서트에 있길 바랄 것”이라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기도 하고, 음악은 힘든 시간을 견디게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아버지가 실종된 상황에서 콘서트를 보러간 브라이언의 행동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 잠수정, 나흘 버틸 산소 있어…수색 어려움 겪어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게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300마일(4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이태닉 잔해를 보기 위해 하강을 시작했다. 잠수 약 1시간 45분 만에 현장 수송선인 폴라 프린스와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현재 위치 파악이 되지 않는 상태다.미국 해안경비대는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지역이 멀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지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448㎞) 떨어진 곳이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62시간이 지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편 타이태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태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8일간 진행되는 타이태닉호 잔해 관광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 “타이태닉 잠수정 ‘쾅쾅’ 소리”…얼마 안남은 골든타임

    “타이태닉 잠수정 ‘쾅쾅’ 소리”…얼마 안남은 골든타임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한 잠수정 수색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잠수정에서 구조요청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됐다. 20일(현지시간) CNN은 미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 수색대가 음파를 탐지한 결과 쾅쾅 두들기는 소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소음은 30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들렸으며, 음파 탐지기를 추가 배치한 4시간 뒤에도 들려왔다. CNN은 잠수정 내에 있는 실종자들이 잠수정을 두드려 구조신호를 보낸 소리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실종된 잠수정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5년 전부터 잠수정 안전 우려 제기 해당 잠수정에 대한 안전 우려가 5년 전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실종된 심해 잠수정 ‘타이탄’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고위 직원이 지난 2018년 회사와의 소송에서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않은 것이 “탑승객들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션게이트의 해양운영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로크리지는 시애틀의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비파괴검사를 하지 않고 잠수정을 (심해로) 내려보낸다는 회사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파괴검사는 내부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제품을 뜯거나 허물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것을 뜻한다. 로크리지는 “비파괴검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잠재적인 결함을 찾아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탑승객들이 극심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로크리지에 따르면 타이탄은 해저 4000m 아래까지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해저 1300m에서의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상태였다. 그는 이 문제를 언급한 후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측은 로크리지를 계약 위반과 사기 및 영업 비밀 공개 등 혐의로 맞고소 했으나 2018년 11월 양측은 합의했다. 전문가들 “잠수정, 재앙적인 문제 생길 가능성 있어” 관련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도 비슷한 시기 오션게이트에 잠수정 안전 문제를 제기헀다. 뉴욕타임스(NYT)는 해양학자와 다른 잠수정 기업 임원 등 30여명이 스톡턴 러시 오션게이트 최고경영자(CEO)에게 2018년 보낸 서한을 입수, 이들이 오션게이트 잠수정에 대해 “재앙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해양과학기술학회(MTS) 유인잠수정위원회 명의로 발송된 서한은 오션게이트의 잠수정 개발을 “만장일치로 우려한다”고 명시했다. 회사 측은 타이탄 잠수정이 위험평가기관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묘사했으나, 실제로 해당 기관에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사실을 호도한 것”이라고 이들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들은 오션게이트에 전문 기관의 감독하에 시제품을 테스트하라고 권고하면서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지만, 제3자의 검증 절차가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윌 코넨 MTS 유인잠수정위원장은 NYT 인터뷰에서 “잠수정 업계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채 심해 탐사를 위한 잠수정을 건조하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었다”면서 “서한을 보낸 뒤 러시 CEO와 통화했지만 ‘규제가 혁신을 억압한다’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서한에 참여한 전문가 바트 켐퍼도 NYT에 “우리가 요구한 것은 다른 유인 잠수함이 하는 일을 하라는 것뿐이었다”며 오션게이트가 표준 인증 절차에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탄, 나흘 버틸 산소 있어 타이탄은 18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게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300마일(4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이태닉 잔해를 보기 위해 하강을 시작했다. 하강 약 1시간 45분 만에 현장 수송선인 폴라 프린스와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그 이후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62시간이 지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실종 당시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파키스탄 최고부호 기업가인 샤자다 다우즈(48)와 아들 슐레만(19)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2018년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 탐사에 성공한 이후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을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약 8일간 진행되며,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편 타이태닉호는 1912년 4월 14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유빙에 부딪혀 침몰했다. 침몰 당시 2200명이 승선 중이었으며, 이중 15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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