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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도 슈퍼 루키도 아니네… 211번째 대회서 우승컵 든 최은우

    장타자도 슈퍼 루키도 아니네… 211번째 대회서 우승컵 든 최은우

    ‘장타자’도 아니고, ‘슈퍼 루키’도 아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하는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6818야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는 우승 없이 9년 동안 투어를 버틴 최은우였다.23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최은우는 버디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최은우는 211번째 KLPGA 투어 출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에 키스를 했다. 가장 많은 정규 투어 대회에 참가 후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안송이(2019년 11월 237번째 대회)로, 그에 이어 최은우는 두 번째에 자리한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2016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2018년(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2020년(효성 챔피언십), 지난해(맥콜·모나파크 오픈) 등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당초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해 장타자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은우의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순위는 102위(229.8야드)에 불과하다. 반면 페어웨이 안착률(12위·80.4%)과 그린적중률(37위·69.7%)로 정확성은 상위권이다. 한마디로 정확한 샷으로 KLPGA 투어 최장 전장 코스를 제패한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은우는 “오늘 아버지의 생신인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첫 우승을 했으니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다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4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은우는 6번(파3)과 7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전반 마지막인 9번(파5) 홀도 버디로 마무리하며 챔피언조를 추격했다. 그리고 후반 챔피언에 속한 이소미(공동 3위)와 김수지(공동 3위)가 부진한 사이 후반에 버디를 3개나 잡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안정적인 플레이로 첫 우승을 붙잡았다. 2위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고지우가 차지했고, 4언더파 212타를 친 임희정과 ‘슈퍼 루키’ 김민별, 이다연은 공동 5위가 됐다. 한편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원) 대회에서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아마추어가 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창우(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후 10년 만이다.
  • 수단서 외국 민간인 첫 철수… 사우디 이어 美佛 민간인 구조

    수단서 외국 민간인 첫 철수… 사우디 이어 美佛 민간인 구조

    수단 군벌 간 무력 충돌이 9일째 계속된 가운데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외교관과 민간인이 처음 수단을 빠져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 성명에서 “미국 국무부는 수단 하르툼 주재 대사관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모든 미국 직원과 부양가족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며 “수단 내 미국인들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22일 새벽 미 특수작전부대 100여명과 치누크 헬기 3대를 투입해 자국민 약 70여명을 구조했다. 이들이 수단 인접 국가 지부티와 수단 수도 하르툼의 지상에 머문 시간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프랑스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수단에서 ‘신속 대피 작전’으로 자국민과 외교관을 대피시켰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수단에 있던 자국민과 외국인 등 157명을 제다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사우디 외무부는 “사우디 국민 91명이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니지, 파키스탄, 인도, 불가리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캐나다, 부르키나파소 등 12개국 국민 66명과 함께 제다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무력 충돌은 30년 독재자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이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물러난 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 1·2인자인 수단 정부군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신속지원군(RSF)의 수장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군 통수권을 두고 다투면서 벌어졌다. 양측은 지난 15일 무력충돌을 시작한 뒤 거의 매일 휴전 합의와 번복을 반복하다가 지난 21일부터 72시간 동안 금식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 기간을 맞아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날 대피가 가능해졌다. 휴전 이후 전투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수단 전역에서 총성이 계속 이어지는 상태라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내전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수단 국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되거나, 전기와 물 공급이 끊겨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 군벌 간 충돌이 벌어진 이래로 최소 413명이 숨지고 3500명 이상 다쳤다고 집계했으나 실제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르툼과 인근 지역 병원의 3분의 2 이상이 폐쇄됐고, 큰 병원 4곳이 포격을 당했다고 AF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단의 비극적인 폭력으로 이미 수백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비양심적인 행위이며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 임성재, 미첼과 함께 취리히 클래식 우승컵 키스?

    임성재, 미첼과 함께 취리히 클래식 우승컵 키스?

    임성재와 키스 미첼 조가 2인 1조 팀 방식으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임성재-미첼 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로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사흘 합계 25언더파 191타가 된 임성재-미첼 조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24일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 조가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했고, 임성재-미첼 조는 전날 공동 2위에서 3라운드에서는 단독 2위가 됐다. 2인 1조로 경기하는 이번 대회는 1, 3라운드는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임성재는 이날 팀의 버디 10개 가운데 7개를 책임졌다. 첫 홀부터 약 5m 버디 퍼트를 넣은 임성재는 3번(파3) 홀에서는 7m 정도 버디에 성공하는 등 초반 3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다. 1번과 3번 홀 모두 미첼의 공이 홀에 더 가까웠으나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한 임성재가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6∼8번 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낚아 팀의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김주형-김시우, 안병훈-김성현 조는 나란히 19언더파 197타를 치고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팀인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는 20언더파 196타로 공동 10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248만5400 달러(약 33억1000만원)를 두 선수가 나눠 갖고,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씩 받는다.
  • 멕시코 여성 등반가, 해발 고도 5636m에서 32일 체류

    멕시코 여성 등반가, 해발 고도 5636m에서 32일 체류

    멕시코의 여성 산악인이 해발 고도 5636m로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피코 데 오리사바’ 정상에 32일을 머무르는 데 성공했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정도 높이에서 한 달 머무르는 것이 무슨 어려운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는데 이 정도 높이에도 고산병 증세가 심해 보통 사람이라면 하루이틀을 견디기도 힘들다. 등반가 페를라 티예리나(31)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하산을 시작한다고 알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티예리나는 “이번 등반은 여자들도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개인적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남짓 ‘멕시코의 지붕’으로 통하는 피코 데 오리사바 정상에서 지내는 자신의 모습과 주변 풍광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해 왔다. 이 중에는 눈으로 덮인 산정과 맑은 날 떠오르는 태양, 달빛이 비치는 밤 등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텐트를 흔드는 강풍 등 그가 겪은 어려움을 보여주는 내용이 포함돼 반향을 불렀다. 티예리나는 “자연과 신, 그리고 나 자신과 함께하는 나날이었다”며 “이곳은 놀랍도록 멋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산악계에선 전통적으로 가장 먼저, 혹은 빠르게 정상에 오른 사람이나 새로운 등반 루트를 개척한 이가 대접을 받아 왔으며, 티예리나처럼 높은 산 정상에서 오래 머무르는 시도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AFP는 지적했다. 다만 스페인 등반가 페르난도 가리도는 1986년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산인 아르헨티나 아콩카과 정상(해발 6961m)에서 62일을 머무르는 기록을 남겼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K2(8611m)에 산소 지원 없이 오르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밝힌 티예리나는 올해 중 훈련을 겸해 볼리비아와 페루, 칠레 고산지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에콰도르에서 8개월 머무르며 준비한 끝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네팔 히말라야의 초오유(8201m) 등정에 나섰다가 저산소증으로 실패한 일이 있다. 멕시코에는 의외로 고산 등반가가 적지 않다. 카를로스 카르솔리오란 산악인은 1985년부터 1996년까지 8000m 14좌 완등에 성공한 네 번째 인물이 됐다. 유럽인이 아닌 사람으로는 첫 번째였다. 엘사 아빌라는 1996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해 남미 여성 최초의 기록을 썼다.
  • 임성재-미첼, 노승열-마이클 김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임성재-미첼, 노승열-마이클 김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임성재와 노승열이 나란히 3위에 오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파트너인 키스 미첼(미국)과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노승열도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호흡을 맞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인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 조, 숀 오헤어-브랜던 매슈스 조(이상 미국)와 한 타 차다.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에선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2·4라운드에선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미첼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미첼과 재밌게 경기했다. 내일은 아마 미첼이 홀수를 쳐서 제가 아이언샷을 많이 칠 것 같은데, 거리 조절을 잘해 미첼이 편하게 퍼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며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이 그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임성재는 김민휘와 조를 이루기로 약속했던 터라 성사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는 임성재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미첼이 승낙했다. 임성재는 지난 2년간 안병훈과 조를 이뤄 2021년 컷 탈락, 지난해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호흡을 맞춰 10언더파 공동 3위를 달렸다. 노승열이 버디 6개, 마이클 김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팀워크를 뽐냈다. 노승열은 팀 경기로 바뀌기 전이었던 2014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한편 배상문-강성훈 조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30위에 올랐고, 김시우-김주형 조는 6언더파 66타 공동 43위가 됐다. 안병훈-김성현 조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56위다.
  • WBC 때와 딴판이네… 에드먼, 화끈한 5타점

    WBC 때와 딴판이네… 에드먼, 화끈한 5타점

    한국 야구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선수였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에드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에드먼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애리조나의 베테랑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타를 만들고,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2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에드먼은 4-3으로 리드한 3회 2사 1, 3루에서 달아나는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등장과 함께 범가너의 커브를 받아쳐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2호포를 신고했다. 에드먼은 또 7-4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1볼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4구째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시원하게 갈랐다.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에드먼은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 야수선택으로 경기를 마친 에드먼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41에서 0.274로 크게 끌어올렸다. 사이클링 히트에 단타 하나가 모자란 대단한 활약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불방망이를 휘두른 에드먼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4-5로 대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대학야구 코치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선수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선발 2루수로 출전해 빅리거인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키스톤콤비’를 이뤄 안정적 내야 수비를 선보였으나 1라운드 3경기 2타점 타율 0.182의 저조한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 “학생은 ‘궁녀’…수청을 들어라” 외국인 학생에게 성희롱 문자 보낸 ‘황제’ 교수

    “학생은 ‘궁녀’…수청을 들어라” 외국인 학생에게 성희롱 문자 보낸 ‘황제’ 교수

    대구의 한 대학교수가 자신이 논문 심사를 맡은 외국인 유학생을 ‘궁녀’라 부르며 성희롱성 문자를 보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2021년 논문심사위원을 맡은 A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유학생 B씨에게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당시 A 교수는 자신을 황제로, B씨를 궁녀라고 부르면서 “궁녀, 기분이 좋아지려면 너의 수청을 받아야 한다. 오늘 저녁에 나에게 수청을 들도록 하여라. 너가 택일을 하지 않아 황제가 결정했다” “키스를 받고 자거라” “총명하고 예쁜 궁녀 보고 싶구나” “캄캄한 밤에 달빛 아래서 만나면 되겠구나”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가 자신을 피하자 “너의 수청을 받지 못해 기분이 별로다. 이제 최종심사에서 결정만 내릴 것이다. 궁녀의 할복××을 위하여”라며 논문 심사 탈락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는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대학 측은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학생들과의 식사에서 약 29만원의 식대를 내도록 한 점, B씨 외 다른 학생에게도 안부 문자를 강요한 점 등이 추가로 조사됐다. 이에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같은 해 10월 A씨의 논문심사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교수직에서도 해임했다. B씨는 그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임된 A씨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지법에 해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해당 교수가 피해 학생을 ‘나쁜 궁녀’라고 표현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교원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봤고, 피해 학생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계 사유 중 성희롱 부분만 보더라도 파면에서 해임까지의 처분이 가능하다고 판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법원 판결에 항소해 2심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100m 6.3초” 우사인볼트보다 빨랐다?…경기 중 ‘차량’ 탑승

    “100m 6.3초” 우사인볼트보다 빨랐다?…경기 중 ‘차량’ 탑승

    마라톤(42.195㎞)보다 훨씬 먼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서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를 압도하는 기록이 나왔다. 1㎞가 넘는 구간에서 100m당 6초 25로 달렸기 때문이다. 볼트가 세운 9초58를 3초 이상 단축한 셈이다. 하지만 이 선수는 경기 도중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들통났다. 주최측이 경기 당시 그의 위성항법장치(GPS)를 확인한 결과, 일부 거리에서 우사인 볼트를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가 나와 그의 반칙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리버풀 구간에서 열린 ‘GB 울트라스 레이스’ 울트라마라톤 주최측은 3위로 들어온 스코틀랜드 출신 조아시아 자크르제우스키(47)를 최근 실격 처리했다 이날 대회에서 자크르제우스키는 3위를 기록했지만 부정행위 신고가 들어와 주최측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당시 선수별로 측정된 성항법장치(GPS) 추적 데이터를 사후 검토한 결과 자르크제우스키는 일부 구간에서 1마일(약 1.6km)을 1분40초만에 통과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100m를 6.25초로 주파한 수준으로, 남자 세계신기록을 세운 우사인볼트(100m 9.58초)보다 3초가량 빠르다.“몸 상태 안 좋았다”…반칙 인정 결국 자르크제우스키 선수는 반칙 사실을 인정했다. 한 지인은 “(경기 당일) 자크르제우스키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 그는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실격되면서 3위는 차순위였던 멜 사이키스에게 돌아갔다. 이같은 사실은 트레일러닝협회(TRA)와 상급기구인 영국 육상경기연맹(UKA)에도 통보됐다. 데이비드 오벤스 스코틀랜드 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자크르제우스키는 최근 몇 년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여서 이번 일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자르크제우스키 선수는 세계를 대표하는 여성 울트라 마라톤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 울트라마라톤(411.5㎞)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오타니, 에런 저지 머리 위로 홈런포

    오타니, 에런 저지 머리 위로 홈런포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장 100주년을 맞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쏘아올린 타구가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머리 위를 넘어 오른쪽 담장 밖 광고판을 직격했다. 오타니가 저지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에인절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98에서 0.300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양키스 2번 타자 우익수로 뛴 저지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 타율이 0.271로 떨어졌다. 올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MVP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두 선수의 첫 맞대결에서 오타니가 이겼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 홈런을 날렸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양키스 선발 클락 슈미트의 3구째 가운데 몰린 공을 때려 비거리 391피트(약 119.2m)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타구는 공을 쫓던 우익수 저지의 머리 위로 날아가더니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4호 홈런. 특히 양키스타디움 개장 100주년을 맞은 날이자 100년 전 이날 원조 ‘투타겸업’ 선수였던 베이브 루스가 개장 1호 홈런을 날렸던 날 터진 ‘이도류’ 오타니의 홈런이라는 점에서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 양키스는 2008년까지 옛 구장을 사용하다 2009년부터 바로 옆 부지에 최신식 시설로 지은 양키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AP통신은 “루스가 옛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친 뒤 100년이 된 날에 오타니가 새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양키스를 5-2로 제압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9승8패를 기록했고, 3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10승7패가 됐다. 오타니와 저지의 맞대결은 20일과 21일에도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투수’ 오타니의 다음 등판이 22일 캔자스시티전으로 확정돼 이번 3연전에선 두 슈퍼스타의 투타 맞대결은 없다.
  • 안타없이 2타점 3득점 배지환 ‘이게 진짜 발야구’

    안타없이 2타점 3득점 배지환 ‘이게 진짜 발야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루키 배지환이 ‘빠른 발’을 앞세워 안타 하나 없이 2타점에 3타석 연속 출루 및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14-3 대승을 도왔다. 배지환은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 하나 없이 3연속 출루 및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 3루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자신도 1루에서 살았다. 공식 기록원은 희생번트에 따른 야수 선택으로 기록했다. 배지환은 후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3루에 닿았다.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7-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 3루 때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히긴 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배지환 자신도 1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땅볼과 안타가 나오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9-1로 벌어진 5회 초 무사 1루 땐 땅볼을 잡은 상대 3루수의 송구가 느슨한 틈을 타 공보다 빨리 1루에 도착했다. 3루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음 타자의 볼넷과 안타 때 홈으로 돌아오면서 점수를 11-1로 벌렸다.배지환은 6회 초엔 3루수 내야 안타로 4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8회 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0(50타수 11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 결별 1년 만에 ‘재결합’…코첼라 키스 포착

    결별 1년 만에 ‘재결합’…코첼라 키스 포착

    가수 숀 멘데스(24)와 카밀라 카베요(26)가 결별 1년 만에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밴드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키스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는 지난 2019년 곡 ‘세뇨리따’를 함께 작업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1월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우리 관계는 끝내기로 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로 남기로 했다. 앞으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다”라며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숀 멘데스는 27세 연상 재활치료사 조셀린 미란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카밀라 카베요는 데이트 앱 CEO 오스틴 케비치와 열애를 시작했으나 8개월 만에 결별했다. 그러다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가 ‘코첼라’에서 키스를 하는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재결합을 염원하던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연 20% 이상 이익 보장”…110억대 투자금 받은 뒤 해외 도피 대부업자 검거

    “연 20% 이상 이익 보장”…110억대 투자금 받은 뒤 해외 도피 대부업자 검거

    경기 남양주시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다 향우회원 등 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해외로 도주했었던 50대 대부업자가 붙잡혔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50대 대부업자 A씨에 대해 특수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양주 지역에서 10년 이상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봉사와 향우회 활동으로 신뢰와 인맥을 쌓은 인물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올해 초 “골프 연습장 등에 투자해 연 20% 이상 이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다음 지난달 말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현재까지 A씨에게 돈을 투자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60여명, 피해액은 115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필리핀으로 이동했던 A씨는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발이 묶여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으로 빼돌린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
  • 美 기밀문서 확산 주범 ‘돈바스 아가씨’ 정체가 드러났다

    美 기밀문서 확산 주범 ‘돈바스 아가씨’ 정체가 드러났다

    전직 미국 해군 부사관이 관리하는 친러시아 성향 소셜미디어 계정이 최근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미국 정부 기밀문서의 온라인 확산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몰래 빼낸 기밀문서가 폐쇄적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에서 공유된 후 친러 성향인 ‘돈바스 데부시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시카는 지난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4건의 기밀문서를 6만 5000여 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를 퍼 나르면서 미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돈바스 아가씨’라는 뜻의 돈바스 데부시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상품 판매와 자금모집 계정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 친러 성향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평가받는다.그런데 돈바스 데부시카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니라 올해 37살의 미 해군 중사 출신 세라 빌스로 밝혀졌다고 WSJ은 전했다. 벨라루스 독립매체 넥스타는 이후 17일 빌스로 확인된 여성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사진은 러시아의 선전에 맞서 싸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공개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워싱턴주 휘드비섬 해군 비행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말 항공전자 기술 책임자를 맡아 중사 계급까지 승진했고, 지난해 11월 명예 제대했다. 군 시절 빌스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은 빌스의 직급은 통상적으로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스는 지난 15일 워싱턴주 오크하버 자택에서 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돈바스 데부시카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자금을 모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돈바스 데부시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전 세계 관리자 15명 중 한 명일 뿐이고 자신은 다른 운영자가 올린 기밀문서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빌스는 기밀문서의 사실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자신은 이런 종류의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빌스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자신을 밀라 메드베데바라는 이름의 돈바스 루한스크 출신 여성으로 소개하고, 모금과 상품 판매 등으로 수익 활동을 벌여왔다. 심지어 그는 지난달 31일부로 이름을 밀라로 개명했다. 빌스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전직 군인은 “근무 당시 빌스가 러시아 사람인 척 활동하면서 기부를 요구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WSJ에 밝혔다. 수익금을 러시아로 송금했냐는 WSJ 질문에 빌스는 “수익금을 돈바스 데부시카 계정 운영비와 팟캐스트 방송에 필요한 장비 구매에 썼고 남은 돈은 세르비아와 파키스탄, 소말리아, 시리아 등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했다. WSJ도 돈바스 데부시카와 관련된 인물들이 테세이라의 기밀문건 유출에 관여한 정황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앞서 미 정부는 지난 13일 인터넷에 퍼진 기밀 정보 유출 피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 관련 채팅방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다수의 정보문건과 함께 한국, 영국, 호주 등 우방이 포함된 기밀 정보를 유포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 WBC ‘키스톤 콤비’ 같은 날 맹활약

    WBC ‘키스톤 콤비’ 같은 날 맹활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의 ‘키스톤 콤비’를 이뤘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팀의 유일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에드먼은 멀티히트 및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255(51타수 13안타)로 올랐다. 4회 2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던 김하성은 9회 0-1로 끌려가던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역전 주자로 출루했다. 김하성의 멀티히트는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3안타),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안타)와의 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샌디에이고는 0-1로 졌다. 일본인 선발 다루빗슈 유는 7이닝 탈삼진 12개로 호투했지만 1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다. 2안타의 김하성 외에 샌디에이고 타자 중에는 산더르 보하르츠, 매니 마차도, 오스틴 놀라가 각각 안타 1개씩 쳤다. 이날 에드먼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5-4로 팀에 승리를 안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양 팀은 정규 이닝에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연장 10회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피츠버그는 10회 초 1사 3루에서 가나안 스미스-은지바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 말 1사 1, 2루에서 놀런 고먼의 인정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만루에서 에드먼은 내야를 빠져나가 중견수 배지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드먼은 이날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10회 말 중견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타석에는 들어가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 관악구 고독사 위험 1000가구, ‘똑똑안부확인 서비스’가 챙긴다…고독사 예방 표준 시스템 구축

    관악구 고독사 위험 1000가구, ‘똑똑안부확인 서비스’가 챙긴다…고독사 예방 표준 시스템 구축

    루키스는 지난 14일 관악구청(구청장 박준희), 서울시복지재단과 고독사 예방 서비스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관악구 1인가구 중 고위험군에 속한 1000명에게 고독사 예방 서비스 ‘똑똑안부확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초로 고독사 예방 서비스 통합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사례 연구가 진행된다. 고독사 고위험군을 더욱 촘촘하게 관리하기 위해 루키스에 의해 개발된 똑똑안부확인 서비스는 대상자의 모바일 수발신 유무를 모니터링 후 자동안부 전화걸어 고독사 유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에서는 기존 서울시 및 관악구에서 운영하던 스마트플러그가 똑똑안부확인시스템에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서비스의 고독사 예방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울시 고독사 예방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루키스는 대상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모바일 앱, IoT설치가 가능한 통합형(모니터링·자동안부확인·긴급신고)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 대상자별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긴급신고 기능에는 등록된 보호자와 지역 폐쇄회로(CC)TV 관제 센터에 GPS 정보를 전달해 위치 정보와 CCTV 정보를 활용하여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루키스는 2021년 초부터 퀄컴 인코퍼레이트의 ‘퀄컴 와이어리스 리치’(사회적 약자 지원, 고독사 예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시티 안전망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통합된 고독사 예방 표준 솔루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자체의 중복되는 업무를 개선하고 보다 쉽게 많은 대상자를 관리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무선 플랫폼이 탑재된 IoT 및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여, 1인가구 중 위급 상황에 처한 대상자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루키스는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자동안부확인, 긴급신고 기능뿐만 아니라 추가 콘텐츠를 통합한 통합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고립 거부 가구에 지속적인 맞춤형 안부전화를 통해 지자체의 복지 사각지대를 점차 해소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은둔형외톨이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시행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복지안전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단일기기를 통한 관제시스템만으로는 고독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위기신호 및 IoT를 통합한 새로운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효과성을 분석해 더욱 효과적이고 적합한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태수 루키스 전무이사는 “이번 서비스 통합으로 그 동안 여러 형태로 혼재돼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에 새로운 ‘싱글 뷰’(Single View) 개념의 표준을 확립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 “친러파 전직 女중사 ‘돈바스 아가씨’가 美기밀문서 2차 유포”

    “친러파 전직 女중사 ‘돈바스 아가씨’가 美기밀문서 2차 유포”

    미국 기밀문서를 유출한 건 21살 일병이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한 건 친러 성향의 전직 미 해군 부사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가 몰래 빼낸 기밀문서는 폐쇄적인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를 떠돌다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데부쉬카’의 SNS 계정을 거치면서 일파만파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쉬카가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4건의 기밀문서를 6만 5000여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계정이 문서를 퍼나르면서 미국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돈바스 아가씨’란 뜻인 돈바스 데부쉬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팟캐스팅, 상품 판매, 자금모집 계정 등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의 친러 성향의 SNS 계정으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채널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닌 미 해군 출신 새러 빌스(37·여)라고 전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지난 2020년 말 수석 항공전자 기술자로 승진해 비밀취급 인가까지 가지고 있었던 해군 중사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명예제대했다. 그는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 데부쉬카라는 이름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팟캐스트를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돈바스 데부쉬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전 세계 15명의 관리자 중 한명일 뿐이며, 다른 운영자가 올린 비밀문서를 삭제한 것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빌스는 기밀문서들의 내용과 진위 여부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자신은 이런 종류의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금한 자금을 돈바스 데부쉬카 플랫폼 운영비로 사용했으며 일부는 세르비아와 파키스탄 등의 자선단체에 보냈다면서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군에 자금을 지원하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돈바스 데부쉬카와 관련된 인물들이 테세이라의 비밀문서 유출에 관여한 정황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인터넷에 유출된 기밀 정보 유출 피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 채팅방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민감한 다수의 정보문건과 함께 한국, 영국, 호주 등 우방이 포함된 기밀 정보를 유포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 푸틴 따로 만난 시진핑, 무기지원? 리상푸 러시아 보내 ‘밀착’ 강화 [월드뷰]

    푸틴 따로 만난 시진핑, 무기지원? 리상푸 러시아 보내 ‘밀착’ 강화 [월드뷰]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우리 국방장관격) 겸 국무위원이 16~19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리 부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 국방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부장은 방러 기간 러시아 국방부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러시아 군사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탄 대변인은 “최근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중러 양군 관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적 소통·연합훈련·실무 협력 등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고,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해 전략적 내실을 끊임없이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러시아 군사지원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 부장은 지난달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웨이펑허에 이어 국방부장 및 국무위원에 임명됐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재 리스트에 올린 인사다.리 부장은 애초 지난달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 당시 쇼이구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시 주석의 방러 기간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지원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리 부장은 회담에 배석하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과 밀담을 나눈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렇다 할 해결책 없이 기존 입장을 간단히 반복한 수준에 그친 공동 성명을 내놨다. 당시 양국 정상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책임감 있는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려면 각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진영 간 대립을 방지하며, 불에 기름을 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반대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 질서 형성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다극 체제’를 이루자는 뜻을 담고 있을 뿐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 의미 있는 중재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세계적 관심사였으나 끝내 ‘결정적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셈이었다. 이후 한달여 만에 시 주석은 미국이 제재하는 리 부장을 러시아로 보내며 푸틴 대통령과 밀착하는 동시에 노골적으로 미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서방 언론은 리 부장과 쇼이구 장관의 회담에서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전쟁 당사자 측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전쟁 후 처음 마주하는 중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양국 군사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는 관측이다.친 부장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외교안보전략대화에서 독일 외무장관과 대만,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의 대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군사 품목의 수출과 관련, 중국은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그 분쟁(우크라 전쟁)의 관련 당사자 측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법과 규정에 따라 민·군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관리·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소리(VOA)와 로이터통신 등은 리 부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군사 지도자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친 부장이 “특정 국가의 안보 이해를 인정하지 않으면 위기와 분쟁은 불가피하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진이라는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존중했어야 한다는 기존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대목, 또 “대만 독립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며 중국은 “영토의 1인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앞서 친 부장은 1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차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자며 전방위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최대 후원자가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 국방장관의 만남에 주목했다.
  • “6년 기다렸다, 밤새 읽을 것”… 열도의 하루키스트들 서점 오픈런

    “6년 기다렸다, 밤새 읽을 것”… 열도의 하루키스트들 서점 오픈런

    신주쿠 0시 개점에 수십명 환호동네서점까지 별도코너로 판매“빛의 속도로 팔려”… 초판 30만부‘벽’을 놓고 고민하는 17세 이야기하루키 “글로벌리즘 위기의 시대벽 안에 남을지, 넘을지 결정해야” 일본의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4)의 신작 장편소설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이 13일 발간되면서 그에게 열광하는 ‘하루키스트’들이 흥분에 휩싸였다.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데다 1980년 문예지에 발표했지만 책으로는 발간되지 않은 전설 속의 봉인된 중편소설을 원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도쿄 대형서점인 쓰타야서점 롯폰기점에는 입구 정면에 별도의 하루키 신작 코너를 설치해 홍보에 나섰다. 하루키 코너에는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년) 등 그의 주요 작품들이 모두 진열됐다. 번화가의 대형 서점만이 아니라 작은 서점에서도 하루키 코너가 선을 보였다. 한 중년의 하루키 팬은 신작 코너에서 책을 집어들고는 곧장 계산대로 향했다. 서점 관계자는 “책이 빛의 속도로 팔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작은 하루키 작품으로는 드물게 전자책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앞서 신주쿠의 대형 서점인 기노쿠니야서점 본점에서는 발간일인 이날 0시에 맞춰 하루키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를 펼쳤다. 본점 앞에서 대기하던 수십 명이 ‘오픈런’으로 하루키 신작을 구입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됐다. 한 젊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오늘 (오프런을 위해) 휴가까지 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소설이 두껍다. 밤새워 읽을 것”이라고 말했다. 650쪽이 넘는 이번 신작은 ‘벽’을 놓고 고민하는 17세의 주인공인 ‘나’와 후쿠시마현의 한 작은 마을 도서관에서 일하는 40대가 된 ‘나’의 이야기를 3부에 걸쳐 펼쳐낸다. 벽에 둘러싸인 조용한 거리에 사는 내가 벽 안에 머물러야 할지 바깥세상으로 나가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하루키는 일본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글로벌리즘이 흔들리는 시대”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오히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버렸다”고 현 세계를 진단했다. 이어 “핵무기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벽 안에 틀어박힐지, 아니면 벽을 넘어 나갈지”이라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하루키는 2020년 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작품을 썼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밖에 잘 나가지 않아 자기 내면과 마주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사인 신초샤는 초판만 30만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영문판 출간 및 한국 출간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르포] “밤 새서 읽고 싶다”…6년 만의 무라카미 신작에 흥분한 열도

    [르포] “밤 새서 읽고 싶다”…6년 만의 무라카미 신작에 흥분한 열도

    일본의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4)가 6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이 13일 발간되면서 일본 열도가 흥분에 휩싸였다.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오랜만의 신작이자 1980년 문예지에 발표했지만 책으로는 발간되지 않은 전설 속의 중편소설을 원형으로 한 작품에 그의 팬을 말하는 ‘하루키스트’들이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도쿄 대형서점인 쓰타야서점 롯폰기점에는 입구 정면에 무라카미 신작 코너를 따로 만들어놓고 수십권의 책을 쌓은 채 판매하고 있었다. 이번 신작만이 아니라 그의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년) 등 그의 주요 작품들도 함께 진열돼 있었다. 번화가의 대형 서점만이 아니라 작은 서점에서도 무라카미의 신작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 인근 한 서점은 ‘6년 만의 신작 장편 호평 발매 중’이라는 포스터를 붙이며 홍보했다. 무라카미의 팬인 듯한 한 중년 여성은 서점에 들어오자마자 그의 신작을 들고 바로 계산대로 향하기도 했다. 서점 관계자는 “책이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주쿠의 대형 서점인 기노쿠니야서점 본점에서는 이날 0시에 맞춰 특별히 문을 열고 하루키스트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펼쳤다. 대기하고 있던 수십명의 하루키스트들은 0시에 서점이 문을 열자 환호성을 지르며 책을 구입했다. 한 젊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오늘을 위해 휴가까지 냈다”며 “생각보다 책이 두껍고 읽을 만한 것 같다. 밤새워서 읽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650페이지가 넘는 이 신작은 ‘벽’을 놓고 고민하는 17세의 주인공인 ‘나’와 후쿠시마현의 한 작은 마을 도서관에서 일하는 ‘나’의 이야기에 대해 3부로 구성된 작품이다. 벽에 둘러싸인 조용한 거리에 사는 내가 벽 안에 머물러야 할지 바깥세상으로 나가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아사히신문 등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코로나19가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고 글로벌리즘이라는 게 흔들리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영국은 유럽연합(EU)을 탈퇴했고 핵무기 문제도 다시 표면화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시대에서 벽 안에 머물지 아니면 벽을 넘어갈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작품을 쓴 의도를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이번 작품을 썼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밖에 잘 나가지 않아 자기 내면과 마주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사인 신초샤는 초판만 30만부를 간행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마크롱 방중에 “시진핑 엉덩이에 키스하고 끝나”

    트럼프, 마크롱 방중에 “시진핑 엉덩이에 키스하고 끝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 “시진핑에게 아첨을 하고 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나의 친구 마크롱은 그(시진핑)의 엉덩이에 키스하는 것으로 중국 방문을 끝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마크롱 대통령의 지난 5~7일 중국 방문 후 이어진 언행을 겨낭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을 견제할 것이라는 서방의 기대와 달리 “중국으로부터 우리(서방)를 분리해선 안 된다”는 등 러시아와 중국에 맞서는 서방 동맹의 단결을 해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귀국길 언론 인터뷰 중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유럽인이 이 사안에서 졸개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행동에 반드시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여러 상황 중에 최악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프랑스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의 한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7년 방중 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지 않았던 사례를 끄집어내며 “그들은 몹시 비열하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트럼프는 재임 당시 동맹을 경시하고 러시아와 북한 등 독재국가 지도자들을 추켜세우며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 외교정책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추켜세운 문제로 2016년 대선 때 경쟁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서한을 주고받은 후에 “우린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러시아와 북한, 중국을 대담하게 만들고 미국을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변방으로 만들었다면서 “세상이 미쳐가고 있고, 미국은 발언권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시 주석은 훌륭한 사람이다. 시 주석의 배역을 할리우드에서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시 주석 같은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논란이 확산하자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대한 프랑스와 유럽의 입장은 동일하다”는 발언으로 진화에 나섰다. 그는 “프랑스는 대만 현상 유지에 찬성한다. 이 정책은 변함이 없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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