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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 안방극장 아찔…고백엔 역시 술이 필요해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 안방극장 아찔…고백엔 역시 술이 필요해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와 조여정 복고패션이 동시에 화제에 올랐다. 지난 27일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가 선보여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것. 지난 27일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 5회에서 조여정 최진혁은 딥키스신을 연출하며 본격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선우인영(조여정)은 사직서를 제출한 배성현(최진혁)과 술자리를 갖고 그만두지 말라고 투정을 부렸다. 배성현이 “같이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자 선우인영은 “나 좋아해라. 좋아하는 남자 있으면 양다리 걸치고 싶다”며 술기운을 빌려 장난을 쳤다. 결국 배성현은 선우인영을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딥 키스로 야릇한 마음을 표출했다. 한편 배우 조여정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복고패션 사진을 공개, 동안 미모를 드러냈다. 트위터에 공개된 조여정 복고패션의 키워드는 땡땡이 셔츠와 멜빵 청바지. 조여정은 하얀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빨간색 셔츠와 블루진 소재의 롤업 멜빵바지 차림으로 머리를 양갈래로 따은 채 환하게 웃고 있어 3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조여정은 “드라마 회상신 찍는데 스태프들이 영화 ‘써니’ 같다고 웃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조여정 복고패션에 네티즌들은 “31살이 이 얼굴 혹시 구미호?”,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방부제 여배우”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청춘을 ‘플레이’하다

    청춘을 ‘플레이’하다

    2009년 1월 음악영화 ‘원스’로 유명해진 프로젝트 밴드 ‘스웰시즌’의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 버스킹(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관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 무명 밴드가 ‘스웰시즌’의 글렌 핸서드 눈에 띄어 즉흥적으로 특별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이 된 것. 그리고 그 얘기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무명 밴드의 영화 같은 첫 무대까지의 이야기 3인조 모던록 밴드 ‘메이트’의 결성 이전부터 데뷔까지를 담은 음악영화 ‘플레이’(23일 개봉)는 그렇게 시작됐다. 2009년 10월쯤 제작사의 제안을 받은 남다정(31) 감독은 연습실과 공연장으로 멤버들을 쫓아다니며 시나리오를 세공했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청춘들이 속을 다 내보이기엔 길지 않은 시간. 6개월 만에 나온 첫 시나리오는 그들의 얘기를 온전히 담지 못해 폐기했다. 1년이 지나고 비로소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영화에 극적 사건이나 아찔한 반전은 없다. 주인공들은 청춘의 동의어처럼 박제화된 패기나 열정과도 거리가 멀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미숙한 탓에 끊임없이 머뭇거린다. 모든 걸 설명하지도 않는다. 여백을 채우는 건 그들의 음악이다. 남 감독과 두 주연배우 정준일(28·건반 보컬), 이현재(23·드럼)를 지난 13일 서울 계동의 카페에서 만났다. 또 다른 멤버 임헌일(28·기타 보컬)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이 영화로 장편 데뷔를 한 남 감독은 “영화사 제안을 받기 1주일 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이들을 처음 봤다. 언젠가 음악영화를 한 편 하고 싶었던 데다 또래의 고민을 담을 수 있어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남 감독은 3년간 시나리오를 쓰고 공모에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숱한 밤을 지새운 ‘메이트’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고 느낀 것. 처음 영화 얘기를 들었을 때 정작 ‘메이트’는 시큰둥했다. 정준일은 “처음에는 동의를 안 했다. 무명시절을 딛고 앨범을 막 냈던 터라 음악에 충실하고 싶었다. 뭔가를 얻으면 다른 일은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현재 역시 “우리 같은 신인 밴드를 영화로 만들어 뭐 하느냐는 생각도 들었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 즈음은 ‘좋아서 만든 영화’(2009),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이야기’(2010), ‘조금만 더 가까이’(2010) 등 인디음악 뮤지션을 내세운 영화가 쏟아져 나오던 때였다. 정준일은 “보통 음악영화라면서도 음악은 곁가지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공감하기 어렵다.”면서 “가난한 밴드 지망생들이 배를 곯고 밴드를 결성하고, 구성원들이 갈등을 겪다 결국 성공한다는 식의 판에 박은 기승전결은 피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비전문 배우와 신인감독의 조합이라 우여곡절도 많았다. 정준일은 “내가 첫 촬영이었는데 전혀 준비를 안 했다. 의상 정도만 준비했다.”면서 “뭣 모르고 과도하게 설정하면 영화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아찔한 반전·극적인 기승전결은 없어 가장 열심히 준비한 이는 임헌일이라는 게 감독과 동료들의 증언이다. 이현재는 “헌일이 형은 상대 여배우(정은채)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상대가 전문 배우라고 해도 너무 밀리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대변했다. 임헌일은 유일하게 수줍은 키스신을 찍은 ‘배우’다. 막상 완성품을 보고난 뒤에는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모양이다. 남 감독은 “되게 부끄럽다. 발가벗고 무대 위에 혼자 선 느낌”이라면서도 “이 친구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은 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정준일은 “재밌었고 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내 연기를 보면 왜 저것밖에 못했을까 싶기도 하다.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재는 “지금은 어색하고 창피하지만 영화를 생각하면 언제든 초심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거의 2년을 아옹다옹(?)했으니 정도 든 눈치다. 남 감독이 “언니(영화평론가 남다은)가 영화를 보더니 ‘니가 그렇게 낭만적인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내내 말을 아끼던 시니컬한 이미지의 정준일이 치고 들어왔다. “쓱 보면 감독님 외모가 미녀는 아니고, 시크한 프랑스 여자 같은데 술 마시면 낭만적이고 소녀 같은 면도 있다.” 남 감독은 “쉽게 친해지는 성격들은 아닌데 지금 보면 흐뭇하다.”며 ‘수습’에 나섰다. 인생의 출발점에 선 것은 남 감독이나 ‘메이트’나 마찬가지일 터. 남 감독은 “1930년대 신여성의 치명적 사랑을 다룬 본격 치정영화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면서 “나중에 결혼하면 힘들 테니까 지금 찍어야 한다.”며 웃었다. 정준일은 “‘메이트’의 음악에서 록의 색깔을 덜어낸 솔로 앨범이 늦어도 가을에는 나올 것 같다.”면서 “내 음악을 제일 잘 아는 (이)소라 누나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나오고 공연 몇 번 하다가 연말쯤 군대에 가야 한다. 더는 연기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각 같은 외모(미국인 할아버지를 둔 혼혈 3세)로 데뷔 전부터 모델 생활을 병행했던 이현재는 “재즈 세션도 하고 모델도 좀 할 것 같다.”면서 “연기는, (잠시 생각하더니) 내가 할 수 있는 캐릭터란 게 뻔하지 않겠나.”라며 고개를 젓는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3년쯤은 ‘메이트’ 활동이 어렵다. 팬들은 이후가 궁금할 법하다. 정준일은 “연인관계도 그런데 하물며 밴드 멤버끼리 영원을 약속하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팀을 유지하려고 음악을 하는 게 아니고 음악을 위해 팀이 존재한다. 열정이 있다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재도 “각자 영역을 터치하지는 않는다. 메이트로는 언제든 뭉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프리뷰] ‘마셰티’ 포장지만 B급… 알맹이는 A

    [영화프리뷰] ‘마셰티’ 포장지만 B급… 알맹이는 A

    험상궂은 외모의 마셰티(대니 트레조)는 멕시코의 전직 연방수사관. 악명 높은 마약업자 토레스(스티븐 시걸)에게 가족을 잃은 뒤 국경을 넘어 텍사스로 숨어든다. 타코 한개 값도 없어 길거리 싸움판에 선 마셰티 앞에 한 사내가 나타나 살인을 청부한다. 반(反) 히스패닉 정책으로 악명 높은 맥라플린(로버트 드니로) 상원의원을 죽여 달라는 것. 하지만 살인청부에는 또 다른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마셰티’(Machete)는 최고의 스태프·배우가 모여 공들여 B급 영화로 포장한 작품이다. 오프닝과 함께 주인공 마셰티가 휘두르는 마셰티(중남미에서 많이 쓰는 폭이 넓고 무딘 칼)에 악당들의 신체가 싹둑싹둑 날아간다. 쏟아지는 내장은 로프로 활용한다. 그런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첫 장면처럼 리얼하지 않을뿐더러 공포영화의 살해 장면 같은 역겨움과도 거리가 있다. 투박하면서도 거친 액션이 주를 이루고, 이면에는 장난기가 그득하다. B급 영화의 신봉자인 쿠엔틴 타란티노-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합작품이란 점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들이 아니라면 ‘히스패닉계’ 마초 히어로가 미 상원의원과 남부의 인종주의 그룹, 멕시코 마약왕의 커넥션에 맞서 싸운다는 발상 자체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힘들었을 터. 두 천재 감독이 손을 잡았던 ‘황혼에서 새벽까지’ ‘씬시티’를 즐긴 팬이라면 상영시간 내내 ‘키득키득’ 웃을 수 있다. 물론 의미를 찾아야 직성이 풀리거나, 마초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다면 외면하는 편이 낫다. 영화는 기획단계부터 트레조를 염두에 두고 출발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1995년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데스페라도’를 찍을 당시 사람들이 오로지 트레조를 보려고 모였다. 사실 조연이었는데도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조는 인생이 한편의 드라마인 인물이다. 마약과 무장강도 등으로 10년 넘게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갱생 프로그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악명 높은 산쿠엔틴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했던 시나리오 작가 에드워드 번커의 추천으로 영화 ‘폭주기관차’의 주인공 에릭 로버츠의 복싱 트레이너가 됐다. 촬영장에서 그를 눈여겨본 안드레이 콘찰롭스키 감독에 의해 배우로 발탁됐다. 이후 ‘히트’(1995), ‘데스페라도’, ‘콘에어’(1997)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생애 첫 주연작에서 트레조는 예순일곱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선굵은 액션을 뽐낸다.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린지 로한과 수영장에서 몸을 비비고, 미녀스타 제시카 알바와 키스신을 찍은 것도 화제다. 한때 액션영화의 지존이었던 스티븐 시걸과 80년대 섹시스타 돈 존슨의 늙고, 비대해진 모습은 또 다른 재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개봉해 제작비의 2.5배에 이르는 수익(2659만 달러)을 올렸다. 지난 1993년 7000달러로 만든 데뷔작 ‘엘 마리아치’로 수천배 수익을 올린 로드리게스이니 놀랄 것도 없다. 21일 개봉. 18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수연 “한지와 사랑… 닥나무 키워 종이 떠볼 생각”

    강수연 “한지와 사랑… 닥나무 키워 종이 떠볼 생각”

    네살 때 카메라 앞에 처음 선 뒤 40년이 흘렀다. 작품의 빈도에 관계없이 대중들의 뇌리에서 떠난 적은 없다. 여배우란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강수연(45)이 “아버지이자 가장 친한 친구, 연인이자 스승”이라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17일 개봉)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지(韓紙) 다큐멘터리를 찍는 감독 역할을 맡아 박중훈, 예지원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간다. ●한지 다큐멘터리 찍는 감독 역할 영화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강수연과 임 감독의 각별한 관계 때문이다. 동양권 배우로는 처음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씨받이’(1986), 러시아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은 ‘아제아제바라아제’(1989)까지 모두 임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한지와 사랑에 빠져 아파트 베란다에 닥나무(한지 원료)를 키우고 욕조에서 종이를 떠볼까란 생각도 한다.”는 강수연을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화제 등에서 자주 모습을 보여서인지 낯설지는 않은데. -그렇긴 하다. 40년을 인터뷰하다 보니 궁금한 것도 없으실 것 같다. 그러니까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얘기부터 나오고… 도와달라. 소개도 해 주시고. 이제는 연상이나 연하를 가릴 나이가 아니다(웃음). ●“박중훈과 키스신 첫 시도에 OK사인… 섭섭했죠” →처음 지원 역은 어떻게 제안 받았나. -감독님이 한지 영화를 찍는다는 얘기만 들었다. 어느 날 감독님이 ‘네가 할 만한 역할이 있는데 할 거냐.’고 하시더라. ‘당연하죠. 카메오라도 해야죠.’라고 했다. 촬영 시작하기 7~8개월 전으로 시나리오도 없을 때다. 그때부터 감독님이 한지와 관련한 책과 다큐멘터리 테이프 등 숙제를 한 보따리씩 주셨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어떤가. -우리끼리는 너무 좋아했다. 다만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한지나 조선왕조실록 복원사업이라는 소재가 나오니까 재미없을지 모른다는 선입견도 있겠지만 한지를 다루는 사람들의 드라마란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 →박중훈(팔용)과 키스신이 화제인데(스크린 왼쪽 하단에 실루엣과 소리 위주로 묘사된다). -감독님이 처음부터 어른들의 사랑, 성숙하고 과하지 않은 관계를 찍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이해를 못했다. 극 중 지원과 또래지만 ‘어른이나 애들이나 똑같이 사랑하고, 뽀뽀하고, 싸우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했더니 감독님이 ‘니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런다.’고 하시더라. 2개월 동안 끊임없이 토론했다. 굉장히 어렵게 찍을 줄 알았는데 첫 시도 만에 오케이 사인이 났다. 섭섭했다(웃음). ●“색깔있는 단역·카메오 출연도 좋아” →평생을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힘들지 않나. -여배우가 아닌 삶을 살아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다. 다른 배우와 달리 네살 때부터 시작했다.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시기, 성인으로 가는 단계를 잘 보냈고 이젠 중년이다.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야 하는 건 다 똑같지 않을까. 기자들이 글을 쓰는 것이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나 다를 건 없다. →TV 드라마를 빼면 영화 주연작은 ‘써클’(2003) 이후 8년 만이다. 너무 뜸했는데. -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 활동은 오랜만이지만 촬영 안 할 때가 더 바쁘다. 국내외 영화제나 영화정책, 관계자들과의 교류 등 할 일이 쌓여 있다. 물론 이젠 끊임없이 작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나한테 맞는 좋은 역을 하는 게 중요하지 다작이나 비중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월드스타’를 단역이나 카메오로 쓰기는 미안하지 않을까. -감독님들이 안 써주셔서 그렇지 옛날부터 색깔 있는 단역이나 카메오로 써달라고 말했다. 외려 시켜주시는 게 안 미안한 거다. 나 같은 사람들이라고 굶을 수는 없지 않은가(웃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홍수아 “엉뚱발랄녀에서 이제 차도녀로…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

    홍수아 “엉뚱발랄녀에서 이제 차도녀로…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명예 선발투수 1호, ‘홍드로’라 불리며 ‘연예인 개념 시구’의 붐을 일으킨 홍수아가 모처럼 드라마로 돌아온다.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서 털털하고 발랄한 신세대 여성(정미) 역할을 맡은 것. 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 출연 중인 그의 드라마 복귀는 2년 만이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지난 15일 예기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예능 프로에서 비보잉 체험을 하던 중 허리를 다쳐 응급실에 실려간 것. 인터뷰 날짜 이틀 전이었다. 드라마 촬영보다 인터뷰를 ‘펑크’낼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그는 프로답게 진통제를 맞아가며 밤샘 드라마 촬영은 물론, 17일 약속장소인 서울 태평로 카페에 정확히 나타났다. 몸 상태부터 묻자 “우리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집중하다 허리를 다쳤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홍수아는 ‘내 사랑 금지옥엽’ 이후 2년 동안이나 드라마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을 터. ‘영웅호걸’에서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본 MBC의 한 여성 PD가 홍수아를 ‘남자를 믿었네’ 연출팀에 강력 추천했다. 홍수아의 ‘연기 앓이’도 마음에 와 닿았지만 신세대적인 솔직함이 드라마 속 정미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였다. 허리 통증에 눈살을 찌푸렸다가도 정미 얘기가 나오면 홍수아는 아이처럼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시트콤 ‘논스톱 5’ 등에서 보여드렸던 철부지 어린 아이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도시적이고 솔직한, 당찬 여성의 모습이에요.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 많이 설레기도 해요.” 홍수아는 “데뷔 7년 만에 키스신도 처음 찍었다.”며 수줍어했다. “진짜 너무 떨렸어요. 다행히 상대 역인 김동욱씨가 키스신 경험이 있어 잘 이끌어주더라고요. 그런데 첫 키스신임에도 촬영 전에 스태프들이 건네준 떡볶이를 먹고 찍었어요.” “동욱 오빠에게 미안하다.”며 까르르 웃는 홍수아. 고등학생 때 데뷔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연애다운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단다. 마냥 밝은 그녀이지만 상처도 많고 아픔도 컸다. 예전 매니저에게 사기당해 모든 수입을 빼앗긴 적도 있다. “어린 나이에 사기당해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얼마 전 방송 프로에서 일일교사로 나선 적이 있는데 곧 사회에 나갈 고3 친구들은 저처럼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솔직하게 당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속으론 슬펐지만 더 크게 웃었어요. 학생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언니는 거지다’라고 해놓고는 수업 끝난 뒤 혼자서 많이 울었어요.” 이 방송이 나가고 ‘홍수아 사기’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조금은 창피했단다. 괜히 털어놓았나 싶기도 하고, 사기와 무관한 지금의 소속사에 혼나기도 했다. “그래도 인간 홍수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는 그는 앞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 낼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롤모델은 전도연.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부러운 사람은 가수 아이유란다. “요즘은 확실히 아이돌이 대세예요. 어린 친구들이 정말 인기가 많아요. 부럽죠. 저는 ‘영웅호걸’에서 맨날 인기투표 꼴찌예요.” 또 다시 까르르 웃는 홍수아. 예쁘게 보이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드넓은 운동장에서 개념 시구를 보여줬던 ‘홍드로’가 아이유 못지않은 ‘대세녀’가 되길 기대해 본다. 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대륙도 ‘현빈앓이’ 키스신 전부터 심장 뛰어”

    “대륙도 ‘현빈앓이’ 키스신 전부터 심장 뛰어”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이안 감독의 ‘색, 계’(2007)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던 중국 배우 탕웨이(32)가 4년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만추’(晩秋)를 통해서다. 고(故) 이만희 감독의 1966년작 동명 영화를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만추’의 리메이크는 네 번째다. 1975년 고(故) 김기영 감독, 1981년 김수용 감독 등 거장들이 욕심을 냈다. 사골처럼 우려낼 여지가 많다는 얘기일 터. 줄거리는 간단하다. 7년 전 폭력을 휘두르던 남편을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이던 애나(탕웨이)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사흘간 특별휴가를 허락받는다. 장례식이 열리는 미국 시애틀로 가던 버스에서 애나는 누군가에게 쫓기던 훈(현빈)을 만나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3일을 보낸다. 7년 동안 어떤 자극에도 무감각해진 여인의 얼어붙은 심장은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한다. 격정적인 대사나 눈물을 빼는 표정 연기 등 여배우가 연기력을 뽐낼 만한 장치는 없다. 하지만 대사나 배경음악도 없이 무심하게 지켜보는 듯한 롱테이크가 가능했던 것은 탕웨이의 깊은 눈빛과 ‘다양한’ 무표정 덕이다. 스타의식과는 거리가 먼 털털한 월드스타를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났다. →‘만추’를 선택한 건 의외다. -시나리오는 촬영 들어가기 2년 전에 받았다. 애나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마음 속의 격랑이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역이다. →‘만추’가 중국에서 상영된다면 기대가 클 것 같다. -아직 (개봉될지는) 모르겠다. 현빈과 같이 가고 싶은데 아쉽다. 중국에서도 현빈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최근 홍콩의 한 신문에 ‘현빈 바이러스에 중독됐다’는 제목의 기사가 1개면에 실렸을 정도다. →연기 상대로 현빈은. -굉장히 안정적인 배우다. (스물아홉)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어른스럽다. 매사에 진지하다. 농담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진지해 코미디 연기를 해도 어울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진지한 남자는 어떤가. -훈을 많이 좋아한다. 밝은 햇빛 같은 존재다. 애나는 7년 동안 죽어 있었다. 7년 전에 끝난 인생인데 훈을 만나 얼음이 녹고 삶의 희망을 얻는다. 애나로서 훈을 사랑하고, 천사 같은 존재라 항상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 시사회에서 현빈의 팬들이 소리지르는 걸 보면서 이들에게는 현빈이 ‘훈’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애나의 내면 연기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을 텐데. -애나의 환경을 이해해야 할 것 같아 촬영 두달 전에 시애틀에 들어갔다. 영어선생님을 구해서 같이 생활했다. 감독님과 프로덕션이 허락해준 덕분에 서서히 애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촬영 직전에 ‘다 비워라.’ ‘텅빈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에 훈을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관객들도 있을 텐데. -만약 그런 순간이 오면 아름답겠지만 잘 모르겠다. 출소한 애나가 희망을 품고 예쁘게 꾸미고 훈을 기다리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건 아닐까. →한국영화 사상 가장 긴 키스란 말이 나올 만큼 롱테이크(90초)였는데. -(웃음) 원래 시나리오상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장례식 장면을 찍는데 감독님이 오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필요한 장면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 설명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심장이 뛰면서 몰입하고 있었다. 키스신을 찍는 순간을 기대하게 됐다. 훈이 전해주는 따뜻함이야말로 애나에게 삶의 의욕을 되살리는 원동력이다. 찍을 때도 무척 길었다.(웃음) →‘색, 계’ ‘만추’의 역할과 달리 실제 성격은 쾌활한 것 같은데. -최근에 찍은 ‘극속천사’에서 여자 카레이서로 나오는데 구멍 숭숭 뚫린 청바지 입고 사내아이처럼 나온다. 엄마가 보더니 ‘이제야 너 같다.’고 그러시더라. →궁리나 장쯔이는 할리우드에 연착륙했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 없나. -원래 계획 없이 산다.(웃음)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다시 찾을 의향은 없나. -오래 머물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 들으면 들을수록 한국말이 아름답게 들린다. 서로 눈을 바라보면서도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는 지금 이 (인터뷰) 상황이 싫다.(웃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하나 “최강창민, 키스 잘해…입술 왔다갔다”

    유하나 “최강창민, 키스 잘해…입술 왔다갔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의 키스 실력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배우 유하나는 최강창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며 키스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극중 키스신이 있는데 조금 과하다”고 운을 떼며 “촬영 전날 미니홈피 방명록을 확인해보니 ‘최강창민과 키스하면 죽는다’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촬영 후 모니터링을 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왔다갔다 할 정도였다”고 자세히 설명해 옆자리에 앉은 최강창민을 민망하게 했다. ”실제로 키스를 한 번도 안 해봤냐”는 MC 강호동의 짓궂은 질문에 최강창민은 난색을 표하며 “아니다”고 단답했다. 이에 유하나는 “키스 잘 하더라. 못 하는 것보다 낫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공형진도 함께 출연해 절친한 후배 배우 현빈을 “빨대남”이라고 소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 = SBS ‘강심장’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 미성년자 수지, 우려 속 ‘택배커플’ 관람차 키스신

    미성년자 수지, 우려 속 ‘택배커플’ 관람차 키스신

    시청자들의 우려 속에 ‘택배커플’의 관람차 키스신이 예쁜 모습으로 화면에 담겼다.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 10회에서는 진국(옥택연 분)이 혜미(배수지 분)에게 기습키스를 감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진국은 함께 첫 무대에 서자고 약속했던 혜미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그룹 K’로 백희(함은정 분) 제이슨(우영 분)과 먼저 데뷔했다. 이로 인해 진국과 혜미의 오해는 깊어만 가던 중 일본 나고야 수학여행에서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게 된 것. 관람차 앞에서 혜미를 기다리는 삼동(김수현 분)의 존재를 모른 채 혜미와 함께 관람차를 탄 진국은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기습 키스를 감행했다. 이번 키스신은 혜미와 진국이 그 동안 쌓인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 극중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방송에 앞서 일부 시청자들은 ‘실제로 아직 미성년자인 수지가 키스신을 찍어도 되는 가’하는 문제를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택배커플’의 모습을 우연히 지켜보게 된 삼동은 충격에 빠지며 청각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눈물을 흘리며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삼동은 ‘다크삼동’으로 변신, 거칠던 스스로의 재능을 다듬고 새로운 스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사진 = 홀림 & CJ 미디어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박하민 빨대키스 vs 김혜수 식탁키스 막상막하

    박하민 빨대키스 vs 김혜수 식탁키스 막상막하

    박하민 빨대키스 vs 김혜수 식탁키스. 박하민 빨대키스의 폭풍인기에 김혜수 식탁키스도 다시 화제가 됐다. 박하민 빨대키스는 지난 28일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야차’ 8회에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후궁 인빈(박하민)과 왕 이시재(장태훈)는 서로의 체면을 잊은 채 대담한 빨대키스를 나눴다. 특히 왕의 마음을 훔친 인빈은 속살이 비치는 저고리로 왕과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신인답지 않는 대담한 빨대키스 연기를 펼친 박하민은 극중 뛰어난 지략과 정치 감각으로 왕의 총애를 받으며 국정을 조정하는 여장부로 등장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촬영 당일 장태훈과 박하민은 마치 빨대를 문 것처럼 서로를 빨아들이며 오랫동안 키스신을 연기해 현장 스태프들도 숨을 죽였다는 후문. 한편 박하민 빨대키스 만큼이나 선정적인 키스로 김혜수 식탁키스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0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는 선정적인 김혜수의 식탁 키스가 화제가 됐다. 가슴 부위 노출이 심한 슬립을 입은 김혜수와 식사를 준비하던 남편 신성우의 주방 파격 모닝키스, 이어 식탁에 걸터앉은 김혜수의 몸을 더듬고 가슴 부위와 목덜미를 애무하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당시 야한 영화의 주방 섹스신을 연상시키는 식탁키스 애정신에 많은 시청자들이 곤혹스러워 했다. 사진=OCN(위), MBC ‘즐거운 나의 집’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송승헌-김태희,두근두근 ‘계단키스’

    송승헌-김태희,두근두근 ‘계단키스’

    ‘안구정화커플’ 송승헌 김태희가 계단키스를 선보인다. 오는 26, 27일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7~8회에서 이설(김태희 분)과 해영(송승헌 분)이 아찔한 첫 키스를 한다. 그동안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왔던 이들이 드디어 핑크빛 러브 무드를 형성하게 된 것. 7회에서 이설은 친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더 찾아내기 위해 해영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섬마을을 방문한다. 이 곳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되찾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게 되고 해영과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알콩달콩한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결국 만취한 이설은 해영의 등에 업혀 귀여운 술주정을 하며 앙탈을 부린다. 특히 해영에게 “쪽” 소리 나는 기습적인 볼 뽀뽀를 한다. 이설의 갑작스런 행동에 해영은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술에 취해 눈을 깜빡이며 배시시 웃고 있는 이설에게 “지금 이건… 잊어”라는 알쏭달쏭한 멘트를 남기며 로맨틱한 키스를 건넨다. 이설이 공주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신의 본래 의지와 이설을 향한 애틋한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해영의 절절한 느낌이 담긴 키스인 셈. 눈 쌓인 계단에서 펼쳐진 키스신은 안구를 정화시키는 송승헌과 김태희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답게 연출됐다. 입이 얼어붙을 정도의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두 배우의 떨리는 입맞춤은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 측은 “황실 재건과 함께 이설이 공주가 되면 자신에게 상속된 모든 재산이 환원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설의 공주 되기를 막기로 계획한 해영이지만 이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과 두근대는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면서 두 사람의 러브 모드가 급진전되고 있다”며 “7~8회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폭풍 러브 라인이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선 본격적인 팜므파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윤주(박예진 분)와 이설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진다. 오랫동안 윤주와 결혼을 꿈꾸던 해영이 이설과의 본격적인 러브 라인에 들어서면서 주인공 네 사람의 4각 구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커튼콜 제작단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현빈 “키스! 하지원보다 송혜교와 더 많이 했다”

    현빈 “키스! 하지원보다 송혜교와 더 많이 했다”

    배우 현빈이 “하지원보다 송혜교와 더 많은 키스를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현빈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한 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이 키스해본 것이 ‘시크릿 가든’이냐?”라는 질문에 최근 결별설에 휩싸인 송혜교와 호흡을 맞췄던 작품을 거론하며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더 많이 했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렇게 지속적으로 키스를 하면 어떤가?”라고 짓궂게 묻자 “상황마다 다르다. 실제로 설렐 때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현빈을 더 설레게 한 장면은 키스신이 아닌 화제가 된 윗몸 일으키기 신. 그는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현빈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결혼은 언젠가 할 거다”면서 “이 직업을 좋아해주시는 분은 많지만 막상 옆에서 이해해주시는 분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이상형은 이해심 많은 여자”라고 말해 여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지아 “차승원과 베드신 수준 궁금해”

    이지아 “차승원과 베드신 수준 궁금해”

    배우 이지아가 정우성 차승원과 각각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감독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에서 국가대테러정보국 NTS 엘리트요원 재희 역으로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4일 2회분에선 NTS 최고 특수요원 정우(정우성 분)와 재희의 회상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키스신, 베드신 등 달콤한 연인 분위기를 표현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했다. 이지아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 호프집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정우성과의 베드신은 드라마에 나온 분량만큼만 촬영했다. 1시간도 촬영하지 않아서 후다닥 지나간 느낌이다”라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향후 ‘아테나’는 미국국토안보부 DIS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차승원 분)과 재희의 베드신을 방영할 예정. 이미 지난달 제작발표회를 통해 맛보기로 공개된 바 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는 빨리 촬영을 한 반면, 차승원과는 4시간 동안 촬영을 했다. 차승원이 나를 밀치고 눕혀 정신없었다. 몹시 과격해 어떻게 나올지 걱정되는 한편 궁금하다.(웃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지아는 ‘아테나’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168cm, 48kg의 가녀린 체구에도 불구하고 재빠른 동작과 힘 있는 격투기와 돌려차기 등 강도 높은 맨몸 액션을 소화하며 건장한 남자들을 혼자 쓰러뜨려 액션 여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그녀는 “워낙 운동을 좋아해 액션 연기도 좋아한다”라며 “촬영 중에 왼쪽 네 번째 발가락 뼈에 금이 가기도 했고 돌려차기 할 때 바닥에 떨어져 멍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다 괜찮다”라고 미소를 띠었다. 이어 “출연진들 사이에서 이지아 요원설이 나돌고 있다.(웃음) 국정원에 가서 실탄을 쐈는데 5발 모두 다 명중했다. 출연진들 중에 유일하다. 정말 ‘전생에 요원이었나 봐’라고 말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테나’는 20일 방영된 3회부터 아테나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손혁이 소속된 미국토안전부 DIS와 아테나의 관계, 그들의 음모가 탄생시킬 일촉즉발의 사건사고를 스피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아테나’ 캡처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슈퍼주니어’ 규현 “만능돌 돼야 기회잡죠”

    ‘슈퍼주니어’ 규현 “만능돌 돼야 기회잡죠”

    2010 대중문화계의 아이콘은 단연 아이돌 그룹이다. 기획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은 아이돌은 가요는 물론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전방위에 걸쳐 국내외에서 맹위를 떨쳤다. 대표적인 ‘만능돌’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막내 규현(22)에게 ‘대한민국에서 아이돌로 사는 법’에 대해 들어 봤다. →가수에 이어 ‘삼총사’로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앞서 다양한 장르에 진출한 멤버들을 보면서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제의가 없을까’하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 특히 뮤지컬은 노래와 함께 연기도 할 수 있어서 예전부터 도전하고 싶은 장르였다. 매니저가 ‘삼총사’의 출연 의향을 묻기에 바로 하겠다고 답했다. →팀내 보컬 담당이니 노래 실력이야 일찌감치 인정받았겠지만, 연기는 처음이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평소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무대에서는 어떤 대사라도 크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처음에는 무대에서 소곤거리거나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지 않고 대사를 혼자 앞서 나간다고 혼도 많이 났다. 키스신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모자로 가려서 그럭저럭 잘 넘어갔다. →그래도 생각보다 연기가 안정적이었다. 따로 훈련을 받았나. -5년 전 처음 슈퍼주니어에 들어왔을 때 소녀시대, 샤이니와 함께 한달 정도 연기수업을 받았다. 대사 처리와 발성법 등을 배웠는데, 그때 이후 연기는 처음이다. 선배들이 한 것과 내가 한 것을 촬영해 비교해 가면서 연습했다. 해외 활동으로 연습이 힘들 때는 하루에 12시간씩 몰아서 연습했다. →일각에서는 검증도 안 된 신인이 인기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대작 뮤지컬 주인공을 맡은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낸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요즘 뮤지컬에 진출하는 아이돌이 많은데, 무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드려 그런 선입견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이달 들어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슈퍼주니어의 선견지명’에 출연하는 등 더 바빠진 것 같다. -하루에 라디오 (프로그램) 2~3개, TV 출연, 각종 사인회 등 티 안 나게 바쁘다(웃음). 예능 프로는 원래 낯선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함께 방송하는 이특 형은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면서 정리를 잘하는 MC 자질이 있고, 은혁 형은 순간적인 애드리브가 뛰어나다. 그 중간쯤을 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방영 중인 드라마 ‘아테나’의 시원, ‘프레지던트’의 성민 등 모든 멤버들이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데뷔 이후 각자 활동하면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슈퍼주니어 활동은 1년에 두어달 정도고, 콘서트나 시상식에서 만날 뿐이다. 나머지 시간에는 자기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개별 활동을 능력껏 할 수 있다. 각자 준비를 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잡는다. →그렇다고 모든 멤버에게 일이 고르게 들어오지는 않을 텐데. -멤버 수(13명)가 많아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저도 처음에는 인지도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떨어져 조바심을 낸 적이 있다. →다방면에서 개별 활동을 하는 것은 그룹 활동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가. -처음부터 슈퍼주니어는 만능 엔터테이너를 목표로 한 그룹이었다. 멤버들도 다방면에 욕심이 많다. 각자 분야에서 최고가 된 뒤 뭉칠 때는 멋있게 하나가 되는 것을 원한다. 우리끼리 모이면 ‘흩어지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말을 많이 한다. →아시아 전역에서 그룹 인기가 매우 높다. 어떨 때 케이팝(K-pop) 열풍을 실감하나. -중국, 태국, 일본, 타이완 등 해외 공연을 가면 공항에서부터 수많은 팬들이 맞아준다. 호텔로 이동할 때도 택시를 타고 끝까지 저희를 따라오는 팬이 많다. 최근에는 저희 사진으로 도배한 차가 쫓아와 놀란 적도 있다. 우리말로 된 가사를 따라 부르는 해외 팬들을 볼 때 열기를 실감한다. →아이돌 열풍이 가요계에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저희가 데뷔한 2005년에는 이처럼 아이돌 열풍이 불진 않았다. 요즘에는 대중들의 아이돌 선호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공급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슈퍼주니어의 경우, 팀의 컨셉트를 먼저 정해 놓은 뒤 그에 맞는 멤버를 맞춰 보면서 그룹 이미지를 점차 완성해 나간 것이 성공 비결인 것 같다. →사생활 제약도 많다던데…. 대한민국에서 아이돌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일단 팀에 감사한다. 그룹 멤버가 아니었다면 내가 대작 뮤지컬의 주연을 맡을 수 있었을까. 쉬는 날에는 친구들과 맥주도 마시고 노래방에도 가는 등 자유롭게 다니는 편이다.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상대방과 눈만 안 마주치면 된다. 방송국에서 남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만나 연애도 한다는데, 예능이나 라디오 출연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그럴 기회는 별로 없었다. 10년 뒤 모습을 물으니 “그 때도 슈퍼주니어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고,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웃는 규현. 그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세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분야에 겁없이 뛰어드는 요즘 아이돌. 그들의 용기와 노력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시크릿가든’ 현빈, 하지원에 ‘거품키스’

    시크릿가든’ 현빈, 하지원에 ‘거품키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과 하지원이 달콤한 ‘거품키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2일 오후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 ‘까도남’ 주원으로 분한 현빈은 라임 역의 하지원이 입가에 카푸치노 거품을 묻히고 있자 라임의 턱을 당기며 입술에 묻은 거품을 자신의 입술로 닦아내 주는 ‘거품키스’를 연출했다. 주원의 갑작스런 키스에 놀란 라임은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다. 이에 주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티슈가 없다. 그럼 옷으로 닦니?”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과 현빈의 ‘거품키스’는 은 지난 6회 분에서 방송된 ‘벤치키스’ 이후 2번째 키스신이다. ‘시크릿가든’ 제작사 측은 “주원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두 번째 키스신”이라며 “이 장면 이후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 = 화앤담픽처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임수정·공유, 달콤+로맨틱 ‘공항키스’

    임수정·공유, 달콤+로맨틱 ‘공항키스’

    배우 임수정과 공유의 로맨틱하고 달콤한 ‘공항키스’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는 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공수커플’ 공유와 임수정의 ‘공항키스’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시사회를 통해 ‘김종욱 찾기’를 먼저 접한 관객들은 “드라마 ‘아이리스’ 속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키스’를 능가할 키스신”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184cm의 큰 키와 넓은 어깨를 가진 공유와 그의 품에 안기는 가녀린 체구의 임수정은 달콤하면서도 로맨틱한 키스를 효과적으로 연기했다. 이에 시사회 현장의 관객들은 커플과 솔로 구분 없이 모두 ‘꼭 해보고 싶은 키스’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김종욱 찾기’ 촬영 현장에서는 로맨틱함보다는 웃음이 지배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임수정과 공유가 달콤한 애정신을 찍을 때마다 웃음이 먼저 나왔기 때문. 하지만 두 배우는 캐릭터에 몰입하고 키스신을 소화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역시 프로”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임수정과 공유가 호흡을 맞춘 영화 ‘김종욱 찾기’는 동명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 서지우(임수정 분)와 첫사랑 찾기 사무소의 소장 한기준(공유 분)의 여정과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로맨틱 코미디 장르 안에 녹여냈다. 12월 8일 개봉. 사진 = 영화 ‘김종욱 찾기’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진짜 제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구요? 그게 제 무기예요. 아직은 모르고 있는 저를 보여주며 수식어를 더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19금(禁)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이하 쩨쩨로)의 주인공 최강희(33)를 지난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성(性)에 대한 모든 지식을 여성지에서 얻는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이 그가 맡은 배역이다. 허풍이 세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산다. 물론 애교 작렬 캐릭터다. ‘쩨쩨로’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더니 쑥스럽게 웃는다. 그러면서 작은 수첩을 탁자 위에 올려 놨다. 취재하는 기자처럼. 까닭을 물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많이 불편해요. 시선도 잘 마주치지 못하죠. 어색할 때 낙서를 하며 긴장을 풀려구요.” →임수정(‘김종욱 찾기’), 김혜수(‘이층의 악당’)씨와의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나. 그러고 보니 ‘이층의 악당’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함께했던 손재곤 감독 작품인데. -모두 잘됐으면 좋겠고, 내 작품이 살짝만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층의 악당’ 시사회 때 손 감독님과 김혜수씨 바로 뒷자리에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손 감독님이 뒤를 돌아보시면서 그러더라. “이제 1주차야.” 나중에 손 감독님도 ‘쩨쩨로’ 시사회에 오셨는데 재미있게 나왔다며 긴장하시는 눈치더라. 그래서 말씀드렸다. “감독님, 어떡하죠. 저희 이제 1주차예요.”(웃음) →엉뚱 발랄, 4차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연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남들이랑 똑같지 않아서, 달라서 4차원이라고 그러는 것 아닐까 싶다. 올해 1월까지 삐삐를 사용했다. 미니홈피에 혼자 놀기 그런 것도 올린다.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은 달리 보는 것 같더라. 긴장하면 의도하지 않은 이상한 말을 하고 실수를 하곤 한다. 실제 나에 가까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책도 내봤고,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기도 했다. →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언젠가는 ‘최강희 훅 ~갔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방부제를 쓰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는 나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지금은 좋은 말이니 잘 누리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일단 재미있었다. 할 수 있을 때 로맨틱 코미디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 나이 때에 해야 되는 것들이 있지 않나.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여자친구 손잡고 로맨틱 코미디 보러가는 남자들은 속으로 괴로울 때가 많다고 하지만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장치가 있다. 서비스가 잘된 영화랄까…. →작품이 상당히 야하다. -애니메이션은 훨씬 더 야했다. 처음에 애니메이션 그림을 보고 내가 연기해야 하는 장면을 그린 콘티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엄마가 볼까봐 숨기기도 했다. 엄마가 상당히 보수적이다. 고등학교 때 집에서 비디오 가게를 했는데 도자기 빚는 장면 때문에 ‘사랑과 영혼’을 못 보게 할 정도였다. 엄마가 걱정할까봐 이번 시사회에 초대도 못했다. ‘애자’에서 엄마로 나온 김영애 선생님은 초대했는데, 즐거워 하셨다. 엄마 생각이 났다. 죄송하기도 하고…. →대사도 자극적인 부분이 많은데. -내 입에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 느낌이 덜해졌는데 대본으로 봤을 때는 더 자극적이었다. 자극적이면서 귀엽고 주인공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빈틈이 많아 결과적으로 따뜻하고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베드신도 베드신이지만 키스신이 과격했던 것 같다. -‘달콤, 살벌한 연인’ 때도 베드신이 살짝 있었는데 이번에는 침대에 더 오래 있었다(웃음). 베드신 부담은 없었다. 키스신은 (상대 입술을 무는 등) 심하게 열심히 해야 돼서 이선균씨가 많이 괴롭겠다고 생각했다. 걱정 말고 진짜로 꽉 물라고 배려해주더라. →전혜진(이선균 부인)씨가 의식되지 않았나. -충분히 아실 거다. 내가 (이선균씨에 대해) 마음이 없다는 걸. 하하. →야한 거 좋아하나. -사실 야한 거 싫어한다. 한때 상영금지 됐던 ‘숏버스’ 같은 영화는 포르노다, 예술이다 말이 많았는데 화면이 멋들어져서 그런지 잘 봤다. 하지만 ‘색, 계’ 같은 경우는 중요한 부분이 노출되기도 하고 너무 날것 같아 중간에 그만 보게 되더라. →평소 쩨쩨한 편인가? -사실 쩨쩨한 편은 아닌데…. 내가 나온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는 다른 영화 안 보게 된다. 우리 영화 흥행 스코어를 올려야 하니까…(웃음). →실제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 -다림이랑 비슷한 면이 많다. 처음에는 “쟤 뭐냐.” 하다가 얼마 있다보면 자꾸 생각나고…. 나랑은 다른, 성격이 다른, 내가 닮고 싶은 그런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 →상대역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남자 배우는. -‘쩨쩨로’에서 이선균씨 친구로 나오는 오정세씨와 연기해보고 싶다. 이번에 절친이 됐는데 5년 안에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하정우씨도 연기해보고 싶다. 메이킹 필름(영화 제작과정을 찍은 영상)을 즐겨 보는 편인데. ‘멋진 하루’ 때 현장에서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랑 너무 달라서 부러웠다. 그래서 하정우씨와 연기하면 그런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배우로는 김하늘씨? →욕심 나는 연기는 없나. -‘더 리더’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클로저’나 ‘이터널 선샤인’처럼 진지하게 사랑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최근 일본에서 슬로 라이프(Slow Life)라는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를 끈 ‘토일렛’이라는 작품을 봤다. 느리고 여백이 많은 작품이다. 내가 힘을 키울 수 있다면 요즘 사람들은 빠르니까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다나, 뮤지컬 속 히로인 “슈주 규현과의 키스는…”

    다나, 뮤지컬 속 히로인 “슈주 규현과의 키스는…”

    걸그룹 천상지희의 다나가 뮤지컬 ‘삼총사’의 히로인으로 나서 변함없는 미모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나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A스튜디오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연습현장 공개에 참여했다. ‘삼총사’의 주인공 달타냥과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인 콘스탄스로 분한 다나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 배우 김무열, 원기준, 제이 등과 달콤한 키스를 나눌 예정이다. 총 4명의 달타냥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다나는 “무대 위에서는 콘스탄스라는 생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규현과의 키스신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슈퍼주니어 팬들을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다나는 ‘삼총사’를 위해 금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프랑스 인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늘씬한 몸매의 장점을 활용해 콘스탄스의 안무를 소화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삼총사가 음모에 맞서 싸우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5일 충무아트홀에서 첫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사진=현성준 기자
  • ‘시크릿가든’ 현빈-윤상현, 남남커플 키스 순간

    ‘시크릿가든’ 현빈-윤상현, 남남커플 키스 순간

    배우 현빈과 윤상현이 당황스러운 ‘남남커플’ 키스신을 선보인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측은 2일 오전 “오는 5일 방송분에서 현빈과 윤상현이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다가 입을 맞추게 된다”고 예고했다. 극중 남성 주원(현빈 분)의 몸속에 갇히게 된 라임(하지원 분)은 헤드락을 걸며 짓궂게 장난치는 오스카(윤상현 분)에게 설렘을 느끼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라임은 기질을 발휘해 오스카의 약점인 간지럼을 태우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오스카는 뒷걸음질 치다가 균형을 잃어버리고, 주원은 오스카의 팔을 잡아당긴다. 중심을 못 잡고 주원을 덮친 오스카는 그대로 입술을 포개며 ‘당황스러운’ 키스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두 사람은 너무 놀라 일순간에 정지 상태에 빠지고 만다. 현빈과 윤상현의 연기호흡이 빛을 발한 이날 키스신은 경기도 여주의 경찰서 앞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반복된 입맞춤 장면에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컷’소리와 후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윤상현과 현빈의 모습은 촬영장에 운집해 있던 팬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괜스레 설레는 이 기분은 뭘까”, “웃겨서 촬영 못했을 듯”, “이것이 바로 본방사수 떡밥” 등 희귀한 남남커플의 키스신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 화앤담픽처스 서울신문NTN 전설기자 legend@seoulntn.com
  • “백인 여배우와 키스신… 다음엔 베드신도”

    “백인 여배우와 키스신… 다음엔 베드신도”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동양 남자 배우 하면 무술만 하는 배우, 액션만 잘하는 배우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 편견을 깨고) 액션도 잘하는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판타지 액션물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장동건(38)이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영화는 장동건의 할리우드 신고작이라는 점과 할리우드 자본이 투입됐다는 점,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아들 이승무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프로듀서 배리 오스본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하지만 2008년 3월 촬영을 끝내고도 개봉날짜를 계속 잡지 못했다. 장동건은 “문제가 있어서 늘어진 것은 아니다. 한국 배우들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후반 작업을 위해 자연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새달 2일, 미국에서는 한국 개봉 다음 날 개봉한다. →거의 세트 촬영이고 컴퓨터 그래픽(CG)이 많은데. -처음엔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좋아했는데 점점 답답하더라. 사물이나 물체가 있어야 연기하기 쉬운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니 쉽지 않았다. 배리 오스본이 그러더라. 영화 ‘킹콩’을 찍을 때 여주인공 나오미 와츠가 그러한 스트레스로 울음을 터뜨리자 피터 잭슨 감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배우의 길이니 적응하라고 했다고. 대나무숲 액션 장면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찍었는데 화려하게 나와 놀랐다. →영화 속에 한국적인 요소가 부족해 아쉽지 않았나. -영화 기획이 알려지자 국내 첫 반응이 ‘또 닌자야?’였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동양 무사를 그냥 닌자라고 한다. 일본 무사는 사무라이로 받아들인다. 한국 관객 입장에서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좀 더 넓은 관객층을 위해서는 지금의 선택이 맞다고 생각한다. →할리우드 주류 영화에서 동양 남자 배우와 백인 여자 배우의 키스신은 거의 처음이라는데. -촬영할 땐 그런 것 의식하지 못했다. 러브신 장면은 (아내인) 고소영씨도 봤다. 아내도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 재미있게 받아들여 줬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동양 남자 배우가 할 수 있는 캐릭터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스신 찍었으니, 다음 번엔 베드신도 찍지 않겠나. 하하하. →설정상 무표정한 연기가 많다. -눈에 힘만 주고 있으면 될 것 같아 처음에는 진짜 쉽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몸 동작과 표정을 억눌러야 하니 힘들더라.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자면. -마지막에 떠나는 장면이다. 석양도 예쁘고. 무사의 뒷모습이 너무 처연하다. 내가 좋아하는 서부 영화 ‘셰인’의 끝 장면과 비슷하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영화를 무척 좋아했다. TV에서 해주는 주말의 명화를 밤에 함께 보려고 낮잠을 재울 정도였다. →액션 장면이 인상적인데. -영화 속에선 검이 정말 크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짧은 칼이었고 나중에 CG를 입힌 거다. →조각 미남이라는 평과 달리 ‘굿모닝 프레지던트’ 정도를 제외하고는 정장 입고 나오는 영화가 드물다. -한창 풋풋했을 때는 (외모를) 이용하는 게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도 도시에서 양복 입고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하하하. →국민가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군산으로 내려가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마이웨이’를 찍는 중이다. 아이 얼굴은 두번 정도 봤다. →얼마 전 큰돈(1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사소한 행동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런 것을 본의 아니게 부여받았다면 좋은 쪽으로 해보자는 게 나나 고소영씨의 생각이다. 색안경을 낀 시선도 있고 칭찬도 있는데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차예련-엄태웅, 턱키스로 반성중 “억울? 배려?”

    차예련-엄태웅, 턱키스로 반성중 “억울? 배려?”

    배우 차예련 엄태웅의 극중 키스신에 대해 ‘턱키스’라는 별칭이 붙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차예련과 엄태웅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과거 연인으로 출연 중이다. 현재 차예련은 다른 남자와 결혼한 상태. 지난달 28일 방송분에서 차예련과 엄태웅은 수영장을 배경으로 뜨거운 키스신을 촬영한 바 있다. 지난 8일 ‘닥터챔프’ 기자간담회에서 엄태웅은 차예련의 입술이 아닌 턱에 키스했다는 지적에 대해 “입술로 갔다가 잠깐 턱으로 내려왔을 때 클로즈업이 됐다”고 억울한 심정을 표현하며 내막을 전했다. 또 “차예련과 말도 제대로 못 나눈 상태에서 키스신부터 찍었다. 어색한 분위기였는데, 다들 조용하길래 키스신이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예련은 “엄태웅이 입술에 키스할 줄 알았는데 배려해서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닥터챔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신동, ‘슈퍼스타K’ 박보람 분장…100% 싱크로율▶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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