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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금투자보다 레고가 낫다”…연구결과 나왔다[이슈픽]

    “재테크, 금투자보다 레고가 낫다”…연구결과 나왔다[이슈픽]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연구팀“레고 가격, 매년 11% 상승” 암호화폐, 주식, 금보다 수익성이 더 높은 상품이 있다? 27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레고에 투자하는 것이 금, 주식,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고등경제대학(HSE)은 1987년부터 2015년까지 개봉되지 않은 레고 세트 2322개를 대상으로 중고 레고 세트 수익성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고 레고 가격은 매년 평균적으로 11% 상승했다. 특히 한 대형 레고 세트 가격은 8년 동안 2230%나 상승했다. 이와 같은 수익률은 금이나 대형주, 채권 투자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어린이들부터 키덜트족 어른들의 레고 소비량이 늘어 가격이 더욱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단종된 레고, 2차 시장에서 매년 최소 11% 상승 연구진들은 단종된 레고 세트의 시장 가격이 2차 시장에서 매년 최소 11% 상승한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 레고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레고의 생산량이 제한돼 있으며, 단종된 제품의 희소성이 높다. 또 오래전 생산된 레고에 향수를 느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난 후 특정 레고 세트를 찾기 때문이다.“레고, 다른 투자 대상보다 가격이 저렴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빅토리아 도브린스카야 HSE 경제학 부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투자 대상으로 보석, 골동품, 미술품 등을 떠올리지만, ‘장난감’ 투자처도 있다”며 “레고 세트는 특히 다른 투자 대상보다 가격이 저렴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다만 “모든 중고 레고 세트가 똑같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며 “시장에서 어떤 레고가 가치가 높은지 고민해 제대로 투자하려면, 진정한 레고 팬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입한 레고를 중고 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얻는 차익이 다른 투자처보다 크다는 것이다.레고 재테크 전 알아둬야할 내용은? 레고 재테크를 하기 전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 몇 가지 있다. 현재 시장에는 매우 다양한 레고 세트가 나와 있으며, 제품별 수익률은 연간 -50%에서 +600%까지 폭이 크다는 점이다. 또 일반적으로 상품이 단종된 후 2~3년 후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한 후 배송, 보관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 서울 온라인쇼핑 피해신고…마스크↓·키덜트 상품↑

    서울 온라인쇼핑 피해신고…마스크↓·키덜트 상품↑

    피규어 마니아인 A씨는 한 피규어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고객센터는 전화연결이 안되고 게시판에 배송문의 글을 남겼지만 답변은 없었다. 상품설명에 ‘주문취소시 수수료를 30% 제한다’고 돼 있어 섣불리 취소는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연락만 시도하던 중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의 도움으로 환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씨도 센터를 통해 1년 넘게 돌려받지 못했던 물품대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피해신고가 2988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936건 대비 50.3% 줄었다. 특히 마스크, 손소독제 관련 피해는 줄어든 반면 키덜트(아이와 어른의 합성어) 상품·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 관련이 28.6%(855건)로 가장 많았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건강용품·의료기기’ 피해접수는 지난해 상반기 1582건에서 올해 55건으로 크게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배송지연과 판매거부 등 소비자 피해가 많았으나 공급이 원활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관련 피해도 함께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키덜트상품·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같은 기간 161건에서 746건으로 약 4.6배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사전예약 형태로 진행되는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등 취미·문화 관련 상품의 배송지연, 상품하자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 쇼핑몰 유형은 ‘인터넷쇼핑몰’이 2128건(7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픈마켓 493건(16.5%),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74건(5.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및 구제 전담기관으로 24시간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를 통해 피해상담 및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접수된 피해신고 중 875건(29.3%)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환불·배상처리(2억 513만원)하도록 했다. 440건(14.7%)에 대해선 판매자가 계약이행 및 교환·처리하도록 했다.
  • 10년 만에 재단장 ‘롯데백화점 노원점’ 26일 오픈

    10년 만에 재단장 ‘롯데백화점 노원점’ 26일 오픈

    롯데백화점은 서울 노원점이 3개월간 진행한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26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10년 만에 재단장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노원점은 식품을 제외한 550여개 브랜드 매장 가운데 약 25%에 변화를 줬다.1층 후문에는 쉐이크쉑 등 식음료(F&B) 매장을 배치했다. 7층은 리빙 전문관으로 꾸며 수입 가구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MZ세대를 겨냥한 ‘키덜트 존’도 확대했다. 이곳에는 게임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와 ‘건담 테마샵’ 등이 입점했다.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 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도입에 중점을 뒀다”면서 “고객에게 신선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녕? 자연] 레고는 ‘쓰레기계의 좀비’…바다서 1300년간 안 썩는다

    [안녕? 자연] 레고는 ‘쓰레기계의 좀비’…바다서 1300년간 안 썩는다

    전 세계 어린이뿐만 아니라 키덜트들이 애정하는 장난감 레고가 바다에 버려질 경우, 최대 1000년이 넘도록 썩지 않아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공립대학이자 해양학 분야의 명성이 높은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은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 해안에서 버려진 채 떠밀려 온 레고 조각들을 수거한 뒤 실험실로 가져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으로 만들어진 ‘버려진 레고’ 50개를 세척한 뒤 무게를 측정했다. 이후 물체를 이루는 화학적 요소 등의 존재를 확인하고, 자연에서의 수명을 예측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XRF(X-ray Fluorescence, 엑스레이 형광분석)를 이용해 각 블록의 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동시에 버려진 레고와 동일한 레고의 생산년도를 역추적하고, 레고의 마모수준을 파악해 해양 환경에서 레고가 얼마나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레고는 최소 100년에서 최대 1300년까지 바다에서 분해되지 않고 떠다니거나 바닷속에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해안에서 발견된 레고 조각은 대부분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가지고 놀다 분실하거나 생활 쓰레기와 함께 바다로 유입된 것”이라면서 “레고는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장난감 중 하나다. 레고 역시 강점 중 하나가 내구성이라고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수거해 분석한 버려진 레고 조각은 색이 벗겨지고 물러져 있는 상태였다. 이는 시간이 더 지나면 이것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잘게 부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환경분야에서 세계 3대 학술지로 꼽히는 ‘환경오염(Environmental Pollution)’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벤져스·코딩 로봇… 레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어벤져스·코딩 로봇… 레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1932년 덴마크의 작은 마을 빌룬에 있는 한 목공소. 얼마 전 아내와 사별한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은 슬픔을 가눌 새도 없이 목재 장난감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아이를 좋아하던 그가 만든 장난감은 불티나게 팔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전쟁 후반 목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그의 장난감 사업도 위기에 직면했다. 플라스틱으로 눈을 돌린 올레는 가족의 반대에도 덴마크 최초로 사출성형기를 사들였고, 브릭을 찍어 냈다. ‘세기의 장난감’(포천)이라는 칭송을 받는 글로벌 완구회사 ‘레고’(LEGO)의 시작이다. 덴마크어로 ‘잘 놀다’는 뜻인 ‘레그 고트’(Leg godt)의 준말. 레고는 그동안 아이에게는 창의성을, 어른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면서 세계인들과 함께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장난감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블록을 쌓아 가듯 차곡차곡 혁신을 거듭했다. 레고가 이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도도한 물결이다. 디지털 시대에도 레고는 여전히 사랑받는 장난감이 될 수 있을까.처음부터 레고가 블록의 대명사는 아니었다. 앞서 영국 ‘키디크래프트’ 등 블록 방식의 장난감은 많았다. 차별점이라면 추상화가 몬드리안이 사용한 색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 정도. 레고가 장수기업으로 살아남은 것은 올레의 아들 고트프레드의 공이 컸다. 고트프레드는 장난감의 본질에 집중했다. 아이들이 ‘잘 갖고 노는 것’이다. 당시 블록은 잘 붙지 않았다. 아이들의 적절한 힘으로도 잘 붙는 기술이 필요했다. 블록 바닥에 있는 둥근 모양의 ‘클러치 튜브’가 그 고민의 흔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튜브가 발명된 1958년을 레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는다.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이 앞서 있었다. 1954년 고트프레드가 영국에 출장을 갔을 때다. 여객선에서 만난 백화점 직원의 불평이 귀에 들었다. “아이들이 그냥 사서 놀다가 질리면 버리고 새로운 걸 찾아요.” 고트프레드는 장난감에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과거의 제품이 현재의 제품과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4 크기의 레고 브릭 6개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은 9억여 가지다. 전 세계에 2000억개가 넘는 레고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레고로 창조할 수 있는 세계는 무한에 가깝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레고는 성공가도를 질주했다. 1970년대 덴마크 전체 수출량의 1%를 차지했고, 전 세계 매출액이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잘나가던 레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980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온갖 ‘짝퉁’의 도전을 받았다. 1990년대 후반에는 비디오 게임에 아이들의 흥미를 빼앗겼다. 결국 1998년 레고는 처음으로 4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듬해 1000여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다급한 마음에 여러 시도를 했지만, 시원치 않았다.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싶었다.레고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 이유를 제시하자는 거다. 그렇게 2001년, 자체 개발한 세계관 ‘바이오니클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레고는 점차 살아났다. 이보다 앞서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다른 영화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 갔다. 이야기의 외연을 넓힌 것이다. 2011년 출시한 자체 개발 스토리 ‘닌자고’는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의 정점이었다. 2014년엔 최초의 레고 블록버스터 영화 ‘레고무비’도 나왔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키덜트’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레고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전통적인 완구산업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앞으로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갖고 놀 것인가. 지금껏 레고가 디지털 영역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한 적이 없지 않았다. 대개 실패로 돌아갔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레고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레고 부스트’가 변화의 시작이다. 레고에 코딩을 접목한 제품. 조립한 레고를 코딩 앱으로 움직일 수 있다. 상상력과 동시에 코딩으로 논리력도 기를 수 있다. 코딩 명령으로 춤을 추는 로봇, 레고를 자동으로 조립해 주는 기계 등 5가지 모델이다. 기존 부품과 호환할 수 있다. 자신만의 코딩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8월에는 ‘레고 히든사이드’도 출시했다. 레고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 시리즈다. 레고를 조립한 뒤 앱과 동기화하면 모바일로 유령을 퇴치하고 수수께끼를 푸는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완구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역시 디지털”이라면서 “레고의 근간인 브릭을 통해 놀이와 디지털을 이어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한카드, 대중교통 혜택 가득… 탐나는 ‘마이펫 카드’

    신한카드, 대중교통 혜택 가득… 탐나는 ‘마이펫 카드’

    신한카드가 키덜트족을 겨냥해 한정판 ‘마이펫의 이중생활’ 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한카드가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로 디자인된 신용카드 ‘B.Big’(마이펫)과 체크카드 ‘S-Line 체크’(마이펫)를 내놨다. 신용카드는 토끼 캐릭터 ‘스노볼’을, 체크카드는 강아지 캐릭터 ‘맥스’와 고양이 ‘클로이’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마이펫 신용카드는 기존 신한카드의 ‘B.Big’과 마찬가지로 각종 대중교통 혜택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적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을 하루 최대 600원까지 할인해 준다. 택시나 KTX는 이용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5000원부터 1만 5000원까지다. 편의점이나 백화점, 이동통신요금에서는 5%(최대 2만원)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 카페에서 10% 할인된다. 전년 이용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전기요금이나 통신요금, 해외 이용액의 5%를 연 1회 돌려준다. 마이펫 체크카드는 기존 ‘S-Line 체크’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모든 가맹점에서 0.2% 적립된다. 3개월 이상 연속 50만원 이상 쓰면 전 가맹점에서 0.5% 적립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주는 할인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요식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1000원 한도로 이용액의 5%(월 5회)가 할인된다. 홈쇼핑과 해외 가맹점에서는 월 2회씩 5%를, 후불교통은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ℓ당 40원 주유할인을 택할 수도 있다. 마이펫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비자의 경우 1만 3000원이고 유니온페이는 1만원이다. 마이펫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딸이 손주들과 얹혀 살며 “엄마아빠 호텔에서 지내요” 한다면

    딸이 손주들과 얹혀 살며 “엄마아빠 호텔에서 지내요” 한다면

    부모들이라면 징글징글할 것 같다. 영국 주부 베타니 오스본(22)은 이른바 ‘키덜트’(kidult)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성인이다. 열아홉에 떠났다가 스물둘에 롬포드의 부모 집에 돌아왔는데 물론 혼자 돌아온 건 아니었다. 토끼처럼 예쁜 올리버(1), 에블린(5) 손주들을 달고서였다. 그런데 의식주 비용의 대부분은 부모 몫이 되고 말았다. 이 발칙한 딸은 집을 ‘부모 호텔’이라고 부른단다. 모든 것을 부모가 부담한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세탁기에 식기세척기, 냉장고 돌리는 전기비에 난방비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버지가 결제한 넷플릭스로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베타니도 “세탁기에 먼저 가면 스스로 세탁도 하는 편이지만 대개 늘 엄마가 한다”고 인정했다. 할머니는 손주들이 아무렇게나 벗어 던져놓은 옷가지들을 모아 세탁기를 돌린다. “아이 옷과 식품을 사는 일도 가끔은 한다”고 베타니는 털어놓았지만 늘 대부분 이 일을 먼저 하는 쪽은 역시 어머니다.영국 국립통계사무소에 따르면 20~34세 사이 넷 가운데 한 명은 부모 집에 얹혀 살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의 숫자가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느는 것이라고 BBC가 전했다. 부모 집에 들어와 살더라도 가사 일을 분담하면 좋은데 그마저 안한다. 오죽하면 ‘엄마아빠가 호텔리어인 호텔’에서 지낸다고 자기들끼리 낄낄댈까? 가격 비교 웹사이트 머니슈퍼마킷이 500명의 ‘헬리콥터 자녀’와 돌아온 자녀를 끼고 사는 500명의 부모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인데도 분가하지 않은 이들은 평균 9.7개월 동안 부모 돈 895 파운드를 등골 빼먹듯 했는데 올해는 10개월 조금 넘게 1640 파운드를 빼먹었다. 당연히 부모가 사치품이나 여름 휴가 가려고 모아놓은 돈을 축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엠마 크레이그 머니슈퍼마킷 대변인은 부모들은 재정적 문제와 씨름하는 자녀들을 도와야 한다는 감정적 압력에 직면하곤 한다고 말했다. “나이 어린 사람들이 학자금 대출이다 신용카드 빚이다 심지어 일수 빚까지 점점 많은 빚을 지는 현상을 보며 그 때문에 그들이 부모들에게 돌아가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부모들이 더 많은 돈을 내려 하는 이유는 자녀들을 더 돌보고 싶어서다. 당신 자녀가 집에 돌아와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면 아이들에게 집세를 부담하라거나 기여하라고 말하는 게 멍청한 짓 같아 보일 것이다. 점점 더 심금을 울리게 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에 돌아온 자녀의 18%는 빚 때문이라고 답해 지난해 8%에 견줘 많이 늘었다. 나아가 응답자의 12%는 실직 때문이라고 답해 지난해 7%보다 늘었다. 집세를 낼 능력이 안돼서라고 답한 이는 27%로 지난해 25%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모들이 지출한 항목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돌아오는 자녀의 취향에 맞춰 집안을 단장하고 새 가구를 사들이며 와이파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1886 파운드를 쓴 것이었다. 베타니에게는 학자금 대출과 같은 빚도 없었다. 그저 파트너와 깨졌고, 간호 조무사 월급으로는 아파트 임대료를 낼 수가 없어서였다. 그녀의 부모 집에는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스무살 여동생과 2년제 다니는 열여덟 남동생에다 자신의 식구 셋까지 모두 일곱이 산다. 아침마다 서로 세수를 하겠다고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부모들은 기꺼이 비용을 떠안고 도와주겠다고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고 베타니는 말했다. “엄마는 우리 모두 어리기 때문에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 나나 여동생이나 남동생 모두 아직은 어린 자식들이라고 느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SBA,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9’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이벤트 이그나이트 진행

    SBA,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9’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이벤트 이그나이트 진행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9’ 개막 2일차인 16일 ‘애니메이션 PD들에게 영감을!’을 주제로 컨퍼런스와 기업 주도형 비즈니스 이벤트 ‘이그나이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자를 위한 프리미엄 컨퍼런스는 <Digital Short Ani는 성공하는 중인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트렌드>, <한국애니-그래도 우리는 도전한다>, <’애니 포 세일’ : 굿즈 파는 애니메이션의 시대에 관하여>, <애니메이션 시청자 행동 성향 보고서>, <A:LAB과 기획을 위한 시간: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가> 등 6가지 주제의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SPP 2019의 첫 컨퍼런스는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자 줄리아나 코란텡(Juliana Koranteng)이 연사로 나섰다. <Digital Short Ani는 성공하는 중인가>을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역시 그 성장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케이블, 위성, 스트리밍 플랫폼 등 다양한 시청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콘텐츠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공지능, IoT, 5G, 블록체인, VR, A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받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컨퍼런스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로는 영국대학교 졸업 후 밀라노에 거주하고 있는 기자, 작가, 에디터이자 컨설턴트인 마크 워든(Mark Worden)이 맡았다. 마크 워든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트렌드로 시장의 ‘급성장’과 ‘성인용 콘텐츠의 확대’를 꼽았다. 디지털 플랫폼과 AR, VR 등 기술의 발전으로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면서 애니메이션 사업 규모 역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동,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로 생각되던 만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서구인들의 시각이 변화하면서 성인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3D, 실사화된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트렌드로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기술의 융합을 꼽았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아날로그 기술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디지털 기술과 2D, 스톱모션 기법 등 전통적인 아날로그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으며 소비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워든은 특히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창의성’을 꼽으면서 앞으로 애니메이션은 스크린 세상을 넘어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 번째 컨퍼런스는 <한국 애니-그래도 우리는 도전한다>를 주제로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업계 전문가 좌담회가 진행됐다.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 김현수 기자가 사회를 맡았으며 콘텐츠 개발 및 커머셜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쉘터’ 양정우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 김범준 대표, 서브컬처 브랜드 ‘래드독컬처하우스’ 이재하 부사장,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애니멀’ 조경훈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좌담회는 ‘대중이 원하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장르는 무엇인가’, ‘IP를 찾아서’, ‘글로벌을 향하여’, ‘밸류체인’, ‘유통’ 등 5개의 키워드에 맞춰 각 제작사, 플랫폼 기업, 콘텐츠 매체 종사자의 시선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 현황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애니 포 세일’ : 굿즈 파는 애니메이션의 시대에 관하여>를 주제로 한 네 번째 컨퍼런스는 씨네 21 김현수 기자가 연사로 나섰다. 김현수 기자는 현재 영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굿즈가 없으면 마케팅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굿즈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과거에도 굿즈를 소비하는 문화가 존재했지만, 최근 다시 부활하게 된 이유로 ‘감성’, 키덜트 문화’, ‘한정판에 대한 욕구’, ‘아날로그 감성’ 등의 키워드를 꼽았다. 영화의 감성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정착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은 기획 단계부터 굿즈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 컨퍼런스는 <애니메이션 시청자 행동 성향 보고서>에 관해 전략/리서치 컨설팅 기관이자 디지털 스튜디오인 듀빗(Dubit)의 글로벌 트렌드 담당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클리먼(David Kleeman)의 강연이 진행됐다. 데이비드 클리먼은 현재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아이들은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연령별 특성에 따른 콘텐츠 선택 기준, 선호 플랫폼 등 리서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사와 미디어,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전했다. ‘SPP 2019’ 2일차 마지막 컨퍼런스는 <A:LAB과 기획을 위한 시간: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가>에 대한 좌담회가 진행됐다. 좌담회는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 이은선 차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브릭스튜디오’ 우경민 대표, ‘38℃ Animation Studio’ 신태식 대표, ‘밀리언볼트’ 맹주공 대표와 안병욱 감독이 패널로 참석했다. ‘에이랩’(A:LAB)은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하며, 새롭게 개발된 작품의 투자는 물론 마케팅, 사업 등 전 과정을 함께하는 CJ ENM의 애니메이션 개발 프로그램이다. 좌담회에서는 ‘에이랩’에 대한 네 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의 의견과 에이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그나이트’는 EBS의 키즈 채널을 운영하는 EBS 미디어의 <BABY BUS> 사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SPP 2019’의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컨퍼런스와 이그나이트가 진행된다. 한국 웹툰의 성장 과제와 전망에 대한 프리미엄 컨퍼런스 <중국 만화시장의 기회와 미래>, <플랫폼 시대의 Super IP 인큐베이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그나이트에서는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틱톡코리아의 <15초만에 Z세대를 사로잡은 글로벌 쇼트비디오 틱톡> 사업설명회와 중국 글로벌 완구 라이센싱 업체 아이토이즈(IToys)의 한중합작특촬극 <레전드 히어로 삼국지>의 성공사례를 통해 바라본 아이토이즈의 비전공유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SPP는 비즈니스 상담회뿐 아니라 세계적인 콘텐츠 산업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트렌드 이슈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 웹툰 업계 관계자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라딘’, 아무도 예상 못한 “천만 관객 돌파”

    ‘알라딘’, 아무도 예상 못한 “천만 관객 돌파”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이 국내에서 역대 25번째로 동원 관객 1000만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14일 오전 10시 누적 관객 수 1002만967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디즈니 실사영화가 10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건 처음이다. 올해 ‘1000만 클럽 가입 영화’로는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 엔드게임’ 뒤로 세 번째다. 역대 외화 중에선 ‘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바타’(2009),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 이후 7번째 1000만 영화다. ‘알라딘’의 흥행은 입소문의 힘을 보여준다. 애초 극장가에는 실사판 ‘알라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개봉 첫날 성적이 7만2736명으로 저조했다. 역대 1000만 영화 중 개봉 첫날 성적이 10만명 미만이었던 경우는 없었다. ‘알라딘’은 실사화를 공식화했던 초기부터 수많은 우려를 낳았던 작품이다. 캐스팅 논란부터 예고편 공개 이후 쏟아진 실망에 국내 영화계에선 ‘버리는 카드’로 통했다. 그러나 음악, 스토리, 캐릭터 모두 원작 이상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관객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통해 잘 알려진 ‘어 홀 뉴 월드’와 ‘프렌드 라이크 미’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재스민 공주의 솔로곡 ‘스피치리스’가 주요 음원 차트에 상위권에 올랐다. 지니 역을 맡은 윌 스미스는 화려한 안무와 속사포 대사를 ‘마법같이’ 소화해 내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극찬을 들었다. 또한 재스민 공주의 캐릭터가 원작보다 진취적으로 변한 점도 시대상을 잘 반영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에서는 디즈니 독식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관객을 가장 많이 동원한 영화 1~3위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알라딘’ ‘토이 스토리4’로 월트디즈니 혹은 디즈니 자회사에서 제작 또는 배급을 담당했다. 오는 17일 개봉할 실사영화 ‘라이온 킹’은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디즈니는 더 이상 아이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어른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전략으로 먹혀들고 있다”며 “우리나라 영화계도 키덜트 코드에 맞춰 아이와 어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차지했다. 지난 13일 58만 9,136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620만 3,353명이다. ’토이스토리4‘가 3위로 ’알라딘‘(2위)의 뒤를 이었다. 같은 기준 10만 5,497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4만 5,647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0년을 기다렸다 ‘기동전사 건담’… 오는 15일 국내 처음 더빙 방영

    40년을 기다렸다 ‘기동전사 건담’… 오는 15일 국내 처음 더빙 방영

    [서울신문]재능TV는 오는 15일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적인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건담)을 40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더빙 방영한다고 1일 밝혔다. 1979년 일본 나고야TV에서 처음 시작돼 인기를 끈 퍼스트 건담은 사실성을 중시하는 리얼 로봇 계열 애니메이션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건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건프라’로 불리는 프라모델, 소설, 게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돼왔다. 재능TV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제작사 선라이즈와 반다이남코코리아, 국내 케이블방송사인 재능TV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방영권리는 재능TV가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작품의 내용은 인간과 인간들 간의 전쟁, 그 속에서의 군상극과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우주라는 배경에 로봇 병기를 활용한 싸움으로, 화면 속의 전쟁은 참혹하고 비극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은 서로 엇갈린 이념과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들을 통해 ‘반전(反戰)’,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 ‘인간의 성장과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재능TV 관계자는 “자생적으로 발생한 마니아, 속칭 ‘건덕후’로 불리는 한국 팬층은 생각보다 두텁고 열성적”이라며 “이들이 국내 키덜트 문화 성장을 견인한 가장 선도적이고 대표적인 부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퍼스트 건담을 연상할 수 있는 첫 번째 티저 공개 후 루리웹 등 마니아층이 모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최근의 건담 애니메이션을 접한 청소년이나 우주 세기 초기작을 선호하는 성인 팬들 모두 전설적인 작품의 방영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재능TV는 퍼스트 건담 방영에 맞춰 주간 단위로 본방 시청 인증샷을 추첨해 반다이남코사의 프라모델 제품과 포스터 중 1개를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포스터는 주인공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과 각각의 모빌슈츠 일러스트 4종으로 구성됐다. 론칭 기념 다큐멘터리도 오늘과 오는 8일, 2회에 걸쳐 오후 9시에 방영한다. 일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는 건담이 끼친 문화적 현상과 영향력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건담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오가타 나오히로 총괄 프로듀서, 건프라 명인 가와구치 카츠미의 인터뷰도 선보인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편성 일정 본방송(4월 15일~) : 재능TV, 월요일 21시~22시, 2회차 연속 방영(주 1회) 재방송(4월 20일~) : 재능TV, 일요일 21시~22시, 2회차 연속 방영(주 1회)
  • “최신 소비 트렌드 반영”… 롯데百 매장 확 바꾼다

    “최신 소비 트렌드 반영”… 롯데百 매장 확 바꾼다

    운동·일상복 구분 없앤 애슬레저룩 확대 ‘룰루레몬’ 세계 백화점 두 번째 입점 추진롯데백화점이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산다),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대대적인 매장 개편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개편을 맞아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애슬레저, 키덜트, 컨템포러리 등의 상품군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 패션인 ‘애슬레저’ 브랜드가 확대된다. 이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요가’, ‘피트니스’, ‘헬스’ 등 운동이 취미생활로 자리잡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것이다. 오는 4월 19일 서울 중구 본점에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룰루레몬’이 백화점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들어서는 데 이어 26일에는 부산 동래점에 ‘피트니스 스퀘어’가 입점한다. 그루밍족을 겨냥한 남성 명품과 키덜트 상품군도 강화된다. 다음달 23일 본점 영플라자에 건담 베이스 매장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4월 말에는 ‘구찌 맨즈’ 매장이 들어선다. 다음달 29일엔 지방 최초로 부산본점 에비뉴엘에 ‘루이비통 맨즈’가 문을 연다. 이 밖에 ‘바버’, ‘지스타로우’, ‘닐 바렛’ 등 지금 가장 떠오르는 브랜드들인 컨템포러리 상품군도 확대된다. 이스라엘 천연 화장품 ‘사봉’,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불리 1803’ 등 자연주의 열풍을 반영한 글로벌 천연 화장품 브랜드들도 상반기에 속속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유형주 상품본부장은 “명품, 컨템포러리 등 고가 상품군뿐만 아니라 애슬레저룩, 키덜트 상품군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반영된 상품군들이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이번 개편에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게임인가 마켓인가, 지금까지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게임인가 마켓인가, 지금까지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홍대 골목길 복고 매장에 9일간만 운영 방문객, 메신저·게임하듯 제품에 친근감 비티·신디 등 귀엽게 변신한 게임 캐릭터 편의점·영화관·키즈카페 등 다양한 제휴 키덜트 문화 타고 年20조 시장 경쟁 가세“저 소주잔 살까.” “그걸 어디에 써. 마시지도 못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예쁘잖아.” “예쁘긴 이 인형이 예쁘지~.” 14일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 분홍색으로 벽을 칠한 좁은 가게에 들른 학생들이 상품을 둘러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옛날 동네 점방처럼 카운터가 있는 한쪽 벽면을 뺀 3개의 벽면을 빙 두른 좌판과 선반에 가방에 매다는 인형, 텀블러, 노트와 펜 같은 학용품, 스티커 등이 빼곡하게 채워진 가게는 ‘스푼즈마켓’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다. 스푼즈(Spoonz)는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의(엔씨) 캐릭터 브랜드로 각종 제품을 선보이는 ‘스푼즈마켓’은 지난 9일 개점해 17일까지만 운영되는 팝업숍이다.가게도, 제품도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었지만 기자가 머문 20여분 동안 스푼즈마을 찾은 5~6개 일행은 마치 메신저나 게임에 접속한 것처럼 움직였다. 그저 지나가다 들른 이들도 있지만, 홍대 대로변도 아닌 골목에 위치한 이곳을 찾은 이들 대부분은 9일 동안의 짧은 운영기간에 맞춰 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사겠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가게에 들어선 뒤엔 목적의식은 옅어졌다. 원래 사려던 게 아닌 다른 제품을 기웃거리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러다 제품을 사거나 구경만 하고는 빠져나갔다. 할 말이 있어서 메신저 대화창을 열었다 신변잡기식 이야기를 끄적이다 특별한 결론도 없이 대화창을 닫는 것처럼 말이다. ‘큰 목적 없는 즐거운’ 팝업 스토어를 통해 스푼즈를 선보이고 있지만, 엔씨는 철저한 기획을 거쳐 스푼즈를 출시했다. 엔씨 내 UX디자인실이 엔씨의 히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의 괴물·괴수·요정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5개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소 험악하고 괴기스러운 면모를 지닌 게임 속 원작 캐릭터가 쉽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무해(無害)한 이미지의 캐릭터다.일단 귀엽게 변모한 캐릭터는 제휴(컬래버레이션)할 곳이 많다. 탄생한 지 1년도 안 된 스푼즈 캐릭터 역시 다른 사업과 다양한 분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만든 ‘스푼즈 크림모찌’는 지난해 5월 이 편의점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6월엔 롯데시네마 모바일 앱에 스푼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올라올라 스푼즈’가 출시됐다. 스푼즈 캐릭터 ‘신디’를 좌우 버튼으로 조작해 창문 틀을 밟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건물을 타고 올라가며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엔씨는 나아가 스푼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048 스위츠 스타’를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2018 게임스컴’에 선보였다.스푼즈의 오프라인 진출은 지난해 겨울부터 활발해지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7층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엔씨는 또 지난달 메가박스와 손잡고 디지털을 접목한 놀이 공간인 ‘타이니 키즈카페’를 열었다. 경쟁사인 넥슨에 비해 엔씨는 게임 외 사업 분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왔다. 그래서 게임 출시보다 캐릭터 사업을 먼저 키운 형태로 진행되는 스푼즈는 엔씨의 이례적인 외도로 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메신저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이 자극제가 됐다. 메신저 라인 스티커에서 출발한 라인프렌즈는 2015년 1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뒤 서울·뉴욕·상하이·베이징·홍콩·도쿄 등 전 세계 11개국에 132개 매장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브라운, 초코, 코니, 샐리 캐릭터가 주축이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개발한 BT21 등으로 라인업을 학대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IX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도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 2개 매장을 열었을 때 개장 첫날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한 달 동안 두 개 매장에 3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으로 K캐릭터 산업이 주목받았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은 2011년 7조 2000억원이던 캐릭터 산업 매출 규모가 2015년 20조 8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캐릭터 산업이 사회 변화, 이에 따른 게임산업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콘진의 위탁을 받은 세종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1인 가구 확산과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키덜트 콘텐츠 대상과 정서적인 애정 관계를 형성해 삶의 만족을 추구하려는 ‘키덜트 문화’를 형성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보고서는 “국내 캐릭터의 독자적 성장은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국내 키덜트 캐릭터 성공 사례는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업체 엔씨의 시도가 키덜트 캐릭터의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전한 슬라임’ 팔레트슬라임, KC 인증 합격 및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 통과

    ‘안전한 슬라임’ 팔레트슬라임, KC 인증 합격 및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 통과

    안티 스트레스 제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슬라임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만족 아이템이다. 손으로 텍스쳐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정서 안정과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슬라임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일자 슬라임 브랜드 제품 76개에 대한 리콜 조치가 감행되었다. 이에 슬라임의 안정성 논란이 치열하게 대두되며 소비자들의 불안함도 커진 가운데, 키덜트 토이샵 팔레트슬라임은 기존 KC 인증 합격은 물론 2019년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에서도 합격을 받으며 ‘안전한 슬라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팔레트슬라임은 슬라임을 기본으로 한 감각적인 키덜트 토이샵으로, 슬라임을 팔레트 삼아 오브제를 만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상과 주변에서 영감을 받아 그 안에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감정을 담고, 오브제를 마주하는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곳이다. 팔레트슬라임 조예리 대표는 “소비자 믿음을 얻기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슬라임 제작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1기생으로서 안전과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트슬라임은 헬로우뮤지움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슬라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슬라임 시장을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과 이벤트를 통해 핸드메이드 슬라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퀄리티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슬라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팔레트슬라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 절반 “조카 장난감 탐낸 적 있다”

    직장인 절반 “조카 장난감 탐낸 적 있다”

    직장인 절반은 조카 장난감을 탐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을 위해 장난감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610명에게 ‘키덜트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자녀 또는 조카의 장난감이 갖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탐나는 장난감(복수응답)으로는 ‘캐릭터 상품’(30.9%)이 가장 많았고 ‘레고’(23.7%), ‘한정판 상품’(17.7%), ‘로봇’(14.4%), ‘건담’(12.7%)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인형’, ‘게임기’ 등도 있었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본인을 위한 장난감을 산 적이 있다’(53.6%)고 답했다. 남자가 53.2%, 여자는 46.8%로 큰 차이는 없었다. ‘키덜트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를 묻자 ‘긍정적이다’라는 답변이 93.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이유는 ‘옳고 그름이 아닌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66.3%)라는 의견이 많았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서’(17%), ‘아직 동심을 잃지 않은 것 같아서’(15.9%), ‘나중에 재테크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0.5%) 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CJ ENM, 워너브라더스 국내 라이선싱 독점… 해리포터·배트맨 등 상품 출시

    CJ ENM, 워너브라더스 국내 라이선싱 독점… 해리포터·배트맨 등 상품 출시

    CJ ENM이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스 협상과 계약을 도맡게 됐다. 12일 CJ ENM은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싱 단독 에이전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J ENM은 ‘루니 툰’, ‘톰과 제리’, ‘스쿠비 두’, DC엔터테인먼트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리그’,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등 워너브라더스의 기존 작품과 신작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로써 오는 연말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관련 제품들이 출시된다. 내년에는 DC 프랜차이즈의 새 라이선싱 제품이 패션, 생활용품, 유아, 키덜트 분야에서 다양하게 선보인다. 비앙카 리 워너브라더스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CJ ENM의 한국 내 강력한 유통망과 다양한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경험을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워너브라더스 제품들이 한국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CJ ENM은 지난 10월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에이전트 선정 후 사업 방향성 등을 알리는 ‘2018 워너브라더스 라이선싱 사업 설명회’를 열고 라이선싱 상품화에 대한 사업 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용진의 男心 잡기… 패션 놀이터 ‘쇼앤텔’ 오픈

    정용진의 男心 잡기… 패션 놀이터 ‘쇼앤텔’ 오픈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에 매장쇼핑의 재미를 강조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 다른 ‘남성들의 놀이터’를 내놨다. 앞서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 키덜트를 공략한 편집매장 ‘하우디’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패션에 방점을 둔 새로운 브랜드로 ‘남심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31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남성 패션·라이프앤스타일 편집매장 ‘쇼앤텔’(show&tell)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쇼앤텔은 의류 및 잡화, 액세서리, 미용용품, 피규어 등 다양한 패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쇼앤텔은 학교 등에서 각자의 물건을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에서 따왔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듀칼스, 프라디, 모르가노와 영국 브랜드인 보머 오리지널, 파카 런던 등 국내외 약 50개의 참신한 브랜드 상품을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도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 의류 및 신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쇼앤텔’, 이탈리아 유명 셔츠 제조사 CIT와 협업한 ‘쇼앤텔 X CIT’,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아네프그라피’와 협업한 ‘쇼앤텔 X 아네프그라피’ 등이다. 이마트는 다음달 중 스타필드 고양에 세 번째 매장을 열고, 향후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이재 쇼앤텔 팀장은 “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연상되는 편집숍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해 남성들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남매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성 패션과 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동생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더불어 정 부회장은 남성의 엔터테인먼트를 키워드로 앞세웠다는 것이다. 이번 쇼앤텔 역시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 부회장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정식 공개에 앞서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쇼앤텔 홍보 영상을 직접 올리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백화점, 캐릭터·피규어 전문 ‘키덜트 매장’ 문열어

    롯데백화점, 캐릭터·피규어 전문 ‘키덜트 매장’ 문열어

    롯데백화점이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키덜트족’(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피규어 관련 매장을 꾸리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롯데 아울렛 광명점에 만화책과 피규어를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 등의 인기 캐릭터를 백화점 전면에 내세워 ‘사랑해, 고마워, 행복해’라는 테마로 캐릭터 페스티벌을 유치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MD 개편에서 키덜트 매장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지난 3월 1일 롯데아울렛 광명점에 문을 연 키덜트 테마숍 ‘하비플레이스-토비즈’가 그 주인공이다. 토비즈는 취미를 뜻하는 하비(Hobby)와 장난감을 뜻하는 토이스(Toys)의 합성어다. 그 이름답게 건담 플라모델, 피규어, 그래픽노블, 식음료 상품을 한데 모은 키덜트 카페다. 건담, 미국의 마블·디시코믹스 캐릭터 피규어, 원피스 등 일본 애니메이션 한정판 피규어와 각종 만화책이 가득하다. 매장은 닷새 만에 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8월에는 지역점 최초로 대전점에 ‘하비플레이스 토비즈’ 2호점을 유치할 예정이며 오픈에 앞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은 대전점 1층에서 건담&피규어 전시회를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백화점, 캐릭터·피규어 전문 ‘키덜트 매장’ 문열어

    롯데백화점, 캐릭터·피규어 전문 ‘키덜트 매장’ 문열어

    롯데백화점이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키덜트족’(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피규어 관련 매장을 꾸리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롯데 아울렛 광명점에 만화책과 피규어를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 등의 인기 캐릭터를 백화점 전면에 내세워 ‘사랑해, 고마워, 행복해’라는 테마로 캐릭터 페스티벌을 유치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MD 개편에서 키덜트 매장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지난 3월 1일 롯데아울렛 광명점에 문을 연 키덜트 테마숍 ‘하비플레이스-토비즈’가 그 주인공이다. 토비즈는 취미를 뜻하는 하비(Hobby)와 장난감을 뜻하는 토이스(Toys)의 합성어다. 그 이름답게 건담 플라모델, 피규어, 그래픽노블, 식음료 상품을 한데 모은 키덜트 카페다. 건담, 미국의 마블·디시코믹스 캐릭터 피규어, 원피스 등 일본 애니메이션 한정판 피규어와 각종 만화책이 가득하다. 매장은 닷새 만에 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8월에는 지역점 최초로 대전점에 ‘하비플레이스 토비즈’ 2호점을 유치할 예정이며 오픈에 앞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은 대전점 1층에서 건담&피규어 전시회를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산업진흥원, 2018 캐릭터 페스티벌 5일 개최

    서울산업진흥원, 2018 캐릭터 페스티벌 5일 개최

    키덜트, 아트토이 등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2018 캐릭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컨셉인 이번 캐릭터 페스티벌은 남산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20여 개 이상의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로 진행되며, 전시뿐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캐릭터 페스티벌’은 SBA가 매년 국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해온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뽀통령으로 더 유명한 뽀로로를 비롯하여 로보카폴리의 대표 캐릭터 4종(폴리, 로이, 엠버, 헬리)이 퍼레이드에 모두 참여하고 자두, 코코몽, 좀비덤, 보토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 집결하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캐릭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왔다”며 “주로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직접 오프라인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축제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SBA 및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百, 홍대에 ‘게임 전문매장’ 오픈

    롯데百, 홍대에 ‘게임 전문매장’ 오픈

    롯데가 게임 매니아들을 위한 전문매장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기존 ‘엘큐브’ 홍대점을 게임 전문관인 ‘홍대 엘큐브 게임관’으로 재단장해 6일 문연다고 5일 밝혔다. 지상 3층, 지하 1층 전관을 게임 관련 콘텐츠 전문 매장으로 꾸민다. 지상 1층에는 국내 대표 게임기업 넷마블의 첫 공식매장인 ‘넷마블스토어’가 들어선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인기 게임상품과 토리, 밥, 레옹 등 다양한 캐릭터상품을 판매한다. 2층에는 건담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키덜트 상품을 판매하는 ‘조이하비’ 매장이 들어서고, 3층에는 모바일 게임업체 ‘X.D 글로벌l’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스마트폰 게임 전용 공간 ‘XDG 팩토리’가 들어선다. 지하 1층은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그때그때 유행하는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큐브는 롯데백화점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2016년 선보인 백화점 서브브랜드다. 차별화된 콘텐츠 부족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홍대점을 ‘가상현실(VR) 체험존’으로 바꾼 게 적중하자 아예 매장 전체를 게임 전문관으로 바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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