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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부시시대] (3)대외정책 바뀌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을 사흘 앞둔 17일 공화당 새 행정부는 걸프전 10주년을 맞아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라’는 인권단체의 요구에도 불구,사담 후세인의 이라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재천명,새 정부의 외교노선 방향을 엿보게했다. ‘필요한 곳에 단호하게 개입한다’.이것이 새 정부가 내세운 군사부문을 포함한 외교노선의 핵심이다.물론 덜 필요한 곳이나 미국의이익이 약한 곳에의 군사력 주둔·파견은 과감히 재고 또는 철수시킬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는 동전의 앞뒤같이 같은 뜻이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군 즉 미국의 영향력은 동티모르,아프리카지역에서 유고 등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미쳤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에서는 선별적으로 다시 매겨지는 우선순위에 따라 판도는 바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당장 UN은 평화유지군 활동을 우려하고 유럽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은 발칸에서 미군 철수를 염려한다.이미 유고 등 동구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철수시키는 방안이 마련됐다는 얘기가나돌고 있다. ‘파월 독트린’으로 명명된 이같은 외교·군사적 재편계획의 핵심에는 미국 중심적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다. 클린턴이 부르짖던 우선적 가치인 민주주의 확산과 인권상황 개선과는 세계를 보는 시점이 정반대이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내세운 ‘절충주의’가 동맹국과의 연계,혹은 당사자 주의에 입각한 것이었다면 파월 독트린은 새로운 고립주의의 대두라고 일부는 지적한다. 이에 따라 중동평화 과정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지적하던 공화당의목소리가 부시시대에서는 중동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반관계보다는 ‘경쟁’ 혹은 ‘적대’ 관계로 보는 중국에 대해서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 지원 및 자유무역 요구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파월독트린은 또 국가미사일방어망(NMD)에 힘의 기초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 혹은 파기도염두에 두고 있어 신군비경쟁시대가 우려되기도 한다. 민간연구단체인 미 군축협회는 전세계가 NMD를 우려하는 이유에 대해 ABM의 재협상은 물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유명무실화,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의 후퇴,유엔 평화유지군 활동규약 개정등으로도 직결돼 자칫 신세기가 ‘조약파기시대’로 변해버릴 것을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취임 허니문 100일 이렇게 하시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00일은 전통적인 허니문 기간.야당과 언론이초당파적으로 새 행정부에 협력하는 동시에 갓 취임한 대통령들은 임기내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기간 동안 나름의 정책 및통치스타일 드러내기에 심혈을 기울인다.워싱턴포스트는 21일 ‘각하,이렇게 하시지요’라는 제목으로 정치 사회 예술 등 각 부문 전문가들의 권고 사항을 실었다.다음은 조언 요지. ■거트루드 힘멜파브(뉴욕시립대 역사학 명예교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세때 강조해온 ‘온정적 보수주의’에 무게 중심을둬야한다.전통적으로 공화주의자들은 세금 개혁을 경제적인 이유로설파했지만 부시는 도덕적인 기반에서 이 문제를 정책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상속세·결혼세 등을 감면 또는 폐지해야 하고 편부모 자녀를 위한 교육단체 및 알코올 중독자 치료단체 등에 대한 행정규제를 최대한 줄이거나 폐지해야한다. ■웬디 와서스타인(퓰리처 수상 극작가) 부시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 정신’을 강조해왔다. 미래 미국인들을 위한 교육및 윤리,도덕성함양을 위한다면 대통령은예술계에 대한 정부지원을 늘려야할 것이다.예술은 국가의 정신이다.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의 신선한 문화를 백악관에 도입하고 미국인들의 창의성과 개척정신을 찬양한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 될 것인가. ■랄프 네이더(소비자 운동가·2000대선 녹색당 후보) 새 대통령은국민들을 믿고 그들에게 힘을 부여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을 감시하는 시민운동 단체들을 지원해야 한다.각분야 정책 오류는 시민단체들에 의해 예방되고 해결될 수 있다. ■로버트 존슨(미 흑인 연예 TV설립자) 미국내 흑인사회를 끌어안고가야할 부시에게 4가지 사항을 권고한다.첫째 흑인사회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인사인 델라노 루이스 남아공 주재 대사를백악관 고위직에 임명하라.둘째 클린턴 대통령이 추구해온 인종차별철폐운동인 ‘하나의 미국 이니셔티브’를 그대로 진행해야한다.대선때 플로리다주에서 논란이 된 흑인들에 대한 투표권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끝으로 흑인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것을 희망한다. ■뉴트 깅리치(전 하원의장·미 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부시는 94년텍사스 주지사에 어렵게 당선되고 이후 70% 지지율로 재선된 것처럼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모든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에게 새로운생각과 해결책을 제시할 기회를 줘야한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유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목장으로 가 휴식을취하는 여유를 가지면 2004년 재선도 가능할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클린턴부부 받은 선물 ‘산더미’

    [워싱턴 연합] 지난 20일 퇴임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과 함께 백악관을 떠나면서 재임 8년동안 받은 19만달러(2억4,000만원) 상당의 각종 선물을 챙겨간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21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신고서를 인용,이들 부부가 백악관을 떠나면서 갖고 간 각종 선물은 대부분 예술품·접시류·가구·도자기·양탄자 등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할리우드의 연예인,민주당 헌금자 및 조지타운 대학 동창생 등 친지들로부터 받은 것들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부인인 배우 케이트 캡쇼로부터 4,920달러 짜리 도자기를,그리고배우 부부인 테드 댄슨과 메리 스틴버겐으로부터는 4,787달러 짜리도자기를 각각 받았다. 또 1만9,900달러 상당의 소파 및 안락의자,5만2,000달러 상당의 식기장과 도자기장,7만1,000달러 짜리 예술품 등을 챙겼다는 것. 집안 장식용 외에 클린턴 전 대통령 개인이 받은 선물은 주로 골프장비들. 배우 잭 니컬슨이선물한 350달러 짜리 드라이버와 퍼터 등 300∼650달러 상당의 골프용품이 대부분이다.
  • [막오른 부시시대] (2)경제 연착륙 성공할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세계가 경제위기로 신음할 때 미국은 혼자서호황을 누렸었다.클린턴 시대 미국 경제는 그렇게 두드러졌었다.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국가재정이 흑자로 돌아서는가 하면 클린턴 임기 동안 2,000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률이 4%선에서 고정,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가 한동안 계속됐었다.10년이 넘게 계속된 호황속에 컴퓨터 산업으로 대별된 미국 경제를 경제학자들은 기존 케인즈경제구조와는 다른 ‘신경제’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부시의 당선 확정 후 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계속된 경착륙 우려 속에 급격히 경직,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무려 50% 가까이 내려앉는 등 불안심리가 확산됐다.미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고 연착륙을 유도하느냐가 새로 출범하는 부시에게 쉽지 않은 숙제로 넘겨졌다. 지난해 2·4분기 3.7%였던 경제성장률은 3·4분기부터 2%대로 내려앉았다.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된데다 미 기업들은 현재 감원열풍에 돌입,취임식장 반대시위에 일조하기도 했다.‘신경제는 거품이었다’는우려가 커지고 결국 연준은 올초 6.5%였던 연방금리를 6%로 전격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시 행정부가 내세우는 경기회복 방안을 세금감면 조치로 요약된다.그러나 침체국면으로 접어드는 요즘 미국 경제에 세금감면 정책이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0년 동안 1조3,000억달러를 감세,국민들의 가용소득을 늘려 경기를 되살린다는 것이 공화당의 계산이지만 감세는 재정적자와 인플레를 불러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결국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반박도 만만치 않다.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자유롭고 공정한무역을 내세우는 부시 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이 자칫 보호주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여러군데서 제기되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통상관련 사안에 대한 신속처리권한 획득을 추진하고 있어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편 어려움에 처한 신경제 때문에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신경제의 어려움은 단순히 소비가 감소한 때문 만은 아니며 첨단산업의 거품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 닷컴 산업의 사양화를부른다는 것이다.미국을 ‘놀라운 신세계’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컴퓨터 관련산업이 부시시대 개막과 동시에 경제전망 혼란의 주역이 되는 아이러니를 부시는 취임식과 함께 맞고 있는 것이다. hay@
  • 이, 타바식협상 팔제의 수용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이 ‘타바식 평화협상’을 개최하자는 팔레스타인측의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양측간 마라톤 협상이 21일 이집트의 휴양도시 타바에서 시작됐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텔아비브 근교에서 각료회의를열어 평화협정 타결을 위해 10여일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이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바 회담에는 이스라엘측에서 슐로모 벤 아미 외무장관과 요시 베일린 법무장관,암논 립킨 샤하크 총무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측에선 아라파트 수반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 파견됐던 협상팀이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협상 중재안을 토대로동예루살렘의 주권과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권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한것으로 전해졌다. ◆타바식 회담이란 이-팔이 마라톤 평화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이집트의 타바는 시나이 반도 북단에위치한 홍해변의 휴양도시.중동 평화협상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이-팔은 지난 93년 10월 오슬로 평화협정의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을 타바에서 개최,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군 재배치,팔레스타인경찰 창설,팔레스타인죄수 석방 등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94∼95년에도 이곳에서 여러 차례의 평화협상이 열려 양측이 잠정 평화협정 도출에 성공해 ‘타바식’이란 용어가 쓰이고 있다.
  • 부시대통령 취임 이모저모/ 선서 순간 부시父子 감격의 눈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의 지도자에 오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취임식에서 무엇보다 미국의 단결을 강조했다.미국인들도 부시 대통령이 두쪽으로 갈라졌던미국의 분열상을 치유하고 강력한 미국을 재건할 수 있기를 간절히기원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는 순간 미국 역사상 2번째로 아버지에 이어 대통령에 오른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운 듯 두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12년만에 자신에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는 아들을 지켜보던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감격에 겨운 듯 아들이 취임 선서를 하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조용히 훔쳤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선서 뒤 ‘미국의 새 대통령 조지 W 부시’라고 소개되자 15분에 걸친 연설을 했다.그는 14번이나 박수소리에 연설을 멈춰야 했고 선거운동에서 밝힌 감세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는 대목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왔다. ◆부시 대통령 취임과 함께 행정부가 바뀌면서 백악관 홈페이지도 재빠르게 새 단장을 해 사상 첫 사이버 정권교체가 이뤄졌다.취임식이끝난지 2시간만에 부시 대통령 부부와 체니 부통령 부부의 사진이 올려졌으며 부시의 취임 연설문도 함께 게재됐다. ◆취임식 동안 워싱턴 시내에는 가랑비가 아침부터 흩뿌려 행사를 보려던 외교 사절이나 시민들은 추위로 고통을 겪었다.주최측이 입장권을 남발해 식장 주변에는 입장권을 갖고도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이많았다.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도 엄청난 ‘기부금’을 내고 입장권을 얻은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의원들은 식장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비만맞고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30∼40명이나 되는 의원이 회기중에 대거 몰려와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부시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대는 취임식장에서 50∼60m 밖에 안되는곳까지 접근,‘부시는 선거를 도둑질했다’,‘고어가 이겼다’ 등의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호대가 쳐놓은 접근금지선은 넘지않아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또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존 애시크로프트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등 초대 내각지명자들에 대한 반대 시위도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뒤 부인 로라와 함께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탑승,가두행진이 벌어진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지나 백악관에첫발을 들여놓았다.그러나 전임 대통령들처럼 차에서 내려 군중들과정력적으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연출하지는 않았다. ◆이날 퇴임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 및 딸 첼시와 함께마지막으로 대통령 특별기를 타고 뉴욕으로 떠났다. hay@
  • 부시대통령 취임연설 요지

    먼저 국가를 위해 봉사해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용기있게 경쟁하고영예롭게 마무리해준 앨 고어 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 지난 세기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신념은 폭풍우치는 바다에서 든든한 반석이었다.이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많은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국가적 신조 이상의 것이다.이는 우리 인간성에 내재한 희망이고 우리가 수행해야 할 이상이며 지키고 넘겨줘야할 믿음이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미 국민의 상당수는 부유하지만 나머지는 조국의 약속,심지어 정의에 대해서도 의심한다.상당수 미국인들의 야망이 실패한 학교,숨겨진편견, 출생환경 때문에 제약받고 있다.또 차이가 심해 한 국가가 아닌 한 대륙에 같이 살 뿐이라고 보일 정도다.오늘 우리는 시민정신,용기,동정,도의심으로 조국의 약속을 실현키로 새로 다짐한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지식과 품성으로 향하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재능을 잃게 될 뿐아니라 그들의 이상을 해치게 된다. 젊은이들이 무지와 무관심에 희생되기 전에 미국 학교를 회복시켜야한다. 우리는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방위력을 구축할 것이다.새로운 세기에 새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량파괴무기에 맞설 것이다.적들은 실수하지 않아야 하며 미국은 계속 세계에 관여해야 한다.우리는 동맹국들과 우리의 이익을 지킬 것이다. 나는 정중하게 나의 신념을 실현시키는 것,용기있게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더 큰 정의와 인정을 위해 말하는 것,책임을 요구하는 동시에 책임을 이행하며사는 것 등의 원칙에 따라 살고 앞장설 것이다.
  • 로버트 김 사면 ‘물거품’

    [로스앤젤레스 연합] 간첩죄로 4년4개월째 복역중인 재미교포 로버트 김(61·한국명 김채곤)이 20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족과 구명운동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퇴임 2시간 전 존 도이치 전 중앙정보국(CIA)국장과 간첩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4년째 복역한 유대계 조너던 폴라드(48) 등 130여명을 사면했다. 로버트 김은 78년 미 해군정보국(ONI)에 들어가 컴퓨터 분석관으로근무하던 중 96년 9월 북한 잠수함이 동해안에 침투한 사실을 미국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기밀 등 39건을 주미한국대사관 무관에게 넘겨준 혐의로 징역 9년(국방기밀취득공모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고 펜실베이니아 앨런우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로버트 김은 도이치나 폴라드에 비해 기밀의 중대성이나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로버트 김 의 변호인측은 사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사면신청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로버트 김은 교도소에서 소수계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거나 성경을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으며 건강도 괜찮은 편이라고 그의 부인 장명희씨는 전했다.
  • [사설] 급류타는 한반도 정세

    미국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탈 조짐이다.20일 미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다.다음달쯤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과 북한 재방문 가능성이 점쳐진다.국가방어망체체(NMD) 구축을 공언하는 부시 행정부 등장을 기화로 동북아의 국제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셈이다.정부는 행여 한반도 냉전체제가되살아나지 않도록 정교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선 부시 행정부의 동북아외교 노선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파월 미국무장관 지명자는 1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유지하되 엄격한 상호주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이는 북한의핵 및 미사일 개발 포기 등을 대북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미국의 이같은 대북 강경 노선으로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지 않기를 바란다.그런 맥락에서 먼저 북측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외 개방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당부한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중이 중국식 개방 모델을 원용한 북한의 대외 개방선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그 연장선상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난해 평양 방문에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돼 한반도탈냉전이 대세로 정착돼야 할 것이다. 정부도 기본적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한편 차제에 대미 외교채널을 좀더 폭넓게 보강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한반도 탈냉전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미 조야에 설득하기 위해서다.나아가 그러한 대외 교섭력은 안정된 내정을 바탕으로 힘을 얻을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공감대를 다지는 데는 야당의 협력과 함께 집권여당의 적극적인 의지가 긴요하다는 뜻이다.
  • 클린턴 대국민 TV 고별연설

    “대통령보다 더 높은 지위는 없지만 저는 ‘미국 시민’이라는 타이틀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고별연설을 가졌다.7분간의 대국민 TV연설에서 그는 재임중 이룬 각종 업적을 강조하며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보다 더 이상적이고 희망으로 가득찬 채 이곳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에서 부시 대통령 당선자에게 국가통치권을 넘겨줄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말과 함께 차기정부에게 경제,외교안보 등 주요정책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채 경감,세계 지도국으로서의 위치 유지,국민단합 등 세가지를 강조했다.그는 “미국은 국채를 줄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대대적 세금감면을 계획하고 있는 차기정부에게 현재의 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그렇게 하는 것이 저금리·연금 등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의 사회보장 욕구를 수용하는 것이라는 충고다. 그는 또 세계 지도국으로서 미국의 위치를 강조했다.그는 “미국이세계평화유지 임무를 계속해야 한다”며 부시 당선자에게 “발칸반도 등 분쟁지역에서 손을 떼려는 공화당 일부의 주장을 무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다양한 구성원들을 하나로 엮어 미국이라는완성체로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은 인종,종교,성적 성향,이민 시기에 관계없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국민단합도 강조했다. 그동안의 모든 퇴임연설들이 그랬듯 클린턴 대통령은 2,200만명의고용창출,최근 30년 동안 최저실직율 기록,범죄율 감소,환경 개선 등의 업적을 자랑스러워 했다.하지만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거짓말과 탄핵재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5%의국민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룬 대통령으로 집계됐다.하지만 75%는 그가 윤리·도덕성 결여돼 있다고 대답했다. 이진아기자 jlee@
  • [막오른 부시시대] (1)새정권 출범과 국내정치

    *‘쪼개진 미국’봉합 발등의 불. 조지 W 부시 제 43대 미국 대통령.부시시대의 미국이 20일 막을 올린다. 한 세기를 매듭하고 21세기 시작과 함께 집권당이 민주당에서공화당으로 바뀌어 들어서는 미국의 새 대통령 체제는 그 자체로도많은 전환을 의미해 여느때의 정권교체와는 달리 많은 변화요인이 감지 되고 있다.세계가 새 미국 대통령 취임을 주목하고 부시의 행보에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새 백악관 주인 부시의 취임을맞아 앞으로 전개될 부시시대를 살펴본다. 미국은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4년마다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해당시기의 한 역사를 매듭지어 되돌아보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자 텍사스 주지사라는 자리에서 백악관의 주인이란 역사의 주역으로 올라서는 부시 역시 위대한 이상과 희망을 품고 백악관에 첫발을 디디겠지만 그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그는 아프리카의기아에서부터 우주탐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숙제를 떠맡아야 한다. 중동분쟁 해결,러시아·중국과의 갈등 해소 등 국제문제에서부터 오랜 호황의 끝자락에 선 미국 경제를 되살리는 국내문제에까지 어느것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그러나 가장 큰 숙제는 당장 분열된 여론과 다시 불이 지펴진 사상논쟁을 통합하고 국력을 결집시켜 새 시대에 미국이 담당해야 할 몫과 미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문제다. 37일에 걸친 플로리다주에서의 선거논쟁이란 태생적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부시는 자유주의,다양성 추구,다민족 융화 등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야당으로 내려앉은데 반발한 여론의 비판과 비난을 추스려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추문과 스캔들로 상처받은 미국의 자존심을 보상하려는 ‘미국 우월주의자’들의 강도높은 목소리도 보듬고 어루만져줘야 한다. ‘시위의 르네상스’ 시기가 왔다는 어느 학자의 주장처럼 양분된여론은 저마다의 소리를 내려고 거리로 뛰쳐나올 것이다.취임식장에서마저 시위가 우려된다.낙태 찬반론,흑백 인종차별론,환경보호론 대개발론, 근로자 대 기업주 양분구도,미국 우월주의대 세계융합주의등 충돌점은 곳곳에서 눈에 띤다. 어느 쪽을 편들기 어려운 상황이 취임초부터 그를 맞을 것이다.때문에 그의 정치력이 보다 큰 호소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경력에서 볼 때 그의 호소력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는 평이다. 양분된 여론구도에 따라 상원마저 의석수 50대 50으로 양분됐다.이런 상화에서는 개별적 밀실정치보다는 타협적 공개정치가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란 처방이 나온다. 결국 대통령과 부통령의 정치력이 배가돼야 할 상황이다.각료 인선에서 전직을 통해 이력이 검증된 노련한 인물을 많이 임명한 이유도정치인들과의 타협점을 더 많이 찾기 위함일 것이다.그러나 각료의정치력 비대는 대통령직을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도 있다. 권한을 위임하는 통치스타일로 분석된 부시가 총리같다는 지적을 받는 체니 부통령과 어떻게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융합시켜나갈 것인지.향후 4년간 미국의 앞날은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내일밤 ‘대통령 선서’절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나흘간의 취임 일정이 18일(이하현지시간) 축하 음악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축하 음악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19일 새벽 5시30분) 워싱턴 시내의 링컨기념관에서 거행됐다.저녁에는 워싱턴 힐튼호텔,전국건축박물관,유니언 역 등 세곳에서 촛불만찬이 열렸다. 취임식 바로 전날인 19일 오전 10시에는 부시의 부인 로라 여사가전국의 작가들을 초대하고,오후 2시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 참전용사 2,000여명을 초청,축하행사를 개최된다. 특히 참전용사 대회에는 삼성 오스틴반도체의 이승환(李承桓) 현지법인 사장이 연사로 초청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의 MCI센터에서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리고,저녁에는 입장료가회원 125달러,비회원은 175달러나 되는 무도회가 예정돼 있다. 취임식은 2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밤 1시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돼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대권을 공식 인계받고미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선서를 한다.정오에는 백악관웹사이트 등 미 행정부 공식 사이트에 대한 관리권도 넘겨받아 첫 사이버 정권교체도 이뤄진다. 부시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부터 백악관 앞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취임 축하 행진을 관람한다.행진을 구경하는 것은 공짜지만 이날 행사를 겨냥해 별도로 전망이 좋은 곳에 꾸며진 관람석에서 보려면 1인당 15∼100달러를 내야 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유니언역,워싱턴 컨벤션센터,로널드 레이건 빌딩 등 10곳에서는 각 주별로 마련된 무도회가 열려 자정이 넘도록 계속된다.춤솜씨가 형편없는 것으로 알려진 부시가 어떤 춤을 선보일지주목된다. 취임 축하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은 일요일로 워싱턴성당에서 축하예배가 봉헌되며 평일에만 개방하는 백악관을 오후 3∼6시까지 3시간동안 특별공개한다. 강충식기자
  • 美 대북 포용정책 형식 달라도 내용은 불변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에 따라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정책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대북관계에 있어 우리 ‘햇볕(포용)정책’이 그대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징후들은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뒤부터 감지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기대를 낳게 한다.김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를 굳건히 하고 이를 위해 부시 행정부와 차질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남북한 평화협정은 4자회담에서 남북 당사자가 서명을 하고,미·중이 지지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한반도문제는 남북한이 협상의 주역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달 16일 김대통령과 부시 당선자가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에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청신호로 여겨진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19일 “부시 당선자와 통화한 나라는 많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대통령과의 통화에서 2∼3차례나 만나고싶다고 얘기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때문인지 정부 당국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전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것에 그다지 큰 무게를 두지 않는 눈치다.원론적 언급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얘기다. 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래 공화당과 가깝다”고 전제하고 “부시 행정부도 자존심이 있는 만큼 클린턴 행정부와 다른것처럼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그러면서 “형식은 몰라도 내용은 달라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시 당선자가 지난 12일 내한한 미 공화당 본드 상원의원을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위해 매우 중요하고,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김대통령에게 전달한 데서도 한반도정책을 읽을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군부 反에스트라다 합류…또 ‘피플파워’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19일 사실상 집권 포기를 발표,필리핀은 14년 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두 번째로‘시민 혁명’의 위력을 발휘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이날 중대발표에서 끝내 ‘즉각 사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5개월 안에 조기 대선을 실시하고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각료들의 사퇴에 이어 군장성들과 경찰이 그에 대한지지를 철회한 데 따라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야당과 종교계,재계 등이 즉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그가 권좌에 얼마나 더 눌러 앉아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결정적으로 궁지에 몰린 것은 지난 17일 필리핀 상원이 그의 비밀계좌에 대한 조사를 금지한 데 반발,탄핵재판 검사(하원의원) 11명이 집단 사임하면서 비롯됐다.특히 앙헬로 레예스군 참모총장과 오를란드 메르카도 국방장관이 이날 반(反) 에스트라다 투쟁에 합류한 것이 결정타였다.지난 86년 ‘시민혁명’이 성공할수 있었던 것도 4연임을 시도했던 마르코스에 맞서 엔릴레 국방장관과 피델 라모스 참모총장 서리가 반 마르코스 전선에 합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에스트라다 집권 초기의 지지층이었던 종교계와 재계도 이제는완전히 등을 돌려 에스트라다 정권이 조만간 무너질 것을 예고하고있다.하이메 신 추기경은 86년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인간띠 잇기 시위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필리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경제인들로 구성된 마카티 비즈니스클럽도 지난해 10월 말부터 그의사임을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마지막 수단으로 조건부 사임발표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에게 먹혀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지난해중반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는 페소화 가치의 하락으로 경제가 파탄국면에 몰리면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경제파탄의 주범이라는 인식이광범위하게 퍼져있다.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서민층의 이탈현상은 갈수록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간끌기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났다.첫 번째는 탄핵재판이 진행되던 중“수뢰사실이 입증되면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그러나 국민들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급된 몸값까지 가로챘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시위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집권 포기 발표 전에는 탄핵재판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반 에스트라다 전선의 핵인 야당이 이에 불구하고 투쟁의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돼 5월 조기 대선은 훨씬 앞당겨 질가능성이 높다. ◆ 에스트라다 정치위기 일지. ■1998.6.30 에스트라다 대통령 취임. ■2000.3 종교계,에스트라다 정부기금 1,050만달러 전용 의혹 제기. 이후 잇단 비리 폭로. ■10.9 루이스 싱손 주지사,에스트라다에 불법 도박자금 800만달러등 1,060만달러 제공 폭로. ■10.10 종교·경제계 및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에스트라다 사임 촉구.글로리아 아로요 부통령 사회복지장관 사임,야당연합 대표에 취임. ■10.18 야권,하원에 에스트라다 탄핵요구안 제출. ■12.7 상원 탄핵재판 착수. ■2001.1.7 탄핵재판 검사 11명,상원의 에스트라다 비밀계좌 조사 금지에 반발,집단 사임.시민 철야시위. ■1.19 군 참모총장,국방장관,재무장관 등 군·정계 관료,반(反)에스트라다 진영 합류.경찰도 반 에스트라다 선언. 강충식기자 chungsik@. *比 두번째 여성대통령 ‘공인'.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19일 자신은 출마하지 않고 조기대선을 실시키로 함에따라 야당인 글로리아 마카파갈-아로요(53·여) 부통령이 새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하면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 없다는 헌법 규정 때문에 그가 곧바로 대통령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야당의 선두주자인데다 국민의 지지도도 높아 부통령직 사임 후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야당 라카스-NUCD의 지도자인 아로요 부통령은 지난해 에스트라다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탄핵재판에 회부되자 하이메 신 추기경,피델라모스 전 대통령 등 정계·종교계·재야 지도자들과 연계,에스트라다 대통령 퇴진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아로요는 국내외 언론들이 필리핀 역사상 두번째 여성대통령으로일찌감치 점찍었던 인물.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는 워싱턴 조지타운대 동기·동창이라는 인연을 갖고 있다. 고(故)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전 대통령(제 9대,1962∼65년)의 딸이라는 탄탄한 집안 배경에다,필리핀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의 지성,여기에 미모도 돋보인다.98년 대통령 선거와 별도로 치러진 부통령 선거에서 에스트라다(39.8%)보다 높은 지지(47%)를 얻었다. 대학교수,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중 80년대 후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에게발탁돼 무역산업부 차관보로 정계에 입문, 9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필리핀의 경제개방,외국인 투자유치,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에 앞장서 ‘경제 부통령’으로도 불린다.변호사 겸 사업가인 남편 호세아로요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엔화 120엔대 진입 눈앞에

    일본 엔화가 18개월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당 120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19.90엔에 거래돼 99년 7월19일(119.39엔) 이후 최저치를 보이다 17일보다 1.76엔 떨어진 119.06엔으로 마감했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 지명자가 17일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강한 달러’ 정책의 지속을 주장한데다 회복기미를 보인던 일본 경제마저 다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오닐 지명자의 발언 이후달러화를 다시 사고 있다”며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은 없으며 달러당 120엔대 진입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오닐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재정 및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며 “미국의 경기후퇴를 멈추기 위해 부시 당선자의감세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11월 중 산업생산은 10월보다 0.8% 감소했다. 백문일기자
  • 파월 美국무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부시 행정부는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엄격한 상호주의에 따라 북한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한다는 전제 아래 클린턴 행정부의 포용정책을 수용하는 쪽으로 대북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남북한 긴장 완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대하는 관건”이라며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북한이 자위 개념을 넘는 재래식 군사력을 배치하고,미사일과 비재래식 무기를 개발하는 한 경계상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정책을 재검토할 때 클린턴 행정부의 업적을 활용하고,북한이 준수한다면 94년의 북미 기본합의도 지킬 계획”이라면서 “북한이 정치·경제·안보상의 우려들을 해소하는 등 상호적인 조치를취한다면 우방과의 관계를 희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포용정책도 계속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월 지명자는 북·미 관계 정상화에 대한 크레이그 터머스 의원(공화·와이오밍)의 질문에 “아직 관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의중을 읽어야 하며 서두르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는 국제적 반대에도 불구,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전속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y@
  • 파월 국무지명자 청문회발언 의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콜린 파월 차기 미 행정부 국무장관 내정자가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반도에서 대북 포용정책은 배제할 수없다는 자세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북한이 정치·경제 안보상의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포용정책을 계속 수용하겠다”는 파월의 말은 미 정권이 20일부터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더라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한반도 정책에큰 방향 전환은 없을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결국 클린턴 행정부가 지금까지 펴온 대북정책이 실책이 아니었고앞으로도 그같은 정책이 계속 필요할 것임을 인정,포용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해준다. 그러나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파월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이란 큰 줄기는 유지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엄격한 상호주의가 적용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북한이 이제까지 클린턴 행정부와 협상해온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묶어두겠다는 의도다.북한이 북·미합의를 지켜야만 미국도 이를 지키겠다는 일종의 협박인 것이다. 이날 예상 밖으로 비교적 부드러운내용으로 발표된 파월의 성명은차기 행정부 안보팀 내에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찾기 등 한반도에서 이뤄져온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깨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이 취하고 있는 화해 노력을 지원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선언,포용정책 기조가 가져온 결과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틀 전 조지 W 부시 차기 대통령이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포용정책 유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부시팀이 그토록 비난해오던 포용정책 기조를 언급하게 된 것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등 클리턴 행정부의 안보팀들로부터 안보브리핑을 받은 이후부터.파월 자신도 “올브라이트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상황을 일깨워줬다”고 언급했다. 이 점은 앞으로 열릴 북미 미사일회담에 희망을 던져주기도 한다.파월의 말은 북미대화의 핵심 과제인 미사일회담과 관련,모종의 중대한 진전이 있었지만 클린턴 대통령에게 시간이 부족해 이를 소화하지못했다는지난해말의 추론을 새 안보팀이 받아들이고 있음을 암시한다.클린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이 코앞에 닥쳤음에도 북한행을 고집,이같은 추론을 불렀다. 그러나 파월의 말이 한 쪽에서 ‘포용정책 계속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다른 쪽은 북한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재차 촉구하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 철저한 상호주의의 원칙의 천명은 영변에서 금창리로 이어져오던 의혹의 연속을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며,미사일 등 첨단무기 개발 의혹은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이란 구체적 대응력으로 무력화될 수있음을 북한에 경고한 것이기도 하다. hay@. *파월 성명 요지. 한국이 추구하는 역사적인 화해를 지지하며 촉진되도록 도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독재자가 통상적 자위개념보다 훨씬 많은 재래식 군사력을 계속 배치하거나 미사일 무기들을 개발하는 한 태평양 우방들과 함께 경계상태를 지속할 것이다. 럼스펠드 국방장관 지명자와 협력해 대북 관계를 전면 검토할 방침이다.남북한의 긴장완화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대하는 주요한관건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대화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확신한다.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알려준 대북 협상의 현황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북한이 북·미 기본합의를 준수하는 한 우리도 이를 지킬 것이다.북한이 정치·경제·안보상의 우려들을 시정한다면 포용절차도 계속 수용할 방침이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인준되면 부시 당선자의 요구에 따라 미군의군사력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방위태세는 동서 양쪽에 대한의무를 충족시키도록 하며 대서양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태평양은 한국과 일본 위주로 충분한 군사력을 확보해야 한다.걸프 지역의억지력과 군사력 부분도 감당해야 한다. 주한미군 3만7,000명은 한국의 정예부대와 함께 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결의와 이익을 나타내는분명한 신호다.일본에 주둔한 육·해·공군과 해병대도 마찬가지다. 유럽 주둔 병력은 강력한 우방군과 함께 분명하고도 명확한 이익을감당할 수 있다.
  • 클린턴, 대통령서 재벌로?

    [뉴욕 연합] 20일 퇴임하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구상 가장강력한 인물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웬만한 재벌 못지 않은돈 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7일 클린턴이 퇴임 뒤 상원의원인 부인 힐러리여사와 함께 올 연말까지 벌어들이게 될 돈이 1,520만달러(19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했다.이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신고한 가족소득 41만6,000달러에서 36배나 늘어난 것이다. 퇴임 뒤 클린턴이 쓸 회고록의 판권료는 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전망된다.이는 힐러리가 받는 기록적 판권료 800만달러보다 적지만출판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고의 대우다.또 힐러리의 상원의원 연봉보다 1만달러 많은 15만1,800달러를 연금으로 받는다. 클린턴은 연간 20여차례의 국내외 강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의 인기도를 감안하면 1회 강연료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만달러이상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정부 “남북 화해·협력 지지 의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지명자의 성명과 관련,“미국이 그동안 이뤄진 남북간 화해·협력을 지지하고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주 당사자임을 의미한 것”이라며 “클린턴 행정부에 이어 부시 행정부도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클린턴은 암환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피부암 양성반응을 보인 등의 병소제거수술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작은 점들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하고 병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저(基底) 세포암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워트 대변인은 “기저 세포암종은 연간 80만∼100만명이 걸릴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암의 일종”이라면서 “병소는 제거됐으며,따라서 대통령은 더이상 피부암 환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병리학자들이 병소가 완전히 제거됐으며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클린턴은 그러나 향후 6개월간 피부과 의사의 정기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시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워싱턴 AP AFP 연합
  • “부시정부 한반도 안정 깨는일 없을것”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앞으로 북한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엿보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아시아정책과 관련,부시팀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래리 워첼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소장은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한이 어려워진경제난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음을 단적으로 엿보게 한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갑자기 중국을 방문한 배경은. 김 위원장의 중국행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그의 행보는 체제붕괴를 위협하는 경제난국 해결에 북한 내부의견이 집결됐음을 의미한다.또 사회주의체제는 유지하면서 자유경제체제를 도입한 이웃 중국이란 모델에 눈을 두고 있으며 이를 전형으로 삼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확인케 한다. ■북한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방향을 바꿨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미공화당은 아직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미사일이북한의 경제난 완화를 위해이용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경제난을 해결한다고 해서 미사일을 포기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북한은 자신이 가진 몇 안되는 장점중 하나로 미사일을 꼽고 있어그 장점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예고하고 있고 적어도 겉으로는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느냐는 그가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대화상태를 유지할 것인가를 가늠하는척도이다. 그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보다도 훨씬 어려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한국에서도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주적(主敵)의 개념이 사라지는 상황이 북한에 시작되는 것이다.따라서 그의 서울 방문이 이뤄지려면 내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문단속이 이뤄진 뒤에야 가능하다.그 단속의 행태가 우리에게 북한의변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정일이 서울을 방문하고 북한이 식량 등 원조에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미국 대통령의 방문은반대한다. ■부시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추진은 남북한 화해분위기속에서도 북한이 미사일개발을 유지하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는데. 북한이 그렇게 들고 나올 수는 있다.그러나 여러차례 강조했듯 NMD는전적으로 방어용이다. 누구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것이 아니고 상대의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 점을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설득하고 있다. ■신정부가 출범하면 클린턴의 개입(포용)정책과는 다른 한반도 정책이 예상되는데. 외교란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다.그런점에서 급작스러운 변화로 현재의 안정 분위기가 깨지는 일은 없을것이다. 다만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인 북한의 위협을 보상으로 막는 태도는분명 아닐 것이다.단적으로 94년 제네바 핵협상은 재고돼야 한다는점을 부시팀은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밝힌 바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임무와 역할,활동에도 상당한 재고가 이뤄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단 북·미관계가 경직되는 모습도 비쳐질 수 있다. ■그렇다면 신정부와 한국정부와의 공조는 우려되는 게아닌지. 아니다.오히려 한·미·일이 참여하는 3자조정그룹(TICOG)의 활동이 더욱활발해질 것이다. 오히려 TICOG의 활동이 더욱 공식화되고 상설화할것으로 보인다.공화당 정부는 우방인 한국과 일본과의 대화는 더 원한다. 한국정부도 미국의 새 정부 출범시기에 맞춰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경제 문제로 넘어가 한국은 경제상황이 썩 좋지 않다.그러나 새 행정부는 한국 시장의 문을 더욱 열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화당 무역정책의 핵심은 자유무역이다.차기 행정부 역시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애쓸 것이다.자유무역만이 세계의 공존과 상호혜택을 보장해왔다.단기적으로 볼 때 자유무역이 어렵고 손해나는 것으로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자유무역이 보호주의로 흐른 예도 많다.분명 미국내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다.과거 공화당 인물이었던 개혁당의 팻 뷰캐넌 후보는 자유무역을 부르짖지만 사실은 보호무역주의자다.그러나 공화당은 그와노선이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자유무역이 어려운 부문도 있다.그런 점에서 한·미간 무역부문의 긴장은 어느 정도 예상되며 불가피할 것이다.나는 집에 삼성TV와 VCR를 가지고 있다.가격과 성능이 소비자를 유혹하면 사는 것은 당연하다.이런 시장원리가 인위적으로 조절되는 것에 대해신정부는 단호할 것이다. ■한국경제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한국경제 내부에서 근본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아직도 자유롭지 않다.금융권이 자율결정을 내리는데 미약한 점도 있다.그러나 금융부문은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가장 효율적이다.또 97년의 IMF위기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보인다. ■아시아 정책과 관련,공화당 인사중 한 사람은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가 아닌 적대국가라고 밝힌 바 있는데. 부시의 새 정부는 중국을적대국가로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현상황은 반대로 중국이 미국에 거리감을 두고 있다.왜냐하면 중국은 아시아국가중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을 가진 유일한 나라이고 앞으로 미국과 무역부문에서 경쟁을 생각한다.그러나 중국이 항구적정상무역관계 대상국이 됐고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미국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경우 이런 긴장관계는 상당히 유화될 것이다. ■러시아는 NMD 문제로 미국과 상충되고 있어 신정부의 외교난제 가운데 하나로 보이는데. 분명히 예견하건대 러시아의 경제상황을 전제해 볼 때 조만간 미국의 NMD에 동의해올 것으로 전망한다.또 그들이내세우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도 결국 개정될 것으로 본다. ◆ 래리 워첼소장 약력. ▲콜럼버스대졸업, 하와이주립대 정치학박사 ▲주한미군 근무 ▲주중미국대사관 무관 ▲미 국무부 국제안보정책담당 장관보좌관 ▲미 육군 전쟁대학 전략연구소장(육군준장)저서 ▲중국의 계급(1987) ▲중국군 근대화(1988) 등.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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