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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말말˙˙˙

    미국 정치에서 2008년은 까마득한 미래이다.그러나 나는 문제를 제기하고 현안에 사회적 관심을 집중시키는 나의 현재 역할이 내게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영국을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한 인터뷰에서 2008년 대선에 나갈 뜻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히며-
  • EBS 시사다큐 ‘힐러리’ 방송

    EBS ‘시사다큐멘터리’가 2일 오후 10시 ‘살아 있는 역사,정치인 힐러리 클린턴’을 50분 동안 방송한다.힐러리의 정치적 성장 과정과 함께 학창 시절,결혼 과정,르윈스키 스캔들을 극복하는 과정 등을 살펴본다. 영국 ITV가 지난달 13일 방송했던 힐러리 인터뷰와 힐러리 자서전 ‘리빙 히스토리’를 기초로 인간 힐러리를 총체적으로 조명했다.
  • 말말말˙˙˙

    이 나라의 도덕성과 어린이들의 장래를 훼손시켜가면서 테러 위협에 대처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해치는 일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25일 한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자기가 공들여 이룩한 성과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 ‘WMD 과장’ 美대선 쟁점화

    |시카고 AFP 연합|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22일 미군이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을 들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전쟁동기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이끄는 무지개·PUSH 연맹이 주최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데니스 쿠치니치(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은 “우리는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 전쟁은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9명의 민주당 대선 출마자중 7명이 참석한 이 토론회에서 반전운동가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주 지사는 미군이 50일 이상 이라크를 장악한 상태에서 핵무기나 생화학무기의 증거를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가 우리에게 정직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흑인과 라틴계가 청중의 대다수를 이뤘는데, 이 자리에서 유일한 여성이자 흑인 출마자인 캐럴 모슬리 브라운(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은 이라크에 대한 선제공격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선택해서” 한 일이며 “미국의 젊은이들을 합당한 이유 없이 위험으로 내 몬 처사”라고 비난했다. 브라운 의원은 부시 정부가 9·11 테러의 여파로 조성된 테러공포를 조작,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극단적인 정치 의제”를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흑인인 앨 샤프턴 목사도 “클린턴 전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처럼 국민을 전쟁으로 오도했다면 탄핵을 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가 이미 점령한 50개 주에 쓸돈도 없는데 어떻게 이라크 재건 비용을 마련할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나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딕 게파트(미주리) 하원의원과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조지프 리버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애국심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라크 전쟁 문제를 피하고 경제와 교육,보건,감세,소수계 우대정책 등에 관한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공격했다.
  • [열린세상] ‘반쪽’을 포기한 부모들

    딸 아이가 가져다 준 즐거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늘 가슴이 벅차 오른다.아가 시절엔 퇴근하는 골목길을 뛰었다.아이의 재롱을 더 빨리,그리고 더 많이 보기 위해서였다.걸음을 걷게 되자,산책 친구가 되었다.한강 시민공원을 함께 거닐며,학교 생활을 들었다.대학생이 되어서도 즐거운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인생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들을 심각하게 털어놓을 때,아이의 소망과 기대 그리고 절망 속에서 눈부시게 찬란한 삶을 엿본다. 이제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가 일상적이지 않은 사회가 되었다.51%의 부모들은 아이 기르는 것을 행복보다는 힘겹게 느끼는 것 같다.아이를 업고 가는 엄마가 말을 가르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지나가는 차를 가리키며,“저 거는 car.따라 해봐,car. car가 street 위에 있다. street”라고 조기 교육을 시켰다.엄마는 정녕 경제 형편만 되면,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외국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며,영어권 국가에 조기 유학도 보낼 것이다. 엄마는 반쪽 행복을 상실하고 있다.아기가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서툰어휘와 문장을 깔깔거리며 수정해 주는 즐거운 엄마가 아니다.자녀가 기대대로 못할까봐 조바심하기 때문이다.아이가 자라도,자녀와 대화라는 것이 주로 공부에 집중되어 있다.늘 공부하라고 야단치는 악역을 맡느라,자녀와 사랑을 나누고 표현할 시간이 없다.성적으로 자녀를 평가하게 되므로,학교 공부 이외의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주질 못한다.공부에 적성이 없으면,능력을 불신하는 죄악까지 저지른다.과외비 때문에 생활도 쪼들린다.자녀를 유학 보내고 난 후에는,자녀를 그리워하며 사는 ‘결손 부모’가 된다.그들은 ‘사랑은 거리의 자승에 반비례한다.’는 대가를 감수한다. 반쪽의 행복을 포기 당하기는 자녀도 마찬가지다.늘 성취를 강요하고 채근하는 부모와 사랑과 믿음을 나눌 정신적 여유가 부족하다.부모의 성취 기준으로 하루 시간표가 채워지고,자녀의 삶은 왜곡된다.학원으로 내몰리고,집에 돌아오면 공부방에 갇히고,때로는 외국으로 내쫓긴다.부모의 성취 지향적 가치에 영향받은 자녀는,부모의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본다.그 기준을 따라가지 못한 아이들은 평가절하된 자신감으로 고통받는다.자신의 다른 능력이나 적성을 개발해서 생긴 대로 사는 것이 축복이거늘,그 축복까지도 포기해야 한다. 물론 극단적인 부모들의 얘기일 수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 같다.성취 지향적 가치에 함몰되어 자녀를 대한다.성취의 기준을 직업적 성공으로 규정하고,성공은 세속적 성공으로 한정하여서 말이다.그리고 자신의 삶까지도 자녀의 성취를 위해서 재단한 채,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간다. 세속적 성공이라는 한가지 기준으로 줄을 세우면,피라미드의 정상에 있는 소수를 뺀 모든 사람들이 삶의 패배자가 된다.우리 자녀가 자신감을 상실한 채 고통받게 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보람과 즐거움에 대한 센서를 온통 세속적 성공의 바로미터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므로,자녀는 미래에도 줄곧 패배감으로 신음할지 모른다.자녀에게 당신이 재단해준 기준에 맞춰서 살라고 했기 때문이다.이것이 한국 사회 부모·자녀 관계의 현주소이다.일차 집단에서 사랑을 나누고 이차 집단에서 일하는 것이 인생일진대,부모와 자녀는 ‘공부’에 매몰되어 사랑 나누기엔 인색해 진다.신이 주신 일차 집단의 축복을 포기하고 있다. 오늘부터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네가 가진 바로 그 능력을 믿는다.’고 매일 표현해보자.이것이 부모와 자녀 모두가 잃어버린 절반의 행복을 찾는 지름길이다.‘공부’로 자녀를 내몰고 싶은 유혹에 빠지거든,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의 어머니를 기억해 보자.수없이 바뀐 새아버지,알코올 중독 혹은 구타를 일삼았던 계부들에도 불구하고,그녀가 아들을 일으켜 세웠던 것은 바로 이 두 마디이었다. 이 미 나 서울대교수 사회문화교육
  • 힐러리 자서전 국내 출간

    최근 미국 서점가를 강타한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중 첫 권인 ‘살아있는 역사1’(사진)이 웅진출판에서 번역돼 나왔다.‘살아있는 역사1’은 힐러리의 성장과정,학창시절,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의 연애 과정,그녀의 정치에 대한 열정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본문에서 힐러리는 “예일대 로스쿨에서 만난 빌은 ‘아칸소에서 온 바이킹’ 같았다.어머니의 말처럼 연애시절부터 나를 그렇게 활짝 웃게 만드는 사람은 빌 밖에 없었다.”고 빌 클린턴과의 만남을 회상했다.한편 지난 9일 미국에서 출간 첫날 20만부가 팔리며 화제가 됐던 것은 두번째 권으로,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한 힐러리의 심경고백이 들어있는 이 ‘살아있는 역사2’는 새달 국내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김정일, 클린턴초청 거부 북미 관계개선 기회놓쳐”김前대통령 6·15 3주년 대담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으나 김 위원장이 거절해 무산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관련기사 5면 김대중(얼굴) 전 대통령은 6·15남북정상회담 3주년인 이날 KBS ‘일요스페셜’에 출연,“클린턴 대통령이 나한테 편지가 와 김정일 위원장을 미국에 오도록 초청했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안 갔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빨리 가 양측 문서에 서명을 해야 됐는데 그것을 질질 끌다가 미국에 선거가 돼 가지고 공화당으로 넘어갔다.”면서 “그러니까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부시는 선거기간 중에도 클린턴의 대북정책을 반대한다고 공언했다.”면서 “그렇게 하다가 2001년 6월 부시가 공개적으로 북한하고 대화하자고 했는데 북한이 끌다가 2002년 1월 ‘악의 축’ 발언이 나와서 이란 이라크 북한 악의 축이라고 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북한은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5자 회담을 즉각수락해야 한다.”면서 “그런 가운데 미국과 대화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봉쇄 논란과 관련,“봉쇄해봤자 결국 옆에 러시아가 있고 중국이 지원하는데 어떻게 해서 성공할 수 있겠느냐.그건 효과적이지도 않고 결국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前대통령이 밝히는 ‘6·15비화’/ “北 회생에 美도움 중요 核으론 난관 해결 못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일 KBS 특별대담프로인 일요스페셜에 출연,남북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6·15정상회담 3주년인데. -사실상 큰 모험이었습니다.북쪽하고 사전에 공동성명 발표가 합의가 안 됐습니다.그러면서 북에 오면 김일성릉에 참배해라.세계 각 국의 정상이 오면 다 했는데 남한 대통령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해서,그건 못하겠다.국민들 정서를 봐서 할 수가 없다.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러면 오지 마라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만 결국 참배치 않았습니다.정상회담 후 북한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요새 북한에 가면 북한 사람들이 남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웃사촌 같이 대합니다.이런 것이 우리의 큰 소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남북공동선언 만드는데 어려움은. -내용 검토에도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 답방에 대해서 약속을 안 하는 것입니다.내가 마지막으로 김정일 위원장보고 여보쇼,나는 김 위원장이 대단히 부친을 존경하고 노인을 대접하는 걸로 아는데 노인인 내가 여길 왔는데 나보다 젊은 당신이 안 온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이렇게까지 하니까 결국 가겠다 이렇게 합의가 됐습니다. 대북송금 특검정국에 대해서는. -특검에 의해서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전혀 소신이 변함없습니다. 북한 현실을 어떻게 보는지. -북한의 현실이 대단히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북한이 붕괴되면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이,피난민이 남쪽으로 쏟아져 내려옵니다.170만의,엄청난 무장을 하고 있는 북한군대들이 통제 없이 방황하게 됩니다.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북한이 핵을 가지고 경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느냐 하는 시선도 없잖아 있습니다. -북한은 핵문제 가지고 난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북한에 핵이 아무리 있어봤자 미국 핵 앞에서는 어린애 장난감입니다.내가 6·15당시 김정일 위원장에게 얘기했습니다.당신네가 살길은 안보와 경제 회생인데 그것을 해줄 나라는 세상에서 미국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아니꼽더라도 당신네 국익을 위해서 미국과 관계 개선을 해야 한다.이렇게 얘기를 해서 김정일 위원장이 그것을 받아들여서 내가 클린턴 대통령한테 전화하고 이래서 북·미 대화가 시작된 일이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취해온 태도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남북정상회담이라든가,이산가족 문제라든가 뭐 경의선 공단 혹은 관광 등등 여러 가지 한 것,또 아시안 게임에 그렇게 파견해서 성공시킨 것에 기여한 거 다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아쉬운 점은 그런 약속을 했으면 빨리 이행을 해야 합니다.제대로 빨리 했으면 지금 기차가 평양 가고 신의주 가고 있을 겁니다.또 정상회담에서 남북 온다고 했으면 당연히 와야 합니다.못 오면 우리가 납득할 만큼 설명을 해야 합니다. 남북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어떤 수준의 협의를 하셨는지요. -내가 98년 6월 미국 방문했습니다.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햇볕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클린턴 대통령이 즉석에서 나는 당신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그러고 밖에 나가서 기자회견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그러한 정책을 반대했습니다.그러나 내가 2001년3월7일 백악관 방문했을 때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그 공동성명은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기자회견하는 데서 생겼습니다.나를 앉혀놓고 김정일에 대해서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자기 국민들 밥도 제대로 못 먹이면서 군사력만 강화시킨다.그런 것은 진정한 지도자가 아니다.그러니까 전 신문들이 그것만 쓰고 공동성명은 한 귀퉁이도 안 나오고.그래서 나도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싫어하는 것과 달리 한반도 평화,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통일된다면 대화해야 될 게 아니냐.이렇게 얘기했습니다.그래서 마침내 우리가 합의한 것은 북을 공격하지 않고 군사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대화를 하겠다,그리고 식량 원조를 하겠다,이런 등등 훌륭한 합의를 했습니다.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민족 존폐에 관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나아간 기본 원칙이 옳은 만큼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서 평화와 남북간의 화해협력이 증진되도록 이렇게 도와줘야 한다,이렇게 생각합니다.박현갑기자 eagleduo@
  • 국제 플러스 / 힐러리, 회고록 발간후 호감도 상승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 덕택에 힐러리 클린턴(민주·뉴욕) 상원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자서전 발간 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USA투데이가 힐러리 자서전 발간 뒤 CNN,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그녀에게 호감을 갖는다고 답해 2주 전 여론조사 때의 43%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호감도는 높아졌지만 자서전을 읽고 힐러리와 공감대가 커졌다는 응답률과 공감대가 낮아졌다는 응답률이 11%로 갈렸으며 응답자 4명중 3명은 책 내용이 그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시각을 보였다. 연합
  • 힐러리 회고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백악관 회고록 ‘살아 있는 역사(Living History)’는 발매 첫 날 미 국내에서만 20만부나 팔려나가는 대 히트를 기록했다.책을 출간한 ‘사이먼 앤드 슈스터’(S&S)사는 하루 만에 초판 100만부의 20%가 팔려 곧바로 30만부 추가 인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8장으로 구성된 회고록은 머리말과 색인을 빼고 모두 528쪽이며 하드커버 가격은 28달러,CD판은 30달러이다.회고록은 백악관 생활,르윈스키 스캔들 당시의 심경,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상원의원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등 힐러리의 인간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판매 첫날 구입한 회고록을 발췌, 요약한다. ●내 사랑,빌 클린턴: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1970년 가을,예일대 법대에서 만난 빌은 런던 옥스퍼드대를 마친 로즈 장학생이기보다 ‘바이킹’처럼 보였지만 훤칠했고 구레나룻을 기른 잘생긴 청년이었다.법대 휴게실에서 처음 봤을 때 그는 몇몇 학생들 앞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박을 키워…”하며 한참 떠들던 중이었다.“누구냐.”고 친구에게 물었다.“아칸소 출신의 빌 클린턴인데 맨날 아칸소 얘기만 해.” 1971년 봄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마지막 수업이 끝나던 날 빌이 말을 걸었다.다음 학기 수강신청하러 가는데 그가 따라왔다.그때 처음으로 나의 가족과 자란 곳을 물었다.직원이 빌에게 “수강신청을 이미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빌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왔다고 말했다.그때부터 데이트가 시작됐다. 법대를 마친 1973년 봄 빌과 유럽여행을 갔다.빌은 영국 북서부의 에너대일 호숫가에서 청혼했다.그를 사랑했지만 나의 인생과 미래 때문에 단호히 거절했다.평생 지속될 결혼을 원했고 빌에 맞춰 삶을 보낼지도 궁금했다.빌은 여러 목표가 있었고 나는 그중의 하나였다.계속되는 구혼을 거절하자 그는 “결심하면 말해 달라.”고 기다렸다.그후 2년 반 뒤 우리는 결혼했다.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책 조언자로 백악관에서의 첫 날,우리는 겨우 몇시간 밖에 못 잤다.“탁,탁,탁”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깼다.갑자기 침실 문이 열리고 턱시도 차림의 남자가 은쟁반에 식사를 날라왔다.전임 부시 대통령이 아침 5시 30분이면 갖던 아침 식단이었다.빌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지금 뭐하는 거야.” 새로운 변화에 적응중이라고 생각했으나 경호원이 침실 밖에 대기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아래층에 있으라고 하자 한 경호원은 “대통령이 한밤중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면 어떡하느냐.”고 되물었다.“그는 46살이고 심장마비는 없을 것”이라고 대꾸했다. 백악관에 영부인의 역할을 위한 매뉴얼은 없다.전임자들이 그랬듯 자기 관심과 스타일에 맞게 처신한다.나는 빌이 사회의 변화상을 말할 때 나의 의견과 관심을 털어놨다.여성들이 사회에서 할 역할들을 대변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에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지를 곧 깨달았다. 주지사 부인과 영부인의 차이는 설명할 수가 없다.갑자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와 나를 기쁘게 해주려 한다.영부인이 말을 하는 모든 게 확대된다.원하는 것을 말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한때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고 싶다고 말한이래 수년동안 내가 묵는 호텔의 냉장고에는 똑같은 음료수가 놓여 있었다. 빌과 나는 정치적 동지였고 가까운 친구였다.중요한 연설문을 작성할 때 늘 조언을 주고받았다.그러나 빌과 나는 ‘화이트워터(클린턴 부부가 투자했던 부동산개발 회사의 불법대출에 힐러리가 과거 관여됐다는 의혹)’의 정치적 중요성을 간과했다.아무 것도 잘못된 게 없으나 조사 자체와 일반 대중에게 우리가 관여됐다는 인상을 주는 게 목적이었다.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빌의 목을 비틀어 죽이고 싶었다…. 1998년 1월 21일,빌은 새벽같이 일어나 침대 끝에 앉았다.“당신이(힐러리가) 알아야 할 내용이 신문에 날거야.”나는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빌은 백악관 인턴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정사 문제라고 했다.빌은 몇차례 대화를 나눴고 친하게 지냈을 뿐 잘못된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르윈스키가 그의 관심을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나는 빌의 말을 믿었다.르윈스키 건도 빌에게 늘 따라 다니던 사악한 스캔들의 하나려니 생각했다.빌이 마약을 복용했다든가,매춘부와 관계를 맺었다든가 하는 식의 선정적 주장으로 받아들였다.그해 8월 빌이 ‘부절적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기 직전까지 나는 “남편이 나한테 거짓말은 절대 안해”라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대배심 증언을 하루 앞두고 빌은 침대 머리맡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증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내 감정과 정치적 확신은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아내로서 나는 그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그가 거짓말 할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딸) 첼시에게 사실을 알려주라.”고 말했다.그는 눈물을 글썽였다.증언을 마친 뒤 대국민 연설을 준비할 때 빌은 혼란스러워 했다.나는 “이건 당신의 연설이야.혼돈으로 끌고간 것도 당신이야.오직 스스로만이 무얼 할지 결정할 수 있어.” 하지만 빌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대통령이었다.빌은 내가 지지했던 방식대로 미국과 세계를 이끌었다.그가 무슨 짓을 했던 그런 식으로 매도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그와 나,가족의 사생활과 르윈스키의 사생활은 잔인하고 불필요하게 침해됐다.화이트워터 사건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빌이 탄핵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스타 검사와 그의 동료들이 헌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해 악의적인 목적으로 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면 미국이 걱정됐다. 빌과 나는 우리의 결혼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기적인 상담을 받기로 동의했다.나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했다.다른 한편 빌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믿었다. ●남편과 헤어지지 않기로…상원의원의 길로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빌과의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과 뉴욕에서 상원의원 출마를 결정한 일이다. 출마를 결정하기에 앞서 나는 어떤 강력한 동기가 필요했다.3월 나는 뉴욕의 한 학교에서 열린 여성 스포츠인들에 관한 HBO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행사장 무대 위에 걸려있던 배너에 나의 눈길이 꽂혔다.거기에는 특집물의 제목인 ‘과감히 도전해라(Dare to Compete)’라고 써있었다. 여자농구팀의 주장인 소피아 도티가 무대 위에서 나를 소개했다.악수를 나누면서 그녀는 내 귀에다 대고 나지막이 속삭였다.“클린턴 부인,과감히 도전하세요.”그녀의 말 한마디에 나는 완전히 무장해제 됐다.행사가 끝난 뒤 나는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동안 수많은 여성들에게 행동하라고 했으면서도 나 스스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겁을 낼까?그리고는 결론을 내렸다.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1999년 6월 나는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11월7일 선거날 우리 가족은 함께 투표소로 향했다.수년간 투표 용지에 남편의 이름만을 봐왔던 나는 내 이름이 찍혀있는 투표용지를 받아든 순간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저녁이 되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표차로 나의 승리가 확실시됐다.첼시가 최종 투표 결과를 전하기 위해 나의 호텔방으로 달려 들어왔다.결과는 55%대 43%.나의 힘겨웠던 노력이 보답을 받는 순간이었다. mip@
  • “盧정부 코드人事는 측근정치”민주 박병윤의원 쓴소리

    민주당 박병윤(사진) 의원이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현 정부의 인사를 ‘코드 맞추기 인사’라고 비판하면서,중국 덩샤오핑과 미국 빌 클린턴의 인사 스타일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덩샤오핑은 문화혁명 때 역적으로 몰려 추방됐지만,마오쩌둥의 문화혁명으로 중국 경제는 엉망이 됐고,결국 덩샤오핑이 다시 등장해 중국을 문명대국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또 “미국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클린턴 대통령이 가장 보수적인 공화당계 원로경제인인 그린스펀을 기용해 찬란한 신경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당내 대표적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새 정부 들어 낯선 실세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경륜이 검증된 낯익은 얼굴들을 실세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코드 맞추기 인사는 타파해야 할 측근정치·파벌정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금 항간에는 코드가 안 맞는 은행과 공기업 임원을 물갈이하기 위해 뒷조사를 한다는 얘기가 돌아 경제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 盧인기 부시·주룽지보다 낮다? / 日방송 시민과대화 시청률 비교

    |도쿄 황성기특파원| “꼴찌는 했어도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8일 오후 도쿄방송(TBS)을 통해 일본 전국에 방송된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국민과의 대화’ 총평이다. TBS가 일본을 방문한 외국 정상을 불러 일본의 보통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내보낸 것은 1998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처음이었다.노 대통령은 2000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에 이어 세번째.시청률로 보면 노 대통령은 한·미·중 3국 정상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TBS의 모토무라 홍보부장은 “세 정상의 토론 프로그램을 방송한 요일과,시간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시청률 만으로 누가 1등이고 꼴찌인가를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대통령의 토론 프로그램 시청률 9.2%는 TBS가 일요일 같은 시간대에 내보내는 ‘보도특집 스페셜’과 비교하면 “40%정도가 높은 고시청률”이라고 평가한다. 이 보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보도특집’의 시청률이 지난 주(6월1일)에는 0.8%,스포츠 다큐멘터리물인 ‘ZONE’이 7.3%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모토무라 부장은 “노 대통령이 방일에 맞춰 1개월 전부터 준비한 프로그램이 시의적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본 남녀 3명이 인기 절정이라는 점도 높은 시청률을 올리게 한 조역으로 분석된다.남자 사회자는 TBS의 밤 뉴스프로 ‘지쿠시 데쓰야의 뉴스 23’의 인기 캐스터인 지쿠시 데쓰야,여자 사회자는 후지 TV의 미인 아나운서 출신인 다마루 미스즈가 맡았다.일본에서 인기절정의 남성보컬그룹 ‘스마프’의 구사나기 쓰요시(한국 예명 초난강)도 진행을 도와 시청자의 눈길을 묶어두는 역할을 했다. 이날 방송후 TBS 보도국에서는 “노 대통령이 솔직하고 서민적인 인상이었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한 시민이 성추문의 주인공인 르윈스키에 관한 질문을 던져 클린턴이 난처해 하던 장면을 삭제하는 등의 ‘방송사고’도 없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태프들은 방송의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 술집으로 옮겨 거나하게 뒤풀이를 했다는 후문.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TV토론을 통해 노 대통령에게 갖고 있던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며 일본인에게 미래지향을 강조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marry01@
  • 말말말˙˙˙

    빌을 용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그러나 만델라가 자신을 수십년간 감옥에 가둔 백인들을 용서할 수 있었다면 나도 한 번 해 보겠다고 생각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백악관 시절의 회고록 시판을 앞두고 가진 한 인터뷰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용서한 이유를 설명하며-
  • 美 국방정보국 보고서 공개… ‘정보왜곡’ 증폭/“이라크전쟁은 부시 대선카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이유가 있었나.”뒤늦은 감이 있지만 전쟁의 명분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미 의회에서도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이 이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7,8일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부풀렸다.”고 보도했다.2003년 대선 등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다른 요인들이 실질적 이유였다는 분석이다. ●이라크 정보 과장됐나 전쟁이 끝난 지 8주가 지났지만 미군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지난해 9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의회와 유엔에서의 전쟁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라크는 생화학 무기를 갖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한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미 행정부내에서 광범위하게 회람된 국방정보국(DIA)의 이라크 관련 보고서를 부시 대통령이 과장했다고 전했다.보고서는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생산하거나 보유하고 있는지,앞으로 화학무기 생산시설을 갖출 것인지 믿을 만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10월1일 백악관에 제출된 중앙정보국(CIA)의 이라크 무기프로그램 백서에도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만 지적했으나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후세인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 왔으며 보유하기를 선택했다.”고 달리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전쟁을 위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부풀려 미국의 신뢰성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미국이 장차 다른 전쟁을 준비할 때에 국제사회의 지지나 신망을 확보하기란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일대의 존 루이스 개디스 전쟁사 교수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정보는 정확하지도 않았고 의도적으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석,이라크와의 전쟁을 강조했던 케네스 폴랙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도 부시 행정부의 일부 관리들이 정보를 부풀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 정가 “정치적 위기 조성용” 전쟁의 명분은 여러가지로 해석되고 있다.부시 행정부는 여전히 이라크의 생화학 무기 위협과 후세인 정권의 잔학성 등을 거론한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6일 “이라크가 화학 무기를 갖고 있다는 점은 정보 보고에 근거,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서는 이같은 명분에 이의를 달고 있다.공화당 소속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조차 정보당국의 보고서에서 지적된 생화학무기 보유의 개연성을 왜 부시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사실로 표현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상하원 정보위원회도 시기는 정하지 않았으나 청문회를 열 태세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내년 대선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든지,미 국익에 반대되는 아랍권 세력에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으나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인 위기 조성용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라크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미 군정이 장기화할 경우 베트남 전쟁에서처럼 “왜 이라크에 미군이 관여하고 있는가”라는 문제 제기가 선거의 핫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강조했다.mip@
  • 르윈스키 “클린턴 부인 회고록 안읽겠다”

    |뉴욕 DPA 연합|빌 클린턴 미국 전(前)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유명한 백악관 전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는 클린턴의 부인이 쓴 회고록을 읽거나 서평을 쓰기를 거부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르윈스키의 언론 담당 대변인 바버라 허슨은 르윈스키가 다음주부터 판매될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이 쓴 ‘살아있는 역사’를 읽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대변인은 “그것은 르윈스키가 한 선택이다.그는 읽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르윈스키가 562쪽에 이르는 이 회고록에 대해 서평을 써달라는 요구들도 거부했으며 ‘지금으로서는’ 어떤 논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뉴스 기자들이 4일 르윈스키가 살고 있는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따라가서 캐묻자 르윈스키는 “나는 그 책의 요약들을 읽지 않았다.”고 짧게만 답변하고 더 이상의 질문들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
  • 힐러리 회고록 영화화

    |뉴욕 연합|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 의원의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 출판이 임박한 가운데 힐러리 의원의 삶을 다룬 영화 제작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케이블 영화 제작사 A&E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집권과 힐러리 의원의 좌절,상원의원 당선 과정 등을 다룬 2시간 분량의 영화를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영화는 힐러리의 회고록이 아닌 게일 슈가 쓴 베스트셀러 ‘힐러리의 선택(Hillary’s Choice)’을 토대로 만들어질 예정.A&E의 로버트 드비테토 프로그램 담당 부회장은 “힐러리의 선택은 매력적인 이야기로 대중의 상상을 완전히 사로잡았다.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E 소식통은 아직 한 명의 배우도 선정되지 않았으나 제작진들이 샤론 스톤과 이미 접촉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클린턴과 섹스 스캔들로 유명한 백악관 여직원 모니카 르윈스키 역을 맡을 배우를 다양한 추천을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턴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다”힐러리 회고록 9일 발간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결정은 빌과 결혼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뉴욕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한 것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는 9일 시판될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사진)’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생생히 묘사해 화제다. 힐러리 여사는 8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담은 회고록에서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배심에서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관계를 인정하기 이틀 전까지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면서 당시 느꼈던 배신감을 털어 놓았다.힐러리는 ‘르윈스키가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해 몇 차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는 남편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르윈스키 논란은 정치적 반대자들이 만들어낸 악의적인 스캔들로 여겨졌다고 고백했다. ‘…빌이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해 얘기를 꺼낸 것은 단 두 번이었다.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던 즈음인 지난 98년 1월21일 남편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당시 빌은 계속해서 불거지는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8월15일 아침,남편은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음을 증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 그간 있었던 일을 더듬거리며 털어놓기 시작했다.그동안 남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던 나는 분노로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나는 숨을 한 번 쉬고 나서 울음을 터뜨리며 “무슨 소리야?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왜 거짓말을 했어?”라고 소리를 질러댔다.격분한 나에게 남편은 “당신과 첼시를 보호하고 싶었다.”며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10대인 딸 첼시에게도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남편에게 말하자 그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당시 빌 옆에는 애완견 ‘버디’만이 함께 했고 가족들은 그에게 냉담했다.…’ 힐러리는 클린턴의 고백을 듣고 “아내로서 그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었지만 결국 남편을 사랑하기로 결정했다.”고 회고록에서 밝혔다.하지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기까지 눈물로 지샜다고 고백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를 내비쳤다.또 상원의원 후보이자 퍼스트 레이디로서 정치적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빌과 나의 긴장관계는 우리 미래와 그밖의 일들에 대해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졌다.”고 밝혔다.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데는 2000년 자신의 뉴욕 상원의원 도전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출판사인 사이먼 슈스터는 이 책이 백악관 시절을 솔직하고 완전하게 기록한 회고록이라며 크게 히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출판사는 562쪽에 달하는 힐러리의 회고록을 초판으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부나 찍어 놓고 있다.외국 판권도 이미 16개국에 팔린 상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노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 일문일답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참여정부 출범 100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와 전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땅매매 의혹,반어법·역설법의 대통령 화법 등에 관해 때론 흥분하고,때론 솔직하게 답변했다. ●북핵문제·남북관계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경우 한국정부의 선택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로 미국 정보분석가들의 입을 통해 여러차례 언급된 바 있다.그러나 아직 한국의 정보기관은 이를 단정적으로 말할 만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공식 견해다.북한이 미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서 ‘우리는 핵을 개발했다.플루토늄 연료봉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러나 북한은 이 사실을 그 이외 누구에게도 확인해 주고 있지 않다.따라서 그 말을 근거로 해서 핵무기를 가졌다고 단정할지 아닐지는 대단히 주의 깊게 판단해야 한다. 북한핵은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반드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앞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그리고 북한을 개방하게 도와준다는 큰 원칙의 틀은 한·미간에 합의된 원칙이다. 북핵문제의 구체적 해결방안은.북한을 여전히 대화상대로 여기나. -남북관계,북핵문제 등 국가간의 심각한 문제들이 실제 해소되는 과정은 미리 제시된 구체적 방법대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문제는 의지다.오늘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을 만났는데 이 분도 분명히 “우리는 평화적 해결의 길을 모색한다.”고 말했다.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그렇다.대화해야 한다. ●이기명씨 용인땅 매매 의혹 측근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매와 개발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주변사람들의 경제적 활동에 대해 모두 비리인 양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인식은 여론과 큰 괴리가 있는 것 같다. -사적 거래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는 않았다.참으로 인식차를 느낀다.저와 가까운 사람이든 먼 사람이든,거래 자체에 의혹이 있어야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의혹의 근거가 무엇인가.주택건설하는 사람은 땅을 사고 잔금을 치르기 전에 건설업 허가를 내고 사용동의서와 승낙서를 받는다.매도자의 이름으로 협력하게 돼 있다.이씨의 경우도서류상으로 협력한다고 계약서에 돼 있다.이씨의 계약서가 이상한 이유가 무엇인가.복지시설 사업인·허가 문제는 용인시장과 경기지사가 할 일인데 이들이 노무현의 측근인가.민주당 소속인가.아니다.한나라당이다.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이 법대로 원칙대로 하면 되는데 미리부터 혐의가 있는 양 그러는가.법대로 하면 된다. 지난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협조를 요청했다.언론과 관계 재정립인가. -언론과의 관계는 원칙적인 관계로 계속 가겠다.때때로 화나는 일이 있으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원칙대로 할 것이다.기사에 대해 대응할 것은 대응하겠지만 그밖의 다른 수단을 동원할 생각은 없다.점심 먹으며 협조 당부한 것은 “형님이 부동산 투기를 얼마나 했기에 이럴 수 있느냐.봐주십시오.”라고 한 것이다.그 자리에서 한 얘기일 뿐이다. ●신당과 특검 관련 김대중 정부와의 관계에서 ‘자산과 부채를 모두 승계하겠다.’‘민주당과 끝까지 함께 간다.’고 했다.그러나 신당과 특검 진행 상황을 보면 그 때의 말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 -말을 바꾼 게 아니냐는 뉘앙스를 줬다는 것인데,그렇지 않다.국민의 정부가 한 주요 정책중 긍정적 정책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하지 않은 게 없다.그러나 아무리 자산·부채를 승계해도 불법적이고 부정적인 것은 청산해야 한다. 특검에 대해서는 전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당대출 문제가 없었다면 나머지는 정치적 문제여서 다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권력남용과 부당대출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나. 특검팀도 대한민국 국민이다.법적·정치적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서 두 가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첫째,남북관계를 원천적으로 훼손시키는 수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두번째로는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정치적·역사적 평가는 달라지지 않는다. 신당 문제는 관여하지 않는다.‘민주당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그 자체 변신의 몸부림을 제가 막는 것도 적절치 않다.민주당이 가진 ‘정통 야당’으로서의 정통성은 그대로 살려나가야 한다.그러나 민주당이 가진 지역성은해소하거나 극복해야 한다. ●대통령의 거친 표현과 국정운영 시스템 대통령의 거친 화법이나 자극적 표현,역설적이고 반어적인 표현들이 국정혼란의 한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탈권위의 문화는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반드시 추진해 보고 싶은 방향이다.한국의 지도자들이 과거에 목이 너무 뻣뻣했고,가까운 참모에게 너무 두려운 존재여서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는 토론이 있을 수 없고 토론을 통한 합리적 결론도 나올 수 없다.탈권위 문화는 단지 기분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의 효율성에 관한 문제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적어도 클린턴이나 부시 대통령 수준으로 가야 한다.우리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미국 대통령이 자주 TV에 나와 활발하게 말하는 것에 대해선 거부감이 없으면서,한국 대통령이 자주 나오면 너무 자주 나온다고 하도 지적을 많이 해 요즘 잘 못나가고 있다.이중성은 버려야 한다. 개각과 청와대 보좌진 교체 필요성도 제기됐다. -개각 계획 없다.3개월도 안됐는데 약간의 문제 있어도 일할 기회를 드리고 좀더 검증한다음 바꾸더라도 바꿀 것이다.개각만 자주 한다고 정치가 잘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과거 잦은 개각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신중하고 가급적 오래 하게 할 것이다.보좌진 문제는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점검해 나가고 있다.비서실장이 관계수석들과 함께 회의를 해 인사검증 마지막 단계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내부문제를 확인하고 한다.필요하면 보좌진 인사도 있을 것이다. 이 문제도 가급적 저는 한발 물러서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하도록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하원 방북단 회견 / “北 핵보유·대화의지 확인”

    “미국이 북한의 친구이며 파트너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방북했고,결과는 긍정적이고 솔직했으며 생산적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했던 커트 웰던 미 하원 군사위원회 의장 일행이 2일 기자회견에서 시종 강조한 부분이다.지난 해 10월 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 이후 고조된 북한 핵위기의 핵심이 북한의 핵위협 증대와,북·미간 불신이란 점에서 이들의 방북은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북한도 이날 외무성 대변인 언급을 통해 이들의 방북 결과를 활용할 의향을 내비쳤다. ●北, 영변 핵시설 방문 초청 시사 미 의원들의 방북기간 중 북한은 핵보유와 재처리 완료를 직접 확인했다.웰든 의원은 “북측에 영변 핵시설 방문을 요청했으나,거절당했다.”면서 “다음 기회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웰든 의원은 북한측이 자신들을 다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북한이 핵위협을 하는 이유가 미국의 사담 후세인 처리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김계관 부상이핵 등 북·미간 우려사항의 해소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바로 우리가 찾고자 하는 일’이라고 대응했다.”고 소개했다. ●미의원들의 평양 방문인상 1년 전부터 방북을 추진해온 의원들은 평양 시내에 걸려있는 ‘총검으로 미군병사를 찌르는 포스터’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했다.공화당의 제프 밀러 (플로리다)의원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 전부터 있었던 포스터”라면서 “현 위기는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과 상관없는 것임을 북측인사에게 여러차례 설명했다.”고 말했다.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대화정책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뉴욕)의원은 “평양측은 소리치며 봐주기를 기다리는 ‘버릇없는 아이’”라고 규정하고 “대화는 하되,강경한 입장은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원조 인터넷신문 살롱닷컴 살아난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미디어 살롱 닷컴(www.salon.com)이 부활을 꿈꾼다.새로운 콘텐츠와 수익모델로 단장,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승부처는 실속있는 경제정보 등 콘텐츠 보강을 통한 수익모델 정립이다.한때 경쟁관계였던 오프라인의 뉴욕 타임스와 제휴,분야별 구직 안내 페이지(Job Market)를 운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살롱은 인터넷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1995년 처음 창간됐다.실리콘밸리가 상징하는 미서부의 인터넷 기반을 자산으로 뉴욕 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 포스트 등 미 동부의 권위지들에 도전장을 낸 인터넷신문의 선구자였다.‘오마이뉴스’·‘프레시안’·‘독립신문’과 같은 한국 온라인 종합뉴스 사이트의 원조격이다. 살롱은 1996년 타임 선정 올해의 ‘베스트 웹사이트’로 뽑히는 등 인터넷미디어 시대의 총아로 각광받았다.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동부의 권위지들을 겁없이 비판하는 등 창간 초기에는 기세등등한 성장세를 보였다. 살롱은 뉴스보도는 물론 인터넷매체 치고는 깊이 있는 논평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특히 서평과 음악 비평 등에서는 상당한 격조를 인정받았다.2000년 말 미국의 우수한 인터넷 보도매체에 수여하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오프라인 신문이 없는 순수 인터넷신문인 살롱은 미국사회에서 저널리즘의 본령에 충실한 정통 온라인 매체로 꼽혀 왔다.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 보도로 ‘반짝 흥행’에 성공한 드러지리포트(www.drudge.com)와는 격이 다른 사이트였다. 그러나 잘나가던 살롱도 전세계적인 닷컴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경영상에선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나스닥에 상장되었다가 IT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퇴출되는 비운까지 겪었다. 이제 살롱은 미국 시장에서 닷컴기업이 회생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살롱의 재기 성공여부는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이 벌이고 있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부를 점치는 시금석이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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