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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크 돌풍에 부시 긴장

    예기치 못한 ‘클라크 돌풍’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운동 진영이 충격에 빠졌다.이라크전 후유증으로 지지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웨슬리 클라크(사진) 전 나토 사령관과의 가상 대결에서 부시 대통령이 처음으로 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CNN 방송과 USA투데이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부시 대통령이 클라크 전 사령관이 맞붙을 경우 클라크가 부시 대통령을 49대46으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부시 대통령은 존 케리 상원의원과의 대결에서도 1%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치경험이 일천한 클라크가 경선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나온 것이어서 부시 선거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그간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린 적이 없었다.그러나 클라크 전 사령관이 지난 17일 경선 출마 이후 무섭게 돌진,9명의 민주당 후보뿐 아니라 부시 대통령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화당 진영을 당혹케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클라크 전 사령관은 민주당 10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22%)을 얻어 단숨에 선두자리를 꿰찼다. 13%의 지지를 얻은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바람도 주춤하게 만들었다.또한 한때 70∼80%를 구가하던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를 기록,지난 4월의 71%,8월의 59%에 이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 ‘클라크 돌풍’이 계속된다면 부시의 재선 가도는 한층 험난해질 전망이다. 부시 진영을 더욱 긴장시키는 것은 클라크가 4성 장군 출신이란 점이다.클라크가 9·11테러 이후 전시 지도자로서 쌓아온 부시 대통령의 이미지를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그의 화려한 군경력이 전시 지도자로서 부시에 대항할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이라크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이번 대선에서 클라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또한 이라크전 당시 CNN의 군사 해설가로 활약한 바 있어 외교·안보 문제에 해박하다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칸소주 리틀록 출신인 클라크 전 사령관은 미국 육사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32년간 군에서 근무하며 혁혁한 전과를 세운 엘리트.날로 높아가는 인기에다 동향 출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내년 대선을 향한 클라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책 / 백악관에서 그린까지

    -정승구 옮김 ‘가장 멋진 폼은 존 F 케네디’‘부시 부자는 에어로빅 스윙’‘가장 규칙을 지키지 않는 골퍼는 빌 클린턴’ 미국 뉴욕타임스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돈 반 내터 주니어가 쓴 ‘백악관에서 그린까지’(원제 First Off the Tee,정승구 옮김,아카넷 펴냄)는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골프 백태를 다룬 흥미로운 책이다. 골프는 유일하게 심판이 없는 스포츠.그만큼 명예와 신뢰를 중시한다.골프는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냉정한 거울이자 인내를 측정하는 도구라 할 수 있다.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과연 이런 골프 본연의 정신에 얼마나 충실했을까.미국 27대 대통령 윌리엄 H 태프트에서 43대 조지 W 부시에 이르기까지 미국 100년의 역사에는 17명의 대통령이 존재했다.정치성향과 성격은 모두 달랐지만 이중 14명에겐 공통점이 있었다.골퍼였다는 점이다.저자는 미국 대통령과 골프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밝히며 대통령 각자의 독특한 골프 스타일을 설명한다. 미국 대통령 중 맨 처음 골프를 본격적으로 친 사람은 태프트다.시도 때도 없이 백악관을몰래 빠져 나와 골프장을 찾곤 한 태프트는 마치 스모 선수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듯 스윙 폼이 우스꽝스러웠다.부드럽고 정확한 스윙과 깨끗한 경기로 역대 대통령 중 ‘베스트 플레이어’로 꼽힌 대통령은 케네디.그러나 ‘부자 취미’인 골프가 민중의 챔피언을 갈망하는 자신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이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걸 무척 싫어했다.이에 반해 드와이트 아이젠아워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에 퍼팅 그린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공개적으로 골프를 즐겼다.그는 집무실에서 골프화를 싣고 다니며 백악관 마루에 수많은 골프화 자국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레이건 대통령은 골프를 자주 치지 않았다.그는 어느날 처음으로 전설적인 ‘오거스타 내셔널’을 찾았다.하지만 무장괴한 납치극이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바람에 역사적인 라운딩은 16번 홀에서 중단되고 말았다.냉전시대 정치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시 일가에 골프는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가업’과 같은 것이다.미국와 영국 아마추어 팀이 격년제로 벌이는 ‘워커 컵’은 미국 골프협회 회장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의 외할아버지가 만든 대회다.부시가에서는 자신들이 하는 골프경기를 종종 ‘속도 골프’‘에어로빅 골프’‘파워 골프’‘카트 폴로’라고 부른다.‘준비된 골프’를 치는 부시 부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다.그들은 언제나 3시간 안에 18홀을 돈다. 골프 습관은 대통령의 정치성향을 반영한다.워런 하딩,린든 존슨,리처드 닉슨,빌 클린턴 대통령 등은 임의로 멀리건(mulligan,타수에 넣지 않는 샷)을 사용하는 등 규정을 잘 지키지 않은 인물로 손꼽힌다.좋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은 클린턴은 멀리건 샷을 남발해 ‘빌리건’이라고 불렸을 정도.또 29대 대통령 하딩은 당시의 금주령을 무시하고 늘 ‘취중골프’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터 먼데일,마이클 듀카키스,밥 돌,앨 고어 등 골프를 치지 않은 최근의 대통령 후보들이 골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경쟁자들에게 선거에서 패배한 사실도 눈길을 끈다.카터는 선거에서 제럴드 포드를 이기며 골퍼 후보를 물리친 유일한 논 골퍼(non-golfer) 후보로 기록됐다.이 책은 골프라는 프리즘을 통해 최고 권력자의 인간적 면모뿐 아니라 미국 현대정치사의 단면도 엿보게 한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부시 재선 ?/대선 지지도 민주후보들 압도 고어·힐러리 가상대결도 우위

    |뉴욕·워싱턴 AFP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4년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민주당 후보자들과의 지지도 경합에서 최소 10%포인트 차로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지 않은 앨 고어 전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 등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1∼15일 전국의 유권자 122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17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조지프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과의 경합에서 52%대 41%로 우위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및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는 공히 53%대 38%로 앞섰으며 리처드 게파트(미주리) 하원의원과의 대결에서도 51%대 39%로 리드를 지켰다. 고어 전 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부시 대통령은 53%대 41%로 앞섰으며,힐러리 클린턴 의원과의 경합에서도 52%대 42%로 우위를 지켰다.
  • 올브라이트 前 美국무 회고록 발간/ “김정일, 클린턴 訪美초청 거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기 말 평양을 방문하지 못한 것은 중동사태에 지나친 신경을 썼기 때문이며 그가 나중에 이를 후회했다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이 16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출간된 512쪽의 회고록 ‘마담 세크러테리(Madam Secretary)’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임기말 평양행을 포기하는 대신 김정일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밝히고 이는 불행한 일이었다고 소개했다.회고록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DJ, 클린턴에 평양행 강력촉구 2001년 10월 평양을 다녀온 뒤 북한과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클린턴도 누구 못지않게 평양에 가고 싶어 했다.그해 11월 첫째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측과 만났으나 세세하고 종합적인 합의를 일궈낼 시간이 부족했다.평양행을 위한 절차상의 문제와 국내외 정치문제 등을 고려해야 했다. 평양은 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개발과 실험,수출 등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건은 위성통신 발사를 도와주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것이었다.우리는 받아들일 생각이었다.실전 배치된 미사일 문제 등 불확실한 점이 남아 있었지만 북한이 무엇보다도 우리와의 관계정상화를 원한다는 점은 최대의 지렛대였다.김대중 대통령도 클린턴에게 평양행을 촉구했다. 클린턴은 12월말이 다가오면서 평양행이냐 아니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재를 위해 백악관에 머무느냐를 놓고 양자택일의 기로에 섰다.결국 김정일을 미국으로 초청했다.북한의 거절이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불행한 일이었다. ●미사일 중단 다짐받은 김정일과의 회담 이틀간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3개월 후에는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할 시점이었다.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김정일은 미사일 합의가 없으면 클린턴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김정일은 미사일 발사실험은 평화적인 통신위성용이며 다른 나라가 궤도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면 미사일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미사일 수출문제를 재차 묻자 그는 시리아와 이란에 팔고 있으나 외화벌이라고 했다.미국이 보상해 주면 수출은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외화벌이용이냐고 다시 묻자 ‘자위권 강화’의 차원이며 한국이 500㎞급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으면 자기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대형 스타디움에서 북한 주민들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장면을 연출하자 김정일은 “발사실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히 고무됐다. ●김정일은 뜻밖의 인물(?) 김정일은 미국이 보내준 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클린턴의 평양방문을 희망했다.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냉전 이후 북한의 인식이 바뀌었으며 미군은 이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간 많은 오해가 있었음을 시인했다.김정일은 북한에 컴퓨터가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수십만대이고 자신이 3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국무부의 웹사이트 주소를 묻기도 했다.통역자의 영어실력을 김대중 대통령의 영어 통역자에 비교해 묻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최고의 통역을 대동하고 있는데 당신의 통역도 마찬가지”라고 하자 표정이 밝아졌다. ●중국식 개방모델은 거부 김정일은 무엇이 필요한 지를 잘 알고 있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가를 확인했다.경제가 문제이며 악순환에 빠졌다고 수긍했다.가뭄이 경제난을 부채질했고 석탄과 전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그는 자유시장과 자본주의를 결합한 중국식 개방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한 스웨덴식 모델이나 전통을 고수하면서 시장경제를 채택한 태국식 모델을 원한다고 했다.평양에서 대북 보상에 대한 논의는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북한은 음식과 비료,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최소한의 도움을 바랐다. ●대북접근 4가지 원칙 2003년 북핵 상황은 1994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4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첫째 대북정책이 입증될 수 있는 비핵 한반도로 귀결돼야 하고 핵 보유국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둘째 북한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핵 확산과 전쟁위험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셋째 동맹국들과 충분한 조율이 이뤄져야 하며,넷째 대북정책은 긴급하게 이행돼야 한다. ●이혼의 슬픔도 술회 개인사를 털어놓자면 결혼생활 23년째 되던 해 남편에게서 이혼통보를 받았다.“당신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와 사랑하고 있다.”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고 이상적인 아내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부유한 언론가문 자제였던 남편을 만난 건 대학시절이었다.남편은 갑자기 나타난 왕자였고 나는 신데렐라였다.가능한 한 빨리 완벽한 파트너와 결혼하기를 원했고 졸업 뒤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첫 임신에서 딸 쌍둥이를 조산하고 두번째 아이를 출산 도중 잃기도 했지만 전형적인 모범 가정을 이뤄 나갔다.아이들이 자라고 가정도 안정되면서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정치에도 발을 디뎠다.그러던 어느날인 82년 남편은 갑작스럽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며 집을 떠났다.이후 깊은 모멸감에 하루하루를 슬픔 속에서 보내야 했다.그러나 결혼이 회복불능 상태임을 깨닫고 일에 몰두해 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mip@
  • “美軍, 전세계 과잉산개로 전력약화”/NYT등 문제점 제기 軍관계자들도 시인

    |워싱턴 연합|미군 병력이 전세계에 너무 넓게 퍼져 있어 전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미군의 과잉 산개에 대한 우려는 시사주간 타임과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에 의해 제기되고 있으며, 군 관계자들도 이를 시인하고 있다. 미군 고위 관계자와 정치인들은 예비군과 주방위군이 심각하게 과도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 고위 당국자는 과잉산개로 인한 과도한 긴장과 사상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른 사기 저하로 직업군인의 주력인 준사관 등 경험 많은 병사들이 대규모로 군을 떠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군 과잉 산개의 대표적 사례는 이라크.현재 미군 전체 병력의 20%에 달하는 14만명 이상의 미 정규군이 이라크 전선에 발이 묶여 있다.그럼에도 이라크의 치안을 확보하고 이라크 시민사회를 재건하는 데는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다.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는 이같은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적어도 2∼3배의 병력(약 30만∼40만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추진해온 아프리카와 발칸 지역에서의 ‘무익한 국가건설’ 모험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임기 2,3년째에 클린턴 행정부가 보스니아와 코소보에 보낸 병력보다 30배 이상의 병력을 이라크에 배치하고 있다.이라크 이외에도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9600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발칸 지역에도 5100명이 배치돼 있다. 또 한국에는 현재 3만 1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이는 테러 위험이 존재하는 미국의 국내 안전을 위해 배치된 병력보다 많은 숫자다.미국 국내 안보를 위해 배치된 미군 정규군은 2만 8600명으로 주한 미군보다 약 3000명이 적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그의 민간인 전략가들은 주한미군을 빼내 알 카에다 퇴치 작전에 투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그러나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북한과 위험스러운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
  • ‘요리사 클린턴’ 책 세일즈 나서

    |리틀록(미 아칸소주) 연합|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도서관인 ‘클린턴대통령센터’의 건립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자신이 쓴 요리책을 판매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센터 요리책’이란 제목의 이 요리책은 250가지의 조리법이 소개돼 있으며 클린턴 자신의 치킨 엔칠라다(고추로 양념한 멕시코 요리)를 비롯,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초콜릿 칩 과자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스파이시 치킨 및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남부 레몬 아이스 박스 파이 등이 들어 있다.가격이 35달러(4만 2000원)인 이 요리책은 지난 12일 미국에서 출간됐다.
  • 부시 “내 친구 잘있나”/윤외교와 이례적 백악관 면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 뒤 한국특파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회담내용을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20분 동안 면담했다.부시 대통령의 첫마디는 “내 친구는 잘 있나? 나는 그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다.나는 대통령의 안부인사를 전했다.부시 대통령과 한국 경제상황,남북관계,한국인들의 대북 인식 등에 대해 얘기했다.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부시 대통령이 나를 만난 것은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본다. 국무부로 돌아와 파월 장관과 구체적으로 6자회담의 결과를 평가했다.나의 인상은 미국이 이 회담에 대해 긍정 평가하고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미국은 한국정부가 보여준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고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6자회담에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회담이 중요한 이유를 들고,북핵 문제는 국제적인 이슈이며 다자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외교장관이 미국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1993년 한승주(현 주미대사) 외무장관이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을 만난 이후 10년 만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부정적인 반응에 감정적인 대응을 삼간 채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여기에는 어떻게든 북한을 6자회담의 틀 속에 붙잡아 핵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은 막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정치적 계산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정치적 의도와 관계없이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6자회담의 틀 속에서 대화를 통해 풀겠다고 강조한 것은 향후 6자회담의 전망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ip@
  • 팀 키팅이 추천하는 스페인식 스테이크 / 혀끝서 살살녹는 안창살 스테이크 버터소스가 비결

    쇠고기 가운데 가장 맛있는 부위는 안창살일 것이다.갈비 안쪽의 안창살을 구워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집에서 유명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처럼 근사하게 분위기를 잡으면서 먹을 순 없을까?얼마든지 가능하다.스테이크는 쇠고기를 좀 두껍게 썰어 프라이팬에 굽는 아주 간단한 요리이기 때문이다.식탁만 분위기 나게 꾸미면 된다. 한국을 최근 방문했던 미국서 가장 촉망받는 요리사 팀 키팅(44)은 스페인식 스테이크 요리를 추천했다.미국 휴스턴 포시즌스호텔의 총조리장인 그는 독창성으로 지난 2001년 ‘올해의 조리사’로,올해는 ‘유망 조리사’로 선정됐다.그의 단골 고객으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앨 고어 전 부통령,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등이 있다. 쉐프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차 방한했던 그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허브와 겨자를 곁들인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였다.몇가지 야채와 달지 않은 적포도주에 재즈 선율까지 준비한다면 손님 초대요리로 근사할 것이다. 고기는 냉장육이 좋고,냉동육은 천천히 녹여야 한다. ●이런 재료를준비하세요. 쇠고기(안창살) 180g,올리브 기름 120g,소금·통후추 약간,겨잣가루 3g,호박 100g,가지 100g,신선한 타임 5g,허브 약간. 버터소스:백포도주 180g,크림 소스 20g,다진 양파 60g,버터 180g,바질 6잎,케이퍼 30g 그의 버터소스 만드는 요령은 이렇다.작은 냄비에 적당 분량의 백포도주와 다진 양파를 넣고 1스푼 정도 되도록 팔팔 끓여 졸인다.그 다음 크림소스를 넣고 다시 끓인다.불에서 냄비를 내리고 깍둑 썬 버터를 한 조각씩 넣고 잘 젓는다.바질과 케이퍼를 넣고 섞는데 없으면 안넣어도 된다.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도 괜찮다. ●이렇게 하세요. (1) 스테이크를 올리브 기름·소금·후추·허브·겨잣 가루로 간을 한 다음 1시간 가량 재워둔다. (2) 호박과 가지를 깨끗이 씻어 호박은 가늘고 비스듬히,가지는 껍질을 벗기고 호박과 같은 크기로 썬다. (3) 평평한 포일을 2겹으로 17∼18㎝ 정도 되게 사각형으로 접는다.접은 포일에 (2)를 부채꼴로 가지런히 펼친 다음 올리브 기름을 바르고 냉장고에 잠깐 보관한다. (4) 팬을 예열,뜨거워지면 (3)을 올려놓는다.이때 소금·후추·타임을 뿌린 다음 6∼8분 가량 야채를 익힌다. (5) 아주 뜨겁게 달궈진 팬에 (1)의 스테이크를 중간(미디엄 레어)정도로 익힌 다음 4∼5분 가량 식혔다가 비스듬히 얇게 썬다. (7) 접시에 (4)를 예쁘게 편 다음 스테이크를 올려 놓고 버터소스를 뿌리면 완성.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 6자회담 전망 / “北체제보장 5國 공동서명 해야”바자노프 러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6자회담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다.6자회담 개최 합의가 성사된 데는 과거 북한의 후견국이었던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기여를 했다.이기동 국제부장이 방한중인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부원장(부설 현대국제연구소장)을 만나 6자회담의 전망과 러시아를 비롯한 참여국들간 미묘한 역학관계를 들어보았다. 북핵 다자회담이 5자회담에서 최종 6자회담으로 성사됐다.6자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러시아의 역할은. -러시아는 북핵문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남북한 관계,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북한의 도발 등을 우려해 왔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과 함께 북한이 다자회담을 받아들이도록 유도했고 미국에는 북한에 체제보장을 하도록 설득했다.마침내 북한은 다자회담을 수용했고 러시아도 참여하기를 원했다.북한은 러시아가 다자회담 테이블에서 참여국간 입장을 균형있게 조율해 주기를 기대한다.북한이 러시아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베이징에서 북·미·중 3자 회담이 열리는 등 중국 역시 북핵문제에 적극개입하고 있다.이번 6자회담 성사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이번 6자회담 성사에 있어 중국은 러시아와 비슷한 해결책을 도모했다.북핵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하지만 양자회담이 아닌 다자회담을 추진해야 하고 대신 미국은 북한에 체제보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러시아와 중국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이번 회담을 성사시켰기 때문에 누가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하지만 중국이 북한과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고 이번 북핵사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러시아가 다자회담에서 중국의 독자적인 행보를 견제하는 입장인 것도 사실이다. 북한이 중국의 역할에 대해 실망감을 느껴 이번 다자회담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원했다는 설명이 있는데.가능한 분석이라고 보는지. -북한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슈퍼파워 미국을 중국 혼자 감당하기는 힘들다고 보았기 때문이다.또한 북한은 그 어느 나라도 100% 신뢰하지 않는다.러시아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면서까지 북한을 지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다. 이번 6자회담에서 과거 냉전 때처럼 한·미·일과 북·중·러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의견대립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는 이도 있는데.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이번 북핵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은 중립적이다.한반도에 핵무기는 허용할 수 없으며 전쟁도 안 된다는 것이 러시아가 지켜온 원칙이다.중국과 러시아는 일본보다 더 중립적 입장이다.오히려 한·중·러가 가까워질 가능성은 있어도 우리가 북한의 핵개발 입장에 동조할 이유가 없다. 미국이나 일본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북한에 어떤 당근을 제공할 것으로 보는가. -부시행정부는 클린턴행정부와 다르다.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북한체제보장을 확약할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쉽진 않겠지만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된다 하더라도 미국이 북한 체제를 보장해주는 선에서 끝날 것이다.협상과정에서 어떻게 달라질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어떤 지원도예상할 수 없는 일이다.의회의 동의도 얻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할 북한 안전보장 카드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나. -북한체제보장이 그것이다.북한에 대해 안전보장을 약속할 것이다.미국이 보장하고 이를 다른 참가국들이 보장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물론 그 방법은 서면보장이 될 것으로 본다.서면 보장을 하고 참가국들이 공동 서명하는 방식이다.공동 서명 없이 구두약속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구상이 있는데.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이번 협상에서 논의될 사항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물론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천연가스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접근이고 이번 협상과는 관계없는 문제다. 북한 핵보유 주장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다.러시아의 정보는 북한이 실제로 핵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인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러시아 관계자들의일치된 생각이다.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했다면 미국,일본 등이 이미 그 사실을 감지했을 것이다.그러나 증거가 전혀 없다.몇 주 후 북한측이 아무 것도 없음을 밝힌다 하더라도 우리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일종의 벼랑끝 전술로 본다. 미국과 러시아는 9·11테러 이후 대테러리즘이라는 구호 아래 결속력을 보여왔다.이런 협력관계가 어느 선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나. -정치적·경제적인 이유로 미국은 러시아에게 중요한 파트너다.미국 역시 9·11테러와 아프간전,이라크전 등을 거치면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미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특히 이라크 문제와 테러문제가 그렇다.슈퍼파워를 자랑하는 미국이라 할지라도 국제적인 협력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서로의 필요성 때문에 협력은 계속될 것이다. 사담 후세인 체제가 붕괴됐지만 이라크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미군 또한 게릴라공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친미정권을 세우려던 미국의 애초구상이 잘못된 것인가. -미국은 문화,종교 등의 이질성을 무시했다.부시행정부의 실수다.민주주의 정착은 바람직하지만 힘에 의한 민주주의 확산은 세계전쟁과 같은 재앙을 부르게 된다.미국의 논리대로라면 다른 나라가 미국 대통령이 악한 사람이라며 정권을 바꾸겠다고 미국을 공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정일 체제의 변화 가능성을 어떻게 진단하는가.김정일의 개혁의지를 믿는가. -김정일 정권 역시 경제개혁을 원하고 있다.북한은 최근 중국,베트남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교역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체제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아직 그 결과는 미미하다.하지만 미국이 북한을 코너로 몰지 않고 한국과의 교류가 지속된다면 값싸고 수준 높은 노동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정리 강혜승기자 1fineday@
  • [씨줄날줄] 하이눈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 헤이들리빌.1870년 어느 일요일 아침,시계는 오전 10시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보안관 윌 케인(게리 쿠퍼)은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아름다운 여인 에이미(그레이스 켈리)와 결혼식을 올리고 마을을 떠나려는 참이다.그런데 그가 투옥시켰던 악당들이 복수를 하러 온다는 전보를 받는다.그는 악당들과 싸우기로 결심한다.마을 사람들에게 협조를 호소하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악당들이 탄 기차는 정오에 도착할 예정이다.운명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보안관은 불안한 고독에 빠진다.그러나 보안관은 영웅적인 투혼으로 악당들을 물리친다.미국 서부 영화의 걸작 ‘하이눈(High Noon)’의 줄거리다. 명장 프레드 지네먼 감독의 흑백영화 하이눈은 세월이 가도 그 빛은 바래지 않는다.게리 쿠퍼의 고독한 영웅상과 그레이스 켈리의 청초한 아름다움은 많은 영화팬의 가슴속에 남아있다.이 영화가 미국 대통령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밝혀져 화제다.‘대통령의 영화들’이라는 TV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백악관에서 가장 많이 상영된 최고의 인기 영화는 하이눈이라고 한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무려 20번이나 봤고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도 3번이나 관람했다고 한다. 미국 대통령들은 왜 하이눈을 가장 좋아했을까.홀로 악당들을 물리치는 보안관에서 자신들의 이상적인 모습을 찾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그들은 이 영화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대통령은 최고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만큼 홀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리는 외롭고 고독한 자리’라고 했다.많은 대통령들이 절대적 고독감을 말한다.대통령 집무실은 ‘고독의 섬’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지도자가 도전에 직면했을 때 개성이 강한 지도자는 자기 내면 속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건다.”라고 말했다.대통령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스스로 결단을 내릴 때가 많다.그래서 대통령은 늘 고독하다.대통령은 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고독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미국 대통령들은 하이눈을 보며 고독한 영웅이 되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창순 논설위원
  • “눈물젖은 눈으론 미래 볼 수 없다”/ 세계 명사 108명의 인생을 바꾼 말들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네 살의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은 새로 이사한 동네의 이웃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그럴 때마다 울면서 집으로 뛰어 들어왔다.여느 때처럼 의기소침해 집으로 들어오던 그녀를 어머니는 “우리 집엔 겁쟁이가 있을 자리가 없다.”며 밖으로 내쫓았다.힐러리의 아버지는 그녀가 좋은 점수를 받아 오면 “아무래도 너희 학교 아이들의 공부 수준이 좀 처지는 모양이구나.”라고 말했다.퍼스트 레이디를 거쳐 상원의원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에게 가장 소중한 충고이자 삶의 기준이 된 것은 용기와 겸손을 가르쳐준 부모님의 말씀이었다. ‘인터뷰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 ABC 방송의 여성앵커 바버라 월터스는 NBC ‘투데이’쇼 진행을 그만두고 ABC로 옮겼을 때 온갖 비난을 받았다.주위의 냉대에 괴로워하던 그녀에게 배우 존 웨인이 보낸 다음의 전보 한 줄은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한심한 작자들이 절대 당신을 짓밟게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의류사업가인 랠프 로렌은 시내트라가 부른 ‘마이 웨이(My Way)’의 가사에서 삶의 자신감을 얻었다.“나는 이제 할 일을 모두 마쳤지.그리고 이제 있는 모습 그대로 내 삶을 되돌아본다네.”라는 구절이 그에게 독창적인 스타일과 취향을 지켜갈 수 있는 강한 의지를 심어준 것이다. 미국의 방송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로 토머스가 쓴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1·2’(김소연 옮김,여백미디어 펴냄)에는 세계적인 명사 108명의 인생에 일대 반전을 가져다 준 결정적인 계기와 충고를 담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다. 역경이나 좌절에 익숙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통과 도전에 직면하면 누구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격려받기를 원한다.할리우드 최고의 흥행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야말로 그때 그 한마디가 인생의 진로를 결정한 대표적인 경우다.“젊은이,이곳 할리우드는 처음에 실패하면 두 번 다시 일거리를 얻을 수 없는 아주 매정란 곳이오.하지만 나는 당신이 비록 실패하더라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오.” 스필버그는 유니버설 텔레비전의 중역 샤인버거의 이 말을 듣고 대학을 중퇴,영화계에 뛰어들어 입신했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사들을 성공으로 이끈 제1요인은 긍정적인 사고의 힘이다.체로키족 최고추장의 자리에 오른 윌머 맨킬러는 “눈물에 젖은 눈으로는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는 모호크족의 속담을 금과옥조로 여겼다.그는 교통사고로 인한 근육무력,신장이식 등의 병마를 극복하고 자기긍정의 정신으로 마침내 세계적인 여성 정치지도자,인디언운동가가 됐다.하이퍼 리얼리즘 작가로 명성을 떨친 척 클로스 또한 긍정적인 자기최면에서 돌파구를 찾은 인물이다.마흔여덟 살에 척추동맥이 파손돼 전신마비가 된 이 화가는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이봐,그렇게 형편없는 건 아니잖아.”라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책은 이밖에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도미니카 출신 홈런왕 새미 소사,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존 매케인 상원의원,영화 배우 잭 니컬슨·시드니 포이티어 등 유명 인사들이 인생의 전환점 또는 기준으로 삼는 말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한다.8500원. 김종면기자 jmkim@
  • 파월·아미티지 “부시 2기내각 불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신들은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근 백악관측에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이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바로 다음날인 오는 2005년 1월21일 자신과 파월 장관은 자리를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4월로 66세가 된 파월 장관이 측근들에게 시사한 바에 따르면 그가 제1기 임기 때만 장관직을 맡으려는 이유는 행정부 내 다른 사람들과의 정책에 대한 의견차이 때문이라기보다는 부인과의 약속이 핵심 이유라고 전했다. 파월 장관이 1기만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은 그동안 폭넓게 예견돼 왔으며,장관직 단임 수행은 최근 미 행정부의 경향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조지 슐츠 국무장관만이 레이건 연임 이후 장관직을 계속 맡아왔다. 앞서 파월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당시 합참의장직에서 퇴임한 후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돼 왔으나,그는 비록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더라도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파월 장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으로는 라이스 보좌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파월 외교팀과 함께 조지 테넷 미중앙정보국(CIA)국장도 부시 대통령 1기 임기만료 전 퇴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파월팀이 물러날 경우 후임 외교팀은 강경,보수색채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후기에는 딕 체니 부통령과 유임이 확실시되는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장악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mip@
  • 美 전대통령들이 밝히는 백악관/ 캐치온, 秘話 특집

    “대통령 집무실은 아주 멋진 곳이다.그러나 그 방 주인에게는 압력밥솥같은 곳이다.”(제럴드 포드)“말을 잘하는 사람들도 집무실에만 들어오면 입을 다문다.”(지미 카터)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털어놓은 백악관에 대한 인상이다.영화채널 캐치온이 미국 전직 대통령과 각료들로부터 백악관 생활에 얽힌 비화를 듣는 특집을 5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한다.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의 한 회를 다큐멘터리로 꾸민다. 전직 대통령들은 대부분 백악관에 입성할 때부터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실토한다.참모진 역시 과도한 업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휴일도 없는 야근은 물론이고,언제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건들로 가정생활은 돌볼 틈이 없었다고 회상한다.대통령 공보관을 지낸 디디 마이어스는 “흥미로운 일을 하는 대신 결혼생활은 희생해야만 한다.”고 단언한다. 클린턴의 보좌관이었던 크리스 엔스코브는 “대통령을 깨울 때는 극도로 조심한다.반반의 확률 속에서 대통령의 컨디션이 좋기만 바랄 뿐”이라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보좌관들이 가장 곤혹스러울 때는 중대한 사안을 놓고 대통령과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닉슨 및 포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고문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권력자에게 정반대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물론 백악관에서 일하는 혜택은 크다.레이건 정부의 그레겐은 “오전에는 베르사유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점심은 교황과 먹고,만찬은 윈저궁에서 여왕과 함께 했다.백악관은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회상한다. 빌 클린턴도 “정부에서 일하다가 떠난 사람들은 여유로운 삶과 경제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닉슨의 사면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포드의 당시 심정 등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전직 대통령들의 흥미로운 증언을 들을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지식창고] ‘드러지리포트’ 엽기·도발적 뉴스로 승부

    폭로 저널리즘의 대명사격인 드러지리포트(www.drudge.com)는 요즘도 여전히 엽기적이거나 도발적인 뉴스로 승부를 건다. 최근 드러지리포트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묘사한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의 시사만화를 대서특필,눈길을 끌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 특종 보도 이후 미국 안팎에서 오랜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LAT의 만화는 조끼에 ‘정치’라는 문구가 쓰인 괴한이 손이 뒤로 묶여 있는 부시 대통령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패러디성이었다.인터넷신문 드러지리포트는 이에 대한 백악관 경호실의 우려를 덧붙이는 식으로 싸움을 붙여 쟁점화에 ‘성공’했다. 이처럼 드러지리포트는 아직도 네티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뉴스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정보 이용도 오락의 일부로 치부하는 인터넷 이용자에게는 안성맞춤인 사이트인지도 모른다. 사실 드러지리포트가 각광을 받는데는 “획득한 뉴스는 5분 안에 싣는다.”는 사이트의 주인공 매튜 드러지의 속보성에 대한 나름의 소신이 주효했다.드러지는 뉴스의 속도를 높여 인터넷미디어가 종이신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몫한 셈이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뉴스를 마구잡이로 보도하다 보니 특종 이상으로 오보도 많이 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흑인 아들 이야기와 같은 기사가 대표적이다.때문에 미국과 같이 명예훼손 소송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일일 정도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산업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최근 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뉴스의 옥석을 가릴 줄 아는 혜안이 있는 독자가 아닌 한 유용한 사이트가 아니라는 것이다.드러지리포트의 부침은 미디어의 본령은 역시 속보성보다는 진실보도를 통한 신뢰성 확보라는 점을 일깨우는 반면교사다. 구본영기자 kby7@
  • 美·北 ‘체제보장’ 입씨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북한 체제 보장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다자회담의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다음 달 둘째주에서 늦어지는 것도 북한과 중국,미국간에 체제보장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을 쉽게,그리고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김정일 정권의 지속’이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에 있어서 정치·경제·사회 체제와 김정일 체제는 일치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미국의 조지 부시 정권이 김정일 정권의 전복을 기도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이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당시 지하벙커에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미국측이 말하는 정밀폭격(surgical strike)의 대상도 영변 등의 핵 시설이 아니라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미국에 대해 불가침 협정 체결을 요구해왔지만,미 상원이 이같은 협정을 비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따라서 다자회담관련국간에 갖가지 아이디어가 범람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7일 미국 ABC와의 회견에서 “법적인 공식문서 형태의 불가침 보장을 해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한 점이 주목된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대자대화에 나올 경우 관계국과의 외교관계 개선,긴장완화,경제지원 등을 통해 안전보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조약은 아니더라도 문서 형태의 보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우리측이 구상하는 대북 체제보장 방안을 이미 미국과 일본에 전달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몇 차례 불가침에 관한 합의문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지난 93년 6월11일 강석주 외교부(현 외무성) 제1부부장과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양국 정부를 대표해 서명한 ‘북·미 공동성명’이 그 첫번째 사례다.성명에서 양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무력으로 위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담보하고 상대방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이듬해 10월21일에는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문을 통해 이같은 성명 내용을 재확인하게 된다.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기본합의문 서명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필 서한’을 보내 합의문 이행을 약속했다.또 2000년 10월12일에는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회담 후 “적대적 의사를 갖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동코뮈니케’를 내놓았다. 이도운기자 dawn@
  • 미국 국민 51%가 부시 지도력 의심/美 타임·CNN 여론조사

    |뉴욕 AFP 연합|미국 국민의 절반이 넘는 51%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갖거나 믿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을 찍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50%로 한달 전에 비해 6%포인트가 낮아졌다고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의 공동 여론조사가 21일 밝혔다. 타임·CNN의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비율이 41%였고 지지율이 56%였던 데 비해 그의 신뢰도와 지지도가 모두 상당히 떨어진 것이다.그러나 조사 대상자의 51%는 부시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더 신뢰가 간다고 대답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비해 더 믿을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56%나 됐다.또 응답자의 52%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고 그의 이란 문제 대처능력에 더 큰 신뢰를 갖게 됐다고 대답했으며 48%는 그가 북한 사태도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게 됐다고 대답했다.
  • 만델라 성대한 85세 생일잔치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TV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배우 로버트 데 니로 등 유명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19일 성대한 85세 생일잔치를 치렀다. 생일잔치는 그의 나이에 맞춰 85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이 남아공 인기가수 이보네 차카 차카와 함께 생일축하곡 ‘해피 버스데이’를 부르는 가운데 만델라 전 대통령이 한 손은 지팡이를,다른 손은 아내 그라사 마첼 여사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 “한국 IT기업 美 진출 돕겠다”전 美통신보좌관 릭이 강연

    “앞으로 한국 IT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돕겠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정보통신 보좌관을 지낸 릭 이(사진·47) 미국 과학기술솔루션사 회장은 18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IT기업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력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에서 태어나 열 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이 회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대통령의 정보통신 보좌관을 역임했다.미국 국가안보연구소 최고기술담당자를 거쳐 현재 국가안보연구소의 자회사인 과학기술솔루션사의 회장 겸 CEO를 맡아 미국 정부를 상대로 IT분야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열린세상] 사생활과 결혼

    결혼은 우리나라 미혼 남녀들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 모두 에게 가장 관심 있는 주제다.영화나 드라마에서 선남선녀들은 사랑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으로 결혼에 골인하는 장면이 많다.과연 결혼이 행복의 끝일까? 선진국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과도기적 양상을 띠고 있는 우리는 모든 면에서 보수와 진보가 극렬하게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결혼관도 이 시대 조류에 따라서 급변하고 있다.지금까지의 결혼관은 여성은 이상형의 남성을 만나 아내로서 내조를 하며 자식에게는 좋은 어머니,시댁을 봉양하는 며느리로서 역할을 하고,남성은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며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성들도 직업을 가지며 사회적 활동을 하게 되었고 남녀간 만날 기회도 많아져 한 사람과 만남이나 결혼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요즈음은 일을 하며 자유로운 사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독신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아직 사회적 관습은 보수적으로,나이가 되어서도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 부적응자처럼여기는 경향이 있다.일부일처제의 결혼관은 인류의 사회적 제도로서 가장 오래된 합법 제도라고 볼 수 있다.서구에서는 이미 보수적인 결혼관이 깨어져 결혼보다는 동거를 선호한다.결혼이라는 집안과 집안이라는 개인보다는 조금 더 큰 사회적 제도권 내의 생활이라는 것이 부담스럽게 작용된 것으로 만약 잘못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상처를 입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동거나 혼전 성 관계에 대해 언론 매체를 통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하며 열린 생각으로 대하게 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남녀간의 자유로운 성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보다는 유럽이 훨씬 자유롭다. 대부분 사랑,동거,결혼 등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로 여기며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싫어하며 금기시하고 있다.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은 혼인 외 숨겨 놓은 딸이 있었으나 정치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핀란드도 미혼모 출신이며 동성애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타르야 할로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만 봐도 클린턴미국 전 대통령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어 한동안 화제가 되고 정치까지 영향을 미친 것과는 비교된다. 그러나 혈연,지연으로 가족으로 얽혀있는 99%의 단일 민족인 우리는 나의 사생활이 곧 우리의 것이라는 공동체 의식 때문으로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다.모든 문제가 노출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집단 의식에 의해 평가된다.프랑스에서 살 때 17세의 딸을 가진 친구가 자기 딸이 아직 남자와는 관계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걱정하는 말을 들었다.이 말 속에는 동성애나 마약 등 다른 관심에 대한 걱정이 깔려 있는 것 같았다. 자유로운 성문화에 대해 일찍 호기심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이 다른 데서 흥밋거리를 찾게 된 것이다.이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정상적인 남녀의 사랑만으로 축복을 받게 된다.얼마 후 친구의 딸은 고등학교도 졸업하기도 전에 남자 친구와 동거하고 임신을 했고 친구는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요즈음 아이러니하게도 유럽과 미국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혼전 순결 서약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가톨릭이나 기독교식 전통적인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이들의 대부분은 ‘68 문화혁명’ 세대의 자유로운 성해방을 부르짖은 부모들의 자녀들로 ‘혼전 순결’과 전통적인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대항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결혼은 개인과 개인이 만나 이루어지는 최소 단위의 사회다.개인에 대한 배려 속에서 이루어지는 최소 단위에서 출발한 사회적 규율과 규범은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근본이 될 것이다.지금은 성문화를 앞서 실천한 선진국들과 아직 보수적인 결혼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의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다.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이것의 장점들을 흡수하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 미 진 미술평론가
  • 힐러리 “대처 차림새 따라했다”

    |런던 연합|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행동거지와 차림새에 영향을 미친 인물은 그녀와 판이한 정치적 신념을 지닌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였다고 영국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자서전 ‘살아 있는 역사’ 홍보차 영국을 방문한 힐러리는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해 전 누군가가 내게 대처 총리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와 그 후로 대처 총리의 차림새를 따라했다.”고 밝혔다. 힐러리는 또 “대처 총리가 머리 모양을 바꾸고 많은 것을 바꿀 때마다 ‘난 저것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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