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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NBA 앤서니 또 제임스 울려

    미국프로농구(NBA) 두 슈퍼루키의 자존심 대결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또다시 르브론 제임스를 압도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덴버 너기츠의 앤서니는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6점을 넣으며 팀의 115-103 승리를 이끌었다.전체 1순위로 ‘킹 제임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이스도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렸지만 앤서니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다.두 팀이 시즌 처음으로 맞붙은 지난달 6일 경기에서도 앤서니는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7득점에 그친 제임스를 눌렀다.덴버는 4연승(11승 6패)을 달렸고,클리블랜드는 7연패(4승 14패) 및 원정 32연패에 빠졌다.
  • 하프타임 / 금호, 드래프트 1순위 브라운 지명

    금호생명은 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열린 2004겨울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6명 가운데 전체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샬럿 스팅 소속인 타미 셔튼 브라운(25·193㎝)을 지명했다.브라운은 지난해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올 여름리그 꼴찌로 유일하게 용병 2명의 지명권을 얻은 금호는 2라운드에서 WNBA 클리블랜드 로커스의 디안나 잭슨(24)을 택했다.2순위 지명권을 쥔 국민은행은 세시즌 동안 현대에서 뛴 나키아 샌포드(27)를 선발했고,현대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나토아 토머스(22)를 낙점했다.
  • 하프타임/LA 레이커스, 원정 3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호화군단 LA레이커스가 원정경기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LA레이커스는 20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47개의 자유투를 얻어낸 데 힘입어 104-83 승리를 거뒀다.레이커스는 이로써 뉴올리언스 호니츠,디트로이트 피스톤스,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잇따라 지면서 앓고 있는 원정경기 부진을 털어냈다.샤킬 오닐(23점 6리바운드),코비 브라이언트(21점 4어시스트),칼 말론(17점 14리바운드),게리 페이튼(11점 5리바운드) 등 레이커스 4인방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오래간만에 호화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이날 MCI 센터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길버트 아레나스(25점 5리바운드),래리 휴즈(22점 8리바운드),자신의 생애 최고득점을 기록한 에텐 토마스(18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르브론 제임스(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6-95로 꺾었다.
  • 하프타임/클리블랜드, 4년만에 76ers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만년 꼴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만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클리블랜드는 16일 03∼04시즌 홈경기에서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2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를 91-88로 물리쳤다.지난 시즌 고작 17승에 머문 클리블랜드는 필라델피아전 16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1999년 4월3일 이후 처음 거함을 격침했다.이날 양팀을 통틀어 최고 득점을 한 장신센터 일가우스카스(221㎝)는 연장에서도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고,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도 22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 NBA/ 돌아온 던컨… 작아진 키드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본격적인 승수 쌓기가 시작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는 13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부상 후유증을 털어낸 팀 던컨과 토니 파커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85-71 완승을 거뒀다. 발목 부상으로 3경기를 쉬다 지난 11일 코트에 복귀한 ‘미스터 기본기’ 던컨(213㎝)은 이날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인 3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변함없는 기본기를 발휘했다.17점을 보탠 토니 파커의 탄력과 패싱 능력도 고스란히 되살아 났다.던컨과 파커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며 팀을 이끌어 온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12점 8리바운드)도 덩달아 신이 났다.시즌 초반 3승4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긴 샌안토니오는 막강 라인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2연승(5승4패)을 달렸다.오프시즌 샌안토니오의 극진한 영입 제의를 거부하며 뉴저지에 남은 제이슨 키드(14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는 올시즌 자신의 두번째이자 통산 52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던컨의 높이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마이애미 히트는 에디 존스(25점)와 라마 오덤(14점 10어시스트) ‘쌍포’가 터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8-83으로 물리치고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19점),게리 페이튼(16점),칼 말론(17점),샤킬 오닐(23점)로 이어지는 ‘빅 4’의 활약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94-79로 쉽게 이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
  • NBA/‘루키 열풍’ 계속된다

    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가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각각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제’ 마이클 조던이 직접 후계자로 지목한 제임스는 11일 홈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4-80 승리를 이끌었다.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고감도 점프슛을 터뜨린 제임스는 고비마다 3점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배짱까지 보여줬다.특히 뉴욕이 거세게 따라붙은 3쿼터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어시스트를 잇달아 올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제임스와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앤서니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앤서니는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26점을 몰아 넣는 괴력을 보였다.2연패에 빠졌던 덴버는 앤서니의 활약 덕택에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와 4승4패를 기록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샤킬 오닐,칼 말론,게리 페이튼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LA레이커스는 약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5-105로 덜미를 잡혀 6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슈퍼루키 대결’ 앤서니, 제임스 압도

    미국프로농구(NBA) 두 슈퍼루키의 자존심 대결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르브론 제임스를 압도했다.앤서니(덴버 너기츠)는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3-89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제임스는 7득점에 그쳤다.덴버는 3승2패를 기록했고,클리블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이날 경기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킹 제임스’라고 불리는 제임스와 대학 최고의 선수로 3순위로 덴버에 입단한 앤서니의 NBA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제임스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앤서니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제임스를 앞에 두고 고감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 NBA/ 코트 휘젓는 ‘루키’

    야오밍,어메어 스터드마이어,르브론 제임스,카멜로 앤서니.지난해와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들이 미국프로농구(NBA)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기몰이의 선두에는 ‘킹 제임스’가 나섰다.데뷔전에서 25점을 넣으며 ‘과대 포장’ 시비를 불식시킨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3㎝)는 31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량을 뽐냈다. 이날 보여준 노룩패스와 더블 클러치 슛,탄력 넘치는 리바운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퇴)의 플레이를 쏙 빼닮았다.제임스의 이날 맞상대는 지난 시즌 신인왕 스터드마이어(208㎝).스터드마이어는 25점을 몰아 넣으며 피닉스의 95-84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229㎝)은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트러블로 20분만 뛰었지만 19득점을 올리며 팀의 102-85 대승을 도왔다.덴버의 슈퍼 루키 앤서니(203㎝)도 데뷔전보다 6점 많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야오밍 못지않은 기량을 보였다. 이날 NBA 인터넷 사이트는 이들 4명의 ‘젊은 피’를 놓고 ‘당신이 감독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결과는 제임스가 단연 1위.다음은 야오밍,앤서니,스터드마이어 순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NBA 제임스, 고졸 데뷔전 최다득점

    열아홉살의 ‘농구 천재’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0일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분간 25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25득점은 고졸 신인의 NBA 데뷔전 최다 득점이다.슈퍼스타로 성장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는 데뷔전에서 무득점에 그쳤고,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단 8점을 넣었다.그러나 ‘만년 꼴찌’인 클리블랜드는 페야 스토야코비치(22점)가 활약한 새크라멘토에 92-106으로 졌다.
  • 말론 딸, 한국서 뛸까/ WNBA 스타 포드, 용병 드래프트 신청

    미국프로농구(NBA) 칼 말론(40·LA 레이커스)의 딸 체릴 포드(22·191㎝)가 한국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리그에 뛸 용병 드래프트에 30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를 신청했다.”면서 “포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농구(WNBA) 디트로이트 쇼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드는 2003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차세대 스타.특히 지난달 17일 LA 스파크스와의 WNBA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는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우승을 이끌었다.정규리그에서는 전경기(32경기)에 평균 30분씩 출전해 10.8득점 10.4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이밖에 WNBA 올스타 세릴 스웁스,지난해 금호생명에서 활약한 티나 톰슨(이상 휴스턴 코메츠),라토야 토마스(클리블랜드 로키스) 등 수준급 선수들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우리은행 2연패를 이끈 타미카 캐칭(인디애나 피버스)은 미국 올림픽대표로 선발돼 신청하지 않았다. 이창구기자
  • “새황제 제임스를 위하여” / NBA 내일 ‘점프볼’

    ‘새로운 황제를 위하여.’ 미국프로농구(NBA) 03∼04시즌이 29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지난 시즌 ‘황제’ 마이클 조던과 ‘어시스트왕’ 존 스탁턴,거물센터 패트릭 유잉 등이 은퇴한 데다 차세대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마저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휘말려 출전이 불투명,흥행 가도가 순탄치만은 않다. 그러나 NBA는 한 스타가 지면 또다른 스타를 만들어 왔다.올해에는 조던이 후계자로 지목한 18세의 고졸 신인 르브론 제임스(사진·20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첫 발을 디뎌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미 ‘킹 제임스’로 불리는 그는 지난 25일 끝난 시범경기 7게임에서 경기마다 15점 이상의 득점과 10여개의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슈퍼 루키의 면모를 보여줬다.환상적인 노룩패스와 고감도 리버스 덩크슛은 ‘제왕’으로 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폴 사일러스 클리블랜드 감독은 “제임스는 칼 말론의 몸과 매직 존슨의 기술,마이클 조던의 카리스마를 갖췄다.”고 치켜 세웠다. 지난 시즌 MVP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과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샤킬 오닐(레이커스) 등 기존 스타들은 “풋내기에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벼르고 있다.대학 최고의 선수로 드래프트 전체 2순위였던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도 제임스의 독주를 막을 태세다. 한편 이번 시즌도 ‘서고동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ESPN이 12명의 전문가들에게 우승 후보를 물은 결과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가 반반으로 갈렸다.두 팀은 모두 서부콘퍼런스 소속이다. 레이커스는 코비가 빠지더라도 오닐이 건재하다.말론과 게리 페이튼까지 가담해 전력이 강화됐다.샌안토니오도 데이비드 로빈슨이 은퇴했지만 던컨과 토니 파커,임마누엘 지노빌리의 화력은 여전하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제이슨 키드와 알론조 모닝이 버티고 있는 뉴저지 네츠가 최강이지만 서부의 벽을 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ML 디비전시리즈 기록/웰스·매덕스·스몰츠 4승 최다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갖가지 기록이 명멸했다. 아메리칸리그(AL)의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199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1차전에서 모 본의 홈런 2개에 힘입어 11-3으로 대승,86년 이후 이어온 플레이오프 최다연패(1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뉴욕 양키스는 97년 1차전에서 사상 첫 포스트시즌 3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클리블랜드를 8-6으로 눌렀다.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승부를 끝까지 몰고간 끝에 5차전에서 4-3으로 이겨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린 양키스를 가로막았다.내셔널리그(NL)에선 9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케빈 브라운(현 LA 다저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맞대결을 벌인 1차전에서 8이닝동안 삼진 16개를 뽑아내고 안타를 2개밖에 허용하지 않는 빼어난 투구로 2-1 승리를 이끌어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또 샌디에이고의 짐 레이리츠는 3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이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아직 끝내기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디비전시리즈 통산 최다승 투수는 양키스의 데이비드 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그레그 매덕스,존 스몰츠로 나란히 4승씩을 거두었다. 웰스는 9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승,9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승,양키스에서 각각 2승을 올렸다. 김영중기자
  • 한숨 돌린 병현 눈물 삼킨 재응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15세이브째를 올렸고,서재응(사진·뉴욕 메츠)은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병현은 22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삼진 1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김병현은 15세이브(8승10패)째를 따내며 방어율을 3.35에서 3.30(이적후)으로 낮췄다.또 삼진을 1개 보태며 시즌 98탈삼진을 기록,2년만에 100탈삼진을 눈앞에 뒀다.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이크 팀린이 8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그래디 리틀 감독은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김병현은 첫 타자 벤 브로사드를 삼진으로 낚은 뒤 대타로 나온 크리스 맥그루더를 유격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이어 마지막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를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7경기를 남긴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경쟁 상대인 시애틀 매리너스를 2경기차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을가시화시켰다.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8승12패를 유지한 서재응은 방어율을 4점대에서 3점대(3.90)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서재응은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윌 코르데로에게 뼈아픈 1점포를 허용,유일한 실점이 됐다.메츠가 2-4로 패배. 김민수기자
  • 꿈의 무대 누가 밟을까/병현·중근, ML 포스트시즌 가시권… 희섭 실낱 희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이달 말 정규시즌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순위경쟁 열기로 뜨겁다.15일 현재 팀당 시즌 162경기 가운데 12∼14경기씩을 남겨 긴장감은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느낌이다.이런 가운데 한국선수가 속한 팀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한국선수론 처음 ‘꿈의 무대’를 밟은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포스트시즌에 나설지가 초점이다. ●불꽃튀는 막판 순위 경쟁 양 리그의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15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의 양키스(92승57패)는 보스턴 레드삭스(86승62패)를 5.5게임 뒤로 밀어놓고 있다.내셔널리그(NL)의 애틀랜타(93승57패)도 플로리다 말린스(83승66패)에 9게임차 앞서 여유 있는 모습이다. 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0승57패) 역시 2위 LA 다저스(80승68패)를 압도하고 있다.그러나 AL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90승60패)는 시애틀 매리너스(86승63패)에 3게임을 앞서가며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반면 중부지구는 아직도 선두가 안개 속이다.AL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0승69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NL의 휴스턴 애스트로스(81승68패)는 시카고 컵스(79승70패)에 2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지구 1위를 놓친 리그 2위팀 가운데 최고 승률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도 치열하다.AL에서는 보스턴이 시애틀에 겨우 0.5게임 앞선다.NL에서는 플로리다가 7연승을 멈추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필리스(82승68패)와의 승차가 1게임으로 좁혀져 여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가을잔치’에 나설 한국선수는 누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명의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이 가운데 봉중근(23·애틀랜타)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돼 가장 먼저 가을잔치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지난달 28일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지만 팀내 중간계투 경쟁이 치열해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핵잠수함’ 김병현과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난다.보스턴은 남은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시애틀보다 약체팀을 상대하게 돼 김병현의 두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AL 중부지구 4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연전,같은 지구 4·5위 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1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반면 시애틀은 타력이 강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3연전,같은 지구 1위 오클랜드와 6연전을 남겨 벅차다. 시카고 컵스는 약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뉴욕 메츠 등과 13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샌프란시스코 등과 대결해야 하는 휴스턴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최희섭은 지난달 3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해 부상선수 등 공백이 없으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출장할 수 없다. 박찬호(30·텍사스)는 허리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서재응(26·뉴욕 메츠)은 팀이 NL 동부지구 최하위여서 포스트시즌의 꿈을 접은 상태.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도 시즌초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가을축제는 한국 메이저리거들에게는 설욕의 기회.여름축제인 올스타전에 한국선수는 단 한명도 나서지 못했지만 일본선수는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스즈키 이치로,하세가와 시게토시(이상 시애틀) 등 3명이 출전했다.이 가운데 마쓰이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포스트시즌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시작된다.디비전시리즈는 내셔널리그(NL·16개팀)와 아메리칸리그(AL·14개팀)의 동부·중부·서부지구에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6개팀과 리그별 와일드카드 2개팀 등 모두 8개팀이 각축을 벌인다.각 리그의 승률 1위팀은 와일드카드팀과 맞붙는다.두팀이 같은 지구 소속일 경우에는 와일드카드팀과 승률 2위팀이 겨루게 된다.지구 1위팀이 동률일 때는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팀을 홈으로 한 단판승부를 벌여 1·2위를 결정한다.와일드카드팀이 동률일 경우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 디비전시리즈를 거친두팀은 양 리그의 정상자리를 놓고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펼친다.이어 양대리그 챔피언끼리 ‘꿈의 축제’로 불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여 ‘왕중왕’을 가린다.
  • 순박하고 친근한 ‘나한상’ 한자리에/춘천박물관 9일부터 첫 나한展

    나한(羅漢)은 아라한(阿羅漢·Arhat)을 줄인 말이라고 한다.부처의 제자로 수행끝에 깨달음을 얻은 존재이다.중생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점에서는 보살과 다르지 않지만,신의 모습보다 인간의 모습에 훨씬 가깝다. 통일신라 말기부터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나한은 고려와 조선에 걸쳐 중요한 불교 신앙의 하나로 자리잡았다.그림이나 조각으로 만들어진 나한은 나한전 혹은 응진전이라는 독립된 전각에 모셔져 예배의 대상이 됐다. 그럼에도 나한은 그동안 다른 불화나 불상에 비하여 주목받지 못했다.국립춘천박물관이 9일부터 여는 ‘구도의 깨달음의 성자,나한’특별전이 나한을 미술사적으로 다룬 최초의 종합적인 전시회라는 사실이 놀라울 지경이다. 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은 마지막 손질을 하느라 어수선했다.그러나 깨달음의 경지를 보여주면서도 순박하고 친근한 150여점의 나한 그림과 조각은 망치소리며 드릴의 기계음이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나한이 주목받는 것은 2001년 영월 창녕사터에서 16세기 ‘오백나한상’이 나온 것이 계기가 됐다.높이 30㎝ 정도에 화강암으로 만든 나한상은 동글납작한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일품이다.춘천박물관은 지난해 개관하면서 이 나한상을 위하여 급작스럽게 전시실을 개조하기도 했다.이번에는 당시 수습한 290점 가운데 37점이 나왔다.이 앞에 서면 발걸음을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렵다. 특별전은 나한 신앙의 역사로 시작한다.김제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승려상과 석굴암의 십대제자상은 아직 나한 신앙이 체계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그러나 ‘최사위 묘지명’(1075년)에 이르면 ‘나한전’을 언급하기 시작하고,이후 청자나한상이 만들어지는 등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지은원(知恩院)에서 빌려온 고려시대 오백나한도는 안견의 ‘몽유도원도’(일본 천리대 소장)에 비견할 수 있는 특별전의 하이라이트.석가삼존좌상을 중심으로 가늘고 탄력있게 묘사한 오백나한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고려시대 산수화 기법을 추정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기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오백나한도는 우리 문화재가 불행한 역사를 거치며 어떻게 제자리를 떠났는지를 보여준다.중앙박물관의 진보장존자 말고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등에 흩어져 있는 것을 사진으로 볼 수밖에 없다. 조선시대로 넘어가면 우리 나한 신앙의 진면목이 드러난다.선암사 목조건칠나한상을 비롯한 일련의 ‘사람의 모습’을 한 나한상에서는 조선시대 민중불교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콧물을 흘리면서 졸고 있는 석조나한좌상(동아대박물관 소장)은 나한이 갖고 있는 인간적 면모의 극치일 것이다.그런가 하면 분홍빛 테두리가 있는 부드러운 겉옷을 살포시 머리에 둘러감은 조선 후기 목조나한좌상은 성모마리아로 착각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 같다. 특별전은 주목받지 못했던 나한을 한국인의 심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 존재이자,미술사를 풍요롭게 하는 뛰어난 예술품으로 새롭게 부각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자체 소장 유물이 거의 없는 지역박물관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립박물관의 역할에 걸맞은 전시회가 이루어진 것이 반갑다.(033)260-1524. 춘천 서동철기자 dcsuh@
  • 電力복구 30%… 뉴욕증시 정상개장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최악의 정전사태는 다음날부터 진정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15일 오전 9시30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정상 개장됐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 시장은 15일 중으로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는 복구가 늦어져 이날 오전 뉴욕 시민들은 지하철도 없는 출근길 러시아워를 맞는 등 피해는 계속됐다. ●14일 오후 4시쯤 북미 동부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2년 전 9·11테러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는 뉴요커들은 제2의 9·11테러니 뭐니해서 뒤숭숭하던 차에 식은 땀을 흘렸다.뉴욕시 당국은 테러진압부대인 ‘아틀라스’를 출동시키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F16 전투기 2대도 즉시 출격,뉴욕·워싱턴 상공을 정찰 비행했다. 지하철과 교외 통근기차 등 600대가 일제히 운행이 중단되면서 교통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수만명의 뉴욕커들은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다리를 가득 메운 뉴요커들의 끝없는 행렬은 9·11테러 직후 맨해튼을 빠져나가려는 뉴욕 시민들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건물 엘리베이터와 지하철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극적으로 구조되는가 하면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폭주,이날 저녁까지 맨해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4만명의 경찰 및 소방 인력을 치안유지에 투입했다.브루클린에서 신발가게와 장비렌털센터 등을 약탈하다 26명이 체포됐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다.또 이날 6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명이 더위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정전사태의 원인을 두고 미국과 캐나다가 책임공방을 벌였다.캐나다측은 정전 원인이 나이애가라 폭포 미국쪽 지역의 콘 에디슨발전소에서 낙뢰에 의한 화재 때문이라고 총리실을 통해 발표했다.그러나 조지 파타키 뉴욕주 지사는 캐나다측이 지목한 나이애가라 발전소는 완벽하게 가동돼왔다면서 “이 때문에 뉴욕주 서부지역에는 전력이 정상공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 북동부와 캐나다에는 14일 오후 6시부터 단계적으로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당초 15일 오전 8시쯤이면 전력 공급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급재개가 지연돼 피해는 다음날까지 계속됐다.뉴욕시측은 전력공급은 재개됐지만 지하철운행시스템 등이 완벽하게 복구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파타키 주지사,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미 지도부는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일제히 “테러공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혀 초기에 시민들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9·11테러 이후 테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창설된 미 국토안보부는 그러나 정전사태가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데 무려 90분이나 걸렸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이번 사태로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와 라과디아·뉴어크공항 등 3곳과 클리블랜드 공항,디트로이트 공항과 캐나다의 토론토·오타와 공항 등 7개 공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고 밝혔다.뉴욕 케네디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은 3∼4시간 만에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았다. ●미 자동차 제조업계는 생산차질을 빚는 등 다소간의 피해가 발생했다.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북미지역 32개 공장중 23곳에서,포드자동차도 21개 공장에서 각각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뉴욕증시가 정상개장하는 등 미국 경제가 입게 될 타격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美 제국주의로 가나” 논란 / 워싱턴 포스트 보도

    최근 미국에서 해묵은 제국주의 논란이 새롭게 재현되고 있다.지구상의 유일 초강대국 미국이 바야흐로 ‘제국’이 돼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새삼 제기돼 논쟁이 불붙은 것이다.워싱턴 포스트는 10일 “미국이 이 나라의 건국자들이 그토록 싫어했던 ‘제국’이 돼가고 있다는 논란으로 뜨겁다.”고 보도했다. 이 논쟁은 싱크탱크가 주최한 포럼이나 라디오 토크쇼,그리고 클리블랜드 공원의 저녁 식사자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 신문에 따르면 진보적인 학자들은 이 문제를 오래 전부터 제기해 왔으나,놀라운 것은 일부 공화당 보수주의자들까지 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보좌관 보이든 그레이,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를 지낸 찰스 프리맨 등은 미국의 제국주의화를 경고하는 모임까지 결성했다. 그러나 다수 신보수주의자들은 이에 대해 아직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장이며 신보수주의자인 윌리엄 크리스톨은 “만일 사람들이 우리는 제국이라고 말하기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이보 다알더는 “케네디,윌슨 전 대통령은 국제조직을 통해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으나,신보수주의자들은 미국이 홀로 임무를 수행하기를 원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구본영기자
  • ‘영원한 엔터테이너’ 영원속으로/美 배우겸 코미디언 보브 호프 별세

    미국의 전설적인 원로 배우 겸 코미디언 보브 호프(사진)가 27일(현지시간) 폐렴으로 별세했다.향년 100세. 80년간 촌철살인의 웃음을 선사해온‘20세기 엔터테인먼트의 대부’이자 ‘미군의 영원한 친구’였던 호프는 이날 밤 캘리포니아주 톨루카 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부인과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홍보담당자인 워드 그랜트가 밝혔다.지난 5월29일로 100회 생일을 맞이했던 호프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연예인이었으며 기네스북에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이너로 올라 있다. 코미디언과 가수,영화배우,댄서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1996년 은퇴할 때까지 75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475편의 TV 프로그램과 1000여회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호프는 제2차 세계대전 초기인 1941년부터 1990년 걸프전까지 반세기에 걸쳐 전세계 미군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위문공연을 펼쳤다.그는 세대를 뛰어 넘어 미군 병사들이 가장 사랑하는 연예인인 동시에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가장 좋아했던 연예인이었다.호프는 1903년 영국에서 7남매중 다섯째로 태어났다.1907년 가족과 함께 미국 클리블랜드로 이주했다.그는 12세 때인 1915년 찰리 채플린을 흉내내는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은퇴할 때까지 81년을 희극계에 바쳤다. 미국의 35개 주가 그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해 ‘보브 호프의 날’로 선포했다.영국 여왕으로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평생동안 수많은 상과 칭호를 받았지만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긴 것은 1997년 미 의회가 수여한 명예 재향 미군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르브론 제임스 1순위 지명 / NBA 신인드래프트

    고교 졸업반 르브론 제임스(사진·19·203㎝)가 미프로농구(NBA)를 접수했다. 제임스는 27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오하이오주 세인트빈센트 세인트마리 고교 졸업반인 제임스는 3년 동안 한 경기 평균 30.4점 9.7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자신을 뛰어 넘을 유일한 재목으로 인정한 제임스는 조던 은퇴 이후 침체에 빠진 NBA를 일으켜 세울 차세대 주자로 고교시절 내내 숱한 화제를 뿌렸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다르코 밀리치치(18·213㎝)를 택했다.한편 미대학농구 1인자 카멜로 앤터니(19·시러큐스대 1년)는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입단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美재정적자 44조弗 추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현재 기준으로 장래 44조 2000억달러의 만성적인 예산적자에 직면했으나 부시 행정부가 이같은 보고서를 묵살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폴 오닐 전 재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미 기업연구소(AEI)가 작성했으며 전후 ‘베이비 붐’ 세대를 위한 의료보험 및 퇴직비용 등의 지출로 미국이 재정적으로 아주 위험에 빠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시행정부 적자 경고 무시 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알면서도 2004년 예산편성안에 배제시켰으며 이는 지난 2월 백악관이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비판을 감수하고 감세정책에 박차를 가하던 시점과 맞물린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래 세대에 혜택이 돌아가려면 세금 증대나 대대적인 지출감소 또는 양쪽 모두의 고통스러운 조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차이를 없애려면 당장 모든 분야의 소득세를 영구히 66% 늘려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정책적 변화가 없을 경우 2008년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54조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됐다.보고서는 재무부 경제정책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켄트 스메터스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AEI에서 연구중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선임 연구원이 주도했다. 공교롭게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0년간 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법안에 서명한 28일에 보고서는 워싱턴 일대의 연구기관에 배포됐다.앞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예산적자와 관련된 미래의 위기에 워싱턴이 ‘귀머거리식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경고했다. ●사회보장 제도 파탄 불가피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의 적자규모는 현재 미 국가채무의 10배에 이르며 미 경제 산출량의 4년치이자 미 가계 자산의 94%에 해당된다. 새로운 방식의 재정적자 개념은 기존의 연간 예산적자와 국가부채 또는 과거 지향적인 관련 자료 등이 국가의 지불능력을 측정하는 데 충분치 못함을 반영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최근 사설란에서 부시 행정부는 감세정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했다고 재정 전문가 로렌스 코티코프의 주장을 실었다. 부시 행정부의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위한 자료에 불과하며 매년 파기되는 문서 중 하나로 재무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통적인 예산편성 방식은 의회가 모든 자원을 직접 배분하던 시기에는 통했다고 전제했다.그러나 21세기 정부지출은 의회의 단기적 통제에서 벗어나는 외부 요인에 의해 대부분 결정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사회보장제도나 의료보험 등은 장기 지출과 관련됐기 때문에 국가 부채나 예산적자 규모를 측정할 때에는 장래의 지출계획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실제 부시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2004년 예산편성안에는 사회보장이나 의료보험 등의 항목은 75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지적됐다. 따라서 현재의 법 체제에서 사회보장책을 미래에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이를 위해 정책이 얼마만큼 바뀔 필요가 있는지를 측정할 새로운 수단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기존의 예산적자 개념은 현재 미국이 직면한 재정 위기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현재 정책들이 앞으로 지속될 수 없다는사실을 감추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부채 포함시킨 새 적자 계산법 새로운 개념의 적자는 재정적 불균형(FI)과 세대간 불균형(GI)으로 구분된다.FI는 공공이 보유한 국가부채에다 장래 정부지출에서 정부수입을 뺀 미래의 총 적자를 더한 수치이다.GI는 과거 또는 현 세대로부터 비롯돼 후세대에게 이양되는 적자의 불균형이다. 2002년과 2004년 예산안을 감안할 때 현재 미래의 재정적 불균형은 44조 2000억달러다.이 가운데 의료보험에서의 불균형이 36조 6000억달러,사회보장에서의 불균형이 7조달러를 차지한다. 재정 불균형은 공공이 가진 국가부채의 10배를 넘기 때문에 국가부채를 줄이는 것만으로 연방정부의 지불능력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특히 현행 정책이 수정되지 않으면 해마다 적자규모가 1조 6000억달러씩 늘어 2008년에는 FI가 5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1조 6000억달러 증가분은 2002년 미 정부가 공식 발표한 예산적자 규모의 10배 수준에 해당된다.재정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장 모든 임금의 16.6%를 세금으로 영원히 거두거나 소득세 수입을 영구히 66% 올려야 한다.또는 연방정부의 임의적인 지출경비를 영구히 삭제해야 한다.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이같은 부담은 더욱 늘어 2008년까지 기다릴 경우 임금의 18.2%를 과세해야 한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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