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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새 항암제 옴니타르그 획기적 효과”

    새로 개발된 항암제 2C4(상품명:옴니타르그)가 임상실험에서 유방암,전립선암,폐암,난소암,결장암,췌장암,결합조직암 등 다양한 형태의 암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단백질인 단(單)클론 항체로 만들어진 이 새로운 항암제는 우선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1단계 임상실험에서 투여 즉시 매우 인상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는 전했다.이 새로운 항암제는 특히 각종 암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종양성장 촉진 신호의 전달통로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바구니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6월8일까지 전국 14개 점포에서 한민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구호활동 및 의료봉사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에어컨 광고(사진)를 선보였다.이 CF는 매년 여름이면 들을 수 있는 클론의 시원하고 흥겨운 ‘쿵따리 샤바라’를 개사해 밝고 명랑하게 노래를 부르는 ‘유준상과 홍은희’ 커플의 신혼생활을 과장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30일부터 6월5일까지 강남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죽염 및 죽엽으로 만든 먹을 거리부터 대나무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100여개의 대나무 제품을 선보인다.주요 제품은 죽부인,대나무 쑥베개,대나무 도시락 등 죽제품 34개 품목과 죽염 젓갈,죽순 나물,죽순밥,죽엽 강정 등이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31일까지 ‘하루 열번! 보물찾기 대작전’ 이벤트를 연다.보물찾기 이벤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마다 정시에 이벤트 페이지에 공개되는 보물상자를가장 먼저 찾아 클릭하면 된다.가장 먼저 찾은 고객에게 완전 평면 TV,디지털 캠코더 등 인기 상품 50점을 1000원에 판매한다.LG이숍 회원 응모 가능. ●CJ홈쇼핑(www.CJmall.com) 은 6월1일부터 080 대표번호를 변경한다(표 참조).
  • 사회 플러스 / 강원래씨 ‘21억 보험금’ 수용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클론의 강원래(사진)씨가 21억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받아들인 사실이 24일 알려졌다.21억원은 국내 재판부가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결정한 최대 액수다.강씨의 변호인측은 “처음에는 강씨가 재판부의 화해권고안에 반발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2주동안 숙고한 끝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억원의 화해 권고는 강씨가 35세까지 전성기 댄스가수로서 활동하고 이후 36세에서 60세까지는 통계청에서 정한 문화예술인 소득 월 360만원을 벌 것이라는 전제로 결정된 것이다.
  • 사회플러스 /법원 “강원래씨에 21억 지급” 권고

    서울지법 민사67단독 김춘호(金春蝴) 판사는 2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인기 댄스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34)씨가 가해자 차량의 보험사인 H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H사는 강씨에게 2개월 내에 21억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강씨와 보험사가 법원의 결정문을 받아본 뒤 2주 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이번 화해권고안이 확정된다.
  • 해외언론 “미확인” 신중 보도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서울 임병선기자)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의 유력 언론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복제 아기가 탄생됐다는 클로네이드 측 발표내용을 ‘미확인’이라는 이유로 매우 신중하게보도해 국내 언론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일제히 긴급 뉴스로 다뤘던 미국 언론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문가 진단에 무게를 실었다.대표적 상업방송인 CNN도 회의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발표라고 전제를 달아,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은 27,28일 기자회견을 잇따라 전하면서도복제 아기의 탄생을 ‘사실’로 단정하지 않았다.워싱턴포스트는 “뒷받침할 과학적인 자료가 없다면 복제 주장은 의심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USA투데이도 아기 탄생 자체보다는 수년간 논란을 빚은 인간복제의 과학적,윤리적 측면에 대한 심층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 영국 BBC방송 역시 이번 복제 성공 주장이 “경험없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연구집단에 의해 인간 복제가 시도되지않도록” 관련 법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방송은 이번 복제를 주도한 유사 종교집단 ‘라엘리언’이나 클로네이드 측에 대해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대다수 생물학자들은 높은 유전적 부적합성 탓에 인간에 복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결론내렸다.”며 클로네이드 측 주장에 대한 회의론에 가담했다. 27일 석간부터 보도한 일본 언론은 1면톱과 1∼2개면을 할애한 한국언론과달리,이날 1면(도쿄신문)이나 사회면(아사히)에 짤막한 사실보도에 그쳤다.28일 조간에서도 해설기사를 곁들이긴 했으나 주요 뉴스로 다루지는 않았다. 요미우리(讀賣)는 28일자 석간 1면에 ‘클론 인간,대소동’이라는 제목의머리기사를 통해 “과학적 데이터 제시도 없고 발표 자체가 사실인지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속보보다는 정확한 기사’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선진국 언론과 ‘무조건쓰고 보자.’는 ‘속보 경쟁에 휘둘린’국내 언론 사이의 차이를 다시 한번되돌아보게 했다. marry01@
  • “이병헌씨 전속계약 위반” 연예社 3억여원 손배소

    매니지먼트 전문회사 싸이클론엔터테인먼트는 15일 “전속계약을 위반해 손해를 입었다.”며 영화배우 이병헌씨를 상대로 3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싸이클론은 소장에서 “피고는 지난해 10월 일체의 연예활동에 대한 독점권한을 원고에게 위임했는데도 지난 4월 상의없이 모 음료회사 광고에 출연하는 등 여러차례에 걸쳐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싸이클론과는 4월 이전에 합법적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면서 “그 이후 활동은 싸이클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생명윤리법안 내용/ 과학발전보다 ‘생명윤리’ 중시

    23일 입법예고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체세포복제문제에 대해 ‘생명공학 발전’측면보다는 ‘생명윤리 존중’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비록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통해 복제 연구를 허용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고는 하지만 치료목적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체세포 복제연구를 사실상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8월 법안 제정작업 주관부처로 줄다리기를 하던 과학기술부를 따돌리고 복지부가 결정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체세포복제 금지-어떤 형태든 모든 체세포복제 연구가 허용되지 않는다.치료 목적의 배아복제기술을 허용할 경우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관리체계상 ‘생식 목적’의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누구든지 인간개체를 복제할 목적으로 배아를 생산하거나 이를 자궁 착상,임신,출산하는 행위가 금지됐고 이를 시키거나 도와주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했다.얼마전 클론네이드의 사례처럼 다른 나라에서 복제배아를 자궁에 착상시켜 입국하는 경우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세포 복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규정을 뒀지만 위원회가 생명과학 또는 의과학분야 위원과 종교계,철학계,윤리학계,법조계,시민단체,여성계 등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동수 구성되기 때문에 특정 연구에 대해 허용되기란 사실상 힘들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인간배아 생산과 이용-원칙적으로 임신 이외의 목적으로 인간배아를 만들수 없도록 했고 보존기간 5년이 지나 폐기될 냉동잔여배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연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배아줄기세포연구는 조직이식과 암,퇴행성뇌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대체세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냉동잔여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연구는 체세포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연구에 비해 의학적 유용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 또한 명목상의 제한적 허용에 불과하다. ◆유전자검사영역 강화 및 유전정보 이용 제한-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한 유전자 검사의 경우 유전질환,암,에이즈 등 중증질병 치료용으로만 가능토록했고 인간의 신체적 특징이나 성격 등 의학적 입증이 불확실한 분야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노주석기자 joo@ ■용어설명 ◆체세포복제-인간의 몸에서 유전자정보를 갖춘 체세포를 확보한 뒤 여기서 추출된 핵을,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해 분열시키는 행위.배아복제 또는 체세포 핵이식이라고도 한다.동물의 난자를 이용하면 이종(異種)간 체세포복제가 된다. ◆배아(embryo)-정자와 난자가 수정돼 8주 내지 9주까지를 배아라고 하고 원시선의 출현 여부(수정후 약 14일)를 연구 허용범위로 한다.원시선은 배아의 등 부위에 나타나며 배아의 각 세포가 각각의 예정된 조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냉동잔여배아-불임 치료 목적으로 생산된 배아를 보통 냉동으로 보관하는 것으로 해동하면 본래의 배아로 성장이 가능하다. ◆배아줄기세포-초기 배아의 내부 세포층에서 채취하며 일정한 조건을 만들어주면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
  • 현대무용의 또다른 실험, 김영희 무트댄스 정기공연

    한국무용을 연구하는 김영희 무트댄스가 12∼13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7번째 정기공연인 ‘워크숍 퍼포먼스 Ⅵ’을 선보인다. 워크숍 퍼포먼스는 김영희 특유의 감각과 신인들의 창작춤이 결합한 공연인만큼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한국무용의 새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대로 인정받아왔다. 무대의 주체는 모두 김영희무트댄스의 구성 멤버들.현재 50명의 단원중 98%가 이화여대 출신으로 이번 무대도 이 학교 출신 무용수들이 주도한다. 12일은 박선영·임현미의 ‘VR’,김자영의 ‘아직 상처받지 않은 하루’,송영선의 ‘그녀의 바깥에 그녀는 없다’가 예정돼 있다.13일은 기연정의 ‘늘어지는 시계’,황숙영의 ‘태양을 먹은 새’,박지윤의 ‘클론(복제)’이 무대에 오른다. 가상공간에서의 자아를 표현하는 박선영·임현미의 ‘VR’은 안무 자체보다는 음악·영상·멀티미디어 장치 등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작품.영상으로 현실을 표현하면서 무용수가 가상존재를 부각시키는 내용이 흥미롭다. 이밖에 송영선의 무대는 대형 세트나 의상에 기댄 시각적 효과보다 움직임에 주안점을 뒀다.인간관계의 다양한 형상과,그것에서 파생되는 감정의 표현을 재치있게 표현한 게 특징이다.(02)3277-2574 주현진기자 jhj@
  • 클론 구준엽 연기자로 변신한다 - SBS 새 수목드라마 ‘순수의 시대’ 출연

    댄스그룹 클론의 멤버인 구준엽(33)이 연기자로 변신한다. 3일부터 방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순수의 시대’(극본 이정선·연출 김종혁)가 그의 첫 연기 무대.10∼20대를 겨냥한 이 드라마에서 고수 박정철 김민희 여현수 등 신세대 인기스타와 호홉을 맞춘다. 한때 주먹세계에서 이름을 날리지만 태석 아버지(김갑수)의 교화로 개과천선한 영희(별명 불곰)역을 맡았다.명문대를 졸업한 고종사촌 윤혜(이아현)를 짝사랑하지만 그녀 앞에 서면 쩔쩔매는 순박한 면모를 선보인다. 그는 “깡패에서 회센터 사장으로 거듭나는 등 극의 흐름에 따라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청자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감초 노릇을 맡았다.”면서 “좋아하는 여자 앞에 서면 말도 못하고 어쩔줄 몰라 하는 면이 내 성격과 비슷해 대본을 봤을 때 대번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노래를 부르는 것과 달리 눈빛 등 표정으로도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데 아직 많이 서투르다.”면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달래며 정직하게 연기하려고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기하는 모습이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마냥좋고 많이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인정받아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계속연기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동료이자 친구인 강원래가 교통사고로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활동을 중단하고 지난해 6월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 2평짜리 가게를 얻어 남성복을 팔고 있다.요즘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바빠 어머니와 직원들이 가게를 봐준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지난 5월 클론을 기념하고자 낸 베스트 앨범 ‘더 히스토리 오브클론’이 좋은 반응을 얻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열기와 함께 엄정화와 듀엣으로 부른 ‘발로 차’가 응원곡으로 널리 사랑받았다.강원래가 사고를 당하기 전에 녹음한 곡 ‘랄랄랄’도 최근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앨범에는 강원래와 고교 시절부터 군대 제대후까지,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읽히는 개인 사진들도 함께 담았다.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성 여성팬을 많이 모은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살기 바빠 여자 생각을 할 처지가 못된다.”면서 “드라마가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jhj@
  • 월드컴 ‘후폭풍’ 어디까지/美기업 회계관행 ‘대수술’불가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2위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컴의 회계부정으로 미기업관행에 대한 대대적 수술은 불가피해졌다. 26일 미국 증시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의구심을 표명하는 가운데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됐다.제2,제3의 월드컴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며 일주일 이내에 월드컴의 파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월드컴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의 주가는 요동치고 텔레콤 관련 기업들은 ‘불똥’을 맞고 있다.한마디로 월드컴 ‘후폭풍’이 불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이날 금리 현상유지 결정이나 27일 예상치를 뛰어넘은 1·4분기 국민총생산(GDP)성장률 확정치 발표는 월드컴의 충격에 빛이 바랬다. ◇확대되는 수사=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6일 뉴욕법원에 월드컴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회계 관련서류가 파기되지 않고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임금 지불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다.하비 피트 SEC위원장은 1000개 대기업 경영진에 재무상태를 점검하라고 긴급지시한 뒤 누구도 조사대상의 예외가 될수 없다고 경고했다. 뉴욕주 검찰은 월드컴과 증권 분석가들의 유착관계에 초점을 맞춰 수사에 들어갔다.시티그룹 계열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의 잭 그러브먼이 첫번째 대상으로 지목됐다.그러브먼은 지난 4월까지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표시했다가 38억달러의 비용 누락이 알려지기 하루 전날인 24일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했다.그는 월드컴의 회계부정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다른 월드컴 분석가들도 검찰의 예봉을 피할 수는 없다. 월드컴의 본사가 있는 미시시피주의 검찰총장은 대내외 감사와 관련한 모든 서류를 보존하라고 지시했다.2001년부터 월드컴을 감사한 외부회계 법인 아서 앤더슨뿐 아니라 내부감사 법인으로 지정된 KPMG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졌다.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 기업의 책임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며 SEC에 수사 지시를 내린 뒤 터무니없는 관행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법무부도 월드컴의 전·현직 경영진과 이사회,회계법인,증권사 분석가 등에 대한 범죄 차원의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번지는 파장= 무엇보다 미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투자기업인 아바타의 찰스 화이트 회장은 “게임(회계관행)이 공정하다고 믿지 않으면 사람들은 경기(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90년대 신경제의 붐을 타고 급성장한 기술주들의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는 누구도 믿지 않게 됐다. 월드컴이 파산하면 금융기관의 타격도 심각하다.월드컴의 부채 320억달러 가운데 채권을 뺀 은행권의 대출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JP모건 체이스은행과 시티그룹이 가장 많은 최고 2억 6500만달러씩의 대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소형 은행이나 보험사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보여,금융권의 연쇄 부실화도 우려된다. 월드컴과 거래한 정보통신기업들의 주식은 큰 피해를 봤다.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월드컴이 주요 고객 20위에도 들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19.8%나 떨어졌다.노르텔 네트워크도 8.7% 하락했다.금융기관들은 정보통신업체에 대한 신규대출을 꺼리고만기가 돌아온 대출을 회수할 움직임까지 보여 첨단기업들의 자금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잇따르는 부정= 엔론의 회계 조작,타이코 회장의 탈세,생명공학회사인 임클론의 내부자 거래,케이블 회사인 아델피아와 월드컴의 회계부정에 이어 새로운 비리가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회계관행 문제로 현재 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은 파산한 K마트와 글로벌 크로싱,퀘스트 커뮤니케이션,제록스 등 10여개.월드컴이 그동안 SEC로부터 조사를 받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기 하루 전에 부정을 실토한 것처럼 다른 기업들의 비리가 밝혀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인식이다.전문가들은 경영진들이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다 생긴 병폐라며 투명한 회계관행이 정착되고 불신감이 걷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빛바랜 발표=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만장일치로 연방기금 금리를 1.75%로 유지시켰다.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나 회복의 강도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미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간에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의 중립성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시장은 연내 금리인상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월드컴에 대한 논평은 없었으나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월드컴 사태로 금융시장에 위기가 초래할 가능성이 닥치면 FRB가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 미 상무부는 27일 1·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를 6.1%로 발표했다.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5.6%를 뛰어넘는 수치로 99년 4·4분기(8.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다.지난달 상무부는 GDP 성장률을 5.6%로 수정발표한 바 있다.이번 발표는 최종치로 실제 예상치보다 작은 수입액이 반영됐다. mip@
  • 美경제 ‘3重苦’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의 ‘3중고’가 치유될 수 있을까.엉터리 회계관행과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불신,달러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테러 공포와 중동사태 불안 등은 회복 조짐을 보이던 미국과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호전되는 경기지표에도 불구,흔들리는 실물경기 때문에 미 증시는 살얼음 위를 걷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지난해 경기침체의 고비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위기관리 능력에 기대던 월가도 지금은 기업 회계관행을 고치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 주목하는 실정이다.FRB는 25∼2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단기금리 수준을 정하지만 시장은 현 1.75%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단정한다.수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으나 경기회복 속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FRB가 연말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당초 금리인상 시기를 5월,6월,8월,11월로 점치던 전문가들도 이달부터는 오히려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더욱이 엔론사태에서 촉발된 회계조작의 문제는 최고 경영진들의 자금유용과 내부자 거래 등과 맞물려 기업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낳고 있다.케이블 회사인 아델피아에서부터 월드컴,제록스,K마트,생명공학회사인 임클론 등 미국을 대표하던 기업의 치부는 재무제표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2일 미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투자 감소 및 해외자금이탈로 나타나고 다시 달러화 약세와 증시 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치달아 미국의 금융기관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했음에도 대미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기업들은 경기지표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기업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임금은 오르지만 소매가격은 떨어지거나 현상을 유지,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요증가가 없으면 신규 채용은 기대할 수 없고 따라서 가계 소득도 정체,소비자 신뢰도마저 다시 악화될 수밖에없다. 전문가들은 회계관행의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여야하며 중동사태와 테러공포 등 해외로부터의 불안 요인을 진정시켜 미국으로 투자자금을 다시 끌어들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친기업적이고 친이스라엘 정책을 펴는 부시 행정부가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달러화의 경우 당장 붕괴되지는 않더라도 약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달러화 약세는 미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유럽이나 일본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돼 장기적으로는 미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인위적인 달러화 강세는 시장을 왜곡시키는 요인이 되겠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폭을 줄이고 달러화를 안정시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요구된다. mip@
  • 영화/스타워즈 에피소드2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Star Wars:EpisodeⅡ-Attack of Clones)이 새달 3일 드디어 국내 관객에게 전모를 드러낸다.1편에서 10년이 흘러 애너킨은 제다이 기사로,아미달라는 의회의원으로 성장했다.분리주의 세력과 공화국 사이의 전투에 비극적 사랑을 버무린 이번 작품에 대한 관객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미국에서는 2주간 흥행 정상을 차지했으나 지난 주말 5위로 내려갔다.어떤 점이 재미있고 뭐가 문제였는지 집중 분석해 본다. ■이래서 재미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라면,다가올 미래를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은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특히 애너킨(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악의 화신으로 거듭나게 될 서막을 엿보는 것은 흥미롭다.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의 어린 시절 모습을 마주할 때의 설렘,클론 부대가 제다이 기사들을 도와 싸우는 장면이 주는 아이러니,클래식 3부작의 중심 캐릭터인 제국병사들의 초기형태인 클론 부대가 제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의 섬뜩함 등도 스타워즈 마니아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클래식 3부작의 두번째 에피소드 ‘제국의 역습’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오비완(이완 맥그리거)의 활약과 애너킨·아미달라(나탈리 포트만)의 사랑이,‘제국의 역습’에서의 루크의 수련과 한 솔로·레아공주의 로맨스라는 두 개의 축을 대위법적으로 따라간다. 뭐니뭐니해도 특수효과를 이용한 화려한 볼거리는 ‘에피소드2’의 최대 장점.공중 자동차 추격신,유성 사이를 아슬아슬 통과하는 우주선 추격전 등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적 표현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요다가 방안을 가득 채운 행성들을 보여주는 장면,클론을 만들어 내는 장소인 비내리는 행성의 모습 등 환상적인 장면은테크놀로지와 상상력의 행복한 결합을 보여준다.다양한 캐릭터와 혼성모방적인 미래도시 모습도 매력적이다.첫 장면에 나오는 애너킨과 암살자들의 추격 신이 벌어지는 곳은 ‘블레이드 러너’의 화려하지만 어둠이 깃든 도시를 빼닮았다.애너킨과 아미달라의 사랑이 싹트는 나부의 모습은 낭만적인 19세기 시대극에서 따왔다.그밖에 다양한 인종의 사람과 괴물들을만날 수 있다. ■이래서 재미없다 국내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에,그 장대한 역사를꿰뚫는 관객은 많지 않을 듯.그렇다면 이들에게 2시간20분은 고역일 수 있다.그만큼 ‘에피소드2’는 일반 관객에게 친절하지 못하다.왜 애너킨이 아미달라를 꿈에도 그리는지,어머니는 왜 그렇게 애타게 찾는지,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은 알 턱이없다. 적어도 장편영화의 시리즈라면 시리즈 전체의 일부를 차지하는 동시에,한 작품마다 탄탄한 내러티브의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반지의 제왕’‘엑스 맨’처럼 이영화도 ‘어,이게 끝이야?’라는 느낌을 준다.종반부의 대결투 장면에서는 위기에빠진 애너킨·오비완·아미달라를 하늘에서 나타난 공화국 부대가 구해주는데,팽팽한 풍선에서 갑자기 바람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다.주인공인 오비완과 애너킨이 끝장면에서는 손 한번 써보지 못한 채 싱겁게 쓰러져 관객도 덩달아 맥이 빠진다. 애너킨과 아미달라의 사랑도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이 가지는 애틋함이 없다.사랑의 고통을 그리기에는 연기자들의 표정이 지나치게 평면적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 자체도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한다.그들의 위험한 사랑에는 그 어떤 절박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더욱이 사랑이 악의 한 축을 차지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지금까지 선과 악이 공존하는 ‘포스’를 가진 제다이의 이중성이 스타워즈에 심오한 분위기를 덧씌워왔다.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따른 분노나 사랑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에 ‘악’의이름을 붙인다면 더이상 공감을 얻기 힘들다.대부분의 인간은 그런 감정을 통해 성숙하지,악인이 되지는 않는다. 김소연기자 purple@
  • 美 “기업범죄 강경 대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파도를 가르는 하얀 요트와 출·퇴근용 헬리콥터는 미 최고경영자(CEO)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그들은 1990년대 신경제의 붐을 타고 미국의 ‘영웅’으로 받들어졌으며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연간 소득에다 스톡옵션 등의 보너스로 평생을 보장받기까지 했다. ●수사 배경에 의혹도= 그러나 지난해 말 에너지기업 엔론의 파산 이후 CEO들의 자화상은 회계조작과 탈세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미 당국은 기업범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배경과 일관성에는 다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엔론과 백악관의 정경유착을 감싸기 위한 ‘희생양’으로 회계법인과 일부 CEO들을 겨냥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반독점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미 법무부가 나서 ‘아량’을 베푼 것과 달리 아서 앤더슨의 엔론문서 파기 건은 검찰이 끈덕지게 물고 늘어졌다.직원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고 자신들은 주식을 판 케네스 레이 등 전 엔론 경영진에 대해서도 수사만 진행할 뿐 아직 기소하지는 않았다. 대신 문제가 있는 다른 CEO들은 철퇴를 맞고 있다.생명공학회사인 임클론의 새뮤얼 왁살은 내부자 거래로 체포됐다가 1000만달러의 보석을 내고 풀려났다.임클론이개발한 암치료제를 미 식품의약국(FDA)이 거부하기에 앞서 왁살이 친지들에게 주식을 팔도록 권유했다는 혐의다.임클론의 주가는 한때 8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FDA의 거부 이후 7달러로 곤두박질쳤다.유죄가 확정되면 왁살은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데니스 코즐로브스키 전 타이코 인터내셔널 회장 겸 CEO는 탈세혐의로 체포됐다.1300만달러에 이르는 모네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기업 명의로 사는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한 혐의다.문화계에서는 고가 예술품을 기업명의로 거래,고객에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항변하지만 기업의 탈세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당국의 의지는 분명하다.타이코의 다른 경영진들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퇴임 후 거액 보수도 문제= 케이블 회사인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크로싱,K마트,월드컴,제록스 등의 기업과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해서도 회계조작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중이다.대부분 CEO들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로 지적됐지만 이들이 사임한 뒤 엄청난 보수를 챙기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존 리가스 아델피아 전 CEO는 기업의 파산에도 불구, 앞으로 3년간 1400만달러를 받으며 버니 에버스 월드컴 전 CEO는 주가가 1달러에도 못미치는데도 평생 15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주주들은 기업을 망친 경영진에게 이같은 보수가 마뜩치 않다고 말하지만 계약상으로 지급은 불가피하다.때문에 의회와 시장에서는 기업의 회계관행을 개혁하고 CEO에 대한 스톡옵션을 제한하는 한편 내부자 거래 등에는 강력한 처벌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엔론사 파산신청 직전 돈잔치= 한편 엔론사가 지난해 12월2일 파산신청을 내기에 앞서 일년간 고위 임원들에게 현금과 주식 등 총 6억 8100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신문은 엔론의 회계서류에 담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2명의 취재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케네스레이 전 회장에게는 최소 6740만달러가 지급됐다고 밝혔다. mip@
  • ‘월드컵 음반’ 인기 돌풍

    월드컵 열기가 더해가면서 음반시장에서도 ‘축구’의 세가 강하다.응원가 모음집은 물론,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 염원을 담은 앨범이 속속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 노래가 경기장 등지에서 확산돼 가고 있다. ●외국 가수들의 월드컵 음반= 소니뮤직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인터내셔널판과,국내시장을 타깃으로 한 로컬판 등 2장의 앨범을 내놓았다.인터내셜널판에는 공식 주제가인 아나스타샤의 ‘붐’이 실렸고 로컬판에는 월드컵 개막식에서 부른 ‘Let's Get Together Now’를 타이틀곡으로 담았다.유니버셜은 한국방송의 공식 캠페인송인 조수미의 ‘Champions’등이 실린 앨범 ‘빅토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워너뮤직은 응원 댄스 히트곡 모음집 ‘댄스 컵 2002’를 전력 홍보중이다.EMI는 퀸의 ‘We Are the Champions’‘We Will Rock You’등을 수록한 응원가 모음집 ‘골(Goal)’을 내놓았다. ●국내 가수들도 응원가 열창=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모여 만든 월드컵 기념음반인‘2002 사커 페스티벌’(음악나라 제작)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앨범.한국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담아 출시한 이 음반에는 조성모 박효신 김건모 신승훈 핑클 포지션 자우림 유승준 등이 참여했다.조성모의 ‘함께하는 순간’,김건모의 ‘I Love Soccer’,박효신ㆍ전소영ㆍAnn이 함께 부른 ’One’은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각각 15회,12회,19회 방송돼 단일음반 사상 최다 방송횟수(46회)를 기록했다. MBC 월드컵 방송기획단이 제작한 MBC 공식 응원가인 ‘발로 차’도 구준엽 엄정화 홍경민의 열창으로 인기를 더해간다.이밖에 윤도현밴드가 부른 ‘오!필승 코리아’와 ‘아리랑’,98년 클론이 월드컵송으로 만든 ‘꼬레 아리랑’등도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응원가로 꼽힌다. 주현진기자
  • ‘V코리아’ 월드컵특집 콘서트 등

    ▲‘V코리아' 월드컵특집 콘서트 음악전문방송 채널 V코리아는 폴란드전에서 거둔 월드컵 첫승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다음 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월드컵 특집 콘서트’를 마련한다. MC 정은아가 진행하는 콘서트는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8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소프라노 조수미,테너 장원상 등의 클래식 음악인들과 신승훈,베이비복스,클론,J-WALK 등의 인기가수들이 함께할 예정이다.선착순 무료입장. ▲'쇼킹! 시티투어' 사과·징계 명령 방송위원회는 최근 사체부검 현장을 근접촬영한 여행레저TV의 ‘쇼킹! 시티투어’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관계자 징계’ 명령을 내렸다.유흥업소의 변태적 행위와 성을 상품화한 내용을 방송한 같은 TV의 ‘코믹섹시투어’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프로그램의 중지’를 각각 명령했다. 방송위는 이와 함께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 광고물인 ‘사슴 생녹용 골드’를 방송한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관계자 징계’를내렸다.
  • “가자 16강” 사이버응원 후끈

    한국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사이버 응원전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미국과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지난 5일 같은 조의 미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승을 챙기자 우리 응원단과 네티즌들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며 ‘온·오프 라인’을 통한 응원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특히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첫승을 거둔 뒤 인터넷에 친숙한 10,20대나 젊은 여성들이 사이버 응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이모션과 아이콘의 합성어로 유무선 통신에서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를 뜻하는 ‘이모티콘(emoticon)’이나 인터넷상에서 주고받는 카드를 이용해 붉은악마의 ‘응원구호’나 우리 선수들의 ‘아바타’를 교환하며 릴레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 ‘월드컵 송’ 등 휴대전화 벨소리를 다운받아 들려주며 응원 열기를 다른 네티즌에게 전파하고 히딩크 감독과 우리 선수들의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직접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여대생 김현주(24·D대4)씨는 6일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난 한 네티즌으로부터 ‘짜자짝∼짝짝 대∼한민국’(그림2참조)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김씨는 즉시 다른 네티즌에게 ‘오오오오오∼필승 코리아!’(그림3참조)라는 ‘이모티콘’을 보내 릴레이 응원전을 펼쳤다. 김씨는 “한국의 미국전 승리와 16강 진출을 위해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사이버 응원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포털사이트의 ‘인기 무선메시지 TOP10 코너’에는 이날 현재 ‘한국팀의 미국전 승리’와 관련한 내용이 1위부터 5위까지 휩쓸고 있다.메시지를 다운받은 횟수도 45만건을 넘는다. S포털사이트의 ‘벨소리 코너’에는 한국이 첫승을 거둔 뒤 인기가수 클론의 ‘월드컵 송’ 등 응원 관련 멜로디만 51개가 추가 등록됐다. F커뮤니티 사이트는 5일부터 모든 회원들에게 ‘붉은악마’ 응원단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차려 입고 ‘한국팀,16강 진출’을 외치며 사이버 세상을 돌아다니는 아바타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H사이트에는4일 이후 ‘만능 플레이어 유상철’ 등 한국팀 선수들의 아바타가 새로 등장했다.L사이트는 6일부터 ‘2차전 미국 격파 기원 100만인 이메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이 사이트 관리자는 “네티즌들의 서명으로 한국팀이 힘을 얻어 반드시 미국을 격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선택 6.13/ 월드컵과 투표율

    권위있는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은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경우 6·13지방선거의 투표율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하락률의 정확한 수치는 단정하기어렵지만 투표율이 50%대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을 같이했다. 대선이나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국민적 관심 저조와 이슈 부재 등으로 인해 16강 진출 여부가 투표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각당 선거대책본부는 투표율 저하에 따른 유·불리를 집중 분석하며 투표 참여 캠페인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6강 진출 여부가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 A조사기관 K연구원은 “월드컵 16강에진출하면 투표율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민 관심이 월드컵 자체에 집중되고 지방선거는 이슈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하지만 탈락할 경우 지방선거가 월드컵을 대체하는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게 돼 투표율 상승 계기로 작용할 공산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B조사기관 G연구원은 “16강 진출 여부가 투표율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월드컵으로 쏠릴 것이 분명한 만큼 젊은층의 투표율은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락하면 상실감이 투표 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16강에 진출하든 탈락하든 모두 선거의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조사기관 Y부장은 “월드컵 16강과 투표율을 연관시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16강에 오르면 정치적 무관심이 심화돼 투표행위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표율 변화는 어느 당에 유리한가= 여론조사기관들은 투표율이 하락하면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민주당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연구원은 “투표율 하락은 개혁·진보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20∼30대의 기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반대로 투표율이 상승하면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나라당의 ‘고전’을 예상했다. Y부장은 “월드컵 16강 진출로 투표율이 떨어질 경우 고령층과 보수세력의 지지를 받는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16강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꼭 투표하러 가겠다는 층이 민주당보다는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두껍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후보 전략=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 진영은 “투표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20∼30대에서만 하락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인기그룹인 클론의 월드컵송을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지구당에 16강을 기원하는현수막도 내걸기로 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를 마친 뒤 저녁에 월드컵을 보자는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두 후보 모두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했고,방송연설을 통해 16강 진출도 기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선택 6.13/ 이색로고송 대결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톡톡 튀는 ‘이색 로고송’을 마련,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출마자들은 특히 몇몇 노래를 로고송으로 선정,특정 노래와 후보자의 이미지가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선거전략을구사하고 있다.월드컵 열기에 편승하는 사례도 많다. 이의근(李義根·한나라) 경북지사 후보는 로고송으로 만화영화 주제곡인 ‘짱가’와 유행가인 ‘아빠의 청춘’을“경북의 미래,경북의 희망,이의근 전폭적으로 밀어주자.”라는 식으로 가사를 고쳤다. 우근민(禹瑾敏·민주) 제주지사 후보는 왁스의 ‘머니 머니’를 ‘뭐니 뭐니’로,자두의 ‘대화가 필요해’를 자신의 친근 이미지로 개사한 로고송으로 거리를 누비고 있다.신구범(愼久範·한나라) 후보는 클론의 ‘월드컵 송’과김건모의 ‘짱가’ 등을 개사한 3개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어 앞으로 두 후보간 로고송 대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안상영(安相英·한나라) 부산시장 후보는 ‘월드컵 로고송’을 개사해 ‘홍보로고송’으로 쓰고 있다.길거리 유세때 붉은 악마 버전인 월드컵 로고송에 “부산의 미래를이끈다 안상영(야야야야야) 기호1번”으로 개사한 노래를부르며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경주시장에 도전하는 백상승(白相承·한나라) 후보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승리의 트위스트’로 고쳐 부르고 있다.이에 맞서 무소속 이원식(李源植) 후보는태진아의 히트곡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시장(市長)은 아무나 하나’라고 바꿨다.나기정(羅基正·민주) 청주시장 후보는 ‘일하는 시장,행복한 시민’이란 노랫말을담은 로고송을,오효진(吳效鎭·자민련) 청원군수 후보는‘청원군의 푸른 희망’이란 로고송을 각각 제작,유세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MTV, 새달3일 한·중 드림콘서트

    음악전문채널 MTV는 다음달 3일 광주 조선대 대운동장에서 한국팀과 중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한·중 드림콘서트’를 연다. 한·일 월드컵 공식음반을 녹음중인 박정아가 MC를 맡은이 콘서트에는 중국측에서 장준,이베희가 출연하며 한국측에서는 클론,J-Walk,플라이 투 더 스카이,크라잉 너트,캔,베이비 복스 등 스타군단들이 총출동한다.이 콘서트는 다음달 7일 오후 9시 MTV와 광주민방,중국 CCTV 등을 통해방영될 예정이다.
  • 설특집/ TV프로(11일)

    *** 스타들의 여러 모습 한눈에. ◆메가히츠 슈퍼스타스폐셜(m.net 오후 4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매일 180분씩 서태지,god,박진영 등 스타의 예전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11일 클릭B편에선 데뷔곡 ‘Dreaming’을 비롯해 ‘환영문’‘Exit’‘질주’‘백전무패’등을 소개하고 god편에서는 ‘어머님께’‘관찰’‘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들려준다.SES와 핑클 등 여성 밴드의라이벌 대결도 펼친다.12일은 이승환 HOT 김건모 신승훈박진영,13일은 서태지 젝스키스 신화편이 방송된다. ***반달가슴곰 야생 적응훈련 밀착취재.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SBS 오후 8시40분) 지난 99년 국립환경연구원은 멸종위기를 맞고있는 반달곰을 야생적응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40∼50년 전만 해도 흔했다는 야생곰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멸종을 막기 위한 국립환경연구원의 프로젝트는 성공할 것인지,지난해 실험대상이 된 새끼곰 네 마리의 야생적응 훈련 과정을 1년 넘게 밀착취재해 11,12일이틀에 걸쳐 내보낸다. ***SBS 아나운서·MC들 모창 무대. ◆초특급 MC 총출동(SBS 오후 6시30분) SBS 소속 아나운서와 연예인,MC가 함께 출연해 립싱크와 모창의 무대로 꾸민다.SBS 아나운서팀에서는 클론으로 변신한 박상도·손범규 아나운서,엄정화의 ‘다가라’를 열창하는 박찬민 아나운서,이박사 메들리의 윤영미 아나운서,루이 암스트롱 모창에 도전하는 신용철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연예인 MC팀에선 코믹 차력쇼를 선보이는 박수홍·주영훈·김진,박지윤의 ‘난 남자야’를 부르는 박경림,하리수로 변신한 안선영 등이 등장한다. ***한껏 살린 한국의 아름다움. ◆다큐멘터리 한국의 사계(KBS1 오전 11시10분)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보여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고화질,고음질로 제작한 프로그램.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윤기 나는 햇빛,어린 참새 혀 같은 찻잎,봄비를 머금고 자라는 죽순,청년의 등판처럼 넓은 바다,황금물결이 넘실대는 김제평야,소외양간 옆 부뚜막에서시래기 된장국 끓는 소리 등으로 진행한다. ***명사들이 부르는 신세대 가요. ◆명사들의 음악캠프(MBC 오후 4시40분) 정계·재계·학계 등 각계각층 저명인사들이 출연하여 신세대 가요를 불러보는 프로그램.신동호 황현정이 진행을 맡았다.표진인 정신과 전문의,조경철 한국우주환경연구소장,신영희 명창,김강자 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교수,오세훈 국회의원 등 13명이 출연한다.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왁스의 ‘머니’ 엄정화의 ‘다가라’ god의‘길’ 등을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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