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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년 만의 만남 ‘으르렁’ 佛·獨

    28년 만의 만남 ‘으르렁’ 佛·獨

    프랑스와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28년 만에 격돌한다. 5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브라질월드컵 8강전이 무대다. 두 팀은 1986년 멕시코대회 4강전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대회 통산 전적은 1승1무1패로 백중세다. 역대 A매치 전적은 프랑스가 근소하게 앞선다. 25번 싸워 프랑스가 11승6무8패의 전적을 남겼다. 월드컵 우승은 프랑스가 1998년 자국 대회에서, 독일이 1954년 스위스, 1974년 서독,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신고했다. 유럽 지역예선에서 부진했던 프랑스는 막상 본선이 시작되자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등 묵직한 공격진을 앞세워 상대의 자책골 2개를 포함해 4경기 10득점했다. 독일전 성패의 열쇠는 벤제마가 쥐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벤제마는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선 동료 공격수 지루와 동선이 겹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벤제마가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위치인 중앙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술 변화를 시사했다. 벤제마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마티외 발뷔에나(올랭피크 마르세유),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등 발 빠른 윙어들이 양쪽 측면을 흔들 것으로 점쳐진다. 독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 화력을 뽐냈다. 독일의 창끝에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득점왕까지 노리는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다. 마리오 괴체(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메주트 외칠(아스널) 등 중원을 지키는 미드필더도 막강하다.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15골) 보유자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벤치를 지키다 결정적 순간에 투입돼 상대의 골문을 흔들 준비가 돼 있다. 16강전 알제리와의 연장 접전으로 바닥난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다골 타이 클로제 “목표는 두 골 더”

    독일의 노장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경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클로제는 24일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거짓말하지 않겠다”면서 “내 목표는 (최다 골) 리스트의 꼭대기에 혼자 남는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제는 이번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으나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 골로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15골)을 갖고 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클로제는 또 “스트라이커는 언제나 대회를 앞두고 목표를 세우게 마련”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목표는 세 골이었고, 만약 그것보다 많이 넣는다면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가능하면 오랫동안 최다 골 보유자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클로제는 앞으로 자신의 기록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대표팀 후배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를 거론하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다섯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던 뮐러는 이번 대회 1차전 해트트릭으로 통산 여덟 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 클로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獨 클로제, 공중제비 다시 도는 날 월드컵 역사로

    ‘전차군단’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살아 있는 전설’로 뜬다. 클로제는 22일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머리를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자 불과 2분 전 교체 투입된 클로제가 미끄러지듯 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로 독일은 승점 1을 보태 조 1위(1승1무)를 지켰다. 클로제는 골이 터지자 특유의 ‘공중제비’로 본선 통산 15득점을 자축했다. 15득점은 월드컵 사상 개인 통산 최다 골이자 호나우두(브라질)의 기록과 타이. 이제부터 공중제비를 돌 때마다 월드컵 역사는 새로 쓰인다. 월드컵 챔피언이 되려면 모두 7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독일은 16강 진출을 예약한 데다 결승행까지 점쳐지는 우승 후보. 결국 클로제는 출장 기회와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나선 클로제는 “공중제비를 한 지 얼마나 됐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선발이든 교체 선수든 상관없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득점왕 의지를 다졌다. 폴란드 출신으로 8세 때 독일로 이주한 그는 2001년부터 독일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헤딩 능력과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앞서 3차례 본선에서 총 14골을,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헤딩으로만 5골을 넣기도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조커 파워

    조커 파워

    브라질월드컵의 두드러진 특징 하나는 교체돼 들어간 선수가 골을 뽑아내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22일까지 열린 29경기에서 모두 80골이 쏟아졌는데 이 중 교체 선수가 골망을 흔든 것은 24골로 30%나 된다. 4년 전 남아공대회 64경기에서 나온 145골 가운데 교체 선수가 넣은 골은 23골로 16%에 그쳤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지휘하던 독일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1-2로 뒤지던 후반 24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투입했다. 클로제가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 득점에 도전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 내보내지 않았던 뢰브 감독은 그가 들어간 지 2분 만에 동점골을 넣는 순간 내심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마르코 우레냐(코스타리카)는 지난 15일 우루과이전 후반 38분에 투입돼 1분 만에 3-1 승리를 완성해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을 기쁘게 했다. 아드미르 메메디(스위스)는 다음날 에콰도르전 후반 30분 투입됐는데 첫 번째 공을 접촉한 것이 동점골로 연결, 2-1 승리의 발판을 깔았다. 지난 18일 한국을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낸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러시아) 역시 후반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왜 이번 대회 ‘교체 카드’가 높은 적중률을 보일까. 전문지 ‘포포투’의 조너선 파두그바는 우선 여러 팀들의 스쿼드가 두꺼워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벨기에나 독일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어 벤치 멤버라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다. 전력 분석 기법이 다양해지고 갈수록 세밀해지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축구가 세계화돼 아무리 거리가 먼 나라에서도 데이터를 뽑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리그에서 함께 뛰어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선수들을 한둘은 거느리고 있기 마련이다. 여기에 개최지가 덥고 습한 데다 이동 거리가 멀어 선수들이 후반 집중력을 잃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獨 클로제, 공중제비 다시 도는 날 월드컵 역사로

    ‘전차군단’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살아 있는 전설’로 뜬다. 클로제는 22일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머리를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자 불과 2분 전 교체 투입된 클로제가 미끄러지듯 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로 독일은 승점 1을 보태 조 1위(1승1무)를 지켰다. 클로제는 골이 터지자 특유의 ‘공중제비’로 본선 통산 15득점을 자축했다. 15득점은 월드컵 사상 개인 통산 최다 골이자 호나우두(브라질)의 기록과 타이. 이제부터 공중제비를 돌 때마다 월드컵 역사는 새로 쓰인다. 월드컵 챔피언이 되려면 모두 7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독일은 16강 진출을 예약한 데다 결승행까지 점쳐지는 우승 후보. 결국 클로제는 출장 기회와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나선 클로제는 “공중제비를 한 지 얼마나 됐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선발이든 교체 선수든 상관없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득점왕 의지를 다졌다. 폴란드 출신으로 8세 때 독일로 이주한 그는 2001년부터 독일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헤딩 능력과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앞서 3차례 본선에서 총 14골을,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헤딩으로만 5골을 넣기도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황금발 ‘불꽃전쟁’

    황금발 ‘불꽃전쟁’

    ‘골든부트(Boot)’를 향한 경쟁이 뜨겁다. 무려 5명의 공격수가 브라질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프랑스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네덜란드의 특급 골잡이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리언 로번, 독일의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모두 대회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 21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후반 22분 2선에서 날아온 공을 오른발로 발리슈팅, 골 그물을 흔들어 이번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로 또 상대 골대에 공을 꽂았지만, 심판은 경기 종료 뒤에 들어갔다고 판정해 무효로 처리했다. 발렌시아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다. 16일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발렌시아는 21일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회 E조 2차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동명이인이다. 2골을 넣어 2위에 오른 선수도 8명이나 된다. 그동안 월드컵 무득점의 부진을 씻고 맹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 강력한 우승후보 개최국 브라질의 기대주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비롯한 쟁쟁한 골잡이들이 황금신발을 노린다. 여기에 가나전에서 대회 첫 골을 극적인 동점골로 장식하며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 득점과 타이(15골)를 이룬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몰아치기도 주목해야 할 대목. 역대 한 대회 최다 득점은 1958년 스웨덴대회에서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은퇴)이 기록한 13골이다. 2000년대 이후에는 2002년 한·일 대회에서 브라질 호나우두(은퇴)가 8골을 넣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독일 가나, 명승부 펼치며 비겼다...피말리는 접전끝 2대 2

    ’독일 가나’ 독일 가나가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가나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서만 독일 가나 합해 4골을 성공시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했다. 선제 포문은 독일이 열었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마리오 괴체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독일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9분 가나 해리슨 아풀의 크로스를 앙드레 아예우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골잡이 기안이 통쾌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펴던 독일에는 이날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있었다. 클로제는 후반 26분 왼쪽에서 올라온 독일의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클로제는 월드컵 개인통산 15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은퇴한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월드컵 통상 개인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독일 가나 전 경기가 끝난 후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도 무척 지쳤다”면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하길 원치 않았는데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는 거의 죽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와 클로제가 경기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가나, 명승부 펼치며 비겼다...피말리는 접전끝 2대 2

    ’독일 가나’ 독일 가나가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가나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서만 독일 가나 합해 4골을 성공시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했다. 선제 포문은 독일이 열었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마리오 괴체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독일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9분 가나 해리슨 아풀의 크로스를 앙드레 아예우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골잡이 기안이 통쾌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펴던 독일에는 이날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있었다. 클로제는 후반 26분 왼쪽에서 올라온 독일의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클로제는 월드컵 개인통산 15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은퇴한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월드컵 통상 개인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독일 가나 전 경기가 끝난 후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도 무척 지쳤다”면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하길 원치 않았는데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는 거의 죽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와 클로제가 경기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의 기록보다 팀” 클로제 벤치 앉힌 뢰브 감독

    “개인의 기록보다 팀” 클로제 벤치 앉힌 뢰브 감독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이 눈앞에 있는데, 경기를 뛸 수가 없었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높은 점프, 정확한 헤딩 능력을 두루 갖춘 ‘독일산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브라질월드컵 이전 출전한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14골을 퍼부었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은퇴)가 기록한 대회 최다골(15골)에 단 1골이 모자란 기록. 그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의 새 역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G조 1차전 90분 내내 클로제는 벤치만 지켰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를 기용하지 않는 ‘제로톱’ 전술을 구사했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상대 골문을 노리는 전술. 루카스 포돌스키와 메주트 외칠(이상 아스널),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골 결정력과 빠른 발을 두루 갖춘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독일의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여기에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 클로제가 낄 자리는 없었다. 뢰브 감독은 4-0으로 여유 있게 앞선 상황에서도 클로제에게 기록 경신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37분 마지막 교체 선수로 포돌스키를 투입해 제로톱의 완성도를 점검했다. 뢰브 감독은 “사령탑 입장에서 (개인의) 기록은 부차적일 뿐”이라면서 “기록보다 팀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는 22일 가나, 27일 미국 등 남은 두 차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클로제는 최다골을 경신할 기회를 갖게 될까. 정답은 뢰브 감독만이 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차군단 군무 vs 호날두의 독무

    ‘전차군단에 홀로 맞서는 호날두.’ 브라질월드컵에서 하얗게 밤을 지새울 가치가 충분한 빅매치 가운데 하나가 17일 오전 1시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리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첫 경기다. ‘전차군단’ 독일은 2002년 한·일대회에 이어 2006년 독일대회, 2010년 남아공대회 연속 3위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최근 세 차례 대회 모두 4강에 든 나라는 독일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최국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독일은 마침 이날 경기로 본선 통산 100경기 출전 위업을 달성한다. 18차례 본선에 진출해 월드컵 84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 통산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조차 지난 13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로 98경기를 채웠을 뿐이다. 포르투갈은 독일에 견줘 전력이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팀 맞대결에서도 3승5무9패로 뒤졌다. 최근 맞붙은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 조별리그에서도 0-1로 졌다. 월드컵 본선에는 모두 여섯 차례 나섰지만 1966년 잉글랜드대회 3위가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이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골잡이 호날두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진의 넋을 빼기 일쑤다. 포르투갈 팬들은 그가 세 번째 출전하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 소속팀에서는 늘 펄펄 날았고 유럽예선에서 모두 7골을 뽑았지만 이상하게도 2006년 첫선을 보인 독일대회 이후 정작 본선에서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12일 훈련장을 일찍 떠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선발 출전을 벼르고 있다. 더욱더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메주트 외칠(아스널)과 벌일 골 사냥 대결이다. 이와 함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필리프 람이 버티는 독일 수비진은 최강으로 불린다. 외칠과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이 포진한 미드필드도 화려하다. 관록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공격진 역시 언제든 골망을 흔들 태세다. 포르투갈도 페페, 파비우 코엔트랑, 나니, 실베스트르 바렐라 등 명문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를 축으로 한 조직력이 독일 격파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역대 월드컵 득점왕 누구? 호나우두 통산 15골 기록 위기…네이마르는?

    역대 월드컵 득점왕 누구? 호나우두 통산 15골 기록 위기…네이마르는?

    역대 월드컵 득점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역대 월드컵 득점왕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왕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13골을 기록한 쥐스뜨 퐁테느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헝가리의 콕시스가 11골을,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10골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본선 두 자릿수 득점왕에 올랐었다. 반면 ‘축구 황제’ 펠레는 의외로 월드컵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켐페스가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뒤 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6개 대회 동안 득점왕은 6골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8골을 기록하며 6골에 대한 기록을 깨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홈팀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크로아티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면서 득점왕 유력 후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이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독일의 노장 미르슬라브 클로제(14골)가 2골만 추가한다면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역대 월드컵 득점왕 명단 1회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스타빌레 8골(아르헨티나) 2회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스키아비오(이탈리아), 네예들리(체코), 코넬(독일) 이상 4골 3회 1938년 프랑스 월드컵- 레오디나스 8골(브라질) 4회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아데미즈 9골(브라질) 5회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콕시스 11골(헝가리) 6회 1958년 스웨덴 월드컵- 퐁텐느 13골(프랑스) 7회 1962년 칠 레 월드컵- 예르고비치 5골(유고) 8회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에우제비오 9골(포르투갈) 9회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게르트 뮐러 10골(서독) 10회 1974년 서 독 월드컵- 라토 7골(폴란드) 11회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켐페스 6골(아르헨티나) 12회 1982년 스페인 월드컵- 파울로 로시 6골(이탈리아) 13회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리네커 6골(잉글랜드) 14회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스칼라치 6골(이탈리아) 15회 1994년 미국 월드컵- 살렌토(러시아),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이상 6골 16회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다보르 수케르 6골(크로아티아) 17회 2002년 한일 월드컵- 호나우두 8골(브라질) 18회 2006년 독일 월드컵- 미로슬라프 클로제 5골(독일) 19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토마스 뮐러(독일), 다비드 비야(스페인), 베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이상 5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별식 vs 신고식

    고별식 vs 신고식

    패기의 신성일까, 관록의 베테랑일까.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새로운 스타 등극을 꿈꾸는 떠오르는 새 별과 노익장을 과시하는 올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개최국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는 신예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존재다. 열여덟 어린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유연한 드리블, 슈팅 능력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대관식’을 치르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과 같은 H조에 포함돼 오는 27일 홍명보호와 맞붙는 벨기에의 ‘신성’ 에덴 아자르(23)도 주목할 선수다. 날카로운 패스 능력과 골 결정력까지 갖춘 만능 미드필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마리오 괴체(22)는 ‘전차 군단’ 독일의 미래다.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 공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과 8도움으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노장들의 열정도 뜨겁다. 2002년 한·일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대회까지 세 대회에서 14골을 넣은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36·독일)는 호나우두(은퇴·브라질)가 갖고 있는 개인 통산 최다골(15골) 경신을 노린다. 남아공대회 골든볼의 주인공 디에고 포를란(35·우루과이)은 하락세로 접어든 데다 최근 부상까지 당했지만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는 각오다. A매치만 108경기에 나선 포를란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팀의 기둥이다.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는 어느덧 36세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A매치 100경기에서 64골을 넣은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 코트디부아르는 앞선 두 대회에서 강호들도 껄끄러워하는 막강한 전력이었지만 2006년에는 아르헨티나-네덜란드, 2010년에는 포르투갈-브라질과 함께 예선 조에 편성되는 바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콜롬비아, 일본, 그리스 등 비교적 수월한 팀과 묶여 드로그바 역시 조국의 첫 16강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패스 마스터’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35)는 잉글랜드-우루과이-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D조’에 편성된 팀을 구할 중책을 맡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밤잠 설쳐도 안 보면 후회… 최강 별들의 ‘3대 빅매치’

    밤잠 설쳐도 안 보면 후회… 최강 별들의 ‘3대 빅매치’

    예선이야, 결승이야?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대회 초반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잡아끌 빅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결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조별리그부터 펼쳐지는 것이다.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에는 B조의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격돌한다. 2010년 남아공대회 결승전을 치렀던 팀들이 공교롭게도 첫 경기부터 만난다. 스페인은 2011년 9월부터 3년 가까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를 수성 중이다. 사비 알론소(33)와 사비 에르난데스(34),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포진한 미드필더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다. 헤라르드 피케(27), 세르히오 라모스(28), 호르디 알바(25), 알바로 아르벨로아(31)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도 막강하다. 반면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남아공대회를 정점으로 하향세다. 유로2012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현재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2011~12시즌과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에 빛나는 로빈 판페르시(31)가 이끄는 공격진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15일 오전 7시에는 D조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D조는 남아공대회 4강에 오른 우루과이까지 포진한 죽음의 조로, 이날 대결에서 패한 팀은 자칫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둘 다 ‘악동’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두 팀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29·잉글랜드)와 마리오 발로텔리(24·이탈리아)의 대결이 볼거리다. 루니는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래 이렇게 강한 대표팀은 처음 본다. 우승 트로피도 노려볼 만하다”며 자신만만한 상태다. 그는 또 “이탈리아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잉글랜드전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아공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이탈리아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카테나치오’(빗장수비)에서 벗어나 화끈한 공격 축구를 장착했고, 유로2012에서는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드레아 피를로(35), 안드레아 바르찰리(33) 등 경험 많은 미드필더가 지키는 중원은 안정적이다. G조의 독일과 포르투갈은 17일 오전 1시에 격돌한다. 최근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전차군단’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도박사들은 디펜딩챔피언 스페인보다 독일의 우승 확률을 더 높게 잡았다. 남아공대회에서 5골을 터뜨린 토마스 뮐러(25), 관록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는 언제든지 상대 골망을 가를 준비가 돼 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전력의 절반이다. 지난 1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를 제치고 FIFA 발롱도르(최우수선수)를 수상한 호날두는 브라질에서 ‘메시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겠다는 각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브라질 가는 길, 노장에겐 잔인했다

    브라질 가는 길, 노장에겐 잔인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열흘 남기고 최종 엔트리를 마감한 3일, 출전 32개 나라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명단을 제출하면서 73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면 이번 대회 특징은 ‘젊음’으로 요약된다. 우선 대회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브라질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카카, 호나우지뉴 등의 노장들을 제외시키고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은 올해 22세밖에 안 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경험 부족’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우승을 했던 한·일 월드컵 때의 평균 나이가 26.7세로 이번 대회 28.4세보다 더 어렸다”고 반박했다. 한국도 남아공대회 당시 27.5세에서 25.9세로 한층 젊어졌다. 하지만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 독일은 23명 가운데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노리는 36세의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주인공이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식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미하엘 발라크 등의 부상 때문에 스트라이커만 6명을 선발했던 4년 전과는 정반대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2010년 우승 멤버 대부분을 브라질에 데리고 간다. 23명 가운데 14명이 남아공에서 우승을 맛봤던 선수들이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선발 출전한 11명 가운데 9명이 이번에도 포함됐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독일의 수비수 에리크 두름(도르트문트), 프랑스의 측면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의 루크 쇼(사우샘프턴) 등을 꼽았다. 두름은 무릎 부상으로 23인 엔트리에서 제외된 마르셀 슈멜처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 3월 첫 A매치에 출전했던 그리즈만은 세 번째 경기 만인 1일 파라과이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덴마크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측면 수비수 쇼는 베테랑 애슐리 콜(첼시)이 제외되고 레이턴 베인스(에버턴)까지 부상에 시달리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컵 단골 스타 20인 ‘과거 & 현재’ 모아보니…

    월드컵 단골 스타 20인 ‘과거 & 현재’ 모아보니…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려 출전 선수 대부분이 바뀌는 것이 드물지 않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총 23명)에도 첫 출전은 18명이며, 3연속 출전은 박주영(28)이 유일하다. 따라서 계속해서 월드컵 대표로 출전하는 ‘단골’ 선수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근 미국 사이트 이지스마일(izismile.com)은 월드컵 단골 선수 중 유명한 20인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월드컵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명단에 오른 20인은 당연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했던 과거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현재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제일선에서 계속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지만 역시 세월을 거역할 수는 없는 듯하다. 수년 사이 극적으로 외모가 변한 선수도 있으니 비교해보자. 사진은 해당 사이트에 공개된 순서대로 ▲필립 람(30, 독일) ▲로빈 반 페르시(30, 네덜란드) ▲디에고 포를란(35, 우루과이) ▲파트리스 에브라(33, 프랑스) ▲프랭크 램파드(35, 영국) ▲이케르 카시야스(33, 스페인) ▲잔루이지 부폰(36, 이탈리아) ▲마이클 에시엔(31, 가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포르투갈) ▲스티븐 제라드(33, 영국) ▲디디에 드로그바(36, 코트디부아르) ▲아르연 로번(30, 네덜란드) ▲미로슬라프 클로제(35, 폴란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 스페인) ▲사무엘 에투(33, 카메룬) ▲랜던 도노번(32, 미국) ▲클린트 뎀프시(31, 미국) ▲웨인 루니(28, 영국) ▲리오넬 메시(26, 아르헨티나) ▲안드레아 피를로(35, 이탈리아)를 나열한 것이다. 사진=이지스마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67승 경신할까…클로제, 호나우두 15골 넘을까

    브라질, 월드컵 67승 경신할까…클로제, 호나우두 15골 넘을까

    이번 대회에 쏟아질 각종 신기록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일단 개최국 브라질의 몫이 될 것이 뻔하다. 우선 초대 브라질대회부터 연속 20번째 출전으로 이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까지 5차례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6회로 늘릴 수 있다. 브라질은 이와 함께 월드컵 최다 승리(67승), 최다 골(210골) 기록 늘리기에도 도전한다. 호나우두(브라질)가 작성한 개인 통산 최다 득점(15골) 기록이 경신될지도 주목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2002, 2006, 2010 대회 등 세 차례 본선에서 14골을 터뜨려 가장 근접해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30명)에 들었지만 최종 엔트리에 들어야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다. 한 경기 최다 득점(5골)은 1994년 미국 대회에서 올레크 살렌코(러시아)가 카메룬을 상대로 작성한 뒤 20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대회 최다 해트트릭(2회)은 산도르 코츠시시(헝가리·1954년), 쥐스트 퐁텐(프랑스·1958년), 게르트 뮐러(독일·1970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1994년, 1998년) 이후 나오지 않았다. 2002년 대회 한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하칸 쉬퀴르(터키)가 세운 최단 시간 득점(10.89초), 4년 뒤 독일과의 4강전에서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탈리아)가 작성한 최장 시간 득점(121분)도 새로 쓰일지 관심을 끈다. 골키퍼의 최다 무실점 기록은 피터 실턴(잉글랜드·1982~1990년)과 파비앵 바르테즈(프랑스·1998~2006년)가 세운 10경기다. 최다 시간 무실점 기록은 1990년 대회에서 왈테르 첸가(이탈리아)가 작성한 517분이다. 바르테즈(1998년)와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2006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2010년)가 보유한 월드컵 우승국 가운데 최소 실점(2골), 얀 토마스제프스키(폴란드·1974년)와 브래드 프리델(미국·2002년)이 갖고 있는 최다 페널티킥 세이브(선방·2회) 기록도 눈길을 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독일, 브라질월드컵 예비명단 발표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9일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 마누엘 노이어 등을 포함한 30명의 브라질월드컵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14골을 터트린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예비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그가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면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15골)을 넘어설 기회를 잡게 된다.
  • 클로제 양심선언 새삼 화제, 아론 훈트 “페널티킥 아냐” 훈훈 양심선언

    클로제 양심선언 새삼 화제, 아론 훈트 “페널티킥 아냐” 훈훈 양심선언

    클로제 양심선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아론 훈트가 양심선언을 해 클로제 양심선언이 회자 되고 있는 것. 아론 훈트는 지난 9일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 경기서 페널티킥(PK) 양심선언을 했다. 아론 훈트는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훈트가 수비수 발에 걸려 쓰러졌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론 훈트는 주심에게 다가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페널티킥을 무효화 시켰다. 앞서 독일 대표팀 공격수 출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원정 경기서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 0-0으로 맞선 전반 3분 골을 넣었지만 주심에게 다가가 손에 맞았다고 고백, 골은 무효처리됐다. 사진 = 방송 캡처 (클로제 양심선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분데스리가 1호골’ 화끈한 신고식

    손흥민, ‘분데스리가 1호골’ 화끈한 신고식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손흥민은 10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분 만에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4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4부리그 립슈타트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골 맛을 봤다. 이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스리톱으로 나선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이 한 골씩 터뜨린 덕분에 3-1로 승리,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로 최다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이날 키슬링, 샘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져 새 팀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스리톱 중 왼쪽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2분 키슬링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3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봤으나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달아나지 못하던 레버쿠젠은 전반 40분 마이케 한케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버쿠젠의 새로운 해결사임을 알렸다. 후반 1분 손흥민은 골 지역 왼쪽에서 샘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레버쿠젠은 후반 7분 샘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고,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25분 지몬 롤페스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24)은 하노버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0분까지 뛰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하노버에 0-2로 졌다. 구자철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이비차 올리치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안드레아센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30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퇴장을 당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7분에는 팀 클로제마저 두 번째 경고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구자철은 후반 10분 로빈 크노헤와 교체돼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9분 사볼츠 후스티에게 결정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왕세손비 노출사진 보도 피소·폐간 역풍맞는 언론사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의 노출 사진을 보도했던 언론사들이 영국 왕실의 강경 대응에 따른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프랑스 법원은 18일 미들턴의 노출 사진을 처음 게재한 프랑스 잡지 ‘클로제’를 상대로 영국 왕실이 제기한 사생활 침해사건 민사 소송에서 잡지사 측에 노출 사진의 추가 보도와 배포를 금지하고, 24시간 내에 모든 사진 파일을 왕실에 돌려주는 한편 2000유로(약 29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잡지사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하루에 1만 유로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영국 왕실은 또 사진을 제공한 프랑스 파파라치들을 프랑스 검찰에 고소했다. 영국 언론들은 왕실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이 1997년 윌리엄 왕세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들의 사생활 침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별개로 영국 왕실은 26쪽에 걸쳐 노출 사진을 게재한 이탈리아 잡지 ‘키’와 관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언론 재벌이자 성추문으로 유명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현재 클로제와 키를 소유한 몬다도리 그룹의 대표다. 지난 14일 클로제에 이어 미들턴의 노출 사진을 두 번째로 보도한 아일랜드 신문 ‘아이리시 데일리스타’는 폐간 위기에 처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을 소유한 인디펜던트 뉴스 앤드 미디어(INM)의 최대 주주인 노던 앤드 샐의 리처드 데스먼드 회장은 “왕세손비의 노출 사진을 보도한 신문사의 결정에 대단히 화가 났으며, 투자를 철회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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