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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드 냄새라니? 난 개가 아닌데” 무례한 외신, 우아하게 넘긴 윤여정

    “브래드 냄새라니? 난 개가 아닌데” 무례한 외신, 우아하게 넘긴 윤여정

    “부끄러운 질문, 아름다운 답변” 응원 트윗文대통령 “다른 문화에도 공감 줘 경의”공로상 페리, 美 인종차별 배격 메시지中, 자오 감독상 수상소식 등 모두 차단2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씨의 수상 소식을 전한 주요 외신들은 저마다 “새 역사를 썼다”며 비중 있게 다뤘다. 로이터통신은 윤씨가 수십 년간 한국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물이었다면서 재치 있으면서 시사하는 바가 큰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시상식을 ‘조용하지만 혁신적’이라고 표현하며 “‘오스카는 너무 하얗다’는 시위를 한 지 6년여 만에 흑인, 아시아인, 여성 인재들이 포용됐다”고 했다. 이어 그의 소감과 무대 매너 등에 관심이 집중했다. 뉴욕타임스는 “아카데미 측이 이달 초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 유쾌한 수상 연설을 한 74세 ‘미나리’ 할머니에게 또 한번 소감을 전할 기회를 줬다”고 소개했다. 국내외 인사들은 그를 향한 존경과 축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 낸 윤여정님의 연기가 너무나 빛났다”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씨와 영화 ‘하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전도연은 소속사를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라면서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란다.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혜수, 배두나, 한지민, 이병헌, 송혜교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윤씨는 이날 한 외신기자에게 받은 무례한 질문을 위트 있게 응수한 모습이 트위터에 퍼지면서 또 다른 화제를 불렀다. 이 기자는 시상자였던 브래드 피트가 윤씨와 함께 무대에서 내려온 장면을 말하며 “그에게서 무슨 냄새가 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씨가 “냄새는 맡지 않았다. 나는 개가 아니다”라며 “내게 스타인 그(피트)가 내 이름을 호명한 것이 믿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트위터에는 “역사를 만든 여성에게 이런 질문을?”, “부끄러운 줄 알라”는 비판과 함께 “그의 답변이 우아하고 아름답다”, “그가 말하는 방식을 사랑한다”, “우리 할머니 건드리지 말라”는 응원이 쏟아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국 사회를 흔들고 있는 인종차별 분위기에 대응하며 증오와 폭력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수상자도 있었다.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진 허숄트 박애상’을 받은 영화감독 겸 배우 타일러 페리는 “어머니는 언제나 혐오와 일방적인 판단을 배격하라고 나를 가르치셨다”면서 차별에 따른 혐오와 폭력을 규탄했다. 단편상을 거머쥔 ‘투 디스턴트 스트레인저스’를 공동연출한 트레이번 프리와 데스먼드 로 감독은 경찰의 폭력에 의해 희생된 이들의 이름을 수놓은 정장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편 중국 출신인 클로이 자오 감독이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지만 과거의 반중 발언 때문에 정작 중국 내에서는 관련 소식의 전파가 차단됐다. 이날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중계되지 않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노매드랜드’ 작품·감독상… ‘화이트 오스카’도 지웠다

    ‘노매드랜드’ 작품·감독상… ‘화이트 오스카’도 지웠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유니언 스테이션 로스앤젤레스(LA)와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최초’와 ‘최고령’ 기록을 남겼고, ‘다양성’은 더욱 확대됐다. ●中 출신 자오 감독 아시아 여성 첫 2관왕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영화 ‘노매드랜드’에 돌아갔고, 감독 클로이 자오는 이 영화로 아시아 여성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여성 감독으로는 ‘허트 로커’(2010)의 캐스린 비글로 이후 11년 만이다. 이 영화에서 남편을 잃은 여성 ‘펀’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그린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1997년 ‘파고’, 2018년 ‘쓰리 빌보드’에 이어 세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이다.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에서 치매 노인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가 차지했다. 85세로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1992년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 만에 손에 쥔 오스카다. ●백인 중심 연기상 절반 유색인종 차지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가, 여우조연상은 한국 배우 윤여정씨가 차지했다. 윤씨는 미국 내 거의 모든 영화상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고, 컬루야 역시 미국배우조합상·영국아카데미·골든글로브 등을 받으며 일찌감치 유력한 수상자로 예상됐다. 올해 주·조연상 후보에 지명된 20명 중 9명이 유색인종 배우인 것도 백인 일색으로 비판받던 아카데미의 변화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스티븐 연(‘미나리’), 무슬림계 리즈 아메즈(‘사운드 오브 메탈’), 흑인인 고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이 고루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다양성을 빛냈다. 또 15명의 여성 영화인이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등 17개 부문에서 수상해 여성 수상자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됐다. ●봉준호 서울에서 영상으로 감독상 호명 올해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70명만 초대해 간소하게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상식 참석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카메라가 촬영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2002년부터 시상식이 열린 돌비극장은 축하 공연 장소로 바뀌었고 메인 무대는 기차역인 유니언 스테이션의 대합실로 자리를 옮겼다. 감독상 시상자였던 봉준호 감독은 현지 참석 대신 서울에서 녹화한 영상으로 후보들을 소개하고 자오 감독을 수상자로 호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배척당한 오스카 수상자, 클로이 자오 칭찬한 중국인은?

    배척당한 오스카 수상자, 클로이 자오 칭찬한 중국인은?

    중국에 대한 비판적 발언으로 아시아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중국 언론에서 이름조차 거론않는 클로이 자오 감독을 민족주의 성향의 언론인 환구시보 편집장이 칭찬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오 감독의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 수상 사실을 축하했다. 또 그는 자오 감독이 훌륭하다면서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자오 감독에게 어려움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녀가 성숙하게 모든 문제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성원했다. 그러나 후 편집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매우 어폐가 있는 것으로 미국은 자오 감독에게 여성으로서는 아카데미 역사상 두번째인 감독상을 안겨주며 성원했지만, 중국은 그녀의 수상 소식을 검열하고 일절 알리지 않았다.후 편집장이 일하고 있는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도 트위터를 통해 자오 감독이 영화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을뿐 실제 기사로는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영화평점 사이트 더우반,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등에서도 그녀의 수상사실은 차단되거나 삭제됐다. 자오 감독이 중국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은 2013년 ‘필름메이커’ 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10대때 중국에 있을 때 어디에서나 거짓말이 있었다”며 중국을 비방하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첫 여성감독은 캐서린 비글로우로 11년 전 ‘허트 로커’로 처음 수상했다.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노매드랜드’는 2008년 금융 위기로 직업을 잃은 한 여성이 유목민처럼 노매드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다.자오 감독은 베이징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의 사립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등학교를 다녔고, 뉴욕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13세기의 시 ‘삼자경’(三字經)을 외웠다면서 중국어로 “사람이 태어날 때 성품은 본래 착하다”(人之初,性本善)는 구절을 언급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자오 감독의 수상 소감에 대해 “중국 어디에나 거짓말이 있다고 했던 사람이 어떻게 사람이 선함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자오 감독의 수상에 영화 ‘페어웰’의 룰루 왕 감독,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등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왕 감독은 자오가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며 축하했고 산드라 오는 그의 수상 소감을 받아 우리는 타인의 선함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스카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중국서 블랙리스트 올라

    오스카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중국서 블랙리스트 올라

    대한민국이 배우 윤여정의 첫 오스카 연기상 수상으로 떠들썩한 반면 중국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감독상과 작품상을 휩쓸었음에도 그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검열 당국에 의해 걸러지고 있다. AP통신은 25일 자오 감독이 태어난 중국에서 그녀가 유색 인종 여성으로는 첫번째, 여성으로는 두번째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축하받고 있지 못하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인 관영 신화통신이나 중앙방송(CCTV)는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영화 잡지 ‘와치 무비스’가 자오 감독의 수상 소식을 알린지 몇 시간 만에 관련 게시물은 ‘관계 법률과 정책에 따라 게시물은 찾을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차단됐다. 게다가 웨이보에서 “클로이 자오가 감독상을 받았다”는 해시태그도 검열 당국에 의해 차단당했다.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검열을 피하기 위해 자오 감독의 중국 이름인 조우팅을 따서 ‘zt’라고만 쓰기도 한다. 자오 감독의 이름은 이미 지난 4월 초부터 웨이보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오스카상 결과도 한국이나 미국 대사관에서 올린 내용만 볼 수 있다.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도 자오 감독의 이름과 그녀의 수상작인 ‘노매드랜드’까지 검열 당국의 조치로 차단됐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자오 감독의 수상 사실은 삭제됐다. 당국의 이런 조치에도 중국 블로거나 네티즌들은 그녀가 수상 소감에서 13세기 중국 시인 ‘삼자경’(三字經)의 유명한 구절인 “사람은 착하게 태어났다”를 인용한 것을 언급하며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자오 감독은 지난 3월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반발을 샀다. 2013년 그녀가 ‘필름메이커’ 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을 “거짓말이 어디에나 있는 곳”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감독의 중국 비방 발언이 알려지기 전에는 ‘노매드랜드’가 지난 23일 중국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영화의 개봉 사실을 알지 못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여정, 클로이 자오…‘화이트 아카데미’ 깨뜨린 아시아 여성 파워

    윤여정, 클로이 자오…‘화이트 아카데미’ 깨뜨린 아시아 여성 파워

    “조용하지만 혁신적이다.”(subdued but innovative)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선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중국계 감독 클로이 자오의 영화 ‘노매드랜드’가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WP는 “‘오스카는 너무 하얗다’(OscarsSoWhite) 시위가 있은 지 6년여 만에 흑인, 아시아인, 여성 인재들이 이전과 다르게 수용됐다”며 “할리우드가 포용적 메시지를 내놨다”고 평했다. 그간 아카데미는 백인 남성 중심적이라는 비난을 꾸준히 받아왔다. 93년 역사상 처음 10년간은 흑인 후보가 한명도 없었고, 흑인 여배우가 주연상을 받은 건 2002년 할리 베리가 처음이었다. 감독상은 2014년에야 스티브 매퀸에게 돌아갔고, 그 이후에도 줄곧 수상자 명단이 백인 일색으로 채워지자 영화계 안팎에서 ‘화이트 아카데미’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흑인보다 입지가 좁은 아시아계는 더 심했다.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교육받고 작품 활동을 해 온 자오 감독은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다. 여성으로서는 2010년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 감독 이후 두번째다. 주요 외신들은 자오의 수상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부르며 아시아 여성이 할리우드, 나아가 서구 세계에서 얼마나 사소하게 다뤄지는지 짚었다. 캘리포니아주 바이올라대의 사회학자인 낸시 왕 위엔은 CNN 기고 글에서 “연예 산업은 역사적으로 아시아 여성을 객관화했다. 아시아계 배우들은 영화에서 마사지사 또는 매춘부 정도로만 그려져 왔다”며 “이 중국계 감독의 승리는 그들이 할리우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썼다.할리우드에서 아시아 여성들은 오랫동안 성적 페티시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 여겨졌다. 1987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풀 메탈 자켓’에서는 베트남 여성이 미군 2명에게 다가가 어법에 맞지 않는 영어로 “나 너무 흥분돼, 오래 사랑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2001년 ‘러시아워2’에서는 마사지 업소의 뒷문을 열면 아시아 여성들의 성매매 업소가 나온다는 설정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갑부의 얘기를 다룬 존 추 감독의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암 진단을 받은 할머니에게 이를 숨기는 가족의 얘기를 담은 룰루 왕 감독의 영화 ‘페어웰’ 등이 주목받으며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 여성이 단일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이 미디어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 역시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가정의 정착기를 다루며 정체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아시아계의 이번 약진은 미국 내에서 아시아 증오범죄가 솟구치는 이 시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위엔은 “자오의 작품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주의를 지울 수는 없지만, 이번 상으로 그는 오랫동안 이 차별을 무시해 온 미 영화계에서 더 영향력을 얻을 것”이라며 “할리우드에서 백인 남성만이 축하할 만한 이야기꾼이 아니라는 걸 공고히 한다”고 짚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관련 기사“우리는 존재한다” 아시아 여성 최초 골든글로브 감독상 자오의 말 [김정화의 WWW]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306500066
  • 김혜수·이병헌·전도연...후배들이 윤여정에 전한 메시지

    김혜수·이병헌·전도연...후배들이 윤여정에 전한 메시지

    김혜수·이병헌·전도연 등 배우들 SNS로 축하소속사 “강행군 해 온 윤여정···응원해줘 감사”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자 동료 배우들도 한 마음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여정이 과거 tvN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 했던 말을 인용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김씨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라고 했던 대사를 인용하면서 “축하드립니다”라고 썼다. 예능 ‘윤스테이’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을 보여줬던 최우식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을 통해 “방송으로 지켜보는 동안에도 모두가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다”면서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많은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서준도 소속사를 통해 “‘윤스테이’를 함께할 때도 선생님은 늘 존경스러운 분이셨다”며 “‘미나리’ 촬영장에서의 선생님도 다르지 않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영화 속 순자 할머니가 더 애틋하기도 사랑스럽기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전도연도 소속사를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다.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란다. 선생님,멋지고 자랑스럽다”고 썼고 엄정화, 배두나, 한지민, 김고은, 이병헌, 한상진 등도 “축하드린다”며 기쁨을 나눴다. 배우 수현도 윤여정과 ‘노매드랜드’로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을 언급하며 “두 분의 성취를 축하한다. 또 재능 있는 여성에 대한 더 많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썼다. 윤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그 떨리는 무대에서 어떻게 그렇게 멋진 수상소감을 할 수 있는지, 그 무대를 보는데 너무 자랑스럽고 떨리더라”고 말했다. 한편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윤여정 배우는 그동안 올림픽 선수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일명 오스카 레이스와 촬영을 병행하느라 강행군을 해왔다. 그런 윤여정 배우를 보며 마음을 졸여왔다”며 “수상의 쾌거를 안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함께 가슴 졸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노매드랜드’ 연이은 수상 소식에도 조용한 웨이보 [이슈픽]

    ‘노매드랜드’ 연이은 수상 소식에도 조용한 웨이보 [이슈픽]

    중국 출신인 클로이 자오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노매드랜드’(Nomadland)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대거 삭제됐다. 중국 웨이보에는 자오 감독이 수상소감을 밝히는 모습의 동영상 등 게시물이 여러건 올라왔지만, 불과 약 1시간 만에 이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웨이보는 중국 당국의 강한 통제 속에 운영되는 만큼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게시물이 삭제되는 일이 흔하다. 이날 자오 감독의 수상 관련 게시물에는 그의 수상을 축하하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있었지만, 과거의 반(反)중국 발언을 비난하는 사람도 많았다. 중국의 주요 매체도 자오 감독의 수상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중계되지 않았다.영화 ‘노매드랜드’는 아카데미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도 차지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자오 감독은 주로 미국에서 영화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영국 런던의 사립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뉴욕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앞서 그가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았을 때만 해도 중국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 조회수가 3억5000만건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2013년 ‘필름메이커’와 인터뷰에서 중국을 “거짓말이 도처에 널려있는 곳”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자오 감독은 이날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중국 어린이들이 많이 배우는 ‘삼자경’(三字經)을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게 외웠다면서 ‘사람이 태어날 때 성품은 본래 착하다’(人之初,性本善)는 구절은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언급했다. 이같은 소감은 일각에서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수상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 돌아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미나리’,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맹크’, ‘사운드 오브 메탈’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압도적인 수상 기록을 써온 ‘노매드랜드’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중국 출신의 젊은 감독 클로이 자오는 각색과 연출, 편집을 도맡았고, 앞서 감독상을 받았다. 프로듀서로서 트로피를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은 “동료 제작자분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영화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아름다운 책을 써준 제시카 브루더, ‘노매드랜드’의 모든 가족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오 감독은 린다 메이, 스왱키, 밥 웰스 등 영화에 출연한 실제 노매드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자오 감독을 캐스팅한 제작자로 무대에 함께 오른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시길, 지인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함께 보시기를 권장한다”며 늑대 울음을 흉내 내기도 했다. 맥도먼드는 이 영화로 ‘파고’와 ‘쓰리 빌보드’에 이어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가 차지했다.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1992년 ‘양들의 침묵’으로 수상한 이후 29년 만의 수상이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럴드 피넬, 각색상은 ‘더 파더’의 플로리앙 젤레르와 크리스토퍼 햄프턴이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미나리’의 윤여정이 받았고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가 차지했다.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가져갔다. 10개 부문, 최다 후보작이었던 ‘맹크’는 촬영상과 미술상을 받았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독상 시상자로 등장한 봉준호... 수상자는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상 시상자로 등장한 봉준호... 수상자는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지난해 아카데미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다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봉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현지의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서울에서 녹화한 영상을 통해 감독상 후보들을 소개했다. 25일(현지시간) 봉 감독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그는 이날 감독상 후보에 오른 5명에게 ‘감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후보들의 답변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부문에서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트로피를 받게 됐다. 수상자로 호명된 그는 “감사하다. 동료 후보 감독분들 모두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라며 ‘노매드랜드’ 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날 영화 ‘기생충’ 통역으로 함께 유명해진 샤론 최가 함께 해 한국어로 하는 봉 감독의 말을 영어로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여정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윤여정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NYT 예측… 수상 땐 韓배우 최초주연·조연 후보 중 9명 유색인종자오 감독 ‘노매드랜드’ 229관왕 감독상 받으면 亞 최초 여성 감독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오스카를 안긴 데 이어 올해 한국 배우 최초로 윤여정이 연기상을 받게 될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작품상과 감독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중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스티븐 연(‘미나리’)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파키스탄계 영국인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등 비(非)백인 후보들이 수상자가 돼 올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화이트 오스카’ 벗어나 다양성 완성에 관심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다룬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윤여정은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등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나리’로 41관왕에 오른 윤여정이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라고 예측했다. NYT는 “거침없는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을 받고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매력적인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선두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도 “윤여정이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우조연상 이외 부문에서의 수상 경쟁은 만만치 않다.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전 세계에서 229개 상을 휩쓸었다. NYT와 데드라인, BBC는 ‘노매드랜드’가 작품상·감독상을 차지할 거라고 봤다. 여기에 촬영상이나 각색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자오 감독이 오스카에서 감독상을 받는다면 여성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이며,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가 된다.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선 최초로, 리즈 아메드는 최초의 무슬림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매체들은 ‘블랙 팬서’로 잘 알려진 흑인 배우 고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과 ‘더 파더’에서 치매 노인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가 수상할 거라고 관측하고 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첫 여성 감독 2명 후보 등 최초 기록 주목도 AP통신은 전체 20명의 남녀 주연상·조연상 후보 중 9명이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흑인은 6명이다. 2015년 흑인 배우 최초로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비올라 데이비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가 올해엔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는 남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하다. 5명의 감독상 후보에도 ‘노매드랜드’의 자오 감독과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럴드 피넬 감독 등 여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 2명이 동시에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도 오스카 역사상 처음이다. 올해 오스카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들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 각본상 후보로는 BAFTA 수상작인 피넬 감독의 ‘프라미싱 영 우먼’이, 음악상 후보로는 존 배티스트의 재즈가 더해진 애니메이션 ‘소울’이 1순위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거침없는 윤여정 여우조연상 유력…‘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거침없는 윤여정 여우조연상 유력…‘컬러풀 오스카’ 열리나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오스카를 안긴 데 이어 올해 한국 배우 최초로 윤여정이 연기상을 받게 될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작품상과 감독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중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스티븐 연(‘미나리’)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파키스탄계 영국인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등 비(非)백인 후보들이 수상자가 돼 올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다룬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윤여정은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나리’로 41관왕에 오른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선두를 거의 굳혔다고 예측했다. NYT는 “거침없는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매력적인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선두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도 “윤여정이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우조연상 이외 부문에서 수상 경쟁은 만만치 않다.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전 세계에서 220개가 넘는 상을 휩쓸었다. NYT와 데드라인, BBC는 ‘노매드랜드’가 작품상·감독상을 차지할 거라고 봤다. 여기에 촬영상이나 각색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자오 감독이 오스카에서 감독상을 받는다면 여성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이며,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가 된다.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선 최초로, 리즈 아메드는 최초의 무슬림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매체들은 ‘블랙 팬서’로 잘 알려진 흑인 배우 고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과 ‘더 파더’에서 치매 노인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가 수상할 거라고 관측하고 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AP통신은 전체 20명의 남녀 주연상·조연상 후보 중 9명이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흑인은 6명이다. 2015년 흑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비올라 데이비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가 또다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는 남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하다. 5명의 감독상 후보에도 ‘노매드랜드’의 자오 감독과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럴드 피넬 감독 등 여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 2명이 감독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것도 오스카 역사상 처음이다. 올해 오스카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들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 각본상 후보로는 BAFTA 수상작인 피넬 감독의 ‘프라미싱 영 우먼’이, 음악상 후보로는 존 배티스트의 재즈가 더해진 애니메이션 ‘소울’이 1순위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여정, 오스카 앞두고 美독립영화상도 수상…41관왕

    윤여정, 오스카 앞두고 美독립영화상도 수상…41관왕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74) 배우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실적을 추가해 41관왕을 달성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사흘 앞두고 낭보를 접하게 돼 사실상 오스카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윤여정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독립영화계가 수여하는 제36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온라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스카 수상자를 선정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는 지난 20일 마감됐지만, 윤여정은 독립영화상까지 거머쥐면서 아카데미 트로피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고 현재까지 여우조연상 41관왕을 달성했다. 미나리 영화 전체로는 111관왕이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SAG)과 영국아카데미(BAFTA)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30여 개 상을 휩쓸었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굳혔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은 수상의 영광을 ‘미나리’를 함께 만든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에게 돌렸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미나리’팀은 “비록 돈이 없고 시간이 없었지만 우리는 잘 살아남았다”며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서로 무척 가깝게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미나리’를 촬영한 장소는) 호화로운 곳이 아니어서 우리는 트레일러에서 함께 지냈고 정말로 한가족이 됐다”며 “여기까지 온 것은 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을 “우리의 캡틴이자 나의 캡틴”이라고 부르면서 “무엇보다 정 감독과 미나리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못 했다. 작품상과 감독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가, 여우주연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캐리 멀리건이 각각 받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여정 “수상 기대에 스트레스”…예측 투표에선 압도적 1위

    윤여정 “수상 기대에 스트레스”…예측 투표에선 압도적 1위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씨가 수상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윤여정씨는 이러한 수상 기대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씨는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윤여정씨는 4504표를 얻어 2위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92표)를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있다. 3위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3표), 4위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188표), 5위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4표) 순이었다. 윤여정씨는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탑 톱 24‘ 회원의 표를 모두 휩쓸었다. 또 일반회원의 76%(4421표)가 윤여정씨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씨가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쥘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나리‘는 여우조연상뿐만 아니라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골드더비 예측 결과에서는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감독상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작품·각본·음악상 부문에서 각각 3위를 기록했고, 한국계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AP통신 역시 아카데미상 결과를 예측하는 영화평론가 진단을 통해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부동의 1위로 꼽았다. AP통신은 “’미나리‘에서 독특한 한국 할머니 ’순자‘역을 맡은 윤여정씨가 확실한 대세”라며 “윤여정씨가 아마도 수상자가 될 것이고, 수상자가 돼야 한다”고 평했다. 윤여정씨가 만약 여우조연상을 받으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골드더비는 수상 가능성이 커진 윤여정씨가 수상시 세우게 될 각종 아카데미 기록도 전했다. 194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4살인 윤여정씨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면 이 부문에서 ’인도로 가는 길‘(1984)의 페기 애슈크로프트, ’하비‘(1950)의 조지핀 헐에 이어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여우조연상 수상자가 된다. 또 영어가 아닌 대사로 열연을 펼쳐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6번째 배우가 될 수 있다고 골드더비는 전했다.영어가 아닌 대사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배우는 ’두 여인‘(1961)의 소피아 로렌(이탈리아어), ’인생은 아름다워‘(1998)의 로베르토 베니니(이탈리아어), ’라비앙 로즈‘의 마리옹 코티야르(프랑스어)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상 예측과 기대에 윤여정씨 본인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씨는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차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출국해 현재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 중이다. 윤여정씨는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수상하면 사람들이 매우 기뻐하겠지만, 저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올림픽에 출전해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경쟁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서부시간 기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리뷰]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영화 ‘노매드랜드’가 던지는 질문

    [프리뷰]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영화 ‘노매드랜드’가 던지는 질문

    자동차를 집 삼아 떠도는 한 여자가 있다. 그는 어디로든 떠날 수 있지만, 따로 갈 곳을 정하진 않았다. 이런 삶을 ‘자유’라 해야 할까, ‘방랑’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그저 ‘방황’인 것일까. 15일 개봉하는 영화 ‘노매드랜드’는 광산 도시인 미국 네바다 엠파이어가 경제적으로 붕괴하고 남편마저 잃은 여성 ‘펀’(프랜시스 맥도맨드 분)이 홀로 밴 차량을 몰고 떠도는 모습을 그린다. 펀의 삶이 얼핏 낭만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영화는 그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자유와 방랑, 방황 사이를 오간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등 전 세계 주요 영화상을 휩쓸고, 오는 25일 예정된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그러나 극적인 사건이 이어지고 굉장한 반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펀의 삶에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버겁다. 아마존 물류센터, 사탕수수 농장, 관광 명소의 식당, 국립공원 내 캠프 인솔자 등 시간제 일자리를 찾아 근근이 일하면서, 밤이면 차를 댈 주차장 등을 전전한다. 차 안에서 용변을 처리하고, 공중 화장실에서 씻기도 한다. “노숙자”라는 말에 “집이 없는 홈리스”라고 대꾸해보지만, 애처롭긴 매한가지다.차에 붙인 이름은 ‘뱅가드‘(선봉)지만, 고쳐 타기보다 새 차로 바꾸는 게 훨씬 나을 정도다. 그가 남은 물건을 정리하고 차에 챙겨온 물건이라곤 선물로 받은 접시 세트 정도인데, 그나마 그것도 깨져버린다.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차가 고장 나면서 결국 동생에게 손을 빌릴 처지에 놓인다. 펀이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노마드’들도 처지가 비슷하다. 저마다 사연이 있지만, 사실은 사회에서 튕겨 나온 이가 대부분이다. 펀이 퍽퍽한 일상에서 벗어나 광활한 협곡, 거대한 숲으로 향할 땐 가슴이 트인다. 아무도 없는 호수에서 알몸으로 수영을 즐기는 펀의 모습에서는 자유가 묻어난다. 다만, 이런 아름다운 장면은 주인공 펀의 존재를 오히려 작게 만든다. 거대한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분류하는 장면이라든가, 거대한 나무가 들어찬 대자연 속에 점처럼 보이는 그의 모습은 기계 문명과 대자연 속의 인간이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일깨운다. 미국 저널리스트 제시카 브루더가 3년간 취재한 논픽션 ‘노마드랜드’에서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많이 걷어내고, 펀의 내면을 좀 더 파헤치는 쪽으로 변주했다. 밋밋한 줄거리지만 노마드들의 적절한 이야기를 붙이고, 여러 장면을 감성적인 톤으로 그려낸 클로이 자오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파고’, ‘쓰리 빌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 주연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연기가 무게감을 얹는다.화려한 이력에 비해 영화 줄거리는 소박하다 못해 심심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그러나 영화는 펀의 일상을 차곡차곡 보여준 뒤 클라이맥스 지점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언니의 삶을 보다 못한 동생, 그리고 술집에서 만났던 남자가 펀에게 정착을 제안할 즈음이다.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펀은 감내할 수 있을까.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감독은 “영화에서 저마다 원하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밋밋한 스토리에도 불구,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이 심심한 영화에 전 세계가 엄지를 치켜든 이유일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봉준호, 아카데미서 윤여정 만난다…올해엔 시상자로 나서

    봉준호, 아카데미서 윤여정 만난다…올해엔 시상자로 나서

    아카데미 시상자 명단에 포함…감독상 시상 가능성‘미나리’ 윤여정·한예리도 아카데미 시상식 초청받아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등을 수상했던 봉준호 감독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서 나서게 된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등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연출진은 12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 등을 비롯한 시상자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1차로 발표된 시상자 명단 15명에 지난해 제92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포함됐다. 영화 전문매체 인디와이어는 “역사를 만든 봉준호 감독이 2021년 오스카상에 돌아온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데드라인은 “봉준호 감독이 아마도 감독상 시상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자는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언아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크,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페넬 감독 등 5명이다. ‘미나리’는 올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앞서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씨와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예리씨에게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고, 두 배우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면 ‘미나리’ 출연진과 제작진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시상식 무대를 빛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카데미 주최 측은 이와 함께 제93회 오스카상 시상자 명단을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로 채웠다. 지난해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남우주연상), 러네이 젤위거(여우주연상), 브래드 피트(남우조연상), 로라 던(여우조연상)은 관례에 따라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또 해리슨 포드, 핼리 베리, 리스 위더스푼, 젠데이아, 리자이나 킹, 앤절라 바셋, 돈 치들, 브라이언 크랜스턴, 마리 매트린, 리타 모레노 등 역대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 및 후보들도 시상자 명단에 올랐다.소더버그 감독 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시상식을 영화처럼 보이게 만들겠다는 접근법에 따라 정말로 뛰어난 스타 출연진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스타를 빛내기 위한 전력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상식을 볼 때) 선글라스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농담을 하며 스타 시상자 면면을 부각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열리며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스카 시상식은 2002년 이래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계속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여타 시상식들이 초청 스타나 관객 없이 후보들을 화상으로만 연결해 진행한 것과 달리 여러 곳의 무대를 현장 연결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 측은 돌비극장을 비롯해 LA 유니언 스테이션, 쇼핑센터 ‘할리우드 앤드 하이랜드’, 유럽 현지에 특설 무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 ‘빵’ 터지게 만든 윤여정의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종합)

    영국 ‘빵’ 터지게 만든 윤여정의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종합)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미나리’ 6개 부문 후보 중 1개 수상 그쳐 윤여정씨는 화상으로 전한 수상소감에서 감격스러워하며 영어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고 수줍게 실수를 정정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곧이어 윤여정씨는 “모든 상이 의미 있지만 이번엔 특히 더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면서 “‘고상한 척’(snobbish) 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이 인정해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커다란 웃음을 이끌어냈다. 윤여정씨의 농담에 사회자가 ‘빵’ 터졌고, 박수와 웃음소리가 한참 이어졌다.윤여정씨는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아카데미상은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미나리’는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에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앞서 박찬욱 감독이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를 각색해 연출한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노매드랜드’가 거머쥐었다.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중국 출신 여성 감독 클로이 자오 감독 역시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80대 대배우 앤서니 홉킨스는 ‘더 파더’로 20여년 만에 다시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홉킨스는 1992년 ‘양들의 침묵’, 1994년 ‘남아있는 나날’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홉킨스는 시상식을 보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옆방에서 환호하는 소리를 듣고서야 수상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와호장룡’ 등을 연출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은 협회상(fellowship)을 받았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들이 화상으로만 출연했다. 이날 행사는 BAFTA 회장을 역임한 필립공에게 보내는 애도로 시작됐다. 윤여정 수상소감에 영국 유쾌한 반응윤여정씨가 수상소감 중 던진 농담은 영국에 유쾌한 반응을 불렀다. 로이터통신은 윤여정씨의 수상소감이 웃음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지도 윤여정씨의 농담에 시청자들이 매우 즐거워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에서는 윤여정씨의 수상소감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BAFTA가 트위터에 올린 각 부문 시상 영상 중 대부분이 수십~수백회의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는 데 비해 윤여정씨의 수상소감은 업로드 3시간 만에 2600여회 리트윗됐다. 영화감독 에드가 라이트도 “그 말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고 적었다고 인디펜던트지는 전했다.버라이어티지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다지 칭찬은 아닌 (그러나 아마 매우 정확한) 시각이 개인 경험에서 나온 것인지’를 물었고 윤여정씨는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윤여정씨는 “영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10년 전에 배우로서 케임브리지대에서 펠로십을 했다. 모두 고상한 체한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안 좋은 식으로 느껴진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은 역사가 길고 자부심이 있다. 아시아 여성으로서 고상한 체한다고 느꼈다. 그게 내 솔직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지는 윤여정씨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받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여정씨는 크게 웃으면서 그와 관련된 질문은 많이 받았다며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것도 모르니 묻지 말라”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인 ‘빵’ 터지게 만든 윤여정의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

    영국인 ‘빵’ 터지게 만든 윤여정의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윤여정씨는 화상으로 전한 수상소감에서 감격스러워하며 영어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고 수줍게 실수를 정정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곧이어 윤여정씨는 “모든 상이 의미 있지만 이번엔 특히 더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면서 “‘고상한 척’(snobbish) 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이 인정해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커다란 웃음을 이끌어냈다. 윤여정씨의 농담에 사회자가 ‘빵’ 터졌고, 박수와 웃음소리가 한참 이어졌다.윤여정씨는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아카데미상은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미나리’는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에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앞서 박찬욱 감독이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를 각색해 연출한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노매드랜드’가 거머쥐었다.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중국 출신 여성 감독 클로이 자오 감독 역시 감독상을 수상했다.영국의 80대 대배우 앤서니 홉킨스는 ‘더 파더’로 20여년 만에 다시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홉킨스는 1992년 ‘양들의 침묵’, 1994년 ‘남아있는 나날’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홉킨스는 시상식을 보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옆방에서 환호하는 소리를 듣고서야 수상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와호장룡’ 등을 연출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은 협회상(fellowship)을 받았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들이 화상으로만 출연했다. 이날 행사는 BAFTA 회장을 역임한 필립공에게 보내는 애도로 시작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클로이 카다시안 “‘예쁜 사진’ 압력도 조롱도 엄청나 참기 힘들 정도”

    클로이 카다시안 “‘예쁜 사진’ 압력도 조롱도 엄청나 참기 힘들 정도”

    미국의 잘나가는 인플루엔서 클로이 카다시안(36)이 보정 안된 자신의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하느라 바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팬들이 만든 “불가능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참기 힘든” 압력을 느낀다고 인스타그램에 털어놓았다. 지난 2007년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카다시안네 따라잡기’에 동생 킴, 코트니와 함께 나와 유명세를 얻은 클로이는 인스타그램에 “진실로 내게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는 다른 이들의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력과 섣부른 판단, 조롱이 내 인생에 늘 따라다녔다”고 돌아봤다. 얼마 전 그녀는 실수로 소셜미디어에 올린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삭제하려 했는데 얼마 안돼 이런 힘든 고백이 나왔다. 본인이 “리터치하지 않고 보정하지도 않은” 셀피 동영상을 올리면서 새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원본 사진이 훨씬 아름다웠다고 했다.. “일생 동안 몸매 사진 때문에 힘겨워한 이라면 아첨하는 모습이 아니거나 빛이 나쁜 상황에, 아니면 열심히는 하려 했으나 제대로는 되지 않은 식으로 당신 사진을 찍어 세상과 공유한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 없이 공유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얼굴이 알려지면서부터 “뚱보 언니”라거나 “못 생긴 언니”라거나 “아빠랑 안 닮아 친아빠가 아니다”는 소리를 너무 들었다며 “동정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인간임을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다. 거짓말 하지 않겠다. 대중이 내게 설정한 불가능한 기준을 맞추며 살아가는 일이 거의 참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10년 넘다보니 사진들의 아주 작은 결함이나 불완전함도 미세하게 분석돼 아주 세세한 구석까지 드러나 세상에 매일 날 까발린다. 그렇게 재단되고 해체되는 느낌에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말하자면 그런 소리를 많이 들으면 그렇게 믿게 된다. 실제의 나 만큼 충분히 아름답지 않다고 느끼게 조건지워진다는 말이다. 좋은 필터와 광선, 편집이 여기저기 있어서 좋다. 화장을 하거나 손톱을 다듬거나 힐을 신음으로써 내가 보이고 싶은 대로 날 보이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주초에 그녀의 홍보 팀은 비키니 사진들이 초상권을 침해한 것들이 많고 동의 없이 사용된 것들이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의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따르면 저작권 소유자와 공인된 대리인이 요청하면 경고문을 대신 띄우고 사진을 삭제할 수 있다. 레딧 닷컴도 마찬가지다. 다만 클로이가 이렇게 열심히 지우는 만큼 다른 이들은 사진을 다시 올리는 일도 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금메달리스트도 못 피한 인종차별… 클로이 김 “호신 무기 챙긴다”

    금메달리스트도 못 피한 인종차별… 클로이 김 “호신 무기 챙긴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계 미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21)도 인종차별 피해를 고백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아시아계 유명 인사 등이 증오범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스노보드 세계 챔피언인 클로이 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이고 올림픽에서 우승했다고 인종차별에서 벗어나는 건 아니다”라며 온라인 등에서 하루에도 수십건씩 증오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부터 ‘스노보드 신동’으로 알려진 그는 2014년 애스펀 X게임 대회에서 하프파이프 첫 메달을 땄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금메달까지 거머쥔 유명한 선수다. 그는 “사람들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내 성취를 멸시했다. ‘멍청한 동양인’ 같은 인종차별적 표현과 욕설, 외설적인 내용이 매일 메시지로 온다”며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더 심해져 최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성이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 충격기, 페퍼 스프레이(최루액 분사기), 호신용 칼을 항상 챙겨 다니며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아니라면 혼자서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증오범죄 피해를 밝히게 됐다”며 자신의 얘기가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명인들의 피해 고백에도 아시아계를 향한 공격은 끊이지 않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50대 한국계 부부가 10대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NN방송은 3일 워싱턴주 터코마 경찰이 아시아인을 폭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를 포함한 10대 소년들은 지난해 11월 길을 가던 부부를 갑자기 주먹으로 마구 때렸고, 남편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얼굴에 피멍이 들게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난달 30일 샬럿의 한 한인 편의점에 흑인 청년이 도로 표지판 기둥으로 보이는 금속 막대기를 갖고 들어와 다짜고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그는 막대기를 휘둘러 냉장고와 테이블 등 각종 기물을 때려 부쉈고, 주인을 향해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지인들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아시아계 소상공인을 향한 증오범죄를 멈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는 현재까지 3만 달러가 모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올림픽 메달 따도 인종차별 면제 안돼” 스노보드 챔피언 클로이 김 힘든 고백

    “올림픽 메달 따도 인종차별 면제 안돼” 스노보드 챔피언 클로이 김 힘든 고백

    미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스노보드 챔피언 클로이 김(21)이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에 매일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인의 핏줄임을 자랑스러워 하던 나이 어린 선수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이런 사실을 털어놓게 된 사연도 가슴 아프기만 하다. 2000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일찍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고 현재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의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클로이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 운동선수이고, 올림픽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인종차별에서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루에 수십 통, 매달 수백 건의 증오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메시지 중에는 ‘멍청한 동양 XX’이란 인종차별적 표현과 함께 외설스러운 내용과 욕설까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문제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스크린샷해 직접 올렸다. 클로이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정말 무력하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 무척 힘들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증오범죄가) 더욱 나빠졌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할 때 한 여성이 나에게 ‘여기 들어오지 마라’고 소리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년 정도 소셜미디어의 알림 설정을 껐고, 휴대폰에서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도 삭제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부모와 함께 사는 로스앤젤레스(LA) 집을 나설 때 호신용 무기를 꼭 챙긴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허리춤에 매는 작은 가방인 ‘패니 팩’에 전기충격기, 최루액을 뿜는 페퍼 스프레이, 호신용 칼을 넣어 다닌다는 것이다. 그는 “빨리 약속에 가야 하거나 약속 장소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아니라면 혼자서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며 “개를 산책시키거나 식료품점에 갈 때면 패니 팩에 (호신용 무기) 3개를 넣고, 항상 손을 거기에서 떼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증오범죄 피해를 밝히게 됐다면서 자신의 사례가 증오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부모가 집을 나설 때마다 나이 든 아시아인들에 대해 무자비하게 저질러지는 증오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길 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같은 해 7월 ESPN 스포츠 대상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던 그는 2014년 애스펀 X게임 대회에서 하프파이프 첫 메달을 딴 뒤부터 차별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대회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메달 사진을 올렸더니 SNS에 “중국으로 돌아가라, 백인 미국인 소녀들로부터 메달을 뺏는 것을 그만두라”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심지어 공공장소인데도 자신을 향해 침을 뱉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아시아인이란 이유로 내 성취를 멸시했다”며 “(증오 메시지를 받은 뒤) ‘내가 아시아인이라서 사람들이 못되게 구는 거냐’라고 엄마에게 물으며 흐느껴 운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 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데도 “공공장소에서 부모에게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그만뒀다. 당시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싫었지만, 감정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고 지금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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