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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정규리그 간이 결산 2題] 2011~2015년 최강 ‘삼성’

    [KBO 정규리그 간이 결산 2題] 2011~2015년 최강 ‘삼성’

    ‘이제 한국시리즈(KS) 초유의 통합 5연패만 남았다.’ 삼성은 지난 3일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하면서 KS에 직행했다. 삼성은 지난해 정규시즌과 KS 통합 4연패로 해태(KIA 전신)만이 보유한 KS 4연패(1986~89년)와 타이를 이뤘는데 올해 KS 정상에 서면 해태를 넘어 명실상부한 최고 ‘명가’로 자리매김한다. 삼성의 힘은 신구 조화와 관록으로 요약된다. 막강 투타의 기복 없는 활약 속에 노장과 신예들이 빛났고 선수들에게 녹아든 우승 관록은 쉽게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류중일 감독은 주전들을 배려하고 신예들을 중용하면서 전력 누수 없이 대장정을 완주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선발 마운드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올 시즌 밴덴헐크와 배영수, 권혁 등 주전 투수들이 대거 이탈하고 ‘타고투저’ 현상으로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현재 ‘원투펀치’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13승과 11승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윤성환은 무려 17승을 낚았고 차우찬(13승)과 장원삼(9승)은 뒤를 받쳤다. 5인 선발이 챙긴 승수는 무려 63승. 삼성이 수확한 승수(87승)의 72%에 해당한다. ‘퀄리티스타트’도 75차례로 단연 1위다. 불펜도 ‘철벽’을 뽐냈다. 셋업맨 안지만과 나이를 잊은 마무리 임창용(39)은 좀처럼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최소 블론세이브(10개)로 홀드왕(36개)와 세이브왕(32개)을 나란히 굳혔다. 타선은 숨 돌릴 틈조차 없었다. 나바로는 외인 최다 홈런(48개)으로 역대 외국인 역사를 고쳐 썼고 간판 최형우는 ‘3할(.320)-30홈런(33개)-100타점(123개)’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게다가 불혹의 이승엽은 통산 400홈런 등 타율 .332에 26홈런 90타점으로 고비마다 한몫했다. 여기에 박한이, 박석민, 채태인 등이 줄지어 방망이를 달궈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기 일쑤였다. 신예들은 삼성의 밝은 내일을 약속했다. 맹타(타율 .349)로 신인왕 후보에 오른 구자욱과 도루왕(60개)을 확정한 박해민은 ‘공·수·주’에 걸친 겁 없는 활약으로 배영섭의 입대와 이승엽, 박석민 등의 부상 공백을 빈틈없이 메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스무살 ‘뉴 히어로’ 481일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스무살 ‘뉴 히어로’ 481일만에 선발승

    넥센의 스무 살 우완 투수 하영민이 기대 이상의 역투로 481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하영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해 7월 31일 한화전 이후 419일 만에 선발 등판한 하영민은 6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안타 6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5개를 잡았다. 볼넷은 3개를 기록했다. 넥센이 10-0으로 완승했다. 하영민은 지난해 5월 30일 LG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하영민은 올 시즌 16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1승을 거뒀다. 넥센에 무력하게 무너진 SK는 6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어부지리로 5위에 올랐다. 롯데와 SK의 격차는 승률 4모에 불과하다. 하영민은 1회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병살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와 4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볼넷을 세 개나 허용했다. 그러나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안정을 되찾은 하영민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정권을 병살로, 안정광을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넥센 타선도 불을 뿜었다. 장단 13안타를 폭발시켜 10점을 쓸어담았다. 넥센 9번 타자 김하성은 5-0으로 앞선 3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그 선두 삼성은 수원에서 최하위 kt를 11-0으로 완파, 5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까지 6승만을 남겨뒀다. 현재 삼성(84승52패)과 2위 NC(78승2무54패)의 격차는 4경기다. 남은 8경기에서 6승만 거두면 NC의 성적과 관계없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선발로 나선 삼성의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클로이드의 공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안타 1개, 볼넷 2개를 허용한 게 전부였다. 삼진은 9개를 빼앗았다. 1, 2, 4, 5, 7, 8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지난달 18일 이후 5경기에서 4패 하며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클로이드는 모처럼 시즌 11승(10패)을 챙겼다. 한편 두산-롯데(사직), 한화-NC(마산), LG-KIA(광주)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두산-롯데전은 24일 더블헤더로 펼쳐진다. 더블헤더가 열리는 것은 2012년 9월 14일 롯데-KIA전(광주 무등구장) 이후 3년 만이다. 한화-NC전은 예비일인 28일(월요일) 열린다. LG-KIA전은 추후 편성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날… 첫걸음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날… 첫걸음

    박병호(넥센)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채웠다. 삼성은 네 시즌 연속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박병호는 16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클로이드의 3구 121㎞짜리 커브를 힘차게 걷어 올렸다. 가운데 담장 뒤로 까마득하게 날아간 타구는 전광판 하단에 부딪힌 뒤에야 떨어졌다. 비거리 130m. 시즌 30호 아치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그렸다. 지난해에도 전반기에 딱 30개의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34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전반기 30홈런에 성공한 선수는 박병호 외에 1999년과 2003년 이승엽(삼성), 1999년 로마이어(한화), 2003년 심정수(현대)뿐이다. 박병호는 또 2012년(31개)과 2013년(37개), 지난해(52개)에 이어 네 시즌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1997~2003년 이승엽, 1998~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병호는 또 홈런 레이스 2위 테임즈(NC·28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며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17-13으로 이겼다. 49승(34패)째를 올린 삼성은 두산과 NC를 따돌리고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10-13으로 뒤지던 삼성은 8회 말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kt를 3-0으로 눌렀다. 장원준은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물오른 kt 타선을 잠재웠다. 양의지는 2회와 4회 각각 솔로홈런을 때려 개인 통산 네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장단 17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기며 15-1 대승을 거뒀다. 백용환이 2회 솔로홈런, 4회 투런포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이범호와 필도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근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한 양현종은 5와3분의2이닝 1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날 KIA에는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을 지나온 한기주가 2012년 8월 16일 LG전 이후 무려 1064일 만에 마운드에 선 것이다. 8회 등판한 한기주는 내야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롯데가 7-4로 이틀 연속 한화를 울렸고, 경남 마산구장에서는 NC와 SK가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O리그 명가 삼성 40승 의미는

    KBO리그 명가 삼성 40승 의미는

    가장 먼저 40승에 도달한 팀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로 늘 그랬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지난 23일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40승 고지를 선점한 팀(같은 날 달성할 경우 최소 경기 달성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51.5%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100%였다. 이들은 페넌트레이스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져갔다. 2010년 가장 먼저 40승을 달성한 SK가 통합 우승을 가져갔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삼성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다. 삼성은 또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처음으로 ‘5시즌 연속 40승 선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4년 연속 최고 속도로 40승 고지를 밟았으나 1988년 해태에 자리를 빼앗겼다. SK 역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40승에 선착했지만 2011년 삼성과 KIA에 뒤처졌다. 올 시즌 삼성이 40승을 쌓기까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삼성은 이달 초 크게 휘청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 부임 후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5연패 수모까지 당했다. 삼성은 지난 6일 NC전을 시작으로 11일 한화전까지 내리 졌다. 지난해 60경기 만에 40승을 쌓은 삼성은 올해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펼치느라 68경기 만에 40승을 채웠다. 분위기는 17일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삼성은 두산을 8-7, 한 점 차로 잡고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24일 롯데전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과 최형우가 꾸준한 가운데 부진했던 나바로의 타격감이 상승세를 탄 게 주효했다. 나바로는 지난 16일 두산전부터 일곱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특히 5번 타자로 출전한 17일 이후 22타수 7안타 2홈런으로 준수했다.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삼성의 굳건했던 5선발 로테이션이 장원삼과 클로이드의 공백으로 깨졌기 때문이다. 장원삼은 올 시즌 12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7.63으로 부진한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클로이드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휴가를 얻어 19일 미국으로 떠났다. 류 감독은 김건한과 김기태를 대체 카드로 낙점했다. 모처럼 잡은 승기를 이어 가려면 이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건한이 먼저 24일 롯데전에 올랐지만 1과 3분의1이닝 만에 4실점(4자책)하고 강판당했다. 이변이 없다면 25일 롯데전에 피가로, 26일 kt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윤성환, 28일 차우찬이 등판할 전망이다. 문제는 27일이다. 류 감독은 김기태를 기용할 계획이지만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27일) 김기태를 뺄 수도 있다”며 우천순연을 내심 기대했다. 클로이드는 다음 로테이션인 30일 넥센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원삼은 기약이 없다. 류 감독은 “장원삼의 구위가 좋아져서 일찍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늦어지면 김건한, 김기태 중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다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7년 만에… 승·승·승

    [프로야구] 7년 만에… 승·승·승

    한화가 7년 만에 KBO리그 삼성과의 3연전을 휩쓸었다. kt는 롯데를 제물로 창단 첫 3연전 싹쓸이의 감격을 누렸다. 한화는 11일 적진 대구 구장에서 삼성에 5-2로 이겨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3연전 스위프를 달성한 것은 2008년 6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삼성은 시즌 첫 5연패 수렁에 빠졌다. 5회까지 1-1로 팽팽히 이어진 두 팀의 균형은 6회 최진행의 방망이 끝에서 깨졌다.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클로이드의 4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한화는 다음 이닝 대량 실점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내 승기를 지켰다. 한화 송창식이 6회 말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상대 리드오프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7회 정근우와 8회 신성현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사직에서는 kt가 롯데에 16-6으로 대승해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거뒀다. kt는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 강민호는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시즌 22호포를 폭발시켜 테임즈(NC·21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는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1회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윤요섭이 시원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5-0으로 달아난 kt는 2회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와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8로 벌렸다. 롯데는 2회 강민호의 대포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3회 정훈이 1타점 적시타, 황재균이 투런포를 가동해 4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댄블랙이 롯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댄블랙은 8-4로 앞선 4회 2점 홈런을 작렬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6회 장성우, 9회 하준호의 솔로포 두 방을 포함해 9회까지 6점을 추가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5-3으로 KIA가 넥센에 이겼다. 넥센 박병호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해 삼성 나바로와 공동 3위가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LG에 6-0으로 이겼다. 선발 진야곱이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SK의 문학 경기는 1회 말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다승왕 ‘춘추전국시대’

    [프로야구] 다승왕 ‘춘추전국시대’

    ‘토종’과 ‘용병’의 다승왕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2015시즌 KBO리그가 전체 경기의 4분의1을 소화한 12일 현재 4승 이상 수확한 투수는 모두 15명에 이른다. 유희관(29·두산)과 김광현(27·SK)이 벌써 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뒤를 이어 무려 13명이 공동 3위 그룹(4승)을 형성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중 토종이 9명, 외국인선수가 6명으로 일단 토종이 강세다. 또 불펜 이동현(LG)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투수다. 3위 SK가 김광현·채병용·윤희상, 4위로 부상한 NC가 손민한·찰리·해커, 선두 삼성이 피가로·클로이드·윤성환 등 4승 이상 투수를 3명씩 보유했다. 결국 이들 3개 팀은 튼실한 선발진을 앞세워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반면 4승 이상 선발 투수가 한 명도 없는 7위 KIA, 9위 LG, 꼴찌 kt 등 3개 팀은 선발진 부진으로 초반 고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느린 공으로 승부해 ‘느림의 미학’으로 불리는 유희관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그는 지난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혼자 9이닝을 책임지며 완봉승을 일궜다. 안타는 7개만 내줬고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였다. 7경기 만에 5승을 일군 데다 자신감까지 치솟아 다승왕 욕심을 부풀리고 있다. 김광현도 마찬가지다. 개막 초반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줬던 그는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7과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에 이어 8일 문학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5월 2경기에서 전승하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2010년(17승) 이후 5년 만에 다승왕의 영광을 꿈꾼다. 하지만 외인 투수의 반격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7년 만에 20승 시대를 다시 연 밴헤켄이 탈삼진 1위(53개) 등 여전히 매섭게 공을 뿌린다. 또 최강 용병으로 꼽히는 피가로도 턱밑에서 토종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롯데가 넥센을 5-4로 제압하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 최준석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임재철의 2루타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문규현이 2타점 우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1, 3루에서 대타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 1사 3루에서는 임재철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심수창은 문우람과 스나이더, 박병호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양현종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박준표-심동섭-윤석민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3-2로 이겼다. 김원섭은 2-2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kt는 단 1안타의 빈공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대구에서 9회 터진 강경학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삼성을 5-4로 꺾었다. 8회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 1실점한 권혁이 13년간 몸담았던 친정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LG-NC(잠실)전과 SK-두산(문학)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KIA 김기태(46) 감독이 한화 김성근(73) 감독과의 첫 사령탑 사제 대결에서 이홍구의 극적인 만루포로 활짝 웃었다. 둘은 1996년 쌍방울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뛰었다. KIA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이홍구의 대타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9-4로 역전승했다. 8위 KIA는 승률 5할(12승12패)에 복귀했고 돌풍의 한화는 3연승에서 멈추며 3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이홍구는 5-4로 쫓긴 6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유창식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천금 같은 만루 아치를 그렸다. 대타 만루포는 자신의 1호이자 시즌 1호, 통산 40번째. KIA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최희섭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일궜다. 이어 김다원이 안타, 이성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한화 선발 탈보트는 장단 6안타를 맞고 일순간 무너졌다. 5회 김회성에게 홈런을 맞아 5-4로 쫓긴 KIA는 6회 최희섭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 김다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호신 대신 나선 이홍구는 깜짝 만루포를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클로이드의 호투와 박석민·나바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눌렀다. 2위 삼성은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3연승을 마감한 LG는 7위로 내려앉았다. 클로이드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6실점했다. 삼성은 1회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중월 2점포로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4-0으로 앞선 3회 우동균의 안타에 이어 나바로가 2점포를 날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나바로는 테임즈(NC)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두산-kt(잠실), SK-NC(문학), 넥센-롯데(목동)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새 용병 울린 LG 홈런쇼

    프로야구 LG가 삼성의 기대주 클로이드에게 한국 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LG는 12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10-7로 무너뜨리고 3연승을 달렸다. LG 타선은 첫 선발 등판한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를 3이닝 동안 마음껏 두들겼다.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빼앗았고 8점을 따냈다. 류중일 감독이 “제구가 좋다”고 호평했던 클로이드는 아직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이 덜 된 듯 볼넷 3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LG 4번 타자 이병규(7번)가 1회 초 클로이드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병규는 클로이드의 7구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2점 홈런이었다. 삼성이 1회 말 나바로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곧바로 2회 초 LG 오지환이 비거리 125m짜리 묵직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초에는 최승준이 2점 홈런포로 클로이드를 격침했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은 2-9로 뒤진 5회 말 3점을 따내는 등 9회 말까지 7-1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생 구단 kt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6-5로 꺾고 연승을 거뒀다. kt 장성호가 2-1로 앞선 6회 초 2점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9회 말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통렬한 만루포로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추가 득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서울 목동에서 넥센에 5-2로 승리했다. KIA는 1-0으로 앞선 8회에만 4점을 쓸어담았다. 최희섭이 3-0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 신예 우완 투수 문경찬은 4이닝을 볼넷 없이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넥센 안타왕 서건창은 8회 타격 후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의 통증을 호소해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구단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에 3-2로 이겼다. 두산 투수 마야가 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했다. 경남 마산에서는 NC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④ 삼성 5연패 열쇠는 누구에게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④ 삼성 5연패 열쇠는 누구에게

    “사람이라는 게 참 그래요. 있을 때는 몰라. 옆에 있으면 미울 때도 있지만 없으면 빈자리가 커요.” 사상 첫 한국시리즈 5연패를 꿈꾸는 프로야구 삼성은 1986~1989년 해태(현 KIA)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1949~1953년)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러나 오프 시즌에 선발 배영수와 중간 계투 권혁을 한화에 빼앗기고, 에이스 밴덴헐크마저 일본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손실이 너무나 컸다. 결국 이들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울 새로운 선수가 5연패 달성의 ‘열쇠’를 쥐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25일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든 메워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말끝을 흐렸다. 류 감독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투수 정인욱. 입대 전인 2011년 6승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류 감독이 첫 우승컵을 품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보이는 모습은 아직 류 감독의 마음에 차지 않는 듯했다. 류 감독은 “입대 전에 140㎞ 후반대를 던졌는데, 지금은 140㎞대 초반이다. 그래도 슬라이더가 좋고 느린 커브도 갖고 있으니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또 다른 선수는 올해로 9년차 투수인 백정현. 통산 성적은 3승6패 평균자책점 5.62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선발 후보군에 올라 있다. 류 감독은 백정현에게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공을 던지는 힘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만약 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지난해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한 차우찬을 선발로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우찬은 2010~2011년과 2013년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검증된 투수. 그러나 권혁이 빠져 약해진 불펜이 더 헐거워진다는 게 류 감독의 걱정이다. 류 감독은 “챔피언에 오르는 것도 어려웠지만 지키는 것은 더 힘들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맨 후순위로 밀리고 유망주를 뽑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류 감독이 이번 스프링캠프에 데려온 40여명의 선수 중 신인은 외야수 최민구 한 명뿐이다. 류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복’이 없었으나 지난해엔 덕을 좀 봤다. 밴덴헐크와 나바로가 투타에서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어떨까. 류 감독은 “(새로 뽑은) 피가로와 클로이드 모두 몸이 잘 만들어져 있다. 결국은 외국인 싸움이 될 것이다. 어느 팀이든 외국인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의 30%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모든 팀이 다 경계 대상”이라고 했는데, ‘립서비스’ 같지는 않았다. 롯데와 SK에 대해서도 “선수 몇 명 빠졌다고 약팀으로 보는 관측이 있는데 야구는 결코 그렇지 않다. 막상 붙어 보면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2011년 우승할 때도 예상했던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클로이드 영입

    삼성,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클로이드 영입

    삼성은 8일 "클로이드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클로이드는 키 191㎝·몸무게 95㎏의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2년과 201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19경기(선발 17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 그의 보직은 임시 선발이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81경기(선발 137경기) 63승 39패 평균자책점 3.56이다. 2014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27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7월 31일 루이빌(신시내티 레즈 산하)과 경기에서는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클로이드가 평균 143㎞, 최고 148㎞의 직구를 던진다. 컷패스트볼과 싱커는 수준급이다"라고 소개하며 "파워피처는 아니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이닝 소화에 장점이 있다. 144경기를 치르는 올해 클로이드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며 "2015시즌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라이온즈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구단을 통해 들었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팬과 동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오른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에 이어 클로이드와 계약도 마무리하며 2015년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한 번 더… 삼성 승리로! 나바로!

    [프로야구] 한 번 더… 삼성 승리로! 나바로!

    ‘명가’ 삼성이 통합 5연패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프로야구 삼성은 28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최고 용병 야마이코 나바로(29)를 잡는 데 성공했다. 총액 85만 달러(약 9억 3000만원)에 줄다리기를 끝냈다. 삼성은 올 시즌 뒤 나바로를 꼭 잡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계약이 늦어지면서 우려를 샀다. 해외 구단들이 나바로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빅리그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일본 구단도 눈독을 들였다. 결국 삼성은 나바로 영입전에서 승리, 내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 밑그림의 중요 부분을 채웠다. 삼성이 통합 5연패를 일구면 해태(1986~1989년)를 제치고 사상 첫 한국시리즈 5연패의 역사를 쓴다. 나바로는 “삼성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내년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고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저평가를 받았다. 당시 야간 훈련을 기피해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1번타자, 2루수로 나서 타율 .308에 31홈런(5위) 98타점(9위) 25도루(11위)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4번타자 같은 1번타자”라며 극찬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는 24타수 8안타(타율 .333) 4홈런 10타점의 맹타로 MVP까지 올라 삼성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나바로를 주저앉히면서 삼성은 막강 우승 타선을 그대로 구축하게 됐다. 거포 2루수 나바로를 톱타자로 박한이-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이혜민으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앞서 삼성은 마틴과 이별하고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해 선발 한 축을 해결했다. 한편 삼성은 일본행을 택한 밴덴헐크를 대신할 선발로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의 우완 타일러 클로이드(27)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유양디앤유, 서울시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

    유양디앤유, 서울시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

    LCD, LED TV용 전원공급장치(PSU) 및 LED솔루션 전문업체인 유양디앤유는 최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서울대와 함께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사업의 주관 기관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제 책임자 항공우주공학과 김승조 교수)이며 과제명은 ‘독립전원 LED가로등시스템을 위한 고효율 소형 풍력발전기 개발’이다. 사업비는 5억1000만원이며 75%인 3억8000만원을 서울시에서 지원받는다. 1차 시제품은 내년 하반기에 나올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것이며 사업성 테스트, 상품화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에 R&D 자금을 지원한다. 시장성이 높은 사업은 서울시의 ‘Hi-Seoul 특허사업화 펀드’가 투자된다.  과제는 김승조 교수팀에서 연구 중인 새로운 개념의 무인 수직 이·착륙기인 ‘사이클로콥터’에 적용된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과 유양디앤유의 인버터, PSU, LED솔루션 기술이 융합돼 일반 전력선과 같은 외부 전원의 지원없이 소형 풍력발전만으로 120W·170W급의 LED 가로등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기존의 수은, 나트륨 가로등 대체는 물론 산간벽지, 도서 등 전력공급 지원시설이 미비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소형 풍력발전기는 바람 속도와 풍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 낮은 풍속에도 효율이 좋아 국내 환경에 적합하며 빌딩, 대도시에 소형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직선형 블레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  연구팀은 수직축 터빈의 효율 향상을 위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풍향, 풍속, 터빈회전속도 등의 조건에서 최적의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각도를 계산해 조합을 찾아냈으며,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의 일본 등 선진국 등지에서 상용화한 고정형에 풍력발전장치에 비해 20% 이상 향상된 설계 효율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유양디앤유 김상옥 사장은 “기존의 LED 조명에 대체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신성장동력, LED솔루션에 IT와 디자인 기술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토털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양디앤유는 지난 3월 풍력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대체에너지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비행체특화연구센터(연구소장 김승조 교수)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검은눈물 딛고 버지니아텍 “호키호키” 열기

    검은눈물 딛고 버지니아텍 “호키호키” 열기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가 상처와 눈물을 딛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지난 4월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교정에서 재학생이던 딸을 잃은 교수는 강단에 복귀,‘눈물의 수업’을 시작했고, 새내기들로 학교는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0일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 대학 회계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클로이드는 지난 4월16일 참사로 재학생인 딸 오스틴을 잃었다. 딸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그도 다시 강단에 섰다. 클로이드 교수는 “다시 강단에 설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딸이 영원히 기억될 장소이기 때문에 학교를 떠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눈을 감은 강의실(노리스홀)을 둘러 보고 있으려니 딸이 ‘아빠, 나는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클로이드의 아내 르네는 “희생자 가족들 가운데는 더는 이 지역에 살 수 없다고 한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반대”라면서 “여기서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지니아텍 추모기금에서 받은 18만달러(약 1억 6983만원)가운데 15만달러(약 1억 4152만원)를 딸의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만들기 위해 내놓았다. 학생들 사이에선 참사가 발생한 4월16일은 9·11테러와 같은 수준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인 조승희 등 31명이 사망한 현장인 노리스홀에선 이번 학기에도 수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측은 총기참사로 학생 등록이 급감할까 걱정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1학년 신입생 5215명이 등록해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니키 지오바니 영문과교수는 이날 CNN에 “호키(버지니아공대의 상징) 정신은 살아있다.”면서 “수업이 시작돼 모두 들떠 있으며 우리는 새 학기 새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4학년생 마이마 레드클리프는 “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는 마음으로 학교에 나왔다.”면서 “참사의 악몽을 하루바삐 완전히 털어버리고 나도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학측이 희생자들을 기억해 주길 원하지만 추모 행사를 지나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측은 제2의 참사를 막기 위해 캠퍼스내 보안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우선 강의실마다 안쪽에서 잠그는 감금장치를 설치했고, 기숙사를 드나들 때는 24시간내내 보안체크를 받도록 했다. 비상사태가 생기면 학생들이 대학에서 긴급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경보시스템도 만들었다. 한편 버지니아공대는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추모기념품 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사건 발생 뒤 지금까지 대학이 보관 중인 기념물은 모두 6만점 이상에 달한다. 카드가 4만 742점으로 가장 많고, 종이학 등 각종 기념품 7446점, 깃발 2231점, 포스터 1266점, 직물류 408점, 책 23권 등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신개념 비행체 ‘사이클로콥터’ 개발

    서울대 공학도들이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원통 모양의 날개로 나는 비행체를 개발해 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항공우주연구실 황인성 박사팀은 5일 새로운 개념인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Cycloidal Blade System)을 적용한 비행체 ‘사이클로콥터’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팀은 이달 1일 연구실 옥상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한 비행체를 몇 초간 50㎝ 높이로 띄우는 데 성공했다.‘사이클로콥터’는 일반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거의 없고 에너지 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박사는 “개념으로 존재하던 이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아직 초기 연구단계이기 때문에 상용화될 때까지는 너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황 박사팀은 이 비행기를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연구성과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골프 소식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신형 아이언 ‘X-03’을 출시했다.헤드에 빈 공간을 두는 중공 구조로 반발력을 강화하고 중심을 낮게 만들어 비거리 향상과 함께 쉽게 볼을 띄울수 있도록 한 ‘X-03’은 롱아이언(3·4번),미들아이언(5∼7번),쇼트아이언(8·9번·피칭웨지),웨지(어프로치 웨지,샌드 웨지) 등 기능에 따라 재질과 구조를 달리했다.초경량 스틸 샤프트와 전용 카본 샤프트 2개 종류가 있고 값은 275만원. ◆국산 골프채 생산업체 클로이드가 360㏄ 대용량 헤드를장착한 드라이버를 비롯,선택가능한 4·5·7·9번 우드와4∼9번 아이언 및 피칭·샌드웨지로 구성된 ‘뉴타이푼2002’세트를 출시했다.많이 사용하지 않는 3번 아이언을 과감히 배제한 이 세트는 클럽에 따라 티타늄,스테인레스,텅스텐 등을 적절히 혼합,정확도와 비거리를 동시에 만족시켰다.풀세트 138만원. ◆한국복지재단과 (주)워너컨설팅이 새달 22일 백암비스타CC에서 공동개최할 학대받는 어린이들의 보호시설 마련을위한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인원은 100팀이며 문홍식·김재열 골프해설위원과 한국복지재단 후원회장 최불암씨 등이 참가한다.(02)415-5508. 곽영완기자 kwyoung@
  • 적조경보 발령 남해안 르포

    적조경보가 발령된 남해안 일대는 요즘 전쟁터가 따로 없다. 23일 오후 1시 적조방제 지휘선 경남237호(25t).최권이(崔權伊·52) 통영시 어업생산과장의 휴대폰으로 “적조띠가 양식장 주변으로 접근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최과장은 즉시 주변에 있던 방제선에 이동지시를 내린뒤 지휘선의 뱃머리를 돌렸다. 삽시간에 황토를 가득 실은 10여척의 방제선이 나타나 어장주변에 붉은 황톳물을 쏟아냈다.소형어선 수십척이 방제선을 뒤따르거나 양식장 주변을 돌며 와류작업을 벌였다.최과장은 “황톳물을 확산시키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학림해역의 적조밀도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엄(Cochlodinium)이 ㎖당 6,700여마리,수온은 섭씨 27.3도였다. 오후 3시쯤 학림해역의 코클로디니엄 밀도가 ㎖당 1,000마리 이하로 내려가자 최과장은 ‘상황종료’를 선언하고 방제선을 당초 배치됐던 해역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하루 통영서만 300여척이 동원돼 황토 2,500여t을 살포했으며,도내서는 선박 500여척과 어민·공무원 등 1,000여명이 동원돼 5,600여t의 황토를 살포했다.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적조는 전남 여수시 외나로도에서 경남 통영시 한산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거제도 해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적조밀도는 해역에 따라 ㎖당 230∼8,500마리로 조사됐다.올해 적조는 태풍 ‘파북’의 영향으로 빠르게 연안에 접근하고 있으나 전남해역은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밀도가 감소되는 모습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적조생물 밀도가 감소되고 있으나 수온과 일조량이 올라갈 경우에 대비,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이날 현재 선박 597척이 동원돼 9,200여t의 황토를 뿌렸다.여수해역에는 300여㏊에 가두리양식장 등 80여곳이 산재해 있다. 여수시 남면 월항리 어촌계장 김수보씨(55)는 “물 흐름이정지되는 25∼29일쯤이 올 적조퇴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밤낮을 잊은 방제작업으로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날 욕지면 산내리 김재성씨의 가두리양식장에 적조가 덮쳐 일시보관중이던 1.5㎏짜리 방어 139마리가 폐사한 것이 전부다. 지난 21일 통영시 사량도에 적조가 덮쳐 우럭과 방어 등 17만여마리가 폐사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22일 경남도와 통영시,수산진흥원,어민 등이 현지에서 합동조사한 결과 강모씨(61)와 김모씨(54)의 양식장에서 중간크기 우럭 4,9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산진흥원은 폐사원인을 정밀조사중이다. 올해는 적조가 창궐하는 홀수연도이므로 당국과 어민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경남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95년 9월3일 발생한 적조는 49일간 지속되면서 308억원의 피해를 냈다. 96년부터 황토를 이용한 적조방제로 피해는 격감됐지만 해거리를 하면서 홀수해에 특히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 이정규·여수 남기창기자 jeong@. ■적조 원인·치유방법은. 적조는 바닷물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현상.부패성 유기물질로 바닷물이 부(富)영양화 상태가 되면서 발생한다. 육지에서 유입된 인·질소 등 유기물질을 식물성 플랑크톤이 먹어치우는자연현상이지만 소멸하면서 바닷물의 용존산소를 결핍시켜 어패류가 질식사한다. 적조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연안에서 발생,수산피해를 입히고 있으나 근본적인 퇴치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지난 95년 적조를 해양환경분야의 공동연구과제로 선정,연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적조생물의 서식환경이나 이동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서는 지난 96년부터 황토를 살포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황토에 함유된 알루미늄이 물에 녹아 클로이드입자를형성,양(+)전하를 띠면서 이온 음(-)전하를 가진 적조생물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토는 각종 유기물질을 흡착·응집시켜 침강하는 것으로확인됐다.현미경 관찰 결과 황토살포 30분후 8∼15개로 연결된 적조세포가 분산되고 형태가 파괴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중국삼(외언내언)

    인삼은 우리 선인들에게 오랫동안 신비의 영약이요,만병통치의 대명사였다.특히 산삼에 이르러서는 단순한 약초가 아니라 신앙의 대상이었다. 성인병·고혈압·항암제로서 인삼의 탁월한 효과는 약이적으로 입증된지 오래다.14가지 각기 다른 구조식을 가진 사포닌이 주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인삼」은 일찍부터 민간에서 불로장생·만병통치의 보약으로 알려져왔다.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진단이라 불렀는데 이는 「불로초」또는 「인삼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중국에서도 고려인삼은 그만치 명성을 날렸다. 그런데 요즘은 중국에서 값싼 인삼이 대량 밀수입되어 어엿이 고려인삼행세를 하고 있다.지난 91년부터 93년9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밀수중국인삼은 29t(시가 4억7천여만원어치)이나 된다. 중국산 인삼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지난해 담배인삼공사의 조사에는 PCNB라는 맹독성농약이 기준치의 1백69배나 검출된 일이 있다.이쯤되면 보약이 아니라 독약인 셈이다. 최근 소비자보호원에서시판중인 8개업체의 인삼농축액(에끼스)을 조사한 결과 담배인삼공사제품 2종을 제외하고 모두 농약이 잔류허용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의 농약은 지난 79년 사용이 중지된 벤젠핵사클로이드(BHC). 고려인삼,특히 에끼스는 우리가 세계에 자랑하는 「한국의 얼굴」이다.「옥빛 하늘에서 건져낸/한 뿌리 맑은 고려의 정신」이라고 표현된 고려인삼에 대한 배신이요,모독이 아닐수 없다.같은 소비자보호원조사에서 중국산 홍삼·백삼 5종중 4종에서도 BHC가 다량 검출되었다. 그동안 우리인삼에서 볼수 없던 잔류농약이 에끼스에 나타나고 있음은 매우 수상쩍다.제품업자들이 값싼 중국산 밀수인삼을 원료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앞선다.
  • OECD 가입의사/한국정부 공식표명

    【도쿄 연합】 한국이 오는 9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장클로이드 파이 사무총장에게 처음으로 정식 전달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9일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번 의사표시는 정식 가입신청은 아니지만 한국은 OECD 파이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1992년부터 96년까지 제7차 경제5개년계획 기간에 가입하고 싶다」고 표명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한국은 현재 예외적으로 OECD 조선 실무반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무역·개발 각 위원회의 옵서버로도 참여하고 있다.
  • 중국산 인삼액서 농약검출/기준치의 1백배/정밀분석후 반송·폐기방침

    【부산】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돼 통관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산 인삼엑기스에서 기준치의 1백8배나 되는 농약잔류량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부산본부 세관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 경기도 파주군 조리면 봉일천리 소재 불노인삼(주)(대표 김명호)이 들여온 수입 중국 인삼엑기스 2천㎏(수입가 4만2천9백52달러)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을 금지시킨 농약인 벤젠 하이드로 클로이드(BHC)가 보사부 기준치의 1백8배나 잔류돼 있다는 검사결과를 22일 대전 한국인삼연초연구소로부터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세관이 지난 1일 검사를 의뢰,이날 통보받은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입품은 백삼엑기스로 수입자동승인품목이나 BHC가 21.689ppm(허용치 0.2ppm),DDT가 0.116ppm(허용치 0.2ppm)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립부산검역소는 인삼연초연구소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정밀분석을 실시해 농약잔류량이 허용치를 넘을 경우 반환 또는 폐기조치키로 했다. 인삼이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산 인삼 반입이 알려지자 인삼협동조합중앙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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