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클레임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씨스타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개운사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허창수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윤미향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
  • [경제플러스] 파키스탄 水電건설 미수금 수령 합의

    현대건설은 최근 파키스탄 차스마 수력발전소공사의 클레임을 해결하고 2065만달러(217억원)를 발주처인 파키스탄 수전력청으로부터 수령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미수금을 내년에 전액 현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 [경제플러스] 3년연속 ‘최우수 선사’ 수상

    현대상선은 23일 미국의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사’로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최우수 선사(Carrier of the Year)’로 뽑혔다고 밝혔다.베스트바이사는 매년 자사의 수송을 담당하는 전세계 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질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현대상선은 효율적인 전자상거래(EDI) 시스템,낮은 클레임(Claim) 발생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南기업, 北물품대금 100만弗 미결제

    북한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대부분인 물품 대금을 둘러싸고 남측 업체와 북측간에 분쟁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10여개의 남측 업체가 북측으로부터 물품을 사들였으나 지급하지 않고 있는 대금이 100만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북측은 피해액이 수백만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급 액수 등을 놓고도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북측의 경협 담당자들은 최근 남측 기업의 미지급 사태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 대한 대금 미지급 실태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였다.”면서 “북측이 주장하는 남측 기업 가운데 일부는 연락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몇 업체의 경우 구매 물자가 당초 계약과 달리 상태와 품질이 불량해 대금을 치를 수 없어 일종의 클레임을 걸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면서 “특히 클레임 품목의 대부분은 농수산물”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韓·美 기업 클레임 급증

    지난해 우리나라와 미국 기업 사이의 무역 중재·알선(클레임) 사건이 5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의 직·간접적인 미국 진출이 증가한 반면 국제테러 방지 등의 이유로 진출에 대한 계약 조건이 엄격해져 상사(商事)분쟁이 잦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재원에 접수된 국제 중재·알선 사건은 294건,이에 따른 분쟁금액은 892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도인 2002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10.1%,금액은 28.3% 증가했다.중재는 법률적 효력이 있는 처리고 알선은 이보다 가벼운 자문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미국과 관련된 클레임이 58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6.7%(37건)나 급증,2000년이후 3년 만에 중국(25건)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전체 클레임 건수는 미국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무역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만이 6건에서 17건으로 급증했을 뿐 다른 나라 대부분은 평년 수준 또는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에 미국이 전체 클레임 증가에 중요한 원인이었음을 보여준다.클레임 건수는 미국에 이어 중국,홍콩(22건),일본(17건) 등의 순이다. 미국 관련 클레임 가운데 미측이 제기한 경우는 우리가 제기한 건수(15건) 보다 두배 이상 많은 36건이었다.이중 16건이 미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한 국내 기업과 미국의 무역전시회 알선업체 사이에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 중재원과 국내 전자부품 업체 S사 등에 따르면 이같이 미 현지의 전시회를 둘러싼 한·미 기업간 분쟁이 증가한 원인은 ▲전자·통신업종 등 국내 기업의 미 무역전시회 참가가 늘었고 ▲미 전시회 대행업체 등이 국제테러 방지 등을 이유로 까다로운 임대 조건을 제시하는 사례가 많아졌으며,▲미 유명 전시 알선업체 A사가 국내 기업에 연쇄 클레임을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전시회 뿐만 아니라 미국에 직접진출한 기업도 늘었고 국내에선 사소하게 여기는 계약 문제를 미측은 중대하게 다루면서 빚어진 기업문화적 차이도 분쟁의 씨앗이다. S사는 미 전시회 참가를 신청한 뒤 사정이 생겨 일부 일정의 변경을 통보했더니 미측이 이를 전체 계약위반으로 간주,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중재원의 알선을 받은 경우다. 중재원의 김광수 위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늘면서 전시회 등 임대차 계약과 합작투자 계약 문제로 발생한 분쟁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CEO 칼럼] 비전 만들기

    하루 끼니 때우는 일이 급급한 거리의 노숙자도 언젠가 그 환경을 벗어나 떳떳한 사회 구성원이 돼 있는 자신의 미래상을 그려보게 된다.이른바 ‘달동네’에서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들도 장래에 자신들이 당당한 주인공으로 한가운데 서있는 소박한 청사진을 그려 보게 마련이다.하물며 ‘회사’라는 이익사회를 꾸려가는 사람이 그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추구해야 할 목표를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는다면 그는 이미 리더의 자격이 없다. 쉽게 얘기해서 개인이든 집단이든 ‘앞으로 이러이러하게 해 나아갈 것이고,그 목표가 성취됐을 때 나(혹은 우리)는 이런 모습이 돼 있을 것이다.’라고 보여주는 미래상(未來像)이 다름 아닌 비전(vision)이다. 회사 경영을 책임 맡은 전문 경영인에게 ‘비전 만들기’야말로 리더십의 핵심 요소다.경영혁신의 기본방향을 옹글게 담아낸 비전은 개개인의 단기적 이익보다 회사 전체에 도움되는 행동을 유발해,구성원의 힘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마력(魔力)을 발휘하게 할 수도 있다.물론 ‘좋은 비전이었을 때’라는 전제가 붙는다. 나는 ‘좋은 비전’의 조건으로 다음 몇 가지를 제시한다. 비전이 실천됐을 때 장래 조직이 어떤 모양으로 변모해 있을지 상상이 가능한 것,회사의 이해 당사자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추진 과정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자적이면서도 융통성이 있는 것,그리고 비전의 구호가 명료하고 쉬워 쉽게 전파할 수 있는 것 등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좋은 비전을 만들었더라도 사장실 벽면의 액자 속에만 갇혀 있거나 직원 조회시간에 성의없이 습관적으로 한 번씩 복창(復唱)하는 구호로만 존재한다면 초등학교 교실에 붙어 있는 ‘착한 사람이 되자.’라는 급훈과 다를 게 없다. 비전은 조직원 모두에게 전파돼 모두가 공유할 때 그 생명력을 얻는다.일방적인 지시와 하달의 형식이어서는 안 된다.여기서 CEO의 열린 경영의 마인드가 필요하다.CEO는 현재의 회사 실태를 숨김없이 털어놓고 왜 그런 비전을 설정하게 됐는지,그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조직원 각자가 어떤 실천적 노력을 해야 되는지,비전을 성취한 뒤에는 조직 자체가 어떻게 달라지게 되며 개인에게는 어떤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직원들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정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행동은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나는 부도 직전의 디스플레이용 유리 제조회사에 부임하면서 1차연도의 비전을 ‘혁신’으로 정하고 자본·설비·기술 등 7가지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뒤,3890이라는 아라비아 숫자 넷으로 조합된 구호를 세부 실천사항 중의 하나로 제시했다.연간 생산량 3000만개,전면유리 수율(收率·이론상 기대했던 분량과 얻은 분량간의 비율) 80%,후면유리 수율 90%,클레임 제로(0)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슬로건이었다. 처음 불가능한 목표라며 고개를 젓던 직원들도 금세 아픔을 감수하고 그 목표달성을 위한 열기에 동참하게 되었고 1년 만에 성취해 냈다. 만일 막연하게 ‘불량품을 줄이자.’거나 ‘수율을 높이자.’라고만 채근했다면 이루어낼 수 없는 성과였다고 자부한다.CEO가 내건 비전은 구성원들이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하는 의구심에 대한 대답이다.또 이것이 성취됐을 때 ‘나와 우리 회사는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 있을 것인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 서 두 칠 이스텔시스템즈 사장
  • 화물연대 파업/적막감 도는 물류기지

    화물연대 재파업 이틀째인 22일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광양만 컨테이너기지,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 등은 화물 운반차량의 운행이 뚝 끊겨 적막감이 감돌았다.이들 3곳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처리하는 곳으로,하역과 운반작업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물류대란으로 이어진다.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부산항 컨테이너 물량(2만 2000TEU)의 20여%를 취급하는 이곳은 평소 같으면 차량들로 붐빌 시간대인데도 파업 여파로 간간이 차량이 보일 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정문 경비원 이모씨는 “평소보다 출입 차량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파업이 예견됐고 지난 5월 파업으로 호된 곤욕을 치른 터미널 운영사측이 대비책을 마련해 아직은 어려움 없이 하역과 선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컨테이너 야적장 안으로 들어서자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용 대형 크레인 11대와 하버크레인 32개 등 총 43대의 크레인도 정상 가동을 하고 있었다. 부두선석에서는 전날 입항한 컨테이너 운반선의 하역작업을 위해 크레인이 기계음을 내고 있었다. 지난 5월 1차 파업때에는 18만여평의 드넓은 야적장에 빼곡히 들어찬 컨테이너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으나 이날은 빈공간이 많아 대조를 이뤘다.파업을 예측하고 파업 전 부두내 장기 체화된 화물을 부두밖 장치장으로 빼냈기 때문이다. 운영 책임자인 임성택 운영팀장은 “현재 야적장 장치율은 평소의 60.4%로 비교적 여유가 많은 편이며 전면파업에 들어가더라도 10여일은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야적장 안의 풍경은 평소와 다름없었지만,야적장 바깥은 파업이 서서히 밀려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부두길에는 평소보다 컨테이너 차량의 운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임 팀장은 “신선대 부두의 경우 일일 평균 2800∼3000여회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됐으나 파업후 1600여회로 운행 횟수가 뚝 떨어졌다.”고 귀띔했다.경인지역의 번호판을 단 차량을 거의 볼 수 없어 파업을 실감할 수 있었다. ●광양 컨테이너 부두 지난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부두내 장치장은 적막감에 휩싸여 있었다.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 당국은 하루 평균 800여대씩 드나들던 트레일러가 200여대로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장치장 안에서 움직이는 차량을 거의 찾기 힘들었다. 부두에 정박한 배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엄청난 크기의 겐트리 크레인도 고개를 바짝 쳐든 채 서버렸다.장치장으로 들어가는 왕복 8차선 갓길은 멈춰선 트레일러 차량들로 메워져 을씨년스러웠다. 한진해운 통제실에서 일하는 하성수(44)씨는 “앞으로 일주일만 더 파업이 지속되면 야드가 차고 공간이 부족해져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데 문제가 된다.”고 내다봤다. 대한통운 김영보 운영팀장은 “운송량은 평상시의 40%선으로 추락했다.”고 강조했다.이 때문에 화주들은 파업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부산항으로 물량을 이동하고 있다.클레임을 우려하는 화주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 평소 같으면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차량들로 활기를 띨 오전 11시인데도 운행하는 차량은 10∼20분에 1대꼴로 눈에 띄었다.‘수도권 물류의 심장부’라는말이 무색할 정도다. 22만 8000여평의 기지 곳곳에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빈 컨테이너와 주인을 기다리는 차량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기지에서 반출입된 컨테이너는 183TEU로 평소의 20% 수준이다.이마저 64%는 철도로 부산항에서 올라온 화물이다. 운송업체들은 직영차량과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총동원,비상운송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D운송업체의 경우 소속 차량 50대 가운데 43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바람에 일손을 놓은 채 대책마련에 전전긍긍이다. 이 회사 김모(33) 대리는 “화물운송을 계약한 화주들로부터 항의성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거래선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의왕 김병철 광양 남기창기자 jhkim@
  • 내집 짓기 10계명 / 준공전 하자점검은 필수

    손수 집을 지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그러나 의욕만 앞세우다가 기본 사항을 꼼꼼히 챙기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CM(건설관리)전문기업인 한미파슨스(www.ejip.co.kr)가 집 지을 때 시행 착오를 줄이고 비용과 공사기간을 절감할 수 있는 ‘내집 짓기 10계명’을 내놓았다.이를 소개한다. ●건축비용의 50%는 내 돈으로 무리한 투자는 화를 자초한다.건축을 하다 보면 예상치 않은 돈이 들어간다.이럴 때 자기자본이 없으면 대처하기 어렵다 ●4대 증빙서류 확인은 필수 ▲토지(건물)등기부등본▲토지이용계획확인원▲토지대장▲건축물대장 확인은 부동산 매입의 기본.이들 서류를 꼼꼼히 챙기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공사시방서 철저 검토 시방서(示方書)는 설계,제조,시공 등 도면으로 나타낼 수 없는 사항을 문서로 작성한 것이다.도면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의 설계 의도를 알 수 있는 설계도서의 일부이다.건자재 재질·품질·치수,제조·시공상의 방법과 정도,제품·공사 등의 성능,특정한 재료·제조·공법 등의 지정,완성 뒤의기술적 및 외관상 요구,일반총칙사항이 표시된다.클레임이 생길 때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품질은 감리자의 손에 설계도서대로 시공되는지를 확인하고,공사·품질·안전관리를 지도·감독하는 사람이 공사감리자다.품질은 공사감리자의 손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설계 변경은 견적 전에 끝내자 건축주들이 공사 과정에서 자재나 마감공사에 대한 결정을 하거나 이미 결정된 내용을 변경한다.이는 공사비 증가와 공기연장,시공자와의 마찰을 가져오는 원인이다. ●땅 구입 전 지질조사는 필수 토질에 따라 굴토 공법과 흙막이 공법,기초 종류가 결정된다.공기·공사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공사착공 뒤 예상치 못한 토질로 공사가 지연되고 공사비가 늘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웃의 진정은 사고보다 무서워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한다.사소한 소음,진동을 이유로 집단민원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민원이 발생하면 허가권자는 진정이 해결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시킨다.이렇게되면 공기와 건축비 증가로 이어진다. ●시공사 계약에 현장소장도 명시 시공사 또는 사장만 믿고 계약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계약 전에 반드시 현장소장 후보의 프로필을 요구하고 면담을 한 뒤 소장이 적격한 사람인지 판단하자. ●공정 기록은 주간 단위로 챙겨야 시공·감리자는 공정을 문서와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부실시공을 따지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되므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건축주 자신이 챙겨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준공 전 하자점검 필수 하자보수에 관한 사항은 법과 계약서에 의해 보장된다.하지만 공사 감리자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꼼꼼하게 하자점검을 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 PL법 1년… 中企 불감증 여전

    ‘찻잔속의 태풍’ PL(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대규모 소송 남발이나 분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대기업들이 철저히 대책을 세운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그러나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이 ‘무사고(?)’를 가능케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여전히 PL대책이 소홀한 실정이다. ●상담신고는 급증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제조물책임 상담센터 14곳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는 모두 1993건이었다.이 가운데 제품사고 및 품질 클레임이 299건,제품안전 질의는 119건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PL상담센터 이상근 센터장은 “제품 결함으로 피해가 생기면 제조업체와 소비자간 합의로 분쟁을 해결하기 때문에 미국와 같은 대규모 소송이 없었다.”면서 “소비자들도 인명 피해가 없으면 제조업체의 피해 보상액에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이창옥 소비자상담팀장은 “PL관련 문의가 한달에 200건 정도 들어오지만 대부분이 PL법 자체에 대한 상담”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단체보험 실적 줄어 장기 불황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PL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PL단체보험 실적은 지난해 7월 528건 10억 9000만원을 정점으로 지난 1월 146건 5억 1000만원,5월 94건 4억 7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올 1∼6월 총 상담 건수는 23건에 불과했다. PL사업팀 관계자는 “PL피해 사례가 드문 데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연 200만∼300만원의 보험료도 부담이 된다”면서 “수출기업들은 바이어들이 PL보험 가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대기업은 ‘이상무’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의 PL교육을 96년부터 시행하는 등 PL에 철저히 대비해왔다.전담 대응조직인 ‘PL운영위원회’를 가동하는 한편 신모델 개발시 반드시 PL예장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도 94년부터 모든 제품에 대해 생산물책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PL처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또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내용의 PL경영방침을 선포하고,이를 위한 세부적인 역할과 책임,준수사항 등을 담은 PL매뉴얼을 제정,전사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중이다.현대·기아차는 올들어 PL관련 교육을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사원급에서 부장급까지 총 30시간짜리 PL관련 사이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미이수자에게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까지 정했다. ●제조물책임법 제조물의 결함으로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재산에 대해 발생한 손해를 제조업자가 배상하는 제도.소비자가 제품결함외에 제조자 등의 과실 여부를 증명할 필요없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고속철 내년개통 차질 우려 / 임단협 결렬… 노조 “이달말 전면파업”

    고속철도건설공단 노조는 이달말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고속철 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라 22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501중 471명이 투표에 참가,찬성률 80.4%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단협에서 고속철 노조는 37%,사측은 4%의 임금인상안을 각각 내놓았으며 지난 19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를 거쳤으나 결렬됐다.따라서 고속철 노조는 ▲시운전 거부 ▲고속철 설계도면 및 메뉴얼 인수인계 거부 등 이달말부터 파업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파업사태가 시작되면 내년 4월1일까지로 예정된 전체 고속철 개통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지난 1일부터 하루 수차례씩 실시키로 한 고속차량과 기존선 시설물간 인터페이스 시험은 이미 중단되고 있다. 또 철도청에 넘겨줄 고속철 차량 설계도면 등의 인수인계작업도 두달째 손을 놓고 있다.시운전이 중단되면 오는 7월부터 예정된 서울∼대전 구간의 종합시운전도 타격을 받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천 페이지 분량에 이르는 설계도면 인계인수 작업만 해도 시급한 실정”이라면서 “파업사태가 도래하면 신선 및 기존선 시운전 중단뿐 아니라 차량제작 관련 클레임 등 연쇄적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말 현재 전체 고속철 사업추진은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각 부문 안전진단과 고속철 운영을 위한 종합 시스템 구축 등이 남아 있다. 김문기자 km@
  • 물류대란 / 나흘간 부산항 수출 차질액 5억5000만弗

    화물연대 부산지부 총파업 강행 결정의 후유증이 산업계 전반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2일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파업 강행을 결정함으로써 부산항 기능이 곧 완전 마비상태에 이르면서 파장이 전국 다른 항만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파업이 계속될 경우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산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6일까지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될 경우 국내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을 통한 수출차질 금액이 5억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산업자원부는 12일 현재까지 수출화물 2억 2000만달러 어치가 운송·선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업계 직격탄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 발생 이후 370FEU(1FEU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냉장고와 냉장고용 부품인 컴프레서를 생산,수출하는 광주공장의 피해가 70∼80%를 차지했다. 수원(컬러TV,백색가전 등)과 구미(프린터)공장도 더디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관계자는 “납기가 급한 물량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빼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창원,구미,평택공장 등에서 하루 최대 570FEU를 출하하는 LG전자의 경우 현재까지는 확보중인 빈 컨테이너에 물량을 실어 항만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이동과 하역 과정에서 700FEU 정도가 차질을 빚어 400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냈다.대우일렉트로닉스도 광주,구미,인천공장에서 10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출하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은 ‘발동동’ 업계는 피해액이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종합화학은 PE(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 제품들의 하루 출하량이 50t으로 현재 수백t의 재고가 쌓여있다.관계자는 “부산이나 광양에 입항한 배들이 이번 물류대란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럴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도 수출차질로 현재까지 3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오는 17일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금액이 75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유화도 이번주까지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170만달러규모의 수출이 취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 ●타이어업계도 피해 확산 평소 물량의 80%에 해당하는 하루 120TEU의 운송차질로 모두 500만달러의 수출 피해가 생겼다.특히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공장의 진·출입로가 막히고 부산물류센터 하역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전남 곡성 2곳에서 생산하는 수출 물량 중 80% 가량을 광양항으로 수출하는 금호타이어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기는 마찬가지다.관계자는 “오는 20일을 넘기면 원자재 수입에도 문제가 있어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상사·제지업계에도 ‘후폭풍’ 종합상사들은 직접적인 피해보다 신뢰상실에 따른 피해를 더욱 우려한다.바이어들의 수출 상담이나 오더 취소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단기 거래선들은 오더를 취소하거나 클레임을 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어들에게 통할 수 있는 상황도 점차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의 경우 재고누적으로 일부 공장가동이 중단돼 하루 30억원의 피해를 보고있다. 한보철강과 환영철강은 화물연대측의 철강제품 수송 거부로 1주일째 제품 출하가 중단되면서 강원도 수해복구 현장 등 건설 현장으로 공급돼야 할 물량들이 공장에 쌓여 있다. 만호제강과 고려제강 등도 100만달러 안팎씩의 차질을 빚고 있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3만명 ID 훔쳐 350억원 빼내/미 최대금융사기 3명기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 사상 최대의 신용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뉴욕 검찰당국은 금융기관 고객의 신상 및 신용정보를 빼내 건당 60달러에 팔아넘긴 금융 사기단 3명을 기소했다.희생자는 미 전역에 걸쳐 3만명이 넘고 자기도 모르게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은 2700만달러(350억원)에이르나 피해금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확실한 신용정보만 입수하면 온라인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주범인 필립 커밍스(33)는 3개의 신용관리회사로부터 은행 등 금융기관에 고객의 정보를 제공하는 뉴욕시소재의 소프트웨어 회사 ‘텔레데이터 커뮤니케이션’에 다녔다.커밍스는 2000년 초부터 고객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패스워드와 코드를 회사로부터빼냈고 다른 공범자 2명은 컴퓨터로 정보를 다운로드받아 신용계좌로 바꾸는 작업을 맡았다.검찰은 커밍스로부터 훔친 정보를 사기로 한 다른 공범자의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기소했다.제4의 공범은 검찰에 협력하는 대신 기소되지 않았다. 이들은 뉴욕시 일대의 나이지리아인 조직망 20여명에게 정보 1건당 60달러씩 받고 팔아넘겼으며 이 가운데 커밍스의 몫은 30달러로 조사됐다.빼낸 정보에는 신용카드나 은행의 계좌번호,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됐다. 나이지리아인들은 넘겨 받은 정보로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만든 뒤 카드대출 방식으로 최대한의 돈을 챙겼다.수사는 포드차 신용회사의 고객센터에서비롯됐다. 청구 금액이 이상하게 많다는 고객들의 클레임에 따라 이 회사는 신용관리회사가 보낸 청구서를 검토한 끝에 무려 1만 5000여명의 고객 패스워드가 해킹당한 것을 알아냈다.
  • 제조물책임법 서서히 ‘위력’

    PL법(제조물책임법)이 시행 3개월째를 맞아 소비자 신고가 늘면서 서서히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3일 업종별 PL분쟁조정센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제조물 피해와 관련된 상담·분쟁은 모두 544건으로 조사됐다.또 중소기업청의 전국 12개 지역 PL상담실 접수건수도 1500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법률전문가를 충원하거나 직원들의 PL법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중소기업도 PL단체보험 가입을 서두르며 뒤늦게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피해신고 급증-전자산업진흥회의 PL상담센터에는 지난 7월 개소이후 지금까지 65건의 상담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PL법 적용대상(제품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해 신체상이나 재산상 손해를 입은 경우)은 5건으로 집계됐다. 전기제품,식품 PL상담센터에도 최근 상담건수가 급속히 늘어 각각 150여건이 접수됐다. 상담내용도 PL법 내용 문의에서부터 제품하자에 따른 사고,품질 클레임 등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내용이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전자제품 PL상담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소비자와 제조업체간 상대교섭을 통해 대부분 합의에 이르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분쟁심의로 넘어가는 사례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미리 미리 준비하자.”-삼성전자는 PL교육 프로그램과 PL운영위원회를 사업장별로 운영중이다.또 신모델 개발시 상품기획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PLP(결함 예방) 승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별로 PL전담팀을 구성했다.인력충원 뿐만 아니라 예산확대,직원교육도 강화했다.관계자는 “PL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기업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시로 PL법이 경영에 미치는 파장을 계열사별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도 지난 6일부터 임원 특강을 통해 직원들에게 PL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소기업도 PL법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PL단체보험 가입건수가 지난달 434건으로 지난 5월의 30건보다 무려 14배나 늘었다.금액으로는 3억 8000만원에서 8억 80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소기협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한 기업들이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PL공제를 통해 손해배상액이 속속 드러나면 보험가입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SW시장은 마케팅에 돈쓴만큼 이익납니다”벤처기업 핸디소프트 美법인 육상균사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세계 최고의 기술은 필요없습니다.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을 사용토록 하는 게 성공의 비결입니다.” 1997년 미국에 진출한 기업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핸디소프트의 육상균(사진) 현지법인 사장은 25일 미 공략책의 첫번째 요인으로 마케팅의 중요성을 꼽았다. 기술 발전이 워낙 빨라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최고의 개념은 없다고 말하는 육 사장은 소프트웨어 시장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 돈을 쓴 만큼 이익이 발생하는 ‘자판기 영업(coin-operating)’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핸디소프트가 처음 캘리포니아에 진출했을 때 미 행정부의 전직 관료를 채용,한국식으로 밀어붙이려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지난해 4월 연방정부를 겨냥해 마케팅부를 설치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업계의 틈새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은 시장규모가 적어 한 업체가 모든 것을 다 하려 하지만 미국에서는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핸디소프트처럼 기업이고객인 경우,이미 보유한 대형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이 요구된다는 것.미 기업들은 인사·재무·고객관리 등과 관련한 대형 시스템을 설치하고도 제대로 못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핸디소프트는 보험사의 클레임 자동처리 프로그램이나 기업내 자동결제 시스템,정부의 규제가 바뀌었을 때 기업의 제품 규격을 바꿔주는 소프트웨어등을 개발했다.존슨 앤드 존슨과 교통부,일리노이주,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000만달러. 육 사장은 글로벌 기준을 마련할 것도 권고했다.특히 제품의 설명과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미 기업문화에서 영어 구사능력은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포장하는 능력이 떨어져 시장에서 버림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이 한국을 신제품의 ‘시험시장(test-market)’으로 삼을 만큼 한국의 기술 개발력과 흡인력은 좋지만 실용성 등은 감안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내년까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2003년 선두업체를 목표로 삼지만 아직 흑자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mip@
  • 자동차 PL상담센터 설치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4일 서울 등촌동 자동차회관내에 ‘자동차 PL 상담센터'를설치,제조물책임 분쟁해결 업무를 시작한다.자동차 관련,제조물책임 분쟁과 클레임 등을 사법절차에 의하지 않고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제조업체간 분쟁을 해결하게 된다.
  • 부동산 파일

    ◆현대산업개발은 7일 자사가 시공중인 분당 판테온리젠시현장에서 이방주(李邦柱) 사장 등 임직원과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년도3무(無)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3무운동'은 ‘사망사고,환경사고,안전불감증' 등을 없애자는 것이다. ◆SK건설은 경기 고양시 행신주공 재건축조합과 고양시 행신1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본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행신주공 재건축 사업은 기존 9∼16평형 630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9860평의 대지에 지하2∼지상 24층 8개동 812세대를 짓는다.26평형 164가구,32평형 320가구,38평형 188가구,45평형 140가구이다. 오는 9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오는 10월쯤 18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입주는 2005년 4월예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동안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9층 연수실에서 건설 및 관련업체의 계약 및 클레임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건설계약 및클레임 전문과정’ 교육을 한다. 참가비는 교재대 포함 45만원이며 신청기한은 11일까지이다.(02)3441-0815. ◆신창건설은 경기도 화성 병점리에서 ‘신창미션힐’아파트 1499가구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25평형 167가구,32평형 1093가구,33평형 102가구,41평형137가구이다. 1번 국도와 접해 있고 2003년 3월 완공될 예정인 수원∼오산 전철이 통과하는 병점역과 500여m 거리이다.수원 시외버스버스터미널,밀리오레,이마트 등 각종 주거편익시설까지 버스로 5분 걸린다. 방 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3베이 구조로 첨단커뮤니케이션 아파트이다.평당 분양가는 410만∼420만원이며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융자된다.(031)2348-114.
  • [CULTURE & JOB] 컬러리스트 김경인씨

    “지난 광복절 기념식때 김대통령이 입은 파랑색 와이셔츠 보셨어요? 너무 안어울렸어요.좀더 차분했으면 좋았을텐데….” “거실은 녹색,아이들 방은 파랑계통이 좋아요.침실은 보통 분홍으로 꾸미는데,그거 남자들 힘 못쓰게 하는 색이에요.” “아파트 외벽을 산뜻하게 한다고 알록달록 칠하는 건 값떨어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색을 쓰는 여자’ 김경인씨(35).색채디자인 전문회사 ‘빌디자인(vildesign.co.kr)’대표인 김씨는 기자와 마주앉자마자 색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줄줄 쏟아낸다.‘컬러리스트’는 색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옷,주택,자동차,화장품,빌딩 등 물건들에 가장 어울리는 색을 골라내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는 사실 공식적인 컬러리스트가 없어요.외국에는 벌써부터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올랐지만 한국은 내년에야 국가자격증 제도가 도입될 정도로 미개척분야죠.” 서울대 환경조경학과를 거쳐 일본 교토대 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딴 김씨의 주전공은 외부경관 디자인.충청남도 걷고싶은 가로만들기 사업,부평역 색채계획 등을기획했고 서울,인천,용인시 건축심의위원도 맡고 있다. “도시공간의 건물,다리,보도블럭 색을 마음대로 칠하면그야말로 ‘소음색’이 됩니다.주변의 산,도심,강 등 환경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주어야 안정감을 줍니다.” 나라마다 피부색깔,얼굴 골격이 다르듯 습도,일조량에 따라 민족감성에 맞는 색도 다르다.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은 한복,단청 등에 많이 쓰이는 파랑·노랑·빨강·하양·검정의 다섯가지 색.햇볕이 강한 이탈리아나 아프리카 나라등이 밝고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 것과 취향이 비슷하다. 반면 습도가 한국보다 2배나 높은 일본이나 하늘이 늘 잿빛인 영국,독일 등은 탁한 색을 좋아한다.“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잘팔리고 성능,디자인이 뒤지지 않아도 외국인의 감성에 맞지 않는 상품을 수출하면 거의 실패합니다.감성에어필해 사고싶게 만들어야죠.” 국산 휴대폰이 유럽에서 “색깔 못쓰겠다”고 잇달아 클레임이 걸리는가하면,국내에서는 재고로 썩고 있던 빨강색 전자밥통이 중국에서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게 좋은 사례다. 색깔은또한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요소.하지만국내에서는 자기 맘대로 건물을 색칠하고 대문짝만한 간판을 내거는 것은 물론 공공시설물도 정책 결정자들의 취향대로 즉흥적으로 결정되는 게 일쑤다. “한때 서울시내에서 보라색 버스가 등장했다 금새 사라졌잖아요.한국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색을 썼으니 당연하죠. 듣기로는 당시 서울시장이 보라색을 좋아했다더라구요.” “성수대교의 빨강색이 보기싫어 못살겠다”는 시민들의민원이 최근 쇄도하는 것도 색을 잘못 쓴 탓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붕괴전 녹색이었던 성수대교의 이미지를 쇄신하기위해 미국 금문교를 본땄지만,선호도가 극명한 색깔이라밀집된 도심공간에서는 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색을 칠하는 면적이 넓고 오래쓰는 것일수록 색깔이 약하고 평범해야 합니다.프랑스는 16세기부터 지붕의 색깔과높이를 통일시켰고 영국에서는 2층이상에 간판을 걸지 못하게 합니다.우리나라는 저마다 튀려고 하니 산만하고 안정감이 없죠. 사회의 문화수준이 높아질수록 컬러리스트의 수요가 높아질 것은 물론이다. “부모님이 편물업을 하셨는 데 어릴 때부터 색실을 보면서 자연히 색감이 발달한 것 같다”는 김씨는 “기본적으로 색깔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하지만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에 너무 집착하거나 자기고집에 강한사람은 이 직업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대중의 취향을 꿰뚫고,공통된 선호색을 알아내는 능력이 먼저라는 얘기다. 컬러리스트는 어떤 직업병이 있을까.“온갖 색깔을 많이보니까 눈이 항상 피로해요.또 상대방의 옷,립스틱 색깔을보며 어떤 성격일지를 알아맞추려고 하는 것도 직업병인 것 같아요.”허윤주기자 rara@. ■컬러리스트란. 국내에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이 최초로 소개된 것은 지난 89년.미국,프랑스 등지에서 색채학을 공부한 김민경씨(43)가 ‘컬러리스트’라는 직함을 내걸고 국내에 돌아오면서부터다. 김씨는 감각에만 의존해 옷,화장품의 색깔을 결정하던 관행을 깨고 “컬러가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색다른 주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대체 뭐하는 직업이냐”는 뭇사람의 무지(?)에 부딪쳐 ‘컬러이미지연출가’라는 복잡한 직함을 사용하는 우여곡절을 거쳐야만 했다. 김씨는 “노동부가 내년부터 국가기술 자격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컬러리스트가 뜨는 직업으로 부상해 감회가 깊다”면서 “앞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컬러리스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컬러리스트는 염료를 조합해 색깔을 만들어내는 염색 전문가와는 전혀 다르다.제품별 타겟층의 색깔에 대한 심리와선호 색을 조사하고 소비경향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적의 색깔을 제시하는 일을 맡는다.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꽃꽂이 전문가,헤어 디자이너에서부터 심리치료,색채 마케팅,웹디자인 분야까지 다각도로접근할 수 있다. 문은배 중앙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똑같은 물건이라도 색깔에 따라 구매욕구가 달라진다.컬러리스트는 적은 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주역”이라며 IMF이후 기업들이 색의 중요성에 눈뜬 것을 다행스러워했다. 국내에서 특히 컬러리스트가 활약하고 있는 분야는자동차,화장품 업종.하지만 유행을 선도한다는 패션계에서조차 디자이너가 색깔까지 담당하고 있는 업체가 수두룩할 정도로낙후성을 드러내고 있다.샤넬,아르마니 등 세계적 패션회사들이 경제상황과 유행 추세 등을 검토해 치밀하게 색채 계획을 짜는 데 비하면 그야말로 주먹구구 수준이다.컬러리스트는 적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심리학,의상학,철학 등 인문학 전공자에서부터 물리학,화학,지리학 등 이공계 전공자들까지 도전할 수 있다. 허윤주기자
  • 화제의 공무원/ 이종팔 행자부 방재관

    ***수해 복구 “내손안에 있소이다”. 이종팔(李鍾八·57)행정자치부 방재관은 자타가 인정하는기술행정의 ‘달인’이다. 지난 71년 경기도에서 9급 기술직으로 출발, 현재까지 기술공무원으로서 내무행정의 외길을 걷고 있다.현재 맡고 있는 직책도 재해 재난에 대한 대비와 복구 작업을 총괄하는 내무행정의 ‘기술총책’이라는 막강한 자리다. 수해로 인한 피해 조사와 복구 책임도 그의 손에 달려있다.이런 그가 최근 실시한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P)자격인증 시험에 합격했다.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한해 자격이 주어지는 CMP자격증은 그야말로 엔지니어들에겐 ‘꿈의 자격증’이다.공사의 시공에서 감리,관리까지를총괄하는 자격이 주어지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시험과목도 토목감리 시공,클레임 리스크 등 전문과목들이다. “엔지니어로서 이 자격증은 최고의 영광입니다.2년전부터 시험에 대비,차분히 준비해왔습니다” 이 방재관은 퇴근후 시간을 거의 자격 시험준비에 매달렸다고 회고했다.방재행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앉은 사람으로서 자격증은 또 다른 상징성을 갖는다는 의미다. 그는 특히 얼마남지 않은 공직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위해서라도 방재시설이나 피해복구 사업에 자신의 정성과열을 모두 쏟겠다고 다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 한달

    정부가 지난 5월 31일 개별공장 건축허용 면적을 지난해보다 16.2%(293만7,000㎡)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수도권공장총량제 운영계획을 확정한지 한달이 지났다. 경기도는 각 시·군이 요구한 공장건축물량을 채우느라늘어난 양을 거의 소진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산업단지 입주 상담이 뜸해지는 등 비수도권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공장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현황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고 아우성이다.상공인들은 150만㎡의 추가 배정을 바라고 있다. 양주·파주·포천 등 공장입지 선호지역의 경우 한도를모두 소진하고도 시·군별로 4만∼5만㎡의 공장입지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14만1,800㎡를 배정받은 파주시는물량이 모자라 9,000여㎡의 입지승인을 유보한 상태다.20만7,400㎡를 배정받아 9,000㎡의 여유분이 있는 양주군과13만6,300㎡를 배정받아 5,000㎡를 남겨놓은 포천군도 이달 중순이면 모두 사용하고 연말까지 각각 5만㎡의 공장입지가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정부가 최우선으로 입지를 승인해주는 외자유치업체가공장설립을 신청해와도 승인해 줄 수없다고 말한다. 이처럼 공장 입지가 수요에 비해 부족,공장설립 승인지연등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지난 3월 공장설립을 승인받은 닭고기 생산업체 ㈜마니커는 시설확장이 늦어지면서 주 수출대상국인 일본이요구하는 작업장 규모 기준 미달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포천군 군내면에 지난 1월 말설립승인을 받은 종이 및 판지제조업체 이그린은 승인지연에 따른 토지매입비 이자,생산차질로 인한 수출 클레임 등모두 4억7,00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한다. 경기2청 김정한(金政韓) 경제농정국장은 “생산활동 여건이 유리한 수도권에 입주한 업체는 수도권밖으로 한사코이전하려 하지 않고 신규 공장입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현황 공장유치의 안전판과 다름없는 수도권 공장총량제가 완화됨에 따라 비상이 걸려 있다. 특히 수도권과 잇닿은 충남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도청과15개 일선 시·군에 각각 기업유치팀을 만들어 기업유치활동을펼치고 있지만 큰 타격을 입고 있다.도는 지방 이전을 계획했던 수도권 기업들은 물론 지역의 공장들까지수도권으로 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충남에서 산업단지를 조성중이거나 착공을 준비중인 곳은 석문,인주,대죽,연기 공단 등 모두 88개 단지 7,973만1,000㎡에 이르고 있지만,분양 면적은 49.6%에 불과한 3,960만1,000㎡이다. 당진의 석문단지(1,208만4,000㎡),아산의 인주 1단지(161만6,000㎡) 등 대형 산단마저도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우려하고 있다. 충북도청 기업유치팀은 더욱 바빠졌다.다음달이면 서울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944만3,000여㎡ 규모의 청원군오창과학산단 조성공사가 5년 만에 마무리되지만 29일 현재 분양률은 52.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업유치팀원 5명은 1만여 업체에 홍보물을 보내고 200여곳에는 찾아가 입주를 권유했다.그러나 경기가 되살아나지않는데다 수도권 공장총량제까지 완화되면서 공장부지 분양이 저조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부산 녹산공단(44만5,500여㎡)의 경우 항만을 끼고 있는 조선기자재,조립금속 등의 업종은 입주하고 있으나 첨단 산업업종이나 정밀기계,문화 관련산업은 수도권으로 몰려가 거의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수원 김병철·부산 이기철기자 mghann@. **광주시 경제통상국장 “지역간 불균형 심화 우려된다”.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방침은 지방 산업단지를 고사시키고 지역불균형 개발을 심화시키는 불합리한 정책 결정이라고 봅니다” 정광훈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수도권 공장입지규제완화로 막 태동하려던 지방 산단의 위축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첨단과학산단 6만6,000평을 비롯 평동외국인기업 전용단지 4,000평,평동산단 1차단지 6만여평등 모두 13만여평이 분양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첨단산단에 LG전자와 화학이 9만여평,삼성전자 8만여평,평동산단에 기아자동차 10만여평 등 모두 33만여평이 분양됐으나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이들 공장의 입주가 더미뤄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 국장은“수도권 지자체 및 정치인들이 공장총량제 완화에 이어관련법개정안을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가뜩이나 취약한 지역경제는 활로를 잃게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공장 신·증축이 자유로와진 수도권은 일자리가 창출되고인구가 집중할 수밖에 없다.이는 곧 국토개발의 불균형을심화시키고 지역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여성일기] 안하무인 고객 상대하기

    언젠가 이런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고가의 생활가전제품을 구매하여 유학생활 내내 아무 탈 없이 사용하다가 귀국할 때 쯤이를 간편히 처리하기 위해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우겨 환불을 받아낸다는 것이다.다소 과장된 얘기일 수도 있지만고객 특히 불만을 가진 고객들을 정면에서 상대해야 하는나의 직업상 그냥 웃어 넘기기엔 어쩐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우리회사 고객만족팀은 고객상담 및 클레임 분석,품질개선도모, 고객관리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업무 가운데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아무래도 제품이나 회사에대한 불만을 가진 고객과의 상담이다.일단 불만을 가진 고객들은 감정이 격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그런 고객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한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우리회사의 가격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진 한 고객과 전화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흥분한 고객의 욕설 앞에 나의 논리정연하고 친절한 설명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참아가며 상황을 설명하던 내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당신’이란 소리가 튀어 나왔다. 급기야 그 고객은 회사까지찾아왔고 무심코 튀어나온 ‘당신’이란 표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는 나에게 ‘청부살인’운운하는 심한 욕설을 해댔다.당시 임신 5개월로 누가 봐도 배부른 임산부인 나에게말이다. 정말 답답하고,억울하기까지 한 심정에 눈물이 왈칵 솟았다.한 가정의 아내이자 갓 태어날 소중한 아가의 엄마가 될 내가 왜 이런 험한 소리까지 들어가며 이 일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무작정 트집을 잡거나 심한 욕설도 서슴지 않는,얼굴 모르는 고객을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항상 이런 고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성심어린상담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는 고객들을 대할 때면 바로이런 보람과 기쁨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지금껏 지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일기를 통해 은근슬쩍 ‘막가파’ 고객들 흉을 좀 보았지만, 그래도 직업의식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오늘도 난“좀 더 이해하고,좀 더 인내하자” “고객은 왕이다.그 어떠한 것도 고객의 권리를 앞지를 수 없다”라는 말을 되뇌이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으니 말이다. 윤미경 코리아나화장품 고객만족팀장
  • 대수로공사 승계사 서둘러야

    오는 20일 이전에 리비아 대수로 공사 승계사를 결정하지못하면 리비아 정부로부터 강력한 클레임이 제기될 가능성이큰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는 20일 열리는 국민총회(GPC)에서 대수로 공사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알려졌다. 리비아 정부는 이 때까지 동아 퇴출에 따른 승계회사가 결정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임원은 “승계회사로는 대수로 공사에 필요한관의 수송이나 설치 등에 관여해온 대한통운만한 회사가 없다”고 말했다.만약 외국계 회사가 공사를 이어받으면 리비아는 대한통운 등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곤 전광삼기자 sunggon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