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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냐 대세냐 ‘가을 여왕 대전’

    원조냐 대세냐 ‘가을 여왕 대전’

    ‘원조 가을 여왕’과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가 맞붙는다. 올가을 대회를 양분하다시피 한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가을 여왕’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9월 이후 둘은 나란히 2차례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박민지는 가을이 되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가을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가을 강자’로 등극했다. 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전은 올 시즌 상금왕을 가리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이 12억 6458만원으로, 박민지보다 2억 5253만원 적다. 이 때문에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타게 되면 이후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이 된다. 반면 김수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를 넘어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특히 지난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지난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도 우승을 노린다. 이 밖에 우승 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 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 ‘굿바이’ 최나연 “제 골프 인생요? 100점이죠… 스포츠 심리학 공부해 후배들에게 도움 주고 싶어요”

    ‘굿바이’ 최나연 “제 골프 인생요? 100점이죠… 스포츠 심리학 공부해 후배들에게 도움 주고 싶어요”

    “제 골프 인생이 몇점이냐고요? 지금은 100점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골프 인생에 100점을 줬다. 최나연은 지난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LPGA 대회를 은퇴했다. 최나연은 “BMW 대회 전까지 점수를 준다면 70점을 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팬들과 함께 정말 기쁘게 골프를 했다. 이번 BMW 대회가 가장 기뻤던 대회였던 것 같다”면서 “US 오픈에서 우승을 했을 때는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프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했다”며 웃었다. 최나연의 은퇴 후 첫 작업은 자신의 청춘이 담긴 책을 쓰는 것이다. 최나연은 “제 청춘을 바친 LPGA 투어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책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한권의 책으로 제 10대와 20대, 30대를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를 생각하며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책이었다”면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도 책에 담을 것”이라며 저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 LPGA 투어였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한 것에 대해 묻자 최나연은 “대회장에서 하늘을 보는데 울컥울컥해서 조금 진정시키면서 쳤다”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한샷 한샷 더 집중하며 쳤더니 홀인원도 나왔다. 사실 마지막날 후반에 오케이버디도 하나 나오고 샷이 좋았다. 이런 샷들과 퍼팅을 합치면 내년에 우승도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만 두는 것이 맞나 잠시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최나연은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골프 연습을 할 계획이다. 최나연은 “집에 지하에 골프채와 트로피로 채워진 공간이 있는데 거기 연습장을 차릴 생각”이라면서 “은퇴를 했다고 골프를 못 친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며 여전한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골프를 좀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다. 집에 왼손잡이 클럽이 있는데, 왼손으로 골프를 쳐볼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 이후 초청 선수로 대회에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정규 대회에는 나가지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얼마전 박세리 프로가 인천에서 ‘LG전자 박세리월드매치’를 하는 것을 보고 멋있고, 부럽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그런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골프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예능을 하려면 웃겨야 하는데, 웃긴 캐릭터가 아니다”라면서 “골프를 좀 더 진지하게 계속 대하고 싶다”며 한발을 뺐다.최나연은 자신처럼 슬럼프나 심리적 스트레스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 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최나연은 “공부를 만약 한다면 골프 심리학, 골프 멘탈 부분을 공부하고 싶다”면서 “어떤 선생님께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골프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실력은 충분하니, 몇 년 공부를 해서 멘탈까지 잡아줄 수 있다면 세계 최고의 코치가 되지 않겠냐고 하셔서 저도 생각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슬럼프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도 쏟아냈다. 그는 “드라이버를 쳤는데 공이 옆에 코스로 날라간 적도 있다. 그런 샷이 한번 나오면 그 다음에 플레이를 하는 것이 두려워졌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채를 모두 부러뜨린 적도 있다”면서 “한번은 드라이버를 치는데 심박수가 170이 넘은 적도 있었다”며 5년 가까이 이어진 부진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웃으며 털어놨다. “경기 중 선글래스를 끼고 눈물을 쏟은 적도 많았다”는 최나연은 “앞으로는 골프를 즐기겠다”며 은퇴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 이찬원 엄마팬클럽, 3년째 영남대에 장학금 기탁

    이찬원 엄마팬클럽, 3년째 영남대에 장학금 기탁

    가수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020년부터 3년째 이찬원의 생일(11월 1일)을 앞두고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이찬원 장학기금’은 5500여 만 원이다. ‘이찬원 엄마팬클럽’ 오준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해 모은 장학금이 영남대 학생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란다. 가수 이찬원으로부터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전국 곳곳에 있는 팬들에게 영향을 미쳐 이곳 영남대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찬원과 영남대 학생들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남대는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기탁한 장학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이찬원장학금 1기 장학생 15명이 선발돼 1인당 100만원씩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대 최 총장은 “해마다 정성을 모아 영남대를 찾아주셔서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에 있는 팬들이 영남대를 응원해 주고 계신다. 그 응원이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대학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찬원이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우리나라를 넘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2022 희망자선 골프대회’ 후원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2022 희망자선 골프대회’ 후원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이 사회취약계층 기금 마련을 위해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이 개최한 ‘2022 희망자선 골프대회’에 지역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모랑가는 2016년 순천시 산림특화작물로 선정되는 등 순천시 산림소득사업으로 육성지원되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소재 골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희망자선 골프대회는 250명의 참가자와 후원기업들이 모여 진행됐다. 개인이 주최하는 가장 큰 대회로 알려져있다.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연간 2회씩 열리고 있다. 대회 수익금은 재단이 운영 중인 ‘멘토리 야구단’과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보급 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 대회를 개최한 양준혁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작년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에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새원, 야마하, 이안추, 카이저 등 20여개 후원사와 함께 사회적 가치 공여를 위해 순천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다. 올해 설날에도 순천시 외서면 저소득층 가정에 모링가 떡국 100㎏를 기부하는 등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8년간 받은 사랑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나눔의 기쁜 미소를 지었다.
  • 손흥민, 분데스리가-프리미어리그 이어 이번엔 프리메라리가?

    손흥민, 분데스리가-프리미어리그 이어 이번엔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손흥민(30)의 이적설이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날아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가 된 그는 다음 단계의 빅클럽으로 향할 수 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속도, 기술 등에서 최고 수준”이라면서 “76개의 도움이 말해주듯 뛰어난 시야도 갖고 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포르트1은 또 “최고의 기량을 갖췄지만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의 우승 갈증이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얼마나 오래 우승을 기다려야 할까.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상 독일), 토트넘에서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그는 지금 의심할 바 없는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라고 강조한 뒤 “향후 몇 달 동안 손흥민은 자신의 입지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했고, 2020~21시즌에도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손흥민 자신은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 8시즌 동안 136골 76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라면서도 “손흥민을 보유한 토트넘은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같은 경쟁 팀들을 밀어냈지만 우승 후보로 여겨지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구단은 계약 종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구단의 이러한 확신 부족은 팀 내 스타들의 연쇄 이동을 낳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손흥민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바이에른 뮌헨이 2023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올해 5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TV 해설가 개리 네빌이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원조 가을 여왕’ 김수지 vs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 박민지 “가을여왕 가리자”

    ‘원조 가을 여왕’ 김수지 vs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 박민지 “가을여왕 가리자”

    ‘원조 가을 여왕’과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가 맞붙는다. 올 가을 대회를 양분 하다시피 하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가을 여왕’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9월 이후 둘은 나란히 2차례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박민지는 가을이 되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가을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가을 강자’로 등극했다.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은 올 시즌 상금왕을 가리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이 12억6458만원으로 박민지보다 2억5253만원 뒤져있다. 때문에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타게 되면 이후 대회에 상관 없이 상금왕이 된다. 반면 김수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를 넘어야 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올라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특히 지난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지난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우승 없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 아깝다!… CJ맨 이경훈, 맹추격 끝 3위

    아깝다!… CJ맨 이경훈, 맹추격 끝 3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약 151억원)에서 이경훈(31)이 3위에 오르며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거머쥐었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이경훈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가 됐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PGA 투어 정규대회다.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종전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2017년 김민휘(30)의 4위였다. 우승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이경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 매킬로이에게 1타 뒤진 2위로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우승은 못 했지만 매킬로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알 수 있었다”면서 “매킬로이와 비거리가 30~40m 차이 났다. 기회가 많았지만 퍼터가 말을 듣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매킬로이의 평균 비거리는 321.3야드, 이경훈은 302.5야드로 약 19야드(17m) 차이였다. 최근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이경훈은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 많아졌다. 서로 응원해 주고 정보도 교환하며 힘이 돼 주는 것이 좋다”면서 “우승도 한 번 더 하고, 메이저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위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김주형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 임성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 강남 술집 종업원 2013년 문자 복원한 檢… 정진상·김용 술값, 남욱이 추후 정산 확인

    강남 술집 종업원 2013년 문자 복원한 檢… 정진상·김용 술값, 남욱이 추후 정산 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일당의 이 대표 측근에 대한 술자리 접대 물증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새로 제기된 의혹뿐 아니라 ‘50억 클럽’ 등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묵은 의혹들도 차례로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2013년쯤부터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술자리 접대를 하고 비용을 남 변호사가 사후 정산한 내용 등이 담겼다고 한다. 검찰은 해당 종업원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할 당시 공소장에 그가 2013년 9∼12월 성남시 고위공무원, 성남시의원 등과 해당 유흥주점에서 향응을 즐겼다고 적시했다. 유 전 본부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진상이 나하고 술을 100번, 1000번을 마셨다”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자 실세로 통했던 정 실장이 이들에게 접대를 받고 사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성남시의원으로서 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 때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가 최근 정 실장을 출국 금지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검찰은 2016~2018년 두산건설이 부지 용도 변경의 대가로 55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성남FC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직원을 기소하며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이 체포되기 직전에 ‘휴대전화를 버려라’고 지시했다는 증거인멸 교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정 실장이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입을 맞춰 유 전 본부장에게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고 말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정 실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50억 클럽’ 의혹도 정리될지 주목된다. 지난 1년간 검찰은 ‘50억 클럽’ 의혹 확인에 수사력을 쏟았으나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기소한 것이 전부다.
  • 엘리베이터 갇혀 간밤의 일로 다투는 커플, 쏟아진 여성 혐오 댓글

    엘리베이터 갇혀 간밤의 일로 다투는 커플, 쏟아진 여성 혐오 댓글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커플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정전이 돼 갇힌다. 플래시백 기법으로 전날 저녁 둘 사이에 있었던 장면들이 끼어든다. 둘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 둘이 함께 집에 가 잠자리를 갖게 된 경위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얼마나 매달렸는지 여부를 놓고 서로 오해해 다투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단편영화 감독 에멀린 하틀리가 2018년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 18분짜리 단편영화 ‘킵 브레싱’(Keep Breathing)의 줄거리다. 이듬해 영화 ‘런던 타겟’(Outlawed)에 빅토리아 역할로 얼굴을 내민 하틀리는 지난 9월에 2분 안팎으로 편집된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는 연출 의도를 남녀 간 뉘앙스 차이를 다뤄 성관계 동의에 대한 복잡한 이슈를 탐색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동영상에 성관계 동의에 대한 플래시백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해서 하틀리는 되풀이해 이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틱톡은 선정적이란 이유로 거듭 삭제해 버렸다. 이렇게 되자 맥락 없이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입씨름만 지켜본 이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하틀리 계정은 1700명 팔로워 밖에 안 됐는데 동영상이 올라온 뒤 120만회 조회됐다. 그녀는 틱톡 알고리즘 때문에 혐오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전에 좋아요!를 눌렀던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권하고 댓글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여성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퇴출된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를 비롯한 남성들이 달려들었다고 BBC 방송이 24일 전했다. 물론 틱톡은 여성 혐오 콘텐트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변인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리가 그런 콘텐트를 원치 않는다는 점은 크리스탈처럼 명백하다”면서 하틀리의 동영상에 달린 100개 이상의 댓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아있는 댓글 가운데 적은 비중이 악성이라고 해명했다. 하틀리는 도움을 받기 위해 틱톡의 누군가와 직접 접촉하려 했는데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모든 댓글에 반응할 능력도, 인력도 안 됐다”며 “‘내가 뭔 일을 한 것이지? 난 강간 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려고 영화를 만들었을 뿐인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틱톡에 올라온 다른 동영상들에도 제작자가 좋아요!와 함께 “틱톡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내는 데” 긍정적인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는데도 악성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현재는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는데도 많은 댓글이 여성 혐오로 얼룩져 있다. 하틀리는 한때 아예 문제의 콘텐트들을 모두 삭제할까 고려했지만 이제는 공유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지 탐색하려 한다. 일부 댓글은 건전했다. 몇몇 커플은 서로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지에까지 가볼 필요가 있다.”
  • 이경훈 더CJ컵 3위, 한국선수 최고 성적… “메이저 우승 노릴 것”

    이경훈 더CJ컵 3위, 한국선수 최고 성적… “메이저 우승 노릴 것”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이경훈(31)이 3위에 오르며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우승컵은 로이 매킬로이가 차지하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거머쥐었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이경훈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가 됐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PGA 투어 정규 대회다.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종전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2017년 김민휘(30)의 4위였다. 우승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이경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 매킬로이에 1타 뒤진 2위로 우승까지 노렸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우승은 못 했지만 매킬로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면서 “매킬로이와 비거리 30∼40m 차이가 났다. 기회가 많았지만 퍼터가 말을 듣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매킬로이의 평균 비거리는 321.3야드, 이경훈 302.5야드로 약 19야드(17m) 차이였다. 최근 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이경훈은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 많아졌다. 서로 응원해주고, 정보도 교환하며 힘이 돼주는 것이 좋다”면서 “우승도 한 번 더 하고, 메이저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위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김주형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 임성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올해 말 ‘현대가(家) 며느리’가 되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서 처음 정상에 서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18승을 적립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그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게인브리지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더할 나위 없는 결혼 선물을 스스로 장만했다. 그는 오는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과 결혼한다. 아타야 티띠꾼(19·태국)에게 1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티띠꾼이 전반에 징검다리 보기로 2타를 잃은 사이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23)이 바짝 추격해 오자 15번(파5), 16번(파4), 1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떨궈 쐐기를 박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에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챔피언 퍼트 직후 “내가 태어난 한국에서 우승해 정말 특별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대회는 대만에서 열렸다. 리디아 고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 뿌리에 자부심이 있다. 언젠가 한 번이라도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이나 예비 신랑, 시댁과 관련된 질문엔 정중히 양해를 구했지만 ‘예비 남편이 응원 왔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일단 그분은 어디 계시든 항상 제 마음속에 있다”며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그분들(시댁)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흘 내내 쌍둥이 스코어카드를 적어 낸 최혜진과 김효주(27)는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공동 10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LPGA 투어 13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LPGA 투어 고별전을 공동 47위로 마무리한 최나연은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은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 등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오늘 18홀 내내 울음을 참다가 18번홀 티샷 뒤 ‘수고했다’는 (양)희영이의 인사에 울음이 쏟아졌다”며 “마지막 퍼트는 눈물 때문에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홀인원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최나연은 “은퇴 전 마지막 홀인원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103전 104기’ 유효주, 아빠와 함께 첫 우승 감격

    ‘103전 104기’ 유효주, 아빠와 함께 첫 우승 감격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모두 103개 대회에 나섰다.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톱10 두 차례 진입이 최고 성적이었다. 두 차례 시드전 도전 끝에 입성한 KLPGA 투어였지만 늘 위기가 왔다. 상금 랭킹 60위 안에 드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을 빼놓고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드전을 치르며 투어 생존을 이어가야 했다. 올해도 상금 랭킹 87위에 그쳐 시드전이 열리는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으로 향할 것 같았다. 시드전을 대비하기 위해 연습 라운드를 하려고 무안 컨트리클럽에 예약까지 해놨다. 그러나, 유효주(25)가 데뷔 6년 만에 104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시드전 걱정을 단 번에 날려버렸다. 유효주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6492야드)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유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2024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누적 상금 2억 6044만원을 쌓으며 상금 랭킹을 30위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역대 최고 순위다. 2라운드까지 선두 한진선(25)과 1타 차 단독 2위 마다솜(23) 외에도 2타차 공동 3위 9명, 3타차 공동 12위 2명에 김수지(26), 박지영(26), 임희정(22), 박현경(22), 이가영(23), 송가은(21) 등 우승 후보가 즐비했다. 공동 3위에 포함된 유효주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유효주는 2번홀(파3) 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며 공동 6위까지 밀린 뒤 꾸준히 버디를 뽑아내며 16번홀(파5)에서 기이코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였던 홍정민(20)과 박도영(26)이 최종 9언더파 207타로 먼저 경기를 끝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선 유효주는 그린 오른쪽을 노리는 과감한 세컨드 샷에 이어 깔끔한 칩샷으로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 대망을 이뤘다.유효주는 경기 뒤 “우승 꿈을 이뤄 기쁘지만 시드전을 가지 않게 된 게 너무 좋다”며 “2, 3승을 넘어 오래오래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유효주의 캐디는 부친 유광수(59)씨가 맡았다. 유효주는 “프로 경기 대부분 아버지가 캐디를 했다”며 “첫 우승은 아버지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더 기쁘다”고 했다.
  • “동경한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더 CJ컵 3R 1타 차 2위··통산 3승 정조준

    “동경한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더 CJ컵 3R 1타 차 2위··통산 3승 정조준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서 1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 합계 단독 1위는 13언더파 200타의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이다. 이경훈은 욘 람(스페인),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만약 이경훈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에 이어 다섯 달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다. 역대 한국 최고 순위는 첫 대회에서 김민휘(30)가 기록한 4위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인 맥킬로이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 3월 처음 세계 1위가 됐다. 최근에는 2020년 7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경훈은 이날 4번홀(파5)에서 벙커샷을 핀에 잘 붙여 첫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를 떨구는 등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했다. 10번홀(파3)과 12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후반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14번홀(파3)에서 3퍼트로 한 타를 잃었지만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18번홀(파4)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3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매킬로이, 기타야마와 함께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 이경훈은 “매킬로이는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선수”라며 “좋아하는 선수와 함께 경기하게 돼 기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4번홀에서 온 그린을 하고도 퍼트 세 번에 보기가 나와 기분이 가라앉았다”면서 “어려운 17번홀 버디로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 막판에 버디가 나와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20)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7위를 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비오(32)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4)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8위.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드불 창립자로 은둔하며 스포츠 지원한 마테쉬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드불 창립자로 은둔하며 스포츠 지원한 마테쉬츠

    에너지음료 레드불의 공동창업자인 오스트리아 최고 갑부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레드불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평생 인터뷰를 하지 않고 은둔의 삶을 살았던 마테쉬츠가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가 성취한 것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이미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던 붉은 황소란 뜻을 지닌 태국 에너지음료 ‘크라팅 탱’을 유럽인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바꿔 큰 성공을 거뒀다. 태국을 여행하다 이 음료를 발견했을 때 그는 프록터 앤 갬블(P&G)의 세일즈맨이었다. 1984년 그는 원래 창업자 타이 찰레오 유위티야와 함께 레드불을 창업해 1987년 레드불이란 상표의 음료를 출시했다. 올해 포브스는 그의 자산을 274억 달러(약 39조 4000억원)로 평가하며 오스트리아 최고 부자로 꼽았다. 마테쉬츠는 자신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스포츠를 적극 활용한 인물로도 기억된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에 출전하는 레드불 팀을 창단했다. 2005년에는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인수했다. 두 클럽 모두 마테쉬츠의 막대한 투자 덕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승리를 구가했다. 레드불은 공중곡예 스턴트 팀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협곡 다이빙, 카누 등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마침 그가 세상을 떠난 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F1 월드 그랑프리 미국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레드불 레이싱 팀의 총감독 겸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앙 호르네르는 고인에 대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스포츠 종목을 위해 일한 몇 안되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애도했다. BBC는 고인이 고향인 오스트리아 스티리아 지방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사재를 털어 현지 수공예와 예술 분야를 일으키려 애쓰는 한편, 척수 연구를 돕기 위해 자선단체 ‘윙스 포 라이프’를 만든 일도 높이 샀다. 평생 모터 스포츠와 글로벌 사업에 상당한 업적을 남긴 고인이 세상을 등짐으로써 그의 사업 모든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했다. 다만 공동창업자 찰레오의 맏아들 찰레름이 내내 레드불의 최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역시 F1에 상당한 열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 8월 마약 복용에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 사건을 일으키고도 처벌을 면해 무전유죄 논란을 빚어낸 오라윳(37)이 찰레오의 손자다.
  • 처음 본 여성에 ‘약물 성범죄’…동갑내기 친구 나란히 쇠고랑

    처음 본 여성에 ‘약물 성범죄’…동갑내기 친구 나란히 쇠고랑

    함께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동갑내기 남성 2명이 나란히 쇠고랑을 찼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상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8)와 B(28)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120시간과 80시간 수강을 각각 명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을 7년간 제한했다. 선고 직후 두 사람은 구속 수감됐다. 친구 사이인 A와 B는 2020년 11월 서울의 한 클럽에서 피해 여성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달아났다. 범행 당시 B 역시 약물 복용 상태였다. 피고인들은 당시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들은 상해를 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사용한 약품은 통상적인 향정신성의약품보다 강도가 세며, 술에 탈 경우 효과가 더 강해지는 종류”라며 “여러 정황을 보면 당시 피해자 의식 상태가 약물로 인해 온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약물로 의식을 잃게 하는 것도 상해라는 대법원의 입장이 확고하다”며 상해 혐의도 인정했다. 대법원은 2017년 약물을 투약해 상대를 일시적으로 수면 또는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르게 한 경우 겉으로 드러난 상처가 없더라도 상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약물 오남용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약물로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성폭행까지 이르지 않았을지라도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혀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원주의 딸’ 김효주, 원주 찾은 BMW 3R 선두권 도약

    ‘원주의 딸’ 김효주, 원주 찾은 BMW 3R 선두권 도약

    ‘원주의 딸’ 김효주(27)가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셋째날 선두권으로 도약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김효주는 22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진행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였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1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내려 섰다가 단독 선두로 복귀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는 3타 차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을 고향에서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전반 2번(파5), 4번(파5), 6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2번(파3), 13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2번홀에서는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 핸디캡 18로 평가된 15번(파5)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대회 마지막 날을 기대하게 했다. 김효주는 경기 뒤 “오랜 만에 아버지 친구들과 예전에 함께 연습한 언니 등을 보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며 “샷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 감각이 좋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또 “상위권 선수들은 다 우승을 노리고 있을 텐데, 저도 노려보겠다”며 “마지막 날이니까 조금 더 재미있게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데뷔 시즌에 2승을 올리고 있는 세계 2위 티띠꾼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전날 안드레아 리(미국)에게 내줬던 리더보드 최상단을 되찾았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안드레아 리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버디 7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인 릴리아 부(미국)가 13언더파 203타로 4위. 1, 2라운드 연속 2위를 달리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으나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는 7위로 밀렸다.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더해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오른 홍예은(20)까지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모두 4명이 진입해 마지막 날 왕좌를 겨누게 됐다. 올해 4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전인지(28)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2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한편, 1, 2라운드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로 출전선수 78명 가운데 78위로 떨어졌던 디펜딩챔피언 고진영(27)은 이날 3라운드 전 기권했다.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만에 필드에 복귀했던 고진영은 세계 1위 자리를 티띠꾼에게 내줄 상황에 처했다.
  • 최나연, LPGA 고별전 홀인원··1.5억 SAV 받아 ‘톱4 효과’

    최나연, LPGA 고별전 홀인원··1.5억 SAV 받아 ‘톱4 효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별전에서 홀인원을 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받게 됐다. 최나연은 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 홀(파3·171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나연은 홀인원한 공을 꺼내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4번째 홀인원. 이 홀에는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뉴 X7이 부상으로 걸려 있었다. 이 차량은 BMW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SAV)다. BMW 코리아는 해당 차량을 연말 최나연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최나연은 국내 1호 고객이 된다. 1억 5000만원을 현재 달러로 환산하면 약 10만 4000달러다.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 상금 배분표를 보면 10만 4000달러는 4위 상금과 3위 상금 사이다. 최나연 입장에서는 톱4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68위였던 최나연은 이날 백나인에서 출발해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2번홀 홀인원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최나연은 15번홀(파5) 버디와 17번홀(파3) 보기를 맞바꾸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또 후반 2번홀과 4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 2개를 보태 3타를 줄이며 공동 58위(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2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9승을 거둔 최나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선언했다. LPGA 투어로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 무대로 삼고 있다.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미국에서 타던 차량을 정리했고 국내에선 어떤 차를 탈지 고민이었다는 최나연에게 이날 홀인원 부상은 더할나위 없는 값진 은퇴 선물이 됐다.최나연은 경기 뒤 “치자마자 날아갈 때부터 소름이 돋았다. 공이 없어지는 것을 보고 홀인원이라 생각하고 걸어가면서 계속 체크했다”며 “기뻐해야 하는데 오히려 울컥했다. 투어 생활을 오래 하면서 끝자락에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흐릿하게 사라지는 게 싫었는데 오늘 홀인원으로 제 마지막이 많은 분께 기억될 것 같아 투어 생활 중 오늘이 가장 기쁘다“며 “꼴찌를 하지 않고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는데 ‘최나연의 아이언 샷이 아직 좋구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 좋다.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잘 맞아서 똑바로 가서 들어간 게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이후 17번 홀(파3·180야드)에서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 밖에 떨어졌으나 한참을 굴러가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이 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1억 7000만원 상당의 BMW 뉴 7 시리즈 차량이 걸려 있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친 쭈타누깐은 공동 24위에서 8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점프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이날까지 모두 4차례 홀인원이 기록됐다.
  • 고진영 끝내 기권··세계 1위 탈환했던 BMW에서 1년 만에 1위 수성 빨간불

    고진영 끝내 기권··세계 1위 탈환했던 BMW에서 1년 만에 1위 수성 빨간불

    공교롭다.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은 고진영(27)이 1년이 지나 타이틀 방어에 나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에서 내려올 상황에 처했다. 고진영은 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를 앞두고 결국 기권했다. 손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다 두 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악몽같은 이틀을 보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20일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 한 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보기’를 기록하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 80타를 쳤다. 21일 2라운드에서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따냈으나 보기를 8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를 1개 얹으며 7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15오버파 159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1라운드 공동 76위에서 꼴찌인 78위로 떨어졌다.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겨루는 이 대회에서 고진영은 결국 완주하지 못한 채 복귀전을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고진영은 세계 1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 대회 전까지 세계 1위 고진영은 평균 점수 7.59점으로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0.35점, 3위 이민지(호주)에 0.58점 차로 쫓기고 있었다. 이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린 티띠꾼이 우승하거나 적어도 단독 4위 이내에 들면 세계 1위가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38위인 이민지가 우승해도 마찬가지다. 매주 초 발표되는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8개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투어와 대회,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다. 최근 13주 이내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거의 2년간 세계 1위를 달리다가 코다에게 추월당했는데 같은 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세계 1위를 되찾은 바 있다. 당시 대회 직전까지 고진영은 코다에게 0.29점 뒤졌다. 고진영은 회복기를 조금 더 가진 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은 건너뛰고 미국에서 열리는 두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인내심 키우니 성적↑” 안드레아 리, 부모 나라에서 2승 정조준

    “인내심 키우니 성적↑” 안드레아 리, 부모 나라에서 2승 정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약 2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전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1위 안드레아 리(24·미국)가 한 달 만에 부모의 나라에서 2승을 정조준했다. 안드레아 리는 2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쳤던 안드레아 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아 리는 전날 각각 9언더파, 8언더파를 치며 1라운드 1, 2위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각각 1타, 2타를 줄이는데 그친 아타야 티띠꾼(19·태국)과 김민솔(16·수성방통고)을 2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냈다. 재미교포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앤드리아 리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나와 2019년 말 프로로 전향한 선수다. 골프 신동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그는 각종 대회를 휩쓸며 2015년과 2019년에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LPGA 투어 데뷔 뒤 지난해까지 톱10 진입이 한 차례에 그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그는 올해 들어 톱10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군불을 때다가 지난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보름 만에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앤드리아 리는 이날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 놓쳤을 정도로 샷 감각이 예리했다. 전반에 두 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그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로 뛰쳐나갔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한국에 처음 왔다는 안드레아 리는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잘 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내일도 퍼팅에 집중하면 좋은 경기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막판 뒷심과 관련해서는 “후반에 기회를 계속 만들었지만 충분히 다 잡지는 못한 것 같다”며 “17번홀에서 20피트 퍼팅을 성공해 마무리를 잘 한 것이 내일 라운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 리는 또 “이곳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 편인데, 이런 그린을 좋아한다”며 “홈 코스도 이곳처럼 언덕이 많아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성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놓고는 “발전을 위해 2년 간의 경험이 필요했다. 사람으로서 골프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내심을 많이 기른 것 같다”며 “예전에는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답답하고 짜증이 많이 났는데 이젠 노력하고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 자신을 더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프로 골퍼로서 세계 1위가 목표라는 안드레아 리는 “지난달 우승해서 우승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진 것 같다. 메이저 우승도 하고 싶다”며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모두 이루어 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앙팡테리블’ 김민솔, BMW 이틀째 우승권..’보기 속출‘ 고진영 꼴찌 추락

    ‘앙팡테리블’ 김민솔, BMW 이틀째 우승권..’보기 속출‘ 고진영 꼴찌 추락

    ‘앙팡 테리블’ 김민솔(16·수성방통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우승권을 달렸다. 김민솔은 2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 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릴라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이틀 연속 보기 없이 거푸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미국)와는 2타 차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안드레아 리는 프로 데뷔 뒤 2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올해는 지난 달 데뷔 첫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9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2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지만 안드레아 리에 밀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에 2번홀(파5) 보기와 4번홀(파5) 버디를 맞바꾼 김민솔은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파3), 13번홀(파4) 연속 보기로 공동 4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이글 자판기’가 된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며 이글을 낚아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핸디캡 18로 이번 대회 가장 쉬운 홀로 꼽힌 15번홀은 전장이 450야드였던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2개가 쏟아졌는데 핀과 티박스 위치 조정으로 전장이 430야드로 줄어든 2라운드에서도 이글 11개 버디 53개가 쏟아졌다. 많은 갤러리가 몰렸지만 묵묵히 샷을 날리던 김민솔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신중하게 라이를 본 끝에 10m짜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궈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김민솔과 함께 경기한 티띠꾼은 백스핀을 살린 정교한 컨트롤 샷으로 세 번째 샷을 핀에 가깝게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컵을 돌아나오며 희비가 엇갈렸다.김민솔은 경기 뒤 “지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실수도 있었지만 응원을 받은 덕분에 자신 있게 쳤다”며 “LPGA 투어 나와서 챔피언 조에서 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은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 티띠꾼과 같이 2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홍예은은 전날 6언더파에 이날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4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원주의 딸’ 김효주와 최혜진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전날 18번홀에서 퀸튜플 보기를 저지르는 등 8오버파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고진영은 악전고투를 이어갔다. 백나인으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따냈으나 보기를 8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를 1개 얹으며 7타를 잃어 중간합계 15오버파 159타로 전날 공동 76위에서 꼴찌인 7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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