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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케후지클래식] 파워 코리아 2% 채운다

    “부족했던 2%를 채운다.”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열흘 동안의 휴식기를 가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3일(현지시간)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날러)으로 돌아온다. 장소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천550야드).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코리언 파티’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전체 출전 선수 136명 가운데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는 모두 29명. 지난 2월 하와이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을 꿰찬 이후 3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코리언 파워’가 시즌 3승째의 승전고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마침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불참해 천재일우의 기회다. 시즌 2승을 합작한 김주미(22·하이트맥주)와 이미나(25·KTF)는 물론 신인왕 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루키’ 이선화(20·CJ)에게 일단 기대가 쏠린다. 특히 지난 4개 대회에서 2%가 부족해 번번이 대회 첫 승에 실패했던 중고참들의 재도전이 관심거리.‘코알라’ 박희정(25·CJ)이 맨 앞에 섰다. 박희정은 지난 2002년 대회에서 2타차로,04년 대회에선 단 1타차로 연장전 대열에 들지 못하고 모두 3위에 머물렀다. 라스베이거스를 베이스캠프 삼아 투어를 돌고 있는 만큼 현지 코스의 컨디션을 훤히 꿰뚫고 있어 씁쓸했던 지난 두 차례의 실패를 만회하는 건 물론 4년 만의 투어 우승컵도 탐내고 있다. 2004년 무려 7개홀 연장전 끝에 크리스티 커(미국)에 무릎을 꿇었던 전설안(25·하이마트)도 칼을 갈고 있기는 마찬가지. 당시 공동 8위에 이어 작년에도 공동 5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비(18)도 ‘그때 그 장면’을 복기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9언더파를 휘둘러 공동3위에 올랐던 안시현(22) 역시 자신감에 차 있다.2003년 캔디 쿵(타이완)에 2타차로 돌아서 공동2위에 그친 강수연(30·삼성전자)은 최근의 침묵을 털 기회. 동반 부진으로 안타까움을 더해가는 ‘양박’ 박세리(29·CJ)-박지은(27·나이키골프)의 부활샷 여부도 여전히 관심사다. 실전 감각 회복이 급선무인 박세리와 시즌 도중 ‘스윙 교정’이라는 강수를 둔 박지은은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한국의 우승후보 26명 “정상탈환”

    세계 정상급 여자골퍼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으로 모여들고 있다.31일부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이 열리기 때문이다. 출전 선수는 일반 투어대회의 3분의2 수준인 102명. 대회 출전 자격요건 14가지 중 하나 이상을 만족시킨 그야말로 최정예들이다.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질 이번 대회의 판도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코리아군단’의 대결로 좁혀진다. 소렌스탐이 모든 대회의 우승후보이듯 출전선수의 4분의1인 26명에 달하는 ‘코리아군단’ 또한 모두 우승후보다. 소렌스탐은 3차례나 정상에 오를 만큼 미션힐스를 잘 알고 있다.“올해 메이저대회 4개를 모두 석권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힐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올해도 이미 3주전 마스터카드클래식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코리아 군단’의 선두주자는 박지은(나이키골프). 한국선수로서는 유일하게 2년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난해부터 다소 샷이 흔들리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물론 박지은의 뒤로는 올시즌 개막전 SBS오픈 우승자 김주미(하이트맥주)와 필즈오픈 챔피언 이미나(KTF) 등 신예들과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KTF) 등 메이저 여왕들이 받치고 있다. 부활의 조짐이 뚜렷한 김미현(KTF)과 첫 메이저 왕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한희원(휠라코리아)도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 프로로서 처음 이 대회에 도전장을 낸 ‘1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첫 출전했던 2003년 공동 9위에 올랐던 미셸 위는 이듬해 4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공동 1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로 나서는 올해만큼은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거품론’을 잠재우겠다며 벼른다. 우승권에서는 다소 처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커리어그랜드슬램’, 즉 4개 메이저대회 정상 정복을 노리는 선수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박세리(CJ)와 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 멕 말론(미국) 등이다.3명 모두 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나머지 메이저대회 정상에는 서 봤지만 이 대회 우승컵만은 안아보지 못했다. 특히 침체에 빠진 박세리가 역대 7번째 ‘커리어그랜드슬래머’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마스터카드클래식] ‘여제’ 벽은 높았다

    [마스터카드클래식] ‘여제’ 벽은 높았다

    역시 ‘여제’의 벽은 높았다.‘코리아군단’의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이 ‘골프 여제’의 벽에 막혀 무산됐다. 세계랭킹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3일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9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은 소렌스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7승째를 올렸다. 또 2004년부터 3년 연속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상금왕 6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김미현(KTF),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3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에 복귀한 뒤 12번(파5)·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고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아군단’으로선 루키 이선화(CJ)가 버디 5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소렌스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여전히 강력한 힘을 과시한 게 위안거리. 시즌 평균타수 1위(69.11타), 버디 1위(40개) 등 각종 기록에서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레셀(미국) 등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5번째 한국인 신인왕 탄생을 예고한 이선화는 지난달 말 필즈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상금 21만달러로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전날 소렌스탐과 공동선두로 나서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던 김미현은 이븐파 72타로 제자리 걸음을 걸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고, 필즈오픈 챔피언 이미나(KTF)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나란히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11위를 차지했다.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박세리(CJ)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1·2라운드 부진 탓에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41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슈퍼땅콩’ 봄기지개

    ‘코리아군단’의 3연승이냐,‘여제’의 첫승이냐. 올시즌 초반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시즌 3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정상 마저 넘보며 시즌 첫 출장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각축을 벌였다. 12일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93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은 김미현(KTF)이 공동선두에 나서고, 루키 이선화(CJ)가 1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는 등 선전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미현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소렌스탐,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선두로 나서 개막 3연승을 노리는 ‘코리아군단’의 선봉에 섰다.2002년 통산 5승을 거둔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김미현으로선 3년여만에 부활을 노리게 된 셈. 필즈오픈에서 이미나(KTF)에 역전패한 이선화도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국선수들의 개막 3연승은 대회 2연패를 노리며 시즌 첫 출장한 소렌스탐과의 막판 경쟁에 따라 갈릴 전망. 소렌스탐은 5언더파 67타를 쳐 가볍게 선두에 나섰던 1라운드 때와 달리 이날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한편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세리(CJ)는 이날도 1오버파 73타를 치며 합계 5오버파 149타의 공동 62위에 그쳐 컷 탈락을 모면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세리의 봄’은 오는가

    ‘세리의 봄’은 오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3연승을 노리는 ‘코리아전사’들이 박세리(CJ)의 복귀로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올시즌 초반 LPGA 투어 2개 대회를 휩쓴 ‘코리아전사´들은 11일 멕시코시티의 보스케 레알골프장(파72·6932야드)에서 열릴 3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을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통산 3연속 우승은 지난 2002년 2차례 있었다. 지난해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모두 27명. 개막전인 SBS오픈 챔피언 김주미(하이트)와 필즈오픈 우승자 이미나(KTF)를 비롯,LPGA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지난해 7월28일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기권한 이후 필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7개월 만에 복귀하는 박세리. 지난해 최악의 부진 탓에 올해 처음 도입된 세계랭킹에서 90위까지 밀린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 동안 휴식을 통한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체력단련과 스윙 교정, 그리고 실전훈련 등 단계적 슬럼프 탈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밟아온 박세리는 하와이에서 열린 초반 2개 대회를 결장하며 강도높은 훈련을 쌓아 왔다. 박세리는 소속사인 CJ를 통해 “부상도 말끔히 치료됐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해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겠다.”며 복귀전에 임하는 강한 자신감을 전해왔다. 이 대회는 박세리의 복귀전으로서 뿐 아니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시즌 첫 출전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통해 첫 출전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며 10승 사냥의 독주를 펼친 소렌스탐은 올해도 이 대회를 시즌 마수걸이 우승 무대로 장식할 태세다. 이에 따라 개막 3연승을 노리는 ‘코리아전사’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소렌스탐의 대결은 올시즌 전체적인 판도를 가늠하는 데도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코리아군단 “여제도 밀어붙여”

    “소렌스탐 나와라.” 이미나의 필즈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둔 ‘코리아군단’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격돌을 기대하고 있다. 두 대회에 소렌스탐이 출전치 않아 맞대결을 펼칠 기회는 없었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아무리 ‘여제’라도 ‘코리아군단’의 기를 꺾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배어 있다. 첫 대결은 새달 10일 멕시코시티의 보스크리얼 골프장에서 시즌 3번째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이뤄질 전망. 한국 여자선수들과 소렌스탐은 매년 승수싸움에서 경쟁을 벌여 왔지만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은 모두 소렌스탐이 승리했다. 소렌스탐이 2000년 5승,2001년 8승,2002년 11승,2003년 6승,2004년 8승,2005년 10승을 챙긴 반면 ‘코리아군단’은 각각 2승,7승,8승,7승,5승,8승 등으로 뒤처졌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역전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즌 초반 두 대회 상위권을 휩쓴 데서 알 수 있듯 투어 카드를 받은 ‘코리아군단’20여명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할 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진 반면 올해로 36세가 되는 소렌스탐은 전성기가 끝나간다는 게 그 이유다.한국여자프로골프 관계자는 “소렌스탐이 여전히 강하긴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인해전술을 넘어서긴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토리노 2006] 플루첸코, 드디어 피겨 챔피언

    ‘은판의 차르(황제)’ 예브게니 플루첸코(24·러시아)가 마침내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플루첸코는 17일 토리노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167.67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과의 합계 258.33점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2002년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토루프(4회전)-트리플 토루프(3회전)-트리플 루프(3회전)를 연속 동작으로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플루첸코는 세계선수권 3회, 유럽선수권 4회 우승을 일궜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착지 실수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단체추발에 출전한 독일의 ‘빙속여제’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34)은 아니 프리징거, 다니엘라 안슈에츠 톰스와 팀을 이뤄 3분01초25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페흐슈타인은 동계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에스토니아의 간판 스키어 안드루스 베르팔루(34)도 토리노 인근 프라젤라토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클래식에서 38분01초3을 기록, 크로스컨트리 2연패를 이룩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여걸 27인 LPGA 대장정

    ‘여자 그린, 올시즌은 더 뜨겁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7일 시즌의 문을 활짝 연다.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파72·6520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을 시작으로 11월20일까지 8개월의 대장정이다. 모두 32개 대회. 상금 총액 4572만5000달러(약 446억원)로 LPGA 사상 최대의 돈잔치다.●코리안 파워, 더 강해질까 역대 최다인 27명이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을 손에 쥔 ‘코리안 파워’는 올시즌 LPGA 그린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 미국 국적의 김초롱을 제외하고 지난해 7승을 합작한 이들은 올해 사상 최다승에 도전한다.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건 지난 2002년과 2003년(각 8승). 그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던 박세리(29·CJ)와 박지은(27·나이키골프) 김미현(29·KTF) 등 ‘빅3’의 부활이 성공할 경우 전성기 복귀도 점쳐진다. 또 새내기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LPGA 무대로 직행한 이지영(21·하이마트)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배경은(21·CJ),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이선화(20·CJ)와 김나리(21·하이트) 등이 개막전에서의 루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저마다 한국인 다섯번째 신인왕을 장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여제의 자리, 더 높아질까 올해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대를 능가하는 강인한 체력과 5년 연속 시즌 평균 60대 타수를 기록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메이저 9승을 포함해 통산 66승을 올린 소렌스탐의 목표는 2가지. 첫째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조차 일구지 못한 그랜드슬램(단일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이다. 지난해 2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챙긴 소렌스탐은 이와 함께 패티 시한이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기록(15승)을 넘기 위해 샷을 조율하고 있다. 두 번째는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13승)을 갈아치우는 것. 지난해 20경기에 출전해 10승, 무려 50%의 경이적 승률을 보였다. 올해 출전 경기 수를 늘린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미셸 열풍, 더 불까 올해는 ‘천재 소녀’ 미셸 위(17·미국)의 사실상 프로 원년이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 준우승을 포함, 단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우승컵은 한 차례도 안지 못했다. 더욱이 몇 차례 나선 ‘성대결’에서 내리 쓴잔을 든 건 물론 지난해 10월 프로 데뷔전으로 치른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는 어이없는 ‘오소플레이’로 실격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즌 첫 승. 프로와 동시에 ‘천만장자’가 됐지만 우승컵이 없다면 그의 상품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는 연간 최대 8개 대회밖에 출전할 수 없는 데다 학업과 남자대회 출전까지 병행해야 하는 처지. 따라서 첫 정상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 LPGA

    “2006년 미국 그린은 우리 동갑내기에게 맡겨라.” 다음달 17일 하와이에서 올시즌을 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앞두고 새내기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투어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선수는 조건부 시드까지 합쳐 무려 33명. 이 가운데 배경은(CJ) 이지영(하이마트) 김나리(하이트·이상 21) 등 첫 발을 내딛는 3명의 동갑내기들은 가장 빛나는 ‘루키’들이다. 8년 전 박세리(29·CJ)의 맥도널드챔피언십 제패로 시작된 한국 선수들의 미국 무대 정복사에서 또래의 박지은(27·나이키골프) 한희원(28·휠라코리아) 강수연(30·삼성전자) 등은 1세대. 지난해 첫 승을 나란히 거둬들인 이미나 김주연(이상 25·KTF) 장정(26) 등이 바통을 넘겨받은 2세대라면 20살을 갓 넘긴 이들 3명의 루키는 파릇파릇한 ‘3세대’다. 나이답게 당돌하다. 포부도 당차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 넘어야 할 LPGA 봉우리들이 줄줄이 버티고 서 있지만 이들은 결코 누죽들지 않는다. 신인왕은 물론 미국 여자 그린을 ‘완전 정복’하겠다는 게 한결같은 이들의 각오다.●눈물 젖은 햄버거 이젠 끝 배경은에게 2006년은 남다르다. 고달팠던 2부투어(퓨처스투어) 생활을 끝내고 ‘본선’을 밟게 된 것. 지난 3년간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고생 끝에 도착한 희망의 땅이다.지난해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로 티켓을 당당히 따낸 그는 국내에서도 두 차례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미국 진출 1순위로 낙점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 한·일여자대항전 마지막날 제주의 악천후에 발이 묶여 신인 오리엔테이션 불참으로 인한 루키 자격 박탈의 위기까지 겪었지만 미국은 이제 그의 무대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두 달째 땀을 쏟고 있는 그의 첫 시즌 목표는 30여개에 달하는 투어 전 대회 출전을 통한 신인왕 등극.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지만 예선을 거쳐야 하는 US여자오픈과 이전 대회 성적을 본선 기준으로 삼는 LPGA챔피언십이 목표의 최대 고비다.●그린에서 슈퍼루키의 춤을 김나리는 지난해 12월4일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358타로 공동 9위를 기록, 생애 처음으로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채 한 달도 못 채운 방학을 끝내고 그는 지난 2일 미국 팜스프링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혼자 떠난 게 아니다. 한 달 남짓 남은 개막전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을 받은 같은 소속팀의 장익제(33)와 함께 동계훈련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서 치러낼 하루 10시간의 훈련은 혹독하기까지 하다. 특히 숏게임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20야드 이내 칩샷은 물론 홀에 붙이는 게 아니라 절반 이상은 컵에 떨굴 수 있을 정도로 숏게임을 다듬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키 168㎝의 늘씬한 몸매에 라틴 댄스가 수준급. 김나리는 출국 전 “내 골프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반드시 2승을 올려 데뷔 첫해 그린에서 신인왕의 춤을 추겠다.”며 각오를 다졌다.●2승+신인왕+알파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제주의 두 번째 신데렐라’로 탄생한 이지영의 장점은 두둑한 배짱과 둘째 가라면 서러울 ‘욕심’이다. 첫해 목표 2승과 신인상은 기본.“국내 동료들에게도 신인왕은 빼앗기기 싫다.”며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기에 알파까지 더해졌다. 짬짬이 틈을 내 3∼4개 국내 대회에도 참가, 고국팬들에게도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 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동계훈련을 떠날 그는 새로 영입한 토니 지글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한 달 남짓 남은 개막전에 대비한다.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도 이미 각오하고 있다. 최근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올해 사상 최다인 37명의 신인이 데뷔한다면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모건 프레셀, 브라타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이지영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이지영 스스로도 “신데렐라는 이미 지난 별명”이라면서 “슈퍼루키 후보로 불러달라.”고 다부지게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첼컴퍼니 챔피언스 오늘 티샷

    시즌 7승을 일궈낸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한국선수들이 ‘왕중왕’전에 8승 도전장을 냈다. 10일 밤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장 크로싱코스(파72·625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첼컴퍼니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5만달러). 최근 4년간의 투어 챔피언만 초청한 ‘왕중왕전’이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무려 11명이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은 너나 없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이 선두 주자. 현재 상금랭킹 5위에다 ‘톱10’ 입상 횟수(14회)에서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누구보다 안정감이 돋보인다. 꾸준하게 승수를 쌓고 있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CJ나인브릿지클래식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짜릿한 8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켜 시즌 최고 성적(공동2위)을 올린 관록의 김미현(28·KTF)도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 ‘나인브릿지의 신데렐라’ 이지영(20·하이마트)의 미국 무대 데뷔전 성공 여부도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는 경쟁자는 ‘슈퍼 루키’ 폴라 크리머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상위 랭커들. 여기에 줄리 잉스터(미국), 캐리 웹(호주)의 노련미는 언제 만날지 모르는 복병이다.SBS골프채널이 11∼14일까지 매일 새벽 4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여제, 골프역사 다시 썼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단일대회 5연패의 대기록으로 세계골프의 역사를 또 고쳐 썼다. 소렌스탐은 6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 보기없이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1년부터 한 차례로 거르지 않은 다섯번째 패권. 지금까지 LPGA는 물론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조차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지난달 삼성월드챔피언십을 포함, 올해 다섯번째 3라운드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9승째를 챙긴 소렌스탐은 지난 2002년 11승 이후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달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올시즌 남은 정규대회는 이번 주말 미첼컴퍼니(총상금 85만달러·10∼13일)를 포함,2개 대회. 반면 1·2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투어 첫 승의 기대를 잔뜩 부풀린 김영(25·신세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3위에 그쳤다. 6언더파의 뒷심을 보인 이미나(24)와 3타를 줄인 장정(25)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6위에 올랐고,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10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김영 ‘한류 바람몰이’

    일본으로 장소를 옮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류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4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장(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7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선봉은 3년차 김영(25·신세계). 보기없이 9개의 버디를 솎아내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그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타 앞서 단독선두에 나섰다.63타는 신인이던 2003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친 자신의 생애 최소타와 타이. 올해 LPGA챔피언십 7위와 브리티시여자오픈 3위 등 메이저대회 2차례를 포함해 5차례 ‘톱10’에 입상,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김영은 이로써 미뤄뒀던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과 지난해 부진에서 탈출한 정일미(33·기가골프)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포진, 시즌 7승 합작에 청신호를 밝혔다.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4)와 세이프웨이클래식 챔피언 강수연(29·삼성전자)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루키 임성아(21·MU)와 일본파 구윤희(23) 역시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4언더파 68타로 무난히 1라운드를 마친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박희정(25·CJ), 강지민(25·CJ)까지 포함하면 10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 후보군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여제’ 소렌스탐도 2위로 첫날을 마쳐 한국 선수의 시즌 7승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나인브릿지클래식] 이지영 “이젠 미국무대”

    물로 둘러싸인 18번홀 그린. 사흘 내내 한라산 자락을 휘어감던 제주의 칼바람조차 20살 ‘루키’의 챔피언 퍼트 앞에서는 잠시 숨을 죽였다.2m 남짓을 굴러가다 컵속으로 떨어지는 공소리. 그제서야 사방을 호위하던 억새들은 ‘신데렐라’의 탄생을 축하하듯 맹렬히 몸을 흔들어댔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이지영(20·하이마트)이 30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첫 세계무대 정상에 올랐다. 맹렬히 뒤를 쫓던 공동 2위 김미현(28·KTF)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3타차.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이지영은 이로써 상금 20만 2500달러와 함께 향후 1년간 LPGA 조건부시드 1순위와 이듬해 풀시드권을 따냈다. 빠르면 새달 10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에서 미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LPGA 비회원 우승은 통산 14번째, 한국선수로는 고우순 안시현에 이어 세번째다. 이지영은 지난해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프로에 입문한 새내기.5개월 만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하다 대회 첫 출전 만에 2003년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에 이어 두번째 ‘유리구두’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첫날 벌어놓은 7언더파의 불꽃타가 ‘대박’의 원동력. 이지영은 첫날 7언더파로 큰 걸음을 내딛고 이튿날 1오버파로 주춤한 뒤인 이날도 과감한 샷으로 꿋꿋하게 선두를 지켜냈다. 이지영과 함께 우승조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8번홀 티샷이 항아리벙커에 빠진 위기를 침착하게 탈출한 뒤 그림같은 5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켜 파세이브, 카린 코크와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장정(25)은 1언더파 215타로 박희영과 동타(1언더파 215타)로 공동 4위. 이밖에 막판 2언더파의 뒷심을 발휘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 정일미(33·기가골프) 안시현 한희원(27·휠라코리아) 등이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선수 8명이 ‘톱10’에 무더기 입상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2타를 줄이고도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에 그쳐 제주의 악몽에 또 눈물을 뿌렸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나인브릿지클래식] 바람의 제주…이지영 ‘바람’

    여걸들이 비바람 속에서 악전고투를 펼치는 동안 리더보드 꼭대기를 선점한 건 ‘여제’도 ‘버디퀸’도 아닌 스무살짜리 ‘루키’였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이지영(20·하이마트)이 28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1라운드에서 ‘커리어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의 불꽃샷을 터뜨리며 단독선두에 올랐다.4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무려 9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단 2개로 막아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지영은 초반 2개홀을 파세이브하며 차분히 돌풍을 준비했다.12번홀(파5)에서 서드샷을 핀 2m까지 바짝 붙인 이지영은 가볍게 첫 버디를 뽑아낸 뒤 15번홀(파4)까지 ‘버디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후 버디 2개를 더 보태 전반홀에서만 보기없이 6개타를 줄여 단숨에 선두로 나선 이지영은 후반 2∼3번홀에 연속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만회한 뒤 마지막 9번홀(파5)마저 버디로 장식했다. 우승상금 20여만달러와 향후 2년간 LPGA 풀시드(전경기 출전권)의 꿈을 부풀린 ‘루키’는 이지영뿐만이 아니었다. 파브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희영(18·이수건설)은 3언더파를 쳐 단독4위에 올랐고, 홍란(19·김영주골프)도 2언더파로 버텨 지난주 하이트컵에서 첫승을 일군 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선화(19·CJ)와 함께 공동5위에 올라 2라운드를 기약했다. 장정(25·5언더파)과 김미현(28·KTF·2언더파)이 각각 2위와 공동5위에 올랐을 뿐 해외파는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이븐파에도 못 미쳤고,‘동창생 챔프’ 이미나(4오버파)와 김주연(2오버파·이상 24)도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강수연(29·강수연)은 버디는 한 개도 뽑아내지 못한 채 9오버파로 망가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승을 장담하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 4개를 저지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3오버파 75타로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39위에 그쳤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은 “안방불패”

    제주 한라산 자락에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별들이 쏟아진다. 오는 28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26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미국을 벗어나 열리는 7개 ‘해외 대회’ 가운데 하나이고, 한국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제주판 ‘빅혼 결투’ 올해로 네번째. 미국무대에서 뛰는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위 랭커 12명, 그리고 국내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여걸들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사흘간의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영락없이 열흘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에서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의 연장전이다. 코스 생김새도 비슷하다. 눈물속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미셸 위(16·나이키)가 빠졌을 뿐 시즌 8승째를 올린 ‘여제 ’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에 오른 폴라 크리머는 물론, 나탈리 걸비스와 헤더 보위(이상 미국) 캐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상위권에 입상한 거물들이 그대로 나섰다. 특히 소렌스탐으로선 ‘제주 무승’의 징크스를 털겠다는 각오. 소렌스탐은 25일 인천공항에 도착,“두 차례 겪어본 코스라 이번엔 우승을 자신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포함, 남은 대회 가운데 2승을 올려 10승을 채우겠다.”고 여전히 승부욕을 드러냈다. 빅혼에서 첫날 단독 2위로 출발, 크리머에 이어 3위를 따낸 박희정(25·CJ)과 막판 뒷심으로 4위를 꿰찬 이미나(24)는 재대결을 위해 ‘복기’를 마친 상태. 하위권에 그친 메이저 챔피언 장정(25)과 김주연(24·KTF)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특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이튿날 ‘쿼드러플 보기’의 불운에 무너진 디펜딩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의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에 대한 투지는 각별하다.●3명 챔프 모두 한국인-제2의 신데렐라는 원년 박세리(28·CJ)를 비롯, 지난해까지 3명의 챔피언은 모두 한국 선수들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무려 35명의 선수들이 ‘안방불패’를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2년전 ‘깜짝 우승’으로 LPGA에 무혈입성한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에 이어 ‘제2의 신데렐라’가 탄생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우승자에겐 상금 20만달러와 함께 향후 2년간의 LPGA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가 주어진다. 일단 올시즌 국내무대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송보배(19·슈페리어)와 최나연(18·SK텔레콤) 박희영(18·이수건설) 등 ‘10대 트리오’가 ‘유리구두’의 주인공으로 점쳐진다.LPGA 2부투어 상금 1·3위로 이미 내년 LPGA 투어 합류를 확정한 이선화(19) 배경은(20·이상 CJ) 등 ‘예비 루키’들도 화려한 등장을 제주에서 알리겠다는 태세. 그러나 넘어야 할 봉우리는 높다. 소렌스탐은 물론, 올해 2승으로 신인왕을 확정한 ‘슈퍼 루키’ 크리머는 사흘 전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 NEC가루이자와에서 우승한 뒤 ‘아시아 정벌’을 외치며 25일 제주땅을 밟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리안 에이스 얼굴 바뀐다

    코리안 에이스 얼굴 바뀐다

    올시즌 6승을 합작하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휘젓고 있는 ‘코리아군단’의 세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승 이상씩을 챙기던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의 이름은 더 이상 리더보드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새로운 강자들이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 ‘코리아군단’의 새 간판스타는 누가 뭐래도 장정(25)이다.‘작은 거인’ 장정은 투어 데뷔 6년 만에 생애 첫승을 메이저인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장식한 것을 비롯, 올시즌 12차례나 ‘톱10’에 입상하며 당당히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금에서도 발군이다.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4만여 달러를 보태 어느덧 100만달러 돌파(99만 668달러)를 눈앞에 뒀다.4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불과 17만달러 뒤진 5위로 지난해 총상금 68만달러(12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4일 막을 내린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과 통산 4승째를 수확한 ‘미시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도 뚝심있는 플레이에 힘입어 ‘코리안 에이스’ 경쟁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한희원은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를 보태 순식간에 상금랭킹 11위(69만 39달러)로 뛰어올랐고,LPGA투어 선수들 가운데 9번째로 많은 8차례 ‘톱10’을 기록했다.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9·삼성전자)은 전반기에 부진했지만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 이후 3개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희정(25·CJ)은 소리없이 강한 경우. 한국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9번의 ‘톱10’에, 상금랭킹 9위(69만 4619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통산 1승도 건지지 못해 ‘에이스’로는 낙제점이다. 나머지 ‘위너스클럽’ 멤버인 이미나(24)와 김주연(24·KTF), 강지민(25·CJ)은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거듭해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피스디포챔피언십] ‘미시’ 한희원 “외조가 보약”

    [오피스디포챔피언십] ‘미시’ 한희원 “외조가 보약”

    ‘미시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13개월 만에 투어 패권을 거머쥐며 통산 4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한희원은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트럼프내셔널골프장(파71·6017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가 이틀에 걸쳐 치러진 악조건 속에서도 대회 내내 선두를 놓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던 선배 강수연(29·삼성전자)을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올린 한희원은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 랭킹도 19에서 11위(69만 39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한국 선수의 타이틀을 6개로 늘린 한희원은 또 지난 1988년 구옥희(49)의 LPGA 첫 우승(스탠더드레지스터대회) 이후 17년 만에 50승째를 달성한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한희원은 “많은 교민들이 응원해 준 LA 인근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시아버지의 생신 선물이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5언더파 66타의 데일리베스트샷을 때린 강수연은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달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 이후 3개 대회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가 1·2위를 나눠가진 건 LPGA 사상 11번째. 한편 전날까지 한희원과 우승 경쟁을 벌인 장정(25)은 공동6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잡았고, 김미현(28·KTF)과 조령아(21)도 4언더파 209타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9위에 입상,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피스디포 3R] 한희원, 8번홀까지 1타차 선두

    ‘주부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1년만의 우승잔치를 눈앞에 뒀다. 한희원은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트럼프내셔널골프장(파71·601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일몰로 중단된 8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이로써 한희원은 중간합계 9언더파로 같은 홀까지 경기를 마친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한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공동 2위에 1타 앞서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14개월만이자 올시즌 첫 승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짙은 안개 때문에 연기된 2라운드를 마친 결과는 한희원과 장정(25), 그리고 이셰르가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선두. 한희원은 최종라운드 4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옆 벙커로 보낸뒤 1타를 잃어 장정에 단독 선두를 내줬지만 7번홀(파5)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5m짜리 내리막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궈 선두를 되찾았다. 반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은 7번홀까지 한희원과 공동선두를 달리다 8번홀(파3) 7m짜리 버디 기회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저질러 2타차 공동 4위로 밀려났다. 9번홀까지 2타를 줄인 강수연(29·삼성전자)과 12번홀까지 3타를 줄인 조령아(21)가 장정과 나란히 7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고, 김미현(28·KTF)도 은 6언더파 공동 8위에 포진,‘코리안 파워’의 시즌 6승째를 부채질했다. 3연패를 노리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4번홀까지 1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16위로 올라서며 역전의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정 ‘톱10’ 입상 1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7승째를 움켜쥐었다. 소렌스탐은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의 시더리지골프장(파71·6545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2타를 까먹고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의 맹추격을 1타차로 간신히 따돌린 소렌스탐은 이로써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7승째를 신고, 사실상 다승왕과 상금왕을 확정했다.5회째인 올해 타이틀 수성을 포함, 대회 3번째 우승.LPGA 통산 우승은 63번째다. 시즌 상금도 195만 7200달러로 불려 5년 연속 상금 200만달러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렌스탐에 5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크리머는 2언더파 69타를 쳐 2위에 올랐지만 전날 소렌스탐에 1타차 2위였던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는 4타를 까먹어 공동3위(2언더파 211타)로 처졌다. ‘코리아 여군단’의 선두 주자로 떠오른 장정(25)은 이븐파 71타를 치며 분전, 최종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 시즌 11번째 ‘톱10’ 입상으로 부문 1위를 굳게 지킨 장정은 생애 첫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에도 바짝 다가섰다. 김미현(28·KTF)과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10위에 올라 ‘톱10’에 합류했고, 이미나(24)는 공동18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석 연휴 빅매치 쭉~ 스포츠야 놀자

    추석 연휴 빅매치 쭉~ 스포츠야 놀자

    추석 연휴 동안 골프,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등 박진감 넘치는 빅매치가 줄줄이 이어진다. 훤한 보름달빛 아래 온가족이 모여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을 함께 만끽하니 한가위 연휴가 더욱 즐겁겠다. 여자 골프가 태평양 너머에서 ‘릴레이 빅매치’를 맨먼저 열어젖힌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연일 승전보를 날리고 있는 코리아군단이 17일 개막하는 LPGA투어 존Q해먼스클래식에서 시즌 6승째에 도전한다.‘작은 거인’ 장정(25)과 김미현(28) 등 무려 15명이 나선다. 지난해 안시현(21)을 4타차로 누르고 챔피언을 차지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최근 부진한데다 솔하임컵을 치르느라 체력도 많이 소진돼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다. 남자농구는 16일 새벽 2시45분(이하 한국시간) 아시아남자농구대회(ABC)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과 결승행을 다투며 18일은 유럽축구 그라운드의 열기가 안방을 후끈 달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갖자마자 현지 메이저 언론들이 앞다퉈가며 ‘주간 베스트 11’으로 선정한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새벽 1시15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최근 호나우두-루니-반 니스텔루이 삼각편대에 주전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저녁 8시 리버풀과 경기에서 절치부심,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노린다. TV앞에서 지켜보는 스포츠만으로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땀냄새를 느껴볼 수 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위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 1위 삼성과 2위 SK가 한화와 LG를 각각 홈(대구, 인천)으로 불러들여 17∼18일 2연전을 갖는다. 현재 1,2위 게임차는 3·5경기.2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다툼은 안개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또한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4시에는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1위·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랭킹 7위·미국)의 슈퍼매치가 국내 팬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코트로 잡아끌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챔피언의 향방을 가리는 분수령이 될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갖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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