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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클래식·등산… 성북구, 구민 대상 봄맞이 무료 특강

    와인·클래식·등산… 성북구, 구민 대상 봄맞이 무료 특강

    서울 성북구가 다음 달 13일부터 ‘2023년 평생학습 봄맞이 특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지역 주민에게 보다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는 평생학습 최근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강좌를 선보인다. ▲초보 컬렉터, 미술품 컬렉션 시작하기 ▲행복한 식(拭)! 식(食)! 구강 건강 ▲인상(人相)이 인성이다 ▲슬기로운 와인생활 ▲쉽게 이해하는 클래식 ▲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등산법 ▲보자기 포장법 등 총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성북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재료비 별도)다. 이번 봄맞이 특강을 시작으로 성북구 평생학습관은 상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성북열린시민대학, 근거리 평생 학습 동네 배움터 등을 진행한다. 동아리 활동, 성인 문해 교육, 장애인 평생학습도 지원할 계획이다.
  • ‘악동’ 리드 속임수 논란... 리드 “100% 내 볼”

    ‘악동’ 리드 속임수 논란... 리드 “100% 내 볼”

    끊임 없이 구설을 만들고 있는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속임수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4)에서 리드가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커다란 야자수로 향했다. 볼은 야자수 가지 틈에 얹혀 떨어지지 않았다. 리드는 쌍안경으로 자신의 볼이 나뭇가지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1벌타를 받고 나무 근처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그는 보기로 홀아웃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경기 영상에서는 17번 홀에서 리드가 티샷한 볼이, 리드가 볼을 찾았다는 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로 가는 듯하게 보였다. 하지만 영상만으로는 정확하게 확인이 불가능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또 리드가 쌍안경으로 올려다본 야자수 가지 틈에는 볼이 네댓 개 더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리드가 자신의 볼을 찾지 못했으면서도 찾은 척하고 나무 근처에서 세 번째 샷을 쳤다는 얘기다. 만약 리드가 티샷한 볼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그는 티박스로 돌아가서 세 번째 샷을 쳐야 했다. 이렇게 되면 보기로 홀 아웃이 힘들었을 수 있다. 의혹이 제기되자 리드는 강하게 반발했다. 리드는 “분명히 내 볼을 확인했다. 100% 내 볼이라고 확인하지 못했다면 티박스로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DP 월드투어 경기위원회도 리드가 자신의 볼을 찾았다고 편을 들었다. 선임 경기위원이 현장에서 리드의 볼이 얹힌 나무를 특정해 쌍안경으로 리드가 마킹한 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드가 이전에도 속임수로 규칙을 어겼다는 의심을 몇 번 받았던 탓에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 CBS 방송 코스 해설가 피터 코스티스는 리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경기를 하면서 라이를 개선하는 규칙 위반 장면을 적어도 4차례 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드는 이 대회에 개막에 앞서 자신의 LIV 골프 합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한테 나무 티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캘럼 쉰퀸, 댄 브래드버리(이상 잉글랜드)를 3타차로 따돌린 매킬로이는 새해 첫 우승과 DP 월드투어 통산 15승을 노린다.
  •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WBC 비상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WBC 비상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팀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선수들이 구단의 출전 허가를 받지 못 하면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WBC 야구대표팀의 단장을 맡은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는 29일(한국시간)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50명의 예비 등록 선수 중 18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구단에서 대회 참가 불가가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한 18명의 선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3회 대회 우승국.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포인 매니 마차도,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특급 스타 선수들이 포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투타 전력은 역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미국, 일본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이자, 고국에 대한 애국심이 뜨거운 것으로 유명한 블라디비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는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게 나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30명의 출전 선수 중 18명이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우승은 커녕 제대로 된 팀 구성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장 최근 열린 2017년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올해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니카라과 등과 1라운드 D조에 편성됐다. WBC 30인 최종명단 제출 마감일은 2월 7일이다.
  • 3년 만에 돌아온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화음’

    3년 만에 돌아온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화음’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단원으로, 모차르트와 브루크너가 지휘자로, 베토벤이 연주자로 활동했던 빈 소년합창단의 노래는 그야말로 ‘천사들의 합창’이었다. 창단 525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3년 만에 다시 내한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신년 음악회를 선물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의 첫 일정을 마쳤다. 28일 경남 함안, 29일 부산을 거쳐 경기 성남(31일), 강원 속초(2월 1일), 경북 구미(2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2월 4~5일)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 있다. 이들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 틈틈이 웃음을 짓는 학예회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노래 솜씨를 뽐내며 왜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는지 보여 줬다.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12명의 소년을 궁중으로 초대해 설립한 궁정 성가대다. 1918년 왕정이 종료되면서 검을 소지했던 제국 유니폼과 옛 이름을 버리고 1924년 현재의 이름으로 거듭나 지금까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유네스코가 살아 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로 인정해 합창단의 가창 전통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만큼 합창단의 가치는 특별하다.한국에는 1969년 처음 내한해 지금까지 30여개 도시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월드 투어를 못 하다가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찾은 나라가 한국일 정도로 인연이 각별하다. 아직 변성기가 찾아오지 않은 23명의 소년이 부르는 노래는 마치 목소리만으로 관현악 연주를 들려주는 듯하다. 꿈에서나 들을 법한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천상에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소년들은 가곡과 왈츠, 폴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으로 풍성하게 공연을 채웠다. 지휘자 마놀로 카닌은 직접 준비한 한국어 설명으로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며 박수를 끌어냈다. 빈 소년합창단은 초·중·고등학교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단원들에게 음악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일 취재진과 만난 카닌은 “좋은 목소리를 가지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좋은 목소리보다 아이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를 때 즐거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합창단은 축구팀이랑 똑같다. 특별한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합창단 전체가 같이 좋아하고 서로 열정을 가져야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합창단의 원칙을 설명했다. 2020년 입단해 이번 내한 공연에 동참한 한국인 단원 이연우군의 바이올린 연주를 비롯해 무대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악기 연주 실력도 엿볼 수 있다. 뉴질랜드, 터키,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의 민요로 관객들에게 앉아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선물한 단원들은 앙코르곡으로 한국의 민요 ‘아리랑’까지 선보이며 내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 국립발레단 정은영, 10년 만에 수석무용수

    국립발레단 정은영, 10년 만에 수석무용수

    국립발레단 입단 10년차를 맞은 발레리나 정은영(30)이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하고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정은영은 큰 키(174㎝)와 시원시원한 팔다리 등 타고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입단 첫해부터 국립발레단의 신작 ‘봄의 제전’에서 첫 주역을 성공적으로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체적 장점이 두드러지는 정은영은 모던 발레 작품에서 특히 존재감을 뽐낸다. 또한 순수한 감성과 카리스마로 ‘호두까기인형’의 주인공 마리,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오딜 등 여러 클래식 작품에서도 주연을 꿰차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안무가로 변신해 ‘억압’이라는 작품을 선보여 안무가로서 잠재력을 보여 줬다. 강수진 단장은 “매년 꾸준한 실력 향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성실함은 무용수에게 필요한 가장 큰 무기이자 최대 장점으로, 앞으로 더 높이 오를 그의 무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은영은 “많이 응원해 주신 만큼 더 깊이 있는 춤을 위해 노력해 늘 감동 있는 무대로 관객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도이치그라모폰이 선택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사랑하는 음악 계속하고파”

    도이치그라모폰이 선택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사랑하는 음악 계속하고파”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29)가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버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한 새 음반을 26일 발매했다.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이번 앨범은 지난해 서울시향을 객원 지휘했던 바실리 페트렌코와 그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PO)가 함께했다. 페트렌코 음악감독의 첫 스튜디오 녹음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스더 유는 “브루흐 협주곡 1번은 어릴 때부터 너무나 사랑했던 협주곡이라 꼭 녹음하고 싶었다”면서 “바버 협주곡은 최근에 알게 됐는데 처음 배웠을 때부터 친숙하게 느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둘 다 두 사람이 지금의 에스더 유와 비슷한 나이에 쓴 곡이라 에스더 유로서는 감정을 더 섬세히 담을 수 있는 작품들이다. 페트렌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버와 브루흐 협주곡은 20세기 낭만주의 시대가 낳은 걸작”이라며 “이 곡을 통해 작곡가들이 품었던 생각, 찬반양론이 공존하는 20세기 낭만주의의 세계가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로열필하모닉은 에스더 유와 수많은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고 또 녹음하고 싶다. 새로운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에스더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스더 유는 미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벨기에, 독일, 영국에서 공부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져왔다.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사랑해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에스더 유는 8살 어린 나이에 협주곡 연주 데뷔를 마쳤다. 16살에는 국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했고, 2년 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입상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이하게도 그는 고등학교까지 일반 학교에 다니며 음악을 같이 공부했다. 에스더 유는 “바이올리니스가 꼭 돼야겠다기보다는 음악을 사랑해서 시작했고, 음악은 계속하고 싶지만 나이 들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반 학교에 다니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음악 공부도 하고 학교도 다녔다”고 떠올렸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는 여러 곳의 러브콜을 받으며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 거장 로린 마젤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 공연 협연자로 에스더 유를 낙점했고, 2014년에도 세계적인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와 함께 남미 순회 연주를 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한 개인 소장자로부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대여받아 지금까지 쓰고 있다. 영화 ‘체실 비치에서’의 OST를 녹음하고, RPO와 10대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젝트를 하는 등 활동폭도 넓다.다양한 나라에 살며 성장했지만 에스더 유는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놓지 않았다. 그는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한국인임을 느낀다”면서 “외국에서 된장찌개를 파는 곳이 별로 없어 직접 끓이기 시작했는데 외국 친구들도 좋아한다”고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에스더 유는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신년음악회에 협연자로 나서 앨범 수록곡인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그는 “올해도 2월 방콕 공연을 비롯해 런던, 마드리드, 멜버른, 암스테르담 등에서 계속 연주가 있다”면서 “미래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고, 살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음악에 담고 표현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 한국와인협회 회장 이·취임식

    한국와인협회 회장 이·취임식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 500에서 열린 한국와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준철 회장(왼쪽)이 김순중 신임회장(오른쪽)에게 한국와인협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2023.1.26
  • 감정 싸움 되는 PGA vs LIV 대결

    감정 싸움 되는 PGA vs LIV 대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서 뛰는 패트릭 리드(미국)의 감정싸움이 격해졌다. PGA와 LIV골프의 대결이 선수들 간의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연습장에서 리드의 안부 인사를 무시했다. 이에 격분한 리드는 나무 티를 매킬로이한테 집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리드는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간 대표적인 선수다. 반면 매킬로이는 LIV 골프에 맞서 PGA 투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선수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는 리드뿐 아니라 이언 폴터(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아드리안 오테기(스페인) 등 LIV 골프 이적 선수들이 여럿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도 PGA 투어처럼 LIV 골프 이적 선수에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리드의 인사를 무시한 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연습에 집중하느라 리드가 다가오는지 몰랐지만, 리드가 와서는 “안녕”이라고 말을 건넸을 때는 “정말 그가 꼴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매킬로이는 리드가 낸 고소장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집에 배달됐다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누리려는데 누군가 방문해 고소장을 내민다면 기분이 어떻겠냐”면서 “내가 만약 리드라면 와서 인사를 하거나 악수를 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리드에 대한 나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리드가 티를 던진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라도 그때 티를 던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드는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연습장에서 매킬로이의 캐디와 악수를 했는데 매킬로이는 나를 보고도 모른 체했다. 삐친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었다”면서 “티를 던진 게 아니고 장난삼아 가볍게 손가락으로 튕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섬세한 한국 청중, 풍부한 감성으로 지브리 음악 본질 간파”

    “섬세한 한국 청중, 풍부한 감성으로 지브리 음악 본질 간파”

    ‘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성’ 등명작 애니메이션 속의 음악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줘 “코로나 이후로 한국 관객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행복을 담아 진심으로 연주하고 싶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는 작품 자체는 물론 작품 속 명곡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지브리의 음악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주는 ‘지브리의 뮤즈’ 엘리자베스 브라이트가 다음달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한국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선사한다. 4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그의 본명은 유미 나나쓰타니. 지브리 곡을 연주할 때는 예명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를 사용한다. 지브리와는 2009년 ‘피아노 지브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브라이트는 “원래 어린 시절부터 지브리 음악을 좋아했다”면서 “지브리의 명곡을 모은 앨범을 피아노 솔로로 작업해 달라는 의뢰를 계기로 지브리 음악의 편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브리에서 연주력과 편곡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공식 연주 라이선스를 얻었고 다양한 콘서트와 ‘지브리 스튜디오 명곡집’(2018)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브리 음악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들어도 감동이 크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브라이트 역시 “지브리 음악은 어떤 사람의 마음에도 부드럽게 스며들어 간다”면서 “클래식 음악은 심연한 곳이 있는데 지브리 음악은 클래식의 깊고 풍부함을 간결하게 가공해 누구나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양하게 변주하면서도 원곡의 본질과 핵심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하며 연주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지브리의 뮤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뭘까. 그는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따스함에 안겨진다면’을 꼽았다. 제목처럼 한없이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브라이트는 “10대 시절부터 듣고 있는데 언제 들어도 신선하다”고 말했다. 주제곡과 애니메이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은 ‘이웃집 토토로’의 ‘산책’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관객분들은 열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지브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한결같이 전해진다”면서 “일본은 록이나 팝 이외의 콘서트에서는 박수만으로 화답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제 공연에서도 열정적인 함성을 들려주셨던 것이 매우 감명 깊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브리는 인간이 살아가는 일상의 본질, 지구에서의 인간의 역할 등을 작품의 이면에 지니고 있는데 한국분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그런 본질을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퍼커셔니스트 김미연과 함께하는 무대도 준비됐다. 브라이트는 “오직 롯데콘서트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트리오 연주”라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서프라이즈 곡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보라스와 손잡은 이정후, 류현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보라스와 손잡은 이정후, 류현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예비 메이저리거 이정후(25·키움)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와 손잡았다. 류현진(36·토론토)을 뛰어넘는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그(MLB) 직행 최대 계약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MLB에 정통한 미국 뉴욕포스트의 야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KBO리그 MVP이자 내년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이정후가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에 등극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정후는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 중이다. 올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이정후는 이미 MLB 도전을 선언했고, 구단 승낙도 받았다. 이정후는 국내 에이전시와 함께 MLB 진출 과정을 함께할 현지 에이전시를 찾는 과정에서 미국 스포츠의 대표적인 에이전트 보라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새달 1일 애리조나로 이동해 키움의 스프링캠프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고 같은 달 1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의 스프링캠프에는 이정후를 보기 위해 현지 스카우트들이 줄이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라스의 세일즈도 이때부터 서서히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에게는 천사, 구단에게는 악마’로 불리는 보라스가 1년 뒤 어떤 계약을 이끌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과거 박찬호(50)와 류현진도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대뱍을 터뜨렸다. MLB 사무국은 FA가 되기 전 MLB 진출을 원하는 한국, 일본 선수들과 계약하기 위해 1998년 포스팅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가장 높은 포스팅 금액(이적료)을 제시한 구단에게 독점 협상권이 주어졌지만 2018년부터 30개 전 구단이 협상에 나서고 계약 규모에 따라 최대 20%의 이적료가 별도 산정되도록 했다.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MLB에 직행한 KBO리그 출신으로는 2013년 류현진을 시작으로 2015년 강정호(37), 2016년 박병호(37), 2020년 김광현(35), 김하성(28)까지 5명이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이적료 2573만 7737달러(약 318억원·이하 현재 환율 기준) 및 6년 3600만 달러(444억원)에 계약했다. 개정 시스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345억원)에 보장 계약한 김하성은 키움에 이적료 552만 5000달러(68억원)를 남겼다. 이정후가 1억 달러(1234억원)의 대박 계약을 맺으면 이적료로 1687만 5000달러(208억원) 발생한다. 최근 뉴욕 메츠와 8년 1억 6200만 달러(1999억원)에 재계약한 브랜든 니모 급 계약을 맺으면 류현진이 남긴 이적료 규모도 뛰어넘을 수 있다.
  • 추신수 ‘WBC 대표 선발’ 작심 발언 팬들 뭇매

    추신수 ‘WBC 대표 선발’ 작심 발언 팬들 뭇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추신수(4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선발과 관련한 ‘작심 발언’으로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자택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는 최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 DKNET에 출연해 SSG에서의 KBO 우승 뒷얘기와 WBC 대표팀 구성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DKNET이 유튜브에 올린 추신수 인터뷰 영상은 24일 현재 조회수 1만회를 넘어섰고,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WBC와 관련해 일본 대표팀엔 새 얼굴이 많은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작심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김현수(35·LG 트윈스)가 정말 좋은 선수긴 하지만 저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 언제까지 김광현(35·SSG),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냐”면서 “문동주(20·한화 이글스),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 같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얼굴을 비치게 해서 외국으로 나갈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한국 야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안우진은 아직 논란이 있다. 한국에서 여전히 민감한 이슈”라고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추신수는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안우진이) 어릴 때 한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도 받고 출장정지도 받고 다 했다. 근데 대회를 못 나간다”면서 “할 말이 정말 많은데”라고 덧붙였다. 또 “이런 불합리한 일을 당하는 후배들이 있으면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 그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추신수의 발언에 대해 팬들은 댓글을 통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 면제 뒤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았던 선수가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에 개근 중인 김현수를 언급하는 건 경우가 아니다”, “처벌은 잘못의 당연한 대가이고, 용서는 피해자의 몫”, “본인이 음주 운전을 쉽게 용서받아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너그러운 것인가”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 냈다.
  • 뭇매 맞는 추신수의 작심 발언

    뭇매 맞는 추신수의 작심 발언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추신수(4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선발과 관련한 ‘작심 발언’으로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자택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는 최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 DKNET에 출연해 SSG에서의 KBO 우승 뒷얘기와 WBC 대표팀 구성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DKNET이 유튜브에 올린 추신수 인터뷰 영상은 24일(한국시간) 현재 조회수 1만회를 넘어섰고,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WBC와 관련해 일본 대표팀엔 새 얼굴이 많은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작심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김현수(35·LG 트윈스)가 정말 좋은 선수긴 하지만 저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 언제까지 김광현(34·SSG),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냐”면서 “문동주(19·한화 이글스),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 같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얼굴을 비치게 해서 외국으로 나갈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한국 야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안우진은 아직 논란이 있다. 한국에서 여전히 민감한 이슈”라고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러자 추신수는 “분명 (안우진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 제3자로서 굉장히 안타깝다. 어떻게 보면 외국으로 나가서 박찬호 선배님 다음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인데. 저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거 같다. (안우진이) 어릴 때 한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도 받고 출장정지도 받고 다 했다. 근데 대회를 못 나간다. 할 말이 정말 많은데”라고 덧붙였다. 또 “이런 불합리한 일을 당하는 후배들이 있으면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 그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추신수의 발언에 대해 팬들은 댓글을 통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 면제 뒤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았던 선수가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에 개근 중인 김현수를 언급하는 건 경우가 아니다”, “처벌은 잘못의 당연한 대가이고, 용서는 피해자의 몫”, “본인이 음주 운전을 쉽게 용서받아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너그러운 것인가”라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 “용서 쉽지 않은 한국” 추신수 발언 논란…‘학폭’ 용서는 누가 하나요?[이슈픽]

    “용서 쉽지 않은 한국” 추신수 발언 논란…‘학폭’ 용서는 누가 하나요?[이슈픽]

    메이저리그 출신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41·SSG 랜더스)가 ‘학폭(학교 폭력)’ 이슈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제외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작심 발언을 했다. 추신수는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인 ‘DKNET’에 출연해 오는 3월 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학폭 전력 때문에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안우진을 두고 추신수는 “안우진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제3자로서 들리고 보이는 것만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며 “해외에 진출해 박찬호 선배 다음으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릴 때 잘못을 저질렀지만 지금은 뉘우치고 출장정지 징계도 받았다. 그런데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KBO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또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위에 해당하는 224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투수 2관왕에 오른 안우진은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품에 안았다. 하지만 과거 학폭 논란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안우진은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우진은 휘문고 시절 학교폭력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징계와 대한체육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아마추어 국제대회 대표팀 선발이 불가능하다. WBC의 경우 참가 주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아닌 한국야구위원회(KBO)라 규정상으로는 안우진을 대표팀으로 발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KBO 기술위원회와 대표팀 코치진은 안우진을 선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추신수는 “일찍 태어나서 먼저 야구했다고 선배가 아니다. 선배라면 이런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며 “이게 너무 아쉽더라. 후배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제대로 바꿀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지켜만 본다”고 야구계 선배들도 비판했다. 이날 추신수는 대표팀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가까운 일본만 봐도 국제 대회를 하면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김현수(35·LG 트윈스)가 정말 좋은 선수긴 하지만 저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 새로 뽑혀야 했을 선수들이 더 많아야 했다. 언제까지 김광현(34·SSG 랜더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냐. 이 선수들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게 아니다. 어린 선수들 중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WBC 같은 대회에 다녀오면 느끼는 감정이나 마인드가 무척 달라진다. 문동주(19·한화 이글스), 안우진 같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얼굴을 비추게 해서 외국으로 나갈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한국 야구가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서는 피해자가 하는 것” 네티즌 반발 추신수의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네티즌들은 “추신수 본인은 음주운전 후에 쉽게 용서 받아서 저런 발언이 쉽게 나오는 건가. 군 면제 받고 국대에 얼굴도 안 비추던 분이 베이징부터 국대에서 헌신한 김현수 선수한테 말 얹는 것도 대단하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가대표에 음주운전, 학교폭력, 강력 범죄 이력자들은 다 퇴출시켜야 한다”, “말 그대로 국가대표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선수는 선발될 수 없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추신수의 “용서가 쉽지 않은 한국”이라는 발언은 야구계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를 불합리한 집단으로 몰아세웠다는 지적이다. 또한 가해자인 안우진을 용서해야 할 주체는 야구계나 한국 사회가 아닌 학폭 피해 당사자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제3자가 나서서 용서해야 한다고 말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 추신수의 해당 발언이 오히려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일부 야구 커뮤니티에선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 “징계까지 받았는데 뽑지 않은 건 국민정서법 때문 아닌가”, “지난 잘못을 제대로 마무리 짓고 다음에는 태극마크 달고 뛰었으면”이라며 추신수의 발언에 공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1년에는 여자 배구선수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폭 사실이 알려지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최근 이재영의 국내 복귀설이 불거진 바 있으나 한국 배구팬들의 분노 시위로 무산됐다.
  • 머슬퀸 최수연, ‘본드걸’로 변신

    머슬퀸 최수연, ‘본드걸’로 변신

    머슬마니아 레전드인 모델 최수연이 시선을 ‘강탈’하는 맥스큐 2월호 커버촬영에서 ‘본드걸‘로 변신했다. 머슬마니아 1세대 레전드인 최수연은 최근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에서는 2월호 출간을 기념해 미공개 화보를 공개했다. 2013년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미즈비키니 클래식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실력을 세계에 알린 최수연은 이번 화보촬영에서 ’어메이징 섹시 스파이‘라는 콘셉트로 촬영에 임했다. 8년 만에 컴백한 맥스큐 표지-화보를 통해 최수연은 완벽한 몸매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본드걸로 분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수연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머슬마니아 아시아 내추럴 챔피언십’에서 미즈비키니 클래식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 라이브러리컴퍼니,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 공연 오는 3월 개최

    라이브러리컴퍼니,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 공연 오는 3월 개최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다음달 25일 선보이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의 인기에 힙입어 3월 앙코르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는 오는 3월 18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의 매진 신화를 기록한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OST 큐레이션 콘서트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등 일본 대표 감독들의 애니메이션 OST를 대규모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다. 이번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감독이라는 평을 받는 호소다 마모루의 ‘괴물의 아이’를 시작으로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코지마 마사유키의 ‘피아노의 숲’, 하라 케이이츠의 ‘컬러풀’, 마니아 층의 호평을 넘어 전 사회적인 흥행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고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뿐만 아니라 ‘마루 밑 아리에티’, ‘고양이의 보은’, ‘귀를 기울이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진격의 거인’ 등 국내 최초로 연주되는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15개 작품의 OST 26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데뷔와 동시에 전회 매진 신화를 기록하고,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클래식계 차세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지휘봉을 잡고 영화 ‘피아노의 숲’의 메인 테마인 ‘Piano no mori’, ‘컬러풀’의 ‘La Renaissance de Makoto’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의 ‘언덕 마을’을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지휘 아래, 현재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WE밴드’의 협연이 이루어진다.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넘어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시리즈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오케스트라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매 회차 매진시키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에서 또 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 매우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귀에 담을 기회”, “인생에서 본 공연 중 가장 기대되는 공연”, “그때 그 추억을 불러오는 유일한 공연” 등 기대평을 받으며 예매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연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학생 할인, 패밀리(가족) 할인, 재관람 할인, 장애인(1~6급) 및 국가유공자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적으로 만나는 팀 동료… WBC ‘작은 한일전’

    적으로 만나는 팀 동료… WBC ‘작은 한일전’

    오는 3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난다. 주인공은 한국의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28)과 일본의 외야수 라스 눗바(26)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혼혈 빅리거를 처음으로 WBC 대표팀에 발탁했다. WBC는 자신의 국적뿐만 아니라 부모의 국적과 출생지에 따라 선수 본인이 참가국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선 네 번의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국 국적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이번에는 순혈주의를 깨고 혼혈 선수들을 30인 엔트리에 넣었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인, 눗바의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과 16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및 미국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WBC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뽑혀 영광이다. 한국인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1라운드에 어머니, 할머니, 누나, 아내와 장인, 장모 모두 온다. 온 가족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에드먼의 아내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그러나 이미 한일전의 특수성을 알고 있다는 에드먼은 “한국과 일본 간 라이벌 관계의 한 부분을 맡게 된 것이 흥분된다”면서 “아내는 일본계여서 나와 아내 사이에 약간의 라이벌 구도가 생겼다”고 유쾌하게 말했다.눗바도 “매우 영광스럽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언어를 한 달 만에 배우긴 어렵지만 공부하고 있다. 일본에 가서 일본 문화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격에선 에드먼이 눗바보다 더 낫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에드먼은 스위치히터로 4년 통산 459경기 타율 0.269, 471안타, 40홈런, 175타점, 7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2를 기록했다. 좌타자인 눗바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108경기 타율 0.228, 66안타, 14홈런, 40타점, OPS 0.788을 기록했다.
  • “단점은 빼고 진심은 더해… 악기를 완성”

    “단점은 빼고 진심은 더해… 악기를 완성”

    “연주자들이 소유한 악기의 단점을 최대로 보완하고 강점을 더 끌어올리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람들한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한국인 연주자들이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 클래식은 명실상부한 콩쿠르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클래식의 성장은 단순히 연주자들의 성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클래식 악기를 제작하는 콩쿠르에서도 여러 한국인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양질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악기를 제작하는 강수경(33)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 미텐발트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바이올린 분야 4위, 비올라 분야 5위에 올랐다. 세계 3대 현악기 제작 콩쿠르 중 하나인 국제 미텐발트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는 독일 남부 미텐발트에서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부문에서 경쟁한다. 프랑스와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헝가리,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악기 제작 장인들이 참가하는 등 유럽인들이 강세인 대회에서 한국인이 두 분야에서 4위와 5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굉장한 선전으로 평가된다. 4년 전 같은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제작에 도전해 20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강씨는 2021년 ‘제작 콩쿠르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트리엔날레 국제 제작 콩쿠르의 바이올린 바니시(바이올린 특유의 색을 입히는 작업) 부문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어렸을 적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웠던 강씨는 고등학생 때 문득 바이올린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궁금해졌다. 한국은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학사 과정이 없어 일단 중앙대 음대에 입학해 소리에 대해 더 배우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의 연주를 통해 사람마다 단점을 보완하는 악기, 부각시키는 악기가 있음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졸업 후 강씨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크레모나 바이올린 제작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크레모나는 인구 7만명의 소도시지만 16세기 아마티 가문 공방에서 근대 바이올린의 형태 및 구조가 확립된 후 스트라디바리 가문과 과르네리 가문이 제작을 발전시키는 등 역사를 품은 곳이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바로 이곳에 뿌리를 둔다. 강씨는 “현악기는 이탈리아 악기를 최고로 치고 있어 ‘제2의 스트라디바리’가 되겠다는 포부로 가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하고 연주자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는 “네 악기에는 우아함이 없다”는 선뜻 와닿지 않는 평가를 받는 어려움도 겪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바이올린의 큰 차이를 모르지만 전문가의 시선에서 볼 때 바이올린은 변화가 다양한 악기다. 제작자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강씨는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악기를 보면 제작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느껴진다. 실수한 게 남아 있을 땐 정말 귀엽다”면서 “스트라디바리도 최고 전성기 때는 깔끔하게 잘 만들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손이 떨리고 잘 안 보이고 했던 것이 악기에 다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씨는 크레모나 현지에서 루카 바라토 현악기 제작수리공방의 마에스트로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오래된 악기도 수리하는 그는 “연주자들이 악기가 깨지면 연주가 불가능하니까 다시 원상복구시키는 것”이라며 “1800년대 후반, 1900년대 초반 악기들을 주로 수리한다”고 했다. 제작과 수리 중에 조금 더 애착이 가는 분야는 수리 복원 쪽이다. 대학교 때 미래의 연주자들을 가까이서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다. 강씨는 “소리나 외관적으로 제 마음에 드는 악기를 만들고, 그 악기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기 바란다”는 제작자로서의 바람을 밝혔다. 그는 누구나 고가의 악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각자 가진 악기에서 최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그는 한국에 돌아가 연주자들을 돕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세인트루이스의 작은 한일전

    세인트루이스의 작은 한일전

    오는 3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난다. 주인공은 한국의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28)과 일본의 외야수 라스 눗바(26)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혼혈 빅리거를 처음으로 WBC 대표팀에 발탁했다. WBC는 국적뿐만 아니라 부모의 국적과 출생지 중에 선택해 선수 본인이 참가국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선 4번의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국 국적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이번에는 순혈주의를 깨고 혼혈 선수들을 30인 엔트리에 넣었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인, 눗바의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과 16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및 미국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WBC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뽑혀 영광이다. 한국인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1라운드에 어머니, 할머니, 누나, 아내와 장인, 장모 모두 온다. 온 가족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에드먼의 아내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그러나 이미 한일전의 특수성을 알고 있다는 에드먼은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의 한 부분을 맡게 된 것이 흥분된다”면서 “아내는 일본계여서 나와 아내 사이에 약간의 라이벌 구도가 생겼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눗바도 “매우 영광스럽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언어를 한 달 만에 배우긴 어렵지만 공부하고 있다. 일본에 가서 일본 문화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나쁜 인상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비는 포지션이 달라 비교가 어렵지만 타격에선 에드먼이 눗바보다 더 낫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에드먼은 스위치히터로 4년 통산 459경기 타율 0.269, 471안타, 40홈런, 175타점, 7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2를 기록했다. 좌타자인 눗바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108경기 타율 0.228, 66안타, 14홈런, 40타점, OPS 0.788을 기록했다.
  • 부산국제아트센터·오페라하우스 운영체계 마련 본격화

    부산국제아트센터·오페라하우스 운영체계 마련 본격화

    부산시가 부산국제아트센터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시는 지속 가능 운영 기반 조성, 제작극장 시스템 구축, 기초예술 향유 확대를 두 문화시설의 운영 목표로 정하고 ꇣ운영조직 구성 ꇣ생태계 조성 ꇣ콘텐츠 개발 ꇣ전략 홍보 ꇣ시설 확충 5대 전략에 10대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에 조성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는 현재 공정률 30%로 2024년 준공, 2025년 개관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25년 준공, 2026년 개관 목표로 부산 북항에 건립 중이다. 시는 두 공연장 운영을 개관 초기 시 직영 책임운영기관형 사업소에 맡긴 후 단계적으로 운영을 전담할 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운영 조직은 개방형 기관장을 임명하고 명망 있는 예술감독 위촉, 전문 분야 임기제 공무원 채용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두 공연장의 브랜드 개발 용역에도 착수한다. 기관 명칭 공모와 CI·BI 개발, 프로모션 상품을 개발해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공연장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시설 임대 수익 확대 방안, 관광과 연계한 공연상품 개발, 공연장 네이밍·객석 후원제도 도입 등으로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부산국제아트센터에는 비수도권 공연장 중 처음으로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할 계획으로, 지역 문화격차 해소와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상징성도 확보했다. 오는 6월에는 부산국제아트센터 바로 앞인 부산시민공원 잔디밭에서 세계적 예술가를 초청한 프리뷰 공연도 선보인다. 지역 예술인이 오페라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즌단원 선발과 육성도 진행한다. 부산오페라시즌에 참여할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단원 100여 명을 시가 직접 선발할 계획이다. 부산오페라시즌은 2021년부터 시작한 공공극장 제작 방식의 공연으로, 올해는8월부터 10월 부산문화회관과 금정문화회관에서 오페라 전막과 콘서트 오페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의 성공적인 개관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사업 발굴과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위기는 곧 기회… 한국 야구, WBC 4강 목표로 재도약”

    “위기는 곧 기회… 한국 야구, WBC 4강 목표로 재도약”

    “모든 분이 위기라고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젊은 선수와 베테랑으로 채워진 대표팀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강철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위기 속 한국 야구의 재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과 대표팀 선수 19명이 1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 모여 WBC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선수단은 새해 인사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WBC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전을 다짐했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과 미리 미국으로 떠나 개인 훈련 중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11명은 이번 소집에 빠졌는데, 이들은 다음달 14일 미국에서 열릴 전력 강화 캠프 때 모두 모인다. 오리엔테이션 뒤 기자회견에는 이 감독과 양의지(두산 베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LG 트윈스)이 나왔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몸을 잘 만들어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다. 몸이 안 돼서 제 기량을 못 발휘하는 경우도 있는데 잘 만들어 제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최근 대표팀에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이번 대표팀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감독님과 함께 국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일본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던 고우석은 “WBC에는 처음 나간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할 때면 가슴속에서 뛰는 무언가가 생긴다”며 “여러 이유로 힘이 나는데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대표팀 최초의 ‘미국 국적 한국 선수’인 에드먼과 키스톤 콤비(유격수, 2루수)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하성은 “에드먼은 공격, 수비, 주루가 다 되는 선수로 스위치 타자라 공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비는 각자 정해진 플레이를 하면 되는 거라 같이 뛰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많은 대화를 하면서 대표팀 적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로 만난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대표팀은 4강 진출을 이번 대회의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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