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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K리그 클래식 ●수원-포항(수원월드컵) ●성남-전남(탄천종합운)●전북-인천(전주월드컵) ●광주-서울(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2시) ●제주-상주(제주월드컵) ●수원FC-울산(수원종합운 이상 오후 4시) ▲K리그 챌린지 ●고양-대구(고양종합운)●강원-안산(강릉종합운) ●경남-충주(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2시) ●부천-안양(오후 3시 부천종합운) ●부산-서울이랜드(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 ■프로야구 ●KIA-SK(문학) ●kt-넥센(고척) ●롯데-LG(잠실) ●NC-삼성(대구) ●두산-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광주국제남자챌린저(오전 9시 광주 진월국제코트)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9시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코트)
  • 비수기 틈새 명작들 귀환

    비수기 틈새 명작들 귀환

    비수기를 틈타 옛 명작 영화들이 스크린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로맨스 영화의 클래식 ‘비포 선라이즈’(1995)가 20년 만에 재개봉해 잔잔한 관객몰이 중이다.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이선 호크와 줄리 델피의 애틋한 하룻밤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 등 9년 간격으로 후속작이 만들어지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국내 개봉 20주년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난 7일 스크린에 걸린 뒤 하루 평균 4000~5000명을 끌어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톱 10을 유지하고 있다. 벌써 누적 관객 2만명을 돌파했다. 1996년 국내 첫 개봉 당시에는 서울 기준으로 14만 7000여명을 동원했다. ●‘누벨 바그’ 트뤼포 감독 데뷔작 첫 개봉 이탈리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이 연출·각본·주연을 맡은 휴먼 코미디 ‘인생은 아름다워’(1997)도 13일 재개봉한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의 포로수용소에서 아들을 보호하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국 아카데미 3관왕과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었고, 1999년 국내 처음 개봉할 당시 서울에서만 22만명을 동원했다.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새 흐름인 ‘누벨 바그’를 주도한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데뷔작 ‘400번의 구타’(1959)도 같은 날 개봉한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재개봉은 아니다. 그간 국내 영화팬들은 시네마테크나 비디오물로 접해 왔는데 이번에 극장 상영을 위해 정식 수입됐다. 오는 21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멜로 영화 중 하나인 ‘냉정과 열정 사이’(2001)가 13년 만에 재개봉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10년에 걸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 때문에 피렌체 관광객이 늘어났다는 후문. ●검증된 작품성 등 신작 못지않은 경쟁력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국내 시네마키드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았던 ‘바그다드 카페’(1987)는 무삭제 감독판으로 다음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선 1993년에야 개봉했던 작품이다. 황량한 사막의 카페를 배경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두 여인이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주제가 ‘콜링유’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사 관계자는 “이미 작품성이 검증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 작품들은 다양성 영화 시장에서 신작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며 “재개봉 비용도 크지 않고 결과도 쏠쏠한 경우가 많아 수입·배급사 입장에선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라, 악기가 말을 걸어요”

    “어라, 악기가 말을 걸어요”

    “자, 소곤거리는 걸 악기로 표현하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지난 8일 서울 중랑구 봉화초등학교 강당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돌체심포니오케스트라의 관악기 연주자들이 바순과 호른 등으로 사람들이 속닥거리거나 배고파하는 소리 등을 묘사했다. 배경지식 없이 들을 때는 마냥 지루하기만 했던 클래식이 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재밌던지 강당을 빼곡히 매운 400여명의 초등학생은 어느새 연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2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가 아이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높여 주고자 마련한 ‘교과서로 떠나는 음악여행’ 음악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 음악회는 오케스트라팀과 합창공연단, 금관5중주팀 등 전문 음악가들이 사전 신청을 받은 봉화초, 중화초 등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유명 클래식 곡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 시작한 음악회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된다. 연주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이 곁들여져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중랑구 관계자는 “클래식이라면 어렵게만 생각하던 초등학생들도 연주자들의 친절한 설명에 호기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이번 음악회에 대해 현장에서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이자 향후 음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전문 연주가들이 협연하는 자리를 만들어 아이들이 음악에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회인야구 ‘먹튀 리그’ 주의보

    사회인야구 ‘먹튀 리그’ 주의보

    수천만원 참가비만 챙기고 잠적 일방적 대회 축소 등 잇단 피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43여만명의 동호인이 참여하는 사회인 야구 시즌도 시작됐다. 전체 367개 리그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심심찮게 일어나 기대에 부푼 동호인들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헐값에 빌린 운동장을 비싸게 재임대하거나 참가팀들의 운영비만 받아 잠적해 버리는 이른바 ‘먹튀’ 수법들이 대표적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사회인 야구 리그를 운영하던 차모(44)씨 등 2명이 강남구청장을 사칭해 관내 A중학교 야구장을 빌린 혐의(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로 재판을 받고 있다. 차씨 등은 2013년 강남구야구연합회 임원직을 사퇴한 뒤 팀당 연 250만~300만원을 받고 사설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남구에서 야구장을 빌리기가 힘들어지자 “강남구청장기 사회인 야구 리그를 개최한다”며 A중학교에 ‘강남구 사회인 야구 기획·예산안’이라는 허위 서류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A중학교 측에 의해 문서 위조 사실이 드러나자 잠적했다가 검거됐다. 이 때문에 차씨 등이 B고등학교에서 운영하던 다른 리그도 중단됐다. 총 26개팀은 280만원씩 총 7000만원이 넘는 운영비를 차씨 등에게 냈지만, 팀당 예정된 12경기 중에 두세 경기밖에 하지 못했다. 사회인 야구 참여자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면서 급증했다. 10년 넘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이제는 리그에 가입하지 않으면 경기장도 잡을 수 없는 형편이다. 국내 최대 생활야구인 포털 사이트 ‘게임원’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팀은 2만 3500여개, 등록 인원은 43만 6000여명에 이른다. 사회인 야구팀 최모(36) 감독은 “서울시내 경기장이나 수도권의 시설 좋은 경기장을 보유한 리그의 경우 가입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전했다. 사회인 야구 리그의 불법 운영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실제 2014년 경기 수원 지역의 18개 사회인 야구팀은 ‘경기 기록 작성 및 경기장 대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리그 운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2010년 경기 양주의 개발제한구역에 불법으로 야구장 3곳을 만든 뒤 200여개의 사회인 야구팀으로부터 각각 280만~310만원을 받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문제는 사회인 야구 리그를 개설하는 데 별다른 제약이나 규정이 없고 등록이나 허가도 필요 없다는 점이다. 관리 주체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게임원 관계자는 “200만원이 넘는 큰돈이 지출되는 만큼 경기장 외에 운영진의 리그 운영 경력, 참가팀들의 평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학교서 음악여행 떠나요” 서울 중랑구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서 음악여행 떠나요” 서울 중랑구 찾아가는 음악회

    “자, 소곤거리는 걸 악기로 표현하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지난 8일 서울 중랑구 봉화초등학교 강당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돌체심포니오케스트라의 관악기 연주자들이 바순과 호른 등으로 사람들이 속닥거리거나 배고파하는 소리 등을 묘사했다. 배경 지식 없이 들을 때는 마냥 지루하기만 했던 클래식 음악이 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재밌던지 강당을 빼곡히 매운 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어느새 연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2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가 아이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높여주려 마련한 ‘교과서로 떠나는 음악여행’ 음악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 음악회는 오케스트라팀과 합창공연단, 금관5중주팀 등 전문 음악가들이 사전 신청을 받은 봉화초, 중화초 등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유명 클래식 곡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 시작한 음악회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된다. 연주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이 곁들여져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중랑구 관계자는 “클래식이라면 어렵게만 생각하던 초등학생들도 연주자들의 친절한 설명에 호기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이번 음악회에 대해 현장에서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이자 향후 음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전문 연주가들이 협연하는 자리를 만들어 아이들이 음악에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축구] 투표하고 축구장에서 만나요

    서울, 광주 상대 4연승 도전 ‘4경기 무패’ 수원FC, 울산과 대결 2016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5라운드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축구팬들로선 투표를 마치고 봄바람을 맞으며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1패 이후 내리 3연승을 달리는 FC 서울은 광주 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누비는 데얀(34)·아드리아노(28) 콤비가 뿜어내는 화력이 최대 무기다. 광주는 시즌 초반 1승1무로 출발이 괜찮았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상태다. 4골로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며 새로운 전성기를 보여주는 공격수 정조국(31)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강등 후보 0순위로 꼽혔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한 뒤 1승3무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수원 FC는 울산을 상대한다. 수원 FC는 지금까지 전남과 광주, 상주 등 주로 하위권 팀들을 상대했기 때문에 상위권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K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2승2무로 승점 8점인 반면 인천은 4연패로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전혀 없다. 전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리그 선두 성남은 티아고(23)가 5경기 연속골 기록에 도전한다. 티아고는 최근 황의조(23)가 상대 수비진에 집중 견제를 받는 빈틈을 활용해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 수원 삼성은 포항과, 제주는 상주와 각각 홈경기를 치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전북 ‘심동운 동점골’ 포항에 1-1

    프로축구 전북이 1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를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후반 13분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5분 심동운에게 동점골을 내줘 포항과 1-1로 비겼다. FC 서울은 전남 광양 전용구장을 찾아 후반 6분 이석현과 48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득점을 엮어 후반 31분 배천석의 한 골로 따라붙은 전남을 2-1로 따돌렸다.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권창훈이 두 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1분 이광선과 41분 마르셀로에게 실점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설레인大 꽃피었大

    설레인大 꽃피었大

    싱그러운 젊음의 봄이 대학 캠퍼스에 찾아왔다. 먼 곳으로 꽃놀이를 떠날 형편이 안된다면, 꽃놀이를 하려다 사람구경만 할까 걱정된다면 가까운 학교 캠퍼스에서 ‘봄의 향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울시내 16개 대학교 교직원들에게 물어봤다. “현재 계시는 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어디를 추천하시겠습니까?” 사건팀 종합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역사 고려대 애기능의 전설과 미친 목련… 한국 근대 건축사의 이정표 경희대 석조전 고려대(성북구) 교직원들은 4월의 붉은 철쭉이 장관인 ‘애기능’을 첫머리에 꼽았다. 과학도서관과 제2공학관 사이에 있다. 이곳은 정조의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의 묘소인 인명원(仁明園) 터다. 어린 나이에 요절한 홍씨를 기려 애기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1970년 대학 건물 공사 중 부근에서 조선 왕실의 탯줄 항아리인 ‘분청사기 인화국화문 태항아리’가 발견돼서 애기능이 됐다는 설도 있다. 태항아리는 1974년 국보 177호로 지정됐고 현재 대학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문과대 서관 모퉁이에 있는 ‘미친 목련①’도 빼놓을 수 없다. 4월 중순에 꽃이 피는 다른 목련과 달리 홀로 3월 말에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나무 아래 설치돼 있는 보일러실 배기관의 열기가 목련을 따스하게 감싸줘 개화를 앞당긴다. 지난달 25일 미친 목련은 이미 꽃을 피웠다. 경희대(동대문구)의 명소는 본관 ‘석조전 앞②’이다. 석조전은 1953년 우리나라의 기술로만 지었다는 점에서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의미 있는 장소다. 완공하고 보니 뒤에 서 있는 고황산의 기개에 눌려 건물이 왜소해 보여 그 앞에 분수대를 파냈다고 한다. 교직원은 “그 덕에 덕수궁 석조전보다 웅장하다는 입소문이 나서 당시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며 “지금도 봄이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사진 관광객이 더 사랑하는 이화여대 ECC동산… 조인성과 손예진처럼 달려볼까 연세대 연희관 앞 이화여대(서대문구) 캠퍼스는 꽃이 피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몰려온다. 교직원들은 ‘ECC동산③’의 봄 전경을 최고로 꼽았다. 봄이면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과 ‘셀카’를 즐기는 학생들로 붐빈다. 낮에도 알록달록한 꽃으로 수놓인 풍경이 아름답지만, 해가 진 뒤에는 웅장한 ECC 건물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연세대(서대문구) ‘연희관 앞④’은 시트콤 ‘논스톱’부터 ‘엽기적인 그녀’, ‘응답하라 1994’에 이르기까지 TV 드라마 및 영화 속 배경으로 사랑받았다. 영화 ‘클래식’에서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이 비오는 날 옷을 함께 쓰고 달리는 장면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학교 관계자는 “봄이면 건물 외벽을 따라 자란 담쟁이덩굴 덕분에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선배들이 ‘연희관 앞 언더우드상의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쪽이 더 높은지 아느냐’고 짓궂게 물어보는 관례가 있다”고 전했다. ■호수 서울대의 봄은 자하연으로부터… 서울시립대 노천광장의 여유… 끝이 안 보이는 건국대 일감호 서울대(관악구)의 봄은 ‘자하연⑤’으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봄에는 연못에 떨어진 꽃잎들이 분홍빛 물결을 일으킨다. 연못 옆 돌계단을 내려가면 녹음이 우거진 나무 사이로 작은 정원처럼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벤치가 있다. 이 벤치에서 보는 풍경이 이 학교 교직원들이 꼽는 최고의 봄 정경이다. 국악과 최민지(26·여)씨는 “물고기 구경도 하고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날아간다”며 “근처 매점에서 아이스커피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일종의 한국식 아포가토가 별미”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동대문구)의 인문학관 뒤편에 자리한 ‘하늘못’은 배봉산 앞에 있다고 해서 ‘배봉탕’이라고 불린다. 연못 뒤 ‘노천 광장⑥’에서 맞는 봄이 여유롭다. 올 여름에는 야외음악당 준공을 앞두고 있다. 건국대(광진구)는 ‘일감호⑦’ 주변의 벚꽃이 장관이다. 면적이 5만 5661㎡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공호수다. 일감호를 둘러싼 벤치들은 비어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1년 중 단 3일, 매년 5월 열리는 학교 축제 때 이 호수에서 보트를 탈 수 있다. ■키스그 남자 그 여자 손잡고 중앙대 키스로드 걷더니… 짝사랑 선배와 함께하면 금방 올라 아쉬운 한양대 158계단 연인과 함께라면 중앙대(동작구)의 ‘키스로드⑧’의 벚꽃을 추천한다. 중앙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이어진 길목에 있는데 연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10여년 전 이 이름이 붙었다. 꽃나무를 따라 놓인 벤치는 봄이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아지트’다. 한양대(성동구)에는 인문관과 자연관 건물을 잇는 ‘158계단⑨’이 있다. 연인의 손을 잡고 주변에 꽃이 만발한 158계단을 걷고, 인문관 옥상에서 야경을 즐기는 데이트 코스다. 15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험난한 코스지만 그만큼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 한적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천예슬(29·여)씨는 “혼자 오르면 버거운 계단인데 좋아하는 선배와 함께할 때는 짧게만 느껴지곤 했다”고 전했다. 158계단 중턱에는 박목월 시인의 시비가 있다. ■전망 옥상 위 호사 동국대 하늘마루… 세모하늘 서울여대 삼각숲… 가가멜 없겠지 덕성여대 스머프 동산… 성공회대 구두인 하우스로 시간여행 동국대(중구)는 캠퍼스 건물 14곳의 옥상에 조성된 옥상공원 ‘하늘마루⑩’가 일품이다. 남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꽃이 핀 남산을 바라보며 홀로 책은 읽는 학생이나 지역 주민들이 많다. 서울여대(노원구)의 봄 명소 ‘삼각숲⑪’은 제1과학관 앞 잔디밭에 붙여진 이름이다. 학교 관계자는 “잔디밭에 누워 있으면 나뭇가지 사이로 삼각형 모양의 하늘이 보인다고 해 삼각숲이라고 부른다”며 “청명한 봄날의 야외수업 장소도 되는데 운이 좋으면 청설모나 다람쥐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성여대(도봉구)의 봄은 인문사회과학관과 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스머프 동산⑫’에서 최고가 된다. 유난히 넓게 벌어진 벚나무 가지가 만화 속 ‘스머프 마을’을 연상케 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봄바람에 눈발처럼 흩날리는 벚꽃 잎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공회대(구로구)는 정문과 담장이 없다. 덕분에 서울 구로구가 선정한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특히 학교 입구에는 1963년 유일한 박사의 사저로 만든 ‘구두인 하우스⑬’가 있고 건물 앞에는 큰 목련나무가 있어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꽃길 서강대 정문~본관 벚꽃비 맞고… 성균관대 금잔디 광장~경영관 은은한 향기에 취하고… 숙명여대 만남의 광장 매화에 반했네 거창한 풍경은 아니어도 캠퍼스의 봄은 싱그럽다. 서강대(마포구) 정문에서 본관 쪽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봄이면 ‘벚꽃터널⑭’로 변한다. 성균관대(종로구) 금잔디 광장에서 경영관에 이르는 언덕길도 봄이면 온통 ‘꽃길⑮’이 된다. 가파른 언덕에 차오른 숨도 은은한 향기에 어느새 가라앉는다. 숙명여대(용산구) 학생회관 건물 옆 벤치는 학생들이 사랑하는 ‘만남의 광장⑯’이다. 배롱나무와 매화나무, 작은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 해외여행 |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세계문화유산 위를 달린다

    해외여행 |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세계문화유산 위를 달린다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스위스의 기차는 취리히 같은 대도시부터 해발 3,000m가 넘는 알프스 산속 마을까지 구석구석 달린다.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기차가 운행된 것은 1847년. 무려 150년이 넘었다. 스위스의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며 자연친화적인 기차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Info Switzerland Airline |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취리히까지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약 12시간. KLM네덜란드항공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취리히로 들어갈 경우, 약 14~17시간 걸린다. Time |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리다. Money | 스위스프랑CHF을 쓴다. 2016년 1월 기준, CHF1은 약 1,188원. Pass | 스위스트래블패스 스위스 여행에는 스위스트래블패스가 편리하다. 기차뿐만 아니라 버스와 유람선 등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 480여 개의 박물관도 이 패스만 있으면 무료다. 3, 4, 8, 15일 패스가 있으며 레일유럽www.raileurope.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App | 스위스 국철 앱인 ‘SBB mobile’이 유용하다. 이것만 있으면 스위스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다. 열차시간표 검색은 물론이고 열차와 버스, 도보로 가는 길까지 알려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통은 언어가 한 나라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지만, 네 가지 언어가 공용어인 스위스는 다르다. 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독일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함께 쓰인 표지판을 쉽게 만나게 된다. 스위스에는 이 세 가지 언어에 로망슈어까지 네 가지의 공용어가 있기 때문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스위스 사람끼리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신 스위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묶어 주는 것은 기차다. 스위스의 기차는 수도 없이 많은 터널을 지나고 깊은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경사가 급한 곳은 달팽이처럼 돌아가고, 톱니바퀴처럼 생긴 산악열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스위스의 동서간 거리는 346km, 남북간 거리는 220km. 이에 비해 스위스 철도망은 5,232km로 스위스 전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기차는 스위스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언어이자, 세계인과 연결해 주는 인터넷이다. 여기에 하나 더 있다. 매력 넘치는 알프스의 곳곳을 파노라마로 보여 주는 코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타 보고 싶은 열차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문화유산 위를 달린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Bernina Express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철도 구간을 달리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스위스 여행자들이 꼭 한 번 타 보고 싶어하는 인기 열차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쿠어에서 이탈리아 티라노Tirano까지 약 145km를 4시간 5분에 걸쳐 달리는 구간으로 이 안에 빙하지대와 야자수가 무성한 숲까지 다 들어 있다.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의 고도차가 1,824m. 열차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자연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기차 내부는 마치 프리미엄 영화관 같다. 미리 예약한 31번 좌석의 테이블 위에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소개 팸플릿이 얌전히 놓여 있다. 한 쪽에는 샬레 인테리어 스타일, 스위스 기차 등에 관한 책이 비치된 앙증맞은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았던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타기’를 빨간 줄로 그으며, 쿠어Chur에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에 올랐다. 알프스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객실 유리창이 시원하게 트여 있었다. 55개 터널과 196개의 다리를 지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철도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달리는 구간 중 투지스에서 티라노까지 122.3km에 달하는 곳으로, 이 사이에는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가 있다.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유는 철도가 이곳의 자연환경이나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관을 만들어냈기 때문. 이 루트는 스위스 알프스 쪽에 속하는 알불라 라인과 이탈리아에 가까운 베르니나 라인으로 나뉜다. 알불라 라인은 산악철도 역사에 있어 클래식한 기술을 이용해 만든 철도인 데 비해, 베르니나 라인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철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철도다. 각 라인의 하이라이트는 계곡에 우뚝 서 있는 란트바써 비아둑트Landwasser viaduct와 부메랑처럼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있는 브루지오Brusio 루프교. 설경을 따라 30분 정도 달리니, 세계문화유산 구간인 알불라 라인이 시작되는 투지스역에 도착했다. 투지스역을 지나자 하얀 계곡에 걸쳐 있는 솔리스 비아둑트가 나타났다. 수라바역을 지나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 란트바써 비아둑트가 등장할 차례이기 때문. 란트바써 비아둑트는 무려 65m 위에 세워진 구름다리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다리의 웅장함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길이 136m에 5개의 아치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돌을 이용해 웅장하고도 고풍스럽다. 열차가 거대한 돌로 된 수직 벽으로 들어갈 때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존스박사가 된 것 같은 아찔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멋진 산양 문장을 앞에 단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맑은 호숫가 물고기가 유영하듯 알불라 계곡을 달려, 엥가딘 계곡으로 진입했다. 기차를 타고 있는 것인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황홀한 풍광이 이어졌다. 호주에서 온 한 가족은 “이것이 진짜 겨울이지. 이제야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맞는 것 같다”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탈리아풍 아담한 중세마을, 포스키아보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겨울 휴양지인 생모리츠와 폰트레지나를 지나,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곳인 해발 2,253m 오스피치오 베르니나 고개를 넘었다. 톱니바퀴 철로도 아니고 일반 철로로 한라산보다 높은 곳까지 기차가 오르다니.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베르니나 고개를 넘으니, 베르니나 특급의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알프그륌Alp Grum 해발 2,091m역이 나타났다. 팔뤼 빙하와 호수, 푸슬라브 계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라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눈 때문에 상상 속에 남겨 둬야 했다. 아쉬움에 알프그륌역에 내려 역사로 들어갔다. 아름답고 따뜻한 역사에서 마시는 화이트 와인 한 잔. 이보다 더 향기로울 수 없었다. 알프그륌에서부터 열차는 산 아래 이탈리아로 향했다. 경사가 급해 협곡을 따라 천천히 내려갔다. 오른쪽에는 동화마을이 펼쳐져 있었다. 눈이 쌓인 포근한 마을과 산허리를 둘러싼 하얀 구름이 어우러져 겨울의 알프스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절경을 만들어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에서 내리니 중세의 모습을 품고 있는 포스키아보Poschiavo다. 작은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열차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역에 들어서자마자 반갑게 ‘차오’ 하며 인사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포스키아보는 스위스지만 이탈리아 문화가 짙게 배어 있는 곳. 마을은 자그마했지만 바닥에 깔린 자갈은 이 마을이 과거에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를 말해 줬다. 가톨릭 교회의 로마네스크 탑과 개신교의 바로크 탑, 시청사 중세 탑 등 세 개의 탑이 우뚝 솟아 마을의 중심을 지키고 있었다. 세련되고 정교한 건축물들을 따라 좁은 골목골목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다. 얼마쯤 어슬렁거렸을까. 어느새 마을의 끝에 닿았다. 산 위에서 쏟아지던 눈은 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플라워’라는 발랄한 이름을 가진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의 하루를 돌아봤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시의 제목처럼, 열차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그리워졌다. 쿠어로 돌아가는 길에는 눈을 더 크게 뜨고 즐기리라 마음먹고 카페 문을 나섰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 스위스트래블패스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겨울철에는 예약 필수. 예약비는 CHF10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irter 채지형 취재협조 스위스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달라진 티아고, 성남 자존심 살리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티아고(23)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성남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는 25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19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2일 포항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처음 한국에 온 뒤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2년차인 올해는 K리그가 좀더 익숙해진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아고는 9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서 4연속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임수정 “창의적으로 날 표현하고픈 욕망 커… 배우 하길 잘한 것 같아”

    임수정 “창의적으로 날 표현하고픈 욕망 커… 배우 하길 잘한 것 같아”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과 만남사랑 이야기 보여줄 수 있어 좋아 “과거로 돌아가 바꾸고 싶은 일이 없냐고요? 딱히 그럴 마음은 없어요. 영화에서 얻은 교훈인데요,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무엇인가 달라지잖아요. 누군가를 잃지 않으려고 과거에 갔다 돌아오면 다른 누군가가 없어져 있죠. 철학적인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해요. 욕심 내지 말고 주어진 대로 살라는. 전 지금이 좋답니다.”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1983년, 다른 한 명은 2015년을 살아간다. 꿈에서 서로의 세상을 보게 되고, 놀라울 정도로 닮은 여인을 살리기 위해 저마다의 시대에서 사투를 벌인다. 꿈이 단서가 된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시간이탈자’ 이야기다. 임수정(36)이 두 시대에서 각각 조정석, 이진욱과 짝을 이뤄 1인 2역을 연기했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국내 복귀작이다. ‘무림 여대생’(2008)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여배우라 무엇보다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요즘엔 로맨스, 멜로가 제작되는 확률이 적고 만들어진다 해도 관객 지지를 받는 일이 드물잖아요. 멜로 감성을 보여주면서도 전체 흐름은 스릴러로 흘러간다는 게 매력이었죠.” 임수정은 32년을 사이에 두고 달라진 여성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두 남자에게 동기 부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캐릭터다. 임수정의 팬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대목. “그런 부분은 다음 작품으로 만회해야죠. 영화 안에서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제한적인 게 요즘 현실이에요. 상업 영화인데 역할이 분담되는 작품에도 참여하고 저예산이면서도 여배우나 한두 명의 감정에 집중하는 작품이 있다면 그것도 참여하며 밸런스를 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업 영화 안에서만 역할을 찾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질 테니까요.” 40대 초반에 결혼하고 싶다는 그에게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영원한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환경에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연인 사이에서든,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말이죠.” 지난해 말부터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일상을 담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임수정은 앞으로 드라마를 비롯해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요량이라고 했다. ‘미사 폐인’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이후에는 또래 여배우들과는 달리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온 터다. “드라마도 배우가 연기를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무대인데 그간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은 제작 환경이 빡빡했던 탓이 커요. 요즘은 사전 제작 등으로 환경이 바뀌었다고 알고 있어요. 좋은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야죠. 양쪽 분야를 왕래하며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배우의 역할인 것 같아요.” 세월이 흐를수록 배우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 안에서 창의적으로 저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큰 것 같아요. 연기라는 예술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죠. 연기를 하지 못하고 눌려 있었다면 불행했을 것 같아요. 영화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을까. “신인일 때도 그랬고 20대 중반 좋은 감독님들과 필모그래피를 본격적으로 쌓아갈 때도, 지금도 바라는 건 오직 하나에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남는 거죠. 평단과 대중의 엄지손가락 그리고 스코어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남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욕심이 많은 걸까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20년 관세 철폐… 맥주 애호가들, 호주 수제맥주에 눈길

    2020년 관세 철폐… 맥주 애호가들, 호주 수제맥주에 눈길

    ‘맥주’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일까.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독일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독일 맥주의 아성에 도전하는 세계 각국의 맥주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호주 맥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주한 호주대사관에 따르면 호주에는 소형 양조장이 300여 곳에 이르고 1000가지 이상의 수제맥주가 제조되고 있다. 특히 고품질 맥주맥(맥주 원류로 쓰이는 보리)을 생산하는 국가로 품질이 뛰어난 수제맥주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되는 호주 맥주를 맛볼 수 있다. 2014년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올해는 맥주 관세가 17.1%로 인하되고 2020년에는 완전 철폐된다. 이에 따라 호주 맥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호주 크래프트 맥주 마스터클래스’ 행사를 열고 자국 맥주를 소개했다. 오스트렐리언 비어 사의 ‘옌다 헬’(Yenda Hell·알코올 함량 4.2%)은 은은한 담황색을 띈다. 라이트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동시에 정제된 홉 향과 강렬한 뒷맛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한 모양의 병맥주와 호주의 유명 아티스트 존 켈리의 작품이 담긴 캔맥주로 유명한 무 브루 사의 맥주로는 ‘무 브루 필스너’(Moo Brew Pilsner·5.0%)가 손꼽힌다. 이 맥주는 필스너 맥주나 체코에서만 만들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클래식 라거를 재해석했다. 옅은 밀짚색에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홉 향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하얀 거품과 중간 수준의 탄산으로 신선한 맛이 나는 것도 특징이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양조업체 쿠퍼스 브루어리 사는 강렬한 맛과 향긋한 과일향을 지닌 ‘쿠퍼스 2015 빈티지 에일’(Coopers 2015 Vintage Ale·7.5%)을 추천했다. 1910년부터 제조된 쿠퍼스만의 에일 효모를 사용한 이 맥주는 쌉싸름한 향이 뛰어난 홉으로 만들어졌다. 이 중 멜바 홉은 시트러스향을 머금고 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숙성시킨 뒤 마시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빌 패터슨 호주 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고품질 수제맥주를 찾는 한국의 맥주 애호가들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호주 맥주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0그루 꽃대궐 재즈·클래식·팝 음악 꽃도 나풀나풀

    3000그루 꽃대궐 재즈·클래식·팝 음악 꽃도 나풀나풀

    서대문, 안산 숲속 음악회 오늘부터 ‘나만 알고 싶은 서울의 벚꽃 명소’인 서대문구 안산에서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서대문구는 2016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구청 인근 연희숲속쉼터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대문구 중심에 자리잡은 안산은 높이가 296m로 인기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특히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000여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안산 자락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 추천한 ‘4월의 걷기여행길’ 10곳 가운데 한 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벚꽃이 피는 시기면 동네 어린이집 아이들부터, 직장인, 어르신 등 주민들이 부담 없이 올라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번 음악회는 봄꽃과 함께 문화를 제대로 즐길 기회”라고 설명했다. 사흘간 열리는 음악회는 매일 오후 2시와 7시, 총 6회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 팀은 모두 18개 팀으로 가요, 팝, 재즈, 클래식, 사물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초등학생 풍물패와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댄스동아리, 여성합창단, 실버합창단 등 구민들의 무대도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전문 음악가들의 공연도 좋지만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도 이제 수준이 상당하다”고 자랑했다. 첫 공연은 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민들레무용단(전통무용), 드림뮤지컬(뮤지컬갈라), 미쓰고밴드(8090가요)가 출연한다. 저녁 7시에는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서대문문화원 실버합창단인 ‘무지개합창단’, 국악 그룹 ‘짙은 국악 난다’, 비틀스 음악을 공연하는 ‘타틀즈밴드’가 나선다. 9일 오후 2시에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 서대문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미동초등학교 풍물패, 오후 7시에는 팝레라듀오 ‘러브썸’, 어쿠스틱밴드 ‘민트그린’, 포크듀오 ‘여행스케치’ 등이 공연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에는 요벨팝스오케스트라와 창작 연희극단 ‘노니’가, 오후 7시에는 기타리스트 정선호, 재즈밴드 ‘판도라’, 포크밴드 ‘동물원’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뮤지션 꿈꾸는 한국 시각장애 학생 위해 수익금 기부”

    “뮤지션 꿈꾸는 한국 시각장애 학생 위해 수익금 기부”

    열두 살 때 머리 부딪혀 시력 잃어 “장애 두려움 떨치게 해준 것은 음악” 새달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신에게 노래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안드레아 보첼리처럼 들릴 것이다.”(셀린 디옹) 세상을 보는 눈은 잃었지만 목소리로 세상을 사로잡은 안드레아 보첼리(58). 그가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네마 월드 투어’ 공연을 위해서다. 보첼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은 한국이라는 땅이 지닌 사무치는 매력만큼이나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관객들과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감정을 나누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첼리는 고향 이탈리아 토스카니의 하늘빛과 햇살을 닮은 청명한 목소리로 클래식 팬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까지 사랑받는 팝페라 테너다. 대표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포함해 그가 발표한 20여장의 앨범은 세계적으로 8000만장이 팔려 나갔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 발표한 영화음악 앨범 ‘시네마’ 수록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꾸며진다. 그는 “‘마리아’, ‘뮤직 오브 더 나이트’, ‘비 마이 러브’ 등 내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고, 다른 사람보다 노래의 특징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음악들을 들려주겠다”고 했다. 토스카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열두 살 때 축구를 하다 머리를 부딪혀 시력을 잃었다. 보첼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서전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을 때 두려움과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한 시간뿐이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는 일주일이면 충분했다”고 썼다. 장애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게 해준 것은 ‘음악의 힘’이었다. “노래할 수 있는 능력은 천국에서 받은 선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여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운 뒤 색소폰, 드럼, 기타, 트롬본, 트럼펫, 플루트 등 온갖 악기를 두루 거쳤다. 유모에게서 프랑코 코렐리의 앨범을 선물 받곤 테너가 운명임을 직감했다는 그는 일곱 살 때부터 유명 성악가들을 모창하기 시작했다.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로 일했지만 결국 운명을 그러쥐었다. 어느덧 보첼리도 60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나이가 ‘덫’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라고 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제가 가꿔 온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저는 예술적인 면에서나 기교, 해석 등에서 균형을 잘 맞춰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스스로를 자극하고 성장하는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나이가 주는 성숙함 덕분에 레퍼토리를 선택하는 것이나 음악을 해석하는 관점 등에 있어 더 큰 자유와 힘을 얻고 있어요.” 한편 공연 주최사인 와우픽쳐스는 보첼리가 지난달 30일 “나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뮤지션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주최사는 이에 따라 티켓 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아동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시각장애인 음악가들을 공연장에 초청하기로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배우라서 너무 행복해요”…‘시간이탈자’에서 1인2역 임수정

    “배우라서 너무 행복해요”…‘시간이탈자’에서 1인2역 임수정

     “과거로 돌아가 바꾸고 싶은 일이 없냐고요? 딱히 그럴 마음은 없어요. 영화에서 얻은 교훈인데요,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무엇인가 달라지 잖아요. 누군가를 잃지 않으려고 과거에 갔다 돌아오면 다른 누군가가 없어져 있죠. 철학적인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해요. 욕심 내지 말고 주어진 대로 살라는. 전 지금이 좋답니다.”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1983년, 다른 한명은 2015년을 살아간다. 꿈에서 서로의 세상을 보게 되고, 놀라울 정도로 닮은 여인을 살리기 위해 저마다의 시대에서 사투를 벌인다. 꿈이 단서가 된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시간이탈자’ 이야기다. 임수정(36)이 두 시대에서 각각 조정석, 이진욱과 짝을 이뤄 1인2역을 연기했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국내 복귀작이다. ‘무림 여대생’(2008)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여배우라 무엇보다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요즘엔 로맨스, 멜로가 제작되는 확률이 적고, 만들어 진다 해도 관객 지지를 받는 일이 드물잖아요. 멜로 감성을 보여주면서도 전체 흐름은 스릴러로 흘러간다는 게 매력이었죠.”  임수정은 32년을 사이에 두고 달라진 여성상을 보여준다. 한 작품에서 두 번이나 죽음을 맞는 보기 드문 경험을 하기도 한다. “죽음으로 끝나는 캐릭터는 관객에게 여운을 남기는 데 그런 면에선 제가 덕을 보는 점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두 남자에게 동기 부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캐릭터다. 임수정의 팬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대목.  “그런 부분은 다음 작품으로 만회해야죠. 영화 안에서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제한적인 게 요즘 현실이에요. 상업 영화인데 역할이 분담되는 작품에도 참여하고 저예산이면서도 여배우나 한 두 명의 감정에 집중하는 작품이 있다면 그것도 참여하며 밸런스를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업 영화 안에서만 역할을 찾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질테니까요.”  40대 초반에 결혼하고 싶다는 그에게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는 않냐고 물었다. “영원한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환경에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연인 사이에서든,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말이죠.”  지난해 말부터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일상을 담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임수정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요량이라고 했다. 정말 오랜 만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미사 폐인’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이후에는 또래 여배우들과는 달리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온 터다. “드라마도 배우가 연기를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무대인데 그간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은 제작 환경이 빡빡했던 탓이 커요. 요즘은 사전 제작 등으로 환경이 바뀌었다고 알고 있어요. 좋은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야죠. 양쪽 분야를 왕래하며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배우의 역할인 것 같아요.”  세월이 흐를 수록 배우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 안에서 창의적으로 저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큰 것 같아요. 연기라는 예술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죠. 연기를 하지 못하고 눌려 있었다면 불행했을 것 같아요. 영화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 시공간의 분위기에 끌리는 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론, 여전사 캐릭터가 많아지는 흐름이라 액션 연기에 부담도 있지만 SF 장르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거도 가보고 미래도 가보고,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런 작품이 제겐 잘 안들어 오는데 할리우드 처럼 기성 배우도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이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을까. “신인일 때도 그랬고 20대 중반 좋은 감독님들과 필모그래피를 본격적으로 쌓아갈 때도, 지금도 바라는 건 오직 하나에요. 연기 잘 하는 배우로 남는 거죠. 배우를 하는 동안 평단과 대중의 엄지손가락, 그리고 스코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남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욕심이 많은 걸까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내 개막전 ‘잠룡 열전’ KLPGA 롯데마트오픈 내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국내 개막전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KLPGA 정규투어 2016시즌 네 번째 대회지만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놓고 120여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흥행의 ‘블루칩’이자 우승 후보 ‘0순위’인 박성현(23·넵스)이 나서지 않는다. 그는 지난주까지 동계훈련의 연장으로 기아클래식과 ANA인스퍼레인션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경험했다. 그 대신 ‘잠룡’들이 부산하다. 이정민(24·비씨카드)이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3승을 올리고 이후 승수 사냥이 멈췄던 이정민은 올해 첫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타 차 역전 우승으로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정민은 “지난해 3승을 뛰어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히며 국내 첫 대회에서 이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30·요진건설)은 “지난해 유일한 1승이 이 대회였던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조정민(22·문영그룹)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개막전 ‘잠룡 열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국내 개막전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KLPGA 정규투어 2016시즌 네 번째 대회지만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놓고 120여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흥행의 ‘블루칩’이자 우승 후보 ‘0순위’인 박성현(23·넵스)이 나서지 않는다. 그는 지난주까지 동계훈련의 연장으로 기아클래식과 ANA인스퍼레인션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경험했다. 그 대신 ‘잠룡’들이 부산하다. 이정민(24·비씨카드)이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3승을 올리고 이후 승수 사냥이 멈췄던 이정민은 올해 첫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타 차 역전 우승으로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정민은 “지난해 3승을 뛰어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히며 국내 첫 대회에서 이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30·요진건설)은 “지난해 유일한 1승이 이 대회였던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조정민(22·문영그룹)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패션정보] 클래식한 스니커즈 올봄 유행 예감… 골든구스·필립모델 인기

    [패션정보] 클래식한 스니커즈 올봄 유행 예감… 골든구스·필립모델 인기

    패션피플들의 계절 봄이 왔다. 봄은 따뜻한 날씨로 외출이 잦아지는 시기로 비교적 가벼운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매치해볼 수 있는 계절이다. 때문에 패션피플이 가장 분주해지는 것도 이 시기다. 형형색색의 봄철 의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의 패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신발이다. 그 중에서도 스니커즈는 봄 날씨에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다. 올 봄에는 클래식한 슈즈가 유행을 탈 전망이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이번 봄에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화이트나 실버 위주의 깨끗한 컬러가 특히 유행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클래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는 골든구스와 필립모델, 쥬세페 자노티 등이 있다. 특히 골든구스는 캐주얼한 옷차림은 물론 깔끔한 세미정장에도 잘 어울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평소 정장에 힐을 주로 신었다는 30대 직장인 A(34)씨는 “발에 무리가 가는 것 같아 요즘은 힐보다는 스니커즈를 주로 신는다”면서 “정장이나 스커트에도 어울려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니커즈는 이렇게 디자인과 착용감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다. 반드시 의상과 색을 반대로 매칭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두운 톤의 의상을 입었다면 밝은 색의 신발을, 밝은 색상의 의상에는 어두운 톤의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좋다. 골든구스나 필립모델 슈즈는 다양한 온라인 멀티샵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비교적 고가일 뿐만 아니라 신발은 발에 잘 맞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신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멀티샵을 찾아 구입하는 게 좋다. 시중 멀티샵 가운데 ‘프리미엄멀티샵’은 온라인 운영 뿐만 아니라 분당, 수원, 부천, 천안,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오프라이 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봄 맞이 스니커즈 구입이 편리한 곳으로 손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고령화시대...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은?

    저금리 고령화시대...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은?

    최근 노후파산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 1~2월 법원의 파산선고 건수가 총 1727건 이었으며 이중 60대 이상이 428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저금리에 고령화 시대속에 노후준비로 최근 변액보험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리안츠생명은 국내 인터넷 변액보험 최초로 ’자산운용사간 수익률 경쟁‘ 기능을 도입한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 오홍균 올라잇사업개발팀장은 “자산운용사들이 선의의 수익률 경쟁을 펼쳐 고객들에게 최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은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의 특장점과 활용법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전용보험인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은 국내외 대표 자산운용사가 동일한 자산배분 유형의 펀드 6종을 각자 운영하는 방식으로, 가입자는 자산운용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각 운용사는 10% 이내의 위험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쟁한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70세까지이며,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인터넷 보험 브랜드 올라잇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온라인 퀴즈 이벤트는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의 펀드를 운용하며 수익률을 경쟁하는 총 6개의 자산운용사 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외 여섯 번째 자산운용사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올라잇 공식 블로그나 페이스북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인 SNS에 공유하고, 해당 URL을 퀴즈 정답과 함께 댓글로 남기면 된다. 정답자 중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각각 22명을 추첨하여 갤럭시 기어S2 밴드 클래식(2명),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2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40명)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시대 다른 두 남자와 연기 행복했다” 표정보니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시대 다른 두 남자와 연기 행복했다” 표정보니

    배우 임수정이 조정석 이진욱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임수정은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시간이탈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상대배우 조정석과 이진욱에 대해 “시대가 다른 상황에서 두 남자 배우와 연기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과 이진욱, 두 분과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살인사건과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는 두 남자의 절박한 사투를 담았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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