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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와 최고의 만남… 정명훈·진은숙,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최고와 최고의 만남… 정명훈·진은숙,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최첨단 설비를 갖춘 롯데콘서트홀(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이 오는 19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2개 공연을 펼친다. 최근 검찰의 전방위 롯데그룹 수사로 18일 예정됐던 개관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지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개관 작품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선보이는 작곡가 진은숙의 세계 초연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와 생상스 교향곡 3번이다.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는 혼성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오르간이 포함된 대편성 관현악곡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진은숙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초연되는 건 처음이다. 음악평론가 황진규는 “개관 공연 작품들은 5000여개에 달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리허설을 위해 예술감독직 사임 8개월 만에 서울시향 단원들과 만난 정명훈은 “오랜만에 보니 굉장히 반갑다”면서 “음악팬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이 기다렸던 콘서트홀의 오프닝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연주회를 우리가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5일과 27일엔 지휘자 임헌정과 1000명의 연주가가 말러의 ‘천인(千人) 교향곡’을 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그대로 재현한다. 29일과 31일엔 238년 전통의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베르디의 명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바흐 작품의 진면목을 보여 줄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바로크 창법의 신세계를 보여 줄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프랑스의 대표적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마테우스’, 독일 가곡계 1인자이자 슈베르트 전문가인 마티아스 괴르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미술계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나그네’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연말까지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전문 콘서트 시대를 개막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약 2500석)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문을 여는 대형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국내 최초로 ‘빈야드(vinyard) 스타일’을 도입해 2036석 규모로 설계됐다. 빈야드는 ‘포도밭’, ‘포도원’을 뜻하며,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위치한 무대를 객석이 감싸는 형태의 공연장으로, 전 좌석 어디서나 최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저 배우 여기도 나와?

    저 배우 여기도 나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차남이자 덕혜옹주의 조카인 이우 왕자가 등장한다. 실존 인물이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데 영화에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첨가된 영친왕 상하이 망명 작전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우 왕자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관객들은 화들짝 놀란다. 고수가 연기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항일 의식이 충만했고, 미남으로 알려진 이우 역에 대한 캐스팅을 고심하던 허진호 감독이 그 시대 의상이 잘 어울리면서 왕자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배우로 고수를 떠올려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작품성에 반한 고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장가에 특별 출연 경쟁이 뜨겁다. 특별 출연 보는 재미에 영화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영화 마케팅이나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다. 과거엔 스크린을 언뜻 스치며 잔재미를 주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짧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명 인사-배우가 아니더라도-가 짧게 얼굴을 비치는 카메오, 감독 등과의 친분으로 나오는 우정 출연,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에 무게를 싣기 위해 유명 배우가 나서는 특별 출연으로 구분 짓던 개념도 모호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특별 출연도 경우에 따라 ‘노개런티’에 소정의 사례비만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특별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성웅이 북한군 장교로 깜짝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김선아(켈로 부대원), 추성훈(북한군 병사), 김영애(장학수 모친), 이원종(김일성) 등이 바통을 이어 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들은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눈썰미를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올해 첫 1000만 영화로 등록한 ‘부산행’이 그런 경우다. 심은경이 영화의 주무대인 KTX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첫 감염자로 나와 강력한 훅을 날린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극적 효과를 위해 개봉 때까지 꼭꼭 감춰 두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 2’의 박소담이 그렇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북에 남겨 놓고 온 여동생으로 나온다. 언론 시사회 당시 스포일러를 이유로 박소담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었을 정도. 최종 크레디트에선 특별 출연이 아닌 ‘조연’으로 격상(?) 됐다. 조진웅이 1편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오는 점도 깨알 재미다. ‘터널’에는 김해숙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출연한다. 정점은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찍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투톱인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장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덕혜옹주’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분량 탓에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회이면서 주연 못지않은 호응을 얻어 이슈가 되는 사례가 잇따라 특별 출연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니 저 배우도 나왔네” 대박영화 특별출연 경쟁도 후끈

    “아니 저 배우도 나왔네” 대박영화 특별출연 경쟁도 후끈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차남이자 덕혜옹주의 조카인 이우 왕자가 등장한다. 실존 인물이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데 영화에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첨가된 영친왕 상하이 망명 작전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우 왕자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관객들은 화들짝 놀란다. 고수가 연기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항일 의식이 충만했고, 미남으로 알려진 이우 역에 대한 캐스팅을 고심하던 허진호 감독이 그 시대 의상이 잘 어울리면서 왕자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배우로 고수를 떠올려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작품성에 반한 고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장가에 특별 출연 경쟁이 뜨겁다. 특별 출연 보는 재미에 영화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영화 마케팅이나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다. 과거엔 스크린을 언뜻 스치며 잔재미를 주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짧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명 인사-배우가 아니더라도-가 짧게 얼굴을 비치는 카메오, 감독 등과의 친분으로 나오는 우정 출연,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에 무게를 싣기 위해 유명 배우가 나서는 특별 출연으로 구분 짓던 개념도 모호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특별 출연도 경우에 따라 ‘노개런티’에 소정의 사례비만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특별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성웅이 북한군 장교로 깜짝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김선아(켈로 부대원), 추성훈(북한군 병사), 김영애(장학수 모친), 이원종(김일성) 등이 바통을 이어 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들은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눈썰미를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올해 첫 100만 영화로 등록한 ‘부산행’이 그런 경우다. 심은경이 영화의 주무대인 KTX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첫 감염자로 나와 강력한 훅을 날린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극적 효과를 위해 개봉 때까지 꼭꼭 감춰 두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 2’의 박소담이 그렇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북에 남겨 놓고 온 여동생으로 나온다. 언론 시사회 당시 스포일러를 이유로 박소담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었을 정도. 최종 크레디트에선 특별 출연이 아닌 ‘조연’으로 격상(?) 됐다. 조진웅이 1편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오는 점도 깨알 재미다. ‘터널’에는 김해숙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출연한다.  정점은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찍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투톱인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장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덕혜옹주’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분량 탓에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회이면서 주연 못지않은 호응을 얻어 이슈가 되는 사례가 잇따라 특별 출연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첨단 대형 클래식 전용 ‘롯데콘서트홀’ 19일 개관

    최첨단 대형 클래식 전용 ‘롯데콘서트홀’ 19일 개관

     최첨단 설비를 갖춘 롯데콘서트홀(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이 오는 19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2개 공연을 펼친다. 최근 검찰의 전방위 롯데그룹 수사로 18일 예정됐던 개관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지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개관 작품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선보이는 작곡가 진은숙의 세계 초연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와 생상스 교향곡 3번이다.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는 혼성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오르간이 포함된 대편성 관현악곡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진은숙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초연되는 건 처음이다. 음악평론가 황진규는 “개관 공연 작품들은 5000여개에 달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리허설을 위해 예술감독직 사임 8개월 만에 서울시향 단원들과 만난 정명훈은 “오랜만에 보니 굉장히 반갑다”면서 “음악팬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이 기다렸던 콘서트홀의 오프닝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연주회를 우리가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5일과 27일엔 지휘자 임헌정과 1000명의 연주가가 말러의 ‘천인(千人) 교향곡’을 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그대로 재현한다. 29일과 31일엔 238년 전통의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베르디의 명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바흐 작품의 진면목을 보여 줄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바로크 창법의 신세계를 보여 줄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프랑스의 대표적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마테우스’, 독일 가곡계 1인자이자 슈베르트 전문가인 마티아스 괴르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미술계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나그네’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연말까지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전문 콘서트 시대를 개막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약 2500석)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문을 여는 대형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국내 최초로 ‘빈야드(vinyard) 스타일’을 도입해 2036석 규모로 설계됐다. 빈야드는 ‘포도밭’, ‘포도원’을 뜻하며,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위치한 무대를 객석이 감싸는 형태의 공연장으로, 전 좌석 어디서나 최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거리·공원·전철역… 동작에선 어디나 무대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길거리 문화 사업을 벌인다. 동작구는 거리, 공원 등 열린공간에서 수시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존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100회 이상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동작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문화시설이 부족한 곳”이라면서 “반면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동작구가 음악·미술·공연 등 즐길거리가 많은 문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많아 거리 문화 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일상생활 곳곳에서 작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존 사업을 진행해 왔다. 공연 장소는 보라매공원 등 공원 3곳과 대형병원 1곳(보라매병원), 지하철역 4곳 등 모두 14곳이다. 공연 내용은 연주와 노래, 마임, 마술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수역에서는 프리스타일풋볼, 어쿠스틱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환자들의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보라매병원에서는 클래식 연주와 기타 연주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동작구는 ‘아무 데서나 하는 공연이지만 아무렇게나 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전문공연업체와 계약을 맺고 합주, 밴드, 오카리나 연주,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공연팀과 거리예술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공연은 9일 상도신협 앞에서 열리는 어쿠스틱인디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을 비롯해 모두 11곳에서 2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일정은 매달 초에 구 홈페이지(열린광장 교육문화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동작구에서는 문화예술이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특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누구나 어디에서든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공연 장소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발레 ‘명성황후’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최소빈 발레단’이 자체 제작한 전막 발레다. 한국 무용을 고전 발레 형식으로 녹여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으며, 백성들의 역동적인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성황후가 무참히 시해되는 마지막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13일 오후 2,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1만 5000~2만원. (031)230-3440∼2. ●여름방학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Ⅴ 2013~2015년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청소년 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김복수·양승희·윤은규·지성호, 비올리스트 김상진·박성희, 첼리스트 김우진·김호정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바흐 ‘G장조 미뉴에트’ 등 명곡들을 들려준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2만원. (02)515-5123.
  • 말 못한 ‘떠돌이 설움’ 발로 날렸다

    말 못한 ‘떠돌이 설움’ 발로 날렸다

    제주 입단 후 獨서 임대생활 ‘전전’ 피지전 환상 드리블·‘번개 슛’ 탄성 3골·1AS에 페널티킥 2차례 유도 혼자서 세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 기회를 두 차례 만들어 냈고, 거기다 도움 하나까지 기록했다. 독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류승우(레버쿠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자마자 설움을 씻어 버리는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류승우는 5일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신들린 활약을 펼치며 피지를 상대로 8-0 승리를 이끌었다. 올림픽 역사상 최다골 기록인 8골 가운데 무려 6골이 류승우와 직간접으로 연관됐다. 류승우는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해트트릭 기록도 세웠다. 그는 단 한 경기로 올림픽 본선 최다 득점자가 되면서 이천수(7경기 3골), 박주영(9경기 3골)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류승우는 장기인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피지의 밀집수비를 뚫었다. 전반 32분 선제골로 답답하던 경기 흐름을 바꿨다. 전반 38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에는 빠른 공간 침투로 피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17분에는 권창훈(수원)의 두 번째 골로 이어진 패스를 해 줬다. 후반 18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 낸 뒤 과감한 슛으로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마무리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제주에 입단한 류승우는 임대 형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계약, 2014년부터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했고, 지난 시즌엔 빌레펠트로 보냈다. 최근 레버쿠젠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류승우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튜브톱 입고 ‘아찔’ 어깨 드러내..“청순 시크”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튜브톱 입고 ‘아찔’ 어깨 드러내..“청순 시크”

    미쓰에이 수지가 튜브톱 원피스를 입고 아찔한 어깨라인을 드러냈다. 지난 8월 4일,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시계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지는 클래식한 하운드 투스 체크 원피스를 차려 입고 등장했다. 함께 매칭한 투톤 힐과 화이트 컬러의 시계로 완벽한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여성미와 세련미가 공존하는 룩에 커프스가 포인트인 화이트 컬러 시계를 착용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수지만의 시크함이 돋보인다. 워치 론칭 행사에 참석한 수지는 평소에 “내추럴한 룩에 시계와 같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라고 말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수지는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크라운구스 다운이불, 포르투갈 라메링요 다이아몬드 패턴 커버 출시

    크라운구스 다운이불, 포르투갈 라메링요 다이아몬드 패턴 커버 출시

    프리미엄 구스다운 이불 브랜드 크라운구스는 포르투갈 침구 제조사 Lameirinho(라메링요)와 협업한 ‘클래식 콜렉션 다이아몬드 커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948년부터 고급 침구만을 제조해온 라메링요는 전통적으로 섬유업이 발달한 포르투갈에서 대표적인 침구업체로 성장해 왔으며 유럽 브랜드의 침구 제조 외에도 자체 브랜드를 통해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침구 업체다. 특히 이번 다이아몬드 자카드 커버는 유럽의 전통적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라메링요의 디자인 및 생산능력이 반영됐다. 크라운구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크라운구스 고객들의 높은 안목과 니즈를 반영했으며, 기존의 최고급 거위털 이불솜, 구스토퍼 라인에 부합하는 커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현재 포르투갈 라메링요는 전세계 상류층을 대상으로 고급 침구류를 판매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구스다운 이불솜과 패브릭의 조합으로 기존 크라운구스의 상류층 고객층들에게 한층 더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트렌디한 느낌과 동시에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혼수이불 및 예단이불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득점쇼, 서울 역전쇼

    [프로축구] 데얀 득점쇼, 서울 역전쇼

    전북, 울산과 비겨 24경기 무패 선두 전북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추격자 서울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만약 전북이 이기고 서울이 졌더라면 승점 차이가 17점까지 벌어질 뻔했다. 전북으로선 끝나기 직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고 서울은 데얀이 후반 35분에 역전골을 넣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서울은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40 고지를 넘어서며 전북과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좁혔다. 전북은 3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24경기로 늘린 걸로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 울산은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울산 골문을 두드렸던 전북은 후반 13분 박원재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고 이동국이 결국 전매특허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멘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이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전반 15분 실빙요(성남)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후반 28분과 35분에 나온 데얀의 연속골로 2연승을 달렸다. 데얀은 K리그 클래식 254경기에서 개인 통산 150호, 151호 골을 넣으며 역대 최소 경기 150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이동국(332경기)이 기록을 갖고 있었다. 지난 6월 29일 성남전에서 성남 임채민을 가격해 총 6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던 서울 아드리아노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강원도 평창 계촌 산골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강원도 평창 계촌 산골마을

    지휘 선생님이 단에 오르기 전, 아이들은 여느 초등학교 아이들과 똑같다. 여자아이들은 저희들끼리 삼삼오오 떠들고 남자아이들은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 법이 없다. 악기는 저만큼 혼자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뿐이다. 30여명의 아이들이 만드는 부산함에 정신이 쏙 빠진다. 지휘를 맡은 이영헌 선생님이 들어서자 연습 채비를 한다. 음을 맞추기 시작하자 고학년생들은 조금 노련한 표정이 된다. 여름방학을 사흘 앞둔 그날은 1학기 마지막으로 전 단원이 모여서 연습하는 날이다. 다시 모이는 날은 축제 1주일 전쯤이다. 오늘 연습할 곡은 무대에 올리게 될 모차르트의 ‘작은 세레나데’. 선율은 누구나 들어 봤을 만큼 낯익다. 강원 평창군 방림면의 계촌초등학교는 2009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유명세를 탄 곳이다. 이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예비 단원이 돼 악기를 익히기 시작하며 2학년이 되면 정식 단원이 된다. 아이들은 1주일에 두 번 방과후수업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고 필요에 따라 악기별로 추가 연습에 참여한다. ●쇠락한 마을의 변신… “음악하겠다” 전학 오기도 이 학교는 77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로 한때는 학생수가 많아 주변에 3개의 분교까지 냈지만 근래 계속 쇠락했다. 그러다 2008년 몇 개의 악기를 구입하며 시작된 오케스트라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지역에서 주목하면서 각종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도 오르고 언론과 방송도 탔다.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아이들이 졸업해 옆 계촌중학교 학생이 되자 중학교에서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부모들도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음악을 하기 위해 아이들이 전학을 오는 사례도 생겼다. 계촌은 이제 ‘클래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이상할 게 없는 마을이 됐다. 계촌마을은 해발 700m에 위치한 청정하고 작은 산골마을로 인구 1200여명이 산다. 고랭지 채소와 양상추, 고추 등을 기르고 산나물, 절임배추 등을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 간다. 송어 잡기, 더덕 캐기, 산나물 채집 등 각종 체험상품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사실 올림픽이 열리는 무대나 평창의 주 관광지로 꼽히는 효석문화마을, 대관령목장 등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큰 부가가치는 올리지 못하는 곳이다. 주민들도 그저 평범한 강원도의 산골마을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마을이 지난해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대표 마을 중 하나가 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재단과 한예종이 참여해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여름에 ‘클래식’을 테마로 하는 마을 축제를 열게 됐다. 지난해 첼리스트 정명화와 음악가들이 참여해 첫 축제를 치렀다. 올해는 두 번째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오는 19~21일 연다. 정명화와 판소리 대가 안숙선 등 두 거장이 참여해 협연을 할 예정이라 전국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많은 전문, 아마추어 음악가들도 참여한다. 마을 안에 3개의 무대가 세워지는데 특히 초등학교 운동장 느티나무 무대는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두 거장도 축제 첫날 이 무대에 오른다. 계촌초, 중학교의 아이들도 축제의 주인공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거장들의 협연에 앞선 개막식 오프닝 무대에 연주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테마로 벽화·조형물… 상설 공연도 준비 지금은 이 축제가 일반인들이 찾아가 계촌의 클래식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이지만 ‘클래식’을 테마로 다양한 변신을 준비 중이다. 클래식 마을을 알리는 조형물과 벽화, 무대 등이 들어서고 내년에는 좀 더 자주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상설 공연을 열 계획이다. 다시 아이들의 연습장. 부산한 불협화음으로 시작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곡은 완성도가 높아 간다. 마지막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선율이 신나게 울린다. 왠지 모를 긴장감이 서려 있던 모차르트와는 달리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돈다. 연습실 한편에는 아이들이 무대에 오를 때 신는 까만 구두가 신발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하얀 셔츠에 까만 바지와 치마를 차려입고 까만 구두를 신으면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친 것이다. 뒤축이 닳은 아이들의 구두가 정겹다. 연습이 끝난 후 아이들은 여느 초등학생처럼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학원차를 기다린다. 연습 힘들지 않냐, 악기 배우는 게 재미있냐는 질문을 슬쩍 던져 봤다. 알 듯 모를 듯 수줍은 미소만 날리는 산골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이 아이들이 반짝이게 구두를 닦고 올라설 무대에서의 모습이 너무도 궁금해진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 [경희대 특집]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행복한 삶 위한 상상력 발전소

    [경희대 특집]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행복한 삶 위한 상상력 발전소

    2011년 이후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쌓아온 성취를 더 심화하고 확대할 새로운 발전전략 ‘후마니타스칼리지 2.0’은 올해부터 윤곽을 드러낼 경희대의 ‘인류문명 클러스터’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춘다. 우선 지난해 경희대가 발표한 ‘미래대학리포트 2015’에 나타난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하는 것은 물론 문명사적 대격변에 대응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9월 ‘경희미래창조스쿨’을 설립한다. ●취업, 창업 환경 구축 등 전방위 지원 경희미래창조스쿨은 ▲취업 ▲창업을 중심으로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새로운 삶의 방식 등 네 분야로 나눠 지원 체계를 수립,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은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전방위에서 돕기 위해 교육, 현장실습, 정보제공, 대외협력 등 네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 부문은 후마니타스칼리지, 그리고 곧 출범할 인류문명클러스터와 적극 연계해 학생들이 문명사의 지구적 전개 양상을 읽어낼 수 있도록 두 개의 중핵(CORE) 트랙(필수 교과)을 마련한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의 ‘중핵 I’은 학생들의 자기 성찰과 미래 예측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학, 문명론, 뇌과학, 생태학, 인류학, 도시학 등 기존 교양 및 전공 단위를 넘어 추가교과를 배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전환 설계를 할 수 있다. ‘중핵 II’는 보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기획하는 현장성 있는 역량을 배양하도록 한다. 사회혁신, 디자인 사고력, 캡스톤 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소통과 협업·문제해결·가치창출 능력을 고루 갖추는 게 목표다. 취업 트랙은 기업 인턴십, 산업체 연계 강의를 강화하고, 창업 트랙은 전공연계 창업 지원 및 소셜 벤처 육성, 사회적기업·NGO·NPO 설립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트랙은 다양한 분야로의 사회진출을 돕는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은 예술, 도시농업, 귀농 등 대안적 삶의 모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에서는 인도 오르빌의 새로운 도시 공동체 실험을 주목, 오르빌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학생들 자기 성찰과 미래 예측 능력 배양 경희미래창조스쿨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오픈랩(Humanitas Open Lab)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랩은 라운지, 스튜디오, 미디어 룸, 정보지원 룸(소규모 라이브러리) 등으로 쓰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및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모, 사회진출 캠프, 전문가 특강 등의 용도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정보지식 네트워크, 인적 네트워크(동문 및 전문가 멘토단),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경희대 출신의 인적 자원이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되는 것으로, 진로설계에 매우 중요한 현실적 장이 될 전망이다. 7월 오픈랩 추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시작으로 9월 오픈랩 개소 및 프로그램 시범 운영까지 사회진출 관련 교육과 연구지원, 창업보육, 전문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대학혁신위원회는 올 6월 미래창조스쿨과 관련된 부서와 간담회를 개최해 거버넌스 개선, 지원 시스템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내·외부 전문가 토론회,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실행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결국 경희미래창조스쿨은 후마니타스 교육의 성과에 바탕을 두고 현장성 있는 출구전략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교육의 미래적 가치, 그리고 현실성을 확보하려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경희미래창조스쿨 출범의 배경이자 교양교육의 전범을 제시해 온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16년 ‘후마니타스칼리지 2.0’과 함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독립연구’ 교과를 신설, 교수·학생 간 일방적 교육 방식에서 쌍방향적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한다. 또한 중핵교과에 과학 분야를 추가하고, 자유교양 트랙, 신입생세미나(서울캠퍼스) 등을 설치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 또한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인문교양 교육의 성과, 시민교육의 실천성을 기초로 삶의 현장과 만나게 하는 경희미래창조스쿨을 창립, 학생 스스로의 진로설계에 획기적인 틀을 마련한다. 여기에는 현장과 이어지는 필드 워크에 앞서 현실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학문적 훈련과 현장성 있는 전환설계 역량을 기르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미래학·과학사·예술철학 분야 국내외 석학을 적극 영입하고, 연계협력 클러스터와 협력해 융·복합 교과와 실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관·산·학 협력사업도 전개,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문명사적 대전환과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독립연구는 시민교육의 연장선에서 출현했다. 독립연구는 2009년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총학생회가 도입한 ‘배움학점제’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교과의 취지를 확대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한 자유이수교과(2학점)이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개인 혹은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연구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직접 섭외한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한 학기 동안 탐구한 뒤 평가를 받는다. 독립연구 주제는 연구(전공·교양), 실천, 참여,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이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독립연구 중 대표적인 사례는 ‘네팔프로젝트’팀과 ‘메리 오케스트라’팀이다. ●학습자 중심 시민교육의 연장선 독립연구 신설 네팔프로젝트는 정경대학 학생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4월 지진피해를 겪은 네팔 다딩 지역의 임시학교에 도서 및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네팔 지역 학교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지원뿐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기금모금과 행사 진행, 메디피스·EPF-Nepal 등 비정부단체와 연계협력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메리 오케스트라는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엘 시스테마’를 배운 학생들이 문화자원봉사 플랫폼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추진됐다. ‘대학생 오케스트라-클래식 문화봉사 플랫폼’을 주제로 문화자원봉사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청소년, 대학생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탐구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경험한 뒤, 이를 발전시켜 국내 문화자원봉사 플랫폼 정착 기획안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2기까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의 ‘독립연구’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교양과 전공을 불문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설되었다는 점과 창의적 연구·실천 영역을 학생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교과와 함께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터널 하정우, 배두나 입이 마르게 칭찬 “성품부터 연기까지..멋진 배우”

    터널 하정우, 배두나 입이 마르게 칭찬 “성품부터 연기까지..멋진 배우”

    ‘터널’의 배우 하정우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배두나에 대해 극찬했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터널’의 언론시사회에는 하정우, 오달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배두나에 대해 “멋있는 배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룹 미팅 때 처음 만났는데 정말 시원시원하고 꾸밈이 없고 묵직한 느낌이었다. 첫인상이 너무나 좋았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굉장히 클래식한 면도 있다. 간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스태프들과 나누고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도 극찬했다. 또 하정우는 배두나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는 “극중 세현이 라디오를 끝내고 걸어나오는 장면이 있다. 민낯에서 그런 리얼한 표정과 감정 연기를 하기가 쉽지 않는데 정말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오는 8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속 605km 부릉부릉~ 세계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 도전장

    시속 605km 부릉부릉~ 세계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 도전장

    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가 새롭게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에 도전하는 트라이엄프의 최신 모델을 소개했다. 클래식 오토바이의 계보를 잇는 상징적 모델인 트라이엄프 본네빌(Bonneville)로 유명한 트라이엄프는 원래 1955년부터 197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라는 공식 기록을 보유한 브랜드다. 하지만 트라이엄프가 마지막에 세웠던 시속 395.28km라는 기록은 데블스 애로우(Devil’s Arrow)와 텍사스 시-가얼(Texas Cee-gar), 자이로나우트 엑스원(Gyronaut X1) 등의 경쟁사가 갈아치웠다. 이후 로키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톱 원 에크 어택 스트림라이너’(Top 1-Ack Attack Streamliner)로 지난 2010년 세운 시속 605.697km라는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사실 트라이엄프는 지난 2013년 처음 이 기록을 깨려고 했었다. 당시 기록에 도전하기로 했던 제이슨 디살보 선수가 연습 이후 공식 기록 측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갑자기 머신의 한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지난해에는 가이 마틴 선수가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불과 3주 전 출전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기록 측정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랬던 트라이엄프가 다시 한 번 가이 마틴 선수와 함께 최신형 모델 ‘트라이엄프 인포 로켓 스트림라이너’(Infor Rocket Streamliner)라는 최신형 머신을 통해 이달 안에 미 유타주(州) 보너빌 소금평원에 있는 공식 경기장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첫 시도 이후 3년을 기다려온 만큼 트라이엄프의 최신 모델은 그야말로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장 7.8m의 이 머신은 카본과 케블라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최대한 경량화시켰고 이 회사의 비장의 비무기인 로켓 엔진을 두 대나 올렸다. ‘트라이엄프 로켓 쓰리’(Triumph Rocket III)라는 이름의 이 엔진은 메탄올로 구동하며 터보차저 기능을 보유해 1000마력(bhp)라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마틴 선수는 “이번 여름 처음으로 보너빌 소금평원에서 트라이엄프 인포 로켓 스트림라이너를 타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겠다”면서 “트라이엄프의 엔지니어들은 놀라운 머신을 만들어냈고 우리에게 이륜차 최고 속도 기록을 깰 최고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라이엄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울산(오후 7시 전주월드컵) ●성남-서울(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 ■프로야구 ●한화-KIA(광주) ●kt-NC(마산) ●LG-두산(잠실) ●삼성-SK(문학) ●넥센-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미국, 일본, 쿠바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체육계는 국내 첫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효과라고 평가했다. ●16개국 참가… 1라운드 韓·日서 열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결정해 발표했다. 고척돔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건 개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최 측은 고척돔의 경기장 시설과 운영 능력 등을 꼼꼼히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WBC는 3월에 진행되는데 그동안 돔구장이 없었던 한국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개최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척돔 건립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1만 8076석 규모의 고척돔은 국제공인 규격(1·3루 좌우 구간 99m, 중앙구간 122m, 펜스 높이 4m)으로 지어졌으며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의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다. 또 에어컨 설비 등을 갖춰 냉난방을 할 수 있어 더위나 추위를 피해 선수들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운영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이벤트 장소 사용과 홍보, 경기장 질서 유지 지원 등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도쿄돔보다 5m↑… 냉난방 완벽 4년 주기로 열리는 WBC는 3회 대회(2013년) 때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관심받았다. 앞선 대회 때는 한·미·일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회 대회 때부터 참가해 온 우리나라는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을 했다. 내년 3월 7∼11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또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 참가팀(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1위 팀도 B조에 합류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통산 두번째 ‘도움 해트트릭’···염기훈, 23라운드 K리그 MVP 선정

    통산 두번째 ‘도움 해트트릭’···염기훈, 23라운드 K리그 MVP 선정

    ‘왼발의 달인’인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33)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염기훈은 지난달 3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제주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MVP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염기훈이 기록한 도움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두 번째이며, K리그 클래식 통산 네 번째 기록이다. 23라운드 베스트 11엔 공격수 자일(전남)과 데얀(서울), 미드필더 이상호(수원), 김도혁(인천), 이재성(전북), 염기훈이 선정됐으며 수비수엔 요니치(인천), 김형일(전북), 오스마르, 김치우(이상 서울)가 뽑혔다. 골키퍼는 양형모(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팀은 수원, 베스트 매치는 수원-제주전이 뽑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한중 음악영재 발굴 앞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한중 음악영재 발굴 앞장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메세나(Mecenat)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한편, 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을 통해 문화경영을 실천하고 신진 음악인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포니정홀은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포니’를 개발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공헌했던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 명예회장의 3주기를 기념해 지난 2008년 개관한 15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포니정홀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며 대중들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음악에 전문가의 해설을 가미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콘서트’ 시리즈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다양한 시대별, 장르별 음악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오페라 시리즈 사계’를 통해 대중들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실력 있는 신인음악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문화공헌 프로젝트 ‘꿈꾸는 자들의 음악회’ 시리즈를 통해 신인 음악가들이 전문연주자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개최뿐만 아니라 우수 음악인재의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3회째를 맞은 영창뮤직콩쿠르는 국내 단독 음악 콩쿠르 최고 수준의 장학금액을 자랑함과 더불어 한중음악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총 4천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번 콩쿠르는 지난해 8월말 중국 텐진(天津)에서 열린 예선을 시작으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본선이 열렸으며 24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콩쿠르에는 중국 예선을 거친 7명의 중국인 참가자를 비롯해 총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클라리넷 김찬우(계원예고2), 피아노 박연민(서울대 대학원)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국인 3명을 포함한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포니정 재단 관계자는 “포니정 재단과 함께하는 영창뮤직콩쿠르는 상업적인 콩쿠르 행사와는 차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과 중국의 젊은 음악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한중 음악 및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혁신과 도전철학의 기본은 故 정세영 명예회장이 세웠다. 정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70~80년대 산업화를 이끈 장본인으로 1967년 현대자동차 초대 사장으로 취임하며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포니’를 개발했다. 정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자동차산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발판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고,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을 통해서도 삶의 행태와 문화 전반을 바꾸는 각종 건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리우 金 노리는 韓 여자골프 ‘쭈타누깐 주의보’

    리우 金 노리는 韓 여자골프 ‘쭈타누깐 주의보’

    시즌 4승째… 이미림 2위 올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에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 주의보가 발령됐다. 쭈타누깐은 1일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LPGA투어 사상 첫 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쭈타누깐은 이번엔 태국인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여자 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쭈타누깐은 올 시즌 4승째를 거뒀는데 이번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이 유일하다.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우승하면서 쭈타누깐은 유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도 떠올랐다. 쭈타누깐은 드라이버를 아예 쓰지 않고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만으로 16언더파를 적어내는 괴력의 장타력을 뽐냈다. 쭈타누깐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모 마틴(미국)과 함께 공동2위(13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장하나(24·비씨카드)가 5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가운데 유소연(25·하나금융),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8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고, 리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마지막 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0위(2오버파 290타)로 미끄러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축구] ‘황선홍 더비’ 서울이 웃다

    일명 ‘황선홍 더비’에서 황선홍 감독이 웃었다. 황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오스마르와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워 친정팀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상주를 제치고 하루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무엇보다도 7경기 동안 이어졌던 포항전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다가 후반 31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우여곡절 끝에 제주를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 10경기에서 7승2무1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은 이날도 승리를 거두며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인천은 안방 경기에서 성남과 2-2로 비기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전북은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이 세운 기록은 프로축구뿐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이다. 전북은 30일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광주FC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뒤 245일 동안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세웠던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스스로 깬 전북은 오는 3일 울산을 상대로 24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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