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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의 시대 ‘윤동주앓이’

    상실의 시대 ‘윤동주앓이’

    시대상과 그의 詩 들어맞아…공연·음반·문화행사 신드롬 “부끄러워하는 시인에서 실천·희망 이미지로 변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윤동주 ‘서시’ 중)윤동주(1917~1945) 탄생 10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부끄러움’과 ‘희망’(별)을 따르기라도 하듯, 조용히 그러면서도 또렷하고 단호하게 그를 좇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문단의 그 어떤 거목들에 대한 기림보다도 강렬하다. ‘윤동주앓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인과 사회학자들은 이를 단순히 탄생 100주년이라서가 아니라 윤동주의 삶과 그의 시가 지금의 시대정신에 들어맞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우리 사회의 윤동주 신드롬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당장 한국 시집 판매량이 2015년에 비해 무려 505.7% 늘었다. 무엇보다 윤동주의 일생을 그린 영화 ‘동주’가 개봉하며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복간 초판본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초판본 찾기 행렬을 낳았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지금도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0’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윤동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주요 문화예술단체와 지자체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 간 끝에 지난달 막을 내렸고, 오는 12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네오아르떼가 기획한 공연 ‘시인 윤동주를 위하여’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윤동주의 29년 짧은 생과 그의 주옥같은 시어를 담은 가곡을 드라마 형태로 그려 낸다. 그런가 하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클래식 음반들이 쏟아지고 있고, 그의 시를 그림으로 펼쳐 낸 시화전도 줄을 잇는다.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윤동주를 비롯해 1917년생 문인 이기형, 조향, 최석두, 손소희 다섯 작가를 재조명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심포지엄과 문학의 밤 행사를 지난달 연 데 이어 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윤동주와 관련 시·그림전, 일본 문학 기행 행사를 잇달아 연다. 지난달 서울 남산도서관에 이어 서울 서대문도서관은 10일부터 7월 말까지 윤동주 기념행사 ‘윤동주, 읽다·쓰다·걷다’를 진행한다. 윤동주 문학을 20년 동안 분석한 김응교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이런 새삼스럽다 싶은 ‘윤동주앓이’에 대해 “과거와 달리 윤동주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 교수는 “윤동주 대표 시로 꼽는 ‘자화상’이나 ‘참회록’은 윤동주가 창씨개명과 징용제도 등을 겪으면서 시를 쓰지 않은 침묵기(1939년 9월~1940년 12월) 전에 쓴 시다. 이런 시들이 교과서에 실리고 주목받으며 윤동주에 대해 ‘일본강점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해 부끄러워하는 시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지만 침묵기 이후의 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항하고 실천하는 시인’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최근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인터넷 이용자 1086명 대상)를 벌인 결과 312명이 ‘별’을 꼽았고 ‘부끄러움’(249명) ‘성찰’(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왜 윤동주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교과서에 나와서’나 ‘기독교인이라서’ 등의 예상 답변을 제치고 ‘시가 좋아서’라는 응답이 첫 번째를 차지했다. 결국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시절 몇 줄의 글로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무기력한, 그러면서도 하늘의 별을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청년 윤동주의 모습이 지금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많은 이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김 교수는 지난해 촛불집회에서 자주 쓰였던 ‘쉽게 씌어진 시’(1942년)의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이라는 구절을 들어 “실천의 시대에 대한 답을 윤동주에게서 얻고 싶은 욕구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우리의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이 너무 커져 버린 감이 있다. 대선 이후 들어서는 정부가 이런 희망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윤동주에 대한 인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작곡가의 인연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작곡가의 인연

    ‘가족의 달’로 불리는 아름다운 5월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더불어 그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나’에 대한 관심을 불려 가기에도 적합한 시간이다. 나와 가장 가깝고 명확한 관계 맺음을 이룬 가족들을 돌아보고 챙기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 마무리를 의미 있게 해낸 사람이라면 자신의 주위를 이전보다 크고 넓어진 눈으로 바라보게 마련이다.일천한 인생 경험이지만 내가 늘 의식하는 사회 법칙 중 첫 번째는 하찮고 일시적인 인연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존감, 지적 능력, 이해관계 등과 상관없이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갖고 보이는 ‘인격’과 관련된 문제다. 바깥의 환경보다는 내면에 더 충실하고, 오로지 나만의 가치판단으로 내 안의 가장 소중한 것을 끄집어내야 하는 예술가들에게도 이런 원칙은 그대로 적용돼 왔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걸작들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자세가 아닌, 주변인들과의 관계와 거기서 만들어진 환경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 오보에 등 목관악기의 음색을 섬세하게 나타낸 걸작을 많이 남겼는데, 약간의 예상 착오를 일으킨 악기도 있었다. 그는 어찌 된 일인지 플루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너무 오래된 악기라는 인식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던 중 22살 때 당대 최고의 플루티스트 요한 벤틀링을 알게 됐고, 그의 권유로 플루트를 위한 두 곡의 협주곡과 네 곡의 4중주곡을 썼다. 벤틀링은 플루트 음악을 사랑하는 드 장이라는 귀족의 요청을 모차르트에게 전달해 훌륭한 걸작을 탄생시키게 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작곡가에게 경제적인 도움도 주는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그다지 내키지 않는 작업이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는 플루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작품이 됐으니, 모차르트만큼 벤틀링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듯하다. 펠릭스 멘델스존과 로베르트 슈만은 한 살 차이 친구였다. 둘은 여러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는데, 두 사람에게는 페르디난트 다비트라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동료가 있었다. 유명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악장이던 다비트의 다양한 조언으로 완성된 곡이다. 또 다비트는 당시 정신병에 걸려 슬럼프를 겪던 슈만을 격려해 그가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쓰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 사람은 교수로도 인연을 맺는데, 멘델스존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라이프치히 음악원에 슈만과 다비트가 각각 작곡과, 관현악과 교수로 임명돼 함께 일하기도 했다. 만년에 병석에 누워 있던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옆에서 연주를 하며 자신을 위해 작품을 써 달라고 부탁했던 사람은 당시 20대 초반의 젊은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였다. 그의 응원 덕에 프로코피예프는 다시금 힘을 내 생의 마지막 불꽃을 첼로 작품으로 태우게 됐고,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적 교향곡’, 첼로 소나타 등의 걸작을 남겼다.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는데, 좋은 작품을 위해 한참 후배인 피아니스트에게 도움을 구했다. 쇼스타코비치는 1950년 제1회 국제 바흐 콩쿠르에서 1등을 받은 당시 26세의 피아니스트 타티야나 니콜라예바를 찾아가 ‘바흐의 평균율 곡집과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청했다. 니콜라예바는 그 부탁을 기쁘게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이 바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곡 중 최고의 대작인 ‘스물네 개의 프렐류드와 푸가’ 작품 87이다. 쑥스러워서, 새삼스러워서 하기 어려운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지만, 막상 입을 열면 어렵지 않다. 상대는 내가 늘 사랑하고 내게 많은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고마운 인연으로 평생을 함께하는 그들과 살갑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때 이 계절은 더 예뻐지리라.
  •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고비마다 이글을 낚아 ‘이글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24)이 어버이날 별명 값어치를 해냈다.김세영은 8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들어올린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아울러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단계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했지만 올해 초반 부진으로 12위까지 하락했다. 앞선 4강전에서 허미정(28)을 꺾은 김세영은 결승전 승부를 ‘초반 몰아치기’로 갈랐다. 1번홀(파4)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3개홀 연속으로 쭈타누깐을 돌려세웠다. 특히 2번홀(파5)에서는 쭈타누깐 못지않은 먼 거리의 드라이버샷을 발판으로 이글을 잡았다. 쭈타누깐도 버디 퍼트를 떨궜지만 균형(올스퀘어·동률)을 맞추지는 못했다. 김세영이 세 홀 차 리드를 유지하던 14번홀(파3) 보기를 범해 격차를 2개홀로 좁히고 17번홀(파5) 쭈타누깐이 버디로 홀을 가져가 또 1홀 차로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둘 모두 파 세이브로 홀아웃해 김세영의 승리를 알렸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시작된 부진을 단숨에 털어낸 우승이었다. 지난주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던 김세영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 탓에 조금 실망했다”며 “그러나 (이날 우승이) 전환점을 맞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저녁에 (멕시코의 칵테일인) 마가리타라도 마시면서 자축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4강전에서 김세영에게 쓴맛을 본 허미정은 3~4위전에서 미셸 위(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초반 5홀 차까지 리드를 당했지만 11번(파5)~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한 13번홀(파4) 2홀 차로 격차를 좁히고 상대가 다시 보기를 범한 15번(파4), 17번홀(파5)도 파로 막아 승부를 올스퀘어로 만든 뒤 연장 네 번째 홀 미셸 위가 30㎝짜리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2위로 한 계단 뛰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1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자존심 걸고… 수원·제주 오늘 벼랑끝 승부

    ‘주전 비축’ 수원, 광저우전 올인…‘화력 폭발’ 제주, 오사카와 격돌 수원과 제주가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조별리그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9~10일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을 앞두고 동아시아 4개 조 가운데 E조의 무앙통(태국)과 가시마 앤틀러스, F조의 우라와 레즈(이상 일본)와 상하이 상강, H조의 장쑤 쑤닝(이상 중국)이 벌써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과 울산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G조 수원과 H조 제주는 남은 세 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두 팀 모두 이겨야 한다. 2승2무1패(승점 8)의 수원은 9일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9)와 원정전을 벌인다. 광저우 헝다도 지면 탈락할 수 있어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다. 반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7)는 최약체 이스턴SC(홍콩)와 맞선다. 수원이 지고 가와사키가 비기면 승점 8 동률 상황에 상대 전적을 따져 가와사키에 1무1패를 당한 수원이 고배를 마시게 된다. 지난 6일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 주전급을 비축하며 1-2 패배를 감수한 서정원 감독의 고육지책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제주는 같은 날 감바 오사카(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 클래식 전반기에 가장 뜨거운 팀인 제주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까지 전북과 나란히 승점 20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10라운드까지 무려 21골을 쏟아낸 화력을 뽐내고 있어 이를 ACL로 옮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는 승점 7로 조 2위이며 바로 밑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는 승점 5로 그리 멀지 않다. 제주는 1차 원정에서 오사카를 4-1로 격파한 데서 자신감을 갖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제주가 지고 애들레이드가 이미 16강행 확정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그만인 장쑤를 물리치면 승점 8 동률이 된다. 제주 역시 애들레이드에 1무1패로 뒤져 16강 티켓을 날릴 수도 있어 이기는 게 최선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승리의 키스’ 김세영, 매치플레이 우승…통산 6승

    [포토] ‘승리의 키스’ 김세영, 매치플레이 우승…통산 6승

    김세영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든 김세영은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송훈 식물세밀화전 Ⅳ(작품) 천리포수목원의 꽃과 나무를 주제로 지난해 6월부터 기획전을 이어 온 작가의 네 번째 전시. 프리퀄, 컬렉션, 잡초에 이어 이번에는 목련, 모란, 완도호랑가시 등 다년생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들을 세밀화로 그려 보여 준다. 6월 11일까지.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041)672-9982. ●‘봄 쉼표 하나, 여가의 시작’전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다양한 여가의 세계를 보여 준다. 강효명, 김태헌, 박예지나, 신창용, 이상원 등 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박정기 작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내 손안의 정원 만들기’, 이미주 작가의 ‘타임머신 등 만들기’도 진행된다. 6월 18일까지.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031)960-0180. 대중음악●이브 앵콜 콘서트 ‘리턴 오브 이브 : 애프터 파티’ 걸에서 ‘아스피린’을 불렀던 보컬 김세헌과 기타 G.고릴라와 박웅, 베이스 김건까지 원년 멤버들이 15년 만에 뭉쳐 활동을 재개한 뒤 지난 4월 컴백 공연을 가졌던 록 밴드 이브의 앙코르 무대. ‘너 그럴 때면’, ‘아가페’ 등 과거 인기곡과 신곡을 들려준다. 13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7만 7000원. 1544-1555. ●김경호 전국 투어 콘서트 ‘더 쇼 머스트 고 온-서울’ 4년여 만에 신곡 ‘시간의 숲’과 ‘돈트 비 콰이어트!’를 처음 선보이는 로커 김경호의 서울 공연이다. 앞으로 나올 신곡들과 2013년 나온 EP를 합쳐 정규 10집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시작한 전국 투어는 7월 부산, 8월 대전 등 연말까지 이어진다. 13일 오후 4시·7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8만 8000~9만 9000원. 1670-7018. 연극·뮤지컬●연극 ‘노란봉투’ 극단 연우무대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안산 자동차 부품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든 ‘병로’, 파업을 주도하다 회사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가압류 보복을 당한 ‘민성’ 등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자들의 갈등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짚는다.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 3만원. (02)744-7090. ●뮤지컬 ‘하모니’ 강대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교도소에서 키우는 아들을 곧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 자녀들이 등 돌린 사형수 ‘문옥’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채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5명의 여성 재소자가 합창단을 만들어 감동의 무대를 꾸며 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4만 9000~6만 9000원. (02)466-6443. 클래식·무용●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쵸 마녀와 악령, 마법이 등장하는 초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오를란도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분노 등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바로크 음악으로 화려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접하기 힘든 보기 드문 레퍼토리다. 10, 12일 오후 7시 30분·13, 1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2만 4000~12만원. (02)1588-2514.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역량 있는 신진 안무가를 발굴하고 젊은 안무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해 열리는 행사. 올해는 발레 정이와 ‘空 그리고 間’, 한국무용 이지현 ‘깊고 간결하게 아’, 현대무용 전보람 ‘몸이하는 습작’ 등 신진 안무가 9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10, 12, 14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만원. (02)744-8066.
  • 피아노·현악·교향곡 향연 베토벤 선율 골라 들어요

    피아노·현악·교향곡 향연 베토벤 선율 골라 들어요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아 각종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베토벤 연주회가 쏟아지고 있다.영국의 유명 체임버 오케스트라인 로열 노던 신포니아는 오는 24~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음악 감독이자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인 라르스 포그트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5곡) 연주회를 연다. 이 악단은 정명훈이 지휘한 1983년 4월 런던 바비칸센터 입성 연주회 음반이 발매되는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프레데리크 기, 25일·새달 1일 공연 앞서 은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지난 3월 말부터 베토벤 마라톤을 시작했다. 10년 만에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에 도전하며 오는 10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32회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9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2곡 전곡을 집중 연주한다. 젊은 거장 김선욱도 3대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을 담은 앨범을 발매하고 관련 리사이틀을 연 바 있다. 금호아트홀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2020년까지 4년에 걸친 대장정 ‘베토벤의 시간 ‘17‘20’을 마련했다. 베토벤 특화 연주자로 이름 높은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5월 25일, 6월 1일)와 국내 클래식 영스타인 김다솔(12월 7·14일)이 각각 4년에 걸쳐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스와나이 아키코(9월 28일)도 3년에 걸쳐 바이올린 소타나 전곡(10곡) 연주를 시작한다. 한국의 젊은 앙상블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내년 중반까지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16곡) 사이클을 완성할 예정이다. 금호아트홀은 이 밖에도 베토벤 첼로 소타나 전곡(5곡) 연주, 각종 실내악 시리즈를 보탤 예정이다.● 헤레베허, 새달 17일 교향곡 5·7번 연주 벨기에 출신 고(古)음악의 거장 필리프 헤레베허도 다음달 17일 예술의전당에서 그가 창단한 프랑스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을 연주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인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부흐빈더는 오는 9월 15~16일 베토벤 소나타 순회 연주차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을 찾는다. 세계 주요 악단의 수석급 연주자로 구성돼 오케스트라의 어벤저스로 불리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LFO)도 10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첫 내한 공연에서 베토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세오 타임’은 끝났다…수원, 어느새 4위로 부활

    시즌 초반 11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막판 실점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붙은 ‘세오(SEO) 타임’(서정원 감독의 영문 첫 글자를 빗댄 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3연승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명가 부활’을 노크하고 있는 수원 얘기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 수원은 산토스의 결승골을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승점 14로 상주,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각각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이 둘을 따돌리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전벽해다. 8라운드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성적이 어느새 4위까지 치솟았다. 선두를 다투는 제주, 전북(이상 승점 17)과도 승점 3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바로 위의 3위 FC서울(승점 15)과는 승점 1 차이다. 어엿하게 선두 경쟁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수원은 현재 올 시즌 3승5무1패다. 유난히 무승부가 많았다. 더욱이 5무승부 상대들도 개막전의 FC서울(1-1무)을 제외하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팀들이었다. 특히 인천 원정에서는 3-1로 앞서다 내리 2골을 내주고 비겨 “어김없이 세오 타임”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수원은 지난달 22일 강원FC를 2-1로 제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더니 8라운드 제주 원정 역시 2-1승으로 장식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홈경기 포항전에서는후반 33분 염기훈의 스로인 패스를 받은 산토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고 3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찬찬히 뜯어보면 수원은 핵심 공격자원인 조나탄과 산토스가 득점포 가동을 시작하고, 멀티플레이어 김민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덕이 컸다. 게다가 불안했던 스리백 수비도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칠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반 서울과 비기고 전북에 패하면서 팀의 부진이 시작됐다”면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 게 이제서야 빛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부처님오신날, 무자비했던 제주

    [프로축구] 부처님오신날, 무자비했던 제주

    프로축구 제주가 부처님오신날 전북에 ‘무자비한 하루’를 선물했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3일 전주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대결에서 마르셀로의 두 골과 마그노와 멘디의 한 골씩을 엮어 전북을 4-0으로 격침시켰다. 제주는 전북과 5승2무2패(승점 17)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8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이 4점 차로 진 것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1-5로 진 뒤 5년 만의 일이다. 지난 시즌 무려 33연속 무패를 달리던 전북에 첫 재갈을 물렸던 제주는 올 시즌엔 지난 8라운드에서 5승2무 끝에 광주에 첫 덜미를 잡혔던 전북에 시즌 2패째를 안기며 ‘전북 킬러’ 악명을 떨쳤다. 마르셀로는 전반 9분 선제골과 후반 3분 추가골로 전북의 힘을 빼놓았다. 마르셀로의 추가골 직후 전북 김신욱이 가슴으로 떨궈 준 공을 에두가 감각적인 킥으로 연결했으나 제주 골키퍼 김호준이 왼쪽으로 넘어지며 쳐내 실점하지 않았다. 2분도 지나지 않아 마그노가 미드필드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떨궈내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여유롭게 그물을 출렁였다. 역력하게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최강희 전북 감독은 후반 15분 김신욱과 에두 대신 이동국과 이승기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정혁이 2분 뒤 그물을 출렁이고도 핸드볼 파울을 지적당해 노골 선언된 게 뼈아팠다. 수비진은 물론 미드필드진마저 와해된 전북은 후반 30분 멘디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지난 광주전 세 차례나 골대를 맞혔던 전북은 이날도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울었다.지난 경기에서 ‘대어’ 전북을 잡았던 광주는 2년 6개월 만에 클래식에서 만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또 지난 시즌 포항과의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장식하며 포항과 함께 ‘수포동맹’이란 비아냥을 들었던 수원은 후반 33분 산토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꺾어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초반 잘나가던 포항은 최근 3연패로 최순호 감독의 얼굴에 주름살이 짙어졌다. 대구FC에 1-2로 쓴맛을 봤던 FC서울은 전반 12분 오스마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천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8전9기’에 웃었다. 후반 38분 한석종의 골을 앞세워 상주를 1-0으로 따돌리고 8경기 무승(3무5패)을 끝내며 한번에 승점 3을 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내일 사전투표… 꼭 찍고 놀러가세요

    오늘 내일 사전투표… 꼭 찍고 놀러가세요

    한국장학재단 홍보대사들과 수원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3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5월 4일, 5일 사전 투표하세요’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사전투표 홍보를 하고 있다. 사전투표 기간은 4~5일 이틀간으로,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 등록증, 국가유공자 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중 한 가지만 지참하면 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한국고용정보원 2017 직업전망 음식서비스·식품가공 관련 직업 가운데 ‘바텐더’의 미래 직업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중년 은퇴자가 창업전선에 몰리면서 경쟁이 심화돼 주방장, 제과·제빵사 등의 고용도 10년 동안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래는 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직업전망’ 보고서에 수록된 음식서비스·식품가공직 전망이다. 직업전망은 취업자 수 증가율이 2% 초과일 때 ‘증가’, 1% 이상 2% 이하 ‘다소 증가’, -1% 초과 1% 미만 ‘유지’, -2% 이상 -1% 이하 ‘다소 감소’, -2% 미만 ‘감소’ 등 5가지로 분류한다. ●주류 소비 급감…바텐더 ‘다소 감소’ 과거 바텐더는 클래식 바에서 근무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외식업체나 전문점에서 근무하며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문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부 호텔은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통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센 편이다. 바텐더는 향후 10년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이유는 주류 소비량 감소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위스키의 출고량은 2014년 1799만 1000㎘로 2008년 3105만 9000㎘에 비해 42.1% 급감했다. 리큐르 출고량도 2014년 684만 4000㎘로 2008년 724만 1000㎘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와 맥주 소비는 증가했다. 국내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 가계소득 상승률 저하,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도 고급 주점을 중심으로 바텐더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조주기능사 자격 취득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 이후 매년 3000여명의 조주기능사가 배출됐고, 2015년에는 3554명이 자격을 취득해 전체 자격취득자 수가 4만 4008명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식음료 관련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통해 바텐더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앞으로 취업경쟁률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경쟁 심화…주방장·조리사 ‘유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외식산업은 급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에 따르면 월 평균 식사비는 2008년 28만원에서 2015년 32만 9000원으로 17.5% 상승했다. 음식업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기준으로 46만 7000곳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한식·중식·일식·서양식 등 일반음식점이 73.5%를 차지한다. 타 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한 중년층과 은퇴가 이어지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앞다퉈 소자본으로 음식점 창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커졌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향후 추가 증가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9월 국세청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폐업률이 전체 폐업의 21.6%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결국 1인 가구 확산 등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가, 외식시장의 경쟁심화 등의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방장과 조리사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타 산업과 접목한 식문화 확산으로 단체급식조리사 등 일부 ‘전문 요리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주방장, 조리사의 월 평균 소득은 한식 기준 상위 25% 219만원, 중위 141만원, 하위 25% 79만원이다. 중식은 각각 286만원, 195만원, 115만원, 양식은 310만원, 180만원, 98만원, 일식은 318만원, 211만원, 153만원이다. ●시장 포화…제과·제빵사 ‘유지’ 제과·제빵사 취업자 수는 2015년 3만 8700명에서 2025년 4만 1500명으로 10년간 2800명이 늘어 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과·제빵사의 고용은 자영업자 증가로 당분간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향후 10년을 본다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최근까지 쌀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빵 소비량은 급증하면서 제과점과 관련 종사자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제과점업 사업체 수는 2014년 1만 6496개로 2008년 1만 2513개와 비교해 31.8% 증가하고 종사자 수는 2014년 6만 8274명으로 2008년 4만 3688명과 비교해 56.3% 늘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것이 아닌 갓 구워낸 즉석 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전문제과점도 급증했다. 단순히 빵, 과자, 케이크를 함께 파는 기존의 제과점에서 탈피해 케이크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 초콜릿전문점, 도넛전문점, 파이전문점처럼 특화된 전문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해 대형 프랜차이즈 신설 점포수를 매년 전년도 말 점포수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점포 이전을 통한 재출점과 신설의 경우 인근 중소제과점과 도보 500m 거리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제과점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제과·제빵업 종사자 수는 해마다 3000~5000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는 1만 7000~2만명이 배출되고 있어 취업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제과기능사 취득자 수는 7194명, 제빵기능사 취득자는 9930명이다. 2015년 기준 제과·제빵사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35만원, 중위 165만원, 하위 25% 108만원이다. ●공정 자동화…식품가공기능종사자 ‘유지’  식용 목적으로 가축을 도축하거나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고 식품등급을 판정하는 식품가공기능종사자 취업자 수는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육원과 도축원은 2015년 3만 3000명에서 2025년 3만 6400명,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015년 1만 4600명에서 2025년 1만 6000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도축·육류 가공, 수산물 가공, 과실·채소 가공 등과 관련한 종사자는 식품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계속 늘었다. 그렇지만 식품업체들이 경쟁력 제고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식품 판매액 증가가 생산근로자의 일자리 증가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정보원은 식품가공 관련 근로자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청년층이 입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근로자의 취업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빈 일자리의 상당수는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로 채워질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정육·도축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46만원, 중위 162만원, 하위 25% 107만원이다. 식품·담배 등급원은 각각 195만원, 117만원, 73만원,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78만원, 142만원, 93만원이다.●맞벌이·1인 가구 급증…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증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은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을 개발하거나 식품 보존·포장에 대해 연구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직업이다. 식품시험원은 식자재나 식품의 성분, 안전성 등을 검사·분석하는 일을 한다.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취업자 수는 2015년 6300명에서 2025년 7600명으로 향후 10년간 1300명 늘어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2%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식품업체 수는 2004년 1만 9770개에서 2014년 2만 5879개로 6109개(30.9%) 증가했다. 판매액은 2004년 27조 1420억원에서 2014년 42조 6150억원으로 15조 4730억원(57.0%)이나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수도 2004년 236개에서 2012년 422개로 186개(78.8%)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능성 식품이나 간편조리식품, 도시락 등의 수요가 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식품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 인력 수요도 커지는 상황이다. 기업도 자사 식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거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검사하기 위한 부서를 두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김치나 장류, 인삼, 전통주 등 전통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저장 , 포장, 유통 분야 등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537만원, 중위 283만원, 하위 25% 185만원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머슬마니아’ 김지민, 미즈 비키니 그랑프리 수상

    ‘머슬마니아’ 김지민, 미즈 비키니 그랑프리 수상

    김지민 선수가 머슬마니아 미즈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이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다. 이날 머슬마니아 미즈 비키니 쇼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지민 선수는 클래식·미디움·톨 등 각 미즈 비키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서지연, 김우담, 손소희와 그랑프리전(왕중왕전)을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테스 강사인 김지민은 그랑프리 전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작은 키였지만 최고의 비율을 자랑하며 그랑프리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무대 위에서 고혹적인 눈빛으로 관객들을 홀리는가 하면, 또 마치 춤을 추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짓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른 선수들과는 차별화된 연기를 펼쳤다. 머슬마니아 스포츠 모델 부문은 1라운드 스포츠 웨어, 2라운드 수영복 등 총 2라운드로 진행됐다. 미즈 비키니 부문은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린다. 비키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선발하며, 절제된 근육량과 몸의 라인을 중요 심사기준으로 둔다. 그래서 적당한 지방과 수분을 보유한 몸, 그리고 무대 의상과 표현력 등도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된다. 한편,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회로 격상된 국내 최대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다. 머슬마니아 코리아 측은 “이번 대회에 72명의 심사위원심사위원이 투입됐다”며 “1명의 심사위원이 2라운드 이상을 심사할 수 없게 하는 규정으로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머슬마니아 대회는 25년 전통의 세계 최고의 네추럴 보디빌딩 대회다.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폴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2회 미국에서 세계대회가 치러진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클래식카 2500대 모였다! 기네스기록 수립

    클래식카 2500대 모였다! 기네스기록 수립

    출시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 쌩쌩 거리를 누비는 클래식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미 푸에르토리코가 클래식카 퍼레이드 기네스기록을 경신했다. 푸에르토리코 북부 도라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한 클래식카는 모두 2491대. 참가 차량은 멕시코에서 수립된 종전 최고기록 1723대보다 768대 많았다. 주최 측은 기네스 등재를 위해 차령 30년 이상으로 정상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는 참가조건을 내걸었다. 때문에 처음엔 기록경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올드카가 많은 푸에르토리코지만 기록 경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면서 "다행히 클래식카 소유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종전의 기록을 넉넉하게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2500대에 육박하는 클래식카는 주최 측이 잡은 코스에 따라 정연하게 퍼레이드를 펼쳤다. 퍼레이드 거리는 5.1km. 기네스는 퍼레이드에 참가한 차량의 차령,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고 기록을 공인했다. 주최 측은 "힘과 뜻을 모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면서 "이번 세계기록을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이름을 높이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클래식카 퍼레이드 기네스기록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당시 2000대 가량 클래식카가 모였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기네스가 기록을 인증하지 않아 세계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LPGA 텍사스 슛아웃 우승 박성현 4위… 박인비 13위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 24·일본)가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노무라는 1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여섯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리는 등 지난해에만 2승을 거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거쳤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한때 5타 차까지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한 노무라는 17번홀(파3) 칩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커에게 선두를 내준 뒤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홀(파5)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노무라는 무려 여섯 차례나 이어진 대결 끝에 ‘투온’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역전승을 노렸지만, 자신의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연장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공식 데뷔 이후 잠잠하던 ‘슈퍼루키’ 박성현(24)은 4위에 올라 부진을 털어낼 발판을 닦았다. 강한 바람 탓에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84타에 머물렀지만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성적을 신고했다. 전날까지 노무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벌였던 박인비(29)는 15번홀(파4)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혀 공동 13위로 미끄러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광주, 창단 첫 ‘전북 제압’ 감격

    [프로축구] 광주, 창단 첫 ‘전북 제압’ 감격

    광주FC가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상대로 승수를 챙겼다.광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여봉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역대 상대전적 4무6패로 절대 열세였지만 이날 11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일궜다. 최근까지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전북은 무패 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광주가 흐름을 잡았다. 전반 8분 정동윤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1분 주현우가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로빙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북은 악재까지 겹쳤다. 킥오프 직후 이용이 광주 수비수 이민기와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고, 결국 전반 12분 김신욱과 교체돼 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수비수 김민재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여봉훈이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동점골을 넣으려는 전북의 매서운 ‘닥공’(닥치고 공격)을 견딘 광주는 창단 6년 만의 전북전 첫 승에 환호를 질렀다. 결승골의 주인공 여봉훈은 안동중-안동고를 거친 뒤 스페인과 포르투갈 리그를 전전하며 ‘미완의 대기’로 K리그를 노크하다 광주에 연착륙한 뒤 이날 90분 풀타임을 누비며 꿀맛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온 가족 모인 황금연휴, 손잡고 공연 나들이 가요

    온 가족 모인 황금연휴, 손잡고 공연 나들이 가요

    어린이 연극, 사랑·모성 깨우쳐 학습·재미 모두 안기는 무용극 ‘감수성 풍성’ 클래식·동요 음악회 공룡 아빠 이야기 국악극 표현 ‘변강쇠 창극’ 부부·부모 즐거워만발한 꽃처럼 가족의 사랑과 행복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이다. 더욱이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다. 연극, 무용, 발레, 클래식, 국악 등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자녀와 함께 사랑과 삶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연극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보자. 어린이 연극 ‘엄마 이야기’가 수도권의 유일한 어린이 전용극장인 ‘아이들극장’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공연 중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한 이 작품은 어느 추운 겨울밤 아홉 살 태오에게 ‘죽음’이 찾아오면서 생기는 일을 담았다. ‘죽음’이 데려간 아들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 어머니의 모성과 더불어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낭만적이고 경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극이다.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이 시라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발랄한 성격과 아름다운 미모의 ‘록산느’를 둘러싼 세 남자 젊은 장교 ‘드 기슈’, 귀공자 ‘크리스티앙’, 어릴 적부터 그녀를 남몰래 사랑한 ‘시라노’ 등 다양한 사랑의 스펙트럼을 담아낸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쾌한 무용극과 발레극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는 신명나는 타악 연주와 아름다운 춤사위에 코미디 요소를 가미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이용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 업자에게 맞서는 정의의 허수아비 이야기다. 환경보호라는 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세계 명화와 발레를 결합한 가족 발레극 ‘들썩들썩 춤추는 미술관’을 무대에 올린다. 상상 속 미술관에서 함께 사는 주인 ‘마스터’와 그의 조수 ‘토토’의 좌충우돌기를 발레, 연극, 클래식,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다. 와이즈발레단은 동화 발레 ‘춤추는 팬더’를 준비했다. 팬더가 엄마를 찾기 위해 원숭이, 사자, 피에로와 서커스단을 탈출해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동화 발레극으로 발레, 비보이 댄스, 마임을 결합한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음악 감수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와 동요 음악회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클래식 콘서트 ‘와우! 클래식 앙상블’에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아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음악과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기존의 동요 노랫말에 새롭게 합창 선율을 덧입힌 동요합창음악회 ‘동시의 재발견’을 무대에 올린다. 예술의전당은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동요콘서트’를 진행한다. 어린이 합창단·중창단과 가수 양현경, 작은별가족 등이 출연해 주옥같은 동요들을 들려준다. 롯데콘서트홀도 해설을 곁들인 어린이날 콘서트를 연다. 디토(DITTO) 오케스트라가 최영선의 지휘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등을 연주한다. 이번 기회에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국악을 재미있게 감상해 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빠 사우루스’는 다섯 살 지우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한 아빠의 이야기를 국악기의 다양한 앙상블 연주로 표현한다. 국립국악원은 독일 동화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베스트셀러 동화에 국악적 색채를 더한 국악극 ‘책 먹는 여우’를 선보인다.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과,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데이트가 뜸했던 부부가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도 많다.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사설만 남고 소리가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4년 초연 후 4년째 무대에 오른 국립창극단의 인기 레퍼토리다. 신나는 무대를 원한다면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들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과 1960년대 미국 여성 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드림걸즈’가 제격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늘 그 자리에 있어 몰랐던 어머니의 소중한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배우 강부자가 친정엄마 ‘최여사’를, 전미선이 딸 ‘미영’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홍석창 개인전(작품) 수십년간 꾸준히 탐구하고 변화를 거듭해 온 작품 150점을 ‘수묵의 향기 그리고 별꽃의 노래’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제51회 영월단종문화제 특별전으로 1990년대 ‘꽃의 광시곡’ 시리즈, 2010년대 ‘별꽃’ 시리즈 등 전통적인 문인화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서예, 부채화, 길이 10m 이상의 대형 연(鳶)에 그린 추상 묵화 등이 전시된다. 7월 5일까지. 강원 영월군예술창작스튜디오. (033)370-2070. ●‘코쿤2017’전 코오롱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에서 진행하는 신진작가 기획전. 6회째인 올해에는 독특한 시각언어를 지닌 김미영, 박한샘, 송지혜 등 3명의 작가를 선보인다. 12일까지. (02)3677-3119.대중음악 ●이용원 정규 2집 ‘노 갓’ 발매 기념공연 괴물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를 이끌다가 솔로 프로젝트로 전향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펑크록의 대표 아티스트 이용원이 2집 앨범을 발매하고 펼치는 단독 공연이다.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작에는 일본 하드코어 신의 베테랑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테이크-싯, 드러머 다쓰야와 의기투합해 펑크 하드코어를 담았다. 6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 3만 5000원. (02)324-0784. ●플레이 라우드 힙합,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견줘 정체되고 있는 국내 록 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뭉친 라이프앤타임과 솔루션스, 칵스가 펼치는 릴레이 캠페인 공연. 밴드음악은 공연장에서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한다는 의미의 이 캠페인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7월 대만 합동 공연도 예정됐다. 3일 오후 6시·4일 오후 8시·5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4만원. 1544-1555.연극·뮤지컬 ●연극 ‘사랑해요 당신’ 아내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평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웠던 남편 ‘한상우’가 치매 증상을 보이는 아내 ‘주윤애’를 돌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순재, 박근형 등 중견 탤런트 10여명이 주축이 돼 창단한 극단 사조의 작품으로 배우 이순재·정영숙, 장용·오미연이 부부를 연기한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6만원. 1566-5588. ●뮤지컬 ‘광염소나타’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그린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라는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7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 아트홀 1관. 5만 5000원. (02)548-0598.클래식·무용전시 ●엘렌 그리모 피아노 리사이틀 프랑스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4년 만에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2009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열정과 자연을 향한 애정을 담아 지난해 ‘물’을 주제로 발표한 앨범을 토대로 이번 공연을 꾸린다. 라벨의 ‘물의 유희’, 야나체크의 ‘안개속에서 1번’ 등을 들려준다.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 4000~13만 2000원. (02)552-6253.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어린이 풍류’ 전국 국악경연대회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정가, 판소리, 가야금, 해금, 가야금병창의 실력파 어린이 명인들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 정가단 ‘아리’의 평시조 ‘태산이’·여창가곡 ‘편수대엽’, 가야금 병창단 ‘여우별’의 ‘군밤타령’·‘꽃타령’·‘밀양아리랑’,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흥부가 등을 선보인다.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만원. (02)580-3300.
  • [주말의 경기]

    29일(토) ■프로야구 NC-KIA(광주) LG-kt(수원) 롯데-두산(잠실) SK-삼성(대구) 넥센-한화(대전 이상 오후 5시) *30일엔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강원(광양전용) 포항-상주(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K리그 챌린지 안산-성남(안산와스타디움) 안양-부산(안양종합운 이상 오후 3시) ■골프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써닝포인트CC) △KPGA 투어 1차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무안CC) *30일도 계속 30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전북(광주월드컵) 제주-수원(제주월드컵) 대구-서울(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3시) 인천-울산(오후 5시 인천전용) K리그 챌린지 부천-경남(부천종합운) 수원FC-대전(수원종합운 이상 오후 3시) 서울E-아산(오후 5시 잠실종합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 KGC인삼공사-삼성(오후 5시 안양체)
  • [포토] 나란히 걷는 최경주-위창수…PGA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포토] 나란히 걷는 최경주-위창수…PGA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2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최경주(왼쪽)와 위창수가 나란히 걷고 있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1라운드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오케스트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 지브리와 미 할리우드의 픽사다.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지브리 콘서트가 보다 풍성하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중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중 하나인 ‘피아노 지브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이트(일본명 유미 나나수타미)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첫 내한 당시 3회 공연 모두 매진사례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의 명곡을 세련된 피아노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28일 평촌아트홀, 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2회 공연)에서 열린다. 2만 5000~5만원. 문의 (02)552-2505.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과 지브리 OST를 레퍼토리로 한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도 눈에 띈다. 1부는 ‘1Q84’,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 작품으로, 2부는 하야오의 동반자인 작곡가 하사이시 조가 빚어낸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메인 테마 등을 레퍼토리로 꾸려진다. 이 공연은 특이하게 실내악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따로 있다. 29일 낙원상가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열리는 실내악 버전은 솔리앙상블의 첼리스트 박고운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그리고 지난해 프라하 봄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박진형 등의 협연으로, 다음달 2일 구리아트홀 대극장, 6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개최되는 오케스트라 버전은 신예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3만~6만 5000원. 문의 (02)2658-3546.픽사 대표작들의 OST를 들려주는 ‘픽사 인 콘서트’는 국내에 처음 상륙한다. 5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감동적인 장면들을 담은 영상을 보며 그 배경 음악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필름 콘서트다. ‘토이 스토리’ 1~3편, ‘니모를 찾아서’,‘월E’, ‘카’, ‘인크레더블’, ‘업’, ‘몬스터 주식회사’ 등 14편과 만날 수 있다. 2015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픽사 인 콘서트’는 북미 전역에서 인기 몰이를 하며 최근 세계 무대로 진출한 경우다. 픽사에 그래미상 10개와 아카데미상 3개를 안겨준 영화 음악가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미 커티스음악원 출신의 젊은 지휘자 백윤학이 지휘봉을 잡고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3만~12만원. 문의 (02)552-250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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