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클래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충남지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진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 소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38
  • 그날처럼…‘용사’의 가슴은 뛰었다

    그날처럼…‘용사’의 가슴은 뛰었다

    민통선 옆 파주에서 ‘임진클래식’ 6·25 참전용사 임진강 하키 재현 살랭·무어 등 加참전용사 3명 참석 “대~한민국, 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 아래 임진강변 넓은 들에는 모처럼 응원의 열기로 생기가 넘쳐 흘렀다. 민통선 바로 옆이라 녹슨 철색선이 남과 북 사이로 두껍게 둘러쳐 있는 엄중한 분단의 현장이지만 이날만큼은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의 꽃이 피었다.●살랭 “꿈만 같다” 무어 “상상도 못해” 이날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린 ‘2018 임진클래식’ 때문이다. 임진클래식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 군인들이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고자 임진강에서 개최한 하키 경기를 재현한 행사다. 한국전 종전 65주년을 기념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파주시가 공동 개최했다.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대사관 직원 가족들과 파주시민 수백명도 찾아와 응원했다.한국전 캐나다 참전 용사들도 참석, 행사를 더 뜻깊게 했다. 데니스 무어(87), 클로드 살랭(89), 존 비숍(89) 등 3명이다. 특히 살랭과 무어는 66년 전 임진강 하키 경기에 직접 뛰었던 주역들이다. 아이스하키 장교팀에서 뛰고 대령으로 예편한 살랭은 “옛날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때는 고향인 캐나다를 생각했는데, 오늘 이곳에서는 60여년 전 그때를 추억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사병팀에서 활약했던 무어도 “이런 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감격에 젖은 듯 두 눈을 감고 회상에 잠겼다. 경기장 주변에는 66년 전 사용됐던 형태의 군용텐트 20여개가 설치돼 옛 모습을 재현했다. 부대행사로 특별사진전도 열렸다. 경기는 캐나다와 한국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캐나다팀은 임진클래식의 원조팀인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와 왕립22연대가 팀을 구성했고, 한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일부가 합류했다. 한국팀은 올해 아이스하키가 한국에 공식 도입된 지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하키팀이 최초로 연합팀을 구성해 맞섰다. 경기 결과는 6대1로 캐나다팀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땀범벅이 된 양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참전용사들의 용기·희생 기리는 헌사” 행사에 앞서 월시 대사는 “2018 임진클래식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헌사”라고 밝혔으며, 김주호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상징하는 협력과 선의의 경쟁이 올림픽 정신을 담은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민희X홍상수 감독 ‘풀잎들’, 베를린영화제 초청 “완벽한 형태”

    김민희X홍상수 감독 ‘풀잎들’, 베를린영화제 초청 “완벽한 형태”

    홍상수(58) 감독과 배우 김민희(36)가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풀잎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해외배급사 화인컷은 18일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이 다음 달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포럼 부문은 각국 독립영화와 실험적 성격의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홍 감독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1997년 포럼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영화제 측은 홍 감독의 신작을 21년 만에 포럼 부문에 선보이는 데 의의를 두고 ‘풀잎들’을 이 부문 첫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은 ‘풀잎들’에 대해 “홍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2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홍 감독과 김민희가 작년에 이어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을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불륜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이 영화제 참석함으로써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우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한 두 사람은 한 달 뒤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풀잎들’은 홍 감독의 스물두 번째 장편 영화로, 김민희·정진영·기주봉·서영화·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담은 이영화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이패션으로 재탄생한 어그 부츠 화제

    하이패션으로 재탄생한 어그 부츠 화제

    대중적인 신발로 자리매김한 ‘어그(UGG)부츠’가 최근 하이 패션으로 변신해 화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양피 신발 전문 브랜드 어그 부츠가 새 컬렉션을 위해 프랑스 브랜드 ‘와이 프로젝트’(Y/Project)와 협업한 결과물을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전했다. 와이 프로젝트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글렌 마르텡은 양가죽과 밤색 색상 등 어그 부츠가 지닌 특징들을 유지한 반면 고전적인 부츠 형태에서 완전히 탈피해 기발한 창작물을 쏟아냈다. 기존 어그 부츠에 모피를 여러겹으로 확장시킨 모피 부츠부터 모델의 하체를 뒤덮을 정도로 긴 길이의 부츠, 모피를 안에 덧대 발가락이 보이게 만든 만든 슬립 온 신발까지 다양하다. 마르텡은 “어그 부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신발이다. 우리는 클래식한 어그 부츠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동시에 어그 브랜드의 유일무이한 역사도 축하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도전을 설명했다. 이어 “와이 프로젝트는 성별 관계 없이 신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그와 공동 작업한 어그 측 대표는 “마르텡과 함게 일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그는 미학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제품을 디자인한다”며 “그가 우리 제품으로 기대치 않았던 무언가를 만들어낼 거란 것을 알았다.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대부분이 “어그 부츠가 말그대로 못생겨져버렸다", "그냥 평소대로 평범하게 만들어라", "기존의 어그 부츠를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끔찍하다. 막가자는 것인가”라며 냉담함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분당 고급 주거 타운 구미동에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 공급 예정

    분당 내에서 최고급 단독 주택 단지로 꼽히는 구미동에 고급 가구와 설계를 갖춘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가 공급된다. 구미동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분당 내에서도 입지적인 가치가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미동은 최고급 단독주택과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타운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개성 있는 주거 문화를 원하는 부유층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뒤로는 불곡산이, 앞으로는 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지형으로 서울 북악산을 배후에 둔 평창동과 자주 비교되는 최고급 단독 주택 단지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우수한 입지에 비견될 만큼 고급 가구와 설계도 갖춰진다. 단지는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디자인 및 시공을 맡아 진행한다. 1차적인 기능을 넘어 스파, 운동, 뷰티 등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 설계를 제시하는 한샘바스 제품을 비롯해, 모던하고 클래식한 맨하탄 스타일의 셰프 키친도 도입된다. 방 안으로는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이는 드레스룸가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유명 하이엔드 주방 가구 브랜드 다다(Dada)가 품격을 더한다. 다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상 수상자인 장누벨(Jean Nouvel),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아르마니(Giorgio Armani)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디자인에 참여해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수 백여 개의 기술 특허와 유럽 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브랜드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서초 래미안 등 국내 고급주택 사업에 참여한 다다는 80년 이상 회사를 이끌며 쌓은 노하우를 ‘더 포레 드 루미에르’에 펼친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에는 주방 층고를 2.9m로 설계해 개방감을 주고, 동선을 고려한 아일랜드형 주방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에는 입주자에게 차별적인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집을 만들고 싶다’라는 신조를 지닌 유명 건축가로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와 국내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건축의 권위자인 이한종 건축가 등 세계적 거장과 국내 최고 건축가의 협업으로 자연과 건축, 내부와 외부가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더 포레 드 루미에르’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의 세대는 지하층과 다락을 포함하여 총 5개 층으로 마스터룸을 3층에 배치하고 테라스와 연결시켜 입체감을 높였다. 세대 내에는 전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룸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세대 뒤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시크릿 가든도 조성된다. 또한 세대 내 3층까지 오픈되어 있는 9m 높이의 중정을 설계해 집 안과 안방, 자녀방 등에서도 자연스러운 채광을 누릴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입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도 도입되는 가 하면, 세대 내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입주민의 안전은 물론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가 들어설 사업지는 분당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개발지로 신규 주택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의 디자인 및 시공은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맡는다. 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급은 올해 초 계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 관객 30대 여성이 34%… 2년 연속 최다

    30대 여성 ‘욜로’(YOLO)족이 지난해 국내 공연계 최고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지난해 공연 장르 티켓 구매자 164만 822명을 분석한 결과다. 17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여성 구매자는 71%로 남성 26%를 크게 앞섰고, 2016년보다 성비 격차(여성 69%, 남성 31%)도 더 커졌다. 특히 30대 여성은 34.3%로, 2016년 처음으로 20대 여성을 앞선 후 2년 연속 가장 강력한 관객층으로 부상했다. 여성 관객 중 10대는 10.6%, 20대 33.7%, 40대 16.3%, 50대 4.3%, 60대 이상 0.7%였다. 장르별로는 연극과 콘서트는 20대가 각각 44%, 40%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은 30대 관객이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국내 공연 장르에서 ‘여초 현상’은 매년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르별 성장률의 경우 클래식·오페라가 전년 대비 67.9%, 무용·전통예술이 39.3%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연극 3.8%, 콘서트가 1% 증가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뮤지컬만 2016년보다 0.2% 줄어 하향세를 보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상화폐 폭락…비트코인 25%↓ 리플코인 40%↓

    가상화폐 폭락…비트코인 25%↓ 리플코인 40%↓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발언이 잇따르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가가 25% 하락하고 리플코인, 퀀텀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는 전날보다 40% 넘게 급락했다.17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현재 가상화폐 시세는 전날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151만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23%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거래가(1339만 9000원)에서 30분만에 150만원 이상 폭락했다. 리플코인(XRP)은 투매 수준이다. 리플코인 시세는 1114원으로 전날보다 40% 이상 빠졌다. 리플코인 거래량은 현재 2억 5000만원대를 넘어서 주요 가상화폐 가운데 가장 많다. 잇단 정부 규제책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를 시장에 내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30% 가량 낮은 9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퀀텀코인(QTUM)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시세도 전날보다 36%와 38% 하락해 폭락장을 견인하고 있따. 지난 주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발표한 이후 급등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은 이번 주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발언하면서 20% 가까이 하락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엄마 나라서 물 만난 ‘노르웨이 고등어’

    노르웨이 아버지·한국 어머니 한국 국적 택해… 동계AG 우승 1.3㎞ 스프린트 홈 이점 기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부에서 김마그너스(20)의 활약이 돋보인다. 노르웨이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 국적이었던 그는 올림픽 전 3년 이내에 뛴 국적으로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으로 2015년 ‘엄마의 나라’ 대한민국 국적을 택했다. 당시 그는 “한국 사람으로서 애국심이 있고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잘나가는 덕택에 ‘노르웨이 고등어’란 별명을 얻은 그는 2013년 열다섯 나이로 전국동계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고 2014년과 2015년엔 잇달아 동계체전 4관왕을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려서부터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크로스컨트리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기대주’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는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동계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 2월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4㎞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를 정벌했다. 일각에선 아직 성인 무대에서 통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뛰어들며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상대하며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경쟁국 선수들에게도 뒤져 실망을 안기는 듯했다. 하지만 평창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거란 기대도 나온다. 김마그너스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단내 나는 훈련을 소화 중이다. 노르웨이 출신 전담 코치 3명과 함께 유럽에서 적응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훈련과 참가 중인 월드컵 대회를 마치면 일본 삿포로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마그너스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다소 하드한 평창 코스보다는 조금 편안한 삿포로 코스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올림픽 개최 직전 입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평창올림픽 메달 사냥에 주력할 종목은 1.3㎞ 스프린트 클래식이다. 이미 국내에서 많은 대회를 통해 평창 코스에 대해 쌓은 사전 이해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남자 스프린트가 시작되는 다음달 13일부터 질주 본능을 자랑하겠다고 마음을 다진다. 한편 여자부에선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베테랑’ 이채원(37)이 메달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공연리뷰] 관능ㆍ광기의 안나… ‘비극 ’ 생생히 살아나

    [공연리뷰] 관능ㆍ광기의 안나… ‘비극 ’ 생생히 살아나

    지난 12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이 내려진 무대 뒤에서도 함성이 새어 나왔다. 국내 초연인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무대가 끝난 후 출연자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격려와 환호였다. 주역 배우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날 앙상블과 댄서들이 보여준 활약은 마땅히 갈채를 받을 만했다.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안나 카레니나’는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연기와 거대한 무대 세트 모두 인상적인 작품이다. 화려한 안무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는 관능과 광기를 오가는 비극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안나 카레니나는 소설 자체는 방대하지만 서사 구조는 단순하다. 알렉세이 카레닌 공작(서범석)과 그의 아내인 안나(옥주현), 불륜 상대인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백작(이지훈)의 삼각관계가 핵심 축이다. 불륜이라는 통속적 소재는 진부하지만 안나의 광기 어린 집착, 그리고 귀족 사회의 위선과 악행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군상극을 만들어 낸다. 주인공 안나를 연기한 옥주현은 금지된 사랑의 광기에 휩싸여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는 비극적인 귀족부인의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카레닌 공작과 브론스키 백작을 연기한 서범석, 이지훈과의 연기 호흡도 매끄럽다. 150분 공연 내내 노래가 끊어지지 않는 ‘스루송’(through-sung) 형식의 이 작품은 협력 연출과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박칼린 감독을 통해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클래식부터 록, 팝,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40여곡의 노래는 인물들의 심리와 장면 등을 잘 담아냈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19세기 당대 최고의 가수 패티 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의 아리아는 무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한다. 시각적 효과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충실히 복무했다. 거대한 중앙 스크린과 5.3m 높이의 LED 타워에 구현된 8대의 패널 영상, 기차와 플랫폼 구조물, 국내 뮤지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한 249개의 ‘무빙 라이트’의 현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일사불란한 군무에 도취돼 있다 보면 마치 19세기 러시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안나와 브론스키 간의 사랑과 파국을 품은 모스크바 기차역은 4.5m의 거대한 기차 바퀴를 표현한 상부 세트와 2.5m의 기차 세트를 통해 상징성을 더한다. 기차는 뮤지컬에서 ‘죽음을 운반하는’ 비극의 상징으로 쓰였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혁명의 상징이기도 했다. 톨스토이가 1877년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한 지 40년 만인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차는 러시아 전역에 혁명을 전파한 도구였다. 그래서 비극은 기차에 먼저 실려 왔고, 혁명은 뒤이어 왔다. 서사는 단순하지만 물량 면에서 방대한 원작 이야기를 짧은 극 안에 욱여넣다 보니 몇몇 부분에서 전개가 다소 거칠고 가파르다. 원작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서사를 따라가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외국 곡조에 한국어 대사를 번안해 물리다 보니 발음이 뭉개져 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주역 배우들과 앙상블 및 댄서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군무는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에 무게를 싣게 된다.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만∼14만원. (02)541-6236.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예술단 주축 삼지연 관현악단…코리안심포니와 협연 가능성

    새달 서울·강릉서 연주회 예고 디즈니 애니 주제곡 부를 수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수차례의 공연을 갖기로 하면서 남북 합동공연의 남측 파트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원철 대표이사와 정치용 예술감독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하면서 남북 공동 공연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국내 공연 일정이 다음달에 강릉과 서울에 몰려 있어, 합동 공연 파트너로 파악되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3일과 22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같은 달 7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과 21일 예술의전당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2월 공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재단법인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서울 예술의전당 상주 악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능성에 대비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일정을 활용하는 한편 남북 공동 공연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남북은 2002년 서울에서 KBS교향악단과 조선국립교향악단의 합동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회담에서 공동 공연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지 않았다”면서 “사전 점검단이 빠른 시일 내에 오면 몇 가지 공연장 후보들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의 공식 식전공연은 이미 다 정해져 있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강릉 일원에서 개막날 인근에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 예술단이 8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와 춤을 담당하는 무용 배우, 기술 스태프 등으로 이뤄지면서 공연 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북측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 명곡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도 순수 예술적인 민요나 가곡, 고전음악 등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관심을 끈 모란봉악단이 포함된 예술단이 파견된다면 영화 ‘록키’의 주제곡이나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래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창단 공연 당시 반짝이는 의상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전자악기를 활용한 음악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공연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예술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 사실을 보도했지만,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명칭은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낯선 악단이어서 구체적인 명칭을 밝히지 않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유사한 이름의 ‘삼지연 악단’은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으로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섰던 예술단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140명 北 예술단 공연에 거는 기대와 우려

    남북이 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담을 열어 삼지연 관현악단 14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 방문에 합의했다. 예술단 공연은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되며 공연 장소, 무대 조건,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풀어가기로 했다.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은 고위급 회담 이후 첫 실무접촉을 예술단 파견 논의부터 하자고 제의하면서 선수단보다 예술단의 활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의중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예술단 공연을 통해 북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를 이해하더라도 140명에 달하는 대규모 예술단 파견 결정은 놀랍다. 삼지연 관현악단이 만수대예술단 소속인 삼지연악단과 같은 단체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삼지연악단은 2009년 1월 창단된 이후 은하수관현악단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단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성 악장이 지휘도 하고, 단원들이 연주 도중 청중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파격적인 연주 형식으로 유명하다. 20대 젊은 여성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이 단체가 맞다면 화제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예술단의 파견은 모처럼 열린 남북 대화와 교류의 장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그러나 공연 내용에 대해선 남북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조율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어디까지나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에 흥을 더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가 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행여라도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하려고 했다간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남북은 17일엔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어 선수단과 응원단 등 평창올림픽 참가 전반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북측 방문단의 방남 경로, 체류비 부담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등 논의해야 할 의제가 적지 않다. 남북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와의 회의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딛고 어렵게 마련한 기회인 만큼 남북 모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회담에 임할 필요가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여론 관리를 못 하고 입건사를 잘못 하다가는 잔칫상이 제상으로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자가당착식 태도는 올림픽 참가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할 뿐이다.
  • 6·25 참전용사 ‘임진강 아이스하키’ 재현

    6·25 참전용사 ‘임진강 아이스하키’ 재현

    6·25전쟁에 참전했던 캐나다 노병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한다.국가보훈처는 15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캐나다의 6·25 참전용사 3명을 초청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방한하는 캐나다 참전용사는 데니스 무어(87), 클로드 샬랑(89), 존 비숍(89)으로 이들은 17일 가족과 함께 한국에 도착해 5박 6일간 머물며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6·25전쟁 당시 무어와 비숍은 캐나다군의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부대, 샬랑은 왕실 22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이들은 오는 19일 경기 파주 임진강 빙판에서 6·25전쟁 때 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캐나다 현역 장병이 이들과 팀을 이뤄 연세대·고려대 아이스하키 연합팀과 경기를 벌인다. 피우진 보훈처장이 직접 퍽드롭(시구)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이 임진강 아이스하키 경기에 나서는 것은 혹독했던 6·25전쟁 당시의 겨울 그나마 아이스하키가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싸울 수 있었다. 아이스하키의 종주국인 캐나다 장병들은 6·25전쟁 당시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로 향수를 달랬단다. 이번 경기는 당시를 잊지 않으려고 기획됐으며 ‘임진 클래식’이라고 이름 붙였다. 한편 샬랑은 같은 날 주한 캐나다 대사와 함께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선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북 관현악단, 아리랑·백만송이 장미 부르나?

    북 관현악단, 아리랑·백만송이 장미 부르나?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펼칠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아리랑’ 등 우리 민요와 러시아민요인 ‘백만송이 장미’ 등의 연주에 춤과 노래를 가미한 종합 공연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15일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한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해 “오케스트라는 80명이며 노래와 춤 등을 합쳐 140명 규모”라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교향악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 합주단 뿐만 아니라 가수와 무용수 등을 포함한 종합예술단이라는 게 우리 측 대표단의 설명이다. 이날 실무접촉에서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남북이 공통으로 아는 레퍼토리를 통해 모처럼 맞은 화합 분위기를 고취할 수 있는 곡들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우리 측도 순수 예술적인 민요나 가곡, 고전음악 등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과거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 때 ‘아리랑’,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처럼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민족적 정서를 담은 곡이 연주되기도 했다. 북한 악단에서는 ‘백만송이 장미’ 같은 러시아 민요 등도 자주 연주되는 편이다. 여기에 유명 외국 클래식 음악도 포함될 수 있다. 이들의 연주 형태는 태평소를 개량한 ‘장새납’ 등 개량 전통악기를 서양악기와 함께 편성한 것으로, 민족적 색채를 강하게 띠는 특징이 있다. 이들이 어떤 공연장에서 이러한 공연을 펼치게 될지도 관심사다. 일단 정부는 서울과 강릉 등 2회 공연으로 계획 중이며, 공연장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몇 가지 공연장 후보에 대해서 북측과 논의를 했다”면서 “사전점검단이 이른 시일 내에 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오면 후보 공연장들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에서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과 같은 대표 공연장들이 강릉에서는 강릉아트센터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공연장 관계자는 “2월 중 대관이 가능한 일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아 우리가 가능한 일정을 말해둔 상태”라면서 다른 공연장도 같은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지휘…남북 합동공연 안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지휘…남북 합동공연 안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남한을 찾을 삼지연 관현악단을 총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교향악단(오케스트라) 80여명에 춤과 노래를 선보일 무용수와 가수, 기술진 등 14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실장은 현송월이 춤과 노래, 악기까지 다 포함해 새롭게 구성된 관현악단의 단장 자격으로 남북실무접촉에 참석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도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송월이 실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남한을 방문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실장은 “이번 공연에 현송월 대표가 오는 지는 회담 중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현 대표가 관현악단 단장으로 회담에 참석했다는 취지이며 방문 예술단이 계속 그대로 온다는 보장은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관현악단 단장이라는 직함으로 이번 실무접촉에 참석한 점에 비춰 현송월이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북측은 회담 중 삼지연 악단의 성격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실장은 전했다. 방남 여부가 주목되던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게 이 실장의 전언이다. 축하공연에서 남북 합동공연은 없을 전망이다. 이 실장은 “기본 적으로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의 초청에 따라 북측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일종의 축하공연 성격”이라면서 “공동공연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재웅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 PGA 투어 통산 3승째 실패

    한재웅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 PGA 투어 통산 3승째 실패

    지난 PGA 투어 대회 두 차례 모두 연장 우승 .. 세 번째 만에 연장불패 산산조각 한재웅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6차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제임스 한은 15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임스 한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와 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짐지만 분패,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키자이어는 올 시즌 첫 2승째를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11만 600달러(약 11억 8000만원)다. 5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한재웅과 키자이어는 17번홀(파3)에서 6차 연장에 들어갔다. 둘의 티샷은 나란히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는 제임스 한이 더 멀었다. 제임스 한의 버디 퍼트는 홀 약 2m 남짓한 곳에 멈췄고, 키자이어는 약 1m짜리 파 퍼트의 기회를 마련했다. 제임스 한은 파 퍼트가 홀 오른쪽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결국 보기에 머물렀고, 키자이어는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길었던 연장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 지난 두 차례의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뒀던 제임스 한은 세 번째 만에 연장전 첫 패를 당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5차 연장에서 약 3m짜리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청력 잃어가는 에릭 클랩턴 “그래도 기타는 놓지 않을 것”

    청력 잃어가는 에릭 클랩턴 “그래도 기타는 놓지 않을 것”

    전설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72)이 청력을 잃어 간다고 고백했다.클랩턴은 최근 영국 B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청력을 잃고 있고 이명도 있으며 손도 간신히 움직인다”고 고백했다고 12일(현지시간) 타임 온라인판 등이 보도했다. 그가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클랩턴은 지난달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앨범 작업 중 습진이 심해져 손바닥이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재앙이었다. 밴드를 감고 장갑을 낀 채 연주를 하느라 손이 자주 미끄러졌다”고 회상했다. 클랩턴은 2016년 23번째 솔로 앨범 ‘아이 스틸 두’(I Still Do)를 발표한 뒤 가진 영국 음악잡지 클래식록과의 인터뷰에서도 하반신에 발생한 말초신경증으로 기타 연주가 어려울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터뷰에서 클랩턴은 계속해서 라이브 연주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러 와 주길 바란다. 왜냐면 나는 명물(名物)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내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일을 할 거고, 몇 가지 작업도 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공연도 한다”며 “지금 유일한 나의 고민은 70대의 몸으로 얼마나 능률적일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피겨 음악, 개최국이 들린다

    피겨 음악, 개최국이 들린다

    #1 2009~2010시즌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곡에 고심했다. 앞선 시즌에선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각각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골라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200점을 돌파했고 세계선수권 첫 우승도 거머쥐었다. 올림픽에선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잖았다. 쇼트 ‘007 메들리’와 달리 프리에선 아시아에선 꽤나 낯선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선택했다. 국내에선 ‘선곡이 이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북미에선 클래식과 대중음악에서 유명한 작곡가의 작품이었다. 우아한 피아노 선율과 김연아의 맞춤 연기는 금메달을 겨냥한 회심의 한 수였다.#2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러시아 음악가들이 사랑을 듬뿍 받았다.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캐나다)은 쇼트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3중주(엘레지)에 맞춰 한 편의 발레를 보는 듯한 연기를 뽐냈다. 피아노 선율 ‘피아니시모’(매우 약하게)와 ‘포르테’(세게)에 따라 연기의 강약을 조절한 게 인상적이었다. 아사다 마오(일본) 역시 홈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내려 프리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꺼내 들었지만 잦은 실수로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미국 그레이시 골드는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선율에 맞춰 프리를 연기했다. ●대중성과 독창성 사이 줄타기 올림픽 피겨 음악엔 이처럼 개최국 관련 곡이 선호된다. 아무래도 좀 더 친숙한 자국 음악을 들은 관중의 환호와 집중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고득점 비결 중 하나가 관중과 하나 된 음악과 연기인 만큼 심판진 역시 예술점수에서 이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개최국 관중의 호응을 얻기 위해 아주 낯선 곡을 선택하면 심판진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감점 요인이 되기도 한다. 대중성과 독창성을 두루 감안한 적절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아이스댄스 ‘홀로 아리랑’ 평가도 관심 평창에선 어떨까. 유명 작곡가를 거의 배출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지만 우리나라 관련 곡들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울려 퍼진다. 최근 미국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브레이디 테넬은 쇼트에서 1000만 영화로 잘 알려진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제곡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NBC 중계진은 “평창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넬은 “친구의 추천으로 이 음악을 알았고, 코치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감안해 함께 선곡했다”고 밝혔다. 16년 만에 아이스댄스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가수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우리의 정서를 녹인 아리랑 선율이 심판진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아깝게 평창행에 실패한 미국 스타 앤드루스도 이번 시즌 프리 곡으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1988 서울올림픽 기념 앨범에 실린 ‘원 모먼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을 선택했다. 금메달 후보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도 지난 시즌 쇼트에서 국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의 ‘리버 플로스 인 유’(River Flows in You)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해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에 성공했다. 또 피겨의 대미를 장식할 올림픽 갈라쇼에선 더 많은 한국 곡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골목식당’ 백종원 혹평에 햄버거 가게 사장 母가 보인 반응

    ‘골목식당’ 백종원 혹평에 햄버거 가게 사장 母가 보인 반응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혹평에 햄버거 가게 사장과 그 어머니가 보인 반응이 화제다.지난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한 수제햄버거 가게에서 시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클래식 버거와 치즈 버거를 주문했다. 치즈 버거를 본 그는 “일단 수제버거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굉장히 작다”고 말했다. 이어 치즈 버거를 맛 본 백종원은 “어머님이 아들 햄버거 맛없다더니 진짜 맛이 없구나”라며 혹평을 했다. 그는 “수제버거에 대한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육즙이) 팍 터지는 맛이 없고, 그냥 짭짤하게 양념된 햄버거 패티 맛”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를 들은 햄버거 가게 사장은 고개를 숙였다. 반면 사장의 어머니는 “맞아요, 솔직히 맛없어”, “평가를 제대로 하시네” 등 반응을 보였다. 옆에 있던 MC 김성주가 “아들 생각도 좀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어머니는 “얘는 당해야 한다. (가게를) 그렇게 엉망으로 시작할 줄은 나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클래식 버거에 대해서도 “무난한 맛이다. 굳이 이 집에 와서 햄버거를 먹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계속되는 백종원의 혹평에 제작진은 “이유가 있거나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얘기하셔도 된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하나도 억울한거 없다”며 백종원의 평가에 더욱 귀기울였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동·청소년 특구, 우리 자치구] 평창의 꿈, 강북 청소년이 응원합니다

    [아동·청소년 특구, 우리 자치구] 평창의 꿈, 강북 청소년이 응원합니다

    서울 강북구가 1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강북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구청 관계자는 “올해 신년음악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염원을 담아 강북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구민들과 음악을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자리”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11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문학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한 교향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비롯해 피겨 여왕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에 사용돼 더 큰 사랑을 받은 클래식,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올림픽 성공 기원을 담아 ‘2002 월드컵 송가’,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위 윌 락 유’도 연주한다. 신년음악회는 총 6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구민은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기타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05년 창단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강북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미래 음악인을 꿈꾸는 강북구 초·중·고교생들의 성장터이다. 많은 주민들이 음악회에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최다메달? 나도 있다!…女크로스컨트리 여제 뵈르겐 복귀

    최다메달? 나도 있다!…女크로스컨트리 여제 뵈르겐 복귀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남자에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이 있다면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엔 마리트 뵈르겐(38)이 있다.첫 아들 출산 때문에 18개월 설원을 떠났던 뵈르겐이 2016~17시즌 돌아와 다음 시즌 위용을 되찾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비에른달렌을 넘어설 야심을 품고 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가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비에른달렌이 금메달 8개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13개 메달로 대회 최다 메달 1위로 평창 무대에 나서는 반면, 뵈르겐은 금메달 6개, 10개 메달로 동계올림픽 여자 최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뵈르겐은 “비에른달렌에 3개밖에 뒤지지 않는다. 내 시야에 두고 있다. 동기로 여기지만 꿈이다. 마지막 올림픽인데 그 역시 대회에 출전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뵈르겐은 운이 조금 따랐더라면 이미 비에른달렌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이제 평창올림픽에서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2003년부터 그녀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우승한 게 110회, 시상대에 오른 게 175차례나 된다. 물론 개인전 우승도 최다다. 스프린트에서만 30승을 쌓았다. 2005년과 이듬해, 2012년과 2015년 네 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이 새겨진 크리스털 글로브만 12개에 이른다. 별명이 ‘골드 마리트’인 그녀는 “선수니까 늘 더 많은 메달을 원한다. 만족하고 성공하려면 무얼 해야 하는지 알지만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10㎞ 클래식, 스키애슬론, 30㎞ 스케이트, 4x5㎞ 릴레이를 석권했다. 이 대회에서 엘레나 발베(러시아)가 보유했던 14개의 금메달을 넘어 금메달 18개 등 메달 26개로 새 역사를 썼다. 평창에서 적어도 열살 아래 동료들과 대표팀 호흡을 맞추는 그녀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고 IOC는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일간 불타는 축제… 미래가 온다, 문화가 있다

    100일간 불타는 축제… 미래가 온다, 문화가 있다

    ICT 결합 미디어아트 시선 끌고 발레·클래식·국악 공연 풍성 경포해변 등 밤마다 화려한 불꽃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또 하나의 축제인 ‘문화올림픽’은 이보다 빨리 막을 올린다.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있는 문화올림픽’을 기치로 올림픽 기간 전후로 강원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는 음악, 전시, 문학, 공연, 조형 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무대에 오른다.9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소공연과 전통문화 향연의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문화ICT관에는 백남준,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소공연과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전시, 전통미를 융합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날마다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에서는 누비장, 침선장, 갓일 등 무형문화재 기능장의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등 예능장의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마당에선 민속체험행사와 탈춤, 농악 등 전통 야외 공연도 이어진다. 메달플라자에선 메달 시상식을 전후해 다양한 공연과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낮에는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경기 생중계와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올림픽파크에서도 거리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강릉아트센터는 문화올림픽의 또 다른 무대가 된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도 경기 생중계와 함께 케이팝 콘서트, 난타 등의 공연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야외 응원도 열린다.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 아가씨’가 오는 19~20일 강릉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첫선을 보인 국립발레단의 명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달 10~11일 강릉아트센터를 찾는다. 국내 시각미술가 2018명의 작품에 국민 응원을 담은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도 강원도로 옮겨오고, 국내 대표 음악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이달 말부터 강릉, 서울, 춘천, 원주를 방문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흥겹게 돋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은 문화 국가의 인상을 심어주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림픽 개회식에 엿새 앞선 다음달 3일 강릉원주대에서 문화올림픽 개막 축제를 시작으로 44일간의 문화올림픽 대장정을 시작한다.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풍물, 재즈, 힙합 공연을 선보이고 강릉 도심에서는 아트 퍼레이드를 펼쳐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경포호수에서는 강릉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라이트 아트쇼’가 열리고, 경포해변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눈길을 모은다.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미디어 기술과 스토리를 더한 독창적 프로그램들도 소개된다.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테마공연 ‘천년향’이 열린다. 단오제를 모티브로 갈등 극복과 평화 염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넌버벌 형식의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상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인다. ‘청산★곡’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로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2.6㎞ 코스를 걸으며 강원의 전설과 선조의 숨결, 숲속의 사계 등 각각의 주제 공간에 펼쳐진 파노라마 쇼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예술 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DMZ 아트 페스타 2018-평화의 바람’은 다음달 4~21일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내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문화 행사장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로 마련한 만큼 문화올림픽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